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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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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포항시,칠곡군,영남이공대,경북문화관광공사, 영남대,계명대 소식

◇포항형 일자리편의점, 여성 재취업·기업 인력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연말까지 300명 이상 여성 일자리 매칭 목표로 사업 추진 본격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돕고 지역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포항시의 '포항형 일자리편의점'이 성과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4월, 여성 구직자와 인력난을 겪는 지역 기업·소상공인을 연결하는 '일자리편의점'을 개소하고, 단기 일자리 중심의 맞춤형 고용 매칭에 나섰다. 이 사업은 경북도와 공동 추진하며, 포항여성인력개발센터가 운영을 맡고 있다. 대상은 포항시에 거주하며 미성년 자녀를 둔 경력 단절 여성이다. 참여 기업에는 인건비를 일부 또는 전액 지원한다. 단기 일자리 제공 시에는 월 최대 105만 원(50%), 출산·육아휴직 대체 인력 채용 시에는 최대 210만 원(100%)까지 지원해 실질적인 부담 완화 효과를 노리고 있다. 지원 대상은 포항시 관내 상시근로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과 1인 소상공인까지 포함된다. 여성 구직자는 유연근무형 '워라밸케어', 돌봄·복지 분야의 '복지케어', 재취업 역량 강화형 '경력케어', 성수기 인력 중심의 '시즌케어', 공공기관 연계 '공공케어', 출산·육아휴직 대체 인력 등 다양한 유형 중 선택이 가능하다. 돌봄시설 연계 서비스도 함께 제공돼 육아 병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까지 50여 명의 여성과 20여 개 기업이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중 15명이 단기 일자리 매칭에 성공했다. 포항시는 올해 말까지 300명 이상 매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사후 상담과 애로사항 관리를 통해 일자리의 안정성과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연학 포항시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사업은 여성에게는 재도약의 기회를, 기업에는 인력난 해소의 실질적 대안이 될 것"이라며 “일자리편의점이 지역 상생형 고용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 참여 및 문의는 포항여성인력개발센터(☎054-278-4410~2)로 하면 된다. ◇칠곡 할매래퍼 '수니와칠공주' 캠페인 영상 87만 회 돌파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눈물 났다. 우리 할머니도 이렇게 웃으셨는데…" 경북 칠곡군의 여든 넘은 할머니들이 주인공인 공익 캠페인 영상이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이돌도, 유명 연예인도 아닌 '수니와 칠공주' 할머니 래퍼들이 등장한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4월 22일 공개된 캠페인 영상 '바다 가는 달'은 통영의 바다를 배경으로 할머니들이 유쾌한 랩을 선보이며, 21일 기준 87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댓글 수만 1천 개를 돌파했고, 유튜브 알고리즘의 추천 영상에도 오르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영상의 주인공인 '수니와 칠공주'는 칠곡군에서 한글과 힙합을 배운 할머니들로 구성된 래퍼그룹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기획한 이번 영상은 어촌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익 캠페인의 일환이다. 영상에는 통영 부두와 해변, 요트 위에서 랩을 선보이는 할머니들의 모습이 담겼다. 바다의 낭만과 세대 간 공감, 새로운 도전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리더 박점순(83) 할머니는 “사람들이 박수 치고 웃어줄 때 정말 가수가 된 기분이었다"며 “이 나이에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게 참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누리꾼 반응도 뜨겁다. “할머니들 웃는 모습에 나도 따라 웃었다", “우리 할머니 생각나서 눈물 났다", “이 영상 보고 엄마와 할머니께 전화했다" 등 감동과 위로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영상 후속 콘텐츠로 공개된 비트박스 아티스트 '윙(Wing)'의 리액션 영상 속에서, 할머니들이 “이 사람 진짜 잘하네"라며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도 또 다른 힐링 영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대도, 랩도, 바다도 내 일이 아닐 거라 생각했다'던 수니와 칠공주는 이제 'K-할머니'로 불리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영상 속 바다도 아름다웠지만, 그보다 깊고 푸른 건 칠곡 할머니들의 웃음이었다"며 “이들의 도전이 세대 간 공감은 물론 지역 관광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현대그린푸드 채용설명회 개최…학생 취업 지원 박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20일 오후 1시 30분, 대학 예지관 3401호에서 '현대그린푸드 채용설명회'를 열고 학생들의 실질적 취업 연계를 지원했다. 이번 설명회는 현대그린푸드가 기업이 요구하는 핵심 역량과 인재상을 직접 소개하며, 학생들이 회사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취업 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현직자의 생생한 실무 경험과 조직 문화 이야기가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그룹 식품 계열사로서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외식사업, 건강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4월 영남이공대와 실무형 조리 인재 양성 및 기술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현대그린푸드의 기업 비전과 성장 역사, 채용 절차, 다양한 직무 분야 소개 등이 진행됐다. 인사 담당자들은 Q&A 시간에 학생들의 취업 준비 관련 구체적인 질문에 답하며 이력서 작성과 면접 팁도 전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번 현대그린푸드 설명회를 포함해 삼성웰스토리, HRS코리아, 엘앤에프, 케어웰솔루션스, 온세미컨덕터코리아, 엠티에스코퍼레이션, 피에프에스 등 다수 기업의 채용설명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학생 취업 지원에 힘쓰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기업 인사담당자를 직접 만나 취업 역량과 전략을 현장에서 듣는 경험이 학생들의 취업 도전 의욕을 높이고 심리적 부담을 줄여준다"며 “앞으로도 대기업과 중견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실무 중심 교육과 취업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2023~20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2023년 기준 취업률 76.2%를 기록하는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 만족도가 높은 직업교육 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솔거미술관서 장개원 작가 개인전 개최 '사발에 담긴 삶' 기억과 따뜻함 시각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29일부터 6월 24일까지 경주솔거미술관에서 '경북작가공모전' 선정작가 중 세 번째 주자인 장개원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경북 출신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 다양한 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1970년생인 장개원 작가는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중견 작가로, 초대 개인전만 26회를 치른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발에 담긴 따뜻한 기억을 재구성한 작품들이 관객을 찾는다. 작가는 어머니에 대한 어린 시절 기억을 바탕으로 작업에 몰두해왔다. 그는 “일곱 살 때 어머니 부엌 찬장 속 그릇에 소중한 무언가가 담겨 있을 거라 생각해 몰래 열어본 적이 있다"며 “10원짜리 동전, 고무줄, 쪽지 등 실망스러운 물건들이었지만, 그릇에 담긴 것들이 어머니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것임을 성인이 되어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관람객들이 따뜻한 추억과 훈훈한 감정을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하고 있다. 김남일 사장은 “장개원 작가 작품에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하는 아련한 색감과 기억의 파노라마가 담겨 있다"며 “작품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맑게 하고, 소중한 기억을 되살리는 즐거움을 준다"고 밝혔다. ◇영남대, '건설산업 선구자' 최혁영 이사장 부부 흉상 제막 10억 원 넘는 기부·장학사업 공로…모교에 남긴 나눔의 상징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21일, 대학 발전과 인재 양성에 헌신해 온 (재)최혁영장학회 최혁영 이사장과 부인 지겸자 여사의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된 흉상은 중앙도서관 앞 야외 기부 예우 공간에 설치됐다. 이는 60여 년간 모교와 사회를 위한 두 사람의 헌신과 나눔을 기리는 상징물로, 대학 구성원과 방문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토목공학과 63학번인 최 이사장은 지난 2007년 1억 원 기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억 5천여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해 후배들의 학업과 대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 최 이사장은 졸업 후 신원개발(주)을 거쳐 삼성종합건설에서 중동 지역 해외 공사 수주에 힘썼으며, 이후 삼우토건(주)을 창립해 국내 고속도로, 지하철, 산업단지 건설에 주도적 역할을 하며 한국 건설 산업의 초석을 다졌다. 그는 2013년 '최혁영장학회'를 설립, 전국 20여 개 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하며 단순한 후원을 넘어 학생들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왔다. 이 같은 공로로 그는 2024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하고, 2021년에는 영남대로부터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모교 사랑도 각별했다. 그는 영남대 정문 '천마터널분수'와 중앙도서관 외벽 대형 시계 '빅타임(Big Time)' 설치 비용을 전액 기부해 상징 시설 조성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최 이사장은 제막식에서 “영남대는 제 인생의 출발점이었다.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장학사업으로 되돌려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진심 어린 응원으로 후배들이 꿈을 키워나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총장은 “최 이사장님은 건설 산업의 개척자이자 인재 양성의 큰 스승"이라며 “그 뜻이 우리 대학의 교육 이념과 깊이 맞닿아 있다. 두 분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세계를 향한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계명대서 전략마케팅학회 춘계학술대회 열려 빅데이터·AI 활용 방안부터 K-푸드 브랜드 성공 사례까지 다양한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방소멸 위기를 돌파할 해법을 찾기 위한 마케팅 전문가들의 논의가 계명대학교에서 열렸다. 한국전략마케팅학회는 지난 17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지방소멸 시대, 지역 강소기업의 마케팅'을 주제로 2025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학계·산업계·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강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방안을 모색했다. 학술대회는 한국전략마케팅학회 주최, 계명대 경영학과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총 35편의 학술 연구 발표와 2편의 산학 발표가 이뤄졌다. 기조강연에서는 권업 DGIST 석좌교수가 '지방 스타트업을 위한 신속결합혁신'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지역과 기업, 마케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강소기업 육성의 방향을 제시했다. 학술세션에서는 △지역소멸 대응 마케팅 전략△ ESG와 마케팅△ 빅데이터·AI 마케팅 등 10개의 세부 주제를 중심으로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중소기업 마케팅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산학세션에서는 마케팅앤컴퍼니 김석규 대표가 자사의 설립 배경과 지역 밀착형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며 “지방 강소기업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더얀애드 곽대훈 대표는 '오늘도빈대떡' 브랜드 사례를 소개하며 “전통과 현대 감각을 융합해 K-푸드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시상식에서는 마케팅앤컴퍼니가 '강소기업대상', 오늘도빈대떡이 'K-푸드브랜드상'을 각각 수상했다. 학술세션에서는 총 10개 팀이 '우수발표논문상'을 받았다. 이형탁 학회장(계명대 경영학과 교수)은 “지방소멸은 단순한 인구 문제를 넘어 지역산업 전반의 위기"라며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991년 창립된 한국전략마케팅학회는 현재 6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마케팅 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jmson220@ekn.kr

[특집]울진군,“군민과의 약속, 군정으로 실천합니다”

