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 전국부
  • sih31@ekn.kr

전체기사

경기도교육청, 분당중앙고 등 ‘새로운 미래형 과학고’ 4곳 모두 지정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28일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을 위한 교육부 장관 동의 요청 결과, 부천고(부천), 분당중앙고(성남), (가칭)시흥과학고(시흥), (가칭)이천과학고(이천) 네 곳 모두 동의를 얻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임태희 교육감이 지난해 도내 과학고의 추가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역 특성과 자원 활용을 반영한 '새로운 미래형 과학고' 신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하버드대 특강으로 방미 중인 임 교육감은 이날 “과학교육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고민하며 그 대안으로 새로운 형태의 과학고 설립을 추진해 온 경기도교육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지지해 주신 교육부와 심사위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대한민국 미래 과학기술을 주도할 인재 양성을 경기교육이 책임진다는 각오로 기존의 과학고와는 다른 특성화된 과학교육 시스템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새로운 미래형 과학고' 설립 승인을 계기로 해당 지자체, 지역사회, 관련 기업 등과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의 지정 동의에 따라 도교육청은 특별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4개의 과학고가 추진 일정에 맞춰 안정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전환교인 부천고와 분당중앙고는 2027년 3월, 신설교인 (가칭)시흥과학고와 (가칭)이천과학고는 203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sih31@ekn.kr

[에경 영상] 김동연 “제7공화국, 기득권 공화국 해체로 ‘기회공화국’ 열어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8일 “우리가 다시 만날 대한민국은 기회공화국이어야 한다"면서 “기득권 공화국 해체로 '제7공화국'을 '기회공화국'으로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제목의 영상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권력기관, 공직사회, 정치권에 이르는 '기득권 공화국'을 해체해야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영상에서 “내란은 특권과 기득권에 기댄 권력의 사유화가 그 원인 중 하나였다“면서 "권력기관과 공직사회는 국가와 국민이 아니라, 사람과 조직에 충성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전관예우는 '기득권 카르텔화'를 가져왔고, 정치권마저도 기득권화돼서 극단적 대결정치가 심화했다. 대한민국에서 이미 기득권은 임계치를 넘었다"고 진단했다. 김 지사는 특히 “△대통령실·기획재정부·검찰 '대한민국 3대 권력기관' △공직사회와 법조계의 공고한 '전관 카르텔' △거대 양당과 국회의원 특권 등 3가지 기득권 타파"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대통령실은 수석실을 폐지하고 100명 규모로 축소, 대통령 권한도 거부권·사면권 제한이 필요하다"면서 “용산 청사를 폐지하고 다음 대통령은 세종시에서 업무를 시작, 대통령경호처는 경찰청 산하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기획재정부와 검찰은 해체 수준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기획재정부는 재경부-기획예산처 모델로 전환하고, 중앙정부 재정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해 '재정연방제' 수준의 재정분권하자"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무엇보다 "검찰은 수사-기소를 완전히 분리해 검찰을 '기소청'으로 전환, 법무부의 독점구조를 완전히 해체해야 한다“면서 "로펌과 고위공직자의 기득권 순환고리 차단하기 위해 장·차관, 부장판사·검사는 퇴직 후 5년간 대형 로펌 취업 금지하고, 전직 공직자가 로펌 취업 후 공직으로 복귀하는 '회전문' 임용도 금지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부장급 이상 판·검사의 퇴직 후 3년간 선출직 출마를 금지하는 이른바 '윤석열 방지법'도 마련해야 한다“면서 "행정고시를 폐지하고 민간개방형·공모제를 도입해 공직사회 다양성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국회의원 소환제를 도입, 불체포특권·면책특권은 폐지하자“면서 "정당보조금도 '정치후원 바우처'로 바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권력기관, 공직사회 그리고 정치에 만연한 '기득권 체제'가 이대로 이어진다면 미래는 없다"면서 “기득권깨기'가 '빛의 혁명'을 완수하는 길이며 공고한 기득권의 민낯을 보인 지금이 바로 대한민국을 '리셋'할 적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sih31@ekn.kr

