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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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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실물이전’ 고객 쟁탈전 소외된 보험업계…수익률 따라 양극화 예상

지난달 말부터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금융권 내 고객 유치전이 치열해졌지만 보험업권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다. 보험업권에선 수익률이나 운용수수료에 차별성을 두는 방식으로 일부 회사가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시작됐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에서 기존에 가입해 둔 퇴직연금 상품을 타 금융사 계좌로 옮길 수 있는 제도다. 종전에는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금융사로 옮길 시 보유한 상품을 팔아 현금화한 뒤 이전하는 방법을 이용해야 했다. 중도해지를 할 경우 낮은 금리를 받으면 손실이 커지기 때문에 가입자들은 처음 가입한 금융사에서 계약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이런 손실 없이 타 금융사로 이관이 가능해진 것이다. 실물이전이 가능한 상품은 신탁계약 형태의 원리금 보장상품, 공모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요 퇴직연금 상품 대부분이다. 다만 이전을 희망하는 사업자가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동일 제도 내에서 동일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어야 이전이 가능하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규모는 400조원이 넘는다. 작년 한 해 동안 퇴직연금 사업자가 거둬들인 연간 수수료 수입은 1조4000억원 이상인데다 400조원이 넘는 규모의 자금이 잠재적으로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권은 제도 시작 이전부터 각종 고객 유입을 위한 프로모션을 시행했다. 다만 보험사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격화되지 않고 있다. 디폴트옵션 상품이나 퇴직연금 계약이 보험계약 형태인 경우 실물이전이 불가능하기에 상대적으로 이동해오는 자산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보험사의 경우 대부분 실물이전 대상이 아닌 보험형 자산관리계약이 적립금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아울러 IRP 수수료도 업계 평균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번제도 시행 후 업권 유입보다 유출이 더 많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 17곳의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수료는 지난달 말 가입자 부담분 기준 0.16~0.465%다. 6곳을 제외하고 모든 보험사는 0.3~0.4%대에 형성돼있다. 반면 은행 13곳의 수수료는 0.16~0.298%로 KBB산업은행(0.16%)을 제외한 모든 은행의 수수료가 0.2%대다. 증권사의경우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이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5곳 증권사는 0.15~0.296%의 수수료를 받는다. 상품 다양성의 경우에도 보험사가 불리하다. 보험사는 은행과 같이 취급 ETF가 100여개인데 반해 증권사에서 매매가 가능한 ETF는 770여개에 이른다. 퇴직연금 사업자로서도 금융권 내 가장 적은 규모를 취급하고 있다. 3분기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 400조878억원 중 은행권 적립 규모는 210조2811억원, 증권사는 96조5328억원, 보험사는 93조2654억원이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사실상 은행과 증권사 간 유치전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퇴직연금 운용에 강점이 있는 보험사들은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운용 수익률을 보이기도 하면서 보험업계 내부에서도 분위기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원리금 보장형 기준 DB형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푸본현대보험(4.60%)이다. 교보생명(4.57%), IBK연금보험(4.56%), 미래에셋생명(4.46%), 롯데손해보험(4.38%)도 4%대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3분기 디폴트옵션 고위험 상품군에 대한 수익률 부문에서 '디폴트옵션 고위험BF1' 상품이 연간 수익률 27.30%를 달성해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은행·증권·보험 등 41개 퇴직연금사업자가 판매 및 운용 중인 88개의 고위험 등급 상품들 중 전체 수익률 1위다. 미래에셋생명은 3분기 퇴직연금 사업자 중 DC형 수익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형 기준 확정기여형(DC형) 수익률이 최근 1년 수익률 기준 15.1%로 전 금융권 중 1위를 차지했다고 지난달 말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시기별로 쪼개 1위를 한 경우거나 DC·DB 등 일부 제도에 국한된 성적이거나, 보험이나 은행 등 '업권 내 1위'를 강조한 성적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DC형이나 IRP의 경우 퇴직연금 사업자가 운용에 관여하지 않기에 단순히 수익률을 보고 계좌를 옮기는 것이 본인의 수익률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단순히 수익률이 높았다는 기사를 보고 퇴직연금 사업자를 선택하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라며 “IRP의 경우 수수료 편차가 심해 일단 수수료부터 확인해야 하며, 본인이 퇴직하는 시점에 마이너스가 나지 않는 것 또한 관건이기에 얼마나 지속적으로 수익률을 내는지나 중장기수익률 관리 방법 등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손해보험, 손보 장기보험 영역 최초 ‘9개월 배타적 사용권’ 획득

