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김기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기령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giryeong@ekn.kr

전체기사

[특징주] HD현대중공업,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에 사상 최고가 경신

조선업 수주 사이클 지속 기대감에 HD현대중공업이 연일 오름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4분 기준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5500원(1.90%) 오른 29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에는 주가가 30만75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HD현대중공업 주가는 지난달 2일부터 이날까지 한 달간 39.6% 올랐다. HD현대중공업 주가가 오름세를 보인 데는 증권가에서 올해도 수주 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8% 증가한 4조1200억원, 영업이익은 98.0% 늘어난 2746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수주 가이던스 95억3000만달러도 초과 달성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HD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기존 대비 36% 상향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의 2025~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평균 5% 상향했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확대에 따른 LNG선 발주 강세가 기대되는 가운데 컨테이너선 발주가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양자컴퓨터株, 대세 테마되나…한국첨단소재 한 달 만에 249% 급등

오는 2030년 양자기술 상용화를 앞두고 글로벌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양자컴퓨터 테마가 급부상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29.98% 오른 5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첨단소재는 지난달 18일과 19일, 27일에 이어 이날까지 네 차례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주가 상승률만 249.1%에 달했다. 주가가 급등하자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한국첨단소재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고 하루 동안 거래를 정지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거래 재개 첫날인 이날 한국첨단소재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또 다른 양자컴퓨터 테마주인 아이씨티케이도 지난달에만 61.7% 올랐다. 이날 역시 전 거래일보다 2% 넘게 오르며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1만원 선을 돌파했다. 아이윈플러스와 케이씨에스도 이달 들어 각각 108%, 75.2% 급등했다. 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모두 양자컴퓨터 테마주라는 점이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로 계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인 딥테크 기술로 꼽힌다. 지난달 구글은 기존 슈퍼컴퓨터로 10자(1자=1조×1조)년이 걸리는 계산을 5분 만에 끝내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글은 최근 차세대 양자컴퓨터칩 '윌로'를 공개하고 오는 2030년 상용화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유엔(UN) 역시 올해를 '세계 양자 기술의 해'로 지정했다. 현지시간 기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도 양자 컴퓨팅이 프로그램 분야 중 하나로 포함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양자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양자컴퓨터 테마에 수급이 몰렸다. 관련 테마주가 수차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단기간 급등하는 양상이 전개됐다. 양자컴퓨터 관련주를 묶은 상장지수펀드(ETF)도 등장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달 17일 국내 최초로 양자컴퓨팅 ETF인 'KOSEF 미국양자컴퓨팅'을 출시했다. 해당 ETF는 양자컴퓨팅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주요 20개 기업들을 편입했다. 대표적인 양자컴퓨터 관련주인 아이온큐와 알파벳, 마벨테크놀로지, 허니웰인터내셔널, 엔비디아, IBM 등을 담았다. 해당 ETF는 약 75억원 규모로 상장한 이후 상장 당일 개장 5분 만에 물량을 전액 판매하는 '완판'을 기록했다. 상장 7거래일 만인 지난달 26일에는 순자산(AUM) 5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100억원 미만의 규모로 상장한 ETF가 10거래일 이내에 AUM 500억원 선을 돌파한 건 올해 국내 ETF 시장에서 이번이 두 번째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용화 촉진 관점에서 굉장한 진전"이라며 “오는 2030년 상용화가 예정돼 있지만 상용화 이전 기술적 이정표에 따라 추가적인 스토리가 형성된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테마를 형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삼성전자 로봇사업 진출에 로봇주 일제히 강세

삼성전자가 로봇사업에 본격 진출하면서 로봇 관련주가 새해 첫날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로봇 시장 자체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8분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4만8800원(29.99%) 오른 21만15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날 주가 상승세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5위로 뛰어올랐다. 이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가 삼성전자가 변경됐다는 소식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31일 삼성전자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4.7%에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지분을 35.0%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2대 주주에서 최대주주가 됐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연결재무제표상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로봇 기업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시장에서는 로봇 사업 분야가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로봇 관련주도 덩달아 오름세다. 이날 같은 시간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9100원(17.40%) 오른 6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로보스타(15.53%), 에브리봇(10.94%), 엔젤로보틱스(9.11%) 등도 강세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코스피 약세에도 고배당株 30% 넘게 올랐다

