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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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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춘천시 소식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 주요 관광지에 무장애 여행길을 조성해 장애인과 노약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누구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 춘천시는 지난 16일 한국관광공사, 장애인단체 나눔여행단과 함께 김유정 레일바이크 야외무대에서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달장애 공연팀 '손울림'의 축하공연과 휠체어 전용 레일바이크 및 리프트가 장착된 낭만열차 체험이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총 사업비 15억 원을(국비 7억 5,000만 원과 도비 3억 7500만 원) 투입해 김유정 레일바이크,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애니메이션박물관 등 3곳에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했다. 김유정 레일바이크에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용 레일바이크가 도입됐으며, 삼악산 케이블카는 장애인 화장실과 정차장 시설 개선을 마쳤다. 애니메이션박물관에는 디지털 감각확대 체험 시설 등 무장애 콘텐츠가 보강돼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시는 2019년부터 남이섬, 킹카누 나루터, 소양강 스카이워크, 박사마을 글램핑장 등 4곳을 시작으로 열린관광지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어 레고랜드와 김유정 문학촌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춘천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열린관광지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시는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전 국민의 관광 향유권 보장을 실현하는 포용의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많은 관광객이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주민과 기업을 잇따라 만나며 사업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시는 17일 근화·소양동 주민들과 국내 주요 VFX(시각효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을 둘러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과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근화·소양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는 주민 간담회가 열렸다. 시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추진 절차와 향후 일정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반세기 넘는 주민들의 기다림에 이제 시가 응답할 차례"라며 “캠프페이지 개발 성과를 주민과 함께 나누고 원도심 전체에 활력이 돌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에는 춘천시청 접견실에서 △M83 △디지털 아이디어 △자이언트스텝 △모터헤드 △뉴클럭스 △포스 크리에이티브파티 △아크릴 등 국내 최대 규모 VFX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시는 혁신지구 계획을 공유하고 기업들로부터 첨단영상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자문을 받았다. 육 시장은 “기업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VFX 산업의 거점을 캠프페이지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일 캠프페이지 일부 부지(12만 7000㎡)가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에 선정되면서 향후 5년간 25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어 16일에는 국고보조금 5억 원 교부 신청을 완료했으며, 연내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설립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들어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 전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홍천군, 맥주산업 연계 ‘홍맥 자율상권구역’ 조성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홍맥'이라는 특화 브랜드를 앞세워 원도심 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홍천군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상권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66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국비 33억 원, 도비 10억 원, 군비 23억 원이 투입되는 상권활성화사업은 상인과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쇠퇴한 상권을 회복하고 지역 맞춤형 활성화 전략을 수립·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대표 지역경제 회복 프로젝트다. 군은 앞서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역 특화 자원인 맥주 산업과 연계한 발전 전략을 마련해왔다. 이번 공모 선정은 이러한 사전 준비와 차별화된 전략 수립이 성과를 거둔 결과로 평가된다. 사업 대상지는 홍천읍 신장대리 일원 약 450m 구간(1만5500㎡)으로, 이곳은 '홍천 홍맥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다. 