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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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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美·英·獨 방문 성과 브리핑… 관세 완화·교류 확대 방안 모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달 초 진행한 미국과 유럽 방문 성과를 설명하며 “철강산업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2일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철강 관세 인하를 요청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그는 “미국 정부의 50% 고율 관세로 포항 철강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음을 알리고 현지 사회와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특히 버지니아 한인회와 교민들이 호소 활동에 적극 동참한 데 대해 “포항의 절박한 상황을 이해해 준 애국심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경제·문화 교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내년 11월 치러질 미국 중간선거와 물가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관세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 “지자체 차원에서도 국익에 도움이 되는 대응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 방문에서는 교류와 혁신 모델을 확인했다. 영국 런던에서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런던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청년 역량 강화와 기업 교류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런던 재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포항 도심 재생 사업에 적용 가능한 사례를 살폈다. 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가전 박람회 'IFA'를 찾아 포항 스타트업 '디자인 노블' 부스를 격려했으며, IFA CEO 라이프 린트너와 만나 포항 기업들의 참여 방안을 협의했다. 이 시장은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나선 방문"이라며 “이번 행보가 국제사회의 호혜적 무역환경 조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市-국가철도공단 업무협약 체결… 900면 규모 공영주차장 조성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만성적인 포항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시는 10일 국가철도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포항역 주차장 확충을 위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포항역은 도심 외곽에 위치해 있으며, 대중교통보다 자가용 이용객이 많아 상습적인 주차난이 이어져 왔다. 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9월 철도 유휴부지 활용 공모에 참여해 같은 해 12월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국가철도공단은 포항역 후면 물품 하역장 유휴부지(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일원, 3만6875㎡)를 활용해 9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146억 원이며,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주차장을 단순한 시설이 아닌 주민 친화적 복합 공간으로 꾸며 주차난 해소는 물론 교통 흐름 개선과 생활 편의 향상을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차장이 후면부로 이전·확장되면 승하차 차량과 주차 차량의 동선이 분리돼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장상길 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항역 이용객과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편의 개선을 이루겠다"며 “국가철도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더 나은 교통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市, 지역 전문건설업체와 간담회… 하도급 참여 확대·경제 활성화 논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10일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공사 현장에서 지역 전문건설업체와 상생 협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을 지역경제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 포항시운영위원회를 비롯해 시공사, 감리단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센터 건립 현황 공유△ 지역업체 기술력 강화 △하도급 참여 확대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는 특히 지역 업체 하도급률 제고와 공정한 참여 기회 보장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입찰 기회 확대, 기술지원 및 자문 제공, 제도적 지원 강화 등 실질적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단순한 시설 조성을 넘어 지역 건설업체와 상생 협력하는 경제 활성화의 성공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지역 건설업체와 소통하며 상생의 해법을 모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으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지역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청도군,수성구,대구대,대구시교육청,신용보증기금 소식

◇청도군,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신규 SW 사업 모색 저출생 극복 TF 회의 열고 인구유입·정주 지원 방안 논의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9일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저출생 극복 TF 회의를 열고,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운용 개편에 따른 신규 소프트웨어(SW) 사업 발굴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10여 개 부서의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군의 대응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행정안전부는 내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에서 시설 위주의 사업 비중을 줄이고, 인구 유입 효과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형 사업 중심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기존 우수 지역 8곳에 160억, 양호 지역 81곳에 72억 원을 일괄 배분하던 방식 대신, 앞으로는 우수 8곳에 120억, 양호 11곳에 88억, 30곳에 80억, 40곳에 72억 원을 차등 배분한다. 이에 따라 신규 SW 사업 발굴 성과에 따라 최대 16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각 지자체의 적극 대응이 요구된다. 청도군은 이번 회의에서 △청년 창업 및 기업 육성 △관계인구 확대 프로그램 △출산·보육 맞춤형 지원 △농촌 이주·정착 지원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군은 부서별 추가 검토를 거쳐 10월 초 '청도형 SW 사업' 계획을 마련해 제출할 예정이다. 김동기 청도부군수(TF 단장)는 “그동안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물적 인프라를 확충해왔다면, 앞으로는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프로그램 사업으로 미래 활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논의를 계기로 청도군이 인구유입과 지역 활력 제고를 선도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만성질환 어르신 대상 '건강코칭' 운영 의료급여수급자 맞춤 방문 교육으로 자가 관리 능력 향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2월부터 신규 의료급여수급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스로 건강관리 코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문 의료급여관리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건강 상태 및 의료이용 실태 파악 △약물 오남용 예방△규칙적인 약 복용 관리△ 생활습관 관리와 합병증 예방 등이다. 