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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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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 농협중앙회, 퇴직자 재취업 제한…부정청탁 형사고발

농협중앙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문화 확립을 위해 대대적인 경영 혁신 방안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사회적 신뢰 회복과 조직 내 공정문화 정착을 위한 것으로, 임원 선출 과정부터 내부 인사 운영 전반까지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임원급 고위직 인사 선출 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헤드헌팅)을 활용한 후보자 관리 체계를 도입한다. 후보자 추천과 심사 시 경력·전문성·공적 등 객관적 기준을 세분화하고, 법정 자격요건과 필수 경력 등 명확한 평가 체계를 마련해 인사 공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임원과 집행간부 선임 시 퇴직자가 재취업하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퇴직 후 경력이 단절된 자의 재취업 제한 원칙을 강화한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퇴직자 재취업은 원칙적으로 제한하되, 전문성을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필요한 예외적인 경우에만 허용할 것"이라며 “고위직 인사 선임 시 내부 승진자를 우대하고 외부전문가가 필요한 부문은 적극 보임해 전문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부정한 인사청탁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공식 인사상담 절차 외 외부 인사나 타법인 임직원을 통한 부정청탁을 원천 차단하고, 청탁 사실이 확인되면 보임 해제·승진 배제 등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반복·상습적인 청탁의 경우 징계·형사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관련자는 지속적으로 인사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금품·향응 제공 등 부정청탁과 연계된 사실이 발견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제도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부정청탁 근절 서약'과 '청탁 사례·대응 방법에 대한 지도'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부정청탁 근절에 대한 경각심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는 신뢰받는 조직의 첫걸음"이라며 “이번 경영혁신 방안은 단순한 제도 개선이 아니라 농협의 인사문화를 신뢰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실질적인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지방은행, 5년간 지점 116곳 문닫아…지역 점포 중심 축소 지속

지난 5년간 지방은행의 지점 116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지방은행 역시 점포 축소 흐름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20일 각 은행 공시에 따르면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등 4개 지방은행과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옛 DGB대구은행) 등 5개 은행의 국내 지점 수는 지난 9월 말 기준 573개로 집계됐다. 2020년 9월 말 689개에서 5년 사이 116개가 줄었다. 1년 전(593개)과 비교하면 20개가 감소했다. 지방은행들은 과거에는 영업망 확장을 위해 서울과 수도권 등에 진출했지만, 최근에는 이용률이 낮은 점포를 중심으로 지점 문을 닫고 있다. 또 그동안 많이 배치했던 기반 지역의 지점도 정리하며 점포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지방은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용자의 연령대가 높아 아직 오프라인 의존도가 크지만, 예전과 달리 모바일 금융 이용자들이 확대되며 영업점 축소를 통한 비용 절감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은행별로 보면 경남은행과 iM뱅크의 지점 수가 지난 5년 동안 각각 29개가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경남은행은 전체 지점이 150개에서 121개로, iM뱅크는 160개에서 131개로 감소했다. 특히 경남은행은 경남과 울산 지점 수를 97개에서 77개로 20개, 30개에서 24개로 6개 각각 줄였다. iM뱅크는 대구 지역에서만 98개에서 72개로 26개의 지점을 폐쇄했다. 부산은행은 같은 기간 27개 지점을 정리했는데, 부산에서만 121개에서 99개로 22개가 줄었다. 광주은행은 138개에서 115개로 23개, 전북은행은 80개에서 72개로 8개가 각각 문을 닫았고, 광주은행은 광주와 전남에서 11개, 전북은행은 전북 지역에서 3개 지점을 각각 축소했다. 출장소 수는 5년간 184개에서 182개로 소폭 줄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오히려 6개가 늘었다. 시중은행은 지점 폐쇄 요건이 까다로워진 데다 지점 폐쇄로 인한 서비스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은 출장소 확대로 대응하고 있으나, 지방은행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뚜렷하지는 않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해 보면 부산은행이 부산 지역 출장소 2곳을, iM뱅크가 대구와 경북 지역에 출장소 6곳을 신설했다. 영업점 축소 속에서도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는 전국으로 영업점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1년 전보다 서울에서 2개, 경기에서 1개 지점을 늘렸고, 그동안 진출하지 않았던 충북과 충남에서도 각각 1개씩 신규 지점을 열었다. 한편 지난 19일부터 은행 창구에서 타행 계좌 조회와 이체, 자산관리과 가능한 오프라인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작되며 영업점 축소에 따른 불편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오프라인 오픈뱅킹·마이데이터를 통해 근방의 다른 은행 영업점에서도 주거래은행 계좌 등의 조회·이체 업무를 할 수 있게 돼 지역 간 격차에 따른 금융소외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농협중앙회, 농축협 조합장 불법 선거 강력 대응 外

