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박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지성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captain@ekn.kr
국내 1위 현대차 ‘차량대여업’ 진출…렌터카업계 긴장

현대자동차가 올해 '자동차 대여사업(렌터카)' 진출을 공식화하면서 국내 렌터카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국내 최대 완성차 기업이 직접 렌터카 사업에 뛰어드는 상황인 만큼 기존 렌터카 업체들이 규모와 자금의 경쟁에서 밀릴 것을 우려하며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이다. 4일 현대차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목적에 '자동차 대여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렌터카 사업을 연내에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렌터카 사업 추가는 현대차가 2019년부터 운영해 온 구독형 프로그램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을 고도화하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은 현대차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차량을 일 또는 월 단위로 대여하는 구독 서비스다. 그동안 현대차가 플랫폼 기획·운영을 맡고 제휴 렌터카 업체가 차량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렌터카 제휴업체와 구독서비스 협력체계를 유지하되 고객에게 구독 차량을 직접 제공하는 방안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의 구독 플랫폼 운영 중심을 지속하면서 동시에 앞으로 제휴 렌터카 업체와 협업해 현대차 물건을 직접 대여하는 업무까지 하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렌터카 시장으로 본격 진출을 의미한다. 이처럼 차량대여 사업이 더해지면서 앞으로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에서 이용할 수 있는 차종이 대폭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라는 대형 완성차업체의 시장 진입에 기존 렌터카 업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통상 렌터카 사업자들은 제조사로부터 차량을 매입해 운영하지만, 현대차는 차량을 직접 공급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자금조달 구조에서도 차이가 뚜렷하다. 중소 렌터카업체들은 차량을 출고받을 때 은행 대출이나 캐피탈금융 등 외부 금융권 여신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금리 인상 시 차량 도입원가 상승 부담이 커지고, 렌탈 요금 인상에 반영할 경우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현대차는 현대캐피탈 등 그룹 내 금융 계열사를 통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자금 조달 비용이 낮을수록 차량 확보 단가를 낮출 수 있고 이는 곧 렌터가격 경쟁력 강화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렌터카업계는 동일한 차량을 운영하더라도 자금 구조의 차이로 기존 렌터카 업체들이 구조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렌터카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이 렌터카 사업에 직접 진출하면서 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미 롯데렌탈과 SK렌터카 등 대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해 있는 상황에서 완성차 제조사까지 가세할 경우 경쟁 강도는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최근 SK렌터카의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는 현대차가 SK렌터카를 인수해 대형 렌터카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온다. SK렌터카의 최대주주(지분 100%)는 카리나모빌리티서비시스㈜로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SK렌터카 인수를 위해 설립한 계열 특수목적회사(SPC)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롯데렌탈을 인수한 뒤 SK렌터카와 기업결합을 추진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불허로 제동이 걸렸다. 그러자 SK렌터카를 매각하고 업계 1위 롯데렌탈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강화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SK렌터카가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경우 렌터카 사업 확장을 노리는 현대차가 유력한 인수자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현대차의) 실제 인수 여부와 향후 구체적인 사업 전략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사업 기반이 이미 다져진 기업을 현대차가 인수한다면 렌터카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대차는 기존 렌터카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렌터카 상생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등 기존 업계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할인 혜택 조건 완화 △할인 대상 차종 및 금액 확대 △렌터카 특화 잔가 보장형 금융 상품 운영 등을 통해 렌터카 업체의 차량 구매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마련했다. 