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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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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품은 K-드론, 부산 벡스코 수놓는다…대한항공·KAI·LIG넥스원, 첨단 기술 격돌

대한민국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을 이끄는 핵심 기업들이 부산에 총출동해 다가올 '미래 전장'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드론 전문 전시회 '드론 쇼 코리아(DSK) 2026'에는 전 세계 23개국이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무인기와 융합 기술의 향연을 펼친다. ◇대한항공, 美 안두릴·아처 손잡고 AI 무인기·AAM 선도 25일 대한항공은 복층 구조의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드론과 AAM 두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즈(Anduril Industries)와 협력 개발 중인 '피지컬 AI 아음속무인기'의 국내 최초 공개다. 이와 함께 소형 다목적·타격 무인기, 통신중계드론, 군집비행드론 기반 유지·보수·정비(MRO) 기술도 전시한다. AAM 존에서는 자체 개발한 교통 관리·운항 통제 시스템 'ACROSS'와 더불어 지난해 MOU를 체결한 미국 선도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의 기체 목업을 전시한다. 대한항공은 25일 무인기 기술 세미나, 26일 아처와의 공동 AAM 세미나를 개최하며 글로벌 네트워킹을 확장할 계획이다. ◇KAI, KF-21과 무인기가 원팀으로… '유무인 복합체계' 초격차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전투기·회전익·무인기 역량에 AI를 접목한 '유무인 복합 체계(MUM-T)' 통합 전력 솔루션에 집중한다. 전시관에서는 KF-21·AAP-220·FA-50·AAP-150(소형 다목적 무인기, SUCA)이 연계된 고정익 기반 미래 공중전 개념을 제시한다. 고위험 지역에 무인기를 선행 투입해 조종사의 생존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소형 무장 헬리콥터(LAH)와 NI-100VT를 결합한 회전익 기반 해상·지상 감시 정찰 능력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신속 전개가 가능한 대장갑·대인 소형 자폭 드론(CMMAV)과 민군 겸용 첨단 비행체(AAV) 플랫폼을 전시한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유·무인이 하나의 팀으로 통합 운용되는 미래 전장의 중심에는 AI 기반 자율·지능화 기술이 있다"고 강조했다. ◇“벌떼처럼 쏟아진다"…LIG넥스원의 캐니스터 발사형 AI 군집 무인기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 중인 '캐니스터(다연장 발사형) 방식의 AI 기반 군집 자폭형 소형 무인기'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관람객의 이목을 끈다. 체계 종합과 AI 분야를 담당한 LIG넥스원의 기술력이 집약된 무기체계다. 이와 함께 △중형 무인기 공통 플랫폼(MCUP) △탑재 중량 40kg급 하이브리드 수송 드론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MPD)을 비롯해 AAV 특화 통합 항공 전자 시스템을 전시한다. 주·야간 악천후 속에서도 표적을 정확히 탐지·추적하는 첨단 전자 광학 시스템(EO/IR, EOTS)도 선보이며 첨단 과학 기술군의 비전을 제시한다. ◇파블로항공, 방산·점검·공연 '군집 AI 3대 핵심 로드맵' 가동 군집 AI 플랫폼 기업 파블로항공은 방위산업(파블로M)·인스펙션(파블로S)·드론 아트쇼(파블로X) 3대 핵심 분야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한다. 방산(파블로M) 분야에서는 정찰·공격·요격 3축 전투 체계를 확립하고, 비행 거리 110km·탑재 중량 5kg으로 대폭 성능이 향상된 군집 자폭드론 'S20s'와 정찰드론 'R20s'를 최초 공개했다. 인스펙션(파블로S) 존에서는 대한항공과 공동 개발해 CES 2026 혁신상을 받은 항공기 외관검사 시스템 '인스펙X(InspecX)'와 전용 드론 'I10s'를 선보인다. 또한 국내 유일 불꽃 연출 드론 'F40'과 수상 드론 'A20', 전용 소프트웨어(네오피카소)를 아우르는 멀티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파블로X를 통해 고부가가치 콘텐츠 산업 확장을 꾀한다. ◇한국공항공사, 미래 하늘길 안내하는 '실시간 드론교통관리'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하늘길을 안전하게 통제할 소프트웨어 인프라도 소개된다. 한국공항공사는 드론 및 UAM 운항 전반을 지원하는 드론 교통 관리(UTM)·UAM 교통 관리(UATM) 시스템을 전시한다. 공사가 자체 개발한 UTM 시스템은 기존 평균 3일 이상 걸리던 비행 승인 처리 기간을 '실시간 처리' 체계로 획기적으로 전환해 국토교통부 우수 사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지상 접근이 어려운 구간을 드론으로 점검하는 항행 안전 시설 점검 시스템(DIVA)도 함께 선보이며, 공항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미래 항공 교통 체계 혁신 의지를 다졌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종합] ‘공격 헬리콥터와 드론의 미래’ 세미나 Q&A

A. 마이크 리스(前 미 육군 준위): 버전 6.5의 개방형 시스템 인터페이스(OSI)를 통해 새로운 시스템 통합이 가능해졌다. 현재 미 육군과 가장 긴밀하게 개발을 추진 중인 분야가 바로 마이크로파와 레이저 무기 통합이다. 다만 현 시점에서는 적 드론 요격뿐만 아니라 붐비는 공역에서 아군 드론과의 충돌을 방지하고 네트워크를 통제하는 것이 항공 병과의 최우선 과제이다. A. 토니 크러쉬필드(前 미 육군 중장): 모든 혁신이 한 번에 이뤄지진 않을 것이다. 30mm 기관포를 활용한 요격부터 시작해 공중 발사 효과체(ALE) 운영, 그리고 궁극적으로 전자전(EW) 장비와 신무기 탑재 등 점진적인 접근이 이뤄질 것이다. A. 폴 라카메라(前 미 육군 대장): 대드론 작전은 과거 우리가 IED(급조폭발물)에 대응했던 것처럼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네트워크적 접근이 필요하다. 한 번에 모든 것을 해결할 만병통치약은 없다. 지휘관으로서 저의 가장 큰 우려는 박격포·야포·하이마스(HIMARS)와 수많은 무인기, 그리고 조종사가 탑승한 헬기가 뒤섞인 고밀도 공역(Congested airspace)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이며, 향후 인공 지능(AI)이 이 공역 충돌을 막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A. 김형권(한남대 무인기융합연구센터장): 한국군이 멈티 작전을 수행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링크 체계에 대한 보안이다. 하지만 아파치는 자체적으로 'AFAPD'라는 암호화가 탑재된 전용 링크 체계를 사용하고 있다. 멈티 작전을 위해 기존 레이더를 탈거하고 모듈을 새로 장착하는 등 상호 운용성을 발전시키는 방안은 이미 훌륭하게 갖춰져 있다. A. 필립 피터슨(NGWC 박사): 비용 측면만 봐서는 안 된다. 