신장대리자율상권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지역 조직과 기업, 전문가들이 협력해 추진되며, 민간의 창의성과 유연성을 살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맥주를 테마로 한 '홍맥' 상권 공동브랜드 구축 △특화 마케팅 개발 △테마거리 및 체험공간 조성 등이 계획돼 있다. 특히 빈 점포를 창업 거점으로 삼고, 원도심 방문객과 외부 관광객 유입을 늘려 침체된 상권을 되살린다는 전략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홍천만의 특색 있는 상권을 조성하고, 군민과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며 “지속 가능한 상권 모델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17일 지역 내 자살 고위험 환경으로 꼽히는 숙박업소와 캠핑장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숙박업소 및 캠핑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업주들이 자살위험군의 경고 신호와 대응 방법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실질적인 자살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숙박업소와 캠핑장 업주들이 참여해 위험군 선제 발굴 및 전문기관 연계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업주들은 숙박업소와 캠핑장이 생명을 지키는 안전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새롭게 인식하고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밝혔다. 앞으로 정기적 간담회와 업계-행정기관 협력체계 강화, 위험군 조기 발견 기반 마련, 생명존중 문화 확산 등 실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원은숙 홍천군보건소 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업계와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자살수단을 차단하고 안전한 숙박·여가 환경을 조성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실천 활동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자살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읍여성의용소방대가 첫 전용 순찰차량을 지원받으며 지역 소방안전 활동에 더욱 탄력이 붙게 됐다. 홍천소방서에 따르면 15일 홍천읍행정복지센터 옆 CCTV통합관제센터 앞에서 안전기원제와 함께 순찰차량 탑승식·시운전 행사가 열렸다. 이날 이영욱 도의원, 이인식 홍천읍행정복지센터 읍장, 조덕연 홍천소방서 남성의용소방대연합회 회장과 서동수 사무처장, 내촌·내면여성의용소방대장, 홍천읍남성의용소방대장 및 대원들이 참석했다. 그동안 홍천읍여성의용소방대는 자차를 이용하거나 남성의용소방대 차량을 함께 활용해 △동절기 불조심 △봄철 산불 예방 △풍수해 대비 예찰활동 등 소방안전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에 처음으로 자체 순찰차량을 갖추게 되면서 화재예방 홍보, 지역 순찰, 화재현장 지원활동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박홍숙 대장은 “농촌·산촌의 소방취약지구에는 순찰차량이 꼭 필요하다"며 “홍천읍은 군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중심지인 만큼, 이번 차량 지원을 계기로 원거리 지역까지 보다 철저한 예찰활동을 펼치고 주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지킴이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횡성군, MZ세대 공무원, 정책혁신 아이디어 무대에 올려

횡성군, '2025 혁신 주니어보드 성과보고회' 개최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은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 혁신 주니어보드 성과보고회'를 열고 MZ세대 공무원들의 정책 혁신 제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주니어보드는 지난 4월 출범해 20~30대 직원 38명이 참여했으며 △조직문화 혁신 △업무방식 개선 △지방소멸 대응 △군정 발전 방안 등을 주제로 6개월간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총 10개 팀이 △지속가능 에너지 솔루션 △AI 기반 행정업무 혁신 △빈집 리모델링 주거지원 △복지플랫폼 구축 △청년 주도 정책 생태계 조성 등 군정 현안과 직결된 과제를 발표했다. 성과는 시니어보드(군수·부군수·국장 등)와 주니어보드가 각각 50%씩 평가해 순위를 정했다. 최종 수상팀에는 상장과 함께 최대 100만 원의 상금, 해외 선진문화기행, 특별휴가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시상은 오는 10월 직원 월례조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횡성군 혁신 주니어보드 활동은 단순한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 반영과 조직문화 혁신으로 이어지려는 횡성군의 실험적 시도로 평가된다. 군은 앞으로도 주니어보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제안이 군정 정책과 조직문화 혁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보고회에 참여한 한 MZ세대 공무원은 “내 의견이 단순한 아이디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젊은 공무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군정을 바꿔갈 수 있다는 게 보람"이라고 말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젊은 공무원들이 주도적으로 군정 발전을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모습에서 횡성의 미래를 본다"며 “제안된 아이디어는 적극 검토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복지사각지대 '찾아가는 홍보'…촘촘한 지역 안전망 구축 횡성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최동섭·민간위원장 박성철)는 17일 횡성군보건소 2층 대강당 앞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에는 협의체 위원 5명과 읍 맞춤형복지팀 3명 등 총 8명이 참여해 주민들에게 전단과 홍보물품을 나눠주며 복지 상담 창구와 신고 방법을 안내했다. 