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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공직자 현장 투입 속 운영·안전·동선·콘텐츠 호평 낙화놀이·태실 퍼레이드·가족형 체험까지…“지적 없는 축제" 평가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의 대표 축제인 '2026 성주참외&문화축제'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 축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성주군 전 공직자가 사실상 총동원 체제로 현장 운영에 참여하면서 행사 준비부터 안전관리, 교통·위생·관람객 응대까지 유기적으로 움직였다는 점에서 “완성도 높은 축제"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축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안전·위생·운영 미숙 논란과 달리 이번 축제는 행사 기간 내내 큰 사고나 민원, 운영상 혼선 없이 안정적으로 진행됐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동선이 편리했다", “행사장 관리 상태가 깔끔했다", “안내 인력이 곳곳에 배치돼 불편함이 없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실제 성주군은 축제 전부터 전 부서를 중심으로 분야별 현장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교통·안전·환경정비·의료지원·주차관리·행사 운영 등 세부 역할을 분담하고, 현장 중심의 실무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축제 전반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축제 기간 공무원들은 밤늦게까지 행사장 곳곳을 점검하며 관람객 안전과 편의 확보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축제는 콘텐츠 구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첫날 펼쳐진 '세종대왕자 태실 태봉안 행렬 퍼레이드'는 성주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축제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둘째 날 개막식에서는 백지영·다이나믹 듀오·박서진 등이 출연해 세대별 관람객을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였고, 셋째 날 밤 성밖숲 이천 변에서 열린 '의 낙화놀이'는 올해 축제의 대표 장면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전통 방식의 숯가루 불꽃이 밤하늘과 수면 위를 붉게 물들인 낙화놀이는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성주에서 이런 장면을 볼 줄 몰랐다", “지역 축제 수준을 넘어섰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체험형 콘텐츠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씨앗 아일랜드', ' 탐험소', '참외 경도!', '참외꽃이 피었습니다' 등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은 행사 기간 내내 긴 대기 줄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참외 낚시와 참외 반짝 경매 등 참외를 활용한 체험형 이벤트도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성주의 대표 특산물인 참외를 활용한 먹거리 콘텐츠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성주지역자활센터 부스에서 선보인 참외 빵과 참외 십원 빵, 참외 슬러시, 참외 에이드 등은 색다른 먹거리로 입소문을 타며 축제장의 인기 코스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농특산물 판매 행사를 넘어 성주만의 도시브랜드와 문화 가치를 결합해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홍보를 시작으로 역사·문화·치유·체험·야간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머무는 축제'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성주군 축제 추진 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든 축제였다"며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운영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지역 축제 언론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콘텐츠와 운영, 안전, 현장 대응이 균형을 이룬 보기 드문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관광객은 “다른 지역 축제에서 흔히 보이던 혼잡이나 불편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며 “성주군이 축제를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했는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5-18 15:29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지역 특산물·자활사업 결합한 생산품 판매 호응…수익금은 장학·교육비로 환원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참외&문화축제 현장에서 성주지역자활센터가 지역 특산물과 자활사업을 접목한 생산품 판매에 나서며 '지역 상생형 자립 복지 모델'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성주지역자활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이달 14~17일 열리는 '2026 성주참외&문화축제' 기간 동안 자활생산품 판매·홍보 및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자활사업과 돌봄 사회 서비스사업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부스는 외부 업체나 별도 인력 없이 센터 직원들과 자활사업단 참여자들이 직접 기획·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참여자들은 현장에서 참외 빵을 직접 굽고 참외 슬러시와 참외 에이드 등을 제조·판매하며 방문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성주의 대표 특산물인 참외를 활용한 참외 빵과 참외 십원빵, 참외 슬러시, 참외 에이드 등은 관광객들의 눈길과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 지역 농특산물과 자활생산품을 결합한 상품 구성은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는 동시에 자활사업의 성과를 주민들에게 친숙하게 전달하고 있다는 평가다. 