농협중앙회는 2027년 3월 3일에 실시 예정인 제4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불법·부정선거 근절을 위한 선제 조치로 '선거관리 사무국'을 조기 신설하는 등 공명선거 구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동시조합장선거가 전국 단위 선거로서 관심이 집중되고, 정부의 지도·감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농축협 전체의 신뢰도 제고와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다. 선거관리 전담기구는 조합장선거일 기준 1년 2개월 전인 2026년 1월 1일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중앙본부 회원지원부 내 선거관리 사무국을 신설하고 기존의 선거관리 인력 3명을 9명으로 확충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협력 체계와 선거 업무 집중을 강화한다. 각 지역본부와 시군지부에도 선거관리 사무국 산하 조직을 편성해 선거관리 전담 조직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선거관리와 부정선거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선거관리 사무국 내에는 부정선거 상담·신고센터를 운영해 부정선거 예방지도, 법률상담, 신고접수, 신속한 내부조사를 통한 고발조치 등 선거 전체를 포괄하는 업무를 수행하며 불법 행위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추진한다. 농협중앙회는 금품선거 근절을 위해 선거법 위반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부정선거 적발 농축협·조합원에 대해서는 중앙회 지원 제한, 조합원 제명 의결 지도 등 무관용 원칙을 엄중히 적용할 계획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제4회 동시조합장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조직, 제도, 시스템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조합원과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은 20일 스타트업,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인 'Storage B' 회원사를 부산으로 초청해 멤버십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Storage B는 스타트업, 핀테크 발굴, 육성, 협업, 투자를 통해 BNK금융의 혁신 사업모델과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고, 국내 핀테크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일환으로 2023년부터 운영 중이다. 2023년 18개 업체, 지난해 15개 업체를 선발해 BNK금융 계열사와 비즈니스 연계, 투자유치 지원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Storage B에 선정돼 활동 중인 33개 회원 중 15개사는 BNK금융 계열사와 협업을 추진 중이다. 라이브엑스(LIVE X), 맵시(MAPSEA) 2개사는 BNK벤처투자를 통해 투자를 유치했다. 라이브엑스는 뷰티 테크, 맵시는 해양 빅테이터 기술 스타트업이다. Storage B 회원사는 부산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까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이날은 부산 영도 연안에 자리한 '스페이스 원지'에서 BNK금융지주와 계열사 임직원이 함께 참석해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스페이스 원지는 100년이 넘은 항만창고를 개조한 곳으로 부산의 근대역사와 함께 변화에 따른 혁신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박성욱 BNK금융 AI(인공지능)미래가치부문 전무는 “스타트업과 격식 없는 네트워킹을 통해 스타트업 트렌드와 고민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Storage B 회원사와 협업을 강화해 상생을 위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 BNK금융 차원의 생산적 금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만기 유지 시 원금과 최소 약정 이자는 보장받으면서 높은 추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지수연동예금(ELD) 25-8호'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코스피 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지수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만기 1년 상품으로 '수익Ⅰ·Ⅱ·Ⅲ형' 3종으로 구성됐다. KOSPI200 수익Ⅰ형은 만기 지수가 최초 지수 대비 0% 이상~20% 이하 상승, KOSPI200 수익Ⅱ형은 만기 지수가 최초 지수 대비 –10% 이상~10% 이하, KOSPI200 수익Ⅲ형은 만기 지수가 최초 지수 대비 0% 이상~25% 이하 상승으로 구성돼 개인(법인) 연 1.6 ~ 5.35%(연 1.5~5.0%)의 수익을 제공한다. 모집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다. 전국 영업점과 스마트뱅킹, 올원뱅크에서 가입할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금리 인하 시기에 지수연동예금은 원금 보장과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적합한 대안상품"이라고 말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가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핀테크AI(인공지능) 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20일 핀다에 따르면 핀테크AI 협의회는 국내 핀테크 업권을 대표하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공식 협의체로, 총 40여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핀테크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정책 소통 창구로서 제도 개선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AI 규제 완화 논의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기술 표준 마련 △핀테크와 AI 융합 사례 연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핀테크AI 협의회장 취임사를 통해 “금융 버티컬에서 우수한 퍼포먼스의 AI 에이전트와 서비스들도 충분히 국내에서 나올 수 있어야 하는데, 기존 제도의 유연성과 진행 속도가 매우 떨어져서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스탠다드보다 낮은 퍼포먼스를 적용할 수밖에 없거나 단순 실험에만 그치는 등 안타까운 상황이 많이 펼쳐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핀테크 업계가 현실적으로 당면한 과제들을 회원사들과 함께 정리하고, AI 기술 시범 적용부터 정식 인가까지 효율적으로 프로세스를 처리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형 제도 도입 등을 통해 다방면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15년 국내 금융시장의 정보 비대칭성 문제와 구조적 비효율 문제를 AI와 빅데이터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박홍민 공동대표와 함께 국내 최초로 대출비교플랫폼 핀다를 창업했다. 이후 10년 간 핀다의 공격적인 성장 전략과 AI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을 주도했으며, 올 들어 오픈업 프로와 핀다유니콘 등 개인 금융을 넘어 사업자·기업 금융 영역으로 확장 중이다. 한편 대출 비교 서비스인 핀다는 이달 기준 누적 34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고 있다. 상반기 말 기준 누적 13조원 이상의 대출을 중개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새마을금고 자회사 MG캐피탈, 3분기 순익 297억...