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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백솔미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bsm@ekn.kr
LG생건 더페이스샵, ‘원조’ 전통 미용 비법으로 건재함 과시

국내 화장품 기업 LG생활건강의 클린뷰티 브랜드 더페이스샵이 올해 '미감수' 라인 20주년을 기념해 전통 미용 비법인 쌀뜨물 세안을 제품에 적용한 '원조 헤리티지'를 재차 강조한다. 더페이스샵은 2006년 미감수 라인을 론칭하며 선보인 베스트셀러 '미감수 브라이트 클렌징 폼'을 20년 만에 리뉴얼해 최근 출시했다.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제품 개선을 넘어 한국 전통 미용법인 쌀뜨물 세안을 최초로 브랜드화하고 대중화를 이끈 정체성을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제품은 20년 전 공개 당시부터 여성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쌀뜨물로 세수하면 얼굴이 밝아진다'는 고전 비법을 제품으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어 불티나게 팔렸다. 특히 20년 전은 지금과 달리 자연 유래 성분을 기반으로 한 스킨케어가 덜 주목을 받은 시기여서 전통 원료와 현대 화장품 기술의 만남은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으며 '클린 뷰티' 카테고리의 선두에 섰다. 미감수는 더페이스샵이 20년간 쌓아올린 쌀 연구의 노하우로 완성됐다. 경기도 여주산 무농약 프리미엄 쌀을 사용해 약 50℃의 최적 온도에서 72시간 동안 총 2억7000만 회에 달하는 초음파 진동 버블 추출 기법으로 보습과 브라이트닝 성분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한국의 전통 비법은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의 클렌징 카테고리 상위권에 오르는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 진출했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4800만개를 돌파하며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다시 태어나는 '미감수 브라이트 클렌징 폼'은 특유의 풍성한 거품과 촉촉한 사용감을 유지하면서 기존 인체시험 테스트 항목에 자외선 차단제 세정력, 피부 톤 밝기 및 균일도 개선, 민감성 피부 자극 테스트 등을 추가해 기능적 검증을 강화했다. 또 패키지 디자인은 쌀뜨물 세안의 '맑고 뽀얀 피부' 효과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뷰티 업계에서 신조어로 자주 쓰이는 '뽀용함'을 강조한 핑크 계열 컬러로 통일하고 현대적 감성을 더했다.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기점으로 다시 한 번 20년차 베스트셀러 미감수에 대한 고객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한층 새로워진 모습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코스맥스 ‘R&D 뚝심’이 만든 ‘초격차 기술력’, 伊 볼로냐서 우월성 입증

세계 1위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뷰티 시장에서 '초격차' 리더십을 굳히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널리 인정받는 코스맥스 경쟁력의 핵심은 R&I(Research&Innovation) 센터의 혁신 역량에 있다. 현재 코스맥스그룹의 글로벌 연구·개발 인력은 1100명을 넘어섰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등 세계 각지 주요 거점에 포진한 이들은 철저한 현지 맞춤형 제품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매년 전체 매출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하는 뚝심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국내외 누적 특허 출원 2016건을 기록하는 등 업계 최다 수준의 지적재산권(IP)을 확보했다. 코스맥스의 탁월한 제형 기술력은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무대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 3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6'의 코스모팩어워즈(Cosmopack Awards)에서 화장품 ODM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3개 부문 파이널리스트(본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그 중 스킨케어 제형 부문 대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달성했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1000조 모이스처라이저'는 코스맥스의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바이오 컨버전 기술과 고압 균질화 공법을 결합한 혁신 제형이다. 1㎖당 약 1000조개 수준의 나노 입자를 형성, 높은 오일 함량에도 불구하고 반투명한 외관과 가벼운 사용감, 극강의 보습력을 동시에 구현해 내며 글로벌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다른 2개의 혁신 기술 역시 각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코스맥스의 폭넓은 연구 스펙트럼을 전 세계에 알렸다. 지속가능성 부문 결선에 진출한 '플러시-잇멜팅 패드(Flush-it Melting Pad)'는 물에 잘 녹는 생분해 원단을 적용해 뷰티 업계의 최대 화두인 친환경 트렌드를 완벽히 구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헤어케어 제형 부문 본선에 오른 '코어링크-S(Corelink-S)'는 손상된 모발을 근본적으로 케어하고 복구하는 코스맥스만의 독자 기술로 전 세계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초 과학 연구 분야에서도 코스맥스의 발자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리딩 기업으로, 2019년 세계 최초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상용화에 성공해 2021년 발명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현재까지 200여 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20여 편의 SCI급 논문을 게재했다. 또한 지난해 '화장품 업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모낭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스트레스 유발 새치 발생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한국 기업 최초로 기초 연구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는 1개조차 확보하기 힘든 '비고시 원료'를 3종(소이액트, 가녹실, 토타락신)이나 승인받는 압도적인 기초 연구 역량도 증명해 냈다. 