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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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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2.0 시작…토스·뱅크샐러드, ‘숨은 돈’ 찾아준다

'내 손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며 2022년 1월 도입된 마이데이터의 시즌 2가 시작됐다. 마이데이터는 다양한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금융자산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와 뱅크샐러드는 이날부터 마이데이터 2.0을 시작했다. 마이데이터 2.0은 1.0에서 전체 금융자산 조회 등 7개 개선사항을 반영해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총 27개 사업자가 마이데이터 2.0을 제공한다. 토스는 마이데이터 2.0 시행에 맞춰 이용 편의와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토스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마이데이터 2.0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먼저 가입 단계에서 자산 조회·연결을 위한 절차가 간소화된다. 은행, 카드, 증권, 포인트, 통신사, 보험, 캐피탈 등 업권별로 보유한 모든 자산을 불러오는 것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한번에 조회 가능한 금융기관이 50개로 제한돼 이용자가 연결할 자산을 일일이 선택해야 했다. 관리할 수 있는 금융자산 범위도 넓어진다. 휴면 예금과 휴면 보험금도 마이데이터로 조회할 수 있다. 조회 후에 잔고를 이전하거나 해지하는 절차 또한 토스 앱에서 바로 할 수 있다. 휴면 예금과 휴면 보험금 잔고를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마이데이터로 연결된 자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유효기간은 1년에서 5년으로 늘어난다. 이 과정에서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서비스 미접속 기간에 따라 자산 정보 업데이트를 중단하거나 삭제하는 조치도 함께 시행한다. 소비 내역에서 결제처 정보를 확인하거나 만기가 도래한 금융자산을 안내받는 등 이용자 친화적인 세부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마이데이터 2.0 시행에 따라 숨은 계좌와 보험금을 가장 쉽고 빠르게 찾아주는 '2025 숨은 내 돈 찾기'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 서비스는 △휴면 예금 △1년 이상 미사용 계좌 △소액 계좌 △미청구보험금 △해지환급금 등 개인이 일일이 찾기 어려웠던 휴면 자산을 앱·웹에서 한 번에 조회하고 바로 돌려받게 해준다. 마이데이터 자체 기술을 활용해 비활성화된 자산까지 일괄 조회되도록 했다. 예금·보험금 등 전체 금융 계좌의 통합 조회와 복수 계좌의 잔고 이전, 해지도 단 한 번의 과정으로 가능하다. 뱅크샐러드에서 찾은 숨은 보험금의 경우 보험 진단 서비스와 연결해 가입된 보험 내역을 기반으로 보험금을 돌려받거나 가장 큰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 맞춤 상담까지 지원한다. 마이데이터 2.0 인프라를 활용해 별도의 계좌 선택 과정 없이 자동으로 전체 자산을 조회하며, 뱅크샐러드 인증서 등 전자서명 인증 과정을 거쳐 쉽고 빠른 휴면 자산 관리가 가능해졌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2.0 정보 제공 범위가 확대되고 인증 과정이 간편해짐에 따라 뱅크샐러드 데이터 기술력을 더해 금융 자산을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美 금리 동결에 한은도 ‘신중론’…가계대출 과열 주시

미국이 네 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의 신중 모드에 한미 간 금리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진 데다, 무엇보다 국내 가계대출과 부동산 시장 움직임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기존 연 4.25~4.5%로 유지했다. 미국은 지난해 9월을 시작으로 3차례에 걸쳐 정책금리를 1%포인트(p) 내린 후 올해 1월과 3월, 5월에 이어 이날까지 정책금리를 네 차례 동결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 관세 정책에 불확실성이 커졌고, 수입 물가 상승, 경기 침체 등이 나타날 수 있어 금리 조정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를 보면 연말 정책금리 중간값은 3.9%로 기존과 같았다. 연말까지 2번의 금리 인하를 시사한 셈인데, 연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란 예상은 4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미 연준의 이번 결정에 한은도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5%로 낮췄고 현재 한미 간 금리차는 최대 2%p까지 벌어져 있다. 이는 역대 최대 금리차로, 금리 격차가 벌어질 경우 높은 금리를 좆아 외국인 자금이 해외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 한은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기준금리를 총 1%p 낮추며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간 만큼 정책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시간도 필요하다. 정부가 20조원이 넘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도 확정하며 시장에 미칠 파급력도 지켜봐야 한다. 특히 가계부채와 집값 급등이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크게 확대되며 주택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계대출 규제는 강화되고 있으나, 일부에서 진보 정부 하에 집값은 반드시 오른다는 심리까지 작용하며 부동산 시장은 불장 초입에 들어선 모습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6조원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6조5000억원이 늘어난 후 가장 증가폭이 크다. 