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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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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포항시, 영천시, 영남대, 칠곡군, iM뱅크 소식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탄소중립과 청정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발맞춰 국제무대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시는 (재)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공동으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미래 전략과 비전을 집중 홍보했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마련된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기후산업 전문 전시회다. 560여 개 기업이 참여해 기후 대응 기술과 신산업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포항시는 행사 기간 동안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수소·디지털(AI) 기반 신성장산업 육성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도전 △MICE 산업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을 소개했다. 특히 '미래형 산업도시 포항'으로의 발전 방향과 탄소중립 정책 성과를 알리며 국내외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이번 전시 참가에 앞서 지난달 26일 부산에서 열린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16)와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MI-10)에 참석, 각국 대표단과 청정에너지 전환 및 탄소중립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포항에서 열린 저탄소 철강 글로벌 워크숍(7월 27~29일)에서는 35개국 정부 관계자와 세계 철강 전문가들을 맞이하며 '지속가능한 철강산업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국제 전시와 회의를 통해 포항의 신성장 전략과 협력 의지를 알리고 있다"며 “COP33 유치를 위한 국제적 지지 기반을 넓히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의적 행정성과로 시민 편익·지역발전 견인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일 열린 9월 직원정례회에서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6명을 선발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은 각 부서에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시민 편익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사례를 추천받아 1차 심사를 거친 뒤,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결정됐다. 주요 선정 사례로는 △금호강 둔치를 유채꽃밭으로 조성해 전국적 관광명소로 탈바꿈 △경북 최초로 전수녹취 및 장시간 민원 통화 종료 시스템을 도입해 민원 서비스의 투명성과 효율성 강화 △골목상권·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착한 소비 캠페인과 상품권 15% 특별할인 추진 △대구·경북 최초로 '도로점용 변속차로 기준'을 완화해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활력을 불어넣은 점 등이 꼽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적극행정은 공직자가 시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행정"이라며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조직 전반에 뿌리내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확산하고,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는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산학 협력·청년 취업 활성화 모색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경상북도 RISE 지역체감형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7일 '2025 지역혁신 HR포럼'을 열고, 지역 기업과 대학 간 산학협력 및 청년 취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총 4차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포럼에는 지역 우수기업 HR 실무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RISE 사업과 프로그램 소개가 이뤄진 뒤, 김용문 변호사(법무법인 지평)가 '통상임금의 고정성 폐기 대응방안', 전명환 노무사(이언컨설팅)가 '저성과자 관리 방안과 조직 대응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대학 및 기업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산학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최근 HR 이슈와 트렌드 특강 △인재육성 우수사례 공유 △지역 혁신 산학 교류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영남대 취업지원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 소개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앞으로도 차수별 포럼마다 지역 기반 기업 HR 실무자가 참여해 대학과 기업 간 인재공급 연계 체계를 강화하고, 공동 대응 가능한 HR 이슈를 발굴할 계획이다. 김삼수 산학연구부총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 기업과 대학이 서로의 필요와 역량을 공유하며 실질적 산학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814억 투입…지역경제 활성화·고용 창출 기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달 28일 북삼읍사무소 회의실에서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합동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토지소유자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서는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를 포함한 조성계획(안)과 추진 일정이 소개됐으며,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들의 궁금증이 해소됐다.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09년 용역이 시작됐으나 경북지역 산업시설용지 공급 과잉으로 중단됐다. 이후 민선 8기 들어 주요 공약사업으로 다시 추진되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북삼읍 오평리 일원 122만㎡(약 37만 평) 규모로, 오는 2031년까지 총 281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약 16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000여 명의 고용 창출, 관련 서비스업 육성, 인구 유입, 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군이 직접 추진하는 공영개발인 만큼 지역민과 상생하는 성공적인 산업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들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증가 효과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며 조기 착수를 당부했다. 금융 소외계층 대상…최대 90% 감면·장기분할 납부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오는 12월 말까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iM 따뜻한 금융 채무감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것으로, 금융 소외계층이 채무조정을 통해 재기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금융기관 최고 수준의 채무감면율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장기간 대출을 연체한 특수채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 기간 △채무 금액 △연령 △직업 △기초생활수급 여부 △장애인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0%에서 최대 90%까지 탄력적 감면율을 적용한다. 또한 최장 5년의 장기분할납부와 성실 상환자 인센티브를 제공해 상환 부담을 크게 줄일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개인 및 개인사업자 장기연체자의 신용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채무감면 프로그램과 맞물려, 경기 불황 속 빚의 늪에 빠진 금융 소외계층의 재기를 돕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iM뱅크 관계자는 “서민과 중소기업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돕기 위해 다양한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관으로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의회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위, 건식저장시설 보상 누락 등 정부비판