코스맥스는 이러한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원활한 글로벌 진출을 돕는 '글로벌 품질 인증 트랙'도 적극 지원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뷰티 생태계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코스맥스, 편의성+친환경 갖춘 생분해 ‘플러셔블 토너 패드’ 개발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사용 편의성과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만족하는 토너 패드 신제품으로 클린뷰티 시장을 공략한다. 코스맥스는 물속에서 두 단계에 걸쳐 생분해되는 토너 패드 '플러시-잇 멜팅 패드'(Flush-it Melting Pad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단섬유 형태의 고강도 식물성 소재인 '비오셀 라이오셀'(VEOCEL Lyocell) 섬유를 적용했다. 해당 원단은 프랑스의 제지·펄프 연구기관인 CTP(Centre Technique du Papier)로부터 플러셔블 평가인 'Technical Flushability Assessment'를 획득했다. 또 토양 및 자연환경에서 생분해와 가정·산업 환경에서는 퇴비화 가능성을 갖췄다. 이러한 특징으로 패드 사용 시에 강도를 유지하면서 폐기 이후에는 물과의 마찰로 1차 분해가 이뤄지고 이후 미생물에 의해 2차 생물학적 분해가 진행된다. 제형 측면에서도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패드에 적용된 에센스 원료의 99%를 천연 유래 성분으로 구성했다. 다발방패버섯추출물과 타임잎추출물 등도 적용해 ISO 16128 기준 천연 유래 지수(NOI) 0.99를 달성했다. 특히 이 제품은 지난달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6' 내 '코스모팩 어워즈(Cosmopack Awards)' 지속가능성 부문 결선에 진출하며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사용감과 폐기 과정까지 고려해 지속가능성을 높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클린뷰티 시장에서 K-뷰티의 경쟁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내놓는 브랜드마다 성공”…비나우, 뷰티업계 ‘미다스의 손’

종합 뷰티 기업 비나우가 론칭하는 브랜드마다 성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설립한 비나우는 이듬해 스킨케어 브랜드 '넘버즈인(numbuzin)'을 시작으로 메이크업 브랜드 '퓌(fwee)'와 성분 중심의 스킨케어 브랜드 '플라스킨(FLASKIN)', 헤어케어 브랜드 '라이아(RIAH)' 잇달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약 2년 만에 신규 브랜드 '노크(Knock)'를 내놓으며 보디케어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 5개 브랜드는 현재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보디케어 등 각 카테고리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소비자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이로써 비나우의 5연속 성공 기록은 현재진행형이다. 비나우의 사업 전개 방식은 기업의 정체성을 드러내기보다 각 브랜드가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브랜드가 기업 이미지에 갇히지 않고 각자 어울리는 맞춤옷을 입는 마케팅 전략으로, 10대부터 40대 여성 소비자들에게 두루 호응을 얻고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넘버즈인은 브랜드명의 '넘버'(숫자)를 콘셉트로 소비자에게 간편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1, 3, 5, 9번까지 수분·진정, 모공·결, 미백·흔적, 탄력·주름 등 효과를 구분해 제품명을 모르더라도 숫자에 따라 원하는 제품을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퓌는 대표 제품인 '푸딩팟'을 통해 차세대 텍스처(사용감)의 블러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제품력은 물론 형형색색의 앙증맞은 디자인으로 립부터 아이섀도 라인까지 평정했다. 플라스킨과 라이아는 두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적지만 잠재력 면에서 고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스킨케어 트렌드가 성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헤어케어 시장의 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추세여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마지막 주자인 노크는 빠른 속도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론칭 이후 서울 성수에 플래그십 매장 '노크 아카이브 성수'를 열고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도 입점했다. 향기가 브랜드를 상징하는 만큼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특히 기존 로션과 크림 등 제형의 제품을 토너로 구현하는 기획력으로 보디케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로션과 크림의 보습력을 유지하면서 끈적임 없는 산뜻한 발림성이 돋보인다. 감각적인 디자인은 오브제(장식품)와 같은 시각적 효과를 주며,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해 환경 친화에도 동참했다. 8년에 걸친 비나우의 행보는 괄목할만했다. 신제품 개발과 동시에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2023년 매출이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하며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1145억원)을 돌파했다. 2024년에는 연결기준 매출 2664억원, 영업이익 751억원으로 매출이 또다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냈다. 지난해에는 매출 3250억원, 영업이익 671억원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다소 떨어졌지만 이는 글로벌 확장 과정에서 마케팅 및 판관비를 늘린 영향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에 집중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비나우는 미국, 일본, 대만, 베트남, 홍콩, 마카오 등 16개국에 각 브랜드를 진출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무신사, ‘매거진 B’ 인수…“글로벌 브랜드 확장 시너지”

