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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영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임진영 기자 입니다.
  • 정치경제부
  • ijy@ekn.kr
대우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 첫 단독 적용한다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써밋'이 처음으로 '푸르지오'와 결별하고 개포우성 7차 재건축에 단독 적용된다. 15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조만간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인 '써밋'의 리뉴얼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써밋 브랜드 리뉴얼의 핵심은 기존 대우건설 시공 아파트 브랜드인 '푸르지오'와 완전하게 결별한다는 점이다. 대우건설은 2014년 기존 브랜드 '푸르지오'의 상위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을 내놓고 서초 삼호 1차 아파트를 재건축 한 '서초 푸르지오 써밋'에 최초 적용했다. 이후 용산 푸르지오 써밋, 대치 푸르지오 써밋, 과천 푸르지오 써밋 등 주요 핵심지에 써밋 브랜드가 적용됐다. 다만 2018년 입주한 '대치 써밋'에서부터 대우건설이 시공한 프리미엄 단지 명에 푸르지오가 빠지는 현상이 시작됐다. 삼호가든 4차를 재건축 한 이 단지는 수주를 앞두고 기존 '푸르지오' 브랜드와 차별화를 위해 단지명에서 아예 푸르지오를 빼버렸었다. 이후 같은 단지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결국 다음 달 입주를 앞두고 있는 성동구 행당 7구역 재개발 단지인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과 작년에 분양한 신길 10구역 재건축 단지인 '신길 푸르지오 써밋'을 마지막으로 푸르지오 써밋 단지는 사라지게 됐다. 최근 써밋 브랜드가 적용되는 도시정비사업장들은 대부분 '푸르지오 써밋'이 아닌 '써밋'으로 단지명이 정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엄연히 대우건설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의 정식 명칭은 '푸르지오 써밋'이다. BI에도 기존 브랜드인 푸르지오 영문명이 써밋과 같이 표기돼 있다. 대우건설은 이에 따라 최근 써밋 브랜드를 리뉴얼해 공식적으로 '푸르지오'를 삭제하고 '써밋'만 단독 사용하는 BI개편안을 확정했다. 어정쩡하게 '푸르지오'와 동거를 하던 써밋 브랜드가 아니라 완전히 기존 푸르지오 브랜드와 독립된 BI의 옷을 입은 리뉴얼 써밋이 적용된 첫 단지로 개포우성 7차를 선택했다. 대우건설은 개포우성7차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보현 대표가 직접 나섰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입찰을 준비 중인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개포우성7차가 강남 재건축사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사업조건을 제시해야 한다"며 “대우가 하면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고, 이익보다는 조합원의 마음을 얻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반드시 수주에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작년부터 준비해 온 써밋 리뉴얼 작업이 현재는 거의 완료된 상태로, 새롭게 바뀐 써밋의 BI 등이 곧 발표될 것"이라며 “아직 리뉴얼 된 써밋이 정식으로 공개되기 전이지만 오는 19일 입찰 마감을 앞두고 이미 조합 측에 선제적으로 리뉴얼 한 써밋을 제안했다. 그리고 조합원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서울 분양 4년 만에 최저…새 정부 초기 집값 ‘뇌관’ 커진다

서울 아파트 분양이 급감하면서 이재명 정부 초기 주택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6월 둘째 주(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6% 상승하면서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작년 8월 넷째 주(8월 26일 기준, 0.26% 상승) 이후 약 9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지 이제 막 1주일여를 넘겼는데 곧바로 서울 집값이 튀어오르고 있는 셈이다. 각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송파구(0.71%)와 강남구(0.51%), 성동구(0.47%), 마포구(0.45%) 순으로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랐다.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선호 단지 상승세가 높았고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아파트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성동구에선 행당·옥수동 가격이 많이 올랐고 마포구는 아현·도화동 소재 주요 아파트 단지가 집값을 끌어올렸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배경엔 서울 지역 분양 물량이 확연히 감소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서울 아파트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총 735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1만149가구)보다 2791가구(28%) 감소한 수치로, 2021년(2960가구) 이후 4년 만의 최소 공급치다. 