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 전국부
  • jmson220@ekn.kr

전체기사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영천시, 대구보건대, 영진전문대, 한울본부, 칠곡군 소식

◇대구 달서구, 공원에서 피어난 인연… '결혼해you 데이트' 성료 미혼남녀 14명 참가… 연애 코칭·커플 미션 등 체험형 만남 눈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연애와 결혼에 관심 있는 청년층을 위해 기획한 이색 만남 프로그램 '만나봐you 결혼해you 데이트'가 지난 18일 월광수변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미혼 남녀 14명(7쌍)이 참여해, 설렘 가득한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시도된 달서구의 신규 결혼장려사업으로, 권역별 대표 공원에서 진행되는 자연 친화형 만남 프로그램이다. 이날은 달서구 월배권의 대표 휴식공간인 월광수변공원을 배경으로 행사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카페에서 시작된 아이스 브레이킹을 시작으로, 포토존과 조형물이 배치된 산책로를 자유롭게 거닐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 이후 연애 코칭 전문 사회자의 진행으로 1:1 로테이션 대화, 단체 레크리에이션, 커플 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마술 체험과 감성 콘텐츠가 어우러진 레크리에이션에서는 참가자들이 웃음꽃을 피우며 친밀감을 쌓았고, 최종 호감 투표를 통해 4커플이 성사됐다. 달서구는 2016년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한 이후, 지역 청년들의 결혼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민·관 협력형 만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생명력 넘치는 7월, 푸른 공원에서 청년들이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모습을 보며 따뜻한 감동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이 부담 없이 만남과 결혼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석불지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현장 점검 연말 준공 앞두고 구조물·안전관리 실태 집중 확인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지난 21일 북안면 신촌리 '석불지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정비공사 추진상황과 구조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석불지는 2023년 행정안전부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29억5000만 원이 투입돼 현재 한국농어촌공사 영천지사가 사업을 위탁 시행 중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제방 보강 △여수토 정비 △방수로 및 취수시설 보수 등이며,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석불지는 농업용 저수지로서 기능이 중요한 시설일 뿐 아니라, 주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핵심 재해예방 기반시설"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안전 확보는 물론, 주민 불편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관내 노후 저수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정비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여름철 태풍 및 집중호우 등 기후 재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대구보건대, 방사선안전관리 전문가 양성 교육 운영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3개교 참여… 실습 중심 합숙교육으로 실무 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학과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방사선안전관리 전문가 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소속 3개 보건대학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 합숙 형태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총 18시간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방사선 피폭관리 △관련 법령 이해 △GM 검출기를 활용한 안전관리 실습 등 이론과 실습을 통합한 심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구보건대를 비롯해 광주보건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 등 3개 대학에서 교수진과 학생 총 22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전문 인력의 실습 중심 밀착 지도를 통해 방사선 관리 실무 능력을 체계적으로 익혔다. 의료기관은 물론 방사선 종양학 분야, 산업체 진출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연계 기회가 된 셈이다. 심재구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장은 “이번 과정은 방사선 안전관리 분야의 핵심 내용을 현장 중심으로 익힐 수 있는 기회였다"며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하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칠곡 대구경북영어마을, 수료생 4인의 특별한 귀환 교사·조교·가이드로 다시 돌아온 아이들… “영어의 두려움을 희망으로 바꾼 곳"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의 대구경북영어마을에 특별한 손님들이 돌아왔다. 모두 이곳의 수료생이었던 이들 4명이 교사, 조교, 대학생 가이드가 되어 다시 영어마을을 찾은 것이다. 이들이 털어놓은 기억은 하나같이 닮아 있다. 영어가 어렵고 두려웠던 시절, 따뜻하게 맞아주던 선생님들, 놀이처럼 펼쳐졌던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자신감으로 바뀌던 순간들이다. 울진 평해중학교 학생들을 인솔해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영어마을에 머문 이유리 영어교사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이곳에 처음 왔다"며 “영어가 재밌다고 느낀 첫 기억이 이 마을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외고 진학을 거쳐 영어 교사가 됐다. “문법을 틀려도 괜찮다고 해주신 선생님의 말이 여전히 기억에 남아요. 지금은 그 마음을 제 제자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조다혜 씨는 “영어마을에서 처음 영어이름을 만들던 날이 아직도 기억난다"고 했다. 당시 영어를 말하는 것이 무서웠지만, 원어민 교사들과 함께 지내며 언어의 벽이 무너졌다고 했다. “제가 받았던 따뜻한 격려와 배려를 다시 아이들에게 돌려줄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현재 그는 영어마을에서 조교로 근무 중이다. 연세대 수학과에 재학 중인 김영재 씨(3학년)는 여름방학을 맞아 영어마을에서 가이드로 활동 중이다. “마트, 베이킹 클래스, 경찰서 체험 같은 프로그램 덕분에 영어가 일상처럼 느껴졌어요. 이곳에서 스피킹 실력은 물론 자신감도 많이 자랐습니다." 그는 “초등학생 시절 가장 즐거웠던 기억 중 하나가 영어마을"이라고 했다. 최봉준 씨(계명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는 영어마을 수료 이후 영어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 “영어 단어 하나 말하는 것도 어려웠던 제가, 지금은 외국 석학 앞에서 당당히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됐죠." 그는 국제 행사에서 프린스턴대 석학에게 영어로 아이디어를 설명한 경험도 있다. 현재 그는 영어마을의 가이드로 다시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박재홍 대구경북영어마을 원장(영진전문대 교수)은 “영어마을은 학생들에게 실생활 기반의 체험과 몰입 환경을 제공하며, 스스로 영어를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둬 왔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와 미래를 여는 교육현장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울본부, '제2회 한울 열광 문화제' 성황리에 종료 체험과 나눔, 세대공감으로 지역 문화 새 지평…'에너지팜'서 이틀간 열려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본부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북면 나곡리 한울에너지팜에서 개최한 '제2회 한울 열광(熱狂) 문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울본부가 주최하는 '열광 문화제'는 청소년 등 미래세대가 주도하고 세대 간 공감과 참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문화 확산을 목표로 기획된 행사다. 행사장에는 천연 해충 기피제 만들기, 양말목 냄비받침 제작 등 총 8종의 체험 부스가 운영돼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실천형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손으로 만들고, 나누며 환경 실천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또 행사 기간 중 진행된 물품 기부 캠페인에는 다수의 지역 주민이 헌 옷, 장난감, 생활용품 등을 자발적으로 기증했다. 이 물품들은 굿윌스토어에 전달돼 재가공·판매 후 수익금이 취약계층 자립에 쓰일 예정으로, '나눔의 선순환' 실천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아울러 일회용품 절감을 위한 다회용기 대여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체험 미션을 모두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푸드트럭 간식 교환권이 지급돼, 친환경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외에도 원자력 안전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진 모의 체험, 소화기 사용법 등 생활 안전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 봄 진행된 '상고 문화제 春편' 사생대회 수상작도 캔버스 액자로 전시돼 행사장 곳곳을 작은 갤러리로 만들었다. 이세용 본부장은 “열광 문화제가 지역 청소년 등 미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긍정적인 울림을 전하는 축제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친환경과 안전 문화 실천은 한울본부의 당연한 책무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칠곡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11기 출범… “복지 현장, 새 마음으로 잇는다" 김종호 신임 민간위원장 취임… 170여 위원 참석, 리더십 교육 병행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제11기 출범을 알렸다. 협의체는 지난 18일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서 위원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취임식 및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그간 협의체를 이끌어 온 최충원 민간위원장의 이임과 김종호 신임 민간위원장의 취임, 그리고 신규 분과장 위촉과 교육으로 구성됐다. 2개 기수(제9·10기)에 걸쳐 협의체를 이끈 최충원 전임 민간위원장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그는 “4년간 함께 고민하고 실행했던 복지 정책이 매우 의미 있었다"며 “이제는 다시 위원으로 돌아가 묵묵히 지원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신임 김종호 민간위원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현장성과 실행력 중심의 협의체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재욱 칠곡군수는 “오랜 시간 봉사해주신 최 위원장께 감사드리며, 김종호 신임 위원장께도 축하를 전한다"며 “협의체가 민·관의 가교로서 더욱 튼튼한 지역복지 기반을 구축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취임식 후 진행된 리더십 교육에서는 복지 정책 실행에 필요한 사례 공유와 실천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전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칠곡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중심 복지 거버넌스 구축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제11기 출범을 계기로 지역 복지 현장의 새로운 활력을 예고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의회,계명대,대구보건대,대구대,영남대,영남대병원 소식

