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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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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아이들 안전 위한 스쿨존 벽화 봉사활동 진행

흥국생명은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스쿨존 벽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스쿨존 내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흥국생명 임직원과 통합금융플랫폼 운영 직원 등 약 3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서일초등학교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는 운전자들에게 스쿨존 내 교통 안전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아이들에게는 안전하고 밝은 통학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흥국생명은 이전에도 이태원 퀴논길, 사회복지관 송죽원, 혜화초등학교 등 다양한 장소에서 벽화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흥국금융계열사 통합 애플리케이션 '앤파인큐브'를 제작한 흥국화재, 예가람저축은행, 고려저축은행의 직원들과 운영업체인 크레파스플러스 임직원이 함께 참여했다. '앤파인큐브'는 흥국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 흥국화재, 예가람저축은행, 고려저축은행의 신용대출상품을 한 번에 조회하고 신청할 수 있는 통합 금융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난 2월 출시된 이후 고객들에게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손동휘 흥국생명 개인영업팀 차장은 “최근 스쿨존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소식을 자주 접하며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우리가 직접 그린 스쿨존 벽화를 통해 작게나마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교보생명 “모든 구성원이 잠재력 발휘하도록…‘DEI 컨퍼런스’ 개최”

교보생명은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4 DEI(Diversity·Equity·Inclusion, 다양성·형평성·포용성)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포용성과 공감 그리고 DEI'를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교보생명과 관계사, 법인고객사 임직원 등 270여 명이 참석했다. 교보생명이 추구하는 DEI는 성별, 나이, 지위, 종교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온전하게 조직의 구성원으로 인정 받고 잠재력을 발휘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다. 교보생명은 2012년부터 열두 차례에 걸쳐 관련 콘퍼런스를 열고 있다. 2022년에는 기존 D&I에 형평성을 더한 DEI로 주제를 확장해 인식 전환과 문화 확대 등의 증진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환영사에서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가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DEI에 대한 실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다양성과 서로를 존중하는 조직문화는 조직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구성원이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때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DEI를 적극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이중학 가천대학교 교수, 김영옥 한국3M 본부장, 임은총 OB맥주 과장,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DEI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다양한 사례를 발표하는 등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보생명은 참석자들이 콘퍼런스를 기념하고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포토월과 포토부스를 설치하고, 건강 간식을 제공하는 등 이벤트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는 회사와 조직, 개인차원에서 DEI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며 “앞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연계해 DEI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동양생명, 전국 버스 랩핑 광고 재개…“‘수호천사’ 브랜드 인지도 제고”

동양생명이 이번주부터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해 부산, 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버스 랩핑 광고를 선보인다. 이번 광고는 지난 6월과 7월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진행된 버스 외부 랩핑 광고가 고객과 설계사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데 힘입어 추진됐다. 동양생명은 10월 마지막 주부터 11월 4주차까지 약 한 달 여간 서울시, 경기도 및 4대 광역시(광주, 대구, 대전, 부산)를 비롯해 군산과 제주의 주요 시내를 운행하는 230개 노선, 총 421대 버스에 '수호천사' 브랜드 랩핑 광고를 재개한다. 이번 광고는 지난 광고 속 컨셉인 '일상 속 수호천사를 만나다'에 이어, 고객 건강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늘 곁에서 지켜주는 따뜻한 마음을 담은 '더 가까이, 수호천사와 함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신뢰'와 '전문적'인 이미지를 상징하는 컬러인 블루 계열의 동양생명의 브랜드 컬러인 가디언 블루를 전면 활용하고, 각 지역 동양생명 소속 대표 설계사들과 함께 촬영해 고객을 향한 동양생명의 진정성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고객을 일상 속 다양한 위험과 걱정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는 동양생명의 약속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양생명의 수호천사가 더 많은 고객들의 일상을 지켜주는 친근한 존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 “쿠팡 와우 카드 발급 100만장 돌파”

