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 전국부
  • jmson220@ekn.kr

전체기사

[E-로컬뉴스]청도군,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대구가톨릭대,디지스트,대구가톨릭대병원 소식

◇청도군, 민선8기 공약 이행률 77%… “군민 체감 성과 확대" 7개 분야 83개 사업 중 50개 완료… 2023년 대비 16%p 상승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부서별 공약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현재까지의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실·과·소장, 읍·면장, 팀장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군에 따르면 7개 분야 83개 공약사업 가운데 50개를 이미 완료했으며, 2025년 7월 말 기준 공약 이행률은 77%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61%)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완료된 사업 중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포인트 지원 △다문화가정 지원 확대 △임신·출산 환경 조성 등 민생 안정 관련 과제는 군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 보완할 방침이다. 또 △성곡댐 생태관광벨트 조성 △예술인 창작공간 조성 △산림치유힐링센터 건립 등 추진 중인 33개 사업은 심층 분석을 거쳐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하수 군수는 “민선 8기 후반부에 접어든 지금, 그동안의 성과를 군민과 공유하고 한 단계 도약할 준비를 해야 할 시점"이라며 “올해 완료되는 주요 사업들이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군민이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은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023년 우수상에 이어 2024·2025년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한 맞춤형 정책과 군민 참여형 행정으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영남이공대, 보건교사 300명 직무역량 강화 연수 성료 성교육·응급처치·환경보건 최신 지식 전달… 실무 중심 프로그램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대구시교육청이 주관하고 본교가 위탁 운영한 '대구시 학교보건업무 전문성 향상 직무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연수는 대구 지역 보건교사 300여 명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의 질적 향상과 미래 사회에 부합하는 전문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학교 보건업무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실무능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최근 중요성이 커진 성교육, 응급처치, 환경보건 등 다양한 분야를 최신 지식과 사례 중심으로 다뤘다.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 강의로 구성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강사진에는 각 분야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덕희 경북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환경호르몬과 건강'을 주제로 환경유해물질의 위험과 대응 방안을 소개했고, 강류교 서울잠실초 교사(전국보건교사회장)는 '미래지향적 학교보건 발전'을 발표하며 보건교사의 비전과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김지훈 ㈜코스메딕 대표(의정부성모병원 진료교수)는 '학교 내 응급환자 관리'를 이론과 실습 병행으로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이재정 잼성교육 대표는 '소통하는 성교육'을 통해 성인지 감수성과 맞춤형 수업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연수는 영남이공대 간호학과가 주도적으로 기획·운영해 전문성 기반의 실용 프로그램 개발 능력과 체계적인 진행 역량을 입증했다. 최은희 간호대학 학장은 “이론과 실무를 균형 있게 구성해 참가 교사들이 현장에서 다양한 문제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재용 총장은 “영남이공대는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교육 동반자로서 전문 인재 양성과 사회적 책무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청·대학·현장교사가 협력하는 보건교육 혁신 플랫폼을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 고재완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저소득 어르신 틀니 세척 봉사 등 구강보건 향상 기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치기공학과 고재완 교수가 국민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고 교수는 경상북도치과기공사회에서 24대부터 27대까지 복지·학술·총무이사를 역임하며 지역 치과기공사의 권익 보호와 발전에 힘써왔다. 또 매년 '구강보건의 날(6월 9일)' 행사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교육을 진행하고, 경북 칠곡군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무료 틀니 세척 봉사를 꾸준히 펼치는 등 지역사회 구강보건 증진에 앞장서 왔다. 대학 내에서도 다양한 봉사활동과 후학 양성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고재완 교수(43)는 “이번 수상은 대학의 체계적인 지원과 동료들의 격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실천하는 치과기공 인재를 길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창업동아리 'BBio' 교육부 '2025 학생 창업유망팀 300+' 성장트랙 선발 보리 활용 항노화 커피 개발… 지역 농업자원 부가가치 높인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K-U시티 프로젝트 특성화학과 창업동아리 BBio(비비오·팀장 이세희)가 교육부 주최 '2025 학생 창업유망팀 300+' 성장트랙(A) 부문에 최종 선발됐다고 8일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는 K-U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칠곡군과 손잡고 특성화학과 바이오융합학과를 신설,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이번 성과는 학과 신설 2년 만에 거둔 첫 결실로 의미가 크다. '학생 창업유망팀 300+'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전국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성장 단계에 맞춘 도약·성장트랙을 운영해 기업가정신을 갖춘 창업형 인재를 발굴·육성한다. 선발팀은 오는 9월 전국 본선 무대에 오르며, 멘토링·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BBio팀은 칠곡군 특화 곡물인 보리를 활용해 항노화 기능성을 갖춘 커피 식품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지역 농업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청년 창업을 통한 지역 문제 해결 가능성을 제시했다. 대구가톨릭대 K-U시티사업단은 창업동아리와 연계한 실전형 교육, 지역 특화산업 기반 아이템 발굴,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후속 지원 등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정남호 K-U시티사업단장은 “경북형 RISE 사업을 통해 지역 정주형 창업 인재를 키우고, 혁신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의 로컬 창업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DGIST, 학생창업기업 '유니바', 초거대 AI 확산 사업 주관기관 선정 제조·물류 로봇 CoT 데이터 구축… 13.7억 규모 대형 과제 수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학생창업기업인 ㈜유니바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5년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에서 2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유니바가 7월 1일부터 수행하는 과제는 △'단계적 사고 기반 제조·물류 로봇 데이터' △'분자독성 추론 데이터'이며, 이 중 '단계적 사고 기반 제조·물류 로봇 데이터'는 총 13억7천만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이 과제는 초거대 언어모델의 핵심 기능인 단계적 사고(Chain-of-Thought, CoT)를 제조·물류 산업에 접목해, 협동 및 물류 로봇이 인지-판단-실행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고품질 학습 데이터셋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니바는 이번 사업에 건솔루션, 광주과학기술원(GIST),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씨앤비시스템과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7월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 연구에 들어갔다. 유니바는 CoT 기반 데이터셋을 활용해 제조·물류 산업 내 자율 로봇 도입을 가속화하고, 언어모델·비전모델의 산업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URDF 및 CoT 기반 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다양한 로봇 플랫폼 간 호환성과 재사용성을 확보, 국내 로봇 AI 생태계 전반의 데이터 기반 확산에 나선다. 한편, 유니바는 최근 '2025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에서 'AI Excellence Summit Awards'에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DGIST 학생창업기업으로 출발한 유니바는 산업 특화형 AI 솔루션 개발과 한국어 특화 모델 'DeepSeek-Blossom' 시리즈 공개로 국내외 AI 생태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개원 45주년 기념미사 지역사회와 걸어온 45년… “환자 신뢰받는 병원으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7일 루가관 7층 강당에서 개원 45주년 기념미사를 열고, 설립 이념과 치유·섬김의 사명을 되새겼다. 노광수 의료원장의 주례로 열린 이날 미사는 지난 45년간 병원이 걸어온 여정을 돌아보고 하느님께 감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교직원들은 환자 중심 진료를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함께 나눴다. 기념미사 후에는 장기근속 교직원 공로 시상식이 이어졌다. 병원 발전을 위해 헌신한 교직원들에게 근속 기간에 따라 감사패와 상장이 수여됐으며, 동료들의 축하와 존경이 전해졌다. 노광수 의료원장은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역사회의 신뢰 속에서 성장해왔다"며 “묵묵히 헌신해온 교직원 여러분 덕분에 지금의 병원이 있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신앙·사랑·봉사의 정신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가장 신뢰받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병원의 역사와 성과를 되돌아보고 교직원 간 소속감과 사명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의료기관이 될 것을 다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시, ‘배터리 여권’으로 글로벌 무대 선점 나선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제품 여권 플랫폼 구축 본격화 부산시와 공동 추진, 블록체인 클러스터 연계로 글로벌 표준화 목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유럽연합(EU)의 디지털 제품 여권(Digital Product Passport, DPP) 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한다. 