지난해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인 반면 고배당주들은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월2일부터 마지막 거래일인 12월30일까지 거래소의 테마지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코스피200 금융 고배당 TOP 10지수'의 수익률이 30.37%로 가장 높았다. 해당 지수는 코스피200 금융지수 구성종목 중 재무지표와 주주환원지표가 우수한 10개 종목을 선정해 개별 종목의 현금 배당금 총액 비중으로 가중해 산출한다. 구성종목은 △KB금융 △신한지주 △삼성화재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우리금융지주 △DB손해보험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등 10종목이다. 또 다른 고배당 관련 지수인 'KRX-IHS Markit 코스피 200 예측 고배당 50 TR'이 11.6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KRX-IHS Markit 코스피 200 예측 배당성장 50 TR(10.96%), KRX-IHS Markit 코스피 200 예측 고배당 50지수(7.52%) 등도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고배당주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9.6%, 21.7% 하락했다. 34개의 KRX 테마지수 중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지수는 11개뿐이었다. 이 가운데 '코스피200 금융 고배당 TOP 10지수' 등 고배당 관련 지수가 8개에 달했다. 연초 밸류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융을 비롯한 고배당 종목에 관심이 크게 쏠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하반기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부진한 데다 대내외 정치 불확실성까지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담보하는 종목으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고배당주 외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지수는 △KRX 바이오 TOP 10지수(12.08%)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2.81%) △KRX 인터넷 TOP 10 지수(0.27%) 등이다. 하락률이 큰 테마지수는 △KRX 2차전지 TOP 10 지수(-45.78%) △KRX FactSet 디지털 헬스케어 지수(-34.36%) △KRX 포스트 IPO 지수(-34.11%) △KRX 전기차 Top 15(-32.04%) 등으로 집계됐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리이그나이트 코리아] “돌아와요 동학개미”…밸류업·좀비기업 퇴출 등 펀더멘털 바꿔야

최근 국내 주식 대신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국장을 이탈하는 '서학개미'가 많아진 데는 12.3 계엄사태 이후 확대된 정치적 불확실성, 밸류업 부진에 따른 국내 증시 저평가 심화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개미의 발걸음을 돌리기 위해선 약해진 증시 펀더멘털을 강화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1월2일~12월19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는 5조2239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월별로 살펴보면 2·3·6·7·12월은 순매도를, 1·4·5·8·9·10·11월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불과 3년 전만 하더라도 개인 투자자가 증시 상승을 이끌어왔던 것과 대비된다. 지난 2021년은 주식투자 열풍에 힘입어 동학개미운동이 일어났던 해로 개인투자자는 같은 해 코스피에서 47조490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듬해인 2022년 개인 순매수 규모는 더 늘어나 65조9024억원에 달했다. 반면 국장을 떠난 개미들은 미국 증시로 눈을 돌리는 양상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 주식의 국내 거래액(매수+매도액)은 634억9525만달러(약 92조원)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1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들이 국내 증시를 외면하는 이유는 국내 증시가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상장사들이 쪼개기 상장 등의 방식으로 대주주의 이익만을 좇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가가 하락하고 주주들은 손해를 입게 되면서 국장을 떠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각각 8.7%, 22.1% 하락한 반면 나스닥 시장은 31.3% 상승했다. 한국 시장에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이 수치로 증명된 셈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주식은 투자했다가 주가가 하락해도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신뢰가 깔려 있다"며 “하지만 국내 주식은 주가가 올라도 언제 또 다시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팽배해진 상황으로 신뢰가 사라졌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금융당국도 국장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달 16일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밸류업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자본·외환시장 선진화 등 주요 정책 추진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도 밸류업 정책을 지연 없이 일관되게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 일환으로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지수 리밸런싱을 통해 KB금융,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 KT, 현대모비스 등 5개 종목을 지수에 신규 특별 편입키로 했다. 3000억원 규모의 2차 밸류업 펀드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와 거래소가 추진 중인 '2025년 자본시장 퇴출 제도 개선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해당 제도는 좀비기업 시장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해 좀비기업들을 즉각 퇴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이르면 내년 초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국회도 지난달 10일 본회의를 열고 금투세 폐지안을 통과시키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소 해소에 힘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 이탈을 막을 해결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증시 부양뿐만 아니라 증시로의 자금 유입은 국내 산업 생태계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단 이유에서다. 주가가 올라 증시가 활발해지면 기업들이 자금 유입하기 수월해지고 이는 다시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는 선순환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현재 국내 증시는 주가 하락으로 자금 유출이 심화되고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하기 어려워지면서 주가가 추가로 하락하는 악순환에 빠진 상황이다. 하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지수가 이미 지나치게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에는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서다.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트럼프 수혜 업종과 밸류업 섹터의 회복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 대한 불안한 시각과 비관이 팽배해지면서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증시 체력이 약해진 점은 부담"이라면서도 “비관 속에서도 주도주는 나타나기 때문에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2기를 맞아 트럼프 정책의 수혜 업종을 공략해야 한다"며 “조선업, K-푸드, K-팝, 우주밸류체인 업종 등이 조명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섹터의 경우 회복 수준이 아직 높진 않지만 향후 정권 차지 경쟁에서 중요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통신주처럼 실적 안정성과 주주환원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 가격이 회복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올해 코스닥 시총 순위 ‘지각변동’…바이오↑·이차전지↓