참외 가공식품의 상품성과 대중성이 확인되면서 향후 사회적기업 설립과 연계해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휴게소 입점까지 이어질 경우 성주 참외의 브랜드 가치와 지역 인지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관광객 유입,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예상된다. 센터는 축제 기간 동안 자활근로사업단과 돌봄 사회서비스사업 전반에 대한 홍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신나는 빗자루 △신나는 청소 △행복 나르미 △오늘의 찬스 △자연애 사업 △커피 위드 △행복 깔끄미 △협동 희망 세탁 △게이트웨이 사업 등 다양한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또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 △가사간병 방문지원사업 △일상돌봄 서비스사업 △긴급돌봄 지원사업 △노인맞춤돌봄 서비스사업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 서비스사업 등 돌봄 사회서비스 사업도 수행하며 지역 복지안전망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축제 부스 판매 수익금은 자활사업 참여자 자녀를 위한 희망 장학금과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한 자활 교육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단순 행사 수익에 머무르지 않고 참여자의 자립 지원과 종사자 전문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권우성 성주지역자활센터 관장은 “이번 축제 부스 운영은 자활사업 참여자와 직원들이 함께 지역사회 속으로 들어가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자활사업을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의 자립과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지역자활센터는 2004년 4월 보건복지부와 성주군 지정으로 설립된 자활·자립 지원기관이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근거해 초기상담과 사례관리, 자활 교육, 취·창업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230여 명의 종사자가 지역 복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5-17 07:41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전국한우협회 김천시지부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 13일 김천시에 따르면 전국한우협회 김천시지부가 지난 12일 협회 사무실 앞에서 '한우 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 무료 급식소 2곳에 200만 원 상당의 한우 54㎏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한우는 김천불교 사암연합회 무료 급식소와 야고버의 집에 전달돼 취약계층 급식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김길환 지부장과 임재득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김길환 지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수 김천시 축산과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주는 전국한우협회 김천시지부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축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한우협회 김천시지부는 34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2023년 김천시노인종합복지관 소고기 80㎏ 전달했다. 이어 2024년 어린이복지시설 한우 불고기·노인복지관 한우 도가니탕 지원, 2025년 뇌병변 장애인 인권협회 소고기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 해결 사례를 중심으로 한 적극 행정 우수사례 10건을 선정하며 공직사회 혁신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13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2026년 상반기 적극 행정 우수사례 10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5년 하반기 추진실적을 대상으로 접수된 18건의 사례에 대해 국민·시민·직원 투표를 실시하고, 민간 전문위원이 참여한 적극 행정 실무위원회 심사와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진행됐다. 평가는 주민 체감도와 적극성·창의성·전문성, 과제 중요도 및 난이도,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최우수 사례에는 보건의료정책과 이향선 주무관의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및 운영'이 선정됐다. 민간 의료기관 참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협의와 예산 확보를 통해 권역별 3개 소아청소년과가 참여하는 협력형 진료체계를 구축,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에도 소아 진료가 가능한 지역 의료 안전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르신 복지과 황의열 주무관의 '미등록 경로당 지원' 사례도 우수사례에 포함됐다. 시설 기준 미달로 제도권 지원을 받지 못하던 경로당을 등록 시설로 전환하고, 관내 미등록 경로당 46개소에 물품을 지원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민원봉사과 윤선목 팀장의 '발상의 전환을 통한 공장 증설 문제 해결' 사례도 주목받았다. 산업단지 내 대체 주차장 확보 규정으로 증설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에 인근 부지 활용 방안을 제시해 기업 애로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공공서비스 통합예약 확대, 0세 특화 공동육아 나눔터 설치, 수요응답형 행복 버스 운영, 자체 복지기금 조성 활성화 사업 등 시민 체감형 정책들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구미시는 선정 공무원들에게 특별승급과 근무성적평정 가점, 특별휴가, 국외연수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했으며,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 문화 조성을 위해 지원 제도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 같은 노력은 대외 평가에서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구미시는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정부 