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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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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앞산 파크골프장 돌계단 고령 회원 안전 위협

실제 부상자 발생에도 '검토 중'… 고령자 체육시설 안전 사각지대 미끄럼 방지·손잡이 없어 사고 우려 상존… 회원들 “사고 나야 움직이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 봉덕동에 위치한 앞산 파크골프장에 설치된 돌계단이 회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실제로 회원이 다치는 사고까지 발생한 사실이 확인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고령층이 주 이용자인 생활체육시설에서 사고 위험이 현실로 드러났지만, 시설 개선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문제가 된 곳은 앞산 파크골프장 코스 이동 구간에 조성된 돌계단이다. 자연석을 그대로 쌓아 만든 해당 계단은 단 높이가 일정하지 않고, 일부 돌은 모서리가 마모돼 발을 안정적으로 디디기 어려운 상태다. 특히 비가 오거나 이슬이 맺히는 아침 시간대에는 미끄럼 위험이 더욱 커진다는 지적이다. 취재 결과, 이 계단에서 실제로 회원 1명이 넘어져 부상을 입은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를 목격했다는 회원 B(75)씨는 “돌계단을 내려오다 발이 미끄러지며 옆으로 넘어졌고, 팔과 다리를 다쳐 한동안 운동을 쉬어야 했다"며 “그 이후로는 계단을 지날 때마다 회원들 모두가 긴장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사고가 난 뒤에도 계단 상태는 전혀 달라진 게 없다"며 “누군가는 골절 같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 그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건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실제 현장에는 미끄럼 방지 시설이나 안전 손잡이, 주의 안내 표지판조차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안전관리 분야 전문가는 “고령자는 균형 감각과 시야 인지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불규칙한 돌계단은 매우 위험한 구조"라며 “이미 사고가 발생했다면 즉각적인 구조 개선과 함께 임시 안전조치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남구청 관계자는 “계단과 관련해 부상 사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내년 2~3월 파크골프장 휴식기 기간에 맞춰 현장 안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회원들은 '검토'와 '예정'이라는 설명만으로는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한 회원은 “이미 다친 사람이 나왔는데도 그대로 두는 건 행정의 책임 방기"라며 “사고 이후가 아니라 사고 이전에 움직이는 것이 진짜 안전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고령층 건강 증진을 위해 조성된 파크골프장이 위험 시설로 방치된다면 그 취지는 무색해질 수밖에 없다. 이미 발생한 부상 사례가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질지, 아니면 또 다른 사고의 전조로 남을지는 행정의 대응에 달려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청도군, 달서구, 대구북구, 영남대, 대구대, DGIST 소식 등

조기 전략 보고회 열고 단계별 예산 확보 체계 구축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2027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청도군은 지난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수 주재로 부군수, 국장, 실과소장과 팀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7년도 국·도비 확보 추진 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중앙부처 정책 방향과 향후 국·도비 확보 여건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예산 확보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군은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중앙부처 예산 편성 주기에 맞춘 단계별 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사전 절차 이행 상황 점검과 인적 네트워크 관리 등을 통해 국·도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청도군은 그동안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국비 확보 및 공모사업 역량 강화 교육과 국·도비 확보 전략 분석을 통해 체계적인 예산 확보 계획을 수립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국·도비 확보액은 2024년 605억 원에서 2026년 744억 원으로 23% 증가하는 등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군은 기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2027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한 보고회를 조기에 개최해 사전 절차 이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추가 재원 확보를 위해 전 부서가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에서 보고된 2027년도 국비 건의 사업은 총 1491억 원 규모 84건이며, 도비 건의 사업은 270억 원 규모 36건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 두곡지구·이서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청도박물관 전시 및 시설 개선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죽바위 관광자원화사업, 자연드림파크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 등이 포함됐다. 