기존에는 차량 구매 직전 연도에 현대차를 12대 이상 구입해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전년도 구매 대수와 관계없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했다. 또 할인 혜택 적용 차량을 12종으로 대폭 틀려 렌터카 업체의 선택 폭을 넓혔다. 이어 할인 금액을 최대 100만원으로 높여 렌터카 업체의 신차 구매 비용 부담을 낮추고 차량 확보 안정성을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렌터카 시장의 구조 변화 속에서 중소 사업자와 신규 업체가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형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렌터카 산업 전반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쟁력 강화와 고객 서비스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2월 수입차 판매 2만7190대…1위로 올라선 테슬라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을 펼치고 있는 테슬라가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에 올랐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년 동기(2만199대)보다 34.6% 증가한 2만7190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테슬라가가 7868대로 1위로 올라섰으며 BMW(6313대), 메르세데스-벤츠(5322대)가 뒤를 이었다. 이어 렉서스(1113대), 볼보(1095대), 아우디(991대), BYD(957대), 토요타(793대), 폭스바겐(600대), 미니(510대)가 톱 10안에 들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3721대, 전기 1만819대, 가솔린 2484대, 디젤 166대 순이었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으로 5275대가 판매됐다. 이어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 롱레인지가 1740대 팔리며 2위에 올랐으며 BMW 520이 1067대로 3위를 차지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신형 픽업 무쏘 ‘나홀로 판매 상승’…KG모빌리티, 반등 기대감

지난 1월 신형 픽업(소형트럭) '무쏘'를 출시한 KG모빌리티(KGM)가 신차 효과에 힘입어 내수 시장에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무쏘 출고가 본격화되면서 월간 판매 실적이 점진적인 개선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위축됐던 KGM의 내수 판매도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 KGM, 한국지엠) 가운데 올 들어 내수 판매에서 유일하게 전년 대비 상승세를 타고 있다. KGM은 신형 픽업 무쏘를 출시한 지난 1월 내수시장에서 318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38.5% 증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무쏘 신차가 1123대로 월간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이어 2월에도 설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를 딛고 내수 판매 3701대로 이어가며 국내 완성차 5개사 가운데 전년 대비 38.3% 상승세를 구가했다. 특히, 무쏘 신차는 출시 첫 달인 1월 판매에서 경쟁사 기아의 '타스만'(376대)을 크게 웃돌았고, 2월에도 비슷한 판매 흐름을 이어갔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KGM은 신형 픽업 무쏘의 신차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KGM은 그동안 내수 시장에서 판매 부진이 장기화되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지난해 전기 픽업 '무쏘 EV'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액티언'을 출시했지만 기대만큼의 판매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 결과 지난해 내수 판매는 총 4만249대에 그치며 전년보다 감소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KGM은 지난해뿐 아니라 최근 수년간 내수 시장에서 하락세를 이어왔다. 2021년 내수 판매 5만6363대를 기록한 KGM은 이듬해 '토레스' 출시 효과로 6만8666대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2023년 6만3345대, 2024년 4만7046대로 감소하며 내리막을 걸었다. 부진이 장기화되자 KGM은 올해 연초부터 전략 차종을 전면에 내세우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신형 픽업 무쏘는 국내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트럭(SUT) '무쏘 스포츠(2002)'의 헤리티지(유산)를 계승해 선보인 오리지널 스타일 픽업이다. 지난해 선보인 전기 모델에 이어 이번에 디젤과 가솔린 등 내연기관 모델을 추가하며 전동화와 내연기관을 아우르는 풀라인업을 갖췄다. KGM은 오랜 기간 부진을 겪은 만큼 무쏘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해 침체된 판매 흐름을 반전시켜 '픽업 명가'의 계보를 잇겠다는 전략이다. 무쏘 출시 당시 “과거 픽업 명가 이미지를 되살리는 동시에 실용성과 상품성을 강화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한 부분에서 KGM의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KGM는 국내에서 '픽업 강자' 타이틀을 얻을 정도로 꾸준한 입지를 다져왔다. 