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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백솔미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bsm@ekn.kr
호텔업계, 일찌감치 초복 보양식 경쟁 돌입

무더위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초복(7월15일)을 앞두고 호텔업계가 여름철 보양식 마케팅에 분주하다. 전통 보양 식재료를 활용한 특선 메뉴를 개발하고 각 호텔을 대표하는 셰프의 조리 노하우를 앞세워 차별화에 힘주고 있다. 호텔신라는 초복을 겨냥해 프리미엄 신라 삼계탕과 프리미엄 한우 갈비탕을 비롯한 보양식 선물세트 9종을 출시했다. 국내산 전복과 호텔신라 셰프가 개발한 육수를 사용한 삼계탕, 무항생제 인증 한우와 전복을 담은 갈비탕 등으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전복과 해삼, 낙지, 장어, 한우 등 대표적인 보양 식재료를 활용한 여름 특선 메뉴를 호텔 전반으로 확대했다.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은 시그니처 메뉴인 갈비탕에 전복과 산낙지, 수경삼을 넣은 삼삼탕을 선보이고, 중식당 금룡은 자체 특제 육수에 전복과 해삼 등을 올린 중국식 냉면을 비롯해 왕상진 조리장이 8시간 이상 우려낸 오골계 육수에 식재료를 더한 불도장을 준비했다. 피자 레스토랑 피자힐에서는 제주 보말과 전복을 활용한 파스타로 여름 바다의 풍미를 전한다. 한식당 온달은 7월과 8월 각기 다른 콘셉트로 소비자에게 여름철 프리미엄 보양식을 선사한다. 7월은 민물장어탕을, 8월에는 한우 불고기와 평양식 물냉면을 메인으로 '여름나기'를 제안한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7~8월 스시&그릴 라이브 다이닝 브로드웨이에서 '보양진미'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초복부터 중복(7월25일), 말복(8월14일)까지 건강과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를 콘셉트로 메뉴를 구성했다. 장어초밥과 문어 리조또, 해물 갈비 국수, 전복 삼계죽, 도가니탕, 송이버섯 구이 등 화려하다. 서울드래곤시티는 호텔 셰프의 노하우와 엄선한 식재료로 만든 흑화고 토종 삼계탕을 출시했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뷔페 레스토랑 셰프스 키친은 복날 한정 메뉴로 가마솥 누룽지 삼계죽을 마련했다. 특히 각 호텔은 고물가와 외식비 상승 등을 고려해 투숙하거나 직접 방문하지 않는 소비자도 간편하게 수준 높은 미식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온라인 전용 가정간편식(HMR)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온라인몰 더신라숍에서 주문을 받아 초복 직전인 10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배송한다. 소비자가 수령할 때까지 최상의 맛이 유지되도록 개발, 생산, 검수, 배송 등 전 과정에 걸쳐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한다. 호텔에서 교육을 받은 배송 직원이 직접 상품을 전달하며, 배송 일정을 카카오톡 알림, 문자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사전에 안내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워커힐 스토어에서 워커힐 삼계탕 4팩으로 구성된 선물세트와 민물장어구이, 갈비미역국, 육개장 등을 최대 23% 할인 혜택을 적용해 '방구석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자사몰을 포함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을 통해 판매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시몬스, ‘마케팅 프론티어 대상’ 수상…“진정성 공감”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소비자의 공감을 얻은 신규 캠페인과 나눔 프로젝트 등 진정성 있는 사회활동으로 마케팅 대상을 받았다. 30일 시몬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경기도 이천의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에서 열린 한국마케팅학회 주관 'MAX(Marketing+AX)' 포럼에서 신규 브랜드 캠페인 '라이프 이즈 컴포트'(LIFE IS COMFORT)로 마케팅 프론티어 대상을 수상했다. 마케팅 프론티어 대상은 한국마케팅학회가 1993년부터 국내외 기업의 우수 마케팅 사례를 발굴해 제품 차별화와 시장 선도 전략, 과학적 마케팅, 효율적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사회적 책임 구현, 기업 이미지 제고 등 총 9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4월 공개된 '라이프 이즈 컴포트' 캠페인은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에서 '어떠한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삶을 지켜내자'는 메시지를 담아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과감히 배제하고, BGM(배경음악) 대신 일상의 소리만을 활용하는 등 최신 트렌드와 역행하는 '정반합'(正反合)적 시도로 시몬스 특유의 크리에이티브를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중의 호평은 영상 공개 두 달도 채 안 돼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하는 기록으로 이어졌다. 