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하이텍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988억8300만원, 영업이익 682억6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일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22%, 영업이익은 24.09% 줄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고전력 반도체·특화 이미지 센서 등 고성장·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원가 절감을 통해 이익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DB하이텍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988억8300만원, 영업이익 682억6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일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22%, 영업이익은 24.09% 줄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고전력 반도체·특화 이미지 센서 등 고성장·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원가 절감을 통해 이익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세아베스틸지주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9700억700만원, 영업이익 645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일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21.5%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글로벌 경기 침체·철강 전방 산업 위축 탓에 실적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 세아베스틸지주는 항공∙우주∙원자력∙수소 등 첨단 산업향 소재 개발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 통한 성장 토대 마련에 노력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가 메모리 호황을 비롯한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힘 입어 올해 2분기 10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둔 가운데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74조700억원, 영업이익 10조44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3.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58.21% 증가했다. 부문별 실적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매출 28조5600억원·영업이익 6조4500억원 △디바이스 익스피리언스(DX) 부문 매출 42조700억원·영업이익 2조7200억원 △하만 매출 3조6200억원·영업이익 3200억원 △SDC 매출 7조6500억원·영업이익 1조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분기 실적은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DS 부문의 흑자 전환이 이끌었다. 지난해 2분기 DS 부문은 4조36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봤지만 올해 2분기에는 영업이익 6조4500억원을 시현했다. 메모리 시장에서는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의 인공지능(AI)향 투자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뿐만 아니라 컨벤셔널 D램·SSD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HBM·DDR5 등 AI향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전반적인 가격 개선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대폭 성장할 수 있었다. 또 업계 최초 개발 1b 나노 32Gb DDR5 128GB 제품 판매를 확대해 DDR5 시장 내 우위를 지켜냈다. 하반기 시황과 관련,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부사장은 컨퍼런스 콜을 통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 일반 기업들 사이에서도 인공지능(AI)향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HBM·DDR5·서버 SSD 등 AI 서버 관련 제품 전반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시스템 LSI 사업부는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향 시스템온칩(SoC)·이미지 센서·디스플레이드라이버IC(DDI)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이뤄냈다. 권형석 DS 부문 시스템 LSI 사업부 상무는 “DX 부문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 사업부의 차기작 갤럭시 S25에 탑재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2500은 안정적으로 공급할 준비가 됐고, 미주 고객사향 DDI 공급과 서버향 신규 전원관리집적회로(PMIC)는 4분기 중 양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주요 응용처의 전반적인 수요 회복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송태중 DS 부문 파운드리 사업부 상무는 “5나노 이하 선단 공정에서의 수주 확대로 전년 대비 AI HPC 고객 수가 2배 증가했으며, GAA 2나노 공정 프로세스디자인키트(PDK) 개발·배포를 통해 일부 고객사들이 본격적으로 제품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 2나노 양산을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했다"고 부연했다. 하반기 파운드리 시장은 모바일향 부품 수요 회복과 AI와 고성능PC(HPC)향 수요의 지속적인 고성장으로 또한 특히 선단 노드 중심으로 성장 가도를 달릴 것으로 보인다. 송 상무는 “5나노 이하 GAA 3나노 2세대 선단 공정 본격 양산으로 올해 매출은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것"이라며 “2028년까지 작년 대비 AI·HPC 고객 수는 4배, 매출은 9배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비수기 탓에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스마트폰 수요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다니엘 아라우호 삼성전자 DX부문 MX사업부 상무는 "하반기 태블릿·워치·TWS 등 프리미엄·에코 제품 확대에 박차를 가해 매출 성장을 추진하고 운영 프로세스 효율화로 수익성 확보 노력을 기하겠다“고 했다.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패널가 상승·경쟁 심화 영향 비용 탓에 수익성이 둔화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프리미엄·대형 TV 중심으로 성수기 수요를 선점하고, AI·보안·디자인·스마트싱스 등 차별화된 경쟁력 소구로 시장 성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업 성장 동력으로서 서비스 플랫폼 경쟁력 지속 제고에도 힘쓴다는 전략이다.