◇영천시의회, 호우 피해 대책·주요 시정 안건 집중 점검 침수 예방·재난 대응 시스템 강화 주문… 공모사업 소통 미흡도 도마 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가 최근 정례간담회를 열고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대응을 비롯해 시민체육대회, 지역사업 추진 상황 등 총 7건의 시정 주요 현안을 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지난 21일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시의원 전원과 집행부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현황과 재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 방안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우애자 의원은 “침수 위험 지역 내 차량 진입을 사전에 통제할 수 있도록 안내판 설치 등 예방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응 체계를 주문했다. 이영기 의원은 “매년 침수되는 상습 지역에 대한 수로 정비가 미흡하다"며 “근본적인 개선을 통해 반복적인 피해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수예·이갑균 의원은 공사 현장 등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빠른 조치를 주문하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권기한 의원은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재난안전시스템과 스마트센터 CCTV를 상호 연동할 수 있는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며, ICT 기반 통합 대응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간담회에서는 공모사업 추진 및 변경 과정에서의 의회 소통 부족 문제도 제기됐다. 하기태 의원은 “최근 공모사업 추진 중 사전 협의 없이 방향이 변경된 사례가 있어다"며 “향후에는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해 의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식 행사나 주요 일정의 사전 통보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하기태 의원은 “행사와 일정 준비 시에도 의회와의 협조 체계를 갖춰야 하며, 일정 변경 시에는 신속히 공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역 관광 자원인 화랑설화마을 내 어린이놀이시설 조성과 관련한 문제도 간담회에서 거론됐다. 김종욱 의원은 “시설 조성에 앞서 악취 문제 해결이 우선"이라며 “이용객의 체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근본적인 환경 정비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호 의원은 “억 단위 예산이 투입되는 시설인 만큼, 단순 설치가 아니라 시민 수요와 이용 만족도까지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김선태 의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많은 시민이 피해를 입어 안타깝다"며 “의회는 복구 지원뿐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시민과의 접점에서 의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계명대-아이엠뱅크, 글로벌 인재 양성 '맞손' 국제학생 정착지원·금융역량 강화·일자리 연계 협력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와 ㈜아이엠뱅크가 국제학생의 지역사회 정착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상생 협력에 나섰다. 계명대와 ㈜아이엠뱅크는 21일 오후 3시, 대구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관 제1회의실에서 '국제학생 지역 정착 및 금융 역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계명대 이필환 교무부총장을 비롯해 하정철 기획처장, 백순현 대외협력처장, 이종협 진로취업부처장이 참석했으며, ㈜아이엠뱅크에서는 신용필 공공금융그룹장, 이준혁 공공금융본부장, 김정동 계명대지점장, 최정훈 공공금융부 팀장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업을 넘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 서비스와 직업 교육, 취업 연계를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양 기관은 각자 보유한 전문성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교육·고용·금융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제학생 대상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국내외 인턴십, 채용 연계, 취업 매칭 등 고용 지원 체계 마련 △국제학생 정주형 계약학과 'On Site' 모델 지원 △글로컬일자리주식회사 연계를 통한 일자리 창출 △글로벌 금융 실습 및 교육 콘텐츠 제공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계명대 이필환 교무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국제학생이 단순한 유학생 신분을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나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금융과 고용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필 ㈜아이엠뱅크 공공금융그룹장은 “지역 내 국제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경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중은행 전환 이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는 만큼, 계명대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학생들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금융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엠뱅크는 최근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대에 이어, 지역 인재 양성과 대학 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계명대 역시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와 정주형 교육과정 개설, 진로·취업 지원 등 체계적인 글로벌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산학 협력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 상생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 필리핀 CEU서 명예박사 수훈 “보건의료 전문대학의 국제협력 모델"… 아시아 고등교육 연계 공로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구축해온 글로컬 보건의료 교육 협력 모델이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남성희 총장은 지난 17일 필리핀 마닐라 '더 마닐라 호텔'에서 개최된 Centro Escolar University(CEU) 명예박사 수여식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등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 교육학 박사 학위를 수훈했다. CEU는 1907년 설립돼 1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사립대학으로, 마닐라를 비롯한 5개 캠퍼스에서 약 2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2024년 기준, 필리핀 265개 대학 중 33위, 사립대학 중 13위를 기록한 명문 대학이다. 이번 명예박사 학위는 2025년 CEU 졸업식에서 외부 인사에게 수여된 유일한 학위로, 남 총장이 아시아 고등교육기관 간의 실질적 협력과 연계를 이끌어온 국제적 리더십이 상징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대구보건대와 CEU의 협력은 2017년 남 총장이 아시아태평양대학연합회(AUAP) 회장을 맡으며 시작됐다. 양교는 그해 MOU 체결 이후, 간호학과·임상병리학과·치기공학과 등을 중심으로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대구보건대는 CEU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DHC K-EDU' 온라인 보건의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매년 여름·겨울방학 중 2주 단기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해 왔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CEU 학생들은 한국의 보건의료 현장과 디지털 기반 교육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CEU 측은 “남 총장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고등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국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했다"며 “특히 전문대학 중심의 국제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상은 단지 개인의 성과를 넘어, 전문대학의 국제적 가능성을 실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대구보건대는 현재 CEU의 요청에 따라 한국어 실시간 강의와 보건의료 전공 콘텐츠를 제공 중이며, 2026년부터는 대구보건대 내 러닝센터를 활용한 현지 학생 실습형 단기 연수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남 총장은 “이번 명예박사 수여는 대구보건대와 함께 이루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아시아 보건교육의 허브로서 지역을 넘어 세계에 기여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계명대 언론학 석사, 영남대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은 남 총장은 언론인 출신 교육행정가로, 2005년부터 대구보건대 총장직을 맡아오고 있다. 특히 그는 2023년 대구보건대가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선정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보건의료 전문대학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대구대 '파란사다리 해외연수단', 3개국서 글로벌 역량 키운다 영국·말레이시아·필리핀 파견… 어학·문화·진로 탐색 프로그램 운영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주관하는 2025학년도 파란사다리 해외연수단이 영국,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 본격적인 글로벌 체험 활동에 나섰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추진하는 파란사다리 사업(1유형)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대학생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진로 탐색 기회를 확장하는 국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대구대는 2018년 사업 시작 이래 올해까지 8년 연속 선정되며 지역 대표 글로벌 교육기관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대구대 학생 50명을 포함해 경북대, 영남대, 포스텍 등 타 대학 학생 10명을 포함한 총 60명(국가별 20명)이 참가했다. 연수단은 지난 6월 23일부터 1주간 대구대에서 사전 집중 교육을 받은 뒤, 6월 30일부터 4주간 각국의 협력 대학으로 파견됐다. 현재 연수단은 △영국 치체스터 칼리지(Chichester College),△ 말레이시아 아시아 퍼시픽 대학교(Asia Pacific University), △필리핀 세인트 라살 대학교(University of St. La Salle, Bacolod)에 머물며 현지 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연수는 단순한 어학 학습에 그치지 않고, 현장 체험·문화 교류·진로 개발 등을 포함한 종합 글로벌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 영국 연수단은 '영국 문화와 에티켓', '영국 취업 특강' 등을 비롯해 윈저성·옥스퍼드·런던 등 역사적 도시를 탐방하며 문화적 소양을 넓히고 있다. 말레이시아 연수단은 ESL 집중 수업과 함께 현지 기업 방문을 통해 실무 중심 영어 교육과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익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 연수단은 1:1 원어민 수업과 함께 고아원·초등학교 봉사활동, 현지 대학생들과의 버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질적이고 따뜻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참가 학생 전원은 항공료, 수업료, 숙소비 등 모든 연수 비용을 국고와 교비로 전액 지원받는다. 