경주시민단체와 발표한 공동 성명 통해… 동경주 주민 1000여명 산업부 앞서 3일 집회 예고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회(위원장 오상도)는 1일 경주시청 본관 앞에서 경주시 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 동경주발전협의회와 함께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제정된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 후속 시행령 입법예고안에서 이미 설치·운영 중인 건식저장시설(캐니스터·맥스터)에 대한 보상 방안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서는 또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 당시 정부가 매년 85억 원의 지원수수료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방폐물 반입 지연으로 실제 지급액은 연 16억 원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 시민은 “경주시는 국가 에너지정책을 위해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 있다"며 “정부가 정당한 보상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방폐물 반입을 막는 등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오상도 위원장은 “정부는 건식저장시설에 대한 보상방안을 법에 명문화하고, 중·저준위 방폐물 지원수수료도 당초 약속대로 매년 85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시민의 희생과 헌신이 정당하게 보상받도록 시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경주 주민 1천여 명은 오는 3일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건식저장시설 보상 방안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번 집회는 정부의 대응을 압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청도군, 지방소멸 고위험지수에도 인구 활력 ‘성장세’

지방소멸대응기금 472억 확보·대규모 프로젝트 추진…귀농‧귀촌·청년정책 집중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도군이 차별화된 정착 지원과 대규모 투자 유치로 지방소멸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있다. ◇고령인구 45.3%…소멸 고위험 진입 청도군의 지방소멸위험지수는 0.11로 소멸 고위험 지역에 해당한다. 전체 인구 4만여 명 중 45.3%가 고령인구로, 10년 전보다 32.4% 증가한 수치다. 급속한 고령화로 지역 활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응기금 '우수' 평가…472억 확보 그러나 청도군은 적극적인 정책 추진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2025년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아 역대 최대 규모인 160억 원을 확보했고,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472억3,800만 원을 확보했다. 이 기금으로 지난 7월 문을 연 어린이 물놀이장 빛나래상상마당은 개장 3주 만에 1만여 명이 찾으며 지역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 유입에도 크게 기여했다. ◇청도자연드림파크·고향올래 사업 본격화 청도군은 행정안전부 고향올래 사업과 경북도 인구활력 공모사업을 통해 27억 원 이상의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여기에 민간자본 2,500억 원을 포함한 총 3,500억 원 규모의 청도자연드림파크가 조성되면 1천 명 이상 인구 유입과 700여 개 일자리 창출이 예상돼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정주여건 개선 군은 귀농 정착금, 신혼부부·청년·임신·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한 지원정책을 확대해 1인당 최대 2억5,700만 원 상당의 생애주기별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24시간 아이돌봄 서비스, 월 1만 원대부터 10만 원대까지의 임대주택 146호 공급 등 주거와 양육 지원을 강화해 인구 유입자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있다. ◇현장 목소리 “안정적인 삶 가능해져" 서울에서 귀촌한 30대 김모 씨는 “청도군의 정착 지원 덕분에 귀농 초기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아이돌봄 서비스와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가족이 함께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청년 임대주택 입주를 앞둔 대학 졸업생 이모 씨는 “도심에서는 월세 부담이 너무 컸지만 청도에서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주거를 해결하고 창업 준비까지 할 수 있다"며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기회가 주어지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생활인구·방문객 수 증가…발전 가능성 증명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청도군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의 7.8배를 넘는 34만 명으로 경북 내 1위, 전국 7위를 기록했다. 특히 경북도 시군 장래인구추계 보고서에 따르면 도 전체 인구는 20년 뒤 약 10% 감소가 예상되지만, 청도군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또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청도 방문객 수는 254만 명으로 전년 대비 6.4% 늘어나, 관광·인구 유입 모두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확인시켰다. ◇“청도, 소멸 아닌 성장으로" 김하수 군수는 “청도군이 소멸이 아닌 성장의 미래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청년, 신혼부부, 출산·양육 가정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누구나 살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 청년정착 안심주거 사업 ‘속도’

감포 청년마을 공유주거·도심 임대주택 연내 준공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청년들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 중인 '청년정착 안심주거' 사업이 가시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1일 경주시에 따르면 감포읍 대본리 일원에 들어서는 '청년마을 공유주거'는 현재 공정률이 90%에 달해 이달 준공과 함께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총사업비 20억 원(특별교부세 10억 원·시비 1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지상 3층 규모, 전용면적 34㎡의 10호를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입주 대상은 '청년마을 지역살이 프로그램'을 체험한 뒤 경주에서 취·창업을 희망하는 만 19~39세 청년이다. 시는 지난달 민간위탁 심의위원회를 열어 운영 수탁기관으로 ㈜마카모디를 선정했다. 도심 태종로 밀레니엄하우스를 매입·리모델링하는 '청년 임대주택'도 속도를 내고 있다. 총사업비 43억5천만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건물에 청년형 17호(28.5㎡), 신혼부부형 2호(57㎡) 등 총 19호를 공급한다. 