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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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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中企 기술금융 잔액 20조…전용상품 1조 돌파

NH농협은행은 중소기업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기술금융 잔액이 20조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전용상품 'NH기술평가우수기업대출' 잔액은 1조원을 돌파했다. NH기술평가우수기업대출은 기술신용평가서(TCB)를 발급받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대출한도를 높여주고 최대 1.8%포인트(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농축산업종이 기술금융 대상업종으로 확대됐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농축산 기업에 전용상품으로 2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강태용 농협은행장은 “산업 근간인 중소기업 지원은 은행 본연의 역할"이라며 “창업, 제조기업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농축산 기업까지 혁신기업을 위한 생산적 금융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지난달부터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를 위한 'NH소상공인컨설팅' 서비스를 농협금융 대표플랫폼인 NH올원뱅크에서 제공하고 있다. 기업컨설팅센터와 개인사업자 특화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중견기업 성장 금융지원 확대

NH농협은행은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본사에서 '중견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금융 니즈가 있는 우수회원사를 추천하고, 농협은행은 여신, 외환 등 종합적인 금융 우대를 제공한다. 또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정기 회의체 구성 등 실무협의 채널을 운영하고, 신용보증기금과 연계한 '보증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농협은행은 5800여개의 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할 예정이다. 엄을용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두 기관은 유기적으로 협업해 중견 기업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혁신에 전념할 수 있도록 농협은행은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올해 초 대기업고객부에 중견기업금융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해 올해 중견기업 여신이 1조원 이상 순증할 것으로 예상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지방銀 풍향계] 전북·광주은행, 추석 특별자금 1.1조 지원 外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추석 특별자금 지원에 나선다. 23일 JB금융그룹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내달 21일까지 '추석 특별운전자금' 5000억원을 지원한다. 신규 2500억원, 만기연장 2500억원 규모다. 지원 대상은 상업어음 할인과 1년 이하 운전자금 대출로, 신규 운전자금·기일이 도래한 중소기업 대출 만기연장이다. 대출 금리는 거래 기여도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이번 추석 특별운전자금 지원은 경기 부진, 유동성 부족, 매출 감소 등에 따른 부족 자금 결제, 종업원 명절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경기 침체와 내수부진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와 금융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광주은행은 추석을 앞두고 자금 수요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내달 31일까지 6000억원 규모의 '추석 명절 중소기업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신규자금 3000억원, 만기연장 3000억원으로, 업체당 최대 50억원까지 이용 가능하다. 특히 신규자금은 산출 금리 대비 최대 연 1.2%포인트(p)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제품 생산과 납품대금 결제, 원자재 구입, 기타 운영자금 등 경영 안정에 필요한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BNK부산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삼성화재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 전용 보험 조회 서비스'를 24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3월 시행된 '김해공항 외국인 출국만기보험 지급서비스'에 이어 출시됐다. 이 서비스는 삼성화재 외국인근로자 전용보험 앱과 동일한 수준의 조회 기능을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에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고객은 앱에서 △출국만기보험 △귀국비용보험 △상해보험 등 외국인 근로자 의무 가입 보험의 계약 내용을 언제든지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보험금 지급 신청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고객이 복잡한 청구 절차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앱에서 곧바로 삼성화재 외국인 고객센터로 자동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서류 작성과 행정절차 어려움을 줄이고 전문 콜센터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신식 부산은행 개인고객그룹장은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보험 조회 기능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금융지원"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과 생활서비스를 아우르는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오는 25일까지 본점 영업부 내에서 '찾아가는 여성·시니어 취업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취업 상담 창구는 지역 여성,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마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전문 취업상담사가 경남은행을 방문한 지역 여성과 시니어를 대상으로 구직 상담 후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지원한다. 