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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은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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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철 공주시장, “공감행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혁신행정 성과내겠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원철 공주시장의 올해 각오는 남다르다. 최시장의 화두는 '수도거성(水到渠成)'. 물이 흐르면 도랑이 이루어진다는 뜻으로, 학문을 깊이 닦으면 저절로 도가 이루어진다는 의미다. 시민과 협력하고 노력한다면 더나은 미래가 만들어진다는, 시민들과 손잡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화두에서도 재확인되는 것으로 보인다. 최시장은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2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가진 시무식에서 150여 명의 시 산하 공직자들과 함께 하면서 시민과 협력해 시정 목표를 온전히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이와 다르지 않다. 지난해의 도전과 성취를 회고하며 직원들의 헌신에 감사도 잊지 않아 이날 시무식이 새로운 혁신의 한 해를 시작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게 중론이다. 최사장은 특히 이자리에서 “혁신과 성장,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민의 체감 온도를 높이는 공감 행정을 펼쳐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겠다"고 다짐하며 “올해 혁신적인 행정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선언한 지점도 다름아니다. 또 안전한 도시 기반 마련, 지역 경제 활성화, 지속 가능한 교육복지 도시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변화를 예고했다. 이러한 변화는 궁극적으로 시민 행복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민선 8기 주요 사업들이 본격적 추진의 서막으로 여겨진다. 특히 사람 중심의 교육복지 도시 건설이라는 목표는 사회적 책임감을 강조하며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을사년 푸른 뱀띠 해로 지혜와 결단력을 상징한다. 최 시장도 “보다 더욱 현명한 판단력과 리더십으로 올 한 해 동안 역점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legance44@ekn.kr

최민호 시장, 5대 본질로 세종시의 미래 비전 제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 출범의 목적과 본질에 충실하며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등 '5대 본질'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2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직원 300여 명 앞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는 국가 균형 발전에 소명을 다하고, 미래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사자성어로 '본립도생(本立道生)'을 제시하며, “본질이 바로 서야 길이 열린다"는 자세를 공직자들에게 주문했다. 특히 행정수도의 정체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 속에서도 개헌 논의가 화두로 떠오른 것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새로운 기회"라며 “올해 개헌이나 특례법 개정을 통해 행정수도로 나아갈 방향을 잊지 않고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글문화도시로 지정된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고 정원도시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세종대왕의 묘호를 딴 도시인 만큼 한글문화 전파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원 중심 도시라는 세종시만의 특징을 살려 탄소중립 실현과 시민 치유 공간 제공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우리 도시는 호수와 수목원을 포함한 정원 기반시설이 풍부하다"며 이를 활용해 환경적 가치를 증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특구 지정을 언급하며 이를 투자 유치와 시민 경제 회복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가능성을 봤던 만큼 올해에는 더 구체적인 성과를 낼 것을 다짐했다. 최 시장은 또한 '세종사랑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자부심 고취와 시민정신 확립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시민들이 대한민국 수도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한글문화를 전파하는 중심 도시라는 뿌리 의식을 가질 때 비로소 진정한 발전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직자들에게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태도로 임할 것을 당부하며 “2025년 새로운 시작에 앞서 올해는 다섯 가지 본질적 목표를 마음속 깊이 새기고 모두가 열정을 쏟아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공식 업무 시작 전 조치원읍 충령탑 참배로 새해 일정을 시작한 최민호 시장은 그의 결의를 다시금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elegance44@ekn.kr

