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spero1225@ekn.kr

전체기사

금감원, 삼성생명 ‘일탈회계’ 관련 비공개 간담회 21일 개최

금융당국이 삼성생명 계열사 주식의 회계처리 방식에 대해 회계업계 관계자·교수들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21일 오후 생명보험사들의 계열사 지분 회계 처리를 계약자지분조정 항목으로 유지하는 것의 타당성 등을 주제로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번 간담회는 이찬진 신임 금감원장 취임 일주일 만에 열리는 행사다. 2023년 도입된 IFRS17 회계제도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8.51%을 처분할 경우 유배당 보험 가입자들에게 돌아갈 이익은 보험부채로 처리해야한다. 삼성생명은 1990년대 초반까지 해당 상품을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매입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삼성생명이 관련 배당재원을 계약자지분조정 항목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예외를 허용한 바 있다. 올 6월말 기준 삼성생명의 계약자지분조정 규모는 8조9458억원이다. 이에 대한 견해는 크게 찬반으로 엇갈린다. 예외 허용을 인정하는 측은 삼성생명 뿐 아니라 다수의 다른 생보사들도 재무제표 이용자들의 오해를 막기 위해 이같은 방식을 채용했다는 입장이다. 신 회계제도 도입이 급작스럽게 이뤄진 특수성도 고려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탈회계의 구성요건 중 '극히 예외적인 상황'에 해당한다는 논리다. 유럽의 경우 감독제도가 도입된 이후 회계제도에 변화가 이뤄졌지만 우리는 동시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반면 한국회계기준원 등은 이같은 '일탈회계'의 해외 사례가 극소수일 뿐더러 일시적으로 적용됐다며 반론을 펴고 있다. 글로벌 회계 투명성 향상이라는 IFRS17 도입 취지에 부합하는 체계를 갖춰야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이들은 삼성생명이 보험업법상 자회사로 편입한 삼성화재 지분에 대해 지분법을 적용해야한다는 주장도 펼친다. IFRS에서 규정하는 '유의미한 영향력' 행사의 기준인 20%에는 미달하지만, 주주구성 등을 보면 지배력이 있다는 것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NH농협생명, 202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外

◇ NH농협생명, 202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NH농협생명이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NH인재원에서 '202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20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박병희 대표, 본사 및 지역조직 임직원, 영업관리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고, 올 상반기 주요 경영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부문별 발표에서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한 경영관리방안 △고객 및 영업현장 중심 업무지원 강화 △농업인 실익 증대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마케팅전략 다변화 △자산배분 방향 및 투자계획 등이 공유됐다. 박 대표는 영업현장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 농업인을 위한 사회안전망 역할 수행, 보험산업 건전성 강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 내부통제 강화 및 금융사고 예방 등을 당부했다. ◇ 하나손보, 해외여행보험 동반 가입시 최대 10% 추가 할인 하나손해보험이 해외여행보험 동반 가입시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2인 가입시 5%, 3인 이상 동반 가입시 10%가 인하된다. 이는 다음달 1일 이후 출발하는 해외여행에 적용되고, 현재 사전가입이 가능하다. '하나 해외여행보험'은 해외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질병 치료비, 휴대품 손해, 여권 분실·도난, 배상책임,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 등의 위험을 보장한다. 해외에서 갑작스럽게 부상을 입거나 질병이 발생해 현지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그에 따른 의료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여권 분실·도난시 해외 현지 추가 체류비를 보장하는 특약을 판매 중으로, 해당 특약은 최대 3일, 30만원 한도까지 보장하며 10원대의 비용으로 추가할 수 있다. 항공편 결항이나 출발 지연(4시간 이상), 과적 탑승 거부로 여행이 지연될 경우 식사·통화·숙박비를 실손 보장한다. 수하물이 6시간 이상 지연되면 여행 필수품 구입 비용을 지원하고, 해외에서 폭력 피해를 입고 재판을 진행해야 하는 때에 변호사 선임 비용도 보장한다. ◇ 신한라이프, 저소득·다문화가정 아동 대상 '지구를 위한 코딩 교실' 진행 신한라이프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록우산과 함께 수도권 지역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 아동 약 190명을 대상으로 '지구를 위한 코딩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교실은 기후위기, 탄소중립, 생태계 보호 등의 주제로 놀이와 학습을 결합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이다.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 및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된 것도 특징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환경과 디지털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미래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마이브라운, 참여형 이벤트 진행…고객 접점 확대 나서 국내 최초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반려동물전문보험이 반려인과의 직접적인 소통 확대에 나섰다. 