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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지성 기자 입니다.
  •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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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풍향계] ‘중기금융 강자’ 기업은행, 유로머니 어워즈 ‘3관왕’ 外

◇ 기업은행, 유로머니 주관 어워드 '3관왕' IBK기업은행은 세계적 금융 전문지 유로머니가 주관하는 '어워즈 포 엑설런스'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중기금융, 중소기업 디지털, ESG 은행상 등 3개 부문을 동시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기업은행이 역대 최고 수준의 중기금융 시장 점유율에 더해 디지털 혁신과 지속가능금융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압도적인 중기금융 시장 점유율과 기업 생태계 전반의 맞춤형 지원은 물론 'IBK상거래원스톱서비스' 등 특화 디지털 플랫폼의 혁신성과 중소기업 ESG컨설팅·상품 등이 이번 수상을 견인했다. 장민영 은행장은 “이번 수상은 독보적인 중기금융 역량에 AI 등 디지털 혁신과 ESG 경영 가치를 접목해 온 노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도약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 KB금융, BS그룹과 미래성장 분야 전략적 협력 강화 KB금융그룹은 BS그룹과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인프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핵심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생산적금융 확대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KB금융의 KB금융지주, KB국민은행, KB증권, KB자산운용, KB캐피탈과 BS그룹의 BS보성, BS한양, BS산업이 참여했다. 금융과 산업 각 분야에서 축적해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래성장 분야의 새로운 사업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는 등 그룹의 전문성과 사업 역량을 결합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KB금융과 BS그룹간 주요 협력 분야는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발전플랜트 △에너지허브 터미널·항만·유틸리티 등 에너지 인프라 △주거·산업단지 등 부동산공급 △AI·에너지 신도시 및 AI 데이터센터(AIDC), △M&A·IPO 등 기업성장에 수반되는 금융서비스 △ESG경영 등이다. 향후 분야별 실무협의회를 운영해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금융과 산업의 전문성을 결합해 신재생에너지와 미래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양 그룹의 동반성장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KB금융이 추진하는 생산적금융의 외연을 첨단전략산업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 분야로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특기장학생 에디 다니엘, 아시안게임 태극마크 단다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특기장학생으로 지원해 온 에디 다니엘 선수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9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2024년부터 특기장학생으로 지원해 온 에디 다니엘 선수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농구 국가대표로 출전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SK나이츠에서 활약 중인 에디 다니엘 선수는 고졸 선수 최초로 한국농구연맹(KBL) '신인 식스맨상'을 수상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식스맨상은 선발 5명 외 교체 선수로 출전해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에디 다니엘 선수를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특기장학생으로 선정하며 선수의 성장 과정을 지원해 왔다. 장학생으로 처음 선정될 당시 에디 다니엘 선수는 “새싹 같은 저에게 희망이라는 걸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며 “아낌없이 주신 거름으로 단단하게 자라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올해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농구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며 “제가 받은 응원과 도움을 다른 누군가에게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에디 다니엘 선수 외에도 특기장학생들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역도 김태양 선수는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과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했으며 유도 장미르 선수와 육상 송재연 선수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각각 금메달과 2관왕에 올랐다. 육상 이유미 선수와 탁구 김대환 선수도 각종 전국대회에서 성과를 거두며 선수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지현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부부장은 “에디 다니엘 선수처럼 다문화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향해 계속 도전할 수 있도록 특기장학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들의 가능성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환율 떨어지자 외화 확보전”...기업·개인, 환차익 기대 커진다

