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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수현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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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사상 최고치 코스피…외국인·기관이 끌고 개인은 빠졌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 3400선을 넘어섰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인미답'의 영역에 들어섰다. 이번 랠리의 힘은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개인은 오름세 속에서 매도에 나섰다. 9월 들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633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도 9230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반대로 개인은 같은 기간 8조3650억원을 순매도했다. 사상 최고치 랠리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의해 끌어올려졌다는 사실이 수치로 확인된다. 투심을 자극한 정책 변수도 있었다. 지난 8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건의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나흘 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에서 대주주 기준 50억원 유지를 공식화했다. 세제 불확실성이 걷히자 시장은 즉각 반응했고, 8일부터 6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6.31% 올랐다. 업계는 이번 상승을 한국 증시 밸류에이션 회복으로 해석한다. MSCI 기준 코스피의 PBR은 지난해 말 0.87배에서 최근 1.2배로 뛰었다. 10년 평균(1.04배)을 웃돌았지만, 미국(3.9배), 선진국(2.8배), 신흥시장(1.7배)에 비하면 여전히 낮다. 추가 상승 여력도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외국인 의존형 상승'은 언제든 변동성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상반기 상장사 영업이익은 역성장을 기록했다. 대외 불확실성과 정책 부담까지 고려하면, 이번 랠리가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좌우되는 구조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대주주 양도세 완화 같은 정책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외국인 자금이 먼저 반응하고, 개인은 뒤따라 움직이는 패턴이 반복돼 왔다. 한국 증시가 스스로의 펀더멘털이 아니라 외부 자금 유입에 따라 등락하는 '외국인 의존형 시장'이라는 현실은 제도와 구조의 한계를 드러낸다. 진정한 체질 개선 없이는 이번 3400 고지도 또 한 번의 '외국인 장세'로만 기록될 수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유통·화장품 업종 반등 모멘텀

올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내수 소비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 모멘텀이 약화됐던 유통·화장품 업종이 외국인 소비 확대를 계기로 반등의 기회를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KRX 경기소비재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9포인트(0.90%) 상승한 1126.94를 기록했다. 업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본격화되면서 유통 업종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9월 29일~내년 6월 30일)과 K-컬처 열풍이 맞물리며 연간 관광객 수가 2000만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최고치(1730만명)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외국인 소비 여력은 이미 통계에서 확인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외국인의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약 38억달러(5조3000억원)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소매 판매액의 3.3%에 달하는 규모다. 대신증권은 “외국인 소비가 내수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관광수입 증가가 유통과 서비스업 전반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일본 사례도 시사점을 준다. 일본은 외국인 방문객 급증기인 2022~2024년 소매시장 성장률이 GDP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고, 주요 백화점 및 소매업체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당시 이세탄 미츠코시, 타카시마야, 돈키호테 등을 보유한 PPIH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5~7%에서 12~15%로 확대됐다. 대신증권은 “국내 백화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현재 5~6% 수준이지만, 중장기적으로 10% 이상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유통 업종 최선호주로 현대백화점(목표가 10만원)을 제시했다. 글로벌 소비자 마케팅 역량과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돋보이고, 외국인 소비 증가 수혜가 가장 뚜렷할 것으로 평가된다. 신세계(목표가 22만원)와 호텔신라(목표가 6만원)도 관심 종목으로 제시됐다. 화장품 업종은 외국인 쇼핑의 핵심 품목으로 꼽히며 구조적 성장 기대가 크다. 과거 면세점에 집중됐던 소비는 최근 올리브영, 다이소, 플래그십 매장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올리브영은 성수·홍대·강남 등 관광 동선 핵심 입지에 매장을 두고, 다양한 인디 브랜드와 체험형 공간을 내세워 외국인 매출 비중이 올해 상반기 30%를 넘어섰다. 