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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백솔미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bsm@ekn.kr
‘美 투자유치 확대’ 기회 열렸는데…준비 안된 韓 바이오 소부장

미-중 바이오패권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국 바이오기업의 미국 진출 금지를 넘어 미국인의 중국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까지 가로막고 나섰다. 특히 대중국 투자금지 조치에는 바이오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에 더해 바이오 소재·부품·장비까지 포함돼 우리 바이오 소부장 기업에게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바이오의약품이나 CDMO와 달리 국내 바이오 소부장 산업은 아직 국제 경쟁력이 걸음마 수준이라 좋은 기회를 맞고도 이를 살리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27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포괄적 대외투자 국가안보법'(COINS법)의 C절을 이행하기 위한 시행규칙 제정안 초안을 공개했다. 지난해 말 제정된 코인스법은 반도체,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에 대해 모든 미국 개인·기업으로 하여금 중국 등 우려국가에 투자하는 것을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매우 강력한 규제법이다. 미국의 자본이 적대국의 첨단기술 발전과 생물학적 무기 등 미국 안보 위협에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다. 이번에 공개된 시행규칙 초안은 바이오 분야의 경우 저분자·고분자 화합물, 백신,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거의 모든 의약품을 포함시켰고, 나아가 의약품을 개발·생산하는데 쓰이는 실험실 장비와 소프트웨어까지 광범위하게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도 포함시켰다. 내년 3월 제정되는 이 규칙이 초안대로 확정되면 모든 미국 개인·법인은 중국 등 우려국가 기업과 기술제휴, 지분투자, 합작법인 설립 등 모든 투자행위를 할 수 없게 된다. 지난해 말 제정된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이 중국 등 우려국 바이오기업의 미국 내 진출을 막는 법이라면 코인스법은 미국인의 우려국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까지 막는 법이라 할 수 있다. 생물보안법의 경우, 미국 정부는 올해 말까지 미국 내 사업이 금지되는 우려국 바이오기업 명단을 작성해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중국 최대 신약개발·CDMO 기업 우시앱텍 등이 포함될 것으로 확실시된다. 미국 진출이 금지되는 기업 명단이 확정되고 생물보안법이 실질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하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우리 바이오의약품·CDMO 기업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그러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이들 바이오 대기업과 달리, 국내 바이오 소부장 기업들은 아직 걸음마 수준으로,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등 국내 바이오제품 생산시설에 사용되는 원·부자재의 해외수입 의존도는 95% 이상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의약품 패키징(포장) 분야에서 일부 국산 장비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필터(미생물 여과기), 배지(세포 배양에 사용되는 영양분), 레진(의약품 정제 재료) 등 주요 소부장 분야는 대부분 미국·유럽 제품에 의존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우리나라는 체외진단기기, X-레이 장비, 치과용 임플란트 등 일부 의료기기 분야에서 글로별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의료기기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제외하면 규제 대상이 아니다. 또한 미국 제약기업이 중국 제약기업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등 일반적인 기술도입(라이선스-인)도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관계자는 “코인스법이 시행되면 미국과의 기술제휴, 투자유치 기회가 확대되겠지만 우리 바이오 소부장 기업은 아직 준비돼 있지 않아 바이오시밀러·CDMO 등에 비해 반사이익은 미미할 것"이라며 “(미국과의 제휴가 막힌) 중국기업이 (한국과의 제휴를 위해) 우리 기업에 손을 내밀 수도 있겠지만 향후 미국 진출을 감안한다면 중국과의 제휴도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셀트리온, 3분기 실적 역대 최대…램시마SC 연매출 1조 ‘가시권’

셀트리온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고수익 신규 제품의 판매 확대가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기존 주력 제품인 램시마SC는 2024년 램시마에 이어 국내 2번째 '글로벌 블록버스터'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5755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1%, 영업이익은 74.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3.3%로 전년보다 4.0%포인트 상승했다. 확정 실적은 지난 12일 발표한 잠정 실적보다 매출 755억원, 영업이익 153억원 늘었다. 이는 고수익 신규 제품군의 판매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가 예상보다 크게 반영된 결과다. 신규 제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4% 증가한 9058억원으로, 바이오 제품 매출에서 67%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보다 13%포인트, 2분기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셀트리온은 연말까지 신규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7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매출 증가율을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한 데다 고수익 제품의 비중 확대와 고정비 효율 개선이 맞물리며 성과를 냈다. 