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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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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영남대,대구대,대구가톨릭대,계명대,대구보건대,계명문화대 소식

◇영남대 교수 15명 정년퇴임…“학문과 교육의 길 30여 년" 짧게는 14년, 길게는 34년…후학 양성과 연구에 헌신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에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온 교수 15명이 지난 8월 31일 자로 정든 강단을 떠났다. 이번에 퇴임한 교수들은 짧게는 14년, 길게는 34년 동안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헌신하며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학계 원로들이다 퇴임 교수는 △국제개발새마을학과 한동근 △유럽언어문화학부 백찬욱 △건설시스템공학과 우광성·이재훈 △기계공학부 정병묵 △신소재공학부 백응율 △전기공학과 권순학 △정치외교학과 김영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안의진 △해부학교실 성언기 △비뇨의학교실 정희창 △마취통증의학교실 지대림 △생명공학과 강상구 △수학교육과 김진환 △중국언어문화학과 우재호 교수 등 총 15명이다. 이들은 각 전공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축적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지식과 열정을 전하며 교육자로서의 본분을 다해왔다. 영남대 관계자는 “퇴임 교수님들은 대학의 성장을 이끌어온 주역이자, 지역 사회와 학계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분들"이라며 “앞으로도 대학의 소중한 자산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대 심리학과, 청년 일상 속 고민을 학문으로 풀다 한국심리학회 학술대회서 우수연구상…'노화 불안·SNS 소통' 청년 시선 주목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심리학과 학생들이 우리 일상에서 흔히 겪는 고민을 학문적으로 탐구해 학계와 사회의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지난달21일부터 2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79차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상을 수상하며 청년 세대 특유의 발상과 깊이를 인정받았다. 첫 번째 연구팀(문진우·안도영·김신원·박연우, 지도교수 김근향)은 '벌써부터 늙는 게 두려운 이유는? 대학생의 노화불안과 성격 요인 간의 관계'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헥사코(HEXACO) 성격 요인을 활용해 젊은 세대 역시 노화에 대한 불안을 안고 있으며, 개인 성격적 특성이 이러한 불안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밝혀냈다. 이는 “노화는 어른들의 문제"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참신한 시도로 평가됐다. 두 번째 연구팀(홍세완·고지호·구지안·심형섭, 지도교수 남상희)은 '시험을 망쳐도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연구 결과, SNS 속 응원과 위로, 정보 공유가 학생들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학업 실패를 학습 기회로 전환하는 심리적 자원임을 실증했다. “시험을 망쳐도 온라인에서 받은 격려가 다시 도전할 힘이 된다"는 결론은 디지털 세대의 학업 문화와 정서를 날카롭게 드러낸 발견으로 호평을 받았다. 세 번째 연구팀(김주희·김성무·홍세완·손연우, 지도교수 김근향)은 “20대의 온라인 소통은 어떻게 오프라인 관계로 이어지는가?"를 주제로 연구했다. 결론은 명확했다. 온라인에서 자신을 솔직히 표현하고 소통할수록 현실 세계에서의 인간관계도 긍정적이고 풍부하게 형성된다는 것이다. 이는 '온라인의 나와 현실의 나'가 단절된 존재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며, 청년 세대의 생활 고민을 학문적으로 풀어낸 성과로 평가됐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 대학생의 회피 애착과 저장 강박의 관련성 △부모화(부모 역할을 대신한 경험)가 정서적 소진에 미치는 영향 △성취 목표 지향성과 자기 통제, 끈기의 상관성 등을 탐구하며 다채로운 연구를 선보였다. 송경희 대구대 심리학과장은 “노화불안, 시험 실패, SNS 소통 등 청년들이 일상에서 겪는 고민을 창의적인 연구 주제로 삼아 학문적 통찰로 풀어낸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만의 시선이 학계와 사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결과를 낳았다"고 강조했다. ◇대구가톨릭대, 경북권 최대 RISE 사업 본격 시동 “지역과 동반 성장"…11개 과제 선정·763억 확보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가 경북권 최대 규모의 RISE(지역혁신중심대학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지역 혁신과 동반 성장을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달 29일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대구가톨릭대와 함께하는 RISE 지역 혁신을 통한 동반 성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성한기 총장을 비롯해 김용찬 미래전략부총장(RISE사업추진본부장), 박대현 경상북도 RISE 센터장, 지자체 및 대학 내 9개 사업단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개회식과 축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박지순 경북도 RISE센터 선임연구원이 '경상북도 RISE 사업 추진방향과 지역기업 협업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고, 이어 윤협상 대구가톨릭대 RISE사업추진부본부장이 '우리 대학 RISE 사업 현황 및 계획'을 발표하며 대학 차원의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이후 각 사업단별로 '지역 혁신을 통한 동반 성장'을 주제로 지산학연 협의체 간담회가 이어졌다. △K-U시티 △천연물연구혁신△ AI‧DX혁신인재 △모빌리티디지털전환 △바이오헬스실무인재양성 △CUBE △이주주민사회통합지원혁신 △평생교육체제혁신 △U-늘봄 등 총 9개 사업단이 참여해 사업 간 연계와 구체적 실천 전략을 모색했다. 성한기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대구가톨릭대는 체계적 준비 끝에 11개 과제에 선정돼 경북권에서 가장 많은 RISE 사업비를 확보했다"며 “이는 대학이 지역사회와 기업에 젊은 에너지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추진력이 본격 작동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정형 5개, 공모형 6개 등 총 11개 과제에 선정돼 5년간 약 763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대학은 이를 바탕으로 '1시군-1대학-1특성화' 기반의 K0U시티 프로젝트, 초등 돌봄·교육 거점 RISE U-늘봄사업, 이차전지 재사용 분야의 K-IVY 프로젝트(REGO) 등 지역 수요 맞춤형 혁신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대구가톨릭대는 지·산·학·연·관이 함께하는 구조적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산업·교육·사회 전반에서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계명대, 전국 최초 '전교생·교직원 대상 AI 서비스' 전면 도입 ChatGPT·Gemini 등 8종 무료 제공…AI 기반 교육 혁신 가속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전면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약 2만 명의 학생과 교직원은 ChatGPT, Gemini 등 총 8종의 유료 AI 서비스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며, AI 기반 디지털 교육 혁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전면 도입은 일부 전공이나 제한된 인원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학문 분야와 교직원까지 포함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계명대는 2025년 대학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AI 활용 확대 정책을 추진해왔으며, 신 총장은 “AI와 디지털 혁명 시대에 교육 방식 변화는 필수"라며 “맞춤형 학습 환경을 통해 학생들의 주도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해왔다. AI 서비스 도입은 KT,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추진됐다. 