원·달러 환율이 두 달여 만에 250원 넘게 급락하고 원·엔 환율도 100엔당 80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국내 은행권 외화예금이 빠르게 늘고 있다. 기업들은 환율 하락을 틈타 달러 보유를 확대하고 있으며 개인들도 달러와 엔화 저가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향후 외화 가치가 반등할 경우 현재 쌓인 외화예금이 환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자금으로 전환될지 관심이 쏠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 3일 기준 769억8300만달러로 집계됐다. 5대 은행 합산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21년 5월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에만 69억달러 이상 늘었고 이달 들어서도 사흘 만에 6억달러 넘게 증가했다. 달러예금 증가세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하락한 영향이 크다. 이날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까지 떨어졌다. 2024년 10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 7월 1일 연고점인 1599.2원과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259원 넘게 하락했다. 특히 기업들의 달러 보유 확대가 두드러졌다. 지난 3일 기준 기업 달러예금은 633억2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기업들이 환율 반등 가능성을 고려해 수출대금으로 받은 달러의 원화 환전을 미루는 한편 수입기업들은 향후 결제에 필요한 달러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미리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들도 달러 매수에 가세했다. 개인 달러예금은 136억8100만달러로 2022년 2월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8월 개인의 원화→달러 환전 규모는 3억8900만달러로 올해 1월 이후 최대였지만 달러→원화 환전 규모는 이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엔화에서도 저가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지난 2일 100엔당 853원대까지 내려가며 2년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5대 은행의 엔화예금 잔액도 지난 3일 기준 1조1243억엔으로 지난해 10월 말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엔화는 특히 개인들의 저가 매수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간 이어진 엔저 현상에 더해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향후 엔화 가치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맞물린 것이다. 은행권에서는 최근 외화예금 증가세를 환율 하락에 대응한 기업과 개인의 선제적인 외화 확보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수출기업의 환전 지연과 수입기업의 분할 매수, 엔화 가치 상승을 기대한 개인 수요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외화예금 잔액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외화예금이 환차익 실현을 위한 자금으로 전환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반면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엔화 강세 재료로 꼽히면서 향후 통화별 방향성에 따라 외화예금 흐름도 달라질 전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외화예금 증가는 환율 하락에 대응해 기업과 개인이 달러와 엔화를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가 맞물린 결과"라며 “향후 외화 가치가 반등하면 환차익을 실현하려는 환전 수요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금융권 풍향계] 하나금융, 2026 국제비즈니스대상 ‘금상’ 수상 外

◇ 하나금융그룹 20년사, 출판 부문 최우수 선정 하나금융그룹은 전세계 최고 권위의 비즈니스 시상식인 '2026 국제비즈니스대상(IBA)'에서 출판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출판 부문 금상을 수상한 '하나금융그룹 20년사'는 그룹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그룹 최초의 통합 역사서다. 자주·자율·진취의 창업정신과 '손님과 사회를 향한 진심', 그리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온 하나만의 DNA를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특히 1971년 그룹의 모태인 한국투자금융 설립부터 하나은행 전환, 하나금융그룹 출범에 이르기까지 55년간의 도전과 성장 과정을 새롭게 집대성했다. 본 사사는 사사 편찬 전문기업인 '다니기획'과 협력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역사서는 전 계열사의 발자취를 통합해 정리한 최초의 사사로, '하나다움'으로 혁신을 거듭해 온 역사를 담았다"며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해' 달려온 하나인들의 진심 어린 여정과 하나의 성장 DNA를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점에서 뜻 깊다"고 말했다. ◇ KB금융, '그룹 통합 AI 에이전트 경진대회' 개최 KB금융그룹은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발굴한 문제를 인공지능(AI)으로 해결하고 실질적인 업무 혁신으로 연결하기 위한 '2026 그룹 통합 AI 에이전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발굴하고 우수 사례를 그룹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금융지주,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카드, KB라이프, KB캐피탈 7개 계열사에서 총 116개 팀, 316명이 참여했으며 계열사별 예선을 거쳐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 본선에서는 보안 로그 분석과 이상행위 탐지, 사내 문서 분석, 고객의견(VOC) 분석과 소비자 위험 조기 탐지, 데이터 분석, 보험상품 개발, 고객 상담, 중고차 구매 지원 등 금융 현장의 다양한 업무를 AI로 개선하는 사례가 발표됐다. 