구인 기업에는 회사 소개와 구직자 연결 기회를 제공한다. 상담 창구는 고객은 물론 지역 여성과 기업 관계자 누구나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최대식 경남은행 사회공헌홍보부 부장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일하기센터와 손잡고 매년 찾아가는 여성·시니어 취업 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며 “경력단절과 미취업 여성, 시니어들이 취업 상담 창구를 통해 자신에게 알맞은 일자리 정보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2009년부터 마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공동으로 찾아가는 취업 상담 창구를 운영해 왔으며 분기마다 개최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황건일 금통위원 “금리 인하 10월, 11월 중 고민…지금은 금융안정 초점”

황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23일 금리 인하 시기를 두고 “10월이 될지 11월이 될지 고민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황건일 위원은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에 참여하며 가장 고민이 됐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황 위원은 지난해 2월 금융위원장 추천을 받고 금통위원으로 임명됐다. 그는 “지난해 11월에 금융안정 문제 등에 고민이 컸고, 두 번째로는 이번 금통위"라며 “올해 시장에서 기대하는 것처럼 한 번 정도는 더 (인하) 해야된다고 생각하는데 고민이 많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석 이후 금통위가 중요하다. 명절 때 가족들이 모여 어떻게 할지 아마 의사 결정을 많이 할 것"이라며 “지금 기준으로는 금융안정에 조금 더 초점을 두고 싶다"고 부연했다. 올해 금통위는 10월 23일, 11월 27일 두 번 남은 상태다. 시장에서는 오는 10월 기준금리 인하를 유력하게 보고 있으나, 가계부채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오는 11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금통위는 지난 5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지난 7월과 8월 집값과 가계대출 불안정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황 위원은 앞서 정부가 발표한 6·27 규제, 9·7 규제에 대해서는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은은 사실 엄격히 보면 집값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가계대출이 금융안정과 연계돼 있는 가계부채 문제를 걱정한다"며 “가계부채 수준이 경제에서 자산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을 훨씬 넘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줄여야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 정책에도 불구하고 여러 기대 심리로 일부 지역에서 다시 집값 상승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상대적으로 좀 더 확산해 본격적인 가계대출과 연결될까봐 걱정하는 것"이라며 “이 부분이 이어진다면 직접적인 부동산 대책이 됐든 거시건전성 정책이 됐든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계부채와 집값이 잡혀야 금리 인하가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황 위원은 “보통 일정한 증가 목표를 두고 범위 내에서 가계부채를 관리한다"며 “추세가 안정적으로 증가한다면 부채가 늘어나는 건 어쩔 수 없다. 다만 이게 안정적인 추세로 가느냐가 금리 결정의 변수"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한국의 금리차도 기준금리 결정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황 위원은 “개인적으로 대외 금리차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외환 관리 문제도 있고, 이 부분은 다른 금통위원에 비해서 좀 민감하게 본다"며 “한미간 금리차는 점점 줄여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앞서 한미간 금리차는 역대 최대인 2%포인트(p)까지 벌어졌다가,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1.5%p로 축소된 상황이다. 금통위원의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두고는 “비전통적인 통화 정책 수단인 것은 맞지만, 가장 많은 경제 관련 정보를 가지고 있고 분석력이 뛰어난 기관에서 소비자들을 위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중앙은행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은은 향후 3개월 전망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를 발표하고 있다. 