지난 6월 세 기관은 'K-MIND 센터' 설립 협약을 체결, AI 기반 디지털 교육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포괄적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AI 클라우드 기반 교육·연구 공간 조성,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데이터 분석 실습 지원까지 이어져 학생들이 학문과 생활 전반에서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계명대는 전면 도입을 계기로 교육·연구·행정 전반에 AI 활용을 확대한다. 전교생이 수강하는 교양과목 'AI와 컴퓨팅 사고'를 통해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신입생 전원에게 제공한 ChatGPT 팀 플랜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특강·실습·교과목 연계 교육을 체계화한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도 언어 장벽 없이 학습·생활 전반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학습 환경을 구축하고, 동산도서관을 AI 기반 스마트 학습공간으로 전환해 실질적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계명대의 이번 결정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실현' 및 'AI 기본사회 구현' 전략을 고등교육 현장에서 앞서 실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신일희 총장은 “이번 전면 도입은 단순히 학생들에게 새로운 도구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대학 전반에 AI를 뿌리내리게 하려는 전략적 시도"라며 “AI 활용 선도 모델을 만들어 대학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언어치료학과, 제13회 언어재활사 선서식 개최 “사람과 세상을 잇는 다리"…예비 전문가로 첫 걸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언어치료학과가 지난달 30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제13회 언어재활사 선서식 및 임상실습 수료식'을 열고 예비 언어재활사들의 도약을 축하했다. 행사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현직 언어재활사 등 80여 명이 함께해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선서식에 참여한 2학년 학생 29명은 전문성과 윤리적 책임감을 다할 것을 맹세했다. 학생들은 선서문을 낭독하고 촛불을 밝히며 언어재활사로서의 소명을 되새겼다. 임상 현장에 나서기 전 자신들의 다짐을 엄숙히 다지는 순간이었다. 이어진 3학년 임상실습 수료식에서는 실습을 마친 학생들에게 수료증이 수여됐다. 특히 우수 실습생 시상과 일본 구마모토보건과학대 교환학생의 소감 발표가 이어져 학문적 성과와 글로벌 경험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현장감 있는 경험담은 후배들에게도 값진 울림을 전했다 황하정 언어치료학과장은 “언어재활사는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의 역할을 한다"며 “선서에 담긴 약속처럼, 현장에서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전문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보건대 언어치료학과는 지금까지 약 1천3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한 지역민을 위한 무료 언어치료 임상실습실을 운영하고, 난독언어재활 과정을 개설하는 등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계명문화대, '취업역량 Plus+ 취얼업 캠프' 성료 입사서류부터 모의면접까지…“자신감 얻었어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지난달21일부터 22일까지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취업역량 Plus+ 취얼업 캠프'를 열고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도왔다. 이번 캠프에는 2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최신 채용 트렌드 특강 △입사서류 작성 실습 △자기소개서 첨삭 △실전 모의면접 챌린지 등 단계별로 구성됐다. 특히 '모의면접 경진대회'는 실제 채용 현장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돼 학생들이 현장감을 체득하며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캠프는 단순 강의에 그치지 않고 1:1 코칭 시간을 통해 맞춤형 지도가 이뤄졌다. 컨설턴트들은 학생들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첨삭하고, 면접 태도까지 세세하게 지도했다. 참가 학생들은 첫날 자기소개조차 서툴렀지만, 둘째 날 진행된 모의면접에서는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이며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 심사위원들은 조별로 직접 찾아가 개별 피드백을 제공해 학생들의 역량 향상을 도왔다. 참가자들은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피드백이 큰 도움이 됐다",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어 자신감이 생겼다"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윤성덕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부센터장은 “이번 캠프는 취업 준비가 막막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며 “특히 취업에 큰 관심이 없던 학생들도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획] 사라지는 지역의 뿌리, 흔들리는 IM뱅크 (1)

“지역 대표은행 맞나"…대구·경북 외면 속 수도권 확장 “지점 축소·본사 결재 중심화…사라지는 '지역 밀착 금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옛 대구은행은 지난해 'IM뱅크'로 새 출발하며 시중은행 전환을 선언했다. 지방은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구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였지만, 정작 지역민들은 '우리 은행이 사라지고 있다'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본지는 3회에 걸쳐 IM뱅크의 현주소와 문제점, 과제를 짚어본다. 글 싣는순서 1:“지역 대표은행 맞나"…대구·경북 외면 속 수도권 확장 2:​“확장은 했지만 효율은 뒷걸음"…늘어난 비용, 흔들리는 수익성 3: ​전산장애·규제 불확실성…우려되는 신뢰, 커지는 불안 ◇본거지에서 멀어지는 IM뱅크 “예전에는 집 근처에도 지점이 있었는데, 이제는 차를 타고 20분은 가야 해요." 대구 서구 원대동에 거주하는 A 모(63) 씨는 최근 IM뱅크 지점 통폐합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IM 는서울과 수도권에 공격적으로 지점을 늘리는 대신 대구·경북 지점은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IM뱅크의 대구 지역 지점 수는 2023년 120개에서 올해 115개로 줄었다. 