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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원희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wonhee4544@ekn.kr
전기차 공공 충전요금 개편안 확정…완속 낮추고 초급속 올린다

전기차 공공 충전요금 인하가 최종 확정됐다. 행정예고된 내용과 큰 틀은 같지만 일부 구간의 요금이 소폭 조정됐으며 다음 달 1일부터 새 요금체계가 적용된다. 공공 충전요금은 국내 전기차 충전요금의 기준 역할을 하는 만큼 민간 충전사업자의 요금 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일 전기차 공공충전요금 체계 개편안을 확정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공공 충전요금 체계는 기존 2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됐다. 완속 구간과 초급속 구간을 별도로 구분했다. 요금은 전기요금과 운영비, 유지보수비, 법정검사비 등 실제 충전기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반영해 산정했다. 새 요금체계에 따르면 전체 충전기의 약 89.3%를 차지하는 30kW 미만 완속 충전기는 기존 공공 충전요금 체계(100kW 미만 324.4원)보다 약 29.4원 낮아져 이용자의 충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30~50kW와 50~100kW 구간 역시 기존보다 각각 17.2원, 1.2원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반면 급속 충전기는 설치·운영 비용과 유지관리 비용, 초급속 충전 및 전력 분배 기술 투자 등을 반영해 요금이 인상됐다. 200kW 이상 초급속 충전기는 기존 347.2원에서 393.1원으로 약 45.9원(13.2%) 인상된다. 최종 확정안은 지난 4월 발표된 행정예고안보다 모든 구간의 요금이 소폭 상향됐다. 완속 충전기 가운데 30kW 미만은 당초 kWh당 294.3원에서 295.0원으로 0.7원 올랐다. 30kW 이상 50kW 미만은 306.0원에서 307.2원으로, 50kW 이상 100kW 미만은 324.4원에서 325.6원으로 각각 1.2원씩 인상됐다. 급속 충전기 역시 100kW 이상 200kW 미만은 행정예고 당시 347.2원에서 최종 348.4원으로, 200kW 이상 초급속 충전기는 391.9원에서 393.1원으로 각각 1.2원 상향 조정됐다. 개편된 요금은 기후부가 설치·운영하는 공공 충전기와 정부 협약을 체결한 민간 충전기에서 기후부 회원카드로 결제하는 로밍 서비스에 적용된다. 민간 사업자의 자체 요금에는 의무적으로 적용되지 않지만, 공공 충전요금이 시장 기준 역할을 하는 만큼 민간 충전사업자들의 요금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후부는 앞으로 계시별(계절·시간) 전기요금과 전기차 충전요금을 연계하는 체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시간대에는 충전요금을 낮춰 이용자의 부담을 줄이고 전력계통 운영 효율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정선화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요금 체계 개편은 충전기 운영 비용을 현행화하는 동시에 시장에 충전 요금의 기준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도입될 계시별 연동 요금제를 통해 재생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하고 전기차 소비자의 요금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요금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편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6월 내내 비 온다” 날씨 가짜뉴스 유포했다간…최대 100만 원 과태료

기상청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되는 허위 기상정보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6월 내내 비가 온다'와 같이 출처가 불분명한 기상 콘텐츠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국민 혼란과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앞으로 온라인상에서 유통되는 허위·과장 기상정보에 대한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하고, 위반 사례가 확인될 경우 시정 요구와 함께 행정조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현행 '기상법' 제17조는 국방 목적이나 기상예보업으로 등록한 사업자를 제외하고는 예보 및 특보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이는 검증되지 않은 기상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통돼 국민에게 혼란을 주거나 피해를 유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규정이다. 이를 위반하면 '기상법'에 따른 과태료와 '기상산업진흥법'에 따른 벌칙이 부과될 수 있다. 기상법 시행령에 따르면 과태료는 최대 100만원이다. 기상청은 최근 AI 기술 발달과 SNS 확산으로 자극적인 허위 기상정보가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조회 수를 늘리거나 상업적 이익을 위해 이를 활용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위반 사례가 확인되면 우선 해당 게시자에게 위반 사실을 통보하고 시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위반 행위가 즉시 시정되지 않으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엄정하게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기상청은 제도 운영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법률·미디어·기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예보·예보업 판단 심의회'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정조치 절차와 판단 기준을 담은 '예보·예보업 판단 및 행정조치 처리 지침'을 이달 중 제정·시행할 계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국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거나 피해를 유발할 우려가 있는 허위·과장 기상 콘텐츠에 대한 위반사항 홍보와 행정조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수원, 정용석·이광훈·최일경 상임이사 선임

