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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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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청년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SIB 사업 전개

KB손해보험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화성시와 함께 SIB 사업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SIB(Social Impact Bond, 사회성과연계채권) 사업이란 민간 투자자가 복지, 보건, 교육, 고용, 주거, 문화, 환경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사업을 수행한 후, 성과목표를 달성하면 정부나 지자체가 예산을 집행해 투자자에게 원금과 성과금을 상환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정부나 지자체는 사회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사업 완료 후 성과에 따라 예산을 집행함으로써 예산 절감 및 높은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민간 투자자에게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사업에 참여함과 동시에 성과보상도 받을 수 있어 추후 가용재원을 증가시켜며 공익적 활동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KB손해보험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기탁금 제도를 활용해 이번 화성시 SIB 사업에 4년간 총 25억원의 기부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첫 번째 소셜 프랜차이즈 매장으로는 경기도 화성시 장지동에 위치한 브런치카페 '르바게트'가 선정됐다. 서울 익선동, 대전 소제동의 지역재생을 성공적으로 이끈 익선다다그룹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소셜 프랜차이즈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외식업 브랜드와 메뉴를 개발하고, 일자리가 필요한 청년들에게 원하는 매장에 취업하거나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SIB 사업은 청년들에게 자립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이번 사업 이전에도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서울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SIB 사업에 총 3억원을 투자한 바 있으며, 당시 발생한 성과보상금을 이번 화성시 SIB 사업에 재투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간편결제 브랜드평판’ 11월 빅데이터 분석했더니…1위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브랜드평판과 관련해 11월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위는 네이버페이, 2위는 카카오페이, 3위 삼성페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19개 간편결제 브랜드평판을 알기 위해 빅데이터 평판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9일까지의 간편결제 브랜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 빅데이터 1992만9265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평판지수를 파악했다. 지난 8월 간편결제 브랜드 빅데이터 1868만504개와 비교하면 6.68% 증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결제액 기준 국내 간편결제시장 규모는 2016년 11조7810억원에서 2020년 12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디바이스 사업자, 네이버·카카오·NHN·SK플래닛 등 플랫폼 사업자, PG사, 신세계·롯데 등 유통사들이 페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정부에서 주도하는 제로페이도 선보이고 있다. ​페이 서비스 경쟁이 치열한 이유는 결제 기능이 갖는 중요성 때문이다. 일단 한 번이라도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다음번에도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확률이 높다. 특히 O2O(온&오프 연계사업) 사업 확대에 있어 페이 서비스는 필수적이다. 뿐만 아니라 간편결제와 소셜 커머스 서비스에 돈을 맡기면 은행 이자보다 큰 수익을 벌 수 있는 시대를 열기도 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간편결제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빅데이터 분석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으로 측정된다. 11월 국내 간편결제 브랜드평판 순위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제로페이, 토스페이, 페이팔, 알리페이, 페이코, 스마일페이, 쿠페이, SSG페이, 우리페이, 엘페이, T페이, 케이페이, 페이나우, SK페이, 원큐페이, 티몬페이 순으로 나타났다. ​간편결제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네이버페이 브랜드는 참여지수 49만4114, 미디어지수 113만9504, 소통지수 171만9038, 커뮤니티지수 236만4959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71만7615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537만692와 비교해보면 6.46% 상승했다.​ 2위를 차지한 카카오페이 브랜드는 참여지수 13만8017, 미디어지수 127만2282, 소통지수 158만548, 커뮤니티지수 223만0960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22만1806으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363만9956과 비교해보면 43.46% 상승했다.​ 3위인 삼성페이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264만8820으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264만3016과 비교해보면 0.22% 상승했다.​ 4위인 제로페이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108만9887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141만2518과 비교해보면 22.84% 하락했다. 5위 토스페이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90만9767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102만5707과 비교해보면 11.30% 하락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간편결제 브랜드평판 11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결과, 네이버페이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간편결제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8월 간편결제 브랜드 빅데이터 1868만504개와 비교하면 6.68% 증가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42.50% 하락, 브랜드이슈 8.89% 상승, 브랜드소통 8.47% 상승, 브랜드확산 14.22%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손해보험, 화재피해 지원 수혜 가정 200호 달성

