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6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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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dsk@ekn.kr
예금 등 자금 유입…통화량 10개월 연속 늘어

올해 3월 통화량이 64조원 이상 늘었다. 가계·기업의 자금이 예금 등에 대거 흘러들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통화·유동성' 통계를 보면 지난 3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은 3994조원으로 전월 대비 1.6%(64조2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연속 늘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이들 금융상품 중 수시입출금식 예금과 정기 예·적금, MMF가 한 달 새 18조6000억원, 12조9000억원, 10조7000억원 각각 늘었다. 반대로 CD를 중심으로 시장형 상품에서는 4조9000억원이 빠져나갔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비영리단체에서 35조6000억원, 기타부문 9조8000억원, 기업 7조5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정기예적금 중심으로 늘었다. 반면 기타금융기관은 6000억원이 줄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1244조8000억원)은 현금 통화, 요구불예금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2%(27조2000억원) 늘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뱅크, ‘나만의 지폐 만들기’ 이달 24일까지 연장

토스뱅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나만의 지폐 만들기' 이벤트가 이달 24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고객들은 자신이 선택한 이미지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지폐를 만든 후 가족, 친구, 친지 등에게 선물할 수 있다. 이벤트가 진행된 일주일간 제작된 나만의 지폐는 132만장에 이른다. 토스뱅크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지폐 만들기 이벤트가 오는 24일까지 연장된다고 16일 밝혔다. 당초 이벤트는 이달 10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고객 관심 속에 연장 운영이 결정됐다. 이벤트가 진행된 일주일 동안 제작된 나만의 지폐는 132만장에 이른다. 고객들은 이를 가까운 이들에게 공유하며 하나의 문화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나만의 지폐 만들기는 고객이 선택한 이미지에 토스뱅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나만의 지폐를 만들 수 있게 한 이벤트다. 본인 휴대폰 내 사진첩에서 원하는 사진을 선택하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AI 지폐가 생성된다. 고객들은 해당 지폐를 가족이나 지인, 친지 등에 선물할 수 있다. 토스뱅크 통장 또는 토스뱅크 아이통장을 보유한 고객은 총 1000원, 5000원, 1만원, 5만원권의 지폐를 만들 수 있다. 고객이 아닌 경우에도 이벤트 참여가 가능한데, 이 경우 한 종류(5000원) 지폐만 제작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AI기술을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재미와 추억을 공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네이버페이, 주담대 비교 취급 1조 돌파…연간 이자 650만원 아끼기도

네이버페이는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로 기존보다 저렴한 금리로 갈아타거나, 보다 낮은 금리로 신규 실행한 총 취급액이 출시 4개월간 1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한 취급액은 90%에 달하며, 연간 약 650만원의 이자를 절감한 사례도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대환 인프라가 시작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동안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순 이용자 수는 약 9만명이며, 금액으로는 총 약 17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80%인 약 14조원의 대출에 대해서는 기존보다 더 낮은 금리의 상품이 추천됐다. 그대로 갈아타기가 실행됐다면 대출 잔여기간 15년을 기준으로 이용자 1명당 평균 연간 약 152만원을 아끼게 된다.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더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갈아타기를 실행한 이용자 중 기존 연 5.54%에서 연 3.57%로 금리를 낮추고 이자비용으로는 연간 약 650만원을 절감한 사례도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함께 시작된 '주택담보대출 새로받기' 서비스의 4개월 간 순 이용자수는 약 14만명이다. 해당 이용자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신규 조회한 부동산의 평균 시세는 약 6억1000만원으로, 평균 신청 대출한도는 약 3억8000만원, 평균 금리는 연 3.78%다. 특히 네이버페이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신규 신청한 사례의 47%는 네이버페이의 부동산 매물탐색·조회서비스를 통해 대출 신청까지 이어진 경우다. 이들은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아파트 매물을 확인하고 필요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금융사별 금리·한도를 비교한 후 신청까지 이어졌다.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업계 최다 수준의 1금융권 금융사와 제휴됐다. 상반기 중에는 은행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사와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제휴된 금융사는 케이뱅크, 하나은행, 광주은행, BNK부산은행, SC제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교보생명, 삼성화재 등 11개다. 주택담보대출 새로받기 제휴사는 케이뱅크, 하나은행, 광주은행, BNK부산은행, SC제일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교보생명, 삼성화재 등 9개 금융사다. 또 상반기 중에는 네이버페이를 통해 대출비교가 가능한 상품군이 확대된다. 지난 1월 출시된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이어 신규 비교가 가능한 '전세자금대출 새로받기'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태경 네이버페이 대출서비스 리더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잔액이 크고 기간이 길어 금리 비교의 효과가 큰 만큼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하고 있거나 신규 대출이 필요한 경우 네이버페이와 같은 플랫폼에서 비교해보는 것이 유리하다"며 “앞으로도 대출이 필요한 사용자들이 네이버페이를 통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JB금융, 스승의 날 맞아 ‘직장 내 스승’ 감사 이벤트

