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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백솔미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bsm@ekn.kr
‘수능 D-30’ 수험생, 커피 마시기 전 ‘체중×2.5㎎’ 기억하세요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나 에너지음료를 찾지만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오히려 컨디션 관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두근거림과 불안감은 물론 수면 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어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 앞두고 수험생을 위한 카페인 함유 식품 섭취 주의사항을 공개했다. 질병관리청의 2025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주 3회 이상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한 비율은 남학생 21.9%, 여학생 21.2%로 집계됐다. 2024년 대비 남학생은 1.3%포인트, 여학생은 2.7%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청소년 5명 중 1명꼴로 고카페인 음료를 주 3회 이상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은 개인별 민감도에 따라 같은 양을 섭취해도 신체 반응이 다르다. 과도하게 섭취하면 두근거림과 두통, 불안감, 수면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섭취량뿐만 아니라 몸 상태도 살필 필요가 있다. 식약처가 제시한 하루 최대 카페인 섭취 권고량은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체중 1㎏당 2.5㎎ 이하다. 체중 50㎏인 청소년은 하루 125㎎, 60㎏이면 150㎎이 기준이다. 성인은 400㎎ 이하, 임산부는 300㎎ 이하로 권고된다. 식품을 구매할 때는 카페인 함량과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고카페인 함유 식품에는 포장에 관련 문구와 카페인 총함량이 표시돼 있다. 커피와 에너지음료, 녹차, 커피맛우유, 초콜릿, 콜라, 에너지젤리 등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어 여러 제품을 함께 섭취한다면 총량을 따져야 한다. 식약처 자료에서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355㎖)의 카페인 함량은 150㎎으로, 커피음료(250㎖·103㎎)나 에너지음료(250㎖·80㎎)보다 높다. 커피맛우유(200㎖)에는 47㎎, 콜라(250㎖)에는 25㎎이 들어 있다. 녹차 티백 1개에는 카페인 22㎎이 함유돼 있으며, 에너지젤리는 20g당 카페인이 100㎎에 달하는 제품도 있다. 카페인 섭취 후 불편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권고량 이내라도 섭취량을 줄이거나 중단해야 한다. 특히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늦은 오후나 저녁에는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청소년의 과도한 카페인 섭취를 막기 위한 관리도 이어가고 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 1234곳에서는 고카페인 함유 식품 판매가 금지돼 있다. 편의점과 도서관, 스터디카페, 학원 등 청소년이 자주 찾는 장소 7만8000여 곳에서는 카페인 섭취 주의사항을 알리고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소년 여러분의 건강"이라며 “카페인 섭취를 지혜롭게 조절하고 적절히 휴식하면서 시험 당일까지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美 신약 허가·공장 신축…HLB그룹, 글로벌 제약사 도약 ‘광폭 행보’

