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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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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영업익 1조 클럽’ 가입…전년비 366%↑

한화오션이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과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2025년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4일 한화오션은 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 연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2조6884억원, 영업이익 1조109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무려 36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1조17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늘어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상선 부문이 실적 효자…영업이익 1조 돌파 이번 호실적의 주역은 상선 부문이었다. 상선 사업부는 작년 매출 10조5250억원, 영업이익 1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영업이익 1256억원 대비 792% 폭증한 수치다. 한화오션 측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조업일수 증가로 매출이 늘었으며, 2023년 이후 수주한 고수익 프로젝트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손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특수선 부문은 매출 1조18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12억원에 그쳐 전년 대비 99% 감소했다. 이는 해외 사업 규모 확장을 위한 판매·관리비 증가와 가공비 중심의 예정 원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해양 부문은 매출 7098억원, 영업손실 69억원을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의 설계 변경 등에 따른 계약 금액 증액이 반영되면서 388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 실적·재무 건전성 작년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은 3조227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9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5% 감소했다. 이는 상선 부문에서 경영 성과급 지급과 기타 인건비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재무 구조는 더욱 탄탄해졌다. 작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228%로 2024년 말 267% 대비 39%p 감소했다. 단기금융상품 포함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78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하며 유동성을 확보했다. ◇'글로벌 해양 솔루션 기업' 도약 가속화 한화오션은 선박 건조 기업을 넘어 '글로벌 해양 솔루션 기업(Global Ocean Solution Provider)'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 연료 시스템 △스마트십 △해양 설비 △스마트 야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광폭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한화오션은 미국 텍사스 LNG 수출 프로젝트인 '리오 그란데 LNG(Rio Grande LNG)' 개발사인 넥스트디케이드(NextDecade)에 투자해 LNG 운송 물량을 확보하고 해운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Hanwha Philly Shipyard)를 인수해 미 해군 함정 시장 진출 및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위한 거점을 확보했다. 싱가포르의 해양 플랜트 상부 구조물 전문 기업인 한화 오프쇼어 싱가포르(구 다이나맥 홀딩스) 인수 또한 생산 능력 이원화와 원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한화오션은 올해에도 고선가 기조가 유지되고 전사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상선 부문의 고수익 프로젝트 비중이 늘어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수선 부문 역시 '장보고-III 배치-II(Batch-II)' 2번함 및 울산급 배치-III 5·6번함의 본격적인 생산으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국가 안보와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며 미래 해양 산업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단독] 한화·LIG넥스원 무인기, 적군에 피탈 시 ‘셀프 기밀 삭제’…정보·작전 보안 ‘만전’

