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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백솔미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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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사이판, 뉴발란스와 ‘런트립’ 패키지 출시

이랜드파크의 해외 호텔&리조트 법인 마이크로네시아 리조트(이하 MRI)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사이판이 해외 러닝 수요 증가에 러닝과 호캉스를 동시에 선호하는 여행객을 공략한다. 켄싱턴호텔 사이판은 오는 3월7일 열리는 '2026 사이판 마라톤' 일정에 맞춰 뉴발란스와 손잡고 런트립(Run+Trip) 테마의 '사이판 마라톤 with 뉴발란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예약은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2026 사이판 마라톤'은 세계육상연맹(WA)과 국제 마라톤 및 거리 경주 협회(AIMS)의 인증을 받은 대회로 풀코스(42.195㎞), 하프코스(21㎞), 10㎞, 5㎞의 다양한 코스로 구성됐다. 지난해 3월 열린 2025 사이판 마라톤은 전체 참가자의 약 35%가 한국인으로 집계될 정도로 국내 러닝 열풍이 사이판까지 확산됐다. 이번 패키지는 뉴발란스와 협업해 마라톤 참가와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여행 한번으로 즐길 수 있도록 혜택이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패키지는 2026 사이판 마라톤 일정을 포함해 3월5일부터 9일까지 투숙할 수 있으며, 3박 또는 4박 중 선택할 수 있다. 패키지 구성은 △프리미어 디럭스 객실 1박 △2026 사이판 마라톤 참가권 2인 △올인클루시브 식사 혜택(1일 3식) △뉴발란스 러닝화 대여 서비스 △뉴발란스 굿즈(모자·니삭스·빅타월/선착순 제공) 등이다. 패키지는 성인 2인 기준이며, 성인 1인당 만 12세 미만 소인 1인 식사가 무료로 제공된다. 가격은 1박 기준 499달러(세금 포함)부터며, 패키지는 3박 이상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패키지에 포함된 마라톤 참가권은 본인에게 맞는 코스로 선택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체크인 시 현장에서 전달한다. 마라톤 참가자들은 사이판의 대표적인 해변 도로를 따라 달리며 탁 트인 오션뷰와 열대 섬의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완주 시 기념 메달, 티셔츠, 디지털 또는 프린트된 완주 인증서가 제공된다. 뉴발란스 러닝화 대여 서비스는 대회 전 사전 연습이나 대회 후 회복 러닝 시 활용할 수 있다. 대여 시 6시간 기준으로 무료 제공되며, 대회 당일 착용을 원하는 경우에는 이달 28일까지 호텔 예약실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켄싱턴호텔 사이판 관계자는 “한국은 3월 초에도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반면 사이판은 평균 기온 27도로 따뜻한 날씨를 즐길 수 있는 시기"라며 “패키지 하나로 러닝, 휴양은 물론 뉴발란스 러닝화와 굿즈까지 체험할 수 있어 런트립을 계획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LG생활건강, ‘국빈 선물’로 중국 시장서 반등 모색

글로벌 뷰티기업 LG생활건강이 올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해 전년도 부진 만회에 총력을 기울인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2025년 4분기 연결기준 해외 지역별 매출에서 미국과 일본은 각각 7.9%, 6.0% 증가했지만 중국은 전년동기 기저효과로 16.6% 줄었다. 해외 실적 부진의 일부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5% 감소한 1조472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72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 여파로 지난해 연간 매출은 6조3555억 원, 영업이익은 170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7%, 62.8%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의 해외 진출국 가운데 중국은 매출 등락을 좌우할 만큼 막대한 비중을 차지해 왔다. 2010년대 후반부터 한중 정치적 갈등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과거부터 강세를 보인 'K-뷰티' 전통 시장인 만큼, 현지에서 높은 인지도와 충성도를 갖춘 소비층을 보유하고 있는 '더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더후는 궁중에서 아름다움을 가꾸는 비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표적인 고급 화장품 브랜드로, LG생활건강은 올해 중국에서 명성을 되찾기 위한 공략법 중 하나로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음력설)을 앞두고 더후의 '환유 레드 에디션'을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 또 지난달에는 상하이 성가화원에서 이 제품을 체험하는 '국빈루'(国宾楼) 행사를 열었다. 10여개국의 주중 외교 대사 가족과 기업인, 언론사 관계자, 인플루언서 등 VIP 30여 명을 초대해 브랜드 및 제품 우수성 알리기에 나섰다. 더후 환유 레드 에디션은 산삼 성분을 기반으로 하는 LG생활건강의 최고급 안티에이징 제품군으로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서 직접 선물한 제품이어서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향후 LG생활건강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더후의 환유 제품을 '국빈급 선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중국 내 거점 도시 백화점에서 VIP 행사 기획을 비롯해 티몰, 도우인 등 온라인 채널에서 '국빈루' 행사 콘텐츠 디지털 광고와 각종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후 마케팅 관계자는 “중국은 더후의 핵심 시장이어서 앞으로가 더욱 중요"이라며 “국빈루를 시작으로 상반기 백화점 행사와 온라인 마케팅을 꾸준히 진행해 중국에서 반전하는 계기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케데헌 ‘골든’, K팝 최초 그래미 수상 “오랜 갈증 해소한 쾌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메인 OST '골든'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서 K팝 최초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골든'은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사전 행사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이 부문은 노래를 만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곡 전반의 프로듀싱을 이끈 프로듀서 테디를 비롯해 24, 아이디오(이유한·곽중규·남희동), 가창도 맡은 이재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K팝 작곡가와 프로듀서가 그래미 어워즈 수상자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든'은 지난해 6월 넷플릭스에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극중 걸그룹 헌트릭스의 노래로 등장했다. 