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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학교-기업 손잡음이 미래 농업의 경쟁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0.18 01:03

도교육청-하림그룹, K-농업 인재 양성 협력 강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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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주)하림 김흥국 회장이 17일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내 스마트 애그로파크 시찰 중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7일 “학교 교육이 산업과 연결될 때 진짜 경쟁력이 생긴다"면서 “농·축산업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에서 열린 '미래첨단농업학교 비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도교육청과 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이 함께 주최했으며 '미래농업의 새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교육-산업-연구의 유기적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임태희 교육감과 김홍국 회장을 비롯해 추진위원단, 교육청 관계자, 농업계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팜 실습장과 첨단 농업기술 교육시설을 둘러보며 '한국형 산학연계 농업모델'의 구체적 운영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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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하림 김홍국 회장 등 관계자들의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제공=경기도교육청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이번 간담회는 기업과 학교가 함께 미래 농·축산업 인재를 길러내는 출발점"이라며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실습교육 확대를 위해 기업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특히 “농업은 더 이상 전통산업이 아니라 첨단 기술과 융합된 미래산업"이라며 “경기도 직업계고 학생들이 기술기반 농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도 “농업은 인류 생존과 직결된 핵심 산업으로, 혁신기술과 인재가 곧 경쟁력"이라며 “하림은 ESG 경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력을 통해 △첨단 기술 기반의 농업 인재 양성 △케이(K)-농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업-교육-연구 연계 시스템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직업계고와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팜 실습교육 확대 및 현장 중심형 커리큘럼 개발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교육청의 역할은 산업 변화를 읽고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농업의 첨단화를 이끌 혁신가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K-농업 인재 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육과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실무 중심의 직업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임 교육감, “진로직업교육은 학생의 꿈과 미래를 잇는 길...공동체와 함께 그 길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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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7일 안산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경기진로교육 성과 페스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경기도교육청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안산공업고등학교(학교장 김경수)에서 '넥스트 드림(Next Dream) 경기진로교육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상과 학생을 잇다! 학생의 미래가 있다'를 주제로 체험, 탐색, 공유, 성장이 어우러진 경기진로교육 성과 나눔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학생, 학부모, 교원과 진로체험지원센터 담당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요 내용은 △진로 연계 교육 비전 선포식 △교육감과 함께하는 플로어 토론 △진로교육 우수사례 발표 △시군 진로체험지원센터 소개 △진로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경기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와 31개 시군 진로체험지원센터, 대표 진로 체험처가 참여하는 다양한 진로 체험 부스를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체험・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교육감과 함께하는 플로어 토론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지향하는 학생 발달 단계별 맞춤형 진로교육 방향과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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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진로교육 비전선포식 모습 제공=경기도교육청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교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미래는 모방이 아닌 창의의 시대다. 기본과 기초를 탄탄히 쌓아 우리만의 길을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진로직업교육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미래를 설계하는 뜻깊은 작업이며, 학교와 지역사회, 교사가 함께 학생의 꿈을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진로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학생 성장 중심의 진로교육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 진로진학지원시스템 '꿈it(잇)다'를 통해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 지원과, 학교・가정・지역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진로교육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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