#1. 전장 한복판,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아군의 다목적 무인 차량(UGV)이 적군에게 나포됐다. 적군 기술병이 제어 패널에 접속해 암호를 뚫자 익숙한 윈도우 화면이 열린다. 적군은 기밀 폴더를 뒤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들이 보고 있는 화면은 아군이 정교하게 만들어놓은 '가짜 조종석(Fake Site)'이었고, 그 사이 로봇은 적군의 위치를 본부로 전송하고 있었다. #2. 같은 시각, 인근 상공에서는 아군의 무인 정찰기가 적의 대공 포화에 맞아 추락했다. 기체는 파손됐지만 내부의 암호 장비는 멀쩡해 적군이 다가와 탈취를 시도한다. 그러나 그 순간 무인기는 스스로 비행 상태와 고도의 모순을 감지, '비정상 추락'으로 판단하고 내부의 피아 식별 코드를 스스로 삭제해 '고철 덩어리'로 변해버렸다. #3. 해안을 정찰하던 아군의 무인 잠수정(UUV)이 그물에 걸려 적군 함정에 인양됐다. 적군은 내부 기술을 확인하기 위해 강제로 선체를 뜯어내려 한다. 그 순간 잠수정 내부의 감지 센서가 '강제 분해' 신호를 감지한다. 잠수정은 즉시 배터리 제어 시스템을 가동해 고의적인 단락(Short)을 일으키고, 순식간에 발생한 고열로 내부의 핵심 반도체와 메모리를 잿더미로 만들어버렸다. 미래 전쟁 영화의 한 장면과도 같은 상상이 현실화된다. 국내 대표 방위산업체들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LIG넥스원이 적에게 피탈된 무인 차량과 항공기가 해커를 속여 정보를 역으로 캐내거나 추락 등 비정상 상황을 스스로 감지해 데이터를 파기하는 '능동형 보안 기술'을 나란히 확보했다. 4일 본지 취재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6일 '무인 시스템에 침입한 침입자를 모니터링 하는 장치 및 방법(등록번호 10-2919802)', 한화시스템은 '항공기 및 정보 보호 방법(등록번호 10-2921845)'에 대한 특허 등록 공고를 마쳐 이에 관한 최종 권리를 지식재산처로부터 각각 획득했다. 앞서 LIG넥스원도 '탈취 방지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밀폐 구조 시스템(등록번호 10-2898475)' 특허를 등록해 권리를 따낸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의 군사 보안 시스템이 적의 접속을 원천 차단하는 '방패' 역할에 그쳤다면 이번에 3사가 입증한 기술은 침입자를 덫에 가두거나(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체가 포획된 상황을 스스로 인지해 자결(한화시스템)하는 고차원적인 '킬 스위치(Kill Switch)'다. ◇1단계: “환영합니다, 해커님"…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안 뚫린 척 문 열어준다 '유인용 꿀단지'를 정보 보안업계에서는 '허니팟(Honeypot)'이라고 부르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개념을 UGV에 도입했다. 특허 명세서에 따르면 시스템의 작동은 적군의 침입 시도에서 시작된다. 적군이 노획한 무인 차량의 조작 패널(비밀번호 입력기)에 틀린 암호를 반복 입력하거나, 등록되지 않은 MAC 주소나 IP 등 인가되지 않은 장비를 연결하려 할 경우 시스템은 이를 '적군'으로 간주한다. 이때 시스템은 경보를 울리거나 접속을 끊지 않고 오히려 '가짜 침입 루트'를 활짝 열어준다. 적군에게 '보안을 뚫고 루트(Root) 권한을 획득했다'는 거짓 성공 경험을 심어줘 안심시키는 고도의 심리전이다. 접속에 성공한 적군의 눈앞에는 윈도우나 리눅스 운영 체제(OS)와 똑같이 생긴 '페이크 사이트(Fake Site)'가 나타난다. 특허 도면에는 실제 컴퓨터 바탕화면처럼 아이콘과 폴더가 배치된 가짜 화면이 상세히 묘사돼 있다. 심지어 침입자가 의심하지 않도록 화면 한쪽에는 가짜 주행 영상이나 임무 진행 상황을 띄워 로봇이 정상 작동하는 것처럼 완벽하게 속이는 기법도 적용됐다. ◇2단계: 적의 동선을 지도에 그린다…'이중 간첩' 로봇 적군이 가짜 사이트에서 승리감에 도취해 아군의 정보를 훔쳐보려 할 때 백 그라운드에서는 치열한 첩보전이 펼쳐진다. 특허의 핵심인 '역추적 모듈'은 침입자가 어떤 IP와 포트를 통해 접속했는지, 시스템 내에서 어떤 폴더를 열어보고 어떤 데이터를 복사하려 하는지 초 단위로 감시한다. 더 나아가 침입자의 물리적 위치와 네트워크 경로를 지도상에 시각화한다. 도면에 따르면 운용 통제 장치의 화면에는 침입자가 경유한 해킹 경로가 지도 위에 점선으로 그려진다. 특히 체류 기간이 긴 위치일수록 더 큰 크기의 표시자로 표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아군 지휘부는 적이 '지도 데이터'에 관심이 있는지, '무기 제어 코드'에 관심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적군의 은신처 좌표까지 역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로봇은 잃어버렸지만 적의 위치와 의도라는 더 큰 정보를 얻는 셈이다. ◇3단계: 최후의 수단 '킬 스위치'…“껍데기만 가져가라" 적의 정보를 충분히 파악했거나 해커가 가짜 시스템의 벽을 넘어 진짜 핵심 데이터에 접근하려는 징후가 포착되면 시스템은 최후의 수단인 '고립화 모듈'을 가동한다. 이는 물리적인 폭파가 아닌 소프트웨어적 소각(Self-Destruction)이다. '비상 차단 기능'은 비상 삭제 명령이 떨어지는 순간 무인 차량과 통제 장치 내의 모든 데이터를 지운다. 이에 따라 시스템은 운영 체제 부팅에 필요한 최소한의 파일만 남기고 △작전 지도 △암호화 키 △피아 식별 코드 △주행 기록 등 민감한 정보는 영구적으로 삭제해 초기화 된다. 만약 적군이 데이터 삭제를 막기 위해 전원을 강제로 끄더라도 소용없다. 시스템은 재부팅 시 삭제 프로세스가 자동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됐고, 필요 시 침입자가 만든 계정까지 모조리 지워버린다. 결국 적군의 손에 남는 것은 아무런 정보도 없는 수 톤(t)짜리 고철 덩어리뿐이다. ◇“날고 있는데 땅에 있다?"