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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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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경주시, 포항시, 영천시의회, 한울본부 소식

◇경주시, 황성공원에 '이동형 병원' 설치… APEC 정상회의 대비 실전훈련 황성공원 일원서 23~24일 진행… 현장진료소 운영 사전 점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황성공원 일원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주관으로 '2025년 이동형 병원 설치·운영 훈련'에 나섰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재난이나 다수 사상자 사고 발생 시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된 이동형 병원의 실전 운용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국가 단위 훈련이다. 이동형 병원은 평상시에는 모의훈련을 통해 운용 능력을 유지하고, 재난 발생 시에는 즉시 현장에 설치돼 병원 수준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핵심 재난 대응 인프라다. 이번 훈련에는 중환자실, 소생응급실, 수술실 등이 포함된 쉘터 6동과 외래, 약국, 대기공간 등을 구성한 프레임텐트 5동, 그리고 X-ray 및 CT 장비가 탑재된 특수차량 6대 등이 투입된다. 훈련 준비는 지난 20일부터 시작됐으며, 훈련 종료 후 26일까지 시설 철거 작업이 이어진다.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동형 병원은 현장에서 병원급 진료를 가능케 해 재난 의료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는 핵심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 상황을 대비한 지속적인 훈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훈련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시의 재난 응급의료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시민의 안전은 물론 국제 행사 대응 역량까지 두루 갖춘 안전도시 경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수소연료전지 선도기업 에스퓨얼셀과 200억 투자협약 체결 수소특화단지 내 2029년까지 제조시설 신설…신규 일자리 50명 창출 기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포항시는 23일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인 에스퓨얼셀과 2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스퓨얼셀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6498㎡ 부지에 200억 원을 투자해 수소연료전지 제조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 공장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조성되며, 준공 시 약 5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협력과 함께 기축 아파트 대상 연료전지 설치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시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은 포항시가, 기술 검토와 품질관리, 실증 데이터 제공은 에스퓨얼셀이 맡아 사업 전반에 걸친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협약은 포항이 수소산업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수소연료전지 산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확산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천시의회 제245회 임시회, 행정문화복지위원회 활동 시작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행정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22일 제245회 영천시의회 임시회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첫날인 이날 위원회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동의안 2건과 의원 발의 조례안을 포함한 조례안 2건 등 총 4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2025년도 제1차 공유재산 수시분 관리계획안에 포함된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사업'에 대해, 하기태 의원은 해당 시설이 조성될 예정인 화랑설화마을 부지 인근의 악취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 김용문 의원이 발의한 '영천시 스포츠 전지훈련 유치 활성화 지원 조례안'은, 현재도 시 차원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재정적 지원 항목을 삭제한 수정안으로 의결됐다. 아울러, '별의별미 우로지 명품먹거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외식업소 로컬브랜딩 지원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과, '영천시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배수예 위원장은 “이번 임시회에서 심사한 안건들이 영천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 복지 향상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향후 사업 진행 과정도 면밀히 살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울본부, 영덕산불 피해 주민 위해 3천만원 기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영덕지역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시행 중이며, 총 3000만원의 성금을 사랑의열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한울본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러브펀드)으로 마련됐고 영덕지역 피해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긴급 지원에 사용될 것이다. 5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해 지난 7~8일 영덕국민체육센터와 영덕문화체육센터, 삼화2리 마을회관 등에서 이재민대피소 운영지원, 구호물품 정리·배부, 환경 정비 등을 지원했고 16일에는 북면 지역의 기관·단체들과 함께 영덕군 지품면 피해 농가를 찾아 과수원 정비와 전소된 창고 철거 작업에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이세용 본부장은 “한울본부의 소중한 이웃인 영덕지역에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한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자랑스럽다"라며, “지금까지의 손길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주민들이 희망을 되찾을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남이공대,DGIST, 영남대,대구보건대, 계명문화대 소식 등

◇영남이공대, ㈜북부모터스·㈜한일공업과 일학습병행 교육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자동차 정비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 및 산학협력 모델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22일 오전 10시, 천마역사관에서 ㈜북부모터스, ㈜한일공업과 '일학습병행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자동차 정비 분야의 실무형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산업 맞춤형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김창환 일학습병행지원센터장, 스마트 e-자동차과 류경진 학과장과 함께, ㈜북부모터스 및 ㈜한일공업 권민석 사업소장이 참석해 양 기관의 지속 가능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주요 협약 내용은△ 산학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기업 맞춤형 교육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 수료자 채용 연계 △일학습병행 연계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등이다. 세부적으로 ㈜북부모터스와 ㈜한일공업은 일학습병행 대상자 채용 지원, 정기적인 채용 정보 제공, 자동차 정비분야 맞춤형 교육과정 컨설팅, 일학습병행 연계교육과정 참여 등을 통해 실무 교육 현장을 뒷받침하고, 영이공대학교는 고등교육 기반의 일학습병행 교육과정을 직접 개발·운영하며, 자동차 정비 분야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북부모터스와 ㈜한일공업은 볼보트럭코리아의 공식 딜러사로 볼보트럭의 정비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식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며 최신 정비 시설과 숙련된 정비 인력을 통한 고객 만족 향상으로 볼보트럭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해 10월 볼보트럭코리아와 '미래 모빌리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핵심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지역 기반 중견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실효성 있는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산업체와 고교가 참여하는 일학습병행은 미래 산업에 부합하는 최고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모델이다"라며 “앞으로도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 교육과 취업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 달성(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이 만족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DGIST 유천열 교수 연구팀, 바나듐 산화물에서 강자성 발현 실험 성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화학물리학과 유천열 교수 연구팀이 바나듐 산화물이라는 물질에서 자석처럼 작동하는 특성(강자성)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바나듐 이온의 산화 상태, 즉 얼마나 산화되었는지를 조절하는 방법만으로 원래 자석처럼 작동하지 않던 물질이 자석처럼 바뀌는 현상을 실험적으로 확인했다. 바나듐 산화물(Vanadium Oxide)은 온도에 따라 전기가 잘 통하거나 잘 안 통하는 '금속-절연체 전이(MIT)' 현상으로 유명한 물질이다. 