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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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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청도군,달서구,대구북구청,영남대,대구대,대구가톨릭대 소식

◇청도군, 장기요양기관 43개소 지정갱신 심사 완료 제도 첫 시행 해에 전면 점검… 서비스 품질·운영 적정성 종합 검토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오는 12월 지정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관내 장기요양기관 43개소를 대상으로 지난6월 11일부터 11월 19일까지 지정갱신 심사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장기요양기관 지정갱신제도는 2019년 12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개정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장기요양서비스의 품질 관리와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지정 후 6년이 도래한 기관을 재평가하는 절차다. 실제 적용 첫해인 2025년, 청도군은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관내 기관에 대한 본격적인 갱신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심사는 시설급여 제공기관과 재가급여 제공기관 등 다양한 형태의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시설 운영의 적정성 △종사자 자격 충족 여부 △서비스 품질 수준 △행정처분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군은 심사 결과 기준 미달 기관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향후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한 사후관리와 지도·점검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지정갱신 심사는 청도군 장기요양서비스가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고령사회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요양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아동학대 공공대응 평가 '4회 대상'… 전국 유일 기록 2020년 공공화 이후 매년 최고 등급… 협업 기반 '달서구형 아동보호체계' 전국 모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운영 평가'에서 올해도 전국 최고 등급인 대상을 받았다. 달서구는 아동학대 조사가 공공화된 2020년 이후 2025년까지 4차례나 대상을 수상한 전국 유일 지자체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아동보호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16개 시도와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배치 및 지원 △대응체계 전문성·내실화 △기관 간 협업 체계 △우수사례 등을 종합 평가했다. 달서구는 모든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전국 평가에서 단연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달서구는 아동학대조사 전문직위 운영과 전담인력 확충을 통해 공공조사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왔다. 또한 달서경찰서·성서경찰서·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전담의료기관 7곳 등과 촘촘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달서구형 아동보호사업'을 운영, 선제적 예방과 조기 개입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아울러 '2만 년 전 선사시대부터 지역 공동체가 아이를 함께 키워 온 곳'이라는 지역 정체성을 바탕으로, 달서구 전역을 아동학대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한 긍정양육 캠페인과 지속적 교육 사업도 이어오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대상은 아동보호 현장에서 힘을 모아 준 모든 기관의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민·관 아동보호 네트워크를 더욱 고도화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달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 자원순환시설 주민 견학 실시 쓰레기 처리·에너지화 과정 현장 공개… 주민들 “분리배출 중요성 실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지난 19일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문제에 대한 주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자원순환시설 주민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견학에는 주민 20여 명이 참여해 환경자원사업소와 신천사업소를 방문했다. 환경자원사업소에서는 폐기물 매립 과정과 함께 매립장에서 발생한 가스를 포집·정제해 연료로 전환하는 절차가 소개됐다. 이어 방문한 신천사업소에서는 하수와 음식물쓰레기를 병합 처리해 신천의 건천화를 방지하는 시스템이 설명되며 주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견학에 참여한 한 주민은 “가정에서 배출된 일반쓰레기·음식물쓰레기·생활용수가 어떻게 처리되고 에너지로 전환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이었다"며 “쓰레기 감량과 올바른 분리배출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달았다"고 말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바쁜 일정에도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견학이 자원순환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클린 북구' 실현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주민들과 함께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영남대 출판부, '2025 세종도서' 2종 선정 교양·학술 분야 모두 진입… 고고학·교육학 연구 성과 대외 인정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출판부가 발간한 도서 2종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의 '2025 세종도서'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는 교양 부문 '내 안에 고고학, 우리 곁의 박물관'(김대욱 저, 영남대 박물관 학예사)과 학술 부문 '이웃교육과 장애'(정은 저, 영남대 교육학과 교수) 등 총 2종이다. 교양 부문에 오른 '내 안에 고고학, 우리 곁의 박물관'은 저자가 고고학자이자 박물관 학예사로서 연구해 온 내용을 일반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한 도서다. 신라 고분을 비롯한 전통적 고고학 분야뿐 아니라 인골(人骨) 기반 생물인류학, DNA 분석, 동물유존체 연구, 두개골을 활용한 법의학적 얼굴 복원 등 폭넓은 사례를 이야기 형식으로 담아 고고학 발굴과 박물관 현장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학술 부문에 선정된 '이웃교육과 장애'는 '이웃'이라는 개념을 교육학적 시각에서 다시 묻는 연구서다. 인문철학·심리학·특수교육학·장애학·신경심리학·뇌과학·진화심리학·생태학 등 다양한 학문을 넘나들며 이웃의 의미를 확장해 나간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웃은 익숙한 단어지만, 과연 이웃이란 무엇인지 묻는 것은 매우 필수적 질문"이라며, 생명 간 공존을 위해 타인·비인간 생명체·비생명 존재까지 포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종도서'는 학문적 완성도와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국내 우수 도서를 선정해 1종당 800만 원 상당을 정부가 구매, 전국 공공도서관·복지시설 등에 보급하는 공익사업이다. 매년 지식문화 확산과 독서 인프라 확대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대 중국인 유학생, 국제학술회의서 '최우수 논문상' 쾌거 한·중 이중언어 교육과정 성과… 디지털 기반 전통문화 재해석 연구 높은 평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일반대학원 서비스디자인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두 명이 최근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20일 밝혔다. 대구대에 따르면 왕난디(王楠迪) 학생과 딩루(丁露) 학생은 최근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2025 한중문화예술교육교류협회 국제학술회의'에서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국내·외 주요 대학 박사과정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해 총 102편의 논문이 투고됐으며, 이 가운데 30편이 본선 발표 논문으로 선정됐다. 최우수 논문상은 대구대 학생들이 유일하게 받았다. 두 학생은 중국 소수민족의 무형문화유산과 전통 민속문화를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하는 방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발표 논문인 'KANO-AHP 모델에 기반한 허저족 무형문화유산 축제의 디지털 문화창의 디자인 연구'는 허저족 대표 축제인 '우리공 대회'를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해 관람객이 쌍방향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주목받았다. 또 이들은 '남사자(醒獅) 문화자원의 디지털 구축 및 응용' 연구를 통해 중국 남방 지역의 전통 예술인 광동 사자춤 문화를 자료·형태·장면·정서 등 4개 차원에서 디지털화하는 플랫폼 구축 방안을 제시해 학계 관심을 끌었다. 왕난디 학생은 학술 연구뿐 아니라 디자인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올해 5월 중국 화하문화진흥회가 주최한 '화하상(華夏賞) 문화예술디자인대회'에서 '플라스틱이 쉬운 인생'이라는 작품으로 은상을 받았다. 해당 작품은 식품첨가물 과다 사용 문제를 주제로, 플라스틱 질감의 인체 장기(심장·위·대장)를 중심으로 색소·합성첨가제·증점제의 위험성을 시각화한 포스터 시리즈로 호평을 받았다. 유상원 대구대 교수(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는 “한·중 이중언어 교육과정을 도입한 지 4년 만에 이렇게 두드러진 학문적 성과가 나타났다"며 “국제 연구 경쟁력을 입증한 우수 사례로, 앞으로도 교육과 연구 환경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예비군연대, 직장예비군 정기감사 '최고점'… 2회 연속 우수부대 24개 부대 중 1위(96.17%)… 훈련체계·자원관리·운영 전 분야서 최고 평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예비군연대가 2025년도 대구·경북 직장예비군부대 정기감사에서 24개 부대 중 최고점(96.17%)을 기록하며 우수부대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수부대로 이름을 올리며 대학 예비군 운영의 체계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정기감사는 사단 예비군감사실 주관으로 격년(2년) 주기 일정에 따라 8월 18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다. 감사에는 예비군감사실장을 포함한 6명의 감사관이 참여해 대학직장예비군부대 11개 대학과 일반직장예비군부대 13개 기관 등 총 24개 부대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평가는 △교육훈련 △자원관리 △근무운영 등 3개 분야, 308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됐다. 대구가톨릭대 예비군연대는 전 항목에서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받으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감사는 예비군훈련체계 정착, 훈련 여건 조성, 운영 최적화 등 대학 예비군 조직의 실효성과 관리 체계 점검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대구가톨릭대 예비군연대는 학생예비군의 학습권 보장과 효율적 훈련 참여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기 중 수업 일정과 연계한 훈련 편성, 참여 독려를 위한 사전 안내와 홍보 강화, 개인별 훈련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학생들이 불편 없이 훈련에 참여하도록 지원해 왔다. 또한 고발 대상자 발생을 막기 위한 사전 집중 관리가 철저히 이뤄져 단 한 건의 고발 사례도 없었으며, 훈련 기간 중 안전사고 '0건'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 운영 체계도 갖췄다. 훈련 참여율도 95% 이상을 기록하며 학생 중심 운영 방침의 성과를 보여줬다. 대학 내 각 부서와의 협력 체계 역시 자원 관리·행정 절차의 원활한 운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성한기 총장은 지난 19일 오종철 예비군연대장에게 예비군훈련 유공 표창을 수여하며 2025년 학생예비군 훈련 기간 동안 국가방위 임무 수행 역량 향상을 위해 헌신한 노고를 치하했다. 오종철 연대장은 “학생 중심의 운영체계를 정착시켜 학습과 국가안보의 균형을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모범적인 대학 예비군 부대로서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운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청도군, 영남대, 대구보건대,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환경청 소식