자체 역대 픽업 계보에서 2002년 무쏘 스포츠를 시작으로 △액티언 스포츠(2006) △코란도 스포츠(2012) △렉스턴 스포츠&칸(2018)으로 계승했다. 이같은 노력의 성과로 지난 24년간 픽업 불모지로 평가받던 국내 시장에서 누적 판매 50만대에 육박하며 픽업 문화를 일구며 선도해 왔다. KGM은 무쏘 모델의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통해 소비자 저변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내 픽업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점도 KGM에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픽업 판매량은 2020년 3만8117대에서 △2021년 2만9567대 △2022년 2만8753대 △2023년 1만7455대 △2024년 1만3475대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해 2만4998대로 크게 회복하며 전년 대비 79.2% 반등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픽업 회복 흐름이 올해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따라서, 픽업시장 확대 국면과 무쏘 신차 효과가 맞물리면서 KGM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한층 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픽업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오랜 기간 픽업 라인업을 구축해온 KGM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특히 소비자들이 가격 경쟁력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무쏘가 수요를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3년새 실적 3분의 1 토막…폭스바겐코리아 ‘수장교체 처방’

국내 시장에서 판매 부진이 이어지며 존재감이 약화된 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장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반등 실마리 찾기에 나섰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신임 사장 선임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 회복과 판매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4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폭스바겐코리아 신임 사장으로 마이클 안트를 임명했다. 마이클 안트 신임 사장은 다음달 1일부터 공식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최근 4년간 판매 추이를 살펴보면 △2022년 1만5791대 △2023년 1만247대 △2024년 8273대 △2025년 5125대로 매년 하락세를 걷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15년 연간 3만5778대를 판매하며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수입차 판매 3위에 오르는 등 독일차 브랜드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바 있다. 그러나 같은해 디젤 차량 배출가스 시험을 조작한 '디젤 게이트' 사태가 터지며 고객 신뢰가 크게 훼손됐고 이후 브랜드 이미지 회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미지 쇄신을 위해 폭스바겐코리아는 2024년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에서 틸 셰어 사장으로 수장을 교체했지만 분위기 반전에는 실패했다. 결국 '1만 대 클럽'에서 이탈하며 시장 내 존재감이 더욱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서는 폭스바겐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 배경으로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얇은 라인업을 지적한다. 가솔린·디젤·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보유하고 있으나 여전히 디젤 중심의 라인업 비중이 높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대표 차종인 골프 역시 디젤 모델 비중이 커 친환경·전동화로 빠르게 재편되는 시장 흐름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폭스바겐코리아는 순수 전기 SUV인 ID.4와 ID.5를 앞세워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향후 전동화 모델 라인업 물량을 늘려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립하는 동시에 국내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신규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설명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가솔린, 디젤, 순수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의 모델을 균형 있게 운영하고 있다"면서 “판매 중인 주요 모델 기준으로 보면 △가솔린(아틀라스 2.0 TSI, 골프 GTI), △디젤(골프 2.0 TDI, 투아렉 3.0 TDI) △순수 전기차(ID.4, ID.5)가 각각 동일한 수준(33.3%)으로 구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폭스바겐코리아는 연간 판매 7000대 달성을 목표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판매 실적 대비 약 36.5%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수장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브랜드 재정비에 나선다. 