또한 한국마케팅학회는 시몬스가 지난 15일부터 진행 중인 대형 ESG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셰어링 프로젝트'도 수상 배경으로 꼽았다. 하이파이브 셰어링 프로젝트는 뷰티레스트 에디슨(슈퍼싱글 사이즈) 매트리스가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기부금으로 누적되도록 해 지속가능한 나눔 문화 확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참여형 사회환원 활동이다. 정연승 한국마케팅학회 회장은 “'라이프 이즈 컴포트' 캠페인은 시몬스가 오랜 기간 일관되게 전달해 온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란 브랜드 메시지를 시대상에 맞게 재해석했다"며 “최근 론칭한 ESG 프로젝트 역시 단순 기부에 그치지 않고 병원, 기업,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참여형으로 이끌어 가며 그 의미에 진정성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애경산업, 재일동포 미래인재 육성 위해 ‘국인 글로벌 멘토링’ 후원

애경산업이 국가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애경산업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학생 교육기부단체 '국인'의 '제17회 국인 글로벌 멘토링 발대식'에 후원 기업으로 참여했다. '국인'은 '국가적 인재, 국제적 인재'로 불리는 대학생·청년 봉사단체로, 국인은 2010년부터 재일동포 3·4세 학생들을 위한 글로벌 멘토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여러 해에 걸쳐 국인 글로벌 멘토링 활동을 후원하며 재일동포 학생들에게 고국의 정을 전하고 한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또 한국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재일동포 학생들에게 진로 및 진학 정보 제공은 물론 심리적·정서적 교류를 지원하며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제17회 국인 글로벌 멘토링에는 100명의 대학생 멘토가 참여한다. 이들은 7월8일부터 오사카 금강학교를 시작으로 오사카 건국학교, 교토국제학교, 나고야한국학교, 시즈오카민단, 한글학교 관서지역협의회, 사이타마교육원 등 일본 내 학교 및 기관에서 약 1000명의 재일동포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활동을 실시한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한일 현안 발표 △한국어 및 한글 교육 △진로 상담 △진학 멘토링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에는 시즈오카 지역을 방문해 불꽃축제 팝업스토어에서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고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한국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재일동포 학생들과 의미 있는 교류를 이어갈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을 후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후원이 재일동포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과 일본을 잇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더 글렌그란트 “위스키도 미식과 함께 즐기면 풍미 UP”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더 글렌그란트(The Glen Grant)가 지금보다 더 맛있게, 즐겁게, 슬기롭게, 풍미 가득한 위스키를 즐기는 법을 제안한다. 주류 수입·유통사 캄파리코리아는 지난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스테이지 엑스 성수 차봇에서 더 글렌그란트의 미식 페어링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셰프 5명과 협업한 메뉴를 통해 위스키 제품별로 향미를 더욱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 위스키, 음식과 함께 즐기면 풍미 UP 이번에 문을 연 더 글렌그란트 팝업 스토어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패션과 뷰티 트렌드로 넘쳐나는 성수에 더 글렌그란트의 한 방울이 더해져 흥을 더욱 끌어올린다. 오픈 첫날인 27일부터 둘째 날까지 주변은 운영이 종료하는 밤 10시까지 더 글렌그란트의 고혹적인 향기로 가득했다. 오픈에 앞서 26일 취재진에 사전 공개된 팝업 스토어는 클래식과 현대적인 감성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아늑한 분위기를 뿜어냈다. 