화마로 상처 입은 여성 가정의 자립을 적극 지원해온 한화손헤보험이 화재피해 여성가정 지원 사업 200호를 달성했다. 한화손보는 28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서울소방학교를 방문해 화재피해를 입은 A씨에게 위로금과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화손보는 지난 2015년부터 소방재난본부, 희망브릿지와 함께 불의의 화재 사고로 피해를 입은 여성 가정을 위해 지원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생활안정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 날 지원을 받은 A씨는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해 홀로 거주하는 1인가구 여성이다. 지난 5월 거주지에 발생한 화재로 가전기기, 가재도구 등 재산피해를 입었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고 학업을 병행하며 파트타임으로 생계를 유지 중인 가운데 화재사고로 인해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게 되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A씨는 “이번 한화손보의 구호 손길로 인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큰 도움을 받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ESG경영 방침 아래 건강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우리사회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교보생명 “15년째 지속가능성 업계 1위”

교보생명이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끊임없이 추구한 경영 성과를 인정 받았다. 교보생명은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지속가능성지수(KSI) 생명보험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교보생명은 이번 수상으로 생명보험 부문 평가를 시작한 이래 15년 연속 1위라는 영예를 안으며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입증했다. 지속가능성지수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26000을 바탕으로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한국표준협회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이 공동 개발 했다. 이번 조사는 50개 산업에서 213개의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투자자, 소비자, 임직원,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총 2만709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거버넌스 △인권 △노동 관행 △환경 △공정 운영 관행 △소비자 이슈 △지역사회 참여 발전 등 IS026000의 7대 핵심 주제와 40개의 하위 사항을 평가했다. 조사 결과 교보생명은 55.90점을 받아 생명보험 부문에서 15년째 1위를 차지했다. 이 점수는 지난해(51.12점)보다 크게 늘어난 점수다. 뿐만 아니라 전체 산업(47.10)과 생명보험 산업 평균(51.33)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생명보험회사 가운데 지속가능경영을 가장 우수하게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교보생명은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공동발전 추구'라는 지속가능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2011년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고 고객, 임직원, 투자자,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별 활동 및 성과를 매년 공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사회 내에 지속가능ESG위원회와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ESG협의회를 설치, 이롤 통해 중요한 ESG 이슈를 논의한다. 지난해에는 대국민 대상 환경 교육 캠페인 '지구하다 페스티벌'을 환경부와 함께 추진해 환경교육 사회공헌 부문 환경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같은 해 보호아동의 자립을 위한 성장 지원 사업인 '꿈도깨비'의 경우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윤리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경영철학을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진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메리츠화재, 네이버·카카오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 동시 입점

메리츠화재는 28일부터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의 반려동물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 동시 입점한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8월 상품 개정 이후 비교·추천서비스에 맞는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 기간을 거쳐 양대 플랫폼에 같은 날 동시에 입점하기로 결정했다. 메리츠화재는 반려동물보험 전용 브랜드인 '펫퍼민트' 출시를 계기로 시장 확대와 반려동물 의료복지 강화 노력을 이어왔다. 2018년 10월 국내 최초 장기 반려견 보험을 출시했고, 2019년 4월 장기 고양이 보험도 가장 먼저 선보인 바 있다. 2018년 10월 펫퍼민트 출시 당시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으며, 현재도 전체 보험사 중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반려동물보험 가입 고객은 전국 약 600곳의 제휴 동물병원(지난 11월 기준 617곳)을 이용할 경우 복잡한 절차와 추가 비용 없이 보험금을 자동 청구할 수 있다. 지난 4월에는 한국동물병원협회, 서울시수의사회와 반려동물 실손보험 활성화 및 의료복지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보험사 중 유일하게 수의사 단체의 공식 인증을 받는 한편 가장 먼저 수의사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란 설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메리츠화재의 반려동물보험 보유 계약 건수는 업계 전체 건수(약 11만건, 손해보험업계)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원수보험료 기준으로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이번 비교·추천서비스 입점은 반려동물보험 시장 리딩 컴퍼니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이복현 “우리금융, 임종룡 재임 중에도 불법 대출 있었다…내달 결과 발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우리금융지주 부당대출건 조사와 관련해 조병규 현 우리은행장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재직 중 손태승 전 회장 관련 불법대출과 유사한 형태의 불법 대출 거래가 있었던 것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8일 이복현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8개 은행지주(KB·신한·하나·우리·NH·BNK·DGB·JB) 이사회 의장들과 정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관련 불법 대출 등에 대해 지금 검사가 진행 중인데, 현 행장과 현 회장 재임 시에도 유사한 형태의 불법 거래가 있는 것들이 검사 과정에서 확인이 됐다"며 “그 부분들을 특정감사 사항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 비리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또한 이런 것들이 제대로 이사회에 보고가 됐는지, 그리고 이사회의 기능이 작동을 했는지, 이사회의 리스크 기능이 작동을 안 했다면 왜 안 했는지에 대해서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감사 결과를 다음달 중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원장은 현재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입장을 전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연 3.0%로 내리며 0.25%p 인하를 결정했다. 