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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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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다보스포럼서 앨 고어·프랑스 장관·싱가포르 부총리 등 만나 경기도 협력 모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스위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시간 21일 앨 고어(Al Gore) 전 미국 부통령을 비롯해 프랑스와 싱가포르 장관 등 각국 주요 인사를 잇따라 만나 경기도와의 협력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앨 고어 전 부통령을 만나 계엄선언 후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우려와 정치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 국민의 회복탄력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 기후정책의 진전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경기도 방문을 요청했다. 앨 고어 전 부통령은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민주주의 퇴보 시도에 우려를 표한 후 기후정책에 대한 김 지사의 일관된 추진 의지와 한국 정치 정상화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김동연 지사와 앨 고어 전 부통령과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로 김 지사는 2023년 8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트레이닝'에 지방정부 대표 연사로 참가해 앨 고어 전 부통령과 기후위기 극복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으며 지난해 1월 다보스포럼에서 재회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어 로랑 생 마르뗑(Laurent Saint-Martin) 프랑스 통상부장관과 만나 경기도와 프랑스 간 교류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두 사람은 반도체, AI, 배터리 분야에서 프랑스 지방정부와 경기도, 기업 간 협력 강화와 확대 추진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공급망과 안보 이중갈등, 트럼프발 관세 무역, 에너지 정책 파장 등 국제경제의 불확실성 증대 속 프랑스와 경기도간 실질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상호 초청했다. 특히 김 지사와 로랑 생 마르뗑 장관은 직접 소통을 위해 휴대폰 번호를 교환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또 간 킴 용(GAN Kim Yong) 싱가포르 부총리 겸 통상산업부장관과도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상생협력을 도모했다. 김동연 지사는 스타트업과 통상분야, 청년교류 협력 강화를 제안했으며 부총리의 조속한 방문을 요청하며 이를 계기로 더욱 실질적인 협력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간 킴 용 부총리 겸 통상산업장관은 “국제정세 변화 속에서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가와 경제 협력을 중시하고 있다"며 “현대차 연구시설이 싱가포르 내 유일한 모빌리티 시설로 높이 평가되고 있어 한국기업의 경영 노하우 전수, 인턴십 등에 김 지사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싱가포르는 지난해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 및 조세핀 테오 통신정보부 장관과 김 지사의 면담, 싱가포르 스마트네이션청 어거스틴 리 사무2차관이 이끄는 대표단의 김현곤 경제부지사 면담, 에릭 테오 주한싱가포르대사의 경기도청 방문 등 혁신 분야에서 꾸준한 교류를 이어 왔다. 지난해 7월에는 청년사다리 사업의 하나로 경기도 청년 30명이 싱가포르국립대(NUS)에서 어학수업과 각종 체험활동에 참여했고 오는 10월에 경기도가 주최한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에는 싱가포르 국가최고AI책임자(CAIO) 헤 루이민 박사가 참석해 AI와 휴머노믹스에 관한 논의를 함께하기도 했다. 또한 싱가포르 정부는 외국 고위인사를 초청해 식견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인 나단 펠로우십(Nathan Fellowship)을 통해 김동연 지사를 공식 초청한 바 있다. 오는 11월에는 헹 스위 킷(Heng Swee Keat) 싱가포르 부총리 겸 국립연구재단 이사장이 경기도를 찾아 김 지사와 경기도-싱가포르 협력 강화와 혁신 공조를 약속했다. sih31@ekn.kr

이상일, “반도체 산단 등 르네상스 프로젝트 통해 위대한  용인 조성에 ‘올인’하겠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2일 “시국은 어지럽지만 용인 발전을 위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계속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며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올해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보상·이주가 시작될 것"이라며 “국가산단 인근에 문화·예술·체육시설을 확충하는 등 문화가 있는 국가산단, 반도체 중심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기흥ICT밸리에서 열린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용인은 지금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세계적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을 비롯한 많은 기업이 들어와 기업도시로 급부상하면서 지역경제 파이가 커지고 있다"며 “이들 기업과 지역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정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는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국토교통부의 초단기 승인으로 본궤도에 오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이 더 속도를 내도록 지원하고 기간시설 확충에 힘을 쏟겠다"면서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사회적 약자를 살뜰히 돌보고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 