흑자 전환 外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월 인수한 MG캐피탈이 올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MG캐피탈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97억원(별도 기준)을 거두며 실적 반등을 이뤘다. MG캐피탈의 실적 개선은 중앙회가 인수한 후 반년 만에 이룬 성과다. 중앙회는 지난 5월 MG캐피탈에게 유상증자 2000억원을 실시하며 적극적인 자회사 지원에 나섰다. 이에 MG캐피탈은 재무안정성 개선을 바탕으로 신용등급이 A-에서 A0로 상향됐다. 자산 확대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자산 규모는 올해 1분기 2조4289억원까지 감소했다가 3분기 2조7952억원으로 확대되며 3조원 진입을 앞두고 있다. 건전성 지표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09%로 전년(11.01%) 보다 7.92%포인트(p) 낮아졌다. 연체율도 3%로 전년(6.78%) 대비 3.78%p 개선됐다. MG캐피탈 관계자는 “모회사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 속에 재무안정성이 개선되며 영업 확대 기반이 구축됐다“며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새마을금고와 연계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호금융업권은 지난 14일 금융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부동산과 건설업종 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상향 시기 유예를 공식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와 경기 침체로 연체율이 최근 20년 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영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 속에, 충당금 강화 제도가 연착륙될 수 있도록 올해 말로 예정된 충당금 130% 상향 적용 시기를 내년으로 유예해달라는 요청이다. 이날 농협, 수협, 산림조합, 신협, 새마을금고 등 5대 상호금융 중앙회장이 연서한 공동 건의문과 농협중앙회 전국 대의원 조합장 292명의 건의문을 제출했다. 간담회에서는 5대 상호금융 대표이사가 참석해 연체율과 자본 적정성 등 건전성 관리 현황과 업계 충당금 상향 유예 건의에 대한 논의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NH농협금융지주는 NH투자증권의 사익추구 행위 억제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강도 높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단순한 임직원 직무상 미공개 정보 이용에 국한되지 않는다. 자산 매매, 용역계약 등 다양한 업무 전반에서 임직원의 사익추구 행위 등을 억제할 수 있는 통제장치를 재점검하고, 금융지주 차원의 실효성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NH농협금융은 사전적 관점에서 내부통제 체계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제도적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 강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사후적 통제 강화를 위해 사익추구 행위 등 위규 사항 적발 시 금융업 종사가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의 강력한 제재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법무법인 2곳은 금융 관련 자문 경험과 컴플라이언스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기관으로, 국내외 우수 내부통제 사례를 벤치마킹해 농협금융 특성에 맞는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이번 특별점검은 농협금융이 청렴과 윤리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한 실천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사익추구 행위 근절과 투명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전 계열사로 점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마이데이터 대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NH올원뱅크와 NH스마트뱅킹 등 비대면 채널 중심으로 제공됐다. 하지만 이번 NH마이데이터 대면 서비스 출시로 전국 영업점에서도 여러 금융사의 계좌 현황을 한 번에 조회하고, 이를 기반으로 종합자산관리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신규 특화 서비스 '내 자산 안심 알림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고객이 보유한 여러 금융사의 자산 변동 상황을 문자와 카카오톡 알림을 통해 정기적으로 안내해 금융사고 우려를 줄이고 자산관리 안정성을 강화한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에 19일부터 12월 10일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른 금융기관 자산을 연결하고 내자산 안심 알림서비스에 가입한 고객 중 총 5416명을 추첨해 골드바, NH포인트,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등을 제공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영업점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현에 한걸음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은 19일 김해공항에서 한국공항공사(KAC)와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공항공사 임직원과 김해국제공항 내 상주 기업을 위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공항공사 임직원의 복지 향상을 지원하고, 공항 내 다양한 상주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안정적인 금융환경 조성과 고객지원체계 강화를 목표로 한다. 부산은행은 협약을 통해 한국공항공사 임직원에게 △예·적금 금리우대 △주택담보대출 금리 우대 △직장인 대출 금리 우대 △각종 금융수수료 면제 등을 제공한다. 또 김해 국제공항에 근무하는 입주기업 종사자들에게는 각종 우대혜택과 매출채권 조기 정산 등 금융 지원 프로그램과 금융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이번 협약이 공항산업 권역 내 금융지원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주기업의 안정적 업무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신식 부산은행 개인고객그룹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공항공사 임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고 향상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번개장터와 중고거래 3자 사기 예방을 위한 공동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가 제작한 중고거래 사기 예방 콘텐츠 '쎄믈리에 테스트'를 내달 14일까지 번개장터 앱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쎄믈리에 테스트는 실제 중고거래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기 수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참여형 콘텐츠다. 