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김연숙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연숙 기자 입니다.
  • 정치경제부
  • youns@ekn.kr

전체기사

올해 글로벌 천연가스 수요 전년比 1.9% 증가·공급시장은 5% 성장 전망

올해 전 세계 천연가스 수요가 전년 대비 약 1.9%(800억입방미터(㎥))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아·태지역의 산업 및 에너지 부문 수요 증가가 주된 성장 동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에 따라 발전부문 천연가스 수요 증가세는 둔화되고,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라 전체적인 수요 확대를 억제할 것이란 예상이 이어졌다. 서정규 가현회계법인 연구위원이 분석한 'IEA(국제에너지기구)의 세계 천연가스 수요 전망(잠정)'에 따르면 올해는 신규 액화 프로젝트 가동에 따른 수요 회복이 상류 부문 활동을 촉진해 글로벌 가스시장 공급 성장률이 약 5%(260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액화천연가스(LNG) 신규 공급 증가(250억㎥)에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시작된 러시아산 PNG(파이프라인가스) 공급 감소, 저장수요 증가 등으로 인한 수급불안 및 그에 따른 가격 상승 등은 가스수요 성장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북미지역 가스 수요는 2024년 수준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업용을 포함한 주거용 소비는 평균적인 기온을 전제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발전용 수요는 감소할 것이란 예측이다. 중남미 지역의 경우 올해 산업용 가스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약한 라니냐 현상으로 인해 강우량이 증가하고 기온이 온화해짐에 따라 전체 가스 수요는 0.9%(14억㎥)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천연가스 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신흥 아시아의 올해 가스 수요는 발전 및 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2024년에 비해 약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중국과 인도 등이 천연가스 수요 성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의 경우 올해 산업 수요 둔화가 지속되면서 전체 수요 증가율이 7%로 낮아질 가능성이 제시됐다. 작년 중국의 가스 수요는 경제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약 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가스가 중국의 에너지 믹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분석이다. 또한, 중국은 LNG 수입 외에 자국 내 생산과 러시아산 PNG(파이프라인가스) 수입 증대로 인해 가스소비 증가에 따른 정부 차원의 대응책이 나올 것이란 분석이 이어졌다. 올해 유럽의 천연가스 수요는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따라 발전용 가스 소비는 10%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도시가스용 및 산업용 가스 소비는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평균적인 겨울 날씨를 가정할 때 주택 및 상업용 수요는 증가하고, 산업용 수요는 가격 상승으로 회복세가 지연되면서 소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작년의 경우 중국, 인도 등을 포함한 아태 지역 천연가스 소비 증가율은 전년 대비 약 5.5%에 이르며 전 세계 수요 증가분의 4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도 아시아 지역 중에서도 특히 중국의 천연가스 소비가 두드러졌다. 경제활동 둔화에 따라 산업용 수요는 감소했지만, 수송 및 발전용 수요 증가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지역 천연가스 소비 증가의 주요 요인은 경제성장, 여름철 폭염, 상반기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하락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수력 및 원자력 발전 증가, 중국의 산업 생산활동 둔화, LNG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작년 하반기 들어 아시아 지역 천연가스 수요 증가율은 4%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는 유럽의 LNG 확보 필요성과 미국과 유럽의 낮은 가스 저장수준 등으로 글로벌 가스가격이 상승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정규 연구원은 “전세계 LNG 공급 증가로 단기적으로 가스공급 불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러시아 PNG 공급이 장기간 중단될 경우, LNG 가격 상승과 함께 일부 국가에서 가스 공급 부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SK이노베이션 E&S-JB금융-이너젠, PPA 활성화 협약…RE100 공동 이행 지원

