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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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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경주시 민원행정 어디로 가나...민원서비스 평가 ‘라등급’ 민낮(하)

반복된 하위권 평가 속 행정 신뢰 흔들… 민원행정 체질 개선 요구 커져 민원 처리 지연·소통 부족 지적… 시민 중심 행정 전환 시급 경주시 “민원 처리 체계 전면 점검"… 시민 체감 서비스 개선 시험대 ​ 국민권익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경주시가 하위권인 '라등급'을 받으며 민원행정 전반의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민원서비스는 시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가장 기본적인 행정 기능이다. 반복되는 평가 하락 속에서 경주시가 시민 신뢰를 회복하고 민원행정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지막 회에서는 경주시의 대응 방향과 향후 과제를 짚어본다. ​ 글싣는순서 상: 추락한 민원행정 신뢰 중:반복되는 하락… 민원행정 구조적 문제 진단 하:무너진 시민 신뢰… 경주시 민원행정 개선 과제 ​ ​◇민원행정 혁신 요구 커져… 대응 체계 개선 여부 향후 행정 신뢰 좌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다시 하위권인 '라등급'을 받으면서 민원행정 개선과 시민 신뢰 회복이 중요한 행정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민원 처리의 신속성, 책임성, 민원 만족도, 고충민원 해결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정부 공식 지표다. 행정 내부 평가를 넘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수준을 보여주는 참고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행정 전문가들은 민원행정의 질이 시민의 행정 신뢰 형성과 직결된다고 설명한다. 경주시 성건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생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처리 과정이 보다 신속하고 명확하게 진행되면 좋겠다"며“시민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원행정 개선… 조직 차원 대응 필요성 제기 전문가들은 민원행정 개선을 위해 조직 차원의 대응 체계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민원업무는 여러 부서가 협력해 처리되는 경우가 많아 통합적인 관리와 협업 체계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민원 대응 과정 전반에 대한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부서 간 협업 체계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경우 민원 처리 효율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행정 전문가는“민원행정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시민 생활 불편을 해결하는 과정"이라며“민원 처리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처리 과정 안내와 소통 강화 중요 민원행정 개선을 위해서는 민원 처리 과정의 안내와 소통 기능 강화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민원 접수 이후 처리 진행 상황과 결과를 시민에게 명확하게 안내하는 것은 민원 만족도 향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지방행정 관계자는“민원행정에서 중요한 요소는 처리 속도뿐 아니라 시민과의 소통"이라며“민원 처리 과정에 대한 안내와 설명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원행정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만족도도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민원 대응 역량 강화… 전문성 확보 과제 민원행정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민원 담당 공무원의 대응 역량과 전문성 강화도 중요한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민원업무는 다양한 행정 분야와 관련돼 있어 관련 법령 이해와 업무 경험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공공행정 관계자는“민원행정은 시민과 행정 간 신뢰 형성의 중요한 기반"이라며“민원 대응 역량 강화와 지속적인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주시 “민원행정 전반 점검… 시민 체감 개선 추진" 경주시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를 계기로 민원행정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주시 관계자는“이번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를 계기로 민원 처리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민원 처리 과정에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민원 처리 기간 단축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처리 상황 점검과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민원인이 처리 과정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와 소통 기능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민원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과 내부 점검을 강화하고 있으며,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한 개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민원행정은 시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중요한 창구인 만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원행정 혁신 여부… 행정 신뢰 회복 관건 민원행정은 시민과 행정 간 신뢰를 형성하는 중요한 접점이다. 민원 대응 체계 개선과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 여부는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신뢰 수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행정 전문가들은 민원행정 개선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경우 시민 체감 행정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경주시가 민원행정 운영 체계를 개선하고 시민 중심 행정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세계유산 보호구역인 경주 분황사서 수목 벌채 ‘의혹’

분황사 모전석탑 주변 등 8곳 그루터기 확인 경주시 “현상변경 해당"…국가유산청 검토 착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지역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호구역에서 사전 허가 없이 나무가 베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보호구역 내 수목 벌채는 관련 법령상 '현상변경'에 해당할 수 있어 사실관계와 절차 준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현장 확인 결과, 경주시 분황로 94-11에 위치한 분황사 모전석탑 인근 4곳과 사찰 경내 4곳 등 총 8곳에서 나무를 베어낸 그루터기가 확인됐다. 일부는 절단면이 비교적 선명해 최근 벌채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변은 정비가 진행된 상태였다. 해당 구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포함된 동시에 국가 지정 문화유산 보호구역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 일대에서의 토목·건축 행위는 물론 수목 벌채 역시 엄격한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현행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문화유산법)'에 따르면 보호구역 내에서 문화유산의 현상을 변경하거나 보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위를 할 경우 관할 지자체를 통해 국가유산청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원상복구 명령이나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수 있다. 문화재 분야 한 전문가는 “세계유산 보호구역 내 수목은 단순 조경을 넘어 경관 형성과 유산 보호 환경에 영향을 주는 요소"라며 “고사목이나 안전 위험이 있더라도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긴급 조치가 필요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행정적 판단과 기록이 남아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할 지자체인 경주시는 관련 제보를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경주시 왕경조성과 관계자는 “가지치기와 달리 나무를 베어내는 것은 현상변경에 해당할 수 있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도 경주시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후속 절차를 검토할 방침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보고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수목 벌채는 현상변경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자체로부터 자료가 제출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분황사 측은 문화재 보호 차원의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분황사 관계자는 “나무 뿌리 등이 모전석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위험성이 있는 수목을 우선 정비했다"며 “문화재 훼손을 예방하기 위한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세계유산 보호구역의 관리 원칙과 긴급 조치의 범위가 어디까지 허용되는지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경주시 조사 결과와 국가유산청의 판단에 따라 법적 책임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포항시, 영남이공대, 대구시교육청, 포항시, 영남이공대, 칠곡군, 달서구, 경북문화관광공사, 수성구  소식