학생들은 해외 연수를 통해 어학 능력은 물론, 스스로의 가능성과 진로 방향을 새롭게 탐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강수태 대구대 국제처장은 “이번 파란사다리 연수는 단순한 해외 체류가 아니라 학생 인생 전반에 큰 전환점이 되는 경험"이라며 “참가자들이 귀국 후에도 자신이 얻은 경험을 지역사회 및 후배들과 공유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남대, '세계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성료 20개국 참가… “한국어로 세계와 소통하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개교 78주년을 맞아 지난 17일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2025 YU 세계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외국인 고등학생과 대학(원)생들이 한국어 실력과 한국문화 이해도를 겨루는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는 중국, 베트남, 시에라리온, 말라위, 가나, 멕시코 등 총 20개국 70여 명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서류 및 영상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 15명이 무대에 섰다. 본선은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돼 해외 대학 참가자들도 실시간 온라인 발표를 통해 함께했으며, 유튜브 생중계로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와 관심자들이 대회의 열기를 함께 나눴다. 참가자들은 △나의 한국 유학 생활 이야기 △K-브랜드의 가치와 함의 △K-POP과 한국 문화 이해 △세계시민의식과 한국문화 등 한국과 세계를 잇는 다양한 주제로 자신만의 한국어 이야기를 풀어냈다. 발표력과 표현력은 물론, 참신한 시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발표들은 심사위원단과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예의 대상(1위)은 태국 출신 악카쌍 탄야랏(Akkhasang Thanyarat) 학생에게 돌아갔다. '나의 한국 유학 생활 이야기'를 주제로 발표한 탄야랏 학생은 “한국에 와서 낯설고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영남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며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어 실력이 한 단계 성장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외출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단순한 말하기 경연을 넘어,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과 문화적 가치에 대한 국제적 공감의 자리"라며 “참가자들이 한국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인류가 함께 살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남대는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의 성장과 정착을 돕는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세계와 한국을 잇는 교량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남대학교는 매년 외국인 유학생 대상 한국어 말하기 대회, 문화 체험 행사, 지역사회 연계 활동 등을 지속 운영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과 다문화 소통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영남대병원 김민종·배영경 교수, 암 진단 연구로 학술상 2관왕 HER2-low 유방암 국내 첫 대규모 분석… 정밀진단 새 기준 제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병리과) 김민종 교수와 배영경 교수가 국내 HER2-low 유방암 진단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대한암학회 우수논문상(임상부문)과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연이어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교수는 지난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1차 대한암학회 및 제5회 아시아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10일에는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가 주관한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각각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A Nationwide Study on HER2-low Breast Cancer in South Korea"로, 국내 25개 병원의 유방암 환자 11,416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HER2-low 유방암의 발생 빈도와 진단 조건을 정밀 조사한 연구다. 논문은 특히 면역조직화학염색(IHC) 프로토콜의 차이가 진단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진단 기준 수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HER2-low는 최근 개발된 표적치료제(ADC, 항체-약물접합체)의 적용이 가능한 유방암의 하위 유형으로, 향후 치료 전략 수립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병리의사의 해석 차이가 큰 영역으로, 일관된 판독 기준과 기술적 보완이 요구되는 분야다. 김민종 교수와 배영경 교수는 논문을 통해 “HER2-low 진단 정확도 제고를 위해 향후 AI 기반 병리 판독 도입과 교육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재 영남대병원 병리과에서 유방병리 진단을 맡고 있으며, 대한병리학회 유방병리연구회, 한국유방암학회 등에서 활발한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병리 연구를 넘어 진단-치료 연계 기반 정밀의학의 토대 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역 거점 의료기관 소속 연구진이 전국 규모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단 기준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르포] 기록적 폭우, 청도군은 어떻게 대응했나

“재난은 막을 수 없어도, 대응은 달라야 한다"… 현장성 앞세운 청도군의 복구 행정 400mm 폭우에 유실·침수 잇달아… 신속 대응과 장기 복구계획 병행 추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기후변화가 일상이 된 시대, 지방자치단체의 재난 대응 능력이 주민의 생명과 일상을 좌우하고 있다. 최근 400mm에 달하는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청도군은 신속한 응급복구에 나서며 '현장 중심 재난 행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청도군은 집중호우 직후 전 실·과·소장과 읍·면장이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부서별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군은 재난대책상황실을 즉각 가동하며 신속한 장비 투입과 피해지 현장 복구에 나섰다. 주요 피해 지역인 청도읍 등에는 굴삭기와 덤프트럭, 양수기 등 총 15대의 장비를 동원해 △하천 정비 △농로 및 도로 배수 △침수 주택 주변 정리 △유실 구조물 응급보강 작업을 단기간 내 마무리했다. 단순 장비 투입에 그치지 않고, 각 읍·면 재난담당자와 민간 장비 운영자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장비를 탄력적으로 운영한 점도 주목된다. 현장에는 인력을 집중 배치해 2차 피해 예방 조치도 병행했다. ◇응급복구 넘어선 '다음 단계'… 공공·사유시설 정밀 조사 착수 청도군의 복구 대응은 응급 단계를 넘어 중장기 복구 체계로 나아가고 있다. 군은 현재 '자연재난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 요령'에 따라 공공시설과 민가 등 피해 전반을 정밀 조사 중이며, 사유시설 피해는 오는 30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한 주민 신고를 받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예고 없이 찾아온 재난 상황에서도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군의 책무"라며 “응급복구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복구와 재발 방지까지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위기 이후의 행정, 무엇이 중요한가 청도군의 이번 대응에서 주목할 점은 '속도'와 '현장성'이다. 즉각적인 비상체계 가동, 장비와 인력의 집중적 배치, 민관 협력 구조의 활용 등은 재난 초기에 행정이 해야 할 핵심 과제를 잘 수행한 사례다. 하지만 진짜 행정의 시험대는 지금부터다. 사유재산 피해 복구와 농작물 피해 보상, 생활 터전 상실에 따른 주민 정서 회복 등은 시간이 걸리며 정교한 행정적 접근이 요구된다. 단기 성과를 넘어서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한 장기 대응 체계와 맞춤형 복구 정책이 필요하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대응은 준비된 만큼 달라질 수 있다"며 “청도군은 단순한 응급복구에 그치지 않고, 피해 주민의 생활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경주시,포항시,신용보증기금,경북문화관광공사,iM뱅크,DIP 소식 등

◇경주시, 집중호우 피해 점검 및 하반기 시정과제 총력 대응 7월 확대간부회의서 피해 복구 상황 공유…33건 주요 정책과제 논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최근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긴급 복구와 함께 하반기 시정 운영의 방향성을 가다듬기 위해 21일 시청 알천홀에서 '7월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주낙영 시장 주재로 열렸으며, 재난 대응 현황 보고와 정책과제 점검, 국제행사 준비 상황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경주에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평균 314.1㎜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특히 외동읍에는 429㎜의 최대 강수량이 기록됐다. 이번 폭우로 인해 유림지하차도, 금장교 하상도로, 동방교 임시우회도로 등이 잇따라 침수됐고, 멜론하우스와 논콩밭 등 23ha 규모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 이날 회의에서 주 시장은 “짧은 시간에 집중된 폭우에도 불구하고 현장 대응이 신속히 이뤄진 덕분에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면서 “조속한 복구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는 호우 기간 동안 비상근무체계를 가동, 공무원 30여 명과 굴삭기·덤프 등 장비 20대를 현장에 긴급 투입해 배수 작업과 응급 복구를 실시했다. 농업 분야에선 병해충 방제 및 양수 지원을 병행하고 있으며, 정밀 조사 후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다.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과 함께 총 33건의 부서별 현안이 보고됐다. 시는 서울·부산 전광판 홍보, 동해안 해변 숏폼 콘텐츠 'See, Sea 경주', 한·중 우호의 밤 행사 등 다양한 홍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APEC CEO 서밋(10월 말 예정)을 앞두고 경주예술의전당, 화랑마을 등 주요 행사장 정비 및 대관 협조 방안도 논의됐다. 민생 분야에서도 다양한 생활 밀착형 정책이 보고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문화누리카드 실적 제고 △AI 안부전화 서비스 도입 △ADHD 영유아 검사 지원 △축산 악취 저감 △감포정수장 현대화사업 완료 등 시민 체감형 정책과제들이 중점 공유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재해 대응과 국제행사 준비,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보고된 과제들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하도록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해수욕장 개장…도심 바다에서 여름축제 '풍덩' 피서객 맞이 총력…안전요원 배치·편의시설 정비·물가안정 캠페인도 병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난 12일 지역 내 8개 지정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하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에 돌입했다. 