대상자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급여수급자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 더 나아가 만성질환 관리의 질을 높여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대 학생들, 경산 컬처 팟 캠프 최종 선발 갓바위·복숭아 모티브 창의 굿즈 기획… 지역 문화산업 새 바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 학생들이 경산시가 주최한 '컬처 팟 캠프(Culture Pot Camp)'에 최종 선발돼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의적 상품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캠프는 경산의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해 굿즈를 기획·제작·유통하는 프로젝트로, 청년 창의인재 발굴과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첫 번째 팀(노영우·김수민)은 팔공산 갓바위를 모티브로 한 '갓바위 소원성취 키트 – 갓바위의 선물'을 제안했다. 이 키트는 책갈피·미니 화분·특산물 인센스·티백·가이드북으로 구성돼 단순 기념품을 넘어 소원과 명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NS 캠페인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확산 전략도 함께 제시됐다. 두 번째 팀(박나회·박민주·박유빈·이송아)은 지역 특산물 복숭아를 활용한 '복숭아 막걸리 패키지'를 기획했다. 청년층과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달콤하고 산뜻한 풍미를 담았으며, 전용 막걸리잔을 포함해 음용 자체를 문화적 경험으로 확장했다. 복숭아 톤의 패키지 디자인은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살려 선물용과 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최종 선발된 참가자들에게는 시제품 제작비, 전문가 멘토링, 플랫폼 입점 지원 등이 제공된다. 학생들은 상품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유상원 주임교수는 “지역 자산을 새롭게 해석해 문화상품으로 발전시킨 점이 의미가 크다"며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제2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개최 주민 제안 담은 교육예산 '본격 심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주민과 학생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내년도 교육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심의 절차에 들어갔다. 시교육청은 10일 오전 10시 여민실에서 '제2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고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최종 심의했다. 위원회는 시민 공모위원과 학교운영위원, 교육·재정 분야 전문가 등 외부 위촉위원 26명을 포함해 총 30명으로 꾸려져 운영된다. 주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투명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6월 5일부터 7월 11일까지 설문조사와 공모를 실시해 시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3천137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총 170건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주요 제안은 △학부모 대상 강의 지원 △예술교육 활성화 △해외 학교 탐방·교류 지원 △진로교육 확대 △노후 화장실 현대화 △학생 안전교육 강화 등이다. 지난달 21~22일 열린 분과위원회에서는 이 같은 제안 사업의 효과성과 파급력,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사전 검토가 이뤄졌다. 이번 제2차 위원회는 그 결과를 토대로 예산 반영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다. 선정된 사업은 내년도 대구시교육청 본예산안에 반영돼 시의회 예산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결과는 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역사회와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합리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교육공동체와 함께 만들어 가는 대구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 폴란드 개발은행과 손잡다 중소기업 보증제도 협력·유럽 진출 교두보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폴란드 개발은행(BGK)과 손잡고 글로벌 보증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신보는 지난 9일 BGK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실무협의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BGK는 1924년 설립된 폴란드 유일의 국책개발은행으로,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16개 지역본부와 브뤼셀·프랑크푸르트·키예프 등 해외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중소기업 보증, 인프라 개발, 재생에너지 투자, 수출 금융 등 정책금융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중소·중견기업 지원 보증제도 및 노하우 공유△ 실무협의회 상시화 및 인적교류 △혁신 금융제도 공동 연구 등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실무협의회에서는 혁신기업 생애주기별 맞춤형 보증지원 사례와 미국 관세 부과 등 복합 위기 대응을 위한 특례제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신보는 내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해외진출기업 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으로, 이번 MOU는 현지 정책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라슬로프 체카이 BGK 행장은 “양국 신용보증기관 간 협력이 기업 지원 역량을 높이고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신보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이 한국형 신용보증제도의 글로벌 확산과 유럽 내 협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프랑크푸르트 지원센터와 연계해 유럽 진출기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 자율주행차 정식 운행 돌입

