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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백솔미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bsm@ekn.kr
바이오힐 보, 올리브영 차세대 브랜드 주목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오힐 보가 차세대 '올리브영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힐 보는 헬스&뷰티 전문점인 올리브영이 자체적으로 기획·제작한 브랜드로, 스킨케어 브랜드 브링그린, 색조 브랜드 웨이크메이크·컬러그램, 메이크업 도구 브랜드 필리밀리 등에 이어 최근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표 제품인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 크림'은 2019년 11월 출시 이후 5년간 누적 판매량 652만 개를 돌파했다. '올리브영 어워즈' 크림 부문에서 4년 연속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인기 요인은 독자 바이오 성분과 피부과학 기술을 결합한 고기능 안티에이징으로 꼽힌다. 프로바이오덤™ 성분과 3D 리프팅 기술로 피부 장벽 개선과 탄력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어 젊은 소비자 중심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3040세대 소비자가 몰리고 있다. 특히 총 매출에서 국내 외국인 구매 비중이 44%에 달하는 등 명동, 강남, 성수 등 방한 외국인 관광객 특화 매장에서 'K-쇼핑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인기는 해외에서도 나타났다. 해당 제품은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Qoo10)이 진행한 '메가 뷰티 어워즈 2025'에서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또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 플랫폼인 미국 아마존에서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기간 나이트 크림 부문 3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존재감은 축구스타 제시 린가드가 '애장템'으로 소개하면서 더욱 상승했다. 제시 린가드가 국내 프로축구 FC서울과의 계약 종료 후 영국으로 돌아가기 전 올리브영N 성수를 방문해 제품을 다량으로 구매한 제품 인증샷이 공개되며 관심을 모았다. 바이오힐 보 관계자는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 크림의 탄탄하게 밀착되는 텍스처와 즉각적으로 느껴지는 빠른 흡수감 덕분에 외국인 소비자들 사이에서 재구매율이 높게 나타난다"며 “앞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안티에이징 솔루션을 선보이는 'K-탄력케어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크리스마스·연말 즐기기, 서울 벗어나 ‘시몬스 테라스’ 어떠세요

올해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전국이 따스한 온기를 뿜어내는 빛으로 반짝이고 있다. 이번에는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외곽에서 한적하게 여유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2018년부터 ESG 경영 일환으로 운영 중인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가 대표적이다. 경기 이천시 모가면에 4737㎡(약 1433평) 규모로 세워진 이곳은 이달 28일(오전 11시~오후 8시)까지 빛의 파티로 방문객의 발길을 이끈다. ◇ '크리스마스 몬스터 인베이션' 콘셉트의 몬스터 주최 파티 올해 '시몬스 테라스'는 귀여운 모습의 외계 생명체 바코, 버보, 피지, 포포 등이 파티 플래너로 변신해 '크리스마스 몬스터 인베이션'(CHRISTMAS MONSTER INVASION) 콘셉트로 완성됐다.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야외 잔디정원에는 수많은 색상의 전구, 오너먼트로 꾸며진 최대 8m 높이의 메인 트리를 포함해 6개의 작은 트리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중앙에는 외계 생명체의 침공이라는 스토리에 맞춰 UFO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또 곳곳에 몬스터 조형물을 배치해 포토존을 조성한다. 눈꽃 조명 아래에는 헤드셋 쓴 피지, 퍼플과 핑크 컬러의 트리로 변신한 버보와 포포가 환상적인 빛에 둘러싸여 파티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라솔과 스탠딩 오크 테이블에도 몬스터 눈알 장식을 더해 시각적 즐거움을 더했다. 지난 20일 미디어 투어가 진행된 이날은 궂은 날씨에도 연인, 가족, 친구 등 다양한 형태의 방문객이 몰렸다. 해가 저물며 주위가 어두워지면서 공간의 매력이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트리와 조명 장식 앞으로 방문객이 삼삼오오 몰리며 아름다운 순간의 기억을 사진으로 남기기 바빴다. ◇ 이색 간식부터 쇼핑, 역사 탐방까지…풍성한 내부 구성 '시몬스 테라스'는 단순히 즐기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체험 요소로 가득하다. 젊은 세대에서 인기가 높은 카페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와 150년 넘는 오랜 전통의 시몬스 역사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뮤지엄 '헤리티지 앨리', 시몬스의 매트리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테라스 스토어', 시몬스의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 제품을 전시해 놓은 'N32 스토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미국 대학교의 실제 농구 코트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인테리어와 농구부 체육관 라커룸으로 꾸며진 2층 규모의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에서는 이번 콘셉트를 활용해 버보가 만든 몬스터 컵케이크 4종, 마카롱 기프트세트 등이 판매 중이다. 