이처럼 공급이 줄어드는 것과 반대로 서울 아파트 수요는 여전히 높다.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2015년부터 작년까지 10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이상 1순위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전국 시도 지역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서울이 유일하다. 서울 아파트 수급 불균형이 집값 상승세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불확실성이 사라진 데다 정권 초기 주택 공급과 경기 부양 기대감까지 더해져 집값이 더욱 요동치고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하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지자 코스피가 상승세를 타는 등 자산 시장이 움직이고 있고, 그 온기가 주택시장으로 번지고 있다"며 “여기에 공급 부족, 금리 인하, 3단계 스트레스 DSR 강화 등 여러 요인이 겹쳐 특히 수요가 높은 서울 아파트값이 튀고 있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지방이라고 다 같지 않다” 충남 아산 공급 나선 GS건설 ‘혜안’

지방 분양 시장이 저조한 청약 경쟁률과 미분양 물량 발생으로 침체하고 있는 가운데 GS건설이 '될 만한 지역'에서 공급에 나서는 선별 전략을 펼치고 있다. 13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달 충남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 일대(아산신도시 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에 선보이는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 단지 공급을 준비 중이다. 전용면적 59·84·125㎡ 3가지 타입에 1238가구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천안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불당지구와 대규모 택지조성 사업인 아산탕정2지구(예정)를 연결하는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GS건설이 6월 신규 분양 단지로 충남 아산시를 택한 것은 아산이 비수도권 지역으로 분류되는 지역임에도 '흥행이 보장'되는 드문 지방이기 때문이다. 작년 지방 지역 대부분이 저조한 청약 경쟁률과 미분양 리스크가 신음한 가운데서도 아산시는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22.35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시·군별 평균 경쟁률에서 전북 전주시 다음 2위에 해당하는 높은 경쟁률이자, 수도권 평균(18.33대 1) 경쟁률보다도 더 높은 수치다. 아산시 경쟁률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보기 힘든 높은 경쟁률이다. 지난해 비수도권 지방에서 평균 청약 경쟁률이 두 자릿 수를 기록한 지역은 아산시를 포함에 단 네 곳에 그쳤다. 대부분 지방 지역 청약 경쟁률은 한 자릿 수에 그쳤고 미분양도 속출했다. GS건설은 비수도권 지역이지만 청약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아산시에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공급에 나서 우수한 청약 실적을 내고 있다. 실제로 작년에 GS건설은 아산에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를 공급해 최고 청약 경쟁률 137.7대 1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GS건설이 이달에 공급하는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는 지방에서 보기 드믄 청약 흥행을 거둔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의 후속단지다. 비수도권이지만 수요가 탄탄한 아산에서 재미를 본 GS건설이 계속해서 아산 일대 신규 단지 분양에 나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전반적인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아산시는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와 대기업이 지역 내 자리해 수요가 탄탄하게 유지돼 청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 특히 아산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굵직한 대기업이 위치해 선호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삼성 ‘래미안’, 전문기업과 헬스케어 서비스…고객 만족↑·상생 경영 실천

삼성물산이 시공한 래미안 아파트에서 입주민들이 건강검진 및 유아교육 등 한층 높은 주거 서비스를 받고 있다. 전문기업 등과 협업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상생 경영 실천 사례로 꼽힌다. 12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위치한 '래미안 루센티아' 입주민들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건강관리 서비스 혜택을 받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입주민들의 건강관리부터 혈액검사, 맞품 영양식단까지 입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바이오그램 앱을 설치하면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에 있는 바이오그램 건강 측정 부스에서 최대 37가지 건강 항목을 언제든지 측정할 수 있다. 