세종시 청년인구 통계…35~39세 가장 많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청년 인구(15~39세)가 전체 인구의 31.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2일 발표한 2024 청년통계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으로 세종시의 청년 인구는 총 11만 9,988명이며, 이는 시 전체 인구인 38만 6,525명의 31.0%에 해당한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5~39세가 가장 많은 3만 1,964명(26.6%)을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30~34세가 2만 7,376명(22.8%), 그리고 15~19세가 2만 2,838명(19.0%)을 차지했다. 청년 인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동지역으로 총 9만 7,794명이었으며 읍지역에는 1만 2,657명, 면지역에는 9,537명이 있었다. 세대 구성에서는 특히 1인 가구가 두드러져 청년 가구 중 절반 이상인 54.6%, 즉 총 2만 6,934가구였다. 초혼 연령은 남녀 모두에서 주로 30~34세 사이에서 이루어졌다. 여성 한 명이 가임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인 0.72명을 웃도는 세종시의 경우는 약간 높은 수치인 0.97명이었다. 주택 소유 현황에서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청년 중 주택을 소유한 이들이 총 만3천449명으로 나타났으며, 주택 점유 형태는 보증금 있는 월세가 가장 많아 전체의 약33.9%, 자가는 약33.3%, 전세는 약25.8% 순이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지역 청년 중에서 약3천126명(2.6%)이었고 장애인 등록 인구는 약1천518명(1.3%)이었다. 공적연금 가입자 수를 보면 국민연금 가입자가4만9천7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 가입자는 각각1만3천744명과1천1명이었다. 청년 구직 신청자는 총1만1천501명이었으며 이들의 월평균 희망 임금은 대부분250만원 이상이었다. 월평균 가구 소득은300만원에서400만원 미만이22.6%로 가장 많았고200만원에서300만원 미만이21.6%로 뒤를 이었다. 건강보험 가입자 현황에서는 직장가입자가7만3천30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무원·교직원 가입자는2만8천443명 그리고 지역가입자는1만7천821명이었다.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청년통계는 세종시 맞춤형 청년정책의 기본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춘 다양한 지표를 보완해 매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청년통계는 행정자료와 사회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된 행정통계로서2017년에 처음 개발되어 매년 갱신되고 있으며2023년 말 기준 만15세 이상39세 이하의 세종시 주민 등록 청년들을 대상으로 인구 및 가구부터 주택·복지·고용·소득·건강 등 다양한 분야를 조사해 작성됐다. elegance44@ekn.kr

제주항공 참사, 세종시 학생 2명 희생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세종시 학생 2명이 희생된 사실이 확인됐다. 30일 세종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제주항공 7C2216편 승객 175명 가운데 금남면 장영실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두 명의 학생이 포함돼 있었다. 이들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는 경기 오산시로 파악됐으며, 장영실고가 전국 단위 모집을 하는 공립 특성화고등학교라는 점에서 경기도 피해자로 집계됐다. 세종시는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즉각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대책 회의에서는 희생자 지원 방안과 관련 논의가 진행됐으며 30일 오후 중으로 시청 서측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인 내년 1월 4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세종시는 내년 1월 1일 예정된 세종호수공원의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시민들과 함께 애도의 뜻을 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참사는 광주광역시에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냈다. 집계 결과 광주에서는 총 81명이 숨졌으며, 전남에서 76명, 전북에서 6명, 충남에서도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legance44@ekn.kr

청양군 2025년 관광도시 선언, 경로당 무상급식 첫 발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이 2025년을 '관광도시 조성의 해'로 선언하며, 전국 최초로 경로당 무상급식 운영을 포함한 다양한 군정 계획을 발표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2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년도 주요 군정 방향과 올해 성과를 설명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서부 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도단위 공공기관 준공이 이어질 예정"이라며 청양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역 특산물 고추와 구기자를 활용한 '고추 구기자 문화축제'의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청양군은 '다-돌봄 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경로당 무상급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이미 확보된 약 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반기에 경로당 10곳에서 밀키트와 반찬 등의 부식비를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먹거리 종합타운 내 도시락 가공 공장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정책은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 분야에서도 대규모 투자와 사업 완료가 예고됐다. 칠갑산 중심 3대 관광 거점 개발사업에는 총 961억 원이 투입되며 천장호(272억 원), 칠갑호(449억 원), 장곡(40억 원)의 주요 프로젝트가 내년에 대부분 완성될 예정이다. 또한 골프와 레저 인프라 확충에도 힘써 충남 도립파크골프장과 민영 골프장이 준공되면 청양은 관광·골프·레저 중심지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주택 공급 및 인구 유입 정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민간아파트 182세대와 공공임대주택 362세대 공급이 계획되어 있으며, 상수도 보급률도 현재 68%에서 70%까지 향상될 예정이다. 아울러 읍내 도시재생사업과 균형발전사업 추진으로 생활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농업 부문에서는 고품질 브랜드 육성과 안정적인 농촌 인력 공급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진주', '청양 더 한우' 같은 지역 특산물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외국인 계절 근로자 기숙사를 설립해 농업 생산 기반 강화를 꾀한다. 또한 청소년 힐링복합문화센터 및 장애인을 위한 반다비체육관 건립 등 세대를 초월한 복지환경 조성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김 군수는 “군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함께 누리는 복지가 곧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2025~2026년 충남 방문의 해를 앞두고 청양군은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스마트청양 운동 등을 통해 외부 방문객에게 만족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전국 최초 경로당 무상급식을 비롯해 다양한 혁신 정책들로 작지만 강한 청양군을 만들겠다"며 다짐을 밝혔다. elegance44@ekn.kr