포항시는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한 '2025 블록체인 공공분야 선도사업'에 부산시와 공동으로 최종 선정돼 국비 26억 원을 확보하고, 블록체인 기반 '배터리 여권' 플랫폼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여권은 디지털 제품 여권의 세부 적용 사례이자 하위 개념이다. '디지털 제품 여권'은 제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전체 생애주기 정보를 디지털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제도로, EU는 오는 2027년부터 배터리를 시작으로 섬유, 전자제품, 철강 등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국내 산업계에서도 이에 대응한 국내형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중심에 섰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EU 제도와 상호 호환 가능한 '한국형 배터리 여권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포항시는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배터리 전주기 통합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산업 생태계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수집된 배터리 정보는 △차량 주차·충전·안전 서비스 △중고차 거래·정비 △배터리 재제조·재사용·재활용 등 다양한 실증 사업에 활용된다. 이로써 포항은 단순한 제조·소재 도시를 넘어 스마트 관리와 지속가능한 순환경제까지 아우르는 배터리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포항시는 앞서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양극재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글로벌 이차전지 혁신파크 지정 등 산업 기반 확충에 속도를 내왔다. 현재까지 확보한 기업 투자 유치 규모만 14조 원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를 보유한 부산시와의 협업으로 추진되며, 플랫폼의 고도화와 국제 표준화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양 도시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표준 인터페이스 및 데이터 체계 마련, 국제 연계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해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이미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배터리 여권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제 표준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K-배터리 청소년 아카데미 성료…첨단기술 체험에 진로탐색까지 전국 청소년 100여 명 참가…디지털 교육환경·현장 실습 결합해 호응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미래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 갈 청소년 인재들이 '이차전지 중심도시 포항'에 모였다. 포항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포스코 국제관에서 '2025 K-배터리 청소년 아카데미'를 개최,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첨단 이차전지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동아일보와 채널A가 공동 주최, 국내 최대 배터리 생태계를 자랑하는 포항시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중·고등학생 중심이었던 참가 대상은 올해 초등학교 5학년 이상으로 확대됐다. 또한 종이 교재 대신 태블릿PC와 AI 기반 프로그램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환경이 도입돼, 교육방식에서도 한층 진화한 모습을 보여 주목을 끌었다. 개회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훈 동아일보 상무 등 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청소년들을 격려했으며, 참가자들은 배터리 기초 개념부터 고급 이론, 실습과 현장 견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특히 △이차전지 원리와 소재 강연 △포항가속기연구소 견학 △배터리 선풍기 키트 실습 등은 참가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홍지현 포스텍 교수는 '이차전지 원리와 차세대 전극 소재'에 대해, 김소연 동아사이언스 기자는 '쉽게 이해하는 이차전지 원리'를 주제로 각각 강연을 펼쳤다. 학생들은 강연 후 포항가속기연구소를 방문해 실제 연구 환경을 견학했고, 배터리로 작동하는 선풍기 키트를 직접 제작하며 배터리의 충·방전 원리를 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아카데미는 사전 온라인 아카데미를 통해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인공지능과의 연계성 등 폭넓은 배경 지식을 먼저 익히고, 이후 오프라인 체험 교육으로 이어지는 하이브리드 교육 모델을 구현했다. 동아사이언스와 미래에셋증권의 전문가 강의도 포함돼 교육의 깊이를 더했다. 포항시는 이번 아카데미를 계기로 전국 청소년에게 포항의 세계적 수준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알리고, 지역 인프라와 연계한 과학 인재 양성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현재 포항에는 포스텍을 비롯해 포항가속기연구소,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등 첨단 연구기관이 집약돼 있다. 여기에 4개 대학과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매년 배터리 산업에 특화된 우수 인재를 배출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이차전지 인재 양성 도시'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시기부터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포항의 첨단 인프라를 경험한 청소년들이 글로벌 산업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항시 죽도시장, 여름 휴가철 맞아 특별 안전 캠페인 전개 식중독 예방부터 바가지요금 근절까지…시민 신뢰 회복 위한 거리 홍보도 병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표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특별 캠페인을 전개했다. 시는 지난 7일 죽도시장 일대에서 식중독 예방과 바가지요금 근절, 친절 서비스 강화, 시장 청결 유지를 주제로 한 범시민 참여 캠페인을 열고, 전통시장의 신뢰 회복과 관광객 만족도 제고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에는 포항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포항시 상가·상인 총연합회, 죽도시장 상인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포항시지부, 시 위생·감염 부서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식품 안전의 중요성을 시민들과 상인들에게 알리고, 실천 가능한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집중 홍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손 씻기, 끓여 먹기, 익혀 먹기, 조리도구 구분 사용, 세척·소독, 보관 온도 준수 등 일상에서 지켜야 할 기본 수칙을 담은 리플릿과 홍보물이 시장 곳곳에서 배포됐다. 또한, 상점별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자율 실천 유도 활동도 병행됐다. 이와 함께 상인들에게는 친절 응대와 청결한 매장 운영을 위한 실천 다짐이 이어졌다. 행사 당일에는 김동준 한국외식업중앙회 포항시북구지부장이 '신뢰받는 시장과 관광지 조성'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으며, 캠페인 참여자들이 함께 결의대회를 갖고 전통시장의 이미지 회복을 다짐했다. 이어 진행된 거리 캠페인에서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식중독 예방 및 서비스 개선 홍보 활동이 활발히 펼쳐졌다. 관계자들은 시장 일대를 돌며 캠페인 취지를 설명하고, 관련 안내물을 배포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이성수 포항시 식품산업과장은 “이번 캠페인은 건강하고 신뢰받는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소중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점검, 홍보 활동을 통해 포항시 전통시장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신뢰받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식중독 사고 예방과 물가 안정,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현장 중심 캠페인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청도군,칠곡군,수성구,영천시,계명대,iM뱅크 소식

◇청도군, 기록적 폭우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공공·사유시설 피해액 98억… 국고지원 89%로 복구비 부담 줄여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기록적인 폭우로 대규모 피해를 입고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공식 선포됐다. 청도군은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쏟아진 300~400mm의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가 자체 복구 능력을 초과함에 따라, 정부가 8월 6일 자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포는 중앙합동조사단의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결정됐다. 이번 폭우로 청도군 전역에서는 △소하천 45건 △도로 4건 △수리시설 6건 △하천 7건 △산사태 5건 등 공공시설 피해만 80건, 약 95억 원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주택 침수, 농경지 유실 및 매몰 등 사유시설 피해도 360건, 3억 원 규모로 집계되며, 전체 피해액은 총 98억 원에 달했다. 청도군은 자체 복구 능력을 넘는 심각한 피해 상황을 보고했고, 이에 따라 정부는 총 161억 원의 복구비 중 89%를 국도비로 지원, 군비 부담은 약 11%(자력 복구 포함) 수준으로 낮아지게 됐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피해 주민에 대한 다양한 간접 지원 조치도 시행된다. 지원 항목은 △재난지원금 지급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으로, 재정·행정적 부담 완화를 통해 주민들의 조기 회복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협조해준 모든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실질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 방치된 주조장 부지에 '숨통 주차장' 조성 “주차난 해소, 도시 미관 개선, 유휴지 활용까지… 바로 이런 게 적극행정 아닐까요?"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 왜관읍의 한 폐건물이 공영주차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7일 칠곡군에 따르면 80년 역사를 지닌 옛 '왜관주조장' 부지를 무상임대 방식으로 확보한 칠곡군이 해당 부지에 50면 규모의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닌, 민·관 협력과 현장 중심 행정의 성과로 주목된다. 주차장으로 활용되는 옛 주조장 부지는 오랜 기간 전통주를 생산하던 민간 소유 건물이었지만, 20년 넘게 방치되며 쓰레기·악취 등으로 도시 미관과 주민 불편을 유발하던 곳이다. 하지만 민간 자산인 만큼 행정이 쉽게 개입하기 어려웠고, 활용을 위한 협의도 쉽지 않았다. 전환점은 지난해였다. 도로 개설을 추진하던 칠곡군 공무원이 반복된 현장 방문과 설득 끝에 토지 소유자의 무상임대 동의를 이끌어냈고, 관련 부서 협의를 통해 행정 절차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결국 총면적 1,309㎡(약 396평) 규모 부지에 대한 5년간의 무상임대 계약이 체결됐고, 해당 부지는 연말까지 공사를 마친 후 도심지 내 50면 규모 공영주차장으로 활용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간 재활용에 그치지 않는다. 노후 건물 철거와 경관 정비를 통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동시에, 원도심의 만성적 주차난 해소와 민간 유휴지의 공공적 전환이라는 3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게 됐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도시를 바꾸는 건 대규모 개발이 아니라, 작은 공간 하나에 대한 관심과 실천에서 시작된다"며“방치됐던 공간이 이제는 숨통 트이는 공공재가 됐다. 