실크로드 동·서 관문 도시 '역사적 인연' 재확인… 문화·관광·학술 교류 확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중국 둔황·베이징을 5박 6일간 순방 중인 가운데 둔황시와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주시 대표단은 지난 17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난징과 란저우를 거쳐 둔황에 도착했으며, 순방 첫 공식 일정으로 18일 오전 둔황시 도시계획관을 시찰한 뒤 주젠쥔 둔황시장과 협정서를 교환했다. 협정식에는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둔황은 혜초 스님의 '왕오천축국전'이 발견된 석굴사원이 자리한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막고굴(莫高窟)을 보유한 실크로드 중심지다. 절벽을 따라 조성된 492개 석굴의 벽화와 불상은 '동방의 루브르'라 불릴 만큼 예술·역사적 가치가 뛰어나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실크로드의 동쪽 관문, 둔황은 서쪽 관문으로 두 도시는 오랜 역사적 인연을 공유해 왔다"며 “이번 협정이 실크로드 문화 네트워크를 재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도시는 석굴암과 막고굴 등 세계적 석굴문화유산을 보유해 문화적 연계성이 높다. 지난 8월 둔황시 왕엔췬 당서기 일행이 경주를 방문해 우호도시 의향서를 체결했던 데 이어, 이번 본협정은 이에 대한 공식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주 시장은 “1500년 전 선조들이 오가던 실크로드의 길을 다시 잇는 마음으로 방문했다"며 “문화·관광·학술·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이번 협정을 토대로 세계유산 공동연구, 청소년·학술 교류, 관광 콘텐츠 연계, 문화·경제 분야 협력사업 등 후속 교류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감사 사례·집행 절차·유의사항 등 실무 중심 교육… “위험요인 사전 차단"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8일 청도군청 대회의실에서 '공공재정 취약분야 보조금 및 민간위탁사업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군 공직자 200여 명이 참석해 공공재정 관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교육은 공공재정환수법을 비롯해 보조금 예산 편성·집행 절차, 감사 지적 사례, 담당자 유의사항 등 보조금 실무 전반을 다뤘다. 실무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질의응답 시간도 함께 진행됐다. 경북도 감사관실 신우호 감사2팀장은 실제 감사 사례를 중심으로 담당자의 역할과 조치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청도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재정 운용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라며 “실제 사례 중심의 실무 교육이 현장 적용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내부 교육과 자체 점검을 강화하고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을 실천해 군민 신뢰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성제·최장식 장군, 특수전사령관·육군참모차장 보직… “영남대 장교 산실 위상 입증"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학교 출신 장교 2명이 최근 육군 인사에서 동시에 중장으로 진급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제학과 87학번 박성제 소장(학사장교 17기)과 금속공학과 88학번 최장식 소장(ROTC 30기)이 각각 중장으로 승진해 육군 주요 지휘 보직을 맡게 됐다. 영남대 ROTC는 1964년 창설된 뒤 현재까지 60개 기수, 5400여 명의 장교를 배출하며 육군 장교 양성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2010년 여성 ROTC 시범대학으로 선정돼 매년 여성 장교를 배출하고 있으며, 2011년 개설된 군사학과를 통해서도 장교 후보생 양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외출 총장은 “국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 영남대 출신 두 분의 중장 진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탁월한 역량과 리더십으로 군에서 높은 신뢰를 얻는 영남대 출신 장교들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국가와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리더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학생 2개 팀 모두 수상… AI·시뮬레이션 기반 연구로 높은 평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학과가 '한국방사선학회 2025년 추계종합학술대회'에서 재학생으로 구성된 2개 팀이 모두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5일 백석문화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대학생·대학원생·연구기관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신 의료영상기술, AI·융합기술 등 미래지향적 연구를 중심으로 6개 세션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는 심재구 교수 지도 아래 3학년 재학생 4명이 2편의 논문을 발표해 출전한 두 팀 모두 우수논문상에 선정됐다. 수상은 △이나영·이찬 학생의 '한국 방사선사 국가시험에 대한 대형 언어모델의 정확도 평가' △한재혁·장민주 학생의 '파이썬 기반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IMRT 교육용 시각화 프로그램 개발'이다. 두 연구 모두 프로그래밍 등 최신 기술을 방사선 교육과 임상 교육에 접목한 선도적 시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재구 학과장은 “전국 규모 학술대회에서 학생들이 첨단 주제로 우수한 성과를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며 “재학 중 논문의 책임저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술지 투고를 적극 지도해 미래 방사선학 분야를 이끌 인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작은 학교라도 아이들은 지켜야"… 지역소멸 대응 공공기관 협력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18일 대구교통공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함께 군위중학교를 방문해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장학금 600만 원을 전달했다. 세 기관은 지난해 12월 '지역소멸 및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 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에는 청년지원, 지역활력 증진, 교육지원 등 다양한 협력 과제를 발굴하며 공공부문 역할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번 장학금 지원은 인구 감소와 거점학교 중심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이 이어지는 가운데,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군위중학교 저소득층 학생 20명이며, 학습비뿐 아니라 통·폐합으로 증가한 통학버스 비용 지원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거점학교 육성 정책을 통해 군위지역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한층 나아지길 기대한다"며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을 강화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인구 소멸 위험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이 직접 학교를 찾아 교육 여건을 지원하는 이번 움직임은 향후 지자체·교육계와의 협력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유비무환 자세로 대비해야… 계절관리제 앞두고 산업단지 집중 감시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19일 비상저감조치 모의훈련의 일환으로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해 소각시설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의 운영·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실제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공공사업장의 미세먼지 저감 이행상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장 의견도 함께 청취하며 보다 적극적인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2025년 12월~2026년 3월) 시행을 앞두고 지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2주간 관할 지자체 및 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사전 집중 감시에 나서고 있다. 이번 점검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지역의 환경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계절관리제 시행 전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준비하기 위한 조치다. 김진식 청장은 “재난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유비무환의 자세로 준비한다면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국민 건강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현장 관계자들의 꾸준한 저감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 “재난 수준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앞으로도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현장 점검과 대응 체계 강화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제8회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SMK 2025)’ 대구 엑스코서 개막

포항시, 지역 기업 부스 임차비 첫 지원… 글로벌 통상 변화 속 철강산업 재도약 모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제8회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Steel&Metal Korea 2025, SMK 2025)'이 19일 경북도·포항시·한국철강협회·한국비철금속협회 공동 주최로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올해 전시회는 '미래를 위한 변화(Change for the Future)'를 주제로 △글로벌 통상환경 급변 △AI 기반 제조혁신 △미래산업 기술 전환 등 철강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변화를 집중 조명하며 21일까지 3일간 열린다. 개막식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오충종 산업통상자원부 다자통상법무관 등 정부·유관 기관·산업계·학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 속 국내 철강산업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전시는 국내외 95개 사, 320부스 규모로 마련됐다. 포스코, 현대제철, 풍산 등 대표 기업이 참여해 첨단 금속소재,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수소·에너지 솔루션, 탄소중립 대응기술 등 미래 성장동력 기술을 선보였다. AI 기반 스마트 제조·친환경 에너지 대응 기술을 주제로 한 특별관과 기술세미나도 운영돼 업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올해 처음으로 지역 기업·기관·대학에 부스 임차비를 지원했다. 포항 소재 기업·연구기관·대학은 최대 2개 부스를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이는 민관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지역 기업의 실질적 판로 확보를 위한 조치다. 올해는 넥스틸, 제일테크노스,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RIST, 포스텍 등 총 22개 기관이 지원을 받아 참가했다. 또한 KOTRA와 공동으로 미주·유럽·아시아 등 14개국 49개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도 열려 국내 철강·비철금속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세계 통상 질서가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에서 철강산업은 더욱 혁신적이고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포항시는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계기로 철강산업 재도약을 위한 변화의 길을 기업들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이차보전지원사업 △긴급경영안정자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철강산업 현황 분석 및 위기지원 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5 아태이론물리센터 국제컨퍼런스' 포항서 개최 세계 석학 14명 한자리에… “포항, 기초과학·AI 잇는 아·태 협력도시로 도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가 주관한 '2025 아태이론물리센터 국제컨퍼런스'가 지난 18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렸다. 사사키 미사오 신임 소장 취임을 기념해 '근본 물리학으로서의 우주론'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 우주론·중력이론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와 동향을 공유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천 피신 타이완대학교 석좌교수, 수냐예프 라시드 막스플랑크 천체물리연구소 명예소장, 알렉산더 쿠센코 UCLA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 14명이 연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국내 연구자와 청년 과학자들과 교류하며 연구 협력 확대 방안과 포항의 기초과학 연구 환경을 높이 평가했다. 