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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백솔미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bsm@ekn.kr
카지노 선전 롯데관광개발, 크루즈 사업으로 내년 더 기대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성과에 더해 내년 크루즈 사업을 강화하면서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목표로 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866억7000만원, 영업이익 529억5700만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무엇보다 영업이익의 꾸준한 상승이 눈에 띈다. 이번 3분기는 전년 동기(221억원) 대비 138.9% 급증했고, 지금까지 최고 수치였던 올해 2분기(331억원) 기록도 경신하며 분기 기준 처음으로 500억원대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해 1분기(87억원) 이후 7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각종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선전에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 사업 성장이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선 카지노 매출의 대부분이 이익으로 전환되는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한 결과다. 올 3분기 카지노 부문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1393억4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직전 최고 기록인 지난 2분기(1100억3800만원)보다 26.6%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842억원)과 비교하면 65.4% 폭등했다. 누적 매출은 3339억32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2943억3100만원을 이미 넘어서 4000억원대 시대를 예고했다. 현재까지 전망은 밝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해외 관광객 중 중국인 방문율이 높아 내년 6월30일까지 시행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제도는 호재로 작용한다. 또 롯데관광개발의 전통 사업 분야인 여행 부문에서 내년부터 크루즈를 강화한다. 2010년부터 인연을 맺은 글로벌 선사 코스타(Costa)와 내년 두 차례의 전세선 크루즈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크루즈는 전면 리뉴얼을 거쳐 '코스타 세레나호' 이름으로 재탄생한 크루즈로, 내년 5월에 운영한다. 강원 속초항에서 출항하는 1차 크루즈는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와 하코다테를 기항하고, 2차는 2019년 이후 7년 만에 부활하는 중국 상하이와 일본 사세보를 기항한다. 코스타 세레나호는 한국에서 출항하는 크루즈 중 가장 큰 규모로, 내부에 총 4개의 수영장과 1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극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사업 초기 안정화 기간을 끝내고 현금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며 “내년 크루즈 사업을 강화해 최상의 크루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코오롱스포츠, 아시아 핵심 시장에 K-아웃도어 경쟁력 알린다

패션기업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운영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핵심 국가를 대상으로 내년 하반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4일 코오롱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11~13일 서울 강서구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의 바이어를 초대해 2026년도 가을·겨울 상품을 선공개하는 글로벌 수주회를 개최했다. 중국, 일본, 싱가포르는 현재 코오롱스포츠가 적극적으로 시장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국가들로, 이번 행사에서는 내년 가을과 겨울을 겨냥한 상품의 시즌 테마부터 소재 운용 전략, 컬러 구성을 소개했다. 또 카테고리별 상품 전개 방향과 마케팅 기획까지 제시하며 브랜드 방향성과 경쟁력을 다각도로 강조했다. 특히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글로벌 수주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장소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는 코오롱스포츠 고유의 브랜드 헤리티지와 기술력을 가장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어졌으며 코오롱그룹의 R&D 기반과 정체성이 담긴 상징적인 공간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글로벌 수주회를 기점으로 매 시즌 정기 개최하며 규모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과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연내 서울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신규 오픈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올해 코오롱스포츠는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강점을 드러낸 아웃도어 웨어 분야를 넘어 트레일러닝 시장까지 공략해 저변 확대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R&D 기반의 트레일러닝 전용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올해 가을·겨울 시즌을 거치면서 트레일러닝 카테고리 라인업을 완성했다. 