민과 관이 함께 만들어낸 선진 행정의 현장 모델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성구 파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 공설경로당 찾아 점심 대접 “어르신들, 정성 담은 한 끼로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 파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가 지역 어르신들에게 정성 가득한 점심을 대접하며 무더운 여름에 따뜻한 정을 나눴다. 파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는 지난 5일 관내 공설경로당 2곳을 찾아, 어르신 100여 명에게 직접 만든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협의회 및 부녀회 회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준비에 나서 불고기덮밥과 떡, 음료 등 건강한 메뉴로 정성껏 마련한 식사를 어르신들에게 대접했다. 식사 자리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여름철 건강을 기원하는 따뜻한 교감의 시간도 이어졌다. 강성환 협의회장과 김은미 부녀회장은 “파동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먼저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는 주민 안부 살피기, 환경 정비, 김장 나눔 등 다양한 지역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영천시시설관리공단,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우수' 쾌거 행안부 주관 전국 168곳 중 상위 10%… 전 분야 우수 평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시설관리공단이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2024년 실적)에서 행정안전부로부터 최우수 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 전국 168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상위 10%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공단의 전반적인 경영혁신과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전국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재무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 등 약 20개 항목에 걸쳐 경영성과를 종합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저출생·지방소멸 대응 등 국정과제를 반영한 사회적 책임 이행 실적이 주요 평가 기준으로 포함됐다. 영천시시설관리공단은 4년 만의 경영평가에서 전년 대비 2단계 상승, 최우수 등급에 해당하는 '가'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공단이 전국 지방공기업 가운데 최상위권인 상위 10%에 포함된 것이다. △공단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고른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저출산 대응 및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7,300만 원 예산 절감 '별의별 엔지니어 보수반' 운영,△사업수익 증대를 위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 실시,△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과 안전사고 0건 달성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소비자중심경영(CCM),△ISO 22301(비즈니스연속성),△ISO 14001(환경경영),△ISO 45001(안전보건),△ISO 37001(부패방지),△범죄예방우수시설 인증,△독서경영 우수직장 선정 등 총 15건의 대외 인증을 보유하며 고객 신뢰도와 대외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병태 이사장은 “이번 최우수 등급 달성은 임직원의 헌신과 영천시, 시민들의 전폭적인 성원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복리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공단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S·A등급' 쾌거 교육혁신성과·자체 성과관리 모두 최고등급… 사업비 143억 확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5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교육혁신성과 부문 S등급, 자체 성과관리 부문 A등급을 받아 두 개 영역 모두 최고등급을 기록했다. 교육부는 지난 6일 '교육혁신성과' 및 '자체 성과관리' 2개 분야에 대한 전국 대학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38개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혁신 실적과 성과관리 체계를 분석해 등급을 부여한 것으로, 계명대는 두 영역 모두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계명대는 이번 평가에서△자율전공부 입학정원 확대△학생성공센터 신설△융합전공 강화 및 마이크로디그리 운영(K-Cloud College)△AI 기반 디지털 교육 플랫폼 고도화△액티브 러닝 중심 교수학습체계 구축△장학금 및 오픈 플랫폼 확대△디지털 캠퍼스 기반 강화 등 다양한 교육혁신 성과가 종합적으로 인정됐다. '자체 성과관리' 부문에서도△AI 기반 진단도구를 활용한 성과 분석△성과지표 연계 체계 고도화△데이터 기반 환류 구조 구축 등 내부 자율성과 책임에 기반한 체계적 관리 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계명대는 2025년 대학혁신지원사업비로 총 143억 3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이 중 정성성과 사업비는 78억 3천1백만 원에 달한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대학 구성원들의 자율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교육 전반에 걸친 혁신을 지속해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형 인재 양성과 글로컬대학 실현을 위한 교육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iM뱅크, 이동점포 활용한 금융교육·지역 맞춤 서비스 확대 영업점 지원에서 시니어 고객 금융교육까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오프라인 점포 지원 및 금융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점포'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차량형 이동식 점포는 지난 2008년 첫 도입한 이후 총 3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금융단말기와 자동화기기(ATM)를 탑재하고 금융 사각지대 방문을 비롯해 지역 행사와 지점 지원 등 다양한 고객밀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4년 시중은행 전환 이후 이동점포 업무 영역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해 도입한 3호 이동점포를 활용한 현장 금융교육, 영업점 지원, 지역 행사 방문 등을 실시해 현장의 호응을 얻고있다. 디지털 금융이 활발해지는 시기 상대적으로 이에 취약한 금융 소외계층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금융교육'이 대표적으로, 최근에는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및 디지털 금융 교육, 이동점포를 활용한 디지털 기기 사용 안내 등의 시간을 진행했다. iM뱅크 이동점포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고령층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별도 교육팀이 함께 기관을 방문해 참여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교육과 함께 실제 보이스피싱 사례를 통해 맞춤형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금융 중심의 시대변화에 시니어고객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모바일 뱅킹 활용법 및 보이스피싱 차단 앱 설치 안내 등의 '디지털 금융교육'도 함께 진행한 이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금융단말기와 자동화기기(ATM)가 탑재된 이동점포 차량을 활용해 ATM기기 사용법 등을 직접 시연하고 실습하는 시간을 마련해 교육 효과를 높인다. 영업점 지원 활동으로는 '군위사랑 5일장 디지털점' 지원이 눈에 띈다. 군위전통시장 맞은편에 위치한 '군위사랑 5일장 디지털점'은 셀프 브랜치 형태의 디지털점으로 키오스크(STM) 1대와 자동화기기(ATM) 1대가 설치되어 운영된다. 부근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매월 3일, 8일에 열리는 5일 장날에는 직접 은행원들이 점포를 찾아 대면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8월 장날에 이동점포가 참여해 원활한 금융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금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업무 지원을 위해 기간을 늘려 군위 지역에서 금융지원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대구로페이 등 지역민 편의를 위해 이동점포를 활용한 유연한 업무 지원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iM뱅크 이동점포 관계자는 “iM이동점포는 고령층 고객이 많은 지역 등 금융사각지대를 발굴하여 주기적으로 찾아가 금융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무더운 여름 더위에 지친 고객 여러분들의 금융 편의성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서비스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경주시,영천시,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대구시교육청 소식

◇ 달서구, 세대 잇는 나라사랑 실천.....극기에 새긴 '광복 80년 곡물·헌옷·도장으로 만든 대형 태극기… “연대와 자긍심의 상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구 달서구가 기획한 이색 태극기 제작 활동이 결실을 맺었다. 달서구는 지난 4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우리 손으로 만든 태극기, 하나 된 달서구' 제작 소감 발표회를 열고, 참여 주민들과 감동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손수 만든 태극기를 통해 광복의 의미와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참여해 세대를 잇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우리 손으로 만든 태극기' 사업은 지난 6월 2일부터 7월 25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됐다. 달서구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고, 9개 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곡물, 헌옷, 페트병 뚜껑, 손바닥 도장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해 가로 3.5m, 세로 2.3m 크기의 대형 태극기 11점을 완성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참여 기관들이 각자 제작 과정과 의미를 설명하며, 태극기를 매개로 한 공동체적 경험을 공유했다. 참여자들은 “누구나 한 땀씩 보탠 태극기는 우리 마을의 자긍심이자 연대의 상징"이라며 “작은 손길 하나하나가 모여 큰 울림을 만들어냈다"고 입을 모았다. 완성된 태극기 작품은 현재 구청 1층 로비 등에서 전시 중이며, 오는 8월 14일까지 주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공간은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연일 붐비고 있으며, “직접 만든 태극기를 함께 보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시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수많은 희생과 헌신의 결과"라며 “이번 활동이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고, 미래세대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 APEC 앞두고 기반시설 점검… 안전·편의 선제 확보 총력 “경주의 품격, 현장에서 다듬는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시가 도시 기반시설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지난 6일 주요 기반시설 공사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환경 조성과 방문객 편의·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추진됐다. 