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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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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차’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고객-보험영업 강화 ‘드라이브’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가 최근 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대표이사 3년차를 맞이해 고객 편의성 제고, 보험영업 경쟁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건다. 23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대내외 불안정한 금융시장과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안정적인 대고객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이영종 대표 취임 3년차를 맞이해 2025년 신한금융그룹의 중점 추진 아젠다(Agenda)인 고객 편의성 제고에 대한 선제적·실질적 추진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보험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채널별 차별화된 전략 실행력을 확보하고, 전사 경영관리체계 고도화로 비즈니스 추진력을 강화하고자 했다. 신한라이프는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 기능을 한층 더 전문화하고 효율적·안정적 영업 지원을 위해 전사 관점의 고객정보 운영∙관리체계를 강화하고자 기존 11그룹 15본부 69부서 23파트에서 11그룹 15본부 76부서 23파트로 조직을 개편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우선 고객지원그룹은 고객 만족과 편의성 혁신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고객혁신그룹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고객경험본부 산하에는 CX(Customer Experience)혁신팀을 신설해 실질적인 고객경험혁신 업무를 담당하며 고객 관점의 전사적 오퍼레이션 혁신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FC사업그룹은 영업 조직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전담 체계를 구축하고자 FC사업팀 산하 리크루팅지원파트를 신설했다. DB사업그룹은 상품 민감도 높은 채널 특성을 고려해 상품 기획과 오퍼링, 현장 교육 전담 조직을 각각 새로 만들어 상품 마케팅과 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B2B사업그룹은 GA본부를 신규 설치하고, 기존 GA영업지원파트를 팀 단위로 격상시켜 현장 중심으로 다각도의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 마케팅그룹은 고객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한 품질 관리과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고객전략챕터 산하에 고객정보관리파트를 신설했다. DB운영파트는 시장개발챕터 산하로 편제해 전사 관점의 DB운영·활용 체계를 일원화한다. 전략기획그룹은 신계약가치 및 보유계약 가치 증대를 위한 전사 가치경영체계를 강화하고자 기존 성과관리파트와 대외협력파트를 각각 팀으로 격상시켰다. 신한라이프는 신한금융그룹의 윤리준법경영 방침에 발맞춰 CEO 직속조직인 소비자보호팀 산하에 민원대응파트를 신규 편제했다. 신한라이프 측은 “상담 업무 세분화와 전문화를 통해 실질적인 소비자보호 역량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감사팀 내 기획감사 전담 파트를 구성해 제도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인 내부감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임원과 관리자급인사에서는 각 업무 분야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발탁하고, 여성 리더가 적극적으로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배치했다. 특히 부서장을 포함한 여성 관리자는 기존 24명에서 35명으로 늘어나며 전체 임원과 부서장의 약 30%로 확대됐다. 임원 평균연령은 49세, 팀∙파트장급 평균 연령은 46세로 작년과 비슷한 수치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부서장 인사는 고객 중심의 회사 경영 방침을 더욱 견고히 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최우선 목표를 대원칙으로 삼았다"며, “신규 선임된 리더들과 함께 회사의 지속적 혁신과 성장을 이뤄내고 2025년 전략 목표를 달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은행, 남양주에 미래형 통합 IT센터 건립한다

우리은행이 남양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경기도 남양주시에 2028년까지 '디지털 유니버스'를 건립한다. 2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남양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우리금융그룹 미래형 통합 IT센터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장희철 한국토지주택공사 남양주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미래형 통합 IT센터 건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남양주시는 11월 기업유치심의회를 열고, 우리은행을 왕숙지구 1호 추천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디지털 유니버스'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금융허브다.