시는 개장과 동시에 다채로운 해양문화 축제와 체험 프로그램을 연이어 선보이며 피서객 맞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개장한 해수욕장은 △영일대 △송도 △화진 △칠포 △월포 △구룡포 △도구 △신창 등 총 8곳으로, 8월 24일까지 총 44일간 운영된다. 특히 18년 만에 재개장한 송도해수욕장은 도심형 바다 휴양지로 새롭게 단장, 피서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포항시는 해변 개장에 맞춰 해양·문화·힐링이 결합된 여름축제들을 잇따라 개최한다. 먼저 오는 25일 송도해수욕장에서는 '2025 포항해변 전국가요제'가 열린다. 본선에 진출한 13개 팀의 열띤 경연과 역대 수상자 및 초대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여름밤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같은 날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포항 벤토나이트 축제'는 지역의 대표 점토자원인 벤토나이트를 홍보하는 체험형 행사다. 화장품 만들기, 퀴즈쇼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콘텐츠가 마련돼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는 26~27일에는 영일대해수욕장 시계탑 일원에서 '제9회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이 열린다. 'K-힐링 포항, 모래의 합창(화해)'을 주제로 한 대형 모래조각 전시를 중심으로 드론 라이트쇼, EDM 페스티벌, 샌드아트쇼, 야외 영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모래조각 전시는 오는 9월 21일까지 65일간 상설 운영돼 축제 이후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8월 1~2일에는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이 열려, 시민참여 가요제, 복고 콘셉트 체험부스, 플리마켓, 맛앤락퐝스토랑 등 다양한 레트로 감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포항시는 피서객 안전을 위해 물놀이 안전요원, 구조대, 구급대원 상시 배치는 물론, 해파리 방제, 상어 차단망, 샤워장·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비를 완료한 상태다. 또한 지역 상인들과 연계한 물가안정 캠페인을 통해 바가지요금 없는 청정 피서지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의 추억이 담긴 송도해수욕장의 재개장을 기점으로, 포항의 여름이 다시 시작됐다"며 “해양과 문화, 힐링이 어우러진 포항의 여름축제를 많은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보-산은인프라, 인프라금융 전문성 강화 맞손 전문인력 양성·정보공유 협력…“민관 인프라 투자 역량 결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산은인프라자산운용과 인프라금융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8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문 인력 양성, 실무 역량 제고, 정보교류 체계 마련 등 전방위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프라금융 분야 전문인력 양성 △실무 중심 연수 프로그램 공동 운영 △정보 공유 및 상시 소통체계 구축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신보는 민간투자사업에 특화된 유일한 정책보증기관으로서, 인프라금융 보증과 지원 경험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산은인프라는 국내 대표 인프라 자산운용사로, 안정적인 투자 설계 및 리스크 관리에 강점을 갖춘 전문기관이다. 양 기관은 각자의 강점을 기반으로 인프라 투자 및 운용에 필요한 실무형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인프라금융 생태계 전반의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지속적인 정보 교류와 인력 협업을 통한 역량 강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인프라금융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정기적인 워크숍과 공동 교육 프로그램, 실무 교류를 강화하며 민관 연계형 인프라 프로젝트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 대만 청소년 축구단 스포츠 교류 전개 경북도·문광공사, 90명 대상 환영행사…스포츠 통한 중화권 교류 확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9~20일 경북을 찾은 대만 청소년 축구단 90명을 대상으로 환영행사를 열고, 스포츠 및 관광자원 체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초청 프로그램에는 대만 중·고교 축구선수 67명과 감독, 학부모 등 90여 명이 참여했으며, 양일 간 친선경기와 지역 관광 체험을 통해 K-스포츠 기반의 청소년 국제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19일에는 상주·고령·구미 등 도내 중·고등학교와의 친선경기가 열려, 양국 청소년 간 스포츠 교류의 실질적인 접점이 마련됐다. 20일에는 경주로 이동해 첨성대, 황리단길, 경주엑스포대공원 등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며 경북의 역사·문화 자원을 체험했다. 또한 앞선 18일에는 김천 iM뱅크파크에서 열린 김천FC와 대구FC 간 K리그 경기를 관람하며 한국 축구의 생생한 현장 열기를 직접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경상북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와 연계한 중화권 특수목적관광(SIT)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청소년 교류를 기반으로 한 장기적인 관광시장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대만은 최근 외국인 관광시장 중 가장 높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2025년 1분기 입국 증가율이 전년 대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화권 관광객 유치의 전략 거점으로서 대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공사는 2017년 콜라투어 MOU, 2018년 타이난여행업협회 MOU 체결 등으로 형성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매년 경주 벚꽃마라톤, 포항국제불빛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도내 축제 현장에 대만 관광객을 꾸준히 유치해왔다. 김남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대만 청소년 축구단의 방문은 단순한 체육 교류를 넘어 경북 관광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앞으로 자전거, 마라톤, 전통축제 등 특화 분야의 관광 수요를 집중 공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iM뱅크, 영주시 어르신에 '초복 삼계탕' 나눔 실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400인분 마련…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초복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의 기력 회복을 돕기 위한 '행복 담은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지난 18일 영주시노인복지관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와 함께 주관했으며, iM뱅크 임직원과 대학생 홍보대사,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영주시협의회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뜻깊은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초복을 앞두고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총 400인분의 삼계탕이 준비됐다. 이 중 250인분은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직접 대접됐으며, 150인분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포장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iM뱅크는 삼복 시즌 삼계탕 나눔을 포함해 명절 송편 나눔, 겨울철 김장김치 지원, 시기별 무료급식 봉사 등 정례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역 기반의 밀착형 ESG 경영 일환으로, 필요한 곳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체감형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형준 iM뱅크 경북1본부장은 “건강한 한 끼가 어르신들의 여름을 지탱해줄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기와 수요에 맞는 지속적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DIP, '산업 AI 국제 인증 시험기관' 지정 대구·경북권 최초 지정…SW 품질 평가에서 산업 AI 인증까지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산업AI국제인증포럼사무국으로부터 '산업 인공지능(AI) 국제 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산업용 AI 제품과 시스템의 품질과 성능을 국제 기준에 따라 인증할 수 있는 권한을 의미하며, 대구·경북권에서는 DIP가 유일하게 지정됐다. DIP는 이미 2019년부터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소프트웨어(SW) 분야 공인시험기관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그간 자동차 기능 안전 SW, 지능형 관제시스템 등 140건 이상의 시험 인증 실적을 쌓아왔다. 이번 지정으로 DIP는 기존 일반 SW 제품을 넘어 △AI 기반 제어시스템 △예지보전 솔루션 △스마트 센서 등 다양한 산업 AI 기술의 신뢰성과 안정성 검증까지 인증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민정기 DIP 원장은 “산업용 AI의 품질 확보는 곧 산업 전반의 경쟁력 확보와 직결된다"며 “지역 기업들이 안심하고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DIP는 신뢰도 높은 인증 기반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IP는 단순한 시험 수행을 넘어 기업 맞춤형 품질 컨설팅과 시험장비, 인프라까지 통합 제공하는 원스톱 품질 향상 체계를 구축해 왔다. 대구뿐 아니라 전국의 IT·SW 기업을 대상으로 시험·인증·컨설팅 서비스를 활발히 수행 중이며, SW 기업 품질역량 강화와 글로벌 수준의 제품개발 지원에 기여하고 있다. DIP 관계자는 “산업 AI 분야의 인증수요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시험기관으로서 DIP의 기술지원 범위도 지속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달서구, 칠곡군,영천시,울진군,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 소식 등

◇달서구, 가족퀴즈대회 '문화골든벨' 성황리에 마쳐 초등학생과 가족 50팀 열띤 경쟁…지역 독서문화 확산 박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9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제6회 가족퀴즈대회 - 우리는 문화가족, 골든벨을 울려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새마을문고달서구지부가 주관하며, 독서를 통한 가족문화 확산을 목표로 해마다 열리는 지역 대표 독서문화 행사다. 올해는 초등학생과 가족, 새마을문고 임원진 등 120여 명이 참여했으며, 행사장에서는 전문 사회자의 재치 있는 진행과 청소년 댄스팀 '하니다'의 축하공연으로 즐거운 분위기 속에 퀴즈대회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도시에서 만난 야생동물 이야기'(정병길 글, 안경자 그림)를 읽고 퀴즈에 도전했다. 초등학교 3~6학년 학생과 가족이 2인 1팀을 구성해 총 50팀이 골든벨 형식으로 열띤 대결을 벌였고, 최종 8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대회는 단순한 퀴즈경연을 넘어 가족 간 협력과 소통을 도모하고, 책을 매개로 한 공감과 참여의 장으로 지역사회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광섭 새마을문고달서구지부 회장은 “오늘 함께해주신 모든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문화적 소양을 높이고 책 읽는 달서구를 만들기 위한 독서문화진흥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해주신 새마을문고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아이들이 독서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칠곡 왜관수도원 문화영성센터, 한국관광공사 '요즘여행' 7월 테마에 선정 템플스테이 닮은 천주교 피정 '소울스테이' 운영…승효상 건축 문화영성센터도 눈길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에 자리한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문화영성센터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여행 콘텐츠 '요즘여행' 7월 테마 '불편한 여행지'에 선정됐다고21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테마를 통해 단순히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이 아닌, 여행자가 스스로를 돌아보며 내면의 울림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에 주목했다. '불편함'은 물리적인 불편을 뜻하기보다는,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의도된 불편을 통해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이번 '요즘여행' 7월호에는 전국에서 총 5곳의 여행지가 소개됐다. △경북 칠곡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문화영성센터 △충남 공주 가가책방 △강원 홍천 행복공장 △경북 안동 맹개마을△ 서울·경기 북부 불수사도북 종주 산행 등으로, 대부분 고요한 공간 또는 특별한 수행의 여정을 강조한 곳들이다. 