현재 공정률은 30%로, 오는 11월 준공과 동시에 입주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저소득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취·창업 여부, 거주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주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바다와 도심을 아우르는 이원화된 청년주거 공급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청년 유입과 정착을 동시에 유도하겠다"며 “지역살이와 취·창업을 연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시래교 재가설 이달 중 개통 59억 투입·산업로 핵심 동선…APEC 정상회의 대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1973년 준공된 시래교 재가설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이달 중 개통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래교는 2022년 정밀안전진단에서 바닥판 철근량 부족 등 결함이 드러나 E등급 판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4월부터 철거와 재가설 공사에 착수했다. 총사업비는 59억4,600만 원으로, 이 중 특별교부세 4억5,400만 원, 도비 3억1,500만 원, 시비 51억7,700만 원이 투입됐다. 새롭게 들어서는 교량은 길이 80m, 폭 12m 규모로, 접속도로 정비도 병행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90%로 상부 슬라브 콘크리트 타설을 마친 상태다. 시는 이달 중 교면포장과 차선 도색을 마무리하고 우선 개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래교는 울산공항과 보문관광단지를 잇는 산업로 구간에 위치해 있어, 오는 10월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정상단 및 외빈 이동의 핵심 동선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래교는 반세기 넘게 시민의 생활 교량 역할을 해온 만큼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었다"며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시 품격과 교통 편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 시민이 직접 기획한 '시민프로듀서' 시범사업 성료 신라문화제 본행사 참여 앞두고 시민 주도형 축제 모델 확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경주문화관 1918 광장에서 시민 주도형 축제 기획 프로그램 '시민프로듀서' 시범사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민프로듀서'는 만 19세 이상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6월 모집해 생활문화·예술체험·지역문화 등 3개 분반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기획자 교육과 실습을 통해 축제 기획안을 직접 도출했으며,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신라문화제 현장에서 체험 콘텐츠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17개 팀이 액자 꾸미기, 줄넘기 대결, 미니 정원 조성, 페이스 페인팅, 향수 만들기, 촉감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시민들과 함께 성과공유회를 갖고 피드백을 받아 완성도를 높였다. 교육 과정은 7월부터 기초 이론과 멘토링을 거쳐 단계별로 진행됐다. 최종적으로 신라문화제 현장에서 활동 증명서와 물품, 봉사시간을 제공받으며 축제 운영을 직접 경험한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이 축제 기획·운영의 경험을 쌓고, 지역문화 발전의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라문화제에는 '시민프로듀서' 외에도 SNS 홍보를 담당하는 '시민서포터즈', 친환경 콘텐츠를 운영하는 '청소년 화랑원화단' 등이 함께 참여해 축제 현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신라문화제는 경주의 문화적 저력을 강화하고, 시민 주도형 축제 모델을 확산하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영천시,청도군,칠곡군,수성구,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달서구, '다시봄 청년 서포터즈단' 출범 또래가 먼저 손 내밀어…고립·은둔 청년 사회 연결 돕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고립·은둔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와 손잡고 나섰다. 구는 최근 구청 대강당에서 '다시봄 청년 서포터즈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16명 대학생, 또래 청년 찾아 나선다 이날 행사에는 서포터즈단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선서 및 위촉장 수여, 상징 퍼포먼스 '같이 쌓는 내일', 전문가 특강 등을 진행하며 출범의 의미를 더했다. '다시봄 청년 서포터즈단'은 사회적 단절과 심리적 불안으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청년들을 또래가 직접 찾아가 발굴·지지·연계하는 공공복지 협력 모델이다. 서포터즈단은 지역 대학생 16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고립·은둔 청년 발굴 활동, 인식개선 캠페인, SNS 기반 홍보 등을 통해 사회 연결망 회복을 지원한다. 달서구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고립·은둔 청년 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상담과 심리지원, 청년 프로그램 연계 등 통합적 지원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청년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고, 자립과 성장을 돕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고립과 단절 속에 놓인 청년들에게 또래가 먼저 손을 내미는 시작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서포터즈단의 활동이 은둔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시, '제9회 영천댐 별빛걷기대회' 성료 5km·10km 코스 500여 명 참여…별빛 따라 걷는 힐링 축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주최한 '제9회 영천댐 별빛걷기대회'가 지난달 30일 영천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영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영천시걷기연맹과 ㈜채널경북이 공동 주관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걷기 동호인과 진행요원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출발에 앞서 특색 있는 퓨전 장구 공연과 지역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져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행사장에는 먹거리 부스와 지역 특산물 홍보관도 운영돼 참가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지역 경제 홍보 효과도 톡톡히 거뒀다. 참가자들은 영천댐공원에서 출발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산책로를 걸으며 영천의 풍광을 만끽했다. 걷기 코스는 5km(용화교 이전 반환)와 10km(자양면 행정복지센터 이전 반환) 두 가지로 마련돼, 동호인들에게 풍성한 자연경관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환영사에서 “별의 도시 영천에 오신 전국 걷기 동호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영천댐을 따라 걸으며 별빛을 즐기고, 앞으로도 걷기 문화 확산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청도사랑상품권 할인율 20%로 상향 특별재난지역 지정 따라 연말까지 한시 적용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일부터 연말까지 청도사랑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20%로 상향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율 인상은 지난 7월 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한시 적용된다. 군은 국비를 추가 확보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월 개인 구매 한도는 기존과 같은 100만 원이다. 