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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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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 의혹에 참전 후보자 등장도…정지된 MG손보 매각, 향배에 시선

예금보험공사가 진행 중인 MG손해보험의 매각 과정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연내 결정이 예상되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최근 새로운 후보의 참전 가능성 등 각종 경우의 수가 열리면서 예보의 행보에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의 매각을 진행 중인 예보는 최근 우선협상대상자의 복수 신청이 이뤄진 뒤 협상대상자를 심사 중인 단계다. MG손보는 지난 2022년 부실금융기관 지정 후 강제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예보는 매각 주관 업무를 위탁받아 지난해부터 네 차례에 걸쳐 공개 매각을 시도했다가 모두 불발되고 현재 수의계약을 추진 중이다. 수의계약 입찰엔 메리츠화재와 사모펀드 데일리파트너스가 참여했다. 매각 관련 진행 상황과 관련해 전날 진행한 예보 기자간담회에서 유재훈 사장은 “수 차례 유찰 결과 최근 우선협상자의 복수 신청이 이뤄졌고, 선정에 앞서 내부 논의 중"이라며 “선정이 되더라도 바로 계약을 하는 것이 아니고, 말 그대로 협상을 해봐야하는 것이기에 추가적인 시간이 걸릴 것이고 검토할 상황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실상 예보의 매각 과정은 '일시중지'인 상태다. 메리츠화재에 대한 특혜 논란이 거세진데다 IBK기업은행의 참전 여부를 두고 섣불리 결정을 진행할 수 없어서다. 현재까지 시장이 보는 유력한 인수 후보자는 메리츠화재다. 다만 예보가 메리츠화재를 협상대상자로 선정하기 위해 수의계약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등 일정을 조정했다는 문제가 제기된데다 제재처분 이력상 적격성 여부, 대규모 구조조정을 우려한 반발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예보 측은 메리츠화재의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강경하게 선을 긋고 있다. 유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아직 결정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후보에 대해 특혜라는 표현이 나온 건 의아하게 생각한다"며 “좀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심사하란 당부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잘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예보의 정리제도는 법과 규정을 어길 방법이 없으며 예보 구성원들의 능력과 직업적 처리에 대해 신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예보는 금융제재 이력에 따라 메리츠가 대주주로서 자격을 얻지 못한다거나 메리츠화재를 인수대상자로 염두에 두고 예보가 미리 법률적 검토를 받았다는 항간의 각종 소문과 관련해서도 부인했다. 예보 내부 관계자는 “감사원의 감사를 받기에 법과 제도를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예보에서 실제 우선협상자 선정에 대한 논의가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평가된다. IBK기업은행이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참여를 종용받는 등 전략적투자자(SI)로 들어올지 여부가 변수로 떠오른 상태다. 당시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으로부터 “MG손보 인수와 관련해 투자나 공동출자를 검토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김형일 기업은행 전무이사가 “부실금융기관 정리를 통한 금융시장 안정에 기업은행이 기여할 수 있다면 은행장, 금융기관과 상의하겠다"고 밝히면서 참여 여부가 화두에 오른 상태다. 실제로 기업은행이 인수전에 참여할 경우 매각 판도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기업은행 자금적 여력과 자격상 실질적인 가능성이 있는데다 예보가 기업은행에 관해 실제로 협상대상자 검토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은 현재 인수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면서도 이후 진행 상황에 관한 말은 아끼고 있다. 시장에선 IBK연금보험 건전성과 인수 후 MG손보 안정화에 드는 자금이 막대하기에 국책은행으로서 보험사 인수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 적지 않다. 실제로 공적자금 회수, 고객 재산 보호 등 측면에서는 메리츠화재가 더 적합한 후보란 시각도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진행 상황과 관련해 “신장식의원실과 미팅 후 검토 중인 상황으로 안다"고 말했다. 예보 내부에서는 연내 우선협상자를 지정해야 한다는 입장이 나온다. 오랜 시도 끝에 매각 가능성 자체가 열린 만큼 이번 기회를 이어가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예보 관계자는 “우선협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이지만 사실상 멈춰있는 상태"라며 “선정 이후에도 자산인수 방식 등 협의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 청산도 최후의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고려 중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 쏠페이에서 내게 맞는 국가지원금 찾고, 혜택도 받으세요”