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 사업부는 비스포크 AI 신제품 글로벌 확산에 따라 강화된 보안·음성 제어 등 사용 경험 제공을 통해 AI 가전 시장을 선점하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시스템 에어컨 등 B2B 매출 확대 가속화로 사업 구조 개선을 이어간다. 하만은 디스플레이 등 전장 신규 분야 수주에 나서고, 소비자 오디오는 라인업 강화·상품성 차별화를 도모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품질 관리·생산성 향상, 대형의 경우 모니터 라인업 다양화로 판매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기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조5801억원, 영업이익 208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1.5% 증가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고부가 제품인 산업·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서버용 등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기판 판매량이 늘어 이 같은 실적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컴포넌트 부문의 매출은 1조1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가량 증가했다. PC·TV·가전·서버 등 IT·산업용과 전장용 등 전 응용처 제품 공급 증가에 따른 것이다. 3분기에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소형·고용량 등 고부가 IT용 MLCC·AI 서버에 탑재되는 고온·고압 MLCC 등 산업용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내연기관 전장화가 지속돼 필리핀 생산 법인에 수요가 늘어가는 전장용 MLCC 초도 양산을 준비하고 거래선 다변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 매출은 해외 거래선향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9% 증가한 9207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에는 주요 거래선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초슬림 카메라모듈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고화소·슬림·초접사 등 기술 차별화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장용 카메라 모듈은 사계절 전천후 전장용 카메라 모듈 연내 양산 준비와 함께 자율 주행 플랫폼 업체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패키지 솔루션 부문 매출은 4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ARM 프로세서용 기판·메모리용 기판 등 볼그리드어레이(BGA)와 서버 전장용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고부가 패키지기판 판매가 증가해 매출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3분기에는 대면적·고다층 기판 수요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서버·네트워크 등 고부가 FCBGA 판매를 늘리고, AI PC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BGA 제품 공급을 늘려간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신규 고객사 발굴·생산 지역 다변화를 통해 시장이 요구하는 부품을 적기에 공급해 전장용 부품 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25일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부사장은 컨퍼런스 콜을 통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 일반 기업들 사이에서도 인공지능(AI)향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AI 서버 비중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채용 AI 서버는 컨벤셔널 D램과 SSD 탑재량도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HBM·DDR5 서버·SSD 등 관련 제품들에 걸쳐 수요 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상반기 고객사 부품 재고를 감안하면 하반기 수요 성장은 제한적일 가능성도 제기된다는 분석도 내놨다. 메모리 사업 환경은 생성형 AI를 필두로 한 견조한 서버 수요 덕에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권형석 DS 부문 시스템 LSI 사업부 상무는 “하반기에는 전세계적으로 소비자 물가가 더욱 안정되고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본다"며 “이에 따라 소비자 지출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필수품에서의 회복이 더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아 ICT 기기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수 있고, 이는 응용 분야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시스템 LSI 사업부는 엑시노스 2500의 안정적인 공급 보장에 역량을 모은다는 입장이다. 이미지 센서는 2억 화소 센서를 메인·광각 카메라에서 망원 카메라로 확대해 고해상도 시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DDI 제품은 미국 고객 신 모델용으로 양산을 시작해 하반기 매출 증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송태중 DS 부문 파운드리 사업부 상무는 "5나노 이하 선단 공정에서의 수주 확대로 전년 대비 AI HPC 고객 수가 두 배 증가하였으며, GAA 2나노 공정 프로세스디자인키트(PDK) 개발·배포를 통해 일부 고객사들이 본격적으로 제품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 2나노 양산을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했다“고 부연했다. 송 상무는 하반기 중 경기 회복에 따라 세트 업체들의 시황 불확실성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이고, 모바일 수요도 회복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내놨다. 