◇포항시, COP 유치 공감대 확산 나서…지역 리더 대상 홍보 강화 이·통장협의회 회장 대상 설명회…COP 유치 필요성·경제효과 공유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포항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항시 이·통장연합회 2월 월례회에서 이·통장협의회 회장 29명을 대상으로 COP 유치 홍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주민과 가장 밀접한 위치에서 소통하는 지역 리더들을 대상으로 COP 유치 추진 배경과 의미를 설명하고, 시민 참여와 지지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COP의 국제적 위상과 개최 효과, 포항시의 유치 준비 상황 등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는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논의하는 최고 수준의 국제회의로, 매년 약 2주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 협의체다. 올해 열리는 제31차 총회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COP 개최지는 국제적 위상과 도시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포항시는 COP 유치를 통해 글로벌 기후 대응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한편, 철강 중심 산업 구조의 친환경 전환과 국제회의 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제회의 개최에 따른 관광·숙박·서비스 산업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등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이·통장협의회 회장들은 COP 유치의 필요성과 지역 발전 가능성에 대해 공감하며,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지역사회 홍보 역할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포항시는 앞으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유치 성공의 핵심 과제로 보고, 사회단체와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홍보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리더들과 COP 유치의 의미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시민 공감대가 더욱 확산되고 COP 유치 기반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시, 설 연휴 관광객 13만 명 몰려…관광지·상권 '활기' 구룡포·스페이스워크 등 주요 관광지 인파 몰려…골목상권 매출 증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설 연휴 기간 포항을 찾은 관광객이 13만 명을 넘어서며 주요 관광지와 인근 상권이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동안 구룡포일본인가옥거리와 스페이스워크, 이가리 닻 전망대, 장기읍성, 해상스카이워크, 환호공원 식물원 등 주요 관광지에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총 13만여 명이 포항을 찾았다. 연휴 기간 주요 관광지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동시에 몰리며 북적였고, 관광지 인근 음식점과 카페, 골목 상권에도 소비가 증가하면서 지역 경제에 온기가 확산됐다. 포항시는 연휴 기간 관광객 편의를 위해 스페이스워크와 해상스카이워크, 호미곶 새천년기념관 등 주요 관광시설과 관광안내소, 문화관광해설사 서비스를 정상 운영했다. 또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해 관광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숙박 할인 프로모션이 관광객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달 31일부터 민간 숙박 플랫폼과 협력해 일정 금액 이상 숙박 이용 시 최대 4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관광객 체류 기간 확대를 유도했다.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도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포항을 배경으로 촬영된 드라마 촬영지인 이가리 닻 전망대와 송도해수욕장 등에서는 인증사진 이벤트가 진행돼 관광객들이 직접 지역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서는 '붉은 말 소원지' 작성 행사가 열렸고, 국립등대박물관에서는 전통 연 만들기와 등대 만들기 체험 등 명절 맞이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포항시는 연휴 기간 관광 분야 비상상황반을 운영하고 주요 관광지 안전 점검과 현장 안내 활동을 강화하는 등 관광객 안전 관리에도 주력했다. 공무원과 문화관광해설사, 관광자원봉사자들은 현장 홍보와 안내 활동을 통해 쾌적한 관광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과 숙박 혜택을 통해 포항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머무르는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 거점 도약 산업부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선정…인력난 해소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사업은 글로벌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제조업 기반인 뿌리산업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사업이다. 특히 교육과 취업을 연계한 실무 중심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의 입국 전 단계부터 학업, 생활, 비자, 취업, 지역 정주까지 연계하는 '글로벌 원스톱지원시스템'을 구축·운영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체계적인 유학생 관리와 교육, 취업 연계 모델의 실효성이 사업 선정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학은 국제대학(IC)을 중심으로 유학생 유치와 교육, 관리 기능을 통합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중국 출신 원어민 직원을 배치해 현지 맞춤형 상담과 선발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유학생 적응과 학업 지속성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교육 국제화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불법체류율 1% 미만을 유지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유학생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글로벌교양학과 운영과 전담 교수 배치를 통해 학업 상담과 생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향후 장학금과 기숙사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정주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 산업 현장에서 장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직무 한국어 교육과 현장 맞춤형 실무교육을 연계한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해 취업률과 근속률 향상도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산업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뿌리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숙련 기술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 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도록 교육과 취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교육박물관, 공간 재구조화 착수…체험 중심 교육문화공간 탈바꿈 14억 원 투입 5월 말 완료 목표…학생 체험 확대·특별전 유치 기반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5월 말까지 특별교부금과 자체 예산 등 총 14억2000만 원을 투입해 대구교육박물관 주요 공간을 전면 개편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VR체험실과 기획전시실, 주제전시실, 기증유물실, 로비 등 핵심 공간을 재구조화해 교육과 전시, 휴식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기존 VR체험실은 학생 참여형 교육 기능을 강화한 '교육체험실'로 새롭게 조성된다. 이 공간은 IB 프로그램과 연계한 자기주도 탐구 활동과 체험 중심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기획전시실은 기존 1층에서 2층으로 이전하고 전시 면적을 25% 확대해 관람 환경 개선과 전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로비 공간도 대폭 확장된다. 기존보다 43% 넓어지는 로비는 관람객 안내와 휴식, 홍보 기능을 결합한 다목적 공간으로 재구성된다. 대구교육박물관은 이번 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학생과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 교육·전시 플랫폼 구축과 관람 환경 개선, 전시 콘텐츠 다양화 등 전반적인 서비스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공사 기간 동안에도 박물관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어진다. 