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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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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국정 공백 없을 것…자영업자 카드수수료 경감 방안 이번주 발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소규모 자영업자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도록 예정대로 이번 주에 카드수수료 경감 방안을 발표하라"고 지시했다. 16일 김 위원장은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부는 국정에 있어 한 치의 공백도 허용될 수 없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공직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맡은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시장 신뢰를 얻고 대외신인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장안정노력과 함께 일관된 정책추진이 필요한 때"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긴장감을 갖고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면서 국내외 금융사, 투자자 등과도 지속해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 시기 등 시장안정을 위한 금융업권 건의 사항은 신속히 검토해 이번주 가능한 조치부터 조속히 발표해줄 것을 당부했다. 은행권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자본비율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기대응완충자본(CCyB)과 스트레스 완충자본 적립 수준 완화를 건의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연체 전 사업자와 폐업자에 대한 채무조정 등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도 이 달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은행권과 협의를 마무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용이하도록 기업 규모별 자금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부처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정책금융 공급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불법사금융 관련 제도개선 내용이 담긴 대부업법을 비롯해 티몬·위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전자금융거래법, 예금보호 한도를 상향 조정한 예금자보호법 등 국회에 계류된 민생법안들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자동차보험 브랜드평판 12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1위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브랜드평판과 관련해 12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위는 KB손해보험, 2위는 DB손해보험, 3위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은 자동차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이다. 자동차 구입을 하면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되어 있으며, 이를 어길 시 과태료를 부과하게 되어 있다. 2020년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원수보험료 기준)는 19조6000억원으로, 2019년 17조5000억원에 비해 11.6% 성장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6일까지의 자동차보험 브랜드 빅데이터 1907만113개를 소비자들의 참여,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가치로 분류하고 평판알고리즘으로 분석해 브랜드평판지수를 측정했다. 지난 11월 자동차보험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1846만8556개와 비교하면 3.26% 증가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으로 측정된다. ​자동차보험 브랜드평판지수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분석했다. 12월 자동차보험 브랜드평판 순위는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캐롯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악사손해보험, MG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자동차보험 순이었다. 자동차보험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브랜드는 참여지수 90만152 미디어지수 52만7382, 소통지수 70만4999, 커뮤니티지수 89만1410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02만3943으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306만6049와 비교해보면 1.37% 하락했다.​ 2위를 차지한 D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브랜드는 참여지수 95만818, 미디어지수 71만949, 소통지수 71만4294, 커뮤니티지수 42만517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79만6579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177만7697과 비교해보면 57.31% 상승했다.​ 3위를 기록한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238만6820으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242만5844와 비교해보면 1.61% 하락했다.​ 4위인 현대해상 자동차보험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219만7960으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219만9149와 비교해보면 0.05% 하락했다.​ 5위인 캐롯손해보험 자동차보험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198만8351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195만1356과 비교해보면 1.90% 상승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자동차보험 브랜드평판 12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결과,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11월 자동차보험 브랜드 빅데이터 1846만8556개와 비교하면 3.26% 증가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31.30% 상승, 브랜드이슈 13.00% 상승, 브랜드소통 13.26% 하락, 브랜드확산 8.39% 하락했다"라 고 분석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손해보험, 여성 암 경험자 회복 지원 이어간다