코오롱스포츠의 R&D 기술이 집약된 트레일러닝 슈즈 신규 라인 'TL-E'를 비롯해 여성 전용 라인을 신규 론칭하는 등 트레일러닝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화 분야인 아웃도어 웨어 제작 기술을 트레일러닝 상품에 맞춤 적용해 착용감을 포함해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군도 트레일러닝화를 기본으로 방수·방풍 재킷, 트레일 레깅스, 트레일러닝 베스트, 러닝 캡, 장갑 등으로 확대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전략적 확장 도모를 위해 정기적으로 트레이드쇼를 운영해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알리겠다"며 “궁극적으로는 K-아웃도어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에이피알, 美 뉴욕서 팝업 성료…타임스퀘어 광고까지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디큐브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부터 이달 2일까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메디큐브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행사 기간에 현지 유명 모델 켄달 제너가 방문하는 등 약 1만2000명이 현장을 찾았다. 이번 대규모 오프라인 마케팅 캠페인은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크리스마스 등 미국 쇼핑 특수 기간을 앞두고 현지 내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화제성 제고를 위해 기획했다. 팝업 스토어는 '메디큐브: 글로 모드 온'(medicube: Glow Mode On·광채 모드를 켜다)이라는 주제로 메디큐브 화장품과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인기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공간은 △아케이드존 △전시존 △테스터존으로 구성됐으며, 내부 인테리어는 복고풍의 디지털 아케이드를 모티브로 꾸며졌다. 특히 아케이드존은 에이지알의 대표 제품인 '부스터 프로'의 4가지 메인 모드를 아케이드 게임으로 구현해 방문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아케이드 게임기와 부스터 프로의 메인 모드를 결합해 방문객이 게임을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각 모드의 원리와 효능에 대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에이피알은 뉴욕 도심 곳곳에 메디큐브 옥외광고를 진행하며 브랜드 홍보에 공을 들였다. 타임스퀘어 내 대형 전광판 5곳을 포함해 지하철 주요 노선 내 총 500여 구좌에 광고 영상을 송출했다. 공개된 광고는 '글로 아웃 라우드'(Glow out loud·당당하게 빛나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 '제로 모공 패드' 등 메디큐브 제품과 함께 광채나는 피부를 얻게 되는 장면을 연출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뉴욕 팝업 스토어와 옥외광고 캠페인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미국 시장 내 브랜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행보였다"며 “다가오는 연말 특수 기간을 비롯해 내년에도 현지 소비자와 다양하게 소통하며 메디큐브의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코스맥스, 고객사 ‘러브콜’ 증가…‘K뷰티 제조사’ 시대 주역

최근 뷰티 시장은 상향 평준화된 소비자의 화장품 정보 취득력으로 인해 '브랜드' 못지않게 '제조사'에 주목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국내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최초로 연매출 2조원(2조1661억원)을 돌파한 코스맥스가 있다. 세계로 뻗어가는 K뷰티 인기 속에서 'K제조사'의 역량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코스맥스는 1992년 설립 이래 국내외 브랜드의 화장품을 기획하고 연구, 개발, 생산, 품질관리, 마케팅 지원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사세를 키웠다. 부단한 노력으로 ODM 기업으로서 이 분야 최고 자리에 오르며 현재 전 세계 3300여 뷰티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글로벌 뷰티 산업의 '큰손'인 상위 20개 기업 중 18개 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이에 힘입어 코스맥스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236억원, 영업이익은 6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1%, 30.2% 동반 급증했다. 3분기에는 코스맥스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높아진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나타났다. 코스맥스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구하는 신규 고객사의 러브콜이 대폭 증가해 국내 법인에서 지출하는 일시적인 초기 서비스 비용이 늘어난 것이다. 이로 인해 올해 3분기 국내 법인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0.3% 성장한 3835억원을 올린 반면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343억원을 기록했다. 이 여파로 3분기 전체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10.5% 신장한 5856억원, 영업이익은 1.6% 줄어든 427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외부 요인으로 긍정적 기대감이 높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 등 글로벌 대형 쇼핑 축제와 크리스마스 등 연말에 화장품 수요가 늘어나는 특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 2년 연속 연매출 2조원 달성을 노려볼 기회이기도 하다. ◇ 美·中 중심으로 'K제조사' 위용 회복 코스맥스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현재 미국, 중국 상하이·광저우,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총 6개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상하이에 신사옥을 준공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코스맥스의 해외 진출 출발은 2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4년 국내 화장품 ODM 기업 최초로 중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면서 시작했다. 