그래서 전기적 특성에 대한 연구는 오래전부터 활발했지만, 자석처럼 작동하는 자기적 특성, 특히 강자성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연구가 적었다. 바나듐 산화물은 일반적으로 반강자성이나 상자성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자성 재료로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다른 물질을 섞거나 복잡한 처리를 하지 않고, 순수한 바나듐 산화물만으로 강자성이 나올 수 있는지 실험에 나섰다. 금속 바나듐을 얇게 깔고, 산소 농도를 다르게 해가며 산화 상태가 다른 박막 샘플을 여러 개 만들었다. 그 결과 산화도가 낮을수록 강자성 특성이 강하게 나타났고, 산화도가 높을수록 그 특성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바나듐 이온이 서로 다른 상태(예: 바나듐(Ⅲ), 바나듐(Ⅳ))로 섞여 있을 때 강자성이 나타났으며, 아주 작은 영역 안에서 이 특성이 형성되는 것으로 보였다. 이러한 관찰 결과는 이론 계산(Density Functional Theory, DFT) 결과와도 일치했다. 기존에는 바나듐 산화물에서 강자성을 만들기 위해 도핑이나 구조적 결함 같은 인위적 처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많았지만, 이번 연구는 산화도 조절만으로도 자석처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바나듐 산화물 자체의 특성을 새롭게 밝혀낸 이 연구는, 자성 재료의 기본 성질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유천열 교수는 “바나듐 이온의 혼합 상태가 강자성 발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산화도 조절을 통해 이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향후 다양한 자성 재료 설계에 참고가 될 수 있는 실험 결과로, 차세대 정보 소자의 물질적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의 국제 권위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4월 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영남대 독도연구소, '2025년 찾아가는 독도전시회' 개최 학생과 시민들에게 독도의 소중함 일깨우는 전시 기획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4월부터 12월까지 대구·경북·충남·강원지역에서 '2025 찾아가는 독도전시회'를 개최한다. 지난달25일 일본 문부과학성은 내년도부터 사용할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결과를 발표했다. 지리·역사·공공·정치경제 등 대다수 교과서에서 독도를 다루고 있으며, '독도(竹島)는 일본 고유의 영토',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 정책중점연구소인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는 교육부, (재)독도재단, 경상북도교육청, 대구광역시교육청, 충청남도교육청, 강원지리교육연구회 등과 공동으로 '찾아가는 독도전시회' '대한민국의 아침을 여는 섬, 독도'展을 경상북도동부청사 본관 전시공간 등 4개 지역에서 21일부터 12월 26일까지 동시에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독도교육주간'에 맞추어 일본의 그릇된 독도교육을 비판하고 학생과 일반 시민들에게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된다. 충청남도 지역은 이미 4월 14일 논산중학교에서 전시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논산계룡교육지원청에서 전시가 진행 중이다. 대구 지역은 21일 대구 대곡초등학교, 경북지역은 같은 날 경상북도동부청사 전시공간에서 각각 전시가 시작됐다. 강원도 지역은 온는28일 삼척고등학교에서 전시회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경상북도 22개 기관 및 학교, 대구시 31개 기관 및 학교, 충청남도 12개 중·고등학교(, 강원도 15개 중·고등학교 등 총 80개 기관 및 학교에서 순회 전시로 개최될 예정이다. 영남대 독도연구소 최재목 소장(철학과 교수)은 “일본 문부과학성에서는 2017~2018년 초·중·고등학교 학습지요령 및 학습지도요령해설의 개정으로 일본의 모든 초.중.고 사회교과서에서 독도(竹島)를 자국 영토로 가르치는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 '2025년 찾아가는 독도전시회'는 일반 시민과 학생들이 일본 독도 도발이 얼마나 부당한지 명확히 인식하고, 소중한 우리의 독도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구보건대 교수학습지원센터, 'DX/AX 교수역량강화를 위한 제1회 교수법 특강'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는 22일 오후 2시 본관 506호에서 'DX/AX 교수역량강화를 위한 제1회 교수법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실질적인 교수법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치기공학과 박영대 교수가 진행했으며, 교원 28명이 참석했다. '쌍방향 상호작용 퀴즈앤(QuizN) 200% 활용법: 수업 활용 교수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특강에서는 교육용 퀴즈 플랫폼 '퀴즈앤(QuizN)'을 활용한 학습자 중심 수업 운영 방안이 공유됐다. 강의를 맡은 치기공학과 박영대 교수는 총의치, 충전기공학 등 전공 수업에서 퀴즈, 동영상, 온라인 협업 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는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방탈출 게임이나 오지선다형 문제를 활용한 수업 마무리 복습, 시험 대비 문제 구성 등 실질적인 운영 전략을 공유하며, 교수자들이 새로운 교육 도구를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참석한 교원들은 퀴즈 제작 실습과 플랫폼 기능 체험을 통해 향후 강의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근 교무처장(작업치료학과 교수)은 “최신 에듀테크를 활용한 실제 수업 사례를 공유해 교수자 간 교육적 시너지를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센터는 쌍방향 교수법 정착을 통해 수업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식품제조업소 역량강화 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가 최근 대구광역시에서 주관하는 '2025년 식품제조업소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지역 식품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거점기관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지역 식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품질 향상, 유통 전략, 마케팅, 제품 개발 등 전반적인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계명문화대학교는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맞춤형 기술지도와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계명문화대학교는 참여 업체에 대해 사전 진단부터 사후 모니터링까지 이어지는 체계적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밀착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외식, 영양, 마케팅, 디자인 등 분야별 교수진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인력풀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채널 확대, 라이브커머스 운영, 제품 디자인 개선, 지식재산권 컨설팅 등 포함한 종합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지난해에도 '하루쿠키제작소'의 '단호박머랭'과 '자색고구마머랭' 개발을 도와 온라인 판로 개척에 기여했으며, '일월한과'에는 소포장 유과 라인 개발을 지원해 판매 확대와 함께 근로자 추가 채용이라는 고용 창출 성과도 이끌어냈다. 김재현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연속 선정은 우리대학이 지역 식품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성과와 신뢰를 쌓아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식품제조업체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칠곡군, 칠곡군의회, 영천시, 울진군 소식

◇칠곡군, 1회 추경 예산 257억원 증액... 8,279억원 편성 칠곡=에너지경제신칠곡군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보다 257억원(3.2%)이 늘어난 8,279억원으로 편성해 칠곡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제309회 칠곡군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5월 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경상북도교육청 칠곡도서관 신축 지원 30억원, 명문고 육성지원 및 작은도서관 지원 등 교육발전특구지역 시범사업 19억 2천만원, 북삼읍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정비사업 18억원, 군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5억원, 2025 칠곡 크리스마스마켓 운영 2억원, 칠곡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건립 15억원, 심천2리(점마) 배수관로 설치공사 5억원, 중앙로∼등기소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11억원, 오평일반산단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제평가용역 포함) 15억원 등이다. 또한 왜관남부 공영주차장 확장 사업 2억 6천만원, 철도 유휴부지 정비사업(주차장 조성) 5억 6천만원 등 왜관역 주변 주차장 조성도 눈에 띈다. 특히 팔도장터 관광열차 운영지원, 상권활성화 팝업스토어 운영, 로그온길 경관조성사업,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 대경선 로그온길 조성사업에 14억원을 투입해 대경선 왜관역 역세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추경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안정과 생활밀착형 사업 분야에 예산을 편성했다"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두고 재정 운용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칠곡군의회, 제309회 임시회 개회 대의와 목표달성을 위해 나무보다 숲을 보는 안목 필요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는 22일부터 5월 2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309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회기의 제안·제출안건은 의원발의조례안 2건(각 배성도·오종열 의원 대표발의)과 칠곡군 제출안건 12건(조례안 6, 예산안 2, 동의안 3, 출연안 1)으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을 수립해, 6월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예정되어 있는 행정사무감사의 실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임시회 주요일정으로는 22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3일부터 5월 1일까지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5월 2일 제2차 본회의를 마치며 회기를 종료할 예정이다. 