SK이노베이션 E&S가 JB금융지주, 탄소전문 컨설팅기업 이너젠과 손잡고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이하 PPA) 확대를 통한 국내 기업의 RE100 이행 지원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 14일 SK서린사옥에서 JB금융지주, 이너젠과 국내 RE100 시장 활성화 및 민간기업의 탄소중립 이행 촉진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필요한 전력을 2050년까지 전량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구매 또는 자가생산으로 조달하겠다는 자발적 캠페인을 말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사는 태양광 발전사업자 대상으로 △PPA 전용 금융상품 출시 △PPA계약-대출 간 상호 연결 △ PPA 홍보 및 컨설팅 등에 힘을 모으며 PPA 확대를 위한 민간주도형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그 첫 실질적 성과로, JB금융그룹의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SK이노베이션 E&S 및 이너젠의 자문을 바탕으로 제1금융권 최초 민간 RE100 이행을 위한 PPA 전용 시설물 담보대출을 개발 및 공급한다. 전북은행은 기존 판매중인 '제이비 그린 비즈 론(JB Green Biz Loan)' 태양광 발전사업 시설자금 대출을 통해, 광주은행은 태양광 담보대출인 '광주은행 RE100 솔라 론(SOLAR-LOAN)'을 새로 출시하는 형태다. 그동안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은 RPS(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 계약 시에만 태양광 시설물 담보대출이 가능해 PPA 계약에는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행 'JB Green Biz Loan'과 '광주은행 RE100 SOLAR-LOAN' 상품은 기존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에게 민간 RE100 시장이라는 참여기회를 열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태양광 발전시설이 밀집한 호남 지역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란 기대다. SK이노베이션 E&S는 발전사업자들이 해당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 및 연결을 지원하고 PPA 체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JB금융그룹 계열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너젠은 발전사업자 대상으로 PPA의 확대를 위한 홍보 및 교육을 제공하고 JB금융그룹 계열의 탄소중립 및 RE100 달성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지원한다. 최진석 JB금융지주 대외협력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금융이 민간 RE100수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는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탄소중립 관련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고, 민간 중심의 재생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성문 이너젠 CCO(크리에이티브총괄)은 “그동안 양사 간 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해온 컨설팅 및 자문 결과물이 실제 금융상품 개발로 이어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규 모델 발굴 등 고객 맞춤형 탄소감축 솔루션을 적극 개발해 RE100 시장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진모 SK이노베이션 E&S 재생에너지사업기획실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태양광 사업자들의 민간 재생에너지 PPA 시장 참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생에너지가 부족한 국내 시장 환경 속에서 PPA 공급 자원 확보를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LPG차 셀프충전 빗장 푼다…법안 발의 5년 만에 법제화 눈앞

액화석유가스(LPG) 자동차 운전자의 셀프충전을 허용하는 법 개정안이 국회 산업위 소위, 전체회의를 잇따라 통과하면서 제도화 착수 5년 만에 빗방을 풀게 됐다. 개정안은 법사위, 국회 본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 공포 후 시행될 예정이다. 14일 국회 및 에너지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19년 LPG 자동차 구매 제한 폐지에도 불구하고 △차량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전기차·수소차로의 급속한 전환 △휴일·야간시간 대 구인난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 등으로 휴·폐업하는 충전소가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LPG셀프충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2020년 당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련 법안을 대표발의, 국회 논의를 거쳤으나 임기 만료로 폐기된 후 지난해 4명의 의원이 같은 법안 발의에 각각 나서면서 이번에 국회 통과(대안)를 눈앞에 두게 됐다. 국회는 LPG 자동차 운전자의 셀프충전 허용으로 LPG 충전사업자의 경영난 완화, LPG 가격 인하 등 소비자 후생 향상, 셀프충전설비 제조 산업의 육성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을 비롯한 독일ㆍ이탈리아ㆍ폴란드 등 유럽 국가 등에서는 LPG셀프충전이 보편화되어 있으며, 우리나라도 지난 2021년부터 규제특례(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전국 18개 LPG충전소를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해 안전성 등을 검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프충전을 경험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 높은 만족도와 편리성을 확인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특히 LPG차량의 셀프충전이 가능하도록 허용함으로써 경영난을 겪는 LPG충전소의 휴·폐업을 최소화시키고 고용 유지 효과를 얻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7월 기준 LPG 충전소 1847개에 고용된 충전원은 약 5186명이며, 장기적으로 셀프충전소 도입률을 52%로 가정할 때 약 2700명의 고용감소가 예상된다. 하지만 셀프충전 허용을 통해 충전소의 휴·페업을 최소화하는 것이 고용감소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다.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의 비대면 거래 요구가 증가한 것도 LPG 자동차 셀프충전 허용의 한 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LPG 셀프충전 허용을 위해서는 충전노즐 및 충전이탈방지장치 등 안전장치 보강, 셀프충전 사용자 교육 등 안전성 확보조치가 충분히 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LPG는 공기보다 무거운 특성이 있어 체류에 의한 화재·폭발 위험성이 높고, 고압의 가스 형태로서 유류 차량에 비해 충전 시 더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LPG 셀프충전소가 확대될 경우 LPG 차량 수요가 많은 장애인의 충전소 이용에 제한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각별한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LPG자동차에 대한 사용규제 완화로 현재 모든 운전자가 LPG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지만, 주유소와 달리 셀프충전을 허용하지 않는 LPG 충전에 대한 불편함이 컸던게 사실"이라며 “LPG자동차 셀프충전에 대한 법제화를 바탕으로 소비자 불만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CNCITY에너지, 에너지 컨설팅 사업 본격 진출

