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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찬우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lcw@ekn.kr
[시승기] BMW M235 xDrive, 작지만 강력한 ‘M 퍼포먼스’ 감성

BMW의 콤팩트 세단 2시리즈의 대장 'M235 xDrive 그란 쿠페'는 작고 가벼운 차체에도 흔들림 없는 고속 주행성능을 갖춘 완벽한 '스포츠카'였다. 시속 200㎞를 밟아도 체감은 100㎞를 달리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안정적이면서 폭발적인 성능을 지녔다. 게다가 상위 시리즈에 있을 법한 다양한 편의기능까지 갖춰 흠잡을 것이 없는 재밌는 차량이었다. 간만에 '갖고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차량이었다. 지난 11일 BMW코리아는 서울 중구 명동에서 뉴 1시리즈·뉴 2시리즈 그란 쿠페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각기 다른 4대의 차량이 있었는데, 기자는 운이 좋게도 가장 비싸고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춘 M235 xDrive 모델을 탈 수 있게 됐다. 시승 코스는 서울 중구 도심에서 인천 영종도의 BMW 드라이빙센터까지 달렸다. 특히 센터 내에서 트랙과 짐카나 코스까지 경험하며 이 차가 단순한 엔트리 M이 아님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M235 xDrive 그란 쿠페의 첫인상은 날이 서 있다. 전면은 가로 패턴의 M 전용 키드니 그릴과 날렵한 LED 헤드램프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블랙 사이드미러와 19인치 멀티스포크 휠, 4구 배기구 등 M 퍼포먼스 특유의 스포티한 요소가 곳곳에 녹아 있다. 해치백 형태의 1시리즈와 달리, 2시리즈 그란 쿠페는 매끈한 루프라인과 낮은 차체 덕분에 한층 길고 날렵한 인상을 준다. 콤팩트하지만 날렵하고, 정제됐지만 공격적인 디자인이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구조에 M 감성을 더한 구성이 인상적이다. 새롭게 적용된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10.25인치 계기판과 10.7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로 구성돼 시인성이 뛰어나고,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구성은 디지털 시대의 감각을 살렸다. 특히, 상단에 빨간 띠가 더해진 M 전용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버킷 시트는 고성능 모델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킨다. 베간자와 알칸타라 소재를 혼합한 내장 마감은 촉감과 디자인 모두에서 고급스러운 인상을 남긴다. M235 xDrive의 진짜 매력은 달릴 때 빛난다. 최고출력 317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내는 2.0L M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조합은 도심에서도 민첩하지만, 고속에서 더욱 살아난다.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 트랙에서는 시속 200㎞까지 단숨에 치솟는 가속력과 그에 맞먹는 안정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스티어링은 날카롭고 직결감이 우수하며, 차체는 가볍고 민첩하게 반응한다. 코너에서도 쏠림 없이 부드럽게 방향을 틀어내며, 스포츠 모드에서 들려오는 배기음은 M3·M4 못지않은 존재감을 과시한다. 짐카나 코스에서는 액추에이터 기반 휠 슬립 제한 장치(ARB)와 xDrive 사륜 시스템의 개입이 절묘하게 작동해, 초보자도 자신 있게 차를 몰 수 있게 돕는다. 스포츠 세단이 아닌, 스포츠카에 가까운 감각이다. 디지털 UX도 한층 진화했다. 오퍼레이팅 시스템 9와 TMAP 기반 내비게이션은 터치 응답성이 우수하고, 실시간 교통 반영도 빠르다. 증강현실 내비, 무선 업데이트(OTA), 멜론·유튜브 등의 앱 활용까지 가능한 디지털 프리미엄 기능도 기본 탑재돼 있다. 운전 보조 시스템도 탄탄하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주차 어시스턴트, 후진 어시스트, 리모트 3D 뷰 등 상위 모델에 버금가는 기능들이 포함됐다. M235 xDrive 그란 쿠페는 '엔트리 M'이라기보다 '축소판 M 퍼포먼스 세단'이라 불러야 어울리는 모델이다. 도심에선 민첩하고, 트랙에선 거침없다. 강력한 출력과 민첩한 코너링, 디지털화된 실내와 다양한 주행 보조 시스템까지. 실용성과 퍼포먼스를 모두 챙기고 싶은 운전자라면, 이 콤팩트 쿠페는 최고의 해답이 될 수 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SK온, ESS용 배터리소재 ‘북미 공급망’ 확보

SK온이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겨냥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엘앤에프와 북미 지역 LFP 배터리용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 ESS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하고, 핵심 소재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에는 SK온 신영기 구매본부장과 엘앤에프 이병희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향후 공급 물량과 시기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중장기 공급계약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확산 등으로 ESS 설치가 크게 늘고 있다. 