군은 보고회에서 발굴된 사업 외에도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도비 확보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하수 군수는 “중앙부처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도비 신규 사업 발굴과 선정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군민이 행복한 새로운 청도를 위한 성장 동력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구민 참여 실천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무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2025년도 대구광역시 구.군 에너지절약추진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공공과 민간 전반에 걸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구민 참여형 에너지 절약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성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대구광역시는 매년 관내 구·군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대책 수립 여부와 대시민 홍보·교육 실적, 신재생에너지 보급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달서구는 이번 평가에서 모든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받으며 최고 평가를 받았다. 달서구는 구민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캠페인과 탄소중립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 문화 확산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절약에 대한 주민 인식을 높이고, 지역사회 전반에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는 평가다. 공공부문에서는 본동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과 대한노인회 달서구지회 등 2개소에 총 43.18㎾ 규모의 태양광 자가발전시설을 설치·준공하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섰다. 민간부문에서도 주택을 포함한 134개소에 총 565㎾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주민 에너지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시민이 직접 참여해 건립하는 '대구시민햇빛발전소 달서구 2호기(112㎾)' 조성을 위해 배실웨딩공원 주차장 부지를 확정하고, 발전사업 허가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는 등 시민참여형 에너지 정책 기반도 마련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에너지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달서구의 노력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져 뜻깊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 정책을 적극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탄소중립 도시 달서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수기부상·명예기부상 동시 수상…공개강의 운영 성과 인정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교육 자원 공유와 평생교육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KOCW(대학공개강의 공동활용 서비스) 우수강의 시상식'에서 2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영남대는 지난 16일 호텔 인터불고만촌에서 열린 '2025년 KOCW 우수강의 시상식'에서 당해 연도 고품질 강의를 제공한 기관에 수여되는 '우수기부상(금상)'과 최근 3년간의 지속적인 공개강의 운영 실적을 인정받아 '명예기부상'을 함께 수상했다. 영남대는 2023년에도 우수 기부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어, 온라인 교육자원 공유 분야에서의 성과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KOCW를 운영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고등교육과 평생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교육적 가치와 활용도가 높은 공개강의를 기부한 교수자와 기관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인문.공학.의약 등 전 분야에서 이용자 호응도가 높은 강의를 제공한 교수자 15명과 우수 기부 기관 6곳이 최종 선정됐다. 최영욱 영남대 AI스마트교육센터장은 “온라인 교육 활용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KOCW와 K-MOOC를 기반으로 한 교육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누구나 양질의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식 공유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학교는 2009년 KOCW 서비스 초기부터 참여해 현재 약 300개의 공개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AI스마트교육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표준 강의포털 시스템과 차세대 통합 스튜디오를 구축해 고품질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실시간 통번역과 AI 기반 다국어 번역 시스템, AI 튜터 도입 등을 통해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주민 참여 확대·동별 특성 반영 운영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가 2025년 대구시 주민자치센터 운영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24일 밝혔다. 주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주민자치 활성화 정책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번 평가는 대구광역시 주관으로 9개 구·군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주민자치센터 운영기반 구축, 프로그램 운영, 주민자치위원회 운영, 주민자치사업 추진, 우수사례 등 5개 항목 19개 지표에 대해 정량·정성평가가 이뤄졌다. 