특히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첫해인 2024년 3분기 23.6%였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3분기 33.3%까지 올랐다. 주요 제품의 성장세도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의 피하주사제형 제품인 램시마SC 및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제품명)의 3분기 합산 매출은 2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7104억원으로 연간 매출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램시마SC와 짐펜트라의 올해 연매출 합산액이 1조원을 돌파하면 지난 2024년 램시마가 국내 첫 '글로벌 블록버스터'(연매출 1조원 의약품)에 오른 이후 두 번째 글로벌 블록버스터에 오르게 된다. 이밖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한 1832억원을 기록했다.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의 성장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499억원보다 무려 542.3% 증가했다. 유럽 26개국에서 판매 중인 옴리클로는 스페인에서 9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의 미국 시장 공략은 더욱 속도를 내는 중이다. 이달 초 미국에 출시한 옴리클로는 현지 최초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로,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전체 적응증 및 상호교환성 지위를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유럽 시장에서 쌓은 경쟁력과 미국 직접판매망을 바탕으로 처방 확대를 추진한다.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는 최근 미국 대형 의료기업과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해 보험 환급 체계와 판매 채널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옴리클로의 미국 출시와 앱토즈마의 공급망 확대가 4분기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성장과 함께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신약 개발 투자도 이어간다. 기존 사업에서 창출한 수익을 연구개발에 투입해 현재의 실적 성장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병행하는 전략을 내세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고수익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와 옴리클로 미국 출시 등 판매 지역 확대를 바탕으로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보령, 자회사 상장 우려에 소액주주 달래기…달라진 주주-기업 관계

보령이 내년 1월 전문의약품 영업부문 물적분할을 앞두고 자회사 상장과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우려에 대해 직접 진화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김정균 보령 대표는 지난 22일 주주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자회사 상장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보령은 지난 9월15일 이사회에서 전문의약품 영업부문을 분리해 '보령파마솔루션'을 설립하는 물적분할을 결의했다. 이달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가 승인되면 보령이 지분 100%를 보유하는 완전자회사로 내년 1월 출범한다. 이에 보령의 소액주주들은 보령파마솔루션의 상장과 그에 따른 보령의 주주가치 훼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 대표는 주주 서한에서 공시에 기재된 '분할 이후 5년 이내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 없다'는 문구에 대해 “5년 이후의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상장 여부가 경영진이나 최대주주의 판단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현행 거래소 규정상 물적분할 자회사의 상장에는 모회사 주주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분할 이후 5년이 지나더라도 이 절차가 면제되지 않는다"고 우려를 불식했다. 주주 동의 과정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등의 보유 주식을 합산해 3% 초과분의 의결권을 제한하고, 다른 3% 초과 보유 주주에게도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일반 주주의 의사가 보다 충실히 반영되도록 하는 절차"라며 “일반 주주의 동의 없이는 상장을 진행할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현재 보령은 생산과 연구개발(R&D), 영업의 투자 수요를 전사 차원에서 함께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커머셜 특성에 맞춘 자원 배분과 시장성 있는 외부 제품 도입, 영업 인재 육성·평가에 제약이 따른다. 이러한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보령은 영업부문 분리를 결정했다. 분할 이후 보령은 연구개발과 제조·생산, 글로벌 사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파마솔루션은 국내 시장에서 영업·마케팅과 제품 도입, 유통을 전담하게 된다. 김 대표는 “보령파마솔루션은 시장 수요와 보유 커머셜 역량을 기준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정하고 사업 계획과 예산 배분을 결정할 것"이라며 “투입한 자원이 만들어내는 성과에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질환별 전문성과 제품별 기여를 반영한 평가·보상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보령은 오는 2030년까지 자사 제품 26건과 도입 상품 16건을 추가하고, 국내 매출 2조원과 글로벌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설 법인의 실적은 내부거래 등을 조정한 뒤 보령의 연결 실적에 반영된다. 김 대표는 “보령과 보령파마솔루션 각각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기회를 확대해 보령 전체의 이익 창출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 환원과 관련해서는 “배당을 포함한 다양한 수단을 검토하고, 주주 환원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중앙대 ‘AIIF 첨단 영상 국제 페스티벌’ 온·오프라인 개최