국내에서 인정받은 기술과 전문성을 현지 사정에 맞춘 방식으로 입지를 다지며 중국 화장품 ODM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뚝심을 발휘해 올해에는 중국 법인의 완연한 회복세를 이끌었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중국 법인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 증가한 1400억원의 성과를 냈다. 미국 법인은 지난해 말 대거 유입된 신규 고객사의 효과로 36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3.6% 성장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법인은 세계 3대 할랄인증기관인 무이(MUI·Majelis Ulama Indonesia)로부터 인증을 획득해 이슬람 시장까지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태국 법인은 기존 고객사에 더해 올해 하반기부터 OBM(제조업자 브랜드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면서 매출이 152억원으로 36.1% 늘었다. 다만 인도네시아 법인의 경우 내수경제 위축, 저가 수입 제품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매출이 33.4% 감소한 215억원에 그쳤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과 고객사 확대에 따른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4분기에는 연말 특수를 겨냥한 신제품 개발 및 출시, 생산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수고했어” 수능 D-1 호텔업계, 수험생·가족 모시기

호텔업계가 13일 시행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맞춰 고생한 수험생과 가족을 격려하기 위한 마케팅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글래드 호텔은 이달 30일까지 수험표 또는 응시원서 접수 확인 서류 지참 시 여의도와 제주도 지점의 뷔페 레스토랑을 할인된 가격으로 즐기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여의도 그리츠는 주중·주말 디너 방문 시 수험생 포함 최대 4인까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 삼다정은 수험생 본인에 한해 주중 디너 50%, 주말 런치 및 디너 30% 할인한다. 최대 4인 동반 고객에게도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라스테이는 내년 2월12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수험생과 가족 전용의 '호캉스' 패키지 '클락 아웃, 칠 아웃'(Clock out, Chill out)을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객실 1박, 조식 2인, 수험생을 위한 할인 혜택 바우처로 구성됐다. 바우처에는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장 종일 리프트권 및 장비 대여 40% 할인권,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5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권, CGV 2D 영화 9000원 관람권(최대 동반 4인까지) 등 다양한 제휴 브랜드의 혜택이 포함돼 있다. 또 실물 수험표를 지참하면 중식 또는 석식 뷔페를 최대 절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본인 50% 할인, 동반 성인 2인 30% 할인 서비스를 마련했다. 대명소노그룹이 운영하는 소노인터내셔널의 소노캄 고양은 이달까지 수험생을 위해 '셰프스키친' 뷔페 런치·디너 50% 할인, '죽림' 단품 메뉴 50% 할인, '일라고' 홀케이크 50% 할인, 카페 '띵킹독' 음료 50% 할인 등 서비스를 선사한다. 쏠비치 진도와 소노벨 양평도 조식·석식 50% 할인 등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호텔 베이커리 '조선델리' 소속 파티시에의 손길로 완성한 디저트로 수험생을 향한 응원의 마음을 담았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찹쌀 브라우니 세트'와 '월넛 크럼블 찹쌀 브레드 세트'를, 웨스틴 조선 부산은 '마시멜로 쫀득 응원 쿠키'를 각각 선보였다. 그랜드 조선 부산은 '월넛 크럼블 찹쌀 브레드'를 선보여 수험생의 기운을 북돋았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수험 준비로 고생한 수험생과 가족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구성으로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특별한 장소에서 공간의 멋과 맛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아모레퍼시픽, 7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스킨사이트(Skinsight) 기술이 '2026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 뷰티테크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이로써 아모레퍼시픽은 7년 연속 CES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과 공동 연구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킨사이트는 피부 노화 원인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개인별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는 차세대 '전자피부'(electronic skin)' 플랫폼이다. 시스템은 피부에 부착하는 초박형 센서 패치, 초소형 블루투스 모듈,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다. 패치는 피부의 미세한 움직임을 마이크로미터(μm) 단위로 감지하는 초정밀 센서를 장착해 속당김·자외선/블루라이트·온도·수분 등 4가지 노화 요인을 동시에 측정한다. 