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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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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영천시의회, 경주시, 포항시, 계명대 소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20일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를 열고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추진현황, 관내 남학생 고입 대책, 대달산업㈜ 공장 화재 후속 조치 등 주요 현안 13건을 논의하며 집행부에 실질적 대안을 촉구했다. 회의에서는 관내 남학생들의 진학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김상호 의원은 “남학생이 갈 곳이 없어 결국 영천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우애자 의원은 “관내 고등학교 진학 민원이 끊이지 않는 만큼 교육 현안 조율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영기·김용문 의원은 학부모들의 걱정을 줄이기 위한 세심한 수요 파악을 요구했으며, 하기태 의원은 “입학 정원을 조속히 확정하지 않아 학부모 불안만 키우고 있다"며 집행부의 안일한 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 대달산업 공장 화재 대책 논의에서는 기업 지원에만 머물지 말고 인근 소상공인과 농민 피해까지 함께 챙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우애자 의원은 “화재 피해는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주변 상권과 농업에도 피해가 큰 만큼 보상과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내 방치폐기물 조치계획과 관련해 하기태 의원은 “처리 명령만 내릴 게 아니라 읍·면·동별 감시를 강화해 수시로 확인하고, 보증보험금 청구 등 실질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계박인로 정부 표준영정 지정 기념행사 추진계획과 관련, 예산 효율성과 시민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김종욱·이갑균 의원은 “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야 한다"고 했으며, 김상호 의원은 도계서원 수리·보수와 주변 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김선태 의장은 “타 지자체 서원 사례를 분석해 우리 시에도 접목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영천시 주차장 조례 일부 개정안 논의에서는 공영주차장 활용도 제고와 실수요 반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김종욱·배수예 의원은 “주먹구구식 설치가 아닌 시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주차장을 조성해야 한다"며 집행부의 신중한 검토를 요구했다. 김선태 의장은 “이번 간담회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종합 점검하는 자리였다"며 “특히 최근 채신공단 화재로 피해를 입은 기업과 근로자,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시민 안전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의회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문화시설 확충 등 정책 대안 모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영천시 청년정주화 개선방안 연구회'가 20일 의회 간담회장에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청년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보고회에는 연구모임 소속 김종욱·김선태·김상호·배수예 의원을 비롯해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한국행정학회 교수진, 집행부 일자리노사과 관계 공무원, 의회사무국 간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연구 진행 상황 보고에 이어 종합토의와 의견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영천시 청년 정주 기반 마련의 핵심을 '일자리 창출'로 보고, 청년 인구 현황과 지역 인프라 실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또 타 지자체 우수사례를 검토해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해 청년문화시설 확충 방안 등 종합적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모임 대표 김종욱 의원은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정책 방향이 실질적인 대책으로 이어져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며 “남은 연구 기간 동안 세밀한 분석과 논의를 거쳐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도출하고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월 1~5일 접수… 기초반 이어 첫 심화반 개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동궁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2025년 하반기 식물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식물아카데미'는 지난 2015년 시작된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론 강의와 실습·현장학습을 병행하며 매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생활원예, 야생화 관리, 약초와 발효, 꽃누르미, 분재, 정원 관리 등 생활 속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식물 교육을 제공해 왔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기존 기초반(수요반)과 함께 처음으로 심화반(목요반)을 신설해 학습 기회를 넓혔다. 심화반은 기초반을 수료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각 반별 25명씩 총 50명을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교육은 9월 17일부터 11월 27일까지 주 1회, 총 10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실습재료비 10만 원은 개강일에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경주동궁원 관계자는 “심화반 개설은 시민들이 한 단계 더 깊이 있는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한 변화"라며 “생활 속에서 식물을 가까이하며 배움과 성취의 즐거움을 나누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강신청은 동궁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모집 인원 조기 마감이 예상돼 관심 있는 시민들의 빠른 신청이 권장된다. 비행장·사격장 인근 소음대책지역 대상…29일까지 계좌 입금 완료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포항비행장(K-3)과 군사격장 인근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3867명에게 총 11억8100만 원의 군 소음 피해보상금을 오는 29일까지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보상은 올해 초 접수된 4624건 가운데 지역소음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4605건(3856명)과 추가 지급이 결정된 27건(11명)을 포함해 총 4632건(3867명)에 대해 이뤄진다. '군소음보상법'에 따라 포항시 소음대책지역은 △포항비행장 인근 오천읍·동해면·청림동·제철동 일원과 △군사격장(수성·산서·칠포해상) 인근 장기면·흥해읍 일부 지역이 지정돼 있다. 보상 대상은 2020년 11월 27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한 주민이다. 군용비행장 인근 주민은 거주 일수에 비례해 연간 보상금을 받으며, 군사격장 인근 주민은 실제 월별 사격일수에 따라 보상금이 산정된다. 소음대책지역은 소음 영향도에 따라 △제1종(월 6만원) △제2종(월 4만5000원) △제3종(월 3만원)으로 구분된다. 다만 전입 시기, 직장 위치 등 사유에 따라 감액될 수 있어 개인별 보상금은 차이가 있다. 보상금은 신청자 본인 명의 계좌로 입금되며, 압류 대상자는 현금으로 별도 지급된다. 포항시는 올해 보상금을 신청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내년 1~2월 중 미신청분을 소급 신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선영 환경정책과장은 “보상금 지급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군 소음으로 고통을 겪는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격파 유동 활용해 원자 구조 변화·복원 확인… 차세대 반도체 응용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가 기계공학과 김익현 교수 연구팀이 충격파 유동을 활용해 카드뮴 텔루라이드(CdTe)의 결정 구조가 기존 아연 블렌드(zinc blende)에서 암염형(rocksalt)으로 전이됐다가 다시 원래 구조로 되돌아오는 '재구성 가능한 가역적 상전이(reconstructable phase transition)' 현상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영국왕립화학회(RSC)에서 발행하는 무기·결정학 분야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CrystEngComm(JCR 2023 기준 CRYSTALLOGRAPHY 분야 Q1)에 게재되며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CdTe는 박막 태양전지, 방사선 검출기, 광전자 소자 등 차세대 에너지·전자기기 핵심 소재로 꼽힌다. 하지만 구조와 특성을 정밀 제어하기 위해서는 고가 장비와 복잡한 공정, 장시간 열처리가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김 교수팀은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충격파 유동 실험을 도입했다. 520K(섭씨 247도) 온도, 마하수 1.5 조건에서 충격파를 반복 조사한 결과, 약 300회 조사 시 아연 블렌드 구조가 암염형으로 전환됐으며, 400회 이후 다시 원래 구조로 복귀하는 현상을 확인했다. 기존 고압 조건에서 관찰되던 단방향 전이와 달리 충격파 기반 동적 재결정화 메커니즘을 통한 구조적 복원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진은 밴드갭이 3.31eV에서 3.16eV로 줄었다가 3.30eV로 회복되고, 광발광(PL) 피크 역시 가역적 이동을 보이는 등 CdTe의 전자·광학적 특성 또한 충격파 유동을 통해 조절 가능함을 입증했다. 표면 형태 역시 300회 조사 후 불균일해졌다가 400회 이후 균일한 층상 구조로 회복되며 안정성을 보였다. 김익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극한 환경에서도 구조 안정성과 복원력이 필요한 차세대 광전자 소자, 방사선 검출기, 에너지 변환 장치 개발에 중요한 단초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인도 Sacred Heart 대학 충격파 실험실의 F. Irine Maria Bincy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계명대 마틴 브리또 교수와 김익현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함께한 국제 공동연구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해외우수과학자유치사업(Brain Pool Fellowship)과 우수신진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경주시,포항시,청도군,DGIST,iM뱅크 소식