행사에서는 초기우주 물리, 암흑물질, 블랙홀, 인플레이션 등 현대 우주론의 핵심 이론뿐 아니라 최신 관측 결과를 바탕으로 우주의 기원과 구조, 입자물리와 우주론의 연결고리를 탐구하는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축사에 나선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아태이론물리센터와 막스플랑크연구소가 안정적으로 뿌리내린 기초과학 도시"라며 “이 같은 기반은 아·태 AI 센터 유치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6년 설립된 APCTP는 국내 유일의 국제이론물리 연구기관으로, 현재 19개 회원국과 협력하며 국제 공동연구·젊은 연구자 교류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러한 연구 인프라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아·태 AI 센터 유치를 위한 핵심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국제컨퍼런스를 계기로 기초과학과 AI 연구를 잇는 아시아·태평양 협력 도시로 도약할 기틀을 다지고, 국제 연구 교류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다. ◇포항시, '영일만항 북극항로 특화전략 포럼' 25일 국회서 개최 “북극항로 시대 주도할 K-해양전략 찾는다"… 전문가 총출동해 영일만항 도약 방향 논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오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북극항로, 새로운 해양 패러다임과 포항 영일만항의 도전'을 주제로 '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특화전략 포럼'을 개최한다. 정부가 국정과제로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을 제시한 가운데, 국제 해양정세 변화에 맞춘 선제적 대응 전략 마련과 영일만항의 차별화된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포럼은 포항시와 경상북도,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 정희용 국회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 이상휘 국회의원(포항 남구·울릉군)이 공동 주최한다. 행사는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의 기조연설 '북극항로의 기회와 도전, 그리고 한·러 관계'를 시작으로 △북극항로 진출 전략 △국가 정책 방향 △북극의 상업 항로화 전략 등 전문가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좌장은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맡아 '영일만항 북극항로 특화 전략'과 '지역 산업 환경을 고려한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유라시아21, 에너지경제연구원, 포스텍(POSTECH) 등 국내 해양·물류·에너지·과학기술 관련 주요 기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특화 거점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현실적 전략을 논의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항은 이미 환동해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했으며, 지역 철강산업과 첨단과학산업과 연계해 강력한 북극항로 대응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포럼이 환동해권 경제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유튜브에서 실시간 중계될 예정으로, '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특화전략 포럼' 검색 또는 QR코드 스캔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칠곡군,달서구,수성구,영남이공대,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등

◇영천시, 마늘융복합센터 준공… 청년몰 입점·가을콘서트로 지역 활력 더했다 총사업비 20억 투입… 체험·외식·청년창업 결합한 '영천마늘 복합공간' 본격 가동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18일 신녕면 영천마늘융복합센터에서 준공기념식과 '별아마늘 가을콘서트'를 열었다. 영천마늘농촌융복합사업추진단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지역민 40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영천마늘융복합센터는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영천마늘농촌융복합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지난해 12월 착공해 올 8월 준공됐다. 총사업비 20억 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487.9㎡,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센터 1층에는 영천마늘을 활용한 메뉴를 판매하는 청년몰이 입점했다. 카페 토끼구름(대표 엄은정), 노릇노릇(대표 김여운), 와이식당2(대표 손예빈) 등이 참여해 마늘빵, 마늘 화덕피자, 마늘 돈가스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2층에는 체험장과 사무실이 마련돼 향후 영천마늘농촌융복합사업추진단이 중심이 돼 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준공을 기념해 열린 '별아마늘 가을콘서트'에서는 밴드 쉘위펑크, 트로트 가수 김초이·강민·우연이가 무대에 올라 가을 정취 속에 지역민들과 흥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마늘융복합센터는 영천마늘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청년들의 아이디어 기반 창업을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센터가 지역 마늘산업의 중심이자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교육지원사업 간담회 개최… 지역 맞춤형 교육환경 강화 논의 초·중·고·대학 등 40여 명 참석… 교육발전특구·미래교육지구 등 사업 공유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지역 교육지원사업 강화와 교육정책 협력을 위해 관내 학교·대학·교육기관과 두 차례 간담회를 열었다. 군은 지역 맞춤형 교육환경 조성과 공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칠곡군은 지난10일과 17일 교육지원사업 수행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9월 열린 2025년도 교육행정협의회에서 칠곡군이 제안해 칠곡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로, 김재욱 칠곡군수와 구서영 칠곡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관내 초·중·고 학교장, 지역 대학 총장, 양 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교육지원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하며 △교육혁신 주요 사업 △2025년 초·중·고 학교 및 학생 지원 계획 △경북 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지원 등을 공유했다. 이어 학교별 현안과 건의사항을 듣고 지역에 맞는 교육환경 조성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칠곡군은 초·중·고 교육경비 지원 외에도 △칠곡미래교육지구 △교과중점중학교 운영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호이클럽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은 지난해 교육부 1차 공모에 선정돼 3년간 최대 3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했다. 군은 이를 기반으로 '독서도시 칠곡' 조성, 학교별 맞춤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성과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승격, 추가 사업비 5억 원을 확보해 학생 방과후 자기주도학습 공간인 공공형 스터디카페 조성을 진행 중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칠곡군이 추진 중인 교육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교육도시 칠곡'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군은 제안된 내용들을 검토해 향후 교육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인구 감소와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군은 지역 인재 양성과 나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달서구민 91.1% “계속 살고 싶다"… 정주 의향 대폭 상승 거점시설 확충·생활정책 효과… 구정 종합만족도 70.8점, 경제·일자리 보완 요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실시한 '2025년 행정수요조사'에서 구민 91.1%가 “달서구에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87.6% 대비 크게 상승한 수치로, 지역 내 정주여건 개선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달서구는 달서평생학습관, 월배노인종합복지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년행복주택 등 맞춤형 거점시설 확충과 생활밀착형 정책이 정주 의향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구정 분야별 종합만족도는 70.8점으로, 2023년(66.7점)보다 높아졌다. 가장 높은 평가는 '생활 편의성 및 치안'(72.8점)이었으며 '행정서비스'(72.6점), '주거·환경'(72.3점)이 뒤를 이었다. 최근 10년간 달서구가 가장 잘한 사업으로는△옛 두류정수장 부지 대구신청사 유치(34.7%)△편백나무 식재 등 녹지 확충(22.8%)△대구산업선 호림역 유치(11.1%)△전국 최초 결혼장려팀 신설 등 결혼문화 확산(10.6%)△복지 인프라 확충(9.0%) 등이 꼽혔다. 반면 향후 구정 운영에서 가장 보완이 필요한 분야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구민과 전문가 모두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경기 침체 속 지역의 일자리 확대와 균형발전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다는 방증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25일부터 22일간 만 18세 이상 달서구민 855명과 각종 위원회 전문가 15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정주의식·만족도·발전 전망·보완 과제 등을 중심으로 전문 조사기관이 수행해 객관성을 확보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조사는 구민의 요구와 기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민선 8기 남은 기간 동안에도 구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살고 싶은 도시, 미래가 기대되는 달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위생등급 특화구역 방문 인증' SNS 이벤트 가동 알파시티2로 상가 지정업소 대상… 리뷰·사진 올리면 보온·보냉 가방 증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위생등급 특화구역과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알리기 위한 '위생등급 특화구역 방문 인증 SNS 이벤트'를 시작한다고19일 밝혔다. 지역 외식업계 활력 제고와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생활밀착형 행사다. 수성구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수성알파시티2로 상가 내 위생등급 지정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방문객이 업소를 이용한 뒤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작성하거나, 음식 사진 및 위생등급 표지판을 촬영해 #대구수성구, #업소명, #위생등급특화구역, #음식점위생등급제 등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SNS에 올리면 참여가 완료된다. 업소는 게시물이 확인되면 보온·보냉 가방을 즉석에서 증정한다. 행사는 19일부터 경품 소진 시까지 이어진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일반·휴게음식점과 제과점을 대상으로 위생 수준 향상과 식중독 예방을 위해 2017년 도입된 제도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본위생 △조리시설 △종사자 위생관리 등 44개 항목을 평가해 '매우 우수·우수·좋음' 등급을 지정한다. 또 '위생등급 특화구역'은 지정업소 20곳 이상·지정률 60% 이상일 때 선정되는 지역 단위 인증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SNS 이벤트가 위생등급 지정업소에 대한 시민 신뢰를 높이고, 안전한 외식문화 확산 계기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외식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달성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외국인 근로자 정착·역량 강화 맞손 교육·취업 연계·생활 상담 등 전방위 협력… 지역 기업 인력난 해소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달성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사회 정착과 역량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급증하는 지역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교육·취업·생활 지원을 체계화하고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식은 18일 오전 11시 천마역사관에서 열렸으며, 이재용 총장과 이도석 센터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와 교수진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교육 기회를 늘리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외국인 근로자 대상 교육·역량 개발 참여자 발굴 및 연계 △비자·체류 관련 정보 제공 △지역 기업과 연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E-7 비자 전환 가능 분야 안내 △지역사회 생활 상담·정착 지원 등이 포함됐다. 