이날 기자가 방문한 팝업스토어의 야외에는 스코틀랜드 증류에서 영감을 받은 정원을 조성해 방문객이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에는 브랜드 철학과 독자적인 증류 방식, 브랜드의 정체성을 만든 제임스 메이저 그란트의 이야기를 전시했다. 팝업 스토어의 하이라이트인 시음과 시향 코너는 1층에 마련됐다. 방문객은 더 글렌그란트 12년·15년·18년 제품의 향을 비교하고 취향 테스트를 거쳐 자신에게 맞는 위스키와 셰프 메뉴를 추천받는다. 2층에는 셰프들이 개발한 페어링 메뉴와 함께 위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이탈리안, 한식, 중식, 프렌치, 디저트를 대표하는 셰프 5명은 더 글렌그란트 12년, 15년, 18년의 향미에 맞춰 각자 개발한 메뉴를 선보였다. 12년에 어울리는 요리로 김성운 테이블포포 셰프와 박성채 레자미오네뜨 셰프는 각각 구운 부라타 티즈와 프로슈토, 레몬 마들렌을 선보였다. 15년 페어링에는 윤진원 무탄 광화문 셰프와 박성채 셰프가 새우 멘보샤와 트러플 마요 소스, 아몬드 휘낭시에를 각각 개발했다. 18년과 함께 즐기기 좋은 요리로 김지영 규반 셰프와 이우규 리베르떼 셰프가 여름 구운 증편과 서과청, 구운 양고기와 양파 타르트를 각각 완성했다. ◇ 나에게 맞는 더 글란그란트는 몇 년 산? 더 글렌그란트는 1840년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에서 설립된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다. 독자적인 증류 방식으로 맑고 섬세한 완성도와 밝은 과일향, 부드러운 질감, 우아한 여운으로 전 세계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싱글몰트 브랜드 중 하나다. 12년(도수 43%)은 꿀향, 서양배, 사과, 아몬드와 시트러스 향(아로마)이 특징이다. 맛(팔레트)은 애플파이, 캐러멜, 바닐라 등 긴 여운의 과일향이 돋보인다. 스파이시한 여운(피니시)이 강하다. 스페이사이드 버번 캐스크와 셰리 캐스크 숙성 싱글 몰트 위스키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제품으로 꼽힌다. 15년(도수 50%)은 섬세한 꽃향과 신선한 시트러스 안에서도 부드러운 캐러멜 향이 코를 자극한다. 꿀, 바닐라, 너트의 맛이 진하게 풍겨 강렬한 여운을 선사한다. 생산법은 배치 스트랭스에 비냉각여과 방식으로 병입돼 진한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운다. 18년(도수 43%)은 복합적인 매력을 품고 있다. 오크와 과일 향이 차곡차곡 쌓아져 있지만 그 틈으로 은은한 산미가 흘러나온다. 최고 품질의 위스키 원액을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해 묵직하면서도 섬세한 향과 맛, 긴 여운이 오래 기억된다. 김효상 캄파리코리아 대표는 “그동안 미식 페어링은 와인이 주축이었지만 최근에는 젊은 세대에서도 위스키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더 글렌그란트가 음식과 함께할 때 더욱 풍부한 개성을 드러내는 위스키라는 점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향후 3년간 고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 美 뷰티 포럼서 K-뷰티 선도기업 존재감 과시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비즈니스 오브 뷰티 글로벌 포럼 2026'(BoB 글로벌 포럼 2026)에서 K-뷰티 선도기업의 존재감을 뽐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지난 24~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스탠리 랜치에서 개최된 BoB 글로벌 포럼 2026에 K-뷰티 기업 최고경영자(CEO) 최초로 연사로 참석했다. 이 포럼은 글로벌 패션·뷰티 전문 미디어 '비즈니스 오프 패션'(BoF)이 주최하는 프리미엄 컨퍼런스다. 매년 전 세계 뷰티 기업 경영진과 투자자, 리테일러 등 150여 명의 업계 리더들이 모여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다. 김 대표는 포럼 첫날 진행된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 세션에서 프리야 라오 BoF 뷰티 부문 총괄 에디터와 'K-뷰티 재도약의 비결'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에이피알 창업 철학부터 기술 혁신을 통한 성장 서사를 공유하는 동시에 현재 뷰티 산업에 대한 시각과 K-뷰티의 우수성 등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를 나눴다. 이어 K-뷰티가 일시적인 현상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에 안착했음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과거 K-뷰티의 인기가 독특한 제형과 성분 등 '신선함'에 기인했다면 오늘날의 K-뷰티는 과학과 기술을 결합해 '신뢰와 검증'의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에이피알의 핵심 경쟁력으로 풍부한 고객 데이터 기반의 뷰티 테크 인프라를 꼽았다. 