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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 경주·포항서 여성CEO 경영연수 개최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대표단 참석…기업 교류·해외시장 진출 협력 모색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한국과 베트남 여성경제인들이 경북에서 만나 기업 경영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교류에 나섰다. 22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경주시와 포항시 일원에서 '2026 한국-베트남 여성CEO 경영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양국 여성경제인과 지방정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기업 경영 노하우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여성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의 딘 꽝 뚜옌 당위원회 부서기와 농 꽝 엿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응우옌 티 빈 여성기업인협회장 등이 대표단으로 참여해 양국 간 경제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한국 측에서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임활 경주시의회 의장, 박승직 경북도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베트남 대표단을 환영하고 여성기업의 국제교류 확대에 힘을 보탰다. 연수 첫날인 20일에는 경주지역의 역사·문화 탐방과 우수기업 방문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신라 천년고도의 역사문화 유산을 둘러보며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 기업 현장에서 제품 경쟁력과 경영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열린 교류행사에서는 양국의 기업 경영 환경과 시장 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업인 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에는 포항지역 산업 현장과 우수기업을 방문해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과 기업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참가자들은 현장 견학을 통해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향후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친선 방문을 넘어 여성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경제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지역 여성기업들이 해외 경제단체와 직접 교류하면서 수출시장 다변화와 신규 거래처 발굴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영남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장은 “이번 경영연수는 한국과 베트남 여성경제인들이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새로운 사업 기회와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라며 “여성기업은 지역경제의 중요한 성장 동력인 만큼 국가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만남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과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국 여성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여성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는 여성기업의 권익 증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외 경제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지역 여성기업의 성장 기반과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10-23 08:51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의 대표 음식인 막국수와 닭갈비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음식문화와 지역 관광을 결합한 '2026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닷새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18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공지천 수변 산책로 일원에서 열린 축제에 시민과 관광객 51만 명이 방문했으며, 경제효과는 210억 원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경제효과는 방문객 1인당 소비지출액을 기준으로 축제장과 지역 상권에서 발생한 소비 규모를 종합해 산출한 추정치다. 실제 매출액과는 구분되는 수치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행사 기간을 하루 늘린 5일간 진행됐다. 닭갈비 11곳과 막국수 8곳 등 지역 음식업소 19곳이 참여해 철판·숯불 닭갈비와 막국수를 선보였다. 판매가격은 닭갈비 9900원, 막국수 6900원으로 책정했다. 축제장에서는 막국수 뽑기와 승마, 세계 전통놀이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공지천 수변무대에서는 춘천 출신 가수 이소나의 공연을 비롯한 문화행사가 열렸으며, 막닭체험홍보관에서는 매일 막국수와 닭갈비를 각각 100인분씩 무료로 제공했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큰 변화는 국제관 운영 확대다. '글로벌 빌리지'로 꾸며진 국제관에는 중국 다롄·창저우, 베트남 람동성, 일본 호후, 이탈리아 파르마 등 해외 교류도시 셰프들과 프랑스·스페인 요리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11가지 세계음식을 소개했으며, 닷새간 무료 시식에 참여한 인원은 45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세계음식 시식회와 가족 쿠킹클래스는 사전 신청이 모두 마감됐다. 17일 공지천 축제장 국제관에서는 이탈리아 파르마의 미켈레 부이아 셰프와 춘천 통나무집닭갈비 김성철 대표가 함께 요리하는 '포핸즈(Four Hands)' 특별 시식행사가 열렸다. 두 셰프가 선보인 음식은 파르마의 전통 생면파스타인 '또르뗄리(Tortelli)'에 춘천 닭갈비를 접목한 '닭갈비 또르뗄리'다. 리코타 치즈와 채소 등을 소로 사용하는 전통 방식과 달리 춘천 닭갈비를 넣어 매콤달콤한 맛을 살렸다. 방문객들은 두 셰프가 반죽을 빚고 조리하는 과정을 지켜본 뒤 전통 또르뗄리와 닭갈비 또르뗄리를 비교해 맛봤다. 이번 행사는 춘천시와 자매도시 파르마의 음식 교류를 지역 외식업체와의 공동 메뉴 개발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국제관에서는 중국 다롄 셰프들이 참여한 가족 쿠킹클래스도 진행됐다. 중국 랴오닝성 직업기능대회 중식 조리 부문 금메달리스트인 황진위 셰프 등이 성게알을 활용한 요리를 소개했으며, 참가 가족들은 직접 조리 과정을 체험했다. 앞서 16일에는 미켈레 부이아 셰프가 가족들과 함께 또르뗄리를 만드는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춘천의 향토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도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메밀면을 뽑으며 막국수 제조 과정을 익혔고, 어린이들은 가족과 함께 승마 체험에 참여했다. 17일 공지천 막닭체험홍보관에서는 육동한 춘천시장과 홍동수 축제 조직위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닭갈비 100인분 무료 나눔행사가 열렸다.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는 막국수, 오후 5시에는 닭갈비를 각각 100인분씩 무료로 제공한다. 축제장 밖 음식점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할인행사도 마련했다. 참여 음식점에서는 닭갈비 3000원, 막국수 15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할인행사는 축제 종료 후인 오는 25일까지 이어진다. 축제 프로그램은 공지천을 넘어 도심으로 확대됐다. 명동에서는 댄스와 마임, 인형극 등 거리공연이 펼쳐졌고 소양아트서클에서는 대학밴드 공연이 열려 주말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축제 홍보와 운영에는 지역 대학생들도 참여했다. 강원대와 한림대 외국인 유학생 20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춘천 관광크루'는 축제장과 실레마을 여행 페스타를 방문해 관광콘텐츠를 체험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시각에서 안내와 이용 환경을 점검했다. 한림대 서포터즈 20명도 17~18일 공지천 일원에서 방문객 안내와 축제 운영 모니터링, 주변 환경 정비 등을 지원했다. 올해 축제는 지역 음식업소 참여를 확대하고 해외 교류도시의 셰프를 초청하는 한편, 공지천 중심의 행사를 도심 상권과 관광지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다만 춘천시가 발표한 210억 원의 경제효과는 소비지출액을 토대로 한 추정치인 만큼 실제 지역 상권의 매출 증가와 방문객 소비가 어느 정도로 이어졌는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 지난해보다 하루 늘어난 축제 기간을 고려한 방문객 증가 효과와 지역 음식업소의 실질적인 매출 성과도 평가 대상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시민과 지역업소가 함께 차린 춘천의 맛에 세계의 음식과 문화가 더해지며 축제의 가능성이 넓어졌다"며 “막국수와 닭갈비를 즐기는 발걸음이 지역 곳곳의 여행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대한민국 대표 K-미식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6-10-18 19:31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32억원 투입해 해외 인허가·바이어 발굴 통합 지원체계 구축 유럽 MDR·국제 품질심사 대응 강화…30개국 시장정보 DB화 AI 기반 해외 바이어 3만건 확보 추진…실제 수출계약 연결이 관건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해외 규제 대응과 바이어 발굴을 결합한 수출지원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도 까다로운 해외 인허가와 현지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2028년까지 232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의 성패는 방대한 시장정보 구축을 넘어 실제 수출계약으로 얼마나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12일 진흥원에 따르면 의료기기 수출은 일반 공산품과 달라 제품을 개발했다고 곧바로 해외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국가마다 다른 안전성과 성능 검증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품질관리 체계와 임상평가 자료도 갖춰야 한다. 인증을 통과한 뒤에는 현지 유통망과 구매자를 확보해야 한다. 중소기업에는 어느 하나 만만치 않은 과정이다. 이에 진흥원이 오는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세미나'도 이러한 수출 현장의 문제를 겨냥하고 있다. 부산 KIMES 전시회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유럽 의료기기 규정(MDR)과 의료기기 단일심사 프로그램(MDSAP) 대응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유럽 MDR은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성능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평가와 기술문서, 시판 후 관리 등을 요구하는 규제체계다. 기업이 관련 자료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하면 인증 절차가 지연되고 시장 진입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MDSAP는 참여국의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관련 규제 요구사항을 하나의 심사 프로그램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여러 국가의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심사 과정에서 발견되는 부적합 사항을 해소해야 하는 부담도 따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유럽 MDR 강화에 따른 임상평가 대응 전략과 MDSAP 심사 과정의 주요 부적합 사례를 살펴볼 계획이다.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인증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진흥원측의 설명이다. 그렇다고 인증만으로 수출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제품을 구매할 현지 병원이나 유통업체, 수입업체를 찾아 거래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 의료기기 기업에는 이 과정 역시 높은 장벽이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해외 인허가 지원과 바이어 발굴을 하나의 사업으로 묶은 이유다. 산업통상자원부의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232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범부처통합헬스케어협회 등이 참여한다. 사업의 핵심은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G2M)'이다. 국가별 의료기기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바이어 발굴과 매칭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수집해야 했던 정보를 한곳에 모으는 방식이다. 진흥원은 2028년까지 30개국 시장동향 자료와 해외 바이어 정보 3만건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장정보 분석과 바이어 매칭 기능도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 단순한 정보 축적이 아니라 정보의 활용 방식이다. 기업이 진출하려는 국가의 시장 특성과 잠재 구매자를 파악하고, 제품 특성에 맞는 거래처를 찾는 데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면 해외시장 조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자금과 인력이 제한적인 중소기업에는 시장정보의 접근성이 경쟁력과 직결된다.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더라도 적합한 바이어를 만나지 못하면 상담에 그치기 쉽다. 반대로 사전에 시장과 거래처를 분석하고 전시회에 참가한다면 보다 구체적인 수출 협의를 진행할 여지가 커진다. 문제는 데이터의 양이 곧 수출 성과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바이어 정보 3만건을 확보하더라도 연락처가 오래됐거나 실제 구매 의사가 확인되지 않았다면 기업의 활용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AI 매칭 기능 역시 마찬가지다. 거래처를 추천하는 수준에서 그칠지, 기업의 제품 특성과 수출 대상국의 규제·유통구조까지 반영해 실질적인 상담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플랫폼을 통한 바이어 발굴 이후에도 상담 주선과 거래처 검증, 계약 협의 등 후속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 인허가 준비와 시장개척을 별도로 진행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두 과정을 연계하는 운영체계도 필요하다. 진흥원이 이번 세미나에서 해외 규제 대응과 플랫폼 활용 방법을 함께 소개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2027년도 주요 기업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부산 KIMES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플랫폼 이용 방법을 알리는 현장 홍보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지원 범위를 넓히는 계기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역 산업 지원기관이 축적한 경험을 전국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활용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다만 전국 단위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려면 이용 기업 수나 정보 구축 실적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입증해야 한다.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바이어가 얼마나 실제 상담에 응했는지, 상담이 계약으로 이어진 사례는 얼마나 되는지, 기업의 시장 진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얼마나 줄었는지 등이 평가 기준이 될 수 있다. 232억원이라는 사업비의 규모를 고려하면 성과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구축 이후에도 정보 갱신과 시스템 운영에 지속적인 자원이 필요한 만큼 기업들이 반복적으로 찾는 실용적인 플랫폼으로 정착하는 것이 관건이다. 