패션기업 무신사가 브랜드 다큐멘터리 매거진 '매거진 B'를 발행하는 비미디어컴퍼니를 인수하고 글로벌 브랜드 확장을 가속화한다. 무신사는 비미디어컴퍼니와 '매거진 B'가 구축해온 독보적인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발전시키기로 상호 합의하고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2011년 창간된 '매거진B'는 브랜드를 하나의 문화로 탐구하고 취재해 온 브랜드 다큐멘터리 매거진이다. 15년 동안 프라이탁, 파타고니아, 무인양품, 샤넬 등 100개 브랜드를 기록하며 독자적인 브랜드 아카이브를 구축해왔다. 독자적인 편집 관점과 세련된 디자인 언어로 패션, 라이프스타일, 테크, 공간, 도시 등 다양한 산업을 넘나들며 확고한 독자층을 형성했다. 이에 힘입어 2013년 칸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창간호부터 영문판을 함께 발행해 글로벌 미디어로서 해외 40여개 국가에 170만 부 이상 판매했다. 특히 무신사 인수 이후에도 편집 방향과 미디어 독립성은 그대로 유지한다. 조수용 발행인은 창업자로서 '매거진 B'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김명수 대표와 박은성 편집장을 중심으로 기존 구성원들이 쌓은 노하우와 편집 철학을 바탕으로 계속 이끌 예정이다. 무신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에서 출발해 각자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온 공통점을 바탕으로 '매거진 B'의 글로벌 미디어 역량을 다양한 영역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너지를 모색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매거진 B'가 축적해온 해외 미디어 네트워크와 영향력, 브랜드 에디토리얼 및 크리에이티브 경험은 무신사가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는 데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는 '매거진 B'가 단순 미디어를 넘어 하나의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지식재산권(IP)과 라이선스 사업 등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도 추진할 방침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新 트렌드 성지’ 북촌이 뜬다!

패션·뷰티 등 트렌드를 선도하는 핫 플레이스로 서울 종로구의 북촌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현재도 '핫'한 서울 성수동에 이어 북촌은 지난달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컴백 공연을 펼친 광화문과 인접성 등 한국의 전통·현재·미래를 모두 경험할 수 있어 인사동·삼청동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아로마테라피 기반 스칼프&스킨케어 브랜드 아로마티카는 지난 17일 북촌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아로마티카 북촌'을 오픈했다. 이번 매장은 입지 특성을 고려해 한국적 정취와 문화를 강조한 한옥 구조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로 공간을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공공의료기관인 제생원과 혜민서가 자리 잡았던 역사를 아로마티카의 정체성인 아로마티카 시선으로 재해석해 소비자들이 쇼핑의 단순한 재미를 넘어 한국 고유의 치유 문화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운영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소비자가 23종의 허브 및 에센셜오일을 체험하고, 두피와 피부 진단을 받아 현재 컨디션에 맞는 제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편의를 강조했다. 또 자신에게 맞는 아로마테라피 제품을 직접 제작하는 클래스를 운영해 체험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레시피그룹이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세터(SATUR)는 '세터하우스 북촌'이라는 이름으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지난달부터 소비자를 맞이하고 있다. 매장의 시대적 배경을 개화기부터 근현대로 이어지는 경성시대로 설정해 세터의 색깔로 재해석해 공간을 조성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서구적 감성을 적용하면서 내부는 한국적 문화와 아름다움을 적극 활용했다. 공간의 상징성을 내세우기 위해 브랜드 이도 도자기와 협업한 소담잔, 달 항아리∙향낭을 해당 매장에서 단독으로 선보였다. 니치 향수 브랜드 노운 언노운도 전통적인 분위기와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북촌의 특징을 반영해 브랜드 철학인 '익숙함과 새로움이 교차하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밖에 LF 아떼 바네사브루노, 아이더, 부스터스 등의 팝업 스토어도 잇따라 문을 열며 패션과 뷰티 업계에서 북촌을 트렌드의 성지로 활용하려는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무엇보다 북촌이 지니고 있는 특수성의 힘이다. 북촌은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 안에서 시간이 멈춘 듯한 유유자적한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다. 자신이 시간을 주도하기 보다는 공간을 지배하고 있는 흐름에 자연스럽게 몸을 맡겨 바쁜 일상 속 편안함을 추구할 수 있다. 또 서울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려는 국내 소비자를 포함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율이 높아지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북촌은 서울 안에서 한국의 전통과 감성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잘 보존된 장소로, 성수와 홍대 등 인기 명소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한국의 과거와 현재, 고즈넉함이 돋보인다"며 “장소의 특수성으로 단순한 쇼핑의 재미를 넘어 일상 속 편안함까지 전할 수 있어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을 동시에 공략 가능한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현장] 50주년 에버랜드, 국내 대표 튤립축제로 ‘여전한 존재감’