주 시장은 이날 △남천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과 △황남 문화관광 통합환승주차장 조성사업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현장 관계자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시공 품질과 안전관리 상태 등을 직접 확인했다. '남천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108억 원이 투입된 방재 인프라 확충 사업으로, 다목적 저류시설을 설치해 기상이변, 집중호우, 가뭄에 대비하고자 추진됐다. 이 사업은 지난 6월 준공을 마쳐, 향후 농업용수 안정성 확보와 침수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남 문화관광 통합환승주차장 조성사업'은 총 245억 원을 들여 900면 규모로 조성 중이며, 시민과 관광객의 주차 불편 해소는 물론 대중교통 연계 강화를 통한 교통 혼잡 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은 오는 10월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이 필수"라며“방문객들이 경주의 품격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기반사업이 계획대로, 품질 높게 마무리되도록 철저한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경주시는 APEC 개최를 계기로 도시 전반의 인프라 수준을 국제 기준에 맞춰 재정비하고 있으며, 세계인의 시선이 머무는 도시로서의 품격을 갖추기 위한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영천시 '찾아가는 지적행정' 호응.....“민원실이 마을로 간다" 고령자 등 취약계층 직접 찾아 민원 처리… 17개 마을 순회, 만족도 '↑'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민원인들이 관공서를 찾지 않아도, 시청 직원이 먼저 마을로 찾아가는 '현장 행정'이 영천시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영천시는 지적정보과 주관으로 추진 중인 '찾아가는 지적민원 현장처리제'의 전반기 운영을 시민들의 높은 만족 속에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제도는 고령자, 교통 불편 지역 거주자 등 민원 취약계층을 위해 매월 2~3회 시 공무원들이 직접 마을로 찾아가 지적·농지·세무 관련 민원을 현장에서 통합적으로 해결하는 서비스다. 영천시는 지난 6일 화남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적 관련 민원 현장처리를 진행하며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서는 토지 경계 확인, 지적도 정정 등의 업무는 물론, 주택 앞 배수 문제, 과속방지턱 설치 요청 등 생활민원까지 접수해 관련 부서에 신속히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실제 거주지에서 민원을 접수하고 바로 답을 주니, 주민들이 큰 만족을 보인다"며 “단순 민원 접수에서 나아가 해결 중심의 맞춤 행정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천시는 올해 2월 화산1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7개 마을을 순회하며 127건의 민원을 현장에서 접수·처리했다. 시민들은 “단순 상담이 아니라 바로 해결해 주는 것이 이전과 다르다"며 행정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시는 연말까지 주요 시책 홍보와 병행해 '찾아가는 지적민원 현장처리제' 하반기 운영도 지속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행정은 시민이 불편을 느끼기 전에 먼저 움직여야 한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정 운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달성웹툰 집중캠프' 성료… 중학생 40명 창작 체험 중학생들이 웹툰 작가의 꿈을 품고 디지털 펜을 들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달성군 관내 중학생 40명을 대상으로 '2025 달성웹툰 집중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달성교육재단이 주관하고, 영남이공대 웹툰과가 실질적인 운영과 교육을 맡아 진행했다. 웹툰 창작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구성해 참가 학생들의 창의력과 디지털 콘텐츠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4일간 총 16시간에 걸쳐 △웹툰 플랫폼 이해△ 디지털 드로잉 기초△ 명암 표현과 콘셉트 디자인 △컷툰 제작 실습 등 단계별 과정을 밟았다. 웹툰 제작에 널리 쓰이는 전문 프로그램 '클립스튜디오'를 활용하고, 와콤 디지털 태블릿·고사양 컴퓨터 등 실무 장비를 활용한 수업이 진행돼 실제 제작 환경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영남이공대 웹툰과 교수진과 현직 작가, 전문 강사진이 직접 강의에 참여했고, 대학생 멘토들이 수업을 보조해 참가 학생 1인 1창작의 몰입 환경을 조성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자신만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담은 4컷 컷툰 완성 발표회도 열려 창작 결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한 참가 학생은 “전문가용 태블릿으로 처음 그림을 그려봤는데, 상상했던 장면이 실제 컷으로 완성되는 순간 큰 성취감을 느꼈다"며 “웹툰 작가라는 꿈이 훨씬 가까워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웹툰이라는 디지털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면서 진로에 대한 구체적 방향성을 설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해 실무형 진로교육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툰 산업은 현재 콘텐츠 시장 내에서 드라마·애니메이션·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성과 산업 연계성이 높은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영남이공대 웹툰과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지역 청소년 대상의 콘텐츠 체험교육을 정례화하고, 교육 결과물을 지역 문화 콘텐츠 기관과 연결하는 실질적 지원 체계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대구보건대·철도공사·물리치료사협회 '찾아가는 건강증진센터' 협약 체결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 전문 협회가 손잡고 지역사회 건강을 지키는 새로운 모델을 만든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6일,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와 함께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대구보건대 본관 9층 소회의실에서 열렸으며, 남성희 총장, 임정운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장, 장권욱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시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찾아가는 DHC 건강증진센터' 운영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와 물리치료사협회가 협력해 철도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근골격계 기능 평가 및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참여 희망자를 선별한 뒤, 1:1 맞춤형으로 근골격계 유해요인을 평가하고 예방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첫 프로그램은 오는 13일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에서 시작되며, 격월 운영으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대학의 보건의료 전문성과 협회의 실무 경험, 철도공사의 현장 조직력이 어우러져 현장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이들 기관은 단기적 건강 관리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고령자 등 교통 약자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철도 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이른바 '리빙랩(Living Lab)' 방식의 현장 참여형 연구개발(R&D) 모델을 도입해, 지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철도 이용 환경 개선 방안을 공동 설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구보건대는 단순한 산학협력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혁신 플랫폼으로 도약을 노린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대학의 전문 보건인프라와 두 기관의 실무 현장이 만나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보건의료 중심의 지역문제 해결형 상생 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대구교육청, 고1·2 대상 맞춤형 입시 설명회 2027~2028학년도 대입 개편 핵심 안내… 진학전문 교사 강연·토크콘서트 병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입 제도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대구시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줄이고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맞춤형 입시 설명회를 연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9일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학부모, 교원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대입 변화와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학년별 교육과정과 대입 전형의 차이를 고려해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는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 고교학점제 연계 전략,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방안 등이 안내되며,오후 2시부터는 고2 대상의 2027학년도 대입 주요 변화, 수도권 및 지방 거점대학 전형 분석, 수시 전략 수립 방안 등이 다뤄진다. 이날 설명회에는 단순한 제도 안내를 넘어 대구 지역 고교 현장에서 진로·진학 지도를 맡고 있는 진학전문 교사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실제 사례 중심의 실전 전략을 제시한다. 강연 이후에는 학생과 학부모의 궁금증을 직접 해소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 형식의 소통 시간도 마련돼, 설명회 참여자들의 체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27·2028 대입 변화로 입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학년별 대입 준비 단계에 맞춰 공신력 있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사 중심의 실질적 조언을 통해 진로 설계의 방향을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접수로 참여 가능하지만, 수용 인원 초과 시 입장이 제한될 수 있어 조기 도착을 권장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2027학년도 대입의 주요 변화와 2028학년도 개편안으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의 정보 수요가 매우 커진 상황"이라며“이번 행사가 변화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실질적인 대입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울진군, 파격 복지로 저출산 정면돌파.....“다자녀는 국가유공자”