◇“군민 한 분 한 분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겠습니다." 군민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채널 운영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민선 8기 울진군이 내건 군정의 핵심 기조는 단 하나, '군민 중심의 군정'이다. 말보다 실천으로, 형식보다 진심으로 군정을 이끄는 '섬김의 군정'이 그 중심에 있다. 복지와 산업, 그리고 행정 전반에 걸친 울진군의 변화는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고 있다. 소통 없는 행정은 공허하고, 실천 없는 약속은 신뢰를 잃는다. 울진군은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신뢰 행정'을 통해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울진을 만들어가고 있다. ◇전 세대 아우르는 복지… 모두가 행복한 울진으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울진을 만들기 위한 군의 노력은 곳곳에서 빛나고 있다. 울진군은 △경로당 공동취사제 도입 △행복경로당 밑반찬 지원사업 △건강검진 대상 확대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을 신속히 추진 중이다. 특히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복지사업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복지 정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생활 속 불편을 줄이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사업들이 그 핵심"이라고 말했다. ◇소통의 무게… 군수와 직접 대화하는 군정 '섬김의 군정'은 소통에서 출발한다. 울진군은 단순한 민원 접수 창구를 넘어, 군민이 직접 군정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두고 있다. '군민섬김데이'와 '군수 직통 문자 민원', '주민화합간담회'는 주민과 행정 간의 거리감을 좁힌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불편한 점, 건의 사항, 개선 요청 등 일상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이고 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울진군에 접수된 민원은 총 1,986건. 이 중 916건(46.1%)은 처리 완료, 160건(8.1%)은 시행 중이며, 201건(10.1%)은 시행 예정 상태다. 실질적 조치가 진행 중인 민원은 전체의 64.3%에 달한다. 울진군은 민원을 단순히 접수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행정 여건과 법적 타당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실현 가능한 사안부터 처리하고 있다. 처리 불가 사안에 대해서도 군민에게 그 사유를 투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말보다 실천… 신뢰 기반 군정 운영 울진군은 '다 한다'는 비현실적 약속보다, '할 수 있는 일부터'라는 실천 중심의 행정을 선택했다. 실제로 군은 예산, 법률, 기반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가능성을 판단하며, 처리 불가 민원에 대해서는 향후 검토 대상으로 분류해 꾸준히 추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군민들도 이러한 실천 중심의 자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군수 직통 문자 민원 서비스에는 군정에 대한 격려 메시지도 다수 도착하고 있으며, “말보다는 행동이 믿음을 준다"는 군민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1회 추경 확보… 생활 현장 개선 속도 울진군은 지난 4월 30일 확보한 1회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생활 현장의 불편을 개선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진 예정 사업으로는 △울진 도시계획도로 보도 설치공사 △울진역 임시 주차장 조성 △버스 노선 및 운행 시간표 개편 용역 등이 있다. 모두 주민 요청이 집중된 사안으로, 교통·이동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민과 함께 가는 울진군정" 손병복 울진군수는 “군민의 참여와 협조야말로 울진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힘"이라며 “앞으로도 말이 아닌 실천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울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군민 한 분 한 분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울진을 만들어 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대구달서구, 청도군,대구대, 한울본부,대구가톨릭대 소식

◇영천시 완산동, 금노터널 소음·악취 문제....관계기관 협력으로 해결 전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완산동 중앙선 금노터널 인근 주민들이 오랫동안 겪어온 소음과 악취 문제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완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영천시, 국가철도공단,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 주최 현장 조정회의가 열려, 방음벽 설치 등 소음·악취 저감 대책에 전격 합의했다. 금노터널은 2015년부터 추진된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 12월부터 열차가 운행 중이며, 디젤 화물열차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악취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조정회의 결과, 국가철도공단은 금노터널 입구 300m 구간에 방음벽을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방음벽 설치 후에도 악취 문제가 지속될 경우, 영천시의 악취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영천시는 중앙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대체공공시설 인계·인수 과정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그간 시는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과 꾸준히 소통하며 쟁점 사항을 분석, 설득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으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돼 뜻깊다"며 “방음벽 설치를 통해 완산2통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달서구, 위기가구 통합사례회의 개최… “정신건강 문제 공동 대응" 중장년 여성 1인가구 대상 통합지원 논의… 민관 협력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에 대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회의'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중장년 1인 여성가구를 중심으로 정신건강과 중독 문제에 대한 사례관리 경과를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통합적 개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달서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달서구중독관리지원센터, 대구의료원, 월성종합사회복지관 등 6개 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석했으며, 대구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박태희 부센터장이 슈퍼바이저로 참여해 전문적 자문을 제공했다. 특히 정신질환 등으로 인해 비자발적으로 관리대상에 포함된 사례에 대해 실무자들이 겪는 어려움이 공유됐고, 전문가의 시각에서 해결 방향을 제시하며 실질적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달서구는 이번 회의 외에도 권역별 민·관합동 사례회의(7개 권역),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하는 솔루션 회의를 매월 정례 운영하는 등 위기가구 지원 체계를 촘촘히 이어가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복합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에게 단순한 복지 전달이 아닌, 실질적인 회복과 자립을 위한 동행이 중요하다"며 “민관이 함께하는 복지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타운홀미팅 결과보고회 개최… 주민이 군정의 주체 2,000여명 주민 참여… 제안 73건 중 65건 정책 반영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2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 청도군 타운홀미팅 결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2개월여간 진행된 주민 참여형 군정 소통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기존 읍면정보고회에서 탈피해 주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지난 2월 6일 운문면을 시작으로 3월 7일 각남면까지 관내 9개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됐다. 주민이 토론 주제를 직접 선정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총 2,000여 명이 참여하고 73건의 제안이 도출됐다. 이 가운데 문화·관광 분야 제안이 45%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개발(21%), 농산업(13%), 교통·안전(11%) 등의 분야가 뒤를 이었다. 청도군은 제안된 안건 가운데 65건을 '반영' 또는 '일부반영'하기로 했으며, 실효성이 낮은 8건은 '미반영'으로 결정됐다. 주요 제안으로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 권역별 관광벨트 조성, 농업 유통체계 개선, 생활밀착형 인프라 정비 등이 포함됐다. 김하수 군수는 “타운홀미팅은 단순한 의견 청취를 넘어, 주민이 군정의 주체로 나서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실질적인 변화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 간 협력과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현장 중심의 군수 주도 소통 행정으로 군민의 신뢰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청도군은 향후 다양한 계층 참여 확대와 중장기 과제의 단계별 추진 등 실행력 강화를 위한 보완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대구대, SW중심대학 선정… “AI융합 인재 양성 거점 도약" 8년간 최대 160억 국고 지원… 전공 불문 AI·SW 교육 본격화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에 최종 선정되며, AI·SW 융합 교육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대는 올해부터 최대 8년간 연 20억 원, 총 160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는다. SW중심대학 사업은 대학 교육 체계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편하고, AI 등 신기술에 특화된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국가 전략 사업이다. 대구대 SW중심대학 사업단은 '기업이 설계하고, 학생이 완성하는 AI 융합 교육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AI·SW 자율전공 및 융합심화 전공 신설△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DU-NEXUS 플랫폼 운영 등을 추진한다. 또한 전교생 대상 AI·SW 기초 교육을 의무화하고, AI 캡스톤디자인 확대, 오픈소스 SW 업사이클링 등 다학제 융합형 교육도 강화한다. 대학원 과정에서는 인공지능학과 신설과 함께 산업체 연계 석사통합과정을 운영하고,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글로벌 교육도 확대한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눈에 띈다. 대구대는 △유아 대상 언플러그드 교육(베이비엔디언) △초·중·고 대상 AI 체험 교육(리틀엔디언) △일반인 대상 AI 리터러시 교육(빅엔디언) 등을 통해 'AI 포용 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향후 2,500명의 AI-Bilingual 인재 양성과 2,000명의 지역 교육 수혜자 확보, SW전공 취·창업률 70% 달성, 기업 입주형 AI FARMS Lab(2,000㎡)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유준혁 사업단장은 “이번 선정은 모든 구성원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며 “기술로 지역을 연결하고 대학 전체를 변화시키는 새로운 SW중심대학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진 총장은 “AI와 사람이 공존하는 교육 생태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울본부, 초등생과 함께한 '태양광 랜턴' 기부… “나눔의 첫걸음" 제1회 상고문화제서 랜턴 170개 제작… 아프리카 에너지 빈곤국에 전달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 17일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제1회 한울 상고문화제'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태양광 랜턴 만들기'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나눔과 기부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지역 초등학생과 학부모 33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 만들어진 태양광 랜턴 170개는 아프리카의 에너지 빈곤국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뜻깊은 기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직접 만든 랜턴이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전달된다고 하니 아이도 매우 기뻐했다"고 말했다. 이세용 본부장은 “작은 정성과 참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느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울본부는 지역 아동과 주민을 위한 환경·복지·교육 분야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이번 기부 행사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서울 월드푸드올림픽서 전원 수상 '쾌거'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학생들이 지난 10~11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 박람회'의 '서울 월드푸드올림픽'에서 대상 포함 전원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전시요리 단체 부문에 참가한 현수림(팀장) 학생과 조진호·김동균·윤혜정·최수아·류혜솔·이재원·김정혁 학생은 경상도 동·서·남·북 4개 권역의 특산물과 전통주를 활용한 한식 퓨전요리와 전통주 페어링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한국 전통 음식과 음료를 서양인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인 대상을 거머쥐었다. 현수림 학생은 “지역 특산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팀원들과 함께 밤낮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메뉴 개발에 매진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베이커리 전시 부문에 참가한 박수민·정태빈 학생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상(대상)을 받았고, 라이브경연 부문에 참가한 박재원·문준우 학생도 한국농어촌공사장상(금상)을 수상했다. 참가한 모든 학생이 금·은·동상을 포함한 각종 상을 수상하며 대구가톨릭대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의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과 조리 전 과정을 주도하며 현장 중심의 교육 성과를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지역 식재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셰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 경주시, 울진군, 칠곡군, iM뱅크, 포항시, 청도군, 계명대, 대구보건대, 계명문화대 소식

