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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원희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wonhee4544@ekn.kr
[제12회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기후부 장관상] 광명시 “데이터 기반 녹색건축 정책 선도”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제12회 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 광명시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확대와 건물 에너지 정보 플랫폼 구축, 공공건축물 에너지관리시스템(BEMS) 통합 운영 등을 통해 건물 부문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한 점을 인정받았다. 광명시는 공공건축물의 제로에너지건축물 기준을 법정 의무 수준보다 강화해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민간 공동주택까지 확대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건물 에너지 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전기·가스·열·수도 등 건물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플랫폼은 탄소배출량과 건물 유형, 외기온도, 법정·행정동별 에너지 사용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건물 부문 탄소배출 현황 분석과 탄소중립 성과 관리, 에너지 통계 분석, 시민 맞춤형 에너지 지원사업 추천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광명시는 공공건축물 19개소에 BEMS를 구축하고 중앙 통합관리 플랫폼을 운영해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과 원격관리 체계도 마련했다. 또한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으로 광명시 전역 건물의 준공연도와 용도,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향후 그린리모델링과 제로에너지건축 성과평가 등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활용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탄소중립 정책을 통해 에너지 자립도시와 녹색도시 구현에 나서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제12회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기후부 장관상] 한국동서발전 “AI로 발전소 운영 효율 혁신”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이 '제12회 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인공지능(AI) 기반 발전소 운영 혁신과 재생에너지 통합 운영 기술 개발을 통해 발전 효율 향상과 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동서발전은 당진발전본부 500메가와트(MW) 석탄화력발전소에 AI 기반 실시간 석탄 성상 예측 모델과 국산 통합 열성능 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발전소 운영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10점 만점 효율 점수제'를 도입해 운전원이 설비 전문지식 없이도 효율 저하 여부를 즉시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딥러닝 기반 연료 성상 예측 기술은 연료 특성과 운전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최적 운전 가이드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기술을 당진발전본부 5~10호기에 적용한 결과 발전 효율이 향상됐으며 연간 약 70억원 규모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동서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통합발전소(K-VPP) 플랫폼도 자체 개발했다. K-VPP 플랫폼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과 출력 제어, 전력거래 알고리즘, 설비 유지보수 관리 기능 등을 통합해 재생에너지 운영 효율과 전력계통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동서발전은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발전소 운영 혁신을 통해 발전설비의 경제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축적한 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발전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제12회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기후부 장관상] 한국전력거래소 “AI 예측으로 전력 운영효율 높여”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김성진)가 '제12회 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력거래소는 AI 기반 전력수요 및 재생에너지 예측 체계를 구축해 국가 전력 시스템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전력거래소는 AI 기술인 'LSTM'과 'XGBoos't를 활용한 전력수요 예측 시스템(KWLF)을 구축해 예측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2025년 기준 전력수요 예측 오차율 1.32%, 태양광 발전량 예측 오차율 2.79%를 달성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예측 역량을 확보했다. 정확한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최적의 발전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연간 3036억원 규모의 시장정산금 절감 효과도 거뒀다. 전력거래소는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을 위한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위성영상과 AI·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CMV 기반 초단기 태양광 발전량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또한 태양광 설비 추적 시스템을 구축해 재생에너지 가시성을 높이고 출력제어 최소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융통전력 한계 상향과 송전설비 건설공정 개선, 폐지설비 활용 계통 보강 등을 통해 연간 1조2000억원 이상의 전력구입비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 전력거래소는 AI 기반 예측 기술과 계통 운영 혁신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 이행에 기여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인터뷰] 네덜란드 GustoMSC “K-조선, 해상풍력 최적…관건은 예측 가능한 물량”

