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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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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적극 마케팅 가능성 낮아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두 번째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나설 예정이다. 1차 쿠폰의 신청률이 98%에 달하고 식당을 중심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난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카드사들의 홍보 열기는 뜨겁지 않은 모양새다. 실적에 기여하는 바가 사실상 없다는 이유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90%의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2차 쿠폰 신청은 다음달 22일부터 10월31일까지 가능하다. 지급 기준은 다음달 중순을 전후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쿠폰 지급 규모는 12조1709억원으로 추정된다. 1차 쿠폰의 4분의 3이 신용·체크카드로 발급된 점을 고려하면 카드사로서는 조단위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1차 쿠폰이 지급됐을 때 카카오톡과 문자메세지를 이용한 접수를 받고, 일부 기업이 할인혜택을 제공한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번에도 비슷한 현상이 재현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고객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를 쿠폰 결제 수단으로 선택하는 만큼 신규 고객 유치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가 과당 경쟁 방지를 위해 마케팅 자제를 권고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다만 업계에서는 내심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가 있었다. 업황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출시 등으로 마케팅 비용 감축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부담을 덜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원인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영세·중소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 특성상 매출 신장이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 가맹점에 적용되는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0.40~1.45%다. 이는 일반 가맹점 평균 수수료율(2%)을 하회하는 수치로, 신용판매 수익을 낼 수 있는 하한선으로 불리는 1.5%에도 미치지 못한다.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0.15~1.15%로 더욱 낮다. 업계에서는 마이너스가 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쿠폰 신청·사용 전달에 필요한 전산시스템 구축에 수억원이 들었고, 지원금 조기 소진자를 대상으로 25억원 상당의 추가 쿠폰 이벤트 비용도 부담한 탓이다. 일각에서는 쿠폰 결제 데이터를 상품 개발에 접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활용가치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반론이 맞선다. 일시적인 현상이 중장기적인 소비자·업종·지역별 패턴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앞서 코로나19 때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도 카드 매출을 4조원 가까이 끌어올렸으나, 수익성이 낮도 제반 인프라 비용도 발생한 탓에 80억원의 적자가 난 바 있다"며 “이번 소비쿠폰도 정부 정책에 동참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1·2차 쿠폰의 사용기한은 오는 11월30일까지다. 기한내 사용되지 못하고 남은 잔액은 자동으로 회수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화재 “유방암 환자 평균 의료비 1767만원…30대 2759만원” 外

◇ 삼성화재 “유방암 환자 평균 의료비 1767만원…30대 2759만원" 삼성화재가 유방암 관련 치료현황을 파악하고 고객에게 도움될 수 있는 보험상품 및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9만2000건의 건강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29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의 평균 의료비는 1767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내 치료가 끝난 경우는 751만원, 장기화된 경우는 2380만원까지 늘었다. 수술과 항암치료를 비롯한 직접치료 비용이 진단 후 2년 이내에 집중되고, 이후에도 보조치료·재활치료·요양·간병이 이어지는 탓이다. 연령별로는 30대 장기치료자가 275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40대(2426만원)·50대(2359만원)·60대(2154만원)가 뒤를 이었다. 치료 방법의 차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체 유방암 환자의 전절제술 시행률은 30.2%지만, 30대 환자는 40.2%를 기록했다. HER2+, 삼중음성 유방암 등에 활용되는 표적, 면역치료제가 적용된 빈도도 타 연령대비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절제술이 시행된 환자의 보존술 대비 재건술 및 항암 치료율이 높았고, 이로 인한 직접치료 비용은 평균 545만원 더 들었다. 