◇영천시, 신규공무원 대상 '지역 바로 알기' 실무 워크숍 개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지난 12일부터 13일, 19일부터 2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신규공무원 영천 바로 알기 현장 실무 워크숍'을 진행했다. 2024년 7월부터 2025년 5월 사이 임용된 신규 공무원 68명이 회차별로 나뉘어 1박 2일 일정으로 참여했다. 워크숍은 실무 특강과 지역 주요 사업장 현장 방문으로 구성됐다. 눈에 띄는 점은 교육 강사로 외부 전문가 대신 시청의 선배 공무원들이 나섰다는 점이다. 역점 시책과 자치법규 입법, 보도자료 작성법 등 실무에서 꼭 필요한 주제들을 중심으로 실제 사례를 곁들여 설명했다. 이정우 부시장도 강단에 올라, 업무 노하우와 현장 경험을 직접 전했다. 워크숍 둘째 날에는 참가자들이 지역 곳곳의 주요 사업장을 돌며 사업 목적과 운영 실태를 파악하는 시간도 가졌다. 목재문화체험장, 와인터널, 보현산천문과학관, 화랑설화마을 등 체험형 관광지를 방문한 이들은 시민과 관광객의 시선에서 시설 운영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살폈다. 이어 영천경마공원, 하이테크파크지구,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GIVET), IoT물류부품센터 등 지역의 산업 기반 시설도 방문했다. 시는 “행정의 방향성과 현장의 실제 상황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이 곧 영천의 미래"라며 “공무원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구 달서구, 주민 커플매니저 양성과정 운영 주민이 주도하는 결혼친화 환경 조성… 관계 조력자 양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오는 6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4회에 걸쳐 '커플매니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은 달서구 주민이며,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이 교육 과정은 지역 주민이 '관계 조력자'로서 미혼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돕는 실전형 프로그램이다. 커플매니저로서 기본 역할과 소양은 물론, 개인정보보호법 이해, 실전 스피치, SNS 마케팅 전략 등 실제 만남을 주선할 때 필요한 실무 역량도 함께 다룬다. 분야별 전문 강사가 참여해 교육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달서구가 추진 중인 결혼친화 프로젝트 '잘 만나보세, NEW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올해로 6기를 맞는다. 행정이 '만남'이라는 사적인 영역에 개입한다는 점에서 다소 이례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달서구는 “인구절벽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주도형 모델"*로 의의를 강조한다. 과정을 수료한 참여자는 하반기에 열릴 심화과정에 참여하거나, '커플매니저 봉사회'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커플매니저 양성과정이 따뜻한 인연의 다리가 되어 결혼 친화적 분위기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달서구가 초저출생 극복을 위한 모범 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 형산강변에 황금빛 갓꽃단지 조성… “시민이 쉬어가는 계절 정원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는 황금빛 갓꽃의 물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0일 형산강 둔치 약 2만8000㎡ 규모의 유휴 공간을 정비하고 갓씨를 파종해 봄철 경관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부터 추진됐으며, 도심 내 방치된 공간을 생태적이고 정서적인 여유 공간으로 재편하는 데 초점을 뒀다. 대상지는 경주시외버스터미널 인근으로, 외부 관광객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경주의 관문'이자 형산강변이라는 점에서 상징성과 경관적 가치가 높다. 시는 이곳에 갓꽃을 식재해 도시 이미지 개선은 물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현재 형산강변에는 노란 갓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벚꽃축제 이후 한동안 적막했던 강변에 다시금 계절의 감각이 채워지며, 도심 경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갓꽃 단지는 형산강변을 넘어 경주예술의전당 인근 부지(약 3775㎡)까지 이어졌다. 삭막했던 도시 공간이 노란빛 자연경관으로 바뀌면서, 시민들에게는 정서적 안정감을, 방문객에게는 또 하나의 관광 명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형산강 갓꽃 단지는 도심에서 자연을 가까이하고, 계절의 아름다움을 체감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됐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봄의 여운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송군, '웹 접근성 품질인증마크' 재획득… 정보 소외 없는 디지털 서비스 구현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군 대표 홈페이지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인증기관으로부터 '웹 접근성 품질인증마크'를 다시 획득하며,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인증은 '지능정보화 기본법' 제46조에 따라 장애인과 고령자를 포함한 정보 취약계층이 웹사이트에 접근하고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보장하는 기준을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단순한 기술적 평가를 넘어 실제 사용자의 접근성 체감도까지 반영한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부여된다. '웹 접근성 품질인증마크'는 국내 웹 접근성 분야의 최고 권위 인증으로,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KWCAG) 2.1을 기반으로 전문가 평가와 사용자 테스트를 모두 통과한 웹사이트에만 부여된다. 청송군은 2023년에 이어 이번에도 이를 재획득함으로써, 공공 디지털 서비스 품질에서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청송군은 인증 재획득을 위해 홈페이지 내 게시물과 배너에 간결하고 명료한 정보 전달 방식을 적용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이미지 대체 텍스트 제공, 영상 자막 삽입, 키보드만으로도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적 장치 등 웹 접근성 표준 지침을 철저히 반영했다. 또한, 이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 개편을 통해 직관적인 디자인과 빠른 정보 탐색이 가능하도록 개선했으며, 실사용자 테스트를 통해 불편사항을 사전 점검하고 조치하는 등 전 과정에 걸쳐 세심한 품질관리 노력이 더해졌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웹 접근성 품질 인증은 최근 대형 산불로 인해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가 절실했던 시기, 특히 정보 접근에 취약한 군민들에게 더욱 의미가 깊다"며, “청송군이 보편적 접근성과 형평성에 기반한 공공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자격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이 군 홈페이지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손쉽게 접하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적·디자인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송군의 이번 성과는 단지 인증 마크 획득에 그치지 않고, 누구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현하고자 하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는 측면에서 모범적 사례로 평가된다. 군은 앞으로도 정보의 포용성과 형평성을 높이는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울진군, 농촌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만들기 본격 추진 시군역량강화사업 본격 추진…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공동체 회복 도모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년 시군역량강화사업'을 오는 11월까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협약 대상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돕기 위한 정부 공모사업으로, 지역 주민 주도의 공동체 형성과 마을 개발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올해 울진군이 확보한 예산은 총 4억원 규모다. 군은 이 예산을 활용해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완료지구 활성화△ 지역 인적 자원 육성 △공동체 활성화 등 세 분야에 걸쳐 소프트웨어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민 수요를 반영한 원예 심리 수업, 도자기 공예, 서양 매듭 공예 등 삶의 만족도와 정서적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맞춤형 체험형 강좌도 포함됐다. 특히 공동체 활성화 분야에서는 '주민공동학습회(울진형 마을만들기)'를 확대 운영해 지역 자원에 대한 인식과 활용 역량을 높인다. 참여 주민들은 마을 자원 조사와 자원 지도 그리기, 발전 계획 수립 등을 통해 마을의 고유한 정체성을 재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울진군 농촌협약 중간 지원 조직인 '울진군 통합지원센터'가 전담해 운영하며, 구체적인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방법은 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사업은 행정이 아닌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는 농촌 발전 모델"이라며 “공동체 기반을 강화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반이 되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 파크골프장 '안전 직영' 첫발…'위험요소 직접 살핀다' 직영체제 전환 맞아 위험성 평가 실시…근로자·이용자 안전 강화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15일 파크골프장 사업장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진행해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단순한 시설 점검을 넘어, 예초기 사용이나 시설물 관리 등 실질적인 작업환경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근로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이용자 안전까지 포괄하는 '공공 스포츠 시설 안전관리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칠곡군은 5월부터 파크골프장 운영을 민간위탁에서 전면 직영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환경정비 및 시설관리 전담 인력도 신규 채용한 상황이다. 군은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위험성 평가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평가 항목에는 △예초기 작업 안전 점검 △시설물 관리 중 유해 요인 확인 △작업자 의견 청취 △온열질환 예방 교육 △장애물·미끄럼 등 위험요인 파악 △산업안전보건법상 조치사항 확인 △보호구·구급약 지급 여부 등이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파크골프장과 같은 야외 스포츠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공시설의 안전관리 기준을 높이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특히 근로자 의견을 직접 청취한 점, 온열질환 대비 교육을 실시한 점 등은 계절성과 현장성을 반영한 조치로 평가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위험성 평가를 통해 드러난 유해·위험 요소를 신속히 개선하고,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근로자와 이용자 모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며 “파크골프장이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생활체육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iM뱅크, HDEX와 손잡고 '모임통장' 이벤트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스포츠 브랜드 HDEX(에이치덱스)와 손잡고, 모임통장 사용자들을 위한 제휴 마케팅을 오는 7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벤트의 중심에는 'iM모임통장'이 있다. 