◇영천시, '나 영천 산다' 귀농캠프 참가자 모집 선진농가 견학·농산물 체험·정착 사례 공유… 도시민 대상 1박 2일 프로그램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오는 9월 자양면 보현리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서 열리는 '나 영천 산다' 귀농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농촌 생활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단기 교육 과정이다.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선진농가 현장 학습과 체험, 귀농인 선배와의 만남, 지역 문화탐방 등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주요 일정은 △와이너리 및 복숭아 농장 견학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및 영천시 귀농지원 소개 △귀농인 정착사례 청취 △텃밭 수확 및 농산물 가공 체험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농촌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기간은 9월 17~18일과 24~25일이다. 1회차당 20명씩, 총 4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신청 마감은 9월 10일까지다. 농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과 전입 1년 이내 영천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영천시 홈페이지와 귀농귀촌 통합플랫폼 '그린대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재열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귀농캠프는 도시민들에게 영천의 우수한 귀농·귀촌 환경과 농촌 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라며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영천시 농촌지도과 귀농귀촌팀(☎054-339-7647)으로 하면 된다. ◇경주시, '2025 세계유산축전' 9월 개막 불국사·석굴암 등 세계유산 무대… 신라 천년의 빛, 미래 세대와 잇는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천년고도 경주에서 신라 유적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가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다. 세계유산축전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표적 국가유산 활용 사업으로, 인류의 자산인 세계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국내외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년 시범 시행 이후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며, 지금까지 누적 방문객만 약 195만 명에 달한다. 올해 축전은 △제주 △경주 △순천 △고창 등 네 곳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이 가운데 경주는 신라 천년의 수도이자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라는 점에서 단독 개최지로서 의미를 더한다. 경주에는 불국사와 석굴암(1995년), 경주역사유적지구(2000년), 양동마을(2010년), 옥산서원(2019년) 등 네 곳의 세계유산이 등재돼 있다. '천년의 빛, 세대의 공존'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전은 불국사·석굴암 세계유산 지정 30주년을 기념해 경주 남산, 월성, 대릉원, 황룡사 등 유적 전역을 무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개막식은 12일 대릉원 동편 쪽샘지구에서 열린다. 봉황대에서 황리단길을 잇는 퍼레이드와 함께, 황룡사 중문을 재현한 무대 위에서 통일신라의 서사를 담은 뮤지컬과 드론 라이트 쇼 '황룡, 다시 날다'가 새로운 천년의 서막을 연다. 이어 '신라팔관회' 공연, 석굴암 명상 체험 '석굴암에서 나를 찾다', 불국사 청운교·백운교를 직접 걷는 '빛으로 쓰는 이야기 IN 불국사' 등 보존을 넘어 체험으로 확장된 유산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또 첨성대 별자리 관측 '선덕여왕의 별애별일', 양동마을 '야별행·독락당 고택밤마실', 분황사 음악회, 신라 향가와 처용무에 페르시아 서사를 결합한 '신 쿠쉬나메', 김알지 탄생 설화를 따라 걷는 '아, 신라의 밤이여' 등 야간 특화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히 이번 축전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려 국제적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세계유산을 매개로 문화외교의 장을 넓히고 글로벌 문화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신라 천년의 수도이자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세계유산을 품은 도시로, 불국사와 석굴암 등재 30주년에 맞춰 세계유산축전이 열리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찬란한 신라 유산을 오늘의 삶 속에 되살리고, 미래 세대가 그 가치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항시, UNIDO와 '저탄소 철강 글로벌 워크숍' 개최 35개국 전문가 참여… 탄소중립 선도 도시 도약 발판 마련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포스코 국제관에서 '저탄소 철강 글로벌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5개국의 정·재계 인사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저탄소 철강 전략과 혁신 기술,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주요 의제는 △저탄소 공정 기술 △철강 탈탄소화 정책 △탈탄소화 금융 지원체계 등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과 철강산업 녹색 전환 가속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포항시는 한국 대표 제철소와 국제항만을 기반으로 이번 워크숍을 통해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특히 철강·이차전지·수소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녹색 전환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첫날인 27일에는 UNIDO 대표단과 각국 정부 인사, 글로벌 철강 관계자들이 포스코 주요 현장을 둘러보고 포항의 산업 경쟁력과 친환경 혁신 노력을 직접 확인한다. 시는 이를 통해 국제 기술 협력과 파트너십 확대의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유엔 글로벌 혁신 허브 워크숍 등 국제회의를 잇따라 개최하며 국제회의 중심 도시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워크숍이 포항을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의 전진기지로 부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포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과 혁신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의 녹색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UNIDO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저탄소 철강 분야 최초의 글로벌 지식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넷제로(Net Zero) 파트너십과 글로벌 매치메이킹 플랫폼을 통해 탈탄소화를 성장과 협력의 기회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바로 포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도군, 특별재난지역 세제지원 추진 재산세·자동차세 감면 검토… 납부 기한 연장·징수 유예로 군민 부담 완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지방세 감면과 납부 유예 등 세제지원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일 청도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마련됐다. 군은 군의회 의결을 거쳐 피해 재산에 대한 재산세와 자동차세 감면을 추진할 계획이며, 관련 동의안을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국가 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에 등록되거나 피해사실확인서 등으로 피해 사실이 확인된 재산이다. 이와 함께 취득세 등 신고세목에 대해서는 신고·납부 기한을 연장할 수 있고, 자동차세 등 부과세목은 징수유예가 가능하다. 또한 집중호우로 큰 어려움을 겪은 납세자는 신청을 통해 사업장에 대한 세무조사 연기도 받을 수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지방세 감면을 포함한 실질적 지원을 통해 하루빨리 군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GIST, '제4회 이차전지 연구 동향 토론회' 개최 산·학·연 전문가 모여 차세대 전지 기술 논의… 소재 혁신·재활용 전략까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20일부터 21일까지 대학본부 컨벤션홀에서 '제4회 이차전지 최신 연구개발 동향 토론회'를 열고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모색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국내 이차전지 분야를 대표하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차세대 전지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프로그램은 △양극 소재 개발 △음극 소재 개발 △차세대 전지 △재활용 기술 전략 등으로 구성돼 전지 산업 전반의 주요 이슈를 폭넓게 다룬다. 특히 현행 상용 기술과 미래 지향 기술을 한 무대에서 함께 논의함으로써, 가까운 미래와 장기적 미래에 걸친 소재 혁신과 차세대 전지 연구 성과가 집중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DGIST 에너지공학과 홍승태 교수는 “국가 기반 산업인 이차전지 분야의 최전선 연구와 장기적 성과를 모아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한국 이차전지 산업과 연구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GIST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UNIST, POSTECH 등과 협력해 차세대 배터리 분야 국가 전략을 선도하고, 산업 발전 및 관련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iM뱅크대구은행지부, 구미 취약계층 여아에 '핑크박스' 전달 임직원 급여 1% 나눔으로 마련된 2천만원… 여성 위생·생활용품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는 지역 취약계층 여자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 지원을 위해 20일 구미시청에서 '핑크박스 지원사업'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iM뱅크 임직원들의 급여의 1%를 나눔으로 마련된 2,000만원으로 조성됐으며, 이를 재원으로 아동들의 건강과 생활에 필요한 14종의 여성 위생·생활용품과 응원편지가 담긴 '핑크박스'가 구미지역 취약계층 아동 120명에게 전달된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는 임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는데, 특히 지역 복지 사각지대 아동들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 여성 아동을 위한 위생상품 후원, 지역 소규모 초등학교 지원 등 맞춤형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백지노 위원장은 “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다양한 방법으로 힘을 보태고 있는 iM뱅크(아이엠뱅크)정성이 지역 아동들의 밝은 미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으며, 박정숙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장은 “세심한 마음으로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의 뜻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수성구,울진군,대구보건대,대구대, 대구시교육청 소식