고고학체험실과 상설전시실, 유아휴게실 등 주요 시설은 휴관 없이 운영되며, 공사 완료 후에는 개편된 공간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특별기획전, 체험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홍진근 대구교육박물관 관장은 “이번 공간 재구조화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교육과 체험이 결합된 열린 교육 공간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새롭게 단장한 공간에서 보다 풍성한 문화와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벌꿀참외 첫 출하 농가 등 잇따라 방문…생육 상태·재배 여건 점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김재욱 군수가 지난 13일 왜관읍 일대 참외·포도·채소·화훼 농가를 잇따라 방문해 작목별 재배 여건과 영농 현황을 점검하고 농업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김 군수는 먼저 칠곡군 대표 특산물인 '벌꿀참외'의 올해 첫 출하 농가를 방문해 격려하고 참외 생육 상태와 시설 관리 상황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기온 변화에 따른 생육 관리와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재배 환경 유지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어 포도 농가를 찾아 전정 작업 이후 발생한 영농부산물 파쇄 현장을 점검했다. 김 군수는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를 맞아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금지를 강조하고, 파쇄 지원 사업 활용을 통한 안전한 처리 방법과 산불 예방을 위한 현장 관리의 중요성을 안내했다. 또 왜관읍 금남리의 청년 농업인 채소 농가를 방문해 시설 운영과 작물 재배 현황을 살피고 청년 농업인이 겪는 경영 부담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화훼 농가를 찾아 화훼 재배 및 유통 상황을 점검하며 농가 소득 안정화를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칠곡군 관계자는 “농업 현장을 직접 찾아 작목별 재배 여건과 농업인이 겪는 어려움을 확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해 농업인의 의견이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류공원 호텔 난항에 '우회 해법'…달서구, 이월드에 상생안 제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두류공원 밖 노후 주거지를 활용하는 대안을 제시하며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달서구는 최근 두류공원 내 호텔 건립이 법적·제도적 제약으로 난항을 겪음에 따라,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이월드와 인접한 공원 주변 노후 주거지의 빈집 등을 매입해 호텔을 건립하는 방안을 이월드 측에 제안했다. 현재 이월드 등 두류공원 일대는 연간 외국인 관광객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관광특구' 지정 요건을 충족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관광 숙박시설(호텔) 부재로 특구 지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초 이월드 측은 공원 부지 내(83타워 인근) 호텔 건립을 희망했으나, 대구시는 공원 부지의 용도 변경에 따른 형평성 및 특혜 우려 등 행정적 어려움이 있음을 밝혀왔다. 이에 달서구는 사업 대상지를 공원 밖으로 확장하는 '발상의 전환'을 시도했다. 제안된 공원 인근 지역은 빈집이 다수 분포하고 노후화가 진행되어 도시재생과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이다. 달서구는 이곳에 호텔이 건립될 경우 △2030년 대구시 신청사 개청에 대비한 체류형 관광 기반 확보 △관광특구 지정 요건 완수 △낙후 도심의 미관 개선 및 상권 활성화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달서구는 신청사 건립 사업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금이 기업 입장에서 미래 가치를 선점할 수 있는 '투자의 적기(Golden Time)'임을 강조하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모델임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달서구는 사업 추진 시 관련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대구시와 협의해 도시계획 심의 등 행정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이번 제안은 공원 내 건립이라는 현실적 제약을 넘어, 기업의 투자와 지역의 숙원인 도시재생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이라며 “이월드 호텔이 건립되면 신청사와 연계해 두류공원 일대가 명실상부한 대구의 랜드마크이자 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류형 관광 전환·보문단지 소비 활성화 기대…보문골프클럽, 설 이벤트 '호응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6일과 18일 보문골프클럽에서 한복을 착용하고 입장한 고객을 대상으로 그린피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한과와 떡 등 전통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설맞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명절의 정취를 골프장 현장에 구현함으로써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문골프클럽은 설 연휴 이벤트를 계기로 참여형 고객 마케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2월 한 달간 'PAR3 숏홀 니어핀 이벤트'를 운영해 지정 홀 반경 1m 이내 티샷 성공 시 평일 그린피 50% 할인권 4매를 제공한다. 오는 3월부터는 10회 라운딩 시 1회 무료 라운딩을 제공하는 마일리지 제도를 비롯해 생일 고객 대상 골프카 이벤트, 보문관광단지 숙박객 대상 그린피 할인 패키지 등을 진행한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계절적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객 참여형 마케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보문골프클럽이 지역 관광과 상생하는 공공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과 고객 편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8개 복지시설 찾아 위문금·품 전달…'수성사랑 나누기' 23년째 이어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설 명절을 맞아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구청과 보건소, 의회 등 32개 부서가 결연을 맺은 사회복지시설 18곳을 방문해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각 부서는 결연 시설을 찾아 어르신들의 생활 여건을 살피고 종사자들을 격려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지난 13일 더행복요양원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며 건강과 안부를 확인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 2003년부터 이어져 온 수성구 대표 복지 사업인 '수성사랑 나누기'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매년 명절마다 복지시설을 찾아 위문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설에는 수성구 공식 캐릭터 '뚜비'가 함께 참여해 어르신들과 교감하며 현장 분위기를 밝히는 데 힘을 보탰다. 어르신들의 웃음을 이끌어내며 정서적 위로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다. 수성구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현장 중심 복지 행정을 강화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대권 구청장은 “작은 관심과 방문이 어르신들께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복지 행정을 통해 누구나 행복한 수성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 혁신형 SMR 1호기 유치 ‘총력전’

2035년 준공 목표 680MWe급…해안 인접 49만㎡ 부지 검토 주민설명회·범시민 서명 추진…경주 “차세대 원전 중심도시 도약" 승부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차세대 원자력 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1호기 유치에 본격 착수했다. 기존 원전 인프라와 연구 기반을 앞세워 미래 에너지 산업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경주시는 18일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1호기 건설의 최적 입지로서 유치 당위성을 대내외에 적극 알리고,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통해 차세대 원전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i-SMR 1호기는 총 설비용량 680MWe 규모로, 170MWe급 모듈 4기로 구성된다. 설계수명은 80년에 달하며 오는 2035년 준공이 목표다. 부지는 해안 인접 지역 약 49만6000㎡(약 15만 평)가 검토되고 있다. 유치 절차는 자율유치 공모를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유치 신청서 제출, 부지선정평가위원회 평가와 선정, 최종 통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그동안 소형모듈원전 유치를 위한 기반 구축에 주력해왔다. 한국수력원자력과 'SMR Smart Net-Zero City'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을 추진하는 등 원전 관련 산업·연구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왔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달 신규 원전 건설 공모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경주시는 즉각 유치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대응 체계 마련에 착수했다. 경주시는 향후 주민설명회와 국회 포럼 등을 통해 시민과 정치권의 공감대를 확산하는 한편, 범시민 서명운동과 시의회 동의 절차를 병행해 유치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수용성을 확보하고 정부와 사업자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i-SMR은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 차세대 원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탄소중립 시대 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유치가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i-SMR 1호기 유치는 경주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중대한 전략 과제"라며 “대한민국 대표 원자력 도시로서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주가 혁신형 SMR 1호기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지, 원자력 산업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획] 경주시 민원행정 어디로 가나...민원서비스 평가 ‘라등급’ 민낮(중)

