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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주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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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부산 ‘2026 WSCE’ 참가…미래 항공산업 솔루션 전시

대한항공이 아시아 최대 규모 스마트 시티 박람회에서 미래 항공산업 생태계 기술을 선보인다. 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스마트 박람회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에 참가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WSCE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광역시의 주최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비롯해 교통, 모빌리티, 인프라에 관련된 최신 기술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시회·컨퍼런스 등 비즈니스 행사가 다수 진행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행사에서 전시를 통해 △첨단 자동화 제조 △AI 항공 유지·보수·정비(MRO) △도심항공교통(UAM) 통합 관제 등을 주축으로 하는 차세대 항공 인프라를 구현하고 미래 스마트 시티의 비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한항공 전시관 내 '미래항공 AI 전환(AX) 존'에선 스마트 시티 산업의 근간인 제조 혁신 역량을 뽐낸다. AI를 접목해 항공 부품과 기체를 대량 생산하는 방식으로 고도화된 다목적 공정 라인이 영상으로 구현됐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은 스마트 팩토리의 청사진과 부산을 거점으로 한 대규모 차세대 항공 생산 혁신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대한항공이 개발 중인 민항기 부품의 제조 자동화 기술과 미래 핵심 항공 전력인 저피탐 무인편대기도 해당 구역에 전시돼 첨단 기체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 입증에 나선다. 또한 'AI 항공 MRO 존'에서는 지능형 유지보수 기술을 민항기 정비에 적용한 사례가 소개된다. 대한항공이 개발한 '인스펙션 드론'과 '지상 이동형 로버'가 항공기 외관을 정밀 스캔하고 결함을 탐지해 실시간으로 보고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대한항공은 해당 기술이 스마트 시티에서 대형 모빌리티의 핵심 유지보수 체계를 무인·지능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모델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ACROSS존'에선 미래 스마트 시티와 하늘을 연결할 3차원 교통망 핵심 기술도 선보인다. ACROSS는 대한항공이 개발한 UAM 통합 운영 솔루션으로, 도심 상공을 이동하는 다량의 UAM 기체들의 운항 안전·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 스마트 관제 시스템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진정한 스마트 시티의 완성은 지상을 넘어 고도화된 항공 제조 기술, 관제 및 정비 인프라가 하나로 연결될 때 가능하다"며 “미래 항공 클러스터 비전을 통해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의 자동화 생산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제철소, 현지 주민 교류행사 개최

본격적인 건설을 앞둔 현대제철과 포스코의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HPLS)가 현지 주민들과 교류 확대에 나섰다. HPLS는 지난 6일(현지시간) 사업장 부지가 자리잡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어센션 페리시 도널슨빌의 루이지애나 스퀘어에서 지역 주민을 초청해 'HPLS 커뮤니티 데이'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지역 주민들과 화합하는 HPLS'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기로 제철소와 한국에 대한 현지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기대감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르로이 설리번 도널슨빌 시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형진 HPLS 최고경영자(CEO) 겸 현대제철 북미철강사업부장(전무) 등 HPLS 임적원들도 참여해 주민들과 다수 프로그램을 통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진행한 루이지애나 스퀘어는 1806년에 조성된 역사적 명소로 매년 다양한 축제 행사가 열리는 지역 대표 문화공간이다. HPLS는 현지 주민들에게 의미가 깊은 이 곳에서 주민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신설되는 제철소가 지역사회의 한 축으로 빠르게 융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행사에 참석한 르로이 설리번 시장은 “HPLS 기공식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HPLS는 도널슨빌 시민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진 전무도 “지역 사회가 성장하고 발전할 때 HPLS도 함께 성공할 수 있다"며 “이곳 주민들과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 전무가 제철소 건설 준비 과정에 협력과 지지를 보낸 어센션 패리시 관계자와 도널슨빌 시장에게 HPLS를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지역 공연팀의 축하공연 △제철소 건설의 의미를 담은 체험 부스 △지역 음식과 한식으로 이뤄진 음식 코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 주민은 “HPLS와 한국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제철소 투자 발표 이후 지역에 활기가 돌고 에너지가 넘치고 있다"고 호감을 나타냈다. 루이지애나에서 한인과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인 교포도 “한국 기업과 한국인들이 미국 지역 사회에 자리잡으면서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며 “HPLS 제철소 투자가 한인 사회 발전뿐만 아니라 한국과 루이지애나 지역사회가 더 가까이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HPLS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화합할 수 있는 활동을 많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구리 가격 ‘천정부지’…전선업계 차입 의존도 커지나