마이브라운은 다음달 12일까지 합리적 보험료와 폭넓은 보장 등 차별화된 강점을 경험할 수 있는 두 가지 참여형 이벤트를 병행한다. '한눈 팔지 않는다' 이벤트는 인스타그램 릴스 캠페인으로,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인스타그램에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반려동물이 무언가에 집중하는 귀엽고 엉뚱한 순간을 영상으로 촬영해 업로드하고, 마이브라운 앱 내 '심쿵클립'에도 콘텐츠를 업로드하면 된다. 우수작에는 네이버페이 10만원, 스타벅스 기프티콘 5만원 등 경품이 제공된다. '처음 보는 일들이 가득한 수상한 펫보험사의 정체는?' 이벤트는 보험료 계산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퀴즈로,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말티즈 2세 보험료는 19,863원 vs. 39,000원 중 어느 쪽일까?'와 같은 간단한 문제를 풀고 정답을 제출하면 자동 응모되고, 추첨을 통해 로봇청소기와 펫드라이어를 비롯한 경품을 증정한다. 마이브라운 관계자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반려인들과 즐겁게 교감하며 브랜드 철학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 보호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반려동물만 생각하는 마이브라운만의 차별화된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하나카드, ‘상생페이백 예상 환급액 안내 서비스’ 출시…최대 30만원

하나카드가 정부(중소벤처기업부)의 '상생페이백' 정책에 맞춰 고객의 마이데이터 정보를 바탕으로 전 카드사 월별 사용금액을 분석하고 환급 예상액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상생페이백은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회복을 동시에 도모하기 위한 정부의 소비지원 정책이다. 20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2025년 9~11월까지 소상공인 가맹점에서의 매월 카드 사용액이 2024년 월평균 카드 사용액보다 증가할 경우 그 증가분의 20%를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1인당 월 최대 10만원, 3개월간 최대 30만원까지 환급 가능하다. 그러나 카드사별로 사용내역이 분산된 탓에 소비자가 총 사용액과 환급 대상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나카드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 카드사 사용액을 분석하고 고객에게 혜택 가능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어느 정도 소비를 해야 최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사전에 예측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정부의 소비 회복 정책이 실질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체감 할수 있는 정보제공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정책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마이데이터 기반 금융서비스의 실용성과 대중성을 함께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생페이백 관련 공식 홈페이지는 다음달 오픈 예정이다. 소비자는 이 곳에서 △상생페이백 신청 △카드소비 내역 확인 △환급액 조회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예상 환급액 안내 서비스와 연계하는 등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이익 압박 속 신사업 ‘불씨 지키기’ 안간힘

카드업계는 올 상반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신상품 출시 및 프로모션 등으로 수익 기반을 넓혔으나, 비용 부담이 더 크게 작용한 까닭이다. 3분기를 비롯한 이후 성적표 역시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신사업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한 환경 조성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1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기 실적이 1년 전보다 낮은 흐름이 이어진다는 의미다. 다른 카드사들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우선 결제성 자산의 채산성 저하가 점쳐진다. 상반기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7% 가까이 줄었고, 지난 14일부터 연매출 30억원 이하인 신용카드 가맹점에 우대 수수료율이 적용되면서 본업 수익성이 더욱 축소된다는 논리다. 경기 부진으로 차주들의 상환 능력도 악화되고 있다. 6월말 기준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지만, 부실 채권 매각을 고려하면 건전성 관리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일부 카드사는 연체율이 2%를 상회한다. 여기에 신용사면이 더해지면서 리스크가 커졌다는 지적이다. 카드사들의 '2선발'로 꼽히는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규제 장벽에 가로막혔다. 금융당국이 취급액 확대에 제동을 건 탓에 올 2월 43조원에 육박했던 카드론 잔액 총합은 이후 42조5000억원을 오가고 있다. 