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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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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해외 비중 확대 가속화…유럽·북미 ‘쌍두마차’

코리안리재보험이 유럽과 북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전업 재보험사를 넘어 '글로벌 탑클래스 재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함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코리안리 보험수익 내 해외 비중은 약 44%로, 2022년 35%·지난해 41%에 이어 상승세를 그렸다. 2030년 목표는 50%다. 연간 3%포인트(p)씩 상승하는 추세가 이어지면 2027년 조기 달성이 가능하다. 코리안리가 이같은 행보를 보이는 이유로는 실적 향상이 꼽힌다. 상반기 해외 P&C 합산비율은 81.5%로 국내 P&C(95.1%)와 L&H(90.0%)을 하회했다. P&C는 재산·상해 관련 재보험사업, L&H는 생명·건강보험 사업을 의미한다. 합산비율은 순보험비용(보험서비스비용-재보험수익)을 순보험수익(보험수익-재보험서비스비용)으로 나눈 것으로, 낮을수록 수익성이 크다는 의미다. 해외 P&C 합산비율은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과 미얀마 지진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p 악화됐지만, 국내 P&C 보다 낮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도 영남 지방을 강타한 산불과 금호타이어 화재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영향이다. 수취보험료도 국내 P&C는 3.9% 하락한 반면, 해외 P&C는 8.8% 증가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이는 일반·장기손해보험손익과 생명보험손익의 총합이 2조4830억원에서 2조3827억원으로 2.3% 감소했지만, 해외 일반손해보험손익은 7773억원에서 8275억원으로 6.5% 불어나는 결과로 이어졌다. 원보험사-재보험사간 손실 부담율이 사전에 정해지는 비례재보험 형태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재보험 시장 환경도 언급된다. 재보험사의 보험영업 실적이 원수사의 보험영업 수익성에 일정 부분 연동하게 되는 특성상 업황 부진·자연재해·사고의 영향으로 원수사의 실적이 하락하는 국면이 달갑지 않다는 것이다. 코리안리는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해외 실적을 더욱 불린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해외수재에서 유럽의 비중은 2022년 20%대로 상승했고, 지난해 26.1%로 상승한 이후 올 상반기는 28.1%로 더욱 증가했다. 1분기 해외법인의 흑자전환을 이끈 것도 취리히에 위치한 스위스법인(-72억원→42억원)이었다. 북미의 경우 2022년 20%대로 진입한 뒤 지난해 극동아를 제치고 2위(23.3%)로 올라섰고, 올 상반기는 25.3%으로 집계됐다. 현지 특종보험 지분을 늘린 것이 북미 비중 확대에 일조했다. 코리안리는 미국 동부 뉴저지에 중개법인을 운영 중이다. 중남미의 경우 비중이 하락했으나, 시장 잠재력이 높은 만큼 보고타사무소 등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원종규 사장이 최근 콜롬비아에서 현지 보험업계·금융당국 관계자들과 만난 것도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포석이다. 2023년 기준 시장 규모(2000억달러·약 285조원)가 최근 5년간 10% 이상 커졌음에도 여전히 보험 침투율이 낮고, 중산층 확대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전통의 강호였던 아시아 지역의 입지는 약해졌다. 2020년 50.3%에서 2021년 47.7%, 2022년 46.9%, 2023년 46.2%, 지난해 41.2%에 이어 올 상반기 37.0%까지 떨어졌다. 동남아(7.8%)에서는 단체 건강보험을 비롯한 실적 불량 계약의 인수가 중단됐다. 중동(12.4%)은 이스라엘과 튀르키예를 비롯한 지역의 지진 리스크가 있고, 장기 간병 보험 특약의 인수도 멈췄다. 설용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년도까지 해외 생명보험을 중심으로 부채 적립 부담이 완화되는 등 이익 개선 흐름이 이어졌고, 올 2분기에도 해외 생보 손실계약 종료 및 요율 인상을 비롯한 요인으로 L&H 부문이 564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분석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업계, 상생기금 300억원 조성…소상공인·서민 무상보험 가입 지원

생명·손해보험사들이 전국 17개 시·도와 손잡고 소상공인과 서민들을 지원한다. 보험료 전액 지원 등 사회안전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300억원(생보업계 150억원+손보업계 15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조성하고, 상생 상품을 3년간 운영한다. 상생기금은 자연재해 등을 겪은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고 취약계층의 병원비 부담을 줄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무상보험 가입 상품으로는 △신용보험 △상해보험 △기후보험 △풍수해보험 △화재보험 △다자녀 안심보험이 선정됐고, 향후 상품 리스트와 보장 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풍수해보험은 최대 90만명, 다자녀 안심보험은 최대 24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특색에 맞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으로, 사업재원의 최대 90%를 상생기금에서 조달하고 지자체 재원을 일부 활용한다. 지자체는 지역에 필요한 보험을 선택할 수 있다. 금융위는 올 3분기 중 '1번타자'를 선정하고 실무 작업반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초 전국 지자체 공모를 받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 권 부위원장은 “사망보험금 유동화에 이어 추진하는 정책"이라며 “소상공인 민생 회복과 저출산 극복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KB국민카드, ‘KB라이프 딱좋은 요즘 건강 KB카드’ 출시 外