산업조사기관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미국 내 ESS 누적 설치량은 2023년 19기가와트(GW)에서 2030년 133GW, 2035년 250GW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LFP 배터리 수요도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3년 기준 LFP 배터리가 글로벌 ESS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LFP 배터리가 가격 경쟁력이 높고, 안전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SK온은 미국 내 LFP 배터리 생산설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존 생산라인의 전환 등으로 신속하게 LFP 배터리 생산 체제를 갖추고,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요건을 충족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미국산 LFP 배터리 생산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온은 기존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중심에서 LFP 배터리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다양한 케미스트리(양극·음극 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인터배터리 2023'에서 업계 최초로 LFP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했고, 이후 저온 성능을 개선한 '윈터 프로(Winter Pro)' LFP 배터리, 장수명 LFP 배터리 등 신제품도 선보였다. 더불어 SK온은 파우치형, 각형, 원통형 등 '3대 폼팩터'의 LFP 배터리를 모두 개발 완료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고객과 시장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품군을 구축했다. 파우치형 LFP 배터리는 ESS 시장을 중심으로, 각형·원통형은 전기차 및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미국 등 핵심 시장에서 LFP 배터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라인 전환과 신규 설비 투자를 추진한다. 기존 생산라인의 전환을 통해 신속하게 LFP 배터리 생산 체제를 갖추고, 현지 생산을 통해 공급망 안정화와 가격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 SK온 신영기 구매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SK온의 LFP 배터리 밸류체인 확보와 북미 시장 진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갖춘 LFP 배터리 생산 기반을 확고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주간 신차] 벤틀리·BMW·쉐보레·KGM…럭셔리와 실용의 경계를 허물다

7월 둘째 주 국내 자동차 시장은 럭셔리 하이브리드부터 고성능 한정판, 그리고 실용 중심의 크로스오버까지 다양한 신차가 대거 출격했다. 벤틀리는 궁극의 안락함을 담은 하이브리드 GT 라인업을, BMW는 강렬한 M 퍼포먼스의 한정판 모델을 선보였다. 쉐보레는 상품성과 감성을 강화한 2026 트랙스를 출시했으며, KGM은 실용과 전동화 기술을 접목한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새롭게 내놨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컨티넨탈 GT, 컨티넨탈 GTC, 플라잉스퍼의 아주르 및 코어 트림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4.0L V8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680마력, 최대토크 94.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모델에 따라 85km에 달하는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아주르 트림은 웰니스 시트, 전용 휠, 무드 라이팅 등 고급 사양이 기본화되며, 코어 트림은 클래식 벤틀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이 특징이다. 전 모델에는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 올 휠 스티어링 등 첨단 섀시 기술이 적용돼 최상의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BMW 코리아는 M 퍼포먼스를 테마로 한 온라인 전용 한정판 7종을 선보였다. M135 xDrive, M235 그란 쿠페를 시작으로, 트랙 전용 사양을 적용한 M3 CS 투어링,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M5 젠시안 블루 에디션까지 다양하다. M3·M4 컴페티션 모델은 각각 파이어 레드와 스피드 옐로우 컬러로 개성을 더했으며, M2 쿠페 자바 그린 에디션은 형광빛 외장색에 공격적인 스타일을 구현했다. 전 모델은 M 카본 브레이크, 카본 루프, 버킷 시트 등 퍼포먼스 전용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쉐보레는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통해 디자인과 상품성 모두를 강화했다. 'RS 미드나잇 에디션'은 전면 그릴과 휠을 모두 글로스 블랙으로 마감해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했으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전동 트렁크를 기본 적용해 실용성까지 확보했다. 차량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하는 OTA 기능도 새롭게 탑재돼 사용자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 신규 컬러로는 '칠리페퍼 레드'와 '모카치노 베이지'가 추가됐으며, ADAS 구성은 전방 충돌 경고, 차선 보조, 자동 제동 시스템 등을 포함해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KGM은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중형 SUV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직병렬 하이브리드 구조에 130kW급 대용량 모터와 1.83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 성능을 실현했다. 도심 주행 시 94%까지 EV 모드로 운행할 수 있으며, 복합 연비는 최대 15.8km/ℓ(미쉐린 타이어 기준)를 기록한다. 외관은 태극기의 건곤감리에서 착안한 LED 시그니처 디자인과 다이내믹 루프라인을 적용해 도심형 SUV의 정체성을 강조했고, 실내는 최대 652ℓ의 적재공간과 2열 레그룸 939mm 등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기본 트림(S8)에는 20인치 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천연가죽 퀼팅 시트, 12.3인치 내비게이션, OTA 기능 등이 적용되며, 파노라마 선루프, 어라운드뷰,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 등은 옵션으로 구성된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시승기] 볼보 XC90, 1억원 미만 ‘합리적 스웨디시 SUV’플래그십’