실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기준금리를 언제, 어느 정도 내릴지는 가계부채, 주택시장, 외환시장 등을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며 “과도하게 유동성을 공급해 기대심리를 증폭시키는 잘못을 범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가 가계대출 수요를 자극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앞서 지난달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금통위원들은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통화정책이 주택가격 상승세를 확산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위원은 “환율 상승 우려가 완화되고 성장 전망이 크게 하향 조정된 것에 비해 금리 인하 속도가 다소 느린 면이 있지만, 서울과 수도권 주택가격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 위험을 점검하며 속도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상승세가 지속되면 한은은 지난해 여름처럼 가계대출에 대한 경계심을 높일 것"이라며 “당시는 기준금리가 연 3.5%로 긴축적인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더 이상 긴축적이지 않기 때문에 한은의 가계대출 경계심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JB금융, 금융지주 ‘PBR 1등’ 질주…1배 돌파 ‘성큼’

JB금융지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배를 넘어서며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전략이 시장의 기대감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국회에서 은행이 자사주 소각 시 동일 주주의 초과 지분 매각을 유예할 수 있도록 하는 은행법 개정안이 발의되며 JB금융의 밸류업 추진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지주 PBR은 전일 기준 0.71배로 금융지주사 중 가장 높다. 금융지주사별 PBR을 보면 KB금융지주 0.67배, 신한금융지주 0.51배, 하나금융지주 0.50배, 우리금융지주 0.46배, BNK금융지주 0.36배, iM금융지주 0.32배 순이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눈 지표로, 주가가 기업의 순자산 대비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PBR이 1배를 밑돈다는 것은 기업이 보유한 자산을 모두 매각하고 사업을 청산했을 때보다 주가가 낮게 형성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금융지주사들은 PBR 1배를 장기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JB금융은 가장 빨리 1배에 도달할 가능성이 커졌다. 18일 JB금융 주가는 2만1100원으로 전일 대비 3.65% 하락했으나, 지난 12일 2만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JB금융의 이 같은 평가에는 안정적인 수익성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 JB금융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1628억원)은 전년 대비 6% 감소했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수익률(ROA)은 각각 11.6%, 0.99%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또 ROE 15% 이상, 주주환원률 50% 이상,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40% 이상을 목표로 한 밸류업 전략을 추진 중이며, PBR이 1배에 도달하면 주주환원책을 재검토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상태다. 시장 평가도 긍정적이다. JB금융은 지난달 코리아밸류업지수 구성 종목에 새로 추가되며 기업가치 우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 지수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차원에서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개발한 지수로,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지본효율성 등 다양한 질적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들로 구성된다. 정책적 변화도 JB금융의 밸류업 추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12일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등이 발의한 은행법 개정안은 은행이 자사주 소각 시 동일인 또는 비금융주력자의 지분이 법정 보유 한도를 초과하더라도 2년간 매각을 유예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은행이 대주주 지분 한도에 신경쓰지 않고 자사주 소각에 적극 나서도록 한다는 취지다. 현재 JB금융 대주주인 삼양사의 지분율은 14.37%로, 지방은행의 동일인 지분 한도(15%)에 근접해 있다. 이에 따라 JB금융이 자사주 소각 시 대주주 지분 초과 문제가 제기됐지만, 해당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JB금융은 보다 적극적으로 자사주 소각에 나설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성장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다. 최근 JB금융 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이 KB국민은행 손자회사인 KB부코핀파이낸스 인수를 추진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KB부코핀파이낸스는 인도네시아에서 할부금융업 등을 영위하며 흑자를 내고 있는 금융회사다. 이번 인수가 이뤄지면 JB우리캐피탈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며, JB금융의 해외사업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JB금융은 지난 3월 자사주 500억원 매입 결정에 이어 하반기에도 600억원의 추가 매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연간 주주환원율은 44.8%로 내년 목표치인 45%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7만여명 참여 ‘CBDC 실험’...“왜 써야 하나” 질문 남았다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 결제 실험인 '프로젝트 한강'이 이달 말 종료된다. 