◇ KB국민카드, 'KB라이프 딱좋은 요즘 건강 KB카드' 출시 KB국민카드가 KB라이프와 손잡고 건강보험료와 의료 업종 결제 부담을 낮춰주는 'KB라이프 딱좋은 요즘 건강 KB카드'를 선보였다. 25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이는 KB라이프 건강보험료 자동납부시 전월 이용실적 40만원 이상이면 5000원, 80만원 이상이면 8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실적 40만원 이상 이용시 병원·약국 업종 이용금액의 5%, 월 최대 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드 출시를 기념해 이 카드로 KB라이프 건강보험료 자동납부시 매월 5000원 또는 8000원 기본 할인에 더해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각각 매월 5000원, 7000원의 추가 할인도 24개월간 제공한다. 6개월 이상 KB국민카드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이 이 카드로 KB Pay를 통해 5만원 이상 결제하면 5만원을 지급하는 행사도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카드발급 신청은 KB국민카드 홈페이지, KB Pay, 고객센터,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 KB국민카드, 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객 경비 지원 KB국민카드가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여행 경비 고민돼? KB Pay로 해결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국민카드는 다음달 21일까지 KB Pay 이벤트 페이지에서 일본·중국·태국·베트남·대만 중 가고 싶은 여행지를 선택해 응모한 고객 가운데 1500명을 추첨해 당첨된 원화 금액에 상당하는 KB Pay 외화머니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KB Pay 외화머니 100만 원 상당 10명, 10만 원 상당 90명, 1만 원 상당 1400명으로 개별 안내 후 고객이 선택한 여행지의 통화로 지급된다. 응모 및 푸시 알림 동의를 모두 완료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내 KB Pay 신규 가입 고객과 최근 6개월 미방문 고객에게는 추첨 기회를 2회 더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보다 즐겁고 알뜰하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KB Pay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신한카드“ '미코노미' 확산…피부과 고액결제·러닝 전문매장 이용 급증" 신한카드가 사람들이 요즘 관심 갖고 있는 분야는 무엇이고, '나'를 위한 가치 소비는 어디에서 많이 이뤄지는지 분석했다. 개인의 취향과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 자기중심적 소비 문화를 뜻하는 '미코노미' 트렌드에 주목한 것이다. 25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까지는 SNS에서 '다이어트'·'조깅'·'취미' 등 가벼운 취미 활동으로서 러닝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면, 올해는 전문적으로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트레일러닝'·'나이트러닝'·'러닝화' 등으로 연관 키워드가 다양해졌다. 이 중 산이나 숲길을 비롯한 곳을 속을 달리는 운동인 트레일러닝 관련 언급량은 2023년 상반기와 2025년 상반기를 비교했을 때 76.2% 증가했다. 러닝 전문매장 이용도 덩달아 늘어났다. 2년 전과 비교해보면 전체 이용 건수는 203%, 이용 금액은 216% 급증했다. 30대의 이용 건수가 44.8%를 차지했고, 최근 2년 사이 여성 비중이 5.9%포인트(p) 높아진 것도 특징이다. 피부 미용 등 외적인 모습을 관리하는데 적극적이고, 젊음을 오래도록 유지하고자 하는 '저속노화' 트렌드를 감안해 대중적으로 많이 이용되는 프랜차이즈형 피부과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주기적인 관리를 받기 위한 '스킨케어 패키지'·'정기 이용권'과 같은 100만원 이상의 고액 결제건이 최근 2년 동안 31.2%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여성 이용율이 올 상반기 기준 76.6%로 여전히 높지만, 30대 남성의 이용도 73.7%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겉으로 보여지는 외모도 하나의 '스펙'이라는 인식의 변화와 함께 제모·레이저 치료 등 외모 관리에 적극적인 젊은 남성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음건강'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올 상반기 정신건강의학과 이용 건수는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11.4% 늘어났다. '심리 상담'에 대한 세대별 연관 검색어를 보면 20대는 '진로'·'연애'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30대는 '아동'·'부부'·'직장' 등의 언급이 많았다. 40대에서는 '청소년 심리 상담'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고, 50대 이상은 '우울증'과 '무력감' 등 개인의 정서와 감정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트렌드 분석을 통해 고객들의 니즈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상반기말 보험사 대출잔액 265.4조원…3월말 대비 2.4조↓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줄었다. 