제조업·서비스업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 의존도가 높아지는 현 상황에서 이번 협약으로 실질적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 경로를 확대하게 되면, 외국인 근로자뿐 아니라 인력난에 직면한 지역 기업에도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이재용 총장은 “지역 산업의 인력 부족 문제는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대학의 교육 역량과 지역 기관의 현장 경험이 연계될 때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최근 3년 연속(2023~25학년도)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3년 연속 전국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를 기록하는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 만족도를 충족시키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주시 '경주오시개' 서비스 공식 오픈… 반려동물 동반 관광 본격화 숙박·관광지·편의시설 통합 제공…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구축 속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주시가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전용 온라인 서비스 '경주오시개'를 공식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관광도시 플랫폼 '경주로ON'에 신설된 반려동물 전용 메뉴로, 반려동물과 함께 경주를 찾는 여행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개설은 경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경주시는 향후 2028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사업비를 확보해 반려동물 동반 관광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경주오시개'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박 예약을 비롯해 △반려동물 동반 관광지 △카페·식당 △동물병원 △미용샵 △펫용품점 등 관련 편의시설 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한다. 여행 계획부터 현장 이용까지 원스톱 정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정보 탐색의 불편을 크게 줄였다. 특히 동반 가능 숙박 정보가 대폭 확충되면서 반려인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지·음식점·카페 등에서의 반려동물 동반 가능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 여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김남일 사장은 “온라인 통합정보 플랫폼 구축은 지역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새로운 관광 축으로 자리 잡도록 인프라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올해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10선' 지정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조성 △동반 여행 프로그램 개발 △반려동물 굿즈·디자인 공모전 △온라인 플랫폼 기능 고도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공사와 경주시는 이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시장에서 국내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영천시, 청도군, 영남대, 대구시교육청 소식

20·30대는 경주월드 급부상…40대 이상은 박물관·석굴암 등 역사관광 강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를 찾는 방문객들의 관광지 선호가 세대별로 뚜렷하게 다른 양상을 보인 가운데, 불국사가 전 세대에서 변함없는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분석은 티맵 모빌리티 내비게이션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한국관광데이터랩'의 인기관광지 현황 통계를 토대로 했다. 연령대별 검색 비율을 바탕으로 문화·자연·역사·레저·체험 등 5개 분야를 집계해 선호도를 산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연간 데이터와 2025년 1∼10월 누적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불국사는 각각 20.2%, 19.9%로 두 해 모두 1위를 지켰다. 2위권에서는 큰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 5위(9.7%)에 머물렀던 국립경주박물관은 올해 11.8%로 2위까지 올라섰고, 지난해 2위(13%)였던 동궁과월지는 올해 11.1%로 4위로 내려앉았다. 경주박물관의 상승세는 지난해 APEC 한·미·중 정상회담 개최지라는 상징성과 신라 금관 6점을 한자리에서 공개한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의 흥행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대별 선호도 차이는 더욱 분명했다. 20대는 경주월드가 21.1%에서 27.7%로 급상승하며 독보적 1위를 차지했다. 수직낙하 롤러코스터 '드라켄'과 '타임라이더', '스콜&하티'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20대 레저 수요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30대 역시 경주월드 선호도가 12.4%에서 15.4%로 오르며 가족 중심 체험형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불국사·국립경주박물관·석굴암 등 역사·문화 관광지가 압도적 강세를 보였다. 특히 40대는 국립경주박물관 선호도가 12.4%에서 14.6%로 증가하며 전시·문화 중심 관광 수요 확대가 두드러졌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이후 국제적 관심이 이어지면서 전통유산과 레저 콘텐츠가 균형 있게 소비되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통 유적지 관람과 체험형 콘텐츠가 함께 성장하며 관광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방문객의 세대별 관광 특성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전통유산의 깊이와 현대적 체험 콘텐츠를 조화시켜 누구나 찾고 싶은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41억9900만원 투입…사과·포도 등 6개 품목 대상, '경북형 평면 사과원' 조성 지원 확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다음 달 12일까지 2026년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FTA기금사업) 신청을 지역농협 및 대경사과원예농협을 통해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사업은 국비 8억4000만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1억9900만 원 규모로 추진되며, 지원 비율은 보조 50%(국고 20%, 지방비 30%), 융자(이차보전) 30%, 자부담 20%로 구성됐다. 신청 대상은 2024년 12월 31일 이전에 조성된 포도·복숭아·사과·자두·배·살구 과수를 재배하며 참여 농협에 출하 실적이 있는 농가다. 다만 재해예방시설에 한해 올해까지는 신규 과원도 신청이 허용된다. 반면 △농업경영체 미등록 △농업 외 종합소득 3700만 원 이상 △최근 3년 내 사업 중도 포기 이력 △5년 내 동일 필지 동일 사업 신청 △대상자 선정 전 시설 선 설치 시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FTA기금사업은 관수·관비시설, 지주시설, 관정, 배수시설, 서리·야생동물 피해 방지시설, 비가림하우스, 품종갱신 등 다양한 기반 시설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과 품종갱신 지원 시 초밀식·다축형 사과원 조성을 위한 묘목 구입비가 추가되며, 기계화와 고품질 다수확이 가능한 '경북형 평면 사과원' 조성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FTA기금사업은 고품질 과수 생산과 재해예방 기반 강화를 위한 핵심 지원사업"이라며 “더 많은 농업인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토서 업무협약·대형 판촉전 개최…26개 품목 북미시장 공략 '속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한인 최대 식품유통기업인 KFT사와 청도 농특산물 수출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지 매장에서 대규모 판촉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도 농특산물의 북미시장 진출과 수출 다변화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협약식에는 김하수 청도군수, 전종율 청도군의장, 김문재 KFT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 직후에는 KFT사가 운영하는 갤러리아 슈퍼마켓 욕밀점(York Mills점)에서 판촉행사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본격적인 청도 농특산물 판촉전에 돌입했다. 판촉전에서는 감가공품, 청도쌀, 식혜, 홍시찰떡, 진배기 된장, 김치 등 26개 품목이 소개돼 현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KFT사는 캐나다 동부 지역을 대표하는 K-푸드 유통기업으로, 갤러리아 슈퍼마켓 3개 매장과 창고형 매장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매출은 약 9600만 달러에 달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K-푸드 열풍이 확산되는 가운데 청도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이 북미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며 “농가소득 증대와 수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도군은 캐나다 판촉행사 이후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한인 최대 유통업체 H마트에서 추가 판촉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AIMS 중심 융합인재 양성…2027년까지 연구장학·산학트랙 등 집중 지원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ICT 인공지능 융합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4단계 BK21 혁신인재양성사업 인공지능 분야 신규 교육연구단에 추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산업 전 분야에서 AI 기반 지능형 소프트웨어와 대규모 언어기술 수요가 급증하면서 교육부는 4단계 BK21 인공지능 분야 교육연구단을 기존 13개에서 17개로 확대했다. 이번 선정으로 영남대는 2027년까지 BK21 사업비를 토대로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국제 공동연구, 산학협력 특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게 된다. 영남대 ICT 인공지능 융합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은 AIMS(AI·IoT·Mobility·Security) 융합기술을 핵심으로 지역 산업의 미래를 이끌 고급 AI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연구단은 논문, 특허, 기술이전 등에서 지역대학 최고 수준의 성과를 축적해온 8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됐으며, 최규상 단장(컴퓨터학부 교수)은 SCI 논문 100편 이상을 발표한 세계적 연구자로 평가받는다. 대학은 대학원 교육과정도 기초–AI기초–AI심화–전공심화–산학특화의 5단계 체계로 전면 개편했다. 여기에 산업체 제안 기반 PBL(Project-Based Learning), 캡스톤 연구 등을 강화하고 Valeo, LIG넥스원 등 기업과 연계한 맞춤형 산학 트랙을 도입해 현장 수요형 AI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영남대의 BK21 추가 선정은 대구·경북의 자동차부품·제조업 중심 구조를 전기차·자율주행·스마트제조 등 미래형 산업으로 전환하는 핵심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며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규상 단장은 “이번 BK21 추가 선정은 영남대가 지역 미래 산업을 책임질 AI 전문 인재 양성의 중심 기관임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구·경북 산업 구조 전환과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이끌 실질적 교육·연구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2020년 4단계 BK21 사업 선정 이후 화공, 미래자동차, 에너지, 바이오·신약, 신소재, 문화유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연구단을 운영하며 연구중심 대학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소통·협력·배려 강화…MBTI 기반 3단계 활동으로 공동체 의식 높인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다음달 5일까지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소통 역량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한 '중3 학년말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함께 하는 우리'를 주제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고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이 자기 이해와 타인 이해, 협력과 배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총 34개 학교 198학급에서 학생상담자원봉사자가 직접 학급을 방문해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1단계 '나의 성격유형과 강점 이해하기' △2단계 '타인의 강점 이해·다양성 수용하기' △3단계 '강점 기반 역할 정해 협력활동 하기' 등 3단계 구조로 마련됐다. 1단계에서는 밸런스 게임과 16가지 성격유형 키워드를 활용해 자신의 성향을 객관적으로 탐색하고 강점을 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 2단계에서는 학교생활 속 다양한 상황을 비교하며 성격유형에 따른 사고·행동의 차이를 이해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도록 돕는다. 3단계에서는 '무인도에 함께 남게 된다면?'이라는 가상 상황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정하고 협력해 해결책을 모색하며 공동체의 의미를 체험하게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학교 현장 중심의 심리·정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DGIST, 대구 달서구, 대구보건대, 대구도시개발공사 소식

