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2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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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찬우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lcw@ekn.kr
현대차 “인도시장 수출 기지로 키울 것…전기차 전환 앞당긴다”

현대자동차가 인도법인 현지 증시 상장을 통해 인도를 '수출 기지'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장재훈 사장은 인도법인 상장 후 김언수 현대차 인도법인장, 타룬 가르그 인도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구자용 현대차 IR 담당 전무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목표를 발표했다. 장 사장은 인도를 수출 거점으로 만들 것이냐는 질문에 “길게 1년까지 봤었을 때 인도 시장의 성장세는 5% 이상 신장할 것으로 내다본다"며 “인도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현재도 제공하고 있는 수출 기지 역할을 부여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 IPO 추진 배경에 대해선 “인도의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며 “이제 IPO 이후에 이제 어떻게 하느냐 그 부분을 갖고 지속적으로 저희가 좀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시장 잠재력을 묻는 질문엔 타룬 가르그 COO가 답했다. 그는 “인도 시장 내에서 향후 3만2000 크로아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중 푸네 공장에서만 6000 크로아 계획 중"이라며 “첫 번째로 17만대의 생산을 먼저 시작하게 될 거고 2028년까지 8만대 생산을 추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EV 섹터에서 더 많은 포지션을 확보하고 또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며 “17개소 충전소를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수요에 대해선 김언수 부사장이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현재 인도는 전기차의 초기 단계"라며 “인도 정부의 전기차 산업에 대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가지고 있고 모든 업체들이 향후에 EV를 런칭하려고 현재 계획을 하고 있다. 우선 전기차 3개 모델을 론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부사장은 “현대 인도 법인은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테크놀로지를 빠른 시간 내에 인도에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좋은건 같이 하자”… 韓 완성차 업계 日·中과 맞손

국내 완성차 기업과 중국, 일본 업체의 동맹 사례가 늘고 있다. 현대차는 토요타와 합작 레이싱 대회를 개최하고 KG모빌리티는 중국 체리자동차와 협력한다. 특히 모터스포츠서 만난 현대차와 토요타가 '수소 동맹'을 현실화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업계가 토요타, 체리자동차 등 일본, 중국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미래차 개발의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오는 2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현장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두 회장이 만나는 이유는 '모터스포츠' 때문이지만 일각에선 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 등 협력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소차에 가장 진심을 보이는 양사가 만나는 만큼 '수소 협력'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를 암시하듯 양사는 대회 부스에 수소 콘셉트카를 전시하며 수소차에 대한 자사의 진심을 입증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인 'N 비전 74'를 전시하고 토요타는 '액체 수소 엔진 GR 코롤라' 콘셉트를 선보인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수소차 시장 글로벌 1, 2위를 다투는 경쟁관계다. SNE리서치 상반기 글로벌 수소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현대차는 1836대를 팔아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토요타는 1284대를 판매해 2위를 기록했다. 치열한 경쟁 관계임에도 양사의 '수소 동맹'에 대한 추측이 계속 나오는 이유는 수소차의 높은 진입장벽 때문이다. 수소차는 전기차, 내연기관차 대비 막대한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기술 자체도 어렵기 때문에 현대차, 토요타 이외 기업들은 진입조차 하지 못하고 있을 정도다. 이에 업계에선 선두주자인 현대차와 토요타가 힘을 합쳐 개발 비용을 절약하고 기술력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수소차에 관심을 보이는 중국의 진출을 원천차단하기 위한 목적도 있을 것이란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차는 전기차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 시장"이라며 “개발비 효율화, 보급 확대를 위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협력이 앞으로 더 많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내 완성차 기업 KG모빌리티(KGM)는 중국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의 앞선 미래차 기술을 받아들여 급변하는 친환경차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1일 KGM은 중국 완성차 기업 체리자동차와 전략적 파트너십 및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내연기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이 생산 가능한 체리자동차의 'T2X 플랫폼'을 들여오는 내용이다. 체리자동차는 중국 5대 자동차기업 중 하나로 지난해 188만대 판매고를 올린 업체다. 