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2025년 도시 활성화와 주거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이두희 도시주택국장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계획 정비와 주거 안정을 핵심 과제로 삼은 2025년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세종시는 우선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상업용지의 허용 용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BRT 노선 주변과 수변상가에 생활편의시설 입점을 허용하고, 소규모 숙박시설 확충도 추진한다. 이 국장은 “전면공지 활용 제도를 적극 추진하여 상가의 영업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거 안정을 위해서는 약 2,800호의 신규 주택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청년층을 위한 특화 공공임대주택 건설 사업을 시행해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청년 자립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세종시 집현동 일원에 202호의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으로, 시와 LH가 공동으로 시행한다. 도시의 문화적 정체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세종시는 한글문화수도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건축물에 한글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공동주택에 한글 조형물과 한글 디자인 놀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통일된 한글 디자인을 적용한 간판거리를 조성해 도시 경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종시는 '정원 속 도시 세종' 구현을 위해 공동주택 단지별 특화정원 도입과 마을 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개발제한구역 내 훼손지를 활용한 숲체험장과 쉼터 등 누리길 조성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두희 국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해 도시에 활력을 더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legance4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