중앙대학교가 인공지능(AI)이 예술의 창작 방식과 인간의 감각에 가져온 변화를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중앙대학교는 11월11일부터 13일까지 '2026 제27회 AIIF(Advanced Imaging International Festival) 첨단영상국제페스티벌'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과 BK21 FOUR 인공지능-콘텐츠 미래산업 교육연구단, 영상콘텐츠융합연구소가 공동 주최·주관한다. 행사 공간은 중앙대 301관 제1·제2 전시실과 김영삼 도서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아서 코난 도일이 1903년 발표한 셜록 홈즈 단편 '춤추는 사람들'(The Adventure of the Dancing Men)에서 영감을 얻어 'AI·ver.7.0 : Dancing Signs'로 정했다. 그림처럼 보이는 기호에 숨겨진 메시지를 해독하는 이야기처럼 인간과 인공지능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이미지와 소리를 해석하고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조명한다. 인간과 기술 사이에서 변화하는 기호와 의미를 예술과 학문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행사는 전시(Exhibition-Shifting Senses), 학술 프로그램(Conference-Drifting Meanings), 영화 상영(Film-Flickering Stories) 등 세 가지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박진완 첨단영상대학원 교수(BK21 교육연구단장)는 “인공지능의 발전은 예술의 창작 방식뿐만 아니라 우리가 세계를 인식하고 해석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이번 AIIF가 이러한 변화를 예술과 학문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정인 첨단영상대학원 교수(AIIF 2026 Advisor)는 “같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더라도 창작자의 시선과 문화적 배경에 따라 서로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며 “이번 페스티벌에서 국내외 학생들이 제작한 AI 영상 작품을 통해 서로의 창작 경험과 관점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숭실대, 우즈베키스탄서 AI·기초과학 국제학술행사 개최

숭실대학교 G-LAMP 사업단이 우즈베키스탄 현지 대학과 AI·기초과학 분야의 국제학술행사를 열고 글로벌 공동연구 확대에 나섰다. 숭실대 G-LAMP 사업단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New Uzbekistan University에서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중국의 주요 연구자들이 참석해 인공지능(AI), 수학, 통계학, 화학 등 관련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동향을 공유했다. 개막식에는 바히도르 아흐메도프(Bahodir Ahmedov) New Uzbekistan University 총장, 원도연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 장경남 숭실대 부총장, 강위경 숭실대 G-LAMP 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AI와 기초과학의 융합 연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진행됐다. 오믹스 데이터를 위한 딥러닝 기반 경로 분석, 오가노이드 이미지 기반 성장 동역학 분석, 다중 형질·다인종 다유전자 위험 점수(Polygenic Risk Score) 모델, 그래프 신호의 차원 축소 기법 등이 다뤄졌다. 조르단 대수(Jordan algebras)와 아다마르 공간(Hadamard spaces)을 활용한 통계학 등 수학 분야 연구도 소개됐다. 행사 기간에는 숭실대 AI바이오융합연구소와 New Uzbekistan University 간담회도 열렸다. 양 기관은 AI·바이오 분야의 공동연구 과제 발굴과 기술 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숭실대 G-LAMP 사업단 관계자는 “New Uzbekistan University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AI·바이오 융합연구 분야의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1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AI 에이전트 기반 의료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글로벌 융합연구를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숭실대 G-LAMP 사업단은 AI 에이전트 기반 의료 데이터 분석을 비롯한 AI·바이오 융합연구를 중심으로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대학·연구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넓혀갈 계획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한성대, 카자흐스탄 대학·고교와 유학생 유치 협력

한성대학교가 카자흐스탄 현지 대학 및 고등학교와 협력해 중앙아시아 우수 유학생 유치에 나선다. 한성대는 지난 20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SDU대학교(SDU University) 및 JOO 고등학교와 유학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차문경 한성대 글로컬협력처장, 김영일 부처장, 안영욱 국제교류지원팀장 등 한성대 대표단과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유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한성대는 현지 교육기관과 협력해 학업 역량과 한국에 대한 이해를 갖춘 학생을 발굴하고 글로벌 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다. SDU대학교와는 한국어교육·경영·패션 등 한성대의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학생교류와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아르만 주마자노프(Arman Zhumazhanov) SDU대학교 