月 최대 10만 원 '다자녀유공수당' 첫 지급… 양육 부담 덜고 지역경제도 살려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다자녀 가정은 국가유공자입니다." 울진군이 인구소멸 위기 속에서 던진 담대한 선언이다. 출산율 저하와 지방소멸이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울진군이 다자녀 가정을 공적 기여자로 인정하고 월 최대 10만 원을 정기 지급하는 전국 최초의 '다자녀유공수당' 제도를 시행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달 신청 접수를 마친 뒤, 8월 7일부터 본격적인 수당 지급에 들어갔다. 다자녀유공수당은 △첫째 자녀 월 5만 원 △둘째 이상 자녀는 1인당 월 10만 원을 지원하며, 자녀 수가 많을수록 혜택이 가중된다. 만 1세부터 12세까지의 아동이 대상이며, 부모의 소득과 재산 수준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소득 상관 없는 '보편적 지원'으로, 저출산 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을 찍은 셈이다. 이번 수당은 울진사랑카드(지역화폐)를 기반으로 한 '다자녀유공카드'로 지급되며, 지역 내 소비 촉진 효과까지 함께 노린다는 점에서 이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871명 아동 1차 지급 확정… “양육 공로에 정기적 보상" 군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25일까지 접수를 받은 결과, 총 1,047가정에서 1,871명의 아동이 1차 지원 대상자로 확정됐다. 제도 시행 첫날에는 510가정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7월 26일 이후 접수된 가정은 9월 7일에 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며, 연령 및 거주 요건 충족 시 올해 말까지 지원이 계속된다. 다자녀유공수당은 일회성 출산장려금과는 달리 실질적인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상시 보상이라는 점에서 큰 차별성을 갖는다. ' 출산'이 아닌 '양육'을 중점에 둔 접근이라는 것이 울진군의 설명이다. ◇“출산·양육은 공동체 위한 헌신… 지역이 책임진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은 가정을 넘어 국가와 사회를 위한 헌신"이라며 “이런 공로에 대해 사회적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자녀유공수당은 시작일 뿐"이라며 “보육·교육·주거 등 다양한 가족정책을 연계해 울진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군은 제도 시행에 따른 효과 분석을 거쳐 지원 대상 확대와 예산 추가 편성도 검토 중이다. 특히 군 단위 지자체에서 시도한 첫 보편 양육수당인 만큼, 향후 타 지자체 벤치마킹 사례로 확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계명대, 영진전문대, 포항시, 영천시, 경주시 소식

◇계명대 김명석 학생, SBS '애니갤러리' 통해 단편 애니 방영 3D 애니메이션 '업그레이드', 미래사회 속 인간의 내면 성찰 담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과 김명석 학생이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 '업그레이드'가 지난 4일 SBS 독립 애니메이션 전문 프로그램 '애니갤러리'를 통해 전국에 방영됐다. 해당 프로그램 내 '감독과의 대화' 코너에서는 김 학생의 인터뷰도 함께 소개돼, 작품성과 창의성 면에서 높은 호평을 받았다. '업그레이드'는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서의 불확실성과 인간 내면의 혼란,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과 성찰을 주제로 한 3D 애니메이션이다. 첨단 기술과 그에 따르는 파괴, 공존의 세계를 배경으로, 감정의 흐름을 시각적·상징적으로 표현한 점이 인상 깊다. '애니갤러리'는 국내 유일의 독립 애니메이션 전문 방송으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신진 창작자들의 작품을 소개해 왔다. 계명대 학생들의 작품은 지난 5월 'Border'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선정돼 방영되며, 학과의 지속적인 창작 역량과 실무 중심 교육의 성과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명석 학생은 이번 작품에서 기획, 캐릭터 디자인, 배경 연출, 사운드 구성까지 전 과정을 홀로 수행했다. 전공 수업에서 익힌 제작 기법을 바탕으로, 절제된 색채와 상징적 장면 구성을 통해 감정의 깊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영상미와 서사적 완성도 면에서 주목을 받았다. 김 학생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기대를 영상 언어로 풀어내고 싶었다"며 “방송을 통해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품을 지도한 박형진 교수는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완성한 학생의 열정이 빛났다"며, “공중파를 통해 다양한 시청자와 소통한 경험은 앞으로 창작자로서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찰리한 학과장은 “학생들의 작품이 연이어 공중파에 방영된 것은 창의적 커리큘럼과 실무 중심 교육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만의 시선과 이야기를 담아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을 계기로 김명석 학생은 향후 국내외 영화제 출품과 융복합 콘텐츠 제작 활동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일 학생들, 영어로 통하고 마음으로 통했다 칠곡 대구경북영어마을서 국제교류 캠프… “언어 달라도 친구 될 수 있어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대구경북영어마을이 한·일 초·중학생들의 따뜻한 국제 우정의 공간으로 변모했다. 영진전문대학교가 운영하는 영어마을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4박 5일간 '한·일 연합 영어체험 캠프'를 열고, 충북 보은지역 초·중학생 20명과 일본 구마모토시 초·중학생 12명이 함께 영어로 배우고, 함께 어울리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캠프는 양국 학생들이 동시에 영어마을에 입소하면서 자연스럽게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원어민 수업은 물론 공동 야간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며 학생들은 영어 실력 향상은 물론 문화적 다양성까지 경험했다. 특히 한·일 학생이 함께 생활하고 수업을 받는 공동 영어체험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 인솔단과 원어민 교사들이 사전에 협의를 거쳐 학생들이 부담 없이 어울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했다. 캠프 첫날 밤에는 '스캐터고리(Scattergories)'라는 영어 게임을 통해 어색함을 허물었다. 음식, 음악, 패스트푸드 등 친숙한 주제로 서로의 답을 영어로 나누며 협동심과 창의력을 키웠고, 프로그램은 아이스브레이킹 효과를 톡톡히 발휘해 빠르게 우정을 쌓는 데 기여했다. 또한 6일부터는 한·일 중학생 11명으로 구성된 특별 영어반이 운영돼 보다 심화된 활동도 진행됐다. 이번에 참가한 일본 구마모토 지역 학생들은 예년에는 미국 하와이로 영어연수를 떠났지만, 올해 처음으로 한국의 영어 체험교육기관을 선택해 대구경북영어마을을 찾았다. 인솔을 맡은 유미 니시무라 씨(일본 영어학원 원장)는 “한국에서의 영어캠프는 처음이지만, 프로그램 구성이나 교사의 역량이 뛰어나 참가 학생들에게 매우 인상적인 경험이 됐다"고 평가했다. 캠프에 참여한 일본 학생들도 생생한 반응을 전했다. 한국 학생들도 이번 교류에 큰 만족을 보였다. 박재홍 대구경북영어마을 원장(영진전문대 교수*은 “이번 캠프는 단순한 영어학습을 넘어 국제 교류를 통해 우정을 나누는 교육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이 세계 속의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시, 철강업계 긴급 간담회…“고율 관세 대응책 시급" 한미 관세협상 여파…철강 수출기업들 “경쟁력 흔들려" 호소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한미 관세협상 타결 이후 철강업계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시는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철강업계 긴급 간담회'를 열고,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철강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31일 발표된 한미 관세협상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해당 협상에서 철강 품목에 대한 50% 고율 관세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포항지역 수출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시급히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지역 주요 철강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관리공단 등 유관기관도 함께 참석했다. 기업들은 고율 관세 지속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 △물류비 상승 △수출 물량 감소 가능성 등을 호소하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을 강하게 요청했다. 이에 포항시는 기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 마련과 제도 개선 촉구에 나설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미국의 관세 압박으로 인해 포항 철강기업들이 직면한 위기는 단순한 지역 문제가 아니라, 국가 산업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철강산업 지원특별법 제정 등 실효성 있는 근본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한미 관세협상에서는 △자동차 등 상호 15% 관세 부과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펀드 조성 △100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에너지 구매 등 주요 합의가 이루어졌으나, 철강을 비롯한 일부 민감 품목의 관세는 기존 고율이 그대로 유지돼 지역 산업계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영천시, 을지연습 앞두고 통합방위협의회 개최 최기문 시장 “민·관·군·경 긴밀한 협조로 안보태세 빈틈없게"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오는 18일부터 4일간 실시되는 2025 을지연습을 앞두고 지역 안보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시는 6일 시청 충무상황실에서 '2025년 을지연습과 연계한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최기문 영천시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육군, 경찰, 소방, 예비군지휘부, 민방위 등 민·관·군·경 관계 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해 훈련 일정과 준비상황, 그리고 실제훈련 장소인 최무선과학관 현황 등에 대해 공유했다. 특히 최근 다양화·지능화되는 테러 및 위기 상황에 대비해 실전 같은 대응 체계가 강조됐다. 최 시장은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통합방위협의회를 중심으로 영천시의 안보 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을지연습은 전시·재난 상황에서의 행정기관 대응 역량과 주민 보호 체계 점검을 동시에 수행하는 훈련으로, 실전성과 연계성을 강화한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주시, 보문단지에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 'APEC 개최지 위상 높인다' 한수원 지원 받아 LED번호판·첨성대 디자인 적용… 방문객 편의·지역 상징성 강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보문호 일대 주요 건축물에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시는 6일 이번 사업이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의 재정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지역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황리단길에 이어 올해는 국제행사 개최지인 보문단지 일원으로 확대 시행됐다고 밝혔다. 특히, 보문단지 내 화백컨벤션센터(HICO) 외벽에는 LED 방식의 자율형 건물번호판이 설치돼, 야간에도 주소 식별이 쉬워지고 위치 안내 및 안전 확보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보문호 인근 상가 및 주택 등 주요 건물에는 경주의 상징물인 첨성대 형상과 APEC 문양을 결합한 창의적인 디자인의 건물번호판이 설치되어, 지역 고유성과 국제행사 개최도시로서의 위상을 동시에 부각시키고 있다. 시는 “이번 설치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주·야간을 불문하고 위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APEC 정상회의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제13조의2에 따라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의 자체 예산으로 추진되며, 경주시는 2,000만 원 규모의 건물번호판 설치 사업을 포함한 총 4건의 지역발전사업을 승인받아 차질 없이 집행 중이다. 한편, 한수원 월성본부는 내년도 지역발전사업 공모를 현재 진행 중이며, 경주시 토지정보과도 2026년 도로명주소 관련 사업계획 수립과 공모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최정수 경주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사업은 APEC이라는 국제행사를 기념하고, 보문단지의 중심 시설인 화백컨벤션센터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활용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영남이공대, 칠곡군,울진군,iM뱅크,대구경북병무청 소식