공감형 소통·민원 응대 기법 중심… “군민 체감 행정 강화"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군청 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공직자 친절교육'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CS와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가인 한국감성이미지연구소 김주희 강사를 초빙해 이뤄졌으며, 민원 응대 시 필요한 긍정 언어 활용, 경청 태도, 인사법, 스트레스 관리 등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올해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친절교육은 민원창구 공무원을 중심으로 공감형 커뮤니케이션 기법과 친절 서비스 사례를 공유하며 현장 적용이 가능한 소통 방식과 공감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민원인과 공감하는 자세로 따뜻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길 기대한다"며 “군민들이 친절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향사 박귀희 명창 뜻 기리며 전통·퓨전 국악 한자리에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지역 출신 국악 거장 '향사' 박귀희 명창을 기리는 '제14회 칠곡 향사 가야금병창 전국대회'와 '향사 국악제'를 잇달아 개최하며 전통음악의 멋을 군민들과 공유했다. 가야금병창 전국대회는 지난 15일 향사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향사 국악제는 지난 9일 향사아트센터 일원에서 각각 열렸다. 행사는 (재)칠곡문화관광재단이 주관했다. 올해 전국대회에는 초·중·고등부와 일반부, 신인부 등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치열한 경연 끝에 일반부 박은율 씨가 대상을 받았다. 국악제에서는 풍물, 해금, 가야금 병창, 타악 퍼포먼스, 국악가요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공연이 이어졌다. 미니 국악기 만들기, 전통 도구 제작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향사 박귀희 명창을 재조명하는 자리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감사하다"며 “국악 전용 공연장을 중심으로 군민들이 전통문화예술을 더 폭넓게 즐기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결혼적령기 자녀 둔 부모 20명 참여…정보 공유·대화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달서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결혼적령기 자녀를 둔 부모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 자녀 천생연분 찾는데이(Day)' 행사를 열어 총 5커플의 매칭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장생활로 바쁘거나 이성과의 만남 기회 부족 등으로 결혼을 미루고 있는 자녀를 걱정하는 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마련된 자리다. 행사에 참여한 부모들은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시작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녀의 성격과 가치관, 생활 패턴 등 다양한 정보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부모들은 “성실하다", “책임감이 강하다" 등 자녀의 장점을 소개하며 좋은 인연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최종 5커플이 매칭되는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현장에서는 “내 자녀처럼 챙기겠다"는 따뜻한 격려가 오가며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달서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하고 2018년 결혼특구 선포 등 결혼 인식 개선과 긍정적 결혼문화 확산, 미혼남녀 만남 지원에 앞장서 왔다.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이러한 정책은 지역 인구정책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부모 세대의 지혜와 응원이 자녀들의 행복한 결혼과 가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결혼이 환영받는 따뜻한 지역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이터 3분의 1로 줄이고 화질은 유지… 뇌 연구·질환 진단 활용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유재석 교수와 뇌과학과 현정호 교수 연구팀이 초음파로 미세혈관을 관찰하는 기술의 한계를 줄인 새로운 분석 방식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기존 초음파 국소화 현미경(ULM, Ultrasound Localization Microscopy) 기술의 데이터 부담을 크게 낮춘 'ULM-Lite'를 개발해, 적은 데이터로도 미세혈관을 선명하게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ULM은 혈관 내 초음파 조영제(마이크로버블)의 움직임을 추적해 머리카락보다 훨씬 가는 미세혈관 구조를 초고해상도로 재구성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수천 장의 초음파 영상을 고속으로 촬영하고, 그 안에서 수많은 신호를 추적해야 해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초당 수 기가바이트에 이르는 등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컸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음파 신호 중 꼭 필요한 정보만 남기는 방식으로 분석 구조를 단순화했다. 신호의 '유효 대역폭'을 약 67% 수준으로 줄여도 영상의 선명도는 유지되도록 구조를 재설계한 것이다. 이를 적용한 'ULM-Lite'는 기존 대비 약 3분의 1 수준의 데이터만으로도 유사한 화질을 확보했고, 처리 속도는 약 30% 빨라졌다. 기존 초음파 장비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결과가 크게 향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별도의 장비 교체 없이 적용 가능하며, 수술이나 형광물질 투입 없이도 비침습적으로 뇌 전체를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어 뇌 연구와 질환 진단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재석 교수는 “현재 개발 중인 비침습 초음파 뇌자극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뇌질환 진단·치료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 과기정통부·교육부 지원사업과 DGIST R&D Program의 지원을 받았으며, 의료 초음파 분야 국제 학술지 'Ultrasonics'에 게재됐다. AI 기반 전자책 제작 실습… 유아교육 현장 적용 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지난 15일 대구아트센터 8303호에서 유아교육학과 성인학습자 26명을 대상으로 '제2회 업스텝(Up Step)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유아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성인학습자들이 실제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유아를 위한 전자책 만들기'를 주제로 코딩아이 이예봉 대표가 맡아 △Canva AI 이미지 생성 △BookCreator 기반 전자책 제작 △스토리 구성 및 시나리오 작성 △삽화 제작 등 전자책 제작 전 과정을 다뤘다. 참여자들은 ChatGPT를 활용한 스토리 기획부터 완성본 제작까지 직접 경험하며 AI 활용 수업 설계 능력을 키웠다. 장은진 교수학습지원센터장(치기공학과 교수)은 “성인학습자들이 AI를 자연스럽게 수업에 접목하고, 직무 현장에서 자신만의 교육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매결연 지역 찾아 일손돕기·농산물 기부…도농 상생 ESG 실천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안동시 길안면 사과 농가를 찾아 수확철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공사는 2023년 안동시 길안면과 군위군 부계면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뒤, 도농상생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봉사에는 공사 청아람봉사단과 길안면 행정복지센터 관계자 등 16명이 참여해 사과 수확과 선별 작업을 도우며 농가의 부담을 덜었다. 공사는 이달 말에도 자매결연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구매해 대구와 해당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13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 물품은 약 1500만 원 상당으로, 사과(5㎏) 150박스와 쌀(10㎏) 170포가 전달된다. 이는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취약계층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섭 사장 직무대행은 “수확철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자매결연 지역과의 교류를 넓히고, 도농상생의 가치를 담은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대구보건대, DGIST, 경북문화관광공사, 계명대, 동산병원 소식

20년 넘게 '현장 중심·주민 우선' 행정… 경북 유일 수상 영예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세무과 박병수 팀장이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제49회 청백봉사상' 본상에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1977년 제정된 청백봉사상은 청렴성과 봉사정신을 기반으로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모범 공직자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공개 검증과 현지 조사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 박 팀장은 20년 넘게 공직에 몸담으며 '현장 중심·주민 우선' 행정을 실천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석적읍사무소 부읍장 시절부터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민원 업무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하는 데 주력했으며, 특히 고령층·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행정서비스 도입을 통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었다. 또한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과감히 정비해 민원 처리 속도를 크게 개선했고,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생활민원 서비스'를 정착시키는 등 현장 기반 행정을 강화했다. 청렴성 또한 높은 평가를 받은 부분이다. 박 팀장은 지역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법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에 둔 행정을 펼쳐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박 팀장은 “공직자로서 가장 영예로운 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따뜻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박병수 팀장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오랜 기간 현장에서 군민을 위해 헌신해 온 모범 공직자로서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 팀장은 수상금의 일부를 칠곡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호이장학금'으로 기탁해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지역 RISE 기반 기술창업 성장 추진…8개 기업 참여해 네트워킹·시설투어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바이오헬스케어기술창업거점센터는 지난 14일 동구 라이프케어산업기술원 강당에서 지역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창업기업과 '바이오헬스케어기술창업 기업 협의체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특화창업거점기반 기술창업·성장촉진'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바이오헬스케어 창업기업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창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에는 △캐니캐티케어 △뉴로 △엔엑스바이오메드 △위리브 △굿디바이스△ 제이위드 △더블유제이 △옵티션찰리피플 등 8개 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식에서는 센터 소개와 기업 간 주요 안건 논의가 이뤄졌으며, 이후 라이프케어산업기술원 시설 투어와 기업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성장 단계별 기술창업 지원, 애로기술 지도, 산업체 직무 기반 전문인력 양성 등 실질적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 기업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장준영 바이오헬스케어기술창업거점센터장(안경광학과 교수)은 “대학과 지역 기업의 협력이 강화되면 기술창업 역량과 산업 경쟁력이 함께 높아질 것"이라며 “대학의 인프라와 기술을 기업 성장에 적극 지원해 지속 가능한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 바이오헬스케어기술창업거점센터는 RISE 사업을 기반으로 창업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기술창업 생태계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신경세포 간 소통·기억 형성 핵심 기전 밝혀…“알츠하이머·자폐 등 뇌질환 치료 실마리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뇌과학과 시냅스 다양성 및 특이성 조절 연구단이 신경세포 간 정확한 신호전달과 기억 형성에 핵심 역할을 하는 단백질 '카스킨2(CASKIN2)'의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알츠하이머병,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시냅스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뇌질환의 원인 규명과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의 뇌는 수천억 개의 뉴런이 시냅스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으며 기억을 저장한다. 