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설계를 접목한 △그룹 IT 개발 및 운영 시설 △금융 R&D센터 △교육 시설 등 IT 핵심 전략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첨단 미래형 통합 IT센터를 구축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친환경 요소를 고려한 설계와 운영으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이번 MOU 체결은 우리금융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남양주시와 상생을 위한 협력의 출발점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우리은행은 지역주민을 위한 금융지원과 인재양성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창용 한은 총재 “8월 금리 동결로 금융불균형 완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8월 기준금리 동결과 정부의 거시건전성정책 강화에 힘입어 9월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 둔화, 가계부채 증가율 둔화 등 금융불균형이 완화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8월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증 압력 완화는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 정책 간에 정책공조의 유효성을 확인시켜줬다고 진단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에서 열린 국제경제학회에서 '통합적 정책체계(Integrated Policy Framework): 한국 통화정책에의 적용'을 주제로 기조연설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지난 2년 6개월간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에 대해 들어온 비판 중 하나는 인플레이션 타겟팅(Inflation Targeting)을 채택하고 있는 한국은행이 물가안정 목표에만 주력하지 않고, 환율, 가계부채, 부동산가격 등 물가 이외 변수까지 고려하면서 좌고우면하고 있다는 비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험한 2010년대 이후 국제통화기금(IMF), 국제결제은행(BIS) 등을 포함한 국제기구 및 학계에서는 기축통화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신흥시장국의 경우에는 인플레이션 타겟팅을 보완해 통합적 정책체계(IPF)를 채택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통적 정책목표인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 상충하는 상황에서 통합적 정책체계의 적용은 더욱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통합적 정책체계가 우리나라 통화정책에 적용됐던 대표적인 사례로 8월 기준금리 동결을 꼽았다. 이 총재는 “당시 대내외 여건을 보면, 우리나라를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 물가가 안정세를 나타냄에 따라 통화긴축 수준을 조정할 여건이 충분히 조성됐다"며 “실제로 일부 선진국은 우리나라에 앞서 정책금리를 인하하는 등 정책기조를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았음에도 국내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그간 주춤했던 가계부채 증가세, 부동산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졌고, 금융불균형도 확대됐다. 이 총재는 “이에 금융통화위원회는 물가, 민간소비 등 실물부문에서는 금리 인하 여건이 조성됐지만, 금리인하가 부동산가격 상승과 금융불균형 확대를 부추길 우려가 커졌으므로 정부의 거시건전성정책 강화를 우선 요구하고 그 효과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8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8월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과 정부의 거시건전성정책 강화에 힘입어 9월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상승률과 가계부채 증가율이 둔화되는 등 금융불균형이 완화되기 시작했다"며 “이처럼 지난 8월의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증 압력의 완화는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정책 간 정책공조의 유효성을 확인시켜 줌과 동시에 10월과 11월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해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한국은행은 선진국 중앙은행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 타겟팅을 운용체계로 채택하고 있지만 비기축통화국의 중앙은행이라는 제약 때문에 통화정책만으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함께 달성하는 데 선진국에 비해 한계가 크다"며 “대외충격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불안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으며 물가안정과 금융안정 등 정책목표 간 상충 가능성도 더 큰 편"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 타겟팅을 통해 물가안정을 주요 정책목표로 추구하는 동시에 금융안정과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해 통합적 정책체계(IPF) 하에서 다양한 정책수단을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소상공인 25만명에 14조 푼다”...상생금융 시즌 2 내놓은 은행권

국내 은행권이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낮추기 위해 분할상환, 이자감면 등 채무조정을 포함한 연 최대 7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가동한다. 내년 중 사업을 영위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부담없이 사업을 정리하고, 남은 대출금을 갚을 수 있도록 '폐업자 저금리, 장기 분할상환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한편 성실상환자, 경쟁력 제고 가능 소상공인 등 재기 의지가 있는 사업자가 추가 사업자금을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 상생 보증·대출'도 출시한다. 은행권은 이를 통해 연 25만명의 소상공인이 대출액 14조원에 대한 금융지원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20개 은행장들은 23일 김병환 금융위원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참여은행은 산업,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 수출입, 수협, 아이엠, 부산, 광주, 제주, 전북, 경남은행과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20곳이다. 이번 지원방안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낮추기 위해 분할상환·이자감면 등 채무조정,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한 자금지원 등 지속가능하면서 차주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방안으로 구성됐다. 