KB국민카드는 대표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인 '쿠팡 와우 카드'가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발급 100만장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쿠팡 와우 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매월 최대 5만2000원까지 쿠팡캐시로 적립되는 혜택이 특징이다.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결제액의 최대 4% 적립(기본 2%+추가 프로모션 2%)을 비롯해 기타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해외 가맹점 이용 시에도 결제액의 최대 1.2% 적립(기본 0.2%+추가 프로모션 1%)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빠르고 간편한 고객 경험이 흥행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쿠팡에서 쇼핑하는 중간에도 이탈 없이 간편하게 '쿠팡 와우 카드'를 신청할 수 있고, KB Pay와 쿠페이 자동등록을 지원해 '쿠팡 와우 카드'의 혜택을 발급 즉시 경험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쿠팡 와우 카드' 출시 1주년과 100만장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고객 구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생활에 유용하고, 선호도 높은 경품을 풍성하게 제공한다. 포인트리 기부, 국내외 대중교통 이용, 출산·육아업종 이용 등 고객의 이벤트 참여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특별한 콘셉트로 기획했다. 먼저 이날부터 11월 29일까지 '쿠팡 와우 카드'로 스타샵 오프라인 가맹점(KB국민카드 결제시 할인/적립 혜택)에서 1건이상 결제하고, 원하는 쿠팡 히트 상품을 KB Pay 이벤트 페이지에서 선택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바디프렌드 팔콘S 안마의자(2명), 허먼밀러 뉴에어론 풀의자(3명)를 비롯한 각종 경품을 제공한다. 내달 29일까지 KB Pay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고, 쿠팡 와우 카드로 스타샵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1건이상 결제하고, 2개 미션(KB Pay 포인트리로 기부하기, 대중교통 및 전기·수소차 2만원 이상 충전하기) 중 1개 이상 달성하는 경우 추첨을 통해 쿠팡 베스트 상품 세라젬 마스터 V9(1명), 아이폰16 Pro 256GB(5명) 등을 지급한다. 아울러 KB Pay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고, 쿠팡 와우 카드로 출산·육아 관련 업종에서 이용한 누적금액에 따라 추첨해 △100만원(1명) △50만원(2명) △20만원(5명) △1만원(700명)을 캐시백 형태로 제공한다. KB Pay 이벤트 페이지에서 축하 댓글 달면 △KB Pay 머니 100원(참여자 전원) △KB Pay 머니 1만원(100명)을 지급한다. 또한 12월 31일까지 KB Pay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고, 쿠팡 와우 카드로 해외 컨택리스 결제 단말기를 통해 대중교통 사용 시 이용금액의 50%를 환급(월간 미화 100불 한도)해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쿠팡 와우 카드의 100만장 판매는 KB국민카드와 쿠팡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금융과 유통업의 노하우를 결합해 만들어 낸 의미있는 성과다"며 “100만장 돌파를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3분기 실적 선방에도 차분한 카드업계…‘긴축살림·풍선효과’ 덕 봤다