이번에 선임된 마이클 안트 사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평가받는다. 안트 사장은 1998년 폭스바겐그룹에서 영업·마케팅 업무를 시작해 폭스바겐 상하이 영업 총괄, 스코다 글로벌 영업 총괄, 폭스바겐 독일 영업 총괄, VW 러시아 및 CIS 총괄 등을 역임했다. 또한 최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FAW-아우디 세일즈 컴퍼니 사장을 맡는 등 약 30년에 걸친 글로벌 영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신임 사장 인사는 한국 시장에 대한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지속적인 헌신을 보여주는 것으로 브랜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운영 효율성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트 사장의 4월 취임을 계기로 국내 시장 전략을 전면 재정비하고, 신차 라인업 확대와 딜러 네트워크 강화 등 체질 개선을 통해 수입차 입지 회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완성차업계 한 관계자는 “폭스바겐은 여전히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력을 갖춘 만큼 전동화 전략과 공격적인 영업이 병행된다면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다만 소비자 신뢰 회복이 전제돼야 실질적인 판매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아우디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총괄에 이규희 상무 선임

아우디코리아는 이규희 상무를 신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총괄 임원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이규희 상무는 이날부터 아우디코리아의 브랜드 전략을 비롯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디지털 및 콘텐츠 전략, 고객 경험을 포함한 마케팅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그는 폭스바겐그룹 차이나에서 브랜드 매니지먼트 디렉터, 마케팅 디렉터, 브랜드 이노베이션 프로젝트 하우스 총괄 등 주요 리더십 역할을 수행하며 브랜드 혁신, 시장 재포지셔닝, 데이터 기반 마케팅 체계 구축 등 주요 전략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 프랑스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에서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마케팅 &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를 맡아 핵심 시장의 마케팅 전략을 총괄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신형 모델 출시 확대와 함께 브랜드 리프레시를 본격화하며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포지셔닝을 한층 강화하고, 디지털 마케팅 역량 고도화 및 고객 중심 브랜드 경험 제공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이규희 상무의 글로벌 관점과 전략적 전문성은 아우디 브랜드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강화하고, 아우디의 프리미엄 가치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기자의 눈] 고령운전자 시대, 제도 정비 서둘러야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년층 운전자의 안전 문제가 새로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고령운전자가 일으킨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도로 위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심지어 세대간 갈등으로 깊어지는 양상이다.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운전사고율이 높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최근 통계와 사례를 종합해 보면 고령층의 사고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 건수는 2020년 3만1072건에서 2024년 4만2369건으로 36.4%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에 전체 교통사고 수치는 20만 9654건에서 19만 6349건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게다가 고령세대에서 신차 등록대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60대와 70대의 신차 등록대수는 각각 20만4294대, 5만861대로, 전체 판매대수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각각 18.5%, 4.6%로 집계됐다. 60대의 신차 등록 점유율은 10년 전인 2016년 9.6%에 불과했지만 매년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해에는 2배 가까운 18.5%까지 뛰어올랐다. 2016년 2.8%였던 70대의 신차 등록 점유율도 매년 증가해 작년에는 4%대 중반을 기록했다. 이처럼 고령운전자 수와 운행 차량이 동시에 늘면서 사고 관련 우려와 사회적 부담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정 나이가 되면 운전면허를 의무적으로 반납하도록 하자는 주장도 거론되고 있지만 고령층의 이동권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또 다른 기본권 침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그렇다면 고령자 운전사고를 줄일 수 있는 해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고령운전자들의 사고 발생빈도가 높은 주요 원인으로 신체능력 저하에 따른 순발력 감소와 시야 축소, 인지능력 저하 등을 꼽는다. 