지류형 상품권은 농·축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등 청도군과 협약을 맺은 21개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카드형 상품권은 전용 앱 '고향사랑페이'를 통해 충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군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지역화폐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에 실질적 활력을 불어넣는 시책"이라며 “이번 20% 할인 적용을 통해 호우 피해로 위축된 경제를 회복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도군은 할인율 상향에 따라 건전하고 투명한 유통을 위해 부정유통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은 지역화폐가 올바른 소비 촉진 수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이어갈 계획이다. ◇칠곡군, '제3회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 참가자 모집 “내가 제안한 정책, 군정에 반영된다"…11일까지 신청 접수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아동과 청소년에게 군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본인의 눈높이에서 지역 정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제3회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 참가자를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한마당은 아동·청소년이 지역사회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4대 권리 가운데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칠곡군에 주소를 둔 아동·청소년으로, 개인 또는 2~6명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정책 제안 주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영역 6개 분야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생활 가운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은 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의 안내문을 확인 후, 참가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작성해 오는 9월 11일까지 전자우편(haebonpolicy@gmail.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칠곡군은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5개 팀을 선정하고, 오는 11월 4일 본선 대회를 개최한다. 본선에서는 공감상·논리상·미래상·지속상·혁신상 등 5개 부문으로 시상하며, 군수상(3팀), 군의장상(1팀), 교육장상(1팀) 훈격이 수여된다. 특히 우수 제안은 실현 가능성과 예산 확보 등을 검토해 실제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피재호 교육아동복지과장은 “본인이 제안한 정책이 실제 군정에 반영되는 경험은 아동·청소년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칠곡군을 아동친화도시로 발전시키는 과정에 많은 아동·청소년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성구, '백년문화대학' 개강…시니어 리더 양성 본격화 노인일자리 참여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건전한 노인문화 형성 목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달 28일 하반기 '수성시니어일자리교육센터 백년문화대학'을 개강하고,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시니어 리더 양성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백년문화대학'은 대구수성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참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제공,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기반 마련과 건전한 노인문화 형성을 목표로 한다. 첫 강의에서는 김창규 강사가 '초고령사회, 우리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사회적 과제와 개인적 준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수성구는 지난 2015년부터 수성시니어클럽과 협력해 '수성시니어일자리교육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교육 역시 그 연장선으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해 질 높은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백년문화대학을 통해 어르신들이 폭넓은 지식을 배우고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수성구에서도 교육 운영과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아트패스, 출시 한 달 만에 2천 장 판매 돌파 미술관·박물관 통합 할인권…경주 관광에 새로운 바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7월 22일 전국 최초로 선보인 미술관·박물관 통합 할인입장권 '경주아트패스'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 2,000장을 넘어섰다. 경주아트패스는 △솔거미술관 △우양미술관 △PLACE C(플레이스씨) △불국사박물관 등 경주의 대표 예술기관 4곳을 기존 3만7천 원에서 절반 수준인 1만8천 원에 관람할 수 있는 통합권이다. 개별 입장권 구매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고대 불교미술부터 현대 추상회화까지 아우르는 다층적 관람 경험을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플레이스씨 최유진 관장은 “아트패스를 통해 신규 관람객이 늘었고 특히 젊은 층이 현대미술 전시에 자연스럽게 다가오고 있다"며 긍정적 반응을 전했다. 또 우양미술관 이지우 학예사는 “아트패스를 구매한 관람객들이 경주를 역사유적지에 그치지 않고 '문화 여행지'로 인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공사 측은 아트패스 도입으로 관광객의 평균 체류 시간이 늘어나면서 숙박·식음·교통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역사문화유산에 집중됐던 소비가 지역 미술관과 박물관으로 분산되며 경주의 관광 자원이 한층 다채로워지고 있다는 평가다. 김남일 사장은 “경주아트패스는 경주가 역사와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참여 기관 확대와 연계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로 정착시켜 경주를 '예술 수도'로 리브랜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적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에서 경주아트패스를 활용, 세계인들에게 경주의 새로운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남대,대구대,대구가톨릭대,계명대,대구보건대,계명문화대 소식

◇영남대 교수 15명 정년퇴임…“학문과 교육의 길 30여 년" 짧게는 14년, 길게는 34년…후학 양성과 연구에 헌신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에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온 교수 15명이 지난 8월 31일 자로 정든 강단을 떠났다. 이번에 퇴임한 교수들은 짧게는 14년, 길게는 34년 동안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헌신하며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학계 원로들이다 퇴임 교수는 △국제개발새마을학과 한동근 △유럽언어문화학부 백찬욱 △건설시스템공학과 우광성·이재훈 △기계공학부 정병묵 △신소재공학부 백응율 △전기공학과 권순학 △정치외교학과 김영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안의진 △해부학교실 성언기 △비뇨의학교실 정희창 △마취통증의학교실 지대림 △생명공학과 강상구 △수학교육과 김진환 △중국언어문화학과 우재호 교수 등 총 15명이다. 이들은 각 전공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축적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지식과 열정을 전하며 교육자로서의 본분을 다해왔다. 