북구는 동별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주민자치센터 운영과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주민자치 역량 강화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성동 주민자치센터는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현장 수요 조사와 신규 프로그램 개설, 프로그램 수강자의 지역 봉사활동 참여 등에서 모범적인 성과를 거두며 북구 주민자치 활성화를 이끈 대표 사례로 꼽혔다. 산격2동·복현2동·무태조야동 주민자치센터도 지역 특성에 맞춘 돌봄·청소년·다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자치의 내실을 다졌다. 홀로어르신 생신축하 방문행사, 공유공간 및 생활용품 대여소 운영, 유럽식 교구수학과 창의블록 프로그램, 다문화(외국인) 대상 한글교실 등이 주요 사례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10주년을 맞아 추진된 '행복북구 축제아카데미'는 주민이 직접 축제 기획부터 콘텐츠 개발, 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23개 동 주민들의 높은 참여도와 주도성이 돋보이며 주민 주도형 축제 운영 기반을 마련한 우수 사례로 평가위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우수상 수상은 각 동 주민자치위원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강화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문식 교육·기업연구실 운영…산업 현장 맞춤형 산학협력 강화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국내 대표 AI 반도체 팹리스 유니콘 기업인 퓨리오사AI와 협력해 산업 현장 맞춤형 전문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구대학교는 지난 22일 퓨리오사AI와 'AI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 및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교육 역량과 기업의 기술 수요를 연계해 실효성 있는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 연구와 전문 인력 공급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대구대학교는 교내 반도체교육원을 중심으로 퓨리오사AI의 기술 수요를 반영한 주문식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기업연구실을 구축해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당 과정은 이론 중심의 기존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팹리스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학생들은 산업 현장의 기술 흐름과 기업 요구를 직접 반영한 교육을 통해 AI 반도체 분야 전문성을 키우게 된다. 협력 파트너인 퓨리오사AI는 고성능·저전력 AI 추론용 NPU(신경망처리장치)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선도 기업으로, 이번 협력이 대학과 기업이 상생하는 대표적인 산학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경기 대구대학교 반도체교육원장은 “반도체교육원을 거점으로 학생들이 급변하는 AI 반도체 산업 트렌드와 기술 요구 사항을 체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 반도체 경쟁력을 이끌 핵심 실무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무선 텔레파시칩 개발…융합 분야 세계 최초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장경인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서 융합 분야 최우수성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이끄는 과학기술 성과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는 각 부처가 추천한 연구 성과 가운데 전문가 평가와 대국민 공개 검증을 거쳐 우수 성과를 선정한다. 올해는 총 970건의 후보 성과 중 100건이 최종 선정됐다. 장 교수는 '영장류의 뇌에 완전 이식하는 무선 텔레파시칩 개발' 연구로 융합 분야 최우수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기술은 배터리나 전선 없이 외부에서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작동하는 완전 매립형 뇌신경 기록 장치로, 배터리 충전이나 유선 연결로 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글로벌 선도 기술의 한계를 세계 최초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연구팀은 매우 얇고 유연한 전극을 뇌에 삽입하면서도 생분해성 구조를 적용해 삽입 과정에서의 뇌 손상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영장류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상태에서도 한 달 이상 안정적으로 뇌 신호를 측정하는 데 성공해, 먹이를 섭취하는 등 자연스러운 행동 중 발생하는 뇌 신호를 장기간 기록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 측정된 뇌신경 신호를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영장류의 섭식 행동 단계를 90% 이상의 정확도로 구분해냈다. 이는 파킨슨병이나 섭식 장애와 같은 난치성 뇌질환의 원인을 규명하고, 환자의 의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치료나 보조기기를 제어하는 차세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의 핵심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경인 교수는“배터리 없는 완전 무선 뇌신경 시스템을 통해 자유로운 상태에서 장기간 뇌 신호를 측정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교원 창업기업인 엔사이드를 통해 기술 상용화를 추진해 난치성 뇌질환 환자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국제 학술지인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게재되며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장 교수는 해당 성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DGIST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뇌과학과 로봇, 인공지능이 융합된 미래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연구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시의회, 