이 상품은 동호회나 소모임의 공동 자금을 하나의 통장에서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자동 이체, 알림 기능, 권한 설정 등을 통해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운동을 통한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운동복 구매나 장소 대관료 등 공동 비용 관리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착안한 이번 이벤트는 디지털 금융과 스포츠 브랜드 간의 이색 협업 모델로 주목받는다. 이벤트는 일정 조건을 충족한 신규 가입 모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인 이상 구성된 모임은 전원에게 HDEX 운동양말이, 선착순 450팀에는 5인 한정으로 운동복 상의가 제공된다.여기에 매월 자동이체만 유지해도 참여자 전원에게 프로틴 음료 기프티콘이 제공돼, '운동하는 모임' 콘셉트를 실감나게 살렸다. 기본 금리는 연 0.01%이지만, 자동이체 인원 수에 따라 최대 연 2.01%까지 가산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기능성과 혜택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상품으로 평가된다. 내년에는 '모임라운지' 기능과 입출금 통장의 모임통장 전환 등 사용자 경험을 확장한 리뉴얼도 예고돼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iM모임통장은 단순한 계좌 기능을 넘어 브랜드 제휴를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커뮤니티 기반 상품"이라며, “함께 목표를 공유하는 유대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운동 모임 문화에 실용적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iM뱅크 공식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의회 이동협 의장, 일본 나라시서 명예시민증 받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경주시의회 이동협 의장이 일본 나라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경주시와 나라시는 올해 자매결연 55주년을 맞았다. 이동협 의장은 16일 나라시청에서 나카가와 겐 시장을 만나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경주시는 자매결연 5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나라시, 오바마시, 오사카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14명이 함께했다. 대표단은 기념 사진전과 전통문화 공연을 관람하고, 오바마시와 오사카시를 방문해 교류 활동을 이어갔다. 이동협 의장은 “반세기 넘게 이어진 양 도시의 관계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 대학진학박람회 개최…맞춤형 입시 전략 지원 전문 입시컨설턴트 컨설팅…고교진학 앞둔 중학생 대상 교육 설계 상담 병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다음 달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포항실내체육관에서 '2026학년도 대학진학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변화하는 대학입시 제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 맞춤형 진학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국 43개 대학이 참여해 각 대학 입학사정관이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참가자는 전형별 특징, 계열별 지원 전략, 학과 적합성 등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제원 EBS 입시 대표강사의 대입 특강도 예정돼 있다. 강연은 수시 전형 분석, 합격 전략, 수시 지원 전략, 고3 2학기 수험 생활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입장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접수로 가능하다. 다만 전문 컨설턴트 상담, 학습 상담, 특강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19일부터 포항시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행사장에는 진학 상담존, 정보검색대, 포토존 등 부대공간이 마련되며, 참가자들은 학교생활기록부, 모의고사 성적표, 희망 대학·학과 목록 등을 지참하면 보다 효과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중학생을 위한 고교 선택 상담, 고교학점제 대비 교육과정 설계,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법 등도 함께 제공된다. 학습 유형 분석을 바탕으로 한 시간 관리, 학습 계획 수립 등 맞춤형 학습 상담도 개별 예약제로 진행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수도권 못지않은 입시 정보를 제공해 지역 학생들의 진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교육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풍각면에 유채꽃밭 조성…'노란 꽃물결, 일상 속 쉼터로' 조성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 풍각면 풍각복합체육센터 인근에 조성된 유채꽃밭이 5월 들어 만개했다. 노란 유채꽃이 1500평 규모의 유휴지를 가득 채우며, 지역 주민은 물론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번 유채꽃밭 조성은 청도군이 추진 중인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사업의 하나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월 유채 종자를 파종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다. 풍각면은 이 공간을 단순한 관람지가 아닌 머무를 수 있는 쉼터로 만들기 위해 야외 테이블과 포토존을 설치하고 있다. 주말에는 버스킹 공연도 운영할 예정이다. 윤재희 풍각면장은 “유채꽃을 보며 마음에도 꽃이 피는 듯한 여유를 느끼길 바란다"며 “풍각면이 계절의 감동을 전하는 힐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앞으로도 유휴지를 활용해 사계절 꽃과 문화가 공존하는 관광지 조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계명대, 창립 126주년 기념식 열고 국제화·미래 전략 제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20일 오전 대구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창립 126주년 기념식을 열고 국제화와 미래지향적 대학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계명대는 이날 우수한 교육·연구 성과를 거둔 교수 및 직원 65명에게 금장과 공로상, 우수업적상 등을 수여하며 구성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신일희 총장은 기념사에서 “AI 기술 개발과 학생 중심의 교육 환경 조성,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취업 지원에 힘쓰겠다"며 “국제화를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스마트병원 구축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하 총동창회장은 “계명대는 세계와 지역을 잇는 글로컬(glocal)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는 2014년부터 '개교' 대신 '창립'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1899년 설립된 동산의료원의 전신 '제중원'의 역사까지 포함하기 위해서다. 같은 해 학교법인 이사회를 통해 창립 연도를 1899년으로 확정하고 '창립 115주년 선포식'을 연 바 있다. ◇대구보건대 학생들, 전국 커피 브루잉 대회서 전원 수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호텔제과제빵학과 재학생들이 전국 규모의 커피 브루잉 대회에서 전원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호텔제과제빵학과 2학년 이석현, 노근영, 윤상원 씨는 지난 17일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2025 베버리지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십' 커피 브루잉 부문에 출전해 각각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카페레스토랑마스터협회가 주최했으며, 서울·경기·대구·부산 등 전국에서 90여 명이 참가해 커피 브루잉, 칵테일, 소믈리에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대구보건대는 2023년과 2024년에도 같은 대회에서 금·은·동을 석권한 바 있어, 3년 연속 전원 수상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학생들을 지도한 김연선 교수는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각자의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스스로 실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호텔제과제빵학과는 1999년 첨단발효식품과에서 제과·제빵 교육을 시작해, 2004년 대구지역 최초로 호텔제과제빵전공을 설립했다.현재까지 26년간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청년정책 박람회 열어…정책과 청년 잇는 장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가 지난 15일 대구 성서캠퍼스 동산관 앞 분수광장에서 '2025 KMCU 청년정책 박람회'를 열었다. 박람회 부제는 '청.정.날(청년정책 만남의 날)'이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 지원, 계명문화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열렸으며, 재학생과 졸업생(2년 이내), 지역 청년 등이 참여해 청년 대상 정책을 체험하고 상담받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장에는 대구시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 청년센터, 주거복지센터, 달서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부스를 운영하고, 일자리·주거·복지·심리지원 등 분야별 상담과 정보를 제공했다. 스트레스 자가진단, 인바디 측정, 건강 컨설팅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돼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승호 총장은 박람회장을 찾아 부스를 둘러보고 “학생들이 다양한 청년정책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김재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사전 수요조사를 반영해 관심도 높은 정책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정책과 청년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에 참여한 학생들은 “정책에 대해 직접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이런 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보건대,영남대병원,청도군,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포항시,DGIST 소식 등

◇대구보건대, 27년째 봄마다 이어온 '헌혈 축제' 공연 대신 생명 나눔…누적 참여자 2만2천명 넘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캠퍼스에 또 한 번 붉은 생명의 물결이 흐렸다. 19일, 봄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쬐는 캠퍼스에서 '대구보건대학인의 헌혈 사랑 나눔 축제'가 열렸다. 올해로 27년째다. 이날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본관 로비와 헌혈의 집, 캠퍼스 전역에서 진행됐으며,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 450여 명이 참여했다. 대부분의 대학이 공연과 음식으로 떠들썩한 봄 축제를 여는 이 시기, 대구보건대는 '헌혈'로 봄을 맞이하고 있다. 축제는 1999년 시작됐다.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이 행사는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졌으며, 지금까지 누적 참여자는 2만2300명을 넘는다. 올해 축제에는 '헌혈증서 1004매 기증식'도 함께 열렸다. 상징적인 숫자인 '천사(1004)'를 맞춰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서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현장에는 문화상품권과 숙박 할인권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도 마련됐고, 뷰티코디네이션학과 학생들이 운영하는 타투·네일 체험 부스도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방사선학과 1학년 손민정(22)씨는 “처음 하는 헌혈이라 떨렸지만, 피가 흘러가는 걸 보며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뭉클했다"며 “헌혈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약속"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총괄한 김영준 경영본부장(유아교육학과 교수)은 “학생들이 지식뿐 아니라 인간다움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축제는 우리 대학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전통"이라고 말했다. 공연과 흥겨움 대신 생명 나눔으로 봄을 맞는 대구보건대의 이색 축제는,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방식에 대한 한 가지 해법을 보여주고 있다. ◇영남대병원, 방사선 치료 신환 3만례 돌파 40년 이어온 환자 중심 진료…첨단 장비 도입으로 정밀 치료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이 방사선 치료 신환 3만명을 돌파했다. 병원은 지난 13일, 1986년 방사선 치료 시작 이후 40여 년 만의 성과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영남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1986년 선형가속기와 코발트 원격치료기를 도입하며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다. 