한화손해보험이 여성 암경험자와 보호자의 디스트레스(Distress·암 치료로 인해 환자와 가족이 겪는 고통) 완화와 건강한 회복을 돕는 여성 웰니스(Wellness·건강하고 행복한 상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친다. 한화손보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우먼 힐링 LIFE(라이프)'의 두 번째 프로그램인 '멘탈:여성 암경험자의 불안 다스리기'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0월 성공적으로 진행된 첫 프로그램 '신체:암경험자의 건강한 식생활'이 신체적 건강에 집중했다면, 이번 행사는 더 깊은 정서적 지원과 창의적 힐링에 중점을 뒀다. 1부 첫 강연자로 나선 임현정 씨는 '암 신호등에 잠깐 멈춤, 다시 초록불이 켜지다'를 주제로 자신이 겪은 실제 암 극복 경험에 대해 나눴다. 특히 예상치 못한 유방암 3기 진단에 상실감·불안감을 겪었지만, 긍정적인 마음을 구축할 수 있었던 그녀만의 방법을 공유해 호응을 얻었다. 이광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 박사는 '여성 암 경험자의 불안과 디스트레스' 강연을 통해 암 경험자뿐 아니라 보호자들의 심리적 회복을 돕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강연을 청취한 박 모 씨(40대)는 “가족이 암 진단을 받은 뒤 늘 불안하고 우울해서 답답한 기분을 느꼈다"라며 “전문가에게 디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배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부는 문화와 예술을 활용한 힐링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참가자들은 △아로마 테라피 △허브공예 △미술치료 통해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손보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정서적, 심리적 지지를 통해 암 경험자의 자존감을 높이고 건강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내년에는 사회 복귀에 초점을 맞춰 암 치료 후 경력 관리를 지원하는 세 번째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먼 힐링 라이프는 여성 건강·웰니스 그리고 사회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한화손해보험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암 경험자의 몸·마음·커리어를 아우르는 치유와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교보생명, 청각장애 아동 대상 ‘다솜이 소리빛 산타’ 열어

교보생명은 연말연시를 맞아 청각장애 아동 가정을 초청해 사랑을 전하는 '2024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다솜이 소리빛 산타'는 교보생명이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청각장애 아동 가정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시작돼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았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행사에는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아동 가족과 교보생명 및 사랑의달팽이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청각장애인의 소통을 그린 숏무비 '온오프'을 함께 관람하며 청각장애의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오프'는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우연한 만남을 통해 이어지는 설렘 가득한 청춘물로, 청각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사랑의달팽이가 제작했다. 청각장애 유소년 연주단인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수석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손정우 씨의 특강도 이어졌다. 초등학교 때부터 클라리넷 연주를 하며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음악 대학에 합격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 속에서 청각장애인들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세를 진솔하게 얘기해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교보생명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희망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전달하고 아이들과 함께 모자이크 그림 그리기를 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교보생명은 사랑의달팽이와 손잡고 2019년부터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의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 치료를 돕는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이들이 청력을 회복해 꿈을 펼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335명에게 검사비와 수술비, 언어재활치료비 등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베트남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 32명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보청기를 지원하는 등 해외 청각장애 아동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청각장애 사회인식개선 단편영화 '정적' 제작 △청각장애 사회적응지원 아동∙청소년 멘토링 프로젝트 '소꿈놀이' 운영 △청각장애 아동∙청소년 연극단 '옥탑방달팽이' 후원 △청각장애 인식개선 동화책 발간 및 무료 보급 △청각장애인 언어 재활 소리교재 제작 '소리모아 캠페인' 진행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청각장애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 회복과 자기성장을 통해 성숙한 인격체로 자라나도록 돕기 위해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동양생명, 취약 아동·청소년 위한 ‘수호천사 산타원정대 활동’ 전개