특히 신호를 보내는 시냅스 전 말단과 신호를 받는 시냅스 후 말단이 나노미터 수준에서 정교하게 정렬되어야 정확한 신호전달이 가능하지만, 이를 조절하는 분자적 메커니즘은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시냅스 전 말단에 존재하는 '카스킨2'가 흥분성 시냅스의 기능과 강도를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임을 확인했다. 유사한 구조를 가진 '카스킨1'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며, 카스킨2가 신경 신호전달 과정에서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한다는 점도 입증됐다. 특히 카스킨2는 신호를 보내는 세포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시냅스를 건너 신호를 받는 세포의 기능까지 직접 조절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 과정이 단백질 PTPσ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PTPσ가 카스킨2의 특정 부위를 탈인산화하면, 카스킨2가 시냅스 전 말단의 세포 골격을 재배열해 신호 전달을 안정화시키고, 그 결과 시냅스 후 말단의 NMDA 수용체 기능이 강화돼 정보 전달이 더욱 원활해진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분자적 조절 기전은 실제 학습·기억 기능에도 직접 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이 해마 신경회로에서 카스킨2 또는 PTPσ의 기능을 제거한 생쥐를 분석한 결과, 새로운 장소를 기억하는 '공간 인지 기억' 능력이 크게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재원 교수는 “카스킨2가 PTPσ와 상호작용해 시냅스 전·후 세포 기능을 동시에 조절한다는 점을 규명한 연구"라며 “이는 신경세포 간 소통의 정밀한 조절 원리를 밝힌 것으로, 관련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새로운 뇌질환 치료제 개발의 과학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DGIST 장규빈 연구원과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한경아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국제학술지 PNAS에 11월 12일자 온라인판으로 게재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글로벌리더연구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세종과학펠로우십 지원으로 수행됐다. MATTA와 관광상품 공동 개발 본격화…안동·포항·경주 주요 관광지 집중 소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MATTA) 관계자 및 계열사를 초청해 경북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9월 열린 '2025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 기간 중 진행된 MATTA 공식 간담회에서 논의된 후속 협력 사업으로, 말레이시아 시장 내 경북 관광상품 공동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일정 첫날인 12일, 참가단은 안동 하회마을과 월영교를 둘러보며 전통문화와 자연경관을 체험했다. 다음 날인 13일에는 포항으로 이동해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이동업 위원장과 함께 POSCO 역사관 및 홍보관을 견학하고,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와 영일대해수욕장을 방문했다. 14~15일에는 경주 일원에서 APEC 정상회의 개최지를 비롯해 불국사, 석굴암, 황리단길 등 대표 관광지를 살펴보는 일정이 이어졌다. 특히 14일 밤에는 경주 힐튼호텔에서 환영 만찬이 열려 경북도의회 이춘우 운영위원장, 정경민 문화환경위원회 부위원장, 박규탁 수석대변인 등 도 및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 관광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돼 APEC 이후 글로벌 경북 관광의 방향과 양 지역 관광 교류 확대 방안, 상품 개발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상훈 경북문화관광공사 마케팅사업본부장은 “말레이시아 여행업계가 경북의 매력을 직접 체험한 만큼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춘 관광상품 개발이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주요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장관상 포함 대상·금상·은상 석권… 저출산 인식개선 캠페인 창의성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이 '2025 대학생 PR-Competition'에서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과 금상, 은상을 모두 수상하며 대회를 석권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한국광고홍보학회 주최, 보건복지부·인구보건복지협회·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 PR 캠페인 기획을 주제로 기획력과 실행 가능성을 평가했다. 1차 예심은 지난 9월 5일부터 26일까지 학회 소속 교수진의 기획서 평가를 통해 12개 팀을 선정했다. 본심은 10월 30일 실무자와 정책 멘토단이 참여한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치러졌고, 최종 결과는 11월 15일 국민대학교에서 열린 한국광고홍보학회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계명대 광고홍보학과에서는 '의뢰인' 팀(권예린·황보경·김선영)이 대상을 차지했고, '키득이들' 팀(이효정·우소윤·박서진)이 금상, '내일 아티스트' 팀(신중환·정요섭·정수인)이 은상을 각각 받았다. 대상팀은 '치얼드런(Cheerdren)'을 핵심 콘셉트로 삼아 1970~80년대 '우량아 선발대회'를 '붕어빵 선발대회'로 재해석하고, 프로야구장 '키스타임'을 '키즈타임'으로 바꾸는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응원문화 캠페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얻었다. 대상·금상 수상팀에게는 공공 캠페인 전문 PR회사인 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의 공채 인턴십 자격이 주어진다. 세 팀 모두 계명대 광고동아리 '나는 카피다' 소속으로, 해당 동아리는 2012년부터 지도교수가 직접 지도하는 실무형 광고 교육 프로그램이다. 류진한 광고홍보학과 교수('나는 카피다' 지도교수)는 “전국 규모 공모전에서 상위 3개 상을 모두 석권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창의적 사고와 실행력을 갖춘 학생들이 다시 한 번 가능성을 입증했다. 앞으로도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미래 광고·PR 분야의 핵심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차세대 무선 심박동기 시술 역량 인정…전국 의료진 대상 교육 전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장내과가 애보트(Abbott)사의 차세대 무선 심박동기 'AVEIR™ VR 교육 및 프록터 센터'로 국내 최초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동산병원 심장내과 부정맥 팀(박형섭·황종민·정태완·정민수 교수)이 리드리스 페이스메이커(무전극선 심박동기) 분야에서 축적해 온 임상 경험과 우수한 시술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국내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2명의 프록터(Proctor)를 보유해 고난도 부정맥 시술 분야에서 병원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향후 동산병원 부정맥 센터는 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AVEIR™ VR 시술 교육을 전담하게 된다. AVEIR™ VR은 전극선 없이 심장 내부에 직접 이식하는 무선 심박동기로, 약 3㎝ 크기의 캡슐형 구조를 갖고 있다. 피부 절개 범위가 작아 감염 위험이 낮고 회복 속도가 빠른 것이 장점이며, 나사형 고정 메커니즘을 적용해 장치의 위치 조정 및 제거도 가능해 환자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센터 지정은 지역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신 의료기술 도입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부정맥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병원은 심방세동 절제술, 심실빈맥 절제술 등 복잡한 부정맥 시술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며 대구·경북권 대표 심장·부정맥 전문병원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포항시, 대구시의회,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영진전문대 소식

800여 명 참여…공연·전시·체험으로 한 해 학습성과 공유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5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시민 참여형 대표 학습 축제인 '2025 경주시 평생학습 페스타'를 성대하게 열어 한 해 동안의 평생학습 성과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행사는 'APEC과 함께 도약하는 스마트 미래학습도시 경주!'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수강생들이 1년 동안 갈고닦은 재능을 공연·전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이며 학습의 가치와 즐거움을 공유하는 축제로 꾸며졌다.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 배진석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시민과 수강생 800여 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100인의 시민심사단이 직접 참여한 경연대회에서는 플루트, 난타,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평생학습가족관에서 전시된 약 350편의 작품 중 시민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작 5팀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행사장 내 평생교육기관·단체 체험부스에서는 여러 체험 프로그램과 평생학습 홍보가 함께 이루어져 축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누구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학습 환경을 만들어 배움이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 연구기관 협력 기반 바탕… “AI 기반 과학도시 도약 계기 될 것"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APEC AI 이니셔티브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AI 센터(Asia-Pacific AI Center) 유치를 공식화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7일 주요 연구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센터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사사키 미사오 아태이론물리센터 소장, 박재훈 막스플랑크연구소장, 박수진 포스텍 연구처장, 유환조 인공지능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아시아·태평양 AI 센터는 회원국 간 국제협력뿐 아니라 △기술 표준화 △AI 안전성·윤리 △R&D 협력 △민간투자 촉진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국제 거점으로 기대된다. 포항은 이미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 등 글로벌 연구기관을 성공적으로 유치·운영해 온 도시다. APCTP는 19개국과 연구 네트워크를 갖춘 국제 이론물리센터로, 막스플랑크 연구소는 양자물질 등 첨단 기초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국제 연구기관의 연착륙은 포항이 포스텍을 중심으로 기초과학 역량, 방사광가속기·나노융합기술원·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세계적 연구 인프라, 이를 받쳐주는 지역 산업 생태계를 갖춘 데 따른 것이다. 철강·이차전지 산업 중심지인 포항은 수소·바이오 등 신산업을 육성하며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한 실증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전국 1위 수준(200% 이상)의 전력 자립률은 고전력 기반의 AI 데이터센터·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수용할 수 있는 강점으로 꼽힌다. 포항시는 향후 추진위원회 구성, 타당성·기본구상 용역, 비전 선포식 등 단계별 로드맵을 가동해 센터 유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사사키 미사오 APCTP 소장은 “포항은 국제 연구기관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도시"라고 평가했고, 박재훈 막스플랑크연구소장은 “세계가 인정한 연구 인프라 위에 설립돼야 한다는 점에서 포항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센터 유치가 성사되면 포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정책과 연구 협력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AI 기반 과학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중·지역주민 200여 명 참석… “충절의 정신 되새기는 자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난 16일 오전 11시, 달성군 하빈면 묘동의 육신사 사당에서 사육신(死六臣) 569주기 추계 향사가 문중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초헌관은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맡았으며, 아헌관에는 최인돈 박약회 대구지회장, 종헌관에는 하재인 씨가 참여해 예를 올렸다. 향사에는 사육신의 한 사람인 박팽년 후손 종친회가 참여자들에게 따뜻한 차와 다과를 나누며 예를 다했다. 