협의체는 생활고, 건강 악화, 고립 등으로 제때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웃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주민 제보 활성화와 상시 상담 연계를 집중적으로 알렸다. 배포된 안내물에는 긴급복지, 통합사례관리, 기초생활보장 등 주요 지원 제도와 함께 읍 맞춤형복지팀 연락처가 담겨 주민들이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박성철 민간위원장은 “사람이 많이 오가는 보건소 현장에서 직접 안내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더 빠르게 만날 수 있었다"며, “협의체는 민·관이 함께 움직이는 현장 조직으로, 주민 여러분의 한 통의 제보가 위기 예방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횡성읍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은 이번 홍보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가구 제보 접수와 초기 상담, 필요한 서비스 연계를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횡성군 '십시일반운동' 동참 이어져…기업들의 따뜻한 나눔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추진하는 '횡성사랑 십시일반운동'에 지역 기업들의 참여가 잇따르며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주식회사 에치알은 17일 횡성군청을 방문해 종이컵 180박스(234만 원 상당)를 기탁하며 십시일반운동에 동참했다. 같은 날 대한주택건설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도 횡성군청을 찾아 성금 300만 원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어 주식회사 글로벌이지스(대표 배범삼)는 엘리펀탭 120개(455만 원 상당)를 기탁하며 훈훈한 나눔 행렬에 힘을 보탰다. 군 관계자는 “기업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십시일반운동이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지역 상생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횡성군, 횡성읍 주민자치 총회 개최…주민 직접 참여·투표로 자치계획 확정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읍 주민자치회는 지난 16일 횡성읍 행정복지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제3회 횡성읍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직접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토론과 투표를 통해 의제를 결정하는 주민자치의 핵심 과정으로, 주민 간 교류와 참여 속에 자치 실현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4년도 주민자치회 감사보고 △2025년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센터 운영보고 △2026년 자치계획 구성 등을 공유했다. 또한 주민자치회 사업 의제와 주민참여예산 사업 의제를 발표했다. 사업 의제는 지난 9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와 당일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확정했다. 투표 결과 △ '모두의 한국, 모두의 맛'은 사전 87표·현장 19표, △ '섬강에 핀 마음 함께 가꾸는 길'은 사전 176표·현장 27표, △ '모두의 엄마'는 사전 114표·현장 9표를 각각 얻었다. 주민참여예산 사업 의제로 상정된 '횡성역–조곡리–구만교 도로 태양광 가로등 설치사업'은 찬성 426표, 반대 6표로 가결됐다. 이번 총회에는 사전 및 현장투표를 합쳐 43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과 호응을 나타냈다. 조재순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함께해주신 횡성읍 주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자치회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정선군민 10만 서명 돌입… KTX 평창-정선선 반영 ‘사활’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KTX 평창-정선선 신규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TX 평창-정선선은 현재 서울(청량리)~강릉을 운행하는 KTX 경강선(강릉선) 평창역에서 분기해 정선역과 사북역을 잇는 노선으로, 신설 24.5km와 개량 31.9km를 포함해 총 56.4km 규모다. 총 사업비는 약 1조 941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정선까지 기존 3시간 이상 소요되는 이동시간이 1시간 20분대로 단축돼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정선을 비롯한 강원 남부지역은 과거 산업 발전의 중심지였으나, 폐광 이후 급격한 인구 유출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관광·문화·체육·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 왔지만, 수도권에서 3~4시간 이상 소요되는 열악한 접근성이 늘 발목을 잡아왔다. KTX 평창-정선선이 개통되면 강원 남부권과 동해안, 태백·삼척·동해를 잇는 순환철도망이 완성되고, 안동·대구 등 남부지방과의 연결성도 강화돼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정선군에 위치한 강원랜드는 교통 불편으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불법 온라인 도박 확산과 해외 대형 복합리조트 경쟁 심화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일본 오사카에서는 MGM사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2030년 개장을 목표로 초대형 리조트를 조성 중이며, 동남아 주요 국가도 잇따라 카지노 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강원랜드는 수도권에서 육로로 2시간 이상 소요되는 불리한 교통 환경에 놓여 있어 국제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KTX 평창-정선선은 강원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필수 기반 시설로 평가된다. 