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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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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경주시,영천시의회,포항시,영남이공대,대구대,칠곡군,iM뱅크 소식

◇경주시, 이탈리아 폼페이·아그리젠토와 문화외교 강화 “천년고도 손잡다"… 유럽 대표 문화도시와 교류협정 잇따라 체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천년고도 경주시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도시인 폼페이와 아그리젠토와 교류협정을 잇따라 체결하며, 유럽 문화외교의 물꼬를 본격적으로 텄다. 경주시는 지난 13일(현지시각), 폼페이 시청에서 안드레이아 에스포지토 시장대행과 만나 자매결연 40주년을 기념하는 교류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1985년 양 도시 간 자매결연 이후 지속돼온 우호 관계를 한 단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양 도시는 △문화예술 협력사업 △관광자원 공동 홍보△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공공행정 정보 공유 등 실질적인 분야에서 협력 강화에 나선다. 협정 체결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경주시의회, 경주예총,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관계자 등 양국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어 16일에는 시칠리아의 고도 아그리젠토를 방문, 프란체스코 미끼께 시장과 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 협정식은 유서 깊은 루이지 피란델로 시립극장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는 경주와 아그리젠토 간의 문화적 공통점을 강조하며 협력 확대 의지를 다졌다. 아그리젠토는 고대 그리스 유적인 '신전의 계곡(Valley of the Temples)'을 보유한 도시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고, 2025년 이탈리아 문화수도로 지정된 상징적인 문화 도시다. 양 도시는 고도(古都)로서의 유사한 정체성과 유산을 바탕으로 문화·관광·예술 분야의 협력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번 방문 기간 중에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경주 사진전'도 공동 개최했다. 이 전시에는 작가 임영균의 작품이 전시됐으며, 아그리젠토 시의회 및 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이탈리아 방문은 지난 4월,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경주시와의 교류 확대를 공식 제안한 이후 실질적 후속 조치로 추진된 것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와 폼페이, 아그리젠토는 오랜 역사와 인류의 유산을 공유하는 도시"라며, “이번 협정을 계기로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한 글로벌 문화외교의 교두보를 유럽으로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영천시의회, 청년 정주 여건 개선 본격 착수 의원 연구단체 '청년 정주화 연구회', 정책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영천시 청년 정주화 개선 방안 연구회'가 지난 17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정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선태, 김상호, 배수예 의원과 연구용역 수행업체, 영천시 일자리노사과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과업 내용과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연구회는 청년층 인구 감소에 따른 도시 활력 저하와 인구 구조 불균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다. 일자리, 주거, 문화 등 청년의 정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청년 정책 수립을 위한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보고회에서는 영천시 청년정책 현황과 청년문화시설 인프라 분석, 청년 대상 설문조사 계획, 관련 법률 검토, 타 지자체 우수사례 현장 방문 등 전반적인 연구 일정과 수행 계획이 발표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지역 청년단체와의 협력, 특화사업 발굴, 청년 기관 운영개선 등 다양한 정책 제안도 논의됐다. 김종욱 대표의원은 “청년들이 영천에 머물고 싶은 이유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영천이 청년에게 실질적인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 제안 선정 '어선 특별검사 면제' 등 시민 창안 규제혁신… 실효성·현장성 높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시민과 함께 생활 속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한 '2025년 포항시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의 우수 제안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불편 해소를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제안을 공모한 것으로, 국민복지·일상생활·일자리·소상공인·신산업 등 총 88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포항시는 실무 부서 검토와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창의성·실현 가능성·효과성을 기준으로 우수상 1건, 장려상 2건을 최종 선정했다. 우수상은 '자연재난 대응 시 어선 특별검사 면제 규정 신설' 제안이 받았다. 고수온, 적조, 태풍 등 재난 발생 시 긴급 대응을 위해 어선 검사 규정을 유연화하자는 내용으로, 신속한 피해 복구와 대응 체계 구축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장려상으로는 ▲'농업진흥지역 해제 권한 확대' ▲'노인일자리 참여로 인한 생계급여 자격중지 제도 개선'이 선정됐다. 농업진흥지역 해제 권한 확대는 지방정부의 토지 활용 자율성을 높이자는 내용으로, 지역 개발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았다. 또 노인일자리 관련 제안은 고령층의 사회참여 확대에도 불구하고 생계급여 수급이 중단되는 현행 제도의 불합리를 개선하자는 내용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 포항시는 이번에 선정된 제안들을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관계 부서 협의를 거쳐 제도 개선을 건의하고, 시민 체감형 규제혁신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장의 불편함을 시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규제 개선으로 지역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기말고사 맞아 '간식 나눔' 행사 푸드트럭 운영으로 따뜻한 응원…도서관 이용 활성화도 병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본격적인 기말고사 기간에 돌입한 학생들을 응원하고 학습 시설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학교 측은 지난 17일 정오, 본관 앞 야시골 쉼터에서 '2025학년도 1학기 기말고사 도서관 간식 배부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학기마다 진행되는 응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재학생 복지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푸드트럭을 활용해 재학생 1인당 음료 1잔과 샌드위치 1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간단한 참여 절차로 많은 학생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영남이공대 도서관은 최근 집중 학습 존과 휴게공간을 새롭게 조성하며,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간식 나눔 행사도 단순한 간식 제공을 넘어 도서관 열람실 이용을 유도하고, 학생들과 대학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용 총장은 “기말고사라는 압박감 속에서도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이번 행사가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업에 몰입하고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3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 부문 12년 연속 1위 △2023년 취업률 76.2%(대학정보공시 기준)를 기록하며, 국내 대표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대, 미술실기대회 '대상'에 손경현 학생…전국 1,203명 참가 입상작 6월 20일까지 경산캠퍼스 전시…입시·디자인 인재 발굴 취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는 지난 17일 경산캠퍼스 성산홀에서 '제21회 전국 중·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 시상식을 열고, 손경현 학생(검정고시 수험생)을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10일 전국 중·고등학생 1,203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최우수상 △금상 △특별상(대구미술협회장상,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장상 등) △은상 △동상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손경현 학생에게는 대구대 총장상과 함께 본교 입학 시 8학기 전액 장학금이 주어진다. 또한 대회 참가를 지도한 고교 및 미술학원 교사들에게는 지도교사상과 우수지도상이 수여됐다. 김정환 디자인예술대학 학장은 “21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실기력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대회였다"며 “미술·디자인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하고, 입시미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기대회 입상작은 오는 6월 20일까지 대구대 경산캠퍼스 성산복합문화공간에서 일반에 전시된다. ◇칠곡 '놀배즐', 공예주간 공모사업 성료…생활예술의 가능성 보여줘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전국사업 선정…예산 축소에도 전 프로그램 무사히 진행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생활예술 교육 단체 '놀배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공예주간' 전국 공모사업에 선정, 지난달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놀고 배우고 즐긴다'는 뜻을 담은 '놀배즐'은 칠곡 지역 공예 강사들과 프리랜서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생활문화 교육 단체로,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체험과 전시, 교육 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현재 약 40명이 활동 중이다. 이번 공예주간 사업은 3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놀배즐은 3천만 원 규모로 선정됐다가 예산이 1천만 원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당초 계획한 모든 프로그램을 5월 16~25일 무사히 소화하며 주목을 받았다. 놀배즐은 단순 체험을 넘어서 공예를 매개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제약사 한국에자이와 연계한 'D-Cafe' 치매 인식 개선 수업이 있으며, 현재 우방아파트 어르신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진행 중이다. 또한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정은 대표는 “노년층의 문화 감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맞춤형 교육을 통해 예술이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놀배즐은 법인 단체가 아닌 개인사업체 기반의 유연한 구조로 운영되며, 공모사업 예산은 작가들과 나누는 방식으로 지역 내 창의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활동 반경은 칠곡을 넘어 고령, 군위 등 인근 지역으로 확장 중이며, 경북관광공사 등 외부 기관과의 협력 사업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서 대표는 “놀배즐은 단순 체험이 아닌, 예술로 삶을 변화시키는 생활예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며 “작가들이 지속 가능한 활동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iM뱅크, 헌혈자 1,500명 초청 '프로축구 관람 행사'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3천만 원 후원금도 전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을 맞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헌혈자 초청 '프로축구 관람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17일 대구FC의 홈구장인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렸으며, 지역 내 헌혈자 1,500여 명이 초청돼 축구 경기 관람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경기 관람뿐만 아니라 기념품 증정, 이벤트 부스 체험 등을 통해 헌혈의 의미를 되새기고, 생명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경기 전에는 iM뱅크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대구경북혈액원 간 후원금 전달식도 열렸다. 전달된 후원금은 총 3천만 원으로, 이 중 1천만 원은 대구지역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iM뱅크 신용필 상무는 “헌혈자들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헌혈 문화 조성과 지역사회 상생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울진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국가계획 반영에 총력...국립생태원, 의성군에 ‘뚱보주름메뚜기’ 신규 방사