김영성 진흥원장은 “해외 인허가 규제 대응에 필요한 실무 정보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을 기업들이 직접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와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KIMES BUSAN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6-10-12 15:30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의 대표 캐릭터 '별난백고미'가 높이 7m에 달하는 대형 아트벌룬으로 제작돼 남매지 수면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산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지역 대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남매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별난백고미' 대형 아트벌룬을 남매지 수면에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공개된 아트벌룬은 높이 약 7m 규모로 오는 12월까지 운영된다. 경산 도심의 대표적인 휴식공간 가운데 하나인 남매지의 수변경관과 캐릭터를 결합한 공간형 콘텐츠로, 산책이나 운동을 위해 남매지를 찾는 시민들이 별도의 행사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만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잔잔한 수면 위에 떠 있는 대형 '별난백고미'는 시간대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을 연출한다. 낮에는 남매지의 물과 주변 녹지 등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캐릭터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야간에는 조명을 밝혀 낮과 다른 분위기의 수변 풍경을 선보인다. 특히 7m 크기의 대형 캐릭터가 수면 위에 설치되면서 남매지를 찾는 시민과 방문객들이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새로운 포토 콘텐츠 역할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아트벌룬 설치는 경산시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캐릭터 홍보를 실제 도시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시는 그동안 '별난백고미' 관련 SNS 채널을 운영하고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대표 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시는 남매지 아트벌룬을 계기로 캐릭터 활용 영역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대하고 시민들이 생활공간에서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할 방침이다. 또 단순히 캐릭터를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축제와 관광지, 상권 등 경산이 보유한 다양한 자원과 '별난백고미'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역 축제나 주요 관광지에 캐릭터를 활용한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접목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콘텐츠를 발굴함으로써 시민에게는 친숙한 도시 이미지를 전달하고 외지 방문객에게는 경산을 기억할 수 있는 상징적인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의 특성과 이야기를 담은 캐릭터를 도시 브랜드와 관광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경산시도 '별난백고미'를 시민과 지역을 연결하는 콘텐츠로 활용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남매지는 시민들의 산책과 운동,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는 만큼 이번 대형 아트벌룬 설치를 통해 기존 수변공간에 시각적인 즐길거리를 더하고 캐릭터에 대한 시민들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남매지를 산책하다 만난 '별난백고미'가 시민들에게 잠시 미소 짓고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산의 공간과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의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고 경산만의 매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별난백고미'는 '별이'와 '백고미'로 구성된 경산시 대표 캐릭터다. '백고미'는 사람 인(人)자 형태를 띤 경산의 지형을 모티브로 개발됐다. 시민 중심과 시민 행복을 우선하는 경산시의 가치를 상징하면서 시원하고 청량한 이미지를 담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별이'는 'My Universe Gyeongsan' 그래픽을 모티브로 경산을 비추는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표현했다. 경산시는 앞으로 두 캐릭터의 상징성과 친근한 이미지를 지역의 관광·문화·축제 자원과 접목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늘려 '별난백고미'를 경산을 떠올릴 수 있는 지역 대표 캐릭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민선 9기 군정 운영의 밑그림이 될 5대 군정 목표와 61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청도군은 지난 21일 '민선 9기 공약 실천계획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공약 실천계획과 사업 추진 일정, 재원 확보 방안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공약을 실제 행정사업으로 구체화하고 사업별 추진 가능성과 일정, 재원 조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공약 이행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민선 9기 군정 방향을 '혁신농업 활력경제', '다시 뛰는 희망미래', '살고 싶은 문화도시', '함께하는 행복복지', '군민중심 열린행정' 등 5대 목표로 나누고 모두 61개 공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과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농업 경쟁력 강화와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확대에 무게를 둔다. '혁신농업 활력경제'를 목표로 농업의 스마트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농산물 유통 경쟁력을 강화해 농가 소득 향상을 꾀한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매출 동행 패키지를 추진하고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를 통해 지역 내 경제활동 기반도 넓혀나갈 방침이다.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정주 여건 개선도 민선 9기의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다시 뛰는 희망미래' 분야에서는 청년층의 지역 유입과 정착을 뒷받침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아이들과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특히 대구권 광역철도인 대경선의 청도역 연장 유치에도 나선다. 광역 교통망을 확충해 대구·경산 등 인접 도시와의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개선해 정주 여건과 지역 균형발전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청도가 보유한 역사와 문화, 자연·관광자원을 체류형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살고 싶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 먹거리의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키우는 '청도의 맛'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팔조령과 양원 일대를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에 나선다. 청도읍성 문화예술 공연의 상시화도 추진한다. 관광객이 지역을 단순히 방문하고 떠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 머무르며 문화와 먹거리, 관광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함께하는 행복복지'를 목표로 장애인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어르신 목욕 편의 증진과 스마트 건강관리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 의료 여건과 직결되는 24시간 응급의료 체계 운영도 주요 공약에 포함했다. 군은 의료·돌봄 분야의 사각지대를 줄여 연령과 계층에 관계없이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복지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행정 분야에서는 주민과의 직접적인 소통 창구를 확대한다. '군민중심 열린행정'을 위해 군수실 직소 민원 전화와 카카오톡 신문고를 운영하고 공직사회 청렴 문화 정착과 군민 참여 모니터단 운영 등을 추진한다. 주민 의견을 군정에 반영할 수 있는 통로를 확대하고 정책 추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61개 공약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사업별 구체적인 일정과 함께 안정적인 재원 확보, 중앙정부·경북도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업에 대한 단계별 추진전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철도와 복합시설 등 대규모 재정이나 관계기관 협의가 수반되는 사업은 향후 사업비와 재원 분담, 행정절차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공약 이행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오늘 보고회는 군민과의 약속을 어떻게 실천해 나갈 것인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확정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공약사업 하나하나가 군민의 더 나은 삶과 직결돼 있는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청도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세부 실천계획을 토대로 개별 공약사업을 수정·보완한 뒤 최종 공약 실천계획을 확정해 군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전국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달서구는 지난 18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한 '2026년도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아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22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1위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특히 달서구는 2025년 한 해 동안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을 자체 감량 목표보다 6.1% 추가 감축하는 등 평가 전반에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구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성과를 끌어낸 주요 정책으로 RFID(무선인식) 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기기의 확대 보급을 꼽았다. RFID 종량제는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때 배출량을 측정해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주민 스스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둔다. 달서구는 지역 공동주택 198개 단지에 RFID 종량제 기기 1천665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RFID 기기 운영 공동주택에서는 평균 45.2%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 단순히 기기를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식물쓰레기 감량 실적이 우수한 공동주택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도 병행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생활 속 식생활 변화를 통한 감량 정책도 추진했다. 달서구는 음식물을 필요한 만큼 준비하고 남김을 줄이는 '기후위기식단 실천운동'을 전개해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자원순환뿐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과 연결하는 주민 참여형 사업을 이어왔다. 음식물류 폐기물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외식업계와의 협력도 강화했다. 구는 외식업계와 업무협약을 맺고 음식물쓰레기 감량 결의대회와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다량배출사업장의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을 사업장당 330㎏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참여하도록 다양한 홍보 방식도 활용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인 '달서TV'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감량 관련 영상을 제작하고 SNS에서는 '싹싹빈그릇 챌린지'를 진행했다. 지역 축제 현장에서는 클린하우스를 운영하는 등 온라인과 생활 현장을 연결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달서구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이 행정기관의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배출 단계에서부터 주민과 공동주택, 외식업계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외식업계와 시민단체 등과의 민관 협력을 확대하고 다량배출사업장 특성에 맞춘 컨설팅과 주민 대상 홍보도 지속할 계획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달서구의 자원순환 행정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자원순환 모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취업지원과 실전 면접·스피치 교육을 확대하며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을 아우르는 맞춤형 취업지원 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21일 오후 6시 천마스퀘어 1층 컨벤션홀에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위원과 컨설턴트, 재정지원사업 태스크포스(TFT), 유관부서 교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학년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중간자체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추진하는 취업지원 사업의 상반기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별 개선사항과 하반기 추진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은 이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을 비롯해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일자리 첫걸음 보장센터 등 5개 분야의 추진 상황과 성과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를 통해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과 예비 취업자, 지역 청년까지 취업 준비 단계와 개인별 상황에 따라 지원하는 고용서비스 체계를 점검했다. 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올해 진로와 취업, 지역청년, 거점형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50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9월 현재까지 프로그램 운영 횟수는 420여 회, 참여 인원은 9천200여 명에 이른다. 프로그램 참여자 만족도는 약 97%로 나타났다. 대학은 단순한 취업 정보 제공을 넘어 진로 탐색부터 취업역량 강화, 기업 연계, 실제 채용 지원과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연결하는 통합 취업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학생과 청년의 전공과 희망 직무, 진로 준비 수준 등을 고려한 상담과 교육을 제공해 개인별 취업 준비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최근 기업 채용과 산업현장에서 디지털 활용 능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AI 기반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AI 자기소개서 작성과 AI 모의면접, AI 역량검사, 직무실행력 진단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과 보완점을 파악하고 희망 직무와의 적합성을 점검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AI를 단순한 교육 도구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등 실제 채용 과정에 필요한 취업 준비 과정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면접과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의사소통 및 자기표현 능력을 높이기 위한 스피치 교육도 강화했다. 