현대 군대는 갈수록 첨단화되며 규모가 작아져 적의 모든 진격 축선을 지상군만으로 덮을 수 없다. 이때 전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기동성이다. 아파치에 신무기가 장착된다면 전장 어딘가에 불이 났을 때 신속하게 이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다음 지역으로 즉각 이동할 수 있는 필수적인 소방대 역할을 하게 된다. 적의 돌파를 억제하는 이 강력한 기동성의 가치는 무기 대 무기의 단순한 비용 비교를 뛰어넘는다. A. 토니 크러쉬필드(前 미 육군 중장): 드론의 결정적인 기술적 한계는 바로 '실시간 동적 임무 재할당(Dynamic Retasking)' 능력이 부재하다는 점이다. 현재 기술로 드론 군집을 띄워 특정 좌표를 파괴하라고 지시할 수는 있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 도착했을 때 표적이 이미 이동했거나 지휘관이 표적을 바꾸고 싶다면 드론은 유연하게 대처할 수 없다. 반면 유인기에 탑승한 인간 조종사는 현장 상황을 즉각적으로 파악하고(Develop the situation), 유연하게 기동을 지속하며 전혀 다른 방식으로 화력을 투사할 수 있다. 인간의 판단력과 적응력이 무인기가 헬기를 대체할 수 없는 가장 큰 차이다. A. 마이크 리스(前 미 육군 준위): 미 육군은 기본적으로 'GPS가 완벽히 거부된 환경'을 상정하고 훈련하며 작전 계획을 세운다. 적의 극심한 전파 방해 공격을 받으면 통상적인 무전기 작동이 멈출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MUM-T나 ALE의 통신 네트워크는 기존 무전기와는 완전히 다른 별개의 암호화 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끊어지지 않고 지속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 더욱이 아파치가 사용하는 전술데이터 링크(Link-16) 체계는 적이 재밍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극도로 어려운 강력한 보안성을 자랑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드론의 아파치 대체론은 어불성설”…한·미 군사전문가, ‘공격 헬리콥터 무용론’ 반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이른바 '가성비'를 앞세운 소형 자폭 드론의 군사작전 활용성이 입증되면서 종전까지 현대전에서 활약해 온 유인 공격 헬리콥터의 '무용론'이 제기됐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의 최고위급 군사 전문가들은 한국에서의 드론 단독작전의 한계를 지적하며 공격 헬리콥터 무용론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눈길을 끈 화제의 현장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군사·안보 싱크탱크 차세대전쟁연구소(NGWC)가 주최한 '공격 헬기와 드론의 미래' 세미나였다. 한·미 전문가들은 이날 세미나에서 산악지형이 70%를 차지하고 종심이 짧으며 조밀한 방공망이 깔린 한반도의 특수한 전장 환경에서는 드론 투입의 한계가 명확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따라서, 첨단 유인 공격 헬리콥터와 무인기를 결합한 '유·무인 복합체계(MUM-T)'만이 미래 안보의 진정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진단했다. 이날 행사에 육군항공작전사령관 출신인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에서 우크라이나전의 양상만 보고 무인기가 유인기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의원은 언젠가 인공지능(AI)과 무인체계가 전장을 지배하겠지만, 즉각적인 전력 투입이 필요한 현시점에서는 다양한 공중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지상군의 엄호와 정밀 타격을 수행하는 헬리콥터의 고유한 가치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피력했다. 특히, 강 의원은 고(故)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의 명언을 인용해 “노병은 죽지 않듯 헬리콥터 역시 전장에서 아직 그 역할을 다하지 않았다"며 “무인기와 유인기가 유기적으로 운용되는 최적의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韓 육군 전투 실험 결과 공개…“무인기 연동 시 아파치 전투 효율 5배 폭증"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군의 작전 환경에 맞춘 아파치 헬기(AH-64E) 운용 효율성 데이터가 공개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형권 한남대 무인기융합연구센터장(예비역 대령)은 2020년 지상작전사령부 요청으로 실시된 시뮬레이션 전투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북한의 고강도 방공망을 가정한 개전 초기 상황에서 아파치 헬기가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할 경우 적군 치명성과 아군 생존성은 각각 56%, 54%에 머물렀다. 그러나, 무인기(그레이 이글) 및 공중발사효과체(ALE)와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MUM-T 작전을 적용하자 적군 치명성 91%, 아군 생존성 83%로 지표가 급상승했다. 손실 교환비 기준으로 전투 효율이 5배가량 급상승한 것이다. 김 센터장은 “경기 이천 기지에서 출격해 백두산 인근까지 타격할 수 있는 257해리(nm)의 신장된 작전 반경과 치명적 무장 능력을 동시에 제공하는 자산은 아파치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美 장성들 “러 헬기 추락은 전술 부재 탓…美 육군, 신형 아파치는 늘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드러난 러시아 헬기의 막대한 손실이 곧 유인 헬기 자체의 한계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왔다. NGWC 필립 피터슨 박사는 “러시아 주력 Ka-52 헬기가 60대 이상 격추된 것은 이들을 고정된 이동식 토치카(진지)처럼 적의 사격망에 직접 노출시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적의 사격망에 고정된 진지처럼 기체를 직접 노출시킨 결과라는 것이다. 반면 미군의 아파치는 스스로를 숨긴 채 무인기를 통해 최대 256개의 표적을 추적하고 타격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어 생존성 측면에서 차원이 다르다고 설파했다. 토니 크러쉬필드 전 미 육군 항공병과장 역시 미 육군의 최신 동향을 바탕으로 무용론을 일축했다. 미 육군이 최근 항공 재편성 계획(AATI)에 따라 차세대 정찰 헬리콥터(FARA) 사업을 취소하고 구형 AH-64D를 퇴역시키는 조치가 결코 '유인 헬기 포기'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오히려 실질적인 핵심 타격 전력인 공격대대 내 최신형 AH-64E의 편제는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는 “현재의 상용 드론 기술은 복잡한 지형에서 기동하는 적군을 상대로 아파치 고유의 강점인 '대규모 화력·사격·기동성(Mass·Fire·Maneuver)'을 결코 흉내 낼 수 없다"고 단언했다. ◇폴 라카메라 前 사령관 “아파치는 킬 웹의 쿼터백이자 지휘자" 이어 미래 전투 수행 개념에 대한 거시적 논의도 진행됐다. 