설용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출사업의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둔화가 불가피하고, 잔고유지를 비롯한 솔루션으로 이익을 방어하는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간편결제사업자들과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신용카드사가 신용공여 기능을 갖고 있는 덕분에 시장 침투율이 높게 형성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 보다는 관련 사업자들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만큼 향후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반론이 강한 모양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액이 351조원 규모로 2020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카카오페이가 시장을 이끄는 중으로, 서비스 이용 실적에서 금융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25% 미만으로 낮아졌다. 업계에서도 최종적으로 카드를 통해 이뤄지는 결제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카드사가 간편결제사에 부담하는 비용도 불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카드사들은 이같은 난국 돌파를 위해 장·단기 솔루션 마련에 나서고 있다. 우선 캐피탈사들의 무대였던 자동차금융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안정적인 담보를 갖고 있고 꾸준한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연체율이 낮고, 카드사 차금융이 DSR 계산에서 제외되는 것도 강점이다. 다만 수익성이 크지 않은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결국 인공지능(AI)·플랫폼을 비롯한 신사업이 결실을 맺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올 1분기에만 카드사 6곳(삼성·신한·현대·KB국민·우리·하나)이 개발비 4178억원을 투입하는 등 꾸준히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까닭이다. 이같은 노력을 토대로 현대카드는 초개인화 플랫폼을 자체 개발·수출하면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삼성카드가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플랫폼 '모니모' 성장을 이어가고, 신한카드는 최근 서아프리카 7개국에 데이터 상품 유통 플랫폼 '데이터바다'를 소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으나, 재무적 기여도는 크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기조가 이어지기 힘들다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사가 정해진 업무만 할 수 있는 기존 방식에서는 사업 확장이 어렵다는 것도 문제"라며 “생성형 AI의 경우 규제 샌드박스로 가명정보 처리가 가능하지만, 다른 정보도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 고도화가 이뤄지면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KB라이프, ‘KB 5.10.5 딱좋은 플러스 건강보험(무)’ 출시 外

◇ KB라이프, 'KB 5.10.5 딱좋은 플러스 건강보험(무)' 출시 KB라이프가 건강고지형 종합건강보험 'KB 5.10.5 딱좋은 플러스 건강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 이는 건강에 자신 있는 고객에게 기존 상품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더욱 폭넓은 보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19일 KB라이프에 따르면 이번 신상품은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간·자궁 색전술 치료비 등 최신 의료기술 흐름을 반영한 보장 범위를 갖췄다. 색전술은 혈관 안으로 특수한 물질을 주입해 혈류를 차단하는 시술로 간암과 자궁암 등 악성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법이다. 일상 속 건강 문제까지 대비하는 생활 밀착형 담보도 신설했다. 여기에는 고혈압·당뇨·대상포진·통풍을 비롯한 만성질환과 골절·독감·요로결석 등 생활질병이 포함된다. 고지혈증을 포함한 이상지질혈증과 부정맥의 약물치료 보장을 통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와 같은 중증 질환 발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객이 납입면제형 특약에 가입할 경우 암·뇌혈관질환·허혈성심장질환 등 3대 질환 진단 또는 50% 이상 장해 발생시 보험료 납입이 면제, 질병 진단 이후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가입은 15~80세까지 가능하며, 보험기간은 90세 또는 100세 만기 중 선택할 수 있다. 납입기간은 10·15·20·30년 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 DB생명·광주은행·서민금융진흥원, 금융 소외계층 접근성 향상 DB생명이 광주은행·서민금융진흥원과 금융 소외계층 접근성을 높이고 서민경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광주은행의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금융 보호와 실질적인 생활 안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광주은행은 'KJB햇살론15II' 신규 가입 고객 대상으로 DB생명의 미니보험 상품인 '생활안심보험' 보험료를 전액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말까지 매월 선착순 1000명이다. DB생명의 생활안심보험은 재해로 인한 장해 발생시 최대 2000만원의 재해장해급여금 및 재해수술급여금, 아킬레스힘줄손상수술급여금, 무릎인대파열·연골손상수술급여금 등을 보장기간 내 횟수 제한 없이 보장한다. 김영만 DB생명 대표는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서민들에게 꼭 필요한 보장을 제공해 생활 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장 상품을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 카카오페이손보 해외장기체류보험, 유학·워홀 힘입어 가입자 급증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장기체류보험(해외N달살기보험)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지난 5월부터 해외장기체류보험이 보험료 10%(최대 3만원) 결제 할인 프로모션 효과로 최근 3개월(5~7월) 피보험자 수가 직전 3개월(2~4월) 대비 6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7월에만 전달 대비 피보험자 수가 49% 증가했다. 