자기소개와 발표, 면접 스피치, 질의응답 등 실전 상황을 반영한 교육을 진행하고 반복적인 피드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는 경력개발로드맵을 기반으로 개인별 진로상담과 취업 컨설팅을 제공하고 전공과 직무·산업을 연결해 학생 스스로 구체적인 진로 목표와 취업 준비 방향을 설정하도록 지원한다. 졸업생에 대한 지원도 이어간다.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미취업 졸업생과 졸업예정자의 취업 공백을 줄이고 노동시장 진입을 돕기 위한 맞춤형 상담과 직무역량 강화 교육, 현직자 멘토링, 면접 준비, 자격증 취득, 채용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자기소개와 모의면접, 질의응답 훈련 등 실제 취업 과정에 필요한 스피치와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취업지원 대상은 대학생과 졸업생에 머물지 않는다.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통해 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희망 직무를 탐색하고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취업 프로그램과 상담, 직무 탐색 등을 지원한다. 일자리 첫걸음 보장센터에서는 지역 미취업 청년과 취업 취약 청년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회복부터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일 경험, 경력개발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중간자체평가에서 나온 의견과 사업별 성과를 토대로 하반기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기업·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확대해 취업지원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성금길 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취업처장 겸직)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학생과 청년이 변화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견하고 원하는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취업지원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교육과 실전형 취업지원, 스피치와 의사소통 역량 강화, 기업·지역사회 협력, 맞춤형 일자리 연계를 통해 재학생과 졸업생, 예비 취업자와 지역청년의 성공적인 취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경북 지역에서 처음으로 대학부설 인공지능(AI) 영재교육원을 설립하고 지역의 AI·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발굴과 육성에 나선다. 대구대는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대구대학교 글로벌브릿지 AI 영재교육원' 설립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영재교육원은 2027년 3월 문을 열어 같은 해 12월까지 운영하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AI 기초교육부터 심화학습, 독립연구까지 단계별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교육과정은 'AI 기초과정', 'AI 심화과정', 'AI+X과정'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AI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학년 구분 없이 참여하는 무학년제로 운영한다. AI+X과정은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학생이 관심 분야와 AI를 결합해 연구하는 독립연구 중심 과정으로 진행된다. 2027학년도 모집 정원은 과정별 15명씩 모두 45명이다. 전체 모집 정원의 10% 이내는 사회통합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은 연간 100시간 이상 진행한다. 1학기에는 학생들이 AI의 기본 원리와 활용 방법을 익히는 공동수업을 진행하고, 2학기에는 학생과 지도교수를 연결해 8주간 독립연구(R&E)를 수행하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특히 대구대 SW중심대학사업단과 연계해 대학의 AI·SW 분야 전문 교수진과 다양한 융합 분야 교수진이 직접 학생 지도에 참여한다. 학생들이 교실 안에서 지식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연구 주제를 설정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학술대회 논문 발표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가전 전시회인 CES를 참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학생들이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과 산업 변화의 흐름을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크게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융합적 사고역량, AI 기술을 바라보는 비판적·반성적 성찰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제기반학습(PBL)을 활용해 학생들이 주어진 문제의 답을 찾는 데 머무르지 않고 실제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 방법을 탐색하도록 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과 AI를 연계한 융합교육도 진행한다. AI를 하나의 독립된 기술 분야로만 다루기보다 인문·사회·과학·예술 등 다양한 학문 분야와 결합해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기술 활용에 따른 윤리와 사회적 영향에 대한 교육도 포함했다. 세부 프로그램에는 블록형·텍스트 기반 코딩을 비롯해 데이터 수집·분석·시각화, 머신러닝과 딥러닝, 피지컬 AI 실습, 개인정보 보호와 디지털 시민의식 등이 포함된다. 지원 자격은 영재교육원 이수 실적이나 관련 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학생 또는 AI를 다양한 학문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고 교사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다. 대구대는 이번 영재교육원 설립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AI·SW 교육 인프라와 전문 교수진을 지역 초·중·고교 학생 교육에 연결하고, 잠재력 있는 학생을 조기에 발굴해 연구 역량을 갖춘 융합형 인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순 대구대학교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장은 “AI 기술을 목적이 아닌 '도구'로 활용해 인문·사회·과학·예술 등 다양한 학문과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융합적 사고방식을 길러주고 싶다"며 “'AI를 활용해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를 직접 경험하는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재웅 대구대학교 총장은 “우리 대학이 경북 지역 최초로 AI 영재교육원 설립 승인을 받게 된 것은 지역 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축적된 AI·SW 교육 역량과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7학년도 대구대학교 글로벌브릿지 AI 영재교육원의 모집 일정과 세부 운영 내용은 영재교육원 사무국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해부학 연구가 3년 연속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로 이어지며 학생 연구 활동의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허미선 교수의 지도로 진행된 학생 주도 연구가 국제학술대회 발표와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로 이어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는 학생들이 연구 주제 설정부터 자료 분석, 학술대회 발표와 논문 작성까지 연구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성과는 2024년부터 본격화됐다. 당시 서유리 학생이 해부학적 변이에 관한 증례연구를 국제학술지 'Anatomy & Cell Biology'에 게재하면서 학생 연구의 첫 성과를 냈다. 서 학생은 현재 의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2025년에는 손목관절 구조를 다룬 연구가 국제학술지 'Diagnostics'에 실리며 연구성과를 이어갔다. 올해는 학생과 졸업생이 각각 제1저자로 참여한 해부학 연구 2편이 국제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됐다. 권세현 졸업생은 넓은등근 힘줄의 형태를 분석하고 이 구조가 돌림근띠(rotator cuff) 재건술에서 갖는 임상적 의미를 살펴본 연구를 'Clinical Anatomy'에 제1저자로 게재했다. 권 졸업생은 현재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에서 리서치 펠로우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유리 학생은 랑거 겨드랑활(Langer's axillary arch)과 겨드랑 신경혈관다발 사이의 층별 관계를 규명한 연구를 'Folia Morphologica'에 제1저자로 발표했다. 랑거 겨드랑활은 겨드랑이 부위에서 관찰될 수 있는 해부학적 변이 구조로, 주변 신경·혈관 구조와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해당 부위의 해부학적 이해를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기에 앞서 다양한 학술 활동을 통해 연구 경험을 쌓았다. 교내 학생연구 학술제를 시작으로 국제해부학회연맹(IFAA)이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와 대한기초의학회 학술대회 등에 참가해 연구 결과를 구연 또는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했다. 연구실에서 얻은 결과를 논문으로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에서 직접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거치면서 연구 수행과 학술적 소통 능력을 함께 키워온 것이다. 특히 의과대학 학생들이 교육과정에서 익힌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학술 발표와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까지 경험했다는 점에서 학생 연구역량 강화의 사례로 평가된다. 대구가톨릭대 의대 해부학교실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관심 분야와 아이디어를 실제 연구과제로 발전시키고 국제적인 학술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학생 연구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허미선 교수는 “학생들이 연구 주제 설정부터 학술대회 발표와 논문 작성까지 연구의 전 과정을 경험하며 연구자로서의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관심과 아이디어가 의미 있는 연구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22 10:47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같은 날 일반청약에 나선 덕산넵코어스와 글로벌테크놀로지에 대한 기관투자자 평가가 엇갈렸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덕산넵코어스에 상대적으로 강한 수요가 몰렸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비율 역시 덕산넵코어스가 더 높다. 반면 상장 직후 시장에 풀리는 주식은 글로벌테크놀로지가 적어 상장 이후 수급 조건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기업 이익의 성장성과 가시성이 결과를 갈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덕산넵코어스와 글로벌테크놀로지는 이날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덕산넵코어스는 대신증권, 글로벌테크놀로지는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차이가 뚜렷했다. 덕산넵코어스는 86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1만4600원으로 확정했다. 글로벌테크놀로지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123.2대 1로 집계됐으며 공모가는 희망범위 1만3000~1만5000원을 밑도는 1만원으로 결정됐다. 다만 상장 이후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물량을 보면 양상이 달라진다. 덕산넵코어스의 상장 직후 유통가능비율은 기관투자자 최종 배정 결과를 반영할 때 약 33%다. 당초 증권신고서에서 40.15%였던 유통가능비율이 약 7%포인트 낮아졌다. 글로벌테크놀로지의 상장 직후 유통가능비율은 22.19%다. 상장 직후 시장이 소화해야 할 물량은 글로벌테크놀로지가 더 적은 구조다. 이는 절대적인 금액 규모 차이로도 이어졌다. 덕산넵코어스의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은 약 629만주다. 공모가를 적용하면 918억원 규모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약 436만주로 공모가 기준 약 436억원이다. 반면 글로벌테크놀로지는 유통 가능한 주식 자체를 처음부터 적게 가져가는 구조다. 글로벌테크놀로지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상장 후 1개월 뒤 유통 가능한 물량은 전체 지분 대비 22.19%다. 상장 후 3개월과 6개월 뒤 유통 가능한 물량은 각각 32.44%, 32.64%다. 글로벌테크놀로지가 상장 초기 유통물량을 20%대로 낮출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기존주주 지분에 걸린 장기 보호예수가 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최대주주 등에 걸린 공모 후 매각제한 물량 비중은 59.33%다. 이중 최대주주 본인인 김민선 글로벌테크놀로지 대표이사의 비중은31.03%로, 4년의 보호예수 기간이 적용됐다. 덕산넵코어스 역시 최대주주 지분 등에 장기간 보호예수를 설정했지만, 기관투자자 최종 배정 과정에서 기관투자자 보호예수 물량을 늘리면서 초기 유통물량을 추가적으로 줄였다. 대신증권은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당초 제기됐던 오버행 가능성이 상당 부분 낮아졌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물량으로 배정된 주식은 128만8389주로 기관 배정 물량 225만주의 57.3%다. 대신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물량 중 확약 기간이 1개월인 물량은 약 63만8000주로 기관 배정 물량의 28.3%를 차지한다. 확약 기간이 3개월과 6개월인 물량은 각각 약 27만2000주와 26만1000주로 기관 배정 물량의 12.1%, 11.6% 수준이다. 덕산넵코어스의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늘어난 배경으로는 증권인수업무 규정이 꼽힌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15일 이상 의무보유를 확약한 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에 공모주식의 10% 이상, 벤처기업투자신탁에는 30%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 발행사 성장성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믿음도 의무보유 물량을 늘린 요인으로 보인다. 지난 2023년부터 작년에 이르기까지 덕산넵코어스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54.5%다. 영업이익을 보면, 20223년에는 58억31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20억원, 40억8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이러한 기업 성장 가시성은 수요예측의 흥행과도 연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테크놀로지 역시 동 기간 129%의 매출 CAGR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2023년 30억82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2024년과 2025년 각각 20억원과 59억56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이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는 성장 가능성과 전망을 믿고 의무보유 물량을 늘린 것"이라며 “의무보유확약을 하고 받는 물량과 미확약으로 받는 물량은 5~10배 이상 차이가 난다"라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09-17 17:44 김태환 기자 kth@ekn.kr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강원 의료·웰니스 AX 대전환 사업'과 연계해 글로벌 AI 기업들과 산업 협력 확대에 나선다. 