한화손해보험은 자체 개발한 '출산지원금(세부보장별각1회한)' 특약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 9개월'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 제도 시행 이후 손해보험업계 장기보험 영역에서 9개월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손해보험협회의 신상품심의위원회가 보험소비자를 위한 창의적인 보험 상품을 개발한 회사에 독점적인 상품판매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특히 배타적 사용권 9개월은 독창성·유용성·진보성·노력도를 기준으로 평균 90점이 넘어야 인정받을 수 있다. 그동안 손해보험업계에서 150건 이상의 배타적 사용권이 인정됐지만, 장기보험 영역에서 9개월을 획득한 사례는 전무했다. 이번에 배타적 사용권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출산지원금' 특약은 한화손보가 11월 선보인 여성 전용 보험상품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3.0'에 탑재된 보장이다. 보장 개시일 이후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출산시 각각 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원금을 통한 출산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와 함께 국내 최초로 출산을 직접 보장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한화손보는 이번 △출산지원금(9개월)뿐 아니라 △임신및출산포함 질병입원비(6개월) △출산후1년간납입면제제도(6개월) △갑상선암수술후비대성흉터(켈로이드포함)진단비(6개월) △제왕절개수술후비대성흉터(켈로이드포함)진단비 (6개월) △성대및후두의신경손상진단비(6개월) 등 총 6종의 배타적 사용권을 신규로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특약들은 저출생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임신·출산 보장 확대 기조와 실제 여성들의 목소리를 발빠르게 반영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질병입원비 특약은 기존 질병 보장에 더해 임신 및 출산으로 인한 입원을 포함하며 보장 영역을 확대했다. 출산 후 1년간 납입면제 특약은 산모의 출산 후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여성 흉터 치료 영역이라는 새로운 보험 카테고리도 개발했다. 갑상선암 및 제왕절개 수술 후 비대성 흉터 진단비 특약은 켈로이드를 포함한 흉터 치료를 보장해 여성들의 신체적, 심리적 문제 해소를 지원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여성의 삶 전반에 걸친 고민을 듣고 이를 보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려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인 보험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출산·흉터치료 관련 특약 6종이 배타적 사용권을 받으면서 한화손해보험의 여성 전용 보험상품인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시리즈(1.0~3.0)는 총 17개의 배타적 사용권을 보유하게 됐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카드, 사회공헌 인정제 시상식에서 6년 연속 ‘인정기업’ 선정

신한카드는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시상식에서 6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아동, 청소년을 위한 독서 공간으로 시작한 신한카드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아름인 도서관'을 2010년부터 현재까지 548개를 구축했고 이를 지역사회 모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종합복지관 및 복지시설에도 지원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확장시켜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의 디지털 및 금융 이해력 증대를 위한 '아름인 금융교육', '마이샵' 플랫폼을 통한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해 지역사회문제 해결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기업과 기관을 선정, 그 공로를 인정해 주는 제도다. 신한카드는 이 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된 2019년부터 6년 연속 선정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에 발맞춰 지역 사회와의 상생과 '함께 성장'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손보, 프로미카서비스센터 파트너십 컨퍼런스 개최

DB손해보험은 지난 15일 전국 프로미카서비스센터와 현장출동전문업체를 초청해 '약속대로 이루어지길! 2025' 프로미카서비스센터 파트너십 컨퍼런스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D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자동차보상 전 임원 및 프로미카서비스센터 대표와 현장출동업체 대표 등 152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올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과 함께 내년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지역별 우수 프로미카서비스센터에 대한 품질경영대상 시상이 이어졌다. 더불어 고객방문서비스 및 친환경부품(품질인증부품) 현장 연계 사례, AI기반의 보수도장 신기술을 소개하는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아울러 함성훈 대림대학교 교수의 초청강연을 통해 '미래자동차 산업 동향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자동차 산업에 대한 정비업계의 대응방향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앞으로도 프로미카서비스센터와의 상생협력 및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지원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현대카드, 이마트 일상 속 혜택 강화한 PLCC카드 출시

