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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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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소통으로 민생현안 해결하는 협치모델 역할”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3일 소통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하며 체계적인 소통과 협력 활동에 나섰다. 소통위원회는 도의회의 소통 활성화와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경기도의회 소통 기본 조례'를 근거로 만들어지는 조직으로 도의회를 중심으로 집행부와의 소통 및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김진경 의장(더민주, 시흥3)은 이날 의회 예담채에서 곽미숙(국민의힘, 고양6)·장민수(더민주, 비례)·이채명(더민주, 안양6)·박상현(더민주, 부천8)·한원찬(국민의힘, 수원6)·김재훈(국민의힘, 안양4) 도의원과 이지석 광명시의원, 이은경 동두천시의원 및 민간위원 총 1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들은 이날부터 △소통 기본계획의 수립 시행에 관한 심의와 조정 △소통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소통 활동에 대한 평가 및 발굴내용의 권고 및 이행 촉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앞으로 소통위원회는 의원 면담, 민원, 도민 조사, 언론 보도 분석 등을 통해 신규 정책의제를 발굴하여 경기도 및 시·군, 집행부와 연계하고, 민간단체 등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영역별 분과위원회를 구성한 뒤, 경기도 현안들을 분석해 의제를 도출하고 정책 추진에 반영할 예정이다. 위촉식 직후 위원장으로 곽미숙 도의원이, 부위원장으로 송성영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가 선출됐다. 곽미숙 위원장은 “지역사회는 우리의 정책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곳으로 그 발전이 곧 우리의 목표이자 사명"이라며 “운영되고 있는 제도를 더 두텁게, 새로 발굴될 정책을 확실한 성과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경 의장은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서는 집행부는 물론 도민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소통위원회가 소통으로 민생현안을 해결하는 협치모델이 되어 도민 중심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민주적이고 효율적으로 도정 정책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심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도의회 몽골 다르항올도 친선의원연맹(회장 김재균, 평택2) 대표단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몽골 다르항올도 및 울란바토르 일원에서 공식 일정을 진행하며 양 지역 간 우호 증진과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의 경기도의회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추진된 것으로 2013년 첫 교류 이후 19회에 걸친 상호 방문의 전통을 이어가는 의미 있는 일정이다. 대표단은 김재균 회장(더불어민주당/평택2)을 비롯해 김근용(국민의힘/평택6), 김창식(더불어민주당/남양주5), 김상곤(국민의힘/평택1), 김영희(더불어민주당/오산1), 김철진(더불어민주당/안산7), 박명숙(국민의힘/양평1), 이학수(국민의힘/평택5) 의원 등 총 8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지난달 29일 양즈마 알탕게렐(Yanjmaa Altangerel) 다르항올도의회 의장을 만나 지방의회 간 제도적 교류 정례화, 재난 대응 및 안전 협력, 문화·교육·보건 분야 교류 확대 등 다양한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재균 회장은 “경기도와 다르항올도는 신뢰를 기반으로 진정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왔다"며 “이번 방문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루 전인 같은달 28일 다르항올도 보건부에서는 불용구급차 기증식이 열려 경기도의회가 구급차 3대를 추가로 전달했다. 이번 기증은 2017년 이후 네 번째 지원으로 그간 지원된 차량들은 총 378회 화재 진압과 응급환자 이송에 활용되며 지역민의 안전에 기여해 왔다. 대표단은 또한 다르항올도 농작물과학연구소, 문화·예술·관광·청소년청, 22호 소방서 및 구조대 등을 방문해 농업기술 협력, 문화교류 확대, 재난 대응 체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울란바토르에서는 재정경제대학교 및 한몽개발연구소를 방문해 학술 및 도시개발 협력 방향을 협의했다. 도의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문화·보건·농업·교육 등 다방면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방의회 간 공적개발원조(ODA) 협력 모델을 강화하여 국제적 연대와 실질적 교류의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내년 예산 39조9046억 편성...올 보다 3.1% ↑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3일 내년도 본예산안을 39조9046억원 규모로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혀다. 이는 올해 38조7221억원보다 1조1825억원, 3.1% 늘어난 수치로 도는 경기 회복과 민생안정, 미래성장 기반 확충에 방점을 찍은 '균형 재정' 기조로 내년 재정운용 방향을 제시했다. 도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일반회계 35조5725억원, 특별회계 4조3321억원으로 구성됐다. 세입에서는 국고보조금이 16조4448억원으로 늘어났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지방세 수입 16조633억원이 422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도는 자체사업 예산을 7510억원 줄이고 지방채 5447억원을 발행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재원으로 투입한다. 