표적, 면역치료제의 경우 HER2+,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효과적이지만 검사 결과 등에 따라 제한적으로 급여가 인정되면서 비용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이해성 삼성화재 상무는 “앞으로도 암 치료와 더불어 이후 생존과 삶의 질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고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꾸준하게 찾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삼성생명, 화성 시니어 주민 위한 '건강 세미나' 개최 삼성생명이 건강한 노년을 위한 식단과 올바른 복약 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다음달 말부터 경기도 화성 지역 시니어 주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더 헬스'를 통해 12주 과정의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삼성생명은 화성특례시 장안대학교에서 '건강한 시니어 라이프를 위한 건강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시니어 건강 증진을 위해 화성시 서부보건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리 동네 함께 돌봄, 같이 건강'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60세 이상 주민 100여명이 자리했으며, 삼성생명이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협업해 개발한 다양한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삼성생명은 '이모코그', '마이베네핏'과 함께 선보인 인지기능 강화와 근골격계 진단 솔루션이 참여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삼성 웰스토리'와 푸드케어 스타트업 '메디쏠라'가 진행한 건강 식단 관리 세미나 역시 높은 관심을 모았다고 밝혔다. ◇ NH농협생명, 생성형 AI 활용 특별강연 개최…임직원 역량↑ NH농협생명이 디지털·인공지능(AI) 기반 업무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특별강연을 마련했다. 29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이번 강연은 임직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승준 파이낸스데이터코리 대표가 '생성형 AI 이해와 업무 활용'을 주제로 강사로 나섰다. 강연은 △ChatGPT 등 생성형 AI 기본 개념과 최신 트렌드 △국내외 금융권 활용 사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핵심 전략 △멀티모달 활용(음성·이미지·비전) 등이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직접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 문서 작성, 데이터 처리, 콘텐츠 제작 등을 체험하며,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활용법을 익혔다. 손남태 NH농협생명 디지털사업부장은 “임직원들이 AI를 업무 혁신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며 “임직원들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DB손해보험-SK쉴더스, 사이버보안사업 MOU 체결 DB손해보험과 SK쉴더스가 '사이버 보안 리스크 대응 및 보상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사고의 예방부터 사후대응 및 복구까지 사이버 위기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중견∙중소기업의 사이버 복원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체결됐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2025 상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랜섬웨어 침해사고에 있어서는 중견∙중소기업의 비중이 전체의 93%를 차지한 것도 특징이다. 정종표 DB손보 대표는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열람 등 임직원의 사소한 행위가 해당 기업의 거대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공될 여러 서비스가 사이버 위협에 대한 중견∙중소기업의 위기대응체계 구축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교보라이프플래닛, 상품·서비스 혁신 앞세워 고객신뢰 향상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고객의 소리(VOC)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디지털 혁신을 진행하는 것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공시 기준 교보라플의 고객민원 발생건수는 보유계약 10만 건당 0.4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업계 평균(4.93건)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상품 판매과정에서 고객이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거나, 상품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계약이 체결되는 경우를 지표화한 불완전판매율은 0%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평균은 1.21% 수준이다. 김영석 대표는 “업계 최저 수준의 고객민원 발생건수는 교보라플이 추구하는 보험의 새로운 방향에 대한 고객 신뢰의 증거"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혜택으로 전환되는 고객 최우선의 새로운 보험경험을 제공하며 보험의 본질을 새롭게 재정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예보, 2025년도 신입직원 공채…12월 중 합격자 발표