이후 치료 환경 개선과 장비 현대화를 지속하며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적인 방사선 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2만번째 환자를 치료한 이후 7년 반 만에 3만명을 넘었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첨단 장비 도입도 속도를 냈다. 2019년 '바이탈빔(Vital Beam)'을 들여와 저선량 X-ray 촬영 기반의 고정밀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고, 2022년에는 '트루빔STx'와 '하이퍼아크(HyperArc)' 시스템, 그리고 '얼라인 RT 어드밴스(Align RT advance)'를 지역 최초로 도입했다. 트루빔STx는 비침습적 방사선 수술이 가능한 장비로, 정밀한 위치 추적을 통해 다발성 병변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특수 마스크를 이용한 고정 방식은 환자의 고통과 불편을 크게 줄였다. 병원은 2024년 11월, 대구·경북권 최초로 모든 방사선 치료기에 얼라인 RT 어드밴스를 통합 적용해 표식 없이도 정확한 위치 추적이 가능한 치료 환경을 구축했다. 이준 병원장은 “방사선 치료 신환 3만례 달성은 꾸준한 투자와 구성원들의 헌신이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최신 장비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지역 암 환자들이 믿고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영남대병원은 대구·경북 지역 암 치료 거점 병원으로, 방사선 치료 외에도 다학제 진료와 완화의료 연계 등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다. ◇청도군, 농특산물 '품질인증제' 도입 소비자 신뢰 높이고 지역 농산물 브랜드 강화 목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지역 농특산물의 품질을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군은 올해부터 '농특산물 품질인증제'를 시행해 지역 농산물의 신뢰도를 높이고, 유통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도는 일정 기준을 충족한 농특산물에 대해 군이 품질을 인증하고, 전용 마크를 부착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소비자는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을 쉽게 구입할 수 있고, 농가는 자발적인 품질 개선을 유도받는 구조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서청도농협 로컬푸드 출하 농가 중 채소류·과실류 생산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인증 기간은 1년이며, 양파, 마늘, 토마토, 아스파라거스, 양배추 등 10개 품목 21건이 1차로 품질 인증을 받았다. 청도군은 품질인증 농산물에 대해 로컬푸드 매장 내 전용 매대를 설치하고, 판로 확대를 위한 마케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인증을 희망하는 농가는 수확 4주 전부터 읍면사무소에 신청할 수 있으며, 분기별로 연 4회 접수받는다. 청도군 관계자는 “이번 제도를 통해 안전하고 품질이 검증된 농산물을 공급하고,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소비자 신뢰 확보와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지역 먹거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외국인 안전리더 출범식 개최 산업안전 교육에 모국어 통역·캠페인 활동 참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외국인 노동자들이 산업 현장의 '안전지킴이'로 나섰다.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는 지난18일 대구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5 아시안 스마일 페스티벌' 행사에서 '외국인 안전리더 출범식'을 열고, 중국·태국·스리랑카·베트남·우즈베키스탄 출신 외국인 노동자 8명을 안전리더로 위촉했다. 이들은 앞으로 산업안전보건 교육에서 모국어 통역을 지원하고, 안전 캠페인에 참여하며, 비상 상황 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대응 방법을 안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맡게 된다. 최근 외국인 노동자의 산업재해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외국인 노동자 산업재해는 연평균 90~100건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리튬전지 제조업체에서 다국적 외국인 노동자들이 포함된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노동자들을 위한 모국어 안전 교육의 필요성이 커졌다. 공단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자발적으로 안전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오규헌 대구광역본부장은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선 언어 장벽을 먼저 허물어야 한다"며 “현장에서 필요한 안전보건 정보를 모국어로 전달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는 앞으로도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현장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시, 인천 수출기업 대상 투자유치 간담회 개최 맞춤형 투자 지원으로 기업과의 동반 성장 모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인천지역 수출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투자 유치와 산업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포항시는 지난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사)인천수출경영자협의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포항시 투자유치 교류협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포항의 산업 기반과 투자 여건을 알리고, 지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서재원 포항시 정무특보, 김신 투자기업지원과장 등 포항시 관계자와 함께, 최도현 인천수출경영자협의회 회장, 박명휘 포항융합회 회장, 김상수 전 이노비즈협회 경북동부분회장 등 양 지역 기업인 단체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포항시의 산업 구조와 기업지원 정책, 기반 인프라를 소개하는 영상을 함께 시청한 뒤, 투자유치 전략과 지원방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열린 자유토론에서는 포항의 산업 전환 흐름과 기업 친화적 환경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고, 참여 기업들은 지역 간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재원 정무특보는 “이번 만남을 통해 인천 지역 기업들과 신뢰의 기반을 쌓고, 상호 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포항시는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타 지역 기업들과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다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DGIST, 과학기술정통부 'AI 스타펠로우십' 신규 과제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인간의 감정과 의도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공생형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선다.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기계와 인간이 감정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시대의 기반이 될지 주목된다. DG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AI 스타펠로우십' 2025년도 신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DGIST는 '인간 중심 공생적 임바디드 AI 시스템' 개발을 본격화하며, 향후 6년간 총 115억 원의 정부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기획된 정부의 대형 R&D 프로젝트로, DGIST는 인간의 생체 신호와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자율 로봇 개발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박경준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는 “AI가 사람의 무의식적 반응과 감정 상태까지 이해하는 것이 연구의 핵심"이라며 “단순한 명령 수행을 넘어 인간과 감정적으로 소통하는 로봇, 진정한 '피지컬 AI' 시대의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멀티모달 생체 신호 처리 △적응형 학습 △경량화된 AI 최적화 △NPU 기반 연산 구조 설계 등이다. 특히 DGIST는 감정 인식과 행동 예측을 통합한 인간-로봇 상호작용 기술을 고도화해, 인간과의 정서적 공감을 기반으로 한 '임바디드 AI(Embodied AI)'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임바디드 AI란 실제 물리적 몸체를 가진 인공지능으로, 센서와 액추에이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환경을 인지하고 반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뜻한다. 이번 과제에는 LG전자, 코가로보틱스, 퓨리오사AI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함께 참여해, 테스트베드 구축부터 실험 환경 제공, 기술 검증까지 민·관 협력의 장도 열릴 예정이다. DGIST는 이를 통해 연구 결과의 상용화 가능성과 산업 확장성도 함께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DGIST는 이번 연구를 통해 '피지컬 AI',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 센싱' 등 3대 미래 전략 분야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며, AI 기술의 사회적 파급력을 확장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술의 발전은 종종 인간성을 위협하는 방향으로 흐르기도 한다. 그러나 DGIST의 이번 연구가 지향하는 바는 기술을 인간 중심으로 되돌리는 길이다. AI가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도구가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는 존재'로 거듭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jmson220@ekn.kr

[E-로컬경제] 울진군,포항시,iM뱅크, 청도군, 한울본부 소식 등

◇울진군, '원전 활용 수소생산 기지' 구상…“청정수소 전주기 체계 구축"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울진군이 원전을 활용한 대규모 수소생산 기지 조성을 통해 수소경제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원전 전력을 기반으로 한 청정수소 생산 모델을 제시하며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을 요청했다. 울진군은 15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5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 특별세션에 참가해,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탄소중립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수소에너지의 역할'을 주제로 지난14~16일 열렸으며, 500여 건의 연구 성과와 정책 사례가 공유됐다. '경상북도 수소 산업 현황 및 정책 방향'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선 노용성 울진군 수소국가산업추진단장은 “무탄소 전력인 원전을 활용한 저온 수전해 방식은 물론, 초고온가스로 등 차세대 원자로 기반의 고온 수전해 시스템까지 연계해 청정수소 생산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진군은 이와 함께 △청정수소 대량생산 기반 확보 △저장·운송 인프라 구축 △산업 클러스터 형성 △R&D 실증 및 인력 양성 △기업 유치 및 수요처 확보 등 수소 전주기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단계별 전략도 제시했다. 울진군은 원전이 밀집한 지역 특성과 전력 계통의 송전 제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점에서 '원자력 기반 청정수소 생산'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규제 특례 지정과 제도적 지원, 민관 협력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은 풍부한 원전 전력과 지리적 여건을 갖춘 수소생산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 수소특화단지 지정과 규제자유특구 추진을 통해 수소산업 중심지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 성공적 개최… 국제회의 도시로 첫발 기후 위기 대응 중심지 도약… 글로벌 녹색전환 선도 선언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난 14일부터15일까지 양일간 개최된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미래를 위한 녹색 전환: 도전 속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국내외 기후 정책 전문가와 지방정부 대표, 글로벌 기업, 청년, 시민 등이 참여해 기후 위기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요코하마, 톈진 등 주요 도시 대표들이 함께 지방정부 간 협력체계를 논의하며, 시민 주도의 '타운홀 COP'와 13개국 76개 팀이 참가한 청년 기후 해커톤이 주목받았다. 포항시는 산업도시에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전환하는 과정을 국내외에 알리는 한편, 기후 도시로서의 구체적 정책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가 크다. 