영화의 전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골든'은 K팝 장르를 기반으로 제작된 노래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1위를 휩쓸었다. 수상작 발표 직후 미국 주요 매체들도 '골든'의 수상 소식을 집중 조명했다. AP통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이 시각매체용 최우수 노래 부문에서 수상하며 K팝 아티스트의 그래미 첫 수상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글로벌 장르(K팝)의 오랜 갈증을 마침내 해소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방탄소년단(BTS)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등 5회 후보에 올랐으나 최종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골든'은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 부문에 오른 것을 비롯해 총 5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또 3월 개최되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주제가상 부문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무신사, 명동 상권 부활에 ‘화룡점정’

패션기업 무신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상궤도에 진입한 서울 명동 상권의 부활에 정점을 찍는다. 무신사는 지난 1월 30일 서울 중구 명동에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이로써 무신사는 2023년 대구점을 시작으로 서울 홍대, 성수, 강남, 용산, 잠실까지 내외국인 방문 비중이 높은 지역에 모두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명동점 오픈은 무신사가 소비자와 오프라인 접점 확대를 넘어 한국 최대 쇼핑·관광지로 원조격인 명동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물론 그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현재 명동은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1일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2025년 연간 외국인 관광객은 189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명동은 상반기 기준으로 450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서울 내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다녀갔다. 이러한 수치는 2024년 3월 영업을 시작한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에도 나타난다. 지난해 전체 거래액의 약 55%가 외국인 고객으로부터 발생하는 등 무신사가 명동의 부활에 일조하고 있다. 여기에 무신사 스토어까지 합류하며 앞서 '무신사의 본진'인 성수에서 주변 상권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무신사 매직'이 명동에서도 재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무신사는 2022년 성수로 본사를 이전하고 이 지역에 무신사 스토어를 비롯해 고도화된 편집숍 무신사 엠프티,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를 잇달아 오픈해 '무신사 타운'을 조성하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 도시의 탄생을 주도한 것이다. 이번에 오픈한 무신사 스토어 명동은 명동상권 중에서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눈스퀘어 맞은편에 자리잡았으며 지하 1층~지상 3층까지 총 992㎡(약 3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외국인 방문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110개가 넘는 입점 브랜드 중 80% 이상을 국내 브랜드로 채웠다. 매장 내부는 △무신사 킥스(신발) △영(Young) △걸즈(Girls) 등 국내외 고객 취향 맞춤 테마별 큐레이션 존으로 쇼핑 편의를 높였다. 특히 가방, 모자, 굿즈 등을 배치한 지하 1층은 외국인 고객의 수요가 높은 상품으로 채웠다. 아울러 명동 상권 내 식당, 카페, 바 등 지역 매장과 제휴해 명동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쇼핑과 미식 경험을 결합한 오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달 22일까지 무신사가 선별한 '명동 F&B 가이드'의 9개 제휴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무신사 스토어 명동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토어 명동은 전 세계 관광객이 'K-패션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핵심 매장이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지속해 명동을 대표하는 패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무신사-입점 브랜드 동반성장,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로 효과 입증