내년 이후 19년 만에 지방채를 발행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년 연속 발행하는 셈이다. 도는 내년도 예산의 핵심을 '민생경제 회복'에 두고 8058억원을 투입한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3120억원),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100억원), 소상공인 '더 힘내 GO 카드' 지원(30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추진을 위해 관련 사업비 200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체 예산의 50%에 해당하며 나머지 절반은 김포·고양·파주 등 기초지자체와 정부가 분담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도가 단독 지원할 경우, 승용차 기준 통행료는 현행 1200원에서 600원으로 인하된다. 미래성장 분야에는 총 679억원이 배정됐다. 로봇산업 육성(679억원), RE100 소득마을 조성(128억원), AI 혁신 클러스터 구축(25억원) 등 산업경쟁력 강화 사업이 포함됐다. 주 4.5일제 시범사업에도 201억원을 투입해 기업당 최대 2000만원,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26만원의 임금보전장려금을 지원한다. 도는 돌봄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예산으로 1조3234억원을 편성했다. 극저신용자 대상 소액금융 지원(30억원), 간병 SOS 프로젝트(21억원) 등 취약계층 맞춤형 사업이 포함됐다. 또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피해자 배상금으로 200억원, 선감학원 옛터 역사문화공간·박물관 조성에 19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과거사 치유와 인권 회복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예산도 확대됐다.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300억원), 광역철도 건설(2130억원), 공공도서관 건립(74억원) 등 총 5624억원이 배정됐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을 위해 적극적 재정 역할을 다하겠다"며 “지출 구조조정과 효율적 재정투자를 통해 전략적으로 재원을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도 본예산안은 오는 4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교육청, 내년 본예산 22조9259억 편성...올 보다 1381억 ↓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3일 '2026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본예산(안)' 22조9259억원을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출한 본예산은 올해 본예산 23조640억 원보다 1381억 원 감소한 규모다. 내년 본예산의 주요 재원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18조4499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3조6786억원 △순세계잉여금 1046억원 등이다. 세입 여건은 보통교부금이 전년 대비 5162억원 증가했으나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1272억원, 기금전입금 활용액 7094억원이 감소해 전체 재정 규모는 전년 대비 다소 축소됐다. 세출 여건은 전체 편성 예산 규모 중 경직성 경비가 총 20조6337억원(90%)으로 인건비 인상(3.5% ↑)분을 반영해 전년 대비 7872억원의 추가 편성이 필요했다. 도교육청은 이런 세입감소 및 경직성 경비 증가 등으로 내년도예산 편성에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운영비 10% 일괄 감액 △신규시설사업비 및 자산 취득성 경비 억제 △모든 사업비 전면 재검토를 통한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과 예산 재구조화로 재정 운용의 효율화를 도모했다. 그러나 이러한 재정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하이러닝 △경기공유학교 등 학생 교육활동에 필요한 정책·필수 사업 예산은 최대한 반영하고자 힘썼다. 또한 통학버스 및 교복 지원 등 학생 직접 지원 사업비도 빠짐없이 편성해 공교육 강화와 경기미래교육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고려했다. 경기교육의 주요 정책을 중심으로 편성 제출한 주요 세출예산은 다음과 같다. 정책1. 학교자율과 책임으로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위해 △학교기본운영비 1조5747억 원 △현장중심 특수교육 지원 1223억 원 △기초학력보장 463억 원 △유아맞춤교육 및 유보통합 지원 1조1506억 원 △사립유치원 지원 1327억 원 △교권보호·학교폭력예방 강화 317억 원 등 3조3467억 원을 편성했다. 정책2. 지역협력으로 꿈을 펼치는 교육을 위해 △문화예술체험 교육 지원 677억 원 △경기공유학교 활성화 401억 원 △교육협력사업 620억 원 △미래직업교육 운영 517억 원 △학교급식 운영 7144억 원 △늘봄학교 운영 2,057억 원 등 1조4534억 원을 편성했다. 정책3. 시공간을 넘어 배움을 확장하는 미래 교육을 위해 △디지털 인프라 여건 개선 1747억 원 △교육행정의 디지털 전환 241억 원 △경기온라인학교 운영 29억 원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시스템 운영 160억 원 △평생교육시설 운영 122억 원 △교직원 역량 강화 286억 원 △교직원복지 지원 846억 원 등 4405억 원을 편성했다. 정책4. 학교중심 공교육 확대를 지원하는 행정을 위해 △교육복지 지원 3191억 원 △학교(급)신증설 6522억 원 △학교시설환경개선 8513억 원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 조성 1295억 원 △인건비 13조6521억 원 △교육행정 일반 1393억 원 △교육지원청 현안 사업 등 2663억 원 △기관운영 283억 원 등 17조6853억 원을 편성했다. 