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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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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랄해진 채권추심...작년 불법사금융 피해신고 급증

작년 10월까지 불법 사금융 피해 상담 및 신고 건수가 최근 5년새 최대치를 기록했다. 채권추심 방식이 악랄해지면서 채권추심 관련한 피해상담 건수도 증가세다. 1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 금감원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상담·신고 건수는 1만2398건이었다. 전년 동기 1만1278건 대비 9.9% 늘었다. 금감원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상담, 신고 건수는 1~10월 기준 2020년 6615건, 2021년 8213건, 2022년 8947건 등으로 매년 증가세다. 불법 사금융 피해 상담, 신고 건수는 연간 기준으로도 2020년 8043건, 2021년 9918건, 2022년 1만913건, 2023년 1만3751건 등으로 급증세다. 작년 10월까지 세부 피해 유형을 보면 미등록 불법 대부업체 관련이 560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채권추심 2429건, 고금리 1868건, 불법광고 1390건, 불법 수수료 584건, 유사수신 523건 등이다. 특히 채권추심 방식이 지독해지면서 채권추심 관련 피해 상담, 신고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9.8% 급증하는 등 매년 증가세다. 불법사금융, 보이스피싱은 서민과 취약계층의 자금 수요가 몰리는 설 전후로 기승을 부리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정부가 불법사금융 관련 수사 인력을 보강하고, 명절 전후 기간을 불법사금융 특별근절 기간으로 정해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NH농협은행, 말벗어르신 100명에 농산물꾸러미 나눔

NH농협은행은 고객행복센터 직원과 상담사들이 이달 17일 설 명절을 맞아 말벗어르신 100명에게 우리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이어 서울시 중랑구의 말벗어르신 댁을 찾아 환경정리를 하며 말벗이 되어드리는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했다. 농협은행은 2008년부터 매주 600여명의 독거 어르신에게 고객행복센터 상담사가 전화를 드려 안부를 여쭙고, 불편사항을 확인하며 말벗이 되어드리는 '말벗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국민은행, 자립준비청년 사회 정착에 기부금 20억원 전달

KB국민은행이 보건복지부,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사회정착 지원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적극 힘쓰기로 했다. 1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17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자립준비청년 사회정착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여승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사무총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KB국민은행은 기부금 20억원을 전달한다. 이어 민∙관 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자립준비청년의 원활한 사회정착을 위한 '역량강화'와 '주거안정' 테마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이 경제적, 사회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진로탐색, 자격증 취득, 학업성취 등 체계적인 역량 강화프로그램과 취업컨설팅, 인턴십 등 채용 연계 프로그램까지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자립준비청년들의 보금자리인 자립생활관도 새롭게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자립교육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도 같이 제공해 쾌적한 환경에서 청년들이 체계적으로 자립에 대한 준비를 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안정적인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며, “미래 주인공인 청소년과 청년 세대가 올바르게 성장해 우리사회에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경기침체에 빚 못 갚는 소상공인↑...지역신보 대위변제 사상 최대

경기침체로 은행 대출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늘면서 신용보증재단, 기술보증기금 등 주요 보증기관의 대위변제가 일제히 사상 최대치로 불어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규모로 빚을 낸 영세 사업자들이 내수 부진으로 인한 경영난, 고금리까지 맞물리면서 보증기관이 대신 빚을 갚아준 사례가 급증한 것이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의 일반보증 대위변제액은 2조3997억원 순증했다. 전년(1조7126억원) 대비 40.1% 급증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산하 금융기관인 지역신보의 재보증 업무를 담당하는 기구다. 대위변제는 소상공인 등이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제공한 지역신보가 소상공인이 갚지 못한 대출을 대신 변제하는 것을 뜻한다. 대위변제액이 급증한 것은 소상공인 등이 코로나19 이후 대출을 늘린 뒤 아직까지 이를 갚을 만한 여력을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팬데믹 직전인 2019년 말 742조6500억원에서 작년 10월 말 1084조500억원으로 46% 증가했다. 기술보증기금의 중소, 벤처기업 일반보증 대위변제액도 증가세다. 대위변제액은 지난해 1조1568억원 순증해 전년(9567억원) 대비 20.9% 불었다. 작년 순증액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1조31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다. 문제는 소상공인, 영세 사업자들의 경영난이 올해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보편관세 부과로 대표되는 급진적 보호무역정책을 추진할 경우 중소기업들이 대응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도 1400원 중반대로 치솟으면서 중소기업들은 통상환경 변화, 환율 상승 등 대외 여건에 대한 대응과 준비가 부족할 우려가 있다. 소상공인, 전통시장은 내수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에 직격탄을 맞았다. 벤처·스타트업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해외 벤처캐피탈이 국내 투자를 기피하고, 국내 벤처캐피탈마저 펀드 조성을 늦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당국, 저축은행 다수에 ‘취약’ 추가확정...적기시정조치 나오나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다수의 자산건전성 지표에 '취약' 등급을 추가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안국저축은행, 라온저축은행에 이어 추가로 적기시정조치 저축은행이 나올지 주목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작년 6월 말 기준 자산건전성 지표와 관련해 저축은행 4곳을 대상으로 한 경영실태평가의 최종 평가 등급을 전달했다. 이들 대부분이 4등급(취약) 등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저축은행업감독규정에 따르면 경영실태평가 종합평가등급이 3등급이거나 자산건전성 또는 자본적정성 평가등급이 4등급 이하면 금융당국의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된다. 금감원은 작년 3월 말 기준으로도 저축은행 3곳에 취약 등급을 확정했다. 금융위는 이를 토대로 경영개선계획서를 받은 뒤 안국저축은행, 라온저축은행 등 2곳에 경영개선권고 형태의 적기시정조치를 부과했다. 적기시정조치는 금융당국이 부실 위험 금융사에 내리는 경영개선조치(권고, 요구, 명령)로, 최고 단계인 '명령'에서는 영업이 정지되거나 합병, 매각될 수 있다. 자본적정성에 문제가 있는 저축은행은 없지만, 저축은행 일부가 자산건전성이 좋지 않다는 게 당국의 진단이다. 나아가 금감원은 작년 9월 말 기준 저축은행 대상 경영실태평가 결과도 정리해 금융위원회에 추가로 통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적기시정조치를 부과받는 저축은행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침체까지 맞물리면서 저축은행업권의 분위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저축은행 79개사는 작년 1~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 36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546억원) 대비 적자 폭이 2000억원 넘게 불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삼성생명, 연금저축보험 환급금액 조회시 경품증정 이벤트