정선군은 이번 계획 반영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주민 10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 사회단체와 관공서는 물론 출향 군민회와 전국 각종 행사장을 중심으로 참여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전국 광역지자체에서 약 160개 사업(총 360조 원 규모)이 건의된 상태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말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KTX 평창-정선선은 강원 남부 지역의 '생명선'이자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노선"이라며 “주민 서명운동과 강원특별자치도·국회·전문가·민간 네트워크 등과 협력해 반드시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김진태 지사, 강릉 가뭄 피해 지역 방문…소상공인 선제적 지원 약속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6일 오후 강릉 홍제정수장을 방문해 가뭄 극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소방관과 군 장병 등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강릉 지역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김 지사는 강릉 지역 베이커리·카페에서 마련한 간식을 전달하며 근무자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한편, 현장에서 애쓰는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강원도는 태풍과 같은 일반적인 자연재난과 달리, 가뭄은 피해가 눈에 잘 드러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어렵고 폐업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도는 소상공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매출 감소와 같은 무형 피해를 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에 건의, 지난 15일 특례 승인을 받아 재해 소상공인 확인증 발급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은 매출 감소액을 피해 금액으로 산정해 '재해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규모는 업체당 최대 1억 원, 5년 상환(2년 거치 포함), 고정금리 2% 조건이며, 발생하는 금리 2%는 전액 도에서 부담해 실질적인 금융 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도는 강원중기청, 강릉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 강원신용보증재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난 12일부터 강릉시청 내에 '원스톱지원센터'를 설치, 융자·보증서 발급 및 각종 지원정책 안내 등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가뭄 피해는 눈에 띄지 않지만 회복이 늦어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며, “선제적 지원을 통해 매출 감소분을 보전하고, 금리는 도가 전액 부담해 실질적인 경영 안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7일 도청 제2청사에서 열린 강릉 수자원 확보 긴급 대책회의 후속 조치로, 강릉 가뭄 극복을 위한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하고 16일 첫 회의를 열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협의체는 윤승기 도 산림환경국장을 위원장으로, 국방부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사)시추조사협회 등 민간·공공·군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주요 과제는 지하수를 활용한 대체수원 확보에 집중된다. 도는 하루 1만 톤 공급을 목표로 신규 지하수 관정 개발(5,000㎥/일), 수질이 양호한 기존 대형 관정의 임시 전환(5,000㎥/일)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봉저수지와 홍제정수장 인근에 지하수 탐사팀 3개(6명)를 투입하고 굴착장비 10대를 동원해 긴급 개발에 착수한다. 강원도 지하수관리계획(2016~2025)에 따르면 강릉 지역의 지하수 개발 가능량은 연간 1억 4600만 톤에 달하지만 현재 이용량은 3000만 톤 수준으로 20%에 불과해 추가 개발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단기적 지하수 개발과 더불어 해수담수화, 저류지하댐 사업 등 중·장기 대책도 병행 검토해 가뭄 재해 예방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작은 물도 모이면 강이 된다"며 “민·관·군이 협력해 체감할 수 있는 물 공급을 신속히 확보, 가뭄 극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문막반계리 설화, 댄싱카니발 무대에 오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문화재단은 강원문화재단과 협력해 추진하는 기초문화재단 협력사업 원주 특화자원기반 문화예술교육 커리큘럼 개발사업 '스텝 업'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설화와 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의 애향심을 고취하고, 향후 지역문화 콘텐츠 구축의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15일에는 우산초등학교와 학성유치원, 18일 만대초등학교에서 세 명의 전문 강사가 원주 설화 '황무진과 호랑이'를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설화를 문화예술로 재해석하는 활동에 참여하며 원주의 역사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지역 이해관계자 라운드테이블, 특화자원 기반 커리큘럼 개발,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협력 시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원주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문막읍 반계리 황효자 설화를 오는 2025 원주댄싱카니발 무대에 접목할 계획이다. 