[여수=이원희 기자]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산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잠재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인허가와 계통연계 문제를 해결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해야 공급망에서도 추가 투자가 이어질 수 있다는 해외 기업의 의견이 나왔다. 마크 도던 구스토엠에스시(GustoMSC) 사업총괄 부사장은 17일 여수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에서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의 조선산업은 유럽과 비교해 매우 큰 경쟁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프로젝트 물량만 확보된다면 선박과 항만, 공급망 투자 확대를 통해 해상풍력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스토엠에스시는 풍력터빈설치선박(WTIV)과 풍력기초설치선박(WFIV) 설계 분야를 선도하는 네덜란드 기업으로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2026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에 참여했다. 컨퍼런스에는 네덜란드 대사관도 참가할 만큼 네덜란드 기업들은 한국 해상풍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던 부사장은 한국 해상풍력 시장에 대해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통해 하부구조물 제조 경험을 축적한 점과 세계적인 조선 경쟁력을 보유한 점을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한화오션이 현재 세 번째 구스토엠에스시가 설계한 WTIV를 건조하고 있는 것도 한국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반면 유럽과 비교해 부족한 점으로는 인허가 체계와 사업 추진 경험을 지목했다. 도던 부사장은 “유럽은 25년 이상 해상풍력을 개발하면서 규제 체계와 공급망,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축적해 왔다"며 “이 부분에서는 아직 유럽이 한국보다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한국 시장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실제 사업을 추진한 사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해상풍력 총 설비용량은 0.3기가와트(GW)로 네덜란드에서 5GW 가까이 운영되는 것과 비교하면 시장이 아직 작아 설치 사례를 더 늘려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사업 승인과 계통연계가 지연되거나 개발사가 최종투자결정(FID)에 도달하지 못하면 공급망과 선박, 항만 투자도 뒤따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해상풍력 설치비용 절감 방안에 대해서도 같은 해법을 제시했다. 도던 부사장은 “비용을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단순히 선박이나 항만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예측 가능한 사업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안정적인 사업 물량이 확보돼야 투자자들이 선박과 항만, 제조시설에 투자할 수 있고 자금조달 비용도 낮아진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인터뷰] 이승엽 GS엔텍 본부장 “3000억 투자 결실… 국내 유일 모노파일 자동화 생산 구축”

[여수=이원희 기자] GS엔텍이 국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전남 영광 낙월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모노파일 64기를 공급한 데 이어 3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수준의 자동화 생산설비 구축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승엽 GS엔텍 영업본부장은 지난 16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2026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에 진행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약 30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이달 말이면 주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완공되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노파일' 전 공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도 시프(Sif)에 이어 전 공정 자동화 생산체계를 갖춘 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대형 구조물을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GS엔텍은 글로벌 모노파일 시장을 선도하는 네덜란드 기업인 Sif의 생산기술과 설비 노하우를 도입해 울산 용잠공장에 자동화 생산라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 제품 모형을 선보였다. 모노파일(Monopile)은 해상풍력 발전에서 전체 구조물을 지탱하는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핵심적인 하부구조물이다. 쉽게 말해, 바다 한가운데에 거대한 풍력 터빈을 단단히 고정해 주는 '뿌리' 역할을 한다. 해상풍력 발전기 설치 비용의 상당 부분을 하부구조물이 차지하는 만큼 가장 싸고, 빠르며,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모노파일은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키로 평가된다. 이 본부장은 “국내 첫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인 낙월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사용된 모노파일 64기를 모두 생산·납품했고 최근 마지막 구조물 설치까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노파일이 해상풍력 시장의 주류 하부구조물이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유럽 해상풍력 시장의 80% 이상 모노파일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며 “자켓 구조물보다 철강 사용량이 적고 설치 기간도 짧아 원가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모노파일 제작의 핵심 경쟁력으로는 정밀한 제작 기술과 생산관리 능력을 꼽았다. 그는 “모노파일은 정확한 원형 구현 능력과 용접 기술, 평탄도 관리 등이 모두 중요하다"며 “한 번 설치되면 20년 이상 사용되는 구조물인 만큼 초기 품질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상부 터빈의 하중을 장기간 견뎌야 하는 만큼 사실상 반영구적 수준의 내구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해상풍력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정책 안정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해상풍력은 수년에서 수십 년 단위로 추진되는 장기 사업"이라며 “정부가 수립한 정책이 일관성 있게 추진돼야 기업들도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치 항만과 배후단지, 송전 인프라 등은 개별 기업이 구축하기 어려운 영역"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산업 인프라 조성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김민석 총리 “해상풍력은 국가전략산업…정부 차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여수=이원희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해상풍력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7일 전남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해상풍력 산업계 정책간담회에서 “기자재 제조와 전선, 하부구조물, 선박, 항만 운영, 유지보수까지 여러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전략산업이 됐다"며 “해상풍력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상풍력의 경쟁력은 공급망의 경쟁력"이라며 “국내외 공급망 관련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특히 “전남은 국내 해상풍력을 선도하는 지역이고 여수는 그중에서도 핵심 거점"이라며 “공급망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하면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부는 해상풍력특별법을 통해 계획입지 제도를 도입하고 인허가 절차를 체계화하는 등 산업 발전 기반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하려는 것을 제대로 하는 것을 넘어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6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와 함께 진행됐다. 한국풍력산업협회와 전라남도가 공동 주최해 16~17일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육성, 지역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개발사, 제조사, 기자재·서비스 기업 등 국내외 공급망 기업들이 참여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김 총리도 간담회 이후 일부 전시 부스를 관람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정책·투자·기술·지역 상생 이슈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대표 산업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내일날씨] 전국 흐리고 곳곳에 소나기