이 가운데 왜관수도원 문화영성센터는 천주교 수도회인 성 베네딕도회가 운영하는 피정 프로그램 '소울스테이(Soul Stay)'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불교의 템플스테이와 유사한 형태로, 수도원 내에서 일반인들이 침묵 속 기도와 묵상을 통해 내면을 정돈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피정 참가자는 수도원 일정에 따라 기도, 독서, 성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수도사들과 함께하는 기도시간도 포함된다. 종교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종교적 강요나 제약 없이 '쉼'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2024년 5월에 문을 연 문화영성센터는 세계적인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해 이목을 끈다. 간결하고 절제된 공간 구조, 자연 채광을 살린 건축미가 특징이며, 참가자들이 자연과 공간, 침묵이 어우러진 환경 속에서 휴식과 사색의 시간을 갖도록 유도한다. 1박 2일 일정으로 운영되는 소울스테이는 조용한 방에서 숙박하며 휴대전화나 디지털 기기 사용을 자제하고, 식사 또한 소박한 수도원 식단으로 제공된다. 겉보기엔 불편할 수 있지만, 참가자들은 오히려 “깊은 평온과 정리된 감정"을 얻는다는 평가다. 문화영성센터 관계자는 “화려한 볼거리나 소비 중심의 여행과 달리, 이곳은 자기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내면의 여행'에 가깝다"며 “지친 현대인들에게 조용하지만 강한 울림을 주는 새로운 여행 방식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왜관수도원은 1909년 설립된 이래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수도원으로, 천주교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종교·문화 공간으로 기능해 왔다. 문화영성센터의 운영과 함께,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머물 수 있는 치유와 명상의 공간으로 그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영천시, 관내 어린이 물놀이장 6곳 본격 운영 도심형부터 체험형까지 다양…“올여름 피서는 가까운 물놀이장에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여름철 무더위를 맞아 관내 어린이 물놀이장 6곳을 본격 운영하며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용 요금이 무료거나 저렴하고, 안전관리와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인근 지역에서도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운영되는 물놀이장은 △문내외2공원 △망정3공원 △임고강변공원 △영천댐공원 △화랑키즈워터밤 △운주산자연휴양림 등 총 6곳이다. 도심형·캠핑형·체험형·힐링형 등 테마별 특색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문내외2공원(무궁화길 17) 물놀이장에는 워터드롭, 조합놀이대 등 어린이 놀이터 시설이 마련돼 있고, 망정3공원(청솔길 12)은 유아·어린이용 풀장과 워터슬라이더, 그늘막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다.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며, 운영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며, 우천 시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 운영된다. 두 물놀이장 모두 8월 22일까지 운영되며 이용료는 무료다. 임고강변공원은 넓은 메인 수영장과 어린이 전용 풀장을, 영천댐공원은 물대포, 회전그네, 물놀이 조합 놀이터 등 놀이시설을 각각 갖추고 있다. 두 곳 모두 노지 캠핑지로도 잘 알려져 있어 캠핑족들에게 인기가 높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매주 월요일 휴장, 우천 시 탄력 운영된다. 운영 기간은 8월 22일까지며, 이용요금은 무료다. 금호읍 화랑설화마을에서 열리는 '화랑키즈워터밤'은 물총놀이, 키즈DJ 공연, 버블존, 페달보트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갖춘 이색 물놀이장이다.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매주 주말에 운영되며, 1일 2회(오전 10시 30분오후 1시 30분 / 오후 2시5시 30분)로 나뉘어 진행된다. 회차당 150명 선착순 입장으로 별도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하며, 이용요금은 무료다. 운주산자연휴양림 내 어린이 물놀이장은 수심 60cm, 면적 200㎡ 규모로 조성돼 있다. 울창한 숲속에서 물놀이와 산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형 공간이다. 그늘막, 샤워장,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 및 우천 시 휴장하며, 운영은 8월 28일까지 이어진다. 이용요금은 1인당 1,000원이다. 시는 물놀이장 개장에 앞서 시설물 점검과 수질 검사, 안전관리 교육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마쳤으며,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무더운 여름철,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물놀이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올여름은 가까운 영천 물놀이장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울진군, 산업재해예방 '관리감독자 교육' 실시 하반기 집체교육 3일간 진행…“안전한 일터 만들기, 책임감 있는 실천 기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관리감독자 대상 안전보건교육을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실시했다. 교육 대상은 관내 사업장 및 기관 내 팀장급 관리자 163명이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상 법정의무교육으로, 관리감독자의 책임의식 제고와 현장 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필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교육은 △위험성평가 개요 및 추진 전략 △폭염·온열질환 예방 대책 △감전사고 예방 및 밀폐공간 안전관리 △유해·위험작업 환경의 관리방안 △관리감독자의 법적 역할과 임무 등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여름철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온열질환과 감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최근 개정된 안전보건법령과 사례 중심의 위험성 평가 기법도 함께 소개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울진군은 올해 상반기에도 집체교육 4시간과 온라인 8시간을 병행해 총 12시간의 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번 하반기 교육으로 집체교육 4시간을 추가 이수하도록 했다. 울진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산업현장의 유해·위험요인 사전 제거를 위한 위험성 평가체계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관리감독자의 현장 대응능력 제고를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조직 전반에 안전의식을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관리감독자들이 현장의 안전보건 책임자로서 역할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 조성에 적극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영남이공대 보건환경동문회, 대학 발전기금 700만 원 기탁 “후배들이 산업 현장에서 더 멀리 나아가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8일 오후 3시, 본관 9층 총장실에서 '보건환경동문회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권기홍 교학부총장이 참석했으며, 동문회 측에서는 한정욱 동문회장과 임원진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보건환경동문회는 총 700만 원의 발전기금을 대학에 기탁, 후배 세대의 학업과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보건환경동문회는 보건·환경 관련 학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실무형 전문가 네트워크다. 현재 지역과 산업 현장에서 활동 중인 졸업생들이 중심이 되어△ 동문 간 학술·정보 교류△ 지역사회 보건 및 환경 개선 활동△ 후배 멘토링 및 장학사업 등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에 기탁된 발전기금은 대학의 교육 내실화와 실무역량 중심 취업 지원 프로그램 강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는 이를 통해 보건·환경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한정욱 동문회장은 “산업 현장에서 우리 후배들이 얼마나 우수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직접 체감하고 있다"며 “이번 기금이 후배들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고, 대학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용 총장은 “보건환경동문회가 보여준 대학과 후배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기금은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하고 실무형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최근 3년 연속(2023~2025학년도) 신입생 100% 등록률을 달성했으며, 전문대학 최초로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 부문 12년 연속 1위, 2023년 기준 취업률 76.2%를 기록하는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의 전 주기를 책임지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방사선 안전관리 교육' 3회 차 운영 성료 RISE 사업 일환…전공 학생·현장 종사자 20여 명 참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방사선 관련 신규 및 예비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방사선 안전관리 교육'을 총 3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교육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일환으로, 방사선 사고 예방과 안전한 실무 환경 조성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는 방사선학과, 임상병리학과, 치위생학과 전공심화과정 재학생과 병원·산업체 종사자 등 총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론 강의와 실습을 아우르는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교육 첫날인 5일에는 △방사선치료 분야 방사선안전관리(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배상일 교수), △영상의학 분야 방사선안전관리(서울특별시 공공의료과 서재룡 사무관) 등 대면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12일에는 △방사선안전관리의 이해(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 정동경 교수), △핵의학 분야 안전관리(분당서울대병원 박성우 교수) 등 비대면 교육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대학 연마관 B111호에서 박명환 방사선학과 교수의 실습교육으로 프로그램이 마무리됐다. 박희옥 평생교육원장(간호학과 교수)은 “방사선 실무 현장에서의 안전의식과 대응 능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산업체 수요에 기반한 실습 중심 교육을 확대해 방사선 분야 실무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향후 RISE 사업과 연계해 지역산업 밀착형 보건·의료 교육과정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신천지자원봉사단-대구지체장애인협회 달서구지회, 초복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