CNCITY에너지가 에너지 컨설팅 사업에 새롭게 진출해 주목받고 있다. 전력비용 상승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과 장기적인 에너지 정책 부재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국내 에너지 시장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사업 다각화 전략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미국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에너지 관세 우려까지 더해지며 기업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 필요성은 어느 때보다도 커진 상황이다. 특히 제조업과 같이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 분야에서는 장기적인 에너지 전략 수립이 기업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때 CNCITY에너지는 바임컨설팅, LS일렉트릭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솔제지의 4개 주요 공장(장항, 대전, 신탄진, 천안)을 대상으로 에너지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솔루션 중심의 제안이 프로젝트 수주 성공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1, 2차에 걸친 치열한 경쟁에서 다수의 글로벌 주요 컨설팅사들을 제치고 선정돼 의미가 크다. 앞으로 CNCITY에너지 컨소시엄은 공장의 에너지 소비 구조를 분석하고,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설비 개선 및 운영 전략을 제안하는 종합 컨설팅에 나서게 된다. 이번 수주 성공에는 컨소시엄 구성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이 적용됐다. 각 분야의 전문가 집단들이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프로젝트를 제안해 경쟁사들보다 전문성을 강화했다. CNCITY에너지가 컨설팅을 총괄하며 열·가스·신재생에너지를 아우르는 통합 분석과 솔루션을 주도한다. 바임컨설팅은 프로젝트 기획과 실행 로드맵을 조율하며, LS일렉트릭은 전력 데이터 분석과 자동제어 시스템 개선을 지원한다. CNCITY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히 에너지 컨설팅 사업에 진출한 것을 넘어, 종합 에너지 해법을 직접 제시하고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 공장별 에너지 흐름을 분석하고, 비용 절감을 실현할 수 있는 전략적 에너지 재배치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도입 타당성과 전력 시스템 최적화를 포함한 전방위적 로드맵을 제안해 종합 에너지 회사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황인규 CNCITY에너지 회장은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 속에서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에너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CNCITY에너지는 종합에너지회사로서 고객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솔루션 제공하고, 미래 에너지 환경에 적합한 인프라를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CNCITY에너지는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컨설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도시가스, 열, 전기, 신재생 등 다양한 에너지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회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가스안전公, 국가 중요시설부터 민간시설까지 ‘국민참여 기반 맞춤형 점검’ 실시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14일부터 오는 6월 13일까지 전국 가스시설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선제적 예방을 목적으로 국가 주요 에너지시설인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공급시설, 고압가스시설 등을 비롯해 국민 의견을 반영해 선정한 △25년 이상 노후 가스시설 △산업시설 △숙박시설 △전통시장 등 민간 가스시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특히 공사는 전국 29개 지사 중심의 민·관 합동 점검체계를 가동하며, 중앙부처·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점검과 병행해 '생활 속 가스안전 수칙' 홍보물 배포, 캠페인 운영 등 대국민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전통시장, 지역축제,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직접 참여형 홍보활동을 전개해 국민의 안전 인식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홍승운 가스안전공사 재난안전처장은 “이번 집중 안전점검은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문화 확산의 일환"이라며 “국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민간시설 점검을 통해 생활 속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흐린날씨, 벚꽃 소풍 힘들까”…이번 주말 대체로 흐리고 비 예상