특히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 모양의 팥, 피자 등 다양한 내용물이 들어 있는 '핫 피시'와 핫도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 몬스터 캐릭터 한정판 디저트, 야광밴드·머리띠 등 파티 굿즈와 문구류 등도 준비돼 있다. '헤리티지 앨리'에는 창업자 젤몬 시몬스의 창립 초기 침대 공방과 젤몬 시몬스 2세가 세계 최초로 선보였던 슬립 리서치 연구센터를 재현한 공간, 시몬스 초창기 침대 프레임, 매트리스, 제품 제작에 활용된 다양한 도구 등이 진열됐다. ◇ 이천 랜드마크로서 상권 활성화 등 긍정적 영향 '시몬스 테라스'는 명실상부한 이천의 랜드마트로 자리 잡았다. 타 지역은 물론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매년 방문객이 늘고 있다. 지난해 행사 기간 10만여 명이 찾아 인근 식당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시몬스가 '시몬스 테라스'를 기획할 때부터 지역 상생을 핵심 가치로 둔 만큼 꾸준히 이천시 주관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이천·충남 지역 농가와 함께 매년 봄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파머스 마켓'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공간 이상의 역할을 목표로 한다. 특히 서울 외곽에 위치했지만 꾸준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차량으로 서울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며, 경강선 이천역에서는 버스나 택시 이용 시 15분 내에 도착 가능하다. 대중교통으로도 방문이 가능해 MZ세대에게는 가볍게 즐기는 서울 근교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반려가족에게 활짝 열려있다는 점도 인기 요소로 빼놓을 수 없다. 반려견이나 반려묘 등 모든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으며 식음료 공간에도 출입이 가능하다. 반려인을 위해 곳곳에 위생봉투가 비치돼 있다. 또 외부 자투리 공간에 최대한의 의자를 비치하는 등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NOL, 여행계획 완성도 높이는 대화형 탐색 서비스 ‘AI 노리’ 오픈

여행·여가·문화 플랫폼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놀(NOL)이 대화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검색을 넘어 탐색으로 고객 경험을 확장한다. 놀이 이번에 선보인 대화형 AI 서비스 'AI 노리'는 지난 11월 해외패키지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화형 AI 추천 베타 경험을 국내 숙소와 레저 영역까지 확장했다. 고객이 “반려동물과 함께 가기 좋은 제주 펜션 알려줘", “조용한 감성 숙소 추천해줘" 등 문장형으로 질문을 하면 AI 노리가 다양한 조건을 분석해 최적의 선택지를 즉시 제안한다. 고객 선호 및 취향을 파악해 더욱 정교한 개인화 추천을 제공하며 여러 후보를 한 화면에서 비교해 빠르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연관된 숙소·레저 상품을 제안해 여행 계획의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이번 'AI 노리'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제미나이(Gemini)와 버텍스 AI(Vertex AI)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고객의 의도를 정교하게 분석하는 하이브리드 검색과 이미지 검색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안정적인 탐색 품질과 성능을 확보했다. 향후 놀은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통합 추천을 통해 고객이 '어디서 묵고, 무엇을 할지'를 더욱 쉽게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진 놀유니버스 데이터솔루션플랫폼 리더는 “'AI 노리'는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고 여정을 더 편하게 준비하도록 돕는 탐색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취향과 순간에 맞춘 제안을 통해 여행 시작 단계부터 마무리 순간까지 이어지는 설렘을 기술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29CM, 성수 흥행 이어 ‘이구홈 더현대 서울’ 오픈

패션기업 무신사가 운영하는 셀렉트숍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이구홈 더현대 서울'을 신규 오픈했다. 서울 성수에 이어 6개월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다. 이번 매장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에 132㎡(약 40평) 규모로 패션과 홈·리빙을 아우르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지난 6월 문을 연 '이구홈 성수'의 성공이 2호점 오픈의 큰 영향을 미쳤다. '이구홈 성수'는 월 평균 10만 명 이상이 방문해 서울 성수동 대표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취향 기반 쇼핑과 가치 소비에 익숙한 젊은 2030세대는 물론 성수동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이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발견하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2호점은 '취향 만물 상점'이라는 이구홈 오프라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스테이셔너리(문구) △키친 △패션·잡화 △홈패브릭 등 54개 브랜드를 선별해 29CM만의 브랜드 큐레이션 역량을 담았다. 