포항시, 영진사이버대, 신용보증기금, DGIST 소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위험이 특정 지역과 주거유형에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행정동 단위의 공간적 특성과 주거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정일균 대구시의회 의원(수성구1)은 24일 대구시에 제출한 서면질문을 통해 사회적 고립과 고립사 위험이 시 전역에 고르게 분포돼 있지 않다며, 지역과 주거유형의 특성을 반영한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대구시 고립 위험군은 복현1동의 원룸·고시원 밀집지역, 상인3동·월성2동의 영구임대주택 단지, 대명동 일대 노후주택가 등 일부 행정동과 주거유형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고립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어디에 사느냐'에서 비롯되는 구조적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거유형별 특성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정 의원은 “고시원·원룸촌은 외부 개입과 복지서비스에 대한 거부감과 단절감이 크고, 영구임대아파트 단지는 집단적 고립이 심화되는 경향이 있다"며 “획일적인 복지 접근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유형별 맞춤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에 따라 대구시에 △고립 위험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리 기반 대응 전략 수립 여부 △원룸·고시원·임대아파트·노후주택 등 주거유형별 정책 추진 현황 △복지·정신건강·주거·의료 분야를 연계하는 통합 대응조직 또는 컨트롤타워 운영 여부 △고독사 위험군 발굴률 제고 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 특히 그는 통계청 KOSIS 자료를 인용해 대구시의 고독사 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9.7명으로 전국 2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2024년 기준 대구시의 누적 고독사 사망자는 1114명, 같은 해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된 인원은 8,599명에 달하지만, 위험군 발굴률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이제 고립 문제를 단순한 개인 차원의 어려움이 아니라 지역과 주거 구조, 사회적 조건이 만들어내는 구조적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행정동 단위의 위험 밀집지역과 주거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응 전략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대회·국제심포지엄 업무협약 체결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가 국내 최대 규모의 생물공학 학술행사를 유치하며 국제회의 거점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2027년 가을 포항에서 국내외 바이오 전문가 2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지난 23일 한국생물공학회와 '2027년 추계학술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술대회 준비와 운영 전반에 걸쳐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생물공학회는 1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생물공학 학술단체로, 기초 연구는 물론 바이오 산업계와 연구 현장을 연결하는 핵심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2027년 10월 POEX에서 사흘간 열릴 대규모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내외 바이오 분야 전문가 2500여 명이 참가해 학술 발표와 산업 전시, 기술 교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최신 연구 성과와 산업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학술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설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지원 △공동 홍보·마케팅 추진 △참가자 편의 증진 방안 마련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생물공학 분야의 지속적인 정보 교류와 인적 네트워크 확대에도 힘을 모을 방침이다. 송남운 POEX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POEX 개관 이후 확정된 첫 대형 국제학술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POEX에서 열리는 행사는 완성도가 높다'는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사 준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해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학술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 유치에 기여한 차형준 POSTECH 교수는 “POEX 개관으로 포항에서도 이 같은 대규모 국제학술행사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 연구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생물공학 분야의 국제 교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원제도 개선·처리 성과 인정…9개 구·군 중 1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대구시가 실시한 민원행정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시민 중심 행정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구 수성구는 대구시가 주관한 '2025년 구·군 민원행정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시는 매년 구·군을 대상으로 민원행정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제도 운영의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함으로써 민원행정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의 민원제도 운영과 민원 처리 현황 