한국수력원자력이 30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용석 전 기획본부장과 이광훈 전 발전본부장, 최일경 전 건설사업본부장을 상임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정 신임 상임이사는 경영부사장으로, 이 신임 상임이사는 품질기술본부장(부사장)으로, 최 신임 상임이사는 사업총괄본부장(부사장)으로 각각 자리하게 됐다. 정 경영부사장은 인사처장, 전략경영단장, 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한 경영관리 분야의 전문가다.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혁신을 주도하여 경영 효율화를 선도해 왔으며,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실행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다져왔다. 이 품질기술본부장은 발전처장, 고리원자력본부장, 발전본부장 등을 거친 원전 운영・기술 분야의 전문가다.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발전설비 운영 효율 향상의 최일선에서 원전 안전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최 사업총괄본부장은 원전건설처장과 건설사업본부장 등을 거치며 원전 및 양수 건설사업을 총괄해 온 사업관리 전문가다. 유에이이(UAE) 원전 사업 초기 단계에 참여해 사업 추진 기반을 구축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 영동양수발전소 건설 등 회사 핵심사업 추진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SMR 연료 공급 확대…2035년 해외사업 비중 40% 목표”

한전원자력연료가 소형모듈원전(SMR) 연료 개발과 해외 공급 확대를 통해 글로벌 원전연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장기적으로 해외사업 비중을 30%에서 40%까지 높인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은 지난 2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SMR은 외형과 계통, 연료를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초 인허가를 신청했다"며 “2028년까지 인허가를 받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인허가 이후에는 건설뿐 아니라 모듈형 제작과 관련된 개발도 함께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국내에서도 SMR 1기가 추진되는 것으로 계획돼 있으며, 민간이 참여하는 사업에 한전원자력연료는 연료 설계와 연료 공급을 맡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SMR 연료는 기존 대형 원전과 구조가 달라 새로운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SMR 연료는 크기가 작아지고 연료 설계도 달라진다"며 “기존 원전은 제어봉으로 중성자를 제어하지만 SMR은 기존과 다른 방식이 적용돼 관련 기술을 새롭게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사업 전략에 대해서는 다양한 노형에 연료를 공급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현재는 가압경수로 방식의 SMR뿐 아니라 가스형, 용융염원자로(MSR) 등 다양한 노형이 개발되고 있다"며 “노형은 각 개발사가 개발하고 우리는 여기에 들어가는 연료를 제조·공급하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료 공급뿐 아니라 SMR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계통을 함께 설계하고 모델과 함께 공급하는 형태도 병행할 계획"이라며 “해외 업체 SMR 사업에도 기본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고 있으며 사업이 진행되면 연료를 제조·공급하는 형태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사업 확대 목표도 제시했다. 정 사장은 “현재 해외사업 비중은 28.5% 수준이지만 장기적으로는 4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체코 사업 등이 본격화되면 해외사업 비중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우라늄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원전 수요가 늘어나면 천연우라늄 가격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에는 파운드당 120달러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80달러 수준으로 내려왔지만 변환과 농축 비용도 함께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축 시장은 러시아와 프랑스, 영국 등이 중심이어서 공급망 변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원료를 구매하지만 한전원자력연료도 공급망 관리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전원자력연료는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도 추진한다. 정 사장은 “공공기관 가운데 제조시설을 직접 운영하는 기관인 만큼 피지컬 AI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신규 3공장을 AI 기반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OCI파워, 대규모 수상태양광 인버터 안정성 검증