올해 제약·바이오 업종의 약진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에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알테오젠은 올 들어 급등하면서 시총 1위로 올라섰고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 휴젤 등이 10위권에 새롭게 등장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에 시총 규모가 반토막 났고 엘앤에프는 주가 급락에 시총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코스닥 시총 1위는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다. 시총 규모는 16조5555억원으로 2위인 에코프로비엠(10조7875억원)과는 약 5조8000억원 차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차전지 열풍을 타고 급등하면서 명실상부한 코스닥 시총 1위 기업이었다. 하지만 올 들어 전기차 캐즘으로 업황이 타격을 입으면서 알테오젠에 밀려 시총 2위로 내려갔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년 만에 62% 하락, 시총은 17억원 넘게 증발했다. 에코프로비엠의 모회사인 에코프로도 시총 순위 2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엘앤에프도 지난해 시총 5위였지만 올해 주가 급락에 114위를 기록하는 등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20만원대에 거래되던 엘앤에프는 이날 장중 8만1800원까지 떨어졌다. 시총은 7조원대에서 2조9400억원으로 1년 새 4조원 넘게 급감했다. 이차전지 기업들이 일제히 주가 급락세를 겪는 동안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그 자리를 꿰찼다. 올해 신약 개발과 기술 이전 등의 호재로 바이오 업종으로 투심이 집중되면서 상위권에 올라선 것이다.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앞두고 있는 HLB는 지난해 시총 순위 6위에서 3위로 뛰어 올랐다. 지난 5월 FDA 허가에 실패한 이후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지만 재도전에 나서면서 임상 결과 발표 기대감에 다시 반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던 바이오 종목들이 10위권에 새롭게 진입한 점도 특징이다. 리가켐바이오는 지난해 말 25위에서 올해 5위로 20단계 올랐다. 휴젤도 지난해 23위에서 6위로, 삼천당제약도 지난해 24위에서 올해 7위로 올라섰다. 리가켐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제(ADC) 후보물질 LCB84는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임상 2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리가켐바이오는 지난해 말 미국 존슨앤존슨(J&J)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텍과 LCB84의 개발과 상용화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 체결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시총 순위도 크게 뛰었다. 삼천당제약 역시 독일 기업과의 미국·중남미 6개국 바이오시밀러 독점 공급 계약 소식에 이달에만 주가가 50.6% 올랐으며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94% 급등했다. 엔터주도 약세를 보이면서 바이오 기업에 시총 순위가 밀려났다. 지난해 10위를 기록했던 JYP 엔터는 14위로, 지난해 18위였던 에스엠(SM)은 23위에 그쳤다. 증권가에서는 바이오 종목의 약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되는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앞두고 바이오 업종 투심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트럼프 2기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기업별 펀더멘털에 따라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필두로 다양한 제약·바이오 기업의 사업계획이 발표되며 연구개발 성과가 하나둘씩 공개될 것"이라며 “국내 참가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휴젤, 클래시스, 롯데바이오로직스(비상장) 등이 있다"고 말했다. 장민환 iM증권 연구원은 “기술개발이 특히 활발한 ADC, 비만치료제 및 자가면역질환 영역에서 선도 업체 대비 우수한 임상 결과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SI증권, 넥스트증권으로 사명 변경