폴 라카메라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미래 전장을 단방향 타격 절차인 '킬 체인'이 아닌 다영역 자산이 거미줄처럼 얽혀 스스로 복구되는 '킬 웹'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정의했다. 그는 “드론은 전장을 조성하고 작전을 지원할 순 있어도 전투의 승패를 결정짓는 무기가 될 순 없다"며 “아파치 헬리콥터는 전장 최전방에서 수많은 센서와 타격 자산을 융합해 지휘하는 미식 축구의 '쿼터백'이자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서 킬 웹의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러한 공격헬기의 실질적 가치는 최근 중동 전장에서도 입증됐다. 그렉 멜처 소장은 당초 헬기의 효용성을 의심했던 이스라엘이 실전을 거치며 완전히 입장을 선회한 사례를 소개했다. 2023년 10월 가자지구 사태와 이란의 대규모 공중 공격 당시, 다방향으로 날아드는 적 드론을 사냥하고 전장을 통제하는 데 아파치가 '결정적 전력 승수'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현재 이스라엘은 보유 기체를 최신 사양(E형)으로 개량하는 것은 물론, 30대의 아파치를 추가로 긴급 도입하기 위해 미국 측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발맞춰 아파치의 두뇌 격인 소프트웨어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마이크 리스 전 아파치 교관 조종사는 올여름 전력화될 최신형 소프트웨어 버전 6.5의 핵심으로 '개방형 시스템 인터페이스(OSI)'를 꼽았다. 향후 한국군이 독자 개발한 무인기나 타사의 신규 무기체계 등도 수년의 개발 기간을 거칠 필요 없이 단 몇 달 만에 아파치 조종석 디스플레이에 완벽하게 통합할 수 있어 무한한 작전 확장성을 갖추게 된다는 것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국내선 1만원대부터 일본 소도시 특가까지”…LCC 봄맞이 프로모션 ‘활짝’

다가오는 봄을 맞아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잠든 여행 세포를 깨울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일제히 쏟아내고 있다. 파격적인 항공운임 할인은 물론 액티비티·숙박 제휴 등 풍성한 부가 혜택을 앞세워 상반기 여행객 모시기에 돌입했다. 24일 에어부산·진에어· 티웨이항공은 각각 자사의 노선 강점을 살린 봄맞이 항공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하계 운항 스케줄 오픈을 기념해 25일 오전 11시부터 3월 4일까지 국내선 전 노선 대상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부산-김포, 부산-제주, 김포-제주, 울산-제주 노선이 대상이고 편도 총액 운임 기준 1만69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탑승 기간은 3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아울러 결제 시 즉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경주월드 입장권과 스카이라인 루지 부산 이용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소도시의 매력'에 집중했다. 24일부터 3월 16일까지 일본 시코쿠 지역의 항구 도시인 다카마쓰 노선을 대상으로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프로모션 코드('HELLO2026TAK')를 입력하면 최대 7%의 항공운임 할인이 적용돼, 왕복 총액 기준 약 16만3000원부터 예매 가능하다. 탑승 기간은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모바일 앱 이용 시 선착순 100명에게 사전 좌석 지정 2000원 할인 쿠폰이 추가 지급되며, 15kg 무료 위탁 수하물 서비스는 기본으로 제공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방 출발 여행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3월 2일까지 '우리 동네 특가'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부산·대구·청주·제주·광주에서 출발하는 국내·국제선 총 32개 노선이 대상이다. 탑승 기간은 10월 24일까지다. 예매 시 할인 코드('FEB26')를 입력하면 출발지별로 최대 5~13%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2만 원의 추가 쿠폰도 준다. 오는 28일까지 항공권 예약 고객에게는 소노호텔앤리조트 국내 사업장 객실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기획] 바퀴 빠진 티웨이, 위탁 정비에 스케줄 꼬인 에어서울…빠듯한 LCC 운항 시스템

최근 대만 공항 활주로에 내려앉던 티웨이항공 여객기에서 바퀴가 통째로 빠져나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최근 에어서울 승객들은 정비 문제로 1개월 이상 남은 시점에서 예정된 항공편 시간이 변경됐다는 내용의 황당한 통보를 받았다. 서로 다른 두 사건은 하나의 공통된 원인을 가리키고 있다. 바로 대한민국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안전 불감증'과 '재무 부실의 악순환'이다. 경쟁사들이 안전 인프라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내실 다지기'에 나선 것과 대조적으로, 두 항공사는 승객의 안전을 담보로 위태로운 비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9일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서는 티웨이항공 TW667편(보잉 737-800)이 착륙하는 순간 기체 균형이 무너지며 오른쪽 메인 랜딩 기어의 타이어가 이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약 1시간 동안 활주로가 폐쇄되고 항공편이 줄줄이 지연되는 등 공항은 아수라장이 됐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착륙이 완료되고 속도가 완전히 줄어든 상태에서 주기장으로 이동하던 중 바퀴가 이탈했으며, 당시 기내에서 느껴지는 충격은 없었다"고 답변했다. 사고 시점이 착륙의 충격을 받는 순간이 아니라 감속 후 지상 이동(Taxiing) 중이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사고 직후 일각에서는 기상 악화에 따른 '하드 랜딩(Hard Landing·거친 착륙)'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본지가 보잉 737 정비 매뉴얼(Aircraft Maintenance Manual Boeing 737 Documentation)에 따르면 이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상용기마다 다르지만 항공기 랜딩 기어는 착륙 시 발생하는 중력 가속도 2.6G 내외의 충격을 견디도록 인증받는다. 737-800 제조사 보잉의 매뉴얼상 정밀 점검이 필요한 하드 랜딩의 일반적인 임계점은 2.2G를 초과할 때다. 