영남대 관계자는 “퇴임 교수님들은 대학의 성장을 이끌어온 주역이자, 지역 사회와 학계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분들"이라며 “앞으로도 대학의 소중한 자산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대 심리학과, 청년 일상 속 고민을 학문으로 풀다 한국심리학회 학술대회서 우수연구상…'노화 불안·SNS 소통' 청년 시선 주목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심리학과 학생들이 우리 일상에서 흔히 겪는 고민을 학문적으로 탐구해 학계와 사회의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지난달21일부터 2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79차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상을 수상하며 청년 세대 특유의 발상과 깊이를 인정받았다. 첫 번째 연구팀(문진우·안도영·김신원·박연우, 지도교수 김근향)은 '벌써부터 늙는 게 두려운 이유는? 대학생의 노화불안과 성격 요인 간의 관계'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헥사코(HEXACO) 성격 요인을 활용해 젊은 세대 역시 노화에 대한 불안을 안고 있으며, 개인 성격적 특성이 이러한 불안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밝혀냈다. 이는 “노화는 어른들의 문제"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참신한 시도로 평가됐다. 두 번째 연구팀(홍세완·고지호·구지안·심형섭, 지도교수 남상희)은 '시험을 망쳐도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연구 결과, SNS 속 응원과 위로, 정보 공유가 학생들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학업 실패를 학습 기회로 전환하는 심리적 자원임을 실증했다. “시험을 망쳐도 온라인에서 받은 격려가 다시 도전할 힘이 된다"는 결론은 디지털 세대의 학업 문화와 정서를 날카롭게 드러낸 발견으로 호평을 받았다. 세 번째 연구팀(김주희·김성무·홍세완·손연우, 지도교수 김근향)은 “20대의 온라인 소통은 어떻게 오프라인 관계로 이어지는가?"를 주제로 연구했다. 결론은 명확했다. 온라인에서 자신을 솔직히 표현하고 소통할수록 현실 세계에서의 인간관계도 긍정적이고 풍부하게 형성된다는 것이다. 이는 '온라인의 나와 현실의 나'가 단절된 존재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며, 청년 세대의 생활 고민을 학문적으로 풀어낸 성과로 평가됐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 대학생의 회피 애착과 저장 강박의 관련성 △부모화(부모 역할을 대신한 경험)가 정서적 소진에 미치는 영향 △성취 목표 지향성과 자기 통제, 끈기의 상관성 등을 탐구하며 다채로운 연구를 선보였다. 송경희 대구대 심리학과장은 “노화불안, 시험 실패, SNS 소통 등 청년들이 일상에서 겪는 고민을 창의적인 연구 주제로 삼아 학문적 통찰로 풀어낸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만의 시선이 학계와 사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결과를 낳았다"고 강조했다. ◇대구가톨릭대, 경북권 최대 RISE 사업 본격 시동 “지역과 동반 성장"…11개 과제 선정·763억 확보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가 경북권 최대 규모의 RISE(지역혁신중심대학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지역 혁신과 동반 성장을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달 29일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대구가톨릭대와 함께하는 RISE 지역 혁신을 통한 동반 성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성한기 총장을 비롯해 김용찬 미래전략부총장(RISE사업추진본부장), 박대현 경상북도 RISE 센터장, 지자체 및 대학 내 9개 사업단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개회식과 축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박지순 경북도 RISE센터 선임연구원이 '경상북도 RISE 사업 추진방향과 지역기업 협업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고, 이어 윤협상 대구가톨릭대 RISE사업추진부본부장이 '우리 대학 RISE 사업 현황 및 계획'을 발표하며 대학 차원의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이후 각 사업단별로 '지역 혁신을 통한 동반 성장'을 주제로 지산학연 협의체 간담회가 이어졌다. △K-U시티 △천연물연구혁신△ AI‧DX혁신인재 △모빌리티디지털전환 △바이오헬스실무인재양성 △CUBE △이주주민사회통합지원혁신 △평생교육체제혁신 △U-늘봄 등 총 9개 사업단이 참여해 사업 간 연계와 구체적 실천 전략을 모색했다. 성한기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대구가톨릭대는 체계적 준비 끝에 11개 과제에 선정돼 경북권에서 가장 많은 RISE 사업비를 확보했다"며 “이는 대학이 지역사회와 기업에 젊은 에너지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추진력이 본격 작동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정형 5개, 공모형 6개 등 총 11개 과제에 선정돼 5년간 약 763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대학은 이를 바탕으로 '1시군-1대학-1특성화' 기반의 K0U시티 프로젝트, 초등 돌봄·교육 거점 RISE U-늘봄사업, 이차전지 재사용 분야의 K-IVY 프로젝트(REGO) 등 지역 수요 맞춤형 혁신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대구가톨릭대는 지·산·학·연·관이 함께하는 구조적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산업·교육·사회 전반에서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계명대, 전국 최초 '전교생·교직원 대상 AI 서비스' 전면 도입 ChatGPT·Gemini 등 8종 무료 제공…AI 기반 교육 혁신 가속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전면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약 2만 명의 학생과 교직원은 ChatGPT, Gemini 등 총 8종의 유료 AI 서비스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며, AI 기반 디지털 교육 혁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전면 도입은 일부 전공이나 제한된 인원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학문 분야와 교직원까지 포함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계명대는 2025년 대학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AI 활용 확대 정책을 추진해왔으며, 신 총장은 “AI와 디지털 혁명 시대에 교육 방식 변화는 필수"라며 “맞춤형 학습 환경을 통해 학생들의 주도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해왔다. AI 서비스 도입은 KT,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추진됐다. 지난 6월 세 기관은 'K-MIND 센터' 설립 협약을 체결, AI 기반 디지털 교육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포괄적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AI 클라우드 기반 교육·연구 공간 조성,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데이터 분석 실습 지원까지 이어져 학생들이 학문과 생활 전반에서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계명대는 전면 도입을 계기로 교육·연구·행정 전반에 AI 활용을 확대한다. 전교생이 수강하는 교양과목 'AI와 컴퓨팅 사고'를 통해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신입생 전원에게 제공한 ChatGPT 팀 플랜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특강·실습·교과목 연계 교육을 체계화한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도 언어 장벽 없이 학습·생활 전반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학습 환경을 구축하고, 동산도서관을 AI 기반 스마트 학습공간으로 전환해 실질적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계명대의 이번 결정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실현' 및 'AI 기본사회 구현' 전략을 고등교육 현장에서 앞서 실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신일희 총장은 “이번 전면 도입은 단순히 학생들에게 새로운 도구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대학 전반에 AI를 뿌리내리게 하려는 전략적 시도"라며 “AI 활용 선도 모델을 만들어 대학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언어치료학과, 제13회 언어재활사 선서식 개최 “사람과 세상을 잇는 다리"…예비 전문가로 첫 걸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언어치료학과가 지난달 30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제13회 언어재활사 선서식 및 임상실습 수료식'을 열고 예비 언어재활사들의 도약을 축하했다. 