현대카드와 이마트는 일상 속 혜택을 강화한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이마트 e카드 플러스(Plus)' 와 '이마트 e카드 베이직(Basic)' 2종을 27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e카드'는 지난 2015년 현대카드와 이마트가 선보인 대한민국 유통사 최초 PLCC로, 지금까지 100만장 넘게 발급되는 등 수 많은 고객에게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새롭게 선보인 상품은 가족 단위 소비가 많은 이마트 단골 회원에게 최적화 된 혜택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직접 마트에서 장을 보는 것은 물론 병원, 학원 등 가족 중심의 소비가 늘어난 3040 트렌드를 반영해, 이마트를 포함한 온라인몰, 병원·약국, 학원 등 일상 업종에서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포인트는 이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50여개 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마트 e카드 Plus'는 이마트 대표 브랜드들과 일상 영역 이용 시 5%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5% 적립처는 이마트∙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마트 에브리데이∙이마트24∙일렉트로마트∙노브랜드∙스타벅스 등 이마트 7대 가맹점, G마켓·옥션·SSG.COM 등 온라인몰, 병·의원·약국 등 의료기관, 입시·보습·예체능학원 등이다. '이마트 e카드 Basic'은 이마트 7대 가맹점 영역에서 결제 금액의 1.5%를 적립해준다. 두 상품 모두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한도 없이 결제한 금액의 0.5%를 '신세계포인트'로 쌓을 수 있는 기본 혜택을 제공한다. 플레이트 디자인은 이마트의 주요 상품과 CI를 결합해 표현한 '굴비 세트' '신선 우유' '에브리데이 이마트' 3종과 메탈플레이트 '메탈 이마트' 1종 등 4종으로 출시됐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 “유니온페이와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KB국민카드가 26일 유니온페이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KB국민카드-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중 양국을 넘어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양사의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고,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 강화 △한·중 소비자 맞춤형 결제 솔루션 제공 △관광 및 경제 교류 확대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진행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결제 생태계 협력은 물론, 양사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마케팅 협력을 주요 사안으로 진행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내년 말까지 예정된 중국의 비자 면제 확대에 발맞춰, 관광 및 쇼핑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양사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MOU는 단순히 결제 서비스 협력을 넘어 양사가 글로벌 무대에서 마케팅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마케팅 캠페인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협력을 통해 양국의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니온페이 관계자 또한 “한국은 유니온페이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서 중요한 거점으로, 이번 MOU를 통해 양사가 전세계 시장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프로모션을 제공하는데 유니온페이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손해보험, 모바일 앱 통합 리뉴얼…“고객 편의 확대”

한화손해보험은 비대면 디지털 창구 기능을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자사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해 새롭게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화손보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등 이원화돼 있던 앱을 하나로 통합해 고객들이 하나의 앱에서 모든 보험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높였다. 고도화된 UI·UX와 다양한 혁신 기술을 도입해 사용자 편의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손보업계 최초로 전자증명서 시스템을 적용해 각종 필요서류를 전자문서로 발급받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계약변경 등 보험업무 처리 시 정부24 등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자사 앱에서 원스톱으로 서류 신청부터 발급, 제출까지 가능해졌다. 또한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간편모드를 도입해 보험금 청구, 보험료 납입, 계약조회 등 주요 서비스를 간소화된 화면으로 제공한다. 특히 음성인식기술(STT)을 통해 보험금 청구 시 음성입력만으로 사고내용을 텍스트로 전환할 수 있어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여성친화적 서비스도 강화했다. 임신, 출산과 같은 여성 건강과 관련된 보험금 청구 시 별도의 '여성 건강' 카테고리를 통해 처리할 수 있다. 이밖에 상품전용관을 신설해 한화손보의 다양한 보험상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맞춤형 마이페이지를 통해 계약 상태 및 업무 처리 진행상황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화손보 이유진 IMC 본부장은 “이번 모바일 앱 리뉴얼은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 전략 아래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진행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사 3분기 누적 순이익 13.4조원…전년比 13.2%↑