SI증권이 넥스트증권으로 사명을 전격 변경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2년 'VI금융투자'에서 'SI증권'으로 사명을 바꾼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사명 변경은 금융 시장의 혁신에 무게를 두고 글로벌 확장 및 신사업 진출을 통해 미래 금융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넥스트증권은 '지식, 커뮤니티, 투자를 융합한 선도적인 금융 플랫폼을 구축해 투자 방식의 혁신을 주도한다'는 새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금융 시장, 실시간 뉴스, 소셜 네트워크를 연결해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이사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증권 거래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시점에서 넥스트증권은 AI 기반의 차세대 MTS로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새로운 사명은 혁신을 통한 미래 금융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넥스트증권은 지난 10월 김 대표를 영입해 김승연, 이병주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김승연 대표이사는 구글과 틱톡에서 근무한 빅테크 전문가로 지난해 토스증권 대표이사로 재직할 당시 계열사 최초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대신증권 ◇영업점장 ▲여의도금융1센터 박성희 ◇부서장 ▲기업리서치부 양지환 ▲Global파생상품본부 김철환 ◇영업점장 ▲수지WM센터 이경아 ▲일산WM센터 김상은 ▲평촌지점 김선영 ▲강남금융3센터 박상태 ▲잠실WM센터 이윤경 ▲광주금융2센터 문유곤 ▲대전센터 진은섭 ◇부서장 ▲결제업무부 문권용 ▲정책관리팀 고웅희 ▲IT운영부 신승남 ▲Equity운용본부 김진용 ▲신탁사업부 김선미 ▲금융소비자보호부 신명재 ▲리스크관리부 김형준 ◇영업점장 ▲여의도금융2센터 김용선 ▲노원WM센터 유희원 ▲오산센터 신찬재 ▲수원지점 정순식 ▲강남금융2센터 이영환 ▲해운대지점 정지윤 ▲울산WM센터 이동식 ◇부서장 ▲재무자금부 박중섭 ▲법인금융상품본부 정평옥 ▲FICC운용본부 김대석 ▲WM추진부 안석준 ▲고객솔루션부 조태원 대신저축은행 ◇부서장 ▲전략금융부 윤성준 ◇영업점장 ▲역삼지점 오경실 ◇부서장 ▲부동산금융부 공병호 ▲기업금융부 이동근 ▲준법지원부 엄희원 ◇영업점장 ▲남포동지점 김현우 ▲해운대센텀지점 김영국 ◇부서장 ▲여신관리부 박재현 대신자산운용 ◇ 이사대우 ▲마케팅본부 김영근 ▲글로벌솔루션본부 황호봉 ◇본부장 ▲퀀트운용본부 최진혁 ▲연금운용본부 정상민 대신자산신탁 ◇부서장 ▲감사부 신동호 대신경제연구소 ◇부서장 ▲공급망ESG센터 박정은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양자컴퓨터칩 연일 주목…케이씨에스 또 신고가 경신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양자컴퓨터 칩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국내에서도 양자컴퓨터 관련주인 케이씨에스(KCS)가 장 초반 강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3분 기준 케이씨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60원(10.79%) 오른 1만3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7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장중에는 1만4730원까지 오르며 지난 27일에 이어 52주 최고가를 또 한번 갈아치웠다. 케이씨에스가 급등한 데는 최근 인공지능(AI)에 이어 차세대 기술로 양자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영향이다. 내년 1월 개막을 앞둔 세계 최대 IT전시회인 CES 2025에 양자컴퓨팅 프로그램이 추가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로 투심이 몰렸다. 여기에 구글이 최근 새로운 양자칩 '윌로우'를 공개했으며 지난달에는 IBM이 양자칩 '퀀텀 헤론'을 공개한 바 있다. 미국이 잇따라 개발에 성공하면서 중국에서도 지난 16일 중국과학원 산하 중국과학기술대 연구진이 새로운 양자컴퓨터 칩 '쭈충즈 3.0'을 논문 사전 공유 사이트를 통해 발표하기도 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제주항공 참사에 여행株 줄줄이 약세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추락 사고로 여행 수요가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여행주가 장 초반 일제히 하락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기준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3.06%) 하락한 5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참좋은여행도 전 거래일 대비 270원(4.72%) 하락한 5450원에 거래 중이며 모두투어(2.66%), 노랑풍선(1.17%)도 내림세다. 여행주가 하락세를 기록한 데는 이번 참사로 해외여행 수요가 위축되면서 여행사의 실적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영향이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3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아 무안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외벽과 충돌해 폭발했다. 비행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했으며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인한 랜딩기어 미작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