또 온라인으로 사전에 신청하면 혈당, 콜레스테롤 등 혈액검사와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다. 혈압이 높아 저염식단이 필요하거나 혈당이 높아 당뇨 케어 식단이 필요한 입주민에게는 홈쇼핑 최유라쇼 완판신화의 건강 케어 식단을 특가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병원에서 이뤄질 건강관리 서비스가 아파트 단지 내에서 가능해진 것은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헬스맥스'가 삼성물산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Future Scape'에 지원사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아파트가 다 지어지고 입주가 완료되면 건설사는 해당 사업장에서 손을 떼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브랜드 아파트 시대가 시작되면서 준공 후 주민들의 주거 질 향상이 중요해졌다. 문제는 입주민들의 다양한 생활 양식을 건설사가 모두 관리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특히 건강관리 서비스와 같이 건설사가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영역은 더욱 그렇다. 이에 삼성물산은 헬스케어 부문에서 전문적인 서비스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자금 능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련 전문 중소기업들과 협업에 나섰다. 이에 삼성물산은 헬스맥스와 같이 겅강 관리 서비스 전문 업체들을 지원하고, 래미안 아파트에 직접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연결시켜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중소기업들의 서비스 영역을 넓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민들은 커뮤니티 센터에서 영유아 발달 맞춤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선 6개월 영아부터 촉감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감각 놀이터'에서 손과 발로 직접 장난감들을 가지고 놀면서 근육 발달을 촉진시키고 있다. 아울러 △Welcome Zone △Emotion Zone △Sensory Zone △Reading Zone △Movement Zone 등 총 다섯 가지 컨셉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회성, 인지, 언어, 신체 등 입주민 자녀들의 발달을 돕고 있다. 이 같은 서비스는 삼성물산이 에듀테크(교육 IT) 전문 기업인 '올디너리매직'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올디너리매직은 프리미엄 발달 맞춤 놀이 서비스 프로그램인 '피카비'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스타트업에 손 내민 건설사들, 상생협력+새 먹거리 확보 ‘일석이조’

대형 건설사들이 스타트업과 협업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스타트업과 손 잡고 전통적인 건설업 외 사업 보폭을 넓히는 한편, 중소기업과 상생도 강화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린다는 평가다. 11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미래 건설 분야를 이끌 유망 스타트업과 기술 중심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기술 기반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한다. 이번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기술 고도화, 스케일업, 대기업과의 공동 사업화 등 도약기(창업 3~7년 이내)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써 현대건설을 포함한 9개 대기업이 참여해, 총 100개 창업기업을 선발했다. 이 중 현대건설은 헬스케어, 스마트건설기술, 미래주거, 친환경 등 4개 분야에서 17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현대건설은 사업화 지원금을 확보해 선정기업의 현장 적용 기술 개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현대건설 내 연구·상품·시공·안전 관련 부서와 협업해 실질적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선정된 주요 기업으로는 ▲입주민 생체정보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는 'AIT스토리', ▲안전 교육 자동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는 '새임', ▲조경 특화 음향 시스템을 개발하는 '어플레이즈' 등이 있다. 아울러 친환경 전기차 충전 인프라, 건설 폐자재 업사이클링, AI 스피커 기반 라이프케어 기술 등 현대건설이 지향하는 스마트건설 및 ESG 기반 주거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들이 포함됐다. 현대건설은 우수 스타트업이 지닌 강점을 공유하고, 이들 기업들에 대한 지원에 나서 궁극적으로는 회사의 실제 사업 영역에도 적용해 현대건설과 스타트업이 함께 상생하고 윈윈하는 건설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건설이 이번에 새로 발표한 4대 주거 혁신 전략인 '올라이프 케어 하우스·층간소음 저감·네오 프레임(벽체를 없앤 유연 평면 설계)·제로에너지' 이행을 위해 우수 스타트업이 지닌 기술을 4대 주거 혁신 전략에 적용하고 실현화 하는데도 노력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무래도 스타트업은 중소기업이 많은데 아직 이들 회사들의 기술은 베드테스트(실증 이전 단계) 상황인 경우가 많다"며 “현대건설이 신기술을 보유한 우수 스타트업의 지원에 나서 해당 기업들이 지닌 능력이 실제로 현장에서 사용돼 당사와 스타트업이 함께 상생하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도 미래 혁신 사업을 함께 할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에 나서고 있다. 