내연기관뿐만 아니라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기술력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KGM은 이번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세그먼트의 SUV와 PHEV를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PHEV의 경우 국내에선 인기가 없지만 글로벌 시장에선 수요가 많기 때문에 수출 증대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KGM과 중국 기업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KGM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기업 BYD와도 손을 잡았다. 자사 첫 전기차인 토레스 EVX에도 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KGM은 BYD의 기술을 접목해 브랜드 최초 하이브리드차를 내년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KGM 관계자는 “자체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가장 좋지만 개발 시간과 비용이 막대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국과 유럽시장에서 인정 받은 체리자동차의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라인업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정의선 현대차회장, 인도 모디 총리 면담…“150만대 생산체제 구축할 것”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와 면담했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금일 열리는 현대차 인도법인 인도증시 상장(IPO) 기념식에 참석하고 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했다. 21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 위치한 총리관저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인도 모디 총리와 정의선 회장은 인도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발전과 인도-현대차그룹간 다각적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2014년 5월 총리에 취임한 후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인도 경제를 세계 5위 규모로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열린 인도 총선을 거쳐 총리로 재선임돼 3기 내각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996년 인도에 진출한 이후 혁신적인 제품과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으로 인도 톱 모빌리티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도는 14억 인구를 보유한 세계적인 경제 대국이며, 모빌리티 주요 거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인도 자동차시장규모는 500만대로, 중국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승용차(Passenger Car) 시장은 410만대 규모로, 2030년에는 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동화 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정의선 회장은 “인도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 있으며, 인도와 한국의 경제적 협력이 늘어나면서 서로의 문학과 문화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이 인도 국민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계획들에 대해 설명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자동차 시장 가운데 하나인 인도에서 28년 이상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인도에서 두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는 인도 정부의 관심과 인도 국민들의 현대차그룹에 대한 사랑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차는 1996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후 자동차 산업 발전, 고용 창출, 수출 증대 등 인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와 성장을 통해 인도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Viksit Bharat(발전된 인도) 2047 비전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인도 첸나이 현대차 1·2공장, 아난타푸르 기아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푸네지역에 현대차 3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에 위치한 푸네공장은 현대차의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적용해 내년 하반기 완공된다. 1단계 17만대 생산규모로 시작해 2028년 총 25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거점으로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구체적으로 15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기존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한편 GM의 푸네공장을 인수해 설비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인도에서 EV 모델을 지속 출시하고 EV 충전망 구축 및 부품 현지화 등 인도 EV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인도 정부와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인도기술연구소에서 현지 개발 완결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소형차 개발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R&D 우수 인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성장하는 인도 모빌리티 시장에서 중추적 기업 위상을 확고히 하고 주도적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현지 생산 능력 확대 △시장에 유연한 제품 라인업 전략 △하이테크 신기술 적용 △전동화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제조지능이 기업의 경쟁력”…현대차, AI·자동화로 ‘생산 최적화’ 이끈다