볼보의 플래그십 SUV 'XC90'이 한 번 더 진화했다. 이전세대의 미학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정제된 디자인, 탑승자를 배려한 실내 구성, 그리고 에어 서스펜션이 선사하는 고급스러운 승차감까지 XC90은 이제 1억원 이하에서도 '진짜 플래그십 SUV란 이런 것이다'라는 감각을 경험하게 만든다. 지난 9일 볼보코리아는 신형 XC90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시승은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DDP)부터 영종도 카페까지 왕복 150km 코스로 진행됐다. 꽉 막힌 서울 중심부부터 시원한 영종대교까지 다양한 도로를 경험하며 차량의 성능을 구석구석 살펴봤다. 이번에 시승한 XC90은 B6 AWD 울트라 브라이트 트림으로, 크롬 디테일이 돋보이는 브라이트 테마를 적용해 단정하면서도 우아한 인상을 자아낸다. 새롭게 적용된 사선형 메시 그릴과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그리고 잠금·해제 시 애니메이션처럼 연출되는 웰컴 라이트 시퀀스는 단순한 SUV를 넘어 브랜드 정체성을 드러내는 디자인 요소다. 전장 4955mm, 휠베이스 2984mm의 넉넉한 차체는 어떤 각도에서 봐도 볼보가 지향하는 '안전과 품격'을 동시에 품고 있다. 21인치 다이아컷 휠은 고급스러운 조형미와 함께 주행 안정성까지 고려한 세팅이다. 실내에 들어서면 스칸디나비아 리빙룸을 연상케 하는 소재와 구성, 정숙성이 먼저 인상 깊다. 수평형 대시보드에는 재활용 텍스타일과 천연 우드 데코가 조화롭게 배치돼 있으며, 밤에는 은은한 앰비언트 라이트가 고급감을 더한다. 특히 시승차에 적용된 카다멈 나파 가죽 시트는 우아한 톤과 착좌감을 모두 만족시킨다. 센터패시아에는 세로형 11.2인치 독립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 아래에는 크리스탈 기어노브가 반짝인다. 2열과 3열 공간도 넉넉해 7인승으로 활용할 때에도 불편함이 없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3열 폴딩 시 약 980L, 2열까지 모두 접을 경우 1950L로, 패밀리카로서의 실용성도 충분하다. 다만, 3열은 매우 비좁았다. 웬만한 성인 남성은 타지 못할 사이즈로 어린 아이들이 타는 용도로만 사용 가능할 듯 했다. XC90 B6 트림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수치는 평이하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중저속 구간에서의 토크 전달이 인상적이며, 8단 자동변속기와 AWD 시스템의 조합이 부드럽고 안정적이다. 특히 에어 서스펜션은 XC90의 정숙성과 승차감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다. 노면이 고르지 않은 구간에서도 흔들림 없이 차체를 단단하게 잡아주며, 고속 주행 시에는 차고를 낮춰 안정성을 높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는 6.7초면 충분하다. 이번 모델의 변화 중 가장 체감되는 부분은 바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기존 인텔칩 기반에서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로 변경되면서 반응 속도와 안정성이 대폭 개선됐다. 티맵 오토, 누구 오토,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등 국산 플랫폼과의 완성도 높은 연동도 돋보인다. 안드로이드 기반 UI는 직관적이고, OTA 무선 업데이트는 무려 15년간 무상으로 지원된다. 사운드 시스템은 Bowers & Wilkins 프리미엄 오디오가 탑재돼 1,400W, 19개 스피커로 실내를 채운다. 특히 대시보드 중앙의 트위터, 루프 스피커, 서브우퍼까지 갖춘 음향은 탑승객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다만 고음 출력 시 간헐적으로 '삑' 하고 튀는 음색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는 차차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XC90 B6 AWD 울트라 브라이트 트림의 가격은 9000만원대로. 이전 세대 대비 외관은 더욱 단정해졌고, 실내는 세심한 배려와 고급감으로 가득 차 있다. 주행 성능은 안락함에 집중됐지만, 도심과 장거리 모두에서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스칸디나비아식 럭셔리를 체감하고 싶다면, XC90은 더 이상 고심할 필요 없는 '합리적 플래그십 SUV'로 충분하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수소차 포기 없다’ 현대차, 판매 급감에 딜레마

친환경차 시장의 중심이 '전기'와 '하이브리드'로 완전히 옮겨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수소전기차(FCEV) 판매량이 크게 줄면서 친환경차시장에서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한때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렸지만 이제는 '퇴출 수순'이라는 평가마저 나온다. 9일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올해 1~6월 상반기 국내 신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수소전기차(FCEV) 판매량은 1만290대로, 전년동기 대비 27.5%나 급감했다. 이는 같은 기간 순수전기차(BEV) 9만3111대, 하이브리드차(HEV) 29만3148대 등 판매 실적과 크게 대조를 보이며 친환경차로서 수소차의 존재감은 더욱 희미해졌다.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도 줄기는 매한가지다. 1분기(1~3월) 기준 전 세계 수소차 판매량은 2119대로, 전년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 이같은 수소차 판매 부진의 타격은 국내 유일의 수소차 제조사인 현대자동차그룹에 직결된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는 넥쏘·일렉시티 등 수소차 1836대를 판매해 글로벌 1위를 유지했지만,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42.6% 크게 줄었다. 지난 2021년 1121대로 정점을 찍었던 수소차 수출량도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4월 기준 수소차 수출은 단 18대에 그쳤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이상 줄어든 수치다. 야심작이던 '디 올 뉴 넥쏘'의 지난 6월 국내판매도 50대에 불과했고, 상용 수소트럭 '엑시언트'도 유럽 등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업계에선 오는 2030년까지 연간 50만대 판매 목표를 제시했던 현대차 중장기 수소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장 상황 역시 녹록지 않다. 