행사 기간 중에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포항시의회와 3자 협약을 체결해 탄소흡수원 확충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참여 등 국제적 기후 정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포항시는 GGGI의 전략 플랫폼인 'New Frontier Group' 가입을 추진 중이며, 국내 최초 회원 도시가 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2026년 완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WGGF를 매년 정례화해, '다보스 포럼'과 같은 녹색성장 분야 대표 국제회의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후 중심 마이스(MICE)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녹색산업과 마이스 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산업도시를 넘어 지속가능한 녹색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글로벌 연대와 혁신의 장을 마련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마이스 산업과 녹색산업이 융합된 신성장 동력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향후 국제회의와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도시 산업 전환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iM뱅크, 퇴직연금 도입 중소기업에 융자 지원…현장 컨설팅도 병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퇴직금 제도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기관이 유동성 지원과 현장 맞춤형 컨설팅에 나섰다. 퇴직연금 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 사업장과 노동자들의 노후 보장 기반을 강화하려는 시도다. iM뱅크는 19일, 고용노동부·신용보증기금과 함께 '퇴직연금 도입 중소기업 대상 융자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한 금융·비금융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2일 체결됐다. iM뱅크는 협약을 통해 퇴직연금 도입을 원하는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한 특별출연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용보증기금이 운전자금 융자에 대한 협약보증을 제공한다는 구조다. 제도는 있지만 자금 여력이 부족해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사업장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퇴직연금 현장 컨설팅 지원제도'도 가동된다. 이는 자산운용, 세무 등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기업을 방문해 퇴직연금 운용·도입 전반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는 제도다. 기존의 영업점 안내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전문적이고 밀착된 지원 방식으로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컨설팅은 우선 대구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뒤, 점차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iM뱅크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신보 등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민관이 함께 퇴직연금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근로자의 안정적 노후 소득 기반 마련을 위해 고객 맞춤형 퇴직연금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퇴직연금은 법적으로 1년 이상 근속한 모든 노동자에게 적용되는 제도이지만, 실제 도입률은 대기업 중심으로 높고, 중소기업·비정규직 노동자 상당수가 제도 밖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적 개입과 금융권의 실질적 지원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청도군, 어르신 게이트볼대회 성황…“여가와 공동체의 조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고령화 사회 속에서 건강한 노년을 위한 여가문화 확산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청도군이 어르신 체육활동 지원에 나섰다. 청도군은 지난 16일 오전 청도새마을공원에서 '제13회 대한노인회 청도군지회장배 어르신 게이트볼대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노인회 청도군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군내 18개 팀, 25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대회를 넘어, 노년층의 건강 증진과 세대 간 화합을 도모하는 지역 축제의 성격을 띠었다. 경기장을 찾은 지역 주민들도 선수단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함께 호흡했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결승에 오른 팀들 간에는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고, 매전면 A팀이 최종 우승, 금천면이 준우승, 청도반시 A팀과 각북면 A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가를 즐기며 지역사회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노년층을 위한 다양한 체육활동과 복지 정책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사회일수록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줄이고 공동체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활동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청도군의 이번 대회는 체육을 매개로 한 지역 어르신들의 활력 증진과 세대 간 교류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울본부 '상고문화제' 성황… 에너지·문화 융합한 지역 축제의 장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그림 그리고, 편지도 쓰고, 공연도 보고… 오늘 하루가 너무 짧아요." 울진 북면 한울에너지팜에서 열린 '제1회 상고문화제' 현장에서 만난 한 초등학생 참가자의 말이다. 지난 17일, 한울원자력본부가 주최한 이번 문화제에는 어린이와 학부모, 어르신 등 약 600여 명의 지역 주민이 참석해 하루를 오롯이 함께했다. '상고문화제'는 '항상 생각한다'는 뜻처럼,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문화행사다. 특히 '에너지와 함께하는 행복한 미래'를 주제로 한 사생대회에는 울진군 관내 초등학생 수백 명이 참가해 저마다의 시선으로 에너지와 미래를 그려냈다. 주최 측은 이날 시상한 64개 작품을 모아 작품집으로 발간하고, 한울에너지팜에서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현장을 찾은 학부모 김모(39)씨는 “아이들이 그저 그림만 그리는 자리가 아니라 에너지, 환경, 가족이라는 주제까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만든 점이 인상 깊었다"며, “체험부스도 다양해 하루 종일 지루할 틈이 없었다"고 말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민속놀이, 소형모듈원자로(SMR) 퍼즐, 전통놀이 체험 등 총 5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야외무대에서는 줄타기 공연과 마술쇼, 버블쇼가 펼쳐졌고, 실내에서는 가족 간 편지를 쓰는 '사랑의 편지' 코너가 운영돼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처음엔 어린이 행사인 줄 알고 망설였다는 한 어르신도 “줄타기 공연 소식에 들렀다가 민속놀이까지 즐기게 됐다"며 “어릴 적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모처럼 웃는 날이었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세용 한울본부장은 “아이들의 생각이 자유롭게 펼쳐지는 축제를 만들고 싶었다"며, “가을에는 피아노 콩쿠르, 글짓기 대회처럼 보다 예술적 요소를 강화한 '상고문화제 가을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에너지 공기업이 주최했지만, 핵심은 '사람'에 있었다. 아이들의 성장을 마을이 함께 지켜보고, 어른들이 그 안에서 추억을 공유하며 웃는 장면은 단순한 홍보성 행사를 넘어선 지역 공동체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었다. 한편, 한울본부는 지역 내 교육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jmson220@ekn.kr

[E-로컬경제]대구달서구,영천시,DGIST,영남이공대, 계명대, 계명문화대 소식 등

◇대구 달서구, 민선 8기 공약이행·정보공개 평가 2년 연속 SA 획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5 민선 8기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받았다.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달서구는 공약 이행 성실도·투명성·주민 소통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평가 결과 달서구는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일자리·경제혁신 △공감복지 △문화관광 △그린정책 △명품교육 △스마트행정 등 6대 분야 59개 공약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공약 이행률 64.4%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이행률(53.1%)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달서구는 특히 '공약이행 구민평가단'과 '주민배심원제'를 도입해 반기별로 주민과 함께 공약 추진 과정을 점검하고,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이행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해 왔다. 또한 주민참여 예산제와 온라인 정책제안 채널을 통해 정책 초기 단계부터 구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온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주민과의 약속을 구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 직원이 혼연일체로 나아간 결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으로 주민 신뢰에 지혜롭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서구는 지난해 대구·경북 기초단체 중 처음으로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재인증'을 획득했으며, 생성형 AI 행정 도입, 기후위기 대응 그린시티 조성, 전국 유일 결혼친화도시 조성 등 미래지향적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영천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관제요원, 오토바이 절도·무면허·음주운전 검거 공로로 감사장 수상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근무하는 관제요원 A씨가 오토바이 절도범과 무면허·음주운전자를 잇따라 검거하는 데 크게 기여해 19일 영천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오전 5시30분경, A씨는 관제센터 모니터링 중 다섯 명의 용의자가 특정 골목을 배회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50분여 뒤인 오전 6시20분, 이들 중 한 명이 골목에 주차된 오토바이를 가위를 이용해 시동을 건 뒤 도주하는 현장을 실시간 포착하자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절도범을 붙잡았다. 또한 A씨는 4월12일 망정동 술집 앞에서 비틀거리며 차량에 올라타 운전하려는 주취자를 모니터 화면으로 포착, 곧바로 경찰에 알려 음주·무면허 운전자를 검거하는 데 일조했다. 영천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24시간 통합관제 시스템을 가동, 시민 안전과 범죄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제요원의 신속한 상황 판단과 정확한 신고가 지역 안전망 강화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세심한 관제로 시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DGIST, 저출산·고령화 인식개선 캠페인 동참 “인구문제는 지속가능한 미래의 핵심 과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국립대학원 과학기술특성화 대학인 DGIST가 19일 보건복지부·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0월 시작돼 급변하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이건우 총장은 달성군수 최재훈의 지명을 받아 “인구문제는 단순한 통계 수치가 아니라 우리 삶의 질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사회적 관심 제고에 힘을 보탰다. 이어 “DGIST는 과학기술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교육기관으로서 미래 세대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건우 총장은 다음 참여자로 대구시교육청 강은희 교육감과 대구상공회의소 박윤경 회장을 지명하며 “인식 개선에서 나아가 실질적 행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DGIST는 앞으로도 저출산·고령화를 비롯해 인구·환경·지역 불균형 등 사회적 도전에 대해 과학기술 기반 해법을 제시하고, 혁신적 교육·연구기관으로서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영남이공대, 대구시장배 미용·이용 경기대회 전원 수상…“실무 중심 교육 성과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지난 15~16일 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12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 부대행사 '대구시장배 미용 및 이용기능 경기대회'에서 참가 학생 전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 미용업계 종사자와 학생들이 모여 최신 기법을 겨루는 이번 대회에서, 영남이공대 박승철헤어과는 퍼머넌트·커트·헤어타투 등 다양한 종목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학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박승철헤어과 학생부 자격증 종목에서는△박성민·김서아 학생이 퍼머넌트 금상△권지용 학생이 혼합형 대회장 금상△성주엽 학생이 퍼머넌트 혼합형 대회장 금상△김동건 학생이 퍼머넌트 일반형 대회장 금상△이은지 학생이 자격증 커트 대회장 금상을 차지했다. 