예금보험공사가 금융계약자를 보호하고 금융제도 안정에 기여할 인재를 찾는다. 올해 채용 예정인원은 총 40명으로, 청년 채용 활성화를 위해 전년(하반기) 대비 모집규모를 33% 늘렸다. 29일 예보에 따르면 채용 분야는 금융일반(경영·경제·법) 29명, 디지털 8명, 고졸(일반행정) 3명이다. 지원은 다음달 12일 17시까지 예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필기전형 및 1·2차 면접을 거쳐 12월 중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필기전형은 오는 10월18일 진행되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업기초능력과 전공과목(경영학·경제학·법학·컴퓨터공학) 시험을 실시한다. 예보는 지원 자격과 관련해 학력 및 전공 제한은 없으나, 입사 예정일 기준 만 60세 미만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6년초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포함) 졸업예정자도 지원 가능하다. 장애인·보훈대상자·지역인재 등에 대한 우대 외에도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가점 우대를 비롯해 사회적 다양성을 고려한 채용 노력도 지속한다. 예보 관계자는 “상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새마을금고재단,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 줄인다…긴급상황 대응력↑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현장 서비스를 강화한다. 새마을금고재단은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차량(스타리아) 13대를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차량은 △아동 돌봄 △어르신·장애인 이동지원 △긴급생활지원 등의 분야에서 활용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재단은 2019년 노인복지시설 차량 지원을 필두로 매년 권역별로 지원 대상을 넓히는 중으로, 올해 전국 단위로 지원 방식을 확대하고 기관별 맞춤형 솔루션을 도입했다. 사업 참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올해는 지난 6월 부산을 시작으로 경북까지 2달간 사회복지시설 13곳에서 순차적으로 차량이 전달됐다.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차량 활용 계획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복지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새마을금고재단은 이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49대(16억원 상당)의 차량을 지원했고, 지원 후 5년간 모니터링하며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외부 프로그램 참여율이 향상되고,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서비스 범위가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긴급상황시 대응 능력도 개선됐다. 향후에도 '지역사회와 상부상조' 철학을 바탕으로 복지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까지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번 전달실에 참석한 복지시설 관계자들은 아이들의 등하교 및 외부 프로그램 참여가 한층 안전·원활해졌고, 어르신을 모시고 외부 활동에 나가기 편해졌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지원 차량의 적극적인 운영으로 사회적 약자들의 이동 편의도 증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재단 이사장은 “7년간 49대의 차량이 달려온 길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어르신과 아동, 장애인 등 복지 현장에서 꼭 필요한 이웃을 향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희망과 변화를 이어가며 우리 사회의 따뜻한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생·손보사 보험손익, 1년 만에 2.4조 급락…제3보험 역할 더 커진다

보험사들이 우려했던 업황 부진이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 업권을 막론하고 기업들은 본업 경쟁력 반등의 키포인트로 제3보험을 점찍은 모양새다. 경쟁 강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나, 뚜렷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험사 53곳의 당기순이익은 7조9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4121억원(15.0%) 하락했다. 투자손익이 6643억원 증가했으나, 보험손익이 2조원 넘게 급감한 탓이다. 업권별로 보면 생보사 22곳의 보험손익(2조6134억원)은 12.8%, 손보사 31곳은 3조7951억원으로 34.3% 감소했다. 수입보험료가 124조3823억원으로 9조2547억원(8.0%) 불어났음에도 수익성이 낮아진 원인으로는 손실부담비용 증가(생보업계), 손해율 상승(손보업계)이 지목됐다. 손실부담비용은 보험계약에서 예상과 다르게 추가로 생긴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것으로, 종신보험과 저축성보험의 사업비·책임준비금 부담이 커지면서 불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1~6월 6개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의 손해율이 82.7%로 2.9%포인트(p) 상승했다. 보험료 인하 등의 영향로 6개사 모두 80%를 상회하는 등 손익분기점(BEP)을 넘기기 힘든 상황으로, 지난달 집중호우로 차보험을 판매하는 기업 12곳의 손실이 300억원에 달했던 만큼 올해 적자가 '확실'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보험손익(8313억원)은 16.8% 상승했다. IFRS 신제도 도입 이후 최대 규모의 건강보험 보험계약마진(CSM)을 기록하는 등 제3보험 실적 확대에 나서면서 성과를 거뒀다. 