편의를 돕는 생활밀착형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올해 복지 분야에 전년 대비 5.5%(672억원) 증가한 1조 2883억원, 공공생활인프라 분야에 16.7%(290억원) 증가한 202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지난 연말 기준 212건의 공약 가운데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재건축 등 113건을 완료했고, 84건을 정상 추진하고 있으며, 15건을 일부 추진하는 등 93%의 공약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국도45호선 8차로 확장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경안천변 113만평 수변구역 해제 등 공약하지 않았던 초대형 성과들도 만들어내서 용인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상인 용인특례시장은 “45년 동안의 규제로 용인 발전을 가로막던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이동·남사읍 일대 1950만평에 대한 규제가 풀렸고 중첩규제를 받던 경안천 일대(포곡·모현읍과 유방동) 113만평의 수변구역도 해제됐다"면서 “규제가 풀린 두 곳을 시 발전의 핵심축으로 삼아 토지의 가치를 높이고 용인의 미래를 위해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재가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남사·이동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대한민국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핵심축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은 2023년 3월 15일 조성계획이 발표된 지 1년 9개월 만인 구랍 26일 산업단지 계획이 승인됐다"면서 “통상 4년 6개월 걸리는 데, 시와 정부가 심사·협의 등의 과정을 최대한 신속하게 밟아 부지·용수·전력 등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패스트트랙으로 각종 영향평가 등에 필요한 기간을 대폭 단축해 이뤄낸 성과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6년 국가산단의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올해 보상·이주의 속도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11만평의 이주자 택지를 확보한 데 이어 15만평의 이주기업 전용 산단을 조성해 52개 기존 기업을 이주하도록 했다"면서 “이주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에 건의해 대토보상을 확대했고 대토보상 시 취득세를 면제하고 양도세 감면 혜택도 10%에서 40%로 늘리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주자 택지로 이주하지 못하는 임대 가구에 대해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 건축 주택 100호를 사들여 공공임대로 공급하며 신축 주택을 매입해 원주민에게 주변 시세 30~80%의 저렴한 가격으로 최장 20년 임대하는 계획도 제시했다. 또 원주민을 중심으로 한 주민단체에 국가산단 지역 내 지장물 철거, 수목이식, 무연고 분묘 이장 등 일부 사업을 수의계약 형식으로 위탁한다는 방침도 정했다고 했다. 올 3월 예정된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첫 번째 팹(Fab) 착공으로 지역경제가 탄력을 받는 만큼 기반시설 확충을 적극 지원하는 계획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이에대해 “SK측이 첫 번째 팹 착공과 관련해 4500억원 규모의 지역자원을 활용키로 했고 2년간 연인원 300만 명이 공사인력으로 투입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는 인허가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보개원삼로 확장과 세종포천고속도로 남용인IC 신속 개통 등의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이날 국가산단 주위에 공원과 문화시설을 중점 조성해 문화가 있는 반도체 중심도시를 만드는 구상도 제시했다. 69만평 규모 이동공공주택지구(이동신도시)의 국가산단 인접한 곳에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가 집적된 복합문화공간(zone)을 조성하고 이동신도시와 국가산단을 관통하는 송전천과 용덕저수지의 수변공간을 공원화해 여가특화구역을 만들며,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과 2035 용인공원녹지기본계획 등을 연계해 이동저수지를 신시가지 배후의 수도권 남부 최대 호수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 등을 구상 중이라고 부연했다. 지난해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과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용인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문화도시' 위상을 높인 용인특례시는 올해 문화도시와 쉼터 같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투자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18일 포은아트홀 객석을 1525석 규모로 확장하고 재개관해 시민들께서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면서 “포은아트홀 광장 일대에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고, 아트홀 주변에 K-팝 체험 스튜디오를 만드는 등 관광명소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현재 조성 중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인근에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문화가 흐르는 반도체 중심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3개구에 한 개씩 랜드마크 공원을 조성하는 구상도 보다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이동저수지 일대엔 수도권 최대의 수변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송전천을 공원화해 국가산단과 이동신도시까지 이어지는 수변공원 축을 구상하고 있으며 기흥저수지엔 횡단보도교를 설치하고 1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도심 속 명소로 발전시키고 수지중앙공원은 건강을 테마로 하는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올해 