이용기능 부문에서는△차현석·제갈준 학생이 바버샵커트 및 아이론(헤어타투) 종합 대상을,△이효주 학생이 같은 종목에서 대구시장상 금상을,△김환희 학생이 바버샵커트 대상을,△권지용 학생이 바버샵커트 국회의원상을 수상해 전원 수상이란 쾌거를 이뤘다. 대상을 수상한 2학년 차현석 학생(25)은 “교수님과 무수히 연습했던 시간이 결실로 돌아와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실력을 갈고닦아 창의적 감각을 지닌 헤어디자이너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승철헤어과 이수비 학과장은 “이번 성과는 현장 실무 능력과 창의적 표현을 균형 있게 키우는 우리 학과만의 교육 시스템 덕분"이라며, “현장성과 실용성을 중심에 둔 교육과정을 통해 졸업 즉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승철헤어과는 국내 대표 뷰티 브랜드 '박승철헤어스투디오'와 산학 협력을 통해 업계 맞춤형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K-뷰티 산업을 이끌 창의적·실무형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계명대, 제12회 계명산학협력포럼 성료... 미래 자동차산업 방향 제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는 15일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제12회 계명산학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빌리티 산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신일희 총장을 비롯해 교무위원과 산학협력단 관계자, 에스엘(주) 이충곤 회장, 삼보모터스(주) 이재하 회장 등 지역 기관·기업 대표 및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모빌리티세미나에서 김견 현대차그룹 HMG경영연구원 원장은 “탄소중립과 AI 기술 결합으로 자동차가 데이터 기반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패러다임이 업계에 큰 도전 과제를 안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2부 세션에서는 김범준 산학부총장이 계명대 RISE 사업을 통해 지역 핵심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기술 사업화, 기업 맞춤형 연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최지석 한국평가데이터 신용평가사업부 팀장은 “AI 예측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투명·유연한 공급망 구축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신일희 총장은 “지산학(지방·산업·학계)이 함께 모여 지역 산업 혁신성장을 견인할 방안을 모색했다"며 “앞으로도 미래산업 선도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소진공, 지역 창업 생태계 '맞손'.....“예비 창업자에 든든한 버팀목 될 것"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창업지원단이 지난 1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서부센터와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 지원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대구 지역 소상공인과 1인(예비)창업자에게 정부 지원 사업을 폭넓게 연결해 주고, 창업교육부터 후속 지원까지 한눈에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협약식에 참석한 양 기관 관계자들은 “지방대학과 공공기관이 손잡고 지역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구체화한 첫걸음"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계명문화대 창업지원단이 운영 중인 달서구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창업보육센터, SCOUT(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 사업과 소진공의 창업 컨설팅·자금 지원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면, 예비 창업자들이 겪는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중간 단계의 '죽음의 계곡'을 건너는 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상미 계명문화대 창업지원단장은 “지역 대학이 가진 교육 역량과 소진공의 지원 인프라를 결합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기관 간 협업을 확대해 창업 문턱을 낮추고, 청년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달서구 1인창조기업지원센터는 오는 20일까지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 중이다. 창업 초기 자금부터 판로 개척까지 원스톱으로 돕는 이 센터는, 지역 내 예비 창업자들에게 '작지만 확실한 성공'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jmson220@ekn.kr

경주시, APEC 앞두고 도시환경 정비 박차…“국제도시 위상 높일 기회”

정부합동평가 2년 연속 최우수…내달 문화행사·도시정비 점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도시환경 개선과 시민 소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9일 주낙영 시장 주재로 시청 알천홀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행사 준비 현황과 함께 6월 주요 시정 일정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합동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달성 성과를 공유하고, APEC 붐업 조성을 위한 홍보 전략과 도심 정비사업 추진 상황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시는 APEC 정상회의를 “국제도시 경주의 위상을 높일 절호의 기회"로 보고, 관련 부서 간 협업 체계 강화와 함께 총 336억 원 규모의 정비사업을 상반기 내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비사업은 행사장과 주요 관문지역을 중심으로 도로 포장, 자전거도로 개선, 야간 경관 조명 설치 등 44건이 추진 중이다. 시는 이와 함께 '나는 경주인이다' 친절 캠페인 영상을 비롯해 유튜브와 공중파 방송 등 온라인 콘텐츠 홍보도 병행하며 도시 브랜드 제고에 나선다. 주 시장은 “이번 APEC은 경주를 알릴 수 있는 드문 기회"라며 “전 부서가 책임감을 갖고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6월 중 개최되는 대규모 문화행사 준비 상황도 점검됐다. 시는 △6월 5일 시민의 날 기념식 △6월 8일 'MyK Festa in 경주' △6월 13일부터15일까지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 등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통·안전·관광 등 분야별 대응과 부서 간 협업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상반기 예산의 신속 집행을 위해 시설비 중심의 집행을 독려하고, 사업별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시는 불필요한 음주 문화를 지양하고, 수직적 조직문화에서 비롯된 갈등을 줄이기 위해 간부들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경주시 관꼐자는 “건강하고 수평적인 공직 문화를 통해 대외 행사 준비와 시정 추진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전직 미 연방의원들, 경주 찾아 APEC 성공 기원…“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민간외교 펼쳐 주낙영 시장 “경주를 세계에 알릴 기회…국제도시 도약"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19일, 김창준 한미연구원 이사장과 미국 전직 연방의원협회(FMC) 소속 전직 의원들이 지난 18일 경주를 방문해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은 김창준 전 의원과 FMC의 네 번째 경주 방문으로, 매년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평가받는 경주에서 민간 외교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김창준 한미연구원은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미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김창준 전 의원(공화당·캘리포니아)이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민간단체다. 전 세계 정부·기업·단체들과 교류하는 FMC는 미국 전직 연방의원들의 모임으로, 김 전 의원 역시 활동 중이다. 이번 방문에는 김 전 의원을 비롯해 △존 사베인스 전 의원(민주당·메릴랜드) △비키 하츨러 전 의원(공화당·미주리) △브랜다 로렌스 전 의원(민주당·미시간) △존 캣코 전 의원(공화당·뉴욕) △앤 마리 버클 전 의원(공화당·뉴욕) △콴자 홀 전 의원(민주당·조지아) 등 전직 의원 7명과 배우자 등 총 12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경주시가 마련한 환영 만찬에 참석한 뒤, 월정교와 동궁과 월지 등 신라 천년의 야경 명소를 둘러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환영행사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유치를 계기로 세계 각국의 저명 인사들이 경주를 방문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주를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브랜다 로렌스 전 의원은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열리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주 시장은 과거 주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 부총영사로 재직 중 김 전 의원과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시, APEC 전 '땅꺼짐' 선제 대응…보문관광단지 상·하수도관 33.93㎞ GPR 점검 정상회의 전까지 주요 구간 점검 및 보수 완료…지반 침하 사고 예방 강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최근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는 땅꺼짐 사고를 예방하고자 보문관광단지 일대를 중심으로 상·하수도관 공동(空洞) 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관경 500mm 이상의 대형 상·하수도관 총 33.93km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상수도 분야는 경주 나들목 인근 주요도로에서 APEC 정상회의 개최 예정지까지 이어지는 19.23km 구간이며, 하수도 분야는 설치된 지 20년 이상 경과한 보문단지 일원의 노후 오수관로 14.7km 구간이다. 경주시는 지표투과레이더(GPR, Ground Penetrating Radar) 장비를 투입해 지하 빈 공간 유무를 정밀 탐지한다. 탐지 중 구조적 위험이 확인될 경우 즉시 보수·보강 공사를 시행해 잠재적 사고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이 같은 조치는 '지하안전관리계획'의 일환으로, 5월 중 용역에 착수해 APEC 정상회의 관리지역은 9월 행사가 열리기 전까지 점검과 보수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APEC 영향 지역을 우선 점검한 뒤 순차적으로 범위를 확대하겠다"며 “지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수도관 누수로 인한 침하 신고는 맑은물사업본부 상수도과(☎054-760-7854, 7855), 하수관로 역류나 매설구간 침하 신고는 생활하수과(☎054-779-8811, 8812)로 하면 된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대구보건대 소식 등

◇칠곡군, 정부합동평가 '최우수상' 수상… 군부 2위 성과 1억3500만 원 인센티브 확보… 5개 부문서 탁월한 실적 달성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2025년(2024년 실적) 정부합동평가에서 군부 2위를 차지하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칠곡군은 1억3500만 원 규모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하게 됐다. 정부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와 중앙부처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연례 종합평가로,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시책 등의 추진 성과를 점검해 정책 경쟁력과 행정책임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칠곡군은 평가 지표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대응전략을 추진한 것이 주요했다. 종합대응 계획 수립, 공동대응지표 협력체계 구축, 지표별 월별 실적 점검 및 보고회 운영 등 전 부서 차원의 적극적 성과관리가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특히 경북도 전체 시군이 공통으로 부진했던 9개 지표 중 칠곡군은 △중앙부처 규제발굴·개선 실적 △청사 에너지 사용량 절감률 △신기술제품 우선구매율 △산림자원 육성 △지역먹거리계획 추진 실적 등 5개 핵심 지표에서 목표를 달성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수상은 전 부서가 국정 및 도정 과제에 관심을 갖고 책임감 있게 업무에 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중심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개교 57주년 기념식… “직업교육 선도대학 도약 다짐" 장기근속·모범상 등 총 38명 표창… 동문 기금 및 장학금도 전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대구 남구 천마스퀘어 시청각실에서 개교 57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반세기 동안 이룬 성과를 되돌아보며 미래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연혁보고, 기념사 및 축사에 이어 △장기근속자 및 모범직원 표창 △공로상 및 자랑스러운 영남이공인상 수여 △재학생 선행상 표창 △총동창회 발전기금 전달식 △울산 S-OIL 동문 장학금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총 3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마트융합기계계열 오명석 교수 외 4명은 30년 근속 공로를 인정받았고, 박민규 교수 외 2명이 20년 근속, 이종락 교수 외 12명이 10년 근속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학생복지처 서현준 직원이 모범직원상, 사회복지서비스과 고강호 교수 외 2명이 공로상, 경북도소방본부 김난희 소방서장 외 4명이 자랑스러운 영남이공인상을 각각 받았다. 