보문관광단지서 2025 APEC 대비… 시민·관광객 무료 체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경주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래 교통혁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시는 10일부터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자율주행차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뒤 7월부터 시험운행을 거쳐 이날 첫 선을 보였다. 운행 개시에 앞서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 시승행사에는 주낙영 시장과 시의회,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율주행차를 직접 체험했다. 참석자들은 보문호 일대를 순환하며 △AI 기반 주행 시스템 △실시간 센서 인식 △정류장 자동 정차 등 첨단 기술을 확인했다. 정식 운행에는 19인승 A형 1대(KGC 090), 8인승 B형 2대(ROii) 등 3대가 투입됐다. 차량은 12월 31일까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5일 하루 7회 운행되며,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교통정보센터 웹사이트에서 가능하고, 현장 잔여 좌석이 있으면 즉시 탑승도 할 수 있다. 운행을 맡은 오토노머스A2Z는 국내 유일의 풀스택 자율주행 기술 기업으로, '2024 자율주행 리더보드'에서 세계 11위에 오른 바 있다. 특히 B형 차량은 국산화율 96%를 달성한 국내 최초 레벨4 기반 플랫폼으로,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경주시는 이번 운행을 토대로 내년 APEC 정상회의 교통수단에 자율주행 셔틀을 도입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자율주행차를 체험하며 경주가 역사문화도시를 넘어 스마트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 가을철 재난안전 집중신고제 운영 9~11월 3개월간 시민 참여형 안전관리 추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기후위기에 따른 재난사고를 예방하고 시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가을철 집중 안전관리 대책을 가동한다. 시는 오는11월 30일까지 3개월간 '가을철 재난안전 집중신고제'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계절별로 발생 빈도가 높은 재난사고를 시민이 직접 신고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호우와 태풍 관련 신고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과 맞물려 오는 10월 15일까지 운영된다. 신고 대상은 호우·태풍, 산불·화재, 축제·행사, 사업장 안전 등으로, △빗물받이 막힘 △붕괴·강풍 위험 △하천 제방 유실 △불법 취사·소각 △소화시설 미정비 △인파 밀집 우려 △전기시설 방치 △건설현장 위험 등 다양한 생활 속 안전 위험 요소가 포함된다. 이 외에도 시민 생활과 관련된 모든 위험 요인을 신고할 수 있다. 접수는 안전신문고 앱 또는 포털을 통해 가능하며, 앱과 홈페이지의 퀵메뉴를 활용하면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다만 긴급 상황은 112나 119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재난을 예방하는 힘이 된다"며 “집중신고제를 통해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4명 선발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운영… 예방·진화 총력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산불 조심 기간을 앞두고 전문 대응 인력을 확충한다. 시는 10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4명을 선발해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예방진화대는 산불 발생 시 현장에 즉시 투입돼 지상 진화를 담당하며, 평상시에는 산불 취약지 기동순찰, 입산통제구역 단속, 불법 소각 차단 등 예방 활동을 수행한다. 또 영농부산물 순회 파쇄와 주민·등산객 홍보를 통해 불씨 위험 요인을 줄이는 역할도 맡는다.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채용 접수를 진행했으며, 오는 30일 면접과 체력 측정을 거쳐 최종 대원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 인원은 주간조 38명, 야간조 6명으로 편성된다. 주간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야간조는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근무한다. 이번 운영에는 총 8억3,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산불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최일선 조직"이라며 “예방과 진화 활동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천시, ‘청렴 바이브’ 행사 성료

전 직원 청렴 다짐·결의로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한목소리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한 '청렴문화주간' 대표 프로그램이 시민과 직원들의 호응 속에 열렸다. 시는 지난 9일 시민회관에서 '2025년 청렴문화주간 청렴 바이브(VIBE)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직원과 청렴시민감사관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청렴의 가치를 공유하며 세대 간 소통의 의미를 되새겼다. 식전 프로그램에서는 청렴 다트게임, 청렴나무 메시지 작성, 부서별 청렴과제 영상 상영 등이 진행돼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행사 하이라이트로 참석자 전원이 함께 '청렴 다짐 구호'를 외치며 청렴 실천 의지를 다졌다. 특히 뮤지컬 '당신의 오늘2'는 실제 공직사회 사례를 바탕으로 청렴의 중요성을 생생하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김성완 권익위 청렴교육 전문강사가 '세대 간 소통으로 더욱 청렴해지는 영천'을 주제로 실질적인 청렴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부서 간 벽을 허물고 열린 자세로 청렴도 향상에 힘써 달라"며 “시민과 함께 신뢰받는 청렴도시 영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보건진료소 운영 활성화 논의 13개 읍·면 운영협의회 간담회 개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의료취약지 주민을 위한 보건진료소 운영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10일 관내 식당에서 13개 읍·면 보건진료소 운영협의회 위원과 보건진료소장, 보건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진료소 운영협의회 간담회를 열었다. 보건진료소 운영협의회는 보건진료소 운영 지원과 주민 건강증진사업 자문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날 간담회에서는 진료소 운영과 지역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보건진료소 발전에 기여해 온 김상곤 운영협의회장과 위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체계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증진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 보건진료소는 지역민에게 가장 가까운 1차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며 △예쁜치매쉼터 △고혈압·당뇨병 자가관리 프로그램 △건강증진실 운영 등을 통해 건강 쉼터이자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영천시새마을회, 추석맞이 환경정화 구슬땀 원제교차로 일대 쓰레기 수거… “깨끗한 고향 만들기"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새마을회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귀성객들에게 쾌적한 고향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새마을회는 10일 금호읍 원제교차로 일대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석맞이 내고향 환경살리기' 활동을 진행했다. 회원들은 차량 통행이 많고 외진 교차로 주변에 불법 투기된 폐비닐과 일회용품 등 생활쓰레기를 집중 수거하며 환경 정비에 나섰다. 한세현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적극 동참해 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깨끗한 영천을 만들기 위해 환경살리기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새마을회는 이번 활동 외에도 탄소중립 캠페인, 재활용 분리배출 홍보 등 다양한 환경운동을 전개해 왔다. 매년 열리는 읍·면·동별 재활용품 수집 경진대회는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며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영남대,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DGIST,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달서구, '두류젊코센터' 개소 전통시장·지역 상권 활성화 거점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9일 두류젊코 상권활성화구역 내 '두류젊코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이태훈 달서구청장,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시·구의원, 상인·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기념식과 시설 관람이 진행됐으며, 신내당시장상점가에서는 시장환경개선 사업 완료를 기념하는 '신내당 어울마당'이 함께 열려 주민과 상인이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두류젊코센터는 2023년 대구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6억 9,300만 원을 들여 조성됐다. 