지난달 기준 전체 피보험자의 80%가 2030인 것도 특징이다. 가입 국가별로는 호주·미국·캐나다·영국 등 영어권 국가가 45%에 달했고, 일본·베트남·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뒤를 이었다. 영어권 국가 유학과 워킹홀리데이 참여가 활발한 연령층의 특성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해외장기체류보험은 학교나 현지 건강보험에 이미 가입한 경우에도 중복 가입이 가능해 부족한 담보를 추가로 보완할 수 있다. 해외 병원에서 상해 및 질병 치료비를 1000만~1억원까지 보장하는 의료비 특약 가입률이 높았던 까닭이다. 기본 보장 없이 필요한 보장만 선택하는 DIY 가입자도 많았다. 2인 이상 함께 가입 시 최대 10%, 최근 2년 내 해외장기체류보험 또는 해외여행보험 가입 이력이 있으면 5%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는 것도 고객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출국 당일까지 카카오톡으로 모바일 가입이 가능하고, 해외 체류 중에도 24시간 어디서나 카카오톡으로 보상 청구도 할 수 있다. 만기 후 현지에서 연장·재가입도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기존 보험의 부족한 보장을 채울 수 있는 맞춤 보장 설계와 합리적인 보험료, 간편 가입·보상 절차가 2030세대의 니즈와 잘 맞아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10월부터 55세 이상 사망보험금 유동화…생보사 5곳 시범도입

오는 10월부터 55세 이상인 사망보험 가입자들은 보험금을 유동화할 수 있게 된다. 노후 소득 공백에 대응 가능한 연금자산을 확보하는 셈이다. 금융위원회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점검회의'를 통해 출시 준비상황 및 소비자 보호 방안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적용 연령을 65세에서 10년 낮췄고, 삼성생명·한화생명·신한라이프·KB라이프를 비롯한 생명보험사 5곳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대상자는 개별 통지를 받는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국무회의에서 유동화 제도를 호평하면서 개별 통지를 주문한 바 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비율은 소비자가 최대 90% 이내에 신청 가능하고, 기간은 연 단위(2년 이상)로 설정할 수 있다. 유동화 대상 계약은 75만9000건, 가입액은 35조4000억원 규모로 기존 대비 각각 2.2배·3배 확대된다. 다만 초기에는 대면 영업점에서만 신청·접수가 진행된다. 소비자는 수령일로부터 15일, 신청일로부터 30일 중 우선 도래하는 기간까지 철회할 수 있고, 보험사가 중요내용을 설명하지 않은 경우 3개월 내에 취소 가능하다. 12개월치 연금액을 한 번에 수령하는 방식도 같은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산개발이 완료되는 내년 초에는 월지급 연금형도 선보일 예정이다. 유동화 금액을 현물이나 서비스로 제공하는 상품도 추가될 전망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삼성카드, ‘토스 삼성카드’ 출시…토스페이 결제 15% 할인 外

◇ 삼성카드, '토스 삼성카드' 출시…토스페이 결제 15% 할인 삼성카드와 토스가 손잡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할인 등 일상 속 물가 걱정을 덜어주는 카드 상품을 선보였다. 18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토스 삼성카드'는 토스페이·토스쇼핑·토스프라임을 비롯한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는 최초의 제휴카드다.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토스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은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토스프라임 및 구글플레이·앱스토어 인앱결제, △넷플릭스 △디즈니+ △유튜브 프리미엄 △티빙 결제시 50% 할인을 월 최대 1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페이·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온라인 간편결제 뿐 아니라 쿠팡·네이버플러스스토어·삼성카드 쇼핑을 비롯한 온라인 쇼핑몰 결제 금액은 10% 할인된다. 토스페이·쇼핑 15%, 온라인 영역 10% 할인 혜택은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까지 제공된다. 결제금액에 따라 스타벅스 50% 할인도 5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해외 결제시 전월 결제금악과 한도 제한없이 2% 할인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1만5000원으로, 토스 앱에서 출시 기념 이벤트 페이지를 확인한 뒤 카드를 발급 받으면 최대 1만5000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 KB국민카드, 대학등록금 납부 고객에 커피 쏜다 KB국민카드가 대학등록금을 납부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다음달 30일까지 행사 응모 후 신용카드(BC·체크·기업·선불카드 제외)로 전국 57개 대학의 등록금을 200만원 이상 낸 고객이 대상이다. KB Pay 앱 이벤트 페이지 '대학등록금 내셨죠? 스벅쿠폰 받으세요!' 에서 납부 가능 대학 확인과 납부까지 한번에 가능하며, 2~6개월 무이자할부와 12개월 부분무이자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40개 생활편의업종에서 5만원 이상 할부 이용시 무이자 및 부분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종합병원·일반병원·치과 등 병원 업종은 100만원 이상 할부 이용시 최대 2~7개월 무이자, 10개월과 12개월 부분무이자가 가능하다. 