축제 현장에서는 설화가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시민과 관광객 앞에 선보이게 된다. 특히 올해 댄싱카니발에서는 '조선핫플'이라는 특화 구역을 마련해 원주의 문화자산을 종합적으로 접목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황효자 설화가 춤과 음악, 무대예술로 구현되며 축제의 상징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의 자연을 담은 영상, 박경리 작가의 시 낭송, 원주 출신 가수 소정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박건호 작사가의 노래, 한국 무용수가 표현하는 원주한지의 아름다움, 그림책을 바탕으로 한 어린이 뮤지컬 등 다채로운 무대도 개막식에서 펼쳐진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내 어린이들에게 원주 설화를 교육하는 동시에 축제를 통해 전 세대가 공유할 수 있는 지역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원주만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사평가원 로비 울린 '마티네 콘서트'…전적비 참배로 의미 더해 원주문화재단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정주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재단은 16일 오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로비에 음악의 향연으로 가득 채웠다. '마티네 콘서트'를 찾은 관객들은 출연 가수들이 들려주는 수준 높은 선율과 감미로운 음색에 일상의 색다른 경험을 만끽했다. 공연은 뮤지컬 레미제라블, 노트르담 드 파리, 시카고 등 세계적인 뮤지컬 넘버와 이동원·박인수의 향수 등 한국 가요로 꾸며졌다. 프랑스의 유명 뮤지컬 가수 타티아나 마트르(Tatiana Matre)와 카운터테너 어창훈, 바리톤 이응광이 무대에 올라 약 50분간 감동적인 공연을 선사했으며, 이응광 바리톤이 사회를 맡아 무대를 이끌었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확대해 원주시 인구 증가와 문화 향유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공연 종료 후 박창호 원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타티아나 마트르를 비롯한 출연진과 함께 원주 판부면에 위치한 프랑스군 전적비를 찾았다. 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프랑스군 3400여 명 중 262명이 전사했으며, 특히 판부면 일대 전투에서 희생된 이들을 기리기 위해 전적비가 세워져 있다. 이박 대표이사는 “이번 방문은 단순한 공연 교류를 넘어, 한국전쟁 참전국의 희생과 한·불 우정을 되새기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타티아나 마트르는 프랑스 국가를 직접 부르며 전몰 장병들을 추모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원주시,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15일 오후 간현관광지 내 소금산그랜드밸리 통합센터 2층에서 '소금산 미디어아트센터' 개관식을 열고 새로운 디지털 기반 문화·관광 인프라의 문을 열었다. 이번 개관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업 경과보고, 전시 콘텐츠 설명, 전시실 관람 등이 진행됐다. 소금산 미디어아트센터는 총 4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몰입형 전시·체험 시설로 치악산과 섬강, 원주의 사계절, 빛과 자연, 소리의 힘 등을 주제로 디지털 미디어아트 기술을 접목한 감성적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전시관 3곳에는 영상·음향·인터랙티브 기술이 적용돼 관람객이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상호작용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단순한 감상에서 나아가 색다른 체험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대인 5000 원, 소인 3000 원이다. 원주시민은 대인 2000 원, 소인 1000 원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소금산그랜드밸리 통합권 구매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소금산 미디어아트센터는 원주의 자연환경과 첨단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쉽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원주시를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디지털 문화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하 WMIT)은 국가바이오위원회와 함께 제3차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장 순회 간담회를 원주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2일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국가바이오위원회는 '국가바이오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근거해 지난 1월 23일 설립됐다. 바이오 분야 진흥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 경제 발전,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며, 부위원장은 이상엽 KAIST 교수가 맡고 있다. 위원회는 3대 분과위원회와 4개 특별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민간위원 24명과 정부위원 12명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전국 8개 도시에서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와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추진 중이다. 