갈인석 도교육청 예산담당관은 “2026년도 재정 규모 감소에 따른 예산 편성에 여러 난관이 있었으나, 각 사업부서 및 교육행정기관과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며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예산 수립을 위해 힘썼다"면서 “학생 직접 교육활동비 및 미래교육정책 예산 등 필수 교육사업은 최대한 반영하고 불요불급한 지출은 억제해 건전한 재정 기조를 꾸준히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본예산(안)은 다가오는 도의회 제387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김포 계양천 정비는 홍수예방·RE100·수익창출...1석3조 사업”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홍수 예방과 청정에너지 생산, 그리고 도민 수익공유'라는 세 가지 목표를 한꺼번에 잡는 '김포 계양천 정비사업'을 본격화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 일정으로 김포시 고촌읍 태리~운양동 일원의 계양천 정비 현장을 방문해 “1석 3조의 사업으로 도민 안전과 기후대응, 그리고 수익창출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이 사업은 총 1420억 원이 투입되는데, 국비는 100억원 남짓이고 나머지는 전액 도비로 충당된다"며 “도민 안전 차원에서 꼭 필요한 만큼 계획대로 2029년에 완공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계양천 저류지 위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도민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수익을 나누는 '이익공유형 공공 RE100' 모델을 도입한다"며 “홍수 예방·기후위기 대응·수익 공유를 동시에 이루는 1석3조의 혁신적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계양천 정비사업은 태풍과 집중호우 시 수위를 조절해 김포지역의 상습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대규모 수해방지 프로젝트다. 도는 도비 1420억원을 투입해 14만㎡ 규모의 계양저류지를 조성하고 0.8km 구간의 제방 축조, 배수문 1개, 교량 1개를 설치한다. 저류지는 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했다가 방류해 하류의 수위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이익공유형 공공 RE100' 개념이 적용된다. 저류지 위에는 565개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연간 약 15G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4인 가구 기준 4천 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연 34억원 규모의 발전 수익은 도가 추진하는 '도민 협동조합 컨소시엄'을 통해 도민 5만명 이상에게 배당될 예정이다. 도는 이를 통해 탄소 감축과 에너지 자립, 그리고 지역공동체의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저류지 하단에는 산책로와 풋살장, 수변공원 등 친수공간이 조성돼 주민 휴식과 생태 체험의 거점으로 거듭나게 된다. 김 지사는 “도민이 직접 참여하고, 에너지 전환과 기후대응에 기여하며 안전까지 확보하는 새로운 형태의 하천 정비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같은날 고양시 소노캄 호텔에서 열린 '2025 DMZ OPEN 에코피스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함께 '평화·정의·생태·세대의 관점에서 본 DMZ의 미래'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이번 포럼은 '더 큰 평화 – DMZ에서 시작하는 미래 길 찾기'를 주제로, DMZ의 생태·평화 가치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는 개회사에서 “DMZ가 회복한 평화의 가치를 인간의 세계로 이어가기 위해 우리는 생태와 평화,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깊이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제는 양적 성장의 시대를 넘어 지속가능한 질적 성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경기도는 DMZ와 경기북부를 생태와 평화,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의 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조세션에서는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교수가 '세대 간 정의와 공동선의 관점에서 본 평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센델 교수는 “정의로운 사회는 세대 간 책임을 지는 사회이며 평화는 그 연장선에 있다"고 말하며 청년 세대의 도덕적 감수성과 생태적 책임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진 대담에서 최재천 교수는 “요즘 젊은 세대는 'MZ세대'라 불리지만, 오히려 가장 정의감에 불타는 세대"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 지사는 “지난해 불법계엄 상황에서도 젊은 세대가 즐겁게 나서며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환경과 정의, DMZ 문제도 그들이 기쁜 마음으로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화답했다. 샌델 교수는 “청년들이 새로운 생태윤리를 구축하는 데 있어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다. 단순히 가르침이 아니라 지속적인 자극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공감을 이끌었다. 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지난 3년간 이어온 '더 큰 평화' 담론을 마무리하고 DMZ를 평화·생태·세대 정의가 만나는 미래 공간으로 재정의했다. 김 지사는 “평화와 생태가 결국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드는 원천"이라며 “경기도는 더 큰 평화를 설계하고 실천하는 '플레이메이커'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25 DMZ OPEN 에코피스포럼'은 5일까지 계속되며 국내외 석학과 청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기후위기 시대의 생태·평화 정책을 논의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김치를 통해 그대로 전달될 것으로 기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3일 '세리박(Seri Pak) with용인'에서 '2025 용인 온(溫)나눔 김장 페스티벌'이 열렸다고 밝혔다. 시민 주도형 자원봉사 프로그램 확산과 지역사회 통합을 목표로 마련된 이 행사는 재단법인 용인시자원봉사센터와 용인시 새마을회, 대한적십자사 용인시지구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행사에는 개인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용인애향회 △상상마을봉사단 △유림2동 통장협의회 △봉사단체 '이루다' △처인드리미봉사단 △심리미술봉사단 △씨담송 도시농업스쿨 △국제표준안전재단 △맑은천살리기실천운동본부 △녹색어머니회 등 9개 기관이 함께했다. 