롬앤 등 K-뷰티 브랜드의 플래그십 매장은 외국인 팬덤 소비지로 자리잡으며 새로운 유통 채널로 부상했다. 대신증권은 “국내에서 경험한 K-뷰티 브랜드가 귀국 후 역직구와 현지 재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 전략과 관련해 대신증권은 아모레퍼시픽(목표가 16만원)과 코스맥스(목표가 30만원)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H&B 채널 확장이 강점으로 꼽혔고, 코스맥스는 글로벌 1위 ODM으로 인디브랜드 성장세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됐다. 코스메카코리아(목표가 9만원)도 관심 종목으로 제시됐다. 유정현·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K-컬처·K-뷰티 열풍과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외국인 소비가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국면"이라며 “국내 유통과 화장품 업종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면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회를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인천미래에너지포럼] 이명훈 책임 “연료전지, 데이터센터·에너지안보 핵심 해법”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수요 급증 속에서 연료전지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과 지역 에너지안보의 핵심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명훈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책임은 인천광역시 주최, 인천테크노파크·인천연구원·한국남동발전·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기술공사·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인천대학교(혁신연구센터)·에너지경제신문 주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16일 인천 송도 홀리데이인송도에서 열린 '2025 인천미래에너지포럼'에서 '수소연료전지산업 비즈니스모델 및 기술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책임은 “인천에만 260MW 규모의 연료전지가 설치돼 전체 국내 보급량의 22%를 차지한다"며 “현재는 부생수소를 쓰지만 청정수소 공급만 이뤄지면 즉시 전환이 가능하다. 인천은 청정수소 시대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료전지가 △산업단지·도심·항만 등 분산전원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국가·지역 단위 에너지안보 등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지금 당장 대규모 전력이 필요하지만 LNG 발전소는 착공에서 준공까지 5~10년이 걸린다"며 “연료전지는 공장에서 제작 후 90일 이내 설치·가동이 가능해 글로벌 IT 기업들이 주목하는 해법"이라고 말했다. 연료전지의 장점으로는 △규모 확장이 자유로운 분산형 설비 △출력 조정이 가능한 운영 유연성 △청정수소로 즉시 전환 가능한 연료전환 편의성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고효율성을 꼽았다. 이어 “재생에너지 변동성 보완, 지역 전력망 안정화, 산업·건물·수송 부문 탄소중립 달성에 모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도 강조됐다. 그는 “미국과 유럽에서 데이터센터용 연료전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기회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만 머물 것이 아니라 수출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고용 창출 효과도 짚었다. 이 책임은 “현재 1GW 수준의 보급만으로도 상당한 인력이 투입돼 있다"며 “5GW, 10GW로 확대되면 수만 명 규모의 고용 창출이 가능하다. 생산뿐 아니라 활용 인프라 확대에 정부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책임은 국산화 성과에 대해서는 “국내 기업들이 1조7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양산 라인을 구축했고,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용융탄산염연료전지(MCFC) 등 핵심 기술의 국산화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와 산업계가 생산·저장뿐 아니라 활용 분야를 지원해야 세계 시장 선도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연료전지는 아직 비용 부담이 있지만 제조사의 기술 혁신과 정부 지원으로 빠르게 단가가 낮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5~10년간 지속적 관심과 투자가 이어진다면 한국이 글로벌 연료전지 산업을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인천미래에너지포럼] 이민철 교수 “수소·암모니아 발전, 주민 훈련·정량평가 병행해야”

