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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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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풍향계] 카카오뱅크, ‘인니 슈퍼뱅크’ 신상품 공동 개발…“글로벌 확장 속도” 外

카카오뱅크가 첫 지분 투자처인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와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에 신규 금융 상품 출시를 위한 자문을 제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와 금융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슈퍼뱅크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카카오뱅크만의 모바일 뱅킹 성공 경험과 서비스 기획 역량을 활용해 자문을 제공해왔다. 해외 금융사 상품 기획과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동남아 시장과 고객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해외 금융사와 협업 시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시험하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했다. 슈퍼뱅크는 2023년 카카오뱅크가 그랩과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10% 지분을 투자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분 취득 이후 슈퍼뱅크 런칭부터 상품·서비스,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자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하며 글로벌 역량을 쌓고 있다. 이번에 슈퍼뱅크가 선보인 신상품 'Kartu Untung(카르투 언퉁)'은 카카오뱅크가 제시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양사가 1년여 간 협업한 결과 탄생했다. 카카오뱅크는 상품 기획 단계뿐 아니라 아이디어를 모바일로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디자인 제작 등 전반적인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 '행운카드'란 의미를 가진 카르투 언퉁은 고객이 5만 루피아(5000원 상당)를 저축하면 슈퍼뱅크 앱에서 매일 복권과 같은 캐시백 경품을 뽑을 수 있는 서비스다. 26주적금, 모임통장 등 금융 상품을 디지털로 재해석했던 카카오뱅크 노하우가 담겼으며, 재미와 보상을 제공하는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카르투 언퉁 가입자 수는 2주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슈퍼뱅크는 주요 주주사 생태계를 활용한 높은 편의성과 접근성을 기반으로 현재 500만명 고객을 확보했다. 슈퍼뱅크 고객 중 약 60%는 그랩, 디지털 지갑 서비스 OVO를 통해 유입될 정도로 주주사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슈퍼뱅크 성장은 카카오뱅크의 투자 수익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슈퍼뱅크는 출범 9개월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으며, 현재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이달 중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태국 가상은행은 지난 6월 인가 획득 후 서비스 개시를 준비하고 있있으며, 상품, 서비스뿐 아니라 모바일 앱 개발도 카카오뱅크가 주도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사업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한 그랩과도 협력 논의를 이어간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향후 해외 유수 파트너와 컨소시엄 파트너십을 구성해 신사업을 추진하고 축적된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유엔(UN)과 함께 '지역개발과 디지털금융포용'을 주제로 공동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워크숍에는 UN ESCAP(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회원 15개국 장·차관과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등 60여명의 세계 각국 전문가와 기관·단체가 참석했다. 해당 워크숍 세션에서는 국내외 지역개발 금융포용을 위한 한국 새마을금고는 물론 라오스, 파라과이 내 금융협동조합 역할과 기여가 소개됐다. 특히 새마을금고에서는 한국 내 거주 외국인들의 금융포용 증진을 위한 디지털 금융 활용방안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개발도상국 금융소외자를 위한 디지털금융포용 사례와 UN CTCN(유엔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의 기후변화 시대 기후기술을 활용한 디지털금융포용 구상도 공유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새마을금고가 UN은 물론 다양한 관계기관들과 함께 국내외의 지역개발과 금융포용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1일 경북 포항시 해군 항공사령부 장병 10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세미나(NH ALL100올슐랭)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NH ALL100올슐랭은 NH농협은행이 주관하는 금융·세무·부동산 전문교육 프로그램이다. 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의 전문위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전역을 앞둔 예비 시니어 간부와 병사들을 대상으로 은퇴설계, 부동산 세미나, 맞춤형 자산관리 컨설팅 등을 제공했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국가 안보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장병들의 자산관리와 은퇴설계 능력 제고는 개인의 미래와 국가의 지속가능성에 중요한 과제"라며 “농협금융은 국민 모두가 건강한 금융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교육·상담·자산관리 서비스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BNK내맘대로예금' 특별판매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판은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해수부 이전 특별법 통과와 개청식을 널리 알리고, 지역금융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판 기본금리는 연 2.3%이다. 