용인시자원봉사센터가 직접 운영하는 용인특례시 자원봉사대학 봉사단, 2030 청년봉사단과 시 협업기관인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용인시산업진흥원 △용인시정연구원 관계자도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온기나눔에 동참했다. 이 시장은 여러 곳을 돌며 각 단체 관계자, 봉사자들과 함께 김장김치를 담았고 시민들의 기념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여러분이 오늘 담근 김장김치에는 우리의 이웃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겨있기 때문에 매우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처지의 이웃을 위한 나눔행사에 많은 시민, 많은 단체들이 함께해서 '사랑의 김치'를 만들어 주신 데 대해 고개 숙여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오늘 모인 봉사자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김치를 전달받는 분들에게도 그대로 잘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용인특례시는 여러분과 함께 따뜻한 생활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계속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장행사에 참여한 350여명의 봉사자들이 담근 김치는 각 지역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18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웃나눔을 위한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에 있는 다양한 기관의 후원도 이어졌다. △(재)서울의과학연구소 △(사)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 용인시지회 △용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동문회 △은혜샘물교회 등 4개 기관이 2500만원 상당의 김장재료 지원금을 후원했다. 또 ㈜성산포크는 자원봉사자들의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300만원 상당의 수육용 돼지고기를 후원하면서 사회공헌 활동과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경포커스]유정복 “산업·도시·행정·문화 혁신 통해 ‘미래 100년 인천, 청사진’ 가시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산업과 도시, 행정과 문화의 모든 축에서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 시장은 3일 “시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인천"을 기치로 첨단 산업 유치에서부터 대규모 도시 인프라 착공, 행정체제 개편, 시민문화 축제까지 전방위 개혁을 밀어붙이며 인천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선도기업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이진안 대표이사를 접견하고 송도사업장의 대규모 증설 투자계획을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B) 내 18만5000㎡ 부지에 2661억원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를 단행, 첨단 반도체 테스트 및 고성능 패키징 생산능력 확충을 추진한다. 올해 말 착공해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제조동 건립과 클린룸 구축, 최신 설비 도입이 순차 진행될 예정이다. 이진안 대표이사는 “AI·고성능 컴퓨팅 확산으로 첨단 반도체 테스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송도 신규 테스트동 완공 시 고용 확대와 매출 성장으로 인천 경제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는 국가경쟁력의 심장산업"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후공정·테스트 기술력을 보유한 앰코의 투자 확장은 인천을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도약시키는 결정적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인천시는 앰코의 기술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Inc.) 는 전 세계 반도체 후공정(OSAT) 분야 점유율 15%로 글로벌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송도사업장은 그룹 내 유일한 '글로벌 R&D 및 테스트 허브'로, R&D–패키징–테스트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수행하는 세계 유일의 '풀 턴키(Full Turnkey)'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재 4000여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며 증설이 완료되면 지역 고용과 협력기업 매출 등 1000억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같은날 오전 인천 도심 재편을 이끌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첫 삽을 떴다. 유 시장은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2단계' 착공식에 참석, “시민 삶의 질을 바꾸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사업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주안산단고가교~서인천IC까지 5.64㎞ 구간을 일반도로와 지하차도로 개량하고 중앙녹지를 조성하는 도심 재편 프로젝트로 총사업비 8222억원이 투입되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유 시장은 축사에서 “인천대로는 과거 산업화 시대의 상징이었다면, 이제는 시민과 소통하는 도로로 바뀌어야 한다"며 “교통흐름 개선과 도시단절 해소, 지역균형발전을 모두 아우르는 상생형 인프라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착공식에서는 시공사 ㈜포스코이앤씨가 서구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노후시설 개선을 위한 '재능기부 전달식' 도 함께 진행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옥상 방수와 데크 설치 등 공사비 전액을 부담하며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했다. 