혁신평가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모두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정성현 직무대행은 “적극 행정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자세이자 시정 변화의 핵심 동력"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이번 우수사례를 시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민들과 공유하고, 타 지자체로 확산 가능한 행정 모델로 적극 홍보 할 계획이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경상북도 규제개혁 추진 평가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규제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13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1일 발표된 '2026년도 경상북도 규제개혁 추진 평가'에서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최고 등급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정부 합동 평가와 경상북도 자체평가 지표를 바탕으로 지난해 규제개혁 추진 실적을 종합 평가해 이뤄졌다. 상주시는 지난해 소상공인과 청년, 중소기업 등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규제 발굴과 정비에 나서 총 29건의 자치법규 내 규제를 개선했다. 또 중앙부처 소관 규제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행정안전부 및 전문가들과의 대면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현실 여건에 맞지 않는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상속 기간 제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해 수용 결정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현재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된 상태다. 이와 함께 고령화 현실을 반영한 임업후계자 연령 제한 완화 과제 역시 산림청이 수용하면서 관련 시행규칙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규제혁신이 시민 생활과 지역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영석 시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지역 곳곳의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개선해 기업 경영 부담과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내년에도 3년 연속 대상 수상을 목표로 규제개혁 업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들이 경북 문경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제8회 문경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가 오는 17일 문경국제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다. 13일 문경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문경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경시산악연맹이 주관한다. 남녀 각각 고등부와 중학부, 초등부 고학년, 초등부 저학년 등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오전 예선과 오후 결승 경기로 운영된다. 개회식은 17일 오전 11시 문경국제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리며, 김규영 회장과 권영규 회장, 노순하 회장 등 대회 관계자와 전국 선수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전국 청소년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교류와 화합을 다지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스포츠클라이밍을 매개로 우정과 추억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분야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의 저변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글로벌 스포츠 관광도시 문경을 찾아준 선수와 관계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가 청소년들에게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경험하고 건강한 스포츠 정신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를 대표하는 특산물 참외와 문화의 가치를 한자리에서 즐기는 '2026 성주참외&문화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성주 성밖숲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개막 전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홍보 영상을 송출하며 눈길을 끌었다. 13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은 이번 홍보를 통해 성주 참외의 브랜드 가치를 국내를 넘어 해외에도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축제장은 테마 광장, 참외 라운지, 씨앗 아일랜드, 웰컴 테라스, 산책로 등 공간별 테마로 꾸며진다. 테마 광장에는 주제관과 참외 힐링 공원이 조성된다. 시네마 틱 아카이브 갤러리 '왕과 사는 성주'에서는 성주의 역사와 문화를 영상 콘텐츠로 풀어낸다. 성밖숲 공영주차장에 마련되는 참외 라운지에서는 참외 반짝 경매, 참외 낚시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천 변 건너편 씨앗 아일랜드에서는 탐험 소와 씨앗 스타디움 등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콘텐츠가 선보인다. 수상 자전거도 운영돼 성밖숲과 이천 변의 수변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일자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첫날인 14일에는 '세종대왕자 태실 태봉안 행렬 퍼레이드'가 성주읍 시가지를 지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군민 화합 프로그램인 '성주사람들 하모니데이'가 열린다. 15일에는 선포식과 개막식이 진행된다. 