신한카드는 신한 SOL페이(이하 신한쏠페이)의 '나의 지원금 찾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이 달 말일까지 신한쏠페이 내 '나의 지원금 찾기'에서 내가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을 검색하고, '관심 지원금'으로 지정한 고객 총 150명을 추첨해 신세계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같은 기간 내에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쏠페이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 한편, 신한카드는 지난해 10월 신한쏠페이 내 '나의 지원금 찾기' 서비스를 오픈했다. 신한카드 사내벤처 '아이즈(IZ)'를 주축으로 론칭한 이 서비스는 행정안전부의 공공데이터포털을 활용해 기관 홈페이지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각종 지원금과 혜택을 한번에 확인 수 있도록 구현했다. 약 1만여개의 공공서비스 및 혜택 중 현재 받을 수 있는 서비스와 향후 지원 가능한 혜택까지 알려주고, '관심 지원금 등록'을 통해 신청 시기나 자격 변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고객 보험금 청구서류 자동 인식…신한라이프, ‘AI OCR 솔루션’ 도입

신한라이프는 신속한 사고보험금 지급을 위해 고객이 제출한 보험금 청구 서류를 자동으로 인식해 처리하는 'AI OCR(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된 AI OCR 솔루션은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자연어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의 모델로 구축됐다. 고객이 보험금 청구 시 제출하는 정형화된 문서의 기재 사항뿐만 아니라, 진료 소견서 등에 문장으로 작성된 내용에서도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추출해 자동으로 입력한다. 신한라이프는 고객의 보험금 청구 횟수가 많은 △입원 △수술 △통원 △골절 급부에 대한 기존 청구 정보를 시스템에 학습시키고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해 완성도를 높여 보험금 접수 절차를 간소화하고 자동심사를 범위를 확대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특히 신한 SOL라이프에서 간단한 청구 정보만 입력하고 병원 서류를 촬영해 제출하면 치료일자, 치료내용 등의 세부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해 즉시 지급 대상 건은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빠른 보험금 지급이 가능해져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앞으로 신한라이프는 과거 보험금 청구 서류의 이미지 분석과 데이터화를 통해 서류 위·변조 여부 확인과 보험사기 등 잠재적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해 예방할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박재우 신한라이프 고객지원그룹장은 “고객분들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LLM 기술을 활용한 AI OCR 솔루션을 도입하고 보험금 업무 자동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시스템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고객 편의성을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손해보험, 소상공인 대상 ‘안전한 점포 만들기’ 신규 사회공헌 사업 시행

KB손해보험은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환경 개선을 위해 '안전한 점포 만들기' 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8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의정부제일시장 내 소상공인 점포 10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현장에는 윤희승 KB손해보험 경영전략본부장, 이재철 의정부시청 기업경제과장, KB손해사정 위험관리 전문가 등이 참석해 점포별로 전기 안전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화재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안전한 점포 만들기' 사업은 안전점검이 필요한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전기 배선, 가스 배관, 소방 시설 등 주요 안전 요소를 점검을 통해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영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KB손해보험의 신규 사회공헌 사업이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한 영업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이달 말까지 의정부 지역 내 소상공인 점포 10곳을 추가 점검할 예정이며,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확인된 위험 시설을 교체하는 등 사후관리도 진행할 예정이다. 윤희승 경영전략본부장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의 연고지인 의정부에서 지역사회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실현하고 지역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 고려대 융합연구원·국민은행과 산학 연계 데이터 활용 ‘맞손’