사고 또는 질병 발생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제3보험은 생보사와 손보사 모두 판매 가능한 상품으로, 건강·상해·간병보험이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손보사들이 주로 판매했지만, 종신보험 수요 축소에 직면한 생보사들의 진출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한국신용평가도 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험 포트폴리오에서 해당 상품을 비롯한 장기보험의 비중이 높은 기업이 대체로 CSM 상각이익 기반의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특히 삼성생명은 최근 2~3년간 '다모은' 상품을 중심으로 특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분석이다. 경쟁사들이 해약환급률을 높이면서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를 촉진하는 때에도 상대적으로 건강보험에 더 신경썼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해 △경도인지장애 △항암약물치료 △특정14대암진단 △장기요양(1~2등급)지원 관련 특약이 배타적사용권을 부여 받았고, 올해도 '삼성 인터넷 뇌심 건강보험'과 'The퍼스트 건강보험'을 비롯한 상품을 출시했다. 업계 최초로 항암방사선 치료를 보장하는 건강보험 상품 일부에 중입자자치료 담보도 포함시켰다. 한화생명·DB생명·NH농협생명·KB라이프 등이 신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KDB생명이 제3보험 활성화를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등 다른 기업들도 관련 상품군을 통해 보험손익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DB생명의 '실속N7대질병진단특약Ⅰ' 등 올해 생명보험협회가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한 상품 4개 중 3개(75%)가 제3보험이었다. 손보업계에서도 20개에 달하는 상품 대부분을 어린이보험과 통합암진단비 관련 특약 등 제3보험이 휩쓸었다. 업계도 금융당국이 보험사 '실적 뻥튀기' 방지를 명분으로 갱신형보험료 가정 점검에 나서는 등 제3보험에 '그림자'가 드리울 수 있다는 우려는 하고 있다. 설용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판매가 급증한 간병인 사용일당 특약 같은 상품의 손해율이 악화되는 점도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지급 보험금 증가 등의 리스크가 있지만, CSM 확보가 중요한 회계제도가 적용된 상황이니 CSM 배수가 높은 제3보험 상품에 초점을 두려는 것"이라며 “제3보험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들에게 중요한 시장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신한라이프, ‘신한 새로고침’ 오픈…고객 소통 확대 外

◇ 신한라이프, '신한 새로고침' 오픈…고객 소통 확대 신한라이프가 고객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 피드백 플랫폼 '신한 새로고침'을 오픈했다. 28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이는 '고객의 말씀으로 매일 새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신한금융그룹이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객 편의성 혁신 활동의 일환이다. 신한라이프는 고객이 보험가입·상담·서비스 등 전반적인 과정에서 느낀 불편사항을 접수하면 개선하고 홈페이지 뿐 아니라 신한SOL라이프 앱을 통해서도 실제 사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사례로는 △'두낫콜' 서비스 안내 △실손24 간편청구 안내 △시각장애인용 음성 안내 서비스 '보이스아이' 확대 △보이는 ARS상담 연결 강화가 있다. 향후에도 신한 새로고침 활성화를 위해 상품개발, 디지털 서비스 관리, 상담 프로세스 등의 영역에서 변화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불편사항 개선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해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며 더 나은 보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DB손보-한국교통안전공단, 화물차 안전운전 문화 확산 나서 DB손해보험이 한국교통안전공단(TS)과 '화물차 운전습관연계(UBI) 보험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안전운전 습관 형성과 교통사고 감소를 목적으로 TS가 보유한 운행기록 분석기술과 DB손보의 노하우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보험 상품을 개발·보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DB손보와 TS는 운전자 운행기록데이터 분석·제공, 사고액 및 손해액 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상품 개발과 운영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안전운전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UBI보험을 개발, 화물차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안전운전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 마케팅과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데이터 기반 교통안전 서비스 및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운전자 편익을 높이기 위해 협력한다. DB손보 관계자는 “안전운전 문화 정착으로 교통사고 감소와 사회적 비용 절감이라는 공익적 가치도 함께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SGI서울보증, 경상북도 지역인재 육성 'K-탑티어 프로젝트' 지원 SGI서울보증보험이 경상북도와 'K-탑티어 석‧박사 프로젝트 보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경제 발전과 미래인재 육성 등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도내 과학기술 및 한류분야 석‧박사 인재 육성 장학 사업으로, 경상북도는 경상북도 RISE센터(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통해 프로젝트를 총괄 관리하며, 서울보증보험은 센터와 연계해 사업에 필요한 보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해인 올해는 포항공대와 국립경국대가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석·박사 과정생 총 30명을 선발‧지원할 계획으로, 다음달부터 2033년까지 진행된다. 