연면적 319.32㎡,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센터는 신내당시장상점가를 비롯한 두류젊코 상권의 대표 고객지원 거점 역할을 맡는다. 시설은 1층 무인카페와 고객쉼터, 2층 상인회·상권관리기구 사무공간, 3층 프로그램실로 구성됐다. 운영은 신내당시장상점가 상인회가 맡아 주민에게는 편안한 휴식·커뮤니티 공간을, 상인과 청년에게는 역량 강화와 자생력 제고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두류젊코센터가 고객 쉼터, 청년 창업 지원, 상인 교육, 주민 참여 문화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상인·주민·청년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남대, '2025 경북 드림 페스타' 9~12일 개최 청년·중장년 구직자 맞춤 채용·창업 지원 장 마련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경산 천마아트센터 일대에서 '2025 경북 드림 페스타(취업·창업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에는 지역 청년과 재학생·졸업생 등 약 1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기업·공기업·지역 우수기업 등 150여 개 기업과 기관이 함께한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주최하고, 영남대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 주관한다.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경산 관내 5개 대학도 동참해 지역 인재와 기업 간 네트워크를 넓히고 산학협력을 강화한다. 천마아트센터 컨벤션홀·그랜드홀·챔버홀에는 청년 채용관과 중장년 채용관이 각각 운영된다. 대학생·신입 구직자는 맞춤형 채용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중장년층은 현장 면접과 경력 기반 취업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기업 부스에는 인사 담당자가 직접 참여해 채용 일정과 직무 정보를 안내하고, 사전 매칭을 통한 현장 면접 기회도 제공한다. 자기소개서 컨설팅, 모의 면접, 직무 시뮬레이션, 이미지 메이킹, 면접 사진 무료 촬영, 근로계약 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됐다. 이외에도 영남대 동문과 지역 출신 선배들이 참여하는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 취업 전략 특강, 직무 토크콘서트가 열려 참가자들이 최신 채용 트렌드와 실무 경험을 공유받을 수 있다. 창업관에서는 예비 창업자를 위한 전략 특강과 성공 사례 강의, 기관별 정책 상담이 진행된다. 대기업 산업 트렌드 강의와 중앙부처 정책 특강, 기업·일자리 지원 상담도 마련돼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경탁 영남대 학생성공처장은 “이번 박람회는 청년과 중장년 모두에게 취업·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대학과 지역 기업·기관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 인재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치위생과, 글로벌 인재 양성 잰걸음 스위스 연수·특강 통해 국제 경쟁력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치위생과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연수와 전문가 특강을 잇달아 추진하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치과위생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남이공대 치위생과는 지난 9일 오후 교내 컴퓨터정보관 시청각실에서 '글로벌 치과위생사 양성 특강'을 열었다. 특강에는 치위생과 1학년 학생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루메아 대표이자 서울시치과위생사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선경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김 대표는 선진국에서의 치과위생사 역할 확대, 해외 진출 사례, 전문 분야별 진로 확장 방안 등을 주제로 현실적 조언을 전했다. 김 대표는 “치과위생사라는 직업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전문성과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국제적 감각을 기르고 글로벌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시야를 넓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이번 특강을 통해 전문직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진로 목표를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서 지난 8월 16일부터 30일까지 치위생과 학생들은 2주간 스위스에서 연수를 진행했다. 스위스 덴탈 아카데미와 큐라덴 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이번 과정은 예방치과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됐으며, △GBT(Guided Biofilm Therapy) △iTOP(Individually Trained Oral Prophylaxis)△ 첨단 장비 실습 △취리히대 치과대학 협진 프로그램 등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치위생 관리법을 직접 배우고 체험했다. 이재용 총장은 “스위스 연수와 특강은 학생들이 세계적 수준의 치과위생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 치위생과는 임상실습 중심의 교육과 국가고시 대비 체계화로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6년 연속 국가고시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학교는 앞으로도 해외 연수, 산학협력,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히고 글로벌 치과위생사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구보건대, '3D프린터운용기능사 교육' 실시 특성화고·재학생 참여…디지털 치과기공 인재 양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이 특성화고 학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3D프린터운용기능사 자격증 교육'을 운영하며 디지털 치과기공 분야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교육은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 기술사관 육성사업의 하나로, 직업계고 2년과 전문대 2~3년의 교육을 연계해 중소기업 현장 맞춤형 기술 인력을 키우는 과정이다. 대학은 2023년 사업 선정 이후 3년간 국고 약 9억 원을 지원받아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교육에는 경북공업고, 대구공업고, 대중금속공업고 등 3개교 학생과 대구보건대 재학생 등 총 3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는 12월 23일까지 총 15회차에 걸쳐 컴퓨터 기반 설계(CAD)와 3D 프린팅 기술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는다. 교육을 통해 국가기술자격증인 3D프린터운용기능사 취득을 지원하고, 향후 민간자격증 3종까지 추가 취득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공업고 3학년 박민규(18) 학생은 “처음에는 치과기공이 낯설었지만 직접 보철물을 설계·출력해보니 흥미가 생겼다"며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미래에 도전할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정효경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장(치기공학과 학과장)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는 첨단 산업의 흐름을 이해할 기회를, 재학생들에게는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DGIST, 9월 대구서 세계공학교육포럼 개최 50개국 800여 명 참여…산·학·연 협력 확대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대구 EXCO와 DGIST 캠퍼스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공학교육 학술행사인 '2025 세계공학교육포럼 및 공과대학장 세계대회(WEEF & GEDC 2025)'를 연다. 