패치를 통해 측정한 피부 데이터는 블루투스 모듈을 통해 실시간 전송되며 AI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24시간 동안의 생활 데이터를 종합해 복합 노화 인자를 모델링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개인별 피부 노화 가속 요인을 파악할 수 있고, 향후 주름이나 탄력 저하가 나타날 위치와 정도를 예측해 맞춤형 스킨케어 루틴과 제품도 제안받게 된다. 스킨라이트는 MIT 김지환 교수팀이 개발한 '리모트 에피택시(Remote Epitaxy) 공정'과, 전자 수준의 감도를 지닌 '피에조트로닉(piezotronic) 센서' 구조를 적용해 정밀도를 더욱 높였다. 관련 기술은 우수한 통기성을 구현해 땀이 나도 잘 떨어지지 않고, 피부 곡면을 따라 밀착해 장기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다양한 환경에서 피부 변화 추적 관찰을 통한 맞춤형 데이터 확보가 용이하다. 아모레퍼시픽은 관련 연구 성과를 '사이언스'(Science),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등 저명한 국제학술지를 통해 발표했다. 4건의 특허를 PCT 국제 출원 및 미국 한국 등 여러 국가에 등록했다. 해당 기술은 설화수 윤조에센스 제품의 속당김 개선 효과를 증명하는 데에도 활용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 서병휘 CTO는 “스킨라이트 기술은 피부를 단순히 '관찰'하는 수준을 넘어 '예측하고 관리하는 과학적 도구'로 진화시킨 혁신적인 플랫폼"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이 추구하는 '에이지리스 뷰티(Ageless Beauty·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구체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첨단 과학 기술을 통해 피부 노화의 원인을 미리 예측하고 개인의 아름다움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아모레퍼시픽만의 롱제비티(Longevity), 즉 피부의 생명력을 연장하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메가박스, ‘리클라이너’ 전면 배치로 관객 모시기 ‘승부수’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 체인 메가박스가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승부수로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리클라이너 좌석 전면 배치' 카드를 꺼내들었다. 메가박스는 오는 13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분당점 전 좌석을 리클라이너로 업그레이드해 정식 리뉴얼 오픈한다. 앞서 메가박스 1호점인 코엑스점을 포함해 강남점, 인천학익점, 충북 청주터미널점, 구의 이스트폴점 등이 전 좌석 또는 일부 특별관에 한해 리클라이너 좌석을 도입했다. 리클라이너 좌석은 등받이와 발 받침대를 원하는 각도로 조절할 수 있는 좌석으로, 좌석 간 넓은 간격을 두고 설치돼 있어 프라이빗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등받이와 발 받침대 각도를 각각 최소와 최대로 설정하면 누운 상태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다. 이러한 메가박스의 승부수는 메가박스에 국한하지 않고 국내 극장 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안길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올 상반기 극장 산업은 여전히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올해 1~6월 극장 전체 관객 수는 425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32.5%(2043만명)나 줄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에도 관객 복귀가 더디게 나타나며 OTT 확산, 흥행작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침체 기간이 길어졌다. 이에 메가박스는 자사가 보유한 최고의 영상미와 사운드 구현 기술로 완성된 특별관인 돌비 시네마(돌비 비전·돌비 애트모스)에 리클라이너 좌석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돌비 시네마 운영 첫해에 약 3만명이 경험했고, 2021년 약 16만5000명, 2022년 약 50만9000명, 2023년 약 60만명, 2024년 약 56만8000명이 다녀갔다. 큰 감소 폭 없이 특별관 선호가 이어지며 누적 관람객 22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 관람 환경을 중시하는 관객의 스타일에 맞춰 지난 6월에는 '메가 프리미엄 클럽' 멤버십을 선보이기도 했다. '메가 프리미엄 클럽'은 리클라이너 특별관을 선호하는 관객에게 '부티크 스위트', '부티크 프라이빗' 등 고급형 특별관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입 고객에게 리클라이너 3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매월 2매 이상 리클라이너 특별관 유료 관람 미션을 달성한 고객에게는 매월 지정된 회차에 리클라이너 특별관 30% 할인 쿠폰, '부티크 스위트' 50% 할인 쿠폰, '부티크 스위트' 무료 관람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관객이 보고 싶어 하고, 볼 가치가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최고의 영화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관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LG생건, 국가유산청장 표창 수상…‘국가유산 지킴이’ 앞장