황 위원은 “중앙은행이 틀렸을 경우 정책의 신뢰성 문제가 생기고 정책의 유연성이 제약받을 수 있다고 비판받지만, 중앙은행의 책무라고 보는 만큼 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현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황 위원에 따르면 한은은 작년 하반기부터 1년 정도 후의 금리를 예측하기 위해 금통위원 1명당 점도표에 2개 또는 3개의 점을 찍는 테스트를 하면서 유의성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황 위원은 “개인적으로는 2개 보다 3개로 해봤을 때 좀 더 의미있는 것 같다"고 했다. 금통위에 노동계 대변 금통위원이 포함돼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 것과 관련해선 “이 부분의 성격은 통화정책의 성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가장 큰 차이점은, 통화정책은 시행했을 때 그 영향이 모든 경제 주체한테 무차별적으로 적용되고, 재정정책은 특정 부문에 타깃팅 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금통위원을 통화정책 성격에 맞춰 생각하면 일반적으로 미치는 거시정책에 대한 전문가가 보는 게 더 맞지 않나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케이뱅크, 몸값 낮춰 흥행 노릴까…‘마지막 IPO’ 분수령

최근 증시 활황에 힘입어 케이뱅크의 세 번째 기업공개(IPO)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내년 7월까지 상장을 마무리 하는 상황에서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앞서 케이뱅크는 최대 5조원의 기업가치를 제시했다가 고평가 논란을 겪었던 만큼, 이번에는 몸값을 조정해 흥행 안정성을 확보할지 주목된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3월 이사회 결의 후 세 번째 IPO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앞두고 있으며, 심사 소요 기간 등을 고려하면 이르면 이달 내 청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상장예비심사 기간은 45영업일 이내로 규정돼 있다. 하지만 자료 보완 등에 따라 2~3개월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많고, 올해는 추석 연휴도 길어 실제 결과 통지 시점이 달력상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예비심사 이후에도 증권신고서 제출, 수요예측·청약 등 절차가 남아 있어 케이뱅크가 이를 감안해 청구 시기를 조율할 것이란 전망이다. 케이뱅크는 내년 7월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마무리해야 한다. 2021년 유상증자 당시 MBK파트너스, 베인캐피탈 등 재무적투자자(FI)에게 7250억원을 유치하며, 2026년 7월까지 상장을 하지 못하면 FI가 드래그얼롱(동반매각청구권)과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내용의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 드래그얼롱은 대주주나 일정 지분 이상을 보유한 주주가 지분을 제3자에게 매각할 때 소수주주인 FI도 동일한 조건으로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권리다. 케이뱅크가 기한 내 상장을 하지 못할 경우 최대주주인 BC카드가 케이뱅크 지분을 매각하면 FI도 같은 조건으로 지분을 매각해 투자금 회수에 나설 수 있다. 또 FI가 보유 지분을 정해진 가격에 대주주나 회사 측에 되팔 수 있는 풋옵션 권리를 행사하면 BC카드의 부담이 커진다. 앞서 두 번의 IPO가 무산되며 FI와의 약속 기한이 1년이 채 남지 않아 시장에서는 이번이 케이뱅크의 마지막 IPO 시도로 보고 있다. 케이뱅크는 2022년 IPO를 처음 추진하다 증시 침체 등에 상장을 철회했고, 지난해는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하며 상장을 또다시 연기했다. 이번에 주식시장 환경은 달라졌다. 코스피 5000을 내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주식시장이 반등하고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기대감에 은행주도 관심을 받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9일 3445.24로 새 정부 출범 전인 6월 2일(2698.97) 대비 27.7% 상승했다. KRX은행 지수 또한 같은 기간 989.13에서 1243.52로 25.7% 올랐다. 다만 피어그룹(비교기업군)인 카카오뱅크 주가가 부진하다는 점은 변수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지난 19일 2만4050원으로 같은 기간 3.5% 상승에 그쳤는데, 오너 리스크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IPO 흥행 관건은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IPO 추진 당시 공모 주식 수 8200만주(구주매출 50%), 희망 공모가 9500원~1만2000원을 제시했다. 현재 발행 주식 수가 3억7569만주인 것을 감안하면 IPO 후 시가총액은 4조~5조원 정도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들은 밴드 하단 또는 이하의 금액을 써내며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를 이보다 낮게 평가했다. FI는 최소 4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요구하고 있어 케이뱅크와 막판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희망 공모가를 줄여 몸값을 크게 낮추기 보다는 공모 주식 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는데, 이 경우 4조원대의 기업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신주와 구주를 각각 2000만주로 절반 가량 축소하고 희망 공모가를 유지한다고 가정해 단순 계산하면 기업가치는 3조7700억~4조7500억원 수준으로 형성된다. 희망 공모가를 낮추면 시가총액이 크게 감소하지만, 공모 주식 수를 줄이면 시가총액은 소폭 줄면서도 공급 부담을 낮춰 투자 심리를 개선할 수 있다. 실적 면에서는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케이뱅크는 2분기에 6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썼다. 