경북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지역민 “정체성 상실" 우려 대구·경북을 대표한다는 상징성은 빠르게 희미해지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 대표 A씨는 “대구은행 시절에는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을 위한 대출 상담 창구가 활발했는데, 지금은 '서울 본사 결재'라는 말이 늘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전문가들 역시 우려를 표한다. 한 금융학 교수는 “지방은행의 가장 큰 무기는 '지역 밀착성'인데, IM뱅크는 정체성을 스스로 희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 중심 전략의 부메랑 IM뱅크는 '시중은행' 간판을 걸며 수도권 고객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지역민들의 반발과 외면은 장기적으로 브랜드 신뢰도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구의 한 상공인은 “서울에서 성공하더라도 대구·경북에서의 기반이 무너진다면 결국 뿌리가 없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 '지역민의 은행' 다시 생각해야 IM뱅크의 선택은 지역은행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길일 수 있다. 하지만 지역민들이 체감하는 불편과 소외감은 간단히 무시할 수 없는 문제다. 전문가들은 “시중은행으로서의 성장을 추진하되, 지역민에 대한 배려와 맞춤형 금융 서비스가 병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수성구, 포항시, 영천시,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9월 한 달간 '용기내·빈그릇' SNS 이벤트…참여자에 모바일 상품권 지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맞아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음식물쓰레기 감량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주민 참여형 SNS 캠페인을 펼친다. 구는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용기내 챌린지'와 '싹싹 빈그릇 챌린지'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달서구청 공식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용기내 챌린지'는 음식 포장 시 다회용기 사용이나 카페 텀블러 이용 등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사진을 업소명(상호)과 함께 댓글로 올리면 된다. '싹싹 빈그릇 챌린지'는 달서구 내 음식점을 이용한 뒤 식사 전·후 사진(빈그릇 포함)을 업소명과 함께 댓글로 남기면 참여가 인정된다. 특히 달서구가 지정한 '1회용품 줄이기 우수업소'를 이용할 경우 가점이 부여돼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달서구는 챌린지별로 각각 50명씩 총 100명을 추첨해 1만 원 상당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일회용품 NO, 잔반발생 NO라는 생활습관이 일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많은 주민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식단 실천으로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9~11월 전통공예·미술품 체험…호작도 엽서 고국으로 발송 서비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문화재단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대구·경북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장학습 프로그램 '케이 크래프트 헌터스 투어'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한국 전통 공예와 미술품을 소재로 기획됐다. 한국전통문화체험관, 대구간송미술관, 수성못그림책도서관 등을 둘러보는 당일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극 중 주인공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가 착용한 노리개·갓 등 전통 의복과 장신구 체험 △주인공 '진우'의 반려 캐릭터 '더피'를 모티브로 한 호작도 그림엽서 꾸미기 △조선시대 회화에 담긴 무당의 검무 감상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참가자가 직접 만든 호작도 엽서는 '뚜비의 느린 우체통'을 통해 각자의 고국으로 발송된다. 또한 외국어 통역 가이드가 지원되며, 수성구 캐릭터 '뚜비' 굿즈도 기념품으로 증정된다. 투어는 회차별 최대 30명씩, 총 1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은 수성문화재단 관광진흥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내수 진작·산업육성·안전 기반 강화…시의회 심의 거쳐 확정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총 3조3153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2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제1회 추경 3조270억 원 대비 2883억 원(9.5%) 증가한 수치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 2조9209억 원(2500억 원·9.4%↑) △특별회계 3944억 원(383억 원·10.8%↑)이다. 세입 재원은 지방교부세 207억 원, 조정교부금 211억 원, 국·도비 보조금 1296억 원 등이 확보됐다. 이번 추경안은 정부 소비 진작 정책과 연계한 지역 경기부양을 목표로 하면서도, 지역 산업 육성 및 안전 기반 확충 등 중장기 투자에도 균형을 뒀다. 주요 편성 내역으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455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14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80억 원 △소상공인 행복점포 육성 2억2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포항시는 지역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한다. △지방시대 벤처펀드 조성 4억5000만 원 △포항테크노파크 제6벤처동 건립 16억 원 △외국인투자기업 지원 18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한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50억 원 △No-Code 제조기술 혁신생태계 구축 15억 원 △AI 융합인재 양성·연구지원 3억 원 등 제조·디지털 산업 기반 확대 사업이 포함됐다. 특히, 국가공모에 선정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및 활성화 방안 용역에 23억 5천만 원이 투입돼 해양레저·관광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추경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오늘과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예산"이라며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정착과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2회 추경예산은 제323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9월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9월 1~22일…토지소유자·이해관계인 적극 참여 당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025년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오는 9월 1일부터 22일까지 열람 및 의견 접수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분할·합병·지목변경 등 토지이동이 발생한 토지다. 