행사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현직 언어재활사 등 80여 명이 함께해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선서식에 참여한 2학년 학생 29명은 전문성과 윤리적 책임감을 다할 것을 맹세했다. 학생들은 선서문을 낭독하고 촛불을 밝히며 언어재활사로서의 소명을 되새겼다. 임상 현장에 나서기 전 자신들의 다짐을 엄숙히 다지는 순간이었다. 이어진 3학년 임상실습 수료식에서는 실습을 마친 학생들에게 수료증이 수여됐다. 특히 우수 실습생 시상과 일본 구마모토보건과학대 교환학생의 소감 발표가 이어져 학문적 성과와 글로벌 경험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현장감 있는 경험담은 후배들에게도 값진 울림을 전했다 황하정 언어치료학과장은 “언어재활사는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의 역할을 한다"며 “선서에 담긴 약속처럼, 현장에서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전문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보건대 언어치료학과는 지금까지 약 1천3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한 지역민을 위한 무료 언어치료 임상실습실을 운영하고, 난독언어재활 과정을 개설하는 등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계명문화대, '취업역량 Plus+ 취얼업 캠프' 성료 입사서류부터 모의면접까지…“자신감 얻었어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지난달21일부터 22일까지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취업역량 Plus+ 취얼업 캠프'를 열고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도왔다. 이번 캠프에는 2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최신 채용 트렌드 특강 △입사서류 작성 실습 △자기소개서 첨삭 △실전 모의면접 챌린지 등 단계별로 구성됐다. 특히 '모의면접 경진대회'는 실제 채용 현장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돼 학생들이 현장감을 체득하며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캠프는 단순 강의에 그치지 않고 1:1 코칭 시간을 통해 맞춤형 지도가 이뤄졌다. 컨설턴트들은 학생들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첨삭하고, 면접 태도까지 세세하게 지도했다. 참가 학생들은 첫날 자기소개조차 서툴렀지만, 둘째 날 진행된 모의면접에서는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이며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 심사위원들은 조별로 직접 찾아가 개별 피드백을 제공해 학생들의 역량 향상을 도왔다. 참가자들은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피드백이 큰 도움이 됐다",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어 자신감이 생겼다"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윤성덕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부센터장은 “이번 캠프는 취업 준비가 막막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며 “특히 취업에 큰 관심이 없던 학생들도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획] 사라지는 지역의 뿌리, 흔들리는 IM뱅크 (1)

“지역 대표은행 맞나"…대구·경북 외면 속 수도권 확장 “지점 축소·본사 결재 중심화…사라지는 '지역 밀착 금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옛 대구은행은 지난해 'IM뱅크'로 새 출발하며 시중은행 전환을 선언했다. 지방은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구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였지만, 정작 지역민들은 '우리 은행이 사라지고 있다'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본지는 3회에 걸쳐 IM뱅크의 현주소와 문제점, 과제를 짚어본다. 글 싣는순서 1:“지역 대표은행 맞나"…대구·경북 외면 속 수도권 확장 2:​“확장은 했지만 효율은 뒷걸음"…늘어난 비용, 흔들리는 수익성 3: ​전산장애·규제 불확실성…우려되는 신뢰, 커지는 불안 ◇본거지에서 멀어지는 IM뱅크 “예전에는 집 근처에도 지점이 있었는데, 이제는 차를 타고 20분은 가야 해요." 대구 서구 원대동에 거주하는 A 모(63) 씨는 최근 IM뱅크 지점 통폐합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IM 는서울과 수도권에 공격적으로 지점을 늘리는 대신 대구·경북 지점은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IM뱅크의 대구 지역 지점 수는 2023년 120개에서 올해 115개로 줄었다. 경북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지역민 “정체성 상실" 우려 대구·경북을 대표한다는 상징성은 빠르게 희미해지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 대표 A씨는 “대구은행 시절에는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을 위한 대출 상담 창구가 활발했는데, 지금은 '서울 본사 결재'라는 말이 늘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전문가들 역시 우려를 표한다. 한 금융학 교수는 “지방은행의 가장 큰 무기는 '지역 밀착성'인데, IM뱅크는 정체성을 스스로 희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 중심 전략의 부메랑 IM뱅크는 '시중은행' 간판을 걸며 수도권 고객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지역민들의 반발과 외면은 장기적으로 브랜드 신뢰도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구의 한 상공인은 “서울에서 성공하더라도 대구·경북에서의 기반이 무너진다면 결국 뿌리가 없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 '지역민의 은행' 다시 생각해야 IM뱅크의 선택은 지역은행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길일 수 있다. 하지만 지역민들이 체감하는 불편과 소외감은 간단히 무시할 수 없는 문제다. 전문가들은 “시중은행으로서의 성장을 추진하되, 지역민에 대한 배려와 맞춤형 금융 서비스가 병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수성구, 포항시, 영천시,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9월 한 달간 '용기내·빈그릇' SNS 이벤트…참여자에 모바일 상품권 지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맞아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음식물쓰레기 감량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주민 참여형 SNS 캠페인을 펼친다. 구는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용기내 챌린지'와 '싹싹 빈그릇 챌린지'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달서구청 공식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용기내 챌린지'는 음식 포장 시 다회용기 사용이나 카페 텀블러 이용 등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사진을 업소명(상호)과 함께 댓글로 올리면 된다. '싹싹 빈그릇 챌린지'는 달서구 내 음식점을 이용한 뒤 식사 전·후 사진(빈그릇 포함)을 업소명과 함께 댓글로 남기면 참여가 인정된다. 특히 달서구가 지정한 '1회용품 줄이기 우수업소'를 이용할 경우 가점이 부여돼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달서구는 챌린지별로 각각 50명씩 총 100명을 추첨해 1만 원 상당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일회용품 NO, 잔반발생 NO라는 생활습관이 일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많은 주민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식단 실천으로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9~11월 전통공예·미술품 체험…호작도 엽서 고국으로 발송 서비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문화재단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대구·경북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장학습 프로그램 '케이 크래프트 헌터스 투어'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한국 전통 공예와 미술품을 소재로 기획됐다. 