특히 시즌별 홈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메인존과 트렌디한 키친웨어를 소개하는 키친존을 별도로 구성해 방문객들이 다양한 취향에 맞는 브랜드 아이템을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을 기념해 이달 28일까지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 상품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금액대별로 이구홈 인기 브랜드 상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며 오픈 이후 2주간 주말마다 9900원 선착순 특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29CM 관계자는 “여성 패션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홈 카테고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더욱 밀도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현대 서울에 이구홈을 신규 오픈했다"며 “공간 인테리어를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담는 활동으로 즐기는 '라이프 세터'(Life-setter)를 위한 프리미엄 홈·리빙 브랜드를 중심으로 큐레이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2026 대학정시모집] 성신여대, 정시 620명 선발…창의융합대학 261명 모집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일반학생전형(정원 내)으로 가군 370명, 나군 208명, 다군 42명 등 총 620명을 선발한다. 창의융합대학은 가군 자유전공(210명), 나군 첨단분야전공(51명)을 모집한다. 창의융합대학 학생들은 1학년 동안 폭넓은 학문적 탐구와 전공탐색 과정을 거쳐, 2학년 진급 시 본인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전공을 선택한다. 자유전공은 간호·사범 계열을 제외한 모든 학과에, 첨단분야전공은 첨단분야 전공(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화학·에너지융합학부, 바이오헬스융합학부, 바이오신약의과학부, AI융합학부) 내에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인문/자연계열은 가군·나군에서 모집하며, 예·체능계열은 가군·다군에서 각각 모집한다. 일반학생전형(정원 내) 인문/자연계열은 수능성적(100%)만을 반영하고 예·체능계열은 학과에 따라 수능성적(55~60%)과 실기고사 성적(40~45%)을 반영하여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며 수능 지정영역 반영비율은 모집단위에 따라 다르므로 반드시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모집단위별 수능 지정영역은 반드시 응시하여야 하며 지정영역 미응시자는 불합격으로 처리된다. 영어영역은 등급에 따른 백분위 환산점수를 반영하고 탐구영역은 2과목 백분위 점수 평균을 반영하며 제2외국어 또는 한문으로는 대체 불가하다. 또한 탐구영역은 2과목을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모집단위와 전형별로 반영하는 탐구영역이 다르므로 반드시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지원자격 필수인 한국사의 경우 등급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의 경우 농·어촌학생전형(정원외)은 68명,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정원외) 30명, 기회균형Ⅱ전형(정원외) 15명을 모집한다. 수시모집에서 초과 선발 또는 미충원 인원이 발생할 경우, 2026학년도 정시모집 모집인원은 변경될 수 있다. 모집인원이 변경되는 경우 2025년 12월 28일 성신여대 입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므로 모집단위별 최종 모집인원은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성신여대는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성신여대의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2025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연간 390만 4314원으로 서울 소재 재학생 5000명 이상 사립대학 중 5위에 해당한다. 폭넓은 입학성적우수 장학금도 주목할 부분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호텔신라, 재능기부로 사회공헌 프로젝트 ‘맛제주’ 28호점 재개장

호텔신라가 12년째 이어가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맛있는 제주만들기'(이하 '맛제주')를 통해 28번째 식당 '한림돼지국밥'이 재개장했다. '맛제주' 프로젝트는 제주특별자치도 및 지역 방송사 JIBS와 협력해 영세 자영업자의 재기를 지원하고, 제주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역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재오픈한 28호점 '한림돼지국밥'은 호텔신라 임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상권분석 △신메뉴 개발 △인테리어 개선 △서비스 및 조리 교육 등 전반적인 컨설팅을 거쳐 새롭게 문을 열었다. 기존 메뉴인 국밥의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며 관광객과 신규 고객층 확보를 위한 신규 메뉴 개발을 진행했다. '미나리국밥'과 '얼큰국밥'은 제주산 소사골과 돼지뼈를 혼합해 3일간 우려낸 깊고 진한 육수에 생강과 마늘 등 향신채소를 더해 누린내 없이 깔끔하고 감칠맛 높은 국물로 업그레이드했다. 또 한라산 용천수로 재배된 한림 지역산 미나리를 사용해 신선함과 향을 배가시켰으며, 제주 로컬의 맛을 고스란히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신메뉴로는 '김치말이 고기국수'와 '모닥치기' 등을 개발했다. '김치말이 고기국수'는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한 돼지고기로 전통 제주 보쌈의 맛을 더욱 부드럽고 촉촉하게 완성했다. 제주식 모둠 분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닥치기'는 김치전롤, 돼지고기 보쌈, 순대 등 한림 지역의 특색을 담았다. 이 밖에도 식당 내·외부 인테리어를 개선해 운영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고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재개장식에는 조상범 제주특별자치도청 안전건강실장, 정진홍 JIBS 사장,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이용주 제주신라호텔 총지배인, 오주연 신라면세점 제주점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식당주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탑텐키즈, ‘육아가정 타깃’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과 시너지 폭발