경기주택도시공사, ‘3.1절 태극기 댓글 달기 챌린지’ 진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8일 삼일절을 맞아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금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GH에 따르면 GH는 이날부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태극기 댓글 달기 챌린지'를 진행하며 GH 인스타그램의 게시물에 태극기 이모티콘으로 댓글을 달면 기부금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이 게시물에 삼일절을 기념한 310개의 태극기 댓글이 달리면 GH가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1000만원의 기부금을 후원할 예정이다. GH 관계자는 “누구나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삼일절 태극기 댓글 챌린지를 기획했다"며 “주거복지라는 GH의 업역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H는 광명학온지구 3개 블록, 총 2666호 공동주택을 동별로 개성 있는 아파트로 조성하기 위해 디자인 특화에 착수한다. GH는 지난 27일 'GH 공공건축가(2명)'를 위촉하고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GH신진건축가(7명)'와 함께 공동주택 특화설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화 설계자문회의 대상단지는 광명학온 S1블록(1,353호), S2블록(374호), S3블록(939호)으로, 동별로 디자인을 특화하여 사업계획 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위촉된 공공건축가는 GH가 시행하는 공동주택 설계과정에서 설계조정과 자문을 담당하고 신진건축가는 설계실무를 수행한다. 신진건축가 참여는 민간사업자 공모 시 평가항목에 반영된 사항으로, S1블록은 지에스건설 컨소시엄이, S2․S3블록은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김세용 GH 사장은 “기존 아파트의 단조롭고 획일적인 설계에서 벗어나 건축사들의 고유한 디자인이 반영된 GH만의 공동주택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에경 영상] 訪美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벨몬트 고교 찾아 한인학생들과 간담회...교육현장도 살펴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訪美 중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현지시간 27일 매사추세츠주 벨몬트 고등학교를 방문, 선진 교육제도와 교육과정 등을 살폈다. 이날 방문에는 질 가이저 벨몬트 교육감을 비롯해 페르난도 레이머스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 아이작 테일러 교장 등이 참석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벨몬트고에 다니는 한국계 학생 10여명의 안내로 학교를 견학했다. 이후 △꽃게를 해부해 갑각류의 구조를 알아보는 해부학 수업 △다섯 개의 점을 사용해 그래프를 완성하는 수학수업 △'챗GPT를 통해 과제를 하는 것을 허용해야 하는지'를 주제로 찬반 토론을 하는 영어 수업 등에 참관했다. 벨몬트고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과 적성에 맞춰 자율적으로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며 특히 학생들은 9학년(우리나라 중학교 3학년)에서 12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진다. 벨몬트고 12학년인 로진(Roe Jin)양은 평소 좋아하는 미술 수업과 함께 대학에서 전공으로 선택할 심리학과 뇌과학 수업을 신청해 들었다. 로진 양은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는 SAT 점수뿐 아니라 학생의 노력과 재능을 중요한 비중으로 평가한다"며 “미술에 대한 열정과 봉사활동 1200시간의 경험을 대학 지원 원서에 적었다"고 말했다. 같은 학교 12학년인 이엔(Ian)군은 한국의 높은 교육열과 대학입시 제도를 이야기하면서 “공부만 재능은 아니지 않냐"고 물었다. 이엔 군은 “학생을 평가하기 위해 SAT 점수 외 대학에서 제시하는 여러 가지 질문이 있는데 자신에게 유리한 질문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지원한 대학원서에 성취 경험을 묻는 질문이 있어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바이올린을 꾸준히 해서 높은 수준에 도달하게 된 경험을 적었다"고 설명했다. 한국계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벨몬트고 10학년인 진(Gene)군은 임태희 교육감에게 한국과 미국 교육의 차이를 물었다. 임 교육감은 이에대해 “유치원·초중학교까지는 큰 차이가 없지만 한국은 대학입시를 앞둔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정답 맞히기 교육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은 사고력과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 등을 평가하는 논·서술형 평가시스템을 개발해 학생 개개인이 관심과 적성에 따라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대학입시제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진 군은 “한국의 대학입시제도에 대해 대략 알고 있었는데 앞으로 변화될 모습이 기대된다"며 한국어로 “꼭 바꿔주세요!"라고 또박또박 답했다. sih31@ekn.kr

용인시의회, 베트남 꽝남성 땀끼시 도서관 건립 착공식 참석...간담회도 개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유진선)는 현지시간 26일 베트남 꽝남성장과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와 꽝남성 땀끼시에 용인시가 지원하는 도서관 건립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 베트남 꽝남성청에서 레반중(Lê Ván Dũng) 꽝남성장 인민위원회 위원장(꽝남성장) 등 꽝남성 고위 관계자들과 양 도시의 교류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진선 의장을 비롯해 이창식 부의장, 김진석 자치행정위원장, 김길수 의원, 박인철 의원, 강영웅 의원, 박병민 의원과 이상일 용인시장 등 관계 공무원, 레반중 꽝남성장 등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꽝남성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행정 구역으로 베트남의 58개 성 중 하나로 성도는 땀끼시이며 2시 1시사 15현으로 구성됐다. 