부채 만들기·레크리에이션도 함께… 5년 이어진 민관 상생 봉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역에서 무더위를 함께 이겨내기 위한 장애인 대상 여름철 건강 나눔 행사가 훈훈하게 열렸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지부는 지난 17일 대구지체장애인협회 달서구지회와 함께 '초복맞이 건강한 여름나기' 행사를 열고, 삼계탕을 나누며 장애인 회원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협회 달서구지회 소속 회원 27명과 봉사자 18명이 참여해, 삼계탕을 함께 나누고 여름철 건강을 응원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근육 이완을 돕는 가벼운 레크리에이션 활동과 부채 만들기 체험에 이어, 초복 대표 음식인 삼계탕을 함께 즐기며 정서적 교감과 건강한 여름나기 응원의 메시지를 나눴다. 한 지회 회원은 “몸도 움직이고, 예쁜 부채도 만들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신천지자원봉사단 프로그램은 늘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지부 소속 김현진 봉사자(27)는 “어르신들이 먼저 손을 잡아주고 이름을 기억해주실 때마다 오히려 제가 더 큰 힘을 얻는다"며 “이런 따뜻한 순간들이 자꾸 생각나 더 자주 오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양 기관의 인연은 2021년 '찾아가는 건강닥터' 의료봉사로 시작, 2022년부터는 정기 방역, 반찬 나눔, 김장 봉사, 관광지 탐방, 요리교실 등으로 확대됐다. 그간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지부는 장애인 회원 314명과 함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며 민관 연계 복지 실천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운철 신천지교회 지회장은 “고령 회원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세심하게 지원해주는 청년 봉사자들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태 부지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기뻐하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봉사단이 오히려 더 큰 힘을 얻는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필요한 복지 활동에 누구보다 먼저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 달서구·수성구, 경주시, 영남이공대, 칠곡군의회, 칠곡군 소식

◇달서구-군위군, 문화관광 상생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선사~삼국시대 유산 연계… 공동 조사·관광개발 나선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7일 군위군과 지역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관광 거점 확장 및 공동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유산 보존을 넘어 두 지역의 역사자산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통합하고, 공동 개발·운영을 통해 지역 간 균형 발전과 관광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 문화유산의 공동 조사 및 체계적 관리 △문화유산 활용 관광자원 공동 개발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공유 등이다. 달서구는 관내 선사시대 유적과 군위군의 삼국시대 문화유산을 연계해 신규 관광콘텐츠를 기획하고, 양 지역을 아우르는 통합형 관광코스 시범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유적지 연계 역사체험 프로그램 및 문화해설 운영, 지역 주민 참여형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방문객 체류 시간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문화유산 보존에 국한하지 않고, **달서구가 중심이 되어 인근 지자체와 상생 모델을 만든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연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가족돌봄청년'에 생활지원금 지급… 고립 방지 지원 나서 만 19~39세 저소득층 대상… 천사계좌 후원금으로 최대 50만 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난 17일 돌봄 책임으로 경제·정서적 부담을 겪고 있는 가족돌봄청년 20명에게 가구당 50만 원의 가족돌봄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만 19~39세 이하이며,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해당하는 청년이다. 이번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을 지역사회가 함께 발굴하고 돕는 공공-민간 협력형 복지 모델로, 재원은 후원금 조성 프로젝트인 '희망수성 천사계좌'를 통해 마련됐다. 지급되는 지원금은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자기 돌봄 등 실질적 생활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심리적 고립 해소와 삶의 질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사회복지관, 가족센터 등과의 협력을 통해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추천제도를 병행해 위기 청년의 누락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성구는 이번 지원이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기초생활보장제도, 긴급복지, 차상위계층 지원 등 제도적 연계와 사례관리도 병행해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가족을 먼저 생각하며 살아온 청년들에게 이번 사업이 작은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면서 “청년 고립 문제를 조기 발견하고 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생산관리지역에 휴게음식점 허용… 도시계획조례 전면 개정 지역특산물 활용·관광객 대상 소규모 창업 기대… 경제 순환 구조 전환 주목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지난 15일자로 '경주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공포·시행했다. 생산관리지역 내 휴게음식점 설치를 일정 조건 하에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생산관리지역은 농업·임업·어업 등 1차 산업 보호를 위해 지정된 지역으로, 경주 전체에서 약 52.5㎢ 규모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들 지역은 생산 외 목적의 건축 행위가 엄격히 제한돼, 주민들의 소규모 창업이나 수익사업 추진에 제약이 컸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보전산지, 농업진흥구역 등 환경제약이 높은 구역을 제외한 생산관리지역에서는 일정 요건만 갖추면 휴게음식점 설치가 가능해졌다. 시는 이 조치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소형 음식점이나, 관광객 대상 간이 휴게공간 등을 운영할 수 있게 됨으로써 농촌지역의 경제 기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조례 개정은 실생활과 밀접한 규제를 지역 여건에 맞게 합리적으로 조정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토지이용 규제 완화와 인허가 절차 개선을 통해 시민 편익을 높이고, 지역 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지역 6개 기관과 '협약형 특성화고' 구축 협약 맞춤형 인재 양성부터 지역 정착까지… 대구·경북형 교육모델 출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대구·경북 산업 현장에 특화된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대학·고교·기업·협회와 손잡고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육성에 나선다. 학교법인은 지난 18일 오전 10시, 영남대학교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6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교-대학-산업체 간 교육-취업-정주 연계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특성화고 육성 및 지역인재 정주 지원△ 선취업-후진학 공동 운영 △산학 공동 교육과정 및 실무 중심 커리큘럼 편성 △대학 간 연계 편입 활성화 △산학겸임교사 위촉 등 교육 현장과 산업 현장의 간극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방안을 폭넓게 담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라는 새로운 교육 모델의 도입이다. 이는 단순한 진학·취업을 넘어, 고등학교→전문대→일반대→지역 기업 정착까지 하나의 성장 경로를 연계한 통합형 인재 양성 체계로 기존 마이스터고 또는 특성화고보다 진화된 형태다. 운영 기간은 2026년 3월부터 2031년 2월까지 총 5년간이며, 운영 성과에 따라 연장 가능하다. 협약 기간 내 입학생에게는 불이익 없이 교육과 진로 연계가 보장되며,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후속 관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협약식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현장실습 및 인턴십 확대 △산업체 수요 기반 커리큘럼 구체화△ 고교-대학 간 진학 연계 방안 등에 대한 실무 협의가 이어졌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청년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의 출발점"이라며, “영남이공대는 선취업 후진학, 맞춤형 진로 설계 등 청년 역량 강화와 지역 정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의회, 제311회 임시회 개회 조례안·동의안 등 총 9건 심의… 국비사업 확보 전략도 병행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는 오는 23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제311회 임시회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기는 제9대 군의회의 남은 임기 1년여를 앞두고 열리는 사실상 후반기 핵심 회기로, 각종 정책 현안에 대한 집행부와의 균형 있는 점검과 국비확보 전략 마련이 병행될 예정이다. 의회는 17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8일부터 22일까지는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안건을 심사하고, 23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회기를 마무리한다. 이번 임시회에서 다룰 안건은 총 9건이다. 조례안 1건, 동의안 6건, 의견제시 1건, 기타 안건 1건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칠곡군으로부터 제출된 안건이다. 해당 안건들은 각 상임위원회별로 면밀한 심사를 거쳐, 회기 마지막 날인 23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이상승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는 상호 견제이자 협력하는 관계"라며 “의원이 지역과 행정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지역현안 해결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정부 국정과제 및 국정운영 로드맵을 예의주시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입법·예산 활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기에서는 안건 심의 외에도 2025년 국비사업 추진 현황 점검과 향후 대응 전략 마련도 함께 논의된다. 칠곡군의회는 특히 지역 발전에 직결되는 정부 공모 및 예산사업에 대해 효율적 대응 체계를 모색하고, 관련 예산 확보에 있어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칠곡군, 전 부서 청렴정책 총력 김재욱 군수 “청렴은 군민과의 약속… 부서 간 협력 통한 실천 강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18일 김재욱 군수 주재로 부군수, 국장, 실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2차 칠곡군 청렴 추진단 회의'를 열고, 반부패 청렴정책의 추진현황과 향후 과제를 점검했다. '청렴 추진단'은 김 군수를 단장으로 부군수, 국장, 실과장 등 간부공무원으로 구성된 내부 청렴회의체로, 칠곡군이 청렴도 최우수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실행 기반 확보와 청렴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도 청렴정책 추진현황 점검 △부패 취약분야 분석 및 개선계획 보고 △청렴 실천 자율과제 공유 △정책 제안 및 협의 등 부서별 청렴 이행성과와 자율과제 실행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부서별 자율과제를 통해 일선 행정에서 체감 가능한 청렴 실천과제 발굴 및 실행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군은 이를 기반으로 △인허가·보조금 등 부패 취약 분야 관리 강화 △청렴 마일리지 제도 확대 운영 △직원 대상 청렴 교육 프로그램 내실화 등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욱 군수는 “청렴은 단순한 행정 원칙을 넘어 군민과의 약속이자, 신뢰받는 행정의 시작점"이라며 “청렴 추진단 회의를 중심으로 전 부서가 협력해 실효성 있는 청렴정책을 수립·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포항시,영진전문대,영천시,울진군,대구보건대,대구시교육청 소식

