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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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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 입주하는데 철도는 언제”…신분당선 의왕·군포·안산 연장 촉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7.21 11:15

지역 국회의원·도의원·시민단체, 국회서 공동 기자회견
광교~의왕군포안산지구~반월역 14.5㎞·7개역 구상
군포시 용역 B/C 0.98…제5차 국가철도망 반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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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신분당선 의왕·군포·안산 총연합회 발대식 및 기자회견'에서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신분당선 의왕·군포·안산 연장 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신분당선 의왕·군포·안산 총연합회 제공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조성으로 약 10만명의 신규 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 서남부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신분당선 연장 사업의 국가철도망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신분당선 의왕·군포·안산 총연합회와 지역 국회의원·경기도의원들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분당선 의왕·군포·안산 연장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학영·김승원·이소영·김남국 국회의원과 박옥분·박근철·성복임·성기황 경기도의원, 이규남 총연합회 회장 및 수원·의왕·군포·안산 지역 주민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들이 요구하는 노선은 신분당선 광교역에서 출발해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를 거쳐 지하철 4호선 반월역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14.54㎞의 철도 노선이다. 정거장 7개소를 신설하고 기존 광교차량기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총사업비는 1조6168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하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재정, 3기 신도시 광역교통시설부담금 등을 함께 활용하는 구상이다.


총연합회는 해당 노선이 서울 방면으로 집중된 경기 남부 교통망을 동서 방향으로 분산하고, 판교·수원·의왕·군포·안산의 산업·주거 거점을 연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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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의왕·군포·안산 연장(안) 노선도. 광교역에서 군포 3기 신도시를 거쳐 서울지하철 4호선 반월역까지 연결하는 방안으로, 총연장 14.54㎞, 정거장 7개소 규모로 추진이 제안됐다. 자료=신분당선 의왕·군포·안산 총연합회 제공

특히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에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만큼 정부가 내세운 '선교통 후입주' 원칙에 따라 철도망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규남 총연합회 회장은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조성으로 향후 약 10만명의 신규 입주가 예정돼 있지만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대책은 더디게 추진되고 있다"며 “주택 입주 이후 교통대책을 마련하는 기존 방식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분당선 연장은 서울 집중형 교통 수요를 경기 남부 가로축으로 분산하고 판교·수원의 연구개발 거점과 안산 반월공단, 의왕 물류거점을 연결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했다.


군포시가 실시한 신규철도망 구축 용역에서는 해당 노선의 비용 대비 편익(B/C)이 0.98로 산출됐다. 통상 B/C가 1을 넘으면 경제성이 있다고 평가되지만, 수도권 광역철도는 정책성·지역균형발전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B/C 1 미만에서도 사업이 추진된 사례가 있다.




다만 해당 수치는 군포시 자체 사전타당성조사 결과로, 국가 차원의 예비타당성조사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친 값은 아니다. 노선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더라도 실제 착공까지는 예비타당성조사와 민간투자 적격성조사, 기본계획 수립, 재원 분담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학영 의원은 “3기 신도시가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도시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인구와 교통 수요를 감당할 광역교통망이 함께 구축돼야 한다"며 “군포의 첨단산업, 의왕의 물류·모빌리티 산업, 수원의 연구개발 역량, 안산의 제조 생태계를 연결할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승원 의원은 북수원 테크노밸리와 서수원 탑동지구 개발을 언급하며 “경기 남부를 동서로 잇는 교통망이 구축돼야 기업이 더 넓은 지역에서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도 출퇴근 장벽 없이 일자리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소영 의원은 신분당선 연장과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을 함께 추진해 의왕지역의 동서·남북 철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의왕에는 월암·초평·청계2·오전왕곡지구와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등 다수의 공공주택지구가 추진되고 있다"며 “주택은 늘어나는데 철도가 뒤따르지 못하면 그 부담은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과 도로 혼잡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신분당선 연장이 의왕과 군포·안산을 잇는 동서축을 담당하고,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이 포일·내손·백운밸리·오전왕곡·의왕역을 연결하는 남북축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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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의왕·군포·안산 연장 추진 총연합회와 지역 정치권, 시민들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분당선 의왕·군포·안산 연장 노선 반영을 촉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분당선 의왕·군포·안산 연장 추진 총연합회 제공

김남국 의원은 “신분당선 연장은 안산의 교통망 확충을 넘어 반월공단과 경제자유구역의 기업·인재 유입을 뒷받침할 기반시설"이라며 “안산이 경기 남부 산업·교통망의 종착지가 아니라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기 위해 필요한 노선"이라고 주장했다.


신분당선 의왕·군포·안산 연장 사업은 2022년부터 군포시 신규철도망 구축 용역을 통해 검토됐다. 군포시는 2024년 쌍용건설·동명기술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를 통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후보 사업으로 건의했다.


이후 관련 지방자치단체 협의와 국토교통부·한국교통연구원 사업 설명,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반영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이 진행됐다.


총연합회는 2025년부터 수원·의왕·군포·안산 주민 2920명의 탄원서를 모아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 국회의원실 등에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신분당선 의왕·군포·안산 연장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라"며 정부에 사업 검토와 지역 간 재원 분담 협의를 조속히 시작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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