우선 은행권은 내년 3~4월 중 정상 차주라도 상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차주에 대해서는 장기분할상환, 금리감면 등 '소상공인 맞춤형 채무조정'을 지원한다. 기존 개인사업자대출119가 개인사업자만을 대상으로 했던 것과 달리 이번 채무조정은 법인 소상공인까지 대상 차주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연체우려가 있는 차주, 휴업 등 재무적 곤란상황에 처한 차주, 연속 연체기간이 90일 미만인 차주 등이면 지원대상에 해당한다. 특히 연체우려차주의 기준을 계량화하고 세분화해서 요건에 부합할 경우 심사를 간소화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은행권은 내년 3~4월 중 사업을 더 이상 영위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큰 부담 없이 사업을 정리하고 남은 대출금을 천천히 갚아나갈 수 있도록 '폐업자 저금리·장기 분할상환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정상 상환 중인 개인사업자 대출(신용, 담보,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부대출)이 대상이다. 차주가 원하는 범위 내에서 최장 30년까지 지원하되, 잔액별·담보별로 지원내용은 상이할 수 있으며, 상환유예(최대 1년) 또는 거치(최대 2년)도 가능하다. 금리는 잔액 1억원 이내 대출의 경우 3% 수준(현재 조달금리 기준, 5년 변동)의 저금리로 지원하되, 잔액별·담보별로 지원내용은 상이할 수 있다. 은행권은 소상공인 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 희망리턴패키지 등 정부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폐업 초기 단계부터 신속한 지원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은행권은 내년 7월 중 성실상환자, 경쟁력 제고 가능 소상공인 등 재기 의지가 있는 사업자가 추가 사업자금을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 상생 보증·대출'을 출시한다. 은행권의 119Plus 프로그램을 6개월 이상 이행 중인 연 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 개인사업자는 해당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금리는 연 6~7% 수준이며, 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다. 1년 거치를 포함해 최대 5년 분할상환이며, 보증비율은 95%다. 은행권은 연 6000억~7000억원 규모의 이자부담 경감, 출연을 통해 소상공인 연 25만명, 대출액 14조원에 대한 금융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번에 마련한 방안은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금융뿐만 아니라 비금융 분야도 포함해 지속가능하면서 차주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방안으로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번에 은행권에서 마련해 준 지원방안은, 대출을 성실히 상환하고 있는 연체 전 소상공인분들이나, 폐업 하려는 소상공인분들께서 대출을 장기에 걸쳐 천천히 나눠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하고, 차주의 상황에 맞는 자금지원과 컨설팅을 지원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보다 지속 가능한, 맞춤형 지원방안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단기적으로는 은행권에서는 부담으로 느낄 수 있다"며 “그러나 성실한 상환이 이뤄져 연체나 부실가능성이 줄어드는 경우, 은행, 소상공인, 우리 경제 전반의 부채리스크가 축소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다 상생에 부합하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국내 3대 신평사로부터 ‘A+(안정적)’ 등급 획득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안정적)'을 획득했다. 23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국신용평가로부터 '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GA업계에서 기업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유일하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올해 6월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의 'A+(안정적)' 평가에 이어 한국신용평가까지 국내 3대 신용평가사 모두로부터 높은 등급을 확보함으로써 시장 내 확고한 신뢰를 재차 입증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대해 △ 매우 우수한 시장지위 및 안정적인 영업기반, △ 개선된 이익창출력, △ 우수한 재무구조를 주요 평가요소로 제시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보고서에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대해 “GA업계 1위에 해당하는 매우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며 “영업이익은 2023년 792억원(연결 기준)으로 흑자전환했고, 2024년에는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적된 계약관리능력 및 설계사 교육 등을 바탕으로 영업효율성 지표는 업계 평균을 상회하며 불완전판매비율 또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회사채 등급의 수시 조정이 아닌 기업신용등급 본 평가로, 기업의 금융상 채무에 대한 적기 상환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라 그 의미가 크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한화생명의 판매채널을 물적분할해 출범했다. 지난해 흑자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출범 3년 만에 첫 배당을 실시했으며, 같은 해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사업 확장성을 입증했다. 