일반적인 착륙 시 충격이 1.2G~1.4G 수준임을 감안하면 랜딩 기어는 일상적인 착륙 충격의 2배 이상을 버틸 수 있는 구조적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랜딩 기어는 항공기에서 가장 튼튼하게 설계된 부품 중 하나인데 수 없이 이착륙을 해본 경험상 바퀴가 통째로 빠지는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설령 조종사가 거칠게 착륙했다 하더라도 충격 탓에 바퀴가 이탈했다면 이는 볼트 체결 불량이나 차축 피로 파괴 등 명백한 정비 결함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이번 사고는 조종사의 조작 미숙(Human Factor)보다는 정비 부실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2025년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955억 원에 달한다.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무리하게 취항하며 외형은 키웠지만 고유가·고환율의 파고를 넘지 못해 수익성이 곤두박질친 것이다. 티웨이항공의 2024년 정비비 지출 내역을 뜯어보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고장 난 뒤에 고치는 '사후정비비' 비중이 약 12.8%에 달해 경쟁사인 제주항공(약 4.3%)보다 3배나 높았다. 예방 정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항공기 정비 관계로 3월 출발편 스케줄이 변경됐습니다." 최근 에어서울 승객들이 받은 문자 메시지다. 출발이 한 달도 더 넘게 남은 시점에서 정비를 이유로 스케줄이 변경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정비 기강이나 역량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에어서울 측은 기체 결함이나 정비 소홀이 아닌, 오히려 철저한 안전 확보를 위한 규정 준수와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해명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항공기 중정비(C-Check)를 모회사인 아시아나항공에 위탁하고 있는데, 정비 시한이 도래하면 세부 정비 작업량이 산정돼 전달되는 구조라 일정이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일정을 장담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중정비로 인해 불가피하게 스케줄을 조정해야 할 경우 고객이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소 1개월 이상의 충분한 여유를 두고 사전에 안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항공안전투자공시 상의 '발동기·부품 등의 구매 및 임차' 예산(36억 7000만 원)이 전년 대비 46%가량 급감해 '부품값을 깎은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명확히 선을 그었다. 사측은 “해당 항목의 감소는 지난해 장기 임차 엔진 3대를 반납하며 발생한 32억6000만 원 상당의 일회성 비용이 빠진 기저 효과일 뿐 부품 예산을 삭감한 것이 결코 아니었다"며 “실제 부품은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안정적으로 제공받고 있으며, 전체 정비·수리·개조 예산은 국토교통부 관리 하에 안전 투자 확대 기조에 따라 매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고 설파했다. 고의적인 비용 절감이나 정비 태만과는 거리가 멀다는 항변이다. 하지만 에어서울이 정비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안전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는 사측의 해명을 십분 수용하더라도 씁쓸한 뒷맛이 남는다. 기강 해이나 예산 삭감의 문제가 아닐지라도 정비를 이유로 한 달이나 남은 비행 스케줄이 뒤집히는 현상 자체가 LCC 특유의 빠듯한 기단 운용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현재 에어서울이 주력으로 운용 중인 A321-200 기종은 기령이 높아질수록 정밀한 부품 교체와 꼼꼼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자체 중정비 인프라 없이 모회사 위탁을 통해 철저하게 정비를 진행하더라도 빡빡한 운항 스케줄 속에서 유동적인 정비 소요를 자체적으로 흡수할 여유 기재가 넉넉하지 않으면 결국 비행기를 세워두고 승객과의 약속을 깰 수밖에 없다. 때문에 '고객을 위한 선제적 안내'라는 에어서울 측 입장의 이면에는 위탁 정비 일정에 맞춰 기단을 굴리면서도 이를 탄력적으로 대체할 여력이 부족하다는 LCC의 뼈아픈 현실이 자리 잡고 있다. 고의적인 정비 태만 탓이 아니어도 모회사 의존적인 정비 인프라와 여유 기재 부족 탓에 수개월 전 표를 끊은 승객 일정마저 꼬이게 만드는 상황 자체가 LCC 정비·운항 시스템이 극복해야 할 근본적인 적신호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당사는 안전 운항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불가피한 스케줄 변경 시 타사 운항편으로의 대체 안내 또는 전액 환불 등의 조치로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의 위태로운 행보는 경쟁사들과 비교할 때 더욱 두드러진다. 진에어는 2025년 부품 구매 예산을 전년 33억 원 대비 5배 이상 늘린 206억 원으로 책정했다. 정비 교육·훈련비 역시 전년 대비 274% 증액한 275억 원을 투입한다. 낡은 비행기는 과감히 반납하고 신형기를 도입하는 과정에서도 안전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정공법'을 택한 것이다. 제주항공 역시 2024년 기준 사전 정비비로 1922억 원을 집행하며 예방 정비 비중을 압도적으로 높게 유지하고 있다. 에어부산 또한 올해 정비 예산을 전년 실적 대비 증액하며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LCC 업계가 '안전 투자'를 기준으로 확연히 양분되고 있는 셈이다. 승객들은 최저가 항공권을 찾지만 그 가격표 뒤에 '안전'이 빠져 있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티웨이항공의 빠진 바퀴와 에어서울의 꼬인 스케줄은 기본을 무시한 성장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경고한다. 지금이라도 무너진 '정비 기강'을 바로세우지 않는다면 다음 뉴스는 지연이나 회항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어 업계의 자성이 요구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외국산 배에 2000조 수수료 폭탄”…공식화된 트럼프발 ‘해양 패권’ 선언, 글로벌 조선·해운업계 대격변