이용자가 가상의 중고거래 상황에서 사기범을 추적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사기 유형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주요 예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콘텐츠에는 상품권·환전 등 현금화가 쉬운 물품거래 조심하기, 중고거래 플랫폼 내 안전결제 이용하기 등 핵심 수칙이 담겼다. 이번 콘텐츠는 카카오뱅크 청소년 전용 서비스 '미니(mini) 생활'에서도 제고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실제 중고거래 현장에서의 사기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니터링, 이상거래탐지 등 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예방 교육과 캠페인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결제 단말기·포스(POS) 솔루션 공급 자회사인 토스플레이스는 토스 결제 단말기에서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해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능으로 제로페이 가맹점은 별도의 실물 큐알(QR) 키트를 카운터에 부착하지 않아도 된다. 고객은 토스 프론트 화면에 표시된 제로페이 QR을 스캔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특히 토스 포스 연동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제로페이 결제 내역을 포스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결제 관련 기능이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으로, 도입 시 결제부터 매출 관리까지 한 시스템 안에서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토스 프론트를 통해 기존 민생회복 쿠폰과 지역화폐에 이어 제로페이까지 결제가 가능해지며 소상공인들이 다양한 결제 수단을 하나의 단말기에서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제로페이는 외국인의 QR결제도 지원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매장에서 결제 선택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맹점주와 소비자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결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기준금리 넘은 은행 예금금리…“금리 인하 막바지” 전망도

은행권이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기준금리가 연 2.5%에 머물러 있지만, 예금 금리는 최고 연 3%대까지 상승했다. 최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의 '방향 전환'을 발언한 후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며, 시장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공시된 국내 은행의 1년 만기 단리 정기예금 37개 상품 중 기준금리인 연 2.5% 이상의 기본금리를 주는 상품은 15개로 집계됐다. 우대금리를 적용할 경우 4개를 제외한 33개 상품이 기준금리를 웃도는 금리를 제공한다.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은 최고 연 3.1%로 가장 높은 금리를 준다. 신규 고객 등 조건을 만족하면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기본금리는 2.8%로 2%대 후반이다. 전월 평균 취급 금리는 연 2.58%였는데, 이보다 최대 0.52%포인트(p) 금리가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7일 '신한 마이(my)플러스 정기예금'의 최고 금리를 연 3.1%로 0.3%p 상향 조정했다. 지난 6개월간 신한은행 정기예금을 보유하지 않고, 예금주 명의의 신한은행 입출금 통장에 건별 50만원 이상의 소득 입금이 있으면 0.1%p씩 총 0.2%p의 우대금리를 준다. 기본금리는 연 2.9%다. 이외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이 연 2.86%,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 우리은행의 '원(WON)플러스예금',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이 연 2.85%의 높은 기본금리를 주고 있다. 모두 전월 평균 취급 대비 금리가 오르며 금리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기예금 금리가 오르는 것은 시장금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7월부터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졌고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은행채 1년물(AAA·무보증) 금리는 연 2.820%로, 지난 8월 14일 연 2.498%에서 0.322%p 상승했다. 여기에 이달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도 불확실한 만큼 금리 인하 기조가 사실상 종료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늦어질 것이란 전망 속에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보고 있고 가계부채도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이창용 총재는 지난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통화 완화 사이클을 유지하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면서도 “금리 인하 폭이나 시기, 방향 전환은 새로운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이 총재가 금리 인하 중단이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은행권에서도 금리 인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난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 금융사 관계자는 “앞으로 한 차례 정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거의 막바지에 왔다고 가정하고 있다"고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예금 금리 상승은 예대금리차 축소, 수신 확대 등을 위해 상향 조정하는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요인은 시장금리 상승"이라며 “앞으로 정기예금 금리가 떨어질지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커넥트 앞세운 네이버페이, 토스와 ‘정면 대결’…‘오프라인’ 격돌