“한반도 허리를 잇는 철도망, 울진 발전의 기폭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반영을 목표로 12개 시·군과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섰다. 지난 4월 30일 이완섭 서산시장의 시작으로 시작된 국가계획 반영 촉구 인증 릴레이는 5월 30일 손병복 울진군수까지 바통을 이어받으며 한 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 릴레이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전국에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했다. 해당 철도는 △서산시부터 △울진군까지 총 13개 시군을 동서로 관통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총 연장 330km, 사업비는 약 7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완공 시 서산에서 울진까지의 이동 시간이 약 2시간대로 단축되며, 이는 단절됐던 동서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물론, 남북 중심의 기존 교통체계에서 벗어나 국토 균형발전의 촉진제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올해 하반기 고시될 예정이며, 지난해에는 이 사업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법안도 국회에 발의된 바 있다. 또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이재명 대통령의 21대 대선 공약으로도 포함되어 있는 만큼, 공약 이행 여부에 따른 향후 철도망 확충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 철도는 울진의 교통 접근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산업·관광 분야까지 포괄하는 지역 발전의 핵심 기반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군민과 함께 이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국립생태원, 산불 피해 입은 의성군에 멸종위기 '뚱보주름메뚜기' 신규 방사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17일, 최근 산불로 서식지가 훼손된 의성군 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뚱보주름메뚜기'의 복원을 위해 인공증식 개체를 신규 서식지에 방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사되는 뚱보주름메뚜기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2025년 인공증식에 성공한 개체 6마리로, 의성군 기존 서식지가 최근 산불로 심각하게 파괴됨에 따라, 서식지 변화에 대한 위협이 낮은 신규 지역에 방사된다. 신규 서식지는 지난 4월, 국립생태원이 발족한 '산불 지역 멸종위기종 피해조사단'이 현장 조사를 통해 발견한 장소로, 산불 피해 이후 생태적 안정성과 보전 가능성이 입증된 지역이다. 국립생태원은 뚱보주름메뚜기 실내 사육을 2024년 국내 최초로 성공한 바 있으며, 이번 방사는 자연 서식지 내 개체군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복원 사업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립생태원-한국가스공사'간 협력으로 진행 중인 ESG 기반 멸종위기종 복원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민관 협력을 통한 생물다양성 보전의 모범 사례로도 주목받는다. 최승운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은 “산불은 생태계에 광범위한 타격을 남긴 재난으로, 제한된 서식지와 적은 개체수를 가진 뚱보주름메뚜기와 같은 멸종위기종은 이러한 위협에 특히 취약하다"며, “개체군 복원과 안정적인 서식지 확보를 위한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생태원은 향후 해당 지역의 생태 안정성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필요 시 추가 방사 및 서식지 관리 조치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사는 기후변화와 재해로부터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복원 사업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수성구,영천시,대구가톨릭대,계명대 동산병원,영남대 소식

◇달서구 웹드라마, 日 OTT 진출…관광지 알리는 '숏폼 전략' 통했다 '학교는 싫지만 수학여행은 가고 싶어', 유튜브 이어 해외 플랫폼서 방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자체 제작한 웹드라마가 일본 현지 OTT 플랫폼에 진출하며 지역 관광 홍보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달서구는 최근 웹드라마 '학교는 싫지만 수학여행은 가고 싶어'가 일본의 OTT 서비스 '채널 아시아(Channel ASIA)'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드라마는 2024년 공개된 청소년 대상 숏폼 콘텐츠로, 달서구의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작품은 10분 안팎의 짧은 구성과 감성적인 연출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달서구는 2022년부터 웹드라마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 제작에 나서며 MZ세대의 콘텐츠 소비 방식에 맞춘 감성 마케팅 전략을 추진해왔다. 성과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첫 작품 '달프의 하루'(2022)는 50만 회, '헤픈웨딩'(2023)은 233만 회, 올해 공개된 최신작은 137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누적 420만 회 이상을 달성했다. 지자체 홍보 콘텐츠로는 이례적인 수치다. 이번 작품은 유튜브 '콕TV' 채널과 함께 일본 OTT에서도 방영돼 해외 시청자에게 달서구 관광지를 소개하는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달서구는 이번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 관광 수요 확대는 물론, 온라인 기반 지역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웹드라마를 통한 관광 홍보가 세대와 국경을 넘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기반 전략을 강화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폭염 대비 도로 살수작업 돌입 6월 중순8월 말 탄력 운영…폭염특보 발령 시 하루 23회 실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시가지 주요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살수작업에 나선다. 시는 18일 “6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 도심 주요 도로에 대해 노면 살수작업을 탄력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기준에 따르면, 체감온도가 이틀 연속 33도 이상일 경우 폭염주의보, 35도 이상일 경우 폭염경보가 내려진다. 이에 따라 시는 폭염특보 발령 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2~3회에 걸쳐 살수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투입되는 장비는 시 보유 살수차 1대(6.7톤)와 민간 차량 2대로, 작업 구간은 △영천경찰서단포교 △서문육거리강변도로 △완산오거리~도동네거리 등 시가지 주요 도로다. 시는 살수작업과 더불어 도로 포트홀이나 표면 밀림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 발생 시 즉시 보수작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여름철 도로 살수를 통해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우수어린이집' 4곳 선정…보육환경 질 높인다 민간·가정어린이집 중심 지원…3년간 환경 개선비도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보육환경 개선과 보육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수성구형 우수어린이집' 4개소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어린이집은 한국보육진흥원 평가인증을 받은 민간·가정어린이집 중 학부모 선호도, 교직원 전문성, 취약보육 운영 등 9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곳이다. 최종 선정된 곳은 민간어린이집 2곳(줄리어드어린이집, 정화우방어린이집), 가정어린이집 2곳(다사랑어린이집, 효원어린이집)이다. 수성구는 이들 우수어린이집에 대해 현판을 수여하고, 향후 3년간 환경 개선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민간·가정어린이집의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수성구만의 특화 보육 정책이다. 시설 지원을 통해 교직원의 사기를 높이고, 보육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보육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청소년 창업 해커톤 성료…“아이디어로 지역 문제 해결" 경북 중·고생 90여 명 참여…AI 활용·사회문제 해결안 등 창의적 제안 쏟아져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지난 13일부터 1박 2일간 '제2회 경상북도 창업동아리 청소년 창업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이 주관하는 '경북지역창업체험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청소년들이 팀을 이뤄 제한된 시간 안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실현 방안을 구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산여중, 신상중, 경북자연과학고 등 도내 중·고등학교 13개교에서 총 90여 명이 참가해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주제로 아이디어 경쟁을 벌였다. 대회는 창업 전문가 김경덕 리드로컬 대표의 특강으로 시작됐으며, 대구가톨릭대 교수진과 창업대학원생 18명으로 구성된 멘토단이 각 팀에 배치돼 밀착 지도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AI 기반 이미지 도용 감지 서비스', '시각장애인 길안내 네비게이션', '학교 내 탄소 감축 캠페인' 등 참신하면서도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금용필 유스티노자유대학장은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창의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창업체험센터를 통해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의 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는 청소년 대상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며, 이번 대회를 향후 전국 단위로 확대 개최할 계획이다. ◇계명대 동산병원, 심장이식 100례 돌파…“지역 의료 한계 넘었다" 대구·경북 최초 2017년 수술 성공 이후 7년 만에 103례 달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2017년 대구·경북 최초로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한 이후, 올해 6월 기준 누적 103례를 달성했다. 심장이식이 수도권에 집중된 현실 속에서 이번 성과는 지역 의료의 한계를 넘어선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된다. 이를 기념해 지난 17일, 동산병원 대강당에서는 '심장이식 100례 달성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을 비롯한 운영진과 의료진이 참석해 감사패 수여와 함께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했다. 특히 1호 수술 환자가 100호 환자에게 비누꽃을 전달하는 장면은 감동을 더했다. 김인철 심장내과 교수는 경과보고에서 “올해 상반기만 13건의 이식 수술을 집도하며 전국 3위권 실적을 기록했다"며, “심장·신장 동시 이식과 좌심실 보조장치(LVAD) 시술 등 고난도 수술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동산병원은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10개 이상의 부서가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체계를 통해 수술 전후를 세밀하게 관리하고 있다. 생존율 역시 국내 평균을 상회하며 안정성을 입증하고 있다. 