등 2개 분야, 총 22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수성구는 민원 제도 개선 우수사례 발굴과 민원행정 전반의 지속적인 개선 노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9개 구·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은 구민을 위한 민원행정 개선 노력이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하고 친절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행정 혁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직업계고 '선취업·후진학', 석사까지 잇는 기술인재 성장 사다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직업계고 졸업 후 산업 현장에서 먼저 경험을 쌓고, 이후 학업을 이어가며 석사과정까지 진학하는 '선취업·후진학' 경로가 전문 기술인재 양성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취업과 학업을 동시에 포기하지 않는 이 경로가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실적인 성장 사다리로 자리 잡고 있다. 2021년 대구일마이스터고를 졸업한 박예성 씨(24)는 불과 4년 만에 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했다. 직업계고 졸업 후 곧바로 취업에 나선 뒤, 학업을 이어가며 전문학사와 학사를 거쳐 석사과정까지 진입한 사례다. 박 씨는 고교 졸업 후 대구 달성공단 소재 ㈜평화이엔지에 입사해 현장 실무 경험을 쌓는 한편, 교사의 추천으로 같은 해 영진사이버대학교 메카트로닉스학과 전문학사 과정에 진학했다. 직장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며 현장에서 익힌 기술을 이론으로 보완하는 학습 구조를 선택했다. 특히 병역특례를 통해 군 복무까지 수행하며 일·학습·군 복무를 동시에 병행하는 고강도 일정을 소화했다. 온라인 중심의 학습 환경과 실무 연계 교육과정, 개인의 자기관리 노력이 맞물리며 이른바 '3중 병행' 과정을 무리 없이 완수했다. 전문가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한 도전은 졸업 이후에도 이어졌다. 2023년 영진사이버대학교를 졸업한 박 씨는 금오공과대학교로 편입해 올해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는 같은 대학 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해 고급 기술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직업계고 출신 학생들을 위한 체계적인 '선취업·후진학' 지원 시스템이 자리하고 있다. 영진사이버대학교가 운영하는 '3+2+2 시스템(3년 직업계고→2년 전문학사→2년 학사 편입)'은 현장을 떠나지 않고도 학력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대표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김경일 대구일마이스터고 교장은 “학교는 인성과 기술을 겸비한 현장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맞춤형 취업 지원과 체계적인 진로 설계, 졸업 이후 사후관리까지 연계해 실패 없는 진로 경로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영진사이버대학교 메카트로닉스학과 전병현 학과장은 “직업계고 출신 학생들을 위해 전문학사와 학사 편입으로 이어지는 명확한 성장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며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 교육과 융합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현업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진사이버대학교 메카트로닉스학과는 2022년 전문학사 과정을 개설해 현재 108명이 일·학습을 병행 중이며, 지금까지 총 26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선취업·후진학' 모델은 기술 인재에게 안정적인 커리어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으며,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취업과 학업을 동시에 잡는 제3의 진로 모델'로 확산되고 있다. 지역기반산업·혁신기업 대상 보증 우대…“생산적 금융으로 지역경제 활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기업의 성장 단계와 특성에 맞춘 맞춤형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실물경제 회복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목표로 지역 기반 산업부터 혁신 스타트업, 사회연대경제조직까지 폭넓은 지원에 나선다. 신용보증기금은 지역 기반 산업과 신성장동력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제공해 금융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해당 보증은 3년간 보증비율 100%를 적용하고, 보증료를 0.2%포인트 인하해 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서는 3년간 0.5%포인트의 보증료를 지원해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의 성장 사다리 강화도 주요 과제다. 신보는 혁신성장 분야의 중견 후보기업과 초기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보증비율을 90~95%까지 우대하는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제공해 기업의 스케일업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초기 성장 단계의 혁신 기업에는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 3년간 0.5%포인트의 보증료를 지원해 자금 조달 여건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무탄소에너지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발전사업자, 사회적기업·협동조합 등 사회연대경제조직에 대해서는 2년간 0.5%포인트의 보증료를 지원해 지속가능 산업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도모한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중심의 생산적 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우대금융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터리 없는 무선 뇌신경칩 개발…융합 분야 100선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장류의 뇌에 완전 이식되는 무선 뇌신경 기록 장치를 세계 최초로 구현한 연구 성과가 국가 연구개발 대표 성과로 인정받았다. 