KB국민카드가 지난 18일 고려대학교 융합연구원, KB국민은행과 함께 '금융 빅데이터 사업 및 인공지능 활용 연구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 빅데이터를 활용한 산학 연계를 통해 데이터 유통과 거래, 지방자치단체 정책 컨설팅,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교육과 인재 양성 등을 연구하고 사업화를 추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세부 내용은 △ 금융 빅데이터 활용, 유통, 거래 관련 연구 협력 △ KB국민카드와 KB국민은행의 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지방자치단체 대상 맞춤형 컨설팅 △ 금융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분야 교육과 인재 양성 협력 △ 대학생 관광 및 지역 체험단 운영 등 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KB국민카드와 KB국민은행의 풍부한 금융데이터를 활용해 지역개발 사업 타당성 및 가치 산정 모델 개발, 지역축제 및 행사의 경제 효과 분석, 전통시장 및 관광 상권 분석 모델, 소상공인 대상 신용 평가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및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금융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접목을 통한 금융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카드는 KB국민은행과 지난 5월 '소상공인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했고, 8월에는 데이터 관련 부서간 한 건물에서 업무 공간을 사용(Co-location)하는 등 그룹 내 데이터 시너지 강화 및 데이터 사업 선도사로의 도약을 위해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출동요원 경로 실시간 확인…DB손보, 업계최초 ‘DB-S 시스템’ 도입

DB손해보험은 지난달 23일 사고 현장에 출동하는 출동요원의 이동경로와 예상 도착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시스템(DB-S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의 고객들은 교통사고나 기타 긴급상황 발생으로 보험회사 직원의 출동을 요청할 때, 출동 요원이 어느 경로로 언제 도착할지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긴급상황에 처한 고객에게 전송된 현장출동 위치조회 URL 웹페이지에서 출동 요원이 이동하는 경로와 위치 이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DB손보는 실시간 정보제공을 통해 긴급상황에 놓인 고객의 불안감을 줄이고 사고처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다. 아울러 회사는 사고장소 인근의 우수협력정비업체 정보를 추천해 고객이 안심하고 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에도 타이어 펑크나 배터리 방전 등으로 인한 긴급상황 발생 시 출동하는 요원의 이동 정보를 고객에게 안내하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제공한바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접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고객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향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생명 AI연구소, 내달 美 샌프란시스코에 AI센터 개소

한화생명은 올해 6월 한화생명 AI연구소를 출범시키며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산하 인간중심 AI연구소(Human-Centered AI, 이하 스탠퍼드 HAI)와 산학협력을 체결해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2020년부터 매년 AI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지속 추진해왔으며, 오는 12월에는 글로벌 AI 역량 강화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미국 샌프란시스코 AI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AI연구소의 연구 주제는 크게 4가지다. AI를 활용한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최적화, AI를 활용한 개인 디지털 페르소나 개발, AI와 헬스케어산업의 접목 방안 도출, 글로벌 AI거버넌스 연구 등이다.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최적화는 투자 리스크 최소화와 수익 극대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자산운용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도출해 나갈 방침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디지털 페르소나를 개발하는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개인의 소중한 기억을 디지털 자산으로 보존할 뿐만 아니라, 사후에도 가족 및 지인들이 고인과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처럼 디지털 자산화 된 개인의 기억이 향후 보험 상품과 연계된 서비스로 발전할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생명보험 산업이 인간의 생명과 건강에 밀접하게 연관된 특성을 고려해 AI 기술을 헬스케어 산업에 접목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이나 보험 상품과 연계된 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AI 거버넌스 연구는 AI의 개발, 활용 및 관리에 대한 규범과 기준을 수립할 뿐만 아니라 이를 규제하는 체계를 탐구하는 것이다. 특히, 스탠포드 대학교와 협력하여 다양한 국가의 AI 사용 실태를 분석하고, AI 기술이 인간의 안전, 프라이버시, 공정성 및 윤리적 문제를 저해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한화생명은 2014년 국내 보험사 중 가장 빠르게 빅데이터 TF팀을 설립,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AI기술을 보험 산업에 접목하며 디지털 혁신을 이어왔다. AI 연구소 설립 또한 디지털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AI 기술과 금융의 융합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스탠퍼드 HAI는 AI기술이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주로 연구하는 기관이다. 특히, 인간중심적 AI 개발 영역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일구 한화생명 AI연구소 소장은 “한화생명은 일찌감치 AI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체 기술을 개발하는 등 AI 분야에 대한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며 “이번 스탠퍼드 HAI와의 협업을 통해 사회 전반에 미치게 될 AI의 영향력을 분석하고, AI 관련 역량이 금융 산업에 필수불가결함을 입증해 내 고객 만족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AI를 적극 활용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나카드, 명동관광특구·명동상인협의회와 ‘2024년 명동 빛 축제’ 진행