…한화시스템, 모순 감지해 '자동 삭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상 무인 차량에서 '기만 전술'을 쓴다면 항공전자 분야를 담당하는 한화시스템은 기체의 물리적 센서 정보를 활용한 '자동 초기화(Zeroize)' 기술을 확보하며 하늘길 보안을 책임진다. 이 기술은 유인 또는 무인 항공기가 비정상적으로 추락하거나 나포됐을 때 조종사의 조작 없이도 기체가 스스로 판단해 암호를 삭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판단의 근거는 '조종 의도(1차 판단)'와 '물리적 현실(2차 판단)'의 모순이다. 해당 시스템은 스로틀(가속 레버)이 회전해 있거나 소음 감소 장치가 작동 중이면 이를 '비행 중(공중)'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동시에 랜딩 기어에 하중(Weight On Wheel)이 감지되거나 고도계가 '0'을 가리킨다면 '지상'으로 인식한다. 반면 “비행 출력을 내고 있는데(1차), 바퀴는 땅에 닿아 있는(2차)" 모순 상황을 감지하면 이를 정상 착륙이 아닌 '추락' 또는 '강제 나포'로 확정한다. 이 조건이 충족되는 즉시 '암호 초기화부'가 가동돼 피아 식별 장치(IFF)와 메모리에 저장된 암호키와 아군 위치 정보 등을 자동 삭제한다. ◇“억지로 뜯으면 태워버린다"…LIG넥스원, 배터리 열폭주 이용한 물리적 파괴 무인 수상정(USV)과 UUV 등 해양 무인 체계에 강점을 가진 LIG넥스원은 '밀폐 구조 시스템'에 특화된 물리적 자기 파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무인체 임무 장입 시 '탈취 방지 모드'가 활성화되고 외부 연동 포트를 통한 강제 연결 시도나 선체 분해, 혹은 누수가 감지될 경우 즉시 작동한다. 특히 수중 무인체의 특성상 미세 누수와 다량 누수를 구분해 기체가 파손돼 물이 들어오는 상황을 '유실'로 판단하고 보안 절차에 돌입한다. 가장 큰 특징은 폭약 없이도 장비를 물리적으로 파괴한다는 점이다. LIG넥스원은 무인체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리튬 배터리'의 특성을 역이용했다. 탈취가 감지되면 시스템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통해 고의적으로 회로를 차단시킨다. 이때 발생하는 강력한 열폭주를 이용해 배터리 주변에 배치된 가연체와 메모리·프로세서 등 핵심 보안 장치를 물리적으로 태워버리는 방식이다. LIG넥스원 측은 “별도의 폭발물을 탑재하면 공간과 중량의 제약이 크지만 이 기술은 기존 배터리를 활용하기 때문에 효율적"이라며 “하드웨어 역설계가 불가능하도록 주요 부위를 선택적으로 완전 파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안 역량, K-방산 수출 '게임 체인저'로 부상 가능성 업계에서는 3사의 이와 같은 특허 기술 확보가 K-방산의 수출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에서 드론이나 무인 차량이 전자전(EW) 공격을 받아 적에게 온전한 상태로 넘어가는 사례가 빈번했다. 이로 인해 아군의 위치 정보가 노출되거나 핵심 기술이 유출되는 것이 전 세계 군 당국의 가장 큰 골칫거리였다. 2022년 미 육군은 자율 주행 차량 플랫폼에서 제3의 개발자가 설치한 원격 제어 인터페이스가 비인가 상태로 외부에서 활성화될 수 있는 취약점을 발견하고 긴급 패치를 수행했다. 이러한 문제는 공급망 보안·시스템 분리 설계(Zero Trust Architecture)가 되지 않은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때문에 무인 체계 도입을 원하는 국가들은 하드웨어 성능뿐만 아니라, 장비가 적에게 넘어갔을 때의 보안 대책(Anti-Tamper)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무인 체계의 통신은 '작전권'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목적 무인 차량 '아리온 스멧(Arion-SMET)' 등을 필두로 미국을 위시한 글로벌 지상 방산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한화시스템·LIG넥스원은 각기 공중과 해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때문에 해당 특허가 적을 기만하고 역공을 가한다는 점에서 자폭보다 훨씬 고차원적인 세일즈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이번 특허 기술을 향후 개발되는 차세대 무인 전투 체계와 무인기 등에 순차적으로 탑재해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사이버 전장에서도 생존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 기술은 각종 전기·전자 시스템을 활용해 기술 보호의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고, 다양한 기술보호 데이터 베이스 구축으로 빅 데이터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다(LIDAR)나 레이더 같은 추가 지형 인식 장치와 연계해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소프트웨어 비상 삭제 프로세스를 통해 기술 유출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아시아나항공, 작년 영업손실 3425억 ‘적자 전환’…화물 매각·통합 비용 직격탄

