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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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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넘어선 ‘카카오뱅크’…‘신사업’으로 격차 벌린다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지방은행을 웃도는 실적을 거두며 존재감을 한층 키웠다.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성장 제약 속에서 비이자수익을 크게 늘리며 성장에 속도를 냈다. 올해는 그동안 진출하지 않았던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넓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구상이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48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9.1%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는 지방은행 순이익을 넘어선다. 지방은행 1위인 BNK부산은행은 439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카카오뱅크와 약 400억원 격차가 벌어졌다. 이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가 3895억원, 경남은행 2928억원, 광주은행 2883억원, 전북은행 2186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방은행 간 실적 희비도 갈렸다. 부산은행과 iM뱅크, 광주은행은 전년 대비 7%, 6.7%, 5.8% 각각 성장했지만, 경남은행과 전북은행은 5.6%, 4.4% 오히려 감소했다. 5개 지방은행의 평균 순이익 증가율은 2.6%에 그쳤다.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확대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개인사업자 중심의 기업대출 시장을 공략하며 여신 자산 성장을 지속했다. 지난해 카카오뱅크 순이자이익은 1381억원으로, 전년보다 3.8% 증가했다. 비이자수익도 크게 개선됐다. 플랫폼·수수료 수익 확대 등에 따라 비이자수익은 1조88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4% 급증했다. 다만 비이자이익은 920억원으로 전년(1013억원) 대비 9.1% 감소했다. 올해는 신규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으며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방은행이 정통 금융 서비스에 매달려 있는 사이, 플랫폼 기반의 인터넷은행 강점을 살려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외국인 등 새로운 고객군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2분기에 외화통장, 4분기에 외국인 대상 서비스를 공개한다. 외국인 서비스는 계좌 개설, 해외 송금, 체크카드 등 핵심 금융 서비스를 비롯해 AI 서비스까지 다국어로 지원할 예정이다. 고객이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1분기에는 카카오뱅크의 AI 기술을 활용해 모임에 적합한 문구 등을 제안하는 AI초대장도 내놓는다. 수수료·플랫폼 부문도 강화한다. 대출 비교 서비스에 개인사업자, 자동차 금융을 추가하고, 2분기에는 머니마켓펀드(MMF), 가상자산, 주식매매 등을 아우르는 투자 탭을 신설한다. 3분기에는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를 조회할 수 있는 가상자산 서비스도 확대한다. 태국 가상은행 설립 과정에 카카오뱅크의 기술을 심는 등 해외 사업도 집중한다. 인수·합병(M&A)도 연내 목표로 검토 중이다. 결제와 캐피털 사업을 우선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특히 캐피털사 인수는 인터넷은행이 진출하지 못했던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지방은행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협력도 병행한다. 인터넷은행 강점인 비대면 접근성과 지방은행이 가진 안정적인 금융 노하우를 더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 전북은행과 개인신용 공동대출 상품인 '같이대출'을 출시했다. 정부가 공동대출을 중소기업·개인사업자 대출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기업대출 공동대출 상품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출 성장이 제한적인 환경에서 카카오뱅크는 결제사, 캐피탈사 M&A 등을 통해 수익 다각화와 이익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을 피력했다"며 “성공 DNA가 계승될지가 주요 관심사"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트럼프 행정부, 초소형 원자로 첫 이송…전력망 실험

원자력 발전 확대를 추진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초소형 원자로를 항공편으로 처음 이송했다.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와 국방부가 이날 미군 C-17 수송기로 캘리포니아주 마치 공군 기지에서 유타주 힐 공군 기지까지 연료가 비어있는 초소형 원자로를 옮겼다고 보도했다. 수송 과정에는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 마이클 더피 국방부 획득 담당 차관이 동행했다. 이번 이동은 초소형 원자로를 비행기로 신속하게 옮겨 군 기지 등 외딴 지역에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을 실험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피 차관은 “우리 군이 승리하도록 하는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때와 장소에 원자력 에너지를 배치하는 데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운송된 원자로는 미국 업체 발라 아토믹스가 생산한 '워드 250' 모델로, 미니밴보다 조금 더 큰 수준이다. 연료로는 전통적인 우라늄 연료 대신 우라늄 입자를 피복으로 감싼 삼중피복연료(TRISO)를 사용한다. 앞서 미군은 지난해 10월 본토 내 여러 핵심 육군 기지에 초소형 원자로를 설치해 전력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상이변이나 사이버 공격 등으로 기존 전력원에 문제가 발생해도 무기 체계와 기지 운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를 맞아 원자력 산업 육성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5월 원전 건설 가속화와 규제 개혁 등으로 원자력 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4배로 늘리겠다는 내용이 담긴 원자력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소형 원자로는 에너지 생산 확대의 주요 방안 중 하나로 꼽힌다. 유타주 힐 기지로 옮겨진 원자로는 기지 인근 실험에서 시험 가동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1400억대 뇌물 의혹’ 우크라 전직 장관, 출국하려다 체포