◇포항시, 장관감염증 환자 급증… 여름철 식품 위생관리 강조 “덥고 습한 날씨, 식중독 주의보"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최근 기온과 습도가 급격히 오르면서 장관감염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시민들에게 음식물 보관과 개인 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자료를 인용해 “최근 5년간 장관감염증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세균성 감염증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4주간 살모넬라균과 캄필로박터균에 의한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살모넬라균 감염을 예방하려면 달걀을 반드시 냉장보관하고, 껍질을 깬 후에는 곧바로 가열 조리해야 한다. 또한, 조리 전후에는 손을 철저히 씻는 것이 중요하다. 캄필로박터균 감염은 덜 익힌 육류, 비살균 유제품, 오염된 식품 등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생닭을 손질할 경우, 다른 식품과의 교차 오염을 막기 위해 조리 마지막 순서에 손질하고, 닭고기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하단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외에도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장관감염병으로는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과 비브리오패혈증이 있다. 장출혈성대장균은 오염된 소고기, 생채소, 유제품, 수돗물 등을 통해 감염되며, 이를 예방하려면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식재료는 반드시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해산물 섭취나 바닷물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고위험군인 만성질환자는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 먹고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삼가야 한다.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일수록 음식물 위생 관리와 손 씻기 같은 기본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같은 음식을 먹은 뒤 2명 이상이 설사나 구토 증상을 보이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AI 미래 인재들, 여름을 뜨겁게 달궜다 '2025 인공지능 혁신융합대학 AI캠프' 성료… 전국 8개 대학 70여 명 참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인공지능(AI) 전문가를 꿈꾸는 전국 대학생 70여 명이 한여름 방학을 반납한 채 열정을 쏟은 '2025 인공지능 혁신융합대학 여름방학 AI캠프'가 18일 영진전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수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캠프는 교육부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4일부터 닷새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AI 기초 이론부터 창의적 문제 해결력, 협업 능력을 함께 기르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캠프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팀별 프로젝트 발표와 함께 경진대회가 열려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평가 결과, △금상은 영진전문대 '5조 어쩌다5조팀', △은상은 서울시립대 '13조 ㅁ ㄷ ㅁ ㄷ팀'이 수상했고, △동상은 경북대 '10조 황금쭈꾸미팀'과 서울시립대 '12조 Badi팀'이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우수상에는 경북대 '11조 11번가팀', 영진전문대 '2조 IL팀'이, △장려상에는 성균관대 '14조 샌애기팀', 전남대 '9조 구자철팀', 영진전문대 '1조 E조'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팀에게는 총 46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이번 캠프에는 AI혁신융합대학 컨소시엄(AI COSS) 참여 대학인 영진전문대, 전남대, 경북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외에도 계명대, 영남이공대, 한양여대 등 전국 8개 대학이 참여했다. AI COSS사업단이 개발한 비교과 프로그램 'AI 기초 실습'도 함께 운영돼, 참여 대학 간 학점 교류 기반 마련에도 기여했다. 김종규 영진전문대학교 AI COSS사업단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학생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인상 깊었다"며 “대학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AI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청년 예술가 판로 확대 나선다 청년감성상점–힐튼경주 업무협약… “기프트숍 통해 지역 작가 창작물 전시·판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는 청년감성상점과 힐튼경주가 지난 17일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 판로 확대와 창작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청년 예술가들에게 지속적인 활동 기반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 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로컬 창작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 예술가 작품의 판로 지원 △한정 굿즈 제작 △청년 창업가와의 협업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은 힐튼경주 내 기프트숍 '퀘스트(QUEST)'에서 전시 및 판매된다. 이에 따라 청년 작가들의 작품이 실제 소비자와 만날 기회를 넓히고, 창작물의 대중성과 상업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가 직접 운영하는 '청년감성상점'은 지역 청년 예술가와 예비 창업자들에게 전시 및 판매 공간을 제공하는 청년지원 플랫폼으로, 매년 19세~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상품 입점 공모전을 열어 창의적 로컬 콘텐츠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협약이 청년 예술가들에게는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지역사회에는 청년 창업가와의 새로운 연결 고리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진군, 공공배달앱 '먹깨비' 할인 이벤트 추진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완화·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지역 소상공인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공공배달앱 '먹깨비'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마련됐으며, 군은 총 3천 원 할인 쿠폰 1만 2천 매를 발행했다. 소비자는 먹깨비 앱에서 1만2천 원 이상 주문 시 1인당 최대 5회까지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쿠폰은 소진 시까지 운영된다. 먹깨비는 가맹점 가입비와 광고비가 없고, 중개수수료도 1.5% 수준으로 민간 배달앱에 비해 낮아 지역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는 할인 쿠폰 외에도 울진사랑카드 결제 시 10% 캐시백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맹점 신청은 '먹깨비사장님사이트'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소비자는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설치한 뒤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울진군 먹깨비는 지난 2022년 9월 1일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가맹점 수는 233개소에 달한다. 누적 주문 건수는 24만 건, 총 거래액은 64억 1천만 원을 기록했으며, 울진사랑카드 결제 비율은 평균 77%로 지역화폐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은 오는 10월 추석과 12월 연말에도 할인 쿠폰을 추가로 발행해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함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여름 할인 이벤트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먹깨비가 소비자와 상생하는 지역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북구보건소, 치매 극복 위한 손잡아 지역사회 인지재활 네트워크 구축… '늘봄 서포터즈' 양성 교육도 병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와 대구북구보건소가 지역사회 치매예방과 인지재활에 본격 나섰다. 양 기관은 18일 대구보건대학교 본관에서 치매 커뮤니티케어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대구보건대학교 김지인 대외부총장과 최선영 RISE사업단장, 황보서현 한달빛공유협업센터장을 비롯해 대구북구보건소 이영숙 소장, 최신혜 건강증진과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치매 인지재활 프로그램과 가족 지원체계 구축에 협력하고, 건강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이어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는 '늘봄 서포터즈 치매 커뮤니티케어 파트너 양성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한달빛공유협업센터 주관으로 열렸으며, 지역사회 돌봄 활동에 참여 중인 교수·학생 봉사단 '늘봄 서포터즈' 8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치매파트너 및 파트너플러스 양성과정으로 구성돼, 치매에 대한 기초 이해부터 정신행동증상 관리, 재가방문 사례관리 등 실무 중심의 내용이 다뤄졌다. 황보서현 한달빛공유협업센터장은 “대구보건대는 2018년 대구 최초로 치매극복선도대학으로 지정된 후 지속적으로 관련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북구보건소와의 협력을 더욱 실질화해 치매 예방과 인지재활, 파트너 양성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한달빛공유협업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돌봄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북구보건소 역시 치매안심센터를 통한 치매 조기진단과 환자 지원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동구청과 부모교육 행사 열어 영유아 부모 대상 '비커밍맘' 프로그램 운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동구청과 함께 1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키콕스홀에서 영유아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부모교육 행사 '가족성장이야기–비커밍맘(becoming mom)'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육아는 부담이 아닌 행복, 함께하는 행복 육아'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기반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구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동구청이 주관해 영유아 부모, 양육자, 예비부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자녀교육 가이드북 소개를 비롯해 성격 강점 검사 및 해석·상담, 저속노화 건강정보 제공, '마음이 인형' 만들기, 힐링 화분 제작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육아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부는 가족 뮤지컬 '비커밍맘' 공연이 이어졌다. 연애와 결혼, 직장생활과 육아 등 현실적인 가족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창작극을 통해 참가자들은 생명과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기반 유아교육·보육 지원사업이 보다 내실 있게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동구청뿐 아니라 수성구청, 지역 대학 등과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형 교육·돌봄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대구·경북 집중호우 피해 확산… 도로통제·주민대피 잇따라