조치흠 의료원장은 “지역 환자들이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최고의 심장이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대표병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병원은 2018년 인공심장이식, 2020년 심장·신장 동시 이식 등 '지역 최초'의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100례 달성은 수술 건수뿐 아니라 안전성과 회복률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게 됐다 ◇아프리카 기니 연수단, 새마을운동 배우러 영남대 찾았다 WFP 기니사무소 연계 10일간 진행…K-라이스벨트 확산 기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아프리카 기니의 고위 공무원과 NGO, WFP(World Food Programme)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연수단이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대구 영남대학교를 찾았다.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10일간 '2025 WFP 기니사무소 새마을운동 초청연수'를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기니 보케지역 농축산국장 등 정부 고위 인사 8명과 NGO 관계자, 마을 리더, WFP 직원 등 총 18명이 참가했다. 연수단은 '제로헝거빌리지(Zero Hunger Village, ZHV)' 프로젝트의 핵심 인력으로, 새마을운동의 철학과 실천 전략, 농촌 개발 사례 등을 집중 교육받고 있다. 연수 과정에는 영남대 교수진 특강을 비롯해, 청도 새마을기념공원과 국립식량과학원 등 현장 체험도 포함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WFP 기니사무소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으며, 배경에는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졸업생 사바네 카디자 씨의 역할이 컸다. 카디자 씨는 졸업 후 WFP 기니사무소에서 새마을운동을 접목한 활동을 이어왔고, 세계은행 펀딩 유치까지 이끌며 연수를 성사시켰다. 하비브 티암 기니 농축산국장은 “기니는 풍부한 자원을 갖췄지만 활용이 미흡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었고, 새마을운동을 바탕으로 기니 농업정책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총장은 “새마을운동은 빈곤 극복과 자립을 이끈 한국의 대표 모델"이라며 “영남대는 앞으로도 세계 빈곤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대는 지금까지 50개국 3,400여 명의 해외 인사를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연수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기니 연수는 K-라이스벨트 사업의 확산과 아프리카 농업 협력 강화에도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칠곡군,대구환경청,대구경북병무청,계명대,대구공업대 소식

◇칠곡군, 산사태 가상훈련 실시…“실전처럼 대응체계 점검" 유관기관·공무원 30여명 참여…집중호우 대비 민·관 협력 훈련 칠곡=칠곡군은 최근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산사태 대응 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관계 공무원과 유관기관 등 30여 명이 참석해 실전 상황을 가정한 토론 중심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해 기산면 죽전리 일대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단계별 대응 절차에 따라 부서별 임무와 유관기관의 역할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상황 전파, 주민 대피, 응급복구 등 재난 발생 초기부터 사후 조치까지의 전 과정을 모의 시나리오에 따라 검토했다. 칠곡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 간 협업 체계와 재난 대응 매뉴얼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종태 부군수는 “산사태 같은 자연재난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대응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대구환경청, 집중강우 중점관리구역 하수도시설 33곳 집중 현장점검 실시 장마철 앞두고 하수관로·맨홀 등 취약시설 정비…내년 736억 국고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이 이달 말까지 대구·경북 지역의 침수 취약지를 중심으로 하수도 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에 들어간다.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집중호우로 인한 도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처다. 환경청에 따르면 점검 대상은 '집중강우 중점관리구역'으로 지정된 33곳이다. 이 가운데 대구는 4곳, 경북은 29곳으로, 과거 침수 피해가 있었거나 하수 역류 등 위험이 있는 지역들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맨홀 등 주요 시설의 청소·준설 상태가 중점적으로 점검된다. 집중 호우 시 침수의 주요 원인으로 하수관로의 용량 부족이 지적돼온 만큼, 물 흐름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들을 사전에 제거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점검팀은 침수 시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 여부, 유지관리 인력과 장비 확보 상황, 비상 대응계획 수립 여부 등도 함께 들여다볼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도시침수 대응을 위한 전국 단위의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수관로 확장과 빗물펌프장, 저류시설 설치 등이 주요 사업으로, 대구지방환경청 관할 11개 지자체 22개 구역에는 내년도 예산으로 국고 73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장마철 집중호우 속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하수도 준설 이후에도 쓰레기나 낙엽 등으로 관로가 다시 막힐 수 있어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리와 시민들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경준 대구경북병무청장, 대구보훈요양원 찾아 “국가유공자에 예우 다해 복무해달라"…사회복무요원 격려 간담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오경준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이 17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대구보훈요양원을 방문해 사회복무요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복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이번 방문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을 위로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청장은 요양원 김인상 원장과의 환담 자리에서 “사회복무요원들이 소속감을 갖고 복무할 수 있도록 기관 차원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여러분의 복무는 보훈의 가치를 실천하는 일"이라며, “특히 고령의 국가유공자분들께 예우를 다하는 마음으로 성실히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복무현장을 지속적으로 찾아가 사회복무요원의 고충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 데 힘쓰겠다"며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계명대 졸업작품전, '젠더리스 브랜드'로 Z세대 감각을 입다 AI·디지털 기술 결합한 브랜드 'O:THERLY' 선보여…지역산업 연계 협력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패션마케팅학과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대명캠퍼스 내 극재미술관에서 졸업작품전을 열고, Z세대를 겨냥한 젠더리스 브랜드 'O:THERLY(아덜리)' 론칭 제안전을 선보였다. 이번 졸업작품전은 성별 구분을 지우고 개성과 감각을 강조한 '젠더리스' 콘셉트를 중심으로 꾸려졌다. 학생들은 브랜드 콘셉트 기획부터 상품 제작, 마케팅 전략, 매장 설계, 화보 촬영 등 브랜드 론칭의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수행했다. 특히 'O:THERLY'는 25/26년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해 두 가지 컬렉션을 선보였다. 첫 번째 컬렉션 'Reverse Spectrum'은 성별 경계를 허무는 감각적 의상을 통해 현대적 미학과 다양성의 메시지를 전했다. 두 번째 'O:THERLY AI' 컬렉션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각 콘셉트와 의상을 디자인하고, 이를 인간 디자이너의 손길로 완성한 실험적 시도가 주목받았다. 특히 대구 지역 디지털프린트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AI 디자인을 실제 상품으로 구현함으로써, 창의성과 기술의 융합 가능성도 제시했다. 조현진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장은 “학생들이 변화하는 패션 산업에 맞춰 창의력과 실무 능력을 함께 갖춘 인재로 성장해가고 있다"며, “AI와 인간의 협업, 그리고 지역 산업과의 연결이라는 흐름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는 2025년부터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중 '지역전통산업 고도화'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구 패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섬유마케팅센터,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등과 함께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 △디지털 기술 도입 △재직자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공업대 대공봉사단, 시각장애인 희망 장터서 봉사활동 펼쳐 이틀간 물품 정리·행사 지원… “작은 일도 의미 있는 경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사회복지경영계열 대공봉사단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대구광역시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한 '대구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하는 나눔의 빛 희망 장터'에 자원봉사 인력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적인 사회참여를 돕기 위한 복지 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대공봉사단에서는 임순득 봉사단장을 포함해 2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바자회 물품 정리, 포장 업무, 행사 운영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봉사에 참여한 한 재학생은 “물품 정리나 포장 같은 일이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누군가는 꼭 맡아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는 걸 느꼈다"며 “동료들과 협력하며 작고 사소한 일도 의미 있게 만드는 경험을 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자원봉사를 통해 학생들이 실천적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을 적극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경주시, 영천시의회, 울진군, 대구수성구, iM뱅크, 영남대의료원 소식