패션기업 무신사와 입점 브랜드간의 동반성장 및 상생 메커니즘을 학문적으로 규명한 연구 논문이 세계 권위의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며 그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30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추호정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버티컬 패션 플랫폼과 판매자 간의 공진화(Co-evolution)' 연구가 마케팅 및 물류 분야의 SSCI(사회과학인용색인)급 학술지인 '아시아 퍼시픽 저널 오브 마케팅 앤 로지스틱스(APJML)'에 등재됐다. 이번 논문이 게재된 APJML은 비즈니스·마케팅 분야에서 상위 25%(Q1) 이내에 속하며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5.1을 기록 중인 최고 수준의 권위지로 평가받는다. 본 연구는 무신사에 입점한 500여개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플랫폼 역량이 브랜드의 실질적 성과와 자산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플랫폼의 일반적 역량(운영 및 시스템 통합 등)은 브랜드의 매출 향상 등 단기적 성과에 기여하는 반면, 심미성·독점성·개인화로 대표되는 '패션 리더십 역량'은 브랜드의 장기적 자산 가치를 높이고 플랫폼의 평판을 공고히 하는 핵심 동력으로 확인됐다. 특히 업력이 짧고 규모가 작은 신생 브랜드일수록 플랫폼의 패션 리더십을 적극 활용할 때 성과 창출 효과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무신사가 패션 생태계 내에서 효과적인 '인큐베이팅'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이 학술적으로 증명됐다. 연구를 주도한 서울대 추호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플랫폼의 패션 전문성이 입점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실질적 동력임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무신사의 패션 리더십은 입점 브랜드가 창출하는 혁신성에 의존하고 있어 플랫폼과 브랜드가 진정한 공생적 관계를 맺으며 한국 패션 생태계 성장에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평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입점 브랜드의 성장이 곧 플랫폼의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학문적으로 확인한 계기"라며 “단순히 거래가 일어나는 플랫폼 역할을 넘어 브랜드가 고유의 개성을 바탕으로 팬덤을 형성하고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상생 전략을 정교하게 다듬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코스맥스, 서울대·日 도쿄대와 ‘뷰티 디바이스’ 공동개발 나선다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서울대학교 및 일본 도쿄대학교와 손잡고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서울대학교 및 도쿄대학교와 글로벌 공동 연구를 위한 3자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식에는 윤석균 코스맥스비티아이 BI(Bio Innovation) 랩장, 오라시오 카브랄 도쿄대학교 바이오 엔지니어링학과 교수, 이연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가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코스맥스와 두 대학은 최근 의료용 시술 원리를 화장품에 접목해 고속 성장하고 있는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주목하고 유효성분 흡수를 돕는 피부 전달체 연구 고도화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프로젝트 설계 전반과 스마트 전달체 상용화 전략을 맡는다. 서울대와 도쿄대는 환경 반응성 스마트 전달체의 설계, 표면 개질, 개발을 담당한다. 이들은 연내 전달체 개발을 완료하고 약물 전달체 기술 원리를 화장품에 접목한 신규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 공동연구의 핵심은 뷰티 디바이스와 연동되는 신규 고분자 나노 입자를 개발하고 디바이스 작동 시 피부에 활성 성분이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초음파·마이크로전류·온열·광(LED) 등 자극을 가하면 나노입자의 구조가 변화하면서 특정 영역에 선택적으로 성분을 전달·방출하는 정밀 피부 전달체 구현이 목표다. 도쿄대 오라시오 교수는 피부 활성 성분을 손쉽게 탑재하고 방출 속도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폴리머 기반 자가조립을 통해 형성되는 고분자 나노입자를 화장품 개발에 적용하고 특정 환경에 반응하는 스마트 나노입자를 설계한다. 서울대 이연 교수 연구팀은 차세대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을 화장품에 접목한다. 온도·산성도(pH)·초음파·전기 자극 등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 신호에 반응하는 결합을 도입하고 피부의 특정 표적에 결합하는 등의 기능성 관련 연구를 담당한다. 코스맥스는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나노입자를 차세대 고기능성 스킨케어 성분과 연계해 디바이스 전용 앰플, 스마트 패치, 지능형 마스크팩 등 다양한 포맷으로 확장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나아가 일시적인 관리에 그치지 않고 피부 장벽과 마이크로바이옴, 환경 등을 통합 관리해 피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코스메틱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공동 프로젝트는 코스맥스 주도하에 첨단 나노 바이오 전달체 기술과 K-뷰티 연구개발 노하우를 결합하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을 연결하는 스마트 코스메틱 카테고리를 선도하며 글로벌 고객사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스맥스는 서울대를 비롯해 미국 하버드대, 일본 도쿄대, 중국 푸단대, 싱가포르 국립대 등 국내외 약 30여 곳의 기관과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화장품 산업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아모레퍼시픽, 세계 최초 화장품 사용감 ‘정량화’ 성공