경북지역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향후 경북 소재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활동하도록 하는 등 우수 인재의 지역 정착과 지역경제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 목표다. 조영록 SGI서울보증 영업부문장은 “타 지자체의 유관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보증수요를 적극 모색하고 보증지원 지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롯데손보, 내집스캔 손잡고 전세사기 피해 예방 모색 롯데손해보험과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전세사기를 예방하고 임차인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로 뜻을 모았다.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는 부동산 리스크 평가 플랫폼 '내집스캔'을 운영 중이다. 내집스캔의 '법률비용 지원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전세사기 피해 발생시 민사소송·강제집행에 필요한 변호사 선임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계약 전 내집스캔에서 전세매물을 분석한 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임대차 기간 동안 롯데손보의 전세사기 법률 비용 보험이 제공된다. 롯데손보의 전세사기 법률 비용 보험은 국내 최초·유일의 상품으로, 지난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내집스캔은 등기부등본 분석을 바탕으로 임대인의 △다주택 보유 여부 △과거 전세계약 이력 △채무 변동 등을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 6월말 기준 전세 안전도 분석 리포트 누적 발급건수는 108만건에 달한다. 내집스캔의 법률비용 지원 서비스는 변호사 선임비용 보장 외에도 등기 변동 알림과 월 1회 법률 상담 등 전세사기 예방 기능이 포함됐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전세사기 예방은 물론, 피해 발생시 실질적 회복까지 지원하는 취지를 적극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 협력해 '업을 통한 사회공헌'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KB국민카드,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홍콩 에디션’ 출시 外

◇ KB국민카드,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홍콩 에디션' 출시 KB국민카드가 홍콩 관광청과 손잡고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홍콩 에디션'을 선보였다. 상품 출시를 기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28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카드 플레이트에는 홍콩을 대표하는 복덩이 쌍둥이 판다와 상징물들이 담겼다. 단순한 결제를 넘어 여행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소장 가치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카드 소지 고객은 홍콩 현지에서 △오션파크 티켓 할인 △선착순 eSIM 무료 제공 △호텔·항공권 결제 할인 △클룩을 통한 호텔 예약시 최대 70달러 즉시 할인과 공항철도 AEL 편도 티켓 및 빅토리아 피크트램 1+1 구매 혜택, 캐세이퍼시픽 항공권 결제시 5% 즉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얏트 센트릭·이스트·이튼을 비롯한 현지 호텔내 레스토랑과 제휴된 현지 맛집에서는 무료 음료와 식사 할인 등의 혜택도 마련됐다. KB국민카드는 9월 한달간 트래블러스체크카드 신규 발급 고객 중 해외 1달러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항공권·호텔 숙박권·오션파크 입장권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홍콩에서 10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캐세이퍼시픽 왕복 항공권과 호텔 2박 숙박권도 제공한다. 2026년 8월까지 매월 해외 이용액이 2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캐세이퍼시픽 홍콩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는 월간 추첨 이벤트도 마련됐다.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는 별도 연회비 없이 해외 및 국내 여행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여행 특화 체크카드로, 전세계 56종 통화에 외화머니 환전시 100% 환율우대와 해외 가맹점과 ATM 이용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결제시 외화머니와 외화계좌 중 원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선택 가능하다. ◇ 삼성카드, '삼성 iD SELECT 카드' 2종 출시 삼성카드가 고객 선택권을 넓힌 카드 상품을 선보였다. 향후에도 고객 맞춤형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 iD SELECT 카드' 2종(ALL, ON)은 소비패턴에 맞춰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으로, 카드를 이용하면서도 매월 혜택을 변경할 수 있다. '삼성 iD SELECT ALL 카드'는 고정비업종 선택 할인과 생활소비업종 선택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해외 2%, 다이소·여행·도서·와인 5%, 디지털콘텐츠·온라인멤버십 50% 할인은 기본이다. 