본격적으로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하는 플랫폼시티와 언남지구(옛 경찰대부지)를 중심으로 시 서부지역 발전에도 박차를 가하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 시장은 특히 “수도권 남부의 요지이자 시 서부지역 발전의 핵심이 될 플랫폼시티 부지조성 공사가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서 “GTX구성역 일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정해 분당선과 연계한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고 국제회의장 기능을 수행할 호텔이나 컨벤션센터 유치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곳 도시첨단산단 등엔 혁신성장을 견인할 첨단 앵커 기업을 유치하고 팹리스나 AI 등 미래산업 중심의 벤처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옛 경찰대 터인 언남지구 개발을 통해 구성지구 등 인근 지역 활성화와 광역교통 여건 개선을 추진할 뜻도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언남지구 개발과 연계해 동백IC 개설을 포함한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추진해 구성지구나 마북동 등 인근 지역 교통여건 개선에도 도움을 주려고 한다"며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해 지구 내 문화·체육시설 등을 확충하는 등으로 인근지역 경제까지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두 반도체 산단을 중심으로 시 전역의 도로망과 철도망을 확충하는 계획도 밝혔다. 이 시장은 브리핑에서 “국토교통부는 구랍 26일 '국가산단 특화 조성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국도45호선을 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을 비롯해 45.3km의 반도체 고속도로 신설, 5.1km의 국지도 82호선 신설·확장, 5.3km의 지방도 321호선 확장, 1.4km의 백옥대로 신설·확장 계획을 밝혔다"며 “시는 이외에도 국지도 84호선 신설(6.4km), 지방도 318호선 신설·확장(15.2km), 지방도 321호선 확장(7.6km)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경강선 연장 등 연계 철도망 구축과 관련해 정부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국가산단 수요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경강선 연장은 국가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과 분당선 연장, 도시철도 동백~신봉선과 경전철 광교 연장 등 철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상일 시장은 민선 8기 핵심 성과 중 하나인 송탄상수원보호구역(총 1950만평) 해제와 경안천 일대 수변구역(112.8만평) 해제로 장기간 규제에서 풀리는 2000만평 이상의 토지를 도시발전의 핵심축으로 만드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 시장은 “45년 동안 용인 발전을 저해하던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규제가 풀린 이동·남사읍 1950만평과 25년의 중첩규제가 풀린 경안천 일대 수변구역 113만평을 시의 미래를 위해 쓸 수 있도록 2040 도시기본계획과 2040 하수도정비기본계획, 2035 공원녹지기본계획 등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반도체 중심도시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이동·남사읍 일대에 새로운 도심을 검토하는 등 규제 해제 지역을 시민의 거주공간은 물론이고 반도체기업 등의 입주공간, 문화·예술·체육시설 공간 등으로 검토 중이다. 경안천 일대 수변구역 규제에서 풀린 포곡·모현읍과 유림동의 113만평에 대해선 생태환경을 유지하면서 토지의 효용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수처리구역에 우선 편입하는 동시에 도시계획 재정비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도시계획 변경이 수반돼야 수변구역 해제의 효과를 제대로 살릴 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기흥구와 수지구 노후계획도시에서 재건축과 리모델링이 본격화하고 있는데, 통합개발을 유도해 도로나 공원을 확충하는 등 계획성을 강화해 신도시급의 주거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리모델링 지원센터를 구축해 교육과 안전진단 등을 돕고, 건축심의나 도시계획심의 등 각종 심의를 통합해 인허가 소요 시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대내외 환경이 어렵지만 용인특례시는 경제파이를 키워서 돌파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되면서 용인엔 ASML코리아나 램리서치코리아,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세메스 등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를 중심으로 많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들어오고 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협력화단지에는 이미 35개 필지에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등 32사가 입주협약을 마친 상태다. 시가 반도체 중심도시로 부상하면서 용인테크노밸리나 힉스 등 기존 일반산단이나 도시첨단산단 등에도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는데 2023년 이후 지난 연말까지 543개 중소기업 또는 창업기업이 입주했거나 입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의 반도체 생태계가 계속 확장되고 있으므로 좋은 일자리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이동 신도시의 보상이 시작되고,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Fab)이 착공되면 지역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자금도 많이 풀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산단은 구랍 26일 산단계획이 승인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보상 절차가 시작된다. 