JB금융그룹은 다가오는 스승의 날을 기념해 회사 내 멘토로 생각하는 고마운 선배에게 감사의 메세지와 함께 꽃다발을 선물하는 '직장 멘토 감사 이벤트'를 진행했다. JB금융 사내 웹진 '아우름'을 통해 지난달 말부터 진행된 이번 이벤트에는 JB금융지주,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등 전 계열사 직원들이 참여했다. JB금융 관계자는 “평소 따뜻한 배려와 애정으로 업무에 대한 코칭 뿐만 아니라 인생 선배로서 조언도 해준 직장내 멘토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유연한 조직 문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B금융은 그룹 계열사 임직원들 사이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웹진 아우름을 운영하고 있다. 계열사별 소식을 전달하고, '상호존중문화 캠페인' 등 긍정적 기업문화 구축을 위한 그룹 소통의 장으로 활용 중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산은, ‘KDB 동행 파트너스’ 대상기업 100개사 선정

KDB산업은행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KDB 동행 파트너스' 기업 100개사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KDB 동행 파트너스는 산은이 장기 우수고객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고객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선정했다. 40년 이상 거래를 이어온 기업 중 향후 100년 이상 함께 성장이 기대되는 100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KDB 동행 파트너스로 선정된 100개사에 대해서는 산은 경영진이 순차적으로 방문해 감사패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산은은 앞으로도 KDB 동행 파트너스 기업들과 공고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국가 산업육성과 경제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13일 1954년부터 70년간 산은과 거래한 기아 본사를 방문해 감사패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1944년 설립돼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해 온 기아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상징이자 주역"이라며 “우리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헌신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산은은 든든한 동반자로서 기업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국-말레이시아 통화스와프 2027년까지 연장…5조원 규모