주요 카드사들의 3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크게 확대됐다. 다만 비용 절감과 이자마진 증가 등 외부적 영향이 호실적의 비결로 꼽히고 있는데다 일부 카드사는 건전성관리가 과제로 남아있어 업계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 주요 카드사는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다. 최근 국내 금융지주와 삼성카드가 발표한 실적자료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올 3분기 순이익은 55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 늘었다. 삼성카드도 작년보다 23.6% 뛴 5315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3분기 272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올해 3분기 3704억원을 기록해 36%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도 3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14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면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우리카드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 성장률이 2.4%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크게 증가했다. 카드사들은 가맹점수수료수입이 줄어드는 등 본업 수익성이 악화하는 중에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카드사 4곳의 3분기 합산 순이익은 5128억원으로 전년 동기(4047억원) 대비 25.9% 증가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594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조2886억원 보다 23.75% 상승했다. 카드사들의 이번 호실적은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의 절감, 대출채권 매각, 이자마진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의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7억원, 164억원 감소했다. 우리카드는 판관비가 늘었지만 증가율이 둔화 추세다. 우리카드의 판관비 증가율은 전년 대비 2.4%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카드, 우리카드, 국민카드는 대출채권 매각에 따른 올해 상반기 수익으로 178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별로 대출채권 판매 이익 규모는 신한카드가 823억원으로 가장 컸다. 우리카드도 675억원의 매매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비용 효율화와 각종 방어책에 의존한 실적 방어라는 평가에 카드사들은 마냥 웃지 못하는 실정이다. 실제로 1금융권 대출 축소로 인한 카드론 수요 확대가 일어나 실적 개선에 영향을 받았지만, 이자비용이 늘어 실적 증가폭은 제한됐다. 신한·삼성·KB국민카드의 이자비용은 지난해 3분기 1조5634억원이었지만 올해 3분기 1조7545억원으로 12.2% 증가했다. 특히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의 경우 같은기간 이자비용이 각각 13%, 16.2% 늘었다. 대출 증가는 연체율을 끌어올릴 수 있기에 이후 건전성 관리에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자비용이 늘어난 일부 카드사의 경우 자산건전성 리스크로 인해 충당금 규모도 커졌다. KB국민카드는 3분기 지난해 3분기 대비 8.4% 증가한 6149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우리카드의 충당금은 지난해 3분기 3120억원에서 올해 3460억원으로 증가해 10.9% 늘어났다. 연체율 관리도 녹록지 않다. KB국민카드 지난 9월말 기준 연체율은 직전 분기와 동일한 1.29%다. 우리카드의 연체율은 6월 말 1.73%에서 9월 말 1.78%로 0.05%p 상승했다. 단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연체율 개선과 충당금 축소에 성공했다. 두 회사의 9월 말 연체율은 각각 1.33%, 0.94%다. 두 카드사 모두 직전분기 대비 연체율이 0.11%p, 0.05%p 내려갔다. 충당금은 6180억원, 4872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3.4%, 13.3%씩 줄었다. 카드업계는 이번 순이익 성장이 지난해 상생금융 비용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2금융권 풍선효과에서 기인한 카드론 수요 급증, 비용 효율화에 따른 것이라는 평가다. 카드사 관계자는 “업황 개선이나 매출 확대에 의한 수익성 향상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호실적이라고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실적악화를 만회하는 방식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아직까지는 개별 카드사마다 내부적인 강점 발굴쪽에 집중하고 있어 업황 호전으로 인한 활기를 느끼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58종 통화 무료환전, 내년 말까지 연장”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의 무료 환전(환율우대 100%) 혜택을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용자 600만명에 이르는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혜택을 제공하는 해외여행서비스 다. 최근 국내 5대 금융그룹 최초로 기존 마스터(MASTER), UPI에 더해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 VISA와의 제휴를 시작했다. 하나카드는 “58종 통화에 대해 무료환전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트래블로그가 전 세계 유일하다"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시즌1보다 업그레이드 된 트래블로그 대한항공 마일리지 카드 2종(스카이패스, 프레스티지)이 시즌2 혜택으로 돌아온다고 예고했다. 두 카드 2종에 대해 결제 금액 1500원당 최대 3마일이 적립된다. 또 카드 발급 시 웰컴 마일리지 3000(스카이패스)/5000(프레스티지)이 각각 적립되며 전월 실적에 따라 전세계 공항라운지를 각각 2회와 4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혜택에는 쿠팡, G마켓, 옥션, 마켓컬리에 MZ세대에게 핫한 쇼핑 플랫폼인 '무신사'가 추가됐다. 현재 이벤트도 진행 중으로 내년 3월 말까지 트래블로그 마일리지 카드 2종으로 클룩(klook)에서 손흥민 토트넘 경기(영국), 이강인 PSG경기(프랑스), 미슐랭(일본), 브로드웨이 뮤지컬(미국)을 결제하면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하나카드는 신한, KB, 카카오 등 타행 계좌의 트래블로그 연결(충전)이 30초만에 가능해지는 기능이 추가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트래블로그는 연결 계좌를 하나금융그룹(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저축은행) 관계사 계좌에서 전 은행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기존에는 하나페이앱에서 오픈뱅킹 서비스를 가입하고 계좌를 등록한 소비자만 이용 할 수 있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앞으로는 하나페이 앱 설치 없이 하나머니앱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계좌를 연결 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소요시간 10분 이상에서 30초 이내로 줄어들며, 타행 계좌를 연결하려는 손님의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고 말했다. 타 은행 계좌로 트래블로그를 이용하는 고객 또한 △58종 통화 무료환전(환율우대 100%) △해외이용수수료 무료 △해외ATM출금 수수료 무료 등의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이석 하나카드 전무(디지털글로벌그룹)는 “해외여행 1등 서비스 혜택을 계속해서 제공하기 위해 무료환전 기간을 2025년 말까지로 연장한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손님의 소중한 의견 하나까지 귀 기울여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3분기 카드 승인액, 전년대비 5% 증가한 307조원

3분기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물가 안정세 확대와 민간소비의 내수 회복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28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4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 카드 승인 금액은 307조원, 승인 건수는 74억2000만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0%, 3.5% 늘었다. 협회는 “소비심리는 작년동기 대비 다소 위축됐으나 경제 전반에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내수 회복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카드승인 실적 증가세가 유지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발생과 이에 따른 상품권 구매 축소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둔화했다. 그러나 해외여행 정상화와 관광 활성화 추세에 힘입어 항공사 이용객과 여행 관련 업종 수요 증가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 승인액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7.9% 증가하면서 가장 증가 폭이 컸고, 해외여행이 늘면서 운수업 승인액도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개인카드 승인 금액과 승인 건수가 250조8000억원, 70억2000만건으로 각각 3.7%, 3.6% 늘었다. 법인카드 승인 금액은 56조4000억원, 승인건수는 4억1000만건으로 각각 11.2%, 0.2% 증가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클래식 대중화…한화생명 대표 메세나 활동 ‘11시 콘서트’ 내달 열려