상임위원회는 23일부터 29일까지 제출안건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계획 수립을 한 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하게 되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30일부터 5월 1일까지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의 최종심사를 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에는 김태희, 이창훈, 구정회, 오용만, 박남희 의원, 이상 5명이 선임되었으며, 위원장에는 구정회 의원, 부위원장에는 오용만 의원이 각각 선임되었다. 이상승 의장은 “최근 전국 동시다발적인 산불에도 우리군이 안전한 것은 모든 공무원들이 그 역할과 소임을 다한 결과"라며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 했으며, “대의와 목표달성을 위해 군민의 봉사자란 자세로 나무보다 숲을 볼 것"을 강조했다. ◇영천시 서부동, 민·관·경 합동 청소년 등하굣길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청소년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우리가 책임진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서부동은 지난 22일 민·관·경 합동으로 선화여자고등학교, 영천여자중학교 정문 일원에서 청소년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서부동 행정복지센터,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영천경찰서, 선화여고, 영천여중 등 교통안전 관련 유관기관과 단체에서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굣길 학생들을 대상으로 횡단보도 올바르게 건너기, 무단횡단 금지 등 실생활 속 교통안전 수칙 잘 지키기 등을 홍보하고, 퇴근길 운전자들에게 학교 주변에서 안전운행과 교통질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현수막, 피켓, 어깨띠를 활용한 계도 활동을 펼쳤다. 조현우 서부동 자율방범대장은 “우리 서부동은 초·중·고등학교가 집결되어 아침, 저녁으로 등하교하는 학생과 통행하는 차량이 많은 지역이므로, 앞으로도 수시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추진하고 등하굣길 교통봉사 활동에도 자주 참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영진 서부동장은 “이번 합동 캠페인은 민·관·경이 함께 협력해 지역사회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좋은 본보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여,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전했다. ◆울진군, 지역주민 무료 종합건강검진 대폭 확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한울원자력본부와 함께 진행하는'울진군 지역주민 종합건강검진사업'을 대폭 확대해 지난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해당 읍면 사무소에서 신청받고 있다. 지역주민 종합건강검진사업은 2016년부터 추진해 9년간 19,000명이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올해 검진 인원은 작년보다 1,990명이 증가한 총 4,630명으로 울진군 인구의 10%정도가 대상이며, 읍면별 인원은 인구수 비율로 배정했다. 신청조건은 2025년 1월 1일 이전에 주민등록상 울진군민 중 40세 이상(1985년 12월 31일 이전)출생자 중 홀수년도 출생자면 된다. 대상자 신청이 완료되면 5월 내로 우선순위(한수원지원 종합검진 미수검자, 고령자, 취약계층)별로 대상자를 선정해 협약병원과 주민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검진병원은 울진군의료원, 강릉아산병원, 포항성모병원으로 항목은 17종 35여 항목으로 국가암검진과 병행해 실시하며, 검진을 희망하는 군민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올해부터 대폭 확대해 추진하는 지역주민 무료 종합건강검진사업은 질병 조기발견과 평생건강을 유지하는 기회가 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울진군, 민원담당 공무원 간담회 개최 손병복 울진군수, 민원업무 담당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 가져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지난 22일 군수접견실에서'군수님과 함께하는 민원담당공무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원과, 경제교통과, 재무과 민원업무담당 직원 10여 명이 참석해 직접적으로 민원인을 상대하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민원업무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참석한 직원들은 대민업무 처리에 따른 고충을 토로하고 감정노동으로 지친 민원담당직원의 스트레소 해소 방안과 공무원 보호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앞으로 대민행정의 최일선에서 감정노동을 하는 인·허가업무, 복지민원업무, 읍·면민원담당자들과도 간담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다양한 민원업무 고충을 충분히 공감하며 앞으로도 민원처리담당자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겠다"며“민원담당 공무원들 또한 자신의 업무에 자긍심을 갖고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청도군,대구 달서구, iM뱅크, 대구경북병무청 소식

◇청도군,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국비공모사업 최종 선정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사업비 24억원(국도비 15.6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농업근로자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농촌 고용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것으로, 청도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사업신청, 주민설명회, 의견청취공고 등을 진행했으며 농식품부의 1차 서면평가, 2, 3차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청도군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설계를 시작하여 화양읍 삼신리 일원에 지상 4층 규모의 기숙사 2개 동을 신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농업근로자가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공동주방, 세탁실, 휴게 공간 등 생활편의시설과 더불어 커뮤니티 공간, 체육시설, 카페 등 복합문화공간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청도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및 내국인 근로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가 부족해 농촌 고용기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농가의 숙소 마련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근로자에게는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국내·외 농업인력 공급 확대로 농촌 고용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근로자의 인권과 복지를 보장하고,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청도군 농업대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달서구, '2025 달서 선사문화체험축제' 개최 2만 년 전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이번 주말은 달서에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선돌마당공원, 선돌공원, 선돌보도교, 달서선사관, 한샘청동공원 일원에서 '2025 달서 선사문화체험축제'를 개최한다. 선사시대를 테마로 한 이 축제는 2014년 시작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선사문화유산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교육형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축제는 선사시대로 테마거리 3단계 조성과 선돌보도교 준공에 맞춰 축제 장소를 기존보다 넓혔으며, '캐리와 친구들' 뮤지컬, K-POP 댄스, 달서구 대표 캐릭터 달수․달희 선발대회 등 신규 프로그램이 대거 추가된다. 지난해 무더위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개최 시기를 한 달 앞당겨 졌고, 각 공원의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체험존을 구성해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26일 오후 1시부터는 상시 체험 부스와 함께 선사퍼레이드, 패션쇼, 인형극, 키즈 매직쇼, 버블쇼,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오후 6시 40분부터는 선사무용제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선사음악회가 이어지며, 달서구 홍보대사 권미희, 오드리걸즈, 성악앙상블 울림솔리스텐, 댄스팀 싸비의 무대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27일에는 오전 10시 선사그림그리기대회를 시작으로 '캐리와 친구들' 공연, 달서구 대표 캐릭터 달수․달희 선발대회, 사냥·낚시·불 지피기·토기 제작 등 선사시대 생활을 재현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하루 종일 운영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선사문화의 가치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이번 축제를 통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달서구 선사테마거리가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뱅크, 2025년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 실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및 차세대 IT 인프라 구축을 선도할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2025년 상반기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금번 채용은 iM뱅크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 디지털 금융 부문과, ICT 2가지 부문으로 진행된다. 2025년 상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의 서류접수 기간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채용의 지원서 접수는 은행 채용 홈페이지(http://im.recruiter.co.kr)를 통해 진행된다. 