에이피알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 '에이프릴스킨' 등 각기 정체성을 지닌 브랜드를 운영하며 연구개발 역량과 인프라, 고객 데이터 등을 유기적으로 공유해 효율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김 대표는 “단순히 외형 확장을 위해 브랜드를 다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별 차별적 정체성을 견고히 유지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에이피알이 그리는 미래 뷰티산업의 키워드로 '롱제비티의 대중화'(Democratizing Longevity)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롱제비티'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최상의 컨디션과 자신감을 오래 유지하는 삶의 질에 관한 문제"라며 “이를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과 비용을 낮추는 것이 '롱제비티의 대중화'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 뷰티 디바이스의 고도화를 넘어 미용 의료기기 영역으로의 진출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올 연말 국내에서 미용 의료기기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이를 글로벌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김병훈 대표의 이번 포럼 참여는 K-뷰티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에이피알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뷰티 테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패션기업 코오롱 FnC, 하반기 사업 승부수 ‘IP’

패션기업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 FnC)이 올해 하반기 성장 동력으로 지식재산권(IP)을 '픽'했다. 기존의 정통적 패션 사업 중심 구조를 IP 비즈니스로 확장해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FnC는 IP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을 두 갈래로 나눠 추진한다. 자체적으로 세계관을 구축해 브랜드 론칭과 아티스트 및 브랜드 협업을 추진하는 '오리지널 IP'와 국내외 셀러브리티나 캐릭터 등과 결합하고 새로운 브랜드를 제작하는 '외부 IP' 사업이다. 이 같은 전략은 최근 패션업계가 단순 의류 판매를 넘어 브랜드 스토리와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흐름에 발맞추고, IP는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전시, 굿즈, 디지털 콘텐츠, 라이선스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점차 상향평준화되고 있는 단순 제품력보다 브랜드가 제공하는 경험과 스토리에 따라 지갑을 여는 취향과 감성을 중시한 쇼핑 스타일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코오롱FnC는 그동안 경쟁사들이 진행한 IP 사업과 차별화를 강조하기 위해 사명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강수를 뒀다. 독립성과 개성에 중점을 둬 기업의 정통성은 상품 제작 과정에서만 활용하고, 브랜드 론칭부터 마케팅, 홍보 전략까지 기존 공식에서 탈피한다. 이를 위해 코오롱FnC는 IP 신사업 전담 조직인 'V본부'를 사내독립기업 형태로 재편했다.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해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IP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은 황보상우 최고지식재산책임자(CIPO)가 맡는다. 황보 CIPO는 과거 하이브의 스토리 사업 부문 대표와 네이버 웹툰 콘텐츠 제작 자회사 리코를 설립한 경력 등을 지닌 콘텐츠와 IP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최적의 전문가로 꼽힌다. 조직은 기존 패션 비즈니스를 깊이 이해하는 인력과 IP∙콘텐츠 기획∙팬덤 비즈니스 경험을 보유한 인력을 고르게 배치한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브랜드 크리에이티브와 콘텐츠 영역을 중심으로 인재를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최근 패션 산업은 개인의 취향과 정체성, 커뮤니티 문화와 결을 함께 하고 있다"며 “사명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이유는 팬덤이 핵심 성공 요소인 IP 비즈니스에서 어떤 선입견도 두지 않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가구와 독서의 만남”…일룸, ‘취향 가구 브랜드’ 제안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브랜드 일룸이 취향과 결합해 전통적인 가구의 역할을 넘어 공간의 개념으로 확장하는 리딩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개최된 국내 대표 문구 박람회 '인벤타리오 2026'에 이어 이번에는 독서와 만났다. 