벌써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여름이 성큼 다가온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따스한 햇살,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선물하는 봄을 아직 보내줄 수 없거나 올해 제대로 만끽하지 못했다면 에버랜드라는 '막차'를 타면 된다. 올해 개장 50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테마파크 에버랜드가 이달 30일까지 진행하는 '튤립축제'에 봄을 펼쳐 놓았다. 에버랜드의 튤립축제는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봄 시즌 꽃 축제라는 의미를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큰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벚꽃=여의도' 공식처럼 에버랜드는 1976년 개장 후 1992년부터 튤립축제를 선보이고 있다. 전신인 자연농원이 추구해온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꿈과 낭만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의 가치를 1996년 에버랜드로 이름을 바꾼 뒤에도 이어가고 있다. ◇ 튤립·수선화 등 100여종 120만 송이 '꽃의 향연' 지난달 20일 개막한 튤립축제는 약 2주를 남겨놓고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마이 스프링 팔레트'(My Spring Palette)를 콘셉트로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을 튤립정원으로 꾸몄다. 튤립을 비롯해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120만 송이가 형형색색의 색깔과 향기로 입장객의 오감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올해는 꽃이 전하는 시각적 효과를 강조하기 위해 튤립 식재 면적을 확장하고, 대형 LED 스크린 속 정원 영상과 실제 화단의 꽃이 이어지게끔 연출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또 꽃 색상별 물감이 떨어지는 듯 플라워드롭 포토존, 튤립치마 포토존, 거울 셀피존 등 포토스팟을 마련해 다채롭게 튤립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온실 라운지에서는 튤립 아트에 컬러링 도구로 자유롭게 색칠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15일 기자가 방문한 에버랜드는 때 이른 더위에도 입장객으로 붐볐다.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한 가족, 연인, 친구, 어르신들까지 전 세대가 에버랜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봄을 온몸으로 느꼈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루이·후이바오를 이미지한 헤어밴드를 착용한 중국인 커플은 튤립정원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 만들기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곳에서 만난 60대 여성은 “지인과 모임으로 에버랜드를 찾았다. 딸이 어렸을 때 방문한 이후 처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왔다"며 “한 눈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꽃을 보니 너무 행복하다.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데 오랜만에 나와 꽃 구경하고 사람들도 보니 활기가 생긴다"고 말했다. 튤립축제는 눈뿐만 아니라 입도 황홀하게 만든다. 튤립을 형상화한 타르트와 봄 샐러드, 비빔밥, 딸기 음료 등 봄의 싱그러움을 담아 다양한 특선 메뉴를 준비했으며, 각 상품점에서는 튤립 헤어밴드, 꽃을 든 인형 등 봄과 어울리는 굿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튤립축제를 2배 즐기고 싶다면 야간까지 기다려보자. 밤이 되면 튤립정원은 화려한 조명과 음악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브루스 먼로와 협업해 정원 일대에 설치한 가든 라이팅이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꽃물결을 연출한다. ◇ 튤립축제부터 사파리체험, 서커스까지…에버랜드 100% 즐기는 법 올봄 에버랜드는 튤립축제는 물론 약 1년간 준비기간을 거쳐 재오픈한 '사파리워드 더 와일드'로 입장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사파리는 폭포, 연못, 수목, 인리치먼트(행동 풍부화) 구조물 등을 대폭 확대했다. 또 맹수들의 실제 서식지를 반영한 '사바나 초원'(사자), '포식자의 숲'(호랑이), '북방의 숲'(불곰) 등의 테마를 방사장에 적용해 동물들이 보다 자연에 가까운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탐험 차량을 기존 트램에서 사자, 호랑이, 반달곰 이미지로 래핑된 40인승 친환경 EV버스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이전보다 소음과 진동이 감소하면서 더욱 쾌적하고 생생하게 사파리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문화공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등 국가 규모 행사의 연출을 맡아온 양정웅 감독이 총지휘한 스페셜 불꽃쇼 '빛의 수호자들'(The Guardians of Light), 캐나다 글로벌 서커스 제작사 엘로와즈와 협업한 서커스 공연 '윙즈 오브 메모리'(Wings of Memory) 등이 봄의 기운을 전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지난달 20일 튤립축제 개막 이후 현재까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기간 동안 5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며 “튤립축제, 사파리월드, 불꽃쇼, 서커스까지 풍성한 콘텐츠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입장객이 20% 넘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창립 50주년 대교, 2026년 신입사원 공개채용…5월5일까지 모집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교가 2026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입사 지원은 5월5일까지 대교 신입공채 모집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모집 대상은 국내외 대학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기졸업자 및 2026년 8월 이내 졸업예정자)로, 전공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이후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5월16일 필기시험을 실시하며, 면접 전형 등을 거쳐 6월2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신입사원은 입문 교육 과정 및 교육 현장에서 고객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현장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입사 