부서 간 책임 분산·협업 부족 '핑퐁 민원' 반복… 처리 지연 구조적 한계 잦은 인사 이동·전문성 축적 한계… 민원 대응 역량 강화 필요성 제기 평가 때만 집중 대응 '단기 처방' 한계… 상시 관리 체계 구축 요구 확산 ​ ​국민권익위원회와 행정안전부의 '2025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경주시가 하위권인 '라등급'을 받으며 민원행정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가 커지고 있다. 민원서비스 평가는 단순한 행정 성적표가 아니라 시민 체감 행정의 수준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2회차에서는 경주시 민원행정이 개선과 하락을 반복하는 배경에는 어떤 구조적 문제가 있는지 현장과 제도를 중심으로 짚어본다. ​ 글싣는순서 상:추락한 민원행정 신뢰 중:반복되는 하락… 민원행정 구조적 문제 진단 하: 무너진 시민 신뢰… 경주시 민원행정 개선 과제 ​ ◇2025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라등급'… 행정 운영 전반 점검 필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국민권익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경주시가 하위권인 '라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서비스 평가는 민원 처리의 신속성, 책임성, 고충민원 해결 노력, 민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정부 공식 지표다. 단순한 내부 행정 평가를 넘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수준을 가늠하는 참고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평가 결과를 계기로 경주시 민원행정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 ◇ 부서 간 업무 분산… 민원 처리 과정 복잡성 지적 경주시 민원행정과 관련해 민원 처리 과정에서 여러 부서가 관여하는 구조적 특성이 처리 기간과 대응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원은 접수 이후 관련 부서 검토와 협의 과정을 거쳐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부서 간 협업과 업무 조율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경주시 한 시민은 “생활 불편과 관련해 민원을 접수했지만 담당 부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다"며 “민원 처리 과정이 시민 입장에서 보다 명확하게 안내되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민원 처리 절차의 명확성, 진행 상황 안내 체계, 부서 간 협업 효율성 등이 시민 체감 행정서비스에 직결된다"고 지적한다. ​ ◇ 협업 체계 효율성… 민원 대응 속도와 직결 행정 구조상 민원업무는 도로, 건축, 환경, 교통, 복지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돼 있다. 이 때문에 관련 부서 간 협업 체계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민원 처리의 신속성과 정확성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 한 지역 행정학과 관계자는“민원 처리는 여러 부서의 협업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협업 체계가 유기적으로 운영될수록 민원 처리 과정이 원활해지고 시민 체감도 역시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원행정은 행정 중심이 아니라 시민 체감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 순환 보직 구조… 민원 대응 전문성 과제 민원 대응 인력 운영 구조도 중요한 평가 요소로 거론된다. 지방자치단체 인사 운영 특성상 순환 보직이 일반적으로 이뤄진다. 이는 다양한 행정 경험을 축적하는 장점이 있지만, 민원업무 전문성 유지 측면에서는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한 지방행정 관계자는“민원업무는 관련 법령과 행정 절차 이해가 중요한 분야"라며“전문성 강화를 위한 직무 교육과 사례 공유, 매뉴얼 정비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평가 대응 체계… 상시 관리 중요성 강조 민원서비스 평가는 특정 기간의 대응이 아니라 평상시 민원행정 운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전문가들은 “일시적 대응이 아닌 상시적인 민원 관리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한 공공행정 전문가는“민원서비스 평가는 행정의 기본 체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며“상시 점검과 내부 관리 시스템 고도화가 병행돼야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 경주시 “민원 처리 체계 개선 추진" 경주시는 민원행정 운영과 관련해 개선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주시 관계자는“민원업무 특성상 여러 부서가 협업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처리 과정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있다"며“민원 처리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서 간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처리 과정 점검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민원 총괄 관리 기능을 강화해 책임성을 높이고, 처리 진행 상황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민원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직무 교육과 업무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민원행정은 시민과 직접 연결되는 중요한 행정 서비스인 만큼 시민 입장에서 민원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시민 체감 행정 향상 여부… 개선 효과 주목 민원행정은 시민과 행정 간 신뢰 형성의 핵심 접점이다. 처리 속도, 안내의 명확성, 책임 있는 대응은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평가 결과를 계기로 경주시가 협업 체계 정비, 전문성 강화, 상시 대응 체계 구축 등 구조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결국 관건은 '평가 대응'이 아니라 '시민 체감 행정'의 실질적 향상이라는 점에서 향후 변화의 성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획] 대구가톨릭대, 교통섬 위 대학 간판, 멈춘 행정(상)

광고물 설치 제한된 교통섬에 대학 상징 간판 수십년 유지 옥외광고물법상 설치 제한 장소… 허가·신고 여부 논란 학생들 “법 강조하는 교육기관, 책임 있는 설명 필요" ​ ​교통섬은 차량 흐름을 통제하고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공공 도로시설이다. 그러나 대구가톨릭대학교 정문 앞 교통섬에는 대학을 상징하는 대형 지주식 간판이 설치돼 수십년째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고물 설치가 제한된 공간임에도 장기간 유지된 배경과 책임 문제를 3회에 걸쳐 짚어본다. ​글싣는순서 상;교통섬 한가운데 대학 간판… 설치 제한 구역에 수십년 방치 중:불법 논란 간판 수십년 유지… 경산시 “검토 중" 반복한 행정 하:반복되는 공공시설 광고물 방치… 교통섬은 누가 관리하나 ​ ​◇교통섬 중앙 설치된 대학 상징 간판… 교차로 안전 우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산시 하양읍 하양로 대구가톨릭대학교 정문 인근 교통섬에 설치된 대형 지주식 간판이 수십년째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위법 여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광고물 설치가 제한된 도로시설에 대학 간판이 장기간 유지되는 상황에서 설치 경위와 관리 책임을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다. 문제가 된 간판은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구가톨릭대학교 정문 앞 왕복 다차로 교차로 교통섬 중앙에 설치돼 있다. 해당 구간은 차량 통행량이 많고 보행자 이동도 잦은 곳으로, 교차로 진입 시 운전자 시야 확보가 중요한 지점이다. 그러나 교통섬 중앙에 세워진 지주식 구조물은 차량 진행 방향에 따라 운전자 시야를 일부 가릴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현장을 이용하는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교차로 진입 시 시야 확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근 주민 A씨는 “교통섬은 교통 흐름과 안전을 위해 설치된 공간인데 대학 간판이 그 중앙에 설치돼 있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공공 도로시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운전자 B씨도 “교차로 진입 시 시야 확보가 중요한데 구조물이 중앙에 있어 신경이 쓰이는 경우가 있다"며 “안전과 직결된 시설인 만큼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교통섬은 광고물 설치 제한 구역… 법적 설치 제한 명시 현행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중앙분리대와 교통섬을 광고물 설치 제한 구역으로 규정하고 있다. 