인구는 164만 명이며 용인특례시와 꽝남성은 땀끼시 국제연꽃마을 내 스마트 도서관 건립을 계기로 교육, 문화, 관광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날 오후 꽝남성의 성도인 땀끼시에서 용인특례시가 ODA(공적개발원조,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으로 건립을 지원한 '용인 스마트 디지털도서관' 건립 MOU를 체결하고 땀끼시 국제연꽃마을 복합 교육복지센터에서 열린 도서관 착공식이 참석했다. 땀끼시청에서 열린 MOU 체결 행사에는 유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이상일 용인시장 등 관계 공무원, 응우엔 민 남(Nguyen Minh Nam) 땀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팜황덕(Phgm Hoang Duic) 땀끼시 당 부비서(의회 의장) 등 땀끼시 고위 관료들, 조당호 사단법인 국제연꽃마을 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도서관이 건립될 국제연꽃마을로 이동해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도서관 건립 사업은 용인시의 우호도시인 꽝남성의 초청에 따라 2023년 2월 시의회에서 방문했을 때 땀끼시의 대표적 사회복지시설인 국제연꽃마을에서 한글학당, 어린이집 등을 운영하며 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학생들에게 필요한 도서관이 없는 실정을 확인하고 건립을 해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후 실무적인 사항을 논의해 추진하게 됐다. 용인특례시는 '용인시 국제화 촉진 및 국제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개발도상국의 경제 개발과 복지 증진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땀끼시 도서관 건립에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국제연꽃마을 복합 교육복지센터 부지 510평에 건축면적 120평 규모로 건립되는 도서관은 올해 말 준공될 예정으로 땀끼시 시민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은 “용인특례시와 베트남 꽝남성 땀끼시가 교류와 협력을 통해 '용인 최초 ODA 해외 도서관 사업'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면서 “도서관은 땀끼시 시민들, 특히 학생들에게 지식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그러면서 “용인특례시의회에서는 2년 전부터 도서관 건립을 위해 노력해 온 의원들이 착공식에 참석했다"며 “이를 계기로 양 도시 간의 더 활발한 우호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가게 될 것이며 도서관이 성공적으로 착공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정책 공감 토크 성료...시민 삶의 질 높이기 위해 최선 다할 것”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27일 “1월 13일 시작한 정책공감토크가 이달 26일 끝났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고 “안성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15개 읍면동을 찾아가 시민들을 만나고, 4번은 여성, 기업인, 소상공인, 직장인들을 저녁시간에 만났다"고 그동안의 진행과정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어 “안성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일자리, 교통, 삶의 질 분야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와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가능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변화하고 있는 안성시를 설명했다"면서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렸다. 많은 질문과 의견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항상 현장에서 만나는 시민 여러분께 많이 배운다"며 “바쁜 와중에도 함께해주신 시민 여러분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정책공감 토크는 매년 연초 시민들을 찾아 시정을 설명하는 자리로 지난 1월 13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총 45일 동안에 진행됐다. 정책공감 토크는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공도읍에서 시작해 안성2동까지 이어지며 지난 17일부터는 여성·청소년, 노인·복지, 상공인·기업 등 시민그룹을 대상으로 한 분야별 정책공감 토크도 진행했다. 행사는 주로 시정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구성되며 시민들의 건의사항 수렴은 하반기 행사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과의 유기적인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민선 7기 동안 준비한 사업들을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토크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을 완성해 지속가능한 안성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ih31@ekn.kr