핵심 원자재인 구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국내 전선업계의 셈법이 한층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원자재 가격이 전선 제품의 판매 가격을 밀어올리며 전반적인 외형 성장 효과를 유발하는 가운데, 운전자본 부담 심화로 차입 의존도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서다. 9일 산업통상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전기동 현물 가격은 지난 8일 톤(t) 당 1만4737달러를 기록해 연초 대비 17.2% 상승했다. 지난달 17일 역대 최고 가격인 1만4850달러 이후로 재차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모양새다. 전기동 가격은 올해 들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전기동 가격은 같은 통계에서 지난해 10월 t당 평균 1만0696달러로 1만달러선에 진입한 가운데, 지난 1월과 8월 각각 1만3000달러·1만4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달 전기동 평균 가격은 t당 1만4459.6달러로, 전년 동월 9952.7달러와 비교하면 1년 새 45.3%나 급등했다. 구리 가격 상승은 전선업체에 양면적으로 작용한다. 전선업계는 통상 원재료 가격 변동분을 제품 판매가격에 연동해 반영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구리 가격이 오르면 제품 판가와 매출 규모가 함께 커지는 효과가 나타나는 이유다. 특히 전선은 전기동이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통상 60%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구리 가격이 상승할수록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매출 외형을 밀어올리는 효과가 두드러진다. 문제는 판가에 반영해 대금을 회수하기까지 필요한 자금 규모 역시 함께 커진다는 점이다. 전선업체가 생산에 앞서 구리 등 원재료를 확보해야 하는 만큼 같은 물량을 생산하더라도 구리 가격이 높아질수록 구매에 필요한 운전자금이 증가한다. 단기간 급증하는 운전자본 부담은 각 업체의 차입 의존도 상승을 유발한다. 실제 국내 주요 전선업체의 상반기 별도기준 재무제표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난다. LS전선의 경우, 6월 말 기준 총 차입금은 2조4922억원으로 지난 3월 말 2조2507억원 대비 10.7% 증가했다. 지난해 말 1조6489억원과 비교하면 51.1% 불어난 수치다. 이 기간 LS전선의 차입금의존도는 24.7%에서 30.7%로 반년 새 6.0%포인트(p) 늘었다. 대한전선 역시 총 차입금 규모가 지난해 말 8500억원에서 6월 말 1조3000억원 수준까지 반년 새 52.9% 증가해 차입금의존도가 30%대에 진입했다. 업계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 속에서도 유동성을 고려해 자금 운용에 나서고 있는 만큼, 현재 단계에서 재무여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한다. 업계 관계자는 “구리 가격이 상승하면 판가 인상으로 이어져 외형이 커지는 측면이 있다"며 “원자재 매입을 위한 운전자본 증가 역시 전선업의 특성 상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입금의 상당 부분은 원재료 구매를 위한 수입 결제 비용으로, 수주와 매출 증가 및 사업 확대 등 영업활동과 연관된 운전자금이 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재무건전성과 관련한 주요 내용을 수시로 점검하고 보유 유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고 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GS칼텍스, DHL익스프레스에 지속가능항공유 공급…“바이오 연료사업 확대”

GS칼텍스가 글로벌 국제특송기업 DHL 익스프레스와 지속가능항공유(SAF) 공급 협력 파트너십을 맺으며 SAF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GS칼텍스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DHL 익스프레스와 '지속가능항공유 기반 탄소 감축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은 김창수 GS칼텍스 모빌리티&마케팅 본부 부사장과 존 피어슨 DHL 익스프레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향후 1년간 DHL 익스프레스가 국내에서 급유하는 항공기에 SAF를 공급한다. 이 기간 공급되는 물량은 Neat SAF(100% SAF) 기준 2000톤(t) 규모다. GS칼텍스가 DHL 익스프레스에 공급하는 SAF는 코프로세싱 방식으로 생산됐다. 해당 제품은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적합한 ISCC EU 인증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DHL 익스프레스가 운영하는 '고그린 플러스'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SAF를 사용해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협약에 따라 GS칼텍스가 DHL 익스프레스를 통해 해외 발송하는 모든 물품에 고그린 플러스가 적용돼 탄소 감축을 인정받게 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시장 수요에 발맞춰 SAF 생산과 항공사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GS칼텍스는 코프로세싱 방식 SAF 전용 생산라인 구축에 나선다. 이는 상업적 규모의 SAF 생산을 위해 바이오 원료 전용 탱크와 정유 공정을 연결하는 전용 배관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로, GS칼텍스는 연내 전용 생산라인을 갖추고 SAF 확대 생산에 돌입할 방침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DHL 익스프레스 SAF 공급을 통해 SAF 고객 확대에 한 발 더 나갔다"며 “앞으로도 시장 수요에 맞춰 SAF를 비롯한 바이오 연료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고려아연 임시주총 ‘감사위원’ 표대결…최윤범 회장 측 승리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의 감사위원 선임을 둘러싼 표 대결이 최윤범 회장 측 승리로 일단락됐다. 