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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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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농협생명 대표 “농업·농촌과 동반 성장...상생보험사로 도약”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가 “농업, 농촌과 동반 성장하는 상생 보험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는 전날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병희 대표이사를 비롯해 본사 및 지역조직 임직원, 영업관리자 등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4월까지 주요 경영실적을 점검하고, 남은 상반기 경영전략을 제시하며 전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열렸다. 각 부문 부서장들은 △ 대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대비한 경영관리방안 △ 고객 및 영업현장 중심 영업체계 강화 △ 농업인 실익 제고 △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기반 상품별 마케팅전략 다변화 △ 손익목표 달성을 위한 자산군별 운용계획 등 주요 사업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박병희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에게 △ 영업현장 적극 지원을 통한 영업경쟁력 강화 △ 농업인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 전략적 자산운용 방향 수립 △ 소비자보호 및 내부통제 강화 등 당부사항을 전했다.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많은 성과를 만들어 낸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리며, 남은 2025년 일심동행(一心同行)해 농업·농촌과 동반 성장하는 상생 보험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내 대출한도 얼마나 줄어들까”...3단계 스트레스 DSR 7월 시행

금융당국이 오는 7월 1일부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시행하면서 금리유형에 따라 2단계스트레스 DSR 대비 차주별 대출한도가 최대 3000만원 줄어들 전망이다. 신용대출의 경우 최대 400만원 감소한다. 당국은 3단계 시행 전 대출 수요가 쏠릴 것을 고려해 금융권에 월별, 분기별 가계대출 관리목표를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금융위원회는 20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제2금융권 협회, 5대 시중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러한 내용의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7월 1일부터 3단계 스트레스 DSR이 도입됨에 따라 은행권, 2금융권의 주담대, 신용대출, 기타대출 금리 등 전 업권의 모든 가계대출에 스트레스 금리 1.5%가 적용된다. 다만 신용대출은 잔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스트레스 금리가 부과된다. 수도권은 스트레스 금리가 기존 1.2%에서 1.5%로 올라가면서 주담대 대출 한도가 축소된다.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은 3단계 가산금리 적용이 연말까지 6개월 유예돼 가산금리가 현행 2단계 스트레스 금리인 0.75%로 유지되고, 주담대 대출 한도에 변동이 없다. 금융당국이 은행권 차주 대출한도에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변동, 혼합, 주기형 등 금리유형에 따라 2단계 대비 차주별 대출한도는 수도권 기준 1000만~3000만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소득 1억원인 차주가 3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 연 4.2% 대출금리의 혼합형을 기준으로 주담대를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2단계 스트레스 DSR 적용시 한도는 6억3000만원이지만, 7월 1일부터는 5억9000만원으로 3300만원 줄어든다. 동일한 조건에서 주기형을 택할 경우 2단계에서는 한도가 6억5000만원이었지만, 3단계에서는 6억4000만원으로 1800만원 축소된다. 소득 5000만원인 차주가 3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 연 4.2% 금리의 혼합형으로 주담대를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2단계에서는 대출한도가 3억1000만원이었지만, 3단계에서는 3억원으로 1700만원 축소된다. 신용대출은 변동형, 고정형 등 금리유형과 만기에 따라 2단계 대비 차주별 대출한도가 최대 400만원 줄어든다. 소득 1억원인 차주가 5년 만기, 만기일시상환, 대출금리 5.5%로 대출을 받으면 변동형 금리 이용시 2단계에서는 대출한도가 1억5200만원이었지만 3단계에서는 1억4800만원으로 400만원 줄어든다. 동일 조건으로 만기 3~5년 고정형 금리를 이용하면 대출한도가 기존 1억5400만원에서 1억5100만원으로 300만원 감소한다. 같은 조건으로 소득 5000만원인 차주가 대출을 받으면 변동형은 대출한도가 7600만원에서 7400만원으로 200만원 줄어들고, 만기 3~5년 고정형은 7700만원에서 7600만원으로 100만원 감소한다. 문제는 기준금리 인하로 차주의 부담이 줄어든데다 7월부터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으로 한도가 줄어들면서 미리 대출을 받아두려는 선수요가 겹칠 수 있다는 점이다. 