아시아나항공이 화물기 사업 매각과 기업 결합을 위한 일회성 비용 증가 등의 여파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아시아나항공은 2025년 별도 기준 연간 매출액 6조1969억 원, 영업손실 3425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7조592억 원 대비 12.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도 423억 원 흑자에서 3425억 원 손실로 돌아서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액은 1조31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4% 급감했으며, 영업손실은 192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241억 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이 약 7배 커졌다. ◇화물 사업 매각에 매출 '털썩'…여객은 선방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은 화물본부 매각에 기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업 결합 조건 이행을 위해 지난해 8월 1일부로 화물본부를 매각했다. 이로 인해 화물 부문 매출은 9584억 원에 그치며 전년 대비 7611억 원이나 급감했다. 여객 매출은 4조56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8억 원 소폭 감소했다. 미국 입국 규제 강화가 악재로 작용했으나, 무비자 정책으로 수요가 늘어난 중국 노선과 견조한 일본 노선 수요를 흡수하며 감소 폭을 줄였다. ◇1회성 비용·고환율에 발목 잡힌 수익성 영업손실이 발생한 배경에는 대한항공과의 통합 준비를 위한 각종 '일회성 비용'이 자리 잡고 있다. 회사 측은 △마일리지 부채 증가에 따른 비용 △IT·기재 투자 △화물기 사업 매각 관련 비용 등이 실적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통상 임금 관련 인건비 상승과 연중 지속된 고환율로 인해 운항 및 정비 비용이 증가한 점도 적자 전환의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당기순손실 규모는 대폭 줄어들었다. 2025년 연간 당기순손실은 1368억 원으로 전년(4938억 원 손실) 대비 3570억 원가량 개선됐다. 연말 환율 안정화로 외화 환산 이익이 늘어났고, 재무 구조 개선과 통합 기대감에 따른 이자 비용 절감 효과가 반영된 덕분이다. ◇2026년 전략, 유럽 신규 취항·밸리 카고 집중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여객과 화물 양쪽에서 전열을 재정비한다. 여객 부문에서는 상반기 중 이탈리아 밀라노·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신규 노선에 진입해 시장을 넓힌다. 또한 스케줄 효율성을 높이고 비수익 노선을 과감히 조정해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화물 부문에서는 화물기 매각의 공백을 여객기 하부 화물칸인 '밸리 카고(Belly Cargo)'로 메운다. 정시성이 뛰어난 밸리 카고의 강점을 활용해 반도체 부품·바이오 헬스 등 긴급 화물 수요를 유치하고, 글로벌 대형 포워더와의 고정 수요 계약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 국제 여객 이용객이 1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견조한 여객 수요를 바탕으로 수익성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싱가포르 물류 허브 개소…“아·태 21개국 부품 공급망 혁신”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싱가포르에 최첨단 물류 허브를 구축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항공기 부품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역내 21개국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싱가포르에서 신규 아시아·태평양 지역 물류 허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허브 구축은 급증하는 아태지역 항공 정비 수요에 대응하고, 공급망 효율화를 통해 고객 지원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아·태 지역 잇는 '물류 삼각 편대' 완성…21개국 커버 이번 싱가포르 허브 개소로 에어버스는 홍콩과 호주 퍼스에 위치한 기존 물류 센터와 연계해 아·태 지역 전역을 아우르는 촘촘한 물류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다. 이들 핵심 거점은 전담 자재 지원 팀을 갖춘 12개 고객 지원 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결돼 △예비 부품 관리 △수리 △항공기 지상 대기(AOG) 긴급 대응 등을 지원한다. 신규 허브는 약 2000㎡ 규모로 조성됐고 4개의 하역 도크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신규 예비 부품과 정비·수리·분해조립(MRO)을 위한 2만여 개 이상의 부품이 상시 보관된다. 에어버스는 약 1000만 유로(약 145억 원) 규모의 초기 재고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향후 허브가 완전 가동 단계에 이르면 재고 규모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자동화·특수 보관' 기술로 물류 효율 극대화 이번 허브에는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최신 자동화 기술이 대거 도입됐다. 에어버스는 물품을 자동으로 보관하고 출고하는 고밀도 자동화 저장 시스템인 '수직 리프트 모듈(VLM)' 4기를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바닥 공간 활용도를 최적화할 뿐만 아니라, 소형 소모품부터 대형 조립품까지 핵심 부품의 출고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다. 민감한 부품을 보호하기 위한 특수 시설도 눈길을 끈다. 허브 내부에는 55㎡ 규모의 '특수 엘라스토머(Elastomers) 전용 보관실'이 마련됐다. 