과거 반도체와 전기차 산업을 강타했던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의 파도가 이제 전 세계 바다를 덮쳤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무너진 자국 조선·해운업을 부활시키고 글로벌 해양 패권을 쥐기 위한 초강력 범정부 마스터 플랜을 전격 발표했다. 이는 한국 조선업계에 국한하지 않고 전 세계 물동량을 쥐락펴락하는 글로벌 해운 동맹과 이를 뒷받침하는 아시아 중심의 조선 생태계를 송두리째 뒤흔들 '메가톤급 지각변동'의 서막이라는 평가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총 42쪽 분량의 '미국의 해양 행동 계획(America's Maritime Action Plan, 이하 MAP)'을 전격 발표했다. 전 세계 상선 건조량의 1% 미만으로 전락한 미국 조선산업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외국산 선박에 천문학적인 수수료를 물리고 자국산 선박 이용을 강제하는 전례 없는 보호무역 조치 내용이었다. 동시에 동맹국의 자본과 기술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기 위해 1500억 달러(약 200조 원) 규모의 당근책을 제시하며 글로벌 해양산업의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 ◇글로벌 해운업계를 덮친 '퍼펙트 스톰' MAP의 내용 중 글로벌 해운업계를 가장 경악하게 만든 대목은 '해양산업 기반 보호'에 명시된 노골적인 무역 장벽이다. 가장 파괴적인 조치는 '보편적 수수료(Universal Fee)' 신설이다. 백악관은 미국 항구에 입항하는 모든 '외국 건조 상선(Foreign-Built Vessels)'에 실린 수입화물 중량(kg)당 최소 1센트에서 최대 25센트의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이다. 최대치 25센트를 적용할 경우 향후 10년간 최대 1조5000억 달러(약 2000조 원)라는 천문학적인 징수액이 발생하고, 미 정부는 이를 신설되는 '해양안보 신탁기금(MSTF)'으로 전용해 자국 조선소 및 인프라 재건에 쏟아부을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 바다를 누비는 상선의 99%가 한국·일본·중국 등 미국 외 지역에서 건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대미(對美) 수출입에 동원되는 전 세계 모든 선사와 화주에게 부과하는 일방통행식 '징벌적 통행세'다. 여기에 '미국 해양 우선요건(USMPR)'이 쐐기를 박는다. 대미수출 물량이 많은 한국·중국·유럽 등 주요국은 자국발 컨테이너 화물의 일정 비율을 반드시 '미국에서 건조되고 미국 국기가 게양된 선박'으로 운송하도록 강제한다. 육상 국경을 통한 꼼수 우회수입을 막기 위해 캐나다·멕시코 국경을 통과하는 화물에도 0.125%의 '육상항만 유지보수세(Land Port Maintenance Tax)'를 신설한다. 이는 머스크(Maersk)·MSC·CMA-CGM은 물론 국내 최대 선사인 HMM 등 글로벌 해운사들에게 치명타다. 수수료 폭탄을 피하고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대미 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해운사들은 기존의 저렴한 아시아산 선박 대신 건조 비용이 수배 비싼 '미국산 선박'을 울며 겨자 먹기로 발주하거나 용선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때문에 미국시장을 포기할 수 없는 이상 글로벌 해운사들의 선대 포트폴리오 재편과 태평양 노선의 해상운임 폭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춰 선박 발주의 패러다임도 '가성비'에서 '메이드 인 USA(Made in USA)'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韓·日·유럽에 손 내민 200조원 러브콜…글로벌 조선업 강제 재편 이번 MAP에서도 글로벌 1위 조선 강국인 중국은 철저한 배제의 대상이다. 미 무역대표부(USTR)가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조사해 온 중국 조선·물류업에 대한 제재 의지가 MAP 곳곳에 반영돼 있다. 하지만 백악관은 길이 120m 이상 대형상선을 건조할 수 있는 자국 내 조선소가 8곳에 불과한 붕괴된 인프라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 독자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의 자본과 기술을 자국 본토로 유치하는 것을 유일한 타개책으로 공식화했다. 트럼프 정부가 꺼낸 핵심 유인책은 '징검다리 전략(Bridge Strategy)'이다. 한국이나 일본의 파트너사가 미국 내 조선소를 인수하거나 합작(JV) 투자를 단행할 경우 다수 선박 건조 계약 중 '초기 물량(초도함)'은 파트너의 본국 조선소에서 건조하도록 예외를 인정한 것이다. 그 사이 파트너사의 자본과 기술로 미국 조선소를 현대화하고 후속물량부터 미국 현지에서 건조하도록 연착륙을 돕는 파격적 제안이다. 이를 위해 미 상무부는 이미 1500억 달러(약 200조 원) 규모의 천문학적인 조선업 투자 기금을 확보했다. 미국 전역의 항만 100곳을 '해양 번영구역(MPZs)'으로 지정해 대규모 세제 혜택을 주고, 연방선박금융(Title XI) 대출 문턱을 대폭 낮춰 자국 진출 리스크를 줄여준다. 이로 인해 한국과 일본의 대형 야드(선박 건조 현장)뿐만 아니라 선박 엔진과 친환경 핵심 기자재 시장을 주도하는 유럽연합(EU) 국가의 장비업체들도 막대한 보조금을 받기 위해 생산 라인을 미국 본토로 옮겨야 하는 거센 압박에 직면하게 됐다. ◇K-조선 빅3, 위기를 기회로…'미 본토 상륙 작전' 닻 올랐다 트럼프 정부의 MAP 발표로 글로벌 조선시장을 이끌어 온 국내 조선업 빅3인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에 큰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국내 야드에서 배를 뚝딱 만들어 수출하던 공식은 폐기됐다. 3사는 MAP에 명시된 미국의 국가 핵심 안보 과제에 맞춰 각 사의 강점을 살린 맞춤형 '미 본토 현지화' 수주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화오션, '필리 야드' 선점 효과 극대화…MRO·전략 상선대(SCF) 정조준 미국 연안 선박 건조 의무를 명시한 '존스법'을 충족하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리 조선소(Philly Shipyard)를 선제적으로 인수한 한화오션은 MAP의 '1호 수혜자'로 꼽힌다. MAP에는 전시 물류 수송 역량 강화를 위해 막대한 건조·운영 보조금을 지원하는 '전략 상선대(SCF, Strategic Commercial Fleet)'를 창설한다고 명시돼 있다. 완벽한 현지 거점을 확보한 한화오션은 향후 MPZ 지정에 따른 연방 자금을 싹쓸이하며, 미 전쟁부(DOW)의 노후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은 물론 SCF 신조 물량까지 독식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HD현대, 압도적 기술력으로 '로봇·자율 운항' 표준 선도·스마트 야드 이식 세계 1위 조선사 HD현대는 압도적인 융합 기술력으로 미국의 고질적인 인력난을 타개할 구원투수로 나선다. MAP는 저비용 대량 생산이 가능한 '로봇·자율 운항 시스템(RAS)' 전면 도입과 오대호 등지의 규제 면제 테스트 구역 설정을 지시했다.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 운항 자회사 '아비커스(Avikus)'를 앞세워 미 해군 함정 정비 협약(MSRA)을 체결한 HD현대는 노후화된 미국 조선소에 AI 기반 '스마트 야드 솔루션'을 통째로 이식하고, 미래 무인 자율 운항 모듈의 현지 표준화를 주도하는 '안보·기술 혈맹'의 중추로 활약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기후 변화가 부른 '북극 수로 안보 전략'의 독보적 파트너 MAP는 기후 변화로 접근성이 높아진 북극 항로의 패권을 쥐기 위해 극지용 쇄빙선 확충과 알래스카 해저 인프라 투자를 핵심 과제인 '북극 수로 안보 전략'으로 채택했다. 과거 러시아 극지용 쇄빙 셔틀탱커와 쇄빙 LNG선 등을 세계 최초로 건조하며 이 분야에서 독보적 레퍼런스를 쌓은 삼성중공업은 숨은 잭팟을 노린다. 삼성중공업은 노후화된 미 해안경비대(USCG)의 쇄빙선 대규모 교체 사업과 북극 해저 자원 개발 프로젝트에서 미국 현지 파트너와 합작(JV)을 맺고 고부가가치 설계 및 핵심 기술을 공급할 1순위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빅뱅 임박…범정부 총력 외교 절실 백악관이 발표한 MAP는 글로벌 조선·해운 생태계의 주도권을 미국이 완전히 쥐겠다는 선전포고로 해석된다. 