◇영천시 스마트팜, 토마토 첫 수확 청년농업인 손끝에서 맺힌 '희망의 결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년농업인의 땀방울이 영천 지역농업의 새 희망을 틔우고 있다. 영천시는 6일 금호읍 구암리에 조성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토마토 첫 수확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오이 수확에 이어 토마토 온실에서도 풍성한 결실을 맺으며 스마트팜 운영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 영천 임대형 스마트팜은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사업으로, 총 4ha 부지에 7개 동 유리온실을 갖췄다. 지난해 6월부터 20명의 청년농업인이 입주해 본격적인 영농에 나섰으며, 1팀이 1개 온실을 전담하는 독립 경영 방식을 적용했다. 각 온실은 5,400㎡ 규모로 3명의 청년이 한 팀을 이뤄 딸기·토마토·오이 등 3개 작물을 재배한다. 이번에 수확한 토마토는 3개 동에서 재배한 것으로, 스마트팜의 조기 정착 가능성을 보여줬다. 첫 수확의 기쁨을 안은 한 청년농업인은 “스마트팜 입주를 오래 꿈꿔왔다. 첫 결실을 보니 감회가 깊다"며 “영천 스마트팜 1기 입주농으로서 성공 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청년농업인들이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며 “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이공대-부산전자공고, 반도체 인재 양성 맞손 고교-대학-기업 연계…현장 밀착형 교육체계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와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가 6일 오전 11시 천마역사관에서 반도체 전문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인재를 고교-대학-기업이 체계적으로 연계해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반도체 산업의 급증하는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교육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식에는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권기진 평생교육원장, 김창환 일학습병행지원센터장, 김종구 청년·기업취업매칭센터장과 하태현 교장, 강현석 취업지원부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 맞춤형 반도체 교육 △일학습병행 연계 교육과정 개발 △실습 기자재·교육 인프라 공동 활용 △교직원 및 학생 교류 등 다방면의 협력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조기 진로 설정과 실무 역량 개발 기회를 확보하고, 기업은 현장 적응력이 뛰어난 기술 인재를 공급받게 된다. 이재용 총장은 “반도체 전문 인재는 전공지식뿐 아니라 장비 활용 능력과 팀워크가 동시에 요구된다"며 “고교와 대학이 힘을 합쳐야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특성화고와 협력을 확대해 지역사회와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실무 인재를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전자공업고는 1938년 개교 이후 4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전통 있는 특성화고로, 전기전자·전자통신·기계자동차 등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현장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최근 3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를 기록했으며,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NCSI) 12년 연속 1위와 76.2%의 높은 취업률(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을 달성해 '입학부터 취업까지 책임지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 6·25 전쟁 유물 공개 구입 나서 낙동강 방어선 전투 재조명…8월 28일까지 매도 신청 접수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이 6·25전쟁 관련 역사 및 생활 유물의 공개 구입에 나섰다. 기념관은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중심으로 한 6·25전쟁의 실상을 재조명하고, 호국 안보 의식과 나라사랑 정신을 높이기 위해 소중한 유물 수집에 나선 것이다. 2015년 문을 연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시설이자 6·25전쟁 전문 박물관으로, 전투 관련 사료와 생활 유물을 확보해 학술연구와 상설·기획 전시에 활용하고 있다. 유물 매도 신청은 개인, 법인, 단체 등 6·25전쟁 관련 유물을 소장한 누구나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단, 도굴품·도난품 등 불법 유물과 소장 경위·출처가 불분명한 유물은 신청할 수 없다. 신청된 유물은 유물평가위원회 심의와 홈페이지 화상 공개 과정을 거쳐 구입 여부와 가격이 최종 결정된다. 구입된 유물은 기념관 소장품으로 등록돼 연구 자료 및 전시 자료로 활용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보다 많은 관람객이 소중한 유물의 가치를 함께할 수 있도록 많은 소장자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칠곡군시설관리사업소 운영팀(☎054-979-551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용접사 양성교육 개시 12주간 이론·실습 진행…지역 인재 육성·일자리 창출 기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지난 4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본부 용접교육장에서 '신한울 3·4호기 용접사 양성교육 입교식'을 개최했다. 입교식에는 울진군과 한수원, 시공사 관계자, 교육생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교육은 현장 작업 특성을 반영한 이론·실습 병행 과정으로 구성돼 8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12주간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2024년 6월 12일 울진군과 한수원,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이앤씨가 체결한 지역상생협력 협약의 실질적 성과 중 하나로, 지역 인재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울진군은 이번 과정을 시작으로 반기별 25명씩 2028년 상반기까지 총 125명의 용접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수료생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 등 실무에 투입될 기회를 얻게 되며, 취업 연계와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지역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양성교육은 군민들이 기술을 배우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수원 및 시공사와 협력해 지역 일자리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지스탁 '젠포트', 개인 투자 전략 500만 개 돌파 노코드 퀀트 투자 플랫폼…연평균 6조 원 거래대금 기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 계열사이자 국내 대표 퀀트 투자 플랫폼 뉴지스탁은 6일, 자사 서비스 '젠포트(Genport)'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만든 주식 투자 전략이 5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집계된 500만 개 전략은 기존 전략을 단순 수정한 것이 아닌, 개인 투자자들이 새로 설계한 전략만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 국내 주식 시장을 대상으로 한 전략만 포함했으며, 미국 주식·가상자산을 포함하면 실제 전략 수는 이보다 훨씬 많다. 젠포트는 2016년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노코드 기반 전략 설계와 실제 증권 계좌 연동을 통한 실전 투자 기능을 제공해왔다. 투자 지식이나 코딩 역량이 없어도 누구나 손쉽게 전략을 만들고, 백테스트와 실제 자산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뉴지스탁 관계자는 “500만 개 전략은 투자자들이 직접 시장에 대응하며 쌓아온 생생한 기록이자 데이터 자산"이라며 “이 전략들을 기반으로 한 연평균 거래대금은 약 6조 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지스탁은 연내 자연어 기반 종목 스크리너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일상 언어로 조건을 입력하면 종목 검색, 재무·업종 분석, 전략 설계, 백테스트, 주문 연동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현재 다수의 금융사와 협업을 논의 중이며, 뉴지스탁은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피아노 선율로 전한 온정…사회복무요원의 특별한 재능기부 포항 햇빛마을 최호준 요원, 어르신 삶에 활력 불어넣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경북 포항시 노인전문요양시설 '햇빛마을'에서 피아노 연주로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선사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 최호준 씨의 미담을 6일 소개했다. 2001년 개원한 햇빛마을은 치매·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문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이곳에서 복무 중인 최호준 요원은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재능을 살려, 매주 시설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연주를 들려주며 따뜻한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최 요원은 어버이날과 어르신 생일잔치 등 시설 자체 행사에서 피아노 연주자로 활약하며, 동료 사회복무요원들과 함께 노래 공연도 준비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이곳에서 요양 중이던 할머니께 연주를 들려줬던 기억이 복무 지원의 계기가 됐다"며 “음악으로 어르신들이 일상 속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설 관계자는 “최 요원은 손자처럼 다정하게 어르신들을 챙기며 정서적 안정과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행사 참여에도 솔선수범하고 성실한 태도로 모범이 되는 요원"이라고 칭찬했다. 오경준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지역 곳곳에서 성실히 복무하며 귀감이 되는 사회복무요원의 선행 사례를 널리 알려, 자긍심 있는 복무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 손님 불편 없길”…막차 끝난 뒤에도 달린 51번 버스 기사