금융권 가계대출은 1분기까지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지만, 4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5조3000억원 늘어 전월(+7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5월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지금은 관계부처와 금융권이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가계부채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할 시기인 만큼, 금융권도 엄정하고 총체적인 상환능력 심사 등 자율적인 가계대출 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7월 1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이전 대출 쏠림현상 발생 가능성 등을 감안해 전 금융권에서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권 사무처장은 “5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당국도 금융회사들의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 여부 등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해 필요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7월부터 수도권 스트레스 금리 1.5% 적용...지방은 연말까지 유예

금융당국이 오는 7월 1일부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시행하는 가운데 지방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대해서는 올해 연말까지 2단계 스트레스 금리인 0.75%포인트(p)를 적용한다. 비수도권에 대해서는 3단계 스트레스 DSR 적용을 6개월간 유예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연말 지방 주담대, 가계부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스트레스 금리 수준을 다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20일 금융위원회는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의 '3단계 스트레스 DSR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제2금융권 협회, 5대 시중은행 등이 참석했다. 금융당국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당초 예정대로 오는 7월 1일부터 3단계 스트레스 DSR을 시행하기로 했다. 스트레스 DSR은 DSR 산정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부과해 대출한도를 산출하는 제도로, 가산금리가 높아져 주담대 금리가 종전보다 오르고, 대출 한도도 축소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9월부터 2단계 조치를 도입하면서 은행권 주담대, 신용대출 및 2금융권 주담대에 수도권 1.2%, 비수도권 0.75%의 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해왔다. 3단계 스트레스 DSR은 전 업권의 DSR이 적용되는 사실상 모든 가계대출에 적용되며, 스트레스 금리는 1.50%다. 신용대출은 잔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한다. 다만, 최근 지방 주담대가 가계부채 증가세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주담대에 대해서는 2단계 스트레스 금리인 0.75%를 올해 12월말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올해 들어 주담대 신규 취급액에서 지방 주담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감소하는 등 지방 주담대가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고 있어, 3단계 스트레스 DSR 적용을 6개월 유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말에 지방 주담대가 지방 경기와 가계부채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스트레스 금리 수준 등을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혼합형·주기형 주담대에 대한 스트레스 금리 적용비율을 현행보다 상향 조정해 순수 고정금리 대출의 취급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5년간 금리가 고정된 후 6개월 주기로 금리가 바뀌는 5년 혼합형 대출은 스트레스 금리 적용 비율이 기존 60%에서 80%로 올라간다. 5년 주기로 금리가 변동되는 5년 주기형의 경우 스트레스 금리 적용 비율이 기존 30%에서 40%로 상향된다. 지방 주담대는 혼합형, 주기형에 대한 스트레스 금리 적용비율도 2단계를 적용한다. 6월 30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가 시행된 집단대출과 부동산 매매 계약이 체결된 일반 주담대에 대해서는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적용된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정부의 일관되고 확고한 가계부채 관리 기조의 일환으로 추진된 스트레스 DSR 제도의 3단계 시행으로 전 업권의 DSR이 적용되는 사실상 모든 가계대출에 대해 미래 금리변동의 위험을 반영할 수 있는 선진화된 가계부채 관리 시스템이 확고하게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스트레스 DSR은 특히 금리 인하기에 차주의 대출한도 확대를 제어할 수 있는 '자동 제어장치'로서의 역할을 하는 만큼 앞으로 제도 도입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금융권을 향해 엄정하고 총체적인 상환능력 심사 등 자율적인 가계대출 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권 사무처장은 “특히, 7월 1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이전 대출 쏠림현상 발생 가능성 등을 감안해 전 금융권에서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5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당국도 금융회사들의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 여부 등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해 필요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진옥동 상생금융 결실...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 보폭 넓힌다