국가산단과 통합개발 예정인 이동 신도시도 1월 중 지구 지정이 되면 연내 보상계획 공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은 “시는 기업도시로 성장하는 효과를 더 키우기 위해 지역 내 기업의 성장을 촉진할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면서 “연초 세계 3대 가전 박람회 가운데 하나인 CES 2025에 용인기업 5사가 참여하도록 지원해 큰 성과를 거뒀는데 앞으로도 국제 규모의 박람회 참여나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등을 지원하고 중소기업금융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이자나 특례보증 수수료를 지원하고, 도시재생과 연계해 거리축제나 야시장 개설을 지원하는 등 지역상권을 살리는 데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인들의 생산활동을 돕고 소득을 늘리는 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농특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해 시내 850개 경로당과 초·중·고교, 대학교 등에 백옥쌀을 공급한데 이어 군포·의왕시 경로당에도 백옥쌀을 공급하기로 했다"면서 “체류형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팜&포레스트 타운에 농축산물 판매시설을 설치하고, 화훼유통복합센터를 건립하는 등 다양한 경로로 판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 터를 처인구청 청사를 비롯한 복합청사를 조성하는 방안도 밝혔다. 이 시장은 “토지비를 제외하고 216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2·지상 10층 규모의 복합청사를 신축해 처인구청은 물론이고 처인구보건소, 상수도사업소, 용인도시공사, 용인시정연구원 등을 함께 이전하도록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20일 직장경기부 소속 장애인 수영팀을 창단하고 2028년 '반다비체육센터' 완공 때 전국장애인수영대회 개최를 위해 대한장애인수영연맹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장애인 지원에 진심이다. 이상일 시장은 당시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공공건축물 내 장애인 가족 샤워실·화장실을 설치하도록 했으며,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취임 직후부터 장애인 편에서 정책을 펼쳐왔다"며 “지난해 시작한 장애인 온종일 돌봄센터 운영과 이동약자 맞춤형 경사로 설치를 이어가고, 장애인회관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시는 '조아용in스토어'와 '밥과함께라면' 등 특화한 점포를 열어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고 있는데, 앞으로도 저소득층이나 사회초년생, 고립청년 등 사회적 약자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그들의 입장에서 맞춤형 정책을 발굴해 세심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청년들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59초 숏폼 영화제를 열고, 1인창조기업인에 창업지원주택을 제공하며, 사회초년생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또 저출산·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해 올해 어르신이 편안한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첨단기술을 이용해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건강관리까지 받을 수 있도록 올해 60개 경로당을 화상회의 시스템과 스마트 헬스기기 등을 갖춘 스마트 경로당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홀몸 어르신 잔고장 출장수리, AI 활용 돌봄 서비스 등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지난해 12월 전년 동월에 비해 출생아 수가 4.7% 증가하고, 임신부 수는 21.9% 늘었는데, 출산이 계속 늘어날 수 있도록 임신지원금(태아 당 30만원)과 인공수정을 지원하고, 시립어린이집(64곳→72곳)과 다함께돌봄센터(22곳→27곳)를 확충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올해도 지난해나 지지난해처럼 좋은 성과와 결실을 많이 거두면서 '용인르네상스'가 한층 더 꽃을 피우고, 시민들의 삶이 향상되도록 초심을 잘 유지하며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sih31@ekn.kr

유정복, 미국 정관계 인사 만나 “한미동맹 강화 및 경제협력 방안” 논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미국을 방문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현지시간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미 정계 인사들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와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요 일정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방문, 그리고 미국 연방 상·하원의원 및 델타항공 관계자 면담이 포함됐다. 이날 오전에는 미국 이민 2세인 앤디 김(Andy Kim) 뉴저지주 미연방 상원의원을 만나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초청장을 전달하고 미국의 외교, 안보, 경제 등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헤리티지 재단 (Heritage Foundation)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방문해 전문가들과 한국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유 시장은 헤리티지 재단에서 스티브 예이츠(Steve Yates) 아시아 연구센터 선임연구원 등을 만나 “제47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으로 인해서 2기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 정책 전환기에 한미 관계의 굳건한 동맹 유지와 새로운 차원에서의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국내 정치 상황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를 바탕으로 극복될 것이며 앞으로 동맹국가들간에 군사, 외교는 물론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3백만 이상의 인구와 세계 3대 공항에 속하는 인천공항을 보유하고 한국의 제2의 경제도시인 동시에 안보 최전방 도시로서 인천이 발전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엘렌 