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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백솔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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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0주년 한국경영학회 최정일 회장 “민생활력, 경영학 새 화두”

한국경영학회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민생활력, 제주에서 경영학에 길을 묻다'를 주제로 제28회 융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융합학술대회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제주 신화월드에서 대한민국 경영학계를 대표하는 48개 학회의 공동주최로 열린다. 학계와 산업계, 정부·공공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 대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혁신, 경영교육 등 우리 경제와 경영학계가 직면한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학술대회의 핵심 화두는 '민생활력'​이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경쟁력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소상공인, 소비자 등 경제 생태계 구성원들의 활력을 함께 높이는 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중요한 조건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최정일 한국경영학회 회장(숭실대 경영학부 교수)은 “민생활력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공존을 위한 새로운 경영학적 화두"라며 “경영학이 기업의 성장을 연구하는 데 머물지 않고 기업과 지역, 국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술대회 기간에는 '제주경제의 민생활력을 위한 지·산·학·연의 노력'​을 비롯해 AI 시대 혁신경영, 경영교육의 미래, 공공경영, 글로벌 경영, 미디어와 지역경제 등 다양한 세션이 열린다. 특히 제주의 관광산업과 미래 신산업,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주제로 학계와 산업계, 공공부문 전문가들이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한민국의 경제·산업 발전과 경영혁신에 기여한 기업과 경영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코스맥스그룹 이경수 회장이 '경영학자 선정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하고,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수석부회장은 '대한민국 전문경영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정부경영대상'을 수상한다. 유니트론텍 남궁선 대표, ​제주은행 이희수 은행장, ​넷플릭스, ​구마에스앤씨 이태민 대표 등이 혁신경영과 금융혁신서비스, 미디어 혁신, 강소기업 경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상을 받는다. 최 회장은 “한국경영학회는 지난 70년 동안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함께 경영학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앞으로는 AI와 디지털 전환, 인구구조 변화, 지역경제와 지속가능성 등 새로운 시대적 문제에 답해야 한다"며 “경영학은 시대의 변화를 설명하는 학문을 넘어 시대가 필요로 하는 해법을 제시하는 실천학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학계·산업계·정부·공공기관을 연결하는 지·산·학·연 협력 플랫폼을 강화하고, 향후 100년을 향한 한국 경영학의 새로운 역할과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사이버한국외대 K뷰티학부, 뷰티테라피 기능경진대회 최고상 수상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K뷰티학부가 '2026년 대한민국 CIDESCO 뷰티테라피 온라인 기능경진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비롯해 다수의 상을 받으며 역량을 입증했다. 국제 CIDESCO 본부 창립 80주년을 맞아 지난달 중순 열린 이번 대회는 (사)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와 국제 CIDESCO 한국지부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가 후원했다. CIDESCO 뷰티테라피 온라인 기능경진대회는 참가자가 피부·네일·메이크업 등 기술 수행 장면을 촬영해 응모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는 얼굴 관리, 체형 관리, 특수 관리, 네일 미용, 메이크업 등 종목별로 위생 관리, 피부 분석력, 테크닉, 고객 배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이번 대회에는 총 18개 종목에 약 1800명이 참가했다. 사이버한국외대 K뷰티학부에서는 김민경 학생(24학번)이 최고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어 왕혜준 학생(26학번)이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회장상을, 이진하 학생(24학번)이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사이버한국외대 K뷰티학부장 최서연 교수는 “앞으로도 융합형 교육과 산업체 협력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뷰티 시장을 선도할 리더를 배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이버한국외대 K뷰티학부는 K-컬처 시대를 이끌어갈 종합 뷰티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이론과 실습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향장피부미용 △헤어디자인 △메이크업·네일아트 △K뷰티경영·크리에이터 등 4개 세부 트랙을 운영 중이다. 경영학부 및 외국어 계열 학부와의 융합 교육을 통해 차별화된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키우고 있다. 또한 ㈜준오뷰티, (사)대한화장품협회, ㈜포레(이경민포레) 등 뷰티 분야 대표 기업 및 기관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현업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는 물론 입문자를 위한 미용사 국가자격증 및 종합미용사 면허증 취득까지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사이버한국외대는 오는 18일까지 2026학년도 2학기 입학생을 모집한다. K뷰티학부를 비롯해 영어학부, 한국어학부 등 총 10개 학부에서 신입생을 모집하며 신입학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이에 준하는 학력이 인정되는 경우 지원 가능하다. 국내외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이상은 2학년 또는 3학년 편입학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국내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학교라는 명성에 걸맞게 △'외국어+문화'의 글로벌 특화 교육과정 △'언어+실용학문'의 융복합 교육과정 △'실용교육+유망 자격증' 취득과정의 세 가지 축으로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동시에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필요한 역량을 교육과정에 반영하며 미래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제약업계, 장수 브랜드 ‘헤리티지 마케팅’으로 전 세대 소통 강화