김태흠 충남지사, “탄핵 반대하지만 법적 절차 필요”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송년 기자회견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김 지사는 “탄핵에 찬성한 적은 없으며, 계엄 선포는 비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판단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12.3 내란 사태'에 대한 기자 질문에 사회 혼란과 국정 운영의 안정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탄핵만이 문제 해결의 유일한 방법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과 관련해서도 “국회가 법적인 절차를 밟아야 하며, 대통령은 이를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이 탄핵 찬성으로 해석된 것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어 김 지사는 내란죄 여부와 관련해 “계엄 선포는 분명히 잘못된 결정이지만, '내란죄 혐의' 적용 여부는 사법부가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은 비전문가로서 이 문제를 단정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민주당의 특검법 추진을 언급하며, 다수당이 일방적으로 제정한 법안이 공정성을 담보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 구성 및 심리 과정에서도 특정 정당의 편향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현 정치 상황을 진영 논리가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모든 당사자가 냉정을 유지하며 법적 절차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극단적인 진영 논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좀먹고 있다"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어렸을 때 물고기를 잡으려 하면 움직임 때문에 물이 탁해져 물고기를 찾기 어려웠지만, 가만히 있으면 더 잘 보였다"고 비유하며, 문제를 슬기롭게 접근하려면 단순한 비판을 넘어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legance44@ekn.kr

김태흠, 충남도-정부 협력 추진 공약 사업 “차질 없이 추진될 것”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열린 송년 기자회견에서 충남도의 주요 공약 사업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추진 중인 혁신도시 지정 및 국립치의학 연구원 유치 등 주요 사업들이 현재 상황에서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날 기자들은 충남도가 정부와 협력해 추진 중인 공약 사업들에 대한 계획 등이 대선 등 정치적 변수로 인한 공백기에 발생할 수 있는 우려를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국정이 혼란스럽고 추후 혹시 대선을 치러야 될지 하는 여러가지 불확실성의 측면들이 있지만, 국립치의학 연구원 같은 경우는 시간이 조금 지연되거나 늦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법적 근거가 이미 마련됐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연구원의 설립 근거가 통과된 점을 강조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업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공공기관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앙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김 지사는 “대전·충남 혁신도시가 지정된 이후에도 아직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부와 논의 끝에 일부 기관이라도 우선적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현재 상황이 정리되고 새로운 정부 방향이 나오면, 이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이러한 과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뜻을 밝혔다. elegance44@ekn.kr

윤 대통령, 공주에서 ‘양극화 타개’ 첫 민생토론회 열어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충남 공주시에서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국민과의 소통에 나섰다. 2일 공주 아트센터고마에서 진행된 이번 민생토론회는 대통령이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선 첫 걸음으로 평가된다. 대통령은 민간 주도의 시장 경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이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기 후반기의 주요 과제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을 꼽으며 이를 위한 내년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5.9조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달앱 및 모바일상품권 수수료와 같은 부담을 완화하고 노쇼 및 악성 리뷰 등 소상공인의 생업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대통령은 소상공인들이 가장 큰 부담으로 느끼는 배달 수수료를 영세 가게를 중심으로 향후 3년간 30% 이상 줄이고 모든 전통시장에는 수수료 0%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바일상품권에 대해서는 상생협의체를 통해 현재 5~14% 수준인 모바일상품권 수수료를 낮추고 긴 정산 주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연내에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연간 피해 규모가 4.5조 원에 달하는 '노쇼' 행위를 고려해 소비자와 판매자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예약보증금제를 도입하고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악성 리뷰와 댓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온라인 플랫폼사들과 협력해 전국에 총 90개의 신고상담센터를 설립하고 악성으로 판명된 리뷰나 댓글은 신속히 삭제하거나 가리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창의적인 민간 상권기획자를 육성하고 지역 창작 공간 조성을 통해 지방에서도 정부 정책의 혜택을 고르게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정부가 추진하는 지원방안들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참석자 공주 A씨는 소상인들이 겪고 있는 수수료 부담 문제를 언급하며, 대통령이 이에 깊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은 소상인들의 아픔을 크게 공감해 주었다"며 이번 토론회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토론회는 소상공인·상권기획자, 학계·전문가, 정부·지방자치단체 등 총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elegance44@ekn.kr