한국전통문화체험관, 대구간송미술관, 수성못그림책도서관 등을 둘러보는 당일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극 중 주인공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가 착용한 노리개·갓 등 전통 의복과 장신구 체험 △주인공 '진우'의 반려 캐릭터 '더피'를 모티브로 한 호작도 그림엽서 꾸미기 △조선시대 회화에 담긴 무당의 검무 감상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참가자가 직접 만든 호작도 엽서는 '뚜비의 느린 우체통'을 통해 각자의 고국으로 발송된다. 또한 외국어 통역 가이드가 지원되며, 수성구 캐릭터 '뚜비' 굿즈도 기념품으로 증정된다. 투어는 회차별 최대 30명씩, 총 1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은 수성문화재단 관광진흥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내수 진작·산업육성·안전 기반 강화…시의회 심의 거쳐 확정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총 3조3153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2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제1회 추경 3조270억 원 대비 2883억 원(9.5%) 증가한 수치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 2조9209억 원(2500억 원·9.4%↑) △특별회계 3944억 원(383억 원·10.8%↑)이다. 세입 재원은 지방교부세 207억 원, 조정교부금 211억 원, 국·도비 보조금 1296억 원 등이 확보됐다. 이번 추경안은 정부 소비 진작 정책과 연계한 지역 경기부양을 목표로 하면서도, 지역 산업 육성 및 안전 기반 확충 등 중장기 투자에도 균형을 뒀다. 주요 편성 내역으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455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14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80억 원 △소상공인 행복점포 육성 2억2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포항시는 지역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한다. △지방시대 벤처펀드 조성 4억5000만 원 △포항테크노파크 제6벤처동 건립 16억 원 △외국인투자기업 지원 18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한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50억 원 △No-Code 제조기술 혁신생태계 구축 15억 원 △AI 융합인재 양성·연구지원 3억 원 등 제조·디지털 산업 기반 확대 사업이 포함됐다. 특히, 국가공모에 선정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및 활성화 방안 용역에 23억 5천만 원이 투입돼 해양레저·관광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추경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오늘과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예산"이라며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정착과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2회 추경예산은 제323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9월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9월 1~22일…토지소유자·이해관계인 적극 참여 당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025년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오는 9월 1일부터 22일까지 열람 및 의견 접수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분할·합병·지목변경 등 토지이동이 발생한 토지다. 개별공시지가 열람은 △시청 지적정보과 부동산관리팀 △토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열람 결과에 의견이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열람 기간 내 의견서를 작성해 방문·팩스·우편·온라인(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출할 수 있다. 접수된 의견은 감정평가사가 토지특성 재확인·가격산정 적정성 조사를 거쳐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통해 검증된다. 이후 오는 10월 30일 최종 결정·공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 부과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자료"라며 “토지소유자분들은 반드시 열람 기간 중 공시지가를 확인하고, 의견이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의견서를 제출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스터트롯·미스트롯 인기 가수 총출동…1500여 명 관람객 열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권역별 관광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경북 달빛 트롯 콘서트'가 지난 30일 안동문화관광단지 수변공원에서 15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트롯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열기를 더했다. '미스터트롯2' TOP4 출신 나상도, '미스트롯' TOP8 빈예서를 비롯해 윤진우, 권승, 박은경, 선경, 윤윤서, 지창민, 서인아, 성리, 정수연 등 총 11명의 가수가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관람객들은 무대에 맞춰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가수들과 호흡했고, 행사장은 늦은 밤까지 뜨거운 트롯 열기로 가득 찼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안동문화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 매년 콘서트를 개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관광단지에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벤트를 기획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 SMR 국가산단 투자설명회 개최

산·학·연 전문가 한자리에… 3,936억 투입해 글로벌 수출 거점 조성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29일 서울에서 '경주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단 투자설명회'를 열고 수도권 기업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투자환경과 산업 비전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2025 경상북도 투자대회'의 '경주 특별세션'으로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을 비롯해 △심형진 서울대 교수(좌장) △황일순 서울대 명예교수△ 정범진 경희대 교수 △손태영 한국수력원자력 SMR사업기획부장 △권혁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장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투자설명회는 △경주 SMR 국가산단 IR 발표 △산업 동향 및 건설 전망 △지속가능 발전과 SMR △AI 시대와 SMR의 역할 등 특강으로 진행됐으며, 패널토론에서는 K-SMR 상용화·경제성 확보·생태계 조성 방안이 논의됐다. '경주 SMR 국가산단'은 총사업비 3,936억 원을 투입해 경주시 문무대왕면 일원 113만㎡ 부지에 2032년까지 조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을 맡아 혁신형 i-SMR 제조와 소재·부품·장비 산업 집적화, 글로벌 수출형 공급망 구축을 추진한다. 이번 설명회는 내달 29일 데모데이를 거쳐 오는 11월 27일 서울, 28~29일 경주에서 열리는 본 행사로 이어진다. 