HLB그룹이 다수의 신약을 갖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부터 첨단 생산시설 신축, 그룹 총수의 자사주 매입까지 자신감에 찬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20일 HLB그룹에 따르면 HLB제약은 다음달 12일 경기 화성시 향남공장에서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HLB제약은 지난 2021년 삼성제약으로부터 향남공장을 인수해 그룹 의약품 생산기지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기존 향남공장은 생산수요를 모두 소화할 수 없어 HLB제약은 전체 제품의 상당부분을 외부 위탁생산에 의존해 왔다. HLB제약은 선진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수준의 생산역량 확보를 위해 기존 공장 가동을 종료하고 향남 신공장 신축을 추진 중이다. HLB제약은 향남 신공장을 통해 위탁생산 제품을 자체생산으로 전환하고 생산능력과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향후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 등 HLB그룹이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생산거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HLB그룹은 20년 가까이 개발에 공들여 온 간암 1차 치료제 리보세라닙의 미국 FDA 승인도 자신하고 있다. HLB그룹 미국 계열사 엘레바테라퓨틱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을 간암 1차 치료제로 미국 FDA에 신약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HLB그룹이 FDA의 보완요구 등으로 인해 리보세라닙 승인 재신청을 낸 것만 이번이 세 번째다. 최초 승인 신청을 낸 것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네 번째 도전인 셈이다. HLB그룹은 그동안 보완요구를 받은 이유가 약물의 효능이나 안전성 때문이 아니라 항서제약측의 제조시설 미비 등 때문이었고, 최근 HLB그룹의 담관암 2차 치료제 '리픽투'(성분명 리라푸그라티닙)가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해 신약 허가 노하우를 쌓은 만큼 이르면 올해 말로 예상되는 FDA의 승인 여부 결정에서는 어느 때보다 승인을 자신하고 있다. 실제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최근 글로벌 임상 3상에서 대조군이자 경쟁약물인 소라페닙을 비롯해 지금까지 보고된 간암 1차 치료제 임상 결과 중 가장 긴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을 기록해 이 결과가 세계 권위의 학술지 '란셋 온콜로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같은 자신감을 반영하듯 진양곤 HLB그룹 의장은 그룹 계열사 지분을 잇따라 사들이고 있다. 진 의장이 지분 99%를 보유한 금융투자회사 '에포케'는 지난달과 이달 HLB이노베이션, HLB테라퓨틱스, HLB제넥스 주식을 잇따라 매입했고 진 의장 개인 명의로도 HLB파나진 등 그룹 계열사 6곳의 주식을 올해 들어서만 총 62차례 매입했다. 올해 진 의장 개인 명의로 매입한 주식 수는 6개 계열사 총 122만4029주에 이른다. 이러한 그룹 성장에 대한 자신감은 지난 15일 그룹 10개 상장 계열사 경영진이 총출동한 '2026 HLB그룹 IR 데이' 간담회에서도 드러났다. 이날 간담회에서 HLB그룹은 그룹 첫 미국 FDA 허가 신약인 리픽투와 허가를 앞둔 리보세라닙을 비롯해 안과질환 신약 후보물질 'RGN-259',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KIR-CAR 플랫폼 기반의 혈액암·고형암 치료제, 세포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 개발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세부적으로 HLB테라퓨틱스는 오는 11월 RGN-259의 미국 임상 3상 톱라인 발표에 이어 기술수출과 적응증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HLB이노베이션은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의 KIR-CAR 플랫폼 기반 혈액암·고형암 치료제의 임상을 진전시키고 후속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한편, HLB셀을 통해 한국·아시아 지역에서 세포치료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HLB파나진은 핵산치료제와 차세대 진단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리픽투는 올해 4분기에 현지 계열사 엘레바테라퓨틱스가 미국에 직접 출시하고, 향후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거쳐 유럽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이밖에 HLB제넥스는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에 공급 중인 카탈라아제 등 특수효소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과 적용 산업을 확대하고, 신규 효소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성장동력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HLB그룹은 2030년 글로벌 100대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진양곤 HLB그룹 의장은 IR 데이 간담회에서 “수많은 노력과 좌절 속에서도 도전한 끝에 리픽투라는 첫 꽃을 피웠다"며 “신약개발 전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과 차세대 CAR-T 치료제 등 후속 파이프라인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오스템임플란트, 서울SOS어린이마을 환경개선 봉사 참여

오스템임플란트가 지역사회 아동복지시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5일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서울SOS어린이마을에서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에는 디자인연구소를 중심으로 임직원 6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활동은 시설 정비와 생활공간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임직원들은 웃자란 잡목을 정리하고, 디자인연구소 직원들은 3곳에 걸쳐 총 길이 150m에 달하는 노후 벽면을 직접 기획해 새롭게 단장했다. 또 아동들의 학업과 재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물품도 전달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미술도구 세트, 고학년에게는 문구 세트, 중·고등학생과 취업준비생에게는 학습용 블루투스 헤드셋을 각각 선물했했다. SOS어린이마을은 부모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아동에게 가정 형태의 양육환경을 제공하는 아동양육시설이다. 1949년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돼 현재 전 세계 138개 국가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대구·순천에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서울SOS어린이마을에는 영아부터 대학생까지 47명의 아동과 5명의 어머니·이모가 9개 가정을 이뤄 생활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뜻과 의지를 모아 노력한 결과 아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됐고 작은 선물이나마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봉사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필요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광동제약, 창립 63주년 기념식…“사회적 책임 실천 앞장”