고무 소재 부품이 온도 변화에 취약해 열화되기 쉬운 점을 고려해, 이 공간은 5℃에서 25℃ 사이의 온도가 엄격하게 유지되는 '창고 안의 창고' 형태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최대 2000개의 핵심 부품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해 장기적인 운용 안정성을 보장한다. 뱅상 뒤브룰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부사장은 “이번 물류 허브 개소는 싱가포르를 당사의 글로벌 지원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으로 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단순한 거점 확장을 넘어 보다 민첩하고 유연한 물류 공급망을 구축해 고객에게 신뢰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비전, AI 경영 시스템 ISO 인증 획득…“신뢰할 수 있는 보안 기술 제공”

한화비전이 인공 지능(AI) 경영 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AI 보안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화비전은 AI 시스템의 책임 있는 운영을 위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표준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것으로, AI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조직이 갖춰야 할 체계적인 관리 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영상보안 업계에서는 AI 기술이 급속도로 확산함에 따라 윤리적 책임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데이터 학습 단계부터 정보 보호를 포함한 상용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윤리적 기준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화비전은 이번 인증 심사에서 AI 경영 시스템의 수립·운영·유지·지속적 개선 등 주요 점검 영역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며 적합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AI 운영 체계가 국제 표준에 부합함을 공식적으로 확인함으로써 시장 내 신뢰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한화비전은 이번 인증 획득을 발판 삼아 유럽연합(EU)의 'AI 액트(AI Act)'와 AI기본법 등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AI 기술 발전과 함께 시스템의 책임 있는 운영 능력이 영상보안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보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제주항공, 연중 최대 할인전 ‘찜 특가’ 오픈…“4명 예약하면 1명 공짜”

제주항공이 연중 최대 규모의 항공권 할인 행사인 '찜(JJIM) 특가'를 열고 본격적인 여행객 모시기에 나선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에는 창립 21주년을 맞아 4명이 예약하면 1명의 운임을 면제해 주는 파격적인 혜택도 포함됐다. 제주항공은 3일 오전 10시부터 국내선, 4일 오전 10시부터 국제선 항공권을 초특가에 판매하는 '찜(JJIM) 특가' 프로모션을 오는 10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찜 특가'는 제주항공이 일 년에 딱 두 번 진행하는 최대 할인 행사다. 이번 프로모션 대상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국내선의 경우 3월 1일부터, 국제선은 3월 29일부터 10월 24일까지다. 봄나들이부터 늦가을 여행까지 미리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는 기회다. ◇일본 3만 원대·동남아 6만 원대…“공항 이용료 다 합친 가격" 이번 특가 항공권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최저가 수준이다. 노선별 최저 운임은 국내선 1만3600원부터 시작하며, 국제선의 경우 △일본3만5300원 △중화권 4만 1300원 △몽골 6만3700원 △동남아 6만4700원 △사이판 9만5300원부터 판매된다. 환율 변동 등에 따라 총액 운임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 ◇“뭉치면 싸다"…선착순 '3+1' 혜택 눈길 올해는 창립 21주년을 기념해 단체 여행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국제선 항공권을 4명이 함께 예약할 경우, 그중 1명의 항공 운임을 무료로 제공하는 '3+1' 혜택이다. 이 혜택은 프로모션 기간 중 매일 선착순 21명(총 147명)에게 적용된다. 유류 할증료와 공항 시설 사용료는 별도이며 중국 노선은 제외된다. ◇“위탁 수하물은 유료…부가서비스 미리 챙겨야" '찜 특가' 항공권은 파격적인 가격인 만큼 유의할 점도 있다. 무료 위탁 수하물이 제공되지 않으며, 3면의 합이 115cm 이내이자 무게 10kg 이하인 기내 휴대 수하물 1개만 반입할 수 있다. 따라서 짐이 많은 승객은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제주항공은 특가 기간 동안 사전 좌석 지정·추가 수하물·기내식 등 각종 부가 서비스 할인 혜택을 함께 제공하며, 제휴를 통해 숙박과 면세점 혜택도 지원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노선과 합리적인 운임으로 여행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항공권 할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휴 혜택을 활용해 알찬 여행 계획을 세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협력사에 ‘300억 R&D 자금’ 쏜다…방산업계 최대 규모 상생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협력사들의 국방 첨단 기술 연구개발(R&D)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개발 성공 시 성과와 지식재산권을 공유하는 파격적인 상생 협력 모델을 가동한다. 