신한은행의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땡겨요'가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수업무로 정식 승인받으면서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의 땡겨요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은행장 재임 시절 선보인 소위 상생금융 플랫폼으로, 이번 부수업무 승인으로 신한은행은 물론 다른 은행권도 별도의 허가나 신고를 거치지 않고도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영위할 수 있다. 다만 배달플랫폼은 오랜 기간 꾸준한 투자가 필요한 만큼 다른 은행권이 선뜻 진출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 1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부수업무로 정식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별도의 신고 없이 해당 서비스를 영위할 수 있다. 땡겨요는 2020년 12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후 1년여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2022년 1월 출시됐다. 은행권이 배달 앱 시장에 뛰어든 것은 신한은행이 처음으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신한은행장 재임 시절 애착을 갖고 공을 들이면서 신한만의 '대표 비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배달의민족, 요기요가 점주에게 포장 수수료를 별도로 부과하는 등 각종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신한은행의 땡겨요는 2%의 낮은 중개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땡겨요 가맹점은 광고비 무료, 빠른 정산 서비스와 신규 플랫폼 마케팅 지원금, 저금리 유동성 등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배달 플랫폼 이용 고객들은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고, 소상공인은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어 윈윈이다. 예를 들어 신한은행이 동대문구 등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으면 동대문구 소재 '땡겨요' 신규 입점 가맹점에 자체 쿠폰 발행을 위한 사장님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하는 식이다. 가맹점주가 정산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하면 할인쿠폰을 추가로 지급하고, 땡겨요에서 음식 주문시 15%의 할인 혜택을 주는 상품권도 신규로 발행한다. 착한 소비, 상생을 기치로 내건 덕에 신한은행 땡겨요는 출시 3년여만인 현재 회원 492만명, 가맹점 약 22만곳을 넘어섰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배달 앱에 치우쳐져 있어 수익 개선에 열을 올리는 것과 달리 신한은행의 땡겨요는 수익 창출보다는 공공배달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신한은행은 경쟁사 대비 가맹점주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는 것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부수업무 지정을 계기로 땡겨요를 대표 비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Web(웹) 3.0 기술 기반의 탈중앙화 프로토콜 경제 모델을 배달 앱에 적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땡겨요를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 관련 데이터가 축적되면, 신한카드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와 협업해 금융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도 가능하다. 이와 별개로 타행들도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지 관심이다. 일례로 KB국민은행의 이동통신서비스인 KB Liiv M(KB리브엠, KB리브모바일)은 작년 4월 부수업무로 지정받았다. 이를 계기로 우리은행은 지난달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알뜰폰 서비스 '우리WON모바일'을 정식 출시했다. 다만 알뜰폰 서비스와 배달 앱 모두 오랜 기간 투자가 필요한데다 기존 신한은행보다 수수료를 낮게 책정하는데도 한계가 있어 타사들이 선뜻 진입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각 지자체가 내놓은 공공배달앱도 취지는 좋지만 적자가 누적되니 임기가 만료되는 지자체장들도 버티기 어려운 것"이라며 “은행권도 배달앱이 돈먹는 하마라는 사실을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국민은행, RWA 관리 촘촘해진다...‘주단위’ 산출시스템 구축

KB국민은행이 기존 월 단위로 관리하던 신용 위험가중자산(RWA)을 주 단위로 산출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KB금융지주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자본비율 관리 강화가 핵심인 만큼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이 RWA 산출주기를 기존 매월에서 매주로 단축하는 것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신용 RWA를 주단위로 산출, 예측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신용 RWA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시성 있는 관리를 위해 산출주기를 기존 매월에서 매주로 단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회사는 주단위로 산출하기 위해 기존 규제기준 신용RWA 산출시스템과 분리된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한다. RWA란 대출금, 미수금, 유가증권 등 자산 유형별로 위험 정도를 감안한 자산을 뜻한다. 