시각장애인 외국인 승객 위해 자차로 7.8㎞ 배려 셔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운행을 마친 뒤, 길 잃은 시각장애인 외국인 승객을 자신의 차량으로 직접 데려다 준 사연이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새천년미소 소속 51번 버스 기사 김수찬(65) 씨는 지난 1일 밤, 경주시내에서 KTX 경주역(구 신경주역)으로 향하는 외국인 남녀 승객을 태웠다. 하지만 늦은 시각 마지막 운행을 앞둔 51번 버스의 종점은 경주역이 아닌, 약 7.8㎞ 떨어진 문화고등학교 앞이었다. 막차 시간대에 종점 도착을 앞두고 두 외국인 승객은 버스 안에서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특히 남성 승객은 보행 지팡이를 든 시각장애인이었고, 동행 여성과 함께 목적지에 닿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를 지켜본 김 씨는 “잠시만 기다리세요"라고 안내한 뒤, 운행을 마친 후 자신의 차량으로 두 승객을 경주역까지 직접 태워줬다. 이 장면은 같은 버스를 타고 퇴근 중이던 강호지 경주시 내남면행정복지센터 산업팀장의 눈에 포착됐다. 강 팀장은 승객의 동의를 얻어 촬영한 사진과 함께 사연을 주변에 전하며 “버스 운행을 마친 뒤에도 남을 배려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사진 속 여성 승객은 얼굴을 손으로 가리며 쑥스러워했지만, 두 사람 모두 김 씨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수찬 기사는 “그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저처럼 했을 겁니다. 경주를 찾은 손님이 불편 없이 여행을 마쳐서 기쁩니다"라며 겸손해했다. 김 씨는 2021년에도 버스 승객의 심정지 상황에서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하며 'TS교통안전 의인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교통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시민과 방문객을 위해 봉사하는 기사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런 따뜻한 마음이 경주를 찾는 이들에게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 로컬뉴스] 대구달서구, 청도군, 포항시, DGIST, 대구보건대, 대구시교육청 소식

◇달서구, 상반기 자원봉사 유공자 시상식 열어 봉사 1만 시간 7명 '명예의 전당'… 나눔의 힘, 지역을 밝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지역사회의 숨은 일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봉사 시간 1만 시간을 채운 7명의 봉사자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며,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달서구는 지난 5일 구청 대강당에서 '2025년 상반기 자원봉사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지역 곳곳에서 헌신한 자원봉사자와 단체를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와 축하객, 자원봉사 관계자 등 80여 명이 함께해 봉사의 의미를 공유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포함해 개인 35명과 단체 2곳이 선정돼 상을 받았다. 특히, 봉사 시간 1만 시간을 달성한 7명의 봉사자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면서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명예의 전당은 2016년 달서구 자원봉사센터에 설치돼, 봉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해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자원봉사자의 희생과 헌신은 달서구가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는 든든한 힘이 되어주었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의 가치를 존중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청도군, 제11회 '행복한 가정 실천하기' 시상식 3대가 함께 효 실천…가족의 가치 되새기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가족의 소중함과 전통 효 문화를 실천한 모범 가정을 선정해 격려했다. 청도군은 5일 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제11회 '행복한 가정 실천하기'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청도군 새마을부녀회주관으로 열렸으며, 김하수 군수와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 도영순 경북도 새마을부녀회장을 비롯해 지역 새마을지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복한 가정 실천하기'는 3대가 한집에서 생활하며 효를 실천하는 모범 가정을 발굴·표창하는 행사다. 청도군 새마을부녀회가 알뜰 나눔 장터와 구판사업 등으로 마련한 수익금을 활용해 운영하며, 가정의 소중함과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경상북도 부녀회장 유공자 표창은 △이영숙(각북면부녀회) △김미순(운문면부녀회) 씨에게 돌아갔다. 또 효행 실천 가정으로 △청도읍 성영자·김은하, 정순덕·박성숙 △화양읍 황금순·안순단 △각남면 정두근·박수득 △풍각면 박수자·송영철 △각북면 노월임·문경숙 △이서면 예순득·김명희 △운문면 이정애·김태숙 △금천면 김입자·박순호 △매전면 구안나·박진숙 등 10가구가 군수 표창을 받았다. 조순계 청도군 새마을부녀회장은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과 효 문화가 깊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3대가 함께 살아가며 효를 실천하는 가정은 가족의 가치와 전통을 지켜온 소중한 본보기"라며 “효 문화 확산과 건강한 공동체 형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고수온 피해 '총력 대응'....30억 투입해 선제적 대응 체계 가동 방제 장비·물품 신속 지원…재해보험·시설 현대화 병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본격적인 폭염으로 해수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신속 대응체계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일 경북 연안(울진군 북면 나곡리 북단~경주시 남면 지경방파제 남단)에 고수온 주의보가 확대 발효됐다. 시는 예년보다 이른 주의보에 대응해 3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양식 어가에 방제 장비·물품을 신속 지원하고 시설 현대화와 재해보험 지원 등 다각적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포항에는 육상양식 39개소, 해상가두리 17개소, 축제식 6개소, 연승식 47개소 등 총 109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조피볼락·넙치 등 약 1,369만 미의 수산동물이 사육되고 있다. 지역 내 양식 어가들은 액화산소공급기·저층수공급장치·히트펌프·냉각기 등 1,970대의 방제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는 장비 점검과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해 고수온기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시는 4천만 원의 방제비를 편성해 얼음과 면역증강제를 지원하고, 3억 2,200만 원 규모의 이상수온 대응 사업으로 순환펌프 682대, 액화산소 670톤, 산소 용해기 6대, 수중교반기 4대를 공급했다. 지난 5일에는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이 포항 흥해지역 양식장을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고수온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이날 어업인들은 “현행 양식수산물재해보험의 치어 가입 기준(50g)을 20g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현실적인 보완책을 건의했다. 현 기준으로는 50g 미만 치어는 보험 가입이 불가능해 재해 발생 시 어업인이 직접 피해를 떠안는다. 정철영 수산정책과장은 “이상기후로 양식 어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가용 자원과 재정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지원(1억 6,100만 원)으로 어업인 자부담금의 70%를 지원하고 있으며, 히트펌프 보급 친환경에너지 사업(4억 5천만 원), 저층수 취수라인 개·보수 등 양식장 시설현대화 사업(12억 2천만 원), 수산동물 예방백신 공급 사업(8억 2,900만 원) 등 다양한 지원책도 병행하고 있다. ◇DGIST 연구팀, 뇌세포 기능 교란·염증 유발 기전 밝혀 미세플라스틱, 단백질 결합 시 신경독성 작용 규명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핵심단백질자원센터 최성균 센터장(바이오메디컬연구부 책임연구원)과 유우경 교수(뇌과학과) 연구팀이 체내 유입된 미세플라스틱이 생체 단백질과 결합해 뇌세포의 기능을 교란하고, 신경독성 물질로 작용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단백질 흡착 미세플라스틱'이 체내에서 생물학적 특성을 변화시키며 염증 반응과 세포 기능 손상을 유발하는 과정을 단백체 분석을 통해 정밀하게 입증한 데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마우스 혈청을 미세플라스틱과 처리해 단백질이 흡착된 미세플라스틱을 제작한 뒤, 이를 마우스 뇌 유래 신경세포와 인간 미세아교세포에 적용했다. 실험 결과, 세포 내 단백질 합성·RNA 가공·지질 대사·물질 수송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이 광범위하게 교란됐다. 이는 단순한 물리적 자극을 넘어 세포 수준에서 본질적인 기능 손상을 초래함을 보여준다. 특히 혈청 단백질이 흡착된 미세플라스틱은 염증 유전자를 활성화하고 신호 전달을 방해하며, 체내에 축적될 경우 신경독성 물질로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플라스틱 자체보다 단백질과 결합한 미세플라스틱이 더 큰 생물학적 위해성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최성균 센터장은 “이번 연구는 미세플라스틱이 단백질과 상호작용해 새로운 생물학적 특성을 갖게 되고, 뇌세포 기능을 교란해 신경독성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미세플라스틱 위해성 평가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DGIST 기관고유사업과 한국연구재단 성장형 박사후국내연수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ACS) 환경 분야 국제학술지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7월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빛사'에도 등재됐다. ◇대구보건대, 한·양방 융합 글로벌 보건인재 양성 나선다 광주·대전보건대·한국한의약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국내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의 새 전기를 마련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지난 4일 본관 9층 소회의실에서 대전보건대학교, 광주보건대학교, 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함께 글로벌 보건인재 양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대구·광주·대전보건대)과 한국한의약진흥원이 협력해 한·양방 융합 교육모델을 정립하고, 글로벌 교육·연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 이정화 대전보건대학교 총장, 오군석 광주보건대학교 교학부총장, 이화동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직무대행 등 각 기관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네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상호 교류 △산학협력 및 지역산업 진흥을 위한 공동 노력 △보건의료 융합교육(IPE·Interprofessional Education)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지원 △인적·물적 자원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력은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이 추진 중인 WHO 협력센터(WHO CC) 지정에도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초 WHO 전통·보완통합의학 협력센터로 지정된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전문성이 연합대학에 자문과 지원을 제공한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연합대학의 교육 역량과 진흥원의 전문성을 결합해 한·양방 융합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며 “통합형 교육과 실습을 강화해 학생들이 지역 보건의료 현장에서 실질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해 8월 광주보건대학교·대전보건대학교와 함께 교육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됐다. 