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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백솔미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bsm@ekn.kr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여의도, ‘한강뷰’ 웨딩홀 새 단장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여의도가 웨딩홀을 새롭게 단장해 25일 오픈했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웨딩홀의 인테리어와 공간 구성을 리뉴얼하면서 개인화된 서비스를 강화해 '나만의 웨딩'을 실현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리뉴얼은 로맨틱 분위기의 하우스 웨딩 인테리어로 개성과 감성을 중시하는 예비 부부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커스텀&프라이빗'(Custom &Private)을 콘셉트로 진행됐다. 한강 전망을 배경으로 탁 트인 통창을 통해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버진 로드에 첨단 무빙 조명을 활용하는 등 예비 부부가 선호하는 호텔 웨딩 요소들로 채웠다. 신부 대기실은 전체 분위기를 화이트 톤으로 리뉴얼하고, 커스텀 플라워 장식을 더해 신부가 한층 더 돋보일 수 있도록 했다. 웨딩 메뉴는 양식, 퓨전 한식, 뷔페 등 다양한 구성으로 업그레이드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특히 켄싱턴호텔 여의도의 웨딩홀은 최소 50명부터 최대 300명까지 이용할 수 있어 최근 예비 부부가 선호하는 스몰 웨딩부터 규모 있는 예식까지 가능하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웨딩홀 리뉴얼을 기념해 다음달 30일까지 '웨딩 리뉴얼 이벤트'를 진행한다. 웨딩 고객 방문 상담 시 '켄싱턴호텔 스페셜 기프트 박스'를 증정하고, 계약 고객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웨딩 플라워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한다. 켄싱턴호텔 여의도 웨딩 관계자는 “새롭게 리뉴얼한 웨딩홀은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고객 맞춤 연출 극대화를 목표로 진행했다"며 “호텔 웨딩의 품격을 유지하면서 웨딩홀, 메뉴, 서비스 등 모든 요소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나만의 웨딩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모두투어, 창립 첫 단독 전세선 도입 “크루즈 경쟁력 강화”

여행기업 모두투어가 최근 떠오르고 있는 크루즈 여행 트렌드에 맞춰 1989년 창업 이래 처음으로 단독 전세선을 도입해 크루즈 경쟁력을 강화한다. 모두투어는 내년 6월19일 출항을 목표로 '모두의 크루즈'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전체 6박7일 일정의 부산 출발·도착 노선에 일본 홋카이도의 대표적 관광지인 하코다테와 오타루(1박)를 결합해 기항지 체류 시간을 극대화해 구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너 2세' 우준열 사장의 주도 하에 기획됐다. 전세선 사업의 성장 가능성과 고객의 관심이 높아지는 시장 흐름에 맞춰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의 미래를 책임지는 전략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두투어는 기존 크루즈 여행이 기항지에 입항해 정해진 시간 동안 관광하는 단순 방문의 아쉬움을 보완해 기항 도시의 매력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체험 성격을 강조했다. 우 사장은 오타루 일정을 1박으로 늘리는 등 기항 시간, 항로, 입출항 동선 등을 조율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할 만큼 열의를 드러냈다. 크루즈 여행은 상대적으로 많은 예산이 들지만 비행기와 호텔 이용 시에 경험하기 어려운 여유롭고 품격 높은 여행의 매력을 선사한다. 숙박은 물론 레스토랑, 수영장, 공연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추고 있어 부모님을 위한 효도 관광이나 이색적인 여행을 원하는 2030세대에서 인기다.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크루즈 여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크루즈 관광객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해 81만 명을 기록했다. 정부 차원에서도 기항 환경 개선과 인프라 확충 등 국민 크루즈 여행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특히 지난 1일 폐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1000여 명의 전 세계 기업인이 크루즈를 선상호텔로 이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크루즈 여행이 더욱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다. 모두투어가 선보일 전세선 운항 선박은 이탈리아 코스타 크루즈의 '코스타 세레나'호다. 11만4147톤 규모에 최고 수준을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승객 최대 3780명 수용 가능한 대형 선박이다. 선내 프로그램은 패밀리·시니어·커플 전용, 특별 가수 콘서트, 인문·교양 강연 등 차별화를 꾀했다. 우준열 사장은 “기획 단계부터 직접 챙겨온 만큼 모두투어만의 차별화된 기획력과 서비스로 크루즈 여행의 기준을 한 단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크루즈 시장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제철 딸기 활용한 애프터눈 티 출시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이 제철 딸기를 활용한 겨울 시즌 한정 메뉴 '베리홀릭(Berry-holic) 애프터눈 티'를 선보인다. 이번 애프터눈 티 세트의 디저트는 부드러운 치즈 무스와 화이트 초코 크림이 어우러진 △스트로베리 글래스, 장미 크림과 딸기 베이스 초콜릿이 조화를 이루는 △레드 글레이즈, 부드러운 바닐라와 딸기 크림을 채운 슈 위에 신선한 딸기를 얹은 △생토노레(Saint-Honoré) 등 5가지 메뉴로 구성된다. 또 세이보리(허브 종) 5종도 딸기와 어우러지는 식재료 조합으로 준비된다. 캐비어와 랍스터가 곁들여진 랍스터 카나페, 허브와 토마토가 조화를 이루는 데빌드 에그, 딸기와 견과류가 어우러진 카나페 등으로 다채로운 맛을 선사한다. 딸기의 풍미를 한층 더 깊게 즐기고 싶은 고객을 위해 스파클링 와인과 최상급 고당도 딸기 퓌레를 더한 '스트로베리 벨리니'(Strawberry Bellini) 칵테일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논알코올 버전으로도 즐길 수 있으며 차와 커피, 한국 전통 쌍계차 등과 함께 취향대로 선택 가능하다. 호텔 내 8층 더 라운지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시즌 한정 메뉴는 내년 3월2일까지 공개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젝시믹스, 발열 이너웨어 출시…‘사계절 라인업’ 완성