대출자산의 위험성이나 건전성에 따라 가중치를 두고 평가한다. 국민은행이 RWA 산출 주기를 단축하기로 한 것은 KB금융그룹의 밸류업 이행과 맞닿아 있다. KB금융은 전년도 말 CET1 비율 13%를 초과하는 자본을 한도 제한없이 모두 주주환원에 사용하고, 연중 CET1비율 13.5%를 초과하는 자본을 다시 주주환원에 사용하겠다고 시장과 약속했다. 주주환원의 핵심이 되는 CET1비율은 보통주자본을 RWA로 나눠서 구한다. 3월 말 기준 KB금융그룹의 CET1비율은 13.67%로, 신한지주(13.27%), 하나금융지주(13.23%), 우리금융지주(12.42%) 등 4대 금융지주 대비 가장 높다. KB금융은 올해 연간 RWA 성장률 목표치를 +4.5%로 제시했다. 지주사가 각 계열사별로 RWA 목표를 설정하면, 각 계열사는 RoRWA를 고려해 각 사업부문별 RWA 한도를 배분하고, 사업부문별로 자본효율성 중심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KB금융은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을 경영진 성과평가나 영업조직 핵심성과지표(KPI)에 반영하고, 사업그룹별 RWA 사전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측은 “위험가중자산 산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적시성 있는 RWA 관리와 자산포트폴리오 최적화를 도모할 예정"이라며 “당사는 CET1비율,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 등 자본적정성 지표를 관리하기 위해 RoRWA 지표를 도입하는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삼성생명, ‘건강보험’ 드라이브...뇌심 건강보험 선봬

삼성생명이 올해 다양한 상품과 담보를 공급해 건강보험 시장에서 선도 지위를 강화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뇌·심혈관 질환을 집중 보장하는 '삼성 인터넷 뇌심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온라인 가입 전용 상품으로, 각 치료 단계별로 실질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19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가 내놓은 '삼성 인터넷 뇌심 건강보험'은 해당 특약 가입시 뇌출혈, 뇌경색, 심근경색, 협심증 등을 포함한 뇌심혈관 질환과 관련해 검사, 진단, 치료, 입원, 통원, 재활, 회복까지 단계별로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전용 상품에 걸맞게 뇌·심혈관 질환 관련 11개 특약만으로 구성돼 합리적인 보험료로 보장받을 수 있다. 고객의 필요에 따라 실속플랜과 든든플랜 중 선택 가능하며, 직접 DIY(Do It Yourself) 설계도 가능하다. 삼성생명은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삼성 인터넷 신간편 뇌심 건강보험'을 함께 내놨다. 과거 병력이 있더라도 3가지 간편고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나이는 최소 20세부터 최대 65세까지이며, 납입기간은 20년납 갱신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 인터넷 뇌심 건강보험'은 고객들이 각 치료 단계별로 실질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라며, “평소 뇌·심혈관에 대한 치료비가 걱정됐던 고객이라면 간편한 가입을 통해 이벤트 혜택까지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올해 2040 고객을 중심으로 고객군별 건강보험 상품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1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6578억원을 기록했는데, 신계약CSM 가운데 건강상품 비중은 작년 1분기 53%에서 올해 1분기 74%까지 확대됐다. 2분기에도 건강보험 판매는 계속해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건강 신계약 CSM은 2023년 3310억원에서 지난해 4710억원, 올해 1분기 평균 4880억원으로 올랐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보험사 1분기 실적 수난시대...‘맏형’ 삼성생명, 홀로 선방

1분기 주요 보험사들의 실적이 대체로 1년 전보다 감소한 가운데 삼성생명은 2.1% 증가한 635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다양한 건강상품과 담보를 내놓으면서 보험업계 건강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생명은 고수익 건강보험 판매를 늘려 중기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1분기 연결 지배주주 당기순이익 63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6조3272억원, 영업이익 75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1.0% 각각 늘었다. 삼성생명 순이익이 성장한 것은 보험 및 투자손익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보험손익은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익 증가와 예실차 개선에 힘입어 2779억원을 달성했다. 1년 전(2682억원)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투자손익은 안정적인 이자수익 및 연결손익 증가에 힘입어 0.3% 증가한 5646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신계약CSM은 6578억원이었다. 신계약CSM 가운데 건강상품 비중은 지난해 1분기 53%에서 올해 1분기 74%까지 확대했다. 삼성생명이 다양한 건강상품, 담보 공급에 주력한 점이 건강상품 비중 확대로 이어졌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생명보험업계 가운데 가장 많은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삼성생명 측은 “올해 4월에는 업계 최초로 중입자 방사선 치료 특약을 출시하며 생·손보 건강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3월 말 현재 CSM은 13조3000억원으로 작년 말(12조9000억원) 대비 4000억원 늘었다. 