다가오는 주말인 19일(토), 20일(일) 전국이 대체적으로 흐리고 제주도 등 일부 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13일 기상청 중기기상전망(17~23일)에 따르면 예보기간 동안 아침 기온은 7~15도, 낮 기온은 16~26도로 평년(최저기온 5~11도, 최고기온 17~2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17일(목)~18일(금)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아침 기온은 8~15도, 낮 기온은 18~26도로 예상된다. 19일(토)~ 20일(일)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흐리겠고,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9일(토) 오후에 비가 내리겠다. 아침 기온은 10~14도, 낮 기온은 17~25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월)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22일(화)~23일(수)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이 많겠다. 이 기간동안 아침 기온은 7~13도, 낮 기온은 16~24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9일(토)~20일(일)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강수지역과 시점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예보를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중국 ESS 산업, 작년 설치용량 2배 증가…에너지 전환 가속화

중국의 전기화학 에너지저장(Energy Storage) 산업이 작년에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전력기업연합회(CEC)가 발표한 '2024년 전기화학 에너지저장 발전소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전체 설치용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대형 프로젝트 확대, 운영 효율성 향상, 안전성 강화 등이 두드러진 특징으로 나타났다. 전기화학 에너지저장 시스템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불규칙한 발전량을 조절하고, 피크 시간대 전력 수요를 대응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중국은 탈탄소 전략의 일환으로 재생에너지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에너지저장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를 활용한 저장 시스템은 빠른 설치와 운영이 가능해 보급이 확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에는 수백 MWh 단위의 대형 에너지저장 프로젝트가 전국 곳곳에서 추진됐다. 저장 효율과 수명, 화재 안전성을 개선한 신기술 도입도 가속화됐다. 이는 중국이 단순히 용량 확대에 그치지 않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 고도화 전략도 병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도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에너지저장 시스템 확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국내에서는 배터리 화재, 사업성 부족 등의 문제로 설치가 정체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사례는 정부 주도의 장기적 로드맵 수립, 기술 안전 기준 강화, 대형 프로젝트 지원이 산업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로 꼽힌다. 중국산 배터리 기업들이 ESS 수출에 본격 나서며 글로벌 시장 경쟁은 심화될 전망이다. 한국 기업들도 기술력과 안전성을 무기로 고부가가치 저장장치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동남아·중동 등 신흥시장과의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저장 산업은 이제 전력 시장의 조력자를 넘어,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중국의 급속한 성장과 정책적 뒷받침은 한국에게 도전이자 기회인만큼 기술 개발, 제도 정비, 국제 협력 등 전방위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한-몽 가스안전 파트너십 강화…제도·기술 교류부터 국민인식 제고까지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몽골의 민·관 가스 분야 주요 인사들이 공사를 공식 방문해 한국형 가스안전관리 시스템을 벤치마킹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국 간 기술 교류 확대와 가스안전 인식 제고를 위한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방문단은 몽골 광물석유청 석유제품실장, 몽골가스연료협회장 및 현지 가스기업 6개사 대표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몽골 주요 방송사 NTV도 동행해 한국의 선진 가스안전관리 시스템, 정책, 가정·산업체의 안전한 가스사용 사례를 취재한다. 해당 영상은 몽골 국민을 대상으로 한 가스안전 인식제고 콘텐츠로 제작·방송될 예정이다. 방한기간 동안 대표단은 공사 본사와 가스안전교육원, 가정 및 음식점 등 액화석유가스(LPG) 사용시설, 보일러 제조사, 가스용기 검사소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현장 중심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방문은 몽골과의 신뢰 기반 협력의 구체적 실현이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가스안전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안전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몽골과 함께 △가스안전 정책 공유 △제도 개선 자문 △기술 정보 지원 등 '몽골국가 가스안전 역량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측은 지난해 몽골 현지에서 개최한 '한-몽 공동 가스안전 교육프로그램(Gas Safety 2024)'에 이은 이번 방한을 통해 양국 간 가스안전 협력의 실행력을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EU, 탄소배출권거래제 도입 후 온실가스 배출 절반 ‘뚝’