◇달서구, 병원 환경미화원·간병인 대상 감염병 교육 실시 “현장 인력도 감염병 대응 주체"… 실습 중심 교육에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최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관내 병원에 근무 중인 환경미화원과 간병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관련 감염병 감염관리 교육'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감염병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비의료 인력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교육 대상은 그동안 예방교육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현장 인력들이다. 감염병 노출 위험은 크지만, 정작 감염관리 지식이나 대응 요령을 배울 기회는 적었다는 것이 구청 측의 설명이다. 이날 교육은 단순 강의 위주에서 벗어나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손 씻기와 개인 보호구 착·탈의법, 감염 발생 시 대처 요령 등 실제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구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병원 내 전 종사자에 대한 감염병 대응 체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정기적인 감염병 예방 교육을 통해 의료기관 내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종사자 건강권도 적극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환자 곁을 지키는 환경미화원과 간병인 역시 감염병 대응의 중요한 축"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육을 통해 감염병에 강한 달서구, 안전한 달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APEC 정상회의 숙소 대책 '완비'… 한수원 동천 사택 200세대 무상 제공 행사 지원 인력 숙소 확보… “국제행사 수용 역량 입증 계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숙소 부족 우려가 사실상 해소됐다. 17일 경주시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주)이 건립 중인 동천 사택 200세대를 정상회의 기간 동안 무상 제공하기로 하면서, 행사 지원 인력 숙소까지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APEC 정상회의는 내년 10월 열릴 예정으로,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경제인, 언론인 등 약 2만 명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최대 7700실에 달하는 숙박 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주시는 이미 민간 숙박업소와 공공시설 등으로 수용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여기에 한수원 동천 사택까지 더해지면서, 행사 지원 인력 등 비정상급 주요 관계자에 대한 별도 숙소 대책까지 갖추게 됐다. 특히 해당 사택은 보문관광단지와 경주 도심 사이에 위치해 주요 행사장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 한수원이 제공할 동천 사택은 경주시 동천동 일원에 조성 중인 총 200세대(15개 동) 규모의 신축 주거시설로,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정상회의 기간에는 모든 세대가 개방되며, 침구류 등 숙박 필수 물품도 함께 제공된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지난 12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서 경상북도, 한수원과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 체계에 돌입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경주가 국제행사를 치를 수 있는 충분한 수용 능력을 갖춘 도시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한수원의 전향적인 협조에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의회, 제246회 제1차 정례회 마무리 조례안 10건 의결… 시민 권익·지역 환경 개선 집중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17일 제24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8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총 10건의 조례안과 3건의 결산 승인안이 처리됐으며, 시민 권익 보호와 지역 환경 개선, 행정의 책임성 제고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행정문화복지위원회 소관 안건 중에는 세무대리인 신청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영천시 납세자보호에 관한 사무처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5건이 원안가결됐다. 또'영천시 체육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운영 기준을 명확히 하고, 부적절한 용어를 정비하는 등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수정해 가결됐다. 산업건설위원회는 폐현수막 재활용을 촉진해 환경보전을 도모하는 '영천시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안'등 4건의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다만, '영천시 역세권 개발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시장의 권한 범위를 벗어난 구역 지정 관련 조항을 수정해 가결했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4회계연도 영천시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 등 3건의 결산안을 원안가결했다. 이는 전년도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김선태 의장은 “시의회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진군, 산림소득분야 소액 보조사업 신청 접수 “임업 기반 현대화로 안정적 소득 지원"… 6월 27일까지 신청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임업인의 경영 안정과 소득 증대를 위해 '2026년 농림축산식품사업(산림소득분야-소액)' 보조사업 신청을 오는 27일까지 접수받는다. 이번 사업은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 기반을 규모화·현대화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인 임업 경영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신청은 울진군청 산림과에서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임업인, 임업후계자, 생산자단체 등으로 자격 조건에 해당돼야 하며, 세부 사업별 기준에 따라 보조 50%, 자부담 50% 비율로 지원된다. 세부 사업으로는 △임산물 식재 △송이산 가꾸기 △관정 및 관수시설 설치 △포장재 지원 등으로 다양하며, 희망하는 항목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림소득 분야 보조사업을 통해 임업인들의 소득 기반을 강화하고 경영 안정을 도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수성구, 특이민원 대응 역량 강화 교육 실시 공무원 보호 위한 다각적 안전 대책도 병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최근 증가하는 악성 민원에 대응하고자 민원담당 공무원 120명을 대상으로 특이민원 대응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특이민원 유형별 사례 분석 △대응 요령 △관련 법령 개정 사항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실제 상황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중심이 되어, 참여 공무원들의 호응도 높았다. 이날 교육에 직접 참석한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민원인의 불법적 요구나 위협 행위에 대해서는 기관 차원의 단호한 대응을 지속하고 있다"며 “공무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스트레스 관리와 마음 건강 유지에 대한 조언도 전하며 격려했다. 수성구는 특이민원 대응을 위한 제도적·물리적 조치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담 안전요원을 구청 종합민원실과 동 행정복지센터에 배치하고 있으며, 민원응대공무원 보호위원회를 운영해 고발 등 적극적인 대응도 병행 중이다. 이 밖에도 △구 홈페이지 내 직원 이름 비공개 전환 △경찰과의 합동 모의훈련 △웨어러블 캠 등 보호장비 보급 확대 △민원실 CCTV 추가 설치 △민원 전화 전수 녹음 등 다각적인 공무원 보호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성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직자 보호와 동시에 민원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달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iM뱅크·포항상의, 제25회 포항CEO포럼 개최 “요동치는 세계경제, 포항의 돌파구는?"… 곽수종 박사 특별 강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와 포항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제25회 포항CEO포럼'이 17일 오전 포스코국제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포럼의 초청 강사로 나선 곽수종 박사는 '요동치는 세계경제, 대한민국의 미래와 포항경제'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관세정책 변화, 미중 갈등의 재부상 등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짚으며, 국내 기업들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포항 철강업계가 직면한 트럼프 정부의 철강 관세 인상, 중국산 저가 제품의 시장 잠식 등 현실적 위기를 언급하며, 포항 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찰을 이어가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현재는 경제 변동성이 큰 시기지만, 수소환원제철사업과 글로벌 2차전지 공급망 거점 육성 등 포항 경제 재도약의 기회도 함께 존재한다"며 “iM뱅크는 지역 기업과 함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포항CEO포럼은 지역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iM뱅크와 포항상의가 연 2회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 기업인들의 소통과 정보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영남대의료원, KOICA 글로벌연수사업 수행기관 선정 엘살바도르 보건인력 대상 '환자안전 통합관리' 역량 강화 나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의료원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 2025년도 글로벌연수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엘살바도르 보건부 및 산하 국공립 병원 보건 인력을 대상으로 '환자안전 통합관리 보건인력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한다. KOICA 글로벌연수사업은 개발도상국 인재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 인적자원개발(HRD) 프로그램으로, 특히 보건 분야에서는 현장 중심 연수를 통해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공공보건체계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영남대의료원이 추진할 이번 연수과정은△환자 정보 확인, 감염 예방, 약물 관리 등 환자안전 프로토콜 숙달 △환자안전 사고 보고·분석 체계 구축 △국가 환자안전 가이드라인 개발 등을 주요 목표로 한다. 연수는 엘살바도르 보건부 정책 담당자, 병원 관리자, 실무자 등으로 구성된 보건 인력을 대상으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연 1회,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은 강의와 분임토의, 현장 기관방문, 액션플랜 수립 등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연수 책임을 맡은 박종원 영남대의료원 신장내과 교수는 “엘살바도르의 의료 환경에 맞는 환자안전 전략을 함께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K-헬스 모델의 성과를 전파하고, 글로벌 보건 협력의 실질적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경주시의회,포항시,청도군,대구지방환경청, 동북지방통계청 소식 등

◇경주시의회, 국제문화교류관 운영 실태 점검… “활용도 제고 필요" 행정복지위, 활용도 낮은 운영 실태에 개선 요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16일 오후 경주시 국제문화교류관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담당 부서로부터 주요 업무 추진 상황과 현안 보고를 받았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국제문화교류관이 본래의 목적대로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이뤄졌다. 위원들은 교류관의 공간 구성, 프로그램 운영 실태, 시민 이용 현황 등을 꼼꼼히 확인하며 운영 전반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특히 위원들은 교류관이 단순한 회의실이나 행사 장소로만 한정돼 쓰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제 문화 교류라는 설립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희 위원장은 “국제문화교류관은 단순 공간을 넘어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상징적 공간이 돼야 한다"며 “보다 활발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과 시민 체험 중심 행사로 기능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국제문화교류관이 지역 문화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정책 제안을 이어갈 방침이다. ◇포항시, '제10회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 21일 개최 동북아 경제협력 강화·AI산업 발전 견인 기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오는 21일 오전 9시 30분 포스코국제관에서 '제10회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한중일 지방정부 관계자와 러시아를 비롯한 AI 분야 전문가, 경제인 등이 대거 참석해 동북아시아의 협력과 미래 산업 발전을 모색한다. 2015년 첫 개최 이후 10년간 포항을 동북아 경제협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한 이번 포럼은 'SEA AI : 동북아의 미래를 위한 협력 모델'을 주제로 포항의 글로벌 경제도시 도약과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기조연설은 맹성현 태재대학교 부총장이 맡고, 중국 하남과기대 안유화 핀테크 석좌교수, 일본 올가나이즈 재팬 사토 야스오 대표이사, 러시아 인공지능 개발국가센터 안톤 타마로비치 부서장이 해외 전문가로 참여한다. 국내 발표자로는 조윤석 한동대학교 부총장, 이광용 네이버 Public DX 전략 상무, 전형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수산 AI 전환 지원단장이 나서 첨단 산업과 경제협력 전략을 공유한다. 