하나카드는 명동관광특구, 명동상인협의회와 협력해 지난 15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명동 빛 축제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2024 명동 빛 축제'의 개막은 지난 15일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명동 빛 축제 점등식과 함께 시작했다.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곳은 총 63개의 가맹점으로 하나카드와 명동상인협의회가 맛, 고객 만족도 등 다양한 기준으로 선정했다. 명동 곰국시집, 너비집, 왕비집, 강남면옥, 유가네 닭갈비, 우와 명동점, 명동양과 등 맛집 및 카페를 비롯해 신라에스테, 헤라에스테, 아뜰리에in7 등 에스테틱 등이 참여한다. 해당 가맹점에서 이벤트 기간 동안 하나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만원 한도 내에서 10%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이를 통해 명동 상권 내 손님 유치 및 매출 증대와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는 “2024 명동 빛 축제 행사는 명동 지역 경제 활성화 및 ESG 경영의 일환으로 기획했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명동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돕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명동 일대에 화려한 빛 조명과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뷰티·헬스 특화 혜택 담았다…‘올리브영 현대카드’ 출시

현대카드와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뷰티&헬스 특화 혜택을 담은 신용카드(PLCC) '올리브영 현대카드'를 18일 공개했다. 두 회사가 이번에 선보인 '올리브영 현대카드'는 올리브영 및 국내외 모든 가맹점 이용 시 올리브영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 혜택을 제공한다. 올리브영 이용 시 더 많은 리워드와 올영세일 쿠폰 혜택 등 올영 쇼핑 혜택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올리브영 현대카드'는 기본 혜택으로 국내외 모든 가맹점 결제 금액의 1%를, 추가 혜택으로 올리브영 결제 금액의 3.4%를 리워드 혜택으로 제공한다. 특히 연간 네 번(3월, 6월, 9월, 12월) 열리는 '올영세일' 기간에는 결제 금액의 5% 리워드 혜택과 함께 '올리브영 현대카드' 회원 전용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올리브영 현대카드'는 올리브영 특유의 감성을 담은 5종의 플레이트로 디자인했다. 5종의 플레이트는 올리브영 로고와 컬러를 활용해 밝고 생기 있는 올리브영을 표현한 '아이코닉 핑크', 뷰티와 헬스를 아우르는 올리브영 제품군을 카툰 형식으로 위트 있게 담아낸 '데일리 아이템' 등 일반 플레이트 4종과 올리브영 로고를 레이저 가공으로 표현해 고급감을 더한 메탈 플레이트 '메탈 올리브'로 구성했다. 5종 플레이트의 디자인과 질감은 올리브영 매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현대카드와 올리브영은 '올리브영 현대카드' 공개를 기념해 내달 31일까지 추가 리워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리브영 현대카드'로 누적 5만원 이상을 이용한 회원에게는 5만원 상당의 리워드 및 12월 올영세일 기간 중 사용 가능한 5000원 쿠폰을 증정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유재훈 예보 사장 “예보한도 1억 상향...통합된 금융계약자보호기구로 변화”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내년 예보의 주요한 운영 방향 중 하나로 '예금보험 3.0'의 본격 시행을 꼽았다. 기금체계 변동이라는 대격변시기에 본격 대비함으로써 자기 책임원칙과 상호부조의 원칙에 예외가 없는 기금 운영에 나서겠단 방침이다. 이외에도 금융안정성과 금융계약자보호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업무 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 사장은 18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연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경영성과 발표와 내년 추진업무 공유자리를 가지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유 사장은 올해 예금보호한도상향 시행이 급물살을 탔고 금융안정개정 추진 등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을 올해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꼽았다. 