OCI파워가 대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소의 상업 운전을 앞두고 핵심 성능 검증 절차인 '인버터 레벨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험을 통해 자체 개발한 태양광 인버터가 대규모 발전 환경에서도 전력 계통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인버터 레벨 테스트는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 송전망에 안정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절차다. 태양광 발전은 일사량과 기상 조건에 따라 발전량이 수시로 변하는 만큼, 인버터가 계통 상황에 맞춰 출력과 전압을 적절히 제어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해당 시험은 상업 운전에 앞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핵심 검증 단계로 꼽힌다. OCI파워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두 곳의 대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단지 전체와 개별 인버터를 대상으로 성능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에서는 발전소 전체의 전력 흐름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기능을 비롯해 전압 변화에 대응하는 무효전력 제어, 역률 제어, Q(V) 제어 등 주요 계통 연계 성능을 점검했다. OCI파워 이번 검증을 통해 자체 개발한 태양광 인버터가 대규모 발전소에서도 안정적인 전력 제어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발전 설비를 넘어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계통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장비로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OCI파워 관계자는 “대규모 발전소에서 인버터 레벨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안정적인 상업 운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검증과 품질 고도화를 지속해 국산 태양광 인버터의 경쟁력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남부발전, 발전사 통합 대비 중장기 인재 육성 계획 발표

한국남부발전이 발전공기업 통합에 대비한 중장기 인재 육성 전략을 내놨다. 남부발전은 지난 29일 부산 본사에서 '발전사 통합 대비 중장기 인재 육성 로드맵 발표회'를 열고 에너지 산업 변화에 대응할 인재 양성 방향을 공개했다. 발전사 통합은 현재 5개 발전공기업을 하나의 법인으로 재편하는 방안을 의미한다. 남부발전은 '에너지 전환과 인공지능(AI) 혁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에너지 인재 허브'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통합 이후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재 육성 체계 개편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전 직원 직무 역량 고도화 △에너지 전환 대응 역량 강화 △AI 전환 및 피지컬 AI 분야 경쟁력 확보 △글로벌 에너지 전문성 확대 등 네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교육체계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도 확대한다. 인재 육성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투자로 보고 경영 목표와 연계해 장기적으로 연간 300억원 수준의 교육 투자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교육 예산은 기존 8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늘리고, 발전사 통합에 대비한 직무별 교육과정 운영과 함께 에너지 전환, AI 전환(AX), 글로벌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발전산업 통합 인적자원개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실무 중심의 에너지 엔지니어를 육성하는 한편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인재 기반도 강화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서남권 반도체 산단에 ‘용수 65만톤‘ 공급…동복댐 증고·여유수량 활용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서남권 국가첨단 반도체 산업단지에 하루 65만톤 규모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동복댐 저수량을 늘리고, 기존 댐의 여유 수량 활용, 발전용수 전환 등을 통해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기후부는 30일 서남권 반도체 산단에 하루 65만톤의 용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이를 충당하기 위한 용수 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전남 화순에 위치한 동복댐 활용이다. 기후부는 현재 동복댐의 여유 수량 8만8000톤 가운데 하루 5만톤을 우선 활용하고, 향후 댐 증고 사업을 통해 하루 25만톤을 추가 확보해 총 30만톤을 공급하기로 했다. 동복댐은 현재 광주 지역에 하루 평균 27만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주요 식수원이다. 주암댐과 장흥댐의 여유 수량도 산업용수로 활용한다. 주암댐은 생·공용수 계획 물량 가운데 실제 사용되지 않는 7만톤 중 5만톤을, 장흥댐은 여유 수량 11만9000톤 가운데 10만톤을 공급해 두 댐에서 총 15만톤을 확보한다. 보성강댐에서는 현재 발전용수로 사용 중인 물 가운데 하루 10만톤을 공업용수로 전환한다. 보성강댐은 주암댐 상류에 위치해 있지만 발전을 위해 득량만 수계로 물을 보내고 있어 용도 전환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나주댐은 기존 농업용수를 영산강 용수로 대체 공급하는 방식으로 절감되는 하루 21만톤을 산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 가운데 10만톤을 반도체 산단에 공급할 계획이다. 기후부는 이 같은 공급 체계를 통해 동복댐 30만톤, 주암·장흥댐 15만톤, 보성강댐 10만톤, 나주댐 10만톤 등 총 하루 65만톤의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광주 제1하수처리장의 하수 재이용수도 활용 대상에 포함됐다. 역삼투막 처리 등을 거쳐 하루 최대 30만톤의 일반 공업용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후부는 보고 있다. 다만 이번 반도체 산단의 직접 공급 물량에는 포함하지 않고 향후 추가 수요나 용수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보조 수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용수 공급 방식과 공급 시기 등 세부 사항은 반도체 기업과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장성 신장성 변전소 건설 현장과 동복댐을 차례로 방문해 서남권 반도체 산단의 전력·용수 공급 체계를 점검하기도 했다. 신장성 변전소는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서남권의 풍부한 발전력을 산업단지와 수요 지역으로 공급하는 핵심 인프라다. 정부는 한전 송전망과 반도체 공장을 연결하는 공급선로도 적기에 구축해 전력 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성환 장관은 “서남권 반도체 산단은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과제"라며 “전력과 용수가 적기 공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지방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인허가를 신속처리 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내일날씨] 낮 최고 33도 무더위…내륙엔 소나기 주의