개막식 무대에는 백지영, 다이나믹 듀오, 박서진 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16일에는 성주 곳곳을 탐험하는 미션형 체험 프로그램 '성주 마블'과 '의 빛과 사랑 음악회'가 이어진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의 낙화놀이'가 성밖숲 이천 변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전통 방식의 숯가루 불꽃이 밤하늘과 수면 위를 수놓으며 의 순환과 풍요를 상징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참외 가요제'와 '별 뫼 줄다리기'가 열리고, 폐막식과 불꽃놀이를 끝으로 나흘간의 축제가 마무리된다. 성주군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성주의 자부심인 참외와 문화의 가치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성밖숲의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낙화놀이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성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휴식과 감동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6년 규제개혁 추진실적 평가(2025년 실적 기준)'에서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을 수상하며 5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13일 고령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경북도 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정부 합동 평가 규제 분야 지표와 경상북도 자체평가 지표를 종합 분석해 지난 1년간의 규제개혁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령군은 지난해 △규제개혁 공모전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운영 △규제혁신 TF 활성화 △민생·그림자 규제 정비 △규제 조례 전부개정 등 현장 중심의 규제혁신 정책을 추진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모전과 안건 발굴 회의를 통해 생활·기업 현장의 규제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중앙부처 건의와 적극 행정을 병행하며 실질적인 규제 개선 성과를 이끌어 낸 점이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이날 열린 경상북도 규제업무 공무원 워크숍에서는 고령군이 규제혁신 우수사례 발표 기관으로 참여해 평가지표 기반의 전략적 대응체계 구축, 민생 현장 중심 규제 발굴 사례, 부서 간 협업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과 대상 수상은 군민과 기업의 불편 해소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규제혁신을 지속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5-13 14:58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한화의 1분기 매출액이 10조 원에 육박하며 가파른 성장을 기록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한화에 따르면, 한화의 올해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3816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29.0%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6조4550억에서 55% 증가했다.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3244억원으로 43.5% 늘었다. 한화 별도 순이익이 24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2% 증가한 데 더해, 종속회사인 한화손해보험 990억원, 한화투자증권 280억원, GA(한화금융서비스 등) 부문이 230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거두며 연결 실적을 뒷받침했다. 신계약 CSM(계약서비스마진)은 6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성장했다. 한화은 종신보험 중장기납 판매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CSM은 2023년 도입된 새 보험 회계기준(IFRS17)의 핵심 개념이다. 보험계약을 맺을 때 예상되는 미래 이익을 미리 산출해 쌓아두고, 계약 기간에 걸쳐 조금씩 수익으로 인식하는 방식이다. 납입 기간이 길수록 보험사가 보험료를 운용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 CSM에 반영되는 예상 이익도 커진다. 금융당국이 단기납 종신보험 규제를 강화하면서 업계 전반이 중장기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CSM 배수는 단순 매출 규모보다 중요한 수익성 지표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흐름에서 한화의 신계약 수익성은 전년 동기 7.8배에서 9.8배로 올랐다. 건강보험 14.6배, 종신보험이 7.1배를 기록했다. 한화의 이번 분기 보유계약 CSM은 8조9210억원으로, 직전분기보다 2073억원 늘었다. 한화의 K-ICS(지급여력비율)는 전분기 대비 4.5%포인트 상승한 162%로 잠정 집계됐다. 보유계약 CSM은 현재 유효한 모든 계약을 통해 향후 인식하게 될 미래 이익의 잔액이다. 새로 체결한 보험 계약에서 발생하는 신계약 CSM이 기존 잔액에 합산되며 규모를 키우는 구조다. CSM 규모가 클수록 향후 안정적인 이익 창출 기반이 견고하다는 의미다. 투자 부문에서도 견고한 성과를 거뒀다. 일반계정 투자손익은 2460억원으로 직전 분기 마이너스 640억 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전분기에 1390억원 손실을 기록했던 처분·평가익이 이번 분기 2130억원으로 돌아선 영향이다. 일반계정 운용자산 95조4천억원을 굴린 운용자산이익률은 3.37%로 전분기 대비 0.17%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열린 한화 컨퍼런스 콜에서 윤종국 재무실장은 “보장성 보험 중심의 견고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신계약 CSM과 보유계약 CSM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사업 기반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외 종속법인의 수익성 제고를 병행하며 연결 순이익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빈 인턴기자,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5-12 19:50 김유빈 인턴기자, 최태현 기자 cth@ekn.kr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기 체제에서 비은행 핵심 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 동양-ABL의 경쟁력을 강화해 총주주환원율을 끌어올린다. 