삼성생명은 올해 종합건강시장을 공략해 타깃 고객별로 맞춤형 상품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생명보험의 고유 강점인 종신보험, 만기환급형 상품을 출시하고, 시니어케이, 건강리워드 등 건강관리 및 증진 서비스를 통해 비가격 경쟁력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생명은 올해 3월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을 180% 수준으로 예상했다. 작년 말(185%)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금융당국 권고치(150%)를 상회했다. 올해 말까지 장기채 매입 확대, 공동재보험 출재,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제고 노력으로 킥스비율을 180%로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생명은 연간 순이익 규모가 2조원임을 고려할 때 배당성향 5%포인트(p) 상승시 킥스비율은 0.4%포인트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 측은 “킥스비율 하락 폭은 크지 않다"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미처분 이익잉여금이 약 13조원이고, 배당에 제한되는 해약환급금준비금이 없어 충분한 배당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보험본업 경쟁력 강화, 자산운용 및 해외사업 성과 확대, 미래성장동력 기반 마련 등을 통해 중기 배당성향을 지난해 38.4%에서 50%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킥스비율 타깃 등을 감안했을 때 중기 배당성향 50%를 달성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국내외 제반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어 밸류업 공시 시기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이른 시점에 수립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의 1분기 실적 개선은 다른 생보사, 손보사들과 비교해도 두드러진다. 교보생명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854억원(지배기업 소유주 지분)으로 전년 대비 10.8%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연결기준 1분기 순이익 29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줄었다. 손해보험사들도 실적이 부진했다. 삼성화재는 시장 변동성 확대, 대형 재해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연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2% 줄어든 6081억원에 그쳤다. 현대해상은 1분기 순이익 2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4% 감소했다. DB손해보험(4470억원), 메리츠화재(4625억원)도 순이익이 각각 23.4%, 5.8% 줄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기업은행, ‘유휴 국유재산 매각 활성화’ 대출상품 내놨다

기업은행이 유휴 국유재산의 매각 활성화를 위해 대출 금리 및 한도 등을 우대하는 특화 대출상품을 선보였다. 16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총 5000억원 규모로 공급되는 해당 대출대상은 캠코를 통해 국유재산을 낙찰받거나 수의계약을 체결한 중소・중견기업이다. 기업당 최대 50억원 이내의 시설자금을 지원하고, 최대 1.3%포인트(p)의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상품으로 유휴 국유재산의 효율적인 매각을 지원해 국유재산 유지・보수비용 절감, 정부 재정 확충, 기업의 신사업 기회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라 정부와 기업 모두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고민해 국가와 지역경제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통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성대규, ‘우리금융’ 동양생명 대표 내정...“그룹 포트폴리오 기여”

우리금융그룹이 오는 7월 초 신규 자회사로 편입되는 동양생명 대표 후보에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사장을, ABL생명보험 대표 후보에는 곽희필 전 신한금융플러스 GA부문 대표를 각각 내정했다. 16일 우리금융지주는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동양생명보험 대표로 추천된 성대규 후보는 1967년생으로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및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6년 제11대 보험개발원장을 지냈으며 2019년 신한생명 대표로 취임해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주도했다. 2021년에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성공적인 합병을 이끌어내면서 통합 신한라이프의 초대 대표를 지낸 바 있다. 성대규 내정자는 작년 9월부터 우리금융지주에 합류해 생명보험사 인수단장을 맡아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 ABL생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성대규 후보가 △보험업에 관한 다양한 식견 △원칙과 소신에 기반한 혁신적인 마인드 △금융그룹 산하 보험사 대표로서의 성공 경험 등을 갖춘 정통 보험 전문가로서, 향후 그룹內 보험사의 지속성장과 변화관리를 주도할 최적임자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이사 후보는 “동양생명이 탄탄한 자본관리를 기반으로 우리금융의 핵심 보험사로 빠르게 안착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며 “우리투자증권에 이어 동양생명의 합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 도약의 발판을 다진 만큼, 그룹의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ABL생명보험 대표로 추천된 곽희필 후보는 1966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쌍용양회에 입사했다. 2001년 ING생명보험(2018년 오렌지라이프로 사명 변경) 도곡지점 FC로 자리를 옮기면서 보험영업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우수한 영업실적을 인정받아 지점장, 영업추진부문장을 거쳐 FC채널본부, 영업채널본부 부사장에 올랐다. 