김(Ellen Kim) 한국석좌 선임연구원과 시드니 사일러(Sydney Seiler) 한국석좌 선임고문과 만나 국제정세와 한국의 외교·안보 등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시드니 사일러(Sydeny Seiler)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선임고문은 “트럼프 2기 행정부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면서 “한국전쟁은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고 특히 성공적인 인천상륙작전으로 인해 자유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인천시의 활발한 도시외교와 글로벌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국 간 긴밀한 경제 관계를 재확인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영 김(Young Kim) 미연방 하원의원(본명: 최영옥)을 만나 한국과 미국 간 미래 협력 과제와 국제적·국내적 도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영 김 의원은 인천 출생으로 캘리포니아주 주하원의원을 거쳐 미연방 하원의원에 세 번째로 당선된 인물이다. 유 시장은 영 김 의원에게 '2024 올해의 인천인 대상'을 수여하며 타국에서 연방 하원의원 3선이라는 성과를 이룬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했다. 또한 미국 정치 발전과 한미동맹 관계 증진에 대한 지속적인 기여 당부와 오는 9월 개최되는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참석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워싱턴 D.C.에 소재하는 로버트 레트니 (Robert A. Letteney) 델타(Delta)항공 국제 정부관계 부사장을 만나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협력과 홍보 지원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올해 6월 인천-유타주 직항 노선 개설에 이어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더 많은 도시로의 직항 노선 개설을 희망하고 인천 영종의 항공복합단지 조성에도 델타항공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레트니 부사장은 “인천은 지정학적으로 아시아 전역을 연결할 수 있는 매우 편리한 위치에 있어, 더 많은 직항노선 개설로 한국과 미국 두 나라 간 더 많은 왕래가 이루어지는 것이 목표이고 만약 인천시장님께서 델타 항공 본사가 소재한 미국 아틀랜타에서 오는 4월에 열리는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에 참석하신다면 델타항공에서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시의 글로벌 도시 위상을 강화하고 한미 협력을 심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전날인 현지시간 20일 밤에는 워싱턴 타임즈가 후원하고 트럼프 행정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진 마크 번즈 목사가 주관하는 취임 축하행사에 참석해 각국의 정·재계인사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갖기도 했다.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행정적 지원 통해 더 많은 기업 유치에 최선”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22일 안성맞춤 문화살롱에서 김보라 시장, 김민근 GH 전략사업본부장 및 김세환 ㈜삼에스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투자유치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삼에스코리아는 제5 일반산업단지 내 5000여평 부지에 611억원을 투자, 2027년까지 중국시장 진출에 따른 수요 대비 및 신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세완 대표이사는 “안성 제2․3 산업단지에 현재 2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연구시설도 안성시로 이전했다"며 “제5 일반산업단지 내 신규 공장 신축 시 본사 이전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올 1월 1일부터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 개통과 더불어 대규모 산업단지 추진이 순항 중인데다 안성시를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과 투자협약을 추진해 기쁘다"며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삼에스코리아가 성공적으로 투자가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에스코리아는 1991년에 설립돼 1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반도체 웨이퍼 운송 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특수용 케이스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물류 자동화 설비 및 이차전지 시험설비 분야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지난 3년간 매출액이 2021년 271억원, 2022년 418억원, 2023년 435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sih31@ekn.kr

평택시, 사망사고 등 건축공사장 안전관리 강화 대책 발표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가 22일 아파트 등 건축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사망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민간도시개발사업 및 신도시개발 추진 등으로 31개 아파트 건설 현장을 포함해 타 시군에 비해 건축공사 현장이 많아 근로자 사망사고 발생 건수가 다소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건축공사장 근로자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관계자 전문 교육 △추락사고 고위험 현장 특별점검 △상주 감리 현장 근무 실태 점검 △스마트 안전장비 설치 유도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시공자, 감리자의 과실 여부를 엄정하게 조사해서 부실 벌점을 적극적으로 부과하고 사용승인 시까지 매월 현장 점검으로 미비한 사항이 적발되면 행정처분 할 계획이다. 