개별공시지가 열람은 △시청 지적정보과 부동산관리팀 △토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열람 결과에 의견이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열람 기간 내 의견서를 작성해 방문·팩스·우편·온라인(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출할 수 있다. 접수된 의견은 감정평가사가 토지특성 재확인·가격산정 적정성 조사를 거쳐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통해 검증된다. 이후 오는 10월 30일 최종 결정·공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 부과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자료"라며 “토지소유자분들은 반드시 열람 기간 중 공시지가를 확인하고, 의견이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의견서를 제출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스터트롯·미스트롯 인기 가수 총출동…1500여 명 관람객 열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권역별 관광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경북 달빛 트롯 콘서트'가 지난 30일 안동문화관광단지 수변공원에서 15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트롯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열기를 더했다. '미스터트롯2' TOP4 출신 나상도, '미스트롯' TOP8 빈예서를 비롯해 윤진우, 권승, 박은경, 선경, 윤윤서, 지창민, 서인아, 성리, 정수연 등 총 11명의 가수가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관람객들은 무대에 맞춰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가수들과 호흡했고, 행사장은 늦은 밤까지 뜨거운 트롯 열기로 가득 찼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안동문화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 매년 콘서트를 개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관광단지에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벤트를 기획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 SMR 국가산단 투자설명회 개최

산·학·연 전문가 한자리에… 3,936억 투입해 글로벌 수출 거점 조성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29일 서울에서 '경주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단 투자설명회'를 열고 수도권 기업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투자환경과 산업 비전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2025 경상북도 투자대회'의 '경주 특별세션'으로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을 비롯해 △심형진 서울대 교수(좌장) △황일순 서울대 명예교수△ 정범진 경희대 교수 △손태영 한국수력원자력 SMR사업기획부장 △권혁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장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투자설명회는 △경주 SMR 국가산단 IR 발표 △산업 동향 및 건설 전망 △지속가능 발전과 SMR △AI 시대와 SMR의 역할 등 특강으로 진행됐으며, 패널토론에서는 K-SMR 상용화·경제성 확보·생태계 조성 방안이 논의됐다. '경주 SMR 국가산단'은 총사업비 3,936억 원을 투입해 경주시 문무대왕면 일원 113만㎡ 부지에 2032년까지 조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을 맡아 혁신형 i-SMR 제조와 소재·부품·장비 산업 집적화, 글로벌 수출형 공급망 구축을 추진한다. 이번 설명회는 내달 29일 데모데이를 거쳐 오는 11월 27일 서울, 28~29일 경주에서 열리는 본 행사로 이어진다. 본 행사에는 20여 개국 200여 명의 국내외 투자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경주시·경북도·한국아태경제협회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글로벌 투자 정보 교류 △경북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외투기업·유턴기업 유치 △아태 국가와의 국제·문화교류 확대 방안이 담겼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SMR 국가산단을 통해 혁신 원자로 제조와 소부장 산업을 육성하고 수출 공급망을 선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도 “SMR 산업은 국가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할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정부·기업·기관과 협력해 안정적 투자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특별교부세 81억 확보… APEC 성공 개최 '총력' 전시장 건립·기념공원 조성 등 핵심사업 추진… 주민복지시설도 반영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81억 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재원은 오는10월에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주요 예산으로 활용된다. 확보된 특별교부세는 △2025 APEC 경주전시장 건립 50억 원 △APEC 기념공원 조성 10억 원 △클린 APEC 도시경관 개선 15억 원 등 정상회의 성공 개최 기반 마련에 집중 투입된다. 또한 안강읍 주민복지시설 건립 6억 원도 포함돼 지역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에도 특별교부세 156억 원을 확보해 화백컨벤션센터 리모델링, 미디어센터 건립, 정상회의장 경관 개선 등 APEC 관련 핵심 사업에 활용했다. 이번 추가 교부세 확보로 경주는 사실상 준비의 마침표를 찍고, 성공적 개최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하게 됐다. 이번 성과는 경주시와 김석기 국회의원, 경북도가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중앙부처를 설득한 결과다. 김 의원은 국회와 정부를 잇는 가교 역할을 맡았고, 경북도와 경주시는 실무 논리를 보완하며 삼자 협력의 결실을 이끌어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세 감소로 지방교부세가 축소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81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것은 매우 값진 성과"라며 “특히 김석기 국회의원과 경북도의 공조체제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예산으로 APEC 정상회의 준비를 마무리하고, 주민복지와 도시경관 개선을 동시에 실현해 세계 속의 역사문화도시 경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 유네스코·에어비앤비와 손잡고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2025 APEC 정상회의 계기 3자 협약… 세계유산 홍보·숙박 인프라 확충 박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글로벌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와 손잡고 세계적 관광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 시는 지난 28일 국제문화교류관에서 3자 협약을 체결하고 경주를 세계적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로 널리 알리기 위한 본격 행보에 들어갔다. 협약식에는 윤병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직무대행,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크게 세 가지 목표를 담았다. 첫째, 경주 세계유산의 글로벌 홍보 강화다. 