막대한 보조금을 지렛대 삼아 자본과 기술을 들고 미국 본토에 진출해 '미국 노동자와 함께 배를 만드는' 글로벌 현지화인 'Make with Korea' 체제로의 전환이 우리 조선업계의 필수 생존 조건이 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MAP를 항구적으로 법제화하기 위해 2027 회계연도 예산안과 함께 '조선 및 항만 인프라 번영·안보법(SHIPS Act)' 등 강력한 입법 패키지를 조만간 미 의회에 전격 제출할 예정이다. 이처럼 거대한 글로벌 지각 변동 속에서 산업통상부·해양수산부·외교부는 미 의회 입법 과정에 촉각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K-조선이 미국 현지에 야드를 구축하고 정상 가동하기까지 최소 수년의 물리적 시간이 필요한 만큼, 과도기 중에 한국산 선박과 우리 국적 선사들의 대미 수출 화물에 대한 '수수료 부과 한시적 유예(Waiver)' 조항을 반드시 관철해 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아울러 현지 공정에 대거 투입될 한국 핵심 엔지니어 및 숙련공들의 취업 비자(H-1B 등) 쿼터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등 '아메리카 퍼스트'의 파고를 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공격적인 통상 외교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어 당국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기내서 유과 먹으며 설 기분 내요”…파라타항공, 명절 감성 이벤트 진행

파라타항공이 설 명절을 맞아 하늘길에 오르는 승객들에게 전통 간식과 손편지를 건네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취항 초기부터 이어진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명절의 정취를 기내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파라타항공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18일까지 6일간 국내선·국제선 전 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설 맞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동안 파라타항공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 카드와 한국 전통 과자인 유과가 제공된다. 특히 유과는 파라타항공의 시그니처 기내 음료와 함께 서빙되어, 승객들이 하늘 위에서 고향의 맛과 여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객실 승무원들은 이륙 후 설 인사를 담은 특별 안내 방송(웰컴 방송)을 진행하며 기내에 명절 분위기를 한층 돋울 예정이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은 명절 특성을 고려해 어린이 승객을 위한 깜짝 선물도 준비했다. 해당 기간 탑승하는 어린이들에게는 파라타항공의 로고와 캐릭터가 그려진 스티커 세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아이들에게 비행의 즐거움과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겠다는 취지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취항 이후 고객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작은 정성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기본으로 고객의 마음을 읽는 세심한 서비스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라타항공은 설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들을 위해 '임박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인천~푸꾸옥, 인천~다낭 등 인기 동남아 노선은 물론 양양·김포~제주 등 국내선 항공권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노선별 한정 수량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가는 파라타항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기획]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이 ‘황금알’…글로벌 항공업계의 ‘좌석 연금술’

글로벌 항공업계가 기존의 탑승률 중심의 전략 대신 '한정된 기내공간의 재구성'에 눈을 돌려 가치 중심의 수익성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과거 최대한 많은 승객을 태워 수익성을 올리는 탑승률 전략을 폐기하고 좌석당 수익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가치 중심' 전략으로 선회한 것이다. 기내공간 재구성 전략의 핵심은 프리미엄 좌석의 비중을 대폭 늘리는 동시에 일반 이코노미 좌석의 밀도를 높여 수익의 양극화를 꾀하는 데 있다. 이러한 변화는 △연료비 상승 △공급망 붕괴에 따른 기재 도입 지연 △인건비 급등 등 글로벌 항공시장의 3중고 속에서 여객 수송량보다 객단가에 집중하는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이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14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항공업계 순이익은 약 366억 달러(약 51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고유가와 인건비 상승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항공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수 있는 배경에는 항공사들의 치밀한 '좌석 혁신' 전략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항공사 경영진 사이에서는 조종실과 가까운 높은 등급의 객실을 바라보는 시각이 180도 달라졌다. 과거 퍼스트(일등석)·비즈니스 클래스는 브랜드 이미지를 위한 상징적 존재이거나 승객 유인을 위한 '미끼 상품'으로 여겨졌다. 막대한 설치 비용 대비 탑승률 변동성이 커 '계륵 같은 존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델타항공의 에드 바스티안 CEO는 최근 “항공사의 프리미엄 객실은 이제 확실한 '이익 센터(Profit Center)'로 전환됐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2024년 델타항공의 전체 매출 중 57%가 프리미엄 좌석과 로열티 프로그램에서 발생했다. 일반 이코노미 매출이 정체된 것과 달리 프리미엄 좌석 매출은 전년 대비 8%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항공사의 성장이 더 이상 '얼마나 많은 사람을 태우느냐'가 아닌 '어떤 좌석을 얼마나 비싸게 파느냐'에 달려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코로나18 팬데믹 이후 전세계 기업들이 업무비용 절감을 위해 장거리출장 규정을 비즈니스에서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하향 조정하는 기업 정책의 변화와 함께 개인 여행객들 역시 '블레저'(Bleisure:Business(업무)와 Leisure(여가)의 합성어)와 프리미엄 레저 트렌드 속에서 자비로 상위등급을 선택하는 업셀링(Up selling) 수요가 급증한 점도 프리미엄 객실의 수익 창출 능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수익성 강화의 선봉장은 단연 '프리미엄 이코노미'다. 