러시아와 전쟁 중 대형 부패 사건에 연루돼 물러난 우크라이나 전직 장관이 출국을 시도하다 체포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반부패국(NABU)은 출국을 시도하던 게르만 갈루셴코 전 에너지 장관을 국경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갈루셴코 전 장관은 1억 달러(약 1450억원) 규모의 뇌물 수수 사건에 연루된 의혹으로 지난해 11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수사당국은 국영 원자력발전소 운영사 에네르고아톰 계약 과정에서 계약금의 10~15%가 리베이트 형태로 오갔으며, 해당 자금이 세탁 절차를 거쳐 해외로 빠져나갔다고 보고 있다. 갈루셴코 전 장관은 3년간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를 이끌며 뇌물 수수에 연루된 인물 중 한 명으로 지목됐는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해왔다. 이번 사건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도 정치적으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집권 당시 반부패 개혁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지난해 11월에도 측근인 올렉시 체르니쇼우 전 부총리가 뇌물 혐의로 기소되는 등 비리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러시아 침공 후 선거가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또 다른 전직 고위 인사가 연루된 이번 사건이 발생하며 젤렌스키 정부 리더십에 대한 국내외 압박이 커질 수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日다카이치 “김정은과 마주할 각오”…납북자 조기 귀국 의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일본인 납북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16일 총리 관저에서 납북 피해자 가족들과 만나 “납치 문제 해결은 내게 주어진 사명"이라며 “일본과 북한이 함께 번영과 평화를 모색할 수 있도록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끼리 정면에서 마주할 각오가 있다"고 말했다고 NHK는 보도했다. 그는 이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해 어떻게 해서든 돌파구를 열고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11월 일본인 납북 피해자 조기 귀국을 요구하는 국민대집회에 참석해 납부자의 빠른 귀국을 위해 북측에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진전은 없는 상태다. 일본인 납북 피해자 가족회는 다카이치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납북 피해자 부모 세대가 생존해 있는 동안 모든 피해자의 일괄 귀국이 이뤄지면 일본의 북한 제재 해제에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현금 찾기 어렵네”…전국 은행 ATM, 3만대 아래로

국내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지난 5년여 동안 7000대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은행 ATM 수는 3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16일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과 지방은행 등 16개 은행이 운영하는 ATM 수는 지난해 6월 기준 2만9810대로 집계됐다. 2020년 말 3만7537대와 비교하면 7727대가 줄었다. ATM 수는 2020년부터 2021년 3만5307대, 2022년 3만3165대, 2023년 3만1538대, 2024년 3만384대로 매년 감소했고, 지난해는 3만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은행들은 ATM 감소 속에 세뱃돈 등 지폐 수요가 늘어나는 명절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설과 추석 연휴에 운영된 이동 점포는 각각 10개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전국에 2~3대만 운영했는데 당시보다 증가했다. 단 수도권 중심으로 이동 점포가 설치되고 이번 설에는 연휴 초인 14~15일에 대부분 운영돼 이용 편의성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동 점포 운영 기간을 확대하고 편의점 ATM 제휴를 늘리는 등 현금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종합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인도네시아, 가자지구 평화 병력 참여 준비…8000명 편성