올해 6월에는 GA업계 최초로 미화 370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해외 채권발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이승우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재무전략실장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 등급을 획득한 것은 당사의 재무 안정성과 성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현대캐피탈, 캐피탈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국내 캐피탈 브랜드평판 2024년 12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대캐피탈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B캐피탈, 하나캐피탈 순이었다. 캐피탈은 은행, 증권, 보험처럼 금융회사의 한 카테고리로, 법령상 용어는 '여신전문금융'이다. 캐피탈사는 '여신전문금융업을 영위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다. 캐피탈업은 단순히 돈을 빌려주는 대출성 사업이 아닌 실물경제와 산업 지원을 기반으로 한 여신업무에 바탕을 두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11월 23일부터 한 달 간 17개 국내 캐피탈 브랜드 빅데이터 627만3480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참여와 소통, 미디어, 커뮤니티, 사회공헌지표를 측정하고,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지난 11월 캐피탈 브랜드 빅데이터 661만3744개와 비교하면 5.14% 줄어들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해서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소셜가치, 커뮤니티가치, 사회공헌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둬서 나온 지표다. 브랜드 평판분석을 통해 브랜드에 대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왜, 이야기하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 국내 여신전문금융(캐피탈) 브랜드 평판 분석에서는 참여가치와 미디어가치, 소통가치, 커뮤니티가치, 사회공헌가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했다. 정성적인 분석 강화를 위해서 ESG 관련지표와 오너리스크 데이터도 포함했다. ​국내 여신전문금융(캐피탈) 브랜드평판지수 2024년 12월 순위는 현대캐피탈, KB캐피탈, 하나캐피탈, 롯데캐피탈, 한국캐피탈, 신한캐피탈, NH농협캐피탈, 우리금융캐피탈, BNK캐피탈, JB우리캐피탈, M캐피탈, OK캐피탈, IBK캐피탈, KDB캐피탈, 애큐온캐피탈, DB캐피탈, JT캐피탈 순이었다. ​캐피탈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한 현대캐피탈 브랜드는 참여지수 43만9853, 미디어지수 49만7786, 소통지수 33만8705, 커뮤니티지수 43만4696, 사회공헌지수 4만1070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175만2111이었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178만641과 비교해보면 1.60% 하락했다.​ 2위인 KB캐피탈 브랜드는 참여지수 17만2052, 미디어지수 20만2267, 소통지수 11만4653, 커뮤니티지수 22만2262, 사회공헌지수 3만8744였다. 브랜드평판지수는 74만9977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73만743과 비교해보면 2.63% 상승했다.​ 3위를 기록한 하나캐피탈 브랜드는 참여지수 12만9163, 미디어지수 14만2167, 소통지수 8만7158, 커뮤니티지수 32만7286, 사회공헌지수 3만7059였다. 브랜드평판지수는 72만2834였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70만3797과 비교해보면 2.70% 상승했다.​ 4위인 롯데캐피탈 브랜드는 참여지수 10만4029, 미디어지수 9만7639, 소통지수 7만9958, 커뮤니티지수 19만4824, 사회공헌지수 2만416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49만6867이었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43만6576과 비교해보면 13.81% 상승했다.​ 5위인 한국캐피탈 브랜드는 참여지수 11만213, 미디어지수 7만1439, 소통지수 9만56, 커뮤니티지수 11만8882, 사회공헌지수 1만7182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40만7772였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54만3492와 비교해보면 24.97% 하락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캐피탈 브랜드평판 2024년 12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결과, 현대캐피탈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캐피탈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11월 캐피탈 브랜드 빅데이터 661만3744개와 비교하면 5.14% 줄어들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2.94% 하락, 브랜드이슈 22.37% 하락, 브랜드소통 1.10% 하락, 브랜드확산 1.84% 상승, 브랜드공헌 27.36% 상승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금융그룹, 명동밥집 무료급식소에 1111그릇 식사지원

하나금융그룹이 이달 20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산하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 1111그릇의 식사를 제공하고,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2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생명 등 그룹 명동사옥에서 근무중인 관계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지난해 12월부터 '명동밥집' 배식 봉사활동을 1년째 지속 중이다. 특히, 이날은 추운 날씨 속 무료급식소를 찾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금융의 온기를 나누고자 1111그릇의 식사를 제공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그룹 임직원 봉사단, 명동상인협의회 상인들이 함께 참가했다. 