다음달 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며 더위가 이어지겠다. 오후에 내륙 지역은 소나기에 주의해야겠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7월 1일 전국 최저기온은 16~22℃(도), 최고기온은 23~33도로 예보됐다.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곳이 많아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비는 제주도에서 새벽까지 이어진 뒤, 남해안은 새벽부터, 부산은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해 대부분 지역에서 밤에 그치겠다. 다만 제주도는 비가 2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과 부산·경남 남해안이 5~30㎜다. 제주도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 새벽까지 북부를 제외한 지역에 50~100㎜, 많은 곳은 120㎜ 이상, 산지는 18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 북부의 예상 강수량은 30~80㎜다. 연합뉴스

한빛해상풍력 등 5개 사업 선정…해상풍력 입찰 경쟁률 첫 2대 1 돌파

올해 상반기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서 총 1786메가와트(MW) 규모의 5개 사업이 최종 낙찰됐다. 응찰 규모가 선정 물량의 두 배를 넘어서며 경쟁입찰 도입 이후 처음으로 경쟁률 2대 1을 기록하는 등 해상풍력 사업개발과 투자 열기가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올해 상반기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입찰에는 총 9개 사업, 3656MW 규모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5개 사업(1786MW)이 최종 선정됐다. 고정식 해상풍력 분야에서는 총 1254MW가 선정됐다. 공공주도형 시장에서는 2개 응찰 사업 가운데 1개 사업(160MW)이, 일반시장에서는 4개 사업 중 3개 사업(1094MW)이 낙찰됐다. 업계에 따르면 고정식 선정 물량으로는 CIP가 개발하는 해송해상풍력(504MW), 명운산업개발의 한빛해상풍력(304MW), SK이터닉스의 굴업도해상풍력(250MW), 중부발전의 금오도해상풍력(160MW) 등이 포함됐다. 특히 한빛해상풍력은 풍력산업협회 회장사인 명운산업개발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 경쟁입찰을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3개 사업이 응찰해 CIP의 해울이2 부유식 해상풍력(532MW) 1개 사업이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참여 수요 부족으로 입찰 자체가 열리지 않았지만 올해 시장이 다시 열려 부유식 해상풍력이 재추진될 수 있게 됐다. 이번 입찰은 해상풍력 경쟁입찰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2022년 1.3대 1에서 2023년 1.4대 1, 2024년 1.6대 1, 지난해 1.2대 1을 거쳐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2대 1을 넘어섰다. 선정 물량도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고정식 선정 규모만 1254MW로 지난해 연간 선정 규모인 689MW를 크게 웃돌았다. 기후부는 상한가격이 지난해보다 약 3% 낮아졌음에도 응찰이 크게 늘면서 가격 경쟁력과 보급 확대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내 공급망 활용도 강화됐다고 봤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과 해저케이블, 설치·시공, 운영 등 주요 분야에서 국내 기업 참여 계획을 제시했다. 국내 기술력이 확보된 10MW급 터빈을 적용한 사업은 모두 선정됐으며, 국내 기술이 아직 없는 15MW급 터빈을 사용하는 사업도 국내 생산과 기술이전 계획을 제출했다. 기후부는 이날 해상풍력 중장기 입찰 이행안도 함께 발표했다. 이행안에는 올해 총 4000MW 이상 입찰 물량을 공급하는 계획이 담겼다. 이에 따라 상반기 1786MW가 선정된 데 이어 하반기에도 2000MW 이상 규모의 추가 입찰이 진행될 전망이다. 상반기에 탈락한 사업도 하반기에 다시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해상풍력 10년 로드맵…매년 4GW 이상 입찰, 발전지구로 단계 전환