윤 대통령, 3년 만에 다시 공주 시장 상인 격려…경제 회복 의지 밝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예비후보 시절 이후 약 3년 만에 충남 공주를 다시 찾았다. 윤 대통령은 2일 오후 충청남도의 주요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세계문화유산 공산성 인근과 연결된 공주산성시장을 찾아 현장에서 상인들의 어려움을 경청하며,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할 뜻을 밝혔다. 이러한 행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시장 방문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은 오후 2시 경부터 환영 인사를 준비하며 골목 곳곳에 모였다. 약 두 시간 후인 오후 4시에 대통령이 시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주민들은 환호와 함께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같은 현장은 마치 축제를 방불케 하며 방문의 중요성과 지역 사회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대통령이 도착하자 시장 상인과 시민들은 '대통령님, 고향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며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시민들과 악수하며 “반갑습니다", “건강하십시오"라고 인사했고 이어지는 환영 연설에서는 “공주는 제 아버지의 고향이라 저에게는 고향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만난 이후 이렇게 다시 찾아뵙게 되어 기쁘다"며 “정부가 여러분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경제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 시장 상인은 “정치적으로 국민들이 서로 박수치는 사이가 됐으면 한다"며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 비난과 비판이 아닌 격려로 맞아주길 원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정치적 갈등보다는 화합을 통해 나라가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통령은 시장 내 갖춰진 라디오방송국 마이크를 통해 시장 상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또다시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아달라"며 “저를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대통령은 공주 웅진동에 위치한 아트센터고마에서 개최된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소상공인들과의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소상공인의 생업 4대 피해 구제를 강화하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elegance44@ekn.kr

세종시 대표 간식 한글빵의 배신…선한 영향력 ‘거짓이었나’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에서 생산된 지역 쌀과 복숭아로 자체 생산하며 다양한 기부 등 세종시 대표 간식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던 '한글빵'이 원산지를 속여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A업체는 지난 9월 3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의 원산지 표시 단속에서 거짓 표시해 적발됐다. 이 업체는 그리스산 복숭아를 세종 조치원복숭아로, 국산 쌀 원산지를 세종시 쌀로 둔갑 표기했다. '지역 복숭아를 넣어 만든 건강한 쌀빵'이라고 홍보해 왔던만큼 시민들의 배신감은 크다. A 업체는 세종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되며 빠른 속도로 세종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또 세종시와 농업기술센터로부터 1억원 이상의 보조금도 받았다. 이 업체는 지난해 지역주민을 위해 쌀 100kg을 통 크게 기탁, 한글빵 기부, 수익금 기부 등 다양한 기부로 '착한 가게'라는 업체로 불려왔다. 세종시민들은 그동안 A업체가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던 만큼 속았다는 사실에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지역 온라인커뮤니티로 확산되자 “이번 원산지 위반 점검을 통해 다시 한번 잘못임을 깨닫게 되었고 처분을 달게 받도록 하겠다"며 대표는 자신의 SNS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대표는 “처음에는 세종쌀과 조치원복숭아를 넣어 세종을 대표하는 상품을 준비했지만 100% 조치원복숭아 사용 비용 부담이 커서 작은 욕심에 그리스산 복숭아와 섞어 사용하는 큰 잘못을 범하게 됐다. 세종쌀 사용은 2023년부터 거래하던 반죽공장과 2024년 1월말 거래 중단으로 인해 다른 공장을 찾지 못해 국내산 쌀반죽을 사용하게 됐다. 9월 새로운 반죽 공장과 계약을 하게 되어 다시 세종쌀로 반죽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향후 100% 세종쌀과 조치원복숭아만 사용할 것을 약속드리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세종시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지정은 자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원산지 표시 기준을 준수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의 믿음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운영 재개 의중을 내비쳤다. 지역 일부에서는 그동안 선한 영향력을 끼쳐왔던 대표를 응원하는 댓글도 많았지만 이곳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고 주장한 B씨가 '냉장고에 (장기 방치로) 곰팡이가 피다못해 죽이된 케이크, 주방에서 음료통에 소변 본 대표, 부당 해고' 등을 추가 폭로하며 시민들은 다시 한번 분노 했다. 농관원 충남지원은 “적발 당시 행정처분이 내려졌고 현재 형사 입건해 관련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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