글로벌 애슬레저 패션 기업 젝시믹스가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기능성 이너웨어 제품을 강화하며 '사계절 완전체 라인업'을 완성했다. 젝시믹스는 24일 '히트모션'과 '텐셀 코지' 등 신규 이너웨어 라인을 출시했다. 이로써 봄에는 레깅스 등 시그니처 제품, 여름은 스윔웨어, 가을은 골프와 러닝 관련 아이템 등 계절별 특성에 맞춰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전략을 정착시키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히트모션'은 인체에서 발생하는 수분을 열로 전환하는 흡습 발열 기능을 갖춰 가볍지만 탁월한 보온 효과를 제공하는 발열 내의다. 슬림한 실루엣과 심플한 U라운드 네크라인 디자인으로 겨울 아이템과 겹쳐 입는 레이어드 스타일 활용도가 높다. 피부 마찰을 최소화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기 위해 무봉제 편직의 제작 방식을 택했다. '텐셀 코지'는 친환경 소재인 텐셀을 사용해 피부 자극 없이 부드럽고 유연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어깨끈 탈부착이 가능한 오프숄더 브라부터 하트넥 브라, 쇼츠, 드로즈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젝시믹스의 계절 변화에 따른 맞춤 전략은 지난해부터 신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전문성을 강화하는 노력 끝에 올 가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러닝 열풍에 힘입어 젝시믹스의 액티브웨어 카테고리에서 러닝라인 'RX'가 올해 3분기 실적 견인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6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699억 원으로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RX' 론칭 이후 자체적으로 보유한 R&D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수요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누적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98% 증가한 124억원을 달성했다. 이러한 계절별 카테고리 강화 전략은 계절 변화에 따라 매출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애슬레저 패션 업계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이점을 안겨준다. 애슬레저 패션은 의류 업계 내에서도 계절적 영향을 크게 받는 분야로 평가된다. 젝시믹스는 특정 계절 공백 없이 발생 수익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안정적인 사업을 전개하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 체계와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남은 4분기 동안에도 해외 판매채널 다각화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에이스침대, 루게릭병 환우 지원금 기부 “박보검 선행에 동참”

침대 브랜드 에이스침대가 루게릭병 환우를 위해 승일희망요양병원 지원기금 1억원을 비영리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에 전달했다. 24일 에이스침대는 “이번 기부는 승일희망요양병원의 원활한 운영을 돕고 루게릭병 환우들이 전문적인 의료·간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에이스침대의 기부는 2023년 7월 브랜드 전속 모델인 배우 박보검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해 루게릭병 환우 지원 메시지를 전달한 것을 계기로 안성호 대표가 박보검과의 뜻에 동참해 병원 건립 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후 3차례에 걸쳐 3억원을 추가로 전달하며 누적 기부액은 4억원에 이른다. 전달식은 21일 서울 강남구 에이스에비뉴 서울점에서 열렸으며, 승일희망재단 로션김 이사장과 에이스침대 최범석 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 용인시 모현읍에 위치한 승일희망요양병원은 중증근육성 희귀질환 환우와 가족을 위한 맞춤형 의료 및 간호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루게릭병 전문 요양병원이다. 총 239억원의 예산과 14년 이상의 준비 과정을 거쳐 올해 3월 개원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이번 기부가 승일희망요양병원의 안정적인 운영 및 환우들의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루게릭병 환우 지원을 위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롯데월드, ‘2025 글로벌 스탠더드 경영 어워즈’서 그린경영 분야 장관상 수상