에어비앤비는 경주시와 위원회와 협력해 경주 세계유산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주요 명소·추천 코스·숙소 정보를 담아 세계 관광객에게 제공한다. 관광안내소에도 여행 가이드북을 제작·비치해 실질적인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둘째,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추진하는 '투게더 걷기 캠페인'과 연계해 세계유산 보존의 가치를 확산한다. 오는 9월 21일부터 11월 9일까지 전국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APEC 개최지인 경주에서 내·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된다. 셋째, 경주시·에어비앤비·위원회는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세계유산 보호와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공동으로 도모한다. 윤병순 위원회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경주는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세계유산 도시"라며 “위원회도 유산 보호와 가치 확산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경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로서 큰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며 “세계 여행자와 폭넓게 연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포스트 APEC 시대, 유네스코와 에어비앤비와의 협력은 경주를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에어비앤비 영업신고 의무화 조치와 연계해 책임 있는 숙박문화 확산에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획] 칠곡군 청년들, 음악으로 고향 품다… ‘스테리 앙상블’의 도전

고향서 배우고 다시 고향으로… 청년들이 만든 클래식 무대 '스테리 앙상블', 음악으로 청년 정착과 지역 문화의 길 열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년 유출'은 지방 소멸의 가장 뚜렷한 징후로 꼽힌다. 하지만 고향을 지키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청년들도 있다. 본지는 경북 칠곡군에서 음악으로 지역과 호흡하며 후배들을 키워가는 청년 앙상블 '스테리'의 활동을 통해, 청년 정착의 새로운 해법을 모색한다. ◇고향에서 다시 시작된 음악의 꿈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 출신 청년들이 스스로 무대를 만들며 고향을 밝히고 있다. '반짝임'을 뜻하는 스테리 앙상블은 지난해 5월 문화도시 활동 속에서 결성됐다. 축제 무대에서 만나던 청년들이 “우리도 팀을 꾸리자"는 의기투합 끝에 시작된 작은 움직임은 어느새 지역의 대표 청년 음악단체로 성장했다. 결성 이후 병원과 학교, 축제 현장에서 꾸준히 연주해왔고, 현재는 연간 20회 이상의 무대를 소화한다. 오는 12월에는 칠곡 향사아트센터 송년음악회에도 오를 예정이다. ◇지역서 배우고, 다시 지역으로 스테리 앙상블의 뿌리는 모두 칠곡이다. 초·중학교를 이곳에서 다니고, 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인 영챔버 오케스트라를 거쳐 음대로 진학한 이들이 중심이다. 현재 17명이 활동 중이며, 주축은 20대 청년이지만 30대 단원도 함께한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를 중심으로 관악기와 타악기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편성을 갖췄다. 단원들은 연주 활동뿐 아니라 방과 후 학교 강사로 나서고, 오케스트라 후배들을 지도하며 지역 청소년들에게 음악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생활 속 무대로 스며드는 클래식 지난 29일, 왜관읍의 작은 카페 '파미'는 특별한 공연장으로 변했다. 스테리 앙상블 단원 다섯 명이 영화음악을 연주하자, 주민들은 동네에서 만나는 수준 높은 음악에 감탄했다. 대도시 공연장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클래식이 생활 속으로 스며든 순간이었다. 악기를 옮기고 연습을 이어가는 과정은 번거롭지만, 단원들은 약속을 지키며 즐겁게 움직인다. 음악을 삶으로 삼고, 고향에서 뿌리내리는 청년들의 도전은 '떠남'을 전제로 한 지방 현실을 바꿔가고 있다. ◇청년 정착, 문화가 길이 되다 스테리 앙상블의 역사는 아직 짧지만, 이들의 존재는 분명하다. 고향에서 배운 것을 다시 고향에 돌려주는 순환 구조 속에서 지역사회는 활력을 얻는다. 칠곡군은 이들의 활동을 위해 무대를 마련하고 꾸준히 지원하며 문화예술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청년들이 고향에서 취업하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라며 “문화와 일자리를 통해 청년 정착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원(26) 단원은 “고향에서 배운 음악을 후배들에게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문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고] 주낙영 경주시장 “원도심 중부와 황오, 하나된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

경주 원도심에는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두 동네가 있습니다. 바로 중부동과 황오동입니다. 이름만으로도 시민들의 기억을 불러내는 생활공간이자, 천년 고도의 상징입니다. 중부는 '도시의 중심'을 뜻하고, 황오는 신라 왕궁과 인접한 왕경의 핵심 공간을 가리킵니다. 두 이름에는 행정 구역을 넘어선, 수백 년 삶과 역사의 무늬가 깃들어 있습니다. 장터에 울리던 흥정 소리, 학교 앞 골목길에 남은 어린 시절의 기억, 저녁 무렵 봉황대 광장에서 오가던 담소까지, 이 모든 풍경이 두 동네의 이름과 함께 시민들의 가슴속에 쌓여 왔습니다. 그러나 추억만으로는 현실을 버틸 수 없었습니다. 좁고 낡은 청사는 늘어나는 행정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웠고, 주민의 삶은 하나임에도 행정구역은 나뉘어 있는 모순이 지속되었습니다. 두 개 청사를 운영하는 비효율은 시민 서비스 향상에도 걸림돌이었습니다. 이 모순을 가장 먼저 짚어낸 주체는 행정이 아니라 주민들이었습니다. 2019년 중부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두 동을 하나로 묶자"는 목소리는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여 통합추진위원회로 이어졌습니다. 부지 선정과 명칭 확정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하며, 최종적으로 '황오동'이라는 이름이 결정됐습니다. 행정이 아닌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낸 합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결실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9월 1일부터 통합 황오동이 출범합니다. 옛 경주여중 부지에 들어선 황오동 행정복지센터는 단순한 청사가 아니라, 주민의 일상과 미래를 이어줄 새로운 공간이 될 것입니다.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센터를 함께 품은 이곳은 주민이 서로를 만나는 사랑방이자, 원도심의 새로운 생활 거점이 될 것입니다. 통합은 단순한 행정 절차의 결합이 아닙니다. 흩어진 일상을 다시 잇는 과정입니다. 중부동과 황오동 청사는 이제 역사 속 흔적으로 남지만, 통합 황오동 청사는 새로운 미래를 여는 상징이 될 것입니다. 이제 주민들은 한 건물 안에서 민원·복지·문화 서비스를 손쉽게 누리게 됩니다. 주민자치센터의 체육·문화 공간은 마을의 사랑방이 되고, 이곳에 모인 웃음과 발길이 원도심 상권을 다시 살아 숨 쉬게 할 것입니다. 가장 값진 성과는 경주의 원도심이 다시 뛰는 심장을 갖게 됐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스스로 변화를 이끌고, 함께 뜻을 모아 새로운 이름을 만들어 낸 성숙한 시민의식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통합은 행정의 효율을 넘어, 공동체의 기억을 지키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시민 주도의 상징적 사례로 기억될 것입니다. 천년의 수도 경주, 그 중심에서 중부와 황오가 하나 되어 통합 황오동이라는 이름으로 미래를 써 내려가는 이 순간을, 저는 무엇보다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주민이 시작하고, 시민이 완성한 이번 통합이 모두에게 더 나은 일상과 삶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한울원전, 인근 어획량 절반 감소…“온배수 책임 공방”