“AI·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생산효율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겠다"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공장(SDF)' 전환에 대한 현대자동차그룹의 포부다. 현대차는 자동화 기술을 통해 제조 과정서의 오류를 줄이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생산 최적화'를 달성할 방침이다. 21일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신기술 전시회인 'E-FOREST TECH DAY(이포레스트 테크데이)'를 의왕연구소에서 열고 스마트 팩토리 혁신 제조 기술을 공유했다. 올해 5회차인 '이포레스트 테크데이'는 현대차·기아 제조솔루션본부, 협력사가 제조 기술 혁신을 통해 SDF 구현을 가속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하고 있는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현대차가 이번 이포레스트 데이서 가장 강조한 부분은 'SDF'다. 이는 데이터 연결,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제품을 빠르게 제공하는 생산 공장이다. 특히 SDF는 현대차가 궁극적으로 목표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를 생산하는 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장 발표를 맡은 이재민 현대차·기아 제조솔루션본부 이포레스트 센터장은 “향후 SDF가 구축되면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 공장 운영이 가능해진다"며 “생산 준비기간 단축, 생산속도 향상, 신차 투입 투자 비용 절감, 품질 향상 등의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설명에 따르면 SDF 전환은 수익성 강화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편의와 안전에도 영향을 미친다. 사람이 하기 위험하거나 어려운 일은 기계가 맡아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민 센터장은 차량 단차 조정 작업을 예로 들었다. 이 센터장은 “현재 생산라인에선 차량의 단차 조정 작업이 사람의 노하우에 기반해 이뤄지고 있다 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품질의 편차도 발생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 AI를 활용한다면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간격 단차를 사람이 측정하면 해당 데이터를 AI를 활용해 정밀분석하고 판단해 보다 정학한 정보를 내놓는 방식"이라며 “AI가 데이터를 배포하면 작업자들은 이에 맞게 단차를 조절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위험한 현장엔 로봇을 보내 업무를 처리하게 하고 지속적인 현장 감독을 통해 이상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할 수도 있다. 현장엔 이와 같은 목적을 가진 다양한 기술들이 있었다. 각 기술들은 개발을 맡은 연구원들이 직접 설명하며 이해를 도왔다. 핵심 기술로는 △물류로봇(AMR) 주행 제어 내재화 기술 △비정형 부품 조립 자동화 기술 △무한 다축 홀딩 픽스처(고정장치) 기술 △SPOT(스팟) 인더스트리 와이드 솔루션 등이 있다. 물류로봇(AMR) 주행 제어 내재화 기술은 물류로봇 활용에 필요한 제어 및 관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내재화한 기술이다. 전 방향 이동이 가능하며 좌우 바퀴 회전수를 제어해 중량물을 올린 상태에서도 물류로봇이 매끄럽게 곡선 주행을 할 수 있다. 비정형 부품 조립 자동화 기술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장에 본격 도입될 경우 자율적인 공장 운영을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다. AI 비전 알고리즘을 통해 호스류, 와이어류 등 형태가 고정되지 않은 비정형 부품도 인식하고 피킹 포인트를 자동으로 산출해 제어 명령을 내리는 프로그램이다. 무한 다축 홀딩 픽스처(고정장치) 기술은 도어, 후드, 휠 등 각종 파트를 하나의 픽스처로 조립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SPOT 인더스트리 와이드 솔루션은 스팟이 눈, 코, 입에 해당하는 각종 센서를 통해 공장 환경에서 실시간 안전 점검과 설비 점검을 수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자동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즐비했다. 특히 '완성차 외관검사 소프트웨어 내재화 기술' 등 실질적으로 차량 제조 과정의 시간을 줄여줄 프로그램들이 눈에 띄었다. 외관검사 소프트웨어 내재화는 공장별로 다른 완성차 외관검사 프로그램을 통일하고 다양한 차량의 성능 검사를 한 번에 하는 것이 목적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내년 개발 완료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미 적용된 기술도 있었다. 광명 EVO 공장에는 차체공장 디지털 트윈 개발이 적용되고 있는데 해당 기술은 지난 7월 개발 완료 후 지난달 양산 적용됐다. 이재민 센터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조지능이 기업의 성장과 미래를 결정한다"며 “SDF를 통해 단순히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것을 즉각적으로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 미국 조지아 등에 짓고 있는 전기차 공장에 SDF 개념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시승기]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럭셔리 디자인에 우아한 주행감