서울 홍릉은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 지원, 대구는 첨단의료기기 및 의약산업 육성, 원주는 디지털의료기기 융복합 및 원격의료 촉진, 대전·오송은 합성생물학 기반 원천기술 및 벤처기업 육성, 익산은 농생명·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제주는 해양바이오·청정원료 산업 고부가가치화, 화순은 의생명 백신산업 및 병원-기업 협업, 울산은 화이트바이오 소재 산업 육성에 각각 방점을 두고 있다. 서울, 대구에 이어 열린 원주 간담회는 의료기기 산업의 지속 가능 발전과 기업 애로사항, 정책 지원 방향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 기업들은 다양한 지원 방안을 확인했으며, 향후 정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원주의 의료기기 인프라와 정책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기업의 고충을 청취하여 발전 과제를 도출하는 장이 됐다. 원주는 이미 국내 대표 의료기기 산업 집적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디지털 헬스케어, 원격의료, 융복합 의료기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전략적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종현 WMIT 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해 의료기기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만 국가바이오위원회 바이오산업진흥국장은 “원주 의료기기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규제, R&D, 투자, 인력 분야 정책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문막읍주민자치위원회는 문막읍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그때 그 시절, 문막의 이야기'을 주제로 사진전을 열고 있다. '문막읍 30주년 기념 사진전'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원주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문막읍의 지난 30년 간의 발자취를 되짚는다. 1995년 문막읍 승격 당시의 모습부터 지역 산업단지 조성, 마을 축제와 주민 행사 등 주요 역사적 순간을 담은 사진 5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주민들이 직접 제공한 생활상 기록과 가족사진도 함께 선보여 따뜻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고 잇다. 원주시는 문막읍의 지난 30년을 돌아보는 이번 전시가 지역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공동체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막읍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은 문막의 성장 과정을 한눈에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을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주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관람하고 추억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행정복합타운 갈등 증폭…강원도·춘천시 입장 대립 심화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와 춘천시가 춘천 행정복합타운 건설을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강원도와 강원개발공사는 행정복합타운이 도청 신청사 건립과 직결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반면, 춘천시는 반려 결정이 도청 이전 자체를 무산시키는 것은 아니라며 강하게 맞서고 있다. 도가 16일 입장문을 통해 사업 추진 정당성을 강조하자, 춘천시는 조목조목 반박하며 사실관계 왜곡이라고 맞섰다. 양측의 입장 차이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도청 신청사 건립과 도시개발 전반에 직결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이 단순히 도청사 건물 신축이전이 아니라 행정, 문화, 복지, 주거, 상업 기능을 모두 갖춘 신시가지를 조성하는 종합 프로젝트라며, 특별자치도의 위상에 걸맞는 복합타운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행정복합타운이 없으면 신청사도 들어갈 부지가 없으며, 함께 이전하기로 한 법원·검찰청 신축사업도 불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강원도는 춘천시가 반려를 선택한 것은 곧 도청 이전 자체를 거부한 것과 다름없다고 규정하면서, “행정에서 반려의 의미는 신청 자체가 없는 것과 같다"며 “춘천시가 재신청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강원도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와 강원개발공사는 의회가 제안한 협의체 참여 의사를 밝히며 춘천시도 더 이상 반대를 위한 반대를 중단하고 협의체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강원개발공사도 도청사 이전과 주거 기능은 별개가 아니라는 입장을 내세우며 반박하고 나섰다. 도개발공사는 “경북·충남도청 이전 사례와 마찬가지로 공공 기반 정비와 정주여건 마련이 필수"라며 “아파트 건설은 계획도시의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전 협의 부족이라는 춘천시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2023년부터 사업 타당성 용역에 춘천시 부서가 참여했고 2024년 4월에는 인구·주택 규모를 반영한 사전검토서를 협의했다고 강조했다. 원도심 공동화 대책과 관련해서도 도와 공사가 이미 참여 의지를 밝혔고, 2026년까지 후적지 활용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춘천시가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맞섰다. 재원 조달 문제에 대해서는 도유지 현물출자와 자구책을 통해 부족 재원을 충당할 계획이며, 도의회도 출자동의안을 통과시켰다며 춘천시의 재정 불안정 주장은 과도한 판단이라고 반박했다. 