여기에 특판 우대금리 0.5%포인트(p), 거래실적 우대금리 최대 0.2%p를 더해 최대 연 3%의 금리를 제공한다. 한도는 총 1000억원이며,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가입 대상은 개인 고객으로,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한도는 최대 1억원까지며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다. 신식 부산은행 개인고객그룹장은 “해수부 부산 이전은 지역 해양 경제 발전을 이끌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부산은행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해양수산 산업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특화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금융, 부산은행 등 4개 자회사 대표 2차 후보군 확정

BNK금융지주 자회사CEO(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를 통해 부산은행 4명, BNK캐피탈 5명, BNK투자증권 3명, BNK저축은행 3명 등 4개 자회사 CEO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후보군은 지원자들이 제출한 경영전략과 미래비전 경영계획서를 기반으로 평가됐다. 그룹 중장기 비전과 각 자회사가 추구하는 가치 실현 가능성, 금융산업 전문성, 조직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했다고 자추위는 설명했다. 부산은행장 후보군에는 방성빈 현 부산은행장을 비롯해 강종훈 BNK금융지주 부사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손대진 부산은행 부행장이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자추위는 “지난 9월 경영승계 절차 개시 이후 그룹 전략 방향과 자회사별 경영 환경을 충실히 반영해 평가를 진행했다“며 "후보자의 사업 추진 역량, 전문성, 도덕성과 준법의식, 리더십·대외적 평판을 균형 있게 고려해 그룹의 경영승계 계획과 지배구조 모범 관행에 따라 체계적으로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향후 최종 후보자는 오는 23~24일 예정된 심층 면접 평가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각 회사별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등에서 자격요건과 적합성 여부에 대한 검증 후 이사회 후보자 확정,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CEO로 선임할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사업자 대출 키웠더니 연체율 시험대…인뱅의 고심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에 속도를 내며 기업대출 연체율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올해 기업대출 연체율이 개선된 인터넷은행도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안정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12일 각 사 공시를 보면 3분기 말 기준 인터넷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토스뱅크 2.57%, 카카오뱅크 1.29%, 케이뱅크 0.62%로 나타났다. 1년 전 연체율은 각각 2.63%, 1.21%, 1.72%로,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는 1.10%포인트(p), 0.06%p 개선됐고, 카카오뱅크는 0.08%p 악화됐다. 인터넷은행들이 개인사업자 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어 기업대출 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계대출 규제로 성장 여력이 제한되자 인터넷은행들은 개인사업자 대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기업여신(대출)은 3분기 말 2조771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660억원) 대비 66% 증가했다. 케이뱅크 또한 같은 기간 1조474억원에서 1조9284억원으로 84% 늘었다. 반면 토스뱅크는 1조5560억원에서 1조3876억원으로 약 11% 감소했는데, 높은 연체율을 고려해 대출 조절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인터넷은행들은 기업대출 건전성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케이뱅크는 올해 부실 채권을 적극적으로 상·매각하며 연체율을 크게 끌어내렸다. 올해 3분기 케이뱅크가 기업대출 관련 부실 채권을 매각한 규모는 110억원, 상각 처리한 규모는 11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각 규모는 6배 가까이 늘었고, 상각 규모는 57%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개인사업자 보증 대출 등 보증부 상품 비중을 확대하며 자산 안정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분기 말 보증부 대출(5조5845억원) 비중은 전체 여신(15조4460억원)의 36.1%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22.4%) 대비 13.7%p 확대된 것으로, 건전성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고 토스뱅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은행 중 기업대출 자산이 가장 많지만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에 효과를 보고 있다. 다만 개인사업자 대출을 확대에 따라 연체율이 상승하자 최근 약관을 개정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은행여신거래기본약관(기업용)을 개정해 기한이익 상실 기준 시점을 기존 1개월에서 14일로 단축한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기한이익 상실은 채무자가 대출 만기 이전에 이자만 갚고 원금을 갚지 않아도 되는 기간(기한이익)이, 이자를 장기간 연체할 경우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시중은행은 기한이익 상실 시점을 14일로 정하고 있는데, 카카오뱅크도 시중은행이 보편적으로 적용하는 기준에 맞춰 기한을 줄인 것으로 해석된다. 시행은 내년 1월 13일부터다. 은행권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대출은 경기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가 쉽지 않다"며 “연체율이 1%를 넘으면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하는 만큼 연체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금융-BBVA은행, 글로벌 협력 확대 실무협의 진행