특히 사망사고 현장 관계자가 과실로 벌점을 받은 경우에는 2년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시에서 공사하는 현장에 대해 안전모 등 안전장비 착용 상태 수시 확인 및 불시 현장 점검 등으로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박영철 평택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대책으로 현장 관계자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축공사장 사망사고가 대폭 감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주거 만족도 향상 위해 공동주택 보조금 사업 본격 추진”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는 22일 공동주택의 관리와 안전 강화를 위해 '2025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노후시설 유지보수부터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까지 총 5개 분야로 진행되며 지원 분야는 △노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야간경관조명 설치 △새싹스테이션 설치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등이다. '노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은 어린이 놀이터, 옥상, 외벽 등 공용 시설 유지보수를 위한 사업으로 준공 12년 이상 공동주택이 대상이며 단지별 최대 5000만원, 세대별 100만원 이하로 지원한다. 또 '야간경관조명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은 도시경관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단지 별 최대 6650만 원까지 지원하고 관내 주요 경관 거점에 위치한 공동주택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새싹스테이션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은 영유아의 안전한 등·하원 환경 조성을 위한 쉘터 설치를 지원하는데 단지별 1개소, 최대 1천8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는 공동체 활성화 보조금 지원사업'은 단지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고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보조금 지원사업'은 단지별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3월 7일까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보탬e)을 통해 가능하다. IT 취약계층은 오산시청 주택과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으며 신청 절차와 필요 서류에 대한 안내는 내달 3일 오후 6시 30분, 오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현장설명회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보조금 심사는 오는 4월 중 열리는 '오산시 공동주택 보조금 심사위원회'를 통해 확정되고 결과는 개별 통지 또는 오산시청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시민들의 주거 만족도 향상을 위해 올해도 공동주택 보조금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안정 위한 지원 지속”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가 22일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 침체에 대응해 이달 지역화폐 추가 인센티브 지급에 이어 민생경제 안정 지원책을 잇달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1일 자금난에 직면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하여 특례보증에 8억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이 특례보증 지원사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시 출연금을 재원으로 다른 담보 없이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이번 출연으로 출연액의 10배인 80억 규모로 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원까지 중소기업은 최대 3억까지 5년간 대출을 지원한다. 또한 시와 협약된 8개 시중은행에서 특례보증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에게는 2000만원 이내 대출금액의 이자 2%를 5년간 보전하여 대출금리 부담도 완화했다. 대출을 지원받고자 하는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은 경기신보 오산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불안정한 국내외 경제 상황과 내수 부진 등으로 경영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하여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김동연,  다보스 포럼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 대표들과 만나다...경기도 세일즈 본격 시동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스위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인들을 만나 경기도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본격적인 외교와 투자유치 활동을 시작했다. 도는 김동연 지사가 현지시간 20일 혁신가 커뮤니티 공식 환영만찬(Innovator Communities Reception and Dinner) 참석을 시작으로 다보스포럼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혁신가 커뮤니티 공식 환영만찬은 전 세계 스타트업 대표들의 대표적인 정보교류와 협력관계 구축의 장으로 유명하다. 세계경제포럼측은 이날 김동연 지사를 환영 만찬 참석자 가운데 유일하게 공식 소개하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세계경제포럼 상무이사인 제레미 위르겐스(Jeremy Jurgens)는 김 지사를 세계경제포럼과 함께 4차산업혁명센터를 개소한 경기도의 지사이며 한국을 대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4차산업혁명센터(The Centre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C4IR)는 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세계경제포럼에서 각 국가 또는 지역과 협의해 설립하는 지역협력 거점 기구로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최초 설립된 이후 독일, 인도 등 전 세계 25개 센터가 운영중에 있다. 