우리금융은 내년까지 우리투자증권 자기자본을 3조원대로 확충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인가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동시에 올해 8월까지 동양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고, ABL과의 합병을 추진해 보험 자회사의 경영 효율화, 자본관리 건전성 제고 등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지주가 보통주자본(CET1)비율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범위 안에서 자회사 경쟁력 제고 방안을 본격화하는 만큼 중장기 목표인 '총주주환원율 50%도 이른 시일 안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603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 감소했다. 4대 금융지주 중 우리금융만 유일하게 1분기 실적이 역성장했다. 특히 그간 우리금융지주 실적을 견인했던 우리은행의 부진이 뼈아팠다. 우리은행은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5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연초 실시한 은행 희망퇴직, 글로벌 현지법인의 일회성 충당금,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손실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동양 순이익도 작년 1분기 그룹 편입 전 46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50억원으로 45.7% 감소했다. 그럼에도 우리금융이 순이익 감소 폭을 최소화한 것은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의 힘이 컸다. 우리카드는 1분기 당기순이익 440억원, 우리금융캐피탈 4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33.3%, 29% 증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순이익은 작년 1분기 1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40억원으로 14배 급증해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우리금융의 비은행 손익 비중은 작년 1분기 8.8%에서 올해 1분기 23.5%로 뛰었다. 그룹의 CET1비율은 13.6%로 작년 말(12.9%) 대비 0.7%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성장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은 자본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전통적인 브로커리지 사업은 물론 투자은행(IB) 비즈니스, 모험자본 공급 등 다각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대상으로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중장기적으로 종투사와 초대형 IB로 도약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초 증자가 완료되면 우리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2조2000억원으로 불어난다. 자기자본 순위는 기존 16위권에서 11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은 내년까지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해 금융당국에 종투사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자기자본 4조원 요건을 충족해 초대형 IB 인가를 받는 시기는 2034년 7월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이 2024년 8월 출범하면서 기존 우리종합금융의 발행어음 업무를 향후 10년, 즉 2034년 7월까지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양은 우리금융지주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완전 자회사화를 추진한다. 오는 7월 임시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를 거쳐 8월 중 주식교환을 완료하고,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다. 우리금융은 동양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후 ABL과의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1그룹사, 2보험 체제라는 비효율을 제거해 보험 자회사의 경영 효율화, 규모의 경제 실현, 운용 비용 절감, 자본관리 건전성 제고 등의 효과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두 사안 모두 우리금융지주 CET1 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총주주환원율도 끌어올릴 수 있다. 우리금융지주의 작년 말 기준 총주주환원율은 36.8%였고, 비과세 배당까지 고려하면 39.8%였다. 우리금융은 중장기적으로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성민 우리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ET1 비율 초과시 하반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검토하겠다고 한 약속을 충분히 지킬 수 있다"며 “이사회 논의를 거쳐 2분기 실적발표 때 좋은 소식을 알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되면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작년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경쟁사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6-04-27 05:15 나유라 기자 ys106@ekn.kr

1조원 규모의 애큐온캐피탈·저축은행 인수전이 본격화됐다. 포트폴리오 확장을 노리는 금융지주사와 금융그룹,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대형 원매자들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인수 매력이 높은 패키지 매각을 두고 쩐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애큐온캐피탈을 매각하는 스웨덴계 PEF EQT파트너스와 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UBS는 최근 메리츠금융지주, 한화, 다우키움그룹, 바이칼인베스트먼트 등을 적격인수호보(숏리스트)에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EQT가 보유한 애큐온캐피탈 지분 96.06%다. 애큐온캐피탈이 애큐온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 중으로 한 번의 딜로 두 회사를 한 번에 인수하는 패키지 딜로 진행된다. 