유 사장은 “예금보호한도 상향이라는 데 대해 정치적인 합의가 이뤄졌고 앞으로 구체화하느냐 가 남아있다"며 “지난 2년간 추진한 금융안정개정 관련 국회 논의가 추진될 예정으로 두 가지 큰 과업을 어떻게 이루느냐에 따라 최종 올해의 성과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현재 공사가 직면한 경영 환경으로 △무역투자의 불확실성과 금리 및 환율 리스크가 커진 경제적 환경 △금융의 디지털화와 인구구조 변화에 직면한 사회적 환경 △22대 국회가 출범한 정치적 환경 △금융안정과 금융계약자 보호 중요성이 커진 금융 환경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예보는 내년 운영 방향 중 하나로 '예금보험 3.0'을 시행할 방침이다. 예금보험 3.0은 지난해 시작돼 예보가 사전 금융위기를 예방하고 상호부조, 유인부합적 기금운영이 가능하도록 하는 운영 방침이다. 유 사장은 “예금보호제도는 1996년 만들어진 젊은 제도지만 설립 직후 외환위기가 있었고 저축은행사태가 발생하며 타 업권의 금융계정으로 도움을 받는 등 어찌 보면 예금보험형태의 가장 극단적인 형태로 설립돼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가 적립한 예금보험기금이 아닌 타업권의 기금과 보험료로 구조조정했단 것에서 예금보험제도의 기본적 자기 책임원칙, 상호부조의 원칙에 예외를 둬 여전히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고 판단한다. 2026년, 2027년이 되면 앞서 1.0과 2.0 버전은 종식이 되고 내년은 기금체계 변동을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첫 해로 규정한다"고 말했다. 예보는 내년 주요 추진 업무를 △금융안정성 △금융계약자보호 △2026-2027년 기금체계 변동 △스마트 KDIC 등 네 가지 키워드로 설명했다. 우선 금융안정성 제고를 위해 금융안정계정도입과 RRP제도 고도화, 보호한도 인상 대비, 위기대응체계 강화 등을 추진한다. 유 사장은 “특히 RRP 제도는 우리가 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제도를 심화시킬 필요가 있다. 이제까지 예보의 페이퍼에만 머물러 있었다가 올해는 대상이 되는 금융사와 관련 기관과 같이 훈련을 해봤다는 점에서 잘한 일로 평가하며 이제 심화해 가야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금융계약자 보호 강화를 위해선 보호범위 사각지대 해소, 업권별 특성에 따른 금융계약자 보호 강화, 비부보 금융소비자 보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외국의 예보는 끊임없이 보호해야 하는 예금상품의 범위를 점검한다"며 “우리 예보는 한국 내 외화예금도 보호를 하는데, 외화예금의 규모를 수시로 잘 파악해서 예금보험제도가 원화뿐만 아니라 외화 예금에 대해서도 준비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명실상부한 예금, 증권, 보험을 아우르는 통합 금융계약자 보호 보상기구로서 내년부턴 예금만큼이나 증권, 보험권에 대한 준비태세를 강화해 나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또한 2026·2027년 다가오는 기금체계 변동과 관련해 차질 없는 종결 실행방안, 목표기금 규모 환원, 업권별 적정 예보료율 설정 등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일 먼저 해야할 게 자기가 적립한 돈으로 자기 파산위험을 대비해 관계되는 예금자에게 보상해줘야 한다는 것이며 두 번째는 자기가 속한 업권이 십시일반 상호부조해서 업권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예보는 '스마트 KDIC'를 위해 디지털전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내부통제와 ESG경영 강화, 국제업무의 일상화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유 사장은 “예보는 기관의 운영과 조직이 디지털화하는 일반적인 전환뿐 아니라 금융사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해 금융안정과 계약자보호에 써야 한다는 거대한 과제를 가지고 있어 특색이 있다"고 언급했다. 유 사장은 “예보의 미래 비전은 두 가지다"며 “통합된 금융계약자보호기구로 명실상부하게 바뀌는 것과 글로벌한 리더십을 가진 금융계약자보호기구로 재탄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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