수소·암모니아 발전 확산을 위해서는 위험을 수치로 증명하고 주민과 함께 훈련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민철 인천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무탄소 가스터빈 혁신연구센터장)는 인천광역시 주최, 인천테크노파크·인천연구원·한국남동발전·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기술공사·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인천대학교(혁신연구센터)·에너지경제신문 주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16일 인천 송도 홀리데이인송도에서 열린 '2025 인천미래에너지포럼'에서 '무탄소 연료(수소·암모니아) 기반 발전소 안전성 평가와 주민수용성 향상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수소에너지에 대한) 실질적인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주민 참여형 훈련과 폭발한계·최소점화에너지(MIE)·자연발화온도·독성·질식 위험 등을 종합 반영한 정량적 위험성 평가(QRA)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수소는 폭발범위가 넓고 점화 민감성이 높고, 암모니아는 부식성과 독성이 큰 만큼 단순 비교로 안전성을 규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천대가 주관하는 무탄소 가스터빈 혁신연구센터를 소개하며 “세계 주요 가스터빈 제조사는 8000~1만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국내는 200명 수준에 불과하다"며 “설계·제작·안전을 아우르는 전문 인력 양성과 산업-학계 협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이 국내 최대의 가스터빈 집적지라는 점을 들어 “인천은 가스터빈 대수와 복합화력 설비 모두 전국 1위로, 노후화된 설비를 수소·암모니아 혼소로 전환하는 최적지"라고 밝혔다. 인천 서인천·신인천발전소 등에서는 2027년까지 수소 50% 혼소 실증이 추진 중이며, 울산 동서발전도 같은 시기 300MW급 혼소 실증을 계획하고 있다. 안전성 논의와 관련해 그는 “수소는 폭발범위가 넓고 점화 민감성이 높으며, 암모니아는 부식성과 독성이 큰 만큼 연료별 특성에 맞춘 설계·소재 개발·환기·차단·방폭 설비가 필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QRA 결과에 따르면 안전장벽을 추가했을 때 위험 영향 반경이 68%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민 체감 불안을 낮추려면 설계 개선과 함께 훈련·소통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보를 숨김없이 공개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비상대응 훈련을 상시화해야 한다"며 “지자체·발전사·전문가가 함께하는 독립형 안전자문기구와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전담팀을 마련해 투명성과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주민 수익형 모델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연계해야 수용성이 높아진다"며, 학생·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젝트형 정책 운영과 현장 실습을 통해 “안전은 말로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숫자(QRA)로 증명하고 주민과 함께 훈련해 확보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인천미래에너지포럼] 김재경 연구위원 “석유공사 LPG 저장시설, 암모니아 비축시설로 전환해야”

청정수소·암모니아 비축을 위해 기존 석유 인프라를 전환해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석유공사의 LPG 저장시설을 암모니아 저장시설로 활용하자는 방안이 핵심이다.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천광역시 주최, 인천테크노파크·인천연구원·한국남동발전·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기술공사·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인천대학교(혁신연구센터)·에너지경제신문 주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16일 인천 송도 홀리데이인송도에서 열린 '2025 인천미래에너지포럼'에서 '청정수소 및 암모니아 비축정책 방향'으로 주제 발표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2011년 롯데정밀화학이 암모니아 생산을 중단한 이후 우리나라는 암모니아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국내 공급안보 차원에서 비축체계 마련이 시급하다. 초기 인프라 구축비용을 최소화하려면 한국석유공사가 보유한 LPG 저장시설을 암모니아 저장시설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청정수소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연료전지와 수소터빈 같은 발전 부문, 철강·석유화학·시멘트 산업 등 제조업 부문, 수소차를 포함한 수송, 화학적 전환(CCU)까지 합치면, 2050년에 국내 필요한 수소량은 2740만~2790만톤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현재 국내 에너지 소비 구조와 비교했을 때 결코 적지 않은 규모로, 장기적인 수급 전략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위원은 암모니아가 단순한 수소 운반체를 넘어 독자적인 청정연료로서 직접 활용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국제 수소 교역에서 암모니아가 중심적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청정수소와 청정암모니아의 수요 확대와 함께 양자의 운송 모드가 긴밀히 연계돼 글로벌 거래 네트워크가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국제 공급망은 이미 암모니아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김 연구위원은 “현재 발표된 청정수소 수출 프로젝트의 약 80%가 암모니아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30년까지 체결된 공급계약 200만톤은 암모니아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중 약 140만톤, 암모니아로 환산하면 약 770만톤 규모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될 전망이다. 세계적 수요 전망도 제시됐다. 그는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를 인용해 “2050년 세계 암모니아 수요는 2억2500만톤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발전 및 선박용 연료 수요 확대가 이러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흐름은 한국에도 중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도 강조됐다. 김 연구위원은 탄소가격제(세금·배출권거래), 차액계약(CCfDs), 장기공급계약, 산업별 보조금 등을 통해 청정수소와 암모니아의 경제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시장 위험을 줄이려면 생산 단계부터 지분 투자와 다양한 협력지분 확대를 통해 가격 하락을 유인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밸류체인 전반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진매트릭스, 자궁경부암 백신 미국 특허 등록에 상한가