가계와 기업대출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체율 부담이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6월말 보험사 전체 대출잔액은 265조4000억원 규모로, 3월말 대비 2조4000억원 가량 축소됐다. 가계대출(134조4000억원)은 5000억원, 기업대출(131조원)은 1조9000억원 하락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보험계약(70조3000억원, -4000억원))의 감소가 크게 작용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45조3000억원, -1조1000억원)과 중소기업(85조6000억원, -9000억원)을 막론하고 줄었다. 연체율은 0.83%로 같은 기간 0.17%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대출(0.80%)은 0.01%, 기업대출(0.85%)은 0.25%p 높아졌다. 내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홈플러스 연체 등이 겹치면서 수치가 나빠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기업(0.71%, +0.62%p)의 연체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부실채권 비율(1.00%)도 0.08%p 확대됐다. 가계대출(0.61%)은 0.03%p, 기업대출(1.20%)은 0.10%p 악화됐다. 기업회생절차로 인해 홈플러스의 대출채권은 전액 고정으로 분류됐다. 금감원은 향후 연체·부실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보험사의 손실흡수능력 확충과 건전성 관리 강화를 주문할 방침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위, 연내 불법추심 신고계좌 동결 추진…입출금·이체 제한

금융당국이 불법 사금융에 의한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선다. 불법추심을 제도적으로 차단하는 정책을 강구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주문에 따른 것이다. 24일 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연내 불법추심에 쓰인 것으로 나타난 금융계좌를 사실상 동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유관기관·금융사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불법추심에 이용되는 대부분의 계좌는 타인의 명의를 도용한 '대포통장'으로, 피해자가 불법추심을 벌인 당사자에게 입금한 내역이 있어 계좌번호 확인이 용이하다. 금융위는 관련 신고 정보를 공유, 해당 계좌에서 입·출금 및 이체 등을 제한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는 금융기관 자체 조치로 가능한 까닭에 법 개정을 비롯한 절차가 필요하지 않다. 최근 금융위가 마련한 '불법사금융·불법추심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도 이같은 조치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범죄수익 유출을 막아야 범죄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불법사금융·추심에 활용된 대포계좌 6000여개 중 2년간 몰수보전 등의 조처를 받은 계좌가 5%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나머지 95%는 또다시 범죄에 쓰일 수 있다는 의미다. 당국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과제 등을 검토하고 추가적인 솔루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불법추심 신고시 불법추심자에게 중단을 통보하고, 불법추심 전화번호 이용 중지를 강화한다. 또한 비금융 렌탈채권의 불법추심을 방지하는 내용의 법 개정에 나서고, 지방자치단체(지자체)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에 불법추심 범죄 단속의 근거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코로나 이후 은행 점포 1000곳 이상 감소…대구·서울 20% 이상↓

코로나19 이후 전국 은행 점포가 5분의 1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뱅킹과 앱 활용을 비롯한 디지털 전환이 확산되면서 은행들이 운영 효율화에 나선 영향이다. 24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2019년만 5654곳이었던 국내 은행 점포수는 지난달말 4572곳으로 19.1% 축소됐다. 매년 모든 시·도에서 줄어든 것도 특징이다. 감소폭 기준으로는 대구(292곳→223곳, 23.6%)가 가장 컸고, 서울(1864곳→1443곳, 22.6%)이 뒤를 이었다. 경남·대전·울산·경북에서도 20% 이상 문을 닫았다. 부산·경기·전남·전북 등은 10%대로 집계됐다. 충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0% 이상 줄어든 것이다. 은행권은 배치되는 직원 수가 적고 기업 금융을 담당하지 않는 출장소를 늘리고 있다. 5대 은행(신한·하나·우리·KB국민·NH농협)의 출장소는 659곳에서 725곳으로 확대됐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이동형 점포 출장 방문도 진행 중이다. 고령층을 비롯한 금융소비자들의 접근성 하락을 막기 위함이다. 금융위원회가 2023년 은행 점포 폐쇄시 사전영향평가를 내실화하고, 정보 공개 내용을 늘리는 절차를 강화하는 등 금융당국 차원에서도 관련 사안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올 3월 우체국과 저축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에서도 예금개설 및 대출을 포함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은행대리업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방침도 표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내용으로 지난달부터 은행대리업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고 시범운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추 의원은 “해마다 은행 점포 수가 줄면서 금융소외 계층의 접근성이 심각하게 저하되지만, 금융당국의 대응은 여전히 더디다"며 “은행대리업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비롯해 관련 법 개정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신한카드, 법카 실적 성장…KB국민과 격차 좁혔다