학생 부문에서는 간호학과 정수희 학생을 포함한 8명이 선행상을 수상해 지역사회와 캠퍼스 내에서의 나눔과 실천을 인정받았다. 총동창회는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을 통해 모교 사랑을 실천했고, 울산 S-OIL 동문 장학금 수여도 함께 이뤄지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재용 총장은 기념사에서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57년간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며 대한민국 직업교육을 이끌어왔다"며 “일학습병행 및 성인학습자 교육 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전문 직업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성인학습자, 예비교사로 첫걸음 '미래반' 3학년 41명, 교사선서식서 사명감 다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유아교육과 '미래반' 3학년 성인학습자 41명이 지난 17일 교내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교사선서식을 갖고 예비교사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선서식은 가정과 일을 병행하며 학업에 매진해 온 성인학습자들이 교사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 박종백 부총장은 “유아교사라는 꿈을 향해 쉼 없이 달려온 여러분의 노력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사랑과 존중,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이끄는 훌륭한 교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래반'은 주중 온라인 수업과 토요일 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과 플립드 러닝 방식으로, 성인학습자의 특성을 반영해 학업과 일·가정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이다. 나지연 유아교육과 학과장은 “이번 교사선서식을 통해 학생들이 교사로서의 정체성과 소명의식을 새롭게 다지고 현장실습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서식을 마친 예비 유아교사들은 따뜻한 마음과 헌신으로 미래 유아교육 현장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보건대, '글로컬30 프로젝트' 첫 교직원 워크숍 개최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2025학년도 교육과정 단일화 착수 대구=에너지경제신무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6일 본관 9층 글로컬대학 회의실에서 '글로컬30 프로젝트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2025학년도 표준화 및 단일화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제1차 교직원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대구보건대,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로 구성된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이 교육과정을 공동화하는 첫걸음으로, 세 캠퍼스가 동시에 같은 내용으로 진행했다.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등 9개 학과 학과장과 전담 교수 30여 명이 참석해 단일 교육과정 개발 방향, 표준 매뉴얼 및 개편 양식 공유, 모듈·트랙제 기반 운영 전략 등을 집중 논의했다. 도금혜 직업교육혁신센터장은 “학과별 운영 차이를 극복하고 공동운영이 가능한 교육과정 설계 전략을 공유했다"며 “연합대학의 전공 전문성과 지역 연계성을 살려 국제 경쟁력을 갖춘 융합형 교육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교육과정 단일화를 통한 교육 품질 제고와 지역 보건의료 인재 양성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영천시, 경주시, 경북문화관광공사, 포항시 소식

◇달서구, '달수저 어린이 페스티벌' 성료 다문화·환경·디지털 체험 어우러진 가족형 축제로 큰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7일 용산근린공원에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달수저 어린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월은 우리들 세상' 축제의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2025년 어린이날을 기념해 5월 한 달간 권역별로 열리는 가족형 체험행사 중 하나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문화 감수성과 환경 교육, 디지털 체험 등 아동의 다양한 감성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계명대학교 한국어교육과 유학생과 결혼이주민 봉사단은 세계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각국의 전통의상과 언어, 놀이문화를 소개했다. 또한, 저탄소 식생활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IM뱅크 사회공헌재단 소속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지역 주민들이 모은 폐플라스틱 뚜껑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 부스를 운영해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전했다. 디지털 체험존도 큰 인기를 끌었다. VR체험, AI 오목 로봇 대결, 책 읽는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와 미래 직업에 대한 상상력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놀이를 넘어 다문화와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가족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축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서울광장서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 서로장터 첫 참여… 고향사랑 답례품 등 35개 품목 선보여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는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서울시청 앞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직거래 판매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도시와 농촌 간 상생을 위해 운영 중인 상설 직거래 장터 '서로장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로장터는 서울시 대외협력과 주관으로 매주 금·토·일요일에 서울광장에서 열리며, 도심 속 독서문화와 함께 농촌과의 연결을 지향하는 공간이다. 영천시는 지자체별 순차 참여 일정에 따라 이번 행사에 처음 참여했다. 시는 지역 8개 농가 및 업체가 참가해 사과즙, 버섯, 떡, 샤인머스켓빵, 먹태스낵, 호두기름, 나무공예품 등 총 35개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서울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광장에서 영천시 농특산물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도농 상생 직거래장터 운영을 확대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KTX·SRT 정차 늘려야"… 고속열차 수요 급증에 증편 요청 최근 3년간 이용객 2배 증가… 성수기 '전석 매진' 불편 지속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KTX·SRT 고속열차의 정차 횟수 확대를 공식 요청한다. 경주역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차 정차 수가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역의 하루 평균 고속열차 이용객 수는 2021년 4699명에서 2023년 8723명으로 약 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KTX 이용객은 2901명에서 5900명으로, SRT는 1798명에서 2823명으로 각각 103%, 57% 늘었다. 그러나 정차 횟수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현재 경주역에는 KTX가 주중 상행 20회, 하행 23회, 주말 상행 23회, 하행 27회 정차하며, SRT는 주중 상·하행 각 1516회, 주말에는 18회 운행된다. 같은 기간 울산역과 광명역 등 인근 주요 역은 하루 7090회 이상의 고속열차가 정차하는 것과 대비된다. 특히 관광 성수기나 연휴 기간에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표가 매진되는 사례가 잦아,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의 이동에도 불편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경주시의 설명이다. 경주시는 “관광객 수요 증가와 정차 횟수 간 불균형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수요에 상응하는 공급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주역세권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정차 증편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향후 경주역 일대에 대한 접근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도시이자,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국제적 관문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고속열차 정차 확대는 지역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과제이며, 정부와 철도 운영사가 함께 협의해 나가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대만 여행업계 초청 팸투어 실시… APEC 앞두고 방한 관광시장 공략 경주·포항 연계 관광지 소개… 대만 관광객 유치 본격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도와 공사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진에어와 함께 15일부터 19일까지 대만 주요 여행사 및 언론매체 관계자 12명을 초청해 경북·대구 연계 방한관광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방문단은 15일 포항에서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이가리닻전망대 △영일대해수욕장 △스페이스워크 등 이색 관광지를 둘러봤으며, 이튿날부터는 경주로 이동해 △국립경주박물관 △황리단길 △원더스페이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대공원 등을 탐방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각 지역의 고유한 역사문화와 현대적 감성을 융합한 관광 콘텐츠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일부 여행사는 경북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상훈 경북문화관광공사 마케팅사업본부장은 “대만은 방한시장 중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는 핵심 국가"라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북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맞춤형 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중국서 이차전지·로봇산업 협력 기반 확대 중국 CNGR·유비테크 등 방문… CIBF 2025서 지역기업 글로벌 홍보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인 중국을 찾아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협력 기반을 넓히고, 로봇·AI 등 미래 신산업으로의 외연 확장에 본격 나섰다. 시는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포항 배터리 방문단'을 구성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친저우와 선전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중국 내 배터리 및 로봇산업의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내년 열리는 'CIBF 2025(China International Battery Fair)'에 참가하기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이뤄졌다. 방문단은 친저우에 위치한 이차전지 소재 분야 글로벌 1위 기업 CNGR의 생산기지를 찾아 전구체 추출동과 수처리동 등 첨단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과 자동화 설비 운영 현황을 직접 확인한 방문단은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와의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CNGR의 포항 투자 파트너사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와 협력 방안도 논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선전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선도하는 유비테크(UBTECH Robotics)와 림스다이내믹스(LimX Dynamics)를 잇따라 방문했다. 방문단은 AI 기반 로봇 운영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둘러보며, 포항시의 로봇산업 육성 전략에 참고할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한, 홍콩과 선전 접경지역에 위치한 첨단기술 혁신 허브인 허타오 과학기술혁신협력구와 선전 도시계획관을 찾아 첨단기술 클러스터 운영 방식과 도시계획 사례를 분석했다. 이번 방문 기간 동안 포항시는 세계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CIBF 2025'에 참가해 '포항시 이차전지 기업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도 공개했다. 시는 다원화학, 피엠그로우, 엔다이브 등 지역 강소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홍보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중국 방문은 포항의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향후 로봇과 AI 분야로의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국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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