특히 이번 포럼은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 메인 행사 당일에 열려, 해외도시 대표단의 참석으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마이스 산업도시로의 성장뿐 아니라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이 동북아 도시 간 실질적인 경제협력과 상생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지방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글로벌 포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럼 관련 문의는 포항시 관계 부서(☎ 054-270-4964)로 하면 된다. ◇청도군, '2025년 제1회 숏폼 영상 공모전' 개최 60초 안에 담는 청도의 매력…총상금 280만 원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청도의 자연과 문화, 일상 등 다채로운 매력을 짧고 임팩트 있는 영상에 담는 '2025년 제1회 청도군 숏폼 영상 공모전'을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개최한다. '○○는 청도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모전은 청도에 관심 있는 전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출품 영상은 60초 이내 분량이며, 참가신청서와 함께 전자우편(moonstar0625@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총상금은 280만 원 규모로, 대상 1팀에 100만 원, 최우수상 2팀 각 50만 원, 우수상 2팀 각 30만 원, 장려상 2팀 각 10만 원을 시상한다. 수상작은 8월 중 청도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이후 공식 유튜브와 SNS 채널에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공모전이 젊은 세대의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시선으로 청도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의 아름다움과 개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청도군청 기획예산실 공보팀(☎ 054-370-2061) 또는 청도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지방환경청, 대구·경북 주요 산단 기업과 환경 간담회 개최 기업과 소통으로 환경관리 역량 강화 나선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오는19일부터 3회에 걸쳐 대구·경북지역 주요 산업단지 내 기업체 대표 및 임원진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대기, 수질, 폐기물 등 환경 분야별 주요 위반 사례를 공유하고, 환경오염물질 배출 및 방지시설의 적정 운영을 위한 기업의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산단 내 완충저류시설 현황과 수질 사고 예방 사례를 소개하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고 대응 방안과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 제도 개선 건의사항 등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민관 협력을 통한 환경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환경보전과 기업 성장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북지방통계청,대구·경북 사업체 3만1천 곳 대상 '2025년 경제통계 통합조사' 실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동북지방통계청은 17일부터 7월 21일까지 대구와 경북 지역 약 3만1천 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경제통계 통합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국내 산업 전반의 변화와 기업 경영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국가 통계 조사다. 특히 사업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4가지 경제통계 조사를 한데 묶어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사업체는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는 대면 조사와 함께, 응답자의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비대면 조사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자료 수집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사의 결과는 산업 정책 수립과 평가뿐만 아니라 기업과 국민의 의사 결정, 학계 연구 등에 필수적인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통계청은 올해 12월에 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송영선 동북지방통계청장은 “급변하는 경제·사회 환경 속에서 정부가 올바른 정책을 마련하고 평가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사 대상 사업체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앞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구조 개선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칠곡군,영남이공대,한울본부,대구보건대,계명대,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등

◇“붓 하나로 외친 독립의 함성, 100년 만에 다시 열린다" 파리장서 초안 집필 장석영 선생 기념사업회 공식 출범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조선의 독립을 세계에 알린 '파리장서'의 초안을 집필한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 회당 장석영(晦堂 張錫英·1851~1926)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한 기념사업회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 10일 칠곡군 군민회관에서 열린 창립대회에는 지역 유림과 학계 인사, 주민, 후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선생의 삶과 정신을 되새겼다. 장 선생은 1851년 칠곡에서 태어나 평생 유학 교육에 힘쓰며 위정척사 운동에 참여한 인물이다. 특히 1919년 파리강화회의에 조선의 독립을 알리기 위해 전국 유림 137명이 연명한 '파리장서(巴黎長書)'의 초안을 작성한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장서는 영어와 불어로 번역돼 외국에 전달됐지만, 현재까지 공식 접수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선생의 서거 100주년(2026년 7월)을 앞두고, 단순한 추모를 넘어 선생의 독립정신과 유학 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겠다는 취지로 구성됐다. 선생의 현손인 장세민 씨는 “후손 중심의 추모에서 출발했지만, 선생의 역사적 의미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학계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기념사업회로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업회는 앞으로 장 선생이 망명 중 남긴 기록인 '요좌기행(遼左紀行)'을 따라가는 역사 답사 프로그램, 유적지 표지석 설치, 전통 유교 예법인 석채례(釋菜禮)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계획 중이다. 특히 장 선생의 망명길이 시작된 왜관 나루터(석전진) 일대를 고증해 역사 현장으로 복원하는 작업도 추진된다. 이 밖에도 장 선생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 제작, 자료집 발간, 전국 단위 학술대회 개최 등도 함께 준비 중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장석영 선생은 칠곡이 낳은 인물이지만, 대한민국이 함께 기억해야 할 독립운동가"라며 “이번 기념사업이 선생의 뜻을 미래 세대에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2025학년도 학습포트폴리오 경진대회' 시상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 위한 다양한 학습 사례 공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6일 오후 4시, 본관 7층 회의실에서 '2025학년도 학습포트폴리오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고,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공유함으로써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개인 부문과 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학습 노하우를 담은 PDF 파일이나 학습 브이로그(영상)를 제출했다. 팀 부문은 동아리·스터디·경진대회 등에서의 활동을 PPT 또는 영상으로 구성해 출품할 수 있도록 했다. 심사는 내부 전문가 평가(70%)와 재학생 투표(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개인 부문에서는 보건의료행정과 이수민 학생이, 팀 부문에서는 화장품화공계열의 CCTL팀(배정빈, 박해창, 신충연, 최연지)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수민 학생은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로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내며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고, CCTL팀은 역할 분담과 협업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발표 구성으로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종민 교수학습센터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학습 방식을 서로 공유하고 자신의 학습 과정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최근 3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를 달성하고, 전문대학 최초로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 부문 12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취업 중심 교육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취업률은 76.2%에 달한다. ◇한울본부, '퍼펙트 솔루션' 팀 품질혁신경진대회 최우수상 국가대회 출전 확정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의 직원 네 명이 만든 작은 변화가, 전국 무대 출전권이라는 값진 결과로 이어졌다. 고장 난 기상관측설비 하나를 점검하는 데 들던 시간을 줄이기 위해 머리를 맞댄 이들은 '퍼펙트 솔루션'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이름처럼 완벽한 해법을 찾아낸 이들의 노력이 품질 혁신의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지난 11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한울원자력본부 방재대책부 소속 '퍼펙트 솔루션' 분임조가 공공분야 사무간접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이들은 오는 8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51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들의 개선 주제는 다소 기술적으로 들린다. '기상관측설비 유지보수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업무시간 단축'. 하지만 들여다보면 단순한 기술 효율화에 그치지 않는다. 기상장비 고장의 원인을 파악하고 복구하는 데 걸리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현장 대응력은 높이고 업무 스트레스는 줄인 셈이다. 즉, '빠르고 정확한 일처리'가 가능해진 것이다. 분임조는 이번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실제 사례를 보강하고 발표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들어갔다. 제주에서 열릴 제51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8월 25~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한울본부만의 품질혁신 노하우를 더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세용 본부장은 “좋은 성과는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과 팀원들의 열정에서 비롯됐다"며, “이번 성과가 한울 전체로 퍼지는 품질혁신 문화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은 실천 하나가 조직을 바꾸고, 일터의 문화를 바꾼다. '퍼펙트 솔루션'이라는 이름에는, 일 잘하는 사람들의 조용한 자부심이 담겨 있었다. ◇대구보건대 친바트 앙흐졸 씨, 의사에서 한국 석사과정 유학생으로 “배움 멈추면 희망도 멈춰"…몽골 의사, 한국서 다시 공부를 시작하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몽골 국립의대를 졸업하고 10여 년 동안 환자를 돌보던 한 의사가 한국 땅에서 다시 책을 펼쳤다. 간호조무사로 일하며 한국 의료현장의 언저리에서부터 출발한 그는 지금, 전문기술석사과정에서 바이오진단과 임상병리를 공부하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 마이스터대학 바이오헬스융합학과에 재학 중인 친바트 앙흐졸(41) 씨 이야기다. 앙흐졸 씨는 1984년 몽골 고비알타이 지역에서 태어났다. 지역 유지였던 할아버지 손에서 자랐고, 어린 시절 게르(몽골 전통 가옥)에서 마르케스 소설을 들으며 자랐다. 