오는 1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7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18일 오후 경기 남부 내륙과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 충청내륙, 전라권 내륙, 경상권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며 예상 강수량은 5∼3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 최저기온은 18∼21℃(도), 최고기온은 26∼33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덥겠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2035년 25GW 해상풍력 목표 달성 어렵다”…업계에선 15GW 전망

[여수=이원희 기자] 정부가 2035년까지 해상풍력 설비를 25기가와트(GW)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업계에서는 이상적인 시나리오에서도 15GW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해상풍력 확대를 위해 국내 공급망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풍력산업협회와 전라남도는 16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2026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조강연에서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업인 라이스테드 에너지의 알렉산더 도브로웬 플로트레 수석부사장은 풍력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작성한 한국 해상풍력 공급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는 국내 해상풍력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기본 시나리오(Base Case)와 고성장 시나리오(High Case) 두 가지 전망을 제시했다. 기본 시나리오는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와 입찰 일정, 인허가 진행 상황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고성장 시나리오는 인허가 절차가 빨라지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장애 요인이 최소화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그 결과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2035년 국내 해상풍력 누적 설치용량이 약 12GW, 고성장 시나리오에서도 약 15GW 수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정부 목표인 25GW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수치다. 플로트레 수석부사장은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고성장 시나리오보다 기본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해 '국산화·사업성·경제성' 간 균형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국내 공급망 육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사업성과 경제성이 악화되고, 반대로 정부 지원을 줄이면 프로젝트 추진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트릴레마(Trilemma)'로 표현했다. 트릴레마는 세 가지 목표나 선택지 중에서 어느 두 가지를 동시에 달성하려 하면 나머지 하나가 약화되거나 포기해야 하는 '삼중의 딜레마'를 뜻한다. 대표 사례로는 그는 대만과 유럽 시장을 제시했다. 대만은 강한 국산화 정책을 추진했지만 일부 프로젝트가 취소되거나 지연됐고, 유럽에서는 최근 금리 상승과 비용 증가에도 지원 체계가 충분히 조정되지 않으면서 입찰 실패 사례가 잇따랐다고 설명했다. ◇전시회에선 다양한 국산 풍력 기술 선보여 이 같은 배경 속에 컨퍼런스 전시장에서는 풍력터빈, 타워, 하부구조물, 케이블 등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기업들이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였다. 터빈 분야에서는 국내 대표 풍력터빈 제조사 유니슨이 부스를 마련했다. 유니슨은 국내외 273기, 총 0.61GW 규모의 풍력발전기 공급 실적과 함께 육상풍력 1.97GW, 해상풍력 6.13GW 규모 사업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AI 기반 운영·유지보수(O&M) 기술도 함께 공개했다. 타워 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풍력타워 제조기업인 씨에스윈드가 글로벌 공급 실적과 생산 역량을 전시했다. 하부구조물 기업 GS엔텍은 네덜란드 모노파일 전문기업 Sif와의 협력 관계를 소개하며 모노파일과 트랜지션피스(TP) 모형을 선보였다. 참가 기업들은 해상풍력 시장이 확대되더라도 터빈과 타워, 하부구조물 등 핵심 기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이 갖춰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사업 지연과 정책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공급망 투자도 본격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풍력 개발사들이 살아나야 제조업체들도 함께 커질 수 있다"며 “정부에서 정책 불확실성을 해소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다울 오션에너지패스웨이 한국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 주제발표에서 “해상풍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방향으로 진행했다면 시행착오가 더 적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삼천리, 혁신 스타트업 발굴 공모전 실시

삼천리가 투자 연계형 스타트업 발굴 콘테스트인 'S-Together' 제3회 공모전을 개최한다. S-Together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모집 분야는 △태양광·수소·연료전지·에너지저장장치(ESS)·가상발전소(VPP) 등 에너지 △재활용·에너지효율화·탄소포집저장(CCUS)·RE100 등 친환경 △자율주행·충전기술·마스(MaaS, 서비스로서의 이동수단(Mobility as a Service)) 등 모빌리티다. 특히 인공지능(AI)·로봇 등 딥테크 기반 혁신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중점 발굴할 계획이다.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다음 10일까지 진행되며, 서류심사와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삼천리의 투자 검토와 그룹사 협업 기회가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S-Together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온실가스 못 줄이면 21세기 말 국토 대부분 아열대”…지리산은?