◇달서구, '나 혼자 安산다' 여름김장 나눔 행사 중장년 1인가구 고독사 예방… 이웃과 함께 정(情) 나눈 공동체 시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중장년 1인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나 혼자 安산다'의 특별요리 행사로 '합동 여름김장 담기'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월성종합사회복지관 공유주방에서 열렸으며, 관내 7개 종합사회복지관 참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무김치를 함께 담갔다. 담근 김치는 이웃과 나누며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따뜻한 시간이 됐다. 단순한 요리 수업을 넘어 손맛과 정성을 함께 나누는 이번 활동은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계기가 됐다. 참여자들은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달서구는 지난해부터 지역 7개 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나 혼자 安산다'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요리교실'을 중심으로 △건강한 식생활 습관 형성 △사회적 유대 회복 △정서적 지원 등 중장년 1인가구의 삶을 지탱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혼자 사는 중장년층이 늘어나는 시대에 이번 여름김장 나눔이 이웃과 마음을 잇는 따뜻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1인가구가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경로당서 심폐소생술·AED 교육 실시 어르신 응급대응 능력 향상… 내년까지 단계적 확대 추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설치된 범어1동 제1경로당 등 10개 경로당에서 심폐소생술(CPR)과 AED 사용법 교육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응급 상황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대구광역시지부 주관으로 19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하루 2회(오전·오후)씩 총 8회 운영된다. 주요 내용은 △심폐소생술 이론 및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작동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습을 통해 긴급 상황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훈련받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경로당에 AED를 설치하고 전문 교육을 제공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취약 계층을 위한 맞춤형 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지난해 공설경로당 11곳에 이어 올해 5곳을 추가로 AED를 설치했으며, 내년까지 설치 경로당을 대상으로 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울진군,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교육 첫 실시 자원봉사자·방재단원 26명 참여… 현장 대응 능력 강화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지난 14일 친환경 농업교육장에서 '2025년 제1회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열고 자원봉사자와 자율방재단원 26명을 대상으로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재해구호법'에 근거해 마련됐으며, 재난 발생 시 이재민을 지원할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은 경일대학교 재해구호전문인력양성센터가 맡아 총 8시간 동안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민관협력적 재난관리 방법 △재난 현장 심리적 응급처치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처치 △현장 안전 관리 등 실제 대응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특히 CPR 실습과 심리적 응급처치 과정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높였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극한 더위 속에서도 호우 피해 지역 봉사활동에 나선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후변화로 재난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는 만큼 전문성을 갖춘 구호 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교육을 통해 군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울진군은 앞으로 재난 담당 공무원 대상 교육을 별도로 추진하는 한편, 지역사회 전반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보다 안전한 울진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구보건대, 'DHC 서포터즈' 출범… 지역 보건의료 협력 강화 10개 학과 교수·학생과 10개 기관 참여… 현장 중심 교육·지역 문제 해결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한달빛공유협업센터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부산 송도비치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에서 교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DHC 서포터즈' 발대식과 통합 워크숍을 열었다. 'DHC 서포터즈'는 전공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문제를 발굴·해결하는 협력 봉사단으로, 임상병리·치기공·치위생·물리치료·안경광학·사회복지·간호·뷰티코디네이션·작업치료·반려동물보건관리 등 10개 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한다. 여기에 군위군노인복지관 등 10개 유관기관이 '동행 서포터즈'로 함께해 지역 현장에서 협력한다. 이번 출범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과 지역사회의 자원을 연계해 소멸위기 지역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협업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하고,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정주형 인재를 길러내는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워크숍은 △1일차 DHC 서포터즈 발대식 △2일차 성과 공유회와 심화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첫날은 김대삼 광주사회서비스원장이 '지역 통합돌봄법 시행에 따른 광주지역 사례 공유'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으며, 이어 서포터즈 책임교수와 동행 서포터즈 기관에 위촉장이 수여됐다. 둘째 날에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와 연계해 물리치료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치위생학과가 지역사회 공헌 우수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10개 학과가 함께 참여하는 심화 토의에서 지역문제 해결 방안이 논의됐다. 남성희 총장은 “대구보건대는 보건·의료·복지 분야 전문가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교육과정을 현장 수요에 맞게 발전시켜왔다"며 “앞으로도 서포터즈 활동이 강의실과 병원을 넘어 지역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약자 마음 누구보다 잘 알아"… 정연제 변호사, 대구대 박사 된다 뇌병변 장애 딛고 권익 옹호 최전선… 발달장애인·사회복지사 든든한 방패 역할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제가 약자 편에 서는 이유요? 그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당사자여서 아닐까요." 발달장애인 권익 신장을 위해 꾸준히 현장을 지켜온 법제처 소속 정연제 변호사(37)가 오는 22일 대구대학교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사회복지대학원 박사 학위를 받는다. 정 변호사는 지난 2016년 변호사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장애인, 노인, 사회복지사 등 취약계층과 이들을 지원하는 이들을 위한 든든한 방패가 되어왔다. 학대와 성범죄 등 범죄 피해를 입은 발달장애인들을 돕는 권리옹호 사업에 참여했고, 법률 행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공공후견지원 사업에도 적극 나섰다. 또 경찰관과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장애 친화적 수사 환경과 권익 보호를 위한 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제도적·현장적 지원을 아우르는 실천을 이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8년 대한변호사협회가 선정한 우수변호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정 변호사가 사회적 약자 편에 서게 된 이유는 그의 삶과 맞닿아 있다. 태어난 지 100일 만에 발작 증세로 뇌병변 3급 장애 판정을 받았고, 지금도 오른쪽 손과 발에 장애가 남아 있어 왼손으로 많은 것을 해결한다. 긴 치료와 재활을 거쳐 경북대 법대와 로스쿨을 졸업했고, 2016년 변호사로서의 길을 열었다. 