충전 인프라 부족, 보조금 축소에 더해 생산원가까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현대차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국내 수소충전소는 400개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서울 등 대도시조차 원활한 충전이 쉽지 않다. 2023년 정부가 발표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개정안에서도 HEV 보급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고, 수소차 관련 예산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수소차 핵심소재 '백금'의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달 8일 기준 백금 국제거래가격은 온스당 1345달러, 그램당 47.5달러를 기록하며 연초 대비 48%나 올랐다. 이같은 백금값 급등은 중국의 수요 증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 산지의 공급 차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더욱이 수소차 한 대에 평균 30~60g의 백금이 투입되므로 가격 상승은 차량 단가 상승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수소차시장의 침체는 정책 방향과 인프라 여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단기간의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전환의 필요성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대내외 악조건에도 현대차그룹은 수소차 포기를 택하지 않고 있다. 제품 측면에서는 신형 넥쏘 출시와 가격 할인, 보조금 확대 등을 통해 내수 시장 방어에 나서고 있다. 수소차 브랜드 'HTWO'를 통해 수소 생산부터 유통, 충전 인프라 구축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밸류체인 전략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글로벌 수소차시장도 부정적 변화에 대응해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중심으로 라인업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차의 수소차 전략 수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기존의 전략을 보완하고 재조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되며, 향후 수소차가 '상용차 중심'의 틈새전략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과 연결된다. 실제로 수소차는 승용보다 상용에 더 적합하다는 평가가 많다. 상용차는 장거리 및 대용량 운송이 많아, 배터리 전기차(BEV)보다 충전 속도와 주행거리 측면에서 수소차의 장점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수소차 산업의 방향을 상용차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올해는 수소화물차와 수소청소차 각 10대에 대한 구매 지원이 시작됐으며, 향후 트럭·청소차 등 다양한 상용차 차종으로 보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사회는 기술 에너지 부분에 대한 기술 코스트를 극복해야 될 과제가 있지만 꼭 필요한 미래 에너지로서 리더십은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아우디코리아, 신임 세일즈 총괄에 송승국 상무 선임

아우디 코리아는 송승국 상무를 신임 세일즈 총괄 임원으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송 상무는 7월 7일부터 아우디 코리아의 세일즈 전반을 이끌게 된다. 신임 송승국 상무는 주요 수입차 브랜드와 업계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영업과 공급망, 전시장 운영, 신차 인도 전 상품화 센터 총괄 등 수입차 비즈니스 전반의 핵심 영역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직전에는 체카(CHEKA)의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재직하며 전략 기획 및 조직 혁신을 주도했다. 아우디 코리아는 올해 순수 전기 SUV '아우디 Q6 e‑트론'을 시작으로, 최신 PPC 플랫폼이 적용된 '더 뉴 아우디 A5' 및 '더 뉴 아우디 Q5' 등 전략 차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브랜드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영업력 강화를 통한 시장 리더십 확보와 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한 중대한 전략적 조치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송 상무의 탁월한 현장 경험과 전략적 시야는 고객 중심의 세일즈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딜러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세일즈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송승국 아우디 코리아 신임 세일즈 상무는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의 일원이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 고객들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매력적인 제품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세일즈 전략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출시된 더 뉴 아우디 A5, 더 뉴 아우디 Q5를 비롯해 향후 도입 예정인 다양한 신모델을 통해 아우디의 프리미엄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 중심의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GS칼텍스, 사내 생성형AI 플랫폼 ‘AIU’ 도입