이번 대회는 DGIST와 한국공학교육학회가 공동 주최하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공학교육(Engineering Education We Need)'을 주제로 공학교육 혁신, 신기술 통합, 지속가능성, 교육의 질 향상, 공학인의 사회적 책임 등 전 세계적 현안을 폭넓게 다룬다. 행사에는 50여 개국에서 800여 명의 학계·산업계·연구기관·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산·학·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조강연, 리더십 세션, 논문 발표, 학생 프로그램, 기업 포럼, 네트워킹 만찬 등 다채로운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이번 포럼은 DGIST, 한국공학교육학회, 세계공학교육학회연맹(IFEES), 세계공과대학장협의회(GEDC)가 공동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대구광역시가 후원한다. 코리아써키트, iM뱅크, 다쏘시스템, LG화학, 효성중공업, 매스웍스, 셀트리온, 지멘스 등 국내외 20여 개 기업과 기관이 후원사로 참여해 학술과 산업이 함께 어우러지는 국제 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DGIST는 피지컬 AI,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 센싱 등 3대 미래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국가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국제 행사를 통해 DGIST의 혁신적 연구 역량과 교육 비전을 세계무대에 알리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제적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회준 DGIST 글로벌협력처장도 “이번 포럼은 미래 공학교육의 발전을 선도하고 국제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많은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해 공학교육의 미래를 모색하는 데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무장애 관광 환경 확산 앞장 수어홍보영상·점자 안내책자 제작…유니버설 관광 거버넌스 참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관광지' 조성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단순히 접근 가능한 공간을 넘어, 모든 이가 차별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공사는 최근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홍보영상과 점자·큰글씨 안내책자를 제작해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수어홍보영상은 수어 통역사와 농인 배우가 함께 대화를 나누며 공원을 여행하는 형식으로 제작돼 눈높이를 맞춘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며, 안내책자는 종합안내센터에서 대여할 수 있다. 또 지난 10일에는 서울관광재단을 비롯한 전국 7개 지방관광공사·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유니버설 관광 거버넌스'를 공식 출범했다. 기관들은 무장애 관광 기반 확대와 지방 상생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며, 향후 공동 사업 발굴과 지역별 관광자원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이미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배리어프리 인증(2022년 12월)을 획득한 바 있다. 휠체어 이동 동선 개선, 가족 휴게시설 확충, 어린이 체험형 콘텐츠 확대, 무장애 나눔길 조성, 유아차·휠체어 대여 서비스 등 관광의 물리적 장벽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오는 9월과 11월에는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태교요가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남일 사장은 “관광은 선택이 아닌 권리"라며 “점자·큰글씨 안내책자와 수어홍보영상, 그리고 유니버설 관광 거버넌스 출범은 모두의 자유가 피어나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획] 경주시,“APEC 빛과 그늘… 경주 보문단지 업계 ‘강제 휴장’ 논란”(1)

“성수기 앞두고 휴장 권고… 지역 업계·근로자 '생계 위협'" “행사 성공 외치지만 피해 대책은 없어… 행정 책임론 확산" “국제행사 빛과 그늘… 보문단지 업계 '희생양' 논란" ​ 2025년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국가적 행사다. 그러나 국제행사의 화려한 무대 뒤편에는 지역 경제 주체와 주민의 고통이 가려져 있다. 특히 경주 보문관광단지 입주업체들이 사실상 휴장을 권고받으면서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본지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구조적 문제'로 인식하고, 3회에 걸쳐 현장의 절규와 행정의 대응을 짚어본다. ​글 싣는순서 1:국제행사의 빛과 그늘 2:보상 없는 휴장, 지역은 고통" 3:“국제행사, 누구를 위한 무대인가" ◇“행사 위해 문 닫으라?"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 보문관광단지 입주업체들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시로부터 휴장 권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행사 성공을 위한 협조 요청"이라는 입장이지만, 업계는 성수기 피해를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신라CC 관계자는 “회원 2,800여 명이 있는 골프장으로 10월은 연중 성수기"라며 “하루 매출이 1억 원을 넘는데, 정상회의 기간 이틀간 휴장할 경우 수억 원 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곳 캐디 100여 명 중 상당수가 일용직으로, 하루 근무에 28만 원 안팎의 수입을 얻는 만큼 “휴장은 곧 생계 차질로 이어진다"는 것이 업계의 호소다. 보문단지 내 루지 시설 역시 관계자에 따르면 성수기 하루 매출이 4천만 원 수준으로, 이틀간 휴장은 최소 8천만 원 이상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10월 개장을 앞둔 '덱스터 스튜디오'도 개장이 지연될 경우 약 2억 원 피해가 예상된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일부 업계는 “사실상 강제적 조치에 가깝다"며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방 통보에 속수무책" 업체들의 가장 큰 불만은 '사전 협의 부재'다. 한 입주업체 대표는 “경주시가 수개월 전부터 예약을 받아온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휴장을 통보했다"며 “고객 취소와 환불에 따른 피해를 업체가 떠안아야 한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내세운 행사인데 정작 지역민은 피해만 입고 있다"며 “협조라기보다 강요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행정"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두고 “국제행사 준비 과정에서 지역민의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국제행사가 도시 브랜드를 높일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준비 과정에서 지역민의 희생이 강요된다면 '행사 성공'보다는 '행정 실패'라는 비판이 뒤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경주시는 “APEC 이후 지역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피해 업체에 대한 구체적 보상 방안은 아직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행정의 미흡한 대응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의회, 칠곡군, 영남대,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경북병무청 소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행정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열린 제247회 임시회 기간 동안 상임위원회 활동을 진행했다. 위원회는 제1차 회의에서 김용문 의원이 발의한 '영천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안'을 비롯한 조례안 4건과 동의안 1건을 심사·의결했다. 