한울원전 인근 어민들 어획량 감소 호소 한수원 “복합 요인 작용…온배수 영향 제한적" 전문가 “과학적 검증·보상 기준 마련 필요" ​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한울원자력발전소가 원자로 냉각을 위해 끌어들인 바닷물을 다시 방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배수(溫排水)'가 인근 해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어민들은 해양 생태계 변화와 어획량 감소를 호소하는 반면,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예전 같지 않다"…줄어든 어획량에 어민들 한숨 후포항에서 20년째 조업을 하고 있는 한 어민은 “계절마다 다양한 어종이 그물을 채웠지만 최근 들어 빈 그물이 늘고 있다"며 “바닷물이 따뜻해지면서 물고기가 멀리 이동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수산업경영인 울진군연합회 따르면, 한울원전 방류구 인근 어획량은 최근 10년간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어민들은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상당하다고 주장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원인 공방…“복합적 요인" vs “체감 피해 뚜렷" 온배수의 영향을 둘러싸고 책임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온배수가 해양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기후 변화·남획·환경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민들은 “원전 가동 이후 바다가 달라졌다"는 체감 피해를 강조하며 정부와 지자체, 한수원에 보상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일부 어민들이 한울원전 앞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지만, 뚜렷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다. ◇전문가 “장기 모니터링과 기준 필요" 해양 전문가들은 온배수 문제를 단순히 지역적 갈등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과학적 분석과 제도적 보완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 연구자는 “해양 생태계는 수온 변화에 민감하다"며 “온배수의 장기적 영향 평가와 함께 피해 보상 기준을 과학적으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주민 체감 피해와 과학적 검증 사이의 간극을 좁히려면 정부 차원의 장기 모니터링 체계가 필요하다"며 “어민·지자체·원전 운영사가 참여하는 협의 기구도 검토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천 와인, 세계 5대 품평회 ‘베를린 와인트로피’서 금·은상 쾌거

오계리·WE 와이너리 수상…올해만 두 차례 국제대회 입상 성과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 베를린 국제와인대회(Berliner Wine Trophy)'에서 지역 와이너리들이 잇달아 수상하며 국제적 위상을 드높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42개국 5,200여 종의 와인이 출품된 가운데, △오계리와이너리(대표 조성현)의 아이스와인이 금상, △WE 와이너리(대표 박진환)의 화이트와인이 은상을 각각 차지했다. '베를린 와인트로피'는 국제와인기구(OIV)와 국제양조자연맹(UIOE)의 승인·감독 아래 1994년 처음 개최된 국제 품평회다. 현재 세계 5대 와인 품평회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까다로운 심사 기준과 공신력으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영천 와인은 지난 3월 열린 동계 대회에서도 대향 와이너리(대표 정동규)의 아이스와인이 은상을 수상한 바 있어, 올해에만 두 차례 국제 수상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2018년 WE 와이너리가 영천 와인 최초로 베를린 와인트로피에서 수상한 이래, 올해까지 지역 3개 와이너리가 총 9회 수상의 성과를 올렸다. 이는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영천 와인의 경쟁력과 잠재력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수상 와인메이커들은 “세계적인 대회에서 우리 와인이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와 정성으로 더 높은 품질을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 와인이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성과를 거둔 것은 지역의 큰 자랑이자 영광"이라며, “와이너리들의 땀과 노력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인 만큼, 영천을 대한민국 와인의 중심 도시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천시시설관리공단, ESG경영 성과로 '2관왕' 대한민국ESG대상 통일부 장관상·한국ESG경영대상 공공부문 최우수상 수상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시설관리공단이 연이틀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공단은 2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 ESG대상'에서 통일부 장관상을, 이어 29일 열린 '제3회 한국ESG경영대상'에서 공공부문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20회를 맞은 대한민국 ESG대상은 책임·공정, 환경, 사회공헌 3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과 가치 확산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해 포상하는 행사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주요 부처가 후원하며, 국내 ESG 경영 평가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또한 한국ESG위원회와 ESG코리아뉴스가 공동 주최하는 한국ESG경영대상은 K-ESG 가이드라인과 ISO26000(국제 사회적 책임 표준)을 기준으로 활동 성과, 위험 관리, 기회 요인 발굴 등을 종합 평가해 시상한다. 공단은 영천시청을 비롯해 자원봉사센터, 취업지원센터, 가족센터, 장애인복지관,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5개 기관과 협력해 ESG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왔다. 특히 노인 인구 30% 이상인 지역 특성을 반영해 △홀로 어르신 가정 대청소 △찾아가는 효도 밥상△ △경로당 환경정비△ 연탄 나눔 봉사 △사랑의 주거환경 기술 봉사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폐지·폐유·폐건전지 수거 후 새 물품으로 교환해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그린써클' 활동으로 자원순환과 나눔을 동시에 실천했다. 저출산 해소를 위한 출산 부부 대상 무료이용권 제공, 무료 교육 프로그램 '한의도령' 운영도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공로로 공단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함께 국제표준 ISO26000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책임 경영의 모범으로 자리매김했다. 