고 등학생 때 긴 병원 생활로 학업에 큰 공백이 생겼지만, 의사가 되겠다는 꿈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몽골 국립의대에 입학했고, 이후 국립병원에서 혈액투석 환자 진료를 맡으며 의사로서 경력을 쌓았다. 대만에서는 신장내과 인턴십을 거치며 협진 중심의 의료 시스템도 경험했다 그러던 중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휩쓸던 시기, 그는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 한국행이었다. 자가격리와 언어 장벽, 익숙지 않은 문화 속에서도 그는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해 병원에서 일했고, 동료들로부터 “이제 우리 팀에 없어선 안 될 사람"이라는 말도 들었다. 하지만 현장 경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환자 치료의 기초가 되는 임상 진단과 바이오 기술을 더 깊이 공부하고 싶었다. 그렇게 다시 대학 문을 두드렸다. 대구보건대학교 마이스터대학은 실습 위주의 수업과 진단기기 중심의 교육이 강점이었다. 석사과정에서 약물 기전과 임상진단을 공부하면서 “연결고리가 딱 맞아떨어지는 순간, 배우는 기쁨이 크다"고 했다. 그는 “배움을 멈추면 희망도 멈춘다"는 말을 자주 꺼낸다. 의사였던 자신이 간호조무사부터 다시 시작해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지금, 그 말은 더 이상 문장이 아니라 삶의 태도에 가깝다. 앙흐졸 씨는 이 경험을 고향으로 되돌리고 싶다고 했다. “한국에서 배운 것을 몽골 의료 시스템 개선에 쓰고 싶어요. 특히 진단과 예방, 바이오 기술은 몽골 의료에 꼭 필요한 영역이에요." 그가 다니는 대구보건대학교는 임상병리 분야에서 국내 최다 미국임상병리사(ASCP) 자격증 취득 실적을 갖고 있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RA 전문가 양성 등 바이오·의료 융합 교육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정세훈 임상병리학과 교수는 “앙흐졸 씨와 같은 외국인 유학생은 우리가 추구하는 실무형 고등직업교육의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어쩌면 앙흐졸 씨의 여정은 한 사람의 인생이 다른 사회에도 작지만 단단한 파문을 남길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계명대 성수진 박사과정생,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선정 “청년 여성, 대구에 남는 이유"…지방 소멸의 틈새를 살피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 여성학전공 박사과정 성수진 연구자가 2025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B유형)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문사회분야 학문 후속 세대의 안정적 연구 환경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성수진 연구자는 대구 청년 여성의 정주 경험을 중심으로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한 대안적 삶의 가능성을 탐색할 계획이다. 성수진 연구자는 '지방 소멸 위기 속 대안적 삶의 생산 가능성 모색: 대구 청년 여성의 정주 경험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핵심은 간단하다. 청년들이 도시를 떠나는 지금, '남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하지만 성 연구자의 시선은 단순한 인구 통계나 이탈 방지 정책을 넘어선다. 그는 대구라는 보수적 도시에서 청년 여성들이 어떻게 삶의 터전을 만들고, 어떤 관계망을 통해 지역에 정착해가는지를 섬세하게 들여다본다. 이 과정에서 정주(定住)는 경제적 이유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일자리뿐 아니라, 친구와 동료, 생활 공간과 문화, 그리고 그 안에서의 자존감까지가 모두 얽혀 있다. 성 연구자는 그동안 '전환의 시대, 지역, 여성 그리고 삶의 생산'이라는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그는 학술대회와 단행본, 논문 발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과 여성, 삶의 조건을 꾸준히 탐색해왔다. 이번 연구는 그 연장선에서, 정주를 하나의 선택이 아닌 '삶의 전략'으로 바라본다. “지역은 단지 소멸되는 공간이 아닙니다. 청년 여성들이 이곳에서 자기 삶을 어떻게 조직해나가는지를 보면, 지역은 여전히 살아 있는 가능성의 공간입니다." 성 연구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청년 정책이 '청년을 붙잡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청년이 '살 수 있는 지역'을 만드는 방향으로 전환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떠나는 이들만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벗어나, 남아 있는 이들의 삶을 직시하는 것. 그 속에 어쩌면, 지방 소멸을 넘는 새로운 해답이 있을지도 모른다. ◇경북문화관광공사, 2025년 1분기 관광 동향 분석 결과 발표 경북 관광 외국인↑ 내국인↓… 소비는 5.9% 감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16일, 2025년 1분기(1~3월) 경북지역 관광 동향에 대한 자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이동통신 위치 기반 자료와 카드 소비 데이터, 내비게이션 검색 기록, 인공지능 기반 소셜미디어 분석을 종합한 것으로, 공사는 이를 통해 관광 흐름의 변화와 소비 패턴을 과학적으로 도출했다. 분석에 따르면 1분기 경북을 찾은 방문객은 총 4,318만여 명으로, 내국인은 전년 동기 대비 1.0% 줄어든 반면 외국인은 8.0% 늘어난 90만5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해제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며 3년 연속 증가했다. 시군별 방문 추이를 보면 김천, 청도, 예천 등의 지역에서 방문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김천시는 지난해 하반기 열린 '김천김밤축제' 등의 지역 행사와 함께 SNS 언급량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방문객 거주지별 분석에서는 수도권(경기권) 거주자의 유입이 소폭 증가한 반면, 대구 거주자의 방문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공사는 장거리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맞춤형 상품과 교통 연계 강화를 과제로 제시했다. 관광 소비 부문은 다소 부진했다. 1분기 관광소비액은 약 2,6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특히 골프장과 레저용품 관련 소비가 줄었는데, 이는 겨울철 비수기와 이용료 상승, MZ세대의 관심 분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해외여행 회복에 따른 국내 수요 분산도 영향을 미쳤다. 내비게이션 검색 기준 인기 여행지로는 죽도시장, 불국사, 강구항 등이 꼽혔으며, 안동구시장과 부석사는 순위가 큰 폭 상승하며 새롭게 주목받는 명소로 떠올랐다. 소셜미디어 분석에서는 경북 여행 관련 월평균 언급량이 약 1만5천 건 수준으로 집계됐으며, 3월에는 벚꽃 축제를 중심으로 언급량이 급증했다. '개화', '돌담길', '봄꽃 명소' 등이 대표 키워드로 나타났다. 여행 유형 분석에서는 '자연'과 '휴식' 테마가 각각 15.9%, 18.6%를 차지하며, 숙소·카페 중심의 여유 있는 여행과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가 확대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정량 기반의 분석을 통해 경북 관광의 흐름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중심의 분석을 정례화하고, 이를 관광정책과 마케팅 전략 수립에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의회,울진군,청도군,포항시,영진전문대,DGIST,대구공업대 소식 등

◇영천시의회, 2024 회계연도 결산안 심사 마무리 예산결산특별위, 본예산·상·하수도 특별회계 등 3건 원안 승인…“재정 투명성 강화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6일 제24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회의를 열고, 2024 회계연도 결산 관련 안건 3건을 심사·의결하며 이번 정례회 예결위 활동을 마무리했다. 위원회는 앞서 지난 10일 열린 제1차 회의에서 하기태 의원을 위원장으로, 김용문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이어 16일 제2차 회의에서는 △2024 회계연도 영천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상수도사업특별회계 결산 승인안 △하수도사업특별회계 결산 승인안 등 총 3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하기태 위원장은 “결산 심사는 단순한 회계 검토가 아니라, 시정의 성과를 점검하고 재정 운용의 책임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절차"라며, “올해 드러난 성과와 과제를 내년도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해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결위에서 의결한 결산안 3건은 17일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지역현안 논의 본격화 주민 요구·환경영향평가 포함한 39건 과제 분류…“실행계획 수립해 조속 추진"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울진군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에 발맞춰 지역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11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 지역현안협의체' 제2차 회의를 열고, 총 39건의 지역 현안을 분야별로 정리해 본격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3월 협의체 발대식 이후 두 번째로 열린 공식 회의로, 운영규정 개정(안)을 검토하는 한편, 지역주민 요구와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제기된 사안들을 포함한 다양한 현안이 테이블에 올랐다. 울진군에 따르면, 이번에 정리된 39건의 과제는 △2017년 지역주민이 제시한 요구안 18건 △2023년 환경영향평가 공청회에서 논의된 사안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실무협의체를 통해 단기·중기·장기 사업으로 분류됐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과제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기관과의 역할 분담 및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회의는 신한울 3·4호기 건설과 연계된 지역 현안 해결의 첫 단추를 끼우는 자리"라며 “지역경제 회복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한울 3·4호기는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건설이 중단됐다가, 윤석열 정부 들어 재개가 추진된 사업으로, 지역에서는 이에 따른 보완책과 지원 대책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청도군, 자원봉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함께의 가치" 되새긴 이틀…자원봉사자 150명, 나눔과 에너지 재충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지역 사회에서 나눔을 실천해 온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군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2일과 13일, 경남 거제시 일원에서 '2025 우수 자원봉사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고 자원봉사자 150명과 함께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은 자원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활동 경험을 공유하며, 봉사자 간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워크숍에 참여한 이들은 소규모 분임토의, 사례 발표, 강연 등을 통해 체계적인 봉사 시스템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지역 공동체 속에서의 역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홍봉옥 센터장은 “자원봉사자들이 서로 간의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앞으로의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다시 충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도 워크숍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에게 “참된 주인의식으로 '함께의 가치'를 실천하고 계신 여러분 덕분에 지역사회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청도군은 앞으로도 자원봉사자 간의 연대와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포항시, 인건비 증액 요구 소송서 승소…지방재정 보호 선례 남겨 민간투자사업 운영사 상대 '90억 인건비 증액' 소송서 승소…전국 지자체에 의미 있는 판결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근로기준법 개정 이후 전국 지자체를 상대로 한 민간사업자의 인건비 증액 요구 소송이 잇따르는 가운데, 포항시가 관련 분쟁에서 의미 있는 승소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달 15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장량하수처리시설 운영사와의 인건비 증액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이끌어냈다고 16일 밝혔다. 