GS칼텍스는 사내 생성형 인공지능(AI) 통합 플랫폼 'AIU'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AIU는 AI와 油(기름 유)를 합친 단어로, 전통 정유산업에 첨단 AI 기술을 접목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 방향성을 담은 명칭이며, GS칼텍스가 사내 디지털전환(DX) 가속을 위해 구축한 플랫폼이다. GS칼텍스는 임직원들이 생성형 AI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AIU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회사 데이터와 전문 지식을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에 올리지 않고도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AIU는 임직원들이 생성형 AI 기술과 회사 내부 데이터를 결합해 손쉽게 'AI 에이전트(도우미)'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임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AIU 플랫폼 내에서 공유해 다른 직원들이 자유롭게 사용하거나 자신의 업무에 맞게 수정해 활용할 수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 주도의 AI 활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롯데그룹은 오는 16∼17일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2025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연다고 8일 밝혔다. VCM은 이전 롯데그룹 계열사 사장단회의로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 열린다. 올해 하반기 VCM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회의는 상반기 경영 성과를 점검한 뒤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하반기 경영 방침을 논의하고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하반기 VCM이 주목받는 이유는 신동빈 회장이 계열사 경영진에 요구한 대혁신 과제를 중간점검하는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올해 초인 1월 9일 열린 상반기 VCM에서 “지금이 변화의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하고, 위기를 대혁신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사장단에 위기일수록 그룹이 보유한 자산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효율있게 활용해 현재의 난관을 극복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등에서 당일 오후 일정으로 진행됐던 VCM이 올해 1박2일로 늘어났다는 점에서 신동빈 회장이 롯데가 처한 대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계열사들의 본업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업계는 풀이한다. 연합뉴스

美감세법 ‘냉온탕 여파’…배터리 3사, 현지투자에 사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법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이 미 행정부의 최종 서명을 거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의 수익을 책임졌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유지돼 그나마 최악은 면했다는 평가이지만, 전기차 보조금이 오는 9월로 종료되면서 미국시장에서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탓이다. 따라서,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기존 '미국 현지 확대' 전략을 한층 강화해 변화된 미국시장 환경과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에 적극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8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IRA(인플레이션감축법) 개정을 포함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에 서명했다. OBBB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로 통과된 대규모 경제·재정정책 법안이다. 국내 전기차 업계가 가장 주목할 부분은 전기차 보조금 조기 폐지와 AMPC 유지, 중국산 원자재 사용 제한 강화 등이다. 우선 이 법안의 실행으로 전기차 시장은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미국 내 전기차 신차 구매 시 적용되던 최대 7500달러 세액공제가 오는 9월 30일부터 전면 폐지되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2032년까지 보장될 예정이었지만 종료가 7년 앞당겨졌다. 배터리 업계 입장에선 직접적 타격은 아니지만, 전방산업의 악화로 간접적 악영향에 노출된 것이다. 또 법안은 AMPC 등 각종 세제 혜택의 전제 조건으로 중국 등 '금지된 외국 단체'(PEE)로부터 조달하는 원자재 비중을 단계적으로 낮추도록 규정했다. 내년 40%에서 오는 2030~2032년 15%까지 비중이 강화된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업계는 공급망 재편과 원자재 다변화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부분도 있다. 첨단 제조업체에 적용되는 AMPC(45X 세액공제) 지원 기한을 오는 2032년까지로 유지했다. AMPC는 지난해부터 국내 배터리 업계의 실적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해줄 만큼의 영향력을 가진 부분이다. 세액공제는 오는 2029년까지 100%가 적용되며, 이후 2030년 75%, 2031년 50%, 2032년 25%로 단계적으로 축소된 뒤 2033년부터는 종료된다. 이로써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미국 내 현지 생산에 대한 투자 실익을 일정 기간 보장받게 됐다. 이처럼 OBBB 법안 시행 이후 전기차·배터리 보조금이 축소되고, 중국산 부품·소재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국내 배터리 3사의 미국 시장 전략도 변곡점을 맞이했다. 현지 생산 확대와 투자, 전략적 현지화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배터리 3사는 미국에서 입지 강화를 위해 현지 생산 투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단독공장(5GWh), 테네시 합작공장,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전용공장(36GWh), 혼다와 오하이오 합작공장(40GWh) 등 북미에서만 5개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이다. 