이후 한국장애인개발원 등을 거쳐 2021년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으로 법제처에 입직, 현재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령 정비와 제도 개선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구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는 것은 제게 또 하나의 중요한 성취"라며 “앞으로 법률가이자 공직자, 학자로서 사회적 약자를 세심히 살피며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시교육청-굿네이버스, 학생 마음건강·생명존중교육 협약 심리검사·치료 연계·캠페인 등 공동 추진… 교육공동체 심리정서 지원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0일 오전 11시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굿네이버스와 학생 마음건강 증진과 생명존중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생·교사·학부모 모두가 마음이 건강한 교육공동체를 조성하고, 심리정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청 관계자들과 전미선 굿네이버스 부사무총장, 영남권역본부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생명존중교육 및 캠페인 운영 △학생 심리정서지원을 위한 심리검사·심리치료 연계 △생명존중포럼 및 연구 협력 사업 △지역사회 연계 사업 공동 추진 등이다. 특히 굿네이버스 대구사업본부는 생명존중 프로그램의 캠페인 공동 기획과 교육 콘텐츠 운영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전미선 굿네이버스 부사무총장은 “학생들의 마음건강 위험을 사전에 발견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육청과 협력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생명존중 가치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굿네이버스의 관심과 노력, 그리고 사회적 기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생명존중 인식이 더욱 확산되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아이유 드라마 촬영지 가실성당, 백일홍 만개로 ‘관광 명소’

붉은 벽돌 성당과 꽃길 어우러진 풍경… 젊은 연인·가족 발길 이어져 “드라마 여운과 '영원한 사랑'의 꽃말 겹치며 웨딩 명소로 부상"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아이유가 출연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결혼식 장면 촬영지로 알려진 경북 칠곡 가실성당이 가을을 알리는 백일홍(배롱나무 꽃)으로 붉게 물들며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드라마의 여운에 본래 꽃 명소라는 성당의 매력이 더해지면서, 젊은 연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잇따라 찾고 있다. 1923년에 지어진 가실성당은 경북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한국전쟁 당시 병원으로 사용되며 피해를 피했다. 현재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48호로 지정돼 있으며, 붉은 벽돌 건물과 고풍스러운 사제관, 계절마다 어우러지는 꽃들로 칠곡의 대표적 명소로 자리해왔다. 드라마 촬영 이후 '아이유 성당'으로 불리며 전국적 관심을 끈 가실성당은 요즘 백일홍이 만개하면서 주말마다 관광객 발길이 몰린다. 성당 관계자는 “드라마 촬영지가 알려진 뒤 방문객 수가 예년 가을보다 3배 이상 늘었다"며 “연인들이 드라마 장면을 추억하고,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백일홍 꽃길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 있다"고 전했다. 백일홍은 '인연', '그리움',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다. 꽃망울이 아래에서 위로 차례차례 터지며 오랜 시간 붉은 빛을 유지하고, 지는 순간까지 화려함을 간직한다. 이 같은 꽃의 의미와 드라마 촬영지라는 상징성이 맞물리면서 최근 웨딩 촬영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아이유 드라마로 전국에 알려진 가실성당이 이번에는 백일홍으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며 “호국의 역사와 문화, 사계절 자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칠곡의 매력을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붉은 벽돌 성당과 활짝 핀 백일홍, 그리고 그 사이를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어우러지며, 가실성당은 지금 또 하나의 가을 풍경을 써 내려가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포항시, 영천시, 대구지방환경청, 한울본부, iM뱅크 소식

◇ 포항시, 2027년 TPO 총회 유치 총력…중국 관광시장 공략 병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글로벌 관광·MICE 도시 실현을 목표로 국제행사 유치와 해외 관광시장 개척에 본격 나섰다고 19일 밝다. 시는 2027년 제13회 TPO(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 총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TPO는 2002년 부산에서 창설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협력기구로, 현재 17개국 140여 개 도시와 50여 개 민간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2년마다 열리는 총회는 국제 관광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장으로, 개최 도시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도시 브랜드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포항시는 동해안 대표 해양관광도시라는 매력과 포항국제컨벤션센터 등 MICE 인프라를 앞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지난 14일에는 TPO 중국 회원도시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스페이스워크 △영일대 해상누각 △호미곶 해맞이공원 등 차별화된 관광자원과 산업·문화 인프라를 소개하며 개최지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포항은 산업과 관광, 첨단과 전통이 공존하는 도시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할 충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9월 29일부터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허용됨에 따라 포항시는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대구·경북 외국인 유학생 대상 팸투어를 마련해 주요 관광지와 문화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SNS 확산 효과로 중국 현지에 포항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홍보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주요 관광지 온라인 홍보 강화 △중국 인플루언서 활용 콘텐츠 제작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등 맞춤형 마케팅 전략도 병행한다.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TPO 총회 유치로 포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무비자 시행을 기회 삼아 중국 관광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며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천시, 화재 피해기업 긴급 안전점검 착수 채신공단 대달산업 사고 후속조치…전문가 투입해 구조 안정성 진단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3일 금호읍 채신공단 내 ㈜대달산업에서 발생한 화재(폭발) 사고와 관련해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시는 건축디자인과와 영천지역건축사회 등 전문가로 2개 점검반, 10여 명을 긴급 편성해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반은 피해 공장의 벽과 기둥 균열 여부, 주요 구조체, 부대시설 등 안전 전반을 확인한다. 이후 건축물 안전진단 및 정밀점검 대상 여부를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필요한 경우 조속한 정비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피해 건축물의 재축·개축·대수선 등 복구 방향을 검토해 기업의 시설 보수와 공장 생산 가동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예측할 수 없는 재난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과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과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겠다"며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지방환경청, 경주서 복합재난 대응 훈련 폭발물·화학테러 가정…11개 기관 100여 명 참여해 합동 대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19일 경주역 일대에서 폭발물·화학테러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복합사고 상황을 가정한 '2025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에서 열린 이번 훈련은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한 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진행됐다. 훈련은 환경부(대구지방환경청)와 경주시가 공동 주관했으며, 경북119특수대응단, 1117공병단 EHTC, 해병대 군수단 폭발물 처리반(EOD) 등 11개 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여해 합동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테러와 재난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가정 아래 진행됐다. 현장에서 폭발물 제거와 화학물질 누출 차단, 인명 구조, 2차 피해 확산 방지 등 단계별 시나리오를 소화하며 기관별 협력 능력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대형재난사고 발생 시 한시적으로 꾸려지는 각종 사고대응 조직 간 협업체계를 확인하고, 훈련 과정에서 드러난 미비점을 보완해 향후 재난 대응체계 개선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화학사고뿐 아니라 예측 가능한 복합사고 전반에 걸친 대응능력을 점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을 강화해 신속한 재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울본부, 드론·테러 대응 합동 방호훈련 민·관·군·경·소방 참여…실전 시나리오로 원전 안전태세 점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가 19일 한울2발전소 일대에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호훈련을 실시했다. 원전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테러와 돌발 상황에 대비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펼친 것이다. 