공공 목적이나 행정 안내용을 제외한 일반 지주식 간판은 원칙적으로 설치가 허용되지 않는 공간이다. 또한 지주이용간판은 허가 또는 신고 대상 광고물로, 설치 시 관할 지자체에 관련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철거 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의 행정조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해당 간판은 수십년 동안 별도의 철거나 행정 조치 없이 유지돼 온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설치 시점과 당시 행정 절차 준수 여부는 현재까지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 ◇ 학생들 “법 강조하는 대학, 시설물 논란 부적절"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학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재학생 C씨는 “대학은 학생들에게 법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기관인데, 대학을 상징하는 간판이 법적 논란 대상이 되는 상황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 D씨는 “대학 시설물이라면 법적 기준에 맞게 설치됐는지 명확히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조치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학 시설물의 법적 적정성은 단순 시설 관리 차원을 넘어 교육기관의 공공성과 신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대학 “설치 경위 확인 중"… 행정 절차 여부 조사 대구가톨릭대학교 측은 해당 간판의 설치 경위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 관계자는 “해당 간판은 오래전에 설치된 시설로, 설치 당시 행정 절차 준수 여부와 관련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며 “관할 지자체와 협의해 관련 법령과 기준에 맞도록 필요한 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고물 설치가 제한된 교통섬에 대학 간판이 장기간 유지된 배경과 행정기관의 관리 과정 전반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경주시, 청도군, 영남이공대, 대구보건대 소식 등

◇설 연휴 첫날 민생현장 찾은 주낙영 경주시장 군·경·소방·환경·교통 현장 잇따라 방문…“시민 안전 사각지대 없도록 총력"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설 연휴 첫날 민생 최일선 현장을 찾아 비상근무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주 시장은 설 연휴가 시작된 14일 시청 종합상황실을 비롯해 육군 제7516부대 1대대, 경주소방서, 경주경찰서, 환경미화원 대기실, 개인택시 모범운전자회, 시외버스터미널 등 주요 현업기관을 잇따라 방문해 연휴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석기 국회의원과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이 동행해 명절 기간 공공안전 대응 상황을 함께 살폈다. 주 시장은 먼저 시청 종합상황실을 찾아 재난·재해와 생활 민원 대응체계를 확인하고,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돌발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과 유기적 협력체계 유지를 당부했다. 이어 군부대와 경찰서, 소방서를 차례로 방문한 자리에서는 명절 기간 안전사고와 긴급 일 상황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빈틈없는 비상대응 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특히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장 근무자들에 대한 격려도 이어졌다. 주 시장은 환경미화원 대기실을 찾아 이른 새벽부터 도시 환경 정비에 나서는 근무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근무 여건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개인택시 모범운전자회와 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귀성객과 관광객 증가에 대비한 안전 운행과 친절 서비스 제공을 당부하며 교통 안전 확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각 기관 방문 현장에서는 명절에도 현장을 지키는 근무자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공공서비스 종사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주낙영 시장은 “명절에도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있는 모든 분들의 헌신 덕분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연휴를 보낼 수 있다"며 “경주시는 연휴 기간 종합안정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설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종합상황실 운영을 중심으로 재난·의료·교통·환경 등 분야별 '명절 종합안정대책'을 가동하고, 총 12개 반 185명의 인력을 투입해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는 등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도군, 설 앞두고 군도·농어촌도로 정비 완료 차선도색 12개 노선·재포장 3개 노선…“귀성객 안전 통행환경 확보"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설 연휴를 앞두고 군민과 귀성객의 안전한 통행환경 조성을 위해 군도와 농어촌도로 주요 구간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 청도군은 설 명절 기간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군도 및 농어촌도로를 대상으로 차선도색과 도로 재포장 정비작업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통행 불편과 사고 위험이 우려되는 노선을 중심으로 추진됐으며, 차선도색 12개 노선과 도로 재포장 3개 노선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차선도색은 군도 4호선을 비롯해 농도 309·303호선, 리도 203·202·204·310호선, 면도 101·102호선 등 총 12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퇴색되거나 식별이 어려운 차선을 정비해 운전자 시인성을 높이고 안전한 주행환경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군도 2호선과 농도 301호선, 리도 203호선 등 3개 노선에 대해서는 노후화와 균열이 발생한 구간을 중심으로 재포장을 실시해 차량 주행성을 개선하고 교통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했다. 군은 이번 정비를 통해 귀성객과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연휴 기간 교통 안전 확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하수 군수는 “설 명절을 맞아 군민과 귀성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도로 정비를 선제적으로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도로 관리와 신속한 정비를 통해 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은 주요 도로에 대한 정기 점검과 예방 중심의 유지관리 체계를 강화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영남이공대, 아주스틸 일학습병행 학위수여식 개최 재직자 18명 전문학사 취득…“산학협력 기반 실무형 인재양성 결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13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2025학년도 아주스틸㈜ 일학습병행과정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재직자들의 학위 취득을 축하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산업 현장과 연계한 직무 중심 교육과정을 통해 학업과 실무를 병행한 재직자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과 대학이 함께 구축한 인재양성 모델의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학위수여 대상자는 총 18명으로, 이들은 기업 현장에서 근무하며 체계적인 이론교육과 현장훈련을 병행한 끝에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사보고를 맡은 이재창 스마트융합기계계열장은 “아주스틸과의 일학습병행과정은 2021년 산학협력 협약 체결 이후 지속적인 협력과 교육과정 개선을 통해 발전해 온 산학협력 모델"이라며 “교수진의 산업현장 탐방과 해외 산업체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여왔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학교와 아주스틸㈜가 공동 운영하는 일학습병행과정은 기업 현장훈련(OJT)과 대학 이론교육(Off-JT)을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융합기계 분야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하며 지역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일학습병행과정은 단순한 학위 취득을 넘어 산업현장에서 즉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혁신적인 교육모델"이라며 “졸업생들이 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해 지역 산업 발전을 이끄는 주역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대구경북혈액원, 헬스케어 인재양성 맞손 RISE사업 연계 산학협력 강화…“지역 정주형 전문인력 양성 기반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학과는 12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서 '헬스케어 연관 산업 현장 친화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구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양 