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남 창원특례시 3사업장 R&D센터에서 '방산·항공우주산업 혁신을 위한 상생 협력 선포식'을 개최하고 총 300억 원 규모의 '협력사 혁신 성과공유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협력사 56곳 관계자를 비롯해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김종양·허성무 국회의원,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등 정부 및 지자체 주요 인사 80여 명이 참석해 방산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다짐했다. ◇실패 부담 없는 R&D 환경 조성…성과 나면 100% 협력사에 환원 올해부터 시행되는 '혁신 성과 공유제'는 협력사가 기술 개발 실패에 대한 부담 없이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가 첨단 R&D나 핵심 부품 국산화에 나설 경우, 연구활동비와 시설 투자비 등 개발에 필요한 자금 전액을 지원한다. 정부 주관의 민관 공동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때 발생하는 협력사 부담금까지 모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부담하기로 했다. 개발 성공에 따른 인센티브도 파격적이다. 계약 첫해 발생한 경쟁력 향상 효과 등 성과는 전액 협력사에 환원하며, 이후에도 50% 이상을 지속적으로 귀속시키는 연계형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검증된 기술에 대해서는 물량 수주까지 보장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다. 또한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지식 재산권을 협력사와 공유해 중소기업이 기술 혁신의 주체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존 협력사뿐만 아니라 AI·로봇 등 국방 첨단 전략 분야의 강소기업과 스타트업까지 폭넓게 열려있다. ◇금융 지원 '대폭 강화'…펀드 1500억으로 증액 협력사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책도 대폭 강화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존 500억 원 규모였던 동반 성장 펀드를 3배 늘려 1500억 원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늘어나는 방산 수요와 수출 기회에 협력사들이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공급한다. 아울러 방산업계 최초로 방위산업공제조합과 협업해 '선급금 이행 보증료 감면 제도'를 신설, 수출 계약 과정에서 협력사가 짊어지는 금융 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협력사는 전략적 파트너"…민·관·정 한 목소리 응원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상생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역 협력사들과 꾸준히 경쟁력을 키워온 것이 지금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정부도 이러한 상생 협력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협력사 대표로 참석한 조정현 SG솔루션 회장은 “든든한 파트너를 믿고 더욱 과감한 기술 도전에 나서 기술 독립과 글로벌 성장을 이루겠다"고 화답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K-방산의 경쟁력은 협력사의 부품 경쟁력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하며 “협력사를 단순한 거래 상대가 아닌, 기술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삼아 한화그룹의 '함께 멀리' 상생 경영 철학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2부 행사에서는 지상 무기·유도 무기·우주 발사체 등 30여 개 첨단 분야에 대한 '오픈 이노베이션 및 기술 구매 상담회'가 열려 100여 개 협력사가 혁신 기술을 제안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HD현대중공업, 설 맞아 울산 동구에 8200만 원 쾌척…“32년째 온정”

HD현대중공업이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32년째 지역 사회에 온정을 전하며 나눔 문화를 실천했다. HD현대중공업은 3일 울산 동구청에서 '설 명절 온정 나눔 전달식'을 갖고 성금 8200여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임배 HD현대중공업 자산·법무 담당 임원과 급여 1% 나눔에 동참하고 있는 직원 대표 황동훈 기사, 김종훈 동구청장, 양호영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울산 동구 지역의 소외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데 쓰인다. 