신한카드가 법인카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경기 침체 등으로 시장 규모 확대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양한 고객군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앞세워 성과를 확대한 영향이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와 창출하는 시너지를 앞세워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도 가속화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가 법인카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 수준으로 KB국민카드(18%대)에 이어 하나·우리카드와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구매전용카드 등을 모두 합한 수치로, 수익성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일반 이용액을 봐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들이 '법카'로 국세·지방세를 납부하고 구매전용카드도 이용하고 있지만, 이들 항목은 사실상 수익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신한카드는 일반 이용액을 늘리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7월 신한카드의 국내 법인 신용카드 일시불(일반) 이용금액은 약 8조87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하면서 2위를 굳혔다. 이는 업계 평균을 대폭 상회하는 수치로, 시장점유율은 12.8%로 0.7%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해당 항목의 '1인자' KB국민카드는 9조2236억원에서 9조1454억원으로 0.8% 하락하면서 차이가 줄었다. 1조1200억원 가량 뒤쳐졌던 법인 직불/체크카드 이용액(일반 기준)도 2700억원 가까이 따라잡았다. 해외 법인 신용카드 일시불 일반 이용액은 6492억원으로 20.8% 증가했다. 이는 업계 평균을 9%p 웃도는 수치로, 신한카드의 시장점유율도 16.7%에서 18.0%으로 상승했다. 해외 이용이 많은 법인을 위한 '신한법인카드 Business Trip'·'신한법인 e-pay 해외전용 체크카드'를 비롯한 상품에 힘입어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카드는 신한은행과 손잡고 개인사업자 전용 특화 상품 '신한법인 SOHO SOLution 신용카드' 2종을 출시하는 등 대기업·소상공인·스타트업 등의 고객들을 위한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일반 법인 취급 영업 확대 등 고객군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는 중으로, △후불 하이패스 △주유대금 결제 △접대비 손비 인정 △통신요금 결제 △우편료 결제 등의 기능을 갖춘 라인업도 운영하고 있다. 무이자 할부 서비스와 마일리지 제공을 포함한 회원들의 이익 증강을 추진한 것이 호평을 받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7월말 기준 법인 신용 회원수는 16만1000명에서 17만7000명, 직불/체크 회원수는 16만7000명에서 17만1000명 규모로 많아졌다. 이는 회원 기반을 키우면서 수익성 반등에 나서겠다는 전략과 부합하는 행보다. 특히 법인카드는 올 2분기 기준 업계 평균승인금액이 14만3954원으로 6.7% 증가하면서 개인카드 성장률(1.3%)을 압도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2466억원)이 35% 가까이 하락한 신한카드로서는 법인카드가 더욱 힘을 내야하는 상황이다. 올 4월 신한은행이 기업전용 모바일 앱 '신한 SOL Biz'를 개편하는 등 그룹 계열사들의 지원사격도 보탬이 되고 있다. 영업점을 자주 찾는 법인 고객들이 비대면으로 이용한도 및 법인정보 변경할 수 있게된 것이다. 지난해 출시한 '신한카드 Biz Plan'의 경우 국내외 포인트 적립 뿐 아니라 신한EZ손해보험의 자영업자 매장 화재보험 무료 가입을 비롯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향후에도 법인카드 결제 인프라 개선, 맞춤형 상품·솔루션 개발, 그룹 계열사와 진행하는 공동 마케팅 등으로 외형 성장과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영업 확대 전략을 펼쳤던 부분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신시장 발굴을 지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화재, ‘AI의료심사’ 도입···심사 속도·정확성 강화 外