금번 신입행원 공개채용의 경우 지원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오직 직무능력에 기반한 블라인드 공정 채용으로 진행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AI역량평가 포함), 필기전형, 1차면접,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6월 중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채용 절차 진행 시 iM뱅크의 기업문화에 맞는 문화적 적합성(Culture Fit Test) 평가 및 AI역량평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한다. 작년 시중은행으로 새 출발한 iM뱅크는 점포 신설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영업망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추어 우수 인재 적극 채용을 통해 청년 고용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금번 2025년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통해 향후 iM뱅크의 경영비전인 'New Hybrid Bank'를 이끌어갈 능력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대구경북병무청,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담당자 교육 실시 복무관리 역량강화로 사회복무요원 성실복무 유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3일부터 청사 내 대강당에서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담당자 교육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은 대구·경북지역 1,342개 사회복무요원 복무기관에서 복무관리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역량강화와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 30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실시한다. 교육 주요내용은 최근 개정된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규정과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시스템인 사회복무포털 사용법, 복무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복무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종전에는 각 지방청별로 자체 제작해 사용하던 교육안을 표준화해 전 지방병무청에서 동일하게 사용함으로써 상향 평준화된 교육품질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병무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복무기관 담당직원의 복무관리 역량이 강화되어 사회복무요원 관리체계의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특집] 경주 감포항 개항100년....세계로 뻗는 새 도약 기대

주민이 주인공 된 100년 축제… “감포의 과거와 미래, 모두의 이야기로" 주낙영 시장 “감포항은 경주 해양정체성의 출발점… 세계로 뻗는 새 도약 기대" 경주의 동쪽 끝자락, 동해와 맞닿은 감포. 이곳은 지난 100년간 경주가 바다와 이어온 창구이자, 수많은 삶의 여정이 출발한 생명의 터전이었다. 감포항은 1925년, 일제강점기라는 격동의 시기 속에서 첫 항해를 시작한 이래, 해방과 전쟁, 산업화, 그리고 수차례의 자연재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제자리를 지켜왔다. 지금, 감포는 또 다른 100년을 향해 돛을 세우고 있다. 이번 기획은 감포항이라는 공간에 새겨진 시간의 무늬를 따라가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교차하는 이 항구의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한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감포항이 올해로 100년을 맞이했다. 단지 작은 어항의 시간이 아니다. 이곳은 근현대사의 파고를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지켜낸 경주의 해양 거점이었다. 1925년 1월 16일, 지정항으로 시작한 감포항은 1995년 국가어항으로 전환되며 동해안 수산물 물류의 핵심지로 거듭났다. 감포 앞바다는 경북 연안 수산업의 중추였고, 어업은 물론 지역 상권의 중심이기도 했다. 그러나 감포항의 의미는 경제적 기능을 넘는다. 이 바다는 세월의 깊이만큼이나 사람들의 정서와 이야기를 품어온 장소였다. 해녀들의 물질 소리, 마을 제례의 장엄한 울림, 세찬 해풍 속에서도 지켜낸 삶의 지혜는 감포를 하나의 독립된 문화지형으로 만들었다. 2000년대 이후 감포항은 크고 작은 사업을 통해 현대적 인프라를 갖춘 항구로 재정비됐다. 특히 '마이삭'과 '하이선'이라는 연이은 태풍 피해에도, 주민들은 스스로 복구에 나서며 지역 공동체의 단단함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감포항 100년 기념, '모두가 만든 모두의 축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감포항 일원에서는 '감포항 100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단순한 행사가 아닌, 지역민이 직접 기획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 참여형 축제다. 이번 기념행사는 감포항의 오랜 역사와 지역 정체성을 기리고, 미래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25일 오후 5시 45분에는 공식 기념식이 개최된다. 동백나무 기념식수와 타임캡슐 매립을 시작으로 '백년의 구슬' 퍼포먼스, 불꽃 연출, 주제공연이 이어진다. 주제공연에는 샌드아트, 미디어 대북, 트론댄스, 드론쇼 등이 포함되어 감포항의 과거와 미래를 시각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주 감포항 100년 기념사업 100인 위원회'라는 이름 아래, 교수 등 각계각층 전문가는 물론 지역 어업인과 상인, 청년 기업인, 주민이 직접 기획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위원회는 100인의 주민들로 구성돼 초기 기획부터 프로그램 조율, 현장 운영까지 함께 참여하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감포항의 지난 10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항로를 함께 설계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4일간의 바다 축제 이번 기념행사는 하루하루 색다른 테마로 꾸며져,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바다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25일은 '환대의 날'로, 감포항의 백년을 기념하는 공식 기념식과 함께 지역 출신 가수 장보윤과 이수연,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무대에 오른다. 26일은 '청년의 날'로 꾸며지며, EDM 파티, K-POP 랜덤댄스, 청년 콘테스트 등이 마련된다. 인기 유튜버 '춤추는 곰돌'과 DJ 박명수도 감포를 찾는다. 27일은 '문화의 날'로, 가족 관람객을 위한 공연들이 이어진다. 어린이합창단, 마술쇼, 밴드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 예술인의 무대도 함께 마련된다. 마지막 28일은 '보은의 날'로, 어르신을 위한 트로트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박서진이 무대에 올라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상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워터볼, 패달보트, 활어 맨손잡기, 감포항 스탬프 투어, 감포 사진전, 유등 전시, 룰렛 이벤트, 바다라면 증정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축제장을 채운다. ◇동해의 관문, 세계로 나아갈 항로를 그리다 감포항이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변화하고 있다. 경주시는 관광안내센터 개편, 디지털 종합 안내도 구축, 경관 정비, 수상레저 확대 등 다양한 기반 사업을 추진 중이며, 감포항을 단순한 어항을 넘어 동해안의 핵심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는 감포항이 지역을 넘어 국제적인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과거 감포항은 고깃배가 닻을 내리던 정적인 항구이자, 방파제를 때리는 파도 소리와 어시장 특유의 활기로 가득했던 공간이었다. 그 모든 시간이 100년이라는 이름으로 축적되어 지금의 감포를 만들어왔다. 이제 감포항은 그 기억을 품고, 또 다른 100년을 향해 다시 닻을 올리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감포항 100년은 단지 한 항구의 기록이 아니라, 경주가 가진 해양 정체성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의 감포항이 세계로 향하는 해양도시 경주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포항시,청도군,영남대,대구공업대, 신용보증기금 소식 등

◇최기문 영천시장, ㈜태산 기업체 현장 방문 민생경제 회복 소비 촉진 캠페인 및 산불 피해 성금 기탁 진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최기문 영천시장은 22일 기업체 현장 소통을 위한 발걸음으로 영천시 신녕면에 소재한 ㈜태산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우리 시 핵심과제인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 촉진 캠페인 동참을 요청하고, 최근 미국의 관세전쟁으로 인한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진행됐다. 아울러, 영남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태산의 성금 기탁도 함께 이뤄졌다. ㈜태산은 산불 피해 특별모금에 500만원을 기탁했으며, 매년 장학금 및 성금을 시에 전달하며 기업 경영뿐만 아니라 지역을 위한 나눔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지역사회 환원을 실천하고 있다. ㈜태산은 1994년에 설립해 30년 동안 한길만 걸어온 팥앙금 제조 기업으로, △경상북도 에너지효율대상 △중소기업대상 우수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으며,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등으로 수출하고 있는 지역 강소기업이다. 