진매트릭스가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후보물질 'GMPV-12'의 미국 특허 등록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오전 9시 28분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4%(+735원) 오른 319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는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후보물질 'GMPV-12'가 미국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AI 기반 항원 재설계 원천기술에 대한 독점 권리를 확보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GMPV-12'는 인공지능 단백질 모델링 기법을 활용해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항원을 재설계한 치료제다. 면역세포인 T세포를 활성화해 암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의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효능이 확인됐다. 실험에서 투약군은 대조군 대비 종양 성장 억제 효과와 3배 높은 T세포 면역 반응을 보였다. 진매트릭스는 이번 특허를 계기로 임상 준비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개발 및 기술이전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마감시황] 코스피, 사상 첫 3400선 돌파…삼성물산 급등·자동차주 약세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400선을 처음 돌파하며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개인 매수세에 지수 상단을 높이며 동반 상승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7포인트(0.35%) 오른 3407.3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2.24포인트(0.36%) 오른 3407.78에 출발해 장중 3420.23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넘어섰다. 다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오름폭은 다소 줄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66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강세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2억원, 137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46%)와 △삼성전자우(1.64%)가 1%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K하이닉스(0.76%) △KB금융(0.25%) △삼성바이오로직스(0.19%)도 강세를 보였고, △삼성물산은 7.05% 급등하며 눈길을 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 마감했다. 반면 △기아(-3.97%)와 △현대차(-3.80%)는 3% 이상 급락했고, △HD현대중공업(-2.2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0%) △두산에너빌리티(-3.61%) △한화오션(-3.27%) 등도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유통(3.55%) △의료정밀(2.49%) △금융(1.78%) 등이 강세였고 △운송장비(-2.36%) △기계(-1.92%) △운송·창고(-2.22%)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1포인트(0.66%) 오른 852.6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0억원, 37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1379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1.68%) △에코프로(0.81%) △레인보우로보틱스(1.53%) △휴젤(1.72%) △리노공업(2.14%) △케어젠(10.6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 강세는 정부가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는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으로 낮추는 세제 개편안을 내놨지만, 투자 심리 위축에 따른 반발이 커지자 기존 기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주식시장 활성화에 걸림돌이라면 고집할 필요가 없다"며 현행 유지 방침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8원 오른 1389.0원에 마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윤수현의 해외 Top Picks] 서학개미, 채권부터 AI·반도체까지…안전자산과 테마주 동시 공략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학개미(해외 주식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이 양극단으로 갈리고 있다. 단기 국채와 금 등 안전자산을 대거 사들이는 한편, 인공지능(AI)·반도체·가상자산 관련 고위험 자산에도 공격적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불확실성을 피하면서도 성장 모멘텀을 놓치지 않으려는 '투트랙 투자'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9월 11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채권 보관금액은 21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다. 