◇ 삼성화재, 'AI의료심사' 도입···심사 속도·정확성 강화 삼성화재가 암 진단 및 수술급여 심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21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AI의료심사'는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단서·검사결과지·수술기록지 등의 의료문서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배타적 사용을 위해 지난 19일 특허출원도 완료했다. 광학 문자 인식(OCI) 기술과 생성형 AI를 결합해 기존 수기 검토 과정을 단축하고, 심사 결과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것도 강점이다. 암 진단 보험금 지급을 위해서는 단순히 의사의 진단서만으로는 확정할 수 없고, 조직검사·미세침흡인검사 등 병리학적·임상학적 자료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그러나 기존에는 심사자가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자료를 직접 판독해야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심사 소요 시간 편차가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김기평 삼성화재 장기보상AI추진파트장은 “AI가 대체판단을 수행함으로써 암 심사건의 인력 검토 비중이 약 55% 감소하는 등 정확도 향상·업무 효율성·사업비 절감이라는 3가지 효과가 있었다"며 “향후 AI 적용 범위를 암 외 다양한 질환과 진단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KB손해보험, 승일희망재단과 중증·희귀질환 환우 돌봄 지원 나서 KB손해보험이 승일희망재단과 손잡고 중증·희귀질환 환우와 가족을 위한 돌봄 지원에 나섰다. 승일희망재단은 古 박승일, 로션김 공동대표가 2011년 루게릭병 환우를 돕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올해 3월 세계 최초로 루게릭 병 등 중증근육성 희귀질환 환우를 위한 승일희망요양병원을 개원했다. KB손보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승일희망재단과 루게릭병을 비롯한 중증·희귀질환 환우와 가족들을 위한 돌봄 지원 및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치료제와 치료방법이 없는 루게릭병과 같은 중증·희귀질환 환우들이 안정적인 치료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지속가능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중증·희귀질환 환우와 가족의 경제적·심리적 안정 지원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사회적 연대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구본욱 KB손보 사장은 “희귀질환 환우와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나눠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돌봄과 포용의 가치를 실천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 DB손해보험, 우수고객 자녀초청 농구캠프 진행 DB손해보험이 지난 11일부터 2박3일간 강원도 원주시에서 우수고객 자녀 100명을 초청, DB프로미 농구선수단과 함께하는 농구캠프를 시행했다. 이 캠프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선수단과 연계한 농구 클리닉 등 농구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매년 여름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선수단과 함께하는 농구 클리닉 및 선수단 연습경기 관람, 주니어 프로미 농구 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DB손보 관계자는 “우수고객 자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업계에서 유일하게 농구선수단과 연계하여 농구캠프를 운영하고 있어 캠프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수고객과 그 자녀들에게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이 됐기를 바라며, 학생들이 농구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AIA생명, LLM 기반 AI OCR 솔루션 도입…소액청구 신속 지급 AIA생명이 보험금 청구 서비스에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AI OCR) 솔루션을 도입했다. 고객의 입원·수술·골절에 대한 보험금 지급 소요 시간을 줄이기 위함이다. AIA생명은 1년에 걸쳐 시스템을 개발했고, 진단서·입퇴원확인서와 같이 정형화된 문서는 물론 진료소견서 등 문장 형태의 비정형 문서도 청구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정확히 인식해 자동으로 입력이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AIA+ 앱을 통해 보험금을 청구하면 병원 서류 촬영만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심사의 신속성 및 정확도 측면에서도 보험금 청구 유형 및 금액, 진단 코드, 계약 조건 등을 간편하게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입원·수술·골절 부문 보험금 청구건에 대한 영업일 기준 1일 이내 지급 비율이 전년도 평균 64.9%에서 이달 초 83%까지 개선되는 성과도 거뒀다. 전체 청구 건 기준 신속지급비율도 97.8%로 향상됐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신한라이프 ‘지정환율설정 연금지급특약’, 배타적사용권 6개월 획득