대상은 상담과 보상 업무 전 과정을 AI 기반으로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는 '고객케어 AI 관제센터'를 발표한 KB손해보험의 '고객의 KB'팀이 수상했다. KB금융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발굴한 우수 과제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효과가 검증된 AI 에이전트는 계열사 간 공유를 통해 그룹의 공동 AI 자산으로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 기업은행, 2026년 하반기 정규직 수시채용 실시 IBK기업은행은 '2026년 하반기 정규직 수시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디지털·IT 분야의 △IT 사업 관리·컨설팅 △플랫폼 아키텍처 설계·운영 △사이버위협 분석·대응 등 3개 분야에서 6명을 채용한다. 금융분야에서는 △글로벌 투자금융 △글로벌 금융(통번역사) △자금운용 △보험계리사 △공인회계사(KICPA) 등 5개 분야에서 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채용 분야별 유관 업무 경력 보유자 또는 전문자격증 보유자 등이며 원서 접수는 오는 21일까지다. 기업은행은 서류심사와 실기시험, 면접시험을 거쳐 11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관련 규정에 따라 석·박사 학위와 업무 경력 등을 인정해 과장급 채용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KB맨’ 사이 선 권광석...외부 수장 가능성 열릴까 [KB 차기 회장은]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가 양종희 현 회장, 이재근 KB금융 부문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9월 11일 2차 심층 인터뷰 등을 거쳐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하고, 오는 11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본지는 최종 회장 후보 선출을 앞두고 3인의 경영 성과와 강점, 리더십 및 향후 과제를 차례로 짚어본다.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 3인에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이 이름을 올리면서, 그가 KB금융 수장에 깜짝 등극할 수 있을지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직 회장과 정통 KB 출신 후보가 포진한 가운데 유일한 외부 후보인 권 전 행장은 은행과 투자은행(IB), 사모투자(PE) 등 금융권 전반을 경험한 경력을 앞세워 회장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회장 선임 과정에서 눈에 띄는 것은 KB금융이 외부 후보에게 문호를 열어놓았다는 점이다. 그동안 금융지주 회장 선임 과정에서 내부 출신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이번에는 외부 인사를 포함해 후보군을 구성했고 권 전 행장은 내부 후보들과의 경쟁을 거쳐 최종 3인까지 진입했다. 권 전 행장은 1차 후보군에 포함된 외부 인사 가운데 자신의 실명을 공개한 유일한 후보다. 시장의 평가와 검증에 직접 노출되는 부담을 감수하고 최종 경쟁에 나섰다는 점에서 회장 도전에 대한 의지도 엿보인다. 외부 인사에게 기회를 열어놓은 KB금융의 승계 절차에서 권 전 행장이 최종 후보까지 올라왔다는 점도 주목된다. 권 전 행장의 가장 큰 강점은 금융업 전반을 경험했다는 점이다. 1988년 상업은행에 입행한 권 전 행장은 우리금융지주 홍보실장과 경영지원부장, 우리은행 대외협력단 상무, IB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 등을 거쳤다. 이후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대표와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를 역임했으며 2020년 우리은행장에 올랐다. 은행 경영뿐 아니라 지주 경영지원과 IB, PE, 공제 분야까지 경험한 만큼 금융회사의 사업과 조직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우리은행장 재임 당시에는 DLF와 라임 사태 이후 고객 신뢰와 내부통제를 회복하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에도 대응해야 했다. 당시 권 전 행장은 조직 안정과 리스크 관리, 실적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은행을 이끌었다. 대형 은행의 위기관리 경험과 금융사업 전반을 폭넓게 경험했다는 점은 금융지주 회장직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강점으로 꼽힌다. 디지털 금융에 대한 관심도 비교적 일찍 드러냈다. 우리은행장 재임 당시 디지털 전환을 단순한 비대면 채널 확대가 아니라 상품과 서비스, 업무 프로세스 전반의 변화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데이터와 고객 데이터 확보를 통한 맞춤형 금융서비스의 중요성도 제시했다. 무엇보다 권 전 행장은 KB 내부에서 성장한 인물이 아니다. KB금융의 조직문화나 기존 사업구조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은 약점이지만 기존 관행과 이해관계에서 한발 떨어져 그룹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수 있다. 다만 과거 금융회사 경영 경험만으로 KB금융 회장 자리를 설득하기에는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권 전 행장이 우리은행장 임기를 마친 것은 2022년이다. 이후 금융산업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졌고 금융지주들의 경쟁 구도도 달라졌다. 은행 이자이익뿐 아니라 증권·보험 등 비은행 사업과 자본시장, 글로벌 사업의 경쟁력이 중요해졌다. KB금융 역시 은행뿐 아니라 증권·보험·카드·자산운용 등 다양한 계열사를 거느린 복합금융그룹이다. 회장에게는 개별 은행의 영업전략을 넘어 계열사 간 자본 배분과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까지 요구된다. 이 부분에서는 내부 후보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KB 내부의 의사결정 구조와 조직문화는 물론 증권·보험·카드 등 계열사의 사업 현황을 얼마나 빠르게 파악하고 자신의 경영전략으로 연결할지가 변수다. 우리은행장을 떠난 지 4년여가 지난 만큼 급변한 금융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보여주는 것도 과제다. KB금융이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외부 후보에게는 부담이다. 