영하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들과 명동상인협의회 상인들은 급식소를 방문한 많은 어르신들을 위해 손수 음식을 배식하고 잔반 처리와 식기 정리 등 지역사회를 위한 뜻깊은 봉사의 시간을 가졌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식사 한끼를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온기를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나눔의 ESG 금융 실천으로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생활고 등으로 빚을 갚지 못해 채무조정을 신청한 인원이 18만명에 육박했다. 이 상태라면 채무조정 신청 인원은 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신청 인원은 17만9310명으로 집계됐다. 채무조정은 생활고 등으로 빚을 갚기 어려워진 대출자들을 위해 상환 기간 연장, 이자율 조정, 채무 감면 등을 해주는 제도다. 12월 수치까지 합하면 올해 채무조정 신청 인원은 작년 전체 채무조정 신청자(18만4867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채무조정 신청자는 2020~2022년 12만~13만명대 수준이었지만,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내수부진 등의 영향으로 18만명대로 급증했다. 자영업자 채무조정 신청자도 이미 작년 기록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자영업자 채무조정 신청은 2만6267건으로 작년 기록(2만5024건)을 상회했다. 법인 파산 건수는 이미 작년 전체 규모를 넘어섰다.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사건은 1745건으로 역대 최다였던 작년 전체 건수(1657건)를 넘어섰다. 개인 회생 신청 건수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11만9508건으로, 역대 최다 기록인 작년 전체 건수 12만1017건에 육박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3기 신도시 하남교산 3360가구 추가 공급한다

3기 신도시 하남교산에 전용면적 60㎡ 위주로 3360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안(3차)' 승인을 고시했다. 하남교산지구 총 631만㎡ 가운데 주택용지 비중을 기존 23.3%에서 25.3%로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대신 공공시설용지 비중은 축소한다. 1만㎡의 업무시설과 3만6000㎡의 문화산업 용지는 아예 없앴고, 자족시설 용지 비중은 10.8%에서 9.0%로 축소한다. 공공녹지 비중도 35%에서 34%로 줄인다. 이에 따라 하남교산에 들어서는 주택은 기존 3만3037가구에서 3만6697가구로 3660가구 늘어났다. 이를 통해 3기 신도시에서 올해 추가로 공급한 물량은 1만5500가구다. 주택 수가 늘면서 하남교산 전체 인구는 7만7925명에서 8만7258명으로 증가한다. 정부는 중소형 주택은 줄이고,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비중은 늘리는 방식으로 주택 면적별 비중도 조정했다. 가족 구성원이 감소하는 추세인데다 정책적으로 신혼부부, 청년층을 위한 주택 공급을 늘리고 있는 점을 고려해 1인 가구,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소형 아파트로 60%가량을 채우는 것이다. 전용면적 60㎡ 이하인 공동주택, 복합시설주택 비중은 51.9%에서 59.3%로 늘리는 한편,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비중은 35%에서 29.5%로 조정한다. 85㎡ 초과도 13.1%에서 11.2%로 줄었다. 이런 경향은 다른 3기 신도시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국토부는 고양창릉의 주택공급 물량을 3만5588가구에서 3만8073가구로 2485가구 확대했다. 그러면서 60㎡ 이하 소형주택 비중을 53%에서 61.1%로 늘리고, 85㎡ 초과 중대형은 16%에서 6.3%로 축소했다. 남양주왕숙도 주택공급 물량을 5만2380가구에서 6만394가구로 8014가구 늘리고, 60㎡ 이하 주택 비중은 51.9%에서 53.2%로 확대했다. 85㎡ 초과는 11.3%에서 6.0%로 축소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취약차주 정책금융 연체율 2배 급등...당국, 상품 재정비 나서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에 경기 둔화까지 맞물리면서 올해 취약차주 대상 정책금융상품 연체율이 전년 대비 2배 급등했다. 금융당국은 서민 경제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연체율까지 급등하자 햇살론과 소액생계비대출 등 정책금융 상품을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저소득, 저신용자 가운데 상환 능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해 1금융권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햇살론뱅크의 대위변제율은 지난달 말 기준 16.2%였다. 작년 말 8.4%에서 약 1년새 2배 급등했다. 대위변제율은 대출받은 차주가 원금을 상환하지 못했을 때 서민금융진흥원 등 정책기관이 은행에 대신 갚아준 금액의 비율이다. 올해 서민들의 자금 사정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상환능력이 있는 서민들마저 빚 상환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해석된다. 다른 정책상품 연체율도 급등했다. 최저신용자를 지원하는 서민 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15'의 지난달 말 연체율은 25.5%였다. 햇살론15 대위변제율은 2020년 5.5%에서 2021년 14.0%, 2022년 15.5% 등으로 상승세다. 지난해 21.3%로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한 뒤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최대 100만원(금리 연 15.9%)을 당일 빌려주는 소액생계비 대출의 연체율은 지난달 3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0%대에 올라섰다. 대위변제율이 높아지면서 내년 서민금융 공급 규모는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예산 등이 투입되는 정책상품들의 공급 목표는 올해보다 축소됐다.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공급 목표는 사업손실률이 20%에서 33%로 상향되면서 올해 2800억원에서 내년 1700억원으로 줄었다. 햇살론15 공급 목표는 올해 1조500억원에서 내년 6500억원으로 축소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햇살론과 소액생계비대출 등 정책금융 상품들을 재정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민금융 쪽을 어떻게든 보완하기 위한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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