한국은행은 말레이시아 중앙은행과 맺은 원·링깃 통화스와프 계약을 3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연장된 통화스와프 규모는 5조원(150억링깃)으로 앞서 2020년 2월 체결한 기존 계약과 같다. 연장 계약의 유효 기간은 2027년 5월 12일까지다. 만기가 되면 양자 간 합의에 따라 연장 가능하다. 한은은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은 양국간 교역 촉진과 금융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스와프란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한은은 앞서 2013년 10월 말레이시아 중앙은행과 첫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이후 2017년과 2020년 두차례에 걸쳐 계약을 연장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분기 최대 성적” 케이뱅크, IPO 앞두고 성장 가속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IPO를 앞두고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케이뱅크는 1분기 50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4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과 비교하면 5배 가까이 늘었다. 고객 수는 1분기에만 80만명이 신규 가입해 1분기 말 기준 1033만명을 기록했다. 2021년 2분기 이후 단일 분기로는 가장 많은 고객이 케이뱅크를 찾았다. 여수신 성장세도 이었다. 1분기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3조9700억원, 여신 잔액은 14조76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수신 잔액 19조700억원, 여신 잔액 13조8400억원과 비교해 각각 25.7%(4조9000억원), 6.6%(9200억원) 성장했다. 케이뱅크가 수신 확보 프로모션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수신 잔액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생활통장은 올해 1월 100만좌를 넘었다.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는 지난해 11월 한도를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리며 대중부유층(금융자산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의 여유자금이 몰렸다. 1분기 중 진행한 두 번의 연 10% 금리의 적금 특판과 연 5% 예금 특판, 챌리지박스의 해외여행 챌린지 등도 예·적금 잔액 증가로 이어졌다. 여신 잔액은 담보대출 중심으로 성장했다. 1분기에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 잔액은 1조원, 전세대출 잔액은 약 3000억원 늘었다. 정부 대환대출 인프라 시행에 맞춰 신청·심사 프로세스를 개선했고, 금리 경쟁력을 앞세운 케이뱅크로 많은 고객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아담대는 전체 신규 대출 중 67%가 대환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의 담보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약 40%에서 올해 1분기 말 약 45%로 늘었다. 여기에 개인사업자대출 잔액도 올해 1분기 1조원을 돌파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도 모두 늘었다. 케이뱅크의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1029억원)보다 31.9% 늘어난 1357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81억원)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증권사 계좌 개설(NH투자·미래에셋·삼성·KB·한국투자·하나증권)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었고, 운용 수익이 확대되며 개선됐다. 지난해 발목을 잡았던 충당금 부담은 줄었다. 1분기 충당금 적립액은 484억원으로, 전년 동기(602억원) 대비 19.7% 감소했다. 상생금융은 늘어난 가운데 연체율은 소폭 개선됐다. 1분기 평균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3.2%로, 지난해 말 대비 4.1%포인트(p) 늘었다. 연체율은 0.95%로 전분기 말(0.96%)보다 0.01%p 줄었다. 올해를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는 케이뱅크에 1분기 성장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케이뱅크가 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제대로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성장 잠재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고객 수 확보와 수익성 개선이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케이뱅크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여수신 잔액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도 IPO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를 4~5조원 수준으로 추정한다. 인터넷은행업계의 영업 환경이 좋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인터넷은행은 금리 경쟁력을 앞세워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또다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는 1분기 분기 최대인 111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한 규모다. 단 카카오뱅크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지난 10일 기준 2만4050원으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8일(2만5600원) 이후 오히려 하락했다. 대출 성장이 주춤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향후 관건 혹은 우려 요인은 매출(순이자·비이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이자이익 증가 둔화를 대신해 비이자이익, 플랫폼 트래픽이 얼마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일 수 있는가에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다양한 고객 혜택과 금리 경쟁력을 고객에게 인정받은 것이 분기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생활과 투자 영역의 상품 서비스 차별화로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중저신용대출 등 상생금융 실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네이버페이, 수수료 부담 없는 ‘모바일 교통카드’ 출시

이제 네이버페이로 대중교통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교통카드 충전이나 환불 시 수수료 부담이 없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포인트 적립 혜택도 프로모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페이 머니로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페이 모바일 교통카드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통해 별도로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 단말기에 모바일 기기를 태깅하면 바로 결제를 할 수 있다. NFC 기능을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하며, 최초 사용 시에는 네이버페이 앱에서 제휴 교통카드 발행사인 '이동의 즐거움'의 전용 교통카드 발급과 네이버페이 머니 충전을 할 수 있다. 교통카드 서비스 이용을 위한 충전 수수료는 없다. 조건을 충족하면 잔여 충전금에 대한 환불 수수료 부담 또한 없다. 충전 한도는 1회 9만원, 1일 20만원이다. 자동충전 기능을 활용하면 교통카드 잔액이 일정 금액보다 부족한 경우 사용자가 설정해 둔 금액만큼 충전돼 잔액 부족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충전된 머니는 선입선출 방식으로 차감되는데, 사용하지 않은 채 7일 이내 환불한 충전금액에 대해서는 전액 환불된다. 충전금액을 80% 이상 사용한 경우 나머지 잔액에 대해서 수수료 없이 환불된다. 네이버페이 모바일 교통카드는 어린이와 청소년도 사용 가능하다. 별도의 추가 설정 없이 연령에 따라 할인된 교통요금이 적용된다. 네이버페이 앱에서 모바일 교통카드 이용내역과 잔액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지불 가능한 교통수단은 전국의 지하철, 버스, 택시, 시외버스, 고속버스, 기차, 고속도로 통행료다. 이번 서비스는 모바일 기기의 NFC 기능을 켠 상태에서 네이버페이 앱 홈 화면에서 교통카드 배너를 클릭, 간단한 가입 절차를 거쳐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은 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기기의 기본 교통카드로 설정돼야 하며, 가입 과정에서 바로 설정 가능하다. 최신 버전의 네이버페이 앱을 다운로드 받거나, 기존 설치된 앱을 최신화하면 이용 가능하다. 네이버페이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모바일 교통카드를 이용할 때마다 포인트 적립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쩡이다. 이향철 네이버페이 페이서비스 책임리더는 “모바일 교통카드로 전국 어디서나 지하철과 버스, 택시까지 네이버페이 머니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어디서든 네이버페이 하나면 가능하도록 사용자 결제 동선에 맞춘 서비스를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컬리와 간편결제 공동이벤트 실시