유럽연합(EU)의 탄소배출권거래제(ETS)에 포함된 고탄소 산업 부문의 온실가스(GHG) 배출량이 2024년에 전년 대비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 리더십을 강화하는 EU 사례를 참고해 한국도 탄소배출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EU 집행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ETS가 도입된 2005년 이후 해당 부문 전체 배출량은 약 5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U ETS는 전력 및 열 생산, 정유, 철강, 시멘트, 제지, 화학, 상업 항공 등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을 대상으로 배출 허용량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기업들은 정해진 할당량 이상 배출할 경우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감축하면 여분의 배출권을 판매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런 가격 신호를 통해 시장 중심의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것이 ETS의 핵심이다. EU는 2023년 ETS 개편을 통해 배출 감축 의무를 대폭 강화하고, 기존 산업 외에 선박 운송, 건물, 도로 운송 등에도 적용 범위를 넓혔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강력한 수단으로 ETS가 재정비되고 있으며, 2020년부터 2030년까지 약 400억 유로(한화 약 58조 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 수익은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 투자에 활용될 계획이다. EU ETS의 성공 사례는 한국의 탄소배출권거래제(K-ETS) 운영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한국은 2015년부터 ETS를 도입해 운영 중이나, 배출권 가격 변동성과 산업계 반발로 인해 감축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EU처럼 가격 안정 장치, 적용 범위 확대, 수익의 녹색 투자 활용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한 EU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을 통해 역외 기업에도 탄소 감축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ETS를 통한 내부 정비와 외부 압박을 동시에 전개하고 있다. EU는 올해부터 CBAM을 시행해 시범 운영을 거쳐 202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탄소비용을 부과할 예정이다. 탄소국경세로 불리는 CBAM은 수입 제품의 탄소 배출량에 따라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로, 자원 수출 중심 국가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 대표적 자원 수출국 중 하나인 호주 정부는 EU의 단계적인 CBAM 도입에 대한 대응을 위해 자국 내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을 대폭 확대하고, 해외 탄소배출권 인증 시스템과의 연계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기업들도 유럽에 대한 수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탄소 회계 및 감축 노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EU의 탄소 정책은 단순한 환경 규제가 아니라 산업 구조를 바꾸는 도구로 작동하고 있다"며 “정부는 배출권 가격의 투명성 제고와 산업계 지원을 병행해 기후대응체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을 새로운 산업 전략으로 삼아야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삼천리 고객센터협의회, 트레이닝센터 구축…실전교육 강화

삼천리 고객센터협의회는 경기도 시흥시에 실전형 교육 강화를 위한 '도시가스 사용시설 트레이닝 센터'를 구축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경기도 수원시에 트레이닝 센터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 두 번째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하며 실무 중심의 전문 교육 체계를 더욱 강화한 것이다. 삼천리 고객센터협의회는 경기도 13개 시, 인천광역시 5개 구 335만여 고객에게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삼천리의 도시가스 서비스 업무 위탁 운영 협력회사들의 협의체다. 고객을 대상으로 △도시가스 사용량 검침 △이사 전출입 △정기 안전점검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축적해 온 실무 경험을 효과적으로 전수하기 위해 교육 인프라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트레이닝 센터는 인천 전역 및 경기도 일부 고객센터 직원들의 접근성이 높은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해 교육 접근성과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특히 도시가스 업무 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체험하고 사전에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센터는 △건물 외부에 설치되는 내관, 입상관, 계량기 △건물 내부에 설치되는 은폐배관, 매립배관 △연소기, 보일러, 가스렌지 등 각종 가스기기를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해 교육생들이 이론 뿐만 아니라 실습 중심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삼천리는 풍부한 현장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고객센터 관리자들이 직접 맡아 직원 개인의 숙련도에 따른 맞춤형 교육 과정으로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신규 입사자에게는 실무 투입 전 단계별 입문 교육을 제공하고, 기존 직원들도 정기적으로 교육을 이수하도록 장려하는 등 모든 구성원이 고른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선 삼천리 고객센터협의회장은 “실무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고객이 더 안전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면서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도시가스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