최근 삼성물산이 공모한 '2025 FutureScape' 캠페인은 우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검증 기회 제공과 사업 제휴 등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주관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PoC(Proof of Concept·사업실증)를 진행하는 실증 트랙과 미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높은 잠재력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의 밸류업을 지원하는 미래 트랙 두 가지로 확대 운영한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 공동주택 ▲웰니스 솔루션 ▲시니어 서비스 ▲기후 대응 솔루션 ▲차세대 에듀테크 ▲건설 혁신 기술 ▲자유주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서비스·사업모델 검증 ▲공동 기술개발 ▲사업협력 기회 제공 ▲최대 45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 등 안정적인 성장과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다양한 연계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이 갈수록 다변화돼고 넓어지는 상황에서 우수 스타트업 육성 지원에 나서 신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다변화 하고 기존 업무 경계를 넓혀 새 먹거리 확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드파인’이 뭐죠?”…SK에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고전

SK에코플랜트의 하이엔브 주거 브랜드인 '드파인'이 고급 아파트 시장에서 아직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아파트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져가는 상황에서 SK에코플래트의 고민이 깊다. 10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노량진 6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라클라체 자이 드파인'이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간다. 2022년 8월 론칭한 '드파인' 브랜드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적용되는 단지다. 3년 전 SK에코플랜트는 기존의 'SK뷰'의 상위 브랜드인 드파인을 처음 내놨다. 드파인은 대형 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후발주자다. 200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는 대형건설사들이 단일 브랜드를 사용했지만 이후 차별화를 위한 하이엔드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2012년 DL이앤씨의 '아크로'를 시작으로 2014년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 2015년 현대건설이 '디에이치'를 내놓으면서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에 불이 붙었다. 특히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등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된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 시장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다른 대형건설사들은 2020년이 다 되어서야 뒤늦게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놓기 시작했다. 롯데건설의 경우 수주전에서 하이엔드 브랜드에 고배를 마시더니 뒤늦게 2019년 '르엘'을 출시했다. 포스코이앤씨가 2022년 7월 '오티에르'를, SK에코플랜트가 '드파인'을 각각 론칭했다. 이중 롯데건설의 '르엘'은 강남 지역 재건축 수주에서 한 발 앞서 있다. 대치 르엘, 반포 르엘, 신반포 르엘, 청담 르엘, 잠실 르엘, 방배 르엘 등 주요 사업지 수주에 성공했다. 포스코이앤씨의 오띠에르도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강남 3구에서 오티에르 반포, 오티에르 신반포, 오티에르 방배, 오티에르 아르키스 462(도곡동), 오티에르 잠원, 오티에르 방배 더 원 등 6개 단지를 수주했다. 반면 드파인은 현재까지 강남 3구에선 신반포 27차 재건축 단지인 '드파인 더 퍼스트 반포' 한 곳에 그친다. 그나마도 해당 사업지는 세대 수가 210세대에 그치는 소형 사업지다. 단독 입찰해 수의 계약으로 수주를 따낸 곳이다. 대신 노량진 6구역, 노량진 2구역, 노량진 7구역 등 노량진 뉴타운 재개발 사업지에 집중돼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애당초 회사의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주택 사업 부문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은데다, 드파인이 노량진, 광장, 이촌, 부산 등에서 실제로 수주 실적을 쌓고 있는 만큼 시장 안착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는 입장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주택 사업 수주를 그리 활발히 수행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신반포 27차 재건축 수주를 시작으로 드파인이 우선 강남 3구 재건축 시장에 발을 들여놨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며 “부산(드파인 센텀, 드파인 광안)에서 드파인의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고, 노량진 뉴타운에서도 드파인 브랜드로 다수의 재개발 사업을 수주한 만큼 후발 주자가 가질 수 밖에 없는 낮은 인지도 문제는 점차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건설업계 ‘건설+스포츠’ 스포테인먼트 효과 ‘쏠쏠’