또한, 2020년 5월부터 지역 최초로 제조업 주 4일제 근무 및 자율 시차 출퇴근제를 도입하면서 직원 복지는 물론 생산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허광옥 대표는 “기업 차원에서 소비 촉진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힘든 시기를 보내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산불로 피해가 간 이웃들이 하루빨리 피해 현장을 복구해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산불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온정을 보여준 태산에 감사드린다"며, “국제 정세의 불안정으로 경제 상황이 더욱 힘들지만 기업인들의 우수한 역량으로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것이며, 영천시도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미래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본격화 … 마스터플랜 수립 착수 포항형 미래모빌리티산업 생태계 구축 위한 단계별 전략 수립 목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2일 '포항시 모빌리티산업 육성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미래 모빌리티 특화도시 구현을 위한 전략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고도화와 상용화에 따라 미래 모빌리티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정부도 드론·UAM·친환경차 등을 중심으로 관련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포항시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지난해 혁신기업, 대학, 유관기관과 '첨단드론 기반 항공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및 신산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섰다. 이번 용역은 4차산업혁명, 탄소중립, 디지털 대전환 등 급변하는 시대 변화 속에서 포항형 미래모빌리티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단계별 전략 수립을 목표로 한다. 착수보고회에서는 국내외 모빌리티 산업 동향을 살피고, 포항의 산업·기술 기반을 분석해 실효성 있는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스텍, 한동대, 포항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모빌리티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포항시는 향후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전략 수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용역은 단순한 계획 수립을 넘어 포항만의 차별화된 미래모빌리티 전략을 만드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포항이 미래 모빌리티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중앙부처 2차 방문 국가예산 지원 건의 김하수 청도군수, 정부예산지원 늘리기 위해 계속 뛴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21일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군정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18일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방문에 연이어, 청도군의 핵심 주요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자 마련됐다. 김하수 군수는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 등 6명의 중앙부처소속 부서장들과 면담을 가지며 청도군 주요사업의 중요성과 국가예산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주요 건의사업으로는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100억원)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20억원) △청도읍 덕암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35억원) △풍각면 금곡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84억원) △각남면 녹명1리 하수관로 정비사업(24억원) △청도 우리동네살리기 사업(91억원) 등으로 국가예산 반영을 위한 해당 중앙부처의 긍정적 검토를 요청했다. 또한 국도 위험도로 및 병목지점 개선사업(292억원) 등 국비반영 계속사업의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조속한 사업의 마무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건의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서라면 누구보다 앞장서서 발로 뛰겠다."라며, “앞으로도 국회, 중앙부처 등 관련 기관들을 직접 방문하여 지역 현안 사업들이 청도의 미래를 위한 주요한 사업임을 전달하고 국가예산을 많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총학생회와 최외출 총장, 1학기 중간시험 앞두고 아침 'A+ 간식' 전달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학생 여러분! A+ 간식 먹고, 시험 대박 나세요!" 21일 오전 8시 30분 영남대 중앙도서관 앞, 영남대학교 최외출 총장이 총학생회와 함께 학생들에게 간식 배달에 나섰다. 2025학년도 1학기 중간시험 시작을 하루 앞두고, 이른 아침 등교해 시험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서다. 이날 최외출 총장을 비롯해 안덕근 총학생회장과 총학생회 임원들은 아침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과 음료를 나눠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올해는 '총장이 쏘는 특별 간식' 이벤트가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간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선 학생들 중 첫 번째, 오십 번째, 이백 번째 학생 등에 해당하는 학생들에게 최외출 총장이 직접 치킨 교환권을 전달했다. 이번 이벤트를 준비한 영남대 안덕근 총학생회장(의생명공학과 4학년) 총학생회장은 “시험 기간이면 늘 바쁘고 힘든 학우들을 위해 작지만 기분 좋은 응원을 전하고 싶었다"면서 “이번 간식 배부가 학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학우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 나은 캠퍼스 생활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식 배부 전부터 학생들이 길게 줄을 서며 대기했고, 준비한 300명분의 간식 세트가 순식간에 동이 날 정도로 뜨거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이른 아침 등교해 공부하는 우리 학생들을 보니 안쓰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든든하다. 학업, 취업 준비 등으로 많이 힘들고 지치는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의 모습이 자랑스럽다"면서 “오늘부터의 노력은 내일 새로운 나의 위상이 될 것이다. 학교도 여러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대구공업대, 호텔외식조리계열 2025년 현대그린푸드 취업설명회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계열은 지난 16일 본교 2호관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주)현대그린푸드 취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현대그린푸드 인사 담당자가 직접 참석해 기업 소개와 함께 채용 절차, 복리후생, 직무별 경력 개발 기회 등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상세히 안내했다. 조리사 직무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산업현장 맞춤형 조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현대아카데미'에 대한 소개도 이루어져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종합 식품기업으로,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리테일, 외식, 건강식 등 식품 관련 다양한 사업 분야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700여 개 사업장에서 하루 75만 식을 제공하며, 7개국 90여 개 해외 사업장에서도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공업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계열과는 2020년부터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매년 다수의 학생들이 현대그린푸드에 취업 및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대구공업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계열은 재학생들에게 대기업 취업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와 현장 중심의 진로 설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취업설명회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직무별 맞춤형 역량 정보를 제공하고 산업현장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달성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2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13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신보는 금융위원회 산하 평가 대상기관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ESG경영 확산을 위한 다양한 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보는 지난해 대기업 혁신 프로젝트 협력기업에 '공동프로젝트 보증' 5,534억원을 지원하고, 대기업과 함께 국내에 투자하는 중소·중견기업에 '국내 동반투자 보증' 2,200억원을 공급하는 등 동반성장 특화상품을 활용해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에 앞장섰다. 또한, 신보는 저탄소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2,566억원의 '녹색자산 유동화증권(G-ABS)'을 발행했고, '탄소중립 실천기업 우대보증' 등 다양한 녹색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0조 8,0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녹색성장을 견인했다. 신보 관계자는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은 중소기업과의 지속적인 동반성장 노력과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활성화에 힘쓴 결과"라며, “이번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청도군, 울진군, 대구환경청, iM뱅크 소식