최근에는 가계대출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인사업자 대출을 강화하고 있고, 스테이블코인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10월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점은 부담이지만, 계약 연장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나온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올해 주식 시장이 활황을 보이며 IPO 여건이 개선된 것은 긍정적"이라며 “높은 가계대출 의존도 등 한계에서 벗어나 인터넷은행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줘야 IPO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각종 악재에도…정책 훈풍·밸류업 기대에 은행주 ‘선방’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상생금융 압박 등 부담 요인에도 은행주가 선방하고 있다.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과 금융지주사들이 추진하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확대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다. 다만 지금의 외부 리스크가 지속될 경우 예상보다 상승 폭은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10개 은행 종목으로 구성된 KRX은행 지수는 지난 19일 1243.52로 전 거래일 대비 0.5%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3445.24)는 0.5% 하락했지만, 은행주는 이와 반대 흐름을 보였다. 종목별로 보면 신한·하나·우리·JB금융지주와 기업은행 주가는 오른 반면 KB·BNK·iM금융지주와 제주은행, 카카오뱅크 주가는 떨어졌는데, 전체적으로는 상승 폭이 하락폭보다 더 컸다. KRX은행 지수는 이재명 정부 출범 직전인 지난 6월 2일(989.13)과 비교해 25.7% 높아졌다. 새 정부가 코스피 5000 달성을 목표로 중시 부양 의지를 밝히면서 저평가 종목이면서도 밸류업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인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9일 주식 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이 현행 50억원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자 다음 날 KRX은행 지수는 4.3% 크게 상승하기도 했다. 여기에 이달 개막한 정기국회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조정과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은 세제개편안과 상법개정안이 논의될 수 있어 은행주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진다. 최근의 은행주 모습은 기준금리 인하와 가계대출 규제, 상생금융 압박이란 외부 변수에도 선방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했다.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은행의 대출 금리 하락으로 이어져 순이자마진(NIM)이 줄어든다. 여기에 정부의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로 대출 확대가 어려운 상황까지 겹쳤다. 소상공인 지원과 배드뱅크·국민성장펀드 출연 압박, 홍콩ELS(주가연계지수)와 은행 LTV(담보인정비율) 담합 과징금 예고 등은 은행의 비용 부담을 키운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 예고된 상생금융과 과징금 부담이 현실화되면 은행주 상승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은행주는 규제 노이즈가 단기간 내 크게 완화되기 쉽지 않다"며 “홍콩 ELS와 은행 LTV 담합 과징금 등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거나 완화되기 전까지 은행주의 추가 상승 폭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상호금융 중앙회장 만난 이찬진 원장…‘소비자 보호’ 당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9일 4개 상호금융 중앙회장을 만나 “금융소비자 보호와 지원 노력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호금융 이용자 상당수는 사실상 조합과 이해관계를 함께하는 동반자"라며 “소비자보호는 선택이 아닌 조합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적용받지 않는 농협·수협·산림조합에 대해 법상 주요 소비자 권리 사항을 자율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법 체계가 정비되기 전이라도 다른 금융권에 준하는 소비자보호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중앙회장들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 “경기 변동에 취약한 지역 농림어업인과 중소상공인들이 일시적 자금 수급 애로로 본업이 어려운 상황까지 내몰리지 않도록 소비자 상황에 맞는 정책성 대출 상품 안내, 적시성 있는 채무조정 지원 등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게 힘써 달라"고 말했다.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 구축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상호금융 업권 특성상 직원 수가 많지 않고 내부 견제장치가 취약해 조합 자체 인력·인프라에 기대서는 충분한 내부통제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며 “중앙회가 중심이 돼 선진적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와 함께 “현재 금융감독원과 함께 추진 중인 '여신업무 내부통제 개선방안' 마련에도 적극 참여해 여신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전산관리와 통제절차 강화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공동 유대에 기반한 본연의 자금공급 기능 집중과, 이를 위한 자체 혁신 노력도 강조했다. 