항공기 내부를 부동산에 비유할 때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단위 면적당 임대 수익이 가장 높은 '알짜 매물'이다. 항공업계 분석에 따르면,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일반석 대비 약 40~50%의 공간을 더 차지하지만 항공권 가격은 통상 2~3배 높게 책정된다.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의 경우,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일반 이코노미보다 ㎡당 수익성이 33% 높고, 심지어 비즈니스 클래스보다도 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석처럼 고가의 라운지나 코스 요리를 제공할 필요가 없어 운영 비용(OPEX)은 낮은 반면, 마진율은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루프트한자는 지난해까지 총 25억 유로(약 3조7000억 원)를 투입해 전사적 기내 프로덕트 쇄신 프로젝트 '알레그리스(Allegris)'를 가동했다. 뒷좌석 승객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고 쉘 내부에서 슬라이딩되는 '하드 쉘(Fixed Backshell)' 디자인을 채택하고 좌석 간격을 39인치(99.06㎝)로 늘려 프라이버시를 대폭 강화함으로써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확실한 수익창출 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주요 항공사들은 기재 개조를 통한 수익 모델을 적극 현실화하고 있다. 미국 델타항공은 북미 지역 좌석 공급 중 프리미엄 좌석 비중을 19%까지 끌어올렸다. 저비용 항고사(LCC) 업계도 가세했다. 에어프레미아는 42인치 간격의 '와이드 프리미엄' 좌석을 앞세워 장거리 노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일본 집에어(Zipair)는 풀 플랫 좌석을 LCC 가격에 제공하되 부가 서비스를 모두 유료화하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입증했다. 해외의 다른 대형 항공사(FSC)들 역시 각자의 브랜드 포지셔닝에 맞춰 대규모 기재 개조에 돌입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약 20억 달러(약 3조 원)를 투입해 120대 이상의 기단을 뜯어고치는 초대형 레트로핏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특히 A380 1층 앞쪽 이코노미 좌석 88석을 과감히 없애고 그 자리에 객단가가 높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56석을 채워 넣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올해 말까지 운항 노선을 99개 도시로 대폭 확대한다. 반면에 일본항공(JAL)은 경쟁사들과 달리 좌석 수를 줄이는 '저밀도 고수익'의 럭셔리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최신 주력 기종인 A350-1000에 42인치(약 107㎝)의 동급 최대 수준 좌석 간격과 세계 최초 전동식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하는 한편,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수를 기존 40석에서 24석으로 줄여 소수 충성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높은 운임을 정당화하고 있다. 화려한 프리미엄 좌석 확대의 이면에는 일반 승객들이 감내해야 할 '고밀도화(Densification)'라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 있다. 항공사들은 프리미엄 좌석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전체 좌석 공급량을 유지하기 위해 이코노미 구역을 더욱 빽빽하게 채우고 있다. 실제로 장거리 주력기종인 보잉 777의 이코노미석은 과거 1열 9석(3-3-3 배열)에서 1열 10석(3-4-3 배열)으로 업계 표준이 완전히 바뀌었다. 오랫동안 프리미엄 서비스를 고집하던 캐세이퍼시픽조차 재무적 압박과 타사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결국 3-4-3 배열로의 전면 개조를 단행했다. 그 결과, 이코노미 좌석 폭은 18.5인치(46.99㎝)에서 17.2인치(43.69㎝)로 약 1.3인치(3.3㎝) 좁아져 항공기당 약 40석의 추가 좌석을 확보해 연간 수송 능력과 단위 비용(CASK)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극단적인 사례로 에어프랑스는 카리브해 등 레저 수요가 절대적인 노선에 투입하는 777 기종에 전체 좌석의 91%에 달하는 430석을 이코노미석에 할당해 총 472석이라는 초고밀도 레이아웃으로 운영 중이다. 영국항공 역시 개트윅 공항 거점의 레저 노선에 10열 배치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수익성을 방어하고 있다. 이러한 고밀도화는 승객의 심리를 자극하는 고도의 마케팅 장치로도 작용한다. 10시간 넘게 좁아진 이코노미 좌석에서 불편함을 경험한 승객은 다음 여행에서 '차라리 돈을 좀 더 내더라도 편하게 가자'며 자발적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선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좁아진 이코노미석은 자체로 수익을 내는 동시에 상위 등급 좌석으로의 업셀링을 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에어프랑스의 초고밀도 777 기재에서 프리미엄 이코노미 수익이 27%나 성장했다는 점은 좁아진 이코노미 환경이 역설적으로 상위 클래스의 매력을 극대화한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항공사들은 좁아진 좌석의 불편함을 대형화된 기내 엔터테인먼트(IFE) 스크린과 기내 와이파이 도입 등 '디지털 보상'으로 상쇄하려 노력하고 있다. 향후 항공기 객실은 이처럼 '중간지대(프리미엄 이코노미)의 확장'과 '하단부(이코노미)의 효율화'라는 뚜렷한 양극화 방향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된 가격 책정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한정된 기내공간을 얼마나 정교하게 분할해 각 승객층의 지불 의사를 최대한 이끌어내느냐에 글로벌 항공사들의 진정한 승패가 달려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윤영미 수입협회장, 남미·중앙亞·아프리카 3개국 연쇄 회동…‘공급망 다변화’ 광폭 행보

