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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현창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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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티, 신작 출시 연기에 목표주가 ↓[미래에셋증권]

조이시티가 신작 게임 디즈니 렐름 브레이커스(DRB)의 출시 연기 소식에 아쉽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온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월 호주와 싱가포르 등에 소프트론칭을 시작한 DRB는 최적화 작업에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2분기가 아닌 3분기 중 출시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DRB 출시 시기 연기에 따른 연간 실적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4000원에서 3500원으로 13%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지난 3월 출시한 스타시드는 센서타워 데이터 기준 4월 일매출은 1억6000만원, 현재는 4000만원 전후 일매출을 기록 중인 것으로 추정되며 기존 예상치였던 연간 평균 일매출 5000만원 달성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어 기대했던 수준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스타시드가 국내에서 무난한 출발을 한 점은 긍정적이나 개발사 지급수수료로 인해 실질적인 이익 기여는 아직 미약하다"며 “하반기 스타시드 글로벌 출시와 CB전환을 통한 모히또게임즈의 자회사 편입이 이어질 경우 하반기 이후를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한국투자증권, 1분기 순익 역대 최고치 기록

한국투자증권이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7일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연결 기준 3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6.46% 늘어난 391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245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4.10% 줄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거래대금이 늘면서 브로커리지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채권 및 발행어음 판매로 금융상품 잔액이 크게 증가한 덕분에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수익증권 판매 증가로 판매수수료 수익도 소폭 상승하고, ECM·DCM 부문 실적과 PF부문 신규 딜 증가로 인한 IB수익 증가 및 발행어음 운용 수익 증가 등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한국투자증권의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해 우수한 상품과 딜을 국내에 공급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CB 매직’ 티에스넥스젠… CB 찍어 빌딩 사고 회사도 산다

코스닥 상장법인 티에스넥스젠이 전환사채(CB)를 찍어 마련한 자금으로 다른 상장사의 자회사를 인수한다. 최근에는 CB 발행을 통해 사옥을 인수하기도 했다. 뚜렷한 시너지가 보이지 않는 기업인수와 유형자산 취득이 이어진 것을 통해 향후 주가 부양에 따른 수익을 특정 세력이 독식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우려다. ◇뉴로소나 인수·빌딩 매입 등…CB 찍어 진행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확인한 결과 티에스넥스젠은 다른 코스닥 상장법인 에스유홀딩스의 자회사 뉴로소나를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 대상은 에스유홀딩스가 보유 중인 뉴로소나의 구주 208만2785주(73.43%)며 취득금액은 총 60억5000만원이다. 이는 티에스넥스젠의 자기자본 대비 10.48% 수준이다. 대금 지급은 현금이 아니라 티에스넥스젠이 이번 지분 인수를 위해 발행할 예정인 제12회차 CB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해당 CB는 전환가액은 887원에 되사올 수 있는 콜옵션이 없이 발행될 예정으로 주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기는 2027년 5월이다. 최근 티에스넥스젠은 CB발행을 통해 부동산도 인수한 바 있다.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케이알엠빌딩을 인수한 것이다. 양수금액은 총 200억원이며 자금은 해당 부동산을 담보로 잡고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제11회차 CB를 발행해 마련했다. 전환가액은 1119원이며 만기는 2027년 4월이다. ◇최대주주 교체 맞물려 CB 투자자 유입 티에스넥스젠이 이처럼 CB를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투자를 집행하고 나선 것은 최근 진행된 최대주주 교체와 맞물려 시작됐다. 티에스넥스젠은 지난 3월 기존 최대주주였던 티에스제1호조합이 해산되면서 최대주주가 티에스바이로로 변경됐다. 이후 지난 4월 3일 시스코바이오투자조합을 대상으로 6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다시 최대주주를 바꿨다. 이후 티에스넥스젠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자기전환사채(제10회차 CB)를 외부에 매각하는 작업부터 진행했다. 총 150억원 규모의 CB를 하일랜드투자조합과 시온투자목적조합에 각각 54억원, 112억원을 받고 팔았다. 해당 CB의 전환청구권 행사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결국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이번 뉴로소나 인수와 부동산 양수, 자기전환사채 매도 등으로 티에스넥스젠의 주식 전환청구권을 가진 주체가 4곳 이상이 추가된 것이다. ◇증권가 “뉴로소나 이용해 주가 부양 예상" 이에 대해 투자자들은 이해하기 힘든 딜이라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 특히 뉴로소나 인수는 회사 입장에서 별다른 시너지가 보이지 않는 곳이다. 뉴로소나는 초음파를 이용한 뇌질환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곳으로 발전업 관련 기계를 만드는 티에스넥스젠과 사업적인 시너지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티에스넥스젠이 지난 2021년부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CB로 마련하는 돈을 운영자금이 아니라 인수자금으로 쓰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대규모 CB 발행으로 향후 오버행에 대한 우려까지 키우고 있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최근 인수를 결정한 뉴로소나가 해당 CB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펄'(pearl)이라고 보고 있다. 펄이란 코스닥 시장에서 쓰이는 은어로 주가 부양 등에 사용되는 사업이나 법인 등을 말하며, 이와 함께 쓰이는 '셸'(shell)은 펄 덕분에 주가가 오르는 상장사를 말한다. 결국 이번 거래를 통해 뉴로소나가 펄, 티에스넥스젠이 셸이 되는 구조라 됐다는 얘기다. 향후 해당 구조를 활용해 티에스넥스젠의 주가가 오르면 최대주주인 시스코바이오투자조합과 함께 에스유홀딩스, 상상인, 하일랜드투자조합, 시온투자목적조합 등이 CB의 주식전환을 통해 수익을 거둘수 있는 구조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민법상 조합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는 상장사는 본업이 아니라 주가 부양 자체가 사업인 경우가 많다"며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장사에 여러 조합이 CB를 인수하는 등 향후 주가 변동성이 매우 큰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특징주]한국타이어, 한온시스템 인수 부담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주가가 급락 중이다. 한온시스템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꺼진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오전 9시 18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15.65% 떨어진 4만445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3일 한온시스템의 지분 31.04%를 추가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최종 지분율은 50.33%가 된다. 이 소식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주주들에게는 악재로 작용하는 중이다. 보유 현금을 한온시스템 지분 인수에 사용하면 향후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줄기 때문이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타이어와 열관리 부품은 서로 다른 원료조달·생산·판매 특성을 가진 제품군이고, 전체적인 시너지 크기가 불분명하다"며 “소액주주들에게 큰 가치를 주는 거래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까지 해외 공장에 대한 증설로 자본지출(Capex) 소요가 많은 상황에서 M&A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면 당분간 주주환원의 재원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도 "최근 실적이 부진한 한온시스템 인수로 단기 주가 하방 압력 확대를 피하기 어렵다“며 "특히, 시너지 효과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보유한 현금을 소진함에 따라 호실적에 기반한 주주환원 기대감 약화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한온시스템, 한국타이어 피인수 긍정적 [다올투자증권]