후에는 브랜드 회원 관리 및 상담 업무를 수행하며, 단계적인 교육을 통해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또 교육관리자(팀장∙센터장 등), 본사 스태프, 해외 근무 등 다양한 직무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대교는 신입사원 복리후생 제도로 부모 초청 효도여행, 자유로운 휴가 사용, 시차 출퇴근제 및 탄력적 근로시간제, 출산∙육아 지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교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교는 새로운 도약을 함께할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며 “교육을 통해 사람과 사회의 가치를 높여온 대교와 함께 성장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펼치고 싶은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LG생활건강 “중동전쟁 위기에 협력사 납품대금 적기 인상”

국내 뷰티기업 LG생활건강이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위기 상황을 협력회사와 함께 극복하기 위해 납품대금을 신속하게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LG생활건강은 전쟁 여파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해 현재까지 15개 협력사와 체결한 기존 계약 59건의 납품 단가를 25억6000만원 인상했다. 이달부터는 순차적으로 47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1만6000여 건 계약에 대한 납품대금 추가 인상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총 인상액은 연내 최대 2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LG생활건강은 14일 오후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 협력회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방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성숙 장관은 “LG생활건강이 보여준 상생의 가치는 우리 경제의 위기 회복력을 높이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협력사와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LG생활건강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선주 사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협력사들이 차질 없이 물품을 납품해 준 덕분에 고객들에게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었다"며 “상생과 공정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납품대금 연동제를 비롯한 다양한 동반성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납품 단가를 조정해 협력사의 원가 부담을 완화하는 제도다. LG생활건강은 2023년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으로 참여한 이후 2년 연속 연동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동반성장지수에서도 총 9번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가구브랜드 일룸,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흥행 기대하는 이유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이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초반 흥행 조짐에 웃고 있다.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변우석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이 드라마의 제작을 지원해 드라마 흥행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룸은 2024년 10월부터 변우석과 진행해온 다양한 광고 캠페인의 연장선으로써 소비자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드라마 장면에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방식으로 제작 지원에 나섰다. 지원 제품은 '바젤 모션베드'로, 변우석이 연기하는 이안대군의 침실에 등장한다. 드라마 배경이 21세기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설정에 따라 제품은 극중 왕의 아들인 이안대군의 고급스럽고 단정한 침실의 분위기와 조화를 이뤄 시청 몰입도까지 높이는 역할을 한다.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시청자 수가 증가하고 화제성이 높아져 제품 홍보 마케팅 효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 10일 첫 방송된 드라마는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1회는 7.8%(닐슨코리아·전국 기준), 2회는 9.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회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두 자릿수 시청률 돌파도 목전에 뒀다. 이 드라마는 화제성 지표에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14일 MBC가 공개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 조사에 따르면 '21세기 대군부인'은 4월 2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 정상에 올랐다. 화제성 점수 8만점을 달성하며 금토드라마 부문 점유율이 90%를 웃돌았다. 변우석의 높은 해외 인기로 글로벌 반응 역시 뜨거웠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지상파 방송사인 MBC뿐만 아니라 디즈니플러스(Disney+)에서도 공개 중으로, OTT 트렌드를 분석하는 플릭스패트롤 기준 한국·일본·대만 등 44개 국가 및 지역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시작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드라마의 성과에 힘입어 일룸은 이번 협업으로 브랜드 모델과의 시너지를 한층 강화해 제품의 디자인과 기능성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일룸 관계자는 “이번 드라마의 제작을 지원하는 방식을 통해 일룸이 추구하는 공간의 가치를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자 한다"며 “드라마 방영과 연계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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