해당 조례안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 근로자를 지원해 가족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이어 제2차부터 제4차 회의에서는 '2025년도 영천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5년도 영천시 제2회 기금운용변경계획안'에 대해 부서별 제안 설명을 듣고 질의·답변을 통해 사업 타당성과 예산 편성의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배수예 위원장은 “이번 심사는 지역 현안 해결과 시민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은 적극 반영하되, 불필요한 사업과 예산 낭비 우려가 있는 부분은 과감히 조정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문화복지위원회가 예비심사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오는 1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3~5세 유아 대상 구강·영양·신체활동 등 맞춤형 건강교육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보건소는 통합건강증진사업의 하나로 '어린이 건강튼튼 놀이터'를 지난3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수요일 북삼읍보건지소에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매주 12회, 총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구강건강, 영양, 신체활동, 금연 등 성장기에 꼭 필요한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한 습관을 익히도록 마련됐다. 보건소는 이번 운영을 통해 활용도가 점차 줄어드는 보건지소가 단순한 진료 공간을 넘어 주민 친화적 건강생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아동기는 평생 건강의 기초가 다져지는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이번 교육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을 돕는 데 의미가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어린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애학회 후원…징비 정신으로 청년들에게 삶의 성찰과 용기 제공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서애학회의 후원으로 새로운 교양강좌 '융합인문학'을 개설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2016년부터 이어온 릴레이 명사 특강 '스무살의 인문학'의 명성을 잇는 프로그램으로, 국난 극복의 지혜와 리더십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청년들에게 삶의 용기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서애학회는 지난 6월 영남대에 발전기금 2000만 원을 기탁하며 강의 후원을 약속했다. 서애학회는 임진왜란 시기 영의정으로 나라를 지킨 서애 류성룡의 '징비(懲毖) 정신'을 청년 교육에 접목해 위기 극복의 지혜를 나누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융합인문학' 강좌는 류성룡의 저술 '징비록'을 토대로 성찰과 대비의 정신을 탐구한다. 역사·철학·문화·리더십을 아우르는 융합적 시각을 제공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특강을 진행한다. 9일 열린 첫 강의에서는 이진규 서애학회 이사장이 '류성룡과 이순신의 위대한 만남'을 주제로 강연해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서애학회는 류성룡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국난 극복의 정신을 계승하며 연구와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후원 역시 청년 세대가 징비 정신을 통해 오늘날의 위기를 극복할 지혜를 얻길 바라는 뜻이 담겼다.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이자 강좌 담당 교수는 “융합인문학은 단순한 역사 수업이 아니라 청년들이 삶의 좌표를 세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통찰의 과정"이라며 “징비 정신의 가르침을 오늘 현실과 연결해 스스로 삶의 지혜를 찾아가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대구TP 주관 '스마트 건강 서비스'…IoT 기반 체험 프로그램 큰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지난 3일 내당노인복지관에서 '지역민 건강을 위한 나눔과 섬김의 의료 봉사'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스마트 건강 서비스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고령화와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행사에서는 혈압, 체성분, 인지기능 검사를 비롯한 건강 상담이 진행됐다. 또 사물인터넷(IoT)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건강관리 체험 서비스가 선보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동산의료원 교직원과 지역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이번 사업은 스마트 기술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돕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돌봄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산의료원은 지난 6월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엠쓰리솔루션과 함께 사업을 수행 중이다. 현재 대구 서구와 남구에 스마트 의료기기 부스를 설치하고,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건강 측정과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중·고등학생 대상 1:1 맞춤 상담…병역과 미래 진로 설계 연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9일과 10일 이틀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에 참가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병역 진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는 대구시교육청이 주관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 활동을 체험하며 미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직업계고와 유관기관이 참여해 미래 융합기술 관련 우수작품 전시, 직업기술 및 진로 체험관, 직업교육정책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구경북병무청은 행사 기간 홍보부스를 열고, 병역이행을 미래 진로 준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병역진로설계 프로그램을 학교와 학부모에게 알렸다. 또한 학년별 특성에 맞춘 1대1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병역과 진로를 함께 고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대구경북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병역과 미래 진로를 함께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성료 … 농특산품 수출 시장 확장