제약업계가 오랜 시간 소비자에게 사랑받아온 장수 브랜드를 활용한 '헤리티지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신뢰를 바탕으로 브랜드 고유의 역사와 전통을 강조하는 동시에 새로운 방식의 재해석을 통해 기존 소비자와 MZ세대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장수 브랜드는 오랜 기간 축적한 인지도와 신뢰를 바탕으로 이름 자체가 강력한 브랜드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대표적인 사례는 동아제약의 피로회복제 '박카스'다. 박카스는 지난 8일 출시 63주년을 맞아 초창기 디자인을 재해석한 '레트로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초기 박카스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브랜드의 역사성을 강조했다. 기존 고객에게는 추억을, 젊은 소비자에게는 뉴트로(뉴+레트로) 감성을 자극한다. 국내 최고(最古) 제약사 동화약품의 설립과 함께 선보인 '활명수'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유한양행의 자체개발 의약품 1호 '안티푸라민'도 역사 자체를 마케팅 자산으로 활용해 관심을 모았다. 활명수는 1897년 출시된 국내 최장수 의약품 브랜드로, 100년 넘게 이어온 브랜드 역사와 '생명을 살리는 물'이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소비자와 소통해왔다. 동화약품은 활명수의 역사성을 활용한 기념판 제품 등을 출시하며 브랜드 전통을 알리는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유한양행의 안티푸라민은 1933년 출시된 제품으로,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첫 의약품이다. 출시 이후 가정 상비약으로 자리 잡으며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인식돼 왔다. 제품 용기의 간호사 이미지는 지금까지도 안티푸라민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남아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는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안티푸라민을 대표 장수 브랜드로 내세우며 브랜드의 역사성과 창업 정신을 적극 알리고 있다. 단순히 과거의 이미지를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수 브랜드의 정체성을 이어가면서도 로션·크림·롤온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장수 브랜드의 역사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하기 위한 협업 마케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단순히 과거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분야 브랜드와 결합해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 출시 129주년을 맞은 활명수의 경우 그동안 문구 브랜드 모나미를 비롯해 게스, 휠라, 스탠리, 빅토리녹스 등 패션·아웃도어·생활용품 분야의 브랜드들과 매년 협업해 기념판을 선보이며 장수 브랜드가 가진 상징성과 화제성을 높여 왔으며 활명수 기념판 판매 수익금은 물 부족 국가의 식수 지원 사업 등에 기부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오랜 시간 축적된 브랜드 인지도와 스토리가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지속시키는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中企업계 “동전주 상장폐지, 옥석 가릴 대책부터 마련돼야”

중소기업계가 지난달부터 시행된 코스닥 상장폐지 요건 강화와 관련해 기업실적이 아닌 시장의 변동성 때문에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옥석을 가리는 대책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는 건의를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전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중소·벤처·스타트업 규제혁신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헌정사상 첫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출신 국무총리의 중기중앙회 방문 간담회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 행사에는 한 총리를 비롯해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10개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벤처기업협회 등 중소기업계 대표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신산업 등장에 따른 규제 이슈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규제 개선 △분야별 건의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신산업 진입을 막는 제도적 공백부터 중소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 공공조달과 업종별 현장 애로까지 폭넓게 다뤘다. 첫 번째 세션인 '신산업 등장에 따른 규제 이슈'에서는 신산업 진입 활성화 위한 규제샌드박스 개선, 디지털자산산업 관련 법·제도 마련,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데이터 규제 정비 등이 건의됐다. 두 번째 세션인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규제 개선'에서는 자본시장 활성화, 지방중소기업 육성, 공정경쟁 환경조성을 위한 규제혁신 과제가 논의됐고, 세번째 세션인 '분야별 건의'에서는 제조기업, 여성기업, 소상공인 등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규제 애로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코스닥시장 진입 및 퇴출 관련 규제 완화, 코스닥 신규상장기업 대상 보호예수 관행 개선, 지방산단 입주업종 규제 완화, 정부조달사업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공사용 자재 중소제조업 활성화 등이 건의됐다. 김기문 회장은 “지난 7월 1일부터 코스닥 상장폐지 요건이 강화됐는데 최근 코스닥시장의 큰 변동성으로 중소기업들은 실적이나 재무상태와 상관없이 시가총액이 낮아지거나 동전주가 되어 상장폐지 대상이 될 위험에 처해 있다"며 “시장의 변동성 때문에 어려워진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옥석을 가려 필요한 구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공공기관의 공사용 자재 분리발주와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간참여사업의 경우 판로지원법에서 정하는 대로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구매하면 되는데 부처간 의견이 달라서 분리발주가 되지 않고 있다"며 “공사용 자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의 생존이 걸려 있는 만큼 신속한 고시 개정으로 중소기업이 공공기관과 거래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했고 2분기에는 3.7% 성장했다. 