국내 뷰티 기업 LG생활건강이 국가유산 사회공헌 우수기업 국가유산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다. LG생활건강은 지난 7일 국가유산청 주최로 경남 통영시에서 열린 '2025 국가유산 사회공헌 컨퍼런스'에서 국가유산보호 기업 활동 유공 기업에 선정됐다. 그동안 LG생활건강은 궁궐 보존 관리 및 궁중 문화 전파에 힘써왔다. 2015년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고 '국가유산 지킴이' 기업으로서 무형문화재 전승 활동, 왕실 여성 문화 관련 콘텐츠 등을 개발하며 궁중 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 2023년에는 조선 왕실의 여성 문화 전파를 위한 궁중 캠페인 '왕후의 선물-로얄 다이닝(Royal Dining)'을 펼쳤다. 미쉐린 1스타 명장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 궁중 음식 이수자인 조은희 셰프와 협업한 창덕궁 '궁중 다과 체험 행사'에서 브랜드 더후의 '환유 라인' 제품의 대표 성분을 담은 전통차와 왕실에서 즐긴 개성 약과, 잣박산, 검은깨 다식을 선보였다. 또 2년에 걸쳐 LG생활건강이 후원한 '대한제국 황실 의복 복제 사업'의 결실을 올해 거뒀다. 금박, 염색, 직조 등 각 분야 장인 12명과 사업을 전개하며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비인 영친왕비(이방자 여사)가 실제로 착용한 동절기 당의 한 점을 원본과 똑같이 복제했다. 이를 통해 진품 전시로 인한 의복 훼손 가능성을 줄이고 구한말 궁중 복식의 아름다운 모습을 대중에게 전달했다. 지난달에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에서 더후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리, 미국 패션 디자이너 니키 힐튼 등 글로벌 명사들이 직접 이 전시장을 방문해 나전칠기 등 한국 전통 공예를 체험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국가유산 지킴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궁중 문화를 비롯한 우리 국가유산 보호 활동을 꾸준히 실시해왔다"며 “단순히 유물의 보존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 문화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활동 방향성을 늘 고민하고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인터파크 글로벌, ‘2025 대한민국상품대상’ 한류 부문 대상

여행 기업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 글로벌이 '2025 대한민국상품대상'에서 한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상품학회가 주최·주관하는 '대한민국상품대상'은 1997년부터 매년 문화·관광·축제, 한류, AI·데이터 등 8개 부문에서 국내 기업 및 지자체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발굴하는 시상식이다. 추천을 받아 출품된 상품 중 부문별 3개만이 예비심사를 받을 자격이 주어지며, 이후 본 심사를 통해 하나의 상품을 시상한다. 외국인의 한국 관광을 위한 플랫폼인 인터파크 글로벌은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한류팬들의 한국 여행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한류의 인기로 외국인들의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외국인들에게 국내 공연, 관광지, 교통 등의 예매 기능 외에도 이벤트와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호평을 얻었다. 인터파크 글로벌은 한류 스타들의 콘서트 티켓과 숙소를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플레이&스테이'(Play&Stay) 외에도 콘서트, 뮤지컬, 스포츠 경기 등의 티켓, 국내 주요 관광지 입장권과 투어상품을 판매한다. 팝업 스토어 등 각종 이벤트 정보와 교통편 예매, 한국 여행 일정 추천 및 일정 짜기 등 다채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김강세 놀유니버스 글로벌 사업 총괄은 “인터파크 글로벌을 외국인들이 한국 관광을 넘어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데 활용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한국콜마 “동반성장이 곧 경쟁력”…협력사와 한자리

국내 화장품 ODM 기업 한국콜마가 협력사와 상생을 도모해 동반성장 행보를 이어간다. 한국콜마는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제3회 지속가능세미나 '커넥트 포 그린(CONNECT FOR GREEN):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콜마가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료·패키지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콜마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는 기업 관계자 160여 명이 참석했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경쟁력의 핵심은 협력과 공유, 동반성장에서 비롯된다"며 “한국콜마는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와 한국콜마의 화장품 용기제조 전문 자회사 연우 등은 화장품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글로벌 규제 현황과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의 가치에 대해 소개했다. 한상근 한국콜마 기술연구원 부원장은 한국콜마의 미래 비전과 연구 개발 방향성을 제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국제정치 전문가 김지윤 박사를 초청해 국제 정세 현황과 기업들의 ESG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김지윤 박사는 글로벌 시장의 다극화와 이에 따른 각국의 규제 재정비가 ESG에 대한 제도화로 이어지는 흐름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콜마는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한 우수 협력사 6곳을 선정해 감사패와 포상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협력사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를 돌아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다짐하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동반성장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고객사 및 협력사들과 뜻을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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