수출상담회서 현장 계약…2035년 300억 원 달성 목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역 농식품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9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해외 6개국 유력 바이어를 초청해 '농식품 수출상담회'를 열고 수출 확대 전략 마련에 나섰다. 이날 상담회에는 고춧가루, 증류식 소주, 한과, 한식 밀키트, 냉동 물회, 발효 과메기 등 지역 대표 농축수산가공품을 내세운 21개 기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 일부 품목은 즉시 수출계약으로 이어졌고, 기업들은 맞춤형 상담을 통해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춘 소포장 개발, 상품화 방안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포항시는 지난해 딸기·배추·쌀·포도 등 신선 농산물을 포함한 농특산품을 전 세계 18개국에 89억 원어치 수출했으며, 올해는 94억 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농식품 수출 규모 확대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꾀한다는 방침이다. 정광욱 청슬K 대표는 “북미와 중동 지역에 포항의 우수한 제품을 알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상담회가 정례화돼 해외 진출 기회가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시장에 대응해 지역 농가와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2035년까지 농식품 수출 300억 원 달성을 위해 체계적인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서 '스마트 제조 포럼' 열린다 애플·POSTECH 공동 주최…中企 스마트 팩토리 혁신 해법 제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와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포항공과대학교 POSCO 국제관과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에서 '스마트 제조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글로벌 제조업 혁신 동향과 대기업의 스마트 제조 전략을 공유해 지역 중소 제조기업들이 세계적 흐름을 파악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내·외 제조업 전문가와 빅테크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스마트 제조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한다. 첫날 기조연설에는 세계적 로보틱스 권위자인 데니스 홍 미국 UCLA 교수가 나서 스마트 제조와 로보틱스 융합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소속 페데리코 토르티 선임전문가가 글로벌 제조업 트렌드와 지속가능한 혁신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애플과 국내 주요 대기업 전문가들도 연사로 참여해 △스마트 제조 최신 기술 △AI·데이터 기반 혁신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둘째 날은 중소기업 맞춤형 실무 세션으로 구성된다.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스마트 제조에 도전한 중소기업들이 직접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센터 소속 엔지니어들이 스마트 데이터·공정·품질 분야 교육을 제공하며 실제 스마트 팩토리 구현 과정을 안내한다. 이번 포럼은 참가비 전액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POSTECH 내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세계 최초의 제조업 특화 R&D 센터로, 스마트 공정 장비를 갖추고 중소 제조기업에 교육과 훈련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스마트 제조 포럼은 애플과 포항시의 긴밀한 협력을 상징하는 대표 행사"라며 “스마트 제조 최신 트렌드를 이해하고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지역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재단, 한동대서 미래 인재 채용설명회 개최 한동대서 채용설명회…신규 직원 4명 공개 모집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재단은 9일 한동대학교에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공동으로 신규 직원 공개채용 설명회를 열고 지역 청년들과 포항 MICE 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는 개관을 앞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가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 또 청년 인재들에게 어떤 기회가 열릴지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설명회에서 △MICE 산업 성장 가능성 △POEX 운영 전략과 인재상 △포항 MICE 산업 정착 과정에서의 한동대 역할 △현직 실무자의 경험담 등을 전달하며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MICE 허브'라는 비전을 강조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커리어 경로를 제시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느끼는 고민을 직접 나누고 구체적인 조언을 들으며 실질적인 도움을 얻는 자리가 됐다. 재단은 이번 채용을 통해 기획·행사 운영, 전시·마케팅, 경영 지원 등 다양한 직무에서 역량 있는 신입 인재 4명을 선발한다. 입사지원은 15일부터 19일까지 채용 전용 사이트에서 접수하며, 서류심사와 필기시험, 면접을 거쳐 11월 중 최종 임용할 예정이다. POEX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청년들이 MICE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체감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비전을 그려볼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학생들이 도전과 성장을 향한 기회를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동대는 포항시와 협력해 '마이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포항 MICE 산업의 기반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 외동산단 ‘청년 친화형 산단’으로 탈바꿈

노후공장 리뉴얼 사업 10월 마무리… 근로환경 개선·청년 일자리 확대 기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30년 넘은 외동일반산업단지를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로 새롭게 단장한다. 시는 9일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이 다음 달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동산단은 노후한 공장과 열악한 근로환경으로 인해 청년층 기피 현상이 이어지면서, 중소기업 인력난 심화와 단지 경쟁력 약화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산단 환경조성 패키지 사업' 공모에 선정돼, 50인 미만 중소기업 10곳을 대상으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총 4억 원을 투입해 기업당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했으며, 구내식당과 샤워실 개보수, 전기설비 교체, 근로자 쉼터 조성 등을 진행해 근로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근무환경을 만들고, 동시에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외동산단이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10월 말까지 차질 없이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외동산단 내에 복합문화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이 시설은 기업과 근로자,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소통·문화 공간으로 조성돼 산단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경주시, 추석 앞두고 성수식품 위생 점검 8~12일 40개 업소 집중 단속… “안전한 먹거리 환경 최우선"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도록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성수식품 위생관리 실태 집중점검에 나섰다. 점검 대상은 떡·한과, 어육가공품, 두부·묵, 다류, 조미김, 만두, 청주 등 명절 음식 제조업소와 함께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을 취급하는 대형 유통업체까지 포함한 지역 내 40개 업소다. 점검반은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5개 반 10명으로 운영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무등록 영업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판매 여부 △작업장 위생 관리 △냉장·냉동식품 보관 기준 준수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및 개인 위생 △표시기준 위반 및 부당 광고 여부 등이다. 또 국내산 수산물은 수거해 중금속·동물용 의약품 잔류 검사도 병행한다. 검사는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 포항농수산물검사소에서 진행된다. 