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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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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10일 추석연휴’ 장거리 귀성·여행길 앞서 차량점검 잊지마세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0.02 11:30
차량 엔지니어가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자동차 엔지니어가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올해 추석은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가 이어지며 최장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형성됐다. 귀성·귀경길뿐 아니라 여행 수요까지 겹치면서 역대급 차량 이동량이 예상된다.


장거리 운행이 늘어나는 만큼 차량에 가해지는 부담도 커져, 연휴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사전 점검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엔진·연료 관리

장거리 주행 시 연료의 불완전 연소로 인해 엔진 내부에 카본이 쌓이면 연비 저하와 출력 감소를 불러온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연료첨가제 사용이나, 디젤 차량의 경우 배기가스저감장치(DPF) 보호를 위한 클리너 사용이 권장된다. 엔진 성능 유지뿐만 아니라 소음과 배기가스 저감에도 도움이 된다.


브레이크·타이어 점검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제동력과 접지력이 안전의 핵심이다. 타이어는 마모 상태와 공기압을 확인하고, 주행 중 차량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핸들이 떨린다면 얼라인먼트 점검이 필요하다.


브레이크 패드와 브레이크 오일도 교체 주기를 지켜 점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패드는 4~5년, 오일은 2년 주기 교체가 권장된다.




배터리·냉각수 관리

연휴에는 정체 구간이 많아 공회전 시간이 길어지고, 블랙박스 상시 전원 등으로 배터리 방전 위험이 높아진다. 장기간 주차할 경우에는 절전 모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 냉각수는 엔진 과열을 막는 핵심 요소로, 보조탱크 수위가 정상 범위에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부족할 경우 보충하지 않고 장거리 주행을 이어가면 심각한 엔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야 확보: 와이퍼 교체 필수

가을철 날씨는 예측 불가한 비와 안개가 잦다. 여름 폭염으로 변형된 와이퍼는 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작동 시 소음이 나거나 물자국이 남는다면 교체 시기다. 깨끗한 시야 확보는 사고 예방의 기본이다.


실내 공기 관리

여름철 차량 내부로 유입된 초미세먼지와 악취는 에어컨·히터 필터에 쌓인다.


장거리 운행 전 필터를 교체하면 탑승객의 호흡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필터는 보통 6개월 또는 1만km마다 점검·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장 관리

장거리 주행 후 차량 표면에는 도로 분진, 타르, 타이어 가루가 달라붙는다. 세차와 왁스 코팅을 통해 외부 오염을 제거하면 도장면을 보호하고 차량 본연의 색감을 되살릴 수 있다. 발수 성능이 뛰어난 코팅제를 사용하면 비 오는 날 시야 확보에도 도움을 준다.


업계 전문가는 “명절 연휴에는 고속도로 정체, 장거리 주행, 급변하는 날씨 등 차량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다"며 “브레이크, 타이어, 엔진, 배터리, 냉각수 등 핵심 항목을 사전에 점검하고, 실내외 관리까지 챙긴다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귀성길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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