BNK금융그룹은 지난 10일 스페인 BBVA은행과 글로벌 금융 협력 확대를 위한 실무 회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BBVA는 총자산 7771억 유로(약 1100조원), 순이익 89억 유로(약 13조원), 임직원 12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금융그룹이다. 국내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유럽·중남미·튀르키예 등 주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회의는 BBVA가 부울경 지역 산업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국내 금융기관 중 최초로 BNK금융과 공동 투자 등을 논의하며 마련된 자리다. 이날 협의에서는 부울경이 보유한 해양·조선·선박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투자와 프로젝트 금융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BBVA는 글로벌 인프라 금융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도시 전략과 친환경 선박 전환 등을 연계할 경우 해외 자금 유입과 글로벌 금융 파트너십 확대 효과가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BNK금융은 지역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해외 자본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가 논의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 기업의 해외 투자와 현지 진출 지원 △공동 대출 참여 △해외 프로젝트 공동 발굴 △무역금융·환헤지·ESG(환경·사회·거버넌스) 금융상품 협력 등 다양한 실질 협업 모델을 논의하고, 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향도 함께 검토했다. 또 인력 교육 프로그램인 세컨드먼트 도입 가능성도 점검했다. BNK금융 직원이 스페인, 멕시코, 홍콩 등 BBVA 주요 거점에 파견되면 현지 금융시장 분석, 딜 발굴, 구조화 금융 등 실무 경험을 직접 축적할 수 있어 BNK금융의 해외 금융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양사 협력의 방향성이 더욱 명확해졌다"며 “BBVA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전략 산업 육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두 기관은 △우선 협업 분야 선정 △고객 공동 발굴과 제안 체계 구축 △정기 실무 협의 운영 등 실행 가능한 과제를 우선 추진해 협력의 실효성을 높이고, 단계적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뱅크, AI·데이터 권위 학회서 논문 연속 채택

카카오뱅크는 세계적 권위의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과학 분야 국제 학술대회에서 연이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는 최근 개최된 'CIKM 2025'와 'ICAIF 2025'에서 '설명 가능한 AI(eXplainable AI·XAI)'의 연산 가속화 방법론, 금융 특화 한국어 정보 검색(IR) 벤치마크 데이터셋 구축 등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금융 AI 분야의 양대 핵심 과제로 꼽히는 'AI 모델의 설명 가능성 확보'와 '한국어 금융 문맥 처리 정확도 개선'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이를 세계 무대에서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먼저 데이터 과학 분야 학회인 CIKM 2025에서는 KAIST와 공동 연구한 고효율 XAI 기술을 공개했다. 금융 서비스에서 AI 판단 근거를 설명하는 것은 고객 신뢰와 직결되는 필수 요소이지만, 기존 기술은 방대한 연산량과 자원 소모로 실시간 서비스 적용이 어렵다는 제약이 있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설명의 정확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연산 속도는 기존 대비 8.5배까지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실제 금융 서비스에 직간접적으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향후 'AI기본법'에서 요구되는 설명 가능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등 관련 기술의 신속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금융 AI 전문 학회인 ICAIF 2025에서는 '한국어 금융 정보 검색' 성능 고도화를 위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현재 널리 쓰이는 거대언어모델(LLM) 대다수가 영어 데이터 중심으로 학습돼 한국어 특유의 미묘한 문맥이나 복잡한 금융 전문 용어를 처리할 때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카카오뱅크는 이에 한국어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의 검색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금융 특화 벤치마크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이 연구는 AI 모델의 한국어 기반 금융 정보 검색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대화형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후속 연구의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 발표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외부의 AI 기술을 도입하는 단계를 넘어, 금융 영역에 최적화된 원천 기술을 직접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 독보적인 역량을 증명했다고 자평했다.