이로써 이사회 구도는 고려아연 측 12명 대 MBK·영풍 측 7명 구도로 재편됐다. 9일 서울 몬드라인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된 3호 안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의 건'은 투표 결과 최 회장 측으로 분류되는 백인규 단국대학교 데이터지식서비스공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이에 고려아연 이사회는 기존 9:5 구도에서 12:7(각각 고려아연:MBK·영풍) 구도로 재편돼 고려아연 측 우위 구도를 유지하게 됐다. 이번 임시주총에 앞서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 9곳 가운데 ISS·글래스루이스·이건존스 프록시서비스·서스틴베스트·한국ESG연구소·한국의결권자문 등 8곳은 고려아연 측 백인규 후보를, 한국ESG기준원은 MBK·영풍 측 박유경 후보를 지지했었다. 이번 임시주총의 2호 안건이었던 '집중투표에 의한 독립이사 4명 선임의 건'은 양측이 이사회 4석을 2석씩 나눠가지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투표 결과 고려아연 측 이형규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MBK·영풍 측 이준봉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심혜섭 변호사가 각각 독립이사로 선임됐다. 투표 결과는 △심혜섭 △이준봉 △이형규 △서은숙 후보 순으로 1~4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진행된 1호 안건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를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역시 출석 주주 만장일치로 가결 처리됐다. 앞서 해당 안건은 지난 3월 진행된 고려아연 정기주총에서도 상정됐으나 일부 주주들의 반대로 부결된 바 있다. 업계는 이번 임시주총에서 최 회장 측이 우위를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3월 진행될 예정인 정기주총에 따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재차 중대 기로에 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수 이사의 임기가 이 시기 만료될 예정인 까닭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임시주총은 투표 이전부터 최 회장 측 승리를 예견하는 분위기가 우세했다"며 “내년 정기주총에서 대규모 이사회 재편이 예고된만큼 양측의 대결 구도가 한층 격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한국철강협회·한국자동차연구원, 자동차용 철강·금속소재 산업 협력

한국철강협회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손잡고 차량용 철강·금속소재 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산업 간 협력 확대에 나선다. 협회는 8일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연구원 본원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자동차용 철강 및 금속소재 분야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한국철강협회 이경호 부회장과 한국자동차연구원 진종욱 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미래 모빌리티와 전동화, 탄소중립, 공급망 재편 및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 기반 제조 혁신 등 자동차 산업 전환에 대응해 핵심 소재인 철강·금속소재 분야의 산업 수요 기반 기술개발과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자동차용 철강·금속소재 분야에서 △중장기 기술 로드맵 및 연구개발 과제 기획 연계 △산업 수요 및 성능 요구사항 정보 공유 △시험·평가·표준·인증 및 규제 동향 교류 △자동차 및 철강산업 관련 정책·제도 동향 공동 검토 △AI·DX 시반 협력과제 발굴 △자동차사·철강사·부품사·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자동차 산업의 소재 수요와 철강산업의 기술개발 역량을 연계하는 한편, 자동차용 철강·금속소재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R&D) 기힉과 기술교류, 성과확산 및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양 기관은 향후 실무협의체를 중심으로 자동차용 철강·금속소재 기술수요조사, 공동 세미나 및 기술교류회, 정부 R&D 과제 공동 기획, 표준·인증·규제 대응 등 구체적인 협력 의제를 발굴·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이경호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미래 자동차의 성능, 안전성 및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고성능·저탄소 철강·금속소재 기술력이 중요하다"며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자동차 분야 연구개발·시험평가 역량과 한국철강협회의 철강산업 네트워크를 연계해 산업 수요 기반의 소재 기술 개발과 AI·DX 전환 협력을 추진하고, 자동차용 철강·금속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협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HD현대 정기선, 필리핀 국방장관과 조선·방산 협력확대 논의

HD현대가 필리핀 정부와 손 잡고 조선·방산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HD현대는 정기선 회장이 지난 7일 서울에서 길베르토 테오도로 주니어 필리핀 국방장관과 만나 조선·방산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HD현대와 필리핀 정부 측은 지난 10년간 양측이 구축한 방산협력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필리핀 해군의 현대화와 현지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지난해 필리핀 수빅만에 위치한 HD현대필리핀 가동이 양측 산업협력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언급됐다고 HD현대 측은 설명했다. HD현대는 최근 HD현대필리핀에서 건조한 첫 선박을 성공적으로 진수했으며, 해당 선박은 내년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향후 현지 운영상황에 따라 생산역량도 점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테오도로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HD현대와의 