이번 실험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연계해 시중은행들이 발행한 예금토큰이 실생활 결제에 활용될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한은은 이번 테스트를 바탕으로 피드백을 거쳐 후속 테스트를 진행하고 상용화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다만 은행권에서는 예금토큰을 이용해야 하는 큰 유인이 없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프로젝트 한강은 지난 3월 사전 신청을 받아 4월부터 오는 30일까지 3개월 간 진행 중이다. 당초 최대 10만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아직 신청 여유가 있어 현재도 참여 은행의 앱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BNK부산은행 등 7개 은행이 참여한다. 한은에 따르면 지금까지 7만명 이상이 이용 중이다. 이용자들은 참여 은행 앱에서 전자지갑을 개설한 후 자신의 은행 예금을 예금토큰으로 바꿔 지정된 사용처에서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교보문고, 세븐일레븐, 이디야커피(부산·인천 중심 100여개 매장), 농협 하나로마트(6개점)에서, 온라인에서는 배달앱 땡겨요, 현대홈쇼핑, K팝 굿즈 쇼핑몰 코스모(COSMO)에서 사용 가능하다. 부산은행은 신라대학교와 협력해 장학금을 디지털 바우처로 지급하는 테스트도 진행한다. 이 바우처는 신라대 인근 지정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소상공인 지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거래는 큐알(QR) 코드로 이뤄지며, 환불도 받을 수 있다. A은행의 전자지갑을 보유한 사용자가 B은행 전자지갑 보유 사용처에서 결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판매자는 정산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 판매 대금을 결제 즉시 현금처럼 받을 수 있다. 또 별도의 은행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아 수수료 부담도 줄어든다. 다만 실제 사용 추이를 보면 예금토큰은 온라인 환경에서 더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전체 예금토큰 사용액 중 배달앱 땡겨요 비중이 4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자와 직접 마주하는 대면 거래보다는 간편한 비대면 환경에서 실험적으로 결제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은행권에서는 예금토큰의 소비자 유인이 부족해 향후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프로젝트 한강에서는 기존 예금을 예금토큰으로 전환해 거래처에서 결제하는 수준인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화폐와 카드 결제의 편리함을 놔두고 예금토큰을 이용해야 하는 이점을 아직 느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예금토큰을 이용하면 판매자는 빠른 정산 등 장점이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용 혜택이 없다"며 “예금토큰 발행 은행 등이 별도 혜택을 제공하지 않으면 이용자가 늘어날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한은은 프로젝트 한강이 베타 테스트 과정에 있는 만큼 참여자들의 피드백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는 예금토큰 기반 서비스에 관심 있는 지원자들이 실제 이용해 보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이용 과정에서 불편함이 뭔지 피드백을 받아 테스트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거래 종료 후에는 개인 간 송금 등 추가 활용 사례와 바우처 프로그램 확대 등을 포함한 후속 실거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2일 창립 75주년 기념사에서 “프로젝트 한강은 올해 말 예정된 후속 테스트를 통해 예금토큰의 편익을 점검하고 상용화 단계로 추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성공 맛본 ‘공동대출’, 인뱅-지방은행 추가 출시 예고…윈윈 전략 가속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의 공동대출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토스뱅크는 BNK경남은행과 두 번째 공동대출을 준비하고 있고, 카카오뱅크는 전북은행, 케이뱅크는 BNK부산은행과 손을 잡았다. 공동대출은 인터넷은행의 모객 역량과 지방은행의 양호한 대출력을 결합해 설계된 신용대출 상품이다. 두 은행의 강점을 살려 영업망 한계를 보완하고, 금융소비자들에게는 더 나은 금리와 대출 한도 등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 11일 경남은행과 공동 상품 개발·상호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대출 상품 개발에 들어갔다. 이는 토스뱅크가 지방은행과 함께하는 두 번째 공동대출 시도로, 앞서 지난해 8월 광주은행과 은행권 첫 공동대출 상품인 '함께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공동대출은 2023년 금융위원회가 은행권의 독과점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이다.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의 자금과 신용평가, 운영 역량 등을 결합한 대출을 공급해 금융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대출 혜택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두 은행은 협의한 비율에 따라 공동으로 자금을 출연하고, 양사의 신용평가모형을 함께 적용해 소비자는 적정한 금리와 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함께대출은 출시 9개월 만에 공급액이 1조원을 넘어섰고, 1건의 장애도 없는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보였다. 첫 번째 공동대출 성과가 확인되자 인터넷은행 3사는 모두 지방은행과 손잡고 공동대출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전북은행과 공동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출 신청, 실행뿐 아니라 원리금 상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등 관리 기능까지 카카오뱅크 앱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 중이다. 