경미한 위반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은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부적합 제품은 즉시 회수하고 동일 제품 판매를 중단시킨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추석 명절은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인 만큼 시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철저한 점검으로 식품 안전성을 확보해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명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올케어콜'로 복지·안전서비스 강화 읍면동 사례 공유… AI 돌봄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사업' 보고회를 열고 행정안전부와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기존 AI 케어콜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지난 7월부터 '올케어(All-care) 콜'을 도입했다. 올케어콜은 모바일 앱을 통해 24시간 상시 모니터링과 실시간 관제를 지원하며, 이상 징후 발생 시 현장 방문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돌봄 체계가 특징이다. 보고회에서는 읍면동별 성과 사례가 소개됐다. 성건동에서는 잦은 낙상과 건강 이상을 호소한 어르신에게 자원 연계와 밀착관리를 제공했고, 건천읍에서는 뇌경색으로 입원·퇴원이 잦은 주민에게 음식 지원과 행정복지센터의 집중 관리가 이뤄졌다. 황성동에서는 수술 후 건강 악화로 식사 해결이 어려운 주민을 맞춤형복지팀과 연계해 관리하는 사례가 공유됐다. 박남기 행정안전부 스마트안전기획팀장은 “경주시의 선도적 모델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고독사 예방에 큰 의미가 있다"며 “중앙정부도 경주시와 협력해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철용 경주시 복지정책과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위기가구 발굴과 사회적 고립 예방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복지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경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천국민체육센터, 개관 한 달 회원 700명 돌파

요가 강습 대기자 속출… 생활체육 열기 확산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지난달 문을 연 국민체육센터가 개관 한 달 만에 회원 700명을 넘어서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9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개관한 국민체육센터의 9월 3일 기준 등록 회원은 총 706명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수영 378명, 헬스 278명, 요가 50명이며, 특히 수영과 요가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빠르게 자리 잡으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건강과 힐링 수요가 높아지면서 요가 프로그램은 40명 이상이 대기하는 등 열기가 뜨겁다. 시는 시민 수요에 맞춰 추가 반 개설을 검토 중이다. 한편, 2006년 개장한 종합스포츠센터 역시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등록 회원은 2,200명으로, 수영 1,370명, 에어로빅 46명, 아쿠아로빅 117명, 헬스 667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시 관계자는 “국민체육센터 개관과 종합스포츠센터 이용객 증가가 맞물리며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국민체육센터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높고 종합스포츠센터 이용도 함께 늘어 시민들의 생활체육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개관 초기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해 생활체육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2025 양성평등 기념식 및 한마음 대회' 성황 800여 명 참여… 시상·공연·체육행사로 화합 다져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여성단체협의회가 9일 영천체육관에서 '2025 양성평등 기념식 및 한마음 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기문 시장, 이만희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과 여성단체 회원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영천'을 주제로 열린 1부 기념식은 단체기 입장을 시작으로 양성평등 유공자와 여성단체 활성화 유공 단체 시상, 양성평등 실천 결의문 낭독, 장학금(100만원) 기탁, 양성평등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축하공연, 체육경기, 단체별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상숙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양성평등은 우리 사회 발전과 번영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여성의 힘을 모아 지역을 위해 더욱 협력하고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최기문 시장은 “양성평등 실현은 미래세대를 위한 첫걸음이자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여성과 남성이 돌봄과 책임을 함께 나누고,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을 조성해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영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천시 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저출생 극복 성금과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 이상숙 회장이 영천시 최초로 1만 시간 수지침 봉사활동을 달성해 지역 자원봉사의 상징적 인물로 귀감이 되고 있다. ◇영천시,제13회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 성료 역대 최다 참가자 열띤 경연… 대축제 공연으로 '전통과 흥' 한마당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6일 시민회관에서 '제13회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 및 대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회장 전은석)가 주최했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는 영천의 전통문화인 영천아리랑을 보존·계승하고 전국에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 대회에는 강원,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새벽부터 현장을 찾아, 명창부 19명, 일반부 30명, 단체부 11팀(65명) 등 역대 최다 인원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학생부는 예년과 달리 유·초등부(8팀 59명)와 중·고등부(8팀 40명)로 나눠 심사가 진행됐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영천아리랑의 세대 간 계승 의미를 더했다. 오후 7시부터는 아리랑 대축제가 열려 시상식과 축사에 이어 다채로운 공연이 무대를 채웠다. 영남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의 장단 변주 공연, 오은비·신수진의 민요 무대, 국악가수 오정해와 트롯가수 별사랑의 축하 무대가 이어지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무대는 모든 출연진이 함께한 영천아리랑 합창과 이언화무용단의 공연으로 장식됐다. 대회 결과 대상은 명창부 이우현(서울) 씨가 차지했으며, 금상은 명창부 박광열(춘천), 일반부 홍덕표(춘천), 단체부 최성만 외 7명(울진)이 수상했다. 학생부 단체 부문에서는 정영인 외 22명(영천 성남여중), 이예준 외 14명(영천 금호초)이 영광을 안았다. 최진욱 대회장은 “영천아리랑의 브랜드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역 전통예술 콘텐츠 개발과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의 무궁한 번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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