양사 합산 매각 규모는 최대 1조원 초중반대로 추산되면서 올해 금융권 인수·합병(M&A)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EQT는 2019년 인수 당시 7000억원을 투입했고 여기에 수천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것이란 평가다. 매각 측은 지난 3월 초 투자설명서(IM) 발송 이후 한 달여 만에 비교적 빠른 전개로 숏리스트 선정과 실사 단계까지 들어갔다. 애큐온캐피탈은 우량한 실적과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개인·기업대출, 자동차금융, PF 등)로 견고한 펀더멘탈을 지닌 매물로 평가된다. 디지털 금융 역량을 급속도로 키워왔다는 강점도 있다. 오프라인 중심 영업에서 앱(어플리케이션) 고도화 및 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축을 옮겨 디지털 영업에서 자리를 잡았다. 애큐온저축은행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수습 여파에 휩싸인 업권 안에서도 비교적 부실 비중이 많지 않고, 서울에 본점을 두고 있어 우량 고객 확보에 유리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특히 기업금융 역량이 높은 캐피탈과 리테일·수신기능을 지닌 저축은행의 시너지를 한 번의 인수로 확보할 수 있어 인수 매력이 높은 한편 경쟁 심리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두 라이선스를 동시에 취득함으로써 단순 외형 확대 뿐 아니라 조달비용 절감과 운용 수익 확보 등 자산 기반 형성이 가능해지며, 비은행 부문에서 즉각적인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 핵심 동인이다. 규모가 확대된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이자수익 및 신용등급 개선 등 큰 무기로 작용할 수 있다. 원매자 입장에선 인수 후 효과를 다르게 적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대형 원매자로 꼽히는 메리츠금융지주의 경우 10여년 만에 캐피탈업 인수전에 나서게 됐다. 메리츠는 계열사에 손해보험·증권·캐피탈·대체투자운용사를 운영 중으로, 이번 딜 완수 시 기업금융(캐피탈) 강화가 예상된다. 11조원에 달하는 메리츠캐피탈 자산과 4조원대의 애큐온캐피탈이 결합하면 단순 몸집만 15조원에 이른다. 메리츠는 앞서 화재와 증권을 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원 메리츠' 체제를 구축해 기업금융 성장 중심 내부 밸류체인을 만든 바 있다. 증권의 딜 영업력, 화재·캐피탈의 투자 기동성을 연결하고 기업금융 딜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기반을 형성하기 위함으로 평가된다. 인수를 통해 기업금융 중심 캐피탈업이 강해지면 메리츠금융만의 결속력과 추진력이 확대될 것으로 평가된다. 저축은행도 조달 채널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다른 유력원매자인 한화의 경우 보험과 자산운용, 저축은행을 계열사로 두고 있어 캐피탈업을 새롭게 추가할 수 있다. 기존 -자산운용-증권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에 저축은행과 캐피탈이 합세함으로써 여·수신부터 투자금융까지 이르는 포트폴리오가 강화되는 것이다. 안정적 조달 기반과 다양한 수익원 보충은 종합금융지주사로서의 면모를 강화시킬 수 있다. 캐피탈업 진출로 인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수익성이 둔화된 보험사의 부담을 분산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저축은행업의 경우 기존 1조3000억원대 자산 규모인 한화저축은행자산에 5조원대 애큐온저축은행 자산이 편입될 경우 업계 중위권 수준으로 단숨에 뛰어오르게 된다. 특히 저축은행의 자산 규모는 곧 금리 경쟁력과 조달 비용으로 직결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캐피탈업이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새롭게 시작하기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증권, 저축은행, 보험업 등 기존 계열사들과 협업이 수월하다는 점에서 원매자들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2026-04-19 17:03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포화된 국내시장에 머무르면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운 탓이다. 대표적 규제산업으로 분류되는 금융업에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비롯한 한화그룹의 성장 역사를 펼쳐가는 중심축은 김승연 한화그룹의 차남 김동원 한화 사장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09년 4월 하노이(1곳)·호치민(2곳)으로 문을 열었던 한화 베트남 보험 법인의 점포 수는 지난해말 기준 지점과 대리점을 합해 총 129곳으로 늘어났다. 2030년 연간 세전이익 1000억원 달성과 현지 탑5 보험사 도약을 위해 전속채널 강화·제휴채널 확장을 지속하고, 영업조직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거점도 늘린다. 지방 공략은 전속 법인보험대리점(GA)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보험가입과 사후 서비스를 포함한 전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접목도 추진 중이다. 탄탄한 실적도 로드맵에 탄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동원 사장이 최고글로벌책임자(CGO)를 맡은 2023년 누적 손익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까지 연간 4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1529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지난해말 기준 1910억원으로 75억원 적지만, 2009년 21억원과 비교하면 90배가 넘는다. 2012년말 현지 보험사 물티코 인수로 시작된 인도네시아 사업은 다각적인 루트로 진행되고 있다. 보험업의 경우 자카르타·수라바야·메단 등 대도심 지역을 위주로 영업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255억원으로, 전년 대비 37억원 향상됐다. 개인·단체채널을 비롯한 전략채널을 기반으로 시장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노부은행 창구에서 방카슈랑스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노부은행은 소상공인 운전자금 대출과 디테일 대상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갖췄고, 지난해 4830억인도네시아루피아(426억원) 상당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6월 인수됐기 때문에 연결 실적에 반영되는 부분에 한계가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기여도가 커질 전망이다. 