올해로 20년을 넘긴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이하 '11시 콘서트')가 11월 무대를 연다. 한화생명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11시 콘서트' 초대권 접수를 시작한다. 초대권 이벤트는 한화생명 고객 대상으로 진행되며, 담당 FP를 통해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방식이다. '11시 콘서트'는 클래식 대중화를 위한 한화생명의 대표 메세나 활동으로, 약 40만명 이상의 관객이 이를 즐겼다. 2004년 한국 최초 마티네(낮) 공연으로 시작했다. 무대는 국내 최정상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솔리스트들의 화려한 협연으로 이뤄진다. 여기에 전문가의 해설을 더해 클래식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왔다. 다음달 14일 열리는 11월 공연에서는 오랜 시간 한화생명과 호흡을 맞춰온 배우 강석우가 해설을 맡는다. 지휘자 최정우와 비올라 이해수, 클라리넷 조성호가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이날 공연은 드보르자크가 50세에 작곡한 '카니발 서곡 작품번호 92번'으로 문을 연다. 이어서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포푸리', '클라리넷 협주곡 2번',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스페인 기상곡 작품번호 34번' 등을 연주한다. 아울러 공연과 함께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해 마티네 공연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에 국내 최고의 연주자들이 모여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한화생명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클래식 음악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비수도권 PF 대출 잔액 48조원 달해…지역별 연체율도 최고 22%

비수도권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이 48조원에 달하고, 지역별 연체율도 최고 22%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 끝에 부실 사업장에 대해 경·공매를 통한 구조조정에 본격 착수하면서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PF 사업 부실은 연착륙 중인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비수도권 부실 정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숨겨진 부실'로 알려진 2금융권의 비수도권 토지담보대출(토담대) 잔액도 10조원, 연체율은 1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비수도권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48조3000억원으로 수도권 82조1000억원을 포함한 전체 잔액 130조4000억원의 37%를 차지한다. 비수도권 PF 대출 연체율은 3.86%로, 서울(2.93%)이나 경기(2.77%) 대비 매우 높았다. 비수도권 중 부동산PF 대출잔액이 가장 큰 지역은 △부산(9조8000억원) △대구(8조9000억원) △경남(4조4000억원) △광주(3조9000억원) △충남(3조5000억원) △울산(2조6000억원) △충북(2조3000억원) △경북(2조1000억원) 순이었다. 세종(3000억원), 전북(1조원), 제주(1조3000억원), 전남(1조7000억원), 강원(1조7000억원)은 비교적 잔액이 작았다. 지역별 PF대출 연체율은 세종이 22.03%로 가장 높았고 △제주 8.92% △울산 8.07% △전남 7.4% △경남 5.49% △대구 4.65%도 높은 축에 속했다. 세종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서울의 7.5배에 달했다. 비수도권의 토담대 잔액은 10조1000억원으로 수도권(14조원)을 포함한 전체 토담대 잔액의 42%를 차지했다. 특히 부산이 2조400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 충남 1조300억원과 광주 1조원, 경남 7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사업 초기 토지를 담보로 대출하는 토담대는 2금융권에서만 취급돼왔다. 사업성으로 대출을 내어주는 브릿지론과 유사성을 갖지만 규제수준이 낮고 정확한 수치도 알려지지 않아 '숨겨진 부실'로 꼽혀졌다. 비수도권 토담대 연체율은 15.33%로 수도권 13.89%보다 1.44%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연체율은 전남이 28.06%로 가장 높았고, 제주 27.36%, 경남 26.38%, 대전 23.79%, 강원 19.81% 등이 뒤를 이었다. 금융당국은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연내 부동산PF 부실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은 PF 연쇄 부실의 근본 원인으로 직용하고 있는 시행사의 저자본-고차입 구조 개선이다. 시행사에 대해 총사업비 대비 자본투입 비중에 따라 대출 금융기관의 PF 대출 위험가중치를 차별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기자본비율이 특정 기준보다 낮을 시 위험가중치를 높게 보는 식이다. 저축은행들은 2011년 부동산PF 부실로 뱅크런을 겪은 뒤 PF사업장 사업자금의 20% 이상을 자기자본으로 조달해야만 PF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있다. 이 밖에 금융당국은 PF대출 시 사업성평가 강화와 PF 시장참여자에 대한 건전성관리, PF관련 정보관리 체계화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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