한온시스템의 최대주주가 한국타이어로 전환된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적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한국타이어가 한온시스템의 현재 최대주주인 한앤코오토홀딩스로부터 약 25%에 해당하는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며 “한국타이어의 총 투자지분을 고려하면 회사의 최종가치가 약 5조6000억원으로 환산되며 이는 현재 시총 대비 60% 이상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총 투자액을 역산하면 주당 거채가치는 9322원"이라며 “투자의견 보유(HOLD)를 매수(BUY)로 상향하고 적정주가를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권이 사모펀드에서 전략적 투자자로 넘어가면서 기존 영업활동과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완성차 산업의 참여자 제한(Consolidation)이 빨라지는 시점에 브랜득간 융합에 따른 고객사 락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에코프로머티, 2대 주주 엑시트 임박…오버행 쓰나미 덮칠까

에코프로머티리얼즈 2대 주주의 '엑시트' 단행이 예상되면서 대규모 오버행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해당 지분의 보호 예수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주가도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난 상태다. ◇2대 주주 BRV캐피탈 보호예수 종료 예정 7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따르면 회사의 2대 주주인 BRV캐피탈매니지먼트의 보유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이 오는 17일로 끝난다. BRV캐피탈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블루런벤처스(BRV) 산하의 벤처캐피털(VC)이다. BRV캐피탈은 운용 펀드 2개를 통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지분을 모았다. 먼저 로터스 그로스 2015 펀드(BRV Lotus Growth Fund 2015)가 지분 16.1%(1097만 8545주)를 보유 중이며, BRV 로터스 3호 펀드(BRV Lotus Fund III)가 지분 8.6%(587만 6718주)를 가지고 있다. 두 펀드의 보유지분 합은 총 24.7%로 1조9000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BRV캐피탈이 보호예수 종료 뒤에도 지분을 계속 보유할 가능성은 적다. 투자기간이 이미 7년이나 됐기 때문이다. 관건은 엑시트하는 방식이다. 지분이 상당하다보니 주가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투자를 종료하는 것이 BRV캐피탈과 남은 주주들 모두에게 유리하다. ◇블록딜 유력…다른 주주들은 앞다퉈 매도 예상 금융투자업계에서는 BRV캐피탈의 보유 지분이 블록딜의 형태로 매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보호예수 종료 뒤 수요예측을 거쳐 투자자를 물색해 지분을 넘긴다는 것이다. 이 방안이 매끄럽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투자매력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 문제는 최근 주가가 꾸준히 떨어지고 있는 데다가 실적마저 적자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1분기 기준 1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심지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도 다루지 않아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없는 종목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보니 블록딜에 나서더라도 할인율이 상당히 클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다른 주주들 입장에서는 악재다. 또 BRV캐피탈 소유분 외에도 오는 17일에 보호예수가 풀리는 지분이 있다. IMM인베스트먼트와 일부 개인 주주들이 상장 전 투자를 통해 지분을 확보하고 IPO를 위해 보호예수를 설정한 물량이다. 총 562만4990주로 지분율로는 7.9% 수준이다. 이중 상당수는 보호예수가 끝나면 시장에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BRV캐피탈, 성과급 '파티' 기대…증권가 “시장 충격 대비하라" 한편 BRV캐피탈은 이번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투자 성과에 따른 역대급 성과보수를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BRV캐피탈은 지난 2017년부터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당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기업 가치는 700억원대에 불과했다. 현재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시가총액은 7조원이 넘는다. 지금까지 BRV캐피탈이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투자한 금액은 약 926억원이다. 이 자금은 현재 1조9349억원으로 불어났다. 수익률만 1989%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 주가 수준에서 BRV캐피탈이 지분을 처분할 수 있다면 약 3500억원 가략의 성과보수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BRV캐피탈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도 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꼭 그래야 한다고 보장된 것은 아니다"라며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주더라도 BRV캐피탈 입장에서는 얻는 것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BRV캐피탈에 대한 부담 때문에 오히려 보호예수가 함께 종료되는 다른 투자자들의 지분은 앞다퉈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시장 충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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