상호금융은 다른 어느 업권 보다 '관계형 금융'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제반 여건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대형 금융회사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 내 니치마켓(Niche Market)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조합들이 적극적인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 등에 나서 신속히 건전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호금융 중앙회장들은 지역 내 1차산업 종사자, 고령층 등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만큼, 금융소비자 보호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 금융접근성 제고와 서민금융 공급 노력을 지속하고, 보이스피싱 24시간 모니터링체계 가동, 여신 거래 안심차단서비스 운영 등으로 금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지역 경기 위축, 고령화, 금융환경 변화 등으로 일선 조합들의 경영상 어려움이 확대되고 있어 지역 서민금융기관으로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 원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충실히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상호금융 업권과 적극 소통하고, 제도적 보완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추석 맞아 독거 어르신 말벗 봉사활동

NH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 임직원과 상담사들은 추석 명절을 맞아 서울시 도봉구 독거 어르신 댁을 방문해 '말벗서비스' 봉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말벗서비스로 어르신들과 장기간 인연을 맺고 지낸 임직원들과 상담사들은 어르신 가정을 찾아 명절 선물 꾸러미를 전달하고 식사를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협은행은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의 일환으로, 2008년부터 18년째 고객행복센터 상담사가 매주 600여명의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화로 안부를 묻고 불편사항을 확인하는 말벗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인뱅 풍향계] 카카오뱅크, ‘새희망홀씨’ 출시…서민금융 강화 外

카카오뱅크가 정부의 서민금융 지원 강화 방안에 발맞춰 포용금융을 확대한다. 카카오뱅크는 햇살론15, 햇살론뱅크에 이어 신규 서민금융상품으로 '새희망홀씨Ⅱ(새희망홀씨)'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새희망홀씨는 소득이 적거나 신용이 낮아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금융 소비자를 위한 서민 맞춤형 상품으로, 은행 자체 재원 기반의 무보증 신용대출이다. 카카오뱅크는 서민·금융 취약계층의 금융애로 해소와 금융 부담 경감에 기여하고자 새희망홀씨 취급을 시작했다. 새희망홀씨 대출 대상은 연소득 4000만원 이하(신용평점 무관) 또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에 해당하는 근로소득자다. 대출 한도는 최대 3500만원이며, 대출기간은 1·3·5년 중 선택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연 4.603~10.373%다. 만 34세 이하거나 만 65세 이상 고객에게는 0.1%포인트(p) 금리 혜택을 적용한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부터 '햇살론15'를 취급하고 있고, 지난 4월에는 '햇살론뱅크'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저신용자, 금융이력 부족자 등 금융 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 개발 능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전월세보증금대출 출시 후 지난 2년 동안 4만 가구에 총 4조3600억원을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가구당 평균 대출금은 1억729만원으로, 전체 대출의 46%는 청년과 다자녀 가구가 차지했다. 평균 금리는 지난달 말 기준 3.33%로, 은행권 평균보다 0.33%포인트(p) 낮다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 토스뱅크의 전월세보증금대출은 고객 보증금을 지키는 안전망 역할도 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등기변동알림' 서비스는 집주인의 소유권 변경이나 가압류 발생 등 주요 변동이 있을 때 앱 푸시 알림을 무료로 제공한다. 지금까지 1만8000가구가 해당 알림을 이용해 변동 상황을 빠르게 파악했다. 또 '전세지킴보증'은 보증 가입 절차를 안내해 고객들이 손쉽게 보증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총 2조4000억원 규모의 보증금이 보호됐다. 토스뱅크는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계층까지 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자녀 특례보증과 신용회복 전월세보증금대출을 비대면으로 지원해 고객들이 앱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에는 다자녀 가구나 성실 신용회복자들이 해당 상품을 이용하려면 은행 지점을 찾아야 했다. 특히 '신용회복 전월세보증금대출'은 기존 심사에서 제외되던 고객에게도 기회를 열어줘 성실 상환자의 주거 안정을 돕는 기반이 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단순한 금융 상품을 넘어 고객의 소중한 보증금을 지키는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혁신금융서비스 3건을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지정된 서비스는 △생성형 AI 앱 번역 서비스 △생성형 AI 상담 어시스턴트(Assistant) 서비스 △생성형 AI 내부 업무 생산성 향상 서비스 등 총 3건이다. 생성형 AI 앱 번역 서비스는 케이뱅크 앱 내 주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다국어 번역하는 기능이다.