윤영미 한국수입협회(KOIMA) 회장이 연초부터 남미·중앙아시아·아프리카의 주요 자원 부국 대사들을 잇따라 만나며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식량 안보' 확보를 위한 광폭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있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특정 국가에 편중된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양질의 원자재와 소비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윤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 13일 수입협회는 윤영미 회장이 지난 10일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11일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에 이어 이날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협회 접견실로 연이어 초청해 실질적인 무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인 13일 신디스와 은톰볼리모 음쿠쿠 주한 남아공 대사를 만난 윤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속에서 남아공의 과일·축산물·해산물·고품질 와인 등 식품 산업이 양국 무역 협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음쿠쿠 대사는 “한국에 갈치, 고등어 등 수산물을 연간 약 700만 달러 수출하고 있다"며 향후 수출 품목 확대를 약속하고, 남아공 투자진흥기구 '인베스트SA(InvestSA)'를 통한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제안했다. 앞서 10일 다리오 세사르 셀라야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와의 면담에서도 '식량 안보'가 핵심 의제로 올랐다. 셀라야 대사는 와인과 축산물 등을 앞세워 한국으로의 수출 확대를 희망했고, 윤 회장은 위생 및 검역 등 제도적 절차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식량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소비자 물가 안정에 직결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 11일 알리셰르 압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와의 만남에서는 산업재 분야의 끈끈한 협력 관계가 재확인됐다. 압두살로모프 대사는 자동차 부품·산업 설비·철강·화학 제품 등에서의 활발한 교류 현황을 짚으며,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향후 한-우즈벡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윤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시기에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신시장 개척과 수입선 다변화를 위한 매우 매력적인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이번 연쇄 회동의 가장 큰 성과는 3개국 모두 한국수입협회가 주최하는 '한국수입엑스포'에 강한 참가 의지를 보였다는 점이다. 남아공은 '국가관' 형태로 참가를 확정 지었으며, 아르헨티나와 우즈베키스탄 역시 자국 기업들의 대규모 참여를 예고했다. 이에 발맞춰 윤 회장은 올 하반기 아르헨티나와 우즈베키스탄 등에 대규모 수입사절단을 9월 경 파견해 현지 정부 및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매칭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윤 회장은 “회원사들이 필요로 하는 원자재와 소비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 공관과의 네트워크를 최대로 가동하고 있다"며 “수입사절단 파견과 엑스포 개최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봄 여행 미리 준비하세요” LCC 3사 특가·제휴 ‘봇물’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봄·가을 여행 수요를 겨냥한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타 업종과의 제휴부터 장거리 노선 얼리버드, 국내선 초특가 등 혜택의 폭을 넓혀 여행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과 손잡고 항공권과 현지 투어·숙박을 아우르는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에어서울 국제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하며, 탑승 기간은 10월24일까지다.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최대 10% 항공 운임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여행 상품을 예약할 경우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만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해외 숙소 상품을 3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 2000원의 혜택을 제공해 여행 경비 부담을 낮췄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항공권 예매부터 현지 일정 준비까지 여행 전반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18일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총 66개 노선을 대상으로 '2월 맞이 항공권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선착순 초특가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청주-다낭 9만1000원 △인천-나트랑 10만6000원 △인천-싱가포르 10만9000원 등이다. 초특가 기회를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FEB26'을 입력하면 노선에 따라 최대 14% 할인된 금액으로 예약 가능하다. 여기에 결제 금액별 쿠폰과 5월 이후 탑승 시 적용 가능한 얼리버드 쿠폰 등 회원 전용 혜택도 마련했다. 티웨이항공은 장거리 노선 수요를 위한 별도의 얼리버드 프로모션도 20일까지 진행한다. 대상 노선은 바르셀로나·로마·파리·프랑크푸르트·자그레브·시드니·밴쿠버 등 총 7개 노선이다. 탑승 기간은 5월 1일부터 10월24일까지다. 해당 기간 예매 시 'FEB26' 코드를 입력하면 최대 9%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비즈니스 세이버 좌석에도 적용된다. 또한 유럽 기차 5% 즉시 할인 혜택과 사전 좌석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해 장거리 여행객의 편의를 높였다. 진에어는 오는 13일까지 국내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언박싱'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펼친다. 다음달 29일부터 10월24일 사이 운항하는 항공편을 대상으로 최대 95% 할인을 제공하며, 편도 총액 최저 운임은 1만 5600원(대구-제주)부터 시작된다. 특가 항공권임에도 15kg 무료 위탁 수하물이 기본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2~3월 중 바로 떠나는 여행객을 위해 임박편 항공권을 최대 6% 할인하며, '수하물팩'과 '골프백 베이직' 등 부가서비스 묶음 상품을 1만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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