지난 6월 말 192억달러에서 7월 말 199억달러, 8월 말 215억달러로 불과 두 달 만에 23억달러 가까이 늘었다. 9월 들어서도 추가 증가세를 이어가며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순매수 규모도 빠르게 확대됐다. 9월 1~11일 동안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채권 순매수액은 5억288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2776만달러)의 두 배를 웃돌았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연내 2~3차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확산되면서 채권이 안전자산을 넘어 유망자산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ETF 투자 패턴도 같은 흐름을 보여준다. 서학개미 순매수 1위는 아이셰어즈 0~3개월 미국 국채 ETF로, 한 달 새 1조원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22위에는 SPDR 골드셰어즈 ETF가 올라 금 투자 선호도 확인됐다.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 기대가 채권·금 등 안전자산 매수세를 자극한 것이다. 반면 성장주와 테마주에 대한 공격적인 베팅도 여전하다. 엔비디아 주가를 두 배 추종하는 'GraniteShares 2x Long NVDA ETF'가 순매수 상위에 올랐고, 팔란티어 주식은 3위에, 팔란티어 관련 2배 레버리지 ETF는 25위와 31위에 나란히 자리했다. 동시에 Direxion 반도체 3배 숏 ETF도 상위권에 올라, 서학개미들이 반도체 업종을 두고 롱·숏 동시 투자에 나선 점이 이목을 끌었다.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대한 꾸준한 매수세도 이어졌다. 인베스코 나스닥100 ETF와 뱅가드 S&P500 ETF가 각각 상위 10위권에 올랐으며, 글로벌 확대 기대감 속에 메타 등 빅테크 종목, 코인베이스·로빈후드·비트코인 전략 ETF 등 가상자산 관련 종목에도 투자금이 유입됐다. 코카콜라·룰루레몬 같은 소비 브랜드 기업도 일부 편입되며 분산 투자 성향을 보였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긴 (금리) 동결 기조가 인하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채권 투자 매력이 커진 건 사실"이라면서도 “단기물과 장기물 금리가 모두 4%대에 머물고 있어 추가 하락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학개미 자금은 안전자산과 신성장 테마를 동시에 추구하는 다층적 성격을 보이고 있다"며 “리스크를 헤지하면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로봇株 불붙었다… 제닉스로보틱스·로보스타·로보로보 동반 급등

로봇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오후 제1차 핵심규제합리화 전략회의를 주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핵심규제합리화 전략회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신설된 민관합동 규제혁신 플랫폼으로, 신산업 성장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 완화를 논의하는 자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1분 기준 제닉스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20.15% 오른 1만4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보스타도 18.73% 급등한 3만7400원에 거래 중이다. 휴림로봇은 10.10% 상승한 3325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로보로보는 8.89% 오른 6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성에어로보틱스 역시 7.50% 상승한 731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청년 세대의 일자리 창출과 미래 신산업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규제 개선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특히 인공지능(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활용 규제 완화, 공공 데이터 개방 확대, 자율주행 로봇 도입 활성화를 위한 규제 정비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자율주행 로봇 시범 운행을 위한 실증 지역을 대폭 확대하고 산업 현장에서 로봇 도입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를 일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규제혁신을 강조한 점이 신산업 성장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엔터주 뽀개기] 3년간 급격한 롤러코스터…HYBE·JYP·SM·YG 주가 변동사

국내 4대 엔터주는 지난 3년간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다. 글로벌 팬덤 확장과 신인 그룹 성공은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아티스트 논란·실적 부진·경영권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낙폭도 컸다. HYBE·JYP·SM·YG의 주요 사건과 주가 흐름을 짚었다. 하이브는 2022년 10월 14일 10만7000원까지 밀리며 저점을 기록했다. BTS 군입대 공백과 업종 불황, 전역 일정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던 시기다. 2023년 들어 반등세가 나타났다. 8월 4일 증권사들이 하이브를 업종 최선호주로 꼽으며 단 하루 만에 2만4000원(+9.7%)까지 올라 24만8000원에서 27만2000원으로 뛰었다. 세븐틴·르세라핌·뉴진스 등 신인 라인업 성과가 주효했다. 그러나 2024년 4월 '뉴진스 사태'가 터지며 19일 주가는 23만500원에서 하루 만에 약 –12% 급락, 약 20만2000원으로 내려앉았다. 