패션기업 신성통상이 운영하는 아동복 브랜드 탑텐키즈가 핵심 고객인 육아가정을 공략하는 전략의 공통점으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탑텐키즈는 이달 3일 문을 연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에 입점해 오픈 10일 만에 매출 1억 원을 돌파했다. 운정신도시가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급부상한 대형 키즈 상권이라는 특성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 궤도에 올랐다. 탑텐키즈의 성공적인 안착은 철저한 상권 분석을 통해 완성됐다. 운정신도시는 파주시 인구의 절반 이상인 약 29만 명이 거주하는 대형 거주지로 젊은 가족의 분포가 높게 나타난다. 반경 5㎞ 내 초등학교 38개가 밀집돼 있을 정도로 가족 단위 소비가 주로 이뤄진다. 또 고양, 김포, 양주 등 인접 도시 접근성이 뛰어나 타 지역에서 방문하는 유입이 높고 신규 고객 유치에도 유리하다. 이러한 주변 환경에 맞춰 탑텐키즈는 기존 매장과 달리 카운터를 입구 쪽에 배치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고객 동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상품의 소구 포인트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매장 내 3개 면의 벽면을 활용해 상품을 배치하기 했다. 미취학·취학 아동은 물론 베이비 라인까지 강화해 영유아 자녀와 방문하는 부모 고객을 적극적으로 겨냥했다. 이를 위해 매장 위치도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 내 키즈 특화 구역인 3층 '별마당 키즈존'에 자리 잡았다. 이 층에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미국 크레욜라의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크레욜라 익스피리언스'와 놀이 기반 발달 성장 센터 '째깍다감'이 입점 예정이어서 부모가 자녀 걱정을 덜고 편안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매장이라는 공간이 교육과 체험으로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탑텐키즈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가족 고객 비중이 높은 상권의 소비 패턴에 맞춘 전략의 유효성을 입증했다"며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에 베이비 라인을 강화하는 등 앞으로 선보일 키즈 매장도 지역 상권 특성을 반영해 카테고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스킨1004, 美 뉴욕 매장 오픈 앞두고 공격적 ‘브랜드 알리기’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스킨천사)가 내년 미국 오프라인 진출을 앞두고 글로벌 브랜딩 강화를 위해 공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스킨1004는 센텔라 원료 대표 브랜드로서 내년 1월까지 'Centella? You mean SKIN1004.'(센텔라? 그러니까 스킨1004.)라는 슬로건으로 뉴욕 브루클린 중심가에 대형 벽화 옥외광고를 운영한다. 현지에서 선호도가 높은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앰플' 제품 이미지와 슬로건을 활용해 켄트 애비뉴 건물 외벽을 장식했다. 또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맨해튼 소호 거리에서 대규모 샘플링 트럭 이벤트를 진행했다. 뉴욕 로컬 소비자 및 관광객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제품 샘플과 굿즈를 제공해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 유입을 늘렸다. 이번 캠페인은 스킨1004의 뉴욕 소호 플래그십 스토어 론칭을 앞두고 현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스킨1004는 내년 1분기 소호 거리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향후에도 미국에서 온·오프라인 접점을 지속 확대해 현지 영향력을 넓히며 충성 고객층을 확보해 K뷰티 대표주자이자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곽인승 크레이버 CBO 겸 스킨1004 브랜드 부문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전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메시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센텔라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30%, 70%…화장품 ‘농도’로 소비자 구애 손짓