인도네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평화 계획 핵심인 국제안정화군(ISF) 병력 파병 준비에 착수했다. 이르면 4월에 시작해 6월까지 8000명 파병을 계획 중이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도니 프라모노 인도네시아군 준장은 정부 방침에 따라 가자지구 ISF 파병을 위해 다양한 병과로 구성된 여단 병력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총 8000명 규모로, 선발대 약 1000명은 4월, 나머지는 6월까지 파병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단 파병 준비를 완료했다고 즉시 파병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병력을 투입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결정과 국제적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ISF는 가자지구 치안 공백을 막고 경찰 훈련과 국경 안전 확보 역할을 하는 다국적군이다. 평화위원회 운영과 ISF 배치를 위해서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무장 해제가 필요한데 아직 이뤄지지 않아 계획이 문제없이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도 성명을 통해 파병 병력은 인도주의, 안정화 임무에만 한정된다고 강조했다. 민간인 보호, 의료 지원, 재건 사업, 팔레스타인 경찰 훈련 등이 주요 역할이며, 무장단체와 교전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무력 사용은 자기 방어나 임무 수행을 위한 불가피한 경우로 한정되며, 이런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병력을 철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병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동의를 전제로 이뤄진다. 주민에 영향을 미치는 강제 이주나 인구 구성 변화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병력은 라파와 칸유니스 사이 가자지구 남부 지역에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무슬림 최대 인구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팔레스타인이 독립하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해 왔으며,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에 적극 참여해왔다. 이스라엘과는 외교 관계를 맺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팔레스타인 대표가 평화위 구성에 빠져 있어 팔레스타인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평화위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서 평화위 참가국들이 ISF와 현지 경찰에 수천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인도적 재건과 지원을 위해 50억 달러(약 7조2000억원) 이상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은 오는 19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첫 회의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아빠가 쉬어요”…10명 중 4명은 남성 육아휴직

육아휴직자 10명 중 4명은 아빠가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빠의 육아휴직 사례는 최근 5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 16일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6만7200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2만7423명 대비 약 2.45배 늘었다.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증가했다. 남성 비율은 2020년 전체 수급자(11만2038명)의 23.5%였는데, 지난해는 전체(18만4329명)의 36.5%를 차지했다. 최근 정부와 기업의 지원 확대와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남성의 육아 참여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국회는 최근 아빠의 출산 휴가를 '출산 전후 휴가'로 바꿔 배우자 출산 예정일 50일 전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글로벌 수요 타고 ‘의료 AI’ 매출 급증…흑자 시대 성큼

국내 의료 AI 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확산에 올해 흑자를 기록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16일 의료 AI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의료 AI기업 루닛은 지난해 연결 기준 83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53%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년(66억원) 이후 매출이 4년 연속 증가했다. 뷰노도 지난해 매출이 348억원으로 전년 대비 34.4% 성장했다. 역대 최대치다. 매출은 2022년(83억원) 이후 3년 연속 늘었다. 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업인 쓰리빌리언은 지난해 1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103% 증가했다. AI 기반 혈액·암 진단 전문 기업인 노을은 지난해 매출 51억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19% 급증했다. AI 의료 기기 등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며 의료 AI 기업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영업 흑자를 달성한 기업도 등장했다.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인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영업이익 163억3000만원으로 처음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481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95% 급증했다. 국내 증시 상장 의료 AI기업 중 연간 흑자를 달성한 곳은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처음이다. 올해는 흑자 전환 의료 AI기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수요 확대와 국내 기업들의 기술 고도화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루닛은 매출 확대와 비용 절감으로 연말 현금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뷰노 또한 흑자 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1% 넘는 기업대출 연체율…지방은행, 건전성 개선 ‘발목’