이 원장은 이날 금리인하와 관련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한은 금통위 결정에 대해 당국은 존중한다. 많은 고민을 하셨던 걸로 읽힌다"면서도 “3분기 GDP 쇼크 이후 전체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냉철한 자기반성을 지금 하는 중으로 가계 부채 관리와도 연결이 돼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할 때 재정과 싼 이자 대출을 해주는 방식이었는데 직후 바로 고금리 상태가 오면서 전체 소비 역량을 누르고 있는 현실이기에 그런 의미에서라도 가계대출이 급격하게 팽창하는 걸 용인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부 수도권 부동산 등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가계대출과 관련된 관리 기조에 대해서는 12월이 지나가더라도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와 농협금융지주의 회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연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이 원장은 “당국이 임명을 두고 '해도 된다, 안 된다' 이런 입장은 취한 적도 없으며 취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도 “다만 회장 등 선임 절차가 최소한의 원칙을 지켜서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어떤 근거에서 그런 판단을 했는지 이런 내용은 최소한 사후적으로 그 적정성이 검증될 수 있도록 당국이 금융회사들에게 제도를 마련해달라고 요청을 했으며, 그런 차원에서 당국이 각 금융회사의 주요 임원 선정 프로세스를 점검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이복현 금감원장, 은행권 작심비판…“단기성과·온정주의 벗어나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감독·검사업무 과정에서 나타난 은행지주의 경영관리상 취약점에 대해 지적하며 단기성과에 치중하는 경영문화를 시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28일 이 원장은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에서 국내 8개 은행지주(KB·신한·하나·우리·NH·BNK·DGB·JB) 이사회 의장들과 정례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그간 감독·검사 과정에서 파악한 은행지주의 경영상 취약점을 이사회 의장들과 공유하고, 내년 은행지주가 당면한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은행권이 고객 자산관리 및 자산운용 등 측면에서 장기적 관점에서 금융소비자와 함께 성장하려는 노력보다는 손쉬운 방법으로 단기성과를 올리는데 집중해 온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은행지주가 고위험 금투상품 판매, 부동산, 담보·보증서 대출 위주의 여신운용, 점포·인력축소 등을 통한 비용절감 등 손쉬운 방법으로 단기성과를 올리는 데 집중해 온 측면이 있다며 꼬집었다. 이 원장은 “이로 인해 고객보호, 내부통제 기능이 약화되고 이익 규모에 걸맞는 사회적 역할 이행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대외적 비판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제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인 중장기 전략과 혁신노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에 보다 힘써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한 이사회 기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진출, 자회사 인수 등 은행지주 경영상 중요한 의사결정이나 업무집행 과정에서 이사회의 감독기능이 미흡하게 작동될 경우, 회사의 리스크관리·내부통제 기능이 형식화되고 경영진 권한집중 및 단기실적 위주의 경영관행이 공고화될 소지가 있다"며 “작년부터 지속해 온 지배구조 선진화 노력 취지에 맞춰 경영진에 대한 감시·견제 강화라는 이사회 본연의 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이사회 차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정적 조직문화도 쇄신할 필요가 있다며 비판했다. 이 원장은 “아직도 금융회사 내에 온정주의적 조직문화가 광범위하게 존재하며 구성원의 윤리의식 저하로 인해 금융사고를 지속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반복되는 위규행위에 대한 징계 강화, 귀책 직원에 대한 엄정한 양정기준 적용 등 준법·신상필벌 강조의 조직문화가 확립될 수 있도록 이사회에서 큰 관심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내년 은행지주가 당면한 현안으로 경제·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해 철저한 대비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이 원장은 “내년 우리 경제는 내수부진 등에 따른 성장률 둔화, 정책기대 변경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등 경영환경이 여전히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도 그룹 경영계획 심의시 자회사들의 리스크 익스포져 관리, 조달·운용, 자본관리 계획의 적정성 등을 면밀하게 살펴봐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차원의 가계대출 취급계획이 명목 GDP 성장률 내에서 자회사 리스크·자본관리 계획을 고려해 수립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책무구조도 시행도 언급하며 내부통제 강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책무구조도 시행으로 지주회장이 그룹 전체 내부통제의 총괄책임자로서 자회사 내부통제의 작동 여부까지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내부통제의 실효적 작동을 위해 지주회장이 책임의식을 가지고 총괄책임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사회에서 적극적인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상생금융·사회공헌을 위해 자율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요청도 덧붙이며 이와 관련한 은행권의 협조에는 감사를 표했다. 