총장과 아바스 보다우베코프(Abbas Bodaubekov) 국제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류 프로그램 운영 방안도 논의했다. JOO 고등학교와는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재학생의 진학 연계와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지원 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성대는 후속 협의를 거쳐 교환학생과 단기 연수, 진학 연계 프로그램 등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차문경 한성대 글로컬협력처장은 “카자흐스탄은 역사적·문화적으로 한국과 깊은 인연을 가진 나라이자 한국 기업들이 활발히 진출해 있는 중앙아시아의 핵심 파트너"라며 “SDU대학교와 JOO 고등학교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수 유학생을 유치하고 이들이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매출 1조4903억 ‘최대’…파업 연기 ‘안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3분기 본업인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 증가세는 주춤했지만 오는 26일 예고됐던 노조 총파업이 연기돼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1조4903억원, 영업이익 6401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인적분할돼 순수 CDMO 기업으로 전환된 이래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다. 지난해 3분기 에피스를 제외한 별도기준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1조2575억원에서 1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335억원에서 1.0%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에피스 분할 이후에도 탄탄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매출 성장의 배경에는 인천 송도 1~4공장 풀가동 지속, 5공장 램프업 및 올해 3월 인수한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매출 인식 본격화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영업이익 증가율은 매출 증가율에 크게 못 미쳤다. 여기에는 송도 5공장 및 미국 록빌 공장 등 신규 시설 가동에 따른 초기 고정비 증가, 지난해 3분기 높은 영업이익에 대한 기저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지난 5월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관련 비용 증가가 3분기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오는 26일 예정됐던 2차 총파업이 법원의 쟁의행위금지 가처분 결정 조합원의 참여 저조로 연기된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다행스런 부분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전체 매출 전망치를 당초 5조3200억원에서 5조4684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1~4공장 풀가동에 따른 견조한 매출 성장 △하반기 5공장 인증용 배치 매출 인식 △미국 록빌 생산시설 상업생산 안정화 등 성장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CDO) 전 분야에서 수주 활동을 지속하는 동시에 글로벌 거점도 지속 확장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초격차 경쟁력 달성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기후경영 포럼] 윤나영 한국회계기준원 팀장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조직경계·산정기준부터 따져야”

한국형 녹색전환(K-GX) 정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하면서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준비도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회계기준원 윤나영 기준개발 팀장은 측정 기준의 명확한 설정과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가 공시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에메랄드홀에서 '대한민국 GX 기후경영 포럼 2026'을 공동 개최했다. '기후공시·기후테크의 대전환'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기업인과 정책·기술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재정경제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금융위원회가 후원했다. 이날 윤나영 팀장은 세션1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서 '스코프(Scope) 1·2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시 고려사항'을 주제로 산정과 공시 과정에서 유의할 점을 소개했다. 그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자본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정보로 전환해야 한다"며 “배출량 정보는 투자자의 의사결정과 기업의 감축 목표 수립·이행을 위한 기초 자료"라고 말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기업의 직접 배출인 스코프1, 구매한 전기·열 등에 따른 간접 배출인 스코프2, 공급망과 제품 사용·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타 간접 배출인 스코프3으로 나뉜다. 배출량 산정을 위해서는 조직경계 설정이 필요하다. 기업은 데이터 확보 가능성과 통제권, 재무보고 범위 등을 고려해 산정 범위를 정하고 해당 근거를 공시해야 한다. 연료·전력 사용량 등 활동 데이터와 배출계수도 선정해야 한다. 스코프2는 지역 전력망의 평균 배출계수를 적용한 지역기반 배출량을 기본으로 공시한다.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이나 녹색요금제 등을 반영한 시장기반 배출량은 추가로 공개할 수 있다. 국내 배출권거래제와 달리 재생전력 사용분도 총배출량에 포함한다. 윤 팀장은 기업들이 공시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부분으로 스코프3를 꼽았다. 