하지만 고령자 운전사고는 지금의 젊은세대도 미래에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에 해당한다. 또한, 고령운전자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릴 사안도 아니다. 고령운전자 증가를 막을 수 없다면 현실을 인정하고 제도적·기술적 장치를 마련해 위험성을 줄여야 한다. 면허 갱신 주기 단축, 적성검사 강화, 운전 능력 평가의 실효성 제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의무화 등 보다 촘촘한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 고령 운전자를 배제의 대상으로 삼기보다 안전을 전제로 이동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설계돼야 한다. 세대 갈등을 키우기보다 모두의 안전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서둘러야 할 때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시승기] 푸조 ‘올 뉴 3008’, 파리지앵 감성과 하이브리드 매력 돋보인 SUV

푸조 브랜드를 대표하는 '3008'이 스마트 하이브리드 심장을 달고 새롭게 태어났다. 프랑스 특유의 우아한 감성과 주행 완성도를 동시에 갖춘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올 뉴 3008)'는 국내 도로 환경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준다. 최근 푸조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3008을 타고 서울에서 광주까지 왕복 약 714㎞를 주행하며 상품성과 실주행 성능을 체험했다. 올 뉴 3008은 2017년 이후 8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쳐 지난해 국내 시장에 공식 상륙했다. 새롭게 돌아온 올 뉴 3008의 첫 인상은 한층 미래지향적으로 진화했음에도 푸조 특유의 강렬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뿜어내고 있었다. 전면부의 그라데이션 그릴은 사자의 우렁찬 포효를 형상화한 듯한 이미지를 표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프랑스 특유의 우아한 감성까지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사자 발톱 형상의 주간주행등(DRL)은 멀리서도 단번에 푸조임을 알아볼 수 있게 한다. 단순한 조명 장치를 넘어 디자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부분이다. 측면에서 바라본 올 뉴 3008은 후면부로 갈수록 낮아지는 쿠페형 루프 라인이 특징이다. 특히 SUV 특유의 볼륨감은 유지하면서도 둔중함을 덜어낸 점이 인상적이다. 게다가 시승차량은 '인가로 블루' 컬러로 깊이감 있는 푸른빛과 세련된 고급스러움이 어우러져 한층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햇빛 아래에서는 청량한 블루 톤이 강조되고 그늘에서는 묵직한 네이비 계열로 변주되며 감성을 자극했다. 실내공간 또한 체급 대비 뛰어난 개방감과 여유를 자랑한다. 중형 SUV 포지션을 하고 있는 올 뉴 3008은 패밀리카로도 손색없을 정도의 공간성을 확보했다. 올 뉴 3008은 스텔란티스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STLA 미디엄'이 최초 적용된 모델로 전장 4545㎜, 전폭 1895㎜, 전고 1650㎜, 휠베이스 2730㎜의 차체를 갖췄다. 이전 모델 대비 차체가 전반적으로 커지면서 2열 레그룸과 트렁크 공간 모두 여유가 늘어났다. 시승 당시 성인 5명이 탑승했음에도 2열 승객들로부터 “생각보다 넓고 편하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무릎 공간과 머리 위 공간이 넉넉했고 시트 쿠션 역시 단단하면서도 안락해 장거리 이동에도 부담이 크지 않았다. 운전자를 위한 21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실내의 핵심 요소다.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듯 펼쳐진 대형 스크린은 주행 중에도 시야 이탈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디스플레이의 좌측은 운전자에게 필요한 계기판 정보를 직관적으로 표시하고 우측은 조수석 탑승자까지 손쉽게 접근 가능한 공조장치, 내비게이션, 커넥티드 기능 등을 제공한다. 푸조 고유의 콤팩트 스티어링 휠은 타사 모델보다 작게 느껴지지만 오히려 주행 시 조작이 더욱 민첩하고 직관적으로 다가왔다. 올 뉴 3008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주행 능력이다. 올 뉴 3008에는 3기통 1.2L 퓨어테크 가솔린 터보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e-DCS6), 48V 리튬이온 배터리가 결합된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특히 이 시스템은 배터리 규격상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로 분류되지만 단순 보조 수준을 넘어 저속 구간에서는 순수 전기주행이 가능하다. 실제 도심 정체구간이나 주차장 이동 시 엔진 개입 없이 조용히 움직이는 모습은 '마일드'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다. 체감상 일반 하이브리드 모델에 가까운 주행 질감을 제공한다. 이날 시승은 서울에서 광주 왕복 코스로 대부분 고속도로 주행이었다. 가속 페달을 밟자 전기모터가 즉각적으로 개입하며 초반 토크를 보강했고 규정 속도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가는 반응성을 보여줬다. 고속 영역에서도 차체는 안정적으로 노면을 붙잡았다. 