단순한 쇄신보다 현재의 성과를 이어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내부 출신 후보는 조직과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인사·조직 운영 측면에서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존 관행이나 조직문화에서 완전히 자유롭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며 “반면 외부 인사는 기존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변화와 쇄신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광석 전 행장의 경우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임원과 우리PE 대표를 지냈고,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를 거쳐 우리은행장까지 역임하는 등 다양한 금융회사와 계열사에서 경영 경험을 쌓았다"며 “KB금융 입장에서는 외부 인사지만 금융권 전반에 대한 이해와 조직을 이끌어본 경험을 갖췄다는 점에서 다른 외부 후보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국내 10대 브랜드 가치 2000억달러…반도체·금융·방산 ‘질주’

올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상위 10대 브랜드의 가치가 2000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와 금융, 방산 기업들이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이끈 가운데 자동차와 전자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브랜드 평가 전문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한 '2026년 한국의 150대 브랜드'에서 가치가 공개된 상위 10개 브랜드의 합산 가치는 1967억700만달러(약 272조원)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약 6% 증가한 규모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전 세계 60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재무적 성과와 대중 인식,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다. 1위는 삼성전자로 브랜드 가치가 974억1500만달러(약 135조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894억2700만달러에서 8.9% 증가하며 선두를 지켰다. 2위 현대차는 248억2000만달러(약 34조원)로 전년 264억1900만달러보다 6.1% 감소했다. 3위 SK하이닉스는 157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136억7600만달러(약 21조원)보다 15.2% 증가했다. 인공지능(AI) 서버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4위 기아는 104억1300만달러(약 14조원)로 10.5% 하락했고, 5위 LG는 96억700만달러(약 13조원)로 8.9% 감소했다. 고금리와 글로벌 수요 둔화, 미국의 관세 압박 등이 자동차·전자업종의 브랜드 가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6위 쿠팡은 87억9200만달러(약 12조원)로 10% 증가했다. 7위 신한금융그룹은 87억5000만달러(약 12조원)로 전년보다 39.2% 늘었으며, 8위 KB금융그룹도 83억300만달러(약 11조원)로 13.7% 상승했다. 9위 현대모비스는 65억9900만달러(약 9조원)로 5.1%, 10위 삼성물산은 62억4800만달러(약 8조원)로 3.3% 각각 증가했다. 상위 150대 브랜드 전체 가치도 약 3570억달러(약 482조원)로 지난해보다 4.3% 증가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과 메리츠금융그룹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등 금융·방산 기업들의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혁신과 첨단 제조 역량, 수출 경쟁력이 한국 주요 브랜드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李 대통령, 프랑스 국빈 방문…첨단기술 협력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과 프랑스 간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해 6일 프랑스 국빈 방문길에 올랐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한국을 찾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당시 이 대통령에게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 공동 의장직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리는 뤼미에르 서밋에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 의장으로 참석한다. 이후 공식 환영식과 엘리제궁 단독 오찬, 양국 대표단이 참여하는 확대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파리로 이동해 8일부터 이틀간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간다. 양국 기업 20여곳이 참여하는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고,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도 자리한다. 방문 마지막 날인 9일에는 브룬 피베 프랑스 하원의장과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만나고 현지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이번 방문으로 프랑스와의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대(對) 유럽 외교 확대에 새로운 동력을 더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우주·원자력·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청년·과학기술 분야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K콘텐츠의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한국·네팔 합동구조대, 수력발전소 터널서 중국인 생존자 구조