기관은 인적·물적 자원 공유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헬스케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학과 교수진과 대한적십자사 류경호 대구경북혈액원장 등 관계자 5명이 참석해 협력 방안과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RISE 사업 성공을 위한 상호 교류 및 협력 △산학협력 기반 청년 연구자 역량 강화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 공동 운영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한 정기 헌혈 캠페인 협력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산업 현장 중심의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의료·헬스케어 분야에서 요구하는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임상병리 분야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함으로써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역 정주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승주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학과장은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지역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혈액원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특집]설 연휴, 천년고도 경주에서 만나는 ‘과거와 현재’

세계유산·야경·감성거리·힐링 관광까지… 머무는 여행지로 진화한 역사 도시 불국사·석굴암부터 황리단길까지… 역사·감성·휴식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지 동궁과 월지 야경·보문관광단지 힐링 코스 인기… 설 연휴 가족 여행지로 재조명된 천년 왕도 경주 설 연휴는 가족과 함께하는 대표적인 여행 시기다. 멀리 해외로 떠나지 않아도 깊이 있는 역사와 문화,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도시가 있다. 천년고도 경주는 신라의 유산과 현대적 감성이 공존하는 국내 대표 체류형 관광지다. 설 연휴를 맞아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찾기 좋은 경주의 주요 명소와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 천년의 유산, 세계가 다시 주목한 경주… 불국사·석굴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는 '살아 있는 박물관'으로 불린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역사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이 있다. 불국사는 신라 불교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 사찰이다. 청운교와 백운교를 지나 대웅전으로 이어지는 공간 구성은 불교적 이상 세계를 상징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다보탑과 석가탑은 절제된 아름다움 속에 신라인들의 높은 건축 기술과 예술적 감각을 담고 있다. 토함산 정상에 자리한 석굴암은 인공 석굴 내부에 본존불을 중심으로 우주 질서를 표현한 독창적인 구조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문화유산이다. 차분한 석굴 내부에서 마주하는 불상의 온화한 표정은 천년의 시간을 넘어선 깊은 울림을 전한다. 특히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들 유산은 세계인의 시선이 다시 머무는 공간으로 재조명됐다. 경주는 더 이상 과거의 유산에 머무는 도시가 아니라, 세계와 현재를 잇는 역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왕도의 시간 속으로… 대릉원·첨성대·월성 경주 도심에 들어서면 신라 왕도의 위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대릉원 고분군이 펼쳐진다. 거대한 봉분들이 이어지는 풍경은 고대 왕국의 위상을 실감하게 한다. 천마총 내부 전시관에서는 금관과 장신구 등 실제 유물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어 역사 체험의 깊이를 더한다. 첨성대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신라의 과학기술 수준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유산이다. 낮에는 고즈넉한 풍경 속에 자리하고, 밤에는 조명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월성과 주변 유적지는 대릉원과 첨성대를 하나의 역사 공간으로 연결한다. 특히 야간 경관조명이 더해진 월성 일대는 경주가 '별빛의 도시'로 불리는 이유를 실감하게 한다. ◇ 전통과 감성이 공존하는 거리… 황리단길 최근 경주 관광의 중심축으로 떠오른 곳은 황리단길이다. 고분군과 역사 유적을 지나 이어지는 이 거리는 전통 한옥과 현대적 감성이 조화를 이루며 경주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골목 곳곳에는 개성 있는 카페와 공방, 소규모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어 젊은 세대는 물론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낮에는 한옥 골목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고, 밤에는 조명이 더해지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황리단길은 경주가 단순히 '보고 떠나는 도시'를 넘어 '머물며 즐기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빛과 물이 빚어내는 야경… 동궁과 월지·월정교 경주의 밤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 터로, 연못에 비친 누각과 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연못 주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신라 왕실의 풍류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월정교는 남천을 가로지르는 목교로, 복원 이후 경주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로 자리 잡았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물빛과 조명은 고즈넉한 감동을 전한다. 인근 교촌마을에서는 전통 한옥과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경주의 매력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다. ◇ 휴식과 체험이 공존하는 관광지… 보문호·경주월드 경주 여행의 또 다른 축은 보문관광단지다. 보문호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겨울철에도 차분한 풍경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보문관광단지에는 호텔과 리조트, 레저시설이 밀집해 있어 체류형 관광지로서 기능하고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휴식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경주월드는 다양한 놀이기구와 체험시설을 갖춘 테마파크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역사 중심 관광에 체험 요소를 더하며 경주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신라 천년의 보물창고…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공간이다. 천마총 금관과 불상, 토기, 장신구 등 수많은 유물이 전시돼 있어 신라의 정치와 문화, 생활상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해설 서비스도 마련돼 있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 설 연휴, 경주에서 완성되는 시간 여행 경주는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도시다. 불국사와 석굴암에서는 천년의 숨결을 느낄 수 있고, 대릉원과 첨성대에서는 왕도의 위엄을 확인할 수 있다. 동궁과 월지와 월정교의 야경은 경주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황리단길과 보문관광단지는 현대적 감성과 휴식을 더하며 여행의 폭을 넓힌다. 짧은 설 연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충분히 깊은 여행을 할 수 있는 곳. 천년의 시간과 현재의 감성이 공존하는 도시 경주는 설 연휴 여행지로서 변함없는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 청도군, 대구대, 영남대, 대구보건대, DGIST 소식

◇영천시, 설 연휴 노로바이러스 대비 24시간 비상방역 가동 비상근무조 편성·집단감염 신속 대응… 개인위생수칙 준수 당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설 연휴 기간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 영천시는 설 연휴를 맞아 시민과 귀성객의 이동이 증가함에 따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비상방역 대응체계를 운영한다고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명절 기간 음식 섭취와 이동 증가로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집단 감염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 섭취, 감염자 접촉 등을 통해 전파되며 구토와 설사, 복통, 메스꺼움 등 급성 위장관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영천시는 설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감염병 집단 발생 시에는 즉각적인 역학조사와 방역 조치를 실시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시민들에게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감염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화장실 이용 후와 음식 조리 전·후, 식사 전 손 씻기 등 기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조리 종사자의 경우 구토나 설사 등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고 충분한 회복 후 업무에 복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박선희 영천시보건소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설 연휴 기간 철저한 방역 대응과 예방 홍보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설 맞아 사회복지시설 위문·취약계층 지원 확대 복지시설 방문 격려·취약가구 628세대 점검… 위문금 연계 등 온정 나눔 실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설 명절을 맞아 사회복지시설 위문과 취약계층 지원에 나서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청도군은 최근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시설 이용자들의 생활 불편 사항을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위문은 명절 기간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과 복지시설 이용자들에게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전달하고, 복지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 2일부터 공무원복지도우미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 628세대를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 불편 사항을 점검하는 등 촘촘한 복지 지원 활동을 펼쳤다. 