양병태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공단의 ESG경영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2025년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우수 '가'등급 달성을 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ESG경영을 한층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서 '제36회 CBS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 개막 역대 최다 75개 팀 참가…금호중 2연패 도전, 배구 도시 영천 주목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8일간 '제36회 CBS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를 영천체육관 등 4개 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 75개 팀이 출전해 한여름 무더위를 날릴 뜨거운 승부를 예고한다. 경기는 종별로 △남고부(18세 이하) 19팀(영천체육관) △여고부 13팀(최무선관) △남중부 24팀(생활체육관) △여중부 19팀(금호체육관)에서 진행되며, 대회 기간 영천 전역이 배구 열기로 가득할 전망이다. CBS배 중·고 배구대회는 1990년 창설 이래 수많은 스타 선수를 배출한 전통 있는 대회로, 한국 배구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의 등용문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제35회 대회 남중부 우승팀인 영천 금호중학교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하며, 영천이 '배구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영천시는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학부모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회 운영과 지원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대회를 계기로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 영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배구 인재의 산실 영천에서 권위 있는 CBS배 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무더운 여름 훈련으로 흘린 선수들의 땀이 결실을 맺는 자리이자, 꿈과 희망을 펼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청도군,울진군,계명대, iM뱅크,대구시교육청,계명대 동산의료원 소식

◇청도군, 여성회관 하반기 프로그램 14주간 운영 42개 강좌 개설·574명 신청…군민 여가·건강·자기계발 기회 확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못기자 청도군 공공시설사업소는 오는 9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 총 14주간 여성회관 하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은 △캘리그라피 △드럼 초·중급△ 홈웨어·홈패션 △라인댄스 △요가 △필라테스 등 총 42개 강좌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574명이 신청해 군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군은 생활·문화·체육 전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여가 활용과 건강 증진은 물론 자기계발 기회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소묘·유화' 신규 강좌를 신설하는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 평생학습의 폭을 한층 넓혔다. 군 관계자는 “강좌 내용과 운영 방식 모두 군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배움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여성회관 프로그램은 누구나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된 평생학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진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시행 9세~24세 대상…월 1만3천원 지역화폐 지급, 건강·학습권 보장 기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관내 여성청소년이 차별과 낙인 없이 기본적인 보건 위생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울진군에 주민등록을 둔 9세부터 24세까지의 여성청소년이다. 본인 또는 대리인이 주소지 읍‧면사무소 희망복지팀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신청자에게 1인당 월 1만3천 원씩 6개월간, 총 7만8천 원을 울진지역화폐(생리용품 전용카드)로 지급한다. 지원금은 울진사랑카드 가맹점인 관내 편의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사용 기한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 보편지원 사업은 가정의 생리용품 지출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여성청소년의 건강권·학습권 보장과 함께 지역사회 인식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여성청소년 누구나 필요한 시기에 생리용품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보편적 복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당당하게 학업과 일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 정책을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초음속 충격에도 견디는 적외선 플라즈모닉 반도체 나노소재 개발 국제 공동연구 성과…차세대 메모리·국방·우주산업 활용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 화학공학과 조신흠 교수 연구팀과 기계공학과 김익현 교수 연구팀이 초고속 충격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적외선 플라즈모닉 반도체 나노소재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와의 국제 공동연구 결과로, 국제학술지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IF 8.2)에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팀은 인듐-주석 산화물(Sn:In₂O₃) 나노결정을 이용해 강력한 적외선 플라즈몬 공명(LSPR) 특성을 구현했다. 특히 마하 1.7 수준의 항공 초음속 충격파 환경에서도 구조적·전자적 안정성을 유지해 메모리셀 디바이스 성능을 보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논문 제목은 *“Valency-Conserved Doping in Infrared Plasmonic Nanocrystals for Supersonic Shock-Resistant Multi-Level Cell Modulation"*이다. 연구팀은 기존 고가의 Sn(IV) 전구체 대신 저렴한 Sn(II) 전구체를 사용했음에도 동일한 도핑 효과가 발현됨을 규명했다. 실험 결과, 두 전구체로 합성한 나노결정은 자유전하 농도와 LSPR 흡수 특성이 거의 동일했고, 이는 향후 대량 합성과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에서 개발된 소재는 864K 고온·2MPa 고압 환경에서 반복되는 초음속 충격에도 산화 안정성을 유지하며, 플래시 메모리셀 소자의 다중 레벨 셀(MLC) 동작이 가능함이 확인됐다. 