김 지사는 지난해 다보스포럼 참가 당시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측과 경기도에 4차산업혁명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도는 이달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를 설치해 업무를 시작했으며 공식 개소식은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의 4차 산업혁명센터는 스타트업에 집중하는 첫 번째 센터라는 점에서 세계경제포럼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어진 공식 환영만찬은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머신러닝연구소 창립자인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 시그널(Signal)재단의 회장인 매러디스 휘태커(Meredith Whitaker)가 AI시대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력을 강조하는 내용의 기조연설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다양한 경제계 인사는 물론 글로벌 기업 대표와 교류하며 한국의 상황과 경기도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20명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인들을 만나 경기도 세일즈 활동에 전념했다. 이날 김 지사가 만난 유니콘 기업들은 △전기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개발로 유명한 미국 아처(Archer)의 공동창립자인 애덤 골드스타인, △소형 위성 개발업체인 일본 신스펙티브(Synspective)의 창업자인 모토유키 아라이 △자율주행트럭을 개발한 스웨덴의 아인라이드(Einride) 로버트 팔크 CEO 등이다. 이밖에도 로봇 작가로 불리는 AI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인 제스퍼(Jasper.ai), 지능형 적응형 학습을 전문으로 하는 교육 기술 기업인 스쿼럴(Squirrel AI), AI클라우드 기업인 크루소(Crusoe) 등 AI 분야를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 대표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또한 한국인으로서 미국 대표적인 디지털헬스케어플랫폼 기업인 눔(Noom) 을 공동 창립한 정세주 의장과 한국의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인 루닛의 브랜든 서 대표를 만나 격려하고 경기도와의 협력을 당부했다. 도는 이들 기업과 실무창구를 개설해 협력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보스 포럼'으로 잘 알려져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며 세계 130여 개국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언론인 등이 모여 경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세계 최대의 '브레인스토밍' 회의다. 올해 주제는 '지능형 시대(The Intelligent Age)의 협력'으로, 이번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350명가량의 각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900명 이상의 기업 최고경영자(CEO), 학계 및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 총 2500여 명이 참석한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3일 특별 온라인 연설의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sih31@ekn.kr

[에경 포커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시, 유정복표 출산·육아 정책 대폭 확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2일 올해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유정복표 정책과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이라는 목표 아래 임신·출산 지원, 아동 돌봄 강화, 출생률 반등을 위한 정책 확대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는 먼저 행복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난임 시술비 지원 정책이 한층 강화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시술비 지원 횟수를 기존 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확대했으며 44세 기준 차등 지원에서 벗어나 나이와 관계없이 최대 11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난임 시술 중단 시에도 비용을 지원하며 취약계층 산모를 위한 '맘편한 산후조리비' 사업을 새롭게 도입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장애인 산모에게 150만원의 바우처를 제공하며 해당 지원은 내달부터 '정부24'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아울러 아동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맞벌이 가구 증가와 근로 형태 다양화로 인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돌봄 지원' 사업의 정부 지원 기준이 가구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200% 이하로 완화됐으며 양성기관 확대에 따라 서비스 이용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영아와 이른 아침·저녁 시간 활동 돌보미에게 추가 수당을 지급해 돌봄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초등학생에 대한 틈새돌봄 서비스도 새로 선보인다. 다함께 돌봄센터를 통해 '야간‧주말돌봄'을 시범적으로 시행하며 아동이 아픈 경우에는 센터 내 휴식공간을 조성해 '아픈 아이 병상돌봄'을 제공한다. 또한 센터 이용자의 수요를 반영해 작년 7월 처음 시행한 '방학중 중식 지원'도 지속 추진해 양육자의 근심을 덜어준다. 또한, 선제적 발달 검사와 상담, 치료 서비스를 통해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사업도 확대된다.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정책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인천형 출생 정책으로 수혜 대상을 확대한다. '천사지원금' 수혜 대상은 기존 2023년생에서 2024년생까지 확대되며 '아이 꿈 수당' 역시 2016년생에서 2017년생까지 늘어난다. 