광동제약이 창립 63주년을 맞아 제약기업으로서의 전문성과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광동제약은 최성원 비전총괄 대표이사 회장과 박상영 경영총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광동제약 및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최성원 회장은 기념사에서 “제약기업으로서의 전문성과 탄탄한 내실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지난 63년간 이어온 도전과 혁신의 역사를 발판 삼아 각자의 자리에서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는 포상 수여식도 진행됐다. 박상영 사장은 160여 명의 수상자에게 직접 상을 전달했다. 시상은 탁월한 성과를 거둔 임직원에게 수여하는 '우수 광동인상'을 비롯해 '좋은 동료상', '장기근속상', '핵심가치 포상' 등 주요 부문에서 이뤄졌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동화약품 ‘후시덤’, 제약 노하우로 뷰티시장서 차별화

동화약품이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후시덤'의 제품군을 확대하며 제약회사로서 축적한 연구 노하우를 내세워 뷰티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화려한 마케팅이나 외적인 요소보다 기능성 성분과 제품별 배합에 집중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더마 스킨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후시덤은 지난 5월 다이소에 '베리어 리페어' 라인 6종과 '큐어 립' 라인 2종을 선보이며 시장에 진출했다. 피부 장벽 관리에 초점을 맞춘 베리어 리페어 라인은 판테놀을 주요 성분으로 활용했다. 특히 판테놀 5%를 함유한 SOS 크림은 출시 초기 품절을 기록했으며, 수분 크림도 하루 2000개 이상 판매되는 등 소비자 관심을 끌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동화약품은 지난 14일 '흔적 리페어' 라인 5종을 추가하며 피부 흔적과 색소침착 관리 분야로 제품군을 넓혔다. 신제품에는 미백 기능성 성분인 나이아신아마이드를 적용했다. 제품별 함량을 2~15%로 세분화해 일상적인 보습 관리부터 피부 흔적 집중 관리까지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존 피부 장벽 관리에 집중했던 제품군에 피부 흔적과 색소침착 케어를 더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무엇보다 두 제품군이 독자 성분인 '후시덤-P'를 공통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후시덤-P'는 푸시디움 코키네움 발효 추출 여과물에 판테놀을 더한 성분으로, 베리어 리페어 라인에서는 피부 보습과 장벽 관리에 쓰인다. 흔적 리페어 라인에서는 피부 흔적 케어를 위한 성분 조합의 기반으로 삼았다. 브랜드 디자인에도 동화약품의 기존 자산을 반영해 후시덤만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대표 상처 치료제인 '후시딘'과 연계한 브랜드명과 디자인, 색상을 사용해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을 썼다. 오랜 기간 쌓아온 후시딘의 가치를 스킨케어 브랜드에 연결해 후시덤의 인지도도 높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회사의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브랜드 자산을 결합하고 합리적인 가격,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여 후시덤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비만약 이어 탈모치료제 시장 커진다…제약업계, 제형·가격 경쟁 본격화