원주시는 오는 16~17일 'NEXT AI 2026 WONJU'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Medical Meets Physical AI(의료가 피지컬AI를 만나다)'를 주제로 의료AI에서 피지컬AI로 산업 영역을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핵심 일정인 글로벌 AI 포럼은 17일 오전 10시 호텔 인터불고 원주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포럼에는 엔비디아(NVIDIA),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제타바이트(Zettabyte), 자이스(ZEISS)를 비롯해 에이서 메디컬(Acer Medical), 어드밴텍(Advantech), 퀴스다(QISDA), 아이플라이텍 헬스케어(iFLYTEK Healthcare) 등 글로벌 기업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AI 인재 양성과 컴퓨팅 인프라 구축, 의료AI와 피지컬AI 융합, 산업현장 적용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기술 논의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기업과 의료기관을 연결하는 1대1 비즈니스 매칭도 진행해 기술·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포럼에 앞서 16일 오후 5시30분 오크밸리 성문안 피오레토에서는 국내외 AI 기업·기관 관계자와 글로벌 연사들이 참여하는 사전 네트워킹 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원주시는 슈퍼마이크로, 리드텍(Leadtek)과 'AI 컴퓨팅 인프라 및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세 기관은 AI 컴퓨팅 인프라 공급 기반 마련과 지역 AI 산업생태계 조성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원주시가 추진하는 '강원 의료·웰니스 AX 대전환 사업'과 맞물려 있다. 기존 의료기기와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 AI를 접목해 기술 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원주시는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기업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보건의료 공공기관이 집적된 지역 산업구조를 활용해 의료AI 분야를 우선 육성하고 이를 피지컬AI 분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포럼을 통해 구축되는 글로벌 기업과의 접점을 향후 공동연구와 인재양성, 기술협력, 실증·사업화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시는 올해 첫 행사를 시작으로 'NEXT AI WONJU'를 정례화해 글로벌 기업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AI 산업 협력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원주가 축적해 온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산업 기반에 AI를 결합해 의료AI에서 피지컬AI로 이어지는 새로운 산업의 기회를 선점하겠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실제 산업협력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가 송영민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냈다. 다만 높은 부채비율과 4년 연속 경영평가 하위등급, 내부 노사갈등 등 공단이 안고 있는 현안을 개선해야 한다는 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원주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 제3차 회의를 열고 송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특위는 지난 7일 송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직무수행 능력과 전문성, 도덕성 등을 검증했다. 청문회에는 재적위원 9명 전원이 참석했다. 송 후보자는 민간 건설사와 강원개발공사, 강원바이오에너지 등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혁신·상생·책임경영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사업별 원가분석과 예산집행 효율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비롯해 중장기 경영목표와 핵심성과지표를 연계한 책임경영, 현장 중심 노사관계 구축, 체육시설 경쟁력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도시공사 전환 타당성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위는 송 후보자가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쌓은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단의 재무구조와 경영 개선 방향을 제시한 점을 평가했다. 반면 민간 개발사업과 수익 창출에 집중된 경력이 시민 공공서비스를 담당하는 시설관리공단 운영에 어떻게 접목될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역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공단의 부채비율이 644.9%에 달하는 데다 4년 연속 경영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은 만큼 재무구조와 경영성과 개선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그동안 불거진 노사갈등과 내부 소통 문제 해결도 주문했다. 간현관광지 활성화와 사전 예방 중심의 시설 안전관리,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품질 향상 등 시민 생활과 직접 연결된 사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전임 이사장 재임 당시 발생한 업무추진비 부정 집행 사례도 거론됐다. 특위는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예산 집행 검증체계를 강화하고 이해충돌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것을 주문했다. 특위는 이 같은 검증 결과를 종합해 송 후보자에 대한 '적격' 의견을 채택했다. 경과보고서는 본회의 보고를 거쳐 원주시에 송부될 예정이다. 곽희운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은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라며 “후보자가 제시한 비전과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기업도시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본원과 기능을 분담할 원주연세의료원 제2병원이 첫 삽을 떴다.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은 14일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 제2병원 건립 현장에서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제2병원은 2028년 3월 완공한 뒤 약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같은 해 6월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허동수 연세대학교 이사장과 윤동섭 총장, 백순구 원주의무부총장, 구자열 원주시장, 박정하·송기헌 국회의원, 손영래 보건복지부 지역필수공공의료실장, 정기현 의료혁신위원장, 강청희 건보공단 이사장, 홍승권 심평원장 등이 참석했다. 제2병원에는 총사업비 650억원이 투입된다. 대지면적 1만7983㎡, 연면적 1만1964㎡에 지하 1층·지상 7층, 5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주차장 261면을 갖춘다. 내과와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필수 진료과와 외래진료실, 입원시설, 수술실, 건강검진센터, 어린이전문진료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MRI와 CT를 비롯해 초음파·골밀도·내시경 등 진단·검사 장비도 갖춘다. 제2병원의 핵심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본원과의 기능 분담이다. 본원은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역량을 집중하고 제2병원은 외래와 건강검진, 생활밀착형 필수의료 수요를 담당한다. 원주연세의료원은 이를 통해 예방과 건강관리, 외래진료에서 중증·응급의료까지 지역 안에서 연계하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원주기업도시를 비롯한 서부권의 인구 증가에 따라 커지고 있는 의료 수요에 대응하고 주민들이 진료와 건강검진을 위해 도심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는 의료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순구 원주의무부총장은 “2028년 제2병원과 본원 새병원이 완공되면 원주연세의료원이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의료의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이 카자흐스탄 우슈토베 고려인 에너지빈곤층 250가정에 겨울철 난방용 석탄 250톤을 지원했다. 허기복 밥상공동체·연탄은행 대표와 정애리 연탄은행 홍보대사 등 봉사단 9명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즈스탄을 방문해 고려인과 저소득층, 독립유공자 후손 등을 지원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우슈토베 지역 고려인 에너지빈곤층 250가정에 가정당 1톤을 기준으로 모두 250톤의 석탄을 전달했다. 고령 독거노인 등 난방 취약가구가 주요 지원 대상이다. 봉사단이 만난 고려인 루드밀라씨는 오는 18일 만 90세가 되는 독거노인으로, 한 살 무렵 어머니와 함께 연해주에서 우슈토베로 이주했다. 우슈토베는 통상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난방이 필요하며 루드밀라씨 가정은 겨울을 나기 위해 약 3톤의 석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탄은행은 해당 가정에 석탄 3톤을 지원했다. 우슈토베 고려인과 저소득 주민을 위한 무료급식비 1000만원도 전달했다. 연탄은행은 향후 현지에 '카작 밥상공동체'를 조성해 급식과 돌봄을 지속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알마티에서는 성재 이동휘 선생 후손과 원주 출신 민긍호 의병장 후손을 만나 동절기 에너지비를 지원했다. 두 가정에 각각 150만원씩 모두 300만원을 지원하고 앞으로 5년간 겨울철 에너지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민긍호 의병장의 외증손녀인 옥사나 텐에게는 구자열 원주시장의 친서와 민긍호 의병장 묘역 사진 앨범, 기념액자를 전달했다. 봉사단은 이어 키르기즈스탄에서 고려인과 저소득층 550가정에 석탄 550톤, 장애인시설 등 취약 복지시설에 50톤을 지원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두 나라에 지원한 석탄은 총 850톤으로, 800가정과 취약 복지시설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석탄 구입과 운송 등에 투입된 비용은 8500만원 상당이다. 허기복 대표는 “독립운동가와 강제이주 고려인들의 세월은 흘렀지만 고국의 기억까지 희미해져서는 안 된다"며 “고려인과 에너지빈곤층의 겨울나기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지난 14년간 중앙아시아에서 고려인과 독립유공자 후손, 현지 에너지빈곤층을 대상으로 석탄과 생활비, 무료급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6-09-14 23:46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를 설계하는 글로벌테크놀로지(이하 회사)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안정적인 매출을 내는 LED TV 구동 반도체를 넘어 투명·마이크로 LED,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다만 회사가 3년 뒤 추정 실적을 공모가 산정에 활용한 만큼 신규 사업 확대가 실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회사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기술력과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는 핵심 기술로 LED 구동칩(LDI)을 꼽았다. 일반적인 디스플레이 구동칩(DDI)과 달리 LDI는 LED 백라이트유닛(BLU)을 구동한다. DDI가 구동하는 LCD 패널 시장은 중국으로 많이 넘어갔지만 LDI 구동 대상인 LED 시장 규모는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김민선 대표는 “LED 증가로 인해 LDI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LED 크기가 작아지면서 들어가는 LED 수량은 갈수록 늘어나는 구조다. 회사에 따르면, 일반 LED TV에 세트당 LDI가 5개 수준 들어갔지만, 미니 LED TV, RGB LED TV로 넘어가면서 세트당 최대 1500개까지 들어가는 시장으로 커졌다. 마이크로 LED TV는 4K 기준으로 24만~35만개까지 세트당 LDI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대표는 “글로벌테크놀로지가 집중하는 시장은 미니, RGB, 마이크로 LED 시장"이라고 말했다. 차별화 기술은 '시분할 구동'을 강조했다. 기존에는 RGB 3개를 구동하려면 채널 3개가 필요했지만, 회사 시분할 구동 기술을 적용하면 채널 1개로 LED 3개를 구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민선 대표는 “한 채널에 LED 3개를 구동하면 고객사 입장에선 세트 단가가 내려가고 판가를 내릴 수 있게 된다"며 “중국과 경쟁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IC 단가는 0.1달러 안팎이지만 대형 TV 한 대에 수백 개가 들어가다 보니, 세트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매출도 함께 불어나는 '레버리지' 구조가 만들어진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회사는 TV 중심 매출 구조를 모니터와 자동차 시장으로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만 최대 패널 업체인 이노룩스로부터 LDI 관련 최종 승인을 받아 발주서(PO)를 확보했으며, 12월 양산 공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중국의 BOE·화웨이 등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시장에서는 국내 대형 자동차 부품업체와 공동 연구소를 운영하며 10여 개의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가운데 차량 실내조명을 제어하는 무드램프용 반도체 '스마트 엠비언트 라이팅(SAL)'은 최근 고객사 승인을 받아 발주서를 확보했으며, 내년 초 공급을 목표로 양산에 들어간다. 차량 내 통신을 담당하는 CAN 트랜시버도 4년에 걸친 개발 끝에 국산화에 성공해 연내 양산, 내년 초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LDI 제품도 TV에서 모니터, 자동차로 성장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상업용 투명 LED 디스플레이는 이미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와는 차량 뒷유리에 조명을 적용하는 리어글라스 디스플레이를 공동 개발해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 LED 분야에서도 국내외 고객사와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며, 일부 제품은 프로토타입 샘플이 고객사 필드테스트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회사 매출은 2023년 130억원, 2024년 243억원, 2025년 297억원으로 매년 늘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매출은 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2% 늘었으며, 지난해 연간 매출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커졌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억5000만원, 당기순이익은 1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는 이 같은 반등의 배경으로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를 꼽았다. 김 대표는 “선제적으로 진행한 연구개발 인력 확충과 평택 마이크로 LED 파일럿 라인 등 인프라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매출이 늘어날수록 이익률도 함께 올라가는 구간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목표로 611억원을 제시하면서 “최소 90% 이상은 달성 가능하다"고 밝혔다. 회사가 제시한 중장기 목표는 더 공격적이다. 회사는 2029년 매출 목표로 1695억원을 제시했는데, 이는 올해 목표(611억원)의 2.8배에 달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률도 올해 7%대에서 2029년 21.8%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성장은 지금은 매출 비중이 미미한 투명 LED, 마이크로 LED,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 등 신사업이 예정대로 확대된다는 가정 위에 서 있다. 실제로 이번 공모가 산정에도 현재 실적이 아니라 이 2029년 추정치가 활용됐다.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유사기업 5곳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9.22배)을 회사의 2029년 추정 당기순이익에 적용해 기업가치를 계산했다. 