신청사 교통영향평가 지연은 춘천시가 법적 범위를 벗어난 교통대책을 요구하고 미온적 태도로 후속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상하수도 문제 역시 춘천시가 처음에는 공급 가능 입장을 밝혀 공사가 부담계획까지 제출했으나 이후 입장을 번복했다며, 7~8년 이상의 충분한 기간이 있는 만큼 인프라 확충에는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춘천시는 강원도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신청사 건설은 이미 시설결정과 실시계획 인가를 마치고 보상협의까지 진행 중이므로 신청사 부지가 없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또한 반려는 보완 후 재접수가 가능한 절차임에도 강원도가 이를 무효화와 동일시하는 것은 사실관계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타 광역도청 이전사례를 비교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며, 시·군 간 이전은 인구 이동이 전제된 것이므로 강원도청 이전과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사전 협의와 관련해서도 춘천시는 인구 42만 기준으로 용도지역 변경 가능성을 언급했을 뿐, 구체적 사항은 도시개발사업 접수 후 검토한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반박했다. 원도심 공동화 대책 역시 사업시행자인 강원도가 책임져야 할 사안인데 춘천시에 의무를 전가하고 있다고 맞섰다. 교통영향평가 지연의 원인은 강원도가 미디어상업용지를 대규모 아파트 부지로 바꿨기 때문이라며, 늘어난 교통량 대책을 내놓지 않은 도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상수도 공급 역시 1차 보완 과정에서 공급 불가를 명확히 밝혔고, 하수 방류계획은 신촌천 상류로 잡혀 있어 환경영향평가와 충돌한다고 반박했다. 춘천시는 또 “강원도가 상하수도 확충이 어렵다면 춘천시가 성장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상하수도 기본계획은 인구 추계에 따라 수립되는 것으로, 갑작스런 대규모 아파트 계획은 환경부와의 협의를 다시 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강원도의 발언은 행정 절차를 무시한 정치적 공세"라고 반발했다. 이번 갈등은 단순한 행정절차의 이견을 넘어 도청 신청사 건립, 춘천 원도심 공동화, 강원특별자치도의 위상과 직결된 사안이라는 점에서 장기화될 경우 지역사회 갈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춘천시는 “강원도는 공방을 멈추고 실질적인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강원도는 입장문을 통해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대립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김인호 산림청장, 원주 산림항공본부 방문…가을철 산불 대비 재난 대응체계 점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인호 산림청장은 15일 원주에 위치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를 방문해 산림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직원들과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가을철 산불을 앞두고 산림항공 분야의 재난 대응 역량을 사전에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 청장은 산림항공기의 운영 및 정비체계, 드론, 다목적산불진화차량 운영 현황 등 산림항공본부의 임무 수행 태세를 점검했다. 또한 실제 임무에 투입되는 조종사, 정비사, 공중진화대원 등 인력과 장비 운용 실태를 꼼꼼히 살펴보며 대비 상황을 확인했다. 김 청장은 이날 “산불 등 산림재난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산림항공본부는 산림재난 대응의 '눈'이자 '날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신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기후위기로 인해 산불이 복합화·대형화되는 만큼 산림항공본부가 재난 대응의 중추로서 선제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림청은 앞으로 동시다발적 대형산불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대형급 산림헬기 확충, 열화상 감시 장비 도입 등 최첨단 장비 체계 구축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베테랑 정비사 '주경훈 팀장', 40년 정비 노하우 후배에 전해 한편 지난 12일 현장형 항공정비 전문가 주경훈 팀장은 산림항공본부의 주력 산불진화 헬기 KA-32의 정비 노하우 전수를 통해 산불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주 팀장은 지난 40여년간 항공정비업에 재직하며 주요 기술 보직을 역임했다. 또한 산림항공 정비 및 운영 전반에 참여했다. 특히 주 팀장은 퇴직 전 주력 산불진화 러시아 헬기(KA-32)에 대한 높은 이해와 경험을 후배 정비사들에게 전하며 실전적인 정비 능력향상을 도모했다. 노하우 전수는 물론 안전한 운항과 임무수행을 위해 책임감과 전문성, 선배로서의 진심 어린 조언까지 전개해 후배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주 팀장은 “재난 대응에는 핑계가 없다는 신념으로 현장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왔다"며 “약 26년의 산림항공본부 근무는 뜻깊고 보람차다"고 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원주시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지정면 현장민원실이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1층 104호에서 108호로 확장 이전하며, 인력도 기존 4명에서 7명으로 늘린다. 현장민원실은 오는 12월 중 정식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8월 지정면 이동시장실에서 제기된 주민 건의 사항을 신속히 반영한 것이다. 