미국 내 투자 계획만 약 30조원에 이르며, GM·혼다·스텔란티스·현대차 등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합작공장 설립 및 협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애리조나 공장에서는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등 차세대 제품 생산에도 집중하고 있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합작으로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1공장(33GWh) 조기 가동을 시작했고, 2공장(34GWh)도 2027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GM과의 합작공장(27~36GWh) 역시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등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북미 생산기지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온은 포드와의 합작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이 2025년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테네시주 공장도 연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지아주 단독공장에서는 기존 포드·폭스바겐용 생산라인 일부를 현대차 전용으로 전환, 북미 현지화 요구에 맞춰 생산 유연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 전기차 시장 둔화와 수요 변동성에 대응해 현대차 합작공장 생산라인을 8개에서 4개로 축소하는 등 투자 계획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OBBB 법안으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고 판단한다"며 “미국 현지 생산 확대와 공급망 다변화 전략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세액공제 보조금 폐지로 전방 수요가 위축될 수 있지만, 배터리 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시장 변화에 따른 영향은 불가피한 만큼, 정책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현대차, 상반기 日 판매 127%↑ ‘의미있는 약진’

'수입차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의미있는 성장세를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7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이 집계한 올해 1~6월 상반기 수입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일본 내 판매량은 438대로 전년 동기(343대) 대비 127.7%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6월 한 달에만 13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26대) 대비 500%의 폭발적인 증가율도 보였다. 소형차 판매량이 104대로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초 출시된 소형 전기차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의 약진 덕분인 으로 풀이된다. 일본내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독일 완성차 브랜드의 독식 구조는 여전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 기준으로 상위 10위권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2만5016대(1위)를 필두로 △BMW 1만7958대 △폭스바겐 1만7614대 △아우디 1만1503대 △BMW MINI 9581대로 이름을 올렸다. 톱10에 △혼다(2만2037대) △스즈키(1만7976대) △닛산(8191대)도 포함돼 있지만, 일본차 브랜드라는 점에서 △볼보(5627대) △포르쉐(5539대)를 빼면 독일차가 우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랜드로버(4583대) △지프(4378대) △마쓰다(4125대) 등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현대차는 상반기 438대로 전체 순위 중 25위를 차지했지만, 혼다·스즈키·닛산·마쓰다·미쓰비시·토요타 등 일본 브랜드 6개를 제외하면 사실상 순수 수입차 브랜드로는 19위로 자리매김됐다.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에서 현대차보다 많았거나 경합을 벌였던 마세라티(2024년 659대)는 올해 424대로, 재규어(2024년 361대)는 올해 178대로, 쉐보레(2024년 334대)도 올해 185대로 하위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일본 수입차 신규등록 상반기 집계에서 현대차가 눈에 띄는 부분은 증가율로, 전년대비 현대차는 상위 30위 브랜드 중 증가율 6위를 차지하며 일본시장에서 의미있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일본 수입차 시장은 자국 완성차 브랜드의 압도적 점유율, 보수적 소비자 성향, 과거 저가 브랜드 이미지 등으로 외국 브랜드가 뿌리내리기 어려운 시장으로 꼽힌다. 이에 현대차 역시 오랜 시간 고전했지만, 2022년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수소전기차 '넥쏘'를 앞세워 재진출을 선언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다행히 일본 정부의 정책과 현대차의 전략이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등 친환경차 전환을 적극 추진했다. 이에 올해 상반기 일본 시장에선 전기차와 수소차 중심 브랜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6월 한 달 간 현대차가 130대 판매하며 지난해 6월(26대)과 비교해 500% 급증한 배경에는 104대를 인스터 등 소형차 판매(104대)가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인스터의 일본 판매가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시장 내 친환경차 수요 확대와 맞물려 현대차의 성장세가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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