동구 내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1200세대에 제수용품 마련을 위한 온누리상품권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사회복지시설 31곳과 경로당 47곳 등 총 78개소에는 사과, 귤, 절편, 참기름 등 명절 식료품을 전달해 풍성함을 더한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동구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생산한 참기름을 명절 위문품으로 구매해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역 이웃들이 설 명절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32년째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에어로케이, 청주공항서 ‘고공 비행’…1월 국제선 이용객 17만 명 돌파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이 새해 첫달부터 국제선 여객 실적을 갈아치우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지난 1월 한 달간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가 17만 명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기록한 약 8만 8000명과 비교해 90% 이상 급증한 수치로, 불과 1년 만에 실적이 두 배 가까이 뛴 셈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이미 지난해 청주공항에서만 국제선 이용객 126만 명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해가 바뀌어도 꺾이지 않는 이 같은 성장세는 일본과 동남아 등 수요가 높은 중·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편수를 공격적으로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현재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국제선 이용객 200만 명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월에만 17만 명 이상을 수송한 만큼, 성수기 수요까지 더해지면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의 선전은 지역 경제에도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충청권 등 중부 내륙 지역 주민들의 해외 여행 편의성이 높아진 것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입(인바운드) 효과로 이어지며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국제선 노선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운항 안정화에 집중한 결과가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수요에 맞춘 유연한 노선 운영을 통해 청주공항 활성화와 외래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싱가포르항공, 사우디 리야드 뚫는다…6월부터 주 4회 직항

싱가포르항공이 오는 6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로 향하는 하늘길을 연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노선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싱가포르항공은 늘어나는 중동 노선 수요에 발맞춰 오는 6월부터 싱가포르와 리야드를 잇는 직항 노선을 주 4회 신규 운항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리야드 노선은 싱가포르항공그룹이 취항하는 두 번째 사우디아라비아 노선이다. 기존에 자회사인 스쿠트항공이 제다 노선을 운항 중인 가운데, 대형 항공사(FSC)인 싱가포르항공이 리야드에 취항하면서 승객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한국 출발 승객들도 싱가포르를 경유해 사우디아라비아로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리야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행정·금융 중심지로, 최근 디리야 유적지와 마스막 요새 등 풍부한 관광 자원과 럭셔리 호텔, 쇼핑 시설로 주목받고 있는 도시다. 해당 노선에는 중거리용 최신 기재인 에어버스 A350-9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좌석은 비즈니스 클래스 40석, 이코노미 클래스 263석 등 총 303석으로 구성되며 전 좌석에서 무제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운항 스케줄은 매주 화·목·토·일요일 주 4회로 편성됐다. 싱가포르발(SQ498) 항공편은 오후 6시 20분(현지 시간) 출발해 같은 날 밤 9시 45분 리야드에 도착한다. 리야드발(SQ499) 항공편은 밤 11시에 출발해 다음 날 낮 12시 15분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항공권 예매는 3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시된다. 리 릭 신 싱가포르항공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리야드는 활발한 비즈니스 환경과 개발 계획을 바탕으로 중동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취항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및 글로벌 고객들에게 중동 전역으로 확장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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