유 시장은 “이번 재능기부가 인천대로 사업의 의미를 한층 깊게 만들어줬다"며 “이 사업은 단순한 도로사업이 아닌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의 실현"이라고 평가했다. 유 시장은 '시민 중심 행정'의 완성을 위해 행정체제 개편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같은날 인천시청에서 열린 '행정체제개편 시민소통협의체 전체회의' 에는 유 시장을 비롯해 협의체 위원, 시·구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시민소통협의체는 내년 7월 출범 예정인 제물포구·영종구·서구·검단구 등 4개 자치구 신설을 준비하기 위해 2023년부터 운영 중이다. 46명의 위원이 참여한 3개 분과협의체가 지역별 안건을 논의하며 현재 19개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행정·재정·인프라 분야의 실행계획을 점검 중이다. 인천의 행정체제 개편은 전국 최초로 통합·조정·분리가 동시에 진행되는 복합 사례다. 제물포구의 경우 중·동구 청사 활용과 원도심 정서 통합 방안이 논의되었고 영종구·검단구 주민들은 행정 접근성 향상과 SOC 확충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유 시장은 “1995년 광역시 승격 이후 31년 만의 대개편으로, 인천의 행정지도를 새로 쓰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시민소통협의체가 민·관 거버넌스의 중심이 되어 새로운 인천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남은 8개월 동안 철저히 준비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도시 인천' 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산업과 행정뿐 아니라 문화도시로서의 매력도 커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차이나타운과 개항장 일원에서 열린 '1883 인천 짜장면 축제' 는 시민과 관광객의 폭발적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개항 이후 한국식 짜장면이 재탄생한 인천의 역사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K-푸드 페스티벌'로 기획됐다. 행사장에는 아치 대신 6개의 큐브형 입구 조형물이 설치돼 포토존, 전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됐으며 SNS 참여형 프로그램 '나만의 짜장면 이야기'가 인스타그램 공모를 통해 전시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상상플랫폼의 어린이 체험존, 버스킹·가요제, 짜장면 시식회 등 세대와 취향을 아우른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꽃게 짜장면과 고구마 짜장면 등 청년 셰프들이 개발한 '특산면' 시식이 인기를 끌었으며 개항기 짜장면을 복원한 '1883 짜장면'은 “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호평받았다. 행사 대행사는 사용된 조리 화구를 인천중국음식업협회에 기부하며 나눔의 의미도 더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의 미래는 산업과 문화, 행정과 복지가 균형을 이루는 데 있다"며 “시민의 참여와 기업의 혁신, 행정의 신뢰가 맞물려 돌아가는 도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이번 일련의 사업들은 인천의 미래 100년을 여는 기초석이자,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으로 탄소중립 실현”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탄소중립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있을 때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가 2일 고색역 상부 공원 일원에서 연 제1회 탄소중립 한마당 축제 '오늘무해! 페스티벌'에 함께한 이 시장은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등 작은 행동이 모여 지구를 위한 큰 물결이 될 수 있다"며 “우리 자신과 후손들, 지구에 사는 모든 이를 위해 '탄소중립'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구로운 일상, 무해로운 삶'을 주제로 열린 이날 축제는 수원시 최초로 운영하는 '탄소중립 실천 주간(11월 2~14일)'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공연과 체험, 캠크닉(소풍을 가듯 가볍게 즐기는 캠핑)존이 어우러진 시민 참여형 축제로 진행됐다. 이날 축제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기념식과 탄소공감 버스킹공연·영화상영회, 탄소중립 키자니아 어린이 직업체험존 운영 등으로 이뤄졌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자원순환, 탄소중립 생활 습관 등을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기념식은 '탄소흡수나무' 기념식수, 유공자 표창, 미디어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어린이 합창단은 '함께 가요, 탄소중립'을 합창했다. 대학생과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과 환경 애니메이션 영화 상영회에도 많은 시민이 찾았고 '찾아가는 키자니아 어린이 직업체험존''에서는 어린이들이 도시숲 가드너·친환경 이동 수단 정비사 등 환경 관련 직업을 체험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오늘 축제를 계기로 시민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일상으로 확산됐으면 한다"며 “탄소중립 그린도시 포럼, 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된 탄소중립 실천 주간 행사에도 많은 시민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고색·매산배수분구가 '2025년도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하는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은 상습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정부 지원사업으로 이번 지정에 따라 시는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 국비 270억 원과 도비 90억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452억 원 규모의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고색·매산 배수 분구(면적 0.822㎢)는 저지대 지형으로 하수관로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으며 집중 호우로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 주택가에서 배수가 원활치 않아 침수가 빈번히 발생했다. 