신상진표 성남시 ‘바로문자서비스’,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7일 신상진 성남시장이 신속 정확한 민원 처리를 위해 2022년 9월부터 업무용 휴대전화를 활용해 운영하고 있는 '바로문자서비스'가 시민들로 부터 관심을 받으면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 '바로문자서비스'는 복잡한 절차 없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으로 다른 민원 창구와 비교해 성남시장에게 내용이 직접 전달된다는 효능감에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바로문자서비스'의 매년 접수 건수는 큰 폭으로 증가해 2023년 1만5260건, 2024년 2만3616건으로 전년 대비 54%증가했으며 2025년 2월말 기준 총 4만2630건의 누적문자가 접수돼 이 중 99.1%(4만2352건)가 답변 완료됐다. 이는 시민들이 성남시 행정에 바라는 기대가 크고, 성남시장과의 소통을 원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접수된 문자 중에는 교통(지하철역 신설 등)과 주거(재개발·재건축 등) 관련 민원사항이 각각 1만2818건, 1만23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도 크고 작은 민원들이 하루 평균 50여 건씩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담당 부서에서는 시민들의 민원 문자에 단순히 답을 보내는 수준을 넘어 사후 관리까지 책임질 수 있는 '민원케어플러스' 시스템을 도입해 추가로 시행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민원은 소통의 또다른 이름, 악플보다 무서운 게 소위 무플(무관심)"이라며 “성남시장 폰으로 직간접 소통을 경험한 시민들이 시정에 더 관심을 갖게 되고, 참여 의식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민원 증가는 민주주의를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일부 언론에서 성남시 민원 건수 증가를 부정적인 현상으로 인용한 성남시 민원증가율 17.7%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 3만6283건이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증가한 17.7%의 대부분은 주차 관련 민원 2만6839건(74%)으로 시정 전반에 대한 민원 증가로 볼 수 없으며 증가에 대해서도 시정에 대한 관심의 참여의 지표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가 하루 평균 유동인구 250만명, 이동 차량 110만대에 달하는 행정 수요가 높은 도시라는 점과 맞물린다. 특히 불법주정차 주민 신고 시스템의 활성화로 인해 주차 관련 민원이 집중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며 여기에 한 해 3000건 이상 민원을 접수한 개인도 3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단순한 민원 건수 증가를 '민원 폭증', '심각한 문제'라며 시정 운영의 문제로 치부하는 것은 민주적인 시민참여를 평가절하하는 다분히 정치적이고 악의적인 분석"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신문고를 비롯해 바로문자서비스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접수되는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으로 신속히 처리하고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정명근, “교육의 기회는 평등해야...교육비 부담 완화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 다할 것”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3월 입학생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학생과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2025학년도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 약 1만500명을 대상으로 입학축하금 2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입학축하금은 1인당 20만원으로 올 초등학교 입학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을 둔 보호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내달 4일부터 오는 11월 28일까지이고 시 홈페이지 혹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초등학교 입학축하금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뿐만 아니라 관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초등학교 개학으로 이동량이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지난 24일 새솔동 송린초 앞 LED 차량신호등 보조장치 시범사업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LED 차량신호등 보조장치는 신호등 부착대에 매립 설치되는 LED 보조장치로 신호를 직관적으로 전달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시는 올해 어린이 교통안전 예방을 위해 1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발광형 교통안전표지판 설치 △방호울타리 확대 설치 △활주로형 도로표지병 설치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관내 중·고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복비와 체육복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시내에 주민등록이 있는 약 2만 4630명의 중·고교 신입생으로 1인당 총 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방식은 신입생 수와 소요 예산을 고려해 시가 해당 금액을 학교에 교부하는 것으로 이에 따라 신입생들은 학교에서 교복을 현물로 지급받거나 지원금을 받아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특히 체육복비 지원사업의 경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의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서 기존 교복비 지원에 이어 2023년부터 체육복비 지원을 새로 추가한 것이다. 