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금융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실서비스에 접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글로벌 학회에서 잇따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은 카카오뱅크의 AI 기술이 이미 국제적 기준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금융 서비스 신뢰도와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 NH농협금융지주 △ESG상생금융부장 이효섭 △글로벌전략부장 이철신 △자산운용전략부장 류지민 △디지털전략부장 채민석 ◇ NH농협은행 △준법감시부장 이병진 △종합기획부장 연성흠 △소비자보호부장 주성숙 △AX전략부장 배태권 △데이터솔루션부장 조현상 △테크기획부장 장마리 △테크시스템부장 고경식 △금융솔루션부장 이강수 △플랫폼솔루션부장 김성은 △기업플랫폼부장 김연순 △NH멤버스사업부장 이승훈 △고객정보보호부장 원종윤 △개인고객부장 강정미 △WM사업부장 유상현 △기업성장지원부장 황의경 △대기업고객부장 안성철 △외환사업부장 양승식 △IB사업부장 서영근 △프로젝트금융부장 이승훈 △글로벌사업부장 배훈식 △여신기획부장 박진균 △여신심사부장 이승엽 △기업개선부장 정낙현 △리스크총괄부장 임진흥 △신용리스크관리부장 채병준 △투자상품부장 정도영 △연금사업부장 조윤환 △자금부장 최연희 △금융결제부장 이성진 △경영지원부장 이창훈 △인사부장 황진하 △카드경영기획부장 이재훈 △카드디지털사업부장 정영선 △카드고객사업부장 류종필 △ESG기획단장 김정식 △카드솔루션단장 원정아 △투자금융솔루션단장 이규봉 △고객행복센터장 김우표 △기술금융단장 전진혁 △농식품성장투자단장 배종찬 △리스크검증단장 김삼형 △서울본부 박광원 오승철 ◇ NH농협생명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정현범 △경영지원부장 이성환 △IT지원부장 손남태 △마케팅전략부장 방수호 △고객지원부장 고금숙 △디지털사업부장 김영탁 △농축협사업부장 박장순 △FC·DM사업단장 김갑태 △투자전략부장 강영욱 ◇ NH농협손해보험 △자산운용부장 이시용 △정책보험부장 김승겸 △법인영업부장 윤진봉 △마케팅지원부장 김영섭 △장기보험부장 임광식 △전략채널사업부장 조근철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부서장 인사…ˈ조직 안정·미래 혁신ˈ 강화

NH농협은행은 조직 안정과 미래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2026년 부서장 인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부서장 인사는 '성과 중심·조직 안정성 확보'를 위해 중앙본부 국장 중 부서장 선임 원칙을 유지했다. 동시에 우수 영업점장을 신규 부서장으로 발탁해 현장 경험과 실무 중심의 리더십을 강화했다. 여성 리더십 확대도 두드러졌다. 포용적 조직 문화와 중장기적 인재 다양성 전략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여성 부서장 규모는 전년 대비 두 배로 늘어 조직 내 다양성과 균형을 확보했다. 미래 금융을 준비하기 위한 전문 인력 배치도 이뤄졌다. 금융소비자보호, 생산적 금융 분야에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발탁했고, 디지털 현업 부서장은 정보기술(IT) 부서장으로 배치해 소비자 중심 경영, 생산적 금융 강화, 디지털 혁신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의 발령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안정적 조직 운영을 기반으로 미래 혁신 역량을 강화해 고객과의 동반성장과 디지털 리딩랭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은 “美 금리인하 시장 예상 부합…연준 기조 신중해질 것”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시장 예상 내에서 결정됐다면서도 “통화정책 기조는 더욱 신중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박 부총재보는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은 시장 예상과 부합했으나, 연준 내부의 견해차 확대, 정책결정문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보다 신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금리인상과 유럽연합(EU)·호주 등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 움직임, 주요국 재정건전성 우려,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 지속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경계감을 가지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미 연준은 지난 9~1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0.25%포인트(p) 내렸다. 지난 9월과 10월에 이은 3회 연속 금리 인하다. 단 투표권을 가진 위원 12명 중 9명이 찬성하고 3명은 소수의견을 냈다. 1명은 0.5%p 인하, 2명은 동결 의견을 제시했다. 경제전망(SEP)에서는 성장률 전망을 상향했다. 올해와 내년 물가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고, 내년 말 기준금리 예상치 중간값은 3.4%로 지난 9월 전망과 동일했다. 정책결정문에 추가 조정의 '폭과 시기' 문구가 추가됐고, 파월 의장은 정책금리가 중립금리 범위에 들어왔다고 평가했다. 또 고용의 하방 리스크가 상당폭 증가했다고 하며 향후 데이터에 따라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새마을금고중앙회, AI전략부 신설…“생산적 금융 대전환 추진” 外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상호금융권 최초로 'AI전략부'를 신설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중앙회는 AI전략부를 신설해 인공지능 전환(AX), 생산적 금융 경쟁력 강화, AI 생태계 조성이라는 3대 목표를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조직 신설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AI 기반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금융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결단이라고 중앙회는 설명했다. AI전략부는 새마을금고 AI 전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AI 인프라, 플랫폼 구축 △AI 기반 서류 문자인식(AI-OCR) △AI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코딩 지원) △업무지식 질의응답 챗봇 등을 핵심으로 하는 전사적 AI 전환 체계를 마련한다. 특히 AI 기술을 회원과 지역사회에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생산적 금융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할 방침이다. 