상반기 제조업 생산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여전히 경영 부담이 이어져 성장세를 기업 전반으로 확산할 정책 지원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김 회장은 “우리 경제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황이 이어지면서 상반기 수출도 역대 최대이고 대기업은 사상 최대 이익을 내지만 중소기업은 대출 연체율이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은 충분한 성과를 공유하지 못해 임금 인상과 연구개발(R&D)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규제혁신이야말로 정부가 예산 한 푼 들이지 않고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가장 좋은 제도인 만큼 적극적인 규제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성숙 총리는 민관이 함께 혁신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찾아 합리화하는 한편, 창업·벤처 분야 규제 개선과 관련 위원회의 기능 강화에도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한 총리는 “창업 벤처 관련 규제를 별도로 다뤄 규제혁신 속도를 높이기 위해 규제합리화위원회 산하에 창업벤처 규제 혁신위원회가 신설될 예정"이라며 “생명과 안전에 필요한 규제는 강화하되 불필요한 규제는 개선하고, 이해관계가 얽힌 사안은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들으며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기자의 눈] ‘모두의 창업’, 시작보다 ‘생존’이 중요하다

창업은 출발이지만 생존은 또 다른 경쟁이다. 정부는 창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섰다. 정부가 '국가창업시대'를 열기 위한 첫 프로젝트로 내세운 범국민 창업 지원 프로그램 '모두의 창업'은 창업의 문턱을 낮추고 실패에 대한 부담을 줄여 혁신 창업을 활성화하겠다는 방향성을 담고 있다. 그러나 창업 정책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기업을 탄생시켰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기업이 시장에서 살아남았느냐에 달려 있다. 창업은 출발선일 뿐이며 창업 이후 시장에 안착하는 과정은 더 어렵다. 창업에 성공하더라도 판로 확보와 자금 조달, 마케팅 역량 부족 등으로 시장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점에서 정부는 민간의 모범 사례인 '무신사 스튜디오'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운영하는 무신사 스튜디오는 창업자에게 단순히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신진 디자이너와 소규모 패션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는 패션 특화 창업·성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업무 공간과 촬영 스튜디오 등 사업 운영 인프라를 제공하고, 네트워킹·컨설팅·비즈니스 매칭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018년 동대문에서 시작해 한남·신당 등 지역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동대문 원단시장과 생산공장 등 산업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 같은 지원은 실제 브랜드 성장으로 이어졌다. 디스이즈네버댓과 크리틱은 무신사 스튜디오를 거친 대표 브랜드 사례로, 국내 스트리트 패션을 이끄는 브랜드로 성장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무신사 스튜디오가 단순한 창업 공간 제공을 넘어 브랜드 성장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정부의 '모두의 창업' 역시 창업 지원을 시작 단계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창업 이후에도 멘토링과 투자 연계, 판로 개척, 마케팅, 네트워크 구축 등 기업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전 주기적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 창업자를 많이 배출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창업기업이 오래 살아남도록 돕는 일이다. 단순히 창업의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생존율을 높이는 정책이야말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길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폭염 속 극장서 피서 ‘극캉스’…‘호프’·‘스파이더맨’ 흥행도 한몫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극장이 여름철 실내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장시간 시원한 실내에서 영화 관람은 물론 먹거리도 즐길 수 있어 이른바 '극캉스(극장+바캉스)'를 즐기려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극장은 단순히 영화를 관람하는 공간을 넘어 취미와 여가를 즐기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식음료와 특별관 등 콘텐츠를 강화하며 도심 속 여름철 피서 공간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극캉스' 수요에 맞춰 극장업계도 각종 프로모션과 먹거리로 관객 잡기에 나섰다. CGV는 '폭염에는 CGV에서'를 콘셉트로 내달 23일까지 'CGV 썸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영화 관람 횟수에 따라 다이슨 쿨 타워형 선풍기, 팝콘 사이즈업 무료 쿠폰 등 다양한 혜택과 경품을 증정한다. 스크린엑스(SCREENX) 상영관을 예매한 고객을 위해서는 이벤트 기간 동안 2회 이상 관람한 고객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스크린엑스 관람권을 선물한다. 롯데시네마는 'F&B 핫플레이스'를 겨냥해 계절과 트렌드를 반영한 식음료(F&B) 라인업을 확대해 극장 방문의 즐거움을 높이고 있다. 올해 초 업계 최초로 '두바이 쫀득 쿠키'와 '상하이 버터떡' 등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수박주스와 밀크컵빙수 등을 마련했다. 여기에 더해 닭강정, 초코탄팝콘(초코에 올라탄 팝콘) 등 스낵 메뉴로 먹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완성했다. 극장을 찾는 즐거움은 한국과 할리우드 기대작들의 흥행 경쟁으로 배가되고 있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와 마블 스튜디오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나란히 관객몰이에 나서면서 여름 극장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월31일 기준 '호프'는 누적 관객 385만6271명을 기록하며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개봉 사흘 만에 165만729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SK바이오팜, 대통령 중남미 경제사절단 참여…제약바이오업계 유일