건설사와 스포츠, 일견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조합이지만 최근 프로스포츠 구단을 활용해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후광 효과는 누리는 건설사가 등장하고 있다. 9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외홍보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홍보실장 임원은 수원 출장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해당 임원이 본업인 현대건설 홍보실장 업무 외에도 여자 프로배구 구단인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단장을 겸직해 맡고 있기 때문이다. 10월부터 3월까지 진행되는 프로배구 시즌이 끝난 상황이지만 이 임원은 당장 올해 2025-2026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2024-2025 시즌에서 현대건설 배구단은 정규 리그 2위를 차지했고, 지난 3월말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정관장에 패해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도 실패했다. 2023-2024 시즌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노렸던 현대건설로서는 아쉬운 성적표다. 더구나 현대건설 구단의 간판 선수인 고예림과 이다현이 각각 페퍼와 흥국생명으로 팀을 옮기면서 전력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당장 가을부터 시작될 새 시즌에서 우승을 노리려면 아직 남아있는 핵심 선수들과 재계약도 성공시켜야 하고, 팀을 새로 이끌 외국인 선수들도 스카웃 해와야 하기 때문이다. 해당 임원은 이 모든 과업의 최종 결정권자로 여름 비시즌에도 배구단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그리고 비록 지난 시즌 목표했던 우승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현대건설은 배구단 운영으로 웃음꽃이 폈다. 여자 프로배구가 겨울 프로스포츠를 대표하는 최고 인기 종목이 되면서 현대건설도 배구단 운영을 통해 큰 홍보효과를 얻었다. 실제로 2024-2025 시즌 여자 프로배구 시청률은 1.22%를 기록해 남자 프로배구(0.53%)를 확연히 앞질렀다. 겨울 스포츠의 양대 산맥이던 프로농구의 시청률(남자부 0.07%-여자부 0.19%)도 압도하는 인기다. 현대건설 배구단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회사 이미지 상승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수원 실내체육관 홈 경기에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민들을 초청해 관람하는 '힐스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장 최근엔 3월 9일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 홈 경기에 힐스테이트 입주민 전용 앱인 '마이힐스'를 통해 입주민 100명을 초대하고, 경기를 관람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화 건설부문도 최근 스포테인먼트로 쏠쏠한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에서 올해 한화 이글스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만년 하위권에 머물렀던 한화 이글스는 이날 현재 2위를 기록하면서 1999년 이후 26년만에 우승을 꿈꾸고 있다. 인기 구단이면서도 오랜 기간 성적이 부진했던 한화가 올해 5월 한 때는 1위까지 오르자 홈 구장인 대전구장 경기도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도 한화 이글스 돌풍에 힘입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LG트윈스 3연전 기간 중 임직원 단체 응원 행사인 '이글스 데이(Eagles Day)'를 개최했다. 특히 이 자리엔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를 필두로 한창이엔씨와 지에프텍 등 협력사 임직원까지 800여명이 단체 응원에 참석했다. 한화 건설부문 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이 다 같이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면서 상생협력의 모범을 보이는 것과 함께 공동체 의식과 유대감이 강화되는 효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익적인 측면에선 배구단 운영으로 오히려 적자를 보고 있지만 사회 공헌적인 측면에서 배구단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며 “최근 여자배구 인기 상승으로 회사가 얻고 있는 유무형적인 홍보 효과가 매우 큰 상황인만큼 앞으로도 현대건설 배구단이 최고의 구단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삼성물산, 해외 건축 거장과 손잡고 ‘압현’ 재건축 수주 노린다