협력의 자국 해군 현대화와 조선산업 활성화에 대한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HD현대의 현지 사업기반 확대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양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호 호혜적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자는 뜻도 밝혔다. HD현대 정기선 회장은 “필리핀 정부 및 해군의 일관된 정책과 협력을 바탕으로 필리핀 해군의 역량을 한 단계 신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HD현대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 신뢰에 기반해 지난 10년간 사업의 성공과 확장을 가져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상선과 함정 건조를 넘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인 산업 협력의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HD현대는 현재까지 필리핀으로부터 12척의 함정을 수주한 후 6척의 함정을 인도했다. 축적된 사업 역량을 통해 후속 호위함 사업 등에서도 협력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금호석유화학, ‘기술개발인의 날’ 유공정부포상 대통령 표창 수상

금호석유화학이 고성능 타이어의 연비 성능과 제동 성능을 개선하는 고부가가치 합성고무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7일 열린 제1회 기술개발인의 날 유공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기술개발인의 날은 산업 기술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발굴하고 포상해 연구개발(R&D)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기념일(9월 7일)은 국내 기업부설연구소가 1만개를 돌파한 2004년 9월 7일을 기념해 올해부터 법정기념일로 정해졌다. 올해 시상식에는 한성국 국무총리와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 회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금호석유화학에선 김재윤 고무연구랩 수석연구원이 수상자로 자리했다. 이번 대통령 표창은 금호석유화학의 고성능 타이어 적용 '실리카 친화형 기능성 부타디엔 고무' 개발 성과가 주효했다. 타이어업계에선 연비와 젖은 노면의 제동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 실리카 사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타이어에 주로 사용되는 부타디엔 고무는 실리카와의 친화력이 낮아 혼합시 연비와 제동, 마모 성능을 동시에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금호석유화학은 기존에 타이어용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소재로 분류됐던 기능성 부타디엔 고무에 주목해 한계 극복에 나섰다. 연구소에서 성능을 구현하고, 이를 실제 생산 공정에서도 균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파일럿과 상업 생산 단계에서 반복 검증을 거쳤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분자 구조와 제조 조건을 최적화하고, 기존 생산 공정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안정적인 상업화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실리카 친화력을 높여 타이어의 마모 성능과 연비, 제동력을 함께 개선한 기능성 부타디엔 고무 소재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해당 소재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높은 수준의 마모·연비 성능을 요구하는 전기차용 타이어에도 적용돼 활용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새로운 합성고무에 맞는 품질관리 기준도 마련해 국내외 타이어사에 제안하고, 이를 고객사 제품관리 기준으로 정착시키는 성과도 거뒀다. 합성고무 제품 관리 기준을 제조사가 먼저 제안하고 타이어사가 이를 적용한 것은 이번 사례가 최초라는 게 금호석유화학 측 설명이다. 아울러 도로 소재에 적용되는 '열가소성 탄성체 SBS' 기술도 고도화함으로써 아스팔트의 계절성 손상을 방지하는 등 도로 내구성 개선에도 나섰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 표창은 타이어 산업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새로운 소재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시장을 개척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해당 소재가 글로버 스탠다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의 잠재적인 수요를 먼저 발굴해 시장을 이끄는 고부가가치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다시 뛰는 연료비…공급난에 해운업계 불확실성 커지나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고조되면서 선박용 연료유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운임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 시황 자체는 우호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선박유 공급난 우려가 확대되며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8일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싱가포르 저유황유(LSFO) 가격은 톤(t)당 848달러로 전주 대비 63.5달러 상승했다. 한 주 만에 약 8.1% 오른 수준이다. 고유황유(HSFO) 역시 같은 기간 13달러 오른 642달러(t당)를 기록했다. 당초 선박유 가격은 직전 주 당시 LSFO 기준 784.5달러(t당)로 800달러를 하회했으나, 원유인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이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 재격화 양상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연료유 역시 상승 전환했다. 실제 WTI 선물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CL) 기준 지난달 27일 배럴당 83.53달러에서 지난 4일 91.48달러로 일주일간 9.5% 급등했다. 