네팔과 중국 국경 인근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강타한 대홍수 발생 열흘 만에 수력발전소 터널에 매몰됐던 중국인 생존자가 5일(현지시간) 한국과 네팔 합동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날 매몰된 주택에서도 60대 네팔인 여성이 발견되면서 이틀 동안 모두 4명의 생존자가 잇따라 구조됐다. 네팔군에 따르면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 터널에서 중국인 남성 루하이타오씨가 발견됐다. 네팔군과 한국 재난 전문가로 구성된 구조대는 터널 입구에서 약 225m 떨어진 지점에서 루씨를 찾아냈으며 그는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아 걸어서 터널 밖으로 나왔다.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도 이날 발전소 상부댐인 위어댐 인근 터널에서 중국인 생존자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KDRT가 해외 재난 현장에서 생존자를 구조한 것은 2007년 창설 이후 이번이 9번째다. 2023년 튀르키예 지진 당시에는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이번 구조가 특히 주목받는 것은 해당 발전소가 실종된 한국인 9명이 근무하던 곳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구조대는 생존자 수색과 함께 현장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 6구를 수습했으며 KDRT 역시 국적 불명의 시신 1구를 발견했다. 향후 한국인 실종자에 대한 수색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바그마티주 누와코트 지역에서는 토사에 매몰된 4층 주택에서도 생존자가 나왔다. 구조대는 건물 2층의 좁은 공간에서 64세 여성 찬드리카 슈레스타씨를 발견해 구조한 뒤 헬기로 수도 카트만두로 이송했다. 앞서 4일에도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네팔인 직원 2명이 구조됐다. 이들은 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맥박과 호흡, 체온 등은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당국은 이번 홍수로 피해를 입은 12개 수력발전소에서 약 900명의 직원이 실종됐으며 이 가운데 500명가량이 터널 등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네팔 재난관리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네팔 내 사망자는 1344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시짱자치구 사망자 최소 31명을 포함하면 전체 사망자는 1375명이며 실종자는 네팔 5000명, 중국 531명 등 모두 5531명에 달한다. 신원 확인이 어려운 시신은 DNA 채취와 사진 촬영 등 식별 절차를 거쳐 임시 매장한 뒤 신원이 확인되면 유족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팀 코리아 응원하고 7.5% 받자”...우리은행, 아시안게임 적금

우리은행이 오는 19일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팀 코리아(Team Korea)'를 응원하기 위한 적금 상품을 선보인다. 우리은행은 '우리 Team Korea 적금 2'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대한체육회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Team Korea'의 공식 후원사로서 올해 초 밀라노 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이어 Team Korea를 응원하기 위한 두 번째 상품을 우리은행에서 출시했다. 고객의 응원이 쌓일수록 우대금리가 높아지는 '공동 응원'방식을 통해 Team Korea의 도전에 힘을 보태고 출전 종목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우리 Team Korea 적금 2'는 12개월 만기의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 연 3.0%에 우대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4.5%p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7.5% 금리를 제공한다.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Team Korea 함께 응원 우대'는 매일 1회 작성할 수 있는 응원 게시판에 댓글을 1회 이상 작성하면 연 0.2%p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작성된 응원 댓글이 누적되어 10만·20만·30만·40만 건을 달성할 때마다 우대금리도 단계적으로 높아져 최대 연 1.0%p까지 적용된다. 또 대한민국의 최종 성적에 따라 △종합 1위 달성 시 연 1.5%p △2위는 연 1.0%p △3위는 연 0.5%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더불어 직전 6개월간 우리은행 예·적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 연 1.0%p, 직전 연도 말일 기준 우리은행 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연 1.0%p의 우대금리가 각각 추가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착한계란’ 내놓은 하나금융…함영주 “포용금융 지속”

하나금융그룹이 고물가와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착한계란' 공급에 나선다. 하나금융지주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동네슈퍼 착한계란 공급 통한 물가안정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협력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하나금융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상공인연합회는 양계장 20곳을 직접 선별하고 산지에서 중간 유통상인까지 마진을 최소화함으로써 가격을 낮췄다. 이를 통해 전국 4000여개 동네슈퍼에 '착한계란' 약 12만판이 공급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전국 동네슈퍼에서 계란 2판(60개)으로 구성된 1세트를 9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하나금융은 이번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생기부금을 출연하고 계란의 세척·검란·선별 등에 소요되는 작업비와 전국 물류 수송비를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착한계란을 전국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데에도 나선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민생경제에 보탬이 되는 지원 사업을 이어가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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