공급망과 제품 사용 등 기업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까지 파악해야 해 협력사 데이터 확보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스코프3 공시는 기업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연결자산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는 2031년, 5조원 이상은 2032년, 2조원 이상은 2033년부터 적용되며 각 기업의 최초 공시 의무 적용 시점부터 3년간 유예된다. 이와 관련해 윤 팀장은 유예기간을 단순히 준비를 미루는 시간이 아니라 공급망 데이터 확보 계획과 산정 로드맵을 수립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배출량 공시의 신뢰성을 높이려면 측정 방식과 기준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도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며 “기업의 어려움을 반영한 정부 지원과 제도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기후경영 포럼] 고순현 에코앤파트너스 부사장 “탄소회계, 제품별 배출량 관리가 중요”

기후공시 의무화가 다가오면서 기업의 제품별 탄소배출량 관리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고순현 에코앤파트너스 부사장은 제품 단위 탄소 데이터를 확보하고 관리하는 체계가 공시 대응뿐만 아니라 거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너지경제신문과 국가녹색기술연구소는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에메랄드홀에서 '대한민국 GX 기후경영 포럼 2026'을 열었다. '기후공시·기후테크의 대전환'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재정경제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금융위원회가 후원했다. 이날 고순현 부사장은 '제품단위 탄소회계와 공급망 PCF(제품 탄소발자국)'를 주제로 발표하며 기업이 제품별 배출량을 산정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공시 의무화를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맞았지만 탄소경영이나 지속가능경영, ESG 경영이 현장에서는 여전히 선택의 영역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며 “어디서부터 퍼즐을 맞춰야 할지 고민하는 기업이 많다"고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제품 단위 탄소회계는 기업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생산량이나 설비 가동시간 등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제품별로 배분해 산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제품 한 개나 일정 무게당 배출량을 나타내는 제품 탄소발자국(PCF)을 산출할 수 있다. 고 부사장은 제품별 탄소배출량 산정 과정에서 부서 간 데이터가 분산된 점을 지적했다. 공정 데이터 관리와 감축 투자안 수립, 공시 업무가 서로 다른 부서에서 이뤄져 관련 정보를 하나로 연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품군 단위로 기간을 정해 실제 배출량 정보를 근거와 함께 전달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가장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보유 자료를 바탕으로 우선 배출량을 산정하고 배출량에 영향이 큰 제품부터 정확도를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협력사가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 대해서는 “원청 기업이 주요 협력사와 함께 산정 체계를 갖추는 데 힘을 보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저탄소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는 배출량 감축 효과를 경쟁력으로 삼을 수 있다. 원청 기업도 제품별 배출량 정보를 협력사 관리와 투자 판단에 활용한다. 고 부사장은 “제품 단위 탄소회계와 PCF는 거래 전략"이라며 “앞으로 협력사 관리와 투자 판단에서 제품별 탄소배출량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진, 교육·연구공간 조성 위해 2억5천만원 기부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전임교원 18명 전원이 교육·연구 공간 조성을 위해 2억5000만원의 발전기금을 모았다. 고려대는 지난 16일 서울 성북구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심리학부 건축기금 기부약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부는 고려대 공동 모금 캠페인 'KU Circle for Miracle'의 제22호로 등록됐다. 기부에는 심리학부 전임교원 18명 전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심리학이 뇌과학·인공지능(AI)·인지과학 등과 결합하며 융합 연구 분야로 확장됨에 따라 독립 연구 공간과 실험·실습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에 공감해 기금 조성에 뜻을 모았다. 이날 약정식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과 신호정 대외협력처장, 최준식 심리학부장 겸 심리융합과학대학원장, 심리학부 교수진 13명이 참석했다. 최준식 심리학부장은 “심리학부는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미래 사회의 난제를 해결할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교수 18명 전원이 학생들이 더 넓은 시야로 연구하고 배울 수 있는 첨단 교육·연구 인프라를 마련하는 데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학부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재직 교수 전원이 한뜻으로 발전기금을 약정한 것은 후학 양성을 위한 뜻깊은 헌신이자 귀감"이라며 “교수님들이 보여주신 학부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후학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고려대 심리학부는 최근 유진그룹으로부터 10억원의 건축기금도 기부받았다. 이번 교수진의 기금 약정으로 교육·연구 환경 개선을 위한 재원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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