따라서 AI 고성능PC(HPC)향 수요는 지속적인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도 했고, 이로 인해 파운드리 시장 또한 특히 선단 노드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철 삼성디스플레이 기획팀 부사장은 "패널 업체 간 경쟁은 하반기에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저소비 전력·고휘도·슬림 디자인·내구성 향상 등 신제품 성능을 개선해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고, 0하반기에도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제고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다니엘 아라우호 DX 부문 MX 사업부 상무는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AI 수요 확대와 신기능이 적용된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전년비 대비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그는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증대와 평균판매단가(ASP) 인상으로 실적이 오를 것이라고 했다. 워치 시장은 지속되고 있는 건강 관련 수요에 업그레이드 수요가 더해져 금액 기준 소폭, 신형 폼 팩터인 스마트링의 경우 수면·건강 관리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 증가와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노경래 삼성전자 DX 부문 VD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상무는 "하반기 TV 시장은 QLED·OLED 제품 수요 성장·대형화 트렌드가 지속되며 전체 시장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VD사업부는 프리미엄·대형 TV 중심 판매 강화로 하반기 성수기 수요 선점과 동시에 AI 보안 디자인과 연계한 고유 경쟁력과 스마트싱스 기반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집중적으로 소구해 시장 성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삼성 TV 플러스 등 미디어·광고 중심의 서비스 플랫폼 사업 역량을 제고해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하고 사업 성장 동력을 키워간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노조 파업에도 불구하고 현재 당사의 고객 물량 대응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며 “파업이 지속되더라도 경영과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적법한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74조7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44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 늘었다. DS 부문은 메모리 업황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23%, SDC는 OLED 판매 호조로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3조8400억원 증가했다. IT 시황이 회복되는 가운데 메모리 분야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한 대응으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대폭 상승했다. MX 사업부는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다소 떨어졌다.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에는 8조500억원을 투입했다. 부문별 실적은 △DS 매출 28조5600억원·영업이익 6.45조원 △디바이스 익스피리언스(DX) 부문 매출 42조700억원·영업이익 2조7200억원 △하만 매출 3조6200억원·영업이익 3200억원 △SDC 매출 7조6500억원·영업이익 1조100억원으로 집계됐다. ◇DS, 서버 응용 제품·생성형 AI 서버용 제품 등 고른 성장 생성형 AI 서버용 제품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메모리 시장 회복세가 지속됨과 동시에 기업용 자체 서버 시장의 수요도 증가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DDR5(Double Data Rate 5)와 고용량 SSD(Solid State Drive) 제품의 수요가 지속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DDR5·서버 SSD·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서버 응용 중심의 제품 판매 확대와 생성형 AI 서버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실적이 전 분기보다 크게 좋아졌다. 또 업계 최초로 개발한 1b나노 32Gb DDR5 기반의 128GB 제품 양산 판매에 나서 DDR5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다. 시스템 LSI 사업부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시스템온칩(SoC)·이미지센서·DDI(Display Driver IC) 제품 공급 증가로 실적이 개선돼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이뤄냈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시황 회복 지연 상황에서도 5나노 이하 선단 공정 수주 확대로 전년 대비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분야 고객수가 약 2배 늘었다. 또 게이트올어라운드(GAA) 2나노 공정 프로세스 설계 키트 개발·배포를 통해 고객사들이 본격적으로 제품 설계를 진행 중이고, 내년 중 2나노 양산 준비도 계획대로 추진 중이다. ◇디바이스 익스피리언스(DX), 매출 42.07조원, 영업이익 2.72조원 MX 사업부는 2분기 스마트폰 시장 비수기 지속 탓에 매출이 신모델이 출시된 1분기보다 감소했다.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S24 시리즈는 2분기와 상반기 출하량·매출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2분기에는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에 기인한 수익성 악화 요인이 있었지만 상반기 기준 두 자릿수 수익률을 유지했다. 비주얼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올림픽 등 글로벌 대형 스포츠 이벤트 특수에 힘입어 선진 시장 성장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늘었다. 차별화된 2024년형 신모델 론칭 기반 네오 QLED·OLED·라이프 스타일 등 전략 제품군 중심 판매에 주력해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다. 