전자상거래·백화점·항공사·면세점 등에서 5만원 이상 할부 이용시 2~5개월 무이자 또는 6개월과 10개월 부분무이자 혜택, 손해보험 업종에서는 2~5개월 무이자, 6·10·12개월 부분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가전제품점·동물병원·학원·스포츠용품점 등에서는 2~3개월 무이자와 6·10개월 부분무이자, 슈퍼마켓·대형마트·농수축협 직판장·안경점·의료기기 및 용품·약국 업종에서 2~3개월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국세·지방세 업종에서는 6·10개월 부분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 우리카드·여기어때 “여름휴가, 아직 늦지 않았어요" 우리카드가 늦캉스를 계획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여기어때 패키지' 할인 단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예산 소진시까지 진행된다. 여기어때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우리카드 고객(법인·기프트카드 제외)을 대상으로 △100만원 이상 2만원 △200만원 이상 5만원 △500만원 이상 결제시 15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여기어때는 종합여행사 여기어때투어(前 온라인투어) 인수 후 해외여행 서비스를 강화했고, 최근 패키지 여행 시장에 진출한 것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여행 계획을 세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여행 전반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BC-마스터카드, 알리익스프레스 15달러 할인 이벤트 진행 BC카드가 마스터카드와 함께 글로벌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외 직구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 세계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오는 27일까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BC 바로카드(국내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 한정) 중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100달러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15달러 즉시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재 더블적립(3+3%) 이벤트가 진행 중인 '고트(GOAT) 카드' 중 마스터카드 브랜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보다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기본 3%와 추가 할인 3%(페이북 이벤트 응모 필수)가 적용될 경우 최종 결제 금액은 약 79.9달러까지 내려가 최대 20%에 달하는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김민권 BC카드 상무는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글로벌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중심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예금보험공사, 2025년 을지연습 실시…전시금융위기상황 등 대비

예금보험공사가 오는 20일까지 사흘간 전시 금융·사이버 및 기타 재난위기 발생시 위기관리능력 제고를 위해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예보는 전시 비상조직 전환연습의 일환으로 불시 비상소집 후 위기대응반 가동, 전시직제 편성 및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기금운용 업무연속성 유지를 위해 예비소산시설로 이동해 자금이체 훈련도 진행한다. 또한 △국제무역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환율 급등 △내수 침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등 다양한 대내외 충격에 따른 예금자 불안 등의 금융위기 발생 상황을 가정한 위기대응훈련을 실시한다. 관계기관과의 합동 훈련으로 서민금융업권 부실 발생에 대비한 유기적 공조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증권전산 전문기관 KOSCOM과의 전산재해 복구훈련으로 랜섬웨어 등 사이버공격에 대비한 금융전산분야 위기대응 행동매뉴얼 체계도 점검한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위기상황 발생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비태세를 완비함으로써 예금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교보생명 사내벤처 4기 출범…“AI로 보험 혁신” 外

◇ 교보생명 사내벤처 4기 출범…“AI로 보험 혁신" 교보생명이 2025년 사내벤처 4기 선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 '교보 사내벤처'는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보험업과 연계 가능한 신규 사업 모델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18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올해는 '보험 및 보험 인접 영역'을 주제로 공모가 진행됐고, 총 13개 팀이 33건의 사업 아이디어를 냈다. 이 중 5개 팀이 내부 심사를 통해 예비 사내벤처로 선발됐고, 3개월 간의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도전해 3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AI 기술과 법률·금융 API를 활용해 상속 및 증여 관련 절차를 자동화하는 '셀프 상속·증여 종합 서비스' △사우헤 AI휴먼으로 재현된 고인과 유가족을 정서적으로 연결하고 죽음의 이미를 되새기는 '웰다잉 준비 지원 솔루션' △AI 기술을 토대로 시니어의 보행 분석을 통해 넘어짐·낙상을 예방하는 솔루션을 제안했다. 