삼성생명은 1월 한 달간 삼성생명 다이렉트 채널에서 연말정산 환급금액 조회와 보험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연말정산 조회 이벤트는 연말정산에서 연금계좌 세액공제가 가능한 상품인 '삼성 인터넷 NEW 연금저축보험'의 예상 보험료를 계산하고, 환급금액을 확인한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치킨세트를 증정한다. 상품 가입 이벤트는 월 보험료 10만원 이상 '삼성 인터넷 NEW 연금저축보험' 첫 가입 후 3회차 정상 납입시 △네이버페이 △슬리머니 중 고객이 선택한 종류로 3만원 경품을 제공한다. 계산 이벤트의 경품은 2월 14일, 가입 이벤트 경품의 경우 4월 30일에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 인터넷 NEW 연금저축보험'은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과 노후자금 마련을 한번에 준비하려는 고객이 주목할 만하다"며 “1월 연말정산 얼리버드 이벤트를 통해 보험상품에 가입하고 경품 혜택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1기 신도시 기반시설, 공공기여금 유동화해 조기 건설

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 과정에서 상하수도, 광역도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할 때 '공공기여금 유동화' 방식을 활용해 조기에 건설하기로 했다.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기초지자체 재원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공개한 '공공기여금 산정 및 운영 가이드라인'에 공공기여금 자산 유동화 실행 방안을 담았다. 이는 재건축 조합이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할 공공기여금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자금을 미리 조달해 기반시설을 짓는 방식이다. 지자체는 '공공기여금 채권'을 유동화전문회사(SPC)에 매각하고, SPC는 이를 기초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 뒤 투자자들에게 매각해 현금을 조달한다. 재건축 단지 준공검사 신청을 앞두고 조합이 공공기여금을 납부하면 이 돈으로 유동화증권 발행 대금을 상환한다. 유동화증권은 장래 채권을 담보로 발행되기 때문에 지자체 재정 여건과 무관하게 자금 조달이 가능하고, 대규모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재건축 단지 공공기여금은 사업시행계획 인가 때 확정된다. 이에 따라 공공기여금 유동화의 첫 사례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에서 내년 말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특별정비구역 당 1000억원 내외의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공기여금 유동화는 가구, 인구 수가 늘어날 1기 신도시에 기반시설을 더욱 빠르게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조합(사업시행자)은 준공 검사 신청 전까지 지자체에 공공기여금을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아파트를 다 지어놓고 공공기여금을 받아 그때부터 기반시설을 설치하면 주민들은 불편함을 겪는다. 인프라 확충에는 돈이 필요한데, 기초지자체 재원은 넉넉하지 않아 이런 방식이 나온 것이다. 다만 '공공기여금 유동화'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재건축 조합의 현금 기부채납이 활성화돼야 한다. 공공기여금 채권에 투자할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는 토지, 임대주택뿐만 아니라 기반시설, 현금, 분양주택 등 다양한 방식의 공공기여가 가능하다. 이 방식 가운데 현금 기부채납이 채택돼야 자산 유동화를 할 수 있는데, 지자체 입장에서는 대지 지분이 포함된 건축물이나 토지로 공공기여를 받는 것이 추후 땅값 상승을 고려했을 때 유리하다. 서울시가 2017년부터 재건축, 재개발조합이 현금 기부채납을 할 수 있도록 했지만, 활기를 띠지 않는 이유다. 여기에 공공기여금 유동화는 결국 투자자가 채권을 매입해야 하는데, 투자자를 모집할 수 있을지도 변수로 떠오른다.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수익성을 고려하다보면, 필요한 기반시설을 공급하지 못할 수 있다. 이에 공공성과 민간의 수익성 간에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금융, 강한 금융그룹으로 발전”...임종룡 회장, 투자자에 서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주요 투자자들에게 IR 서한을 보내 “우리금융을 더욱 강하고 견실한 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그룹의 밸류업(기업 가치제고) 추진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19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임 회장은 서한에서 “한국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높은 정치적 성숙도를 바탕으로 우리금융을 더욱 강하고 견실한 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우리금융을 비롯한 밸류업 공시 기업들의 강력한 이행 의지 등에 비춰 볼 때, 한국의 밸류업 정책은 변함없이 일관되게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은 우리금융그룹이 전환점을 맞이한 중요한 해였다"고 밝혔다. 그 사례로 지난해 3월 예금보험공사 잔여 지분의 매입, 소각을 통해 완전 민영화를 달성한 것을 비롯해,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하며 주주 환원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임 회장은 “은행지주사 중 처음으로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고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며 우리금융의 성장 잠재력을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서한을 통해 그룹의 경영 목표와 전략도 제시했다. 금융업의 본질인 공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금융, 자본시장, 글로벌, 자산관리 등 핵심사업 분야에서 계열사별 역량을 강화하고, 임베디드 금융 제휴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회장은 “2025년에는 해외 투자자들을 직접 찾아뵙고 우리금융의 비전과 전략을 설명하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신뢰도를 높이고,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달 15일 금융당국에 동양생명, ABL생명 인수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우리금융이 작년 8월 이사회에서 동양생명, 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중국 다자보험그룹 측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 지분 75.34%를 1조2840억원에, ABL생명 지분 100%를 2654억원에 각각 인수하기로 했다. 총 인수가액은 1조5493억원이다. 해당 건은 금융감독원이 자회사 등 편입승인 심사에 착수한 뒤 금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남대문 쪽방촌 자리, 32층 업무시설·공원으로 바뀐다