NH농협은행은 컬리와 함께 6월 30일까지 캐시백을 제공하는 간편결제 공동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한다. 첫 번째 이벤트는 컬리에서 농협은행 계좌를 간편결제로 등록하고, 3만원 이상 결제하면 선착순 1500명에게 3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준다. 두 번째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에 농협은행 신규 계좌를 개설한 후 해당 계좌로 컬리에서 간편결제하면 금액과 상관없이 선착순 500명에게 2만원을 캐시백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가정의 달에 고객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플랫폼과의 공동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감원, 농협 정조준…중앙회-지주, 완전한 신경분리 가능해질까

금융감독원이 농협의 지배구조를 정조준한다. 금감원은 오는 20일부터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들어간다. 농협은행의 금융사고에서 시작돼 농협중앙회의 지배구조까지 검사 범위가 확대된 만큼,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 왔던 계열사에 대한 농협중앙회의 과도한 영향력의 고리가 끊어질 지 주목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10일까지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에 대한 사전검사를 마무리하고 20일부터 6주간 두 기관에 대한 정기검사를 시작한다. 금감원은 최근 발견된 농협은행의 잇단 금융사고와 농협금융 계열사에 대한 인사 충돌이 농협중앙회의 과도한 개입에서 비롯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2월 실시한 농협은행에 대한 검사에서 은행 직원이 불법행위에 가담한 정황을 확인했다. 한 직원은 부동산 브로커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이들과 공모해 담보가액을 부풀려 거액의 부당 대출을 취급했다. 또 다른 직원은 귀화 외국인 고객 동의 없이 펀드 2억원을 무단 해지해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 지난 3월에는 NH투자증권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놓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이석준 농협금융회장간 의견이 부딪히며 인사 갈등이 부각됐다. 강호동 중앙회장은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CEO 후보로 추천했으나, 이석준 회장은 증권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대립각을 세워 결국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같은 문제는 농협중앙회-농협금융지주-농협은행(계열사)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의 취약성에 비롯됐다는 것이 금감원 판단이다. 농협금융지주는 2012년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를 통해 농협중앙회에서 독립했다. 하지만 농협중앙회가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가지고 있어 12년이 지난 지금도 농협중앙회 입김으로부터 자유롭지는 않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대표적으로 금감원은 농협중앙회 출신 인물들이 농협은행 지점의 내부통제를 총괄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비판했다. 또 농협중앙회장의 추천을 받은 농협금융지주 비상임이사가 CEO, 사외이사 선임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사실상 농협중앙회 의중이 계열사 인사에 반영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금융지주회사법 제45조와 은행법 제 35조에는 주요 출자자(은행 대주주)는 지주사, 은행 등 인사 또는 경영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금감원은 농협금융·농협은행 정기검사에서 관련 법규에서 정하는 대주주와 관련 사항과 지배구조법에서 정하는 지배구조 관련 사항에 대해 살피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개선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복현 금감원장 또한 이같은 문제의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원장은 지난 3월 농협금융지주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과 관련 “합리적인 지배구조와 상식적인 수준의 조직문화가 있으면 좋겠다는 게 금융당국 공통의 생각"이라며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이 구분돼 있다고는 하지만 농협 특성상 그것이 명확한지는 조금 더 고민할 지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농협중앙회는 지난 7일 중대사고가 발생할 경우 계열사 대표이사 연임을 제한한다는 내용의 범농협 차원의 내부통제·관리책임 강화 방안을 내놨다. 금감원의 정기검사를 앞두고 내부통제 강화 의지를 보여주기 내놓은 고강도 대책이란 분석이다. 단 이 내용이 중앙회의 계열사 인사 개입이 더욱 강화되는 것으로도 읽혀 금감원이 이를 어떻게 판단할 지는 알 수 없다. 농협중앙회는 임직원들의 경각심을 키우기 위한 것이란 입장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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