이만규 의장은 “사육신의 올곧은 충절을 기리는 향사에 함께하게 되어 뜻깊다"며 “그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살기 좋은 대구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신사는 조선 세조 때 단종 복위를 추구하다 순절한 박팽년·성삼문·이개·하위지·류성원·유응부 등 여섯 신하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건축·도시 색채 분야 권위자… 2026년부터 2년 임기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건축학부 김소희 교수가 (사)한국색채학회 제2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7일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8일 서울 디자인하우스에서 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1988년 창립된 한국색채학회는 색채 연구와 산업적 응용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 색채 전문 학술단체다. 김소희 교수의 취임으로 학회의 연구 체계 강화와 산업계·국제 학술 교류 확대 등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김 교수는 건축 색채와 도시 환경 분야의 권위자로, 대구라이온즈파크·잠실중학교·포스코아파트 등 다양한 건축색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영역을 선도해 왔다. 앞으로 색채 연구의 체계화, 산업계와의 협력, 국제적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소희 신임 회장은 “색채는 문화와 산업을 잇는 중요한 언어이며, 인간 감성과 사회적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기반"이라며 “색채학회의 대중화를 통해 색채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국색채학회는 권영걸 전 국가건축정책위원장, 박돈서 전 아주대 총장,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 이경돈 전 서울디자인재단 대표 등 역대 회장들의 노력 속에 학술적 역할과 사회적 기반을 확장해 왔다. 김 교수가 이 바통을 이어 20대 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7개 기관 참여… 청년 맞춤형 취업 모델 구축 논의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13일 지역 청년 취업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DCU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청년취업매칭단' 위촉식과 정기회의를 열었다. 대학은 고용노동부 4개 사업(△거점형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의 안정적 운영과 지역 협업 기반 마련을 위해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대경ICT산업협회, 대구경북고용복지연구원,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대구시 동구청년센터, 영천상공회의소, 영천시 취업지원센터 등 7개 기관을 청년취업매칭단으로 위촉했다. 이날 회의에서 매칭단은 각 사업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청년 대상 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활성화 방안과 운영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이번 매칭단 운영을 통해 대학과 지역 취업 유관 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고, 청년 대상 맞춤형 취업 지원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참여 기관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의 구인난과 일자리 미스매치 등 고용 현안에 공동 대응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기성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청년취업매칭단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려견과 함께 환경정화… 반려산책로 입양 후 정기 봉사 이어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동물보건과 전공연구회 '애니션'은 17일 공항교 강변공원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펫깅(Pet-gging) 활동을 진행하며 ESG 기반 환경봉사에 나섰다. 이번 활동에는 동물보건과 1·2학년으로 구성된 연구회 회원 13명과 반려견이 참여해 금호강 주변을 돌며 환경정화와 산책 활동을 함께했다. '애니션'은 지난 2023년 전국 최초로 반려산책로를 입양해 정기적인 펫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펫깅은 반려견과 산책하며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으로, 연구회는 대학 인근 대구 북구 공항강변로를 입양해 매년 4차례 정기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형승회장(1학년)은 “동물보건사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환경보호와 올바른 반려견 산책문화를 위해 펫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채연 학생(1학년)은 “강아지들과 산책하며 환경을 지키는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동화 동물보건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올바른 펫문화를 실천하는 모습이 기특하다"며 “반려동물 사랑과 공동체 의식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니션'은 오는 28일 대구 남구청 인근 유기견 보호소에서도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진전문대 동물보건과는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로, 국가자격증을 갖춘 동물보건사를 배출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청도군, 대구 달서구·수성구, 대구북구보건소, iM뱅크 소식

유행주의보 발령 후 교육·홍보 강화…“개인위생·예방접종이 최선"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겨울철 확산세가 우려되는 인플루엔자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관내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17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17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보육시설·경로당 등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개인 위생 및 감염관리 수칙 준수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기침·발열·근육통 등을 동반하는 급성호흡기질환으로 전파력이 매우 높아, 가을·겨울철마다 학교나 노인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반복되는 대표적 감염병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과 당뇨병·심장질환·폐질환 등 만성질환자가 감염될 경우 합병증 위험이 크게 높아 예방접종과 생활 방역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영천시보건소는 감염병 예방 홍보 캠페인, 예방접종 안내, 홍보물 배부 등 지역 맞춤형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각 집단시설에는 손 씻기·기침 예절·환기 등 개인위생 실천과 감염관리 강화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만으로도 중증 진행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겨울철 유행에 대비해 시민 모두가 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해 일원 1박2일 탐방…섬 트래킹·전시관 견학 통해 생태·안보 배우는 시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초등학생이 포함된 5인 이하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체험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바다를 느끼고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춰 진해 소사마을 견학, 진해 해양공원 전시체험, 동섬·우도·소쿠리섬 등 섬 탐방 활동으로 구성됐다. 군은 자연과의 교감, 지역 이해, 가족 간 소통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아우르는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진해 소사마을에서 김달진 시인 문학관과 레트로 감성의 김씨박물관을 둘러보며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해양공원과 군함전시관을 견학해 해양안보 및 생태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동섬·우도·소쿠리섬을 중심으로 섬 트래킹과 가족 미션 수행 활동이 이어지며 단순한 견학을 넘어 스스로 체험하고 학습하는 '참여형 가족 여행'의 의미를 더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생태 교육과 가족 간 소통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실현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살린 청소년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63개 단체·750명 참여…취약계층 2200세대에 김장김치 전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5일 달서구청 앞마당에서 달서구자원봉사센터주관으로 '2025 희망+ 김장나눔 한마당'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취약계층에게 김장김치를 지원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달서구의 대표적인 연례 행사다. 2012년 처음 시작해 올해 14회째를 맞았으며, 지난해까지 584개 단체·7233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총 1만3112세대에 김치를 전달하는 등 지역 공동체 형성에 큰 역할을 해왔다. 올해 행사에는 관내 기업과 봉사단체 등 63개 단체에서 약 750명이 참여해 절임배추 약 8000㎏ 규모의 김장을 담갔다. 완성된 김치는 동행정복지센터와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취약계층 2200여 세대에 전달됐다. 구는 이번 김장나눔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경기 침체와 추운 날씨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온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추운 날씨에도 이웃을 위해 기꺼이 손을 보탠 모든 자원봉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가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오남용 증가세에 맞춘 맞춤형 교육…실생활 중심 내용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북구보건소 지난 14일 북구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층에서 마약류 접근성이 높아지고 관련 범죄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마약류의 위험성과 중독성을 정확히 파악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연령대에 맞춘 단계별 교육으로 진행했다. 강의는 △마약류의 정의와 종류 △중독의 위험성 △마약 관련 범죄 연루 예방요령 등 실제 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사례 중심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설명이다. 보건소는 이날 예방 리플렛도 함께 배부했으며, 향후 지역 학교와 청소년시설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예방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숙 북구보건소장은 “청소년 시기의 올바른 습관 정립은 향후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마약퇴치운동본부와 협력해 더 많은 청소년에게 예방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주민 호응에 주 6회→주 8회…생활밀착형 건강프로그램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보건소 고산건강생활지원센터가 주민들의 건강행태 개선을 위해 운영 중인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 '건강캐슬 운동교실'이 높은 참여율에 힘입어 내년부터 확대 운영된다. '건강캐슬 운동교실'은 20~59세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실생활형 체력 증진 프로그램이다. 라틴 음악을 활용한 중등도 댄스운동 '줌바'와 스트레칭·유산소 동작을 결합한 '다이어트 댄스' 등으로 구성돼 있어 참여자 맞춤형 운동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센터는 올해 3기 운영을 주 6회 수업 체제로 진행해 왔으나 주민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2025년에는 4기 운영·주 8회 수업 체제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4기 과정은 지난 10월 13일 시작해 오는 12월 4일까지 줌바 A·B반, 다이어트 댄스 A·B반이 각각 주 2회씩 운영되고 있다. 내년 1기는 2월 개강을 앞두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주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객·전문가 동행해 2박3일 일정…독도 수호 의미 되새기며 사회공헌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제125주년 독도의 날'을 맞아 고객·관계자 30여 명과 함께 진행한 독도 탐방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경북 울릉도와 독도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함께 지키는 독도, 함께하는 iM뱅크' 이벤트 당첨 고객들이 참여했다. 예금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추첨을 통해 선발된 '2025 iM 독도 탐방대' 고객들이 행사에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탐방 일정은 독도 방문을 시작으로 독도 등대관리직원 후원금 전달, 미니 독도 골든벨, 명예 가맹점 현판식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독도 등대관리직원에게 직접 후원금을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되면서,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독도 탐방이 재개된 만큼 참가자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됐다는 평가다. 행사에는 독도 전문가인 세종대학교 호사카 유지 교수가 특별 게스트로 동행해 독도의 지리·역사적 가치와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대한 대응 논리를 설명했다. iM뱅크는 2001년 국내 최초 사이버 독도지점 개점을 시작으로 독도사랑 활동을 이어왔다. 2009년 포항지방해양수산청·매일신문과 '독도사랑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화했으며, 이후 독도탐방·독도사랑 골든벨·독도 등대 및 경비대 후원 등 다양한 형태의 독도 수호 활동을 지속해왔다. iM뱅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독도 탐방을 다시 재개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독도 수호와 상생의 가치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경주시, 포항시 소식