지방은행들이 연체율 관리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여전히 1% 내외의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이 빠르게 늘어나며 건전성 개선에 발목을 잡고 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BNK부산·BNK경남·전북·광주은행과 iM뱅크 등 5개 지방 거점 은행의 지난해 말 총연체율은 평균 1.02%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말 0.7% 대비 0.32%포인트(p) 상승한 것이다. 은행권은 연체율이 1%를 넘어서면 건전성에 위기 신호가 켜진 것으로 평가한다. 은행별로 보면 전북은행이 1.46%로 가장 높았고, 광주은행 1.02%, 경남은행 0.9%, 부산은행 0.87%, iM뱅크 0.83% 순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최소 0.21%p, 최대 0.45%p 상승했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이 크게 높아지며 총연체율을 상승시켰다. 부산은행을 제외한 4개 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모두 1%를 넘어섰다. 전북은행 1.51%, 광주은행 1.07%, iM뱅크 1.04%, 경남은행 1.03%이다. 부산은행도 0.93%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은행별로 최소 0.33%p, 최대 0.67%p 더 높아졌다. 지역 경기 악화에 건설·부동산, 도소매 업종의 부실률이 높아졌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올랐으나 전년 대비 최대 0.23%p 높아지며 기업대출보다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북은행이 1.49%로 가장 높았고 광주은행 0.9%, 부산은행 0.74%, 경남은행 0.67%, iM뱅크 0.44% 순으로 집계됐다. iM뱅크는 0.01%p 하락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총연체율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0.06%p씩 하락한 반면, 전북은행 0.19%p, 광주은행 0.16%p, iM뱅크 0.01%p 각각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부산은행을 제외한 4개 은행이 모두 올랐다. 전북은행 0.31%p, 광주은행 0.26%p, iM뱅크 0.09%p, 경남은행 0.02%p 높아졌다. 부산은행은 0.07%p 낮아졌다. 부산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3분기 1%에 도달한 후 4분기에 소폭 하락했다. 부동산 침체에 더해 금양, 삼정기업 등 지역 기업들에 내준 대출 위험이 커지며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졌는데,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24.1% 증가한 2162억원을 상·매각하며 건전성 개선에 나섰다. 부산은행이 지난해 상매각한 규모는 8224억원으로 1년 전(5832억원) 대비 41% 확대됐다. 경남은행도 대규모 상매각에 나섰다. 하반기 상매각 규모는 상반기 대비 80% 늘어난 2933억원이다. 다만 기업대출 연체율 상승은 이어진 가운데 공공·기타, 가계대출 연체율이 하락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한 분기 만에 0.3%p 이상씩 높아지며 부실률이 커졌다. 전북은행은 1.65%, 광주은행은 1.2%로 상승했다. iM뱅크 또한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1.24%까지 올랐다. 연체율이 악화되면 충당금 부담이 커지며 은행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BNK·JB·iM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총 1조969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5% 증가했다. 반면 그룹 핵심 계열사인 지방은행 순이익은 325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늘어나는 데 그쳤다. 경남은행과 전북은행은 5.6%, 4.4% 오히려 감소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지난 5일 실시한 실적 발표 컨퍼런스에서 “기업대출의 경우 담보 비중이 전북·광주은행 합산 81% 수준이라 건전성 악화가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경기 민감 업종 심사와 관리를 강화하고 거액 여신 중심으로 철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역 경기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기업대출 연체율이 악화되고 있는데 우량 대출 중심으로 부실률을 낮추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뱅크, ‘한국투자증권 종합투자계좌 IMA’ 소개 시작

토스뱅크는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종합투자계좌인 'IMA' 소개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통해 이번에 소개되는 IMA 상품은 한국투자증권의 '한국투자 IMA S3'다. IMA 상품 가입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토스뱅크 앱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에서 할 수 있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이며, 가입 후 2년간 고객이 맡긴 자금으로 운용된다. 고객들은 토스뱅크 앱에서 별도 증권사 앱 설치 없이 토스뱅크 내에서 한국투자증권으로 이동해 IMA 가입까지 진행할 수 있다. IMA는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 처음 출시된 상품으로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을 갖춘 종합투자금융사업자만 취급할 수 있다.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기업금융 등 비교적 안정적인 자산에 운용하고, 만기까지 유지하면 증권사가 원금과 수익금을 약정하는 구조다. 이번 IMA 출시를 기념해 한국투자증권은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 최대 10만원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규 계좌 개설 고객에게는 최초 개설 시 2만원 상당의 국내 주식과 1년간 주식 거래 수수료 혜택과 함께 랜덤으로 최대 2만원 현금 리워드도 지급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IMA는 일정 기간 운용이 가능한 여유 자금을 보다 전략적으로 관리하려는 고객에게 유용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금융을 어렵지 않게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는 투자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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