또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 587세대에 가구당 10만 원의 위문금을 연계 지원하며 취약계층의 명절 생활 안정에도 힘을 보탰다. 청도군은 공공 지원과 함께 민간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명절을 맞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민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에서는 연말연시 아너소사이어티와 나눔명문기업 등 고액 기부 캠페인에 이어 개인 기부 참여도 이어지며 지역사회 전반에 나눔과 온정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대구대,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설 명절 문화 나눔 떡국 나눔·문화체험 행사 개최… 한국 전통문화 이해·유학생 교류 확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설 명절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마련하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나눴다. 대구대학교는 지난 13일 경산캠퍼스 국제관 조리실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설맞이 떡국 나눔 및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고유의 명절인 설날의 의미와 전통문화를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알리고, 유학생 간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과 식혜 100인분이 준비됐으며, 유학생들은 함께 떡국을 나누며 한국의 명절 문화와 음식에 담긴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주마니요조프 디누르벡(우즈베키스탄·한국어교육전공) 학생은 “설날에 떡국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다는 한국 문화를 알게 되었고, 친구들과 함께 떡국을 먹으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가족과 떨어져 있지만 학교에서 명절을 함께 보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구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와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안정적인 유학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수태 대구대 국제처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유학 생활에 대한 소속감과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학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학교는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에서 인증대학으로 선정되며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관리 역량을 인정받는 등 국제화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영남대, 'YUnicorn IMPACT RISE' 개최… 창업 성과 공유·투자 연계 강화 학생 창업자 전국 6위·비수도권 1위 성과… 투자기관 협약·데모데이로 창업 생태계 확장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창업지원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위한 창업 성과 플랫폼을 마련하며 지역 창업 거점 구축에 나섰다. 영남대학교는 지난 12일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2025 YUnicorn IMPACT RISE' 행사를 개최하고 창업지원 프로그램 성과 공유와 투자 연계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영남대학교는 대학정보공시 기준 학생 창업자 수 58명으로 전국 6위, 비수도권 1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창업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대학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창업 교육과 사업화 지원, 멘토링, 시제품 제작 등 현장 중심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RISE사업단 YUnicorn창업지원단이 추진해 온 단계별 창업지원 성과를 종합적으로 공유하고 투자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최외출 총장을 비롯해 조현일 경산시장, 안문길 경산시의회 의장, 정기환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이 참석해 창업 성과를 격려했다. 행사는 성과보고를 시작으로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 등 외부 투자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출자의향서 및 투자확약서 전달식 등이 이어지며 대학 창업팀의 성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데모데이에서는 경산지역 대학생 창업팀 5개 팀이 참여해 사업 아이템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기술성과 사업성, 시장성을 검증받았다. 이와 함께 에코프로파트너스 이재훈 대표가 'AI를 활용한 창업 트렌드'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기술 기반 창업 전략과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행사장에서는 '아이디어 창업밸리' 전시 부스도 운영돼 창업지원단의 주요 프로그램과 시제품 성과물이 소개되며 창업지원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최외출 영남대학교 총장은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대학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AI 활용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창업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을 연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과 함께 혁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영남대학교를 대한민국 신성장 거점인 'Y-밸리'의 중심 창업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영남대학교는 창업지원단을 중심으로 지역 투자기관과의 협력과 창업지원 프로그램 고도화를 통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대구보건대, AWS 클라우드 공인강사 양성 본격화 교직원 25명 자격증 대비 교육 추진… 글로벌 표준 C3 교육센터 구축 기반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추진 중인 클라우드 공인인증 교육센터 구축을 위한 핵심 인력 양성에 본격 나섰다. 대구보건대학교는 AWS 공인인증 교육센터(C3, Cloud Certification Center) 구축의 일환으로 교직원 대상 AWS 클라우드 자격증 대비 교육을 운영하며 센터의 자립적 운영 기반 확보를 위한 전문강사 양성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교수와 직원 등 교직원 25명이 참여하며, IT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다양한 전공 분야 교직원이 선발됐다. 간호학과와 보건행정학과, 치기공학과, 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 등 보건 특성화 학과 교직원이 참여해 대학 전반의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은 초급과 중급 과정으로 나뉘어 단계별로 진행된다. 초급 과정은 AWS Cloud Practitioner 자격증 대비 과정으로 클라우드 개념과 핵심 서비스 이해, 보안 기초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컴퓨팅과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클라우드 핵심 서비스 구조를 학습하고 모의시험을 통해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중급 과정은 AWS Solutions Architect Associate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고가용성 아키텍처 설계와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실습 등 실무 중심 교육으로 운영된다. 참여 교직원은 클라우드 인프라 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실전 문제풀이를 통해 전문성을 높이게 된다. 교육은 오프라인 집합 교육과 온라인 학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교육에서는 사례 중심 강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이해도를 높이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반복 학습과 문제풀이로 자격증 취득 역량을 강화한다. 