올해 3분기(1~9월)까지 보험사(생명보험사 22개·손해보험사 31개) 누적 당기순이익이 13조398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조5624억원(13.2%)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24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생보사 당기순이익은 5조30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56억원(12.6%)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보장성보험 판매확대 등에 따라 개선됐고 투자손익은 이자·배당수익 등 자산운용수익 증가 등으로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손보사는 당기순이익으로 8조90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9668억원(13.6%)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장기보험 판매확대에 성장했고 투자손익은 이자수익 및 금융자산 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개선됐다. 3분기 보험사 수입보험료는 170조9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조7824억원(4.8%) 늘어났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80조831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조3724억원(5.7%) 증가했다. 보장성(13.0%)·저축성보험(4.6%)의 수입보험료는 증가했지만, 변액보험(-0.5%)・퇴직연금 등(-13.2%)의 수입보험료는 감소했다. 손보사 수입보험료는 89조26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조4100억원(4.0%) 증가했다. 장기(5.2%)・일반(8.1%)·퇴직연금 등(2.2%)의 수입보험료는 증가했지만 자동차보험(-1.4%)의 수입보험료는 감소한 영향이다. 3분기까지 보험사 총자산이익률(ROA)은 1.44%로 전년동기 대비 0.07%p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1.35%로 2.08%p 올라갔다. 9월 말 총자산과 총부채는 각각 1257조원과 1110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대비 30조7000억원(2.5%), 52조2000억원(4.9%)씩 증가했다. 반면, 자기자본은 146조7000억원으로 총자산보다 총부채가 더 크게 증가하면서 작년 12월 말 대비 21조5000억원(-12.8%) 감소했다. 금감원은 3분기까지 보험사 당기순이익이 보험상품 판매확대 및 자산운용수익 증가 등으로 보험·투자손익이 개선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리 하락과 제도개선에 따른 보험부채 할인율 하락 등으로 부채가 증가하면서 자기자본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부동산PF 및 해외 상업용부동산 관련 리스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향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으므로 보험사들이 재무건전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의 당기손익, 재무건전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잠재리스크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동양생명,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연간수익률 27.30%…전체 1위 달성

동양생명이 지난 3분기 디폴트옵션 고위험 상품군에 대한 수익률 부문에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1위(1년 수익률 27.30%)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디폴트옵션 고위험BF1' 상품이 고위험 등급 상품 평균 수익률 대비 7.26%p 높은 27.30%의 성과를 기록했다. 은행·증권·보험 등 41개 퇴직연금사업자가 판매 및 운용 중인 88개의 고위험 등급 상품들 중 수익률 1위다. '디폴트옵션 고위험BF1'은 동양생명이 2020년 2월 출시한 변액연금 글로벌자산배분 스타일 펀드의 운용 스타일을 추종하는 펀드로, 글로벌 매크로 환경 변화에 역동적으로 대응하며 주식 및 채권 자산에 대한 균형 잡힌 자산 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밸런스 펀드다. 동양생명은 2020년부터 축적한 해외 글로벌자산배분 펀드 운용 노하우에 동종 디폴트옵션 펀드 평균 보수(64.8bp)보다 낮은 50bp의 운용보수 경쟁력을 갖춰 더욱 효과적인 장기투자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디폴트옵션 중위험 상품군에서도 '동양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PF1' 상품의 수익률이 17.97%를 기록하며, 중위험 등급 상품 중 전체 수익률 5위이자 보험업권 기준으로는 1위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2분기에도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상품군에 대한 수익률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동양생명은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수익률 제공을 위한 노력과 함께 디폴트 옵션에 대한 책임있는 관리와 고객의 효율적인 은퇴 자산 관리를 돕고자 지난 4월부터 수수료 체계도 개선했다. 이를 통해, 동양생명은 고객이 '개인형 IRP'에서 디폴트옵션 상품 선택 시 기준 수익률 이상의 성과 발생 시에만 운용 손익 수수료를 부과하고, 기준 수익률 미만 또는 '음'의 수익률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운용 손익 수수료를 할인하는 합리적 수수료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당사가 운용하는 퇴직연금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우수한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이어 “앞으로도 축적된 자산 운용 노하우와 체계적인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고객의 노후 보장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카드, 에듀테크 기업 단비교육과 ‘단비교육 삼성카드’ 출시

삼성카드는 에듀테크 기업 '단비교육'과 함께 '단비교육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단비교육'은 유아 전문 학습 브랜드 '윙크'와 영어 전문 브랜드 '캐츠잉글리시', 초등 맞춤학습 브랜드 '캐츠홈'을 운영하는 교육 전문 기업이다. 단비교육 삼성카드는 단비교육에서 운영하는 윙크, 캐츠잉글리시, 캐츠홈 특화 할인과 생활요금 할인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단비교육 삼성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온라인으로 단비교육의 교육 상품을 결제 시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2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아파트 관리비 △4대 사회보험 △생명·손해보험 △이동통신 △인터넷·유선통신 등 생활요금 자동 납부시 건별 1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000원 할인은 납부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제공되며, 월 할인 한도는 3000원이다. 이상의 할인 혜택은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단비교육 삼성카드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카드 이벤트 페이지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윙크' 무료체험을 신청하고 이용한 모든 고객은 캐릭터 저금통을 받을 수 있다. 무료체험 기간 동안 제공되는 윙크 학습기를 통해 한글(국어), 영어, 수학 전 과목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비자) 모두 1만5000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단비교육과의 제휴를 통해 교육 할인과 생활요금 할인을 모두 제공하는 제휴카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카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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