생활가전은 성수기에 접어든 에어컨 제품 매출 확대·비스포크 AI 신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만, 오디오 덕 호실적 거둬 하만은 포터블과 트루와이어리스스테레오(TWS) 중심의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SDC, 플래그십·게이밍 제품이 끌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플래그십 제품의 견조한 수요와 '리지드' 판매 기반 강화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하여 실적이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대형의 경우 게이밍 모니터 시장 중심으로 고해상도·고주사율 신제품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TV 시장내 OLED TV 수요 확대로 안정적 판매를 유지했다. 2분기 시설 투자는 12조1000억원으로 DS 9조9000억, 디스플레이 1조8000억원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 8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 투자와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반기도 반도체 중심 호조 예상…타 사업부 고른 성장 기대 메모리는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와 일반 기업체의 AI 서버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시장 내 AI 서버 구축을 위해 HBM·DDR5·SSD 등 서버용 메모리 제품의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AI 서버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HBM 생산 능력 확충을 통해 HBM3E 판매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버용 DRAM 분야에서도 1b나노 32Gb DDR5 기반의 128GB, 256GB 모듈 등 고용량 제품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낸드의 경우 서버·PC·모바일 전 분야에 최적화된 QLC SSD 라인업을 기반으로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다. 시스템 LSI 사업부는 플래그십 제품용 엑시노스 2500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사업부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업계 최초 3나노 SoC가 적용된 웨어러블 제품의 초기 시장 반응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하반기 주요 거래선의 SoC 채용 모델 확대가 예상된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모바일 제품군의 수요 회복세에 따라 AI와 고성능 컴퓨팅 분야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단 노드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선단 공정 사업 확대와 GAA 3나노 2세대 공정 본격 양산을 통해 올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AI와 고성능 컴퓨팅 분야 수주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MX 사업부는 AI 수요 확대와 신규 폼팩터 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리 올림픽 연계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과 고객의 초기 관심을 이끌어내고, 폴더블과 웨어러블 신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특화된 갤럭시 AI 경험을 적용한 갤럭시 생태계 중심의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VD 사업부는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 성장과 대형화 트렌드 지속으로 전체 TV 시장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네오 QLED와 OLED 등 주력 제품 판매를 중심으로 시장 성장세를 주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AI·보안·디자인과 연계한 특장점과 스마트싱스 기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집중 소구해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강화해 사업 성장 동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신제품 글로벌 판매 확대를 추진해 AI 가전 리더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스템 에어컨과 빌트인 등 B2B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사업 구조 개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하만은 전장 부문 신규 분야 수주 확대를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소비자 오디오 시장에서는 성수기에 대응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입장이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와 최근 증가 중인 AI 스마트폰 교체 수요로 판매 확대가 기대되지만, 업체 간 경쟁은 상반기보다 심화될 전망이다. 대형은 고수익 제품 중심의 운영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매출 확대와 손익 개선을 추진하고 다양한 모니터 신제품을 라인업에 추가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74조7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44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 늘었다. DS 부문은 메모리 업황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23%, SDC는 OLED 판매 호조로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3조8400억원 늘었다. IT 시황이 회복되는 가운데 메모리 분야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한 대응으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대폭 상승했다. MX 사업부는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다소 떨어졌다.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에는 8조500억원을 투입했다. 부문별 실적은 △DS 매출 28조5600억원·영업이익 6.45조원 DX 부문 매출 42조700억원·영업이익 2조7200억원 △하만 매출 3조6200억원·영업이익 3200억원 △SDC 매출 7조6500억원·영업이익 1조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DS 부문 영업이익은 전사 중 61.78%를 차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1보] 삼성전자, 2Q 반도체 영업익 6조4500억원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대형 시험선 사업을 HD현대중공업이 따내자 한화오션 측이 경쟁 입찰을 통한 상세 설계·선도함 사업자를 가려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 ADD)는 최근 경쟁 입찰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을 대형 시험선 상세 설계·함 건조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 국과연은 해당 사업을 추진하며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HJ중공업 3개사에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한화오션 관계자는 “당사를 제외한 두 업체는 대형 시험선 요구 성능에 따른 설계의 어려움과 적은 비용으로 참여하지 않고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한화오션은 기본 설계 사업에 단독 참여해 작년 8월 기본 설계 사업을 마쳤다. 