전북은행 금융 상품에 대한 접근성과 소비자 선택권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케이뱅크 또한 부산은행과 공동대출 상품을 준비 중이다. 두 은행은 지난 1월 전략적 마케팅 제휴를 맺고, 공동대출과 지역 상생금융에 나서기로 했다. 케이뱅크의 모바일 금융 플랫폼 운영 역량과 지방은행 최대 규모인 부산은행의 금융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목표다. 한편 제주은행은 국내 전사적 자원관리(ERP) 1위 기업 더존비즈온과 함께 국내 은행 처음으로 ERP뱅킹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4월 더존비즈온은 제주은행이 발행한 신주 560만주를 매입해 ERP뱅킹 추진을 위한 동맹 제휴를 강화했다. ERP뱅킹은 ERP 시스템에 금융을 접목하는 임베디드 금융이다. 임베디드 금융은 비금융 플랫폼에 금융서비스를 결합하는 형태를 일컫는다. ERP뱅킹은 원하는 기업 동의를 거쳐 실시간 자금 흐름과 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금융 제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은행은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기업금융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지방은행은 그동안 지역 중심의 영업이 이뤄졌지만, 지역 제약이 없는 인터넷은행, 플랫폼 기업과 제휴를 강화하며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며 “인터넷은행과 플랫폼 기업도 지방은행의 안정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결합할 수 있어 상호 협업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1코인=1원 시대] 한은 “통화 주도권 흔들”…정부와 미묘한 신경전 이유는

이재명 정부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중앙은행 통제 밖에서 유통될 경우 통화정책 유효성이 떨어지고 금융안정, 지급결제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은은 스테이블코인 인가 과정에서 중앙은행이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디지털자산에 대한 규제·감독 권한은 금융당국 몫인 경우가 많아 한은은 금융위원회와도 권한 조율을 두고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 4월 발표한 '2024년 지급결제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일반 가상자산과 달리 지급 수단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용이 확대되면 법정통화 수요를 대체해 통화주권을 침해하고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스테이블코인 도입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특히 외부 충격에 따라 코인런(대규모 코인 인출 사태)이 발생하면 리스크가 전통 금융시장으로 전이돼 금융안정과 지급결제시스템 안정성이 저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은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원칙적으로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비은행 기관이 한은 통제를 벗어나 스테이블코인을 자유롭게 발행할 경우 통화정책 파급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한은은 기준금리 조정 등 통화정책을 이용해 통화량을 조절하고 물가안정 등 정책 목표를 달성해왔다. 하지만 민간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활발해지면 이 같은 통화정책 효과가 실물경제에 제대로 전달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스테이블코인은 중앙은행 통제 밖에서 발행·유통되기 때문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조정해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 스테이블코인이 원화 수요를 일부 대체할 경우 통화정책 효과가 스테이블코인 사용자에게는 전파되기 어려운 것이다. 또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해 민간 기업이 준비자산으로 대규모의 국채 등을 보유하면 한은이 유동성을 조절하기 위한 자산이 줄어 통화정책 여력과 효과가 떨어진다. 은행, 카드사 중심의 기존 지급결제시스템을 벗어난 독립적인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가 탄생하고, 규제 밖에서 대규모 자금 흐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 중 하나다. 해외로 즉시 전송이 가능한 특성상 자본거래 규제를 우회하며 외환 거래 등이 이뤄지면 자금 유출도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한은은 감독 범위 안에 있는 은행권부터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앙은행이 감독 가능한 범위 내에서 발행을 시작해 효과와 안정성을 확보한 후 점차 비은행권으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스테이블코인 인가 과정에 한은이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인가 단계부터 한은이 개입해 중앙은행 정책 수행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서 이 총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사실상 화폐"라며 “화폐는 한은 본업에 해당하고, 이를 다른 기관이 정하게 하기에는 많은 리스크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디지털자산 규제 권한은 금융당국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인가권을 둘러싼 한은과 금융위의 주도권 갈등도 발생하고 있다. 금융위는 금융산업 전반을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근거로 인가 권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 지난 10일 발의된 디지털자산기본법에서는 입법을 주도한 '금융위 인가'가 명시됐다. 한편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달아오르며 한은이 추진 중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CD)의 입지는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CBDC와 스테이블코인은 공존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CBDC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가진 국내의 디지털 법정화폐이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민간의 혁신 수단으로 해외 결제나 송금에서 민첩성과 편리성을 갖췄다. 