차선 변경이나 추월 가속 시에도 차체의 흔들림이 크지 않았고 하체 세팅은 단단하면서도 불쾌한 충격을 걸러내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균형감을 보였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 따르면 올 뉴 3008은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합산 최고 14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엔진은 136마력과 23.5kg·m의 최대 토크를, 전기모터는 15.6kW 출력과 5.2kg·m의 토크를 보탠다. 수치상 폭발적인 성능은 아니지만 국내 도로 환경에서는 부족함 없는 동력 성능이다. 이 차량의 또 다른 강점은 연비 효율이다. 올 뉴 3008의 공인 연비는 복합 14.6㎞/L(도심 14.7㎞/L, 고속 14.6㎞/L)다. 그러나 실제 714㎞를 주행한 결과 계기판 기준 평균 연비는 16.1㎞/L를 기록했다. 공인 수치를 웃도는 결과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주행가능거리 변화였다. 출발 당시 약 500㎞로 표시됐던 주행가능거리는 고속도로 정속 주행 이후 오히려 600㎞까지 상승했다. 효율적인 연료 소모와 회생 제동 시스템의 적극적인 개입 덕분이다. 결과적으로 1회 주유로 서울-광주 왕복 주행이 가능했다. 이는 장거리 이동이 잦은 운전자에게는 분명 매력적인 요소다. 연비와 주행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점은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 또한 동급 수입 SUV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공식 판매 가격은 알뤼르 4490만원, GT 4990만원이다. 상품성과 효율, 디자인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동급 수입 SUV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모델이라 평가할 수 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미니 전기차 ‘폴 스미스 에디션’, 사전예약만으로 완판

미니(MINI)코리아가 통상적인 일반모델을 넘어 다양한 에디션(한정판) 모델들을 앞세운 신차 마케팅전략으로 한국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국내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세분화해 흡수하는 동시에 이를 하나로 연결해 미니 브랜드만의 팬덤 문화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미니코리아는 26일 올해 새로운 브랜드 전략 '커스터마이제이션 2.0'을 선보이고 기존 고객은 물론 잠재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미니코리아는 첫해 판매량이 761대에 불과했지만, 특유의 감성과 개성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그 결과, 2019년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최초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성장 여세를 몰아 지난해 국내 누적 판매량을 13만4103대 기록했다. 미니코리아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소비자 간 교류와 소통을 확대해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니코리아는 새로운 소통 전략인 '커스터마이제이션 2.0'을 제시했다. 커스터마이제이션 2.0은 차량의 개성에서 한단계 나아가 미니와 함께하는 팬들의 삶 자체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면밀하게 분석해 음악, 테크, 스포츠, 여행, 패션, 아트를 6가지 핵심 영역으로 선정하고 이를 주제로 차별화된 마케팅에 나선다. 동시에 다채로운 개성과 스토리를 담은 에디션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팬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올해는 3가지 테마 아래 총 11종의 에디션 모델을 출시한다. 3개 테마는 △아이코닉 헤리티지(브랜드 유산 재해석) △익사이팅 디퍼런시에이션(브랜드 개성 강조) △커스터머 테일러드(소비자 의견 반영) 등이다. 아이코닉 헤리티지는 미니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글로벌 에디션 라인업이다. 그 첫번째 모델로 '디 올-일렉트릭 미니 폴 스미스 에디션'을 26일 선보였다. 폴 스미스 에디션 모델은 영국을 대표하는 두 브랜드 미니와 폴 스미스가 협업해 탄생한 한정판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디자인 언어가 차량 곳곳에 반영된 게 특징이다. 폴 스미스 에디션은 국내 100대 한정으로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사전예약 단계에서 완판될 정도로 높은 관심도를 드러냈다. 미니코리아는 추가물량 도입을 추진 중이며 하반기에는 내연기관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외관 색상은 '인스파이어드 화이트', '스테이트먼트 그레이', '미드나잇 블랙'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 사이드미러 캡 등에는 폴 스미스의 고향 노팅엄에서 영감을 받은 전용 색상 '노팅엄 그린'을 적용했다. 스포츠 스티어링 휠 하단에는 '폴 스미스' 레터링을 더해 상징성을 강조했다. 성능 면에서는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7㎏·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7초 만에 도달한다. 54.2㎾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1㎾h당 5.3㎞의 전비를 갖췄다. 1회 충전 시 국내 인증 기준 300㎞, 유럽 WLTP 기준 최대 402㎞까지 주행 가능하다. 폴 스미스 에디션의 국내 판매가격은 5970만원이다. 