자격증 취득 후에는 AWS 공인강사 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공인강사로 인증될 경우 향후 C3 교육센터에서 재학생과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교육을 직접 운영하는 핵심 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해 AWS와 'AX 인재 양성 및 C3 교육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26년 중 라이프케어산업기술원과 기업집적지 현장캠퍼스에 교육센터를 구축해 실습 중심의 클라우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남성희 총장은 “이번 교직원 대상 클라우드 자격증 교육은 교육센터 운영을 위한 핵심 인력 양성의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표준 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분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교육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GIST, 2026년 전기 학위수여식 개최… 과학기술 인재 293명 배출 박사 59명·석사 103명·학사 131명 졸업… 미래 과학기술 이끌 핵심 인재 첫걸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학위수여식을 열고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 융복합 인재 293명을 배출했다. DGIST는 13일 대학본부 컨벤션홀에서 '2026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박사 59명, 석사 103명, 학사 131명 등 총 293명의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정의관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 정진택 DGIST 이사장, 정규석 초대 원장, 궤도 특임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졸업생과 가족, 교직원 등 약 750여 명이 함께해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학위수여식에서는 총장 식사와 주요 인사의 축사, 졸업생 대표 소감 발표 등이 이어지며 졸업생들의 학문적 성과와 미래 도전을 격려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이수언 박사는 웨어러블 전자소자 개발과 차세대 소자 공정 연구를 통해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와 국내외 특허 7건 출원 등 탁월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DGIST 총장상을 받은 기초학부 박상혁 졸업생은 딥러닝 기반 고효율 물체 추적 기술을 개발해 한국로봇학회 논문 발표와 국방부장관상 등을 수상하며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경상북도지사상을 받은 박시윤 졸업생은 인공지능과 전자공학을 활용한 뇌과학 의료영상 분석 연구를 수행하며 융합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학생 창업기업 '퀘스터' 대표 이정우 졸업생은 손 움직임을 정밀하게 인식하는 '핸드 트래킹' 기술을 개발해 CES 혁신상과 한국공학한림원 차세대공학도상 등을 수상하며 기술 창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축사에 나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DGIST 졸업생들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라며 “도전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졸업생들이 DGIST에서 얻은 가장 큰 자산은 스스로 질문하고 배우는 태도"라며 “AI 시대를 이끌 창의적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DGIST는 개교 이후 약 3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기술 발전을 이끄는 핵심 인재로 활동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획] 경주시 민원행정 어디로 가나...민원서비스 평가 ‘라등급’ 민낮(상)

국민권익위·행안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라등급'… 전국 하위 20% 추락 2023년 '마' → 2024년 '다' → 2025년 '라'… 개선 흐름 이어가지 못한 경주시 민원행정 “민원 넣어도 해결 더디다" 시민 체감 불신 확산… 행정 신뢰 회복 과제 부상​ ​민원행정은 시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가장 기본적인 접점이자 행정 신뢰의 출발점이다. 국민권익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지방자치단체 민원 대응 역량과 시민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2025년 평가에서 경주시가 하위권에 해당하는 '라등급'을 받으면서 민원행정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본지는 경주시 민원행정의 현황과 과제를 3회에 걸쳐 짚어본다. 글싣는순서 상: 추락한 민원행정 신뢰 중: 반복되는 하락… 민원행정 구조적 문제 진단 하: 무너진 시민 신뢰… 경주시 민원행정 개선 과제 ​ ◇시민 체감 민원서비스… '처리 과정 알기 어려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민원을 접수했지만 언제 처리되는지 정확히 알기 어려웠습니다." 최근 경주시청 민원실을 찾은 한 시민은 민원 처리 과정에서의 체감 경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민원 창구는 시민이 행정과 직접 접촉하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민원 처리 과정에서의 안내와 대응 수준은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평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경주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라등급' 국민권익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전국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30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경주시는 '라등급'을 받았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민원행정 전략 및 운영△민원 처리 신속성△국민신문고 민원 대응 수준△고충민원 해결 노력△민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평가하는 정부 공식 지표다. 평가 결과는 각 기관의 민원행정 운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참고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3년 평가 등급 변화… 개선 흐름 유지 과제 경주시는 최근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등급 변동을 보였다. 2023년 평가에서는 '마등급'을 받았고, 2024년에는 '다등급'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2025년 평가에서는 '라등급'을 받으면서 평가 등급이 다시 하락했다. 행정 전문가들은 민원서비스 평가는 조직 운영과 민원 대응 체계의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한 분야라고 설명한다. 한 행정학 전문가는“민원서비스 평가는 일회성 대응보다 지속적인 시스템 운영과 관리가 중요한 영역"이라며“평가 결과는 민원행정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검토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원 현장… 시민 소통 중요성 제기 민원 현장에서 시민들이 느끼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는 민원 처리 과정에 대한 안내와 소통이다. 경주시청 민원실에서 만난 한 시민은“민원 접수 이후 진행 상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민원 처리 절차를 시민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원행정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시민과 행정 간 소통의 핵심 기능으로 평가된다. ◇민원서비스 수준, 행정 신뢰와 직결 민원행정은 지방자치단체 행정서비스의 중요한 구성 요소다. 주민등록, 건축, 교통, 환경, 복지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가 민원 절차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민원 대응 수준은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품질과 직결된다. 공공행정 전문가들은 민원서비스 개선 노력이 행정 신뢰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 공공행정 전문가는“민원행정은 시민과 행정 간 신뢰 형성의 중요한 기반"이라며“민원서비스 개선은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주시 “민원서비스 개선 노력 추진" 경주시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와 관련해 민원행정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주시 관계자는“민원서비스 평가 결과를 참고해 민원행정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며“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민원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민원 처리 과정에서 시민 안내와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원행정 개선 여부… 향후 행정 과제로 민원행정은 시민과 행정의 신뢰를 형성하는 중요한 접점이다. 민원서비스 평가 결과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민원행정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로 활용되고 있다. 경주시가 민원행정 개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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