◇달서구, 선사시대 테마거리 3단계 조성 완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22일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살린 '선사시대로 테마거리 조성 사업'의 3단계 구간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선돌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실제 선사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대폭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선사인의 일상 속으로! (2만 년의 여행)'을 주제로, 실제 크기(4m)에 가까운 움직이는 매머드 조형물과 반개방형 움집 체험 공간, 전국 주요 선돌을 한데 모은 '선돌정원' 등 몰입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매머드는 얼굴, 코, 꼬리 등이 정교하게 움직이며 관람객에게 생동감 있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고, 움집 내부는 토기와 로고젝터 등을 통해 생활상을 재현해 교육적 효과를 더했다. 선돌공원 곳곳에는 나무를 자르거나 토기를 빚는 선사인 조형물도 배치돼, 공원 전체가 하나의 선사마을처럼 꾸며졌으며, 방문객들은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선사시대로 테마거리 조성 사업'은 2만 년 전 선사유적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의 역사 범위를 확장하고, 지역 고유문화를 체험형 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다. 달서구는 2021년부터 단계별 조성을 이어오며, 2023년까지 선사인 미니어처 조형물 등을 활용한 공간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 마지막인 4단계 조성을 통해 기존 시설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눈으로 보는 선사시대 변천사'라는 주제로 스토리텔링 기반의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테마거리는 단순한 공간 조성을 넘어 지역 정체성을 담은 살아있는 교육·체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달서구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명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인구정책 사진‧숏폼 공모전'개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역 인구문제에 대한 군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가족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인구정책 사진·숏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인구정책에 관심있는 청도군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4월 7일부터 5월 26일까지 약 7주간 진행된다. 공모 주제는 청도군의 인구정책을 주제로 한 사진 또는 숏폼 영상 콘텐츠로, △결혼.출산 장려 및 긍정적 인식 확산 △가족의 소중함과 자녀가 주는 행복 표현 △생활인구를 통한 '살기 좋은 청도' 이미지 강조 △청도에서의 즐거운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생활 △저출산 인식 개선 관련 내용을 주제로 응모할 수 있다. 출품작은 심사를 거쳐 사진 부문은 △최우수 1팀(80만원) △우수 1팀(50만원) △장려 3팀(각 30만원) △입선 4팀(각 10만원), 숏폼영상 부문은 △최우수 1팀(100만원) △우수 1팀(70만원) △장려 3팀(각 40만원) △입선 4팀(각 10만원)을 선정해 총 59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수상작은 군내 행사와 홍보물, 홈페이지, SNS 등 공익적 목적에 활용될 예정이며 응모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청도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이번 공모전을 통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살고 싶은 청도의 긍정적 이미지 발굴과 저출산‧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 모색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모두가 가족의 소중함을 공감하고 청도에서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울진군, 지구의날 맞아 기후변화대응 및 탄소중립 실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이해 지난 21일 북면 나곡리 산불피해지에서 밀원수 식목 행사를 추진했다. 이날 행사는 산불피해지 복구 및 기후변화 대응 목적으로 울진군-한화그룹-트리플래닛의 참여로 진행했다. 이번에 식재된 묘목은 오동나무, 피나무, 쉬나무, 음나무, 황금회화나무 등으로 산불 피해 복구에 효과적인 활엽수이면서 벌꿀 채밀량이 높은 밀원수 1만2200본으로 준비했다. 또한 울진군에서는 공무원과 북면 지역 주민, 한국양봉협회울진군지부, 임업후계자 울진군협의회 등 50여 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산불피해지 밀원수 식목 행사를 추진해 주신 한화그룹 관계자와 트리플래닛에 감사드린다"며 “밀원수 식재는 양봉농가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대응 및 탄소중립에도 큰 기여를 하는 만큼 앞으로 지속적으로 산불피해지 묘목식재 행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환경청, 통합허가사업장 역량강화 교육 실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23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통합허가 사업장을 대상으로 '2025년 통합허가 사업장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통합허가 적용업종 확대에 따라 2025년부터 신규 통합허가 사업장이 대폭 증가해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사업장 통합환경관리인의 전문성 및 실무능력을 높여 자율개선을 유도하고, 현장의 애로·건의사항 청취 및 정보공유를 통한 발전적 사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자 교육을 마련했다. 통합허가에 대한 사후관리는 사업장이 자가측정기록부와 배출·방지시설 운영사항에 대한 자율적인 기록관리 중심으로 관리되므로, 각 사업장 통합환경관리인의 실무적인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 관내 통합허가 사업장 중 절반 이상이 올해 처음으로 통합허가 사후관리 대상이 된 만큼, 각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통합환경허가시스템 활용 교육, 환경오염물질 배출·방지시설 운영·관리 기준 교육과 같이 실무자에게 꼭 필요한 교육내용으로 구성했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번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통합환경관리인의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높여 통합허가사업장의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M뱅크,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 지원 기부금 1억원 전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22일 칠성동 제2본점에서 지난 3월 발생한 미얀마 지진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현지 지역사회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피해복구 지원 기부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지진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긴급 구호를 비롯해 현지 구호요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장기적인 복구 작업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피해 이재민 대상 생필품 및 의료품 긴급지원, 임시 거주시설 운영, 구호인력 활동 장비 및 인력지원 등 피해복구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iM뱅크는 지난 2019년 미얀마 현지에 소액금융업을 전담하는 iM MFI 미얀마를 설립해 39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번 지원을 통해 현장의 조속한 복구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황병우 은행장은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과 현장에서 묵묵히 애쓰고 있는 구호요원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내외를 아우르는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는 금융기관으로 재난 대응과 회복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칠곡군,영진전문대,영남이공대,디지스트  소식 등

◇칠곡군 수니와 칠공주, 국내 첫 해양관광 캠페인 홍보 영상 주인공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한민국 최고령 힙합그룹'수니와 칠공주'가 바다를 주제로 한 국내 최초 해양관광 캠페인 홍보 영상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 한국관광공사는 공동으로 추진하는'바다가는 달'캠페인에 이들이 참여해, 통영 바다를 배경으로 랩을 선보이며 해양관광의 매력을 전국에 알렸다. 이번 캠페인은 연안과 어촌의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가 처음으로 협업한 해양관광 특화 캠페인이다. 홍보 영상은 22일부터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채널과 정부 옥외광고 매체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파도 파도 끝없는'이라는 표어 아래 다양한 지역 행사와 관광 혜택도 연계돼, 해양관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수니와 칠공주는 칠곡군 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배우고, 힙합과 랩을 익힌 여든 넘은 할머니들로 구성된 국내 최고령 힙합그룹이다. 멤버들은 대부분 내륙에서만 평생을 살아왔으며, 누군가는 10년 만에, 또 누군가는 반세기 만에 바다를 다시 찾았다. 그중 이필선(89) 할머니는“20대 이후 처음 바다를 다시 보니 너무 행복하고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며“돌아가신 우리 영감도 이런 데를 한 번 봤으면 좋았을 걸 싶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할머니들은 통영 부두에서“바다로 떠나자, 우리 바다는 참 좋다"는 메시지를 담은 랩을 선보였다. “명태포 아니고, 황태포도 아니고~ 바다가는 엑스포!"같은 유쾌한 가사를 즉흥 랩으로 풀어내며 관광객들과 웃음을 나누기도 했다. 요트 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해변에서는 요가 강사 하람 씨와 함께 몸을 풀었다. 또 아프리카 출신의 MZ 래퍼 온유(ONYOU)와 함께 무대에 올라 흥겨운 합동 공연을 펼쳤다. 넷플릭스 '국물의 바다–통영 편'에 출연한 이상희 셰프가 차려준 도미찜과 생선회는 오랜만의 여행에 특별한 기쁨을 더해주었다. 이번 캠페인은 팀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중심 멤버였던 서무석 할머니가 최근 세상을 떠난 이후, 팀은 처음으로 새로운 멤버를 맞이했다. 