SK바이오팜이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이재명 대통령의 중남미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SK바이오팜은 이 대통령 중남미 경제사절단 참여에 맞춰 지난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유수 제약사인 유로파마(Eurofarma)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이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에는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제약바이오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유로파마와 함께 중남미 전역을 아우르는 의료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세노바메이트 브라질 출시에 맞춰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세노바메이트의 제품 가치 극대화 △중추신경계(CNS) 계열 파이프라인 협력 △희귀 뇌전증 관련 공동 연구개발 △세노바메이트의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 △기존 합작법인 '멘티스 케어(Mentis Care)'를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 등 5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고도화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세노바메이트를 중심으로 중남미 뇌전증 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확대와 치료 가치 제고를 위한 연구 및 사업 협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유로파마가 보유한 탄탄한 현지 인허가·유통·상업화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출시 국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로, 특히 미국에서 처방 건수가 빠르게 증가해 미국에서만 연매출 6000억~7000억원을 올리고 있다. 세노바메이트(현지 제품명 엑스코프리)는 유로파마를 통해 8월 중 브라질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페루, 칠레에서 엑스코프리를 출시한 데 이어 중남미 최대 제약 시장인 브라질에 진입함으로써 세노바메이트 진출 확대의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양사는 기존 합작법인 '멘티스 케어'를 중심으로 뇌전증 환자의 발작 관리와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대통령 브라질 순방을 계기로 유로파마와 세노바메이트의 시장 확대는 물론, CNS 파이프라인과 희귀 뇌전증 R&D, 디지털 헬스케어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K-뷰티, 북미·동남아 넘어 남미로…브라질 신시장 부상

국내 뷰티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무대가 북미와 동남아를 넘어 남미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세계적인 K-뷰티 열풍 속에 브라질이 새로운 전략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정부도 현지 유관기관 및 유통 플랫폼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남미 진출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브라질은 인구 2억1000만명을 보유한 남미 최대 소비시장이자 세계 5대 화장품 시장이지만 그동안 국내 뷰티업계의 수출 규모는 크지 않았다. 관세청 수출입 실적 통계에 따르면 대 브라질 화장품류 수출액은 지난해 5430만달러(약 780억원)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국 207개국 가운데 32위를에 머물렀다. 다만 최근 5년 사이에는 성장세가 가팔랐다. 대 브라질 수출액은 2020년 518만달러에서 지난해 5430만달러로 10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국내 뷰티 기업들의 시장 공략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브라질은 중산층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뷰티 관심도 높아 화장품 수요가 꾸준한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향수와 헤어케어 시장이 발달해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강점을 지닌 K-뷰티 기업들이 제품군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도 크다. 무엇보다 브라질 시장 진출이 남미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브라질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유통망을 확보할 경우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인근 국가로 진출하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이에 따라 북미와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경쟁력을 쌓은 국내 뷰티 기업들이 다음 성장 무대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정부도 K-뷰티의 남미 진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순방을 계기로 현지 화장품협회(ABIHPEC)와 남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메르카도 리브레(Mercado Libre)의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국내 화장품 기업의 브라질 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국내 브랜드의 현지 플랫폼 입점과 마케팅 지원, 양국 뷰티 산업 교류 확대, 공동 연구개발 및 생산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중기부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국내 뷰티 기업 21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K-뷰티 글로우 위크 인 브라질'(K-Beauty GLOW WEEK in Brazil)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들은 제품 전시와 체험 행사,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바이어 상담 등을 진행했다. 브라질 최대 화장품 기업 나투라(Natura), 현지 최대 헬스앤뷰티 유통업체 라야 드로그라질(Raia Drogasil), 메르카도 리브레 등 주요 유통업체들도 참여해 국내 기업들과 현지 유통망 확대 가능성을 타진했다. 내달 말까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와 협력해 진행하는 온라인 기획 판매전은 본격적인 진출을 앞두고 현지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브라질 진출의 경우 높은 수입 관세와 복잡한 인증·통관 절차, 물류비 부담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뷰티 기업 관계자는 “많은 브랜드가 새로운 시장 발굴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는 만큼 브라질은 높은 잠재력을 지닌 시장"이라며 “정부의 지원과 현지 유통망 확보가 뒷받침된다면 브라질을 시작으로 남미 시장 전반에 사업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동아에코팩, 지역 청소년 정기 후원으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펼쳐