서울역 인근 남대문 쪽방촌 자리에 공공임대주택과 함께 지하 10층~지상 32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건립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6일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양동구역 제11·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통과로 대상지인 중구 남대문로5가 580번지 일대에는 지하 10층~지상 32층 규모의 업무·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동측에 24시간 개방 보행로를 조성해 북측의 퇴계로변으로 이어지는 소공원, 남측 후암로58길과 연결한다. 인접한 양동구역 제4-2·7지구 및 제8-1·6지구와 함께 업무시설 중심으로 이뤄진 해당 일대에 개방형 녹지를 조성해 도심의 녹지·휴게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개방형녹지는 업무시설 저층부의 근린생활시설과 연계해 활력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해당 사업에는 서울역 쪽방 주민들의 거주공간 재정착을 위한 순환형 정비방식도 도입됐다. 기부채납 예정인 사회복지시설과 임대주택을 우선 건설하고, 쪽방 거주민의 임대주택 입주 후 본 사업의 건축물(업무시설) 공사를 시행하는 식이다. 임대주택은 182호 규모로 지어지며, 현재 공정률은 58%다. 위원회에서는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변경안'도 통과됐다. 대상지인 서초구 방배동 988-1일대에 공공주택 109세대를 포함해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공공주택 843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이 건립된다. 시는 “시민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면서 주택공급 활성화와 부동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베인캐피탈 CEO와 미팅...“한국 펀더멘털 굳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글로벌 최상위 사모펀드 운용사인 베인캐피탈(Bain Capital)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국내 경제의 굳건한 펀더멘털과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양사는 국내 투자 부문의 핵심 파트너로서 전략적 협업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19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함 회장은 이달 17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글로벌 최상위 사모펀드 운용사인 베인캐피탈(Bain Capital)과 최고경영자 미팅을 가졌다. 하나금융그룹과 베인캐피탈은 2016년 베인캐피탈이 국내에서 진행한 첫 번째 인수금융을 함께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양사는 다수의 랜드마크 딜을 성사시키면서 높은 신뢰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베인캐피탈은 국내 투자에 대한 세부적인 아이디어를 나누기 위해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하나금융그룹을 찾았다. 이날 함영주 회장은 베인캐피탈의 존 코노턴(John Connaughton) 글로벌 CEO와 데이비드 그로스(David Gross) 공동대표, 이정우 한국대표를 직접 만나 국내 투자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 소통에 나섰다. 하나금융그룹에서는 이승열 부회장, 강성묵 부회장 겸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전호진 부사장 겸 하나은행 IB 그룹장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국내 경제의 굳건한 펀더멘탈과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인 하나금융은 최근 불확실성이 확대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기업이 경제활동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과 베인캐피탈의 주요 경영진은 이번 미팅을 통해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 ▲국내 신규투자 계획 ▲미래 신사업 전망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양사는 국내 투자 부문의 핵심 파트너로서 전략적 협업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베인캐피탈과의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협업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신규 비즈니스의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양사의 시너지가 다방면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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