해외 유명 건축가와 협업을 통해 한남4구역 수주에 성공한 삼성물산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다시 한번 글로벌 설계사와 협업에 나서 수주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8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압구정2구역 재건축 설계를 위해 세계적 건축 거장인 노만 포스터(Norman Foster)가 이끄는 영국의 글로벌 유명 건축설계사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손을 잡았다. 노만 포스터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1999), AIA(미국건축가협회) 골드메달, RIBA(영국왕립건축가협회) 로열 골드메달 등 건축계의 최고 영예를 모두 석권한 거장이다. 현존하는 전 세계 건축가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 파크를 비롯해 런던 시청사, 홍콩 HSBC 본사, 두바이 ICD-브룩필드 플레이스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상징적인 건축물을 설계해온 글로벌 건축 설계 명가다. 최근 삼성물산은 해외 유명 건축가와 협업을 통해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연달아 성공시키고 있다. 올해 초 열린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수주전에서 삼성물산은 네덜란드 유명 설계사무소인 '유엔스튜디오'와 협업에 나섰다. 유엔 스튜디오는 부부 건축가인 벤 판베르켈과 캘롤라인 보스가 1988년 판베르켈 앤 보스 사무소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설계사다. 1998년 현재의 유엔 스튜디오로 사명을 변경했고,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등을 설계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월 18일 개최된 한남4구역 조합 총회에서 675표(65.8%)를 얻어 335표를 받은 현대건설(32.7%)을 2배 이상 압도적으로 앞서면서 수주에 성공했다. 글로벌 유명 설계사인 유엔스튜디오와의 협업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물산은 지난 3월 신반포4차 재건축 수주를 앞두고도 미국의 건축설계그룹 SMDP와 협업에 나섰다. SMDP는 2023년 입주한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설계를 맡은 곳이기도 하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전용 84㎡(34평)이 3월 70억원에 팔리면서 국민 평형 기준 대한민국 최고가 아파트이자 3.3㎡(평)당 매매 가격이 2억 원을 최초로 넘은 아파트로 기록돼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로 불리는 단지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베일리의 설계를 맡은 회사와 신반포4차 재건축에서도 다시 협업해 신반포 4차를 래미안 원베일리의 뒤를 잇는 우리나라 대표 아파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삼성물산은 신반포4차 조합에 디자이너 Ron Arad(론 아라드), Nicola Galizia(니콜라 갈리지아) 등 글로벌 유수의 건축가들과 협업설계 제안을 추가로 조합에 제시해 결국 시공권을 따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당사는 주요 도시정비사업지 아파트 설계 시 전 세계에서 가장 명망이 높은 건축가 및 글로벌 유수의 설계사들과 함께 협업해 수주에 나서고 있다"며 “이를 통해 래미안 아파트는 우리나라 주거 품질을 다른 차원으로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대통령실 안 오나”… 세종 아파트 시장 ‘주춤’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했지만 선거 운동 기간 중 공약으로 내세운 '대통령실 세종 이전' 공약이 동력을 잃으면서 세종 일대 주택 시장 분위기도 가라앉고 있다. 7일 아파트 실거래 플랫폼 '아실' 자료 분석 결과 세종시 아파트 매물량은 5일 기준 6751건으로 한 달 전 6191건에서 9.0%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물 증가량 2위인 전남이 3.9% 늘어난 것에 비하면 유독 세종 아파트 압도적으로 매물이 쌓였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물은 같은 기간 오히려 3.3%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유독 대선 이후 세종 아파트 매물이 쌓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아파트 매물량은 이 기간 전국에서 가장 감소폭이 컸다. 매물이 쌓인다는 것은 그만큼 매도자 우위, 매수자 약세 시장이라는 의미다. 집주인들이 아파트를 많이 내놔 공급이 늘어나는 만큼 집값은 하향세를 보일 수 밖에 없다. 통계 수치대로라면 세종 아파트 시장은 대선 이후 약세, 서울 아파트 시장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매물이 쌓이면서 세종 아파트 거래량은 침체를 보이고 있다. 세종 아파트 5월 거래량은 477건으로, 4월 (1383건) 대비 크게 줄었다. 올해 들어 거래량이 계속 증가하던 세종시 아파트 거래가 대선 막바지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일각에선 이같은 침체 분위기가 이 대통령이 당선 후 대통령실을 용산에서 세종으로 곧바로 이전하지 않고 청와대를 일단 재사용하겠다고 한 것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어차피 대통령실 세종 이전은 수년 이상 걸리는 프로젝트이며, 시장이 단기 호재로 반짝했다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상황이라는 지적도 있다. 