고정비업종의 경우 아파트 관리비·통신요금 10%, 교육비 10%, 국내 전 가맹점 0.7%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생활소비업종은 음식점·편의점·할인점·주유 7%, 온라인쇼핑·배달앱·병원·약국 7% 할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삼성 iD SELECT ON 카드' 고객은 3가지 선택지 중 원하는 혜택을 고를 수 있다. 여기에는 외식 5% 또는 온라인패션·쇼핑몰 5%(금~일요일 10%), 온라인 간편결제 1% 할인이 포함된다. 해외 2%, 배달앱·커피전문점·택시·카셰어링 5%, 구글플레이·앱스토어·디지털콘텐츠 50% 기본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이들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과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5만원이다. ◇ 신한카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서 10번째 수상 신한카드의 '신한카드 The BEST-X'와 'Trip Pass 카드'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 2건을 수상했다. 신한카드는 이를 포함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통산 10번째 수상(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3회, IF디자인 어워드 5회, IDEA 2회)을 기록했다. The BEST-X는 지난 2월 출시한 프리미엄 상품으로 'B' 글자를 주요 디자인 모티브로 활용해 메탈릭 시트 효과와 정교한 패턴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고, 투명한 소재의 전용 패키지를 적용했다. Trip Pass는 국립중앙박물관·국립박물관문화재단·로드시스템과의 협업을 통해 만든 외국인 대상 선불카드다. 고려청자의 질감과 비색을 재현한 플레이트와 나전칠기 공예의 아름다움을 카드 플레이트에 담아내 한국 고유의 문화·예술적 우수성을 디자인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카드는 '제41회 우수디자인 상품선정' 공모에서도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우수디자인 상품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대표 디자인 시상 제도다. 선정된 우수디자인 제품에는 정부가 인증한 'GD마크'를 부여한다. ◇ NH농협카드, 중국여행객 위한 할인쿠폰 증정 NH농협카드가 연말까지 알리페이·마스터카드와 함께 'NH농협카드 하나면 중국여행 OK'이벤트를 진행한다. 알리페이 앱에 NH농협 개인카드(마스터카드)를 등록하면 중국 본토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위안 할인쿠폰 1매와 10위안 할인쿠폰 8매를 즉시 증정한다(계정당 1회, 유효기간 7일). 기존 알리페이 이용고객도 NH농협 개인카드카드를 추가 등록하거나 기존 카드 삭제 후 재등록을 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NH농협카드는 프리미엄카드 '클래시트래블카드', 해외이용수수료가 면제되는 'NH트래블리체크카드', 호텔스닷컴 20% 즉시할인 가능한 'zgm.휴가중카드' 등 해외특화카드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중국 여행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누리실 수 있게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유용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동양생명, 기업가치체계 개편…우리금융그룹 ‘일체감’ 강화

지난 7월 우리금융그룹 자회사로 편입된 동양생명이 그룹의 정체성과 가치관에 맞춰 새로운 기업가치체계를 수립했다. 그룹 일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일체감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유한 정체성과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함이다. 28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새 비전은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생명보험사'로, 핵심가치와 슬로건도 우리금융그룹과 일원화했다. 슬로건은 '우리 마음 속 첫 번째 금융'으로 변경됐다. 또한 임직원이 공유·실천할 핵심가치로 △고객(우리는 고객과 이웃을 먼저 생각합니다) △신뢰(우리는 원칙을 통해 믿음을 만들어 갑니다) △전문성(우리는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전문가입니다) △혁신(우리는 혁신을 통해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을 제시했다. 동양생명은 새로운 가치체계를 전사적으로 내재화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한다. 우선 영업 채널을 포함한 전 임직원 대상 온·오프라인 교육 실시와 사내 게시판을 통한 관련 내용 지속 공유로 새 가치체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직원 인식 확산을 적극 지원한다. 본사 사옥의 '비전 월'을 교체하고, 홈페이지·앱 등 디지털 채널을 업데이트해 임직원이 일상적으로 새로운 가치체계를 접하고 체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임직원 모두가 이를 적극 실천해 고객에게 더 큰 신뢰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교보생명, 유소년 체육 41년 후원 공로 인정 받아 外