온실가스 배출이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지속될 경우 21세기 말에는 강원 영서 지역과 지리산~덕유산 등 백두대간을 제외한 우리나라 대부분이 아열대 기후로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기온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나타나던 아열대 기후 특성이 내륙과 동해안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상청은 16일 전국 66개 지점의 기온·강수량 관측자료와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를 활용해 분석한 '우리나라 아열대 기후 특성의 현황과 전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 53년(1973~2025년) 동안 우리나라 연평균기온은 10년당 0.3℃씩 상승했다. 특히 최근 기온 상승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해 연평균기온은 202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2023~2025년은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 1~3위를 기록했다. 월별로는 3월과 11월의 기온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3월은 10년당 0.52℃, 11월은 0.34℃ 상승했다. 기상청은 이들 달의 평균기온이 10℃에 근접한 상태에서 상승하고 있어 아열대 기후 조건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트레와다(Trewartha)' 기후 구분 기준을 적용했다. 이 기준은 가장 추운 달의 평균기온이 18℃ 이하이면서 월평균기온 10℃ 이상인 달이 8개월 이상일 경우 아열대 기후로 분류한다. 평년(1991~2020년) 기준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은 월평균기온이 10℃ 이상인 달이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에 머물러 온대 기후에 해당했다. 다만 제주·부산·여수·목포 등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이미 아열대 기후 조건을 만족하는 곳이 나타났다. 30년 평균 분석 결과 1981~2010년에는 제주 4개 지점을 포함해 목포·여수·부산 등 13개 지점이 아열대 기후 조건을 충족했다. 이후 울산이 추가되면서 1991~2020년과 2001~2025년에는 14개 지점으로 늘어났다. 최근 기후변화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실시한 10년 단위 분석에서는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2010년대에는 광주가 새롭게 아열대 기후 조건을 만족했고, 최근 10년(2016~2025년)에는 울진과 강릉까지 포함되면서 총 17개 지점으로 증가했다. 특히 남해안에 집중됐던 아열대 기후 특성이 전남 내륙과 동해안으로 북상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전주·대구·영덕·속초 등도 아열대 기후 조건에 근접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동해안 지역의 경우 동해 해수면 온도 상승이 최근 기온 상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부지방은 아직 온대 기후가 우세하지만 보령·청주·대전 등 일부 지역에서도 아열대 기후 조건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과거보다 3월 평균기온 상승폭이 커지면서 향후 3~10월이 모두 평균기온 10도 이상인 형태의 아열대 기후가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됐다. 미래 전망은 더욱 뚜렷하다. 기상청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6차 평가보고서(AR6) 기반 국가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분석한 결과, 2021~2040년에는 전남·경남 해안과 일부 대도시를 중심으로 아열대 기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2081~2100년에는 시나리오에 따라 큰 차이가 나타났다. 온실가스 감축이 이뤄지는 저탄소 시나리오(SSP1-2.6)에서는 아열대 기후 지역이 내륙으로 다소 확대되는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SSP5-8.5)에서는 강원 영서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 아열대 기후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학계에서는 SSP5-8.5 시나리오를 분석에서 제외하자는 움직임 있다. 실제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고탄소 배출 시나리오(SSP3-7.0)를 적용할 경우에도 전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지리산과 덕유산 등 남부지방에서도 백두대간 일부는 아열대화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기온 상승을 넘어 작물 재배지, 동식물 서식지, 어류 분포 등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우리나라의 아열대 기후 특성이 점차 강화되고 있으며 기후변화는 단순한 기온 상승을 넘어 기후시스템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기후변화 현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미래 전망을 예측해 기후위기에 대한 사전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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