롯데월드가 지속적인 ESG 경영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롯데월드는 20일 진행된 '2025 글로벌 스탠더드 경영 어워즈'에서 그린경영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02년부터 매년 개최 중인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은 한국경영인증원(KMR)의 주관 아래 그린경영, 품질경영, 안전경영, 탄소중립경영, 상생경영 등 각 테마별 경영성과와 수행실적이 우수한 기업 및 기관 단체를 발굴해 시상한다. 롯데월드는 2021년 테마파크 업계 최초로 ESG 경영 선포식을 열고 기후변화 대응 및 자원관리, 해양생태계 보전 등 '그린월드'(Green World) 환경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주요 과제들을 수립하고 환경 경영 성과를 만들고 있다. 권오상 롯데월드 대표 주도 하에 친환경 경영 의지와 전담 환경&ESG 조직을 중심으로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을 전 사업장에 확대 적용해 204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효율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연간 5억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과 1600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롯데월드는 테마파크 내에서 발생하는 음식폐기물을 재생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활동과 수자원 재활용 시스템을 통해 환경 부담을 줄이고 있다. 도심 숲 조성 활동, 환경부 협업 청소년 기후행동 캠페인 등과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추진하며 지역사회의 환경 인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2011년 국내 레저업계 최초 실내 공기질 인증을 획득한 후 2025년 현재까지 8회 연속 인증을 유지하는 중이다. 이러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ESG 활동 성과와 친환경 경영 활동을 알리고 있다. 김기훈 롯데월드 영업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전사적인 환경경영과 지속 가능 실천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관광 레저 산업의 녹색 전환을 선도하는 모범기업으로 친환경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CJ올리브영, 내년 5월 미국에 1호 매장 오픈…현지 MZ세대 공략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K뷰티의 세계화에 발맞춰 2026년 5월 중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미국 1호 매장을 연다. 올리브영의 미국 진출 전략은 패션·뷰티에 특화된 핵심 상권에 우선 출점해 유행에 민감한 현지 MZ세대 소비자 공략이다. 이에 맞춰 확정된 패서디나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동쪽으로 약 18㎞ 거리에 있는 소도시로,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tech) 등 유수의 연구기관이 소재해 고소득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내년에 선보이게 될 매장은 올리브영의 MD 큐레이션 역량과 매장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K뷰티 쇼케이스' 형태로 조성된다. 한국 올리브영 매장과 온라인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이용한 북미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K뷰티 정보를 재미있게 습득하고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400여개 K뷰티 브랜드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와도 협의 중이며, 향후 다양한 뷰티·웰니스 카테고리 상품을 폭넓게 추가 입점 시킬 예정이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미국 현지 물류센터를 비롯해 상품 소싱, 마케팅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스트럭처 전반도 준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연계한 옴니채널을 구축해 구매 편의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올리브영의 미국 오프라인 진출은 '공동 플랫폼' 구축이라는 산업적 의미에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 단일 브랜드의 해외 매장 개설을 넘어 K뷰티 브랜드들이 올리브영과 함께 세계 최대 뷰티 시장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무대다. 이커머스 채널에서 개별 상품 단위로 소비되던 K뷰티를 하나의 오프라인 채널에서 선보여 카테고리·브랜드 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K뷰티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업계의 시선을 모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 산업의 지속가능한 세계화에 기여해 K브랜드부터 해외 브랜드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글로벌 뷰티·웰니스 유통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한다"며 “이번 1호 매장을 시작으로 LA 웨스트필드 등 캘리포니아주 중심의 복수 매장을 2026년 내 순차 개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물류센터 전소 위기 신속 정상화…이랜드월드의 경쟁력 재발견

패션기업 이랜드월드가 천안 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오랜 시간과 기술을 투자해 일군 조직의 힘으로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이랜드월드는 지난 1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일반산업단지 내 패션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진압된 직후부터 비상대응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수습 및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 당시 물류센터에 보관된 이월 재고 및 가을·겨울 상품이 모두 소실되면서 소비자와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최우선으로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울였다. 