◇ 교보생명, 대한체육회 감사패 받아…유소년 체육 41년 후원 공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한국 유소년 체육 발전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체육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27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신창재 의장을 만나 감사패를 전달했다. 유 회장은 지난 4년간 약 2000개의 학교 운동부가 해체되는 등 유소년 체육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교보생명이 40년 넘게 아이들에게 꿈과 도전의 무대를 제공한 것을 강조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1985년 시작된 국내 유일의 민간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았고, 지금까지 15만5000여명이 참가했다. 이 중 500여명이 국가대표로 성장했으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무대에서 획득한 메달은 200여개에 달한다. 유 회장도 1995년 교보생명컵에서 우승했다. 교보생명은 신용호 창립자의 인재육성 철학이 기초종목 후원의 원동력이 됐고, 신 의장도 뜻을 이어 받아 외환위기를 비롯한 시기에도 대회를 중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삼성화재, 업계 최초 국내외 공항서 2시간 이상 항공지연시 보장 삼성화재가 2시간 이상 해외출발 항공기 지연·결항을 실손 보장하는 '항공기 지연(2시간 이상)·결항 손해 (실손형·국내 출국 제외) 특약'을 출시했다. 앞서 출시한 '출국 항공기 지연·결항 보상(지수형) 특약'을 비롯해 업계 최초로 국내외 모든 공항에서 2시간 이상 항공지연시 보장을 제공하게 된 셈이다. 이번 특약은 해외공항에서 국내공항으로 입국하는 항공편과 해외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경유·이동)에서 2시간 이상 항공이 지연 또는 결항되는 경우 발생하는 식음료 비용과 숙박비 등을 보장한다. 해외여행을 가는 고객이 삼성화재의 항공지연 관련 특약을 모두 가입할 경우 국내출발 항공지연은 간편하게 정액형으로 최대 10만원까지 즉시 보상받을 수 있고 해외출발 항공지연은 실손형으로 최대 5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 현대해상, 사회적가치페스타서 '아이마음 캠페인' 공개 현대해상이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현대해상이 공동주관사로 참여한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 캠페인은 2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아이마음 탐사대'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의 천근아 교수와 함께 발달지연∙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조기 개입 솔루션을 찾는 150억원 규모의 공모 사업이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공모 결과 △아동의 언어∙사회성을 개선하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 △발달지연∙발달장애 아동의 생활 자립을 돕는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망막 안저 이미지와 뇌파데이터를 활용한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 조기 진단 등 175개 팀이 지원했고, 최종 15개 팀이 선발됐다. 선발된 팀들은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지원금과 최종 성과에 따른 보상금 등 최대 17억원을 지원 받게 된다. '아이마음 놀이터'는 지역사회 4곳에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만드는 장기 프로젝트다. 7년간 150억원을 들여 만들어질 이 공간은 아이·양육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소통의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장 내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아이마음이 되어보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아이마음 캠페인과 현대해상 양육 지원 캠페인을 소개하고 국제아동권리NGO 세이브더칠드런, 장난감 전문 자원순환기업 코끼리공장과의 협업으로 기획된 업사이클링 부품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등 체험형 콘텐츠도 선보였다.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는 “아이마음 캠페인은 지난 70년간 보내주신 고객의 신뢰와 사랑에 보답하고자 준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라며 “건강하고 행복한 육아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어린이보험 1위 기업의 고민의 결과물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생보협회, '제9회 골든펠로우 인증식' 개최 생명보험협회가 '믿음주는 골든펠로우, 신뢰받는 생명보험'을 주제로 '제9회 Golden Fellow 인증식'을 개최했다. 27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생보사 최고경영자(CEO), 강준현·강민국 의원,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참석했다. 골든펠로우는 생보협회가 수인증설계사 인증 10주년을 기념해 2017년 도입한 제도로, 5회 이상 연속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을 받은 설계사 중 근속연수·보험계약 유지율·불완전판매 등을 고려해 선발한다. 생보협회는 9회 골든펠로우로 1000명을 선정했다. 이는 올해 우수인증설계사 1만4818명 중 6.7%, 전체 생명보험설계사 10만4504명 중 0.96% 수준이다. 올해 선발된 인원들은 소속 생명보험사에서 평균 24.5년간 근속했고, 연소득은 2억4887만원에 달한다. 보험계약 유지율은 13회차 98.0%, 25회차 97.1%로 집계됐다. 불완전 판매도 없었다. 김철주 생보협회장은 “골든펠로우들의 꾸준한 헌신이 있었기에 생명보험산업이 삶의 불확실성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사회적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과 책임감으로 국민의 신뢰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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