이 운영사는 2018년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주 최대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단축되자, 이를 이유로 잔여 운영 기간 동안 약 90억 원의 인건비를 추가 요구하며 2022년 12월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포항시의 손을 들어줬다. 시는 이번 소송에서 과거 광주고등법원 2012년 판결 등 유사 사례 18건을 면밀히 분석하고, 변호사·회계사·정책연구원 등 전문가 조언을 받으며 치밀한 논리를 마련했다. 또,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와의 협업, 재판부 교체라는 변수 속에서도 일관된 대응 전략 유지 등 조직적인 대응력을 발휘해 결국 승소로 이어졌다. 이번 판결은 단순한 비용 분쟁을 넘어,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민간투자사업 운영비 부담 전가 시도에 제동을 건 의미 있는 판례로 평가된다. 포항시는 이 판결을 근거로 현재 120억 원 규모 인건비 증액을 요구 중인 또 다른 민간사업자와의 분쟁에도 유리한 입장을 확보하게 됐다. 이창우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민간투자사업 분쟁은 대기업과의 비대칭 구조 속에서 지방정부가 늘 어려움을 겪지만, 이번 승소는 집요함과 전문성이 만든 값진 결과"라며 “지방재정의 책임성과 공정성을 지키는 선례로서 다른 지자체와도 사례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2022년 이후 환경기초시설 민간투자사업과 관련된 감독명령 처분 비송사건, 손해배상 중재, 대수선비 반환 등 10건의 분쟁에서 모두 승소했다. 2021년부터 올해 4월까지 민간사업자와의 협상 및 중재로 총 441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진전문대, 정밀측정산업기사 시험 6년 연속 전원 합격 영남권 전체 합격자 10명 중 9명 배출… 실무 중심 교육성과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AI융합기계계열 학생들이 올해 처음 치러진 정밀측정산업기사 국가자격시험에서 응시자 전원이 합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영진전문대는 해당 시험에서 6년 연속 전원 합격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이번 시험 결과에 따르면, 영진전문대 재학생 9명이 응시해 모두 자격을 취득했다. 특히 영남권 전체 합격자 10명 가운데 9명이 이 대학 소속으로, 지역 내 관련 분야 인재 양성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밀측정산업기사는 산업 현장에서 길이, 각도, 경도, 힘 등 다양한 요소를 정밀하게 측정해 제품의 품질을 관리하는 전문 인력에게 부여되는 국가자격이다. 영진전문대는 총 175종의 측정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교정측정기술센터'를 통해 재학생뿐 아니라 산업체 재직자, 특성화고 학생 등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센터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공인받은 국내 유일의 대학 운영 교정기관이다. 자격을 취득한 김영철(2학년) 학생은 “포스코에 입사한 형의 권유로 자격증 준비를 시작했고, 학교의 장비와 교육 덕분에 동기들과 함께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최근 13년간 총 207명의 정밀측정산업기사 자격 취득자를 배출했으며, 이들은 SK에너지, 포스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대기업에 진출해 품질관리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DGIST, 친환경 양자점으로 수소 생산 효율 극대화 중금속 없는 'CuInS₂' 기반… 태양광 활용한 세계 최고 수준 성능 구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태양광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DGIST(는 에너지공학과 양지웅·인수일 교수 연구팀이 포항가속기연구소 안형주 박사팀과 공동으로 중금속이 없는 황화구리인듐(CuInS₂) 기반 양자점의 합성 원리를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효율 수소 생산 소자를 구현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자점(Quantum Dot)은 머리카락 굵기의 수만 분의 1에 불과한 초미세 반도체 입자로, 빛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방출할 수 있어 디스플레이부터 태양전지, 센서, 수소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양자점은 카드뮴이나 납처럼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어 상용화에 제약이 있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데 의미가 크다. 연구팀은 세 가지 원소가 동시에 반응하는 삼원계 양자점의 복잡한 구조를 실시간 X선 산란 분석 등 정밀 분석 기법으로 추적해 합성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이를 바탕으로 양자점의 크기와 구조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합성법을 제시했고, 이를 적용한 소자는 친환경 양자점 기반 수소 생산 시스템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 양지웅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친환경 양자점의 잠재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수소 생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광전자 소자 기술로의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관련 논문은 다학제 융합 분야의 국제 학술지 Advanced Science에 실렸다. ◇대구공업대, 국가근로장학생 대상 진로 특강 열려 “단순 근로 아닌 진로 설계의 기회"…헤어디자인과 주관 실무 중심 강의 눈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가 국가근로장학생들을 위한 실무 중심의 진로탐색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지난10일 오후 5시부터 한 시간 동안 본교 3호관 205호에서 진행됐으며, 헤어디자인과 학생들이 주관하고 국가근로 중인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강의는 단순한 아르바이트 개념을 넘어, 국가근로 경험을 진로와 연결되는 실무 기반의 경력으로 재해석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자기이해를 통한 강점 탐색, 직무 분석, 이력서 작성 요령, 인터뷰 전략 등 현장 중심의 진로 설계 기법이 다뤄져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한 참석 학생은 “국가근로가 단순한 업무 경험이 아니라, 내 강점과 직무 역량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였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학 관계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능동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실무와 진로를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경주시,영천시,청도군,대구보건대,대구가톨릭대, 수성구 소식

◇달서구, 구내식당서 식중독 모의훈련… 위기대응 역량 점검 복통·설사 상황 가정해 실전 대응… 역학조사·신속 보고체계 점검 대구=에너지경제신문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식중독 발생에 대비한 실전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달서구는 16일 구청 구내식당에서 식중독 의심 상황을 가정한 현장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중식 이후 일부 직원이 복통과 설사 증상을 보이는 상황을 전제로 진행됐다. 위생과와 보건소는 즉시 대구시 위생정책과 등 관계 기관에 상황을 보고한 뒤 현장에 출동해 실제 발생 상황에 준하는 절차로 대응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급식 환경과 조리기구에 대한 위생 점검은 물론, 보존식과 환경 검체, 인체 검체 수거 등 역학조사 전 과정을 실전처럼 재현했다. 동시에 기관 간 정보 공유 체계와 신속 보고 시스템도 함께 점검해 대응 체계 전반의 문제점을 살폈다. 훈련 종료 후에는 대응 과정에 대한 평가회의도 진행됐다. 구는 반복 훈련과 실무 교육을 통해 식품안전 위기관리 체계의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식중독은 무엇보다 사전 예방과 초기 대응이 핵심"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도 혼선을 줄이고,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환경의 날' 기념행사서 세계지질공원 지정 의미 되새겨 경북 동해안 4개 시·군 공동지정 기념… 지속가능한 생태보전 강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최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경북 동해안의 지질 생태 가치를 널리 알리는 자리에 함께했다. 시는 지난 13일 울진군 근남면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센터에서 열린 '제30회 경상북도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유네스코 지정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손병복 울진군수, 최병준 도의원, 지역 환경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주시에서는 송호준 부시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올해 기념식은 지난 4월 17일 경주를 포함한 포항·영덕·울진 등 동해안 4개 시·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지정된 것을 축하하는 의미도 담겼다. 기념행사에서는 환경 유공자 표창과 함께 지정 과정 소개, 지질공원 홍보영상 상영 등이 이어졌으며, 지역의 자연자원 관리 사례도 함께 공유됐다. 이번 지정으로 경주에서는 △남산 화강암 △골굴암 △문무대왕릉 △양남 주상절리 등 4곳이 대표 지질 명소로 등재됐다. 시는 역사와 문화, 생태를 아우르는 국제적 자연유산 도시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송호준 부시장은 “세계지질공원 지정은 경주의 지질학적 가치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라며 “관련 인프라 확충과 교육·홍보를 강화해 지역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향후 지질 탐방 프로그램과 교육 콘텐츠 운영, 지역사회 협력 확대 등을 통해 지질공원 관리 체계를 본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영천시, 우로지 농업용 저수지 수질 개선사업 마무리 35억 투입해 인공습지‧물순환장치 설치…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 기반 구축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망정동에 위치한 우로지 농업용 저수지에 대한 수질 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농업인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로지는 연간 수천 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주요 저수지로, 시는 2023년부터 3년간 총 3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 시행했다. 시범 운영을 거쳐 최근 최종 준공되면서 본격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서는 인공습지 조성, 양수펌프 및 물순환장치 설치, 관리도로 정비 등이 이뤄졌으며, 시는 이를 통해 중장기적인 수질 개선은 물론 생태환경 보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용수 공급, 시민에게는 쾌적한 생태휴식 공간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수질 모니터링과 유지 관리를 통해 효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대구한의대와 손잡고 의료취약계층에 한방진료 지원 7월부터 매월 정기 의료봉사… 침·뜸·건강상담 등 한의진료 제공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지역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대구한의대학교와 손을 맞잡았다. 청도군은 16일 대구한의대학교와 '한의과 의료봉사활동'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부터 매월 지역 내 의료취약계층과 주민을 대상으로 한의진료 봉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구한의대는 한의사 지도교수와 재학생이 함께 팀을 꾸려 침, 뜸, 부황, 자세교정, 건강상담 등 다양한 한방 진료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진료는 청도군이 지정한 장소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군은 장소 제공과 주민 홍보 등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군과 대학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의료봉사에 그치지 않고, 향후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협력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찾아가는 한의진료를 통해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이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으로 군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초등생 대상 '찾아가는 동물사랑 인성교육' 성료 도우미견과의 교감 통해 생명 존중과 책임감 길러… 638명 참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수성구청과 손잡고 진행한 '찾아가는 동물사랑 인성교육'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대구보건대는 16일, 지난 4월부터 6월 중순까지 수성구 내 초등학교 4곳을 대상으로 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수성구청이 위탁하고, 대학 평생교육원과 동물교감힐링연구소가 공동 운영했다. 