이번 훈련에는 한울본부 청원경찰과 특수경비대, 자체 소방대를 비롯해 군·경·소방 등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까지 모두 1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테러범 침투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미상 드론 식별·제압 △화재 진압 △해양 수색 및 차단 작전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적용됐다. 원전 인근 상공과 해상에 접근하는 드론을 조기에 발견해 제압하는 훈련에서는 신속한 초동 대응 능력이 집중 점검됐다. 이어 테러범의 정문 돌파 상황에 대응해 군·경 합동작전을 펼쳐 현장을 통제하고 침투 세력을 완전히 제압하는 과정을 통해 원전 방호체계의 실효성을 점검했다 이세용 본부장은 “한울본부는 기본에 충실한 방호태세를 확립해 안전한 발전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관기관과의 안정된 협력체제를 바탕으로 반복 훈련을 이어가 어떠한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iM뱅크, 수도권·충청권 점포 확장 기념 특판 마곡·천안·청주 지점 개점…최대 연 9% '더쿠폰 예·적금' 출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수도권과 충청권 점포 확장에 발맞춰 고금리 특판 상품을 내놨다. 마곡, 천안, 청주 지점 개점을 기념해 '더쿠폰 예·적금'을 한정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더쿠폰예금'은 전 고객이 가입할 수 있으며, 100만 원 이상 5000만 원 이하 금액에 대해 연 2.7%(세전) 금리를 제공한다. 총 1조 원 한도로 한정됐다. '더쿠폰적금'은 iM뱅크 앱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연 9%(세전)의 금리를 제공한다. 1만좌 한정이며, 월 1000원부터 2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고 자동이체 등록도 지원한다. 두 상품 모두 8월 18일부터 9월 30일까지 판매되며, 고객은 iM뱅크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을 발급받아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iM뱅크는 앞서 신규 점포 개점 때도 '더쿠폰 예·적금'을 선보여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수도권·충청권 확장 역시 지역 기반 고객 유입을 위해 특판을 재개한 것이다. 또한 지점 주변에서 iM 푸드트럭 'EAT's GO!'를 운영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온·오프라인 접점을 강화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복잡한 우대금리 요건 없이 누구나 쉽게 고금리를 누릴 수 있는 '더쿠폰 예·적금'에 보여주신 고객 성원에 힘입어 다시 판매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점포 확장, 상품·서비스 다변화 등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청도서 열차 사고로 근로자 2명 사망, 5명 중경상

또 선로 비극, 코레일 안전은 어디에 있나 청도서 점검 근로자 7명 무궁화호에 참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경부선 철로에서 구조물 안전 점검을 하던 근로자들이 달리던 무궁화호에 치여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10시 52분 발생한 이번 사고는 단순한 '현장 부주의' 차원을 넘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구조적 안전관리 부실 문제가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열차 운행 몰랐다" 반복되는 현장 사망사고 사고 당시 근로자들은 남성현역 인근 옹벽 구조물 안전점검을 위해 하행선 구간을 이동 중이었다. 그러나 운행 중인 열차 접근을 제때 파악하지 못했고, 순식간에 참사가 벌어졌다. 소방·경찰 인력 65명이 긴급 투입돼 구조작업에 나섰으나, 두 명의 목숨은 끝내 구하지 못했다. 철도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열차에 치이는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몇 년간 선로 보수·점검 과정에서 유사한 인명사고가 반복돼 왔지만, 개선책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산업재해 '상위권' 오명 고용노동부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매년 수십 건 이상의 중대재해가 보고되는 기관이다. 2020년 대전 조차장역 선로 보수 노동자 사망, 2022년 서울 구로구 철로 보수 중 사망사고 등 최근 5년간 크고 작은 산재 사고가 이어졌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철도 현장의 안전은 여전히 인력 의존에 기대는 '낡은 시스템'에 머물러 있다"며 “근본적인 안전 관리 체계 전환 없이는 비극이 되풀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조적 원인, 책임은 누구에게 전문가들은 △열차 운행과 작업시간 조율 미흡 △위험 작업 하청·재하청 구조 △현장 안전감독 인력 부족 등을 구조적 원인으로 꼽는다. 이번 청도 사고 역시 작업 계획과 열차 운행 스케줄 간 사전 조율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다. 철도 안전 전문가 A씨는 “선로 작업은 열차 운행이 중단된 시간에 이뤄지는 것이 원칙"이라며 “코레일이 '안전보다 운행'을 우선시하는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또 다른 인명 피해를 피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제도는 있지만 실행은 '구멍' 정부는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공공기관의 안전 관리 강화를 강조해 왔지만, 실효성은 미흡하다는 평가가 많다. 코레일도 매년 안전 투자 예산을 늘리고 있다고 홍보하지만, 현장 체감도는 낮다. 실제로 사고 이후에도 현장 근로자 다수는 “실제 안전 교육은 형식적이고, 작업 시간 조정은 늘 인력 부족과 업무 압박으로 밀려난다"고 토로한다. ◇“안전이 경영 최우선 돼야" 이번 청도 사고로 다시 한 번 경종이 울렸다. 근로자의 목숨이 담보되지 않는 철도 안전은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 노·사·정부 모두가 책임의식을 갖고 △철저한 작업-운행 분리 △상시 안전감독 강화 △위험 외주화 근절을 실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 사회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철도가 국민의 발이라면, 그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며 “안전 경영이 선언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칠곡군,영남이공대,대구대,대구시교육청,수성구 소식

◇달서구, 미혼남녀 '고고미팅' 성황 2017년부터 99쌍의 커플 탄생…결혼 친화도시 이미지 확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청년들의 결혼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맞춤형 만남 프로그램 '고고(만나go·결혼하go)미팅'이 지역 청년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지난 14일 관내 한 카페에서 미혼 남녀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고미팅을 열어 총 3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문 사회자의 진행으로 아이스브레이킹 게임과 1대1 로테이션 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이 마련됐다. 2017년 처음 시작된 고고미팅은 바쁜 일상 속 인연을 맺기 어려운 청년층을 대상으로 꾸준히 운영돼 지금까지 무려 99쌍의 커플을 탄생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구는 향후 더 많은 미혼 남녀에게 기회를 제공해 지역 내 결혼 친화적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참가 자격은 주소지나 직장이 달서구에 있거나 달서구와 협약을 맺은 기관 소속의 미혼 남녀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달서구청 홈페이지 내 '솔로탈출 결혼원정대' 메뉴에서 상시 접수할 수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고고미팅이 청년들에게 설레는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결혼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결혼지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광복 80주년 맞아 '에코칠곡챌린지' 성료 가산산성서 플로깅·트레킹 결합…지속가능 관광 모델로 발전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15일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매일매일 칠곡소풍 시즌3 에코칠곡챌린지'를 팔공산국립공원 가산산성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매일매일 칠곡소풍'은 2023년 시작 이후 칠곡의 대표 관광자원을 발굴·육성하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는 '럭키 칠곡(Lucky Chilgok)' 브랜드와 연계해 지역 관광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에코칠곡챌린지는 “보물 그 자체인 칠곡의 자연, 우리가 지킨다!"를 주제로 가산산성 진남문에서 정상 가산바위까지 이어지는 12㎞ 트레킹과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결합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구독자 31만 명을 보유한 인기 등산 유튜버 '산 속에 백만송희'가 함께하며 참가자들과 트레킹 노하우를 공유해 호응을 얻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전체 참가자 중 약 28%는 서울·경기, 광주, 대전 등 타지역에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70대 참가자는 “SNS를 통해 알게 돼 참여했는데, 기념 티셔츠도 만족스럽고 세대 구분 없이 함께 걸을 수 있어 즐거웠다"며 재방문 의사를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에코칠곡챌린지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세대가 공감하고 환경과 문화를 동시에 지키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산산성을 비롯해 칠곡의 숨은 명소를 친환경·참여형 콘텐츠와 결합해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매일매일 칠곡소풍 Vol.3'은 계절별로 다른 테마와 코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호국보훈·아웃도어·웰니스힐링·영화·문화 등 4개 테마로 구성된 '칠곡 럭키버스 시티투어'도 함께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lucky7_chilgok)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남이공대, 2026학년도 정원·교육과정 대폭 개편 공공조달학과 신설·간호학과 증원…산업 수요·청년 선호 반영한 미래 전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2026학년도 학과·계열 정원 조정과 교육과정 개편에 나선다. 