지역 맞춤형 금융서비스 고도화, 취약계층 금융접근성 향상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AI를 적극 활용한다. 중앙회 관계자는 “AI 전환을 본격화하고 AI 기반 고객 중심 금융서비스를 강화해 새마을금고가 상호금융권 AI 전환을 주도할 수 있도록 AI 전담조직을 확대하고, 고객과 지역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기업 고객을 위한 통합자금관리 플랫폼 'NH하나로브랜치'를 전면 업그레이드해 생성형AI(인공지능) 기반 기능을 대폭 확대하고 예금·펀드 등 금융상품 원스톱 가입 기능을 새로 탑재했다고 10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웹케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난 9월 금융권 최초로 기업용 자금관리서비스인 NH하나로브랜치에 AI에이전트를 탑재했다. 이번에는 이를 업그레이드해 이상거래 탐지, 자금보고서 자동생성 등을 구현했고, 기업 고객은 텍스트나 음성으로 질문하면 자금 현황, 계좌 거래, 재무리포트 등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 또 본부승인금리를 적용한 예금신규와 펀드 등 별도 영업점 방문 없이 원스톱으로 상품을 가입할 수 있다. △예금·펀드 해지 △잔액증명서·금융거래확인서·부채증명원·원천징수영수증 발급 △전자세금계산서·현금영수증 조회 △금융결제원(U-note) 전자어음 조회 등 다양한 업무도 가능하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생성형AI 기반의 자동화된 자금관리 서비스는 기업 고객의 업무효율과 생산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AI전환을 선도하는 혁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NH하나로브랜치의 생성형AI 서비스 월 이용료는 11만원으로 플랫폼에서 신청 가능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토스뱅크는 '목돈굴리기' 서비스가 출시 3년 만에 누적 판매 연계액 22조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목돈굴리기는 2022년 8월 출시된 후 3년간 2000여개 금융상품을 소개했다. 현재 누적 판매 연계액 22조원, 최대 월간 활성 이용자 110만명 수준이다. 채권, 발행어음, 해외채권 등 다양한 상품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객은 토스뱅크에서 핵심 정보를 살펴본 뒤 제휴 증권사에서 직접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채권, 발행어음 등 안정적인 수익형 상품의 수요가 높아져 이들 상품은 전체 연계액의 약 70%를 차지한다. 목돈굴리기에는 최소 1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1개월 단기투자부터 10~25년 장기 상품까지 선택 폭이 넓다. 고객 참여도 늘어나고 있다. 재구매율은 약 50%에 달하며, 제휴 상품 출시 시 알림을 신청한 고객은 약 95만명을 넘어섰다. 자동 적립, 투자소식 알림, 수익금 계산기 등 편의 기능과 제휴 금융사의 경쟁력 있는 상품이 결합돼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토스뱅크는 분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더 나은 방식으로 미래 자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연금 시장으로도 서비스를 넓히고 있다. 복잡하고 어려운 연금 정보를 쉽게 풀어 소개하는 '연금 플랫폼'을 운영하며, 고객이 제휴사를 통해 연금 정보를 확인해 가입하거나 기존 연금을 옮길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BNK금융그룹은 10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2025년 부산과학문화상 시상제'에 참석해 지역 미래 과학 인재들을 격려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부산과학문화상 시상제는 한 해 동안 부산의 과학기술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자와 우수 과학 인재를 발굴해 격려하는 자리로,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공동 주최한다. 올해는 '제7회 궁리N 동영상공모전상', '제14회 청년장기려의학상', '제21회 부산미래과학자상', '우리는 BNK 과학 꿈나무상'이 수여됐다. BNK금융이 후원하는 우리는 BNK 과학 꿈나무상은 미래세대가 과학의 가치를 이해하고 탐구심을 키우도록 돕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50일 동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 중 우수 참가자 50명을 선발해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했다. 강종훈 BNK금융지주 부사장은 “부산과학문화상 시상제는 지역 과학기술인과 과학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응원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BNK금융은 과학 꿈나무들이 더 큰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과 장학 사업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10일 경남신용보증재단과 공동으로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기업·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소상공인 회생·재기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 둔화와 금리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재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신규 보증부대출로 구상채권을 상환해 채무자 부실을 신속하게 정상화시키는 '회생지원보증'으로 금융 부담 완화, 경영 정상화 지원, 재기 여건 조성 등에 협력한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은 회생지원보증을 지원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회생 기반을 마련하고 회생지원보증에 100% 보증비율을 적용한다. 경남은행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신청한 회생지원보증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 지원 대상은 경남신용보증재단이 대신해 채무를 변제한 구상권 대상 업체로, 경남 지역 소재 소기업·소상공인이다. 지원 한도는 경남신용보증재단의 구상채권(특수채권 포함) 잔액 이내로 일시상환방식으로 취급한다. 