동양생명은 연말을 맞아 지난 12일,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수호천사 산타원정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초록우산과 협력해 진행된 이번 활동은 가족과 따뜻한 연말을 보내기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동양생명 임직원 15명은 서울 종로구 본사 회의실에서 6세부터 고등학생까지 100여 명의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한 '수호천사 기프트 박스'를 직접 제작했으며, 제작된 기프트 박스는 지난 13일 초록우산을 통해 전달했다. 특히, 이번 기프트 박스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수혜 대상자들의 필요와 선호를 반영해 구성됐다. 겨울철 필수품인 후드집업과 극세사 무릎담요, 연령별로 선호도가 높은 헤드셋, 크리스마스 간식 등을 준비해 따뜻한 메시지와 함께 포장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며 희망을 꿈꾸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이번에 준비한 선물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며, 특히 시작과 발전을 상징하는 뱀의 해인 2025년이 이들에게 성장과 도약을 위한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지난 2022년과 지난해에도 소외계층 아동들의 따뜻한 연말연시를 위한 '수호천사 행복키트 만들기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지난 2022년에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내 100여명의 환아들을 위한 새해 선물을 전달했으며, 지난해에도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한부모시설 및 아동양육시설 아이들 약 400명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흥국화재, 부산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에 연탄 2000장 전달

흥국화재가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연탄 2000장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에너지 취약계층은 경제적 어려움, 주거 환경, 에너지 접근성 등의 문제로 에너지 사용에 제약을 겪는 가구를 뜻한다. 흥국화재 사내 봉사 동아리 '흥줍킹(흥이 나는 흥국인의 줍기와 워킹)' 소속 직원과 가족 35명은 연탄 약 1000장을 24가구에 직접 배달하며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부산 동구 좌천동 매축지 마을에서 지난 14일 진행했다. 또한, 부산연탄은행에 연탄 1000장을 추가 기부해 더 많은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연탄을 배달하며 이웃들과 직접 소통하고 나눔의 의미를 새길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본격적인 한파에 앞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尹탄핵 가결, 경제 여파] 환율 안정 기대감…다시 ‘트럼프 리스크’에 시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정치 불확실성의 해소에 따른 환율시장의 점진적 안정이 예견되고 있다. 다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출범 이후 재정 지출 확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의 정책들이 달러 강세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기적인 외환시장의 방향성에는 혼란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야권이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두 번째로 발의한 가운데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섰다. 시장에 충격파를 준 정치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요동쳤던 환율은 차츰 안정될 것이란 기대가 실린다.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 대비 1.1원 오른 1433원에 마감했다. 14일 윤 대통령의 2차 탄핵안 국회 표결과 관련한 불확실성에 환율 상승이 예상됐지만 외환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 경계 등으로 1430원대 초반에서 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정치리스크가 환율에 중장기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진단하고 있다. 결국 달러의 방향성과 글로벌 매크로 환경에 더 연동되어 온 점에 비춰볼 때 시장의 시선은 다시 미국 '트럼프 리스크'로 향할 것이란 전망이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국내 정치적 리스크가 국내 경제의 펀더멘탈의 근간을 흔드는 것은 아니며, 결국 환율은 달러와 글로벌 매크로 환경에 더 연동되어 왔다"라며 “과거 2004년, 그리고 2016년 탄핵 관련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졌던 시기를 살펴보면 탄핵 소추안 발의 전후로 단기적으로 최대 3% 내외의 변동성(환율 상승)으로 정치적 이벤트가 작용했으나, 결국 달러의 방향성과 글로벌 경기 등을 반영하며 서서히 환율은 안정화됐다"고 분석했다. 한국 원화의 가치에 더 큰 요소는 내년 초 트럼프 행정부의 귀환과 함께 예측되는 무역분쟁이다. 이는 상반기 원화 평가절하를 유도할 것이란 관측과 함께 내년 상반기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이상의 고환율을 유지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앞두고 재정 지출 확대, 보호무역주의 확산, 이민자 유입 축소 등으로 물가 상승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나면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 가치가 뛰기도 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견제는 집권 1기때보다 빠른 속도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환율의 동반 상승을 유도할 듯 하다"며 “미국 재무부가 반기 환율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대미 수입 압박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시 국내 무역수지 흑자 폭도 줄어들며 원화 약세에 일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역분쟁 당시 원화의 평가절하율(약 2년 간 -8.2%)을 계산해 환율의 상단을 1450원 남짓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발 기준금리 인하 전망도 아직까지 국내 외환시장에 이렇다 할 효과를 주지 못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3일까지 10거래일 연속 1400원대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 리서치센터를 비롯한 일부 경제연구소에서는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상단을 1460원대 중반까지 제시하는 등 오름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0월 초까지 1300원대 초반을 기록했지만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뒤 현재까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이 빠른 시일 내 안정돼 원점으로 돌아가도 결국 미국 상황 급변에 따라 실제 안정화는 온도차가 클 것이란 전망이다. 