신한라이프가 외화보험의 환율변동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개발한 '지정환율설정 연금지급특약'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6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21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이 특약은 외화(달러)연금 상품에서 연금수령 전에 고객이 기준점이 되는 지정환율을 설정하고 연금수령 시점의 환율에 따라 연금수령 또는 거치를 자동으로 결정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연금지급일의 환율이 지정환율 이상일 경우 지급시점 환율에 따라 원화로 연금을 지급하고 지정환율 미만이면 연금지급 대신 달러로 거치하며, 이후 연금지급일에 지정환율 도달시 거치기간에 따른 이자와 함께 원화로 연금을 지급한다. 거치연금·이자는 고객이 원할 경우 거치기간 중 달러로 수령 가능하다. 연금수령 하루 전까지 지정환율 변경이 자유로운 구조로 개발돼 고객 니즈에 따른 맞춤형 연금 전략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기존의 일률적인 연금수령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직접 설정하는 기준에 따라 연금이 지급되는 방식을 도입했다. 신한라이프는 다음달 1일부터 판매되는 '무)신한SOL메이트달러연금보험'에 이 특약을 탑재해 환리스크에 대응 가능한 달러연금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안정적인 노후 소득 보장과 자산의 환리스크 분산이라는 달러연금보험의 본연적 가치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금융시장 상황과 환율변동에 따라 지정환율설정 연금지급특약을 활용, 노후 자산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DB손해보험, ‘기본자본 킥스’ 앞두고 건전성 강화 승부수

금융당국이 보험업계를 대상으로 기본자본 기준 신지급여력제도(K-ICS·) 킥스 비율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DB손해보험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다음달 초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비조건부)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채권의 만기는 30년으로, 상황에 따라 1조원까지 증액될 수 있다. 기본자본 확충을 위한 기반을 확보한 셈이다. 보험사들은 그간 킥스 비율 하락을 막기 위해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을 비롯한 보완자본을 대규모로 발행했다. 당국이 150% 수준을 권고했을 뿐 아니라 시장에서도 건전성 지표에 대한 관심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완자본은 부채 성격이 강한 까닭에 이자부담이 커지는 등 '자본의 질' 하락을 피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발행에 성공해도 기본자본 기준 킥스 비율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 DB손보가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은 스텝업 조항(일정기간 이후 금리가 높아지는 조건)을 삭제했다. 발행기관이 이자지급에 대한 완전한 재량권을 갖고 있고, 감독규정상 보완자본증권 대비 후순위성을 갖는 것도 특징이다. 10% 한도 내에서 기본자본으로 인정될 수 있는 이유다. 단순계산으로는 500억~1000억원이 기본자본에 더해진다는 의미다. 규제 대응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올 3월말 기준 DB손보의 기본자본 기준 킥스 비율은 74.4%다. 당국이 해외사례(50~80%)를 참고해 제도를 설계할 경우 '안정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해당 제도의 상한선을 70%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기업평가는 3월말 기준 기본자본 킥스 비율이 50%를 밑도는 5개사의 부담이 매우 크고, 50~70% 수준인 곳들도 자본관리를 위한 추가적인 완충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이를 고려해 당국이 70% 이내로 권고치를 설정하면 DB손보의 조달 부담은 더욱 줄어들 수 있다. DB손보는 이번 채권이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A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RBC하의 신종자본증권과 동일하게 보험금지급능력 평가등급(AAA) 보다 2등급 낮은 단계다. 이번 채권에 AA등급을 부여한 한신평은 DB손보가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보유한 국내 2위권의 손보사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장기보험 분야에서 수익성 위주의 전략으로 상위권에 위치한 것과 높은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도 언급했다. 올 상반기까지 최근 3개년 평균 자기자본수익률(ROA) 평균이 3.37%로 업계 평균(2.53%)을 상회하고, 보험수익성이 10% 이상을 유지한 것도 호평했다. 운용자산이익률(약 3.78%) 역시 업계 평균(3.18%)을 웃돌았다. 또한 6월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이 13조2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보험부문 수익성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킥스 비율도 213.3%에 달하는 만큼 이번 증권의 이자지급 안정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DB손보의 13·25회차 보험 계약 유지율은 업계 평균 보다 높다. 괌을 필두로 하와이·캘리포니아·뉴욕에서 미국 지점을 운영하고, 중국과 베트남 현지 손보사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것도 영업기반을 확대할 요소로 봤다. 다만 △시장지위 하락 △운용자산 부실 위험 확대에 따른 자산건전성·손익안정성 저하 △경과조치 미적용 킥스 비율이 200%를 지속적으로 하회하는 등 자본적정성이 저하 등의 요인이 발생하면 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험시장 포화 등 업황 부진으로 이익잉여금을 늘리기 어렵고 유상증자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기본자본으로 인정되는 신종자본증권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도 “기존에도 발행이 어려워 후순위채에 집중됐던 점을 고려하면 비조건부 증권을 발행할 수 있는건 대형사에 한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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