최초 1년 취급 후 1년 단위로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허종구 경남은행 부행장은 “상환 의지가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다시 일어나 재도약할 수 있도록 경남신용보증재단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경남은행은 지역 경제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페이(Npay)는 금융결제원과 구독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기결제 서비스 업무협약을 지난 9일 체결했다. 두 회사는 금융결제원의 계좌 기반 정기결제 인프라와 Npay의 결제 시스템을 결합해 구독경제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기결제 시스템 구축과 이용기관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계좌 정기결제와 Npay 결제 시스템 연계 △구독경제 활용 기관 대상 정기구독 결제 서비스 제공 △다양한 결제수단 간 결합과 신규 결제 서비스 발굴 △신규 고객과 이용기관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에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금융결제원의 지로서비스 인프라를 Npay 온라인 정기 결제 시스템에 연동해 저렴한 수수료와 편의성을 갖춘 정기 결제 시스템 구축 협력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상진 Npay 대표는 “금융결제원과 함께 구독경제 영역에서도 혁신적인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김종화 금통위원 “고환율에 수급 영향 70%…투자는 자기 책임 하 합리적 행동”

김종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최근 고환율의 주된 원인이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로 지목된 것에 대해 “현재 고환율에 수급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외환당국이 대책을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종화 위원은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경제환경 변화와 통화정책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환율 상승 요인에 대해 “장기적으로 미국과의 물가, 성장률, 금리 차이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단기적으로는 수급이 굉장히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이어 “최근에는 국민연금, 자산운용사, 개미 등이 여러 목적에 따라 수익률이 높은 해외 주식, 채권에 투자하며 수요가 생기고 있다"며 “고환율에서 수급 영향은 전체의 3분의 2, 약 70% 수준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고환율은 국내 경제에 득과 실이 있다며 “우리 기업의 수익성은 수출 기업 중심으로 좋아지지만, 석유화학, 식품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힘들어진다"고 분석했다. 또 “환헤지 여력이 충분하지 않거나, 중간재, 수입재 가격이 올랐을 때 환율상 가격으로 전가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도 굉장히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환율 상승은 수입 물가와 전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개인들의 구매력이 떨어져 소비가 위축된다. 수입 원자재 원가가 높아지면 투자도 부진해질 가능성이 커진다. 금융 관점에서는 은행들이 관리하는 위험가중외화 표시 위험가중가산이 커지고, 이 비율을 조정하기 위해 은행이 대출을 줄일 우려도 발생한다. 김 위원은 “경제 주체가 하는 모든 행동은 자기 책임 하에 위험을 감수하면서 하는 합리적인 행동"이라면서도 “공동체에 있는 경제주체들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런 영향이 발생하는 것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정부와 한은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화량이 늘어나 환율이 높아졌다는 주장에는 “전혀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 금리 인하기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근원물가도 안정돼 있다"고 했다. 또 “주식시장 호조로 주식시장 관련 수익증권 쪽으로 돈이 많이 몰려갔는데, M2(광의통화)에 잡히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내외금리차 확대가 환율 상승의 원인이란 의견에는 “2022년 미국이 금리를 연 0.25%에서 최근 5.5%까지 5.25%포인트(p) 올렸는데, 한국은 0.5%에서 3.5%까지 3.0%p 높였다"며 “미국 금리를 따라가지만, 올해 초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으로 경기가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금리 정책을 써왔다"고 했다. 이어 “금리 정책은 물가 안정을 가장 많이 보는데, 만약 환율 때문에 정책을 펴면 의도치 않게 어려움이 닥치는 분들도 많다"고 했다.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동결 지속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다"고 말했다. 지난달 금통위에서 금통위원들의 3개월 후 금리 인하와 동결 전망은 3대 3으로 나뉘었다. 김 위원은 기준금리 인하가 종결됐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을 두고는 “시장 참여자들이 자기만의 뷰를 가지고 인하와 인하 종료를 판단해 행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분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은 힘들고, 중립적인 수준에서 시장에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금통위원들의 3개월 후 금리 전망(포워드 가이던스)과 관련해 공개 내용을 확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는 협의가 돼 시행을 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금통위원들이 3개월 후에 기준금리가 어떻게 될 것이란 점을 찍고 있는데, 그 내용을 적절한 시기에 공개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며 “다만 다른 위원들과 협의를 거쳐야 해 제약이 있다"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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