대학은 교육 수요 변화와 학생 선호도를 반영해 맞춤형 교육체계를 강화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조정으로 사회복지·보육과와 청소년복지상담과는 '사회복지학과'로 통합됐고, 항공·호텔·카지노계열의 호텔·항공서비스전공은 관광서비스계열의 항공·호텔관광전공으로, 여행항공마스터과는 관광서비스계열의 웰라이프관광전공으로 재편됐다. 글로벌레저서비스과 역시 글로벌레저서비스계열의 레저서비스전공으로 명칭을 변경해 보다 명확한 교육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공공조달학과' 신설이 눈에 띈다. 대학은 조달청 산하 공공조달역량개발원과 협력해 공공조달 분야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학과 개설을 확정,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이 학과는 단순 인력 양성을 넘어 공공재정 건전성과 서비스 품질 제고라는 국가적 과제를 수행할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보건·의료 분야 수요에 맞춰 간호학과 정원을 198명으로 늘렸으며, 미래융합기술학부는 176명으로 확대해 첨단산업 수요에 대응한다. 스마트 e-자동차과, ICT반도체전자계열, 화장품화공계열 등도 정원 조정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형 기술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맡는다. 글로벌베이커리과는 45명으로 증원해 국제적 감각을 갖춘 베이커리·바리스타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며, 사회복지서비스과는 주·야간 총 200명 정원으로 지역사회 복지 현장 수요에 적극 부응한다. 이 같은 조정을 통해 영남이공대의 2026학년도 총 입학정원은 주간 2,131명, 야간 30명을 포함해 2,161명으로 확정됐다. 이재용 총장은 “산업 현장 변화와 청년들의 직업 선호도 변화에 발맞춰 교육과정을 유연화하고 전공의 전문성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학생 만족을 최우선으로 지역과 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3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을 기록하며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서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대구대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 '서비스·경험디자인기사' 관련학과 지정 성균관대·국민대·경희대 이어 성과…국가기술자격 취득 기회 확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이 최근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서비스·경험디자인기사' 관련학과로 공식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성균관대학교, 국민대학교, 경희대학교에 이어 이룬 성과로, 학과의 전문성과 교육 역량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비스·경험디자인기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도입한 국가기술자격으로, 서비스·경험디자인 분야 전문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지정 학과 전공자이거나 동일·유사 직무 분야에서 3년 이상 실무 경험을 갖춘 사람만 응시할 수 있어 자격의 위상이 높다. 대구대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은 사용자경험리서치, 디자인마케팅, 서비스디자인프로젝트 등 실무 중심 교과과정을 꾸준히 운영해왔으며 이번 지정을 통해 교육과정의 적정성과 전문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사용자경험(UX) 등 최신 기술을 반영한 융합형 커리큘럼은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춘 실무형 인재 양성의 기반이 되고 있다. 이번 성과로 전공 학생들은 국가기술자격 취득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졸업 후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경험디자인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학생들의 개별 성과도 주목된다.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 이현영 학생(3학년)은 지난 6월 '2025 콘텐츠 브랜드 기획.마케팅 공모전'에서 샌드박스네트워크 과제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전공의 실무 능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김정환 대구대 디자인예술대학 학장은 “관련학과 지정은 최신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인재 양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대학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상원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 주임교수는 “이번 지정은 학과의 교육 역량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실무형 전문가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교육청, 2026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21일부터 접수 온라인 사전입력 전면 도입…한국사 필수 응시, 영역 선택 신중해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1월 13일 실시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8월 21일(목)부터 9월 5일까지 접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접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마감일 이후에는 제출이 불가능해 수험생들은 일정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현장 접수는 재학생과 졸업생은 재학(출신) 학교에서, 검정고시 합격자 및 타 시·도 출신 대구 거주자, 시험편의제공대상자 등은 대구시교육청에 마련된 접수처를 통해 진행된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온라인 사전입력시스템' 전면 도입이다. 수험생은 온라인 사전입력 누리집(www.mycsat.re.kr)에응시 정보를 직접 입력하고 수수료도 납부할 수 있다. 다만, 대리시험 방지 차원에서 온라인 입력을 마쳤더라도 반드시 현장 접수처를 방문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접수증을 받아야 접수가 완료된다. 시스템 이용을 위해서는 본인 인증 수단(휴대폰·간편인증서·아이핀·공동인증서 등)과 여권 규격 사진 파일, 응시수수료가 필요하다. 현장 방문 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사진이 부적합할 경우 인화된 여권 규격 사진 2매를 추가 제출해야 한다. 시스템 사용이 어려운 수험생은 기존과 같이 현장 접수만으로도 원서 제출이 가능하다. 단, 시험편의제공 대상자와 외국인은 온라인 사전입력이 제한되므로 반드시 현장 접수를 거쳐야 한다. 원서 접수 관련 세부 사항과 각종 서식은 대구시교육청 누리집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시수수료는 선택 영역 수에 따라 △4개 이하 3만7천 원 △5개 4만2천 원 △6개 4만7천 원이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는 면제받을 수 있다. 재학생은 납부 후 학교에서 환불받고, 기타 수험생은 접수 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납부 방법은 접수처 유형에 따라 가상계좌, 계좌이체, 현금, 신용카드 등으로 구분된다. 시험 영역은 국어·수학·영어·한국사·탐구(사회·과학·직업)·제2외국어/한문으로 구분되며, 한국사는 필수 응시 영역이다. 미응시할 경우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통지표조차 제공되지 않는다. 나머지 영역은 선택이 가능하되, 국어·수학은 세부 과목(국어: 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 수학: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을 반드시 택해야 한다.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최대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직업탐구 2과목을 선택할 경우 '성공적인 직업생활'은 필수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처음 전국적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사전입력시스템으로 수험생의 편의가 크게 높아졌다"며 “수능 성적은 정시뿐 아니라 수시 최저학력기준에도 활용되는 만큼 영역과 과목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성구, '뚜비' 활용 전국 청소년 댄스대회 연다 9월 30일까지 참가 접수…총상금 820만 원, 유명 댄서 심사위원 참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캐릭터 '뚜비'를 활용한 '2025 제1회 뚜비 댄스대회'를 개최하고 참가팀을 오는 9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뚜비는 국내외 캐릭터 페어 참가, SNS 활동(인스타그램·유튜브), 굿즈 판매 등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으며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특히 '모두의 뚜비' 콘텐츠 공모전 등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로 캐릭터 노래 '뚜비송'을 활용한 댄스 경연으로, 청소년들의 창의적 재능을 발휘할 무대이자 뚜비와 팬들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 대상은 전국 청소년 댄스팀(2인 이상, 만 9~24세)이며, 신청서는 운영사무국 이메일(dance.ddubi@gmail.com)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예선은 제출된 영상을 토대로 심사해 10개 팀을 선발하며, 본선은 오는 10월 18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본선은 평생학습축제와 연계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상 규모는 총 820만 원 상당으로 △대상(300만 원) △최우수상(200만 원) △우수상 2팀(각 100만 원) △본상 6팀(각 20만 원) 등 10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수상팀은 '뚜비 프렌즈'로 위촉돼 향후 뚜비와 함께 각종 홍보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심사위원단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유명 댄서들로 구성됐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출연으로 잘 알려진 카프리(CAPRI)를 비롯해 오데이(OHDAY), 쏘진(SSOJIN), 힙제이(HIP-J) 등이 심사에 나서 뚜비 활용성과 무대 완성도, 관객 호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대회가 청소년들이 에너지를 발산하고 끼를 펼칠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뚜비의 긍정적 이미지와 청소년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수성구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 관련 세부 사항은 수성구 누리집(홈페이지) 공고문과 뚜비 댄스대회 공식 인스타그램(@dancewithddub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경주시,영천시,청도군,울진군,대구도시개발공사,iM뱅크 소식