뇌과학·로봇·인공지능이 결합된 융합기술이 차세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DGIST는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장경인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서 융합 분야 최우수성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이끄는 과학기술 성과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제도로, 각 부처가 추천한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 가운데 전문가 평가와 대국민 공개 검증을 거쳐 우수 성과를 선정한다. 올해는 총 970건의 후보 과제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최종 100건이 선정됐다. 장 교수는 '영장류의 뇌에 완전 이식하는 무선 텔레파시칩 개발' 연구로 융합 분야 최우수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기술은 배터리나 전선 없이 외부에서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작동하는 완전 매립형 뇌신경 기록 장치로, 배터리 충전이나 유선 연결로 인한 활동 제한이라는 기존 글로벌 선도 기술의 한계를 세계 최초로 극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매우 얇고 유연한 전극을 뇌에 삽입하면서도 뇌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생분해성 구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영장류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상태에서도 한 달 이상 안정적으로 뇌 신호를 측정하는 데 성공했으며, 먹이를 섭취하는 등 자연스러운 행동 중 발생하는 뇌 신호를 장기간 기록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측정된 뇌신경 신호를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영장류의 섭식 행동 단계를 90% 이상의 정확도로 구분해냈다. 이 기술은 파킨슨병이나 섭식 장애 등 난치성 뇌질환의 원인 규명은 물론, 환자의 의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치료나 보조기기를 제어하는 차세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핵심 기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장경인 교수는 “배터리 없는 완전 무선 뇌신경 시스템을 통해 자유로운 상태에서 장기간 뇌 신호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데 의미가 있다"며 “교원 창업기업인 엔사이드㈜를 통해 기술 상용화를 추진해 난치성 뇌질환 환자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 국제 학술지인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게재되며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장 교수는 해당 성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DGIST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뇌과학과 로봇, 인공지능이 융합된 미래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연구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관광도시 경주의 민낯, “영유아 편의시설은 공백”

불국사·대릉원·황리단길… 주요 관광지서 기저귀 교환대 '실종' 겉치레 관광정책 속 생활형 인프라 뒷전… “가족 관광 도시 맞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국내 대표 관광도시 경주가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들에게는 여전히 '불편한 도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주요 관광지 상당수에서 기저귀 교환대를 찾아보기 어렵고, 일부 설치된 시설마저 노후·협소해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아이를 데리고 온 관광객들이 불편을 견디다 결국 관광을 포기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6일 2살 아이를 안고 불국사를 찾은 최모(32)씨는 경내 인근 화장실 세 곳을 돌았지만 끝내 기저귀를 갈 공간을 찾지 못했다. 그는 “아이가 울기 시작하는 순간 가장 막막했다"며 “유모차는 허용하면서 기저귀를 갈 최소한의 공간조차 없는 관광지는 모순"이라고 말했다. 황리단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돌도 지나지 않은 아기를 데리고 여행을 왔다는 김모(29)씨는 “카페마다 화장실은 있었지만 기저귀 교환대는 한 곳도 없었다"며 “결국 길가 벤치에서 아이를 눕혀야 했다. 사진 찍을 곳은 많은데 아이를 위한 공간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본지 취재 결과, 불국사·첨성대·대릉원·월정교·보문관광단지·황리단길 등 경주 주요 관광지 인근 공중화장실 상당수에는 기저귀 교환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일부 설치된 곳도 낡고 비좁아 보호자가 아이를 눕히기조차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연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릉원 외곽 공중화장실에는 표준형 교환대조차 없어 보호자들이 계단이나 벤치 위에서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었다. 위생 문제는 물론, 아이 안전까지 위협받는 구조다. 관광 정책의 방향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한 관광객은 “포토존 조성과 축제 홍보는 넘치는데 실제 관광객이 체감하는 기본 시설은 늘 뒷전"이라며 “경주가 가족 친화 관광지를 표방한다면 최소한의 생활형 인프라부터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문제가 단순한 편의시설 부족을 넘어 관광 행정의 인식 문제라고 지적한다. 