곽 후보는 2021년 오렌지라이프가 신한생명과 통합해 신한라이프가 출범하면서 FC1사업그룹 부사장을 맡았으며, 신한라이프 자회사인 신한금융플러스 GA부문 대표로 취임했다. 자추위는 곽희필 후보가 20년 이상 보험영업 노하우를 축적해온 영업통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곽 후보가 2019년 오렌지라이프 영업채널본부 부사장으로 재임할 때 신한생명과의 제도·시스템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끈 능력을 주목했다. 곽 후보의 이러한 경험과 성과는 ABL생명보험의 당면과제인 '상품 및 영업 경쟁력 개선을 위한 CPC(고객·상품·채널)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곽희필 ABL생명보험 대표이사 후보는 “그간의 보험업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ABL생명보험을 우리금융그룹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며 “2016년 이후 장기간 매각상황에 놓여있던 ABL생명보험의 여러 경영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조직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이달 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생명보험사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득한 후 신속하게 보험사 인수절차를 완료하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즉각 각 보험사의 신임 대표 후보를 추천했다. 우리금융 자추위의 추천을 받은 성대규·곽희필 후보는 오는 7월 초로 예정된 동양생명보험 및 ABL생명보험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후 각 사의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환율·국제유가 동반 하락...수입물가, 3개월째 내려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수입물가가 3개월 연속 내렸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통계에 따르면 4월 수입물가지수(원화기준 잠정치, 2020년 =100)는 140.32로 전월 대비 1.9% 내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는 올해 1월 2.2%에서 2월 1.0%로 하락한 뒤 3월(-0.4%)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두바이유가 3월 평균 배럴당 72.49 달러에서 4월 67.74 달러로 6.6% 하락했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원재료가 광산품(-4.6%)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4.3%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4.2%), 1차금속제품(-2.4%)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1.3% 하락했다. 자본재는 전월 대비 0.3% 오른 반면 소비재는 0.4% 하락했다. 4월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5% 하락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7.6% 떨어졌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2차전지(-8.2%), 원유(-7.4%), 벙커C유(-6.7%), 알루미늄정련품(-6.4%) 등이 큰 폭으로 내려다. 4월 원화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133.43으로 전월 대비 1.2% 떨어졌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7% 올랐다. 수출물가지수는 1월 1.3% 상승에서 2월 0.6% 하락한 뒤 3월엔 0.4% 올랐다가 한 달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이 3월 1456.95원에서 4월 1444.31원으로 0.9% 하락한 영향이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1.1% 하락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2.3%), 석탄및석유제품(-3.6%), 운송장비(-2.0%)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2% 떨어졌다. 4월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8% 하락했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벤젠(-12.5%), 테레프탈산(-8.2%), 동정련품(-6.3%), RV자동차(-4.1%) 등이 내렸다. 4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7% 올랐다. 수출금액지수는 3.1% 상승했다. 4월 수입물량지수는 2.2% 오른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3.2%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시차적용, -5.3%)이 수출가격(-4.2%)보다 더 크게 하락해 1년 전보다 1.2% 올랐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1.2%)와 수출물량지수(7.7%)가 모두 상승하면서 1년 전보다 9.0% 올랐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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