본 행사에는 20여 개국 200여 명의 국내외 투자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경주시·경북도·한국아태경제협회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글로벌 투자 정보 교류 △경북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외투기업·유턴기업 유치 △아태 국가와의 국제·문화교류 확대 방안이 담겼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SMR 국가산단을 통해 혁신 원자로 제조와 소부장 산업을 육성하고 수출 공급망을 선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도 “SMR 산업은 국가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할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정부·기업·기관과 협력해 안정적 투자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특별교부세 81억 확보… APEC 성공 개최 '총력' 전시장 건립·기념공원 조성 등 핵심사업 추진… 주민복지시설도 반영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81억 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재원은 오는10월에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주요 예산으로 활용된다. 확보된 특별교부세는 △2025 APEC 경주전시장 건립 50억 원 △APEC 기념공원 조성 10억 원 △클린 APEC 도시경관 개선 15억 원 등 정상회의 성공 개최 기반 마련에 집중 투입된다. 또한 안강읍 주민복지시설 건립 6억 원도 포함돼 지역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에도 특별교부세 156억 원을 확보해 화백컨벤션센터 리모델링, 미디어센터 건립, 정상회의장 경관 개선 등 APEC 관련 핵심 사업에 활용했다. 이번 추가 교부세 확보로 경주는 사실상 준비의 마침표를 찍고, 성공적 개최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하게 됐다. 이번 성과는 경주시와 김석기 국회의원, 경북도가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중앙부처를 설득한 결과다. 김 의원은 국회와 정부를 잇는 가교 역할을 맡았고, 경북도와 경주시는 실무 논리를 보완하며 삼자 협력의 결실을 이끌어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세 감소로 지방교부세가 축소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81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것은 매우 값진 성과"라며 “특히 김석기 국회의원과 경북도의 공조체제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예산으로 APEC 정상회의 준비를 마무리하고, 주민복지와 도시경관 개선을 동시에 실현해 세계 속의 역사문화도시 경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 유네스코·에어비앤비와 손잡고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2025 APEC 정상회의 계기 3자 협약… 세계유산 홍보·숙박 인프라 확충 박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글로벌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와 손잡고 세계적 관광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 시는 지난 28일 국제문화교류관에서 3자 협약을 체결하고 경주를 세계적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로 널리 알리기 위한 본격 행보에 들어갔다. 협약식에는 윤병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직무대행,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크게 세 가지 목표를 담았다. 첫째, 경주 세계유산의 글로벌 홍보 강화다. 에어비앤비는 경주시와 위원회와 협력해 경주 세계유산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주요 명소·추천 코스·숙소 정보를 담아 세계 관광객에게 제공한다. 관광안내소에도 여행 가이드북을 제작·비치해 실질적인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둘째,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추진하는 '투게더 걷기 캠페인'과 연계해 세계유산 보존의 가치를 확산한다. 오는 9월 21일부터 11월 9일까지 전국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APEC 개최지인 경주에서 내·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된다. 셋째, 경주시·에어비앤비·위원회는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세계유산 보호와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공동으로 도모한다. 윤병순 위원회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경주는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세계유산 도시"라며 “위원회도 유산 보호와 가치 확산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경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로서 큰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며 “세계 여행자와 폭넓게 연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포스트 APEC 시대, 유네스코와 에어비앤비와의 협력은 경주를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에어비앤비 영업신고 의무화 조치와 연계해 책임 있는 숙박문화 확산에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획] 칠곡군 청년들, 음악으로 고향 품다… ‘스테리 앙상블’의 도전

고향서 배우고 다시 고향으로… 청년들이 만든 클래식 무대 '스테리 앙상블', 음악으로 청년 정착과 지역 문화의 길 열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년 유출'은 지방 소멸의 가장 뚜렷한 징후로 꼽힌다. 하지만 고향을 지키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청년들도 있다. 본지는 경북 칠곡군에서 음악으로 지역과 호흡하며 후배들을 키워가는 청년 앙상블 '스테리'의 활동을 통해, 청년 정착의 새로운 해법을 모색한다. ◇고향에서 다시 시작된 음악의 꿈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 출신 청년들이 스스로 무대를 만들며 고향을 밝히고 있다. '반짝임'을 뜻하는 스테리 앙상블은 지난해 5월 문화도시 활동 속에서 결성됐다. 축제 무대에서 만나던 청년들이 “우리도 팀을 꾸리자"는 의기투합 끝에 시작된 작은 움직임은 어느새 지역의 대표 청년 음악단체로 성장했다. 결성 이후 병원과 학교, 축제 현장에서 꾸준히 연주해왔고, 현재는 연간 20회 이상의 무대를 소화한다. 오는 12월에는 칠곡 향사아트센터 송년음악회에도 오를 예정이다. ◇지역서 배우고, 다시 지역으로 스테리 앙상블의 뿌리는 모두 칠곡이다. 초·중학교를 이곳에서 다니고, 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인 영챔버 오케스트라를 거쳐 음대로 진학한 이들이 중심이다. 현재 17명이 활동 중이며, 주축은 20대 청년이지만 30대 단원도 함께한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를 중심으로 관악기와 타악기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편성을 갖췄다. 단원들은 연주 활동뿐 아니라 방과 후 학교 강사로 나서고, 오케스트라 후배들을 지도하며 지역 청소년들에게 음악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생활 속 무대로 스며드는 클래식 지난 29일, 왜관읍의 작은 카페 '파미'는 특별한 공연장으로 변했다. 스테리 앙상블 단원 다섯 명이 영화음악을 연주하자, 주민들은 동네에서 만나는 수준 높은 음악에 감탄했다. 대도시 공연장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클래식이 생활 속으로 스며든 순간이었다. 악기를 옮기고 연습을 이어가는 과정은 번거롭지만, 단원들은 약속을 지키며 즐겁게 움직인다. 음악을 삶으로 삼고, 고향에서 뿌리내리는 청년들의 도전은 '떠남'을 전제로 한 지방 현실을 바꿔가고 있다. ◇청년 정착, 문화가 길이 되다 스테리 앙상블의 역사는 아직 짧지만, 이들의 존재는 분명하다. 고향에서 배운 것을 다시 고향에 돌려주는 순환 구조 속에서 지역사회는 활력을 얻는다. 칠곡군은 이들의 활동을 위해 무대를 마련하고 꾸준히 지원하며 문화예술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청년들이 고향에서 취업하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라며 “문화와 일자리를 통해 청년 정착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원(26) 단원은 “고향에서 배운 음악을 후배들에게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문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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