이 추정 순이익을 현재가치로 환산할 때 적용한 할인율(15.0%)과 할인기간(3.5년)은 최근 기술성장기업 특례로 상장한 기업들의 평균(할인율 20%, 할인기간 2.8년)보다 낮은 할인율로 더 먼 미래의 이익을 끌어온 값이어서, 그만큼 공모가에는 낙관적인 가정이 반영돼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대표는 공모가가 비싸다는 시장 일각의 지적에 대해 “공모가가 비싸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내년에 회사가 얼마나 커질지 생각하면 결코 비싼 수준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3년 안에 국내 1위를 넘어 세계 1위를 목표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성장 스토리를 구성하는 계약 중 일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회사는 간담회에서 대형 고객사향 신규 모듈 공급 계약을 언급하며 상당한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지만, 고객사와의 협의에 따라 세부 내용은 다음달 중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신사업 매출이 실제 계약과 양산으로 이어지는 시점과 규모는 아직 투자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회사 공모주식수는 400만주이며, 주당 희망 공모가는 1만3000원~1만5000원이다. 이 경우 공모 예정 금액은 520억~60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2546억~2937억원 수준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일반청약은 9월 16~17일 이틀간 실시된다. 회사 측은 이날 증권신고서 효력이 최종 발생하면서 상장일이 9월 29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회사에 따르면 상장 후 전체 주식 중 특수관계인 지분은 59.52%로, 대부분 2~4년간 보호예수(매도 제한)가 걸려 있다.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성호전자도 2년간 자발적 보호예수를 확약했다. 이에 따라 상장 당일 유통 가능한 물량은 전체 주식의 22.26% 수준으로, 회사는 물량 출회에 따른 주가 하락 우려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9-10 17:35 최태현 기자 cth@ekn.kr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지역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후계농업경영인들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주시는 지난 3일 더케이호텔경주에서 '제37회 후계농업경영인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주시연합회(회장 류성창)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 후계농업경영인 회원과 가족,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유공자 표창, 화합 한마당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그동안 묵묵히 농업 현장을 지키며 지역 농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에 공헌한 모범 후계농업경영인들에게 표창이 수여되어 회원들의 자긍심을 한층 높였다. 참석한 농업인들은 최근 심화되는 기후변화와 농촌 인구 감소, 고질적인 일손 부족 등 엄중한 대내외 농업 환경을 진단하고, 이에 대응해 경주 농업의 체질을 개선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결속을 다졌다.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은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굳건히 지역 농업의 최전선을 지켜주고 계신 후계농업경영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소득 향상과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더욱 두텁게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올해 농식품 수출 2,000만 달러 달성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국내 농산물 가격 하락과 해외 저가 공세 등 녹록지 않은 수출 여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영천시는 지난 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신선 농산물 생산자 단체, 가공 농식품 기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구경북본부, 경북통상(주)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식품 수출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인사이동으로 새로 부임한 유관기관 및 현장 관계자들 간의 유대를 다지는 한편, 급변하는 글로벌 수출 동향을 진단하고 현장의 생생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천시는 지난해 1,788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2,000만 달러를 목표치로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 신규 바이어 발굴, 해외 판촉 및 마케팅 공세 강화라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최근 국내 샤인머스켓 생산량 급증으로 인한 가격 하락과 중국산 저가 농산물의 동남아 시장 공세 등으로 수출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이에 시는 기존 주력 시장의 경쟁력을 지키는 동시에 새로운 유통망을 뚫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출 품목을 적극적으로 다양화하고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려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정유찬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실효성 있는 수출 지원책을 펼칠 것"이라며 “영천 농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영토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금연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외식업계와 손잡고 일상 밀착형 금연 홍보에 나섰다. 경산시는 최근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경산시지부와 공동으로 관내 일반음식점들을 방문해 생활 속 금연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이 자주 찾는 음식점을 거점 삼아 식사 후 무심코 이어지는 흡연 습관을 차단하고 보건소 금연 클리닉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시와 외식업지부 관계자들은 음식점을 직접 찾아가 △금연 클리닉 안내용 L형 아크릴스탠드 △'금연,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문구가 새겨진 홍보용 물티슈 △금연 클리닉 안내 스티커 등을 전달하고 업소 내 가시독에 비치·부착했다. 특히 식사 전후로 빈번하게 쓰이는 물티슈에 금연 상담 및 지원 서비스 정보를 담아, 이용객들이 자연스럽게 금연 정보를 접하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 1989년 발족해 지역 외식업 발전과 위생 수준 향상을 도모해 온 한국외식업중앙회 경산시지부는 이번 협업을 통해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공익 캠페인에도 뜻을 모았다. 경산시는 이번 음식점 홍보를 시작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생활 공간을 다각도로 활용해 금연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안병숙 경산시 보건소장은 “식사 후 무심코 피우는 담배 한 개비를 줄이는 것에서부터 건강한 금연 실천이 시작된다"며 “시민들이 일상 속 가까운 곳에서 자연스럽게 금연의 필요성을 느끼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홍보를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 태전2동이 디지털 기기에 낯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인공지능(AI) 활용법을 전파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태전2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3일 센터 2층에서 관내 고령층 주민 20여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 AI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구시가 추진하는 'AI 디지털배움터' 사업의 일환으로,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어르신들이 겪는 소외와 격차를 줄이고 실생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스마트폰 전용 메모 앱, 사진 및 갤러리 앱 등 일상에 꼭 필요한 기본 기능 활용법부터 차세대 기술인 생성형 AI 서비스 '제미나이(Gemini)'를 연계한 이미지 파일 처리 과정까지 폭넓게 다뤄졌다. 참석한 어르신들은 강사의 지도에 따라 스마트폰을 직접 만져보며 난해하게 느껴졌던 AI 기술을 흥미롭고 친숙하게 접했다. 강의를 맡은 김화연 강사는 “어르신들께서 예상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따라와 주시고 호응도 뜨거워 가르치는 내내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에 참여한 주민 황 모 씨는 “평소 배워보고 싶어도 막막하기만 했던 스마트폰과 AI 기술을 직접 실습하며 배울 수 있어 커다란 도움이 됐다"며 “이런 유익한 자리를 마련해 준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박은진 태전2동장은 “이번 교육이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힘써주신 관계자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 누구나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해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가 가슴뼈를 열지 않고 세 개의 관상동맥을 동시에 우회하는 고난도 수술에 성공했다. 다중혈관 최소침습 수술로는 국내에서 세 번째이자, 영·호남권에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계명대 동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김윤석·송경섭·윤성실·장우성 교수)는 최근 왼쪽 갈비뼈 사이를 6~8cm만 절개해 뼈를 자르지 않고 관상동맥 세 곳을 동시에 연결하는 '다중혈관 최소침습 관상동맥 우회술(MICS CABG)'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관상동맥 우회술은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 혈관을 대체할 새로운 우회로를 만들어주는 협심증 및 심근경색의 대표적 치료법이다. 전통적인 방식은 가슴뼈 중앙을 20~25cm가량 세로로 절개하는 정중 흉골절개법으로, 뼈가 아물기까지 통증이 심하고 2~3개월의 긴 회복 기간이 소요됐다. 이와 달리 최소침습 수회술은 뼈 손상이 없어 통증과 흉터가 적고 일상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좁은 시야 속에서 박동하는 심장의 미세 혈관을 정확히 꿰매야 하는 최고 난도의 기술이 요구되어, 단일혈관 우회 수술(MIDCAB)조차 국내 일부 극소수 병원에서만 시행해 왔다. 동산병원 의료진은 이번에 하나의 작은 절개창만으로 관상동맥 세 곳을 모두 연결하는 다중혈관 우회술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그간 혈관 여러 곳이 막혀 울며 겨자 먹기로 대형 개흉 수술을 받아야 했던 중증 환자들도 최소침습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병원은 현재 적응증에 부합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 수술을 본격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장우성 심장혈관흉부외과장은 “가슴뼈를 자르지 않기 때문에 환자가 수술 다음 날부터 거동을 훨씬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고 퇴원 및 일상 복귀 시점도 크게 앞당겨진다"며 “다발성 혈관 협착 환자에게도 최소침습 수술을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음을 입증한 만큼, 향후 수술 대상을 단계적으로 넓혀 환자들의 회복과 치료 성적을 한 차원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 매전면의 주요 도로변이 노란 해바라기 군락으로 물들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청도군 매전면은 지난 6월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해바라기 꽃밭이 활짝 피어나, 청명한 여름 하늘 아래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면소재지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변의 방치되기 쉬운 유휴 공간(1,020㎡)을 활용해 황금빛 해바라기를 채우고, 내방객과 주민들에게 특색 있는 계절감을 선사하기 위해 추진됐다. 면은 지난 6월 파종을 마친 뒤 무더운 여름철 내내 잡초 제거와 관수 작업 등 정성 어린 관리를 이어온 끝에 마침내 화사한 결실을 보게 됐다. 도로변을 따라 길게 이어진 노란 해바라기 물결은 지나가는 이들에게 청량한 볼거리와 기분 좋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면소재지 진입로를 가득 채운 해바라기 물결이 지역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반가운 인사가 되기를 바란다"며 “탁 트인 노란 풍경 속에서 잠시나마 가벼운 휴식을 취하며 기분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도군은 이번 매전면 해바라기 꽃밭 조성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역 내 주요 거점마다 다채로운 경관 개선 사업을 이어가며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매력적인 관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04 16:23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농촌마을 주민들이 지역의 자원과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마을 특성에 맞는 미래 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에 나섰다. 경주시는 2027년 '경주형 마을만들기사업' 공모를 준비하는 지역 내 11개 마을을 대상으로 행복농촌현장포럼과 사전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10개 마을을 찾아 현장포럼과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3일 외동읍 활성리를 마지막으로 전체 일정을 마무리한다. 대상 마을은 강동면 호명리, 내남면 안심1리·부지1리, 안강읍 육통2리, 양남면 상계리, 건천읍 금척리·용명2리, 보덕동 암곡동 11통, 외동읍 활성리, 산내면 대현1리·의곡2리 등 모두 11곳이다. 경주형 마을만들기사업은 행정기관이 사업 내용을 일방적으로 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마을의 자원과 생활 속 문제를 스스로 찾아내고 해결방안과 발전계획을 마련하는 주민 주도형 농촌개발사업이다. 마을마다 다른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생활여건, 주민 수요를 사업계획에 반영해 주민이 실제로 필요로 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행복농촌현장포럼에서는 주민들이 조를 나눠 마을의 장점과 활용 가능한 자원, 생활 과정에서 겪는 불편사항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한다. 주민들은 토론을 통해 마을이 당면한 핵심 현안을 찾고, 지역의 특성과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발전 방향과 우선 추진과제를 함께 결정한다.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주민 의견을 모으면서 마을의 공동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도 거친다. 현장포럼에 이어 진행되는 사전컨설팅에서는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이 공동체 전체를 위한 공공성을 갖췄는지, 실제 추진 가능한 사업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한다. 전문가들은 사업의 필요성과 운영 주체, 기대효과, 유지관리 방안 등을 살펴보고 공모 신청에 필요한 예비계획서의 작성 방향을 안내한다. 주민들의 아이디어가 막연한 구상에 머물지 않고 실행력 있는 사업으로 발전하도록 돕는다. 특히 경주시는 도로 포장과 배수로 정비 등 기존 행정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일반적인 주민 숙원사업은 가급적 지양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대신 마을의 역사와 자연경관, 농특산물, 공동체 문화 등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해 다른 마을과 차별화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도록 지원한다. 생활환경 개선과 마을경관 조성, 주민 공동이용시설 정비, 공동소득 기반 마련 등 각 지역의 여건과 주민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사업도 논의되고 있다.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시설 조성 이후에도 주민이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주민역량 강화 방안도 함께 점검한다. 공동체 운영과 주민 간 역할 분담, 사업관리 등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에 반영하도록 했다. 사업부지와 시설에 필요한 사전 인허가 가능 여부를 비롯해 주민 자부담, 토지 소유관계 등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미리 확인한다. 