지난 4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실 세종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세종 아파트 값은 크게 올랐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4월 마지막주(4월 28일 기준) 세종 아파트 시세는 전주 대비 0.49% 오르며 4년 8개월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6월 첫째주(지난 2일 기준) 세종 아파트 값은 0.07% 오르는데 그쳐 4월에 비해 상승폭이 확연하게 꺾였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 랩장은 “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 계획이 사실상 장기화 되면서 올해 초부터 상승 추세를 타던 세종 아파트 값 오름세가 확연히 둔화됐다"며 “대선 후 여러 제반 여건 등을 고려하면 연내 세종 아파트 값 상승세가 지속되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시공만 하면 끝? NO!”…주택도 ‘AS’ 시대 열렸다

건설사들이 완공 후 입주를 마친 단지에도 지속적으로 관리·운영에 나서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입주민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공사 이후 생활 환경 향상'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GS건설은 입주고객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어 자이안' 캠페인을 본격화한다. 디어 자이안 캠페인은 자이 아파트 입주민들의 안부를 묻는다는 의미로, 입주 1~2년 된 단지를 대상으로 조경, 커뮤니티시설, 주차장 등 공용부를 선제적으로 점검해 필요 시 보수를 진행하는 '먼저 보고 새로고침' 서비스와 다양한 문화 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해 입주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자이안 페스타'로 구성된다. 특히, GS건설의 '먼저 보고 새로고침' 서비스는 입주민들의 요청 전에 미리 단지 곳곳을 꼼꼼히 살피고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하는 서비스로 건설사가 먼저 나서서 능동적인 사후관리를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작년에 처음 도입한 '디어 자이안' 캠페인은 GS건설의 고객만족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 첫 시행한 단지는 '평택지제역자이'로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취지 하에 지난달 24일 어린이들이 소방관, 파티쉐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 입주민들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축하공연 등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에도 GS건설은 5월 31일 오포자이 디오브에서 디어 자이안 행사를 개최했다. GS건설은 입주 1~2년차 단지들을 대상으로 올해도 자이 입주민들을 위한 '디어 자이안' 캠페인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도 준공을 마친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시공사 차원에서 고객 관리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1일 디에이치 자이 개포 단지 내 중앙광장에서 입주민을 위한 '잔디밭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국내 최고 재즈클럽 하우스 밴드 출신 멤버로 구성된 '은하수밴드'와 감각적 공연으로 재즈계에 큰 존재감을 드러낸 가수 '난아진', '쿨재즈밴드'가 무대에 올랐다. 현대건설이 집 앞으로 찾아가는 콘서트 '힐스 라이브'는 현대건설이 시공한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단지 내 버스킹 공연이다. 현대건설은 인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차를 비롯해 힐스테이트 리버시티(김포), 힐스테이트 범어센트럴(대구) 등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또 현대건설은 입주 고객들의 품질 만족도를 집중 관리하고 불편사항을 신속히 처리하고자 전담 조직 'H 서비스센터'를 운영해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고, 입주민 전용 불편사항 해소 플랫폼인 '마이 힐스·마이 디에이치'를 작년 말 론칭해 완공 후에도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관리에 나서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전까지 보통 건설사들은 수주를 앞두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여러 서비스들을 제시했지만 공사를 마친 후엔 입주민들을 이미 '잡은 물고기'로 보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아왔던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하지만 당사는 이미 준공된 단지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충족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이 아파트 브랜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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