이 기술은 차세대 반도체 메모리와 광전자 소자 개발뿐만 아니라 극한 환경에서 안정적 성능 유지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특히 유리 기판 기반 Silicon-on-Glass 집적 기술과 결합 시 HBM(High Bandwidth Memory)과 GPU용 메모리 등 고집적 반도체 패키징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 조신흠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며 “고속 미사일 적외선 탐지 필터, 항공기 스텔스 소재, 자율주행 LiDAR 센서 등 적외선 기반 정밀 탐지와 제어가 필요한 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계명대 전략융합나노화학물 연구그룹 박도윤 석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김익현 교수와 조신흠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는 계명대 RISE 사업과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지원으로 수행됐다. ◇iM뱅크장학문화재단, '금융 사기 예방' 공익 영상 공모전 개최 전국 중·고·대학생 대상…대상에 대구경찰청장상 수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장학문화재단은 전국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금융 사기 예방'을 주제로 한 '공익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통해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다양한 금융사기 수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금융 사기 예방 방법을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올해는 대구경찰청 후원으로 진행돼,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구경찰청장상이 수여된다. 재단은 “경찰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사기 예방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한층 강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참가 희망자는 iM뱅크 홈페이지 또는 공식 블로그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1~5분 분량의 영상을 제작한 뒤 오는 10월 12일까지 이메일(imbank960@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작품은 △금융 사기 예방 메시지 전달력 △교육적 효과 △완성도 △창의적 접근 방식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수상작은 10월 17일 발표될 예정이며, 시상 내역은 △대상 1팀(장학금 100만 원) △최우수상 5팀(각 70만 원) △우수상 7팀(각 50만 원) △장려상 10팀(각 20만 원)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사회적 문제를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참가의 장이자, 건전한 금융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기회"라며 “시의성 높은 '금융 사기 예방' 주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브레이크 없는 픽시자전거' 안전교육 강화 2학기 개학 맞춰 전 학교 대상…9월 17일부터 경찰 집중단속 예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브레이크(제동장치)를 제거한 '픽시자전거' 도로 주행이 확산되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학생 대상 안전교육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픽시자전거'는 고정기어로 페달과 바퀴가 동시에 회전하는 구조를 가진 자전거다. 일부 학생들이 브레이크를 제거한 채 바퀴 미끄러트리기, 발로 멈추기 등의 위험한 방법으로 제동하고 있어 사고 위험이 크다. 특히 제동장치가 없는 픽시자전거는 자전거법상 자전거로 인정되지 않아 자전거도로 통행이 불가하며, 사고 발생 시 보험 등 법적 보호도 받을 수 없다. 최근 서울에서는 중학생이 브레이크 없는 자전거를 타다 제동하지 못해 에어컨 실외기에 충돌,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위험성이 현실로 드러난 상황이다. 경찰청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8월 18일부터 9월 16일까지 계도·단속을 실시한 뒤, 9월 17일부터 집중단속에 들어간다. 제동장치를 제거한 자전거 운행 시 20만 원 이하의 벌금·구류 또는 과료 처분을 받을 수 있으며, 18세 미만 아동은 부모에게 통보·경고 조치된다. 수차례 경고에도 위반이 반복될 경우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방임행위로 처벌될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2학기 개학일부터 9월 17일까지 전 학교를 대상으로 집중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교과 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담임 조·종례 시간, 교장 훈화 시간 등을 활용해△ 자전거 도로주행 안전수칙 △픽시자전거 위험성 △자전거 이용 5대 안전수칙 △경찰청 단속 내용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에게도 관련 내용을 알린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제동장치 없는 픽시자전거는 매우 위험하다"며 “교육청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하겠지만, 무엇보다 학생들의 관심과 학부모·학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HIMSS 'EMRAM 6단계 인증' 획득 비수도권 최초 사례…환자 안전·진료 연속성 확보한 스마트 병원 도약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세계 최대 의료IT학회인 HIMSS(미국의료정보관리협회)로부터 전자의무기록 성숙도 평가인 'EMRAM Stage 6'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수도권 병원 가운데 최초로 인증을 받은 사례로, 디지털 진료 역량과 환자 안전 체계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함을 인정받은 성과다. 'HIMSS EMRAM'(Electronic Medical Record Adoption Model)은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의 활용 수준을 0~7단계로 평가하는 모델이다. 데이터 캡처와 건강정보 교환, 환자 참여, 의료 분석, 보안·시스템 복구, 임상 사용자 채택 등 5개 영역을 종합 심사하며, 6단계는 단순 도입이 아닌 실제 임상성과와 환자 안전 확보를 입증해야만 부여된다 동산의료원은 이번 평가 과정에서 △환자투약 안전관리 솔루션(CLMA) △비상대비 병원정보시스템(Contingency HIS) △약제센터 폐쇄 루프 관리 시스템을 새로 구축했다. CLMA는 투약·수혈·검체채취 등 모든 과정에서 환자 정보를 실시간 확인해 전자의무기록에 연동 기록하고, HIS는 전산망 장애 시에도 병동·응급실·수술실 진료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약제센터에는 PDA와 QR코드 기반 전 과정을 추적·관리하는 시스템을 적용, 약품 오류를 실시간 차단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동산의료원은 이미 2022년 국내 최초로 생체인증 EMR 시스템(지정맥 인식)을 도입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환자 안전 중심의 디지털 시스템 혁신을 이어갔다. 조치흠 의료원장은 “이번 HIMSS 6단계 인증은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전 교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비수도권 최초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환자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스마트 병원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산의료원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최고 단계인 EMRAM 7단계와 HIMSS 디지털 건강 지표(DHI) 인증까지 도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기반 챗봇 '케어챗' △웨어러블 병동 관리 △로봇 물류이송 △AI 뇌졸중 조기진단 시스템 등 스마트 의료 체계를 일상화하고 있으며, 2029년에는 국내 최초로 싱크로트론 방식 양성자 치료기(ProTom Radiance 330)도 가동할 예정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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