토지 사용이나 인허가 문제로 사업이 지연·중단되는 일을 예방하고, 공모 선정 이후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 단계부터 실무적인 사항을 살피는 것이다. 각 마을은 이번 현장포럼과 사전컨설팅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발전과제를 다듬은 뒤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총회에서 주민들의 합의를 거쳐 핵심사업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2027년 경주형 마을만들기사업 공모를 준비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공모 준비 과정 자체가 주민들이 마을 문제에 관심을 갖고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 주도의 계획 수립과 사업 운영을 통해 농촌마을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 기능을 회복하는 한편 지역자원을 활용한 소득과 일자리 창출 기반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마을의 특성과 주민 의견을 충실하게 담은 실현 가능한 발전계획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스스로 마을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이 될 렛츠런파크 영천이 17년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오는 11일 첫 영업을 시작하고 13일 공식 개장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2009년 후보지 선정 이후 17년 만에 거둔 결실이다. 렛츠런파크 서울 과천과 제주, 부산경남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문을 여는 경마공원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영천시는 렛츠런파크 개장을 계기로 말산업과 문화·관광·레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명소이자 미래 성장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경마를 관람하는 시설에 머물지 않고 가족과 함께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경주로 안쪽의 넓은 공원에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피크닉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경마에 관심이 없는 방문객도 편안하게 머물며 자연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공원 기능을 강화했다. 개장 이후에는 말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계절별 문화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가족 중심 여가공간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특히 주말과 휴일에는 경주 관람과 공원 산책, 문화공연, 체험활동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어 영천시민의 여가 선택권을 넓히고 외지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식 개장일인 13일에는 렛츠런파크 영천의 출발을 알리는 개장식과 함께 첫 경주인 '개장기념 특별경주'가 펼쳐진다. 아리랑태무시범단과 육군3사관학교 군악대의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박진감 넘치는 경주와 전통문화·군악 공연이 어우러져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개장을 축하하는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공식 개장에 맞춘 기념축제도 풍성하게 열린다. 개장기념축제는 오는 12·13일과 19·20일 등 모두 4일간 진행된다. 축제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놀이기구와 체험 부스, 다양한 먹거리 공간 등이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경마 관람뿐만 아니라 놀이와 음식, 체험을 함께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영천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렛츠런파크가 일부 이용객만을 위한 경마시설이라는 인식을 넘어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열린 문화·레저공간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렛츠런파크 개장은 영천의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방문객 유입이 음식점과 숙박업소,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의 소비 증가로 이어지고 시설 운영과 관광서비스 분야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영천이 그동안 구축해 온 승마·조련 등 말산업 기반에 경마와 관광 기능이 더해지면서 관련 산업의 외연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렛츠런파크를 지역의 역사문화와 자연, 농촌체험, 먹거리 등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해 방문객이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렛츠런파크를 영천의 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핵심 관광자원이자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17년이라는 오랜 기다림 끝에 렛츠런파크 영천이 드디어 첫선을 보이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렛츠런파크 영천이 경마시설을 넘어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새로운 여가공간이자 다시 찾고 싶은 영천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가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식 청렴교육에서 벗어나 시장과 직원들이 서로의 생각을 직접 듣고 이해하는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산시는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조현일 시장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님과 함께하는 청렴 톡&밸런스게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렴과 조직문화에 관한 시장과 직원 간 인식 차이를 확인하고, 직급과 세대를 넘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강사가 법령이나 행동강령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기존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시장과 직원이 동등한 참여자로서 각자의 경험과 판단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서는 공직자라면 조직생활 과정에서 한 번쯤 마주하거나 고민할 수 있는 청렴·조직문화 관련 상황이 '밸런스게임' 형식으로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두 가지 선택지 가운데 자신의 생각과 가까운 답을 선택하고, 그 선택을 한 이유와 경험을 자유롭게 설명했다. 다른 참가자들의 의견을 들으며 자신과 다른 판단이 나오게 된 배경을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같은 상황을 두고도 직급과 세대, 담당 업무, 공직 경험에 따라 서로 다른 선택과 해석이 나왔다. 참가자들은 특정 의견을 정답으로 규정하기보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조직문화 속 인식 차이를 확인했다. 관리자와 실무자,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가 평소 업무 과정에서는 쉽게 꺼내기 어려웠던 생각을 편안한 분위기에서 나누면서 서로의 입장과 고민을 이해하는 계기도 마련됐다. 경산시는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금품·향응 수수 금지와 법령 준수뿐만 아니라 구성원 간 상호 존중과 공정한 업무처리,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가능한 조직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직원이 부당하거나 불합리한 상황에 대해 거리낌 없이 의견을 밝히고 관리자가 이를 경청하는 수평적 소통문화가 정착돼야 실질적인 청렴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렴의 개념을 법과 규정 준수에만 한정하지 않고 갑질 예방과 세대 간 이해, 상호 존중, 공정한 의사결정 등 일상적인 조직문화 전반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직급과 근무연수에 관계없이 직원들이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내부 소통 기회를 넓히고,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청렴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경산시는 이러한 소통의 축적이 직원들의 조직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청렴한 조직은 누군가가 정답을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듣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처럼 직급과 세대를 넘어 서로의 생각을 편안하게 나눌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저부터 직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예비 임산부와 가족들의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청도군은 지난 2일 청도군보건소에서 예비 임산부와 임산부 가족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임신·출산 행복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 필요한 정확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출산과 육아에 대한 심리적 부담과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임산부가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목적을 두고 있다. 행복교실은 첫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모두 4기에 걸쳐 진행된다. 임신과 출산에 필요한 이론교육뿐만 아니라 임산부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조와 공예, 마음 치유 프로그램 등을 함께 구성해 교육의 실효성과 참여도를 높였다. 주요 교육내용은 자궁 속 태교를 비롯해 태아의 뇌 발달 과정, 건강한 출산을 위한 준비와 출산 과정의 중요성 등이다. 임신 시기별 신체 변화와 태아 발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임산부들이 자신의 몸과 태아의 상태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순산 체조교실도 운영한다. 임산부가 일상에서 무리 없이 실천할 수 있는 동작을 중심으로 신체적 긴장을 완화하고 출산에 필요한 체력과 자신감을 키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육아용품을 직접 만드는 공예 프로그램과 마음 힐링 체험 등 정서적 안정을 돕는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손으로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태교와 심리적 치유를 동시에 경험하고, 완성한 육아용품을 출산 이후 실제로 활용할 수 있어 의미를 더한다. 교육에 참여한 임산부들은 서로 임신과 출산 준비 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경험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교류하게 된다. 청도군은 이러한 만남이 임산부들의 고립감과 불안감을 줄이고 출산과 육아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지역사회 관계망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비 아빠와 가족들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임산부가 경험하는 신체·정서적 변화를 이해하고 출산과 육아 과정에서 가족의 역할과 지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울 수 있다. 청도군은 이번 행복교실이 단순한 정보 전달식 교육을 넘어 임산부와 가족이 출산을 함께 준비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의 실제 요구를 반영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임신 준비부터 출산과 육아까지 단계별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임신·출산 행복교실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임산부들이 스스로 건강한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뜻깊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산부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다양한 체험형 임신·출산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 번의 기부에 그치지 않고 대학을 세 차례나 직접 찾아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탠 지역 교육자의 꾸준한 나눔이 대학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영남대학교는 김동석 글로벌평생교육원 YU휴먼리더십코스 원장이 지난 2일 대학을 방문해 최외출 총장에게 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아오토큐 대명점 대표를 맡고 있는 김 원장이 영남대에 발전기금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김 원장은 지난 2025년 3월 처음 영남대 발전기금을 기탁한 이후 2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세 차례 대학을 찾았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영남대에 전달한 발전기금은 모두 3000만원이다. 일회성 후원이 아니라 해마다 대학을 직접 방문해 꾸준히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남대가 교육 목표로 삼고 있는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이라는 가치에 공감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발전기금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영남대 국제개발새마을학과의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된다. 국제개발새마을학과 학생들이 전공 역량과 국제적 소양을 갖추고 세계 각국의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학생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 원장은 단순히 재정적인 후원에 머물지 않고 오랜 기간 교육 현장에서 개인의 잠재력 개발과 리더십 함양을 지원해 왔다. 리더십과 자기계발 교육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지난 2007년부터 휴먼리더십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조직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리더십과 소통, 삶의 방향 등에 관한 교육을 이어왔다. 지난 2024년부터는 영남대 글로벌평생교육원에 'YU휴먼리더십코스'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수강생들이 삶과 일의 목표를 구체화하고 원활한 소통 능력과 공동체 리더십을 갖출 수 있도록 자신의 경험과 교육철학을 나누고 있다. 이번 발전기금 기탁도 교육을 통해 성장한 인재가 다시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김 원장의 신념에서 비롯됐다. 김 원장은 대학의 인재 양성 비전에 공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배우고 세계를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영남대는 김 원장의 지속적인 기부가 국제개발새마을학과 학생들의 학업과 전공 활동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대학 구성원들에게도 나눔과 사회적 책임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석 원장은 “영남대가 추구하는 인재 양성 비전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배움을 통해 성장한 인재들이 다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의미 있는 나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눔이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간다는 믿음으로 영남대를 다시 찾게 됐다"며 “영남대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김동석 원장께서 영남대의 인재 양성 비전에 공감하고 짧은 기간 동안 세 차례나 대학을 찾아 소중한 발전기금을 기탁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김 원장의 한결같은 나눔 실천은 대학 구성원과 학생들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탁자의 뜻에 따라 학생들이 전공 역량과 글로벌 리더십을 갖춰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학생들의 혁신지원사업 참여 경험을 담은 영상 콘텐츠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행정업무에 적용한 우수사례로 잇따라 수상하며 교육·행정 혁신 역량을 인정받았다. 