토스와 네이버페이가 오프라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맞붙는다. 네이버페이가 오프라인 단말기를 정식 출시하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토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단말기를 통한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가 시작되며 두 빅테크 기업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이날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엔페이(Npay) 커넥트'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후 두 달여 만이다.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서울과 수도권, 제주 지역 일부 가맹점을 대상으로 필드 테스트와 서비스 점검 절차를 진행했고, 약 2200개 매장이 사전 신청을 했다. 네이버페이는 사전 신청 매장을 대상으로 커넥트를 순차 설치할 계획이다. 커넥트의 주요 특징은 온라인에서 가능했던 네이버 리뷰 작성·쿠폰·주문·포인트 적립 등의 서비스를 오프라인에서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기존처럼 결제 후 영수증 촬영 등 절차를 거쳐 리뷰를 작성하거나 네이버 지도를 통해 쿠폰을 내려받을 필요 없이, 앞으로는 가맹점 현장에서 커넥트를 이용해 네이버 서비스를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온라인 결제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연결해 온·오프라인 결제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빅테크 기업 간의 오프라인 시장 확대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앞서 토스는 자회사 토스플레이스를 내세워 오프라인 결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토스플레이스는 2023년 3월 출시한 단말기 '토스 프론트'와 '토스 터미널', 소프트웨어인 '토스 포스'로 가맹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토스 단말기 설치 가맹점 수는 20만개를 돌파했으며, 내년에는 100만개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토스와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시장 확대는 생체 인증 기반인 '안면 인식 결제' 경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안면 인식 결제는 카드나 스마트폰 없이도 단말기 카메라를 응시하면 1초 이내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페이는 커넥트에 자체 얼굴 결제 서비스인 '페이스사인(Facesign)'을 탑재했다. 커넥트에서 현금·카드·큐알(QR)·간편결제·NFC(근거리무선통신) 등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에서다. 페이스사인은 네이버페이가 핀테크 업계 최초로 선보인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로, 2022년 사내에 도입한 후 지난해 3월 경희대 서울캠페스에서 시범 운영을 했다. 토스는 지난해 9월 '페이스페이'를 정식 도입한 후 후발주자임에도 빠르게 사용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기준 페이스페이 누적 가입자 수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3월 편의점과 서울 일부 매장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후 약 8개월 만이다. 정식 출시 당시 40만명 수준이었던 가입자 수는 이후 73일 동안 평균 8200명 이상이 늘었다는 것이 토스의 설명이다. 토스는 페이스페이 결제 시 3000원 쿠폰, 3% 적립 등 캐시백을 제공하며 페이스페이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다만 네이버페이는 당장 페이스사인 확장보다 커넥트 가맹점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가맹점을 확대해 결제 단말기 기반을 넓혀야 향후 이용자들이 다양한 결제 방식 중 얼굴 결제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다는 판단에서다. 일각에서는 얼굴 인식 결제가 대중적으로 자리 잡을지는 미지수란 평가도 나온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얼굴 결제가 완전히 새로운 결제 기술이 아닌 데다, 생체정보 노출과 보안 등 우려가 존재한다"며 “토스와 네이버페이의 단말기에서만 각각 얼굴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보편화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농협금융, ESG 비즈니스 본격 추진…“신성장 동력 확보” 外

NH농협금융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환경·사회·거버넌스)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지주와 계열사 ESG 담당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농협금융 ESG 전략 프레임워크 재설정 △녹색·전환금융 확대 △탄소금융 비즈니스와 신사업 확대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대응 등 그룹 차원의 ESG 10대 중점 과제를 새로 선정하고, 과제별 실행 전략에 대한 상호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강화되는 ESG 정책 기조에 발맞추고 농협금융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녹색·전환금융, 탄소배출권 등 ESG 비즈니스 추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찬우 회장은 “ESG는 농협금융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올바른 방향이며, 장기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핵심 비즈니스 분야"라며 “지주와 소관부서를 넘어 전 계열사 모든 조직이 ESG 경영에 적극 동참해 농협금융이 ESG 선도 금융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깨끗하고 청렴한 농협 구현을 위해 강도 높은 쇄신을 즉각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도를 벗어나 사건·사고를 일으킨 농축협에 대한 중앙회 차원의 지원 제한 조치를 대폭 강화해 적용할 계획이다. 먼저 사건사고 농축협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위해 선지원 제한을 실시한다. 과거에는 수사와 법적판단 결과에 따라 지원 제한을 실시했으나, 이제는 수사 또는 재판 결과와 관계없이 부정행위 사실이 명백할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무관용 원칙을 확립할 방침이다. 또 부정부패 근절을 최우선으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 제한 범위와 기간을 대폭 확대한다. 사고 경중에 따라 신규 지원 자금 중단뿐만 아니라, 이미 지원한 자금의 중도 회수와 수확기 벼매입 등 특수목적 자금의 지원 중단까지 제한 범위에 포함하기로 했다. 엄중한 사안 또는 고의적인 은폐·축소 시도가 발각될 경우 가중 처벌한다. 이번 조치는 농협의 '부정부패 제로화'를 달성하고, 농업인과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뼈를 깎는 자정 노력'의 일환이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조치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실행을 위해 부서 간 협업 체계를 마련하고 즉시 가동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근 선심성 예산집행, 금품수수 등 공신력을 중대히 실추시킨 전국 6개 농축협에 대한 지원 제한을 17일 실시했다. 