이 밖에도 1965년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을 재해석한 '미니 JCW 빅토리 에디션', 옥스퍼드 공장 25주년을 기념한 '미니 옥스포드 에디션' 등을 연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익사이팅 디퍼런시에이션은 미니 특유의 개성을 극대화한 라인업이다. 브랜드 최초로 무광 도색을 적용한 '미니 컨트리맨 모노 패키지 에디션'과 미니 에이스맨의 첫 글로벌 에디션 '미니 에이스맨 다크 쉐도우 에디션' 등이 포함된다. 커스터머 테일러드는 국내 시장 특화 라인업으로 소비자 선호와 의견을 반영해 기획된다. 국내 미니 공식 딜러사와 협업해 지역 및 고객 특성을 반영한 '딜러 비스포크 에디션'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 정수원 미니코리아 총괄 본부장은 “그동안 차량이 전달하는 개성에 집중해왔다면 이제는 미니와 함께하는 팬들의 삶에 더 주목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전략 커스터마이제이션 2.0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팬덤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현대차그룹, 새만금에 9조원 투자…로봇·AI·에너지 혁신성장거점 구축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 지역에 9조원을 투자해 로봇, 인공지능(AI), 에너지 설루션 중심 혁신성장거점을 구축한다. 27일 현대차그룹은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정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로봇·수소 첨단산업 육성 및 AI 수소 시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지사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부회장, 서강현 기획조정담당 사장, 성 김 전략기획담당 사장, 정준철 제조부문 사장, 진은숙 ICT담당 사장 등 임직원들이 함께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북 새만금 지역 112만 4000㎡(약 34만평) 부지에 올해부터 로봇, AI, 수소 에너지,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등 9조원 규모 투자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국내 로봇, AI 산업 혁신 및 수소 생태계 대전환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 활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 새만금은 철도, 항만, 공항 등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고 있으며,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 규모인 409㎢(약 1억2000여만평) 부지를 통해 대규모 개발 수요를 수용할 수 있다. 장재훈 부회장은 “새만금에서 시작되는 차세대 산업 패러다임은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대전환의 중추가 될 것"이라며 “제조 전문성을 비롯해 로봇, AI, 수소 에너지 역량을 두루 갖춘 현대차그룹은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혁신성장거점 투자를 계기로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로봇, AI 및 에너지 설루션 중심 미래기술 기업'으로의 비전을 본격화한다.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는 △AI 데이터센터(5조 8000억원)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4000억원) △수전해 플랜트(1조 원) △태양광 발전(1조3000억원) △AI 수소 시티(4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한 첨단 밸류체인 구축에 초점이 맞춰진다. AI 데이터센터 및 태양광 발전 시설은 2027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같은 해 첫 삽을 뜨는 수전해 플랜트는 2029년 1차 완공 이후 단계적으로 용량을 늘려갈 예정이며,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는 2028년 공사에 착수해 이듬해인 2029년 끝마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발표한 125조2000억원 규모 국내 중장기 투자 계획 가운데 핵심 프로젝트다.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제도 및 인프라를 갖춘 새만금에 신사업 혁신성장거점을 구축함으로써 로봇, AI, 수소 에너지 기술 등 첨단 밸류체인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인간 중심 피지컬 AI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는 로봇, AI 기술 혁신 및 수소 에너지 생태계 대전환을 이끌고,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균형 발전 촉진 등 즉각적이며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가 유발하는 경제효과는 한국은행 등 산업 연관표 기준 약 16조원에 이르며, 직간접 7만1000명 수준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가 본격화하면 새만금을 중심으로 로봇, AI 및 수소 에너지 등 첨단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의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나아가 산학 협력 강화 등으로 신규 유입되는 우수 인재들은 서남해안권 지역에 중장기적 혁신 역량이 뿌리내리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및 혁신 역량을 토대로 대한민국이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