대구보건대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숏폼 영상 콘텐츠 공모전'과 'AI 활용 행정혁신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모두 5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수상작은 숏폼 영상 콘텐츠 3건과 AI 활용 행정혁신 사례 2건이다. 학생과 교직원이 각각 교육과 행정 분야의 혁신 성과를 선보여 고르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숏폼 영상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추계워크숍에서 진행됐다. 워크숍에서는 전국 전문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혁신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주요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숏폼 영상 콘텐츠 공모전에서는 대구보건대 우수학생클럽 '프라임 이노베이션팀'이 출품한 'Level Up 혁신이 만든 프라임클럽'이 최우수상인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영상 제작에는 임상병리학과 3학년 구수현·조호성 학생과 간호학과 2학년 김도현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경험한 AI 활용 특강과 전공실습, 일본 해외연수 등의 활동을 짧은 영상 안에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단순히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하며 학생들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전공·글로벌 역량을 키워가는 성장 과정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학생의 시각에서 혁신지원사업의 교육적 효과와 변화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숏폼 콘텐츠의 특성을 살려 핵심 내용을 효과적으로 구성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우수학생클럽 '더 프라임팀'의 '우수학생클럽 챌린지'와 문학살롱팀의 '페이지 너머, 우리의 이야기'도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우수학생클럽 챌린지'는 학생들이 함께 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았으며, '페이지 너머, 우리의 이야기'는 독서와 문학 활동을 매개로 학생들이 소통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콘텐츠로 표현했다. 교직원들이 생성형 AI를 실제 대학 행정업무에 적용한 성과도 주목받았다. 'AI 활용 행정혁신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는 대학성과관리팀 김동균 담당관과 직업교육콘텐츠연구센터가 제출한 2건의 사례가 각각 장려상에 선정됐다. 김동균 담당관은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제미나이(Gemini)와 소프트웨어 개발·협업 플랫폼 깃허브(GitHub)를 활용해 대학 성과관리 웹서비스를 구축한 사례를 선보였다. 별도의 외부 개발비를 투입하지 않고 AI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대학의 성과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웹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실용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대학성과관리 웹서비스는 각종 사업과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관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직업교육콘텐츠연구센터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프레젠테이션(PPT) 자료와 영상 등 교육·행정 콘텐츠의 제작 과정을 효율화한 사례로 수상했다. 반복적으로 많은 시간이 투입되던 콘텐츠 기획과 자료 구성, 영상 제작 등에 AI를 접목해 업무시간을 줄이고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는 실무형 혁신사례를 제시했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학생 중심의 교육혁신과 AI 기반 행정업무 개선을 대학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혁신지원사업 참여 과정에서 경험한 변화와 성과를 직접 콘텐츠로 제작해 공유하도록 지원하고, 교직원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도구와 AI 기반 업무 개선사례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이영은 대구보건대 혁신지원사업단장(치위생학과 교수)은 “학생들이 경험한 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콘텐츠로 풀어낸 데 이어 교직원들도 생성형 AI를 실제 행정업무에 접목한 사례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교육과 행정 현장의 다양한 혁신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대학 전반의 디지털 전환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03 14:27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지난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구축한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기업 투자유치와 산업협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의 성장과 실질적인 기업 투자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주시는 지난 1일 '2026년 미래전략 산업혁신 투자포럼' 참가자들을 경주로 초청해 현장간담회를 열고 지역의 산업환경과 투자 여건을 소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중국 기업 관계자 12명과 중국 톈타이 법률사무소 관계자 5명, 국내 기업 관계자 3명 등 모두 20명이 참여했다. 방문단에는 중국의 첨단 신소재·알루미늄 부품 제조기업과 딥테크 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 투자·창업지원 및 법률 분야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첨단 제조업과 기술기업뿐 아니라 투자 및 법률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해외기업의 국내 진출에 필요한 투자환경과 행정 지원, 기업 간 협력 가능성 등을 폭넓게 살펴보는 자리가 됐다. 방문단은 경주 명계3일반산업단지에 있는 신화에스엠지㈜를 찾아 경주시의 산업구조와 투자환경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기업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지역 기업의 생산 역량과 산업단지 기반시설 등을 직접 확인했다. 경주시는 현장간담회에서 자동차부품과 원자력 전주기 산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 산업생태계를 소개했다. 경주에는 30개 일반산업단지와 5개 농공단지, 2천200여 개 제조공장이 들어서 있어 제조업 기반과 기업 간 연계망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산업을 미래자동차 분야로 전환하고, 첨단소재와 원자력 전주기 산업,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전략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주시는 산업단지 입지와 기업지원 여건, 투자지원 제도 등을 설명하고 중국 기업 관계자들과 투자 및 기술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첨단 신소재와 알루미늄 부품, 딥테크 등 방문 기업들의 사업 분야가 경주의 미래자동차·첨단소재 산업과 연계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후속 협의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장 방문 기업인 신화에스엠지㈜는 경주시의 기업 투자유치와 증설 사례로 소개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 경주시와 15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듬해 경주1공장을 준공했다. 현재는 경주2공장 건립을 위해 2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고 있다. 약 1만4천㎡ 규모의 사업장을 조성하고 5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으로, 투자가 완료되면 지역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고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문단은 신화에스엠지의 생산시설과 공정 운영 현황 등을 살펴보며 경주지역 제조기업의 기술력과 산업단지 입주 여건을 확인했다. 경주시는 실제 투자기업의 생산 현장을 소개함으로써 해외기업 관계자들이 지역의 산업 기반과 행정지원 성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현장간담회는 지난해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넓어진 국제 교류 기반을 기업 투자와 산업협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제도시로 높아진 경주의 인지도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기업별 수요에 맞춘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국내외 기업과 투자 관계자들을 초청해 산업 현장을 소개하고, 기업 상담과 산업단지 시찰 등 후속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기업의 관심이 실제 투자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 단계별 상담과 행정 지원도 지속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방문이 중국 기업과 투자 관계자들에게 경주의 산업 경쟁력과 투자 가능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APEC을 통해 넓어진 국제 네트워크를 실질적인 기업 투자와 산업협력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국·도비 확보와 생활인구 확대,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시민과 현장을 중심에 둔 적극행정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영천시는 지난 1일 9월 확대간부회의와 직원 정례회를 잇달아 열고 주요 시정 현안의 추진 상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김병삼 영천시장은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 시민 눈높이에 맞춘 민원행정을 강조했다.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지역 발전을 이끌 신규 국·도비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중장기 지역개발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김 시장은 정부와 경북도의 정책 방향, 지역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영천에 필요한 사업을 미리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뒷받침할 논리를 충실히 마련하고, 예산 편성 단계에 앞서 경북도 관련 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도 당부했다. 특히 주요 사업이 일회성 예산 요청에 그치지 않고 지역개발계획을 비롯한 각종 중장기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부서별 준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이 계획에 포함돼야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지속적인 추진이 가능한 만큼 초기 기획 단계부터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다.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부서별 정책 발굴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영천시의 2026년 1분기 월평균 생활인구는 37만8천명으로, 주민등록인구를 넘어 통근·통학이나 관광, 업무 등의 목적으로 영천을 찾거나 체류하는 인구가 지역 활력의 중요한 기반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생활인구를 단순히 방문객 수로 보는 데서 벗어나 지역 체류와 소비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문화·관광·체육행사와 통근인구 등에 생활인구 개념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더 많은 사람이 영천에 오래 머물고 지역 상권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축제와 체육대회, 관광 프로그램 등 각종 행사를 기획할 때 방문객 수뿐만 아니라 체류시간과 소비 효과까지 고려하고, 영천을 정기적으로 찾는 관계인구를 늘릴 수 있도록 부서 간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어 영천시민회관에서 열린 직원 정례회에서는 지난달 폭염과 가뭄 대응, 을지연습 등 각종 현안 업무를 추진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장기간 이어진 폭염 속에서 시민 안전과 농업 피해 예방에 대응하고,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을지연습에 참여한 직원들의 수고를 평가했다. 김 시장은 9월과 10월에 집중되는 당면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와 함께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 지역 축제 및 각종 행사 준비 상황을 세밀하게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대규모 관광·레저시설인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이 지역 관광산업과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통, 안전, 관광 연계, 방문객 편의 등 분야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을철 열리는 축제와 행사에 대해서도 방문객 안전과 현장 운영에 빈틈이 없도록 사전점검을 강화하도록 했다. 김 시장은 민선 9기 시정 슬로건인 '우리 삶의 이름은 영천'을 언급하며 시정의 출발점은 시민과 현장에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책을 행정기관의 시각에서 결정하기보다 시민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직접 현장을 확인해 실효성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민원 처리 과정에서는 시민의 입장을 한 번 더 고려하는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했다. 법령이나 제도상 처리가 어려운 민원이라도 단순히 불가능하다고 통보하는 데 그치지 말고, 처리하기 어려운 이유와 관련 규정을 민원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토에 시간이 필요한 사안은 민원인이 기다리게 두지 말고 진행 상황과 향후 처리 절차를 미리 안내하도록 했다. 작은 안내와 배려가 행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높이는 출발점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거창한 변화가 아니더라도 담당 업무를 하나씩 개선하고 지역 발전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작은 부분부터 실천한다면 영천의 더 큰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의 대표 관광축제인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가 24년 동안 이어온 기존 개최지를 떠나 올해 처음으로 경산 도심에서 열린다. 축제의 상징인 '소원'과 갓바위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여 전국 단위 도심형 관광축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산문화관광재단은 '제25회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를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경산생활체육공원 온마루광장(옛 어귀마당)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는 그동안 와촌면 갓바위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열리며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인 관봉석조여래좌상, 이른바 갓바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려왔다. '평생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갓바위의 이야기를 축제 콘텐츠로 발전시켜 방문객들에게 소원을 기원하는 특별한 문화체험을 제공했다. 해마다 갓바위를 찾는 관광객과 불자, 시민들이 참여하면서 경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성장했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개최 장소다. 축제가 시작된 이후 24년간 자리를 지켜온 와촌면 갓바위 일원에서 벗어나 경산 시내 중심권인 생활체육공원 온마루광장으로 무대를 옮긴다. 