기지원자금 회수와 지점 신설 제한 등을 비롯한 강도 높은 제재를 추가적으로 실시한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고질적인 구습과 관행을 타파하고 농업인과 국민 신뢰를 되찾는 일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며 "농협의 모든 임직원은 청렴한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4일 새마을금고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MG 블루 웨이브(BLUE WAVE)' 사업 일환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 간 소통 컨퍼런스 '2025 새마을금고 MG 톡톡(Talk) 플러스'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올해 6월 개최 후 조직 내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세 번째로 마련된 자리다. 앞선 행사에서는 참석 대상은 저연차(입사 3~5년차) 직원으로 한정했는데, 이번 행사부터는 중간관리자(입사 5~10년차)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중앙회는 중간관리자와 중앙회 경영진이 리더십과 조직운영 등에 대해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또 이번 행사에서 △키워드 토크 △경영진에게 하고 싶은 말 △10년 후의 새마을금고 △건의사항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자유롭게 나눴다. 특히 현장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직장인 타로 상담 △퍼스널 컬러 진단 △인공지능(AI) 포토 부스 △밸런스 게임 등의 코너도 마련했다. 김인 중앙회장은 “중간관리자는 조직의 중심에서 실제 변화를 만드는 핵심 구성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7일 전북 전주에 자리한 드론 전문기업 T&T를 방문해 '찾아가는 관세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수출 중소기업의 관세 대응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농협은행의 이 컨설팅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직면하는 관세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맞춤형 대응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날 컨설팅에서는 기업의 수출 국가와 수출 품목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관세제도와 통관절차, 품목분류, 원산지 증명, 관세절감과 리스크 관리 등 관세 대응에 필요한 종합 컨설팅을 중심적으로 진행했다. 조장균 농협은행 외환사업부장은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컨설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생산적 금융 제공을 위한 교육, 컨설팅 등 다방면의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와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소상공인 컨설팅'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소상공인 컨설팅은 2025년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카카오가 운영 중인 사업자 대상 교육 플랫폼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와 제휴해 전문가가 진행하는 영상 강의를 제공한다. 이번 강의는 소상공인이 가장 어려워하는 '세금'을 주제로 유튜브 '와니TV'를 운영하는 인기 세무사 '문재완'이 진행한다. 부가세, 종합소득세 등 기본 세무 지식부터 절세 전략까지 실용적인 내용을 담았다. 수료 고객에게는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최대 연 0.2%포인트(p) 우대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이수일로부터 3년 이내 신규 대출 실행 시 적용된다. 모든 과정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가 아니더라도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을 보유한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주제의 컨설팅과 금융 혜택을 함께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 공동체 협업 등 다양한 방안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예비 부모를 위한 새로운 참여형 서비스인 '우리 아이 얼굴 미리보기'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삼신할머니가 미래 아기의 얼굴을 보여준다'는 콘셉트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부모 얼굴을 기반으로 미래 아기 모습을 예측해주는 체험형 기능이다. 19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할 수 있으며, 얼굴이 잘 보이는 정면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 AI가 엄마와 아빠의 얼굴을 분석해 닮은 점을 반영한 미래 아기 얼굴 이미지를 생성해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이번 기능을 통해 예비 부모가 아이를 기다리는 설렘을 즐겁게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업로드된 부모 사진은 저장되지 않으며, 생성된 아기 이미지는 최대 3개월만 보관된다. 한편 지난 10월 중순 출시한 토스뱅크 '태아적금'은 출시 약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현재 기준 누적 계좌 수 1만좌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가입 고객의 4명 중 3명이 20대 후반~30대 후반이다. 태아적금은 임신 단계부터 아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출산 후 자녀 명의의 '아이통장'을 개설하면 최고 연 5.0%(세전)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1.0%, 우대금리는 연 4.0%이며, 월 최대 2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 가능하다. 우대금리 적용을 위해 별도의 증빙서류(임신확인서 등)를 제출할 필요 없이, 태아적금 만기 전일까지 자녀 명의의 토스뱅크 아이통장을 개설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예비 부모가 아이를 기다리는 설렘을 기술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가족의 생애주기에 맞춘 금융 경험을 제안하며, 따뜻한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AI파랑새와 국악 CM송…새마을금고, 신규 CF 공개

새마을금고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재해석한 '블루원정대 파랑새' 캐릭터와 국악 기반의 CM송을 앞세운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지역사회 복지 지원, 취약계층 돕기, 장학사업, 지역기업 육성 지원 등 새마을금고가 꾸준히 이어온 사회공헌, 지역밀착, 상생금융 활동을 에피소드 형태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전통 국악을 현대적으로 편곡한 CM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흥겨운 리듬을 구현하고, 디지털 환경에 맞게 새롭게 탄생한 AI 파랑새를 중심으로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했다. 특히 이번 광고에는 '이 금융기관이 실제로 무엇을 해왔는가'에 주목하는 2026년 대한민국 트렌드 '근본이즘(본질로의 회귀)' 흐름이 반영됐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전통 소재인 국악, 상징성 있는 파랑새 캐릭터, 지역에 뿌리내린 상호금융 정체성을 결합해 '근본이 탄탄한 금융기관'의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가볍게 웃을 수 있는 광고이지만,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쌓아온 다양한 상생활동을 통해 우리의 근본과 정체성을 즐겁게 전하고자 했다"며 “AI파랑새와 국악 CM송을 통해 젊은 세대와도 친근하게 소통하면서, '근본있는 금융기관'이란 새마을금고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저평가 탈출할까”…KB·JB금융지주, 은행주 ‘PBR 상승’ 주도