특히 2012년, 2020년, 2022년에는 고현초등학교 인근과 고색지하차도, 노후 주택가, 중고차매매단지 일대에서 침수가 발생해 주민 불편이 컸다. 이번 정비사업에는 하수관로 2.53㎞ 개량, 펌프장과 유수지 각 2개소 신·증설 등이 포함됐다. 시는 2026년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국비 지원을 받아 재정 부담을 낮추고,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상습 침수지역이었던 고색동 일대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2년 연속 본선 진출...국내 최초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5)'에 참가해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본선에 2년 연속 진출한다. 시에 따르면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는 2011년부터 매년 바르셀로나시와 피라 바르셀로나가 주최·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행사로 올해는 'LIVE BETTER(더 살기 좋은 도시)'를 주제로 전 세계 140여 개국 도시와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 시는 120㎡ 규모의 단독관인 성남관을 운영하며 '2025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참여기업인 △㈜베이리스 △㈜시스테크 △㈜바론스 △㈜프리뉴와 지역 기업인 △㈜다리소프트와 함께 성남의 첨단 기술과 도시 혁신 모델을 선보인다. 참가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마케팅 및 사전 교육 △부스 임차 및 장치비 지원 △전시 물품 운송비 일부 지원 △현장 통역·홍보 지원 △해외 바이어 미팅 주선 등 실질적 지원도 이어진다. 특히 시는 이번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2025(World Smart City Awards 2025)'에서 모빌리티 부문 본선에 진출한 한국 유일의 지자체로 'Human-Centered MaaS(사람 중심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주제로 피라 바르셀로나 그란비아 오디토리움 무대에서 세계 주요 도시들과 대상을 두고 겨룰 예정이다. 성남의 경쟁 도시로는 △이탈리아 리미니와 산쿠가 델 바예스가 추진한 주문형 셔틀 교통 서비스 '셔틀마레(ShuttleMare)' △이집트 카이로의 여성 대상 친환경 이동성 플랫폼 '도시(Dosy)' △캐나다 온타리오주 리치먼드힐의 인공지능(AI) 기반 교통 관리 시스템 '시티로버(CITYROVER)'가 함께 본선에 올랐다. 이 가운데 시는 구도심과 신도시 간 교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시민 중심의 통합형 MaaS 플랫폼을 제안해 대중교통·공유차량·자율주행 셔틀·드론 배송을 연계한 미래형 도시 모빌리티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2024'에서 'Innovation for Hope(희망을 위한 혁신)'으로 혁신 부문 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다시 본선 무대에 올라 대한민국 최초로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2년 연속 진출 기록을 세웠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의 2년 연속 본선 진출은 기술 중심을 넘어, 사람 중심의 도시 혁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성남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3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수정구 창곡동)에서 지난 2일 열린 미혼 청춘 남녀의 만남 행사인 '솔로몬의 선택' 올해 마지막 행사에서 30쌍의 매칭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모두 50쌍(남녀 각 50명씩 총 100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의 커플 매칭률은 60%다 이번 행사는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The Guardian)' 취재팀이 현장을 직접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더 가디언은 전 세계 1인 가구 증가와 비연애 추구 청년층 확산 현상을 다루는 영상형 기획 보도 제작 내용에 'K-중매'라 불리는 성남시의 저출산 대응 정책사례를 담기 위해 현장 취재를 나왔다. 이들이 취재한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2023년 7월부터 이번까지 21차례 열려 누적 509쌍 커플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8쌍은 결혼, 5쌍은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1호 부부(최씨·황씨)는 지난해 11월 아이를 출산했다. 2호 부부(김씨·차씨)와 3호 부부(윤씨·김씨)는 내년 1월과 2월 각각 출산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3년 동안 이어온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한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K-중매'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앞으로도 미혼 청춘남녀들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정책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오는 16일까지 청년 정보 플랫폼 명칭을 공모한다. 해당 플랫폼은 성남시 청년정책과 지원사업, 청년 활동 공간, 행사 정보 등을 한곳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 창구로, 내년 1월 서비스 개시 예정이다. 시는 이러한 성남 청년정보 플랫폼의 목적과 기능 등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명칭을 찾는다. 