이 사업은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데, 특정 브랜드나 개별 구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격 뻥튀기 문제와 또래 학생 간 박탈감 발생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었단 평가다. 아울러 시는 관외 중·고등학교 및 대안교육기관에 진학하는 학생에도 동일하게 1인당 40만원의 체육복비를 현금으로 지원한다. 이는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것으로 제도권 교육을 받지 않는 청소년이 교육현장과 행정에서 소외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함께 최근 등록금 인상과 대학가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화성시 출신 대학생을 위해 화성시장학관을 운영한다. 화성시장학관은 화성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서울에 마련된 기숙사로 식비를 포함해 월 20만원만 부담하면 이용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장학관에 입소한 인원은 총 438명으로 △동작나래관(동작구 상도동 소재)은 219명(남 85명, 여 134명), △도봉나래관(도봉구 창동 소재)은 219명(남 60명, 여 159명)이다. 더불어 시는 동등한 공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외국 국적 아동들을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시는 지난 22일 개소한 글로벌청소년센터의'경기한국어랭기지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 국적 아동들이 학교에 입학하기 전 한국어 집중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어능력 부족으로 인하여 학습부진을 겪거나 학업을 중단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초ㆍ중ㆍ고ㆍ대학교ㆍ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화성특례시는 3월 새 학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시장은 이어 “화성특례시가 학생, 청소년, 학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교육의 기회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에경 영상]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하버드대 특강 키워드 ‘인공지능·대입개혁’...질의응답 진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訪美중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6일(현지시간) 오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캠브리지 하버드대에서 하버드 학생과 교수, 학교 관계자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경기도) 교육의 교육개혁: 학생 맞춤형 교육과 인공지능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에 이은 질의응답(Q&A)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해 12월 경기도교육청이 유네스코, 교육부 등과 공동 개최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행사에 참가한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페르난도 레이머스 교수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페르난도 레이머스 교수는 “지난해 국제포럼에 참가할 당시 우리가 상상만 하던 미래교육의 현장이 경기도에 펼쳐진 모습을 보고 하버드대 학생, 교수들과 공유하고 싶어 임 교육감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날 직접 작성한 원고를 들고 강단에 입장해 30여 분 동안 영어로 강의했으며 이후 한 시간 반 정도 진행한 질의응답(Q&A) 시간에서는 학생 10여 명이 경기교육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학생들의 주된 질문 키워드는 '인공지능(AI)'와 '대입개혁'에 집중됐다. 하버드대 교육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맥스 학생은 “인공지능(AI)에 관심 있는 경기도 학생들은 어떠한 교육을 받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임 교육감에게 질문했다. 이에 대해 임 교육감은 “경기도 학생은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교육을 '경기공유학교'에서 받고 있다"면서 “예로 성남 판교 인근에 거주하는 학생은 세계적인 기업의 인공지능(AI) 전문가에게 배우기도 하고, 부천 지역의 학생들은 인공지능을 기초로 한 로봇 분야의 교육을 받는 등 지역별 특성을 살려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임 교육감은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게임을 좋아하는 학생이 가장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듯이, 경기공유학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동기부여의 역할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진 질문에서는 인도 계열의 하버드 교육대학원생 라니친 디살레 학생이 질문했다. 그는 “경기도 학교에 인공지능(AI) 교육이 도입되기 전과 후의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플랫폼 '하이러닝'이 개발되면서 학생 개개인은 자신의 수준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학생들에게 1인 1스마트 기기를 제공하고, 학교에 10기가바이트(GB)급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고 답했다. 