이선화 할머니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합류한 첫 신규 멤버로, 팀의 공백을 메우며 완전체로 복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번 통영 촬영은 그의 첫 공식 무대였다.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할머니들은 단순한 출연자가 아니라 이번 캠페인의 메시지 그 자체이며, 세대를 넘는 공감과 진정성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며“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 모두가'파도 파도 끝없는 해양관광의 매력'에 빠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칠곡을 넘어 대한민국의 바다를 알리는 일에 할머니들이 앞장서 주셔서 감사하고 자랑스럽다"며“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국민을 위해 공익 활동에 나선 모습은 큰 울림이 된다"고 말했다. 수니와 칠공주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전국 공연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무대 위에 선 할머니들의 도전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영진전문대 반려동물과, 전국 반려견 대회서 우수 성과 복종 훈련·미용 경연 등 두 부문서 입상 쾌거 ​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반려동물과 재학생들이 (사)한국애견협회가 주최한 전국 반려견 관련 대회에 참가해 복종 훈련과 반려견 미용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KKC 실내 전용센터에서 각각△2025 KKC 반려견스타일리스트(미용) 경연대회와 △2025 KKC Obedience Championship(복종 훈련대회 및 동반견 챔피언십)으로 나뉘어 개최됐다. 대회는 한국애견협회(KKC)와 협회 산하 훈련분과위원회 및 미용분과위원회가 주관했으며, 한국애견협회 회원에 한해 출진이 가능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미국 애견협회(AKC)의 승인을 받아 KKC가 올해 처음 개최한 공식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일 열린 복종 훈련대회에서는 반려동물과 2학년 이준서 씨가 Companion Dog(CD) 3 종목에 참가해 SD3 부문 2위에 올랐다. 해당 종목은 반려견이 보호자의 복종 명령을 얼마나 정확하고 성실하게 이행하는지를 평가하는 종목으로, 참가자와 반려견의 유대감과 훈련 수준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이 씨는 “제 반려견인 다인이와 대회에 참가하고 수상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특히 유기견이었던 다인을 의뢰받아 행동 교정을 진행하고 이번 대회에 함께 참가한 만큼 뿌듯함이 크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2025 KKC 반려견스타일리스트 경연대회'에서도 반려동물과 학생들의 실력이 돋보였다. 정서현 학생(2년)은 노비스 부문에서 동상을, 허다연 학생(2년)은 레벨 C 대학부에서 장려상을, 한아인 학생(1년)은 레벨 A(실견) 일반부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정서현 학생은 “입학 후 처음 미용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인생 첫 대회에서 수상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며 “매일 실습실에서 반복 연습 하며 이룬 성장이 상으로 증명돼 뿌듯하고, 앞으로도 반려동물 산업에 기여하는 미용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한아인 학생은 “처음 참가한 레벨 A 부문에서 긴장도 많았지만, 꾸준히 연습해 왔던 덕분에 자신 있게 임할 수 있었다"며 “이종민 교수지도님의 격려와 많은 분들의 응원 덕에 입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허다연 학생은 “한 달 전부터 위그로 미용 연습에 집중하며 준비했는데, 첫 수상이어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남은 미용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영진전문대학교 반려동물과는 체계적인 실습 교육과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반려동물 훈련, 미용,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대회 입상은 학생들의 실무 능력과 잠재력을 다시금 입증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영남이공대, 전국 최초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 지정 스마트 e-자동차과, 미래형 정비교육 선도하며 전문기술인 양성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자동차관리법 제64조의2항 및 시행규칙 제136조의3 제4항에 따라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 지정은 급변하는 미래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따라 정비기술의 전문성을 높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대학의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다.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은 자동차 정비업무를 수행하기 전에 정비기술인력에 대한 정비기술교육 및 정기교육을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으로, 영남이공대학교는 국토교통부의 서류심사와 교육기관 실사를 거쳐 관련 요건을 모두 충족해 전국에서 최초로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교육은 영남이공대학교 스마트 e-자동차과에서 전담 운영하게 된다. 스마트 e-자동차과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 미래형 자동차 기술과 정비 교육을 융합적으로 운영해오고 있으며, 첨단 장비와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미래형 자동차 맞춤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서 왔다. 또한, 경상북도 및 경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과 협력을 통한 전기자동차 전문인력 300명 양성을 목표로 2023년부터 공동 교육사업을 진행 중이며, 대한민국 공군사령부, 대구 달서구청 등과도 협약을 맺고 전기자동차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남이공대학교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전기자동차 안전성 평가 및 통합 안전 기술개발 사업(R&D)'도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수행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전기자동차 관리사업자 전문인력 양성 교육체계를 개발하고, 실증 운영을 통한 교육과정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정비기술교육 과정에도 해당 R&D 결과물이 반영됐다.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은 신규 정비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기존 종사자 대상의 정기교육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번 지정으로 영남이공대학교는 전국 정비업계 종사자들에게 미래차 중심의 실질적 교육을 제공하는 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 지정으로 영남이공대학교가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교육 선도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정비기술에 대한 전문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의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전국 최고의 미래차 정비기술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미래자동차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정비기술인력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전통적인 정비 기술만으로는 고도화된 미래형 자동차의 점검·수리·관리까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특히 안전성과 신뢰성이 중시되는 전기차 정비 분야에서는 고전압 안전 교육, 전자제어 시스템 이해, 실습 기반 역량 등이 필수적이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번 교육과정 지정으로 단순한 학위과정을 넘어 산업 맞춤형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 대표적인 사례로, 지역 산업 발전과 더불어 전국 미래형 자동차 정비기술 인력의 수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DGIST, 중앙아시아 협력 강화…미래 글로벌 캠퍼스 설계 ​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지난14일부터 18일까지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주요 대학들과 교육·연구 협력 확대를 위한 제반사항들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교류 차원을 넘어,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등 DGIST가 현재 추진 중인 신규 사업과 연계한 글로벌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DGIST는 먼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를 중심으로 뉴우즈베키스탄대학교(New Uzbekistan University), 제약기술대학교(PTU), 타슈켄트 국제대학교(Tashkent International University)를 방문했다. 뉴우즈베키스탄대학교에는 IT 분야 파견 봉사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프로그램의 구체적 실행을 위한 현지 교육환경 및 인프라 점검을 병행했다. 제약기술대학교와는 기존 협약을 바탕으로 교환학생 제도 및 여름방학 집중 교육과정(썸머 캠프) 운영을 구체화했다. 타슈켄트 국제대학교와는 공동 교육과 연구 프로그램 추진 가능성을 확인하고, 오는 5월 DGIST에 답방 시 공식 협약 체결을 예고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카자흐스탄-영국기술대학교(KBTU) 및 KIMEP대학교와 협력을 맺었다. KBTU와는 공학 및 IT 분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교육협력을 시작하기로 했으며, 양 기관 간 기술 기반 교육 모델 공유와 공동 연구에도 뜻을 모았다. 특히, KIMEP대학교와의 협력은 주목할 만하다. 경영학 분야에서 중앙아시아 최고 수준의 교육 역량을 보유한 KIMEP은, DGIST가 추진하는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의 중점 파트너로 부상했다. 양측은 교환학생 운영은 물론 교수진 및 연구자 간 공동연구, 경영대학 중심의 융합 프로그램 운영 등을 논의하며 협력의 외연을 넓혔다. DGIST는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을 통해 공학과 경영이 융합된 석·박사급 기술경영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KIMEP과의 연계는 실질적 교육성과 창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DGIST는 이 밖에도 알마티 한국어교육원과의 면담을 통해 카자흐스탄 내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한 전략적 자문을 구하고, 중앙아시아 출신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유학생 유치를 위한 장학금 체계 개선, 전공 연계 진로 지원, 한국어·생활 적응 프로그램 강화 등의 전략을 구체적으로 검토했다. 이번 출장에서 DGIST는 협력 대학 모두에게 다가오는 9월 대구에서 개최되는 'WEEF&GEDC 2025(세계공학교육포럼 및 세계공과대학장협의회)' 참가를 제안했다. WEEF&GEDC는 전 세계 공학교육기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연례 국제포럼으로, DGIST가 대구시와 함께 유치에 성공한 행사다. 이건우 총장은 “DGIST는 국제 사회와의 협력 없이는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신흥국 유수 대학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교육·연구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며, 세계 수준의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jmson220@ekn.kr