◇경주시, 안강읍서 혁신농업타운 시범모델 점검 대청영농조합법인 방문…논 타작물 전환·공동영농으로 농가소득 배가 기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미래농업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18일 혁신농업타운 시범모델로 추진 중인 안강읍 육통리 대청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현장 점검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청영농조합법인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8억3천7백만 원 규모의 혁신농업타운 사업을 통해 첨단 농기계 19대를 지원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여름에는 콩, 겨울에는 조사료를 재배하는 이모작 체계를 운영해 기존 쌀 중심의 단작 구조에서 벗어나 타작물 전환과 공동영농 확대에 나선다. 시는 이를 통해 △농가소득 배가 △경영비 절감△수익 환원사업 확대 등 주민 체감형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주낙영 경주시장은 논콩 재배지를 꼼꼼히 살펴본 뒤 “혁신농업타운은 첨단화·규모화·기술혁신을 결합한 새로운 농업 패러다임"이라며 “대청영농조합법인이 농업혁신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조합원과 시 관계자들이 함께 농업대전환의 비전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며 혁신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논의했다. 주 시장은 “혁신농업타운을 경주 전역으로 확산시켜 지역 농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혁신농업타운 사업은 청년농과 지역 농업인이 영농법인을 중심으로 공동영농에 참여하고, 여기에 첨단 장비와 기술혁신을 접목하는 신개념 농업모델이다. 경주시는 이번 안강읍 시범사업을 발판 삼아 지역 전역으로 확산, 미래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농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영천시, 아열대 스마트팜단지 조성 현장 점검 최기문 시장 “기후변화 대응, 실패 없는 창업 지원 총력"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최기문 시장이 북안면 반정리에 위치한 '아열대 스마트팜단지' 조성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최 시장은 백향과(패션프루트) 전정 작업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며, 아열대 작물의 전략적 육성과 농가 창업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천시 아열대 스마트팜단지는 총 3만9,531㎡ 규모로, 4동의 온실에서 애플망고·만감류 등 18종의 아열대 작물이 시험 재배되고 있다. 시는 지역 기후에 적합한 작목을 선발하고, 재배 매뉴얼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4월부터는 아열대 작물 창업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해 23명의 교육생에게 재배 기술, 선도 농가 견학, 온실 환경관리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단지 온실 내 작물을 활용한 실습으로 현장 경험을 쌓고 있으며, 향후 심화 컨설팅을 통해 아열대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또한, 초기 창업비용이 높은 아열대 작물의 특성을 고려해 실습형 임대온실 운영, 노지 재배, 기존 온실을 활용한 저온 아열대 작물 보급 등 다양한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 작물 재배는 우리 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아열대 농업은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영천시가 끝까지 함께하며 실패 없는 창업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감꽃요양병원 전우현 병원장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200만 원 기부금 전달…“지역 발전·주민 복지 위해 사용"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8일 감꽃요양병원 전우현 병원장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며 기부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우현 병원장은 각북면 오산리에서 감꽃요양병원을 운영하며 환우들이 자연 속에서 등산과 재활 운동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도록 돕고, 양질의 먹거리와 식재료를 활용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해 지역사회 의료 복지 향상에 기여해왔다. 전 병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청도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의 발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 동참해 주신 전우현 병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해 뜻깊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기성지구, 경북 혁신농업타운 예비사업자 선정 공동영농·이모작 전환으로 농가 소득 안정·농촌 활력 모색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기성지구 혁신농업타운이 경상북도 혁신농업타운 공모사업의 예비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혁신농업타운은 경북도가 추진 중인 '농업대전환' 핵심사업으로, 마을 전체를 하나의 농업법인으로 구성해 첨단화·기계화·규모화를 기반으로 한 공동영농과 이모작을 실천하는 새로운 농촌 활성화 모델이다. 이번 사업은 기성면 황보들과 정명 곰실들 일대 약 30.4ha 농지에서 추진된다. 기성혁신영농조합법인을 중심으로 참여농가 17호가 함께하며, 기존 벼 단작에서 벗어나 콩·옥수수·조사료 등 다양한 작목으로 이모작에 도전한다. 특히 공동작업을 위한 농기계 구입으로 생산비 절감을 꾀하고, 쌀 과잉생산 문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수익 배당을 통해 안정적 농가 소득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총 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콩 파종기·수확기·드론 등 농기계 8대 구입과 전문가 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혁신농업타운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이라며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공동영농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확산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전사적 '안전문화 정착 캠페인' 개최 임직원 전원 안전메시지 작성·공유…“안전은 모든 업무의 기본이자 최우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18일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여한 '안전문화 정착 캠페인'을 열고 안전 중심 경영 의지를 공식화했다. 캠페인은 사전·본행사 2단 구성으로 진행돼 조직 전반의 참여 기반을 다지고, 현장 실천을 위한 행동 원칙을 재정비했다. 사전 단계에서 각 부서는 업무 특성과 위험요인을 반영한 '안전문화 메시지'를 작성했다. 형식적 구호를 넘어 부서별로 점검 주기, 보고 체계, 근로·협력사 안전수칙 등 실행 항목을 구체화해 '말로만 안전'의 한계를 보완했다는 평가다. 행사 당일에는 부서장과 임원진이 메시지를 공유하고 실행 계획을 점검했다. 공사는 일상 업무에 스며드는 안전책임 의식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며, 교육·점검·피드백의 선순환을 통해 조직 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정명섭 사장은 “안전은 모든 업무의 기본이자 최우선 가치"라며 “전 임직원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안전문화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 캠페인을 출발점으로 부서별 자율점검 고도화, 전 직원 참여형 안전교육, 우수 실행사례 확산 등을 단계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형식보다 실천을 앞세운 내부 캠페인이 실제 업무 관행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iM뱅크·굿네이버스, 대구 초등생 대상 생태환경교육 '같이 가요! 방학농장'…복숭아 수확·통나무 화분 제작 등 체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 뱅크는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대구사업본부와 함께 대구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태환경교육 사업 '같이 가요! 방학농장'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환경 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어린이들이 자연 속 체험을 통해 친환경 생활 습관을 기르도록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렸다. 행사는 지난 18일 영천 별빛농부 농촌 체험 교육장에서 열렸으며, 대구 지역 6개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 100여 명이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복숭아 수확을 통한 환경 친화적 사고 함양 △수확 과일을 활용한 케이크 베이킹 체험 △원예 이해도를 높이는 환경 교육 △버려진 과수 나무를 활용한 '나만의 통나무 화분' 제작 등이 마련됐다. iM 뱅크 관계자는 “방학을 맞아 자연의 가치를 배우고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매년 본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의회, 포항시, 대구 수성구, DGIST, 신보보증기금 소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금호읍 채신공단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화재 사고가 인근 산업단지와 농업용수 공급처까지 막대한 피해를 남기고 있다. 김선태 영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16일 사고 현장과 청못 저수지를 찾아 피해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공장은 지난 3일 발생한 폭발과 화재로 심각한 손상을 입었으며, 인근 수십 개 업체가 생산 차질과 납품 지연을 겪으면서 재산 피해 규모가 1천억 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김 의장은 현장에서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시 관계자들과 만나 피해 상황을 청취하고 향후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문제는 화재 진화 과정에서 흘러나온 유해성 화학물질이 인근 청못 저수지로 대량 유입된 점이다. 