동아쏘시오그룹의 포장용기·음료 전문 계열사 동아에코팩이 지역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동아에코팩은 최근 경북자연과학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학교생활 지원을 위한 후원금 및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지역 청소년들이 보다 안정적인 교육 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달된 후원품은 동아에코팩 후원금과 함께 동아오츠카의 협찬 물품인 포카리스웨트, 타월, 보틀 등 총 560만원 상당의 현금 및 물품으로 구성됐다. 동아에코팩은 지역 교육기관과의 꾸준한 협력을 통해 미래세대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의 역할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역 문화 행사 및 체육 인재를 위한 맞춤형 나눔 활동도 이어졌다. 충남 당진 합덕 연꽃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 대표 축제 활성화를 위해 후원금과 생수를 지원했으며, 경북 상주 함창중학교 축구부 꿈나무들을 위한 정기 생수 후원도 진행했다. 함창중학교에서 열린 후원 간담회에는 오무환 대표이사를 비롯한 동아에코팩 임직원과 학교 및 지역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학생 선수들의 훈련 환경 개선과 체육 인재 육성에 뜻을 모았다. 동아에코팩은 함창중학교 축구부에 생수를 정기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건, 보틀, 박카스 등 훈련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물품을 추가로 전달했다. 동아에코팩 관계자는 “지역의 미래세대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지역사회가 더욱 활력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교육, 체육, 문화행사 등 지역사회와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나눔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상반기 바이오헬스 수출 역대 최대…K-바이오·뷰티 견인

올해 상반기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액이 역대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과 화장품 수출 호조가 전체 바이오헬스산업 성장세를 견인했다. 2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5% 증가한 161억2000만달러(약 23조6000억원)로 역대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바이오헬스산업은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을 포함한 산업이다. 상반기 바이오헬스 수출 호조는 바이오의약품과 화장품이 이끌었다. 우선 의약품 전체 수출을 보면, 올해 상반기 총 60억6000만달러(약 8조9000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했다. 상반기 의약품 수출 역시 역대 반기 최대 실적이다. 특히 전체 의약품 수출의 약 65%를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8.6% 증가한 39억7000만달러(약 5조7000억원)를 기록하며 전체 의약품 수출을 견인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 성장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이끌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5780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28%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조1672억원으로 28.6% 증가했다. 인천 송도 1~4공장을 풀가동해 해외 고객사의 수요에 적극 부응한 것이 주효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5387억원, 영업이익 7737억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각각 40.8%, 97.4% 급증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항암제 베그젤마 등 주력 제품들이 유럽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미국에서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등이 꾸준히 처방이 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두 회사의 상반기 매출을 합치면 5조1000억원이 넘는다. 두 회사는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이 95% 이상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두 회사가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전체 의약품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호실적을 주도한 셈이다. 이밖에 보툴리눔톡신 등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 수출 역시 의약품 수출 신기록에 힘을 보탰다. 톡소류 및 톡소이드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6.9% 증가한 2억8000만달러를 기록 반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화장품 수출을 보면, 올해 상반기에 전년동기대비 26.9% 증가한 69억8000만달러(약 10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이 중 전체 화장품 수출의 약 78.3%를 차지하는 기초 화장용 제품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33.1% 증가한 5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인체세정용 제품류가 25.3% 증가한 3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반기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화장품 수출에서는 중소기업의 역할이 눈에 띈다. 지난 2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6년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7% 증가한 50억7000만달러(약 7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이 역시 역대 상반기 수출액 최고치로, 올해 상반기 전체 화장품 수출에서 중소기업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K-뷰티의 글로벌 열풍에서 신흥 중소·인디 브랜드들의 활약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이밖에 의료기기 수출은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감소세 이후 반등에 성공한 점이 눈길을 끈다. 올해 상반기 의료기기 수출은 30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했다. 이번 상반기 성장세 전환은 2022년 상반기 이후 4년 만이다. 백솔미 기자, 이형서 인턴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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