진옥희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원은 “무역 갈등 격화와 이민 제한 정책은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성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 안전자산 선호 속 달러 강세로 연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이코노미스트도 “미국이 관세를 인상하면 수입 가격이 상승하고, 이는 물가상승률 상승, 금리 상승, 달러 강세로 연결된다"며 “관세 인상 시 무역 상대방도 보복 관세를 부과하게 되고, 결국 다 같이 무역 장벽을 높이 올리게 돼 글로벌 무역량이 감소한다.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 경제 특성상 무역량 감소는 환율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의 빈 일자리(job openings·구인 건수) 소진과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 등에 달러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규연 하나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상반기 미국의 빈 일자리가 소진되기 시작하면서 미국 고용시장과 경기에 대한 우려가 차츰 나타날 것이며,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도 유효하다. 미 달러는 고용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는 시점부터 완만한 속도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 ‘모두의 카드 생활 메이트’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KB국민카드는 금융당국이 발표한 금융 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에 따라 개발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가칭)'가 이달 9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는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고객 의도와 요구사항까지 포착해 다양한 카드 상품을 탐색할 수 있는 비대면 상담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생성형AI 기술을 융합해 일상적인 대화로 고객 맞춤형 금융 특화 상담서비스를 24시간 365일 제공한다. 서비스 개발 시 카드상품설명서, 약관과 같이 신뢰할 수 있는 문서를 참조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활용했고, PDF 등 각종 문서 양식, 문서에 삽입된 표, 그림과 같은 각종 서식 정보를 온전하게 추출하는 지능형 문서처리 기술이 적용됐다. 또 AI거버넌스 체계(AI 모델 통합 관리시스템)를 구축해 AI의 신뢰와 투명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 물리적, 정책적 대책도 마련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는 금융소비자의 소비행태에 맞춘 카드 상품 분석 및 추천을 제공함으로써 건전한 소비생활을 돕고 금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포용성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며 “KB국민카드는 향후 생성형 AI를 활용한 본 금융서비스를 통해 고객 중심의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 ‘슈퍼쏠’ 출시 1주년 기념 ‘해피 슈퍼쏠 데이’ 이벤트

신한금융그룹은 '신한 슈퍼쏠(SOL)' 출시 1주년을 맞아 13일부터 22일까지 대고객 감사 이벤트 '해피 슈퍼SOL 데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피 슈퍼SOL 데이'는 '생일 축하 초 끄기'와 '상품 가입 이벤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생일 축하 초 끄기'는 해당 배너에서 버튼을 눌러 초를 끄면 선착순 40만명에게 개인당 최대 500만 마이신한포인트가 지급되는 이벤트다. '상품 가입 이벤트'를 통해서는 △신한 슈퍼SOL통장 최초 가입 시 5000포인트 △신용카드 발급 및 6만원 이상 결제 시 6만포인트 △해외주식 1만원 이상 거래 시 1000포인트 △신한라이프 보장 분석 시 500포인트가 추가로 지급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슈퍼SOL' 출시 1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받은 사랑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신한 슈퍼SOL'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손해보험, ‘티맵 불법무기보관함 캠페인’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 그랑프리 수상

KB손해보험이 2024년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에서 '티맵 불법무기보관함 캠페인'으로 그랑프리 수상의 영예을 안았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KODAF)은 한국디지털광고협회에서 주관하는 국내 디지털 광고 분야 최고 권위의 광고제로, 그랑프리 수상은 전 부문을 통틀어 1등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번 수상작 '티맵 불법무기보관함 캠페인' 영상은 음주 운전자의 차 키를 불법무기로 비유하고 △AI 페이크 보이스 활용 △누구에게나 공감되는 상황 연출 등을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 기획·제작했다. 해당 캠페인 영상에는 이희준 배우가 출연해 열연을 펼쳤고, 조회수 1800만회를 기록하며 영상 시청자들로부터 '선한 영향력이 느껴졌다', '마음을 움직이는 영상이다', '경각심을 일깨워준 영상이다'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음주운전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범죄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공익 캠페인 영상 제작과 더불어 대국민 안전운전 서약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음주 후에는 절대 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이 행동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했다. 박영식 KB손해보험 다이렉트본부장 전무는 “음주운전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는 매우 위험한 범죄 행위"라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음주운전 없는 안전운전 문화 형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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