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해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높인다. 생성형 AI 상담 Assistant 서비스는 고객 정보와 상담 이력을 분석해 상담원에게 실시간으로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는 지능형 상담 지원 시스템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 문제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상담 사유와 해결 가이드를 함께 제시한다. 이를 통해 상담원은 숙련도와 상관없이 전문적인 품질의 응대를 제공할 수 있으며, 평균 상담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생성형 AI 내부 업무 생산성 향상 서비스는 문서 작성, 정보 탐색, 코드 생성 등 다양한 업무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직원 피드백을 반영한 맞춤형 응답과 업무 모드 개선으로 점차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AI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케이뱅크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계기로 생성형 AI 활용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분야로 AI 접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금융 특화 프라이빗 LLM(거대 언어모델)을 도입해 내부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활용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전사적으로 활용해 다국어 서비스와 고객 상담, 내부 업무까지 은행 전반의 AI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금융 혁신을 지속하며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이슈+] 美 9개월 만의 금리 인하…한은은 ‘고심의 가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개월 만에 정책금리(기준금리)를 인하하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여력이 커졌다. 한미 간 금리 격차가 축소돼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우려가 줄었기 때문이다. 앞서 한은은 국내 집값과 가계대출 등 금융불균형을 이유로 두 번 연속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한은이 내달에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11월 인하 가능성도 제기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 16∼17일(현지시각)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기존 연 4.25~4.50%에서 연 4.00∼4.25%로 0.25%포인트(p) 낮췄다.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이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금리 인하다. 연준은 금리 인하 배경으로 고용 하방 위험을 언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민자 변화만큼 노동 공급이 감소하고 있다"며 “노동 공급 증가가 거의 없는 가운데 고용 수요도 급격히 줄어드는 이상한 균형 현상"이라고 말했다. 연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도 시사했다.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표시하는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는 지난 6월 3.9%에서 3.6%로 0.3%p 낮아졌다. 현 수준의 금리를 고려하면 연말까지 두 번의 금리 인하가 더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연준 결정에 한은도 기준금리 인하 부담을 덜었다. 지난 5월 한은의 금리 인하로 한미 간 금리차는 역대 최대인 2%p까지 벌어졌다가 이날 1.75%p로 축소됐다. 원화는 기축통화가 아니라 달러보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약세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FOMC 회의 결과와 관련한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향후 국내 경기·물가와 금융안정 여건에 집중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내달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대에 그칠 가능성이 커 경기 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 8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국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8%에서 0.9%로 0.1%p 상향 조정하는 데 그쳤다.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에 소비가 회복되고 수출도 좋았지만, 건설 경기가 부진하며 성장률을 끌어내리고 있다. 이 가운데 수도권 집값과 가계대출 증가는 금리 인하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한은은 지난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수도권 주택시장 과열과 가계대출 급증을 이유로 들었다. 이 총재는 지난달 28일 금융통화위원회 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는 등 과거 대비 안정화 속도가 더디다"며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원유승 SK증권 연구원은 “주택가격 상승 기대 심리 자극 등 속도감 있는 금리 인하 부작용에 대한 한은의 경계감이 크다"며 “그럼에도 경기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어, 기준금리는 중립금리 범위 중간 수준을 하회하도록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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