뷰티 소비자의 세분화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브랜드들의 맞춤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컬러의 다양화로 만족시키는 단계를 넘어 소비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연출법에 따라 하나의 컬러를 여러 개의 농도로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컬러그램은 올 여름 태양에 살짝 그을린 건강미 넘치는 '선키스트 메이크업'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이 브랜드의 '음영 창조 라이너' 제품은 4개의 컬러를 총 9개의 농도로 제작했다. 음영 컬러는 20%·30%·70%, 그레이·로즈 브라운·썬 브라운 컬러는 각각 30%·70%로 출시했다. 기존 아이라이너가 블랙이나 브라운, 애시 그레이 등 컬러로 세분화했던 부분을 농도를 기준으로 나눴다. 이를 통해 컬러의 농도에 따라 상황에 맞춰 진하거나 옅게 표현이 가능하다. 또 붓 펜이지만 색이 옅어 메이크업이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가 손의 힘을 조절하지 못해 진하게 그려지거나 경계를 삐져나가는 등 미숙함을 실패처럼 보이지 않는 효과를 준다. 아이라이너의 주요 역할은 눈매를 또렷하고 그윽하게 만드는 것이지만 상황별 눈썹의 부족한 부분에 그려넣어 풍성한 결을 완성하거나 쌍꺼풀을 연출하는 데에 활용된다. 컬러가 옅다보니 '가짜' 점이나 주근깨를 찍어도 어색하지 않은 장점이 있어 제품 하나로 다양한 메이크업이 가능한 사용법으로 '진화'했다. 특히 어려보이는 동안 효과를 높이는 눈 밑 애교살 메이크업에서 그림자를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퓌의 '3D 볼류밍 틴트'와 '3D 볼류밍 글로스'는 30%와 70%의 농도로 제작돼 발색을 조절할 수 있다. '청초하고 싶은 날은 30%, 돋보이고 싶은 날은 70%'라는 한 줄로 특징을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제품의 활용법이 명확하다. 30%는 자신의 입술 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립 제품의 컬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투명하고 여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70%는 30%보다 본연의 입술 색을 가리고 제품 자체의 컬러 발색 정도가 높아 좀 더 맑고 선명한 입술을 완성한다. 과거 립 제품을 바른 뒤 명도나 채도를 조절하기 위해 티슈로 닦아내거나 톡톡 묻혀서 손가락으로 문지르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또 입술에 발랐을 때 예상보다 진하거나 두꺼워 자연스러운 '추구미'(추구하는 아름다움)를 방해하지 않고 메이크업과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한 뷰티 브랜드 관계자는 “얼굴 전체를 가득 메우는 '풀 메이크업'보다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내추럴 메이크업'이 트렌드로 자리를 잡으면서 이를 충족하는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과거 컬러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것을 넘어 농도를 조절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유통가, 훈훈한 연말 맞이…생필품 기부 선행

유통가가 연말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사각지대에 놓여 신체는 물론 정신적으로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내는 취약계층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하고자 따스한 손길을 건네고 있다. 우먼 웰니스 케어 브랜드 라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저소득·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의 지원군으로 나섰다. 경제적인 이유로 위생용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지난 17일 국내 구호단체 지파운데이션에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 2000팩을 기부했다. 청소년기에 위생용품은 건강권과 사회적 자립을 돕는 필수적인 생필품이어서 단순한 결핍을 넘어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고립, 자신감 상실, 건강 문제 등 2차적 부정적 영향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어른들의 지속적인 보살핌이 이어진다면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 이러한 중요성에 라엘은 2022년부터 전 세계 여성들을 응원하기 위해 '우먼 웰니스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저소득·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뿐만 아니라 한부모 가정, 위탁가정 여성 청소년, 보호종료 장애아동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P&G는 아동과 어르신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지영 한국P&G 대표를 포함해 임직원이 지난 12일 서울 시내 복지기관과 연계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북부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식사를 지원했다. 이후 어르신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겨울나기 물품 세트와 자사 생활용품 세트를 전달했다.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서울후생원에서는 아동들과 크리스마스 팔찌·키링 만들기를 하며 미리 만나는 성탄절을 선물했다. 또 아동들이 청결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우니 섬유유연제, 페브리즈 섬유탈취제, 헤드앤숄더·팬틴 샴푸, 오랄비 전동칫솔 등 자사 생활용품을 후원했다. 리빙&라이프케어를 전문으로 하는 웰크론그룹은 올해도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사랑의 연탄나눔'을 실천했다. 2010년 사회공헌 프로그램 일환으로 시작해 16년째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웰크론, 웰크론한텍, 웰크론헬스케어 등 웰크론그룹 임직원 30여 명은 인천시 서구 원창동 일대를 찾아 에너지 취약가구에 연탄 2000장을 인천연탄은행 밥상공동체에 기부하고 직접 배달했다. 각 기업 관계자는 “작은 나눔이지만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으로 닿길 바란다"며 “사회적으로 배제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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