이날도 한국 시간 오후 3시 기준 93.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문제는 선박유 가격 상승세가 국제유가 오름세와 맞물리는 가운데, 연료 자체의 공급 부족 우려까지 겹치고 있다는 점이다. 원유 가격이 안정되더라도 빠듯해진 수급이 선박유 가격의 하방을 제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정유업계가 중동전쟁 이후 휘발유·경유 등 고마진 제품 생산에 주력하면서 상대적으로 연료유 생산 여력이 줄어든데다, 러시아와 중동 등 주요 공급지역의 연료유 수출 감소가 겹치면서 수급 부담은 지속 확대되는 양상이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 7일(현지시간) 글로벌 연료유 시장의 올 3분기 공급 부족 규모가 하루 평균 21만8000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 부족 규모가 하루 약 6000배럴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부족분이 크게 확대된 셈이다. 싱가포르와 유럽 ARA(암스테르담·로테르담·앤트워프), 푸자이라 등 주요 벙커링 허브의 연료유 재고 역시 최근 3년 계절 평균보다 약 30%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공급 감소폭도 가파르다. 러시아의 연료유 수출은 지난해 하루 평균 86만배럴 이상에서 지난달 하루 59만1000배럴까지 감소했다. 중동 지역의 지난 3~8월 평균 연료유 수출량도 하루 44만7000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줄었다. 당장의 유류비 부담은 주요 선종의 운임 강세가 업계 충격을 흡수하는 양상이다. 실제 건화물선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지난 4일 3628포인트(p)로 전주 3186p 대비 13.9% 상승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같은 기간 3509.53p에서 3590.05p로 2.3% 상승해 시황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탱커 운임 역시 강세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가용 선복이 줄고 화주들의 조기 확보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 4일 기준 중동~중국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의 기간용선환산수익(TCE)은 하루 70만4025달러로 전주 대비 4만7857달러 늘며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했다. 이에 더해 업계는 유류할증을 통해 유류비 부담을 운임에 전가하고 운항 효율을 극대화하는 등 수익성 충격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다만, 유류할증은 선종별·계약구조 특수성에 따라 일정 시차를 두고 운임에 반영되는데다 연료 효율화 역시 선박유의 구조적 공급부족에 대응하기엔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선박유 공급난이 실현 및 장기화될 경우 불확실성은 한층 심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인 선박유 상승 부담은 유류할증을 통해 충격을 일부 억제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향후 공급 부족이 구조적으로 심화할 경우 역내 가격 변동성에 따라 사업 불확실성이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LS일렉트릭 박우진 이사, ‘기술개발인의 날’ 과학기술포장 수상

LS일렉트릭 박우진 이사가 배전기기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고 차세대 직류(DC) 전력 솔루션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술개발인의 날' 과학기술포장을 수상했다. LS일렉트릭은 박우진 글로벌제품개발연구단장(이사)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포장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기념식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 주관으로 국내 산업 기술혁신을 주도한 기업 연구자들의 헌신과 성과를 기리기 위해 마련되는 행사다. 올해는 기술개발인의 날이 법정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첫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박 이사는 저압·고압 배전기기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이끈 주역이다. 배전급 차단기 제품군의 차세대 소호기술(전기를 끊는 순간 발생하는 아크를 소멸하는 기술)과 기중차단기(ACB)·진공차단기(VCB) 시리즈, 가스절연개폐장치(RMU) 등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며 독자적인 설계 기술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를 통해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핵심 전력기기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제품 신뢰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박 이사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고전력화와 친환경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로 각광받는 차세대 직류 전력기기 분야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국내 최초로 DC 1000볼트(V) ACB를 개발한 데 이어, 세계 최초로 DC 1500V급 ACB 및 기중개폐기(DSU) 제품군 개발을 성공적으로 주도했다. DC 제품을 포함한 ACB·VCB 제품군은 미국과 유럽 수출 확대와 국가 전력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으며,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누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박 이사는 “첫 법정 국가기념일로 열린 기술개발인의 날에 LS일렉트릭 엔지니어로서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전력망과 친환경 전력 솔루션 기술 개발에 매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기술 주도권을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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