제네시스의 럭셔리 전기 세단 'G80 전동화 모델'은 역동적 디자인과 부드러운 주행감, 넓은 실내 공간이 돋보이는 차량이었다. 워낙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성능으로 인해 나도 모르게 '우아한 운전'을 하게 되는 모델이었다. 특히 운전자뿐만 아니라 2열의 탑승자들도 '대접받는 느낌'을 받게 하는 진정한 세단이었다. 지난 19일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을 서울 도봉구부터 경기 양주시까지 왕복 약 60㎞ 코스로 주행했다. 퇴근시간과 겹치는 바람에 꽉 막힌 도심과 뻥 뚤린 자동차전용도로를 모두 경험할 수 있었다. 이번 시승한 차량은 지난달 출시한 '부분 변경' 모델로 기존 보다 실내 공간과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차량의 전면부는 이전의 우아한 스타일을 계승하면서 범퍼, 램프 등 주요 디자인 요소에 정교한 디테일을 더해 세련미를 끌어올렸다. 특히 차량의 인상을 결정하는 그릴에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그라데이션 형태로 입혀 '전기차스러움'을 더했다. 측면부는 이전보다 늘어나 '고급 세단'의 이미지를 배가시켰다. 축간거리는 3140㎜로 기존 대비 130㎜ 길어졌다. 또 19인치 '디쉬 타입 휠'을 새롭게 적용해 고급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부여하고 공력 성능까지 개선했다. 후면부는 범퍼 디자인을 간결하고 깨끗하게 다듬고 크롬 장식을 측면 하단부에서부터 범퍼를 가로지르도록 이어 매끈하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역시 제네시스'였다. 1, 2열의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편의사양이 풍부했고 곳곳의 디자인 마감도 훌륭했다. 시승차량의 경우 사방이 시트와 바닥이 흰색으로 이뤄져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았다. 차량에 탑승하면 27인치 OLED 클러스터·내비게이션 통합형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반긴다. 2분할 또는 3분할 화면 선택이 가능해 사용자는 취향에 맞게 내비게이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센터페시아는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와 크리스탈 디자인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 통합 컨트롤러를 적용해 조작감을 향상시켰다. 대부분의 버튼이 터치로 이뤄진 반면 비상등은 버튼식으로 설계됐다. 비상등을 킬 일이 잦은 한국 도로상황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풍부한 음직은 차량의 이색 매력이다. 17개 스피커의 뱅앤올룹슨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를 새롭게 적용해 고급스러운 음질의 음악을 들으며 주행이 가능하다. 2열 사양도 풍부했다. 2개의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탑승자의 지루한 주행을 방지했고 가운데 설치된 컨트롤 박스로 여러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었다. 또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리는 방식을 탑재해 내리는이의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주행감은 정숙하면서도 민첩했다. 합산 출력 272kW, 합산 토크 700Nm의 강력한 듀얼 모터의 성능을 증명하듯 가벼운 출력을 보였다. 승차감은 잔잔한 호수 위를 지나가는 듯 부드러웠다. 내비게이션 정보를 통해 미리 도로 상황을 파악하고 사전 제어를 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이 탑재돼 어느 상황에서도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했다. 또 기존 대비 용량이 7.3kWh 증대된 94.5kWh 고전압 배터리 탑재돼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475㎞로 개선됐다. G80 전동화 모델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8919만원이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르노코리아, 올해 임단협 조인식 진행

르노코리아가 18일 오전 10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2024년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했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5월 23일 상견례를 시작한 이래 올해 임금협상 타결을 위한 본교섭을 총 10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 9일 극적으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10일부터 부산공장의 정상 가동을 다시 시작했다. 이어 지난 11일 사원총회 찬반투표에서 총 투표 참여자의 50.5% 찬성으로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 최종 가결된 합의안은 기본급 8만 원 인상과 그랑 콜레오스 신차 출시 등 성과 격려금 300만원 , 변동 PI 최대 100%(약 200만원), 특별 인센티브 250만원, 임금피크제 개선, 노사화합 비즈 포인트 지급 등을 포함하고 있다. 조인식으로 임단협을 마무리 지은 르노코리아는 4년 만에 내놓은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생산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공식 출시 이후 한 달여 만에 누적 주문대수 2만 대를 넘기는 등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러한 기세에 힘입어 르노코리아는 지난 9월 국내 승용차시장 점유율 4.2%를 달성했다. 르노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4%대 점유율을 회복한 건 2022년 11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번 협상 과정을 통해 상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그랑 콜레오스가 한국 시장에서 확고한 믿음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고의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현대차, 배터리 개발 기술인력 신규 채용

현대차가 더 나은 성능과 안전성을 가진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기술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배터리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이곳에서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함께할 기술인력 채용 절차를 18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기술인력이 수행하게 될 업무는 △배터리 샘플 제작 및 품질 관리 △개발 장비 유지 및 보수 △소재 및 부품 관리 등이다. 지원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 성별 제한은 없다. 세부요건은 현대차 기술인력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18일 9시부터 31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서류 합격자 발표는 11월 중이다. 합격자를 대상으로 11월 내 인적성 검사를 실시하고, 12월 1차 면접, 내년 1월 최종 면접 및 신체검사 등을 거쳐 내년 2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안정적인 소재 확보부터 배터리 설계 및 관리 역량강화, 차세대 배터리 개발 등 배터리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기술 역량을 갖출 계획"이라며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분야인 배터리 기술의 진보 과정을 함께할 인재들이 이번 기술인력 채용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기아, 성수서 ‘오퍼짓 유나이티드’ 전시 개최