교보생명은 내년 3월까지 사내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을 지원하고, 3개 팀이 과정 종료 후 경영진을 대상으로 IR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팀은 독립법인으로 분사할 기회를 얻게 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솔루션을 고민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사내벤처를 통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현대해상, 사고예방 중심의 사이버보안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 현대해상이 사이버 보안 기업 스틸리언과 '사이버보험 고객 대상 모의해킹 서비스 제공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고객의 보안 리스크를 사전에 진단하고, 사고예방 중심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스틸리언은 현대해상 사이버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공격자 관점의 모의 침투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해상은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의 보안 수준을 분석하고, 맞춤형 리스크 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중소기업 대상의 사이버보험을 출시했고, 국내 기업들에게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윤의영 현대해상 전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사이버보험 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는 “해외에서는 이미 보험사와 사이버 보안 회사가 협력해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체감상 도움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 삼성화재, 신규 광고 '삼성화재가 바꿔온 교통문화 편' 선봬 삼성화재가 대한민국 안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2001년부터 펼쳐온 활동을 담은 신규 광고(삼성화재가 바꿔온 교통문화 편)을 선보인다. 이번 광고는 지난 5월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Protecting Today, Inspiring Tomorrow)를 선언한 이후 공개한 '지키다 일상, 꿈꾸다 그 이상'에 이은 후속편으로, 삼성화재가 안전한 사회를 위해 교통문화를 변화시켜 온 과정을 주인공의 인생 여정을 통해 스토리 형식으로 풀어냈다. 20대 남성이 첫 차를 구매했던 시기부터 가족을 이뤄가는 모습 속에서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정부와 함께 법제화하거나 개선했던 사례들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DMB를 비롯한 소품·의상·영상 효과 등을 통해 시대별 감성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도 특징이다. 국내 최초의 교통안전 전문 민간 연구기관인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001년 설립 이후 국회·정부·지자체와 함께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을 지원해 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우회전 통행방법 개선, 어르신 보행 안전 캠페인 등 교육·홍보활동도 수행 중"이라며 “이번 광고는 보다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고객들이 더 나은 미래로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활동들을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 DB손해보험, 초록우산과 전국 52개 사회복지기관 지원 DB손해보험이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함께 지역사회의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랑나눔봉사'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랑나눔봉사는 초록우산과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영업가족 중심의 전국단위 지역사회 특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설계사(PA)로 구성된 전국 프로미PA봉사단과 1대 1 매칭된 사회복지기관에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하고 대면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DB손보는 오는 12월까지 봉사단이 복지기관을 찾아 시설 개보수, 주거환경 개선, 체험 프로그램 지원을 비롯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캐롯 모바일앱 가입자 100만명 돌파…40대 이하 60% 캐롯손해보험의 모바일 어플 가입 회원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45만명으로, 이 중 20%가 매일 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친화적인 연령층의 비중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40대 이하가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0의 유입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이용 가능한 안전습관생성 서비스의 확대와 주요 보험상품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함께 이룬 결과로 풀이된다. 캐롯은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 습관을 분석·개선하는 '굿드라이브', 보행 안전과 건강 관리를 결합한 '굿워크', 여행 준비와 안전 관리를 한 번에 지원하는 '굿트래블', 차량 관리 전반을 돕는 '카케어', 실전 주차 기술을 단계별로 익히는 '주차스쿨' 등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자동차보험·여행자보험을 비롯한 핵심 상품의 성장도 앱 가입자 증가를 견인했다. 캐롯은 앞으로도 앱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보장과 보상을 넘어 예측·예방 및 일상 속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숫자 뒤의 논쟁’ 삼성생명 회계처리, FVOCI 분류 놓고 재충돌