국내 탈모 치료제 시장이 성장하면서 제약업계가 제품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액상·겔 제형에 거품형 제품과 제네릭(복제약)까지 가세하면서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있고,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사용 편의성과 가격이 시장 경쟁력을 가르는 주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탈모 치료 관련 전체 의약품 허가 건수는 총 14건으로, 전년동기 6건 대비 2.3배 늘었다. 분기별 허가 건수도 올해 1분기 3건, 2분기 5건, 3분기 6건으로 갈수록 증가 추세다. 허가받은 성분은 대부분 피나스테리스, 두타스테리스, 미녹시딜 등 전통적 성분이지만 대웅제약 '바리시냅스'(성분명 바리시티닙)와 같이 비교적 최근에 해외에서 개발된 약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약도 허가를 받았다. 비만 치료제와 더불어 삶의 질을 높이는 '해피 드러그'로 불리는 탈모 치료제도 최근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남성형 탈모(안드로겐 탈모증) 전문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2년 1749억원에서 2023년 1830억원, 2024년 1880억원으로 커졌다. 지난해 국내에서 의사가 처방한 탈모 치료제 시장 규모(공급액 기준)는 약 2568억원으로 추정된다. 탈모 치료제 성분은 피나스테리스, 두타스테리스, 미녹시딜 등 오랜 기간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이 주로 사용된다. 이 때문에 제약사들은 같은 성분을 사용하더라도 제형과 용량, 판매처에 따라 달라지는 가격 등을 차별화해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최근 탈모 치료제 시장에서는 거품형 제품이 주요 트렌드로 부상했다. JW신약의 '마이딜 5% 폼 에어로졸'과 현대약품의 '마이녹실폼 5% 에어로솔'에 이어 동아제약도 '카필러스 폼에어로솔'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미녹시딜 성분을 함유한 거품형 제네릭으로, 오리지널 제품인 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의 '로게인폼'과 같은 성분을 사용한다. 거품형은 액상형보다 두피에서 흘러내림이 적고 끈적임도 덜한 특징이 있다. 동아제약은 '카필러스 폼에어로솔'의 거품 밀도를 높여 액상화 현상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대약품은 기존 '마이녹실액'과 '마이녹실 겔'에 더해 여성형 탈모증 제품과 복합 성분 제품, 거품형 제품도 내놨다. 매일 복용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장기지속형 제제를 개발하거나 아예 새로운 기전의 약물을 개발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종근당은 두타스테리드 성분을 활용한 장기지속형 탈모 치료제 'CKD-843'의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경구제와 달리 약 3개월 간격으로 투여하는 주사제로 개발 중이다. 대웅제약도 인벤티지랩과 함께 피나스테리드 기반 장기지속형 탈모 치료제 'IVL3001'을 개발하고 있다. 나아가 JW중외제약은 모낭 줄기세포의 GFRA1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기전의 탈모 신약 후보물질 'JW0061'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남성호르몬 억제 방식과 구별되는 외용제 신약으로, 올해 2월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탈모 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건강보험 적용 논의로도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옛날에는 미용 문제라고 봤는데 요즘은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탈모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남성형 탈모 치료제는 대체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약값과 진료비를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급여 확대를 둘러싸고는 건강보험 재정 부담과 중증질환 지원의 우선순위 등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된 점을 고려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6월 예정했던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 확대 관련 토론회 추진을 중단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기자의 눈] ‘제2의 성심당’ 나올 수 있을까

#올봄 필자의 조카가 성심당의 딸기시루케이크를 먹고 싶다며 친구와 대전 여행을 다녀왔다. 가족에게 줄 케이크도 하나 더 사 왔다. 이 무거운 케이크를 대전에서 인천까지 KTX와 지하철을 타고 들고 왔다니, 맛에 대한 궁금증보다 어떻게 들고 왔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최근 필자는 부산 해운대를 다녀왔다. 아쉽지만 성심당의 딸기시루케이크를 사기 위해 대전을 방문하는 것처럼 특정 브랜드나 상품을 찾아 해운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유명 관광지와 지역 대표 브랜드는 사람들을 지역으로 이끄는 서로 다른 힘이다. 대전의 성심당은 지역 브랜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성심당은 단순히 지역에서 유명한 빵집을 넘어 대전을 방문할 이유가 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하나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작지 않다. 성심당에서 빵을 사고 근처 식당과 카페를 이용하면 소비가 주변 상권으로 이어진다. 지역에서 시작한 사업체가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고 관광 자원과 결합하면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그렇다면 '제2의 성심당'은 나올 수 있을까. 지난 14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혁신 소상공인 톱(TOP) 11 간담회'에서 민간 투자사 글리처파트너스 정필훈 대표는 “좋은 사업 아이템이 매년 나오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 상품으로 자리 잡는 사례는 많지 않다"며 “대전의 성심당처럼 지역을 방문하는 이유가 되는 상품을 만들려면 관광 상권과 연계한 대표 상품 개발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도 “소상공인이 동네 고객만 상대하지 않고 전국으로, 국경을 넘어 잠재 고객층을 늘려가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글로벌화가 답"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도 중요하다. 창업 초기 소상공인이 성장 단계에 맞는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쌓은 경쟁력을 전국과 해외 시장으로 넓히도록 돕고, 관광 자원과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환경도 조성해야 한다. '제2의 성심당'이 하루아침에 등장할 수는 없다. 다른 지역의 성공 사례를 그대로 따라 하는 것도 해답은 아니다. 소상공인 스스로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브랜드의 개성을 살려 소비자가 찾아올 만한 상품을 만들고 이를 지속적으로 키워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제2의 성심당'이 탄생한다면 그 브랜드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또 다른 지역의 풍경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백솔미 기자 bsm@ekn.kr