글로벌 뷰티기업 아모레퍼시픽이 엑스레이 마이크로CT 이미징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화장막의 3차원 미세구조를 비파괴 정량분석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성균관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원병묵 교수팀과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송채연 박사가 공동 수행했으며, 세계적 권위의 소재 및 분석 분야 학술지 '스몰 메소드(Small Methods)' 2026년 1월22일자 백커버 논문으로 선정됐다. 그동안 메이크업 제품의 발림성, 커버력, 지속력 등 핵심 사용감 평가는 주로 육안이나 경험에 의존해 왔다. 이러한 방식은 주관 개입 가능성이 있고 실제 사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미세 구조 변화를 면밀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한계가 존재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엑스레이 마이크로 CT(X-ray Microtomography) 이미징 기술을 화장품 분야에 최초로 적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화장막(cosmetic film)'의 두께·균일도·내부 구조를 3차원 비파괴 정밀 분석하는 '화장막 구조 3D 정량 분석 기술(INNERLAY)'을 개발했다. 수천 번의 실험과 구조 분석을 통해 연구진은 △성분 조합에 따른 화장막 형성 메커니즘 △메이크업 균일도 차이 △건조 과정에서의 구조적 변화 △피부 굴곡에서의 제형 적응 방식 등 기존 접근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요소들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특히 푸아송비(Poisson's ratio) 분석을 통해 메이크업이 당기는 느낌·무너짐·밀착감 등 소비자의 감각적 경험을 구조적·물리적 지표와 직접 연결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이는 메이크업 제품 사용감을 정량화할 수 있는 새로운 해석 틀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기술은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실제 사용자가 느끼는 차이를 보다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지속력 향상(화장막 균일도·두께 최적화) △깨끗한 표현력(굴곡진 피부에서도 뭉침 없는 발림성) △가벼운 사용감(텍스처 변형 거동 분석 기반 설계) △개인 맞춤 제형(피부 타입·연령대에 따른 정밀 조정) 등 다각도의 혁신도 기대된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인 서병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화장품에서 가장 설명하기 어려웠던 영역은 '느낌'이었지만 이번 연구는 그 감각의 근원을 과학적 데이터로 해석해 보이지 않던 화장막의 미세 구조를 정량화하고 감성과 과학 사이의 간극을 실질적으로 좁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이 피부로 체감하는 사용감의 차이를 끝까지 책임지는 연구 철학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숙명여대, 창학 120주년 기념 5개국 주한대사 초청 간담회 개최

숙명여자대학교가 창학 120주년을 맞아 지난 29일 교내에서 5개국 주한 대사를 초청해 '글로벌 파트너십 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과 한류 중심의 교육 협력과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라민 하사노프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 타우픽 이슬람 샤틸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 누르갈리 아리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바쿠라무차 N. 만지 주한 르완다 대사, 알리셰르 압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가 참석했다. 각국 대사들은 자국 유학생들이 숙명여대의 체계적인 교육 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향후 교육·연구·교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숙명여대는 지난 120년간 여성 교육을 통해 사회 변화와 국가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오늘 함께한 5개국 출신 학생들은 학업과 연구, 캠퍼스 공동체 전반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숙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특정 전공의 기술이 아니라 모든 학문의 사고 구조를 바꾸는 핵심 도구"라며 “숙명은 AI를 교육 전반에 접목해 기술을 이해하면서도 인간과 사회를 성찰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AI 기반 교육혁신 전략을 강조했다. 또 문 총장은 새로 출범한 한류국제대학(Hallyu International College)을 글로벌 전략의 핵심 축으로 소개하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를 언어·문화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콘텐츠 산업, 기술, 정책, 지역 연구까지 확장해 교육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숙명여대는 대학 차원의 교육 협력이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 대륙까지 확장되는 상징적인 사례로 르완다 영부인에게 명예박사 학위 수여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카이스트, 세계적 거장 로댕·샤갈 작품 기부 받아 상설 전시

카이스트(KAIST)가 세계적 거장 오귀스트 로댕과 마르크 샤갈의 작품을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기증받아 29일부터 상설 전시를 시작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는 카이스트를 통해 “카이스트 구성원들이 과학기술 연구뿐만 아니라 예술을 통해 감성과 상상력을 확장하기를 바란다"며 “카이스트 미술관이 캠퍼스의 문화적 명소로 자리매김해 학생들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증된 작품은 '조각의 성인'으로 불리는 오귀스트 로댕의 청동 조각 '기둥 곁의 아담을 위한 습작'과 20세기 현대미술의 거장 마르크 샤갈의 석판화 '노란 광대가 있는 서커스' 총 2점이다. 카이스트는 이번 기증이 구성원들의 문화·예술적 감성 함양은 물론 미술관 소장품 컬렉션의 질적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는 카이스트 미술관에서 학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상설 운영된다. 4월부터는 기획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세계 미술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걸작들을 소장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인간과 세계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카이스트 미술관이 지성과 감성이 공존하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전략가 방준혁 ‘묘수’ 통했다…코웨이 매출 5조 시대 ‘눈앞’