자산총계는 2023년 2조2257억원에서 지난해 3조5343억원, 외화증권과 대출금을 비롯한 수익성 자금 운용실적도 2조435억원에서 3조146억원으로 불어났다. 기업·가계자금대출 모두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순이익(106억원)을 전년 대비 110% 이상 끌어올린 리포손해보험의 지분율이 59.5%에서 12.9%로 하락했으나, 해당 지분(46.6%)을 매입한 한화손해보험은 한화의 자회사(지분율 51.36%)다.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효과도 본격화된다. 한화은 지난해 7월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한 바 있다. 2010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증권 대차 거래 △주식 거래 및 청산 △환매조건부채권 거래 중개 등을 수행하는 유가증권 중개업자다. 2023년 1936억원이었던 총 수익은 2024년 3520억원, 지난해 4832억원으로 우상향그래프를 그렸다. 증권대여, 청산 및 실행업무 등의 수익이 확대됐다. 한화은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등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플랫폼 기반 투자 기능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미국 시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다른 지역에서 신규 고객을 모집하고, 외부 자금 조달→운영 자본 확보→규모의 경제 실현→수익성 극대화 밸류체인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중동 지역에서는 2024년 설립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주재사무소를 거점으로 비즈니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중동은 인구 증가율과 생산인구 비중이 높을 뿐더러 보험침투율이 낮다. 잠재 고객이 많다는 의미다. 최근 몇년간 진행된 대규모 K-방산 수출에 힘입어 한국 및 한화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것도 호재다. 이같은 청사진이 실현되면 순이익 기준 2024년 5.0%에서 지난해 14.1%로 커진 한화 내 해외사업 비중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생·손보사들이 구매력과 성장성이 높은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인구구조 변화, 보종별 손해율 악화, 경쟁 심화, 각종 규제로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꺾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화의 경우 오너 일가가 직접 나서고, 방산·조선 등 그룹 계열사의 글로벌 확장과 맞물려 높아진 브랜드 이미지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2026-03-25 11:09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매각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과정상 부당함을 주장하는 흥국의 고소 절차와 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 등 각종 변수가 남아있어 딜이 완수되기까지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금융권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이하 힐하우스)가 지난해 12월 이지스자산운용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인수 작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앞두고 실사의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 실사가 종료되면 매각 측과 조건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 짓고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다만 최종 매듭 단계를 앞두고 변수로 작용할 부분들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인수전에 참여했던 흥국 측은 이번 매각 방식의 진행을 두고 공정성 시비를 제기한 상태다. '프로그레시브 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힐하우스 측과 이지스 사이에 입찰가를 올리려는 공모가 있었다는 의혹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현재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측이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매각 절차에 연관된 인물들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흥국과 힐하우스 양측 모두 합의보다 끝까지 정당성을 피력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조사 결과에 이목이 모인다. 계약 체결 단계를 완수하더라도 수사 진행이나 결과에 따라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 절차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남아있다. 대주주 변경 승인 절차는 계약 체결 후 예비 인수자가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하고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적격성 심사가 이뤄지는 과정이다. 해당 심사에서는 인수 주체의 재무 건전성 등을 위주로 살펴보지만 사회적 신용부터 법령 위반 여부나 자금 출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과정 중 검찰이나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으로부터 조사가 진행 중일 경우 해당 내용이 심사에 반영되거나 절차 자체가 중단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딜에서는 국내 금융·부동산 정책과의 충돌 가능성 등 국내 시장 영향도 주요 심사 포인트로 거론된다. 특히 이지스가 보유한 자산엔 수도권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에너지 저장 장치 등 국가 전략 인프라와 직결된 자산이 포함돼 있어 외국계 자본 인수로 인한 운용상 변화를 두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투자 등 운용 과정에서 국익에 반하는 결정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힐하우스가 중국계 자본으로 알려져 국부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란도 따라붙고 있다. 국민연금 등 국민 자금 기반으로 성장한 이지스의 이익이 해외 자본의 소유로 돌아갈 수 있다는 비판이다. 