최근 국보로 승격된 청제비가 자리한 이 저수지는 물고기 떼죽음과 농업용수 공급 중단이라는 심각한 2차 피해를 입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농민들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으며, 긴급 방제작업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 김선태 의장은 방제작업에 나선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이번 사고로 피해 복구에 헌신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영천시의회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조속히 복구가 이뤄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송도 강철 챌린지' 전국적 관심… 체험형 해양문화 플랫폼 가능성 확인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송도해수욕장에서 개최한 '2025 해양 레포츠 플레이 그라운드'가 3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 첫날은 개막 퍼포먼스와 출정식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고, 이어 14~15일에는 총 26개 팀이 출전한 비치사커 대회가 모래 위에서 뜨거운 승부를 펼치며 열기를 더했다. 둘째 날부터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송도 강철 챌린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모래사장을 기고, 장애물을 넘으며 체력 미션을 수행하는 이 대회에는 서울·광주·강릉 등 전국 각지에서 150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낮 시간대에는 강철 마스터들이 직접 안전교육과 시연을 진행하고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챌린지 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남녀노소가 함께 장애물 구간과 체력 미션에 도전하며 축제의 즐거움을 나눴다. 특히 저녁 시간대 챌린지 현장은 선선한 바닷바람과 관객들의 열띤 응원 함성이 어우러져 송도해변을 한여름 최고의 도전 무대로 바꿔 놓았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도시 재생형 체험형 축제 모델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를 통해 송도해수욕장은 '체험형 해양문화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해양레포츠와 관광이 어우러진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참가자와 방문객들의 수요를 충족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호국 영웅의 희생과 헌신, 끝까지 기억하겠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14일 6·25 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故) 전제일 상병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과 증서를 전수했다. 이번 전수식은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추진하는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사업은 6·25 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장의 혼란 등으로 받지 못한 유공자를 찾아 그 명예를 되살리고, 후손에게 전하는 국가적 보훈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 전점표 씨를 비롯해 김대권 수성구청장, 김인태 무공수훈자회 수성구지회장, 임도현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호국 영웅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화랑무공훈장은 대한민국의 네 번째 무공훈장으로, 전투에 직접 참여해 탁월한 전공을 세운 이들에게 수여된다. 고 전제일 상병은 6·25 전쟁에서 용맹을 떨쳤으나 당시 훈장을 받지 못했고, 70여 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 명예가 되돌려졌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호국 영웅과 그 가족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훈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결합 에너지 유기소재 적용… 효율·안정성 세계 최고 수준 달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에너지공학과 이윤구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양자점 발광다이오드(QLED)의 수명과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기·열적 스트레스에도 쉽게 분해되지 않는 '고결합 에너지 유기 소재'를 정공수송층에 적용해 장기간 밝기와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QLED는 선명한 색감과 낮은 전력 소모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으나, 기존 정공수송층 소재인 '트리페닐아민'은 분자 구조가 전기 자극에 취약해 효율 저하와 짧은 수명이라는 한계를 드러냈다.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안정적인 분자 구조인 '디벤조퓨란'을 도입해 새로운 정공수송층 소재를 구현했다. 이 소재는 분자 내 결합 에너지를 대폭 향상시켜 정공 이동성을 높이고, 전자 역누출과 표면 결함을 줄임으로써 QLED 소자의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연구 결과, 새 소재를 적용한 녹색 QLED 소자는 외부양자효율(EQE) 25.7%를 기록했으며, 수명(T₅₀, 100 cd m⁻² 기준)도 기존 대비 66배 늘어난 약 146만 시간에 달했다. 이는 현재까지 보고된 트리아릴아민 계열 소재 중 최고 수준이다. 이윤구 교수는 “기존 소재의 한계를 넘어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동작하는 정공수송층을 개발해 QLED의 효율과 수명을 동시에 비약적으로 개선했다"며 “향후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태양전지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DGIST 에너지공학과 황영준 석·박사통합과정생이 주도했으며,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과제 및 태양에너지 지속가능 활용 선도연구센터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 학술지 Small 온라인판(7월 17일자)에 게재됐다. 에너지 절감 실적 반영해 보증 한도 확대·보증료 감면 혜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4일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전력데이터 활용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보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역량과 한전의 전력 데이터를 결합해 중소기업의 에너지 절감 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그 성과를 금융지원과 연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한전은 기업별 전기사용량 데이터를 신보에 제공한다. 신보는 이를 토대로 절감 실적을 산출해 보증 심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 ESG 경영 우수기업으로 인정된 업체에는 보증 한도 확대, 보증료 감면 등 금융상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의 에너지 절감 성과를 직접 산정해 녹색금융 지원과 연결하는 새로운 협업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실천을 지원하고, ESG 경영 문화가 확산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탄소배출량 산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절감 노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탄소감축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녹색 무역장벽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청도군 애플망고, 틈새작목에서 ‘명품 과일’로 자리잡는다

사과처럼 아삭·꿀처럼 달콤…자연과 정성이 빚어낸 명품 과일 “청도의 기후와 농민의 땀이 만든 새로운 희망, 명품 과일로 성장한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 중인 애플망고가 지역 농업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남부지역의 기후와 맞닿은 청도의 특성이 재배에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농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사과처럼 아삭, 꿀처럼 달콤 애플망고는 일반 망고와 달리 단단한 과육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당도는 평균 15브릭스 이상으로, 꿀처럼 달콤하고 진한 향을 머금고 있다. 여기에 청도의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이 더해져, 기존 수입 망고와 차별화된 맛을 자랑한다. 특히 '한입 베어 무는 즐거움'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재배 현황과 성장 가능성 현재 청도군에서는 20여 농가가 비닐하우스와 스마트팜을 활용해 애플망고를 재배하고 있다. 면적은 약 10㏊ 규모로, 연간 80여 톤이 생산된다. 군은 2027년까지 재배 면적을 2배 이상 늘려 '청도 애플망고' 브랜드를 전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한다는 목표다. 농민 이모(54·매전면) 씨는 “기존 과수보다 관리가 까다롭지만, 가격 경쟁력이 높아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된다"며 “청도의 기후 조건이 애플망고를 키우는 데 잘 맞아 향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과일로 판로 확대 청도군은 애플망고를 단순한 틈새 작목이 아닌 '프리미엄 과일'로 육성하기 위해 판로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대형마트 납품뿐만 아니라 체험농장, 관광 상품과 연계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애플망고는 고급 선물세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품질 관리와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관광 연계 효과 기대 청도군은 애플망고 농장을 관광자원과 연계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여름철 농가에서 직접 수확해 맛보는 체험형 관광은 도농 교류 확대와 농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의 애플망고는 자연환경과 농민들의 정성이 더해져 완성된 특별한 과일"이라며 “군은 앞으로 재배 기술 지원과 유통망 확대, 브랜드화 전략을 통해 '청도 애플망고'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과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민들의 소득 향상은 물론, 관광·체험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청도가 '애플망고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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