경북개발연구원 A연구위원은 “관광 인프라의 기본은 화려한 콘텐츠가 아니라 이용자의 편의"라며 “공중화장실과 같은 생활형 시설이 도시 브랜드의 품격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유아 편의시설 부족은 도보 중심 관광 구조를 가진 경주에 치명적"이라며 “기저귀 교환대 설치 의무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주시는 문제를 인지하고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주시 관계자는 “기저귀 교환대 확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시에서도 이를 엄중히 보고 있다"며 “연말까지 공중화장실 정비 기준을 재정비해 기저귀 교환대를 우선 설치 대상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화재 보호구역과 민간 상권 중심 지역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불국사와 대릉원 등 문화재 구역은 설치 위치에 제한이 있고, 황리단길은 민간 상권 중심이라 시가 직접 설치하기 어렵다"며 “상인회와 관광협회 등과 협력해 민간 공간에서도 교환대 설치를 유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경주는 매년 축제 확대와 야간 경관 조성 등 관광 콘텐츠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아이의 기저귀 하나 안전하게 갈 수 없는 도시라면, 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가족 관광객의 안전과 도시 품격을 스스로 낮추는 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획]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영정상화’ 어디로… 감사에 드러난 구조적 난맥상(1)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북 관광정책의 중추기관이지만, 2025년 경북도의 감사에서 경영·재정·사업 구조 전반에 걸쳐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났다. 본지는 이번 감사를 통해 확인된 핵심 쟁점을 3회에 걸쳐 심층 진단한다. 첫 회에서는 공사의 수익구조 붕괴와 '1000억 원 유보금 논란'을 집중적으로 짚는다. 글싣는순서 1. 흔들리는 공공기관… 경북문화관광공사 '수익 급락'의 진실 2. 보문관광단지 개발, 민간만 배 불렸다?… 공공기여 실종의 민낯 3. '행정기관식 경영'이 만든 위기… 혁신 없으면 미래도 없다 ​ ◇수익성 둔화·적립금 활용 미흡 등 지적… “중장기 전략 보완 필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가 경북도 정기감사에서 경영 전반에 대한 개선 권고를 받았다. 감사 결과, 공사의 영업이익률은 2020년 이후 하락세를 보였으며, 코로나19 이후 관광 수요 회복 국면에서도 뚜렷한 개선 흐름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 감사위원회는 감사 보고서를 통해 “현행 경영 시스템이 외부 환경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의 경영 전략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감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경영환경 변화에 맞춘 사업 구조 조정과 신규 수익사업 검토, 내부 역량 강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 ◇ 적립금 규모 확대… 활용 계획 구체성 부족 지적 이번 감사에서는 약 1000억 원 규모의 적립금 운용 방식도 주요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공사는 수년간 적립금을 누적해 왔으나, 감사 과정에서 해당 재원을 활용한 신규 투자나 관광 사업 추진 실적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위는 “적립금이 증가하는 동안 이를 활용한 중·장기 투자 계획이 충분히 구체화되지 않았다"며 “재무 안정성 확보와 함께 미래 사업을 고려한 활용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사 측은 이에 대해 “대규모 관광 인프라 조성 등 장기 사업을 염두에 두고 적립금을 관리해 왔다"며 “향후 도와 협의를 거쳐 단계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도의회 일부에서는 “적립금 운용의 목적과 활용 시점이 보다 명확히 제시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 ◇ 운영 방식 개선 필요성 제기… 민간형 전략 기능 보완 과제 감사위는 공사의 운영 방식과 관련해 전략 기능 보완 필요성도 언급했다. 감사 보고서에는 △중·장기 사업 전략의 체계성 △관광시장 변화 대응력 △조직 운영 효율성 등에 대한 점검 결과가 포함됐다. 특히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기획·전략 기능이 충분히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공사 측은 “공공기관으로서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유지하는 한편,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민간 경영 기법을 참고한 조직 운영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위는 공사에 대해 △수익 구조 다변화 검토 △미래 관광사업 발굴 △조직 운영 체계 점검 등 단계적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 향후 1년, 개선 이행 여부가 관건 이번 감사는 재무 지표 점검을 넘어, 공사의 중·장기 운영 방향과 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공사가 제시한 개선 계획이 실제 경영 변화로 이어질지는 향후 1년간의 이행 과정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전망이다. 공사는 보문관광단지 공실 관리, 공공기여 관리 체계, 민간사업 이행 점검 등 지적 사항에 대해 “관련 절차 개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단지가 지역경제와 경북 관광의 핵심 거점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공공성과 효율성을 함께 고려한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직 내부 점검을 통해 관리 체계 미흡 사항을 보완하고, 도민과 방문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경북도와 협력해 책임 있는 공기업 운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경북도 정기감사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감사 과정에서 지적된 사항들은 단기적인 실적 문제가 아니라, 중·장기 경영 체계 전반을 점검하라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관광 환경과 시장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기존 사업 운영 방식과 수익 구조에 대해 종합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도와 