여기에'임산부 교통비'도 지속 지원한다. 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육아 환경 조성을 위해 '인천형 아이사랑꿈터'를 운영 중이다. 2019년 시작된 이 시설은 현재 59개소로 확대되어 영유아 돌봄·놀이공간과 부모교육, 공동육아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만족도 조사에서 98.6%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또한 부평동에 연면적 9,538㎡, 2개동(아이사랑누리센터, 인천맘센터) 규모의 '혁신육아복합센터'를 건립 중으로 2026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실내 놀이체험관, 유아도서관, 상담실 등 다양한 육아 지원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된다. '인천시 일·생활균형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가족친화 직장교육, 인증제도 설명회 등을 통해 가족친화 문화를 확산하며, 가족친화 인증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우대 및 입찰심사 가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또한 소상공인을 위한 출산·육아 지원 사업으로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금과 1인 소상공인 출산급여 지원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이와함께 연애 자체를 포기하는 청년층이 늘어나 결혼과 출산 감소로 이어지는 요인이 됨에 따라 청년층의 만남과 결혼을 지원하는 정책도 시행한다. 신규로 시행되는 '아이(i) 플러스 만남드림'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관내 기업체에 재직 중인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회당 100명씩 연 5회 진행된다. 연애코칭, 1:1대화, 레크레이션 등 참가자 간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매칭이 성사된 커플에게는 데이트 쿠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저출생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 등의 정책을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출생률 반등의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0월까지의 출생아 수는 1만 247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 증가해 전국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인천 출생아는 전국 신생아 증가분의 31%를 차지했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가 반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을 보완해 가겠다"며 “저출생 문제가 특정 시민과 관련된 문제가 아닌 만큼 다양한 시민의 삶을 전반적으로 살펴 현장 밀착형 저출생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0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2025년 제1차 저고위-지자체 협의체 회의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회의에서는 17개 지자체 부시장‧부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고위가 올해 중점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인천을 포함한 3개 시도가 저출생 정책 우수사례를 공유했으며 시의 차별화되고 선도적인 정책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공약 기반이 될 ‘교육공동체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 공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22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학생 인권과 교권의 균형',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상호존중 학교문화 조성' 정책 추진의 기반이 되는 '경기도교육청 교육공동체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가 공포됐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조례는 학생, 교직원, 보호자 등 교육공동체에 공통 적용되는 '권리와 책임에 관한 사항'을 규정해 학교 내 갈등 발생을 예방하고 공동체 소통을 기반으로 배려와 협력, 상호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교육감과 학교장의 책무 △권리와 책임의 균형에 관한 사항 △기본계획의 수립과 지원사업 △권리와 책임 위원회의 설치·운영 △권리구제와 조사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하고 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및 상호존중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상호존중 학교문화의 달'을 지정해 운영했다. 아울러 교육지원청, 학교와 함께 교육과정과 연계한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이달 표창을 수여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공동체 조례 제정을 기반으로 올해는 관련 활동을 보다 확대·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상호존중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공동체 인식 확산(교육공동체 약속 등) △학교문화의 날 운영 △권리와 책임 위원회 운영 △교육공동체 권리 구제 및 조사 △갈등 조정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지명 경기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교가 교육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공동체 간 권리뿐 아니라 책임을 인식하고 상호 존중하는 학교문화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새해를 맞아 제정 공포된 공동체 조례를 바탕으로 구성원 간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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