하버드 학생들이 갖는 또 하나의 관심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대학입시 개혁'에 있었다. 미래 사회에 창의력, 협동심, 문제해결능력, 자기주도성 등이 중요한 역량으로 부각되면서 한국의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이러한 역량을 키우는 교육이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고교 입학 후 대학입시라는 블랙홀이 그간의 모든 노력을 흡수하면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는, 이 고리를 끊겠다는 임태희 교육감의 의지에 학생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하버드대에서 미술사학을 공부하고 있는 이지원 학생은 “하버드에 와서 느낀 점은 '말'과 '글'로 하는 수업이 많다는 점"이라면서 “글쓰기와 토론을 통해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하기도 때론 반박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부터 이러한 교육을 받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정답 맞히기, 줄 세우기 방식으로 좋은 대학 진학만을 목표로 하는 한국의 입시제도를 바꾸려는 교육감님의 노력에 많은 관심이 간다"고 주장했다.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벨라왕 학생은 “학교(1섹터)뿐만 아니라 경기공유학교(2섹터)와 경기온라인학교(3섹터)로 교육의 영역이 확장되면 사교육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시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임 교육감은 이에 대해 “학교에서 모든 교육을 다 할 수 없었기에, 그동안 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생과 받을 수 없는 학생 간에 교육 격차가 발생했다"면서 “공교육의 역할이 확장되면 경기공유학교와 경기온라인학교가 사교육의 많은 부분을 대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질의응답이 마무리될 때쯤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지현 학생은 “교육 1, 2, 3 섹터로 공교육의 확장을 제시하는 새로운 경기교육과 대학입시 개혁 노력이 저항에 부딪혀도 흔들림 없이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 “단, 임기가 정해져 있는 교육감으로서 경기교육이 펼치고 있는 이 정책들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학생, 학부모, 교사의 공감대 위에서 추진하는 좋은 정책은 교육감이 바뀌더라고 바뀔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유네스코와 하버드대에서까지 전 세계에 소개한 좋은 정책인데, 누가 함부로 바꿀 수 있을까요"라고 웃으며 질의응답을 마무리했다. sih31@ekn.kr

김동연, 경기침체 이끈 尹대통령 계엄 선포 강력 비판...“경제문제 해결 지도자 필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대구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2.28민주운동기념회관 특강에서 “'빛 좋은 개살구라는 이 땅의 민주주의..'. 지난번 계엄을 통해서 그러한 모습이 된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하면서 윤성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많은 분들이 계엄과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간과하고 있는 것은 경제문제"라며 “일반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대선 출마 의사를 강력하게 시사했다. 김 지사는 이날 특강에서 "저는 2.28민주화운동으로 기억되는 애국의 중심, 건전한 양심의 중심인 대구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하는 호소를 드리고자 왔다“면서 "애국의 심장인 대구의 시민들과 함께 제7공화국, 새로운 공화국을 만들자고 하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 함께 힘을 합쳐서 그 길을 가자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 왔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제7공화국을 통해서 '삶의 교체'를 이루고, 그 다음에 통합, 화합을 이루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호소를 애국의 심장인 대구에서부터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2965만원. 이 숫자는 뭘까? 1인당 (대구시의) GRDP다. 1인당 지역주민의 소득이다. 17개 시도 중에서 유일하게 3000만원을 못 넘기는 광역단체가 바로 대구시"라며 "대구시의 경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지탱하는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른 말로 이야기하면 경기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이 대구와 경북이란 의미로 해석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은 어떤 게 새로운 대한민국일까? 당장은 계엄의 종식, 내란사태의 빠른 해결,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제7공화국의 출범이 되겠다"며 '계엄대못 개헌', '경제 개헌', '권력구조 개편'이 제7공화국, 새롭게 만들어질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습“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김 지사와 정우영 배우자는 이날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만나 격려하고 응원했다. sih3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