국민대 개교 80주년 기념음악회 개최…교수·동문·재학생 한 무대

국민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음악회를 마련했다. 이번 음악회는 19일 오후 7시30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며, 대학의 지난 80년을 돌아보고 구성원과 동문, 시민들이 함께 미래를 향한 도약을 기념하기 위한 취지다. 이날 무대에는 음악학부 교수진과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동문 음악가, 재학생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오른다. 서로 다른 세대의 음악인들이 함께 공연하며 국민대 음악교육의 성과와 개교 80주년의 의미를 나눈다. 공연에서는 다양한 클래식 소품곡과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등을 선보인다. 신윤경 국민대 음악학부장은 “학생과 동문, 교수진이 함께하는 기념음악회를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이어온 이들이 함께 무대를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개교 80주년 슬로건인 'Make the Rule, Break the Rule'처럼 기존의 틀을 넘어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에 도전하고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음악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대는 개교 80주년을 맞아 대학의 역사와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알리기 위한 기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숭실대, 개교 13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출범…2027년 준비 본격화

숭실대학교가 2027년 개교 13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위원회를 출범하며 기념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숭실대는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교내 형남공학관 형남홀에서 개교 13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기념사업위원회와 운영위원회, 각 분과위원회 관계자 및 교내외 인사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숭실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고 개교 130주년 기념사업의 방향과 추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이윤재 총장의 개교 130주년 선언을 시작으로 조승호 130주년기념사업단장의 기념사업 브리핑에 이어 위원회 공식 출범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오정현 학교법인 숭실대학교 이사장과 이윤재 총장, 홍덕천 총동문회장 직무대행 등 공동위원장 3인은 출범 버튼 세리머니를 통해 기념사업위원회의 출발을 알렸다. 이윤재 총장은 “기독교 정신과 창학 이념을 바탕으로 다음 세대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숭실대는 이번 출범식을 기점으로 개교 130주년 기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대학의 신앙과 교육의 역사를 계승하는 동시에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비전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경희사이버대, ‘2026 실용음악 경연대회’ 개최…이달 말까지 참가자 모집

경희사이버대학교 실용음악학과가 실용음악 분야의 청소년·성인·시니어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경희사이버대는 이달 31일까지 '2026 KHCU 실용음악 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부문은 고등부와 일반부로 나뉘며, 보컬·기악·작곡·싱어송라이터 분야에 신청할 수 있다. 기악은 건반·기타·베이스·드럼으로 구성된다. 작곡·싱어송라이터 부문은 참가자가 단독으로 창작한 가창곡으로 참여해야 하며, 별도 가창자를 동반 가능하다. 예선은 참가자가 제출한 가창·연주 영상을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본선 진출자는 11월6일 개별 통보하며, 최종 경연은 11월13일 경희대학교 오비스홀 111호에서 현장 실연으로 치러진다. 시상 규모는 총 7명, 상금은 총 300만원이다. 전체 대상 1명에게 100만원을 수여하며, 고등부와 일반부에서 각각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 동상 20만원을 시상한다. 참가 신청은 이달 31일 밤 11시59분까지 대회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한 뒤 예선 영상 제출과 참가비(1인당 9만원) 납부를 모두 마쳐야 접수가 완료된다. 참가 자격과 영상 제출 규격 등 자세한 사항은 경희사이버대학교 실용음악학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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