한편 간담회를 마치고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우리금융지주 전임 회장 부당대출 건 조사 진행과 관련해 밝히면서 “조병규 현 우리은행장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재직 중 손태승 전 회장과 관련된 불법 대출과 유사한 형태의 불법 대출 거래가 있었던 것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특정 검사 사항 중 하나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에 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이런 비리가 제대로 이사회에 보고가 됐는지, 이사회의 기능이 작동을 했는지, 그리고 이사회 리스크 기능이 작동을 하지 않았다면 왜 되지 않았는지에 관해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를 포함한 검사 결과를 다음달 중 발표할 방침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NH농협손해보험, 올해 제2차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 개최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소비자권익보호 강화를 위한 '24년 제2차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위원회는 소비자보호 관련 사회적 이슈 및 분쟁 등에 대해 중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협의체로 변호사, 교수, 소비자단체장 등 사외 전문가와 당사 소비자패널 활동 우수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당사가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우수기업(KCPI)'으로 선정된 내용 발표 및 사내 분쟁조정업무 강화 방안 등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외부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비자보호 관련 현안에 대한 정책자문을 진행했다. 서국동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금융소비자보호는 금융사의 핵심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소비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농협손해보험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손해보험은 금융소비자권익보호 및 민원 예방활동을 적극 이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해 3분기 기준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건수 3.88건을 기록해 업계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해외여행 서비스에 금융플랫폼 장점 그대로…‘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출시

하나카드는 해외여행 서비스 트래블로그에 생활금융플랫폼 카카오페이를 더한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트래블로그'는 3대 주요 혜택인 무료환전(환율우대 100%), 해외이용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수수료 면제를 트래블 서비스의 표준으로 정착시킨 하나금융그룹 대표 해외여행서비스다.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는 국내 5대 금융그룹 최초로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출시되는 첫 번째 트래블카드다. 트래블로그 서비스 그대로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는 혜택과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는 국내에선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되고 해외에선 외화 하나머니로 결제 되도록 해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기존 체크카드와 달리 전용 은행계좌가 필요하지 않아 은행, 저축은행, 증권사 등 금융기관 제한없이 사용자가 원하는 계좌로 연결 가능하다. 국내에서 쓰는 만큼 카카오페이포인트도 적립된다. 국내 전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 시 전월 실적 없이 0.2%가 무제한 적립되며, 카카오페이에 카드를 등록해 결제하면 1%가 적립된다. 이외에도 카페,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생활(SKT, KT, LG U+, 전기·가스 요금), 의류(무신사, 지그재그, W컨셉, 29cm)이용 시 5%가 적립되고, 구독(유튜브프리미엄, 넷플릭스, 쿠팡와우)시에는 10%가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적립된다. 해외에선 트래블로그 3대 주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는 춘식이 스티커, 춘식이 여권 등 총 4종이 출시된다. 트래블로그 대표 IP(Intellectual Property) 스티커와 여권 디자인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설렘과 호기심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지난 9월 하나카드와 체결했던 업무협약 이후 사용자 중심의 상품 개발을 위한 협업을 거쳐 양사의 강점을 살린 결과물"이라며, “사용사분들이 전 세계 어디서나 편리한 결제 경험을 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방면의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는 “대한민국 1등인 카카오페이와 해외 여행 1등인 '트래블로그' 만남으로 다양한 국내 결제 혜택부터 무료환전, 수수료 없는 해외 결제까지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손님 경험을 제공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빅테크와 트래블 카드의 결합으로 트래블 카드의 2.0 새로운 롤 모델을 선보일 수 있어 뜻 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설렘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해외여행의 전 여정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롯데카드, 베트남 현지서 KB국민은행과 펌뱅킹·가상계좌 서비스 업무 협약

롯데카드의 베트남 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KB국민은행 하노이지점과 펌뱅킹(Firm Banking, 기업 인터넷뱅킹) 및 가상계좌 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6일 베트남 KB국민은행 하노이지점에서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과 김현래 KB국민은행 하노이지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KB국민은행의 펌뱅킹을 통해 보다 효율적, 안정적인 자금 운영이 가능해졌으며, 고객의 신용대출·할부금융·신용카드 이용대금 납부가 가능한 가상계좌 서비스로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9년 베트남 하노이 진출 이후 예금·대출·외환·인터넷뱅킹·지급결제 시스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보다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협약을 통한 고도화된 금융 서비스로 회사의 안정적 자금 관리는 물론,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라며, “향후 양사 간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금융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2018년 현지 진출 이후 차별화된 신용관리 역량과 우량 포트폴리오 위주의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지속해 오며 지난 6월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베트남 진출 6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첫 연간 흑자도 바라보고 있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앞으로도 △자체 신용평가모델 구축 △디지털 영업 방식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포트폴리오 차별화 △직장인, 공무원 등 우량회원 중심 영업 등 베트남 현지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량자산 확대를 가속화해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에서 안정적 사업 확장 및 자산 건전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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