두 디지털자산의 성격과 활용 영역이 달라 양립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한은 또한 두 자산이 양자택일 관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현재 한은은 '프로젝트 한강'이란 이름으로 CBDC 실험을 진행 중인데, 핵심은 '예금토큰'이다. 예금토큰은 은행 예금과 연계해 시중은행에서 발행하는 토큰으로, 스테이블코인과 유사한 성격을 갖는다. 다만 중앙은행의 감독 안에서 이뤄진다는 점은 민간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다르다. 이 총재는 지난 12일 한은 창립 75주년 기념사에서 “CBDC와 예금토큰은 모든 참여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통 결제 단위이자 기술표준의 중심"이라며 “프로젝트 한강은 올해 말 후속 테스트를 통해 예금토큰 편익을 점검하고, 상용화 단계로의 추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핀테크 산업의 혁신에 기여하면서도 법정화폐 대체 기능이 있는 만큼 안정성과 유용성을 갖추는 동시에 외환시장 규제를 우회하지 않도록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1코인=1원 시대] 원화 스테이블코인 ‘금융 질서’ 흔든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원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새 정부 출범 후 관련 입법이 본격화되며 디지털자산 기반 결제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상용화되면 국내 결제 시스템 변화는 물론 금융산업 전반에 구조적인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나 특정 자산 가치와 연동돼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가상자산(암호화폐)이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일반 가상자산은 가격 급등락이 심한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설계됐다. 스테이블코인의 핵심은 '페깅(Pegging)'이다. 페깅은 자산 가격과 연동해 코인의 가치를 고정하는 것으로, 크게 지급 준비금 방식과 알고리즘 방식으로 구분된다. 지급 준비금 방식은 화폐, 국채, 가상자산 등 실제 자산을 준비금으로 보유하고 그만큼 코인을 발행하는 구조다. 예컨대 1코인을 발행하려면 1달러를 준비금으로 확보해야 한다. 알고리즘 방식은 별도의 담보 없이 수요와 공급을 조절해 가격을 1달러로 유지한다. 과거 테라·루나가 이 방식을 택했는데 대규모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며 순수 알고리즘 방식은 시장에서 사실상 외면받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2014년 비트USD(BitUSD)를 시작으로 등장했으며, 이후 테더(USDT)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며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현재 테더는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약 66%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는 미국 핀테크 기업 서클(Circle)이 발행한 USDC로 점유율은 약 28%에 달한다. 두 코인 모두 미국 달러에 1대1로 연동돼, 1코인마다 1달러를 준비금으로 보유한다. 국내에서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활발해진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테이블코인 활성화 기조가 중요한 계기 중 하나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미국이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금지하고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주력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세계 경제 질서에서 달러 패권을 디지털자산으로 연장하려는 시도로, 한국도 이에 대응할 원화 기반 디지털자산을 강화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대선 당시 “한국을 디지털자산 허브로 만들겠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등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에 지나치게 종속되면 원화 수요 위축과 통화 주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에서다. 실제 새 정부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발의하며 법적 기반 마련에 돌입했다. 해당 법안에서는 자기자본 5억원 이상을 충족하는 국내 기업은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아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자본력을 갖춘 민간 기업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화폐처럼 유통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본격 도입되면 한국은행이 발행한 실물 화폐 중심의 결제 구조에서 벗어나 민간 발행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한 시대가 열린다. 게임, 콘텐츠, 이커머스 등 디지털 소비 환경은 물론, 일상적인 거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달러 대체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처럼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는 국가들은 자국 통화의 신뢰도가 낮아 스테이블코인을 생활 화폐처럼 사용한다. 반면 선진국에서는 금융 시스템 안정성과 규제 체계 등을 검토하며 제도화를 신중히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산에 따른 수혜 업종으로 핀테크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등 간편결제 사업자들은 이미 결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원화 스테이블코인 범용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실제 카카오페이는 새 정부 출범 후 스테이블코인 기대감에 주가가 단기간 급등했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지난 5일 3만8100원에서 13일 6만400원까지 오르며 5영업일 동안 59% 상승했다. 