기업도시 주민들은 그동안 지정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데 교통과 거리의 불편을 겪어왔으며, 시는 이러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현장민원실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새롭게 조성하는 현장민원실에서는 민원서류 발급, 복지 민원, 주민등록 및 인감 신고, 정부24 민원, 꿈이룸 바우처 접수 등 지정면 행정복지센터와 동일한 수준의 통합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보다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원주시는 도심과 마을, 학교 등 생활공간 곳곳에 그늘 공간을 조성하는 '큰나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정면 샘마루 공원에 대형 수목을 식재한 것이 그 첫걸음으로,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현장민원실 이전 설치와 확대 운영은 주민들의 현장 민원 해결 요구에 대한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답변"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현장 중심 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2025년 원주DB프로미 창단 20주년을 맞아 구단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강원권을 대표하는 프로농구 명문 구단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원주종합체육관 명칭에 '원주DB프로미 아레나'를 병기하기로 했다. 원주는 프로농구 출범 이후 연고지가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유일한 도시로, 2005년부터 원주시와 DB프로미는 긴밀한 협력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연고 관계를 이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원주DB프로미는 올해 '2025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KBL 최초로 국무총리상(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3년 완공된 원주종합체육관은 원주DB프로미의 홈구장으로, 지역 스포츠와 문화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다가오는 2025-2026 시즌에는 체육관 외부에 전광판(LED 사이니지)이 새롭게 설치돼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더욱 역동적인 현장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명칭 병기는 DB프로미와 원주시가 하나 되어 지역 스포츠의 저변을 넓히는 도약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단과 협력해 원주시를 팬과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스포츠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상지대학교 노천극장 일원에서 열리는 '2025 원주라면페스타'의 세부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라면의 고장 원주는 국내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이 탄생한 도시로, 이번 축제를 단순한 미식 행사에 그치지 않고 라면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 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라면 이벤트가 주 무대에서 진행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축제의 현장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첫날인 19일 오후 6시에 열리는 개막식 이후에는 '흑백요리사' 우승자 권성준 셰프가 무대에 올라 특별한 쿠킹쇼를 선보인다. '나폴리 맛피아'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권 셰프는 라면을 파인다이닝 스타일로 재해석한 창의적 레시피를 공개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9일과 20일 오후 3시에는 인기 유튜버가 참여하는 라면 먹방 라이브 방송이 진행돼 현장과 온라인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부대행사로는 19일 상지대 응원단과 태권도 시범이, 20일에는 원주와락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여기에 원주문화재단 소속 전문 공연팀과 지역 예술단체들도 대거 참여해 시민들에게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라면페스타는 라면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라며 “특히 권성준 셰프의 쿠킹쇼와 유튜버 먹방 라이브 방송은 원주만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핵심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리는 '2025 원주만두축제'의 음식판매 부스 모집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원주시는 이번 모집에 총 33개 업체와 단체가 신청했으며, 만두를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간식류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공정한 운영을 위해 16일 부스선정위원회를 열어 신청 부스를 심사한다. 최종 선정 과정에서는 메뉴의 다양성과 운영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심사 결과는 17일 공개되며, 19일에는 선정된 부스 운영자를 대상으로 축제 운영 방침과 안전관리 지침, 친환경 운영 계획 등을 공유하는 설명회가 진행된다. 이어 10월 초에는 부스 업체를 대상으로 만두 품평회를 개최해 메뉴의 맛과 품질, 상품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축제 현장에서 제공되는 메뉴의 품질을 높이고 일정 수준 이상의 맛과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올해 원주만두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판매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기획되고 있다"며 “품평회를 통한 품질관리와 다양한 메뉴가 더해진다면 원주만두축제가 지역 대표 음식 축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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