이후 초광역 연합대학 체계를 구축해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의 표준 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다. ◇대구시교육청,'몰입형 AI교육 체험활동 캠프'운영 8월 4회 운영…11월까지 숙박·등교형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중학생 39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몰입형 SW·AI교육 체험활동 캠프'를 5일부터 1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1박 2일 일정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캠프 장소는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이며, 기수별 100여 명씩 참가한다. 이번 캠프는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에 따른 SW·AI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온라인 8차시, 현장 오프라인 17차시 등 총 25차시로 구성돼, 학생들이 문제해결형 프로그래밍과 실습을 통해 융복합적 사고력과 디지털 역량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참가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파이썬 프로그래밍과 인공지능 이해·윤리 교육을 받은 뒤, 캠프 현장에서는 △감정인식 AI △골드버그 장치 △아두이노 센서 키트 △생성형 AI 플랫폼 등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짧은 기간 몰입형 학습을 통해 교실 수업보다 높은 참여도와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여름방학 이후에도 10월 13일부터 23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11월부터 총 6회에 걸쳐 숙박형과 등교형 2가지 형태의 후속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등교형' 캠프는 올해 2월 문을 연 대구인공지능(AI)교육센터에서 처음 열린다. 강은희 교육감은 “미래 기술 역량은 필수지만, 생명을 존중하는 따뜻한 마음도 인재의 중요한 덕목"이라며 “학생들이 창의력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청도군,울진군,수성구, iM뱅크,계명대  소식

◇청도군,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356명 배정 감·미나리 농가 중심 일손난 해소…필리핀과 MOU로 단기인력 확보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심화하는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나선다 군은 입국을 앞둔 근로자와 고용 농가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사전교육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수용 준비에 돌입했다. 청도군은 지난 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2025년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농가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앞둔 79개 농가가 참여해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사업 설명 △고용주 준수사항 △인권침해 예방 △근로기준법 안내 등 실무 중심 교육을 받았다. 올해 하반기 청도군에 배정된 계절근로자는 총 356명이다. 이 가운데 239명은 오는 10월 입국해 주로 감과 미나리 농가에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상반기 필리핀 현지 지자체와 신규 MOU를 체결해 3개월 단기 계절근로자도 확보, 감 가공 및 미나리 재배 농가에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김하수 군수는 “농번기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안정적 근로환경 조성과 이탈 방지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다문화 산모 대상 '열린맘 임신·출산 지원' 참여자 모집 출산 경험 이민여성이 1:1 맘코치로 가정 방문 서비스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 여성을 위한 '열린맘 임신·출산 서비스 지원사업' 참여 대상자 5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24개월 이내인 다문화 산모를 대상으로, 출산 경험이 있는 결혼이민여성이 '맘코치'로 참여해 맞춤형 1:1 서비스를 제공한다. 맘코치는 주 1회 이상 가정을 방문해 △출산 관련 정보 △산후관리 △정서적 지지 △병원 이용 안내 등 실질적인 도움을 무료로 지원한다. 특히 맘코치는 이중언어 능력과 출산 경험을 갖춘 결혼이민여성으로, 전문 교육을 이수해 산모와 언어·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실제적·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산모는 울진군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054-783-8988(울진군가족센터)로 하면 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다문화 가정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출산을 경험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외식업체 대상 '경영혁신 외식서비스' 지원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SNS 마케팅 1:1 컨설팅 제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외식업소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5 경영혁신 외식서비스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오는 18일까지 참여 업소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식업계의 필수 경쟁 요소로 떠오른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구축과 온라인 마케팅 컨설팅을 지원해 지역 외식업소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경쟁력 제고를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신청 대상은 수성구에 영업신고 후 정상 운영 중인 일반·휴게음식점으로, 경영 개선 의지가 있고 전문 컨설팅을 필요로 하는 업소다. 구는 서류 심사를 거쳐 총 8개 업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소에는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가입부터 사후관리까지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구축 지원△스마트플레이스 등록용 전문 사진 촬영△SNS 홍보·블로그 마케팅 지원 등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8월 18일까지 수성구보건소 식품위생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신청 방법과 제출 서류는 수성구청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외식업소의 실질적 변화와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져 매출 회복과 외식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M사회공헌재단, 지역 어르신 대상 'iM시니어 금융교육' 실시 보이스피싱 예방·디지털 금융 활용법 등 맞춤형 교육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은 5일 대구 북구 iM뱅크 제2본점에서 지역 어르신 700여 명을 대상으로 금융범죄 예방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iM시니어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보이스피싱·스미싱 사례와 예방법 △정부의 금융사기 대응 대책 △근본적인 피해 예방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 은행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모바일뱅킹 활용법 교육도 병행해 실생활 편의를 높였다. 특히 iM사회공헌재단이 개발한 실시간 금융교육 앱 'iM행복금융교실'을 활용해 카페·교통·패스트푸드 등 키오스크 실습과 ATM 이용법을 실제 화면 기반으로 교육하며 흥미를 유도했다. iM사회공헌재단은 금융교육뿐 아니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지역시니어클럽과 협업해 음식점·식당 개소를 통한 어르신 일자리 창출, 노인복지관 연계 여가 프로그램 지원 등 통합적인 시니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황병우 이사장은 “이번 교육으로 어르신들이 디지털 금융에 익숙해지고,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업 특성을 살린 ESG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M금융그룹은 전국 최초의 금융복합체험공간 'iM금융체험파크'를 운영하며 아동·청소년·노인을 아우르는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1사 1교' 프로그램 등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확대해 금융 지식 함양에 힘쓸 계획이다. ◇계명대 김세연 박사, 세계 최고 권위 PATRAM 2025서 'Clive Young Poster Award' 수상 방사성물질 운송 분야 젊은 과학자 부문 최우수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기계공학과 이상훈 교수 연구팀의 김세연 박사후연구원이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PATRAM 2025 국제학술대회에서 'Clive Young Poster Award'를 수상했다. 이 상은 방사성물질 운송 분야에서 젊은 과학자에게 수여되는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으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한다. PATRAM(Postgraduate on the Transport of Radioactive Materials)은 전 세계 방사성물질의 포장·운송 기술과 정책을 논의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3년마다 미국과 비(非)미국 지역을 번갈아 개최된다. 올해 심포지엄은 7월 27일부터 8월 1일까지 6일간 열렸으며, 미국 에너지부(DoE), 원자력규제위원회(NRC), 교통부(DoT) 지원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협력 아래 전 세계 600여 명의 전문가가 참가했다. Clive Young Poster Award는 IAEA와 영국 교통부에서 방사성물질 운송 규제·정책 발전에 헌신한 Clive Young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젊은 연구자를 격려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박사는 이번 학회에서'A Computational Framework for Evaluating the Damage Ratio of Spent Nuclear Fuel under Horizontal Drop Impact'(수평 낙하 충격하에서 사용후핵연료 손상률 평가를 위한 전산해석 프레임워크)라는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사용후핵연료 운반 중 수평 낙하 사고 발생 시 운반용기 내부 연료 손상 가능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전산해석 기법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세연 박사는 “원자력 발전이 늘어남에 따라 사용후핵연료 운반이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안전기술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이번 연구가 정책 수립과 안전기준 개선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훈 지도교수는 “세계 각국 연구자들과의 경쟁 속에서 우리 연구팀이 기술력과 창의성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국제적으로 연구 수준과 기여도를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세연 박사는 2025년 2월 계명대 기계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동 대학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