일명 '삼성생명법'으로 불리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또다시 국회 통과를 시도하는 가운데 삼성생명의 회계처리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삼성생명이 과거에 판매했던 유배당 보험상품 가입자들의 보험금 지급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18일 '삼성생명 회계처리 논란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국회에서 열린 긴급토론회에는 삼성생명법을 대표발의한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 손혁 계명대 교수, 김상헌 단국대 교수, 김광중 클라스한결 금융투자소송그룹 총괄, 신병오 안진회계법인 회계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크게 두 그룹으로 나뉘었다. 발제를 맡은 손 교수, 곽영민 울산대 교수, 김경율 회계사를 비롯한 측은 당위적인 입장을 폈다. 삼성생명이 보험업법상 자회사로 편입한 삼성화재에 대해 지분법을 적용해야한다는 것이다. 삼성생명이 삼성화재 이사회나 이에 준하는 정책결정기구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배당을 비롯한 의사결정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이다. 이는 앞서 한국회계기준원이 진행한 포럼의 다수설과 궤를 같이한다. 손 교수는 “삼성생명이 유배당 보험 계약자(2022년 기준 약 138만명)로부터 받은 돈으로 삼성전자 주식 5억800만주를 취득한 이후 약관에 따라 지급해야 할 몫을 지급하지 않았고, 관련 의혹이 수십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삼성생명이 관련 상품을 판매한 것은 1990년대 초반이 마지막으로, 삼성전자 주가 변동으로 삼성생명이 수십조원의 시세차익을 봤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분법 적용과 관련해서는 삼성화재 지분 구성에서 삼성생명과 우호지분을 제외한 주주들의 존재감이 작다는 이유로 '힘의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생명의 반기보고서에 명시된 관계기업 및 공동기업 15곳 중 코리아크레딧뷰로를 비롯한 5곳은 지분율이 20% 미만이지만 지분법이 적용된 점도 언급했다. 다만 이들 기업은 임직원이 피투자사의 이사로 등재되는 등의 이유가 존재한다. 지분법 적용 여부는 일탈회계 논란, 가입자들의 권익과도 연결됐다.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지분을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FVOCI)'으로 분류했다. FVOCI는 평가이익이 생겨도 이익으로 반영되지 않고 자본에 계상된다. 이에 대해 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금융소비자 대신 지배구조 유지를 위한 일탈회계'라는 비판이 가해지고 있다. 지분법이 적용되는 경우 삼성화재 순이익 중 15.43%가 삼성생명 재무제표에 반영된다. 이 중 유배당보험 가입자 몫으로 계산되는 부분은 삼성생명의 배당부채로 반영된다. 삼성생명이 기존 계약자지분조정 방식을 고수하면서 삼성전자 주식 매각 계획이 없는 한 배당금 지급 의무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0.07%를 매각한 점을 들어 전제조건이 깨졌다는 견해도 표명했다. 신병오 안진회계법인 회계사와 김호중 건국대 교수는 '현실론'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이들은 △국내 다른 대기업들도 전사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플랫폼 '모니모'의 경우 삼성카드가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며 △대다수 국내 타 보험사들도 일탈회계를 적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위와 같은 논리라면 지분법 적용이 되지 않는 사례가 없어진다고 지적한 셈이다.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지분율이 15.43%인 것도 힘을 싣는 요소다. 이는 K-IFRS에서 유의미한 영향력 행사의 기준으로 보는 20%에 미달하는 수치다. 이복현 전 금융감독원장도 보헙업법상 자회사 편입 당시 “실질적 의미의 지배구조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 지분율이 20% 미만이어도 지분법 적용이 가능한 요소들이 있지만, 이 경우에는 해당사항이 없다고 일축한 셈이다. 삼성생명이 삼성화재 정책 결정에 직접적으로 참여한다는 증거가 없고, 경영진의 상호 이동도 퇴직 후에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삼성생명·삼성화재가 블랙스톤과의 930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 투자 약정을 체결한 것이 관련 논쟁에서 빠지지 않는 이슈지만, 지난해말 삼성생명의 운용자산이 243조원이라는 점에서 '기업과 피투자자 사이에 중요한 거래가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는 비판도 나온다. 신 회계사는 삼성생명이 유배당 상품을 판매할 당시 국내 국공채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고, 계약자들에게 안정적으로 보험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는 보험사 특성상 금융자산 평가를 자본에 반영하는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김 교수도 유배당 상품의 결손이 1조원에 달하는 등 실제적으로 지급이 어렵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삼성전자 지분 0.07% 매각은 자사주 소각에 따라 금산법 준수를 위해 진행된 것으로, 이를 근거로 주식 처분 의도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김남근·이강일·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경제민주주의21이 주최하고, 경제민주주의21과 금융경제연구소가 주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