주낙영 시장, 국회 예결위 박형수 간사 만나 13개 핵심사업 지원 요청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2026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4일 주낙영 시장이 국회를 방문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형수 간사(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를 만나 내년도 지역 균형발전과 문화·산업 기반 확충을 위한 13개 핵심사업에 국비 1,091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이달 4일 예결위 소속 7명의 의원을 잇달아 만나 사업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진행된 후속 행보로, 예산안 조정에서 실질적 영향력을 가진 간사단과의 조율을 통해 국비 확보의 중요한 고비를 넘기기 위한 전략적 일정으로 평가된다. 주 시장은 경주시가 중점 추진 중인 13개 핵심사업(총사업비 1조8771억 원)의 필요성과 지역 파급효과를 설명하며 정부안에 미반영되거나 감액된 사업들이 국회 예산 심의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문화·관광, 교통 인프라, 미래기술 산업 등 전 분야를 망라한다. 경주시는 내년 APEC 정상회의 이후 도시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문화·관광 인프라 사업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주요 건의사업은△경주 APEC 문화의 전당 건립(14억 원)△보문단지 대(大)리노베이션(35억 원)△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285억 원) 등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5개 사업이다. 시는 “세계적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선 국제행사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텐츠 확충이 필요하다"며 국비 반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국토교통위원회 소관 사업으로는 지역 내 핵심 도로망 확충이 대거 포함됐다. 경주시는 △농소~외동 간 국도 건설(400억 원) △외동 녹동~문산 간 국도 건설(100억 원)△양남~문무대왕 간 국도 건설(50억 원) 등 총 550억 원 규모를 건의하며 '산업단지 접근성 개선과 지역 물류 흐름 개선을 위해 시급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경주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산업·미래기술 분야 사업도 면담의 핵심으로 다뤄졌다. 미래자동차 편의·안전 기술고도화 기반 구축(7억 원)△SMR 인증지원센터 설립(20억 원)△방사선 환경 실증기반 구축(40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경주가 원전·방사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해선 국가 차원의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경주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계기로 대한민국 문화관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며 “예산 심의 마지막 단계까지 모든 역량을 모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미 이달 초 한병도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 의원 7명과의 면담을 마쳤으며, 예결위 종합심사에서 13개 핵심사업 국비 1091억 원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총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상 만찬·국빈 만찬 연속 채택… 국제무대서 지역 농축산물 존재감 강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 지역 대표 브랜드 '경주천년한우'가 육류 메인 메뉴로 제공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라한셀렉트 경주호텔에서 열린 APEC 정상 만찬에서는 경주천년한우 간장 양념 갈비찜이 공식 육류 요리로 선정돼 각국 정상단의 식탁에 올랐다. 이날 만찬을 위해 약 300㎏, 5000만 원 상당의 경주천년한우가 제공됐다. 앞서 지난달 29일 힐튼 경주호텔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주요 정상단 환영 국빈 만찬에서도 경주천년한우가 사용됐다. 경주축산농협은 “APEC 정상은 물론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세계적 리더들에게 경주천년한우를 선보일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천년한우 육포 선물세트'는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품으로 최종 선정돼 정상단 및 주요 참석자들에게 전달됐다. 외교부와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 선정된 프리미엄 가공육이다. '경주천년한우'는 2006년부터 경주축협이 운영하는 대표 브랜드로, 효소혼합발효사료(EMF)를 활용해 감칠맛과 육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경쟁력도 수차례 입증됐다. 2022년 대형 유통업체 블라인드 테스트 1위 소비자시민모임 '우수 축산물 브랜드' 13년 연속 인증 또한 2018년부터 홍콩에 수출되고 있으며, 향후 두바이 등 중동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경주시는 천년한우의 고급육 생산과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해 연간 약 11억 원을 투입해 비타민제 지원, IoT 기자재 보급, 브랜드 홍보,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상욱 조합장은 “정상 만찬 채택은 조합원과 임직원이 함께 쌓아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축산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천년한우가 세계에 알려져 매우 뜻깊다"며 “지역 한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급육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간 25MW 생산라인 구축·SOFC·SOE 기술 고도화… “수소경제 중심도시 도약 신호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수소 전문기업 ㈜에프씨아이(FCI)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수소연료전지 생산시설 제1공장' 착공식을 열며 포항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포항시가 수소연료전지 제조기업을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 산업 구조 전환에 중대한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착공식은 지난 14일 진행됐으며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김헌덕 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 원장, 해외투자사 및 파트너사 경영진 등 50여 명이 참석해 '수소경제 중심도시 포항'으로의 도약을 함께 축하했다. FCI 포항 제1공장은 2021년 포항시와 체결한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총 대지면적은 4만8,556㎡ 규모로, 연간 25MW급 생산 능력을 갖춘 제조라인이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FCI는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스택 △핵심 부품 △수전해 시스템 을 아우르는 통합 공급 체계를 완성해 국내외 수소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FCI는 소형 고체산화물 전해조(SOE) 개발, 240㎾급 대형 모델 상용화 등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이 기술이 확보되면 경북도 내에서 원료–부품–완제품으로 이어지는 도내 유일의 수소산업 밸류체인이 완성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포항에 완제품 제조기업이 입지하는 것은 생산·수출 구조를 갖추는 데 의미가 크다"며 “연료전지 제조–연구–실증 기반이 유기적으로 구축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포항시는 내년부터 수소특화단지 내 협약 기업들의 본격적인 입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FCI 착공을 기점으로 기업 집적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FCI 제1공장이 완공·가동되면 △신규 일자리 확대 △연구기관·대학·기업 간 기술 협력 지역 혁신 생태계 강화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최근 포항시에 유치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친환경 전력 공급 체계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수소·에너지·AI 산업 간 융합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FCI의 투자는 포항이 수소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라며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에너지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원 FCI 대표는 “포항 제1공장은 대형 연료전지 상용화와 글로벌 수출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포항을 세계적인 수소연료전지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현지서 글로벌 기후 네트워크 확장… 2027 이클레이 세계총회 성공 개최 교두보 마련​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브라질 벨렘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참석해 '탄소중립 산업도시 포항' 비전을 세계에 알리고, 2027년 포항에서 열리는 이클레이(ICLEI) 세계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 협력 기반 확보에 나섰다. ​COP30은 아마존 열대우림 인근에서 열리는 만큼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강화, 열대우림 보전, 기후 재원 확대, 정의로운 전환 등이 핵심 아젠다로 꼽힌다. 현지시간 14일 기준 190개국 5만6천여 명이 참석한 대규모 국제행사다. ​포항시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이클레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그린 MICE 운영체계 벤치마킹, 항만·산업도시 협력 구축, 2027 이클레이 세계총회 홍보를 목표로 박선영 환경정책과장과 권태중 기후대기과장이 현지 활동을 펼쳤다. ​지난 10일 포항시는 이클레이 리셉션에서 브라질 도시부, UN-Habitat(유엔 인간정주계획), ICLEI LGMA(이해당사자 그룹), 말뫼시장 등과 만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 정책 이행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13일에는 브라질 대표 산업도시 쿠바타오 부시장단과 회의를 갖고 녹색산업 전환 사례를 논의했다. 쿠바타오는 1980년대 '죽음의 골짜기'로 불릴 만큼 심각한 공해 도시였지만 정부·산업계·시민사회 협력으로 오염물질 배출을 90% 이상 감축한 도시다. ​쿠바타오 부시장단은 블루카본, 맹그로브 숲 복원, 수소·바이오에너지 전환 사례 등을 소개하며 항만·산업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자매결연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중·장기 교류를 제안했다. ​14일 포항시는 COP30 이클레이 홍보관에서 지노 반 비긴 이클레이 사무총장 등과 만나 △세계총회 운영 방향 △주요 의제 구성 △지방정부 기후행동 우수사례 발굴 △글로벌 도시 참여 확대 전략 등을 논의하며 실질적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포항시는 타운홀 컵(Town Hall Cup) 세션에도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세계 지방정부의 기후정책이 공유됐으며 대한민국 최초로 타운홀 컵을 개최한 이강덕 포항시장의 영상도 소개됐다. ​포항시는 11~12일 한국관에서 열린 △'지방정부 간 협력 구축과 지역의 녹색 장' △'탄소중립 실현 전략' △세션에 참석했으며, 홍콩이 주최한 '융합혁신·녹색 금융 허브 구축' 리셉션에도 참여해 기후회복력과 지속가능성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아마존 현장에서 소개한 '탄소중립 산업도시 포항'의 전환 사례에 많은 도시가 큰 관심을 보였다"며 “국제 교류 확장이 탄소중립 정책 속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COP30에서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27 이클레이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포항을 세계적 기후 대응·녹색산업 전환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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