경산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이전이 단순히 축제 장소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지난 24년 동안 쌓아온 축제의 성과와 인지도를 확산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도심의 생활·문화공간으로 축제를 옮겨 시민 참여를 넓히고, 가족 단위 관광객과 외지 방문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축제장은 갓바위라는 상징적인 관광자원과 바로 연결된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교통과 주차 등 접근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이어져 왔다. 특히 어린이와 고령자 등을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는 데 불편이 있다는 점이 축제 외연 확대의 과제로 꼽혔다. 새 개최지인 경산생활체육공원은 도심권에 자리 잡아 시민과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넓은 공간을 활용해 공연과 체험, 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장소 이전의 배경이 됐다. 올해 축제는 기존의 핵심 주제인 '소원'과 와촌면·갓바위의 상징성을 계승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형 관광축제로 개편된다. 주요 행사로는 시민 참여형 소원 체험 콘텐츠를 비롯해 화합과 소통의 의미를 담은 야단법석 법회, 화합의 소원 비빔밥 공양, 사찰음식 시연, 힐링·소원음악회 등이 마련된다. 소원 체험 콘텐츠는 방문객들이 각자의 바람과 희망을 표현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종교적 의미에만 머물지 않고 가족의 건강과 자녀의 학업, 취업과 결혼 등 일상 속 다양한 소망을 담아내 누구나 부담 없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야단법석 법회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며 화합과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로 진행된다. 소원 비빔밥 공양은 여러 재료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비빔밥의 의미를 살려 공동체의 화합과 축제의 정서를 전달한다. 사찰음식 시연을 통해서는 갓바위와 팔공산 일대의 불교문화도 함께 소개한다. 힐링·소원음악회는 도심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휴식과 문화 향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재단은 공연과 체험, 음식 프로그램을 조화롭게 구성해 특정 연령층이나 방문 목적에 치우치지 않는 축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개최지가 도심으로 옮겨지지만 축제의 뿌리인 갓바위 및 와촌면과의 연계는 계속된다. 축제 기간 갓바위와 와촌면 일대의 주요 관광자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관광객의 방문이 지역 관광과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국의 사찰과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사찰런' 등 관광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도심 축제 관람객이 갓바위와 와촌면을 함께 찾도록 유도해 개최지 이전으로 인한 지역 연계 약화를 막고, 축제 효과를 경산 전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전통과 상징성을 지닌 산지형 축제를 접근성이 좋은 도심형 행사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도심 방문객을 갓바위와 와촌면 관광으로 연결하는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교통·운영 체계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축하느냐가 축제의 장기적인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경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장소 이전을 축제 발전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며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를 특정 지역에 국한된 행사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국 단위 소원·관광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25회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의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경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새마을개발과 한국의 발전 경험을 기반으로 추진해 온 '교육외교'의 외연을 중앙아메리카로 넓히고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 및 현지 대학과 인재 양성·학술교류 방안을 구체화하며 글로벌 국제개발 협력망 확대에 나섰다. 영남대학교는 최근 페데리코 미구엘 게레로 아벤다뇨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가 대학을 방문해 최외출 총장과 한국의 발전 경험 공유 및 양국 간 교육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영남대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개발도상국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니카라과 등 중남미 국가에 알려지면서 성사됐다. 새마을개발을 매개로 구축해 온 영남대의 글로벌 교육협력이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넘어 중남미 전역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레로 아벤다뇨 대사는 영남대가 축적해 온 개발도상국 공직자·청년지도자 교육 경험과 새마을국제개발 분야의 전문성에 주목해 대학 방문을 요청했다. 이날 접견에서는 엘살바도르 정부와 현지 대학, 영남대가 참여하는 교육협력체계 구축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최외출 총장은 영남대의 외국인 유학생 지원제도와 장학 프로그램,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의 교육과정 등을 소개했다. 양측은 엘살바도르의 우수 청년들이 영남대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학과 장학제도를 연계하는 방안과 실질적인 학생 지원 모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게레로 아벤다뇨 대사는 엘살바도르 정부와 영남대 간 협약을 체결하고, 자국의 우수 학생들이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석사과정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하는 협력안을 직접 제안했다. 또 엘살바도르 현지 대학과 영남대 간 학술·학생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대학 간 협력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단순한 학생 파견을 넘어 교육과 연구, 국제개발 분야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를 마련하자는 구상이다. 영남대는 한국의 경제·사회 발전 과정에서 축적된 새마을운동의 경험과 사례를 학문적으로 체계화해 '새마을학'을 정립해 왔다. 새마을운동의 실천 원리와 한국의 발전 경험을 연구·교육하고, 지역과 국가의 혁신을 이끌 국제개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1년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설립했다.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설립 이후 개발도상국 공직자와 청년지도자를 대상으로 지역개발과 공공정책, 공동체 혁신 등에 관한 교육을 진행해 왔다. 지금까지 세계 81개국에서 온 1천245명의 새마을 국제개발 전문가를 양성했다. 졸업생 가운데는 세계은행과 유엔세계식량계획 등 8개 국제기구 관계자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영남대에서 습득한 지역개발 이론과 실천 방법을 자국의 행정 및 지역사회 현장에 적용하며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영남대는 한국의 발전 방식을 다른 국가에 그대로 이식하는 방식이 아니라 국가별 경제·사회·문화적 여건과 정책 수요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실천형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청년들이 자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최 총장은 최근 주한 아프리카 대사단 초청 특강에서도 아프리카 20개국 대사와 외교관들에게 한국의 발전 경험과 영남대 새마을학의 교육·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당시 특강은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학문으로 체계화한 영남대의 사례에 관심을 가진 주한 아프리카 대사들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이번 엘살바도르 대사의 방문은 이 같은 교육외교가 아프리카를 넘어 중앙아메리카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엘살바도르가 국가 발전의 우선 과제로 인적자원 개발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새마을개발을 기반으로 한 영남대의 교육 모델이 새로운 협력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게레로 아벤다뇨 대사는 “영남대학교가 지향하는 교육철학과 세계 각국을 연결해 온 글로벌 네트워크의 성과가 매우 인상적"이라며 “엘살바도르 학생들에게도 영남대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엘살바도르가 영남대의 국제협력 네트워크에 포함돼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대사관도 영남대와 긴밀히 소통해 교육협력의 기회가 엘살바도르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엘살바도르는 최근 수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뤘으며 현재 국가 발전의 핵심 우선순위는 인적자원 개발"이라며 “새마을운동 모델은 현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부합한다. 영남대와 엘살바도르 정부 부처 및 대학 간 협약과 교류 등 다각적인 협력이 실현되도록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는 새마을학과 국제개발협력 교육을 통해 개발도상국 청년들이 자국 발전을 이끌 실천적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적 공유를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엘살바도르 정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수 학생들이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현지 대학과도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교류할 수 있는 협력의 틀을 함께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발전 경험은 특정 국가의 성공 사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각국의 여건과 수요에 맞게 창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공동의 자산"이라며 “엘살바도르 청년들이 전문성을 쌓아 고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사회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 국제개발 협력 분야에서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영남대는 이번 접견을 계기로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정부 간 협약과 학생 선발·장학지원, 현지 대학과의 공동 교육 및 학술교류 등 세부 협력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마을국제개발 협력망을 중앙아메리카로 확장하고 글로벌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대학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인도네시아 보건부 및 현지 협력대학과 함께 디지털 치과기공 분야의 교육 역량 강화에 나섰다. 대학이 공동 개발한 신규 교육과정을 현지 교육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교원들의 전공·교수 역량을 높여 지속 가능한 국제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대학 교내 교육시설과 관련 산업체에서 인도네시아 보건부 및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Ⅱ 관계자 13명을 대상으로 초청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대구보건대가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교육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ODA)'의 하나로 마련됐다. 개발도상국 협력대학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전문 인력 양성 역량을 높이기 위해 대학의 전공교육 경험과 산업체 연계 기반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대구보건대는 그동안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Ⅱ와 함께 현지 보건의료 환경과 산업 수요를 반영한 신규 교육과정을 개발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동 개발한 교과목이 실제 수업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지 교원들에게 전문 지식과 실무 기술, 교수법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과정은 신규 교과목 연수와 인공지능(AI) 활용 교수법 교육, 산업체 현장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이론 중심의 단기 교육에서 벗어나 교과목 운영에 필요한 실습 능력과 수업 설계 역량, 산업현장의 최신 기술 흐름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가철성 CAD·CAM 기공학 및 실습' 교육을 통해 디지털 치과기공의 핵심 기술을 배웠다. 가철성 치과보철물을 컴퓨터를 활용해 설계·제작하는 과정과 장비 운용 방법 등을 익히며 신규 교과목을 현지에서 운영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높였다. 특히 현지 교원 가운데 일부는 연수 비용을 자비로 부담해 참가하는 등 새로운 교육과정과 디지털 치과기공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보건부 관계자들도 전공 연수에 함께 참여해 교육내용과 운영 체계를 확인했다. 이번 연수에는 생성형 AI를 교육에 활용하기 위한 교수법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How to Talk to AI'를 주제로 진행된 교육에서는 생성형 AI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프롬프트 작성 방법과 이를 수업 준비 및 교육과정 운영에 적용하는 방안 등을 다뤘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에 적절한 질문과 지시를 입력해 필요한 정보를 얻는 방법을 익히고, 전공수업 자료 작성과 학습활동 설계 등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봤다. 대구보건대는 이를 통해 현지 교원들이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학생 참여형 수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수 역량을 강화했다. 산업체 연계 현장교육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부산에 있는 원치과기공㈜과 ㈜Dental Sketch를 방문해 디지털 장비와 기술이 실제 치과기공 현장에서 활용되는 과정을 살펴봤다. 치과보철물의 디지털 설계부터 제작까지 이어지는 공정과 산업현장의 품질관리 체계 등을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최신 치과기공 기술 및 산업 동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를 통해 대학에서 배운 이론과 실습이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직접 확인했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초청 연수에 그치지 않고 현지 교원들이 귀국한 뒤 신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확산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력대학의 교원이 직접 전공지식과 실무기술을 전수받음으로써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교육과정이 지속될 수 있는 자립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협력대학과 전공교육 및 교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현지 교육과정 운영 상황을 점검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건의료 분야에 특화된 대학의 교육 역량과 산업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개발 협력의 실효성도 높일 방침이다. 김경용 대구보건대 국제교류처장(사회복지학과 교수)은 “이번 연수는 공동 개발한 신규 교육과정이 인도네시아 현지 교육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전공교육을 중심으로 협력대학과 교류를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교육협력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02 19:19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