일룸은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도서 행사 '2026 서울국제도서전'에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BBK) 전시 협업사로서 참가해 'BBK × SIBF 책 라운지 with 일룸'을 운영했다. 공간의 주제는 '스테이 위드 어 북'(Stay with a Book·머무는 독서)으로, 일상에서 독서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의 시작은 가구라는 점을 강조했다. 가구 하나만으로도 그동안 간과하거나 미처 경험하지 못한 '머무르는 일상'을 만날 수 있는 가치 제안에 초점을 맞췄다. 또 최근 많은 소비자가 가구를 단순한 생활용품이 아닌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고 일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매개체로 인식하면서 1차원적인 가구의 개념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머무르게 만들어주는 상징성에 힘을 줬다. 이에 맞춰 내부는 '마당'과 '방' 두 가지 콘셉트로 꾸몄다. 마당은 어떤 자세로든 편안하게 기대어 앉아 마음에 닿은 책을 자유롭게 펼쳐볼 수 있는 개방형 라운지 형태로 조성됐다. 대표 제품인 '닛 데이베드'를 가져다 놓아 방문객이 이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방은 누워서 몰입하는 독서 체험 공간으로, 방문객이 '드로우 모션베드' 위에 편안하게 누워 책 속에 온전히 빠져드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체험형 마케팅 전략의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4월 서울 성수동 팝업스토어 '더 모션 클럽'(The Motion Club)과 '인벤타리오'에 이어 '2026 서울국제도서전'에 잇달아 참가하면서 소비자 접점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룸 관계자는 “소비자가 일상에서 다양하게 일룸의 공간과 가구를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구가 만드는 일상의 가치와 경험을 일룸만의 방식으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냉감 패션, ‘이름’ 알고 입으면 더 시원하다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패션업계가 잇달아 냉감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기능성 소재와 기술력을 내세우는 것은 물론 소비자에게 시원한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제품명 짓기 아이디어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최근 냉감 의류는 과거의 '쿨링·냉감 티셔츠', '냉장고 바지' 등 기능 중심의 단순명료한 명칭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고 기억에 남는 브랜드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네이밍 전략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제품명만으로 즉각적으로 시원함이 연상되는 이름은 여러 냉감 의류가 눈앞에 펼쳐져 있을 때 소비자에게 선택을 받기 유리하고, 브랜드별 냉감 기술을 각인시키는 역할도 한다. 주요 기능이 상향 평준화된 냉감 의류 시장에서 각 브랜드들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냉감 원사와 통기성 강화 등 체감 온도를 낮추는데 더해, 저마다의 강점을 담은 이름으로 차별화를 둬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신성통상이 운영하는 탑텐은 대표 냉감 라인으로 '쿨에어'(COOL AIR)를 선보였다. 이름 그대로 시원한 공기를 입은 것처럼 가벼운 착용감과 쾌적함을 강조했다. 땀을 빠르게 건조시키는 속건과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갖춰 시원함뿐만 아니라 성능까지 챙겼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보다 직관적이고 강렬한 네이밍 전략을 선택했다. K2는 냉감 의류 라인에 '오싹'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무더운 한여름에도 몸이 오싹할 정도로 시원하다는 의미를 담아 소비자가 한 번에 제품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시원한 감촉과 신축성이 뛰어난 시어서커 소재의 특성을 이름에 활용한 '시원서커' 라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더는 얼음 위에 올려놓은 시원함을 표현하기 위해 위스키를 얼음과 함께 즐기는 '온더락'에서 착안한 '온더락'(ON THE ROCK) 시리즈를 내놓았다. 효성의 '쿨웨이브' 원사를 사용해 피부에 닿는 순간 시원함을 느끼는 접촉 냉감과 열을 흡수해 나타나는 냉감 효과를 시각적·감성적으로 전달한다. 블랙야크는 공기(Air)와 상쾌함(Fresh)을 결합한 '에어로프레쉬'(AERO FRESH)라는 이름으로 땀을 빠르게 증발시키고 즉각적인 시원함을 강조했다. 여기에 초냉감 원사 키네티 쿨과 천연 미네랄이 함유된 프리미엄 경량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기능성도 담아냈다. 