8월에는 '실적 부진·구설수' 기사가 나오며 나흘간 –11.3% 하락(18만3800원→16만3100원)했다. 같은 해 11월 뉴진스 멤버 전속계약 해지 선언 후에는 추가로 –8.1% 밀리며 15만 원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2025년에는 반전이 일어났다. 6월 9일 'BTS 전역 D-1' 보도가 나오자 하루 만에 1만7500원(+6.2%) 올라 30만2000원을 기록했고, 7월 4일에는 32만3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황지원 iM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65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BTS 완전체 활동은 다소 지연됐지만, 내년 이후 투어와 MD·라이선싱 매출 극대화, 신인 그룹의 가파른 수익화가 더해질 경우 2026년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JYP는 2023년 여름 고점을 찍은 뒤 가파른 조정을 겪었다. 6월 19일 ITZY의 새 앨범 Kill My Doubt 발표 직후 주가가 하루 만에 2700원(+2.0%) 올라 13만6100원에서 13만8800원을 기록했고, 11월 13일에는 미국 라이브네이션과 글로벌 투어 파트너십을 맺으며 해외 공연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2024년 들어 앨범 판매 성장세가 둔화되며 '팬덤 소비 피크아웃' 우려가 커졌다. 9월 13일 주가는 4만3100원까지 밀려, 2023년 고점(13만8800원) 대비 –69.0% 급락했다. 다만 7월 18일 스트레이키즈 전원 조기 재계약 소식으로 이틀간 반등해 5만9000원을 기록, 저점 대비 +36.9% 상승했다. 이어 11월 15일 3분기 실적이 매출 +22%, 영업이익 +10%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2600원(+4.6%) 올라 5만9400원으로 마감했다. 2025년에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6월 23일 글로벌 송라이터 오디션 개최 발표 이후 주가는 7만 원대 중반까지 올랐고, 8월 14~15일 2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자 주가는 한때 8만3100원까지 치솟았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JYP는 2분기 영업이익률이 업계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며 펀더멘털이 확인됐다"며 “글로벌 투어와 신인 그룹 흥행, 해외 파트너십 효과가 하반기에도 이어져 안정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M은 2023년 초 경영권 분쟁이 주가를 흔들었다. 1월 15일 '글로벌 수준 지배구조' 도입을 발표하면서 7만4000원대였던 주가는 1월 말 8만8000원까지 올랐다. 2월 10일 하이브가 이수만 전 총괄의 지분 14.8%를 인수하자 주가는 하루 만에 1만6200원(+16.4%) 급등, 9만8500원에서 11만4700원으로 뛰었다. 이어 카카오가 공개매수를 선언하며 3월 7일 주가는 14만970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3월 말 카카오 측이 경영권을 확보하고, 3월 14일 금감원 시세조종 조사 보도까지 나오면서 주가는 9만원대 초반으로 밀렸다. 2024년에는 실적·아티스트 리스크가 발목을 잡았다. 5월 1분기 실적 부진, 8월 업종 전반 약세, 8월 29일 NCT 태일 성범죄 의혹 등이 이어지며 주가는 5만원대까지 떨어졌다. 2025년에는 회복세가 뚜렷했다. 1~2월 중국 '한한령' 완화 기대감으로 주가가 10만 원대로 복귀했고, 7월 31일 자회사 SM스튜디오스 흡수합병 결의에 하루 만에 9600원(+7.8%) 올라 12만3500원에서 13만3100원을 기록했다. 이어 8월 6~7일 발표된 2분기 실적이 매출 +19%, 영업이익 +92.4%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가는 13만7400원까지 올랐다. 채윤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M은 특정 아티스트에 편중되지 않고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구조를 확보했다"며 “2025년에는 디어유 편입 효과와 글로벌 공연 호조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YG는 2023년부터 ESG 활동을 본격적으로 공개했다. 7월 4일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한 직후 주가는 7만7300원에서 8만700원으로 하루 만에 3400원(+4.4%) 올랐다. 하지만 단발성 효과에 그쳤고, 2024년 7월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표 때는 주가 반응이 미미했다. 블랙핑크 재계약 불확실성과 신인 베이비몬스터 부진까지 겹치며 주가는 6만 원 초반까지 떨어져, 2023년 고점 대비 –24.4% 하락했다. 2025년 들어 반등이 시작됐다. 6월 1일 계열사 넥스트웨이브코퍼레이션 청산 소식에 직전 거래일(5월 30일) 8만1100원이던 주가가 6월 2일 8만6000원(+6.0%)으로 뛰었다. 이어 8월 발표된 2분기 실적은 매출 1004억원, 영업이익 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8월 7일 8만9200원이던 주가는 8월 11일 10만4300원으로 나흘 만에 1만5100원(+16.9%) 뛰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사 목표가 상향도 이어졌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YG는 블랙핑크·베이비몬스터 등 핵심 IP 활동이 집중되는 하반기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특히 MD·IP 라이선싱 매출 확대와 글로벌 투어 모멘텀이 맞물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742억원)를 웃도는 869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엔터주는 아티스트 활동 일정, 앨범 초동 판매량, 공연 매진률 등 팬덤 소비 지표가 단기 주가를 크게 좌우한다"며 “장기적으로는 IP 다변화와 글로벌 확장 전략, 위버스 같은 플랫폼 매출이 실적 안정성을 좌우하는 만큼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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