다만 핀테크 업계는 스테이블코인의 직접 발행보다는 결제·송금 등 연계 서비스 강화에 관심을 두고 있다. 핀테크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핀테크 기업들은 결제, 중개, 송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돼도 직접 코인을 발행하기 보다 코인을 활용하는 응용 서비스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이어 “크게 결제와 소액송금 서비스로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허용 범위가 없고 법안도 마련되지 않아 상당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산으로 금융산업 구조의 근본적인 재편도 이뤄질 수 있다. 은행, 카드사 중심의 결제망에서 벗어나 블록체인 기반의 독립적인 결제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은행 예금을 준비자산으로 보유하면, 예금이 은행에서 발행사로 이전돼 기존 은행의 유동성 공급 체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관련 법이 명확하지 않은 데다 발의된 법안도 보완이 필요하다"며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위해서는 복수의 법안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의 기대와 달리 도입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 벼 수급 안정 위해 조곡중개거래 활성화 추진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12일부터 산지 벼 수급 안정을 위해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조곡중개거래 특별 추진 기간을 운영해 조곡중개거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별 추진 기간은 8월까지 3개월 간이다. 이 기간 동안 농협양곡 조곡중개센터를 통해 거래된 물량은 실적의 2배로 인정되며, 참여 농협은 벼 매입자금 지원 시 우대하기로 했다. 또 농협은 전국 지역본부를 활용해 관내 농협의 재고물량을 조사하고, 과부족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협 간 재고 불균형 해소를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 적정 재고 관리를 지속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대한중소병원협회와 중소병원 소방시설 설치 지원한다

NH농협은행은 대한중소병원협회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중소병원 소방시설 설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소방법 시행령 개정으로 중소병원의 스프링클러설비 등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중소병원들의 시설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농협은행은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원병원에게 여신 한도, 금리 등 대출 조건을 우대해 소방시설 설치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엄을용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재정문제로 소방시설 설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병원들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농협은행은 기업고객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부부가 함께 돈 관리…토스뱅크, ‘부부통장’ 출시

토스뱅크는 부부가 함께 가정의 자산을 한눈에 모으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부부통장' 서비스를 새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토스뱅크 모임통장에 부부 맞춤형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한 형태로 예산 설정부터 공동생활비 관리, 가계 전체 자산 현황 파악까지 아우를 수 있는 '부부 자산관리'가 가능해진다. 부부통장은 단순한 공동계좌를 넘어,가정의 모든 자산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토스뱅크 모임통장이 입출금 내역 공유와 공동 카드 사용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부부통장 서비스는 '지금 우리집 자산이 얼마인지'를 두 사람이 함께 확인하고 내 집 마련 플랜 등 미래 계획을 함께 협의하고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전체·항목별 예산 설정 기능으로 월 생활비나 각종 지출을 부부가 함께 계획할 수 있게 했다. 또 예적금, 대출, 주택 등 계좌 외 부부의 자산도 등록해 가정의 전체 자산 현황을 보다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다. 토스뱅크 모임통장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공동모임장 제도 역시 그대로 적용된다. 부부 모두 카드 발급과 결제 권한을 부여받아 장보기, 공과금, 자녀 관련 지출 등 생활비를 자유롭게 결제하고 기록할 수 있어 자산 흐름의 투명성이 크게 향상된다. 또 모임카드 혜택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장보기(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농협하나로마트&클럽) △외식(음식점·주점에서 19~24시까지 결제 시) △놀이(노래방, 볼링장, 당구장, 골프장, 골프연습장, PC방)에서 결제 시 캐시백 혜택이 적용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부부통장은 단순한 공동명의 계좌를 넘어 가족 단위 자산을 보다 투명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토스뱅크는 함께 쓰되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모임통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품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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