한 패션 브랜드 관계자는 “냉감 의류의 기능 차별화가 점차 평준화되고 있어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이 네이밍과 마케팅 영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소재와 기술을 넘어 이름 자체로 제품의 특징과 브랜드 정체성을 전달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케데헌’ 매기 강 감독, 딸과 함께 롯데월드에 떴다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를 연출한 매기 강 감독이 가족과 함께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매기 강 감독과 가족들은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 로티&로리의 환영 인사를 받으며 어드벤처에 입장했다. 매기 강 감독은 딸 루미 양과 함께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인기 어트랙션 중 하나인 풍선비행을 탑승했다. 또 한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롯데월드 민속박물관도 방문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성장한 매기 강 감독은 2025년 '케데헌'을 연출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케데헌은 2025년 6월 개봉 이후 지난달까지 전 세계에서 약 6억 2820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된 영어권 영화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3월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등 2개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오픈 1년’ 이구홈 성수, ‘K-라이프스타일’ 안테나숍 부상

패션기업 무신사가 운영하는 취향 셀렉트숍 29CM(이십구센티미터)의 오프라인 편집숍 '이구홈 성수 1호점'이 국내외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오픈 1년 만에 급성장했다. 22일 29CM에 따르면 지난해 6월20일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오픈한 29CM의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인 이구홈 성수 1호점'은 1년 동안 누적 방문객 120만 명을 동원했다. 이구홈 성수 1호점은 '취향 만물상점'을 콘셉트로 29CM가 온라인에서 축적해온 브랜드 큐레이션과 콘텐츠 스토리텔링 역량을 오프라인 공간에 구현했다. 특히 외국인 고객 유입이 두드러지면서 국내 신진 홈 브랜드의 '글로벌 안테나숍'의 무대가 되고 있다. 최근 3개월간(3월1일~5월31일) 전체 매출 중 외국인 매출 비중은 평균 56%를 기록했다. 이구홈 성수 1호점이 위치한 성수동이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대표 상권으로 성장하면서 이에 힘입어 국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글로벌 고객을 연결하는 오프라인 접점의 역할을 하고 'K-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쇼핑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1년간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은 파우치·키링 등 패션잡화가 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그릇·컵 등 키친(24%), 문구(16%), 홈패브릭(11%) 순으로 나타났다. 29CM는 이구홈 성수 1호점의 성과를 기반으로 성수동 내 오프라인 접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이구홈 성수 2호점을 열고 식음료(F&B) 카테고리로 큐레이션 영역을 넓힌 데 이어, 이달 19일에는 지하 1층에 덴마크 디자인 브랜드 '헤이(HAY)'를 새롭게 선보였다. 29CM는 두 매장의 상품 구성과 공간 콘셉트를 차별화해 성수 일대 라이프스타일 쇼핑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오픈 1주년을 기념해 이달 28일까지 방문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1년간 이구홈 성수에서 인기를 얻은 일광전구 스노우맨8 포터블 조명, 아에이오우 파우치 등 패션·홈 아이템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럭키드로우 이벤트와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혜택도 제공한다. 29CM 관계자는 “이구홈 성수 1호점은 오픈 초기인 2025년 7월과 비교해 지난달 매출이 56% 이상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도 꾸준히 늘면서 국내 브랜드가 해외 관광객의 구매 수요와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접점으로서의 의미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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