교육은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생명 존중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동문초, 동원초, 들안길초, 복명초 등 30개 학급에서 총 638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도우미견과의 직접적인 교감, 청진기로 강아지 심장소리 듣기, 반려동물 등록제도 체험, 유기동물 이해 교육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동물과의 상호작용을 배웠다. 수업 말미에는 '생명에게 보내는 편지쓰기'를 통해 느낀 바를 표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박희옥 대구보건대 평생교육원장은 “아이들이 동물과 교감하며 책임감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혔다"며 “하반기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반려인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해 8월 동물교감힐링연구소를 설립해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를 중심으로 정서 치유와 재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 중이다. ◇대구가톨릭대, KOSAC 3회 연속 수상 쾌거 '홈플레이트'팀, 시니어 위한 디지털 예매 솔루션 제안으로 코삭챌린저상 수상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가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생 광고 공모전인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KOSAC)'에서 3회 연속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팀은 '홈플레이트'. 미디어영상전공 김효리 씨를 비롯해 광고홍보전공 김소원·노혜원·박수연·전금주 씨 등 총 5명의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민병운 교수가 지도를 맡았다. 이들은 시니어 세대를 위한 프로야구 티켓 디지털 예매 튜토리얼 솔루션을 제안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코삭챌린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KOSAC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표 광고 공모전이다. 이번 상반기 대회에는 전국 151개 대학에서 총 5,752명의 학생과 454명의 지도교수가 참가해 1,505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팀 대표 김효리 씨는 “짧은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기획안으로 완성하기까지 함께 고생한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사회의 사각지대를 창의적으로 조명하는 광고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수인 민병운 교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3회 연속 수상한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학생들의 열정과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수성구, '청렴 토크콘서트'로 직원들과 진솔한 소통 QR 실시간 질의응답·팝페라 공연까지… 공직문화 개선 시동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소통 행사를 마련했다. 수성구는 지난 13일 구청 대강당에서 '구청장과 함께하는 청렴 토크콘서트'를 열고, 직원 100여 명과 함께 청렴을 주제로 한 자유롭고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형식적인 청렴 교육을 벗어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참석자들은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함께 청렴의 가치와 실천 의지를 공유하고,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고민과 바람을 자유롭게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QR코드를 활용한 '즉문즉답' 코너에서는 직원들이 익명으로 질문을 올리고, 기관장이 실시간으로 답변해주는 형식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쉽게 말하지 못했던 다양한 의견들이 자연스럽게 쏟아져 나오면서 현장의 분위기는 한층 생동감 있게 흘렀다. 행사 말미에는 청렴의 메시지를 담은 팝페라 공연이 이어지며, 바쁜 일상에 지친 직원들에게 위로와 여운을 남겼다. 김대권 구청장은 “이번 토크콘서트는 단순한 청렴 교육이 아니라, 구성원들과 마음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자발적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실질적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특집]민선 8기 4년 차 앞둔 주낙영 경주시장 “시민과 함께 만든 변화, 미래 1천년 위한 도약”

관광·교통·산업 전방위 혁신… 시민 체감 행정 성과 가시화 보문단지 인프라 정비·SMR 산단 조성… 미래형 도시 기반 다져 청렴도·공약이행률 상위권 유지… APEC 이후까지 내다본 전략 시동 민선 8기 4년 차를 앞둔 주낙영 경주호, 그간의 시정 성과와 앞으로의 핵심 과제를 시민과 함께 점검하고자 한다. 2025년은 신라 천년 고도 경주가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역사적인 해이자, 민선 7기 4년과 민선 8기 3년간의 집행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전환점이다. 지금까지의 시정은 'APEC을 중심에 둔 전방위 혁신'과 '시민 체감 중심 행정'으로 요약된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4년 6월, 경주는 비수도권 중소도시로는 처음으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관광도시 경주가 국제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자, 도시의 정체성과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는 상징적인 계기가 됐다. 회의가 열릴 보문관광단지에는 스마트 교통체계, 다국어 안내 시스템, 자율주행 셔틀, 국제회의복합지구 개발 등 글로벌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도시 전역에서는 야간 경관 개선, 길찾기 시스템 고도화, 회의 연계 관광 콘텐츠 정비도 병행되고 있다. 도시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산업로, 보불로 등 주요 간선도로 정비를 비롯해 흥무로, 보문~구정 간 도로 신설, 감포중앙도시계획도로 개설, 북경주IC~강동 간 도로 개통 등이 추진되며 도시 안팎의 연결성이 크게 강화됐다. 이는 관광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의 일상생활에도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 청렴과 신뢰,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행정의 기본은 신뢰다. 경주시는 올해 본예산으로 2조 250억 원으로 편성하며 예산 2조원 시대를 열고, 국·도비 확보액도 1조 3,346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다졌다. 건전한 재정 기조 속에서도 전략사업을 과감히 발굴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며, 시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행정의 투명성과 약속 이행력은 두드러진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상위권을 유지하고,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서도 5년 연속 최우수 등급(SA)을 유지하고 있다. 민선 8기 공약 이행률은 86.2%로, 전국 평균(53%)을 크게 웃돌며 정책 추진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주낙영 시장은 “지방정부의 신뢰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서 시작된다"며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든 변화는 앞으로 더 큰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주의 산업지도를 다시 그리다 경주의 산업 기반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친환경 에너지, 미래차, 스마트농업 등으로 산업 구조의 다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경주 일원 150만㎡ 규모의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SMR제작지원센터도 구축된다. 원전해체기술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글로벌 원자력캠퍼스 등과 연계해 경주는 세계적 원자력 산업 허브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e-모빌리티 부품산업,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미래차 사용자 안전기술 개발 등이 활발히 추진되며,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농업 분야도 눈에 띄게 진화하고 있다. 신농업혁신타운은 스마트팜과 청년·귀농 인재 양성을 결합한 복합형 농업 플랫폼으로 조성 중이며, '삼광 이사금 쌀'은 미국 수출에 성공하며 농산물 수출 시장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어촌 지역 역시 균형 발전을 이루고 있다. 감포항은 해양수산부의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경제플랫폼' 유형에 선정돼 453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동시에 어촌뉴딜300 등 기존 사업을 통해 어항 정비와 수산물 산지유통시설 개선이 이어지며, 해양관광과 어촌경제의 재생 기반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삶의 질을 바꾸는 도시환경 도시 전역의 생활환경도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황리단길 초입에 조성 중인 '문화관광 통합환승주차장', 안강·외동 지역의 화물차 공영차고지,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은 시민의 교통 편의를 크게 높였다. 황성공원 복원, 천년숲길, 신라왕경숲 조성은 도시 숲과 치유 공간을 확대하며 시민의 휴식 환경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복지와 문화 인프라도 고르게 확충되고 있다. 어린이집 확충과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확장 이전, 365일 운영 가능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추진은 출산·육아 친화도시 기반을 강화하는 대표 사례다. 여기에 황성공원에 조성될 복합문화도서관을 포함해 청소년 문화의집, 반려동물 테마파크, 종합운동장 건립 등도 시민 삶의 품격을 높이는 중장기 인프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은 총사업비 8,028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으로, 제방 보강과 퇴적토 준설, 교량 재가설 등을 통해 자연재해 대응력을 높이고 친환경 수변 공간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침수 면적을 약 33% 줄이고, 연간 2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되며, 자연·안전·관광을 아우르는 다기능 전략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경주의 미래 경주시는 APEC을 넘어선 미래 전략, 이른바 '포스트-APEC(Post-APEC)' 시대를 내다보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콘텐츠 고도화와 체류형 시스템 확충을 통해 연간 5천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 중이며, 국제회의복합지구 조성,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동궁원 리뉴얼, 황리단길 정비 등이 주요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행정도 시민참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됐다. 시민대학, APEC 자원봉사단, 클린데이 등은 생활 속 참여 문화를 이끌고 있으며, 청년 창업·주거, 고령층 돌봄, 외국인 주민지원 확대 등 포용 정책도 균형 있게 추진 중이다. 주낙영 시장은 “지금은 지난 7년간의 성과 위에 시민과 함께 미래를 완성해가는 시기"라며, “행정이 주도하는 시대는 지났다. 진정한 변화는 시민과의 소통에서 비롯되며, 그 혜택이 고르게 전달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시민 제안사업 확대, 찾아가는 현장 소통, 생활 SOC 확충 등 생활밀착형 시정에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역사·생태·문화·산업도시로서 경주의 복합적 정체성을 조화롭게 담아낼 도시 이미지 재정립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주가 어떤 도시로 기억될지는 시민의 선택과 실천에 달려 있다"는 주낙영 경주시장의 말처럼, 남은 민선 8기 1년은 시민과 함께 도시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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