코웨이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에서 연초 제시했던 자체 전망치를 초과할 것이 유력시된다. 넷마블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의 선구안적 미래 전략과 서장원 대표이사의 치밀한 실행력이 시너지를 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웨이는 앞서 지난해 초 2025년 연결기준 경영목표로 매출 4조5860억원, 영업이익 8450억원을 제시하며 전년 대비 약 6%대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오른 3조6882억원, 영업이익은 13.9% 증가한 6970억 원을 기록했다. 실적 가이던스 대비 매출 80%, 영업이익 82%의 진도율을 채우며 순항하고 있는 만큼, 4분기에 통상적인 수준의 실적이 인식될 경우 연간 목표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코웨이가 세계 경기 둔화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실적 경신을 지속하고 있는 배경으로는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의 혁신 리더십과 체질 개선이 적중했다는 중론이다. 방준혁 의장은 2019년 코웨이 인수 후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회사의 사업 전략을 총괄하며 근본적인 질적 성장 방향성을 구상해왔다. 방 의장이 큰 틀에서의 항로를 설계하면, 서장원 대표는 방 의장이 제시한 비전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 효율을 높이며 내실을 다졌다. 방 의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혁신 신상품 출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발굴 △글로벌 경쟁력 확대 △디지털 전환(DX) 기반 고객 가치 확장이라는 네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하며 경영 전면에서 변화를 주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의 안착이다. 방 의장은 기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 위주로 머물러 있던 사업 구조를 슬립 및 힐링케어 영역으로 과감히 확장했다. 스마트 매트리스와 가구형 안마의자를 중심으로 한 비렉스는 2022년 12월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시장의 반향을 일으키며 코웨이의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비렉스는 론칭 이후 3년 만에 판매량이 약 80% 성장하는 등 기존 침대 시장 양강구도에 도전장을 내밀며 업계 선두를 넘보고 있다. 올해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슬립테크 신상품을 기반으로 전통 강자들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장악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코웨이의 글로벌 사업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방 의장은 글로벌 생활편리가전 수요의 잠재력에 주목하며 현지 맞춤형 R&D·마케팅 투자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바탕으로 해외 보폭을 넓혀나갔다. 환경가전 외에도 침대, 안마의자, 에어컨 등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고객 저변을 확대했다. 2024년 해외법인 매출은 1조5452억원으로 넷마블 계열사로 편입되기 전인 2019년과 비교해 2.4배 증가했으며,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20%에 달한다.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넷마블 인수 이전인 약 10년 전에는 8% 수준에 불과했으나 2024년 말 기준 35% 이상으로 크게 확대됐다. 여기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X)를 결합한 디지털 혁신은 상품, 서비스, 영업, 마케팅 등 전사적 차원으로 고도화되며 고객 가치를 향상시켰다. 고객들의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 중심으로 쇼핑 환경을 개선했으며, 현장 서비스 조직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디지털 툴을 도입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설치·AS 전문가인 서비스매니저의 출발 정보, 현재 위치, 도착 시간 등 방문 정보를 모바일 알림톡으로 미리 안내해주는 '서비스매니저 도착 알림 서비스'를 도입하며 고객 신뢰와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에 전화나 문자로 안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시각화된 디지털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만족도를 강화했다. 2022년에는 제품 구매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는 고객을 위해 가까운 위치의 전문 판매인과 즉시 연결해주는 '실시간 코디매칭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 서비스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상담과 함께 주거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어 고객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코웨이는 올해에도 혁신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비렉스 등 신사업 확장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나가며 환경가전은 물론 침대 업계 1위 지위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개년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 6.5%를 달성해 2027년 연결 기준 매출 5조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초 시무식에서 방준혁 의장은 올해의 핵심 경영 키워드로 '리버스(RE-BIRTH)'를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내적 체질 강화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고객 가치 혁신을 최우선으로 삼아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경쟁력 있는 혁신 상품과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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