시중금융지주인 KB금융지주와 지방금융지주인 JB금융지주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돌파에 가까워지고 있다. 17일 금융주 흐름이 부진했던 가운데, 두 금융지주 모두 PBR 0.8배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10개 은행주로 구성된 KRX은행 지수는 1290.25로 전 거래일 대비 1.56% 하락했다. 이달 들어 낙폭이 가장 컸다. 10개 은행주 주가가 모두 떨어지며 KRX은행 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이 가운데 JB금융 주가는 2만42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62% 떨어졌다. PBR은 0.8배로 은행주 중 가장 높았다. KB금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8% 낮아진 12만6800원으로, PBR은 0.78배를 기록했다. 이외 금융지주 PBR을 보면 신한지주 0.66배, 하나금융지주 0.59배, 우리금융지주 0.57배, iM금융지주 0.38배, BNK금융지주 0.45배로 나타났다. PBR은 기업의 순자산 대비 1주당 몇 배로 거래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눠 구한다. 일반적으로 PBR이 1배에 도달하지 못하면 회사가 보유한 자산을 모두 매각하고 사업을 청산했을 때보다 주가가 낮게 형성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은행주는 PBR이 1배에 미치지 못해 대표적인 저평가 업종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들은 PBR 1배를 장기적인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KB금융과 JB금융은 PBR 1배에 빠르게 도달할 가능성이 높은 금융지주로 꼽힌다. K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사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3분기까지 KB금융이 거둔 누적 당기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5조782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KB금융을 뒤따라 오고 있는 신한금융(4조4609억원)과 실적 격차도 확대되고 있다. 시장 신뢰를 높이기 위한 주주환원 정책도 돋보인다. KB금융은 올해 유일하게 총주주환원율이 50%를 넘을 전망이다. 올해 예상 총주주환원율은 KB금융이 54%며, 신한금융 46%, 하나금융 44%, 우리금융 38% 수준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올해 추정 순익은 5조7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약 5조9000억원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며 “생산적금융 확대로 보통주자본(CET1)비율 하락 우려가 있는 상황이지만, KB금융은 높은 자본비율(13.83%)로 안정감을 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PBR 1배에 가장 빨리 도달할 수 있는 은행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부연했다. JB금융은 지방금융지주임에도 내실 경영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JB금융의 3분기 말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578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지방금융지주인 BNK금융의 순이익(7700억원) 대비 높지는 않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3.5%로 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자기자본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는 의미다. 주주환원 정책도 적극적이다. JB금융은 올해 총주주환원율이 44~4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45% 달성 목표 시점은 내년이었지만, 이를 조기 달성할 것이란 예상이다. 총주주환원 규모는 올해 3분기(2106억원)만에 전년도 연간 규모(2197억원)에 도달했다. 다만 총주주환원율 목표치(45%)가 시중금융지주(50%) 대비 낮아 성장에 제약이 있을 것이란 시선도 있다. 이에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른 은행주의 주주환원율이 점차 상승해 JB금융의 상대적 우위가 점차 희석되는 영향이 있다"면서도 “JB금융은 은행 업종 내 최고 수준인 ROE를 바탕으로 주주환원율을 상향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ROE가 높기 때문에 대출 성장과 주주환원 강화를 병행 또는 선택하기 쉬운 상황"이라며 “2025년 주주환원율 목표 45% 달성 후 2026년 목표는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NH농협은행, 소상공인에 보증대출…개인 최대 5000만원 外

NH농협은행은 경쟁력 강화를 입증한 업력 1년 이상의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대출'을 17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농협은행은 신용보증재단에 3년간 약 395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기반으로 총 39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개인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원, 법인소상공인은 최대 1억원까지 5년(2년 거치 3년 분할) 또는 10년(3년 거치 7년 분할)동안 지원한다. 대출상품 관련 자세한 내용은 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와 가까운 영업점에 문의하면 된다. 엄을용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은 지난 15일 부산 16개 구·군에서 임직원 350여명이 참여하는 '11월 지역봉사단 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매월 지역별로 운영되는 '두근두근 지역봉사단'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역 수요에 맞춘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장애인복지시설·사회복지관·동물보호소·해안가 등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장애인복지시설에서는 전선 조립, 작업보조 등 자립 지원활동을, 사회복지관에서는 도시락·간식 제작 등을 통한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또 반려동물 산책과 보호소 청소, 펫티켓 캠페인, 해안가 정화와 빗물받이 스티커 부착활동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도 이뤄졌다. 