경주 시간당 30㎜ 쏟아져 호우경보… 고령·포항 등 183세대 246명 대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 지역에 18일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시간당 3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통제와 주민 대피가 잇따랐다. 경북 일부 지역에는 산사태 경보도 발령됐다. 19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경주 외동 106.5㎜, 고령 92.5㎜, 대구 달성 70.5㎜, 청도 67.5㎜, 경산 58.5㎜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주는 새벽 4시를 전후로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쏟아지며 오전 4시 30분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대구와 경북 20개 시·군에는 현재 호우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이날 하루 5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며, 많은 곳은 150㎜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비 피해도 속출했다. 대구 수성구 사월 지하보도, 동구 숙천교·안심교·공항교 하부도로가 침수 우려로 전면 통제됐다. 북구에서는 팔거천과 동화천 출입이 제한된 가운데, 금호강 칠성교 수위는 밤새 1m까지 상승했다가 오전 들어 0.5m로 낮아졌다. 경북 지역에서도 포항시 국지도 69호선 일부 구간, 흥해읍 곡강 침수교, 경주시 동방교와 황성동 도로, 경산 오목잠수교 등 5곳이 통제 중이다. 주민 대피도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고령·포항·경주·영주·상주·청도·성주 등 7개 시·군에서 총 183세대 246명이 마을회관 등 임시시설로 사전 대피했다. 지역별 대피 인원은 포항 90세대 120명, 고령 39세대 51명, 청도 20세대 33명, 경주 14세대 18명, 영주 13세대 15명, 상주 4세대 6명, 성주 3세대 3명 등이다. 산사태 위험도 커졌다. 청도에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으며, 고령·성주·예천·안동·봉화·문경 등 6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 당국은 산간과 하천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와 안전 확보를 당부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달서구,청도군,대구교육청,신용보증기금 소식

◇영천시, 445억 투입해 노후 상수도 정비 본격화 2025년부터 6년간 추진… 누수 해결·유수율 85% 목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오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노후 상수도 정비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수돗물 누수를 줄이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규모 정비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앞서 진행된 '상수도 현대화 1단계 사업'의 연장선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445억원이며 국비와 지방비를 절반씩 분담한다. 시는 급수구역별 특성을 고려해 사업을 △영천통합급수구역(임고중·화남중블록) △광역급수구역(남부중·대창중블록) △화북급수구역(화북중블록)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정비 대상은 총 74.4㎞ 구간의 배수관 및 급수관로로, 노후 상수도 시설을 교체하고 누수탐사를 병행해 시설 전반을 개선한다. 아울러 누수탐사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GIS(지리정보시스템)를 구축해 상수도 관리의 디지털 전환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현재 56.6% 수준인 평균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리고, 장기적으로 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목표 달성 시 연간 약 56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수자원공사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상수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송현1동, 취약계층에 '사랑의 삼계탕' 전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초복 맞아 정성 담은 보양식 나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 송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초복을 맞아 관내 독거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온기 가득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철 홀로 지내는 이웃들에게 건강한 보양식을 전달하고, 이웃 간 온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정성껏 준비한 재료로 삼계탕을 직접 조리해 포장한 뒤,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음식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확인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안내하는 상담도 병행했다. 송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매년 복날마다 삼계탕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평소에도 다양한 돌봄 활동을 통해 촘촘한 지역 복지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김영화 송현1동장은 “이번 나눔이 무더위 속 지친 어르신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집중호우 피해현장 12곳 긴급 점검 김하수 군수 “응급복구 총력… 반복 재해 예방체계 강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지난 17~18일 사이 쏟아진 기록적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18일 직접 현장을 찾아 응급복구 상황과 안전 실태를 점검하며 관계 부서에 철저한 대책을 지시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청도읍과 화양읍, 풍각면, 이서면 등 군 전역에서 하천 제방 유실, 도로 파손, 토사 유출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김 군수는 이날 청도읍 구미리와 초현리 하천 제방 유실 현장을 시작으로 △화양읍 눌미리 마을회관 △송북리 클린하우스 △각남면 예리리 경로당 인근 △풍각면 봉기리 민들레 성모의 집 뒤 △이서면 수야리 수로 막힘 △운문면 오진삼거리 △금천면 김전리 하천 범람지 △매전면 송원지전 간 도로 및 상수도 등 총 12곳의 피해 현장을 차례로 돌며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 김 군수는 “이번 집중호우는 예고 없이 찾아온 자연재해지만, 피해는 대비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군민 생명과 직결되는 복구 작업은 지체 없이 이뤄져야 하며, 재해 예방을 위한 상시 점검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도군은 현재 토사 유출지와 하천 범람지 등 위험 지역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응급복구를 진행 중이다. 또 추가 강우에 대비해 사전 예찰 활동과 대응 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피해 주민들에 대한 심리·생활지원 대책도 마련 중이다. 군 관계자는 “현장 대응을 최우선으로 삼고, 향후 기상 변화에 따른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집중호우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지방교육재정 축소 논의에 교육감들 '집단 반발' “공교육 근간 흔들릴 우려… 국가 책임 분명히 해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 시·도 교육감들이 최근 논의되고 있는 지방교육재정 축소 움직임에 대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정부의 세수 감소와 특별회계 일몰 등으로 이미 교육 현장이 재정적 한계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추가 축소는 공교육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는 17일 안동에서 열린 제103회 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채택하고, 정부와 국회에 신중한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지방교육재정은 이미 구조적 위기에 놓여 있다"며 “2023~2024년 정부 세수 감소로만 약 18조원의 교부금이 줄었고, 내년(2025년)에는 고교 무상교육 관련 특례 조항의 일몰로 1조원의 증액교부금도 감액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교육세 일부가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로 전환되면서 2조2천억원이 감액됐고,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3조1천억원)도 올해 말 일몰을 앞두고 있어 전체 교육재정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협의회는 시도지사협의회가 지방교육세(7조5천억원)와 시·도세(3조9천억원) 법정전입금을 절반으로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 요구가 현실화되면 2025년 기준 약 5조7천억원 규모의 재정이 줄어들게 돼 교육 현장의 어려움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재정 축소 논리에 대해서도 협의회는 선을 그었다. 협의회는 “학생 수가 줄어도 1인당 교육·복지 수요는 오히려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교육 여건의 질적 전환과 미래교육 대응을 위해서는 오히려 세심하고 집중적인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우리 교육재정은 국가가 책임을 지는 체제로 운영돼 왔다"며 “국회와 정부는 지방교육재정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보장하고, 관련 정책을 보다 신중히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방교육재정 외에도 교원정책 개선, 교육격차 해소, 지역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등 다양한 교육 현안도 논의됐다. 신용보증기금, '코딧투게더' 대학생봉사단 5기 발대식 내년 5월까지 금융교육·멘토링·환경정화 활동 전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7일 대구 본점에서 '코딧투게더(KODIT Together)' 대학생봉사단 5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주영 신보 전무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대구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지역 대학생 21명에게 봉사단 위촉장을 수여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했다. 대학생봉사단은 오는 2025년 5월까지 약 10개월간 활동하며,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아동·노인 대상) △중소기업·소상공인 근로자 자녀 학습멘토링 △환경보호 및 정화활동 등 3개 분야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수행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코딧투게더는 청년 인재들이 지역과 소통하며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영 전무이사는 “대학생 봉사단이 지역사회 속에서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신보도 이들의 활동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