정부가 해상풍력 보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매년 4기가와트(GW) 이상 규모의 입찰을 추진한다. 기존 고정가격 경쟁입찰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향후에는 계획입지 기반의 발전지구 경쟁입찰 중심으로 제도를 단계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해상풍력 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상풍력 중장기 입찰 이행안'을 공개했다. 계획에는 올해부터 2035년까지 연도별 입찰 물량과 제도 운영 방향을 제시한 10년 단위 중장기 로드맵이 담겼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해상풍력 기반시설 확충 및 보급계획'에서 제시한 2035년 누적 발전설비 25GW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계획이다. 해상풍력은 사업 개발부터 인허가, 금융조달, 시공까지 7~8년 이상 소요되는 대규모 투자 산업이다. 터빈과 하부구조물, 전력케이블, 항만, 설치선박 등 공급망 구축에도 수년이 걸리는 만큼 업계에서는 장기적인 입찰 일정 제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구체적으로 올해부터 매년 4GW 이상 물량을 푼다. 오는 2030년까지는 총 28GW 규모 입찰을 추진하고 2035년까지는 총 55GW 입찰 물량을 제시했다.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사업과 풍황 계측 등 준비 단계에 있는 사업들의 진행 상황, 인허가 여건, 시장 수요 등을 고려해 물량을 배분했다. 올해 상반기 해상풍력 입찰물량이 1.8GW가 풀린 만큼 하반기에도 2GW 이상 물량이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입찰 방식도 단계적으로 바뀐다. 당분간은 기존 고정가격 경쟁입찰과 해상풍력 특별법에 따른 발전지구 경쟁입찰을 병행하는 '투 트랙' 체계가 운영된다. 기존 경쟁입찰은 2033년까지 총 31GW 규모로 유지된다. 반면 발전지구 경쟁입찰은 2029년 하반기 2GW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연간 2GW, 2031년부터 2035년까지는 매년 4GW씩 실시해 총 24GW 규모로 확대된다. 기존 사업자의 예측 가능성을 유지하면서 계획입지 중심의 제도로 점진적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국회에서 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폐지가 추진되는 만큼 RPS 폐지와 장기고정가격 계약시장 도입에 맞춰 올해 하반기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입찰 제도를 보완할 예정이다. 또한 시장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중장기 계획은 3년마다 수정·보완하기로 했다.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은 “정부는 안정적인 입찰 물량과 예측가능한 제도 운영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보급을 확대하고, 이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여 해상풍력의 산업·가격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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