기아는 오는 19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스페이스 S1'에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 전시를 국내 고객에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기아는 지난 4월 글로벌 최대 디자인 축제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여해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주제로 서로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단독전시를 진행했다. 7일간 열린 이 전시에는 약 1만 5천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기아는 해외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문화예술 전시회를 국내 고객들도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에서 한 차례 더 진행한다. 이를 위해 기아는 밀라노에서 전시한 작품을 기반으로 전시를 재구성하고, 여기에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와 공연을 마련해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장은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간 별로 특색 있는 구성을 갖추고 있다. 관람객은 △기아의 문화적 활동을 발자취로 형상화한 복도(Passage of Footsteps) △지치지 않는 혁신가의 공간(Room of Relentless Innovators) △창의적 모험가의 공간(Room of Creative Risk-takers) △문화의 선두주자로서 포용하며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의 다짐을 보여주는 공간(Room of Culture Vanguard)을 순서대로 관람하며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들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전시기간 중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는 씨피카(CIFIKA), 오토랍(Otolab)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공연도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장 운영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공연이 있는 금, 토요일에는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전시장 관람은 별도의 예약 없이 가능하지만, 아티스트 공연은 기아 오퍼짓 유나이티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모든 전시와 공연은 무료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이 단순한 제품 디자인이 아닌 소통을 기반으로 만들어가는 문화임을 보여주는 전시"라며 “이미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전시를 바탕으로 국내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원자재값 상승 악재 타이어 업계, AI 도입해 수익성 끌어올린다

타이어 업계의 3분기 실적이 2분기만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고무 등 원자재 값 상승이 원인이다. 이에 업계는 생산과정에 인공지능(AI)를 도입하고 있다. 자동화를 통해 비용을 감소하고 시간을 절약해 추후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17일 에프앤가이드는 국내 타이어 3사(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 3분기 실적에 대해 지난 분기 혹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타이어 업계는 지난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단가가 높은 '고인치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또 2020년 즈음 출고된 전기차의 타이어 교체 주기가 도래하면서 수익성이 좋은 '전기차 전용 타이어' 판매도 증가하면서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분기 영업이익만 살펴보면 한국타이어 4200억원, 금호타이어 1515억원, 넥센타이어 629억원을 달성하는 등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이상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반면 3분기 실적은 이를 따라잡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분기부터 예고됐던 원자재비 상승으로 인해 지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 3분기 컨센서스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각각 2분기 대비 2.74%, 16.3% 감소할 전망이다. 넥센타어는 2분기 대비 8.27% 상승될 것으로 예견되지만 전년 동월 대비 2.29% 하락이 예상된다. 하락 이유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타이어 원료인 천연고무가 생산지역내 홍수와 병충해로 생산량이 정체됐고 환경 제재에 대비한 재고 비축수요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합성고무의 경우 올해 일부 업체의 생산 차질과 전방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불가피한 원가 상승을 맞이한 타이어 업계는 'AI 도입'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생산 공정에 AI 기술을 적용해 제조 절차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해 생산력과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한국타이어는 AI 기반의 '버추얼 컴파운드 디자인(VCD)' 시스템을 도입했다. AI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이어 컴파운드 특성을 예측해 최적의 컴파운드 조합법을 만드는 기술로 개발 기간을 최대 50%까지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한국타이어는 VCD를 비롯해 타이어 전 개발 단계에서 '가상 타이어 개발' 기술을 적용해 실물 제품 개발 방식보다 시간과 자원을 절약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결합해 가상의 타이어 제품을 개발하고 제품 성능을 가상으로 테스트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제품 개발 기간 단축, 성능 향상, 개발 비용 절감 등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트윈 기술을 클라우드 시스템 환경으로 전환해 타이어 설계자가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동일한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고도화 시킬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는 AI 기반 제품 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생산 현장에 적용했다. 