가장 먼저 그룹이 보유한 물류 인프라와 거점 물류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쏟았다. 인근의 이랜드리테일 물류센터를 비롯해 인천 부평, 경기 오산 등 그룹 관계사의 물류 인프라와 외부 물류 인프라를 임차해 물량을 조달하고 있다. 특히 이랜드월드가 구축한 제작 시스템 '2일5일 생산 체계'를 통해 영업 공백 최소화에 직접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이 체계는 오랜 노하우로 쌓은 전문성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는 2일, 해외는 5일의 기간 이내에 상품 기획부터 발주, 생산, 입고까지 완료하는 생산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국내와 해외 생산기지가 각각 상황에 맞춰 제작 속도를 높이면서 국내 매장에 신상품을 이틀도 안 돼 입고했다. 온라인 배송 절차도 원활하게 진행 중이다. 부득이하게 온라인 주문 건 중 일부는 취소 처리됐지만 발송이 가능한 상품은 순차적으로 출고해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랜드월드는 사고 수습 과정에서 인근 지역 주민과 산업단지 근로자의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도 가용한 자원과 전문 인력을 총동원한다. 이랜드클리닉 의료진과 이랜드복지재단 직원을 투입해 정밀 검진 프로그램 운영 등 진료 지원에 나선다. 또 천안시와 함께 피해 민원 접수 전용 창구를 개설해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보험 안내 등을 돕는다. 사회복지법인 이랜드복지재단의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업 'SOS 위고(We Go)'도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자발적으로 동참해 검진 접수와 안내, 동선 관리 등을 지원한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조동주 대표가 패션법인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담은 사내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피해만 놓고 보면 낙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 된 여러분을 통해 우리 회사가 역동적으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다시 느꼈다"며 “오랫동안 우리가 구축해 놓은 인재와 시스템, 인프라가 서로 협력해 시너지를 만들면서 이랜드다운 방식으로 위기를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격려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삼성물산, 송규종 신임 리조트부문 사장 내정

삼성물산이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리조트부문에 새로운 수장을 내정했다. 삼성물산은 21일 “송규종 삼성물산 경영기획실장(부사장)을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사장 겸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로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 송 신임 사장은 1992년 건설부문 경영관리팀에 입사 이후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 건설부문 사업지원팀장 및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한 재무관리 전문가다. 삼성물산은 송 신임 사장이 풍부한 사업경험과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조트부문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물산은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에이피알 메디큐브, 美 ‘울타 뷰티’ 입점 3개월 만에 급성장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미국 대형 뷰티 전문 편집숍 '울타 (ULTA) 뷰티' 입점 3개월 만에 눈에 띄는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며 현지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0일 에이피알은 “지난 10월 판매량 집계 결과 초도 판매 시작 이후 3개월 만에 월 판매량이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지난 5월 울타 뷰티와 메디큐브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2종의 제품을 선적했다. 8월에는 울타 뷰티 온라인 공식몰과 약 1400개에 달하는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 공식 입점하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대표 제품 '제로모공패드'는 10만 개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해당 제품은 최근 미국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의 구매 인증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는 낱장 기준 60만 장 이상 판매됐다. 메디큐브의 인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메디큐브는 10월 울타 뷰티의 스킨케어 카테고리 온라인 판매 랭킹에서 1위, 오프라인 실적을 포함한 통합 랭킹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발주 금액 역시 크게 증가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10월 발주 금액은 8월 초도 발주 금액 대비 약 40% 증가했다"며 “9월에는 특별 추가 발주가 진행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울타 뷰티와의 파트너십은 메디큐브의 미국 내 브랜드 확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현지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 것"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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