당국으로선 이런 시장의 우려나 거부감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시각이다. 입찰 단계에서 불거진 공정성 논란 외에도 국부유출 우려 등 정성적 평가 부분에서 고심할 수 있어서다. PEF 특성상 단기 수익에 집중한 압박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투자 위축이나 리스크 과잉 등 부작용에 대한 대비에도 나서야 한다. 일각에선 딜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더라도 불공정 시비가 붙은 점으로 인해 여러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흥국이 제기한 절차적 부당함을 인정받아 딜이 원점으로 가는 상황은 사실상 어렵게 흘러가는 상황"이라면서도 “당국이 대주주 변경 승인까지 해주더라도 외국계 IB의 개입으로 매각 과정의 공정성이나 시장신뢰 훼손 이슈가 발생했다는 점은 추후 어떻게든 시장에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레시브 딜 논란이 이미 한 번 터졌기에 이번 거래가 향후 국내 PE와 IB 딜 전반의 룰 신뢰도에 미치는 후유증이 생길 것"이라며 “외국계 IB에 대한 인식과 국내 M&A 시장 신뢰도 저하 문제 등을 남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2026-03-24 08:55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교보이 SBI저축은행 인수를 매듭지으며 사업분야부터 재무부문까지 구조 전반에 변화가 예상된다. 수신 기능 확보를 발판으로 종합금융 전환과 함께 고객 기반 확대, 수익원 다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모습이다. 다만 업황이 둔화된 저축은행을 편입한 만큼 관리 부담과 양사 간 융합이라는 과제가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교보이 금융위원회로부터 SBI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대주주 변경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순차적으로 일본 SBI그룹이 보유한 SBI저축은행 지분 인수를 완료한 뒤 SBI저축은행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지난해 5월 지분 8.5%를 우선 인수한 데 이어 조만간 41.5%+1주를 추가 매입해 지배력을 50%+1주까지 확대한다. 자사주를 제외한 의결권 기준으로는 58.7% 수준이며 인수 금액은 약 9000억원 규모다. 교보의 SBI저축은행 인수는 단순한 저축은행업 진출을 넘어 사업구조 전반의 변화를 가지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 완료 시점부터 금융지주로의 전환 작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수신 기능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보험영업 중심 회사에서 증권과 자산운용을 포함해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변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확보한 '지방은행급' 금융 포트폴리오를 통해 예금(수신)과 대출(여신), 보험 영업을 동시에 영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 소상공인 대상 중금리 대출, 중소·중견기업 대출과 같은 영역까지 발을 넓히게 된다. 고객 구조도 크게 변화할 전망이다. 기존 교보 고객은 중장기 자산을 중심으로 한 보험 고객이 대다수였지만, 저축은행을 통해 단기 금융에 적합한 대출과 디지털 금융 고객군이 대거 유입될 수 있어서다. 교보 앱 이용자 298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이용자 162만명을 합치면 양사 앱 고객 규모는 460만명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SBI저축은행은 비대면 플랫폼이 강점인 회사다. 확보한 디지털 금융기반 고객을 디지털과 연계한 사업이나 상품군에 연계할 수 있고, 신사업 확장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고객 접점도 확대해 보험업과의 시너지도 노려볼 수 있다. 실제로 교보은 보험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연결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 보험을 권유하는 마케팅을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험사에 없던 수신 기반 확보는 재무 구조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까지 보험료라는 자금 조달처는 특성상 금리 상승기에 매우 불리한 구조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저축은행 보유를 통해 예금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고, 금리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도 리스크 관리에 용이해질 전망이다. 저축은행은 금리가 올라가면 오히려 이익이 늘어나는 구조로, 금융 리스크가 줄어들게 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대출 수익이라는 새로운 파이프라인이 생겨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이후 불안정해진 수익 구조도 보완하게 됐다. 다만 종합금융서비스를 영위하는 회사로 자리잡기까지 과정상 중요해진 시점에 직면한 것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 업권이 사실상 가장 어려운 환경일 때 1위 저축은행을 보유하게 된 것은 업권이 지닌 불안정성도 떠안게 됐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추가 충당금 부담 가능성이나 실적 악화 가능성을 세밀하게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SBI저축은행은 부동산 PF 부실 위기에서 상대적으로 건전성 방어를 잘 해낸편에 속하지만 업황 악화가 장기화되면서 관리 부담은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장기 안정형 사업인 보험과 단기 고위험 여신 사업에 속하는 저축은행의 사업적 특성이 달라 조직문화 충돌에 대비하고 화합을 이뤄내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보은 당분간 SBI저축은행을 공동경영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저축은행의 공격적 디지털 금융 스타일을 흡수해 금융 플랫폼 회사로의 성공적 변모를 마칠 수 있는지가 매우 큰 과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인수가 금융지주 전환 및 추가 자회사 인수 밑그림 등을 위한 본격적인 비보험 확대의 신호탄인 만큼 시장 내 융합과 경영 안정성, 향후 자본 확충 등이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2026-03-20 10:27 박경현 기자 pearl@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