기존에 작업자의 시각에 의존하던 검사 이미지 판독을 AI가 돕는 것이다. 이 기술을 통해 기존 방식으로는 하나의 검사 장비를 대상으로 6~12개월까지 걸리던 딥러닝 모델 생성 기간을 이틀로 단축했다. 또 신규 공장 또는 설비에도 즉각 활용이 가능하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최신 AI∙빅데이터 기술 도입으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관련 기술을 중심으로 직원 역량 강화, R&D 혁신을 이끌어내 미래 하이테크놀로지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편의사양 대폭 강화…현대차, 더 뉴 캐스퍼 출시

현대자동차는 상품성을 강화한 엔트리 SUV '더 뉴 캐스퍼(The new CASPER)'를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더 뉴 캐스퍼는 2021년 출시 이후 3년 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캐스퍼의 강점인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고객들이 선호하는 안전·편의사항을 알차게 담아 상품성을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더 뉴 캐스퍼는 기존 모델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위에 SUV만의 단단함을 부각한 외장 디자인과 고급감이 더해진 실내 디자인을 입혀 한층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부는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적용된 블랙 하이그로시 라디에이터 그릴과 널찍하면서도 입체감 있는 프론트 범퍼 및 스키드 플레이트가 자연스레 어우러졌다. 측면부의 신규 17인치 알로이 휠과, 후면부의 새롭게 디자인된 리어 램프는 더 뉴 캐스퍼의 세련미를 부각시켜주고, 전면부와 통일감 있게 디자인된 리어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로 캐스퍼 특유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특히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라디에이터 그릴 부위 공력 설계를 비롯해 주행 시 차체를 둘러싼 공기 흐름을 최적화할 수 있는 휠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약 6% 개선된 0.34의 공력계수를 달성했다. 더 뉴 캐스퍼는 △시에나 오렌지 메탈릭 △어비스 블랙 펄 2종을 새롭게 포함해 △아틀라스 화이트 △톰보이 카키 △언블리치드 아이보리 △비자림 카키 매트 등 총 6종의 외장 컬러를 운영한다. 실내 색상은 기존 △블랙원톤(직물/인조가죽) △다크 그레이 2종에 △베이지/오렌지 브라운 투톤 실내 컬러 패키지를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현대차는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더 뉴 캐스퍼에 다채로운 안전·편의사항을 보강해 경차를 뛰어넘는 안전성과 고객 편의성을 제공한다. 먼저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크루즈 컨트롤을 기본 탑재하고,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교차로 및 정면 대향차)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기능 포함)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사양을 갖췄다. 이어 동승석 도어에도 버튼 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스위치를 추가해 도어 개폐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정차 시 제동 상태를 유지해주는 오토홀드 기능이 포함된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를 추가해 주행 및 주차 편의성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더 뉴 캐스퍼에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해주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비롯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현대 카페이 △카투홈 △자연어 음성인식 △개인화 프로필 등이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운전자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기본사양)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무드램프 등 고객 선호도를 담은 사양을 폭넓게 적용하고, 기존 옵션 사양으로 제공되던 △후방 모니터(RVM) △풀오토 에어컨 등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주행 중 차체 진동과 스티어링 휠 진동 저감을 위한 보강도 이뤄졌다. 현대차는 더 뉴 캐스퍼 엔진룸의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절연 부품인 엔진 마운트 인슐레이터 크기를 키우고, 차체와 스티어링을 연결해주는 카울 크로스바의 체결점 강성을 증대시키는 등 세심한 개선을 통해 기존 모델 대비 향상된 정숙성을 구현했다. 한편 현대차는 같은 날, 캐스퍼 일렉트릭의 기본형 모델인 '프리미엄 트림'을 새롭게 선보였다. 캐스퍼 일렉트릭 프리미엄 트림은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에서 생산하는 42kWh NCM 배터리를 탑재해 278㎞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캐스퍼는 기존 캐스퍼의 강점은 유지하면서도 SUV만의 강인함을 부각시키면서 고객 선호 사양들을 보강해 상품성을 강화했다"며 “더 뉴 캐스퍼는 캐스퍼 일렉트릭과 함께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전방위적으로 만족시키는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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