성남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명당 1개 명칭만 응모할 수 있으며 네이버폼 온라인을 접속해 제안 명칭(10자 이내)과 제안 사유(15자 이상) 적어 '제출 버튼'을 누르면 된다. 시는 서면 심사(11.17~21), 시청 홈페이지를 통한 시민 선호도 온라인 투표(11.24~12.4)를 거쳐 내달 10일 당선작 5점을 선정한다. 선정자에게는 최우수(1명) 50만원, 우수(2명) 각 20만 원, 장려(2명) 각 5만원 등 총 100만원의 시상금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청년정책의 얼굴이 될 이름을 시민이 직접 정하는 뜻깊은 과정"이라면서 “청년이 공감하고 부르기 쉬운 이름을 선정해 청년 소통과 혁신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2026년도 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 희망자 465명을 모집한다. 참여자는 내년 1월 12일부터 4월 23일까지 약 4개월간 시민농원, 폐기물처리시설, 동 행정복지센터 등 65곳 사업장에서 환경정비 등 공공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19세~64세 근로자는 하루 5시간, 주 5일 근무하며 최저시급 1만320원이 적용돼 1일 5만1600원을 받는다. 65세 이상은 하루 3시간 근무 기준으로 1일 3만960원을 받으며 모두 하루 5000원의 교통·간식비가 부대경비로 추가 지급되고 연령에 따라 4대 보험이 의무 가입된다. 참여 자격은 19세 이상의 근로능력자 중 가구원 합산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이고 재산이 4억원 이하인 성남시민이다. 신청자는 신분증과 증빙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시는 가구소득, 재산, 부양가족 수 등을 종합 고려해 참여자를 선발하고 내달 30일 시청 홈페이지와 개별 통지를 통해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2026년도 공공근로사업에 총 70억8200만원을 투입해 저소득층과 취업취약계층에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한다. 공공근로사업은 연중 3단계로 운영되며 각 단계별로 465명씩 총 1395명이 참여할 수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국외출장 귀국 직후 쉼 없는 ‘소통 행보’...‘현장 시장’ 면모 돋보여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스페인과 프랑스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단 하루의 휴식도 없이 시민과의 소통행보를 이어가며 '현장 시장' 면모를 보여줬다. 이 시장은 지난달 29일 오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관광혁신 서밋(TIS)'과 프랑스 몽펠리에 시와의 교류협력 논의를 마치고 귀국했다. 하지만 시차 적응은커녕 다음 날부터 곧바로 시정 현안 챙기기와 민원인 접견, 현장점검에 나섰고 이어진 주말(11월 1~2일)에는 이틀 동안 공식 일정만 15건을 소화했다. 시 관계자는 “함께 출장을 간 직원들은 대부분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휴가를 내 주말까지 나흘간 쉰 반면, 시장은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업무에 복귀했다"며 “시차 적응도 못 한 채 주말에도 점심이나 저녁도 거르고 일정을 소화하니 불쌍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과 프랑스를 잇는 5박7일 간의 공식 일정을 수행했다. 세비야 시와의 우호협약 체결을 비롯해 세계 4대 관광산업 컨퍼런스로 꼽히는 '관광혁신 서밋(TIS)'에 한국 대표 도시로 초청받아 참석했다. 또한 프랑스 남부의 대표적인 대학도시 몽펠리에를 방문해 도시간 교류 및 문화·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귀국 직후인 30~31일에는 해외출장 성과보고를 받은 뒤 곧바로 시정현안을 챙겼다.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현장과 교통·도시 인프라 구축사업 등을 점검하고, 시민 민원과 관련된 현안을 직접 챙기며 '휴식 없는 시정'을 이어갔다. 이 시장의 진정한 '강행군'은 주말부터 시작됐다. 이 시장은 지난 1일 오전 중·고교 학부모 대상 '제3차 진로진학 레시피' 행사에 참석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고 명지대 SMU 최고경영자과정 제15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1시간 30분 동안 특강을 진행했다. 이후 △격투기 대회 △탄천시민공원 축제 △유림청소년문화의집 '2025 유림문화축제 다같이 놀자' △'세리박 위드 용인' 패밀리 파티 △제10회 지석문화제 등 시민 참여형 행사에 연이어 참석했다. 특히 지석문화제에서는 비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우산 하나 쓰지 않고 개회식 전 과정을 함께했다. 행사 전후로 각종 체험부스와 공연장을 돌며 시민들에게 인사했고, 2시간 30분 동안 자리를 지키며 시민들과 눈을 맞췄다. 지난 2일(일)에도 시장의 일정은 숨 돌릴 틈이 없었다. △수지구협회장기 축구대회 △용인특례시장배 전국바둑대회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제7회 장애인 문화예술 경연대회 △용인애향회 경안천 걷기대회 △동백호수공원 벽화그리기 현장 △용인문화시민광장 4주년 연주회 △아프리카 드림 콘서트 등, 오전부터 밤까지 행사장을 전전했다. 이 시장은 이날 저녁식사조차 거른 채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일 오전 이 시장은 용인시청 하늘광장에서는 '왁자하게 어우러지는 농업인 잔치'를 주제로 500여명의 농업인과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0회 용인특례시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인특례시 농업인대상' 수상자 5명과 '농업발전 유공자' 19명에게 상패를 직접 수여했다. 이 시장은 이어 “농업은 생명산업이며, 여러분이 시민의 식탁을 책임지고 있다"며 “앞으로 시가 농업인들의 판로 확대와 생산시설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또 “반도체 국가산단 등 대형 프로젝트로 농지가 줄고 있지만, 인구 증가와 도시 성장에 맞춰 지역 농축산물 수요도 함께 늘 것"이라며 “우리 농산물 공동브랜드 '용인파미조아용'을 통해 용인산 농산물이 널리 알려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도 이 시장은 행사 부스를 일일이 방문해 농업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후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7회 장애인 문화예술 경연대회', 시청 야외무대에서 열린 '용인애향회 걷기축제'에 연이어 참석한 뒤 다시 농업인의 날 행사장으로 복귀해 2시간 40분 동안 현장을 지켰다. 