부산은행은 지역 복지시설과 자원봉사센터 등과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봉사 모델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 중심의 봉사단 운영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김용규 부산은행 경영전략그룹장은 “매월 지역 곳곳에서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며 지역사회와의 동행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은행만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브랜드저금통 시리즈의 10번째 상품으로, CJ와 협업한 '저금통 with CJ'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브랜드저금통은 계좌 속 1000원 미만 잔돈을 모아 최대 1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는 '저금통'에 제휴사 혜택을 더했다. 저금통 with CJ는 CJ제일제당(CJ더마켓), CJ올리브영, CJ푸드빌(뚜레쥬르) 등 CJ 주요 브랜드의 다양한 할인 혜택을 담았다. 가입은 이날부터 12월 14일까지 28일간 가능하다. 만 14세 이상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저금통이 없는 고객은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먼저 개설한 뒤 가입하면 된다. 고객들은 12월 21일까지 누적 저금 횟수에 따라 최대 5단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첫 저축에는 CJ제일제당 공식몰 CJ더마켓 1만원 할인 쿠폰이, 누적 4회 저축 시에는 4000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2회차에는 올리브영 4000원 할인 쿠폰이 주어진다. 3회차에는 뚜레쥬르 4000원 할인 쿠폰, 5회차에는 아메리카노 교환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혜택은 각 브랜드별 앱에서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고객이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CJ와 협업해 브랜드저금통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고객 생활과 맞닿은 금융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14일 '사이버보안 엔지니어 부트캠프' 1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현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이버보안 엔지니어 부트캠프는 토스뱅크가 지난 9월 정보기술(IT)교육 전문기업 '멀티캠퍼스'와 협력해 개설한 정보보호 핵심인재 양성 과정으로,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KDT) 사업의 일환이다. 금융산업에 특화된 보안 기술과 금융 이해를 겸비한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국가 공인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와 국제 표준 보안인증(ISO27001·27701)을 모두 획득한 금융 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사이버보안 엔지니어 부트캠프의 커리큘럼 설계하고 현업 멘토링, 훈련생 프로젝트 평가, 오피스투어 등 교육 전반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1기 과정은 총 24명이 선발돼 836시간 동안 실무 중심의 금융보안 전문 교육을 이수 중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토스뱅크 채용 담당자의 특강을 통해 금융업계 취업 전략과 토스뱅크 채용 과정, '토스 기업문화'의 핵심인 자율·책임·협업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들었다. 현직 엔지니어 멘토들과 함께 레드팀(공격)·블루팀(방어)으로 나눠 소규모 멘토링을 통해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실전 보안 과제와 금융보안 현장 노하우를 접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토스뱅크의 오피스 공간과 협업 환경을 둘러보며, 자유롭고 수평적인 기업문화 속에서 보안팀의 실제 업무 방식을 체험했다. 이정하 토스뱅크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에게 금융보안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좋은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업 전반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현업 중심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부터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KDT) 사업에 선도기업으로 참여하며 디지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수능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이 사회초년생으로서 꼭 필요한 금융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수능 이후 고3 금융교육'을 기반으로 한 이번 교육은, 토스가 고양시와 협력해 관내 6개 고등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오는 12월까지 정발고·성사고·고양일고·능곡고·화정고 등에서 이어질 예정이며, 총 10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첫 금융교육은 지난 14일 경기영상과학고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학생들의 관심사와 실제 금융생활을 반영해, 사회 진입을 앞둔 청소년들이 금융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다룰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오늘 먹은 떡볶이 값을 메모해야 부자되는 이유 △첫 아르바이트 전 알아야 할 근로계약서와 수당 △휴대폰 요금 연체가 신용점수에 미치는 영향 등 실제 생활에서 마주할 금융 상황을 풀어냈다. 두 번째 세션은 사회초년생이 특히 취약한 금융사기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보이스·메신저피싱을 비롯해 최근 급증한 '온라인 연애사기', '고액 아르바이트 사기' 등 청소년 대상 신종 금융사기 사례를 소개하고, 피해 예방 요령과 차단 서비스 활용법을 안내했다. 강의 말미에는 퀴즈를 통해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스스로 점검하고,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혔다. 토스는 고양시와 함께 내년부터 고등학교 선택과목으로 신설되는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의 현장 홍보와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에서 고1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과 경제생활' 특강을 진행했다. 수업에서는 금융이론과 실생활 연결을 다루며 과목 개설 취지와 학습 방향을 소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토스 관계자는 “사회 진입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금융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삶의 기본 역량"이라며 “학생들이 실제 생활에서 금융을 안전하고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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