이에 한화오션 측은 “차세대 유도탄 개발 시험 지원·고고도 비행체 개발 시험·실용화를 위한 지원 등 요구 성능에 따른 설계 난이도에 비해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함정 방산 기업의 사명감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기본 설계 완료 이후 ADD는 제안 요청서에 5가지 개선 사항의 제안을 추가로 요구했다. 이 같은 요구는 타 조선사에도 전달된 공개 제안 형식의 요청이었다. 최근 HD현대중공업은 언론을 통해 “기본 설계는 한화오션이 시행했으나 국과연이 요구하는 개선 성능을 만족하지 못해 기본 설계 결과에 대한 추가검토를 HD현대중공업에서 수행했고, 이번 입찰에 참가해달라는 발주 기관 요청에 따라 경쟁 입찰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는 입장을 알려왔다. 이에 한화오션은 시점 상 앞뒤가 맞지 않아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KDDX 사업도 HD현대중공업이 대형 시험선 사업 수주에서 주장한 대로 기본 설계에 대해 방위사업청에서 추가 개선 사항을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검토 반영한 경쟁 입찰로 상세 설계·선도함 사업자를 선정하면 더 나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화오션은 기본 설계 완료 이후 사업 준비 시 규정 상 '경쟁 입찰이 원칙'이라는 국과연 설명에 대해 수의 계약을 주장하지 않고 경쟁 입찰에 동의했다. 대형 시험선 상세 설계와 함 건조 사업자 선정을 경쟁 입찰로 진행한 건은 국과연이 함정 사업도 기본 설계와 상세 설계·함건조를 분리 추진하는 것에 대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는 전언이다. 지난 5월 28일 HD현대중공업은 “만에 하나 연구·개발(R&D)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가 느닷없이 KDDX 상세 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에 뛰어들면 사업 기간·비용이 늘어나 전력화 기간은 맞출 수 없고, 사업 자체가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져 국민의 피 같은 돈이 낭비될 것이 자명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화오션 측은 “평소 HD현대중공업은 기본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주장했지만 대형 시험선 사업을 수주한 뒤 개선 성능을 충족해 조기 인도 하겠다고 한 것은 자기 부정"이라고 꼬집었다. HD현대중공업은 기본 설계 수행 업체가 초도함 건조까지 담당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한화오션은 방사청이 보유한 기본 설계 결과 자료를 제공받아 차질없이 사업을 속행할 수 있다고 설파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KDDX 상세 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 역시 공정한 경쟁 입찰을 통한 방식이 국익을 최우선 할 최선의 방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에너지 위기 감소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기자재를 생산하는 국내 업체들은 수주고를 올림과 동시에 생산 설비 확충에 나서고 있다. 30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력 수요 증가율은 전년 대비 2.6%, 올해부터 2026년까지는 연평균 3.4%로 전망된다. 또 2050년 전기 수요는 2022년 대비 2.5배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존재한다. 이 같은 전력 수요 폭발에 대응하고자 국내 전력 기자재 생산 기업들은 투자를 단행하고 계약 체결을 이뤄내고 있다. 미국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건설·노후 전력망 교체와 더불어 인공지능(AI)의 부상으로 데이터 센터 시설 투자까지 확대되며 전력 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에 발 맞춰 지난 26일 미국 앨라배마주 소재 북미 생산 법인에서 변압기 60대 수용이 가능한 1만2690㎡ 규모의 전문 보관장을 준공했다. 또한 제품 보관 설비 증축으로 과거 완제품을 보관했던 조립장에서 변압기를 추가 생산할 수 있게 됐고, 외부 장소로 완제품을 운반․보관하던 비용까지 아낄 수 있게 됐다. 울산 변압기 공장 증설도 추진 중이다. 첫 변압기 생산 시설인 300kV 공장에 대해 생산 공정 효율화를 위한 레이아웃 변경 공사는 이달 중 완공 예정이다. 아울러 울산 공장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한 철심 공장 신축도 진행하고 있고, 오는 10월 중으로 마친다는 입장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 증축에 이어 울산 공장 공사도 마무리되면 연간 2200억원 상당의 매출 증대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규모는 2027년까지 130억5000만달러(한화 약 18조원)에 달하고, 2030년까지 연평균 35% 고속 성장을 거듭해 약 302GWh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ESS 시장 공략을 위해 차세대 플랫폼을 내놨다. 이는 전력 변환 핵심 부품인 펩(PEBB)을 200kW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월 번리 BESS 리미티드와 약 1500억원 규모의 전력변환장치(PCS) 70MW·배터리 167MWh급 ESS 구축 및 통합 운영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영국을 거점으로 삼아 유럽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도 영국 보틀리 지역에서 1200억원 규모 PCS 50MW 배터리 114MWh급 ESS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차세대 ESS·현지 사업 역량을 앞세워 수요 증대가 이뤄지는 유럽·일본·북미 등 해외 시장 마케팅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LS전선은 미국·유럽에 공장을 신설해 5년 내 해저 케이블 분야에서 1조원대 매출을 기록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내년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공장 공사가 시작되고, 약 40만㎡의 부지에 연면적 7만㎡ 규모로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LS전선은 향후 10년 간 미국 해저 케이블 시장이 연 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선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자회사 LS에코에너지는 영국 해저 케이블 사업 부지 확보와 관련해 에너지 분야 투자사 GIG와 협상 중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유럽·북미에서는 자국 우선주의가 강화돼 생산 현지화를 하지 않으면 사업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그와 같은 측면에서 중장기적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미국·유럽 등을 중심으로 한 초고압 전력망 등 고수익 제품 위주의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올해 미국에서는 5200억원 수준의 수주고를 기록해 하반기 추가 실적 개선 가능성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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