경주시,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확대…농가 부담 줄인다

60억 투입해 보험료 90% 보조… 안전보험·농기계 보험도 지원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자연재해로부터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농작물재해보험료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국·도비 외에도 시 자체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기존 85%였던 보험료 지원 비율을 90%까지 확대한 것이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 집중호우, 우박, 조수해, 화재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장하며, 보험 가입 대상은 벼,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 총 76개 품목이다. 농업경영체 등록이 완료된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라면 가입 가능하며, 가입 신청은 지역 농협을 통해 이뤄진다. 가입 시 품목별 기간과 특약 내용이 다르므로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보험금은 농가가 피해 발생 시 지역 농축협에 신고하면, 손해평가사의 현장 조사 후 지급된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신체 상해를 보장하는 농업인 안전보험, 농기계 사고 및 손해를 보장하는 농기계 종합보험에 대해서도 각각 보험료의 70%를 지원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재해보험에 빠짐없이 가입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주시, 5월 한 달간 해수면 불법어업 특별단속 실시 시 해양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 투입… 불법행위 강력 단속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봄철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다음 달 한 달간 해수면 불법어업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경상북도 어업지도선, 동해어업관리단, 수협, 해양경찰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주요 항·포구 및 민원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단속에는 경주시 해양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를 적극 투입해 △금어기·금지체장 위반 △암컷대게 불법포획 △도계 월선조업 등 조업구역 위반 △불법어구 적재 및 사용 △무허가 어업행위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지도·단속에 나선다. 시는 적발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허가취소와 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도 병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미디어 등을 통해 낚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건전한 유어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해 불법행위 사전 예방에 나선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업인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수산자원의 유한성을 인식하고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특별단속의 핵심 취지"라며 “불법어업 근절과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 국가지점번호판 관리실태조사 완료 산악, 해안에서 구조 등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위치 안내 가능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달 18일부터 한 달간 산악이나 해안지역 등 국가지점번호판이 설치된 지역을 대상으로 실태조사 및 점검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판은 등산로 등 주소가 없는 지역에서 사고나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 전달을 위해 설치된 위치정보시설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국가지점번호는 경찰·소방·산림청 등 기관별로 다르게 부여한 위치체계를 통합 표시한 체계로써, 문자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국토를 격자형으로 구획하여 일정한 체계에 따라 부여된다. 경주시는 관내 전역에 1105점의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해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는 68점에 대한 훼손 및 망실여부, 표기오류를 조사·점검했다. 점검을 완료한 시설물에는 '현장조사 확인용 스티커'를 부착했다. 최정수 토지정보과장은 “국가지점번호판은 긴급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시설"이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신속하게 위치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에도 주변의 기초번호판이나 사물주소판을 활용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시민 여러분께서도 주소정보시설물에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jmson220@ekn.kr

우미건설, ‘부산 장안지구 우미린 프리미어’ 25일 견본주택 개관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 59~84㎡ 총 419가구 공급 28일 특별공급, 29일 1순위 청약 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우미건설은 부산광역시 장안택지개발지구 B-1블록에 공급하는 '부산 장안지구 우미린 프리미어'가 오는 25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부산 장안지구 우미린 프리미어는 지하 2층~지상 25층, 총 4개동에 전용면적 59~84㎡, 총 419세대 규모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 A 주택형 118세대 △59㎡ B 주택형 48세대 △84㎡ A 주택형 253세대다. ​청약 일정은 이달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9일, 정당 계약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안지구는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 조성되는 약 21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택지개발지구다. 체계적인 도시 계획에 따라 주거·교육·생활 인프라가 조성 중이며, 장안지구는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장안 일반산업단지, 반룡 일반산업단지, 정관 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와 인접해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단지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까지 걸어갈 수 있어 편리한 쇼핑·여가 환경이 마련돼 있다. 지난해 9월 2단계 리뉴얼을 마친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기존 대비 약 56% 확장되며, 입점 브랜드도 170여 곳에서 270여 곳으로 확대됐다. 여기에 다이소, 올리브영, 쉐이크쉑 등 생활밀착형 브랜드가 입점해 일상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동해선 좌천역을 이용하면 센텀역, 오시리아역 등 주요 거점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며, 부산 도시철도 노포-정관선(1단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포함되면서 향후 더블 역세권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기대된다. 또한, 장안IC를 통해 동해고속도로(부산-울산 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해 부산 도심뿐만 아니라 울산 등 인접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초등학교 신설이 예정돼 있으며, 장안중학교와 부산장안고등학교, 장안제일고등학교 등이 가까워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또 동남권원자력의학원도 가까워 신속한 의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전 세대가 남서향·남동향으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인 4BAY 판상형 구조가 적용됐다.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이는 단지 내 실내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클럽, 카페린 등도 조성됐다. ​청약 일정은 이달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5월 9일이며 정당 계약은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부산 기장군 정관읍 매학리(탑마트 인근)에 마련된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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