농업인 노래자랑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요청에 즉석에서 무대에 올라 이연실의 '목로주점'을 불렀고, 앵콜 요청에 조영남의 '제비'를 부르며 농업인들과 웃음과 박수를 나눴다. 같은날 오후 시청 에이스홀에서는 '제7회 장애인 문화예술 경연대회'가 열렸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두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며 “장애인 예술인들이 더 많은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장애인 정책 개선에도 힘써왔다. 기흥국민체육센터에 장애인 가족 탈의실·샤워실·화장실을 설치했고 향후 조성되는 모든 공공수영장에도 동일 시설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셀프주유소 주유 서비스 협약'을 확대하고, 맞춤형 경사로 설치 및 VR 스포츠체험센터 운영 등 체감형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 시장은 같은날 오후에는 동백호수공원 벽화그리기 현장을 찾아 시민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주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산책로 만들기' 사업은 동백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초당초 학부모 임원단이 주도한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지난 8월부터 매주 주말마다 200여명이 참여해 수로박스(터널) 벽면에 '용인8경'을 주제로 벽화를 완성했다. 이 시장은 “여러분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이 벽화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며 “사랑과 정성이 담긴 시민 예술이 도시를 밝히는 힘"이라고 격려했다. 벽화에는 석성산 일출, 기흥호수공원, 조비산 조망, 가실벚꽃길 등 '용인 8경'이 대표 캐릭터 '조아용'과 함께 생동감 있게 표현돼 있었다. 어둡던 터널이 밝고 따뜻한 산책로로 변신했다. 이 시장의 이런 행보는 '현장 중심 소통행정'의 상징으로 평가되며 해외출장 직후 강행군 일정을 이어가며 각계각층 시민과 만나는 모습은 시청 안팎에서도 화제다. 시 관계자는 “보통 시장이 해외출장 후 이틀 정도는 휴식을 취하지만, 이상일 시장은 곧바로 시민 속으로 들어갔다"며 “행사마다 시민과 악수하고 대화하는 시장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에 대해 “시민이 있는 곳이 제 자리"라며 “몸이 조금 힘들어도 시민과 함께할 수 있다면 피로가 싹 가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용인은 110만을 넘어 150만 대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빠른 성장만큼 시민의 행복과 도시 품격도 함께 높여야 한다"며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의 출발점이자 목적지"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평택시-해군2함대, ‘2025 평택 해양페스티벌’ 성료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와 해군제2함대사령부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2025 평택 해양페스티벌'이 1일 해군2함대 연병장 일원에서 1만 천여 명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평화·안보도시'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민·관·군 화합의 통로가 되는 행사이자 '평택의 바다'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행사로 기획됐다. 특히 수도권 유일 해군함대 주둔지라는 시의 특수성을 살린 행사이기에 풍성하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으로 변모한 2함대 곳곳에는 왕건함, 충남함, 천안함 등 대형 함정 공개, 장갑차, 전차 등 해군기동차량과 해상작전헬기 전시, UDT-SSU체험관 등 해군 문화 체험존이 마련됐으며 서해수호관, 천안함기념관 등 안보 견학과 사전 예약자 100명을 대상으로 항해 체험도 진행됐다. 시민들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돗자리, 그늘막 텐트를 이용할 수 있는 피크닉존과 쉼터부스를 마련하고 푸드트럭,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을 확대 운영해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만족감을 높였다. 또한 다채로운 놀이 체험존에는 페이스페인팅, 바다비누 ․ 캔들, 케데헌 키링 만들기, 풍선아트, 드론축구체험 등이 마련됐고 봉수대 재현, 어린이 봉군 체험, 사찰음식 체험 등 지역문화 체험존이 운영됐으며 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해양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야외 잔디밭에서 펼쳐진 문화 공연에서는 해양경찰 악대 공연을 시작으로 해군 의장대 시범, 평택시 태권도 시범, 해군 홍보단 비보잉, 스턴트 치어리딩, 지역예술인 공연 등이 시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펼쳐졌다. 마지막 공식행사에서는 '평택시 통합 30주년, 해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해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과 해군군악대의 협연, 평택시민의 소망이 담긴 위시볼 점등 퍼포먼스가 진행돼 큰 울림을 주었으며, 갑작스럽게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관람객들의 열기 속에 위나, 볼빨간사춘기, 10CM의 화려한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2함대의 아낌없는 노력과 쌀쌀한 날씨에도 행사장을 방문하신 많은 시민들의 큰 성원 속에 평택해양페스티벌은 평택시만의 특별하고 의미있는 축제로 성장해가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가 품은 바다는 '굳건한 안보 위 평화의 바다', '미래를 이끄는 희망의 바다'임에 항상 자긍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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