협의해 단계적인 사업 재편과 신규 수익사업 검토, 내부 관리 체계 보완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적립금 운용과 관련해서는“재무 안정성 확보와 장기 투자 대비 차원에서 관리해 온 측면이 있다"면서도 “향후에는 적립금 활용 목적과 시기를 보다 명확히 하고, 관광 인프라 조성 등 실질적인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공기관으로서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전제로 하되, 민간 경영기법을 참고한 조직 운영 개선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며 “감사에서 제시된 개선 과제에 대해서는 이행 계획을 수립해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도민과 방문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책임 있는 관광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포항시, 영남대, 칠곡군, 계명대, 대구지방환경청 소식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연계 맞춤 지원…고부가 특수강·수소환원제철 R&D 확대 건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역 경제의 근간인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해법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23일 '포항철강산업 현황분석 및 위기극복 지원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여건 속에서 철강산업의 자생력 확보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용역은 미·중 무역 갈등, 중국발 저가 철강 공세,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탄소중립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추진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정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을 비롯해 철강산업연구원,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포항소재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철강기업 맞춤형 지원 체계 구상에 대해 의견을 모으며 실질적인 위기 타개책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서는 △철강산업 고도화 전략 △중소 협력사 긴급 금융 지원 △탄소중립 대응 인프라 구축 △수출 판로 다변화 등 포항형 맞춤 대응 로드맵이 제시됐다. 특히 연구 결과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부가가치 특수강 소재 개발과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뒷받침할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R&D)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포항시는 이번 연구 성과를 토대로 중앙정부에 철강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규제 완화를 강력히 건의하는 한편, 지역 기업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정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최종보고회가 포항 철강산업이 위기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확정된 전략을 바탕으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현장 체감도가 높은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전용역 보고회 열고 산업·도시 전환 전략 구체화…2028년 세계 최대 기후회의 유치 목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를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며 국제 기후도시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포항시는 최근 'COP33 유치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관계 부서와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유치의 당위성과 실행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국가 기후정책과 연계한 포항형 기후·산업·도시 전략을 구체화하고, 중장기 추진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COP33은 오는 2028년 11월 개최 예정으로, 198개 협약 당사국과 4만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 회의다. 포항시는 COP33 유치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기후 리더십을 확보하고, 지역 산업구조 전환과 균형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이상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과 임주희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김상민 포항시의원, 황철원 포항시 탄소중립지원센터장, 이시형 대한상공회의소 과장, 박우택 동국대학교 교수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COP의 국제적 위상과 최근 글로벌 기후정책 환경 변화를 공유하고, 포항시의 산업·도시·사회적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연구 방향과 과업 수행 계획을 논의했다. COP은 회의·미디어·숙박·교통·보안·행정 전반이 2~3주간 국가 단위 프로젝트로 운영되는 초대형 국제행사다. △약 26만8천㎡ 규모의 회의 공간 △최소 3만 실 이상의 숙박시설 △100~130개 언론·방송사 대응 미디어 인프라 △전 참가자 대상 셔틀 교통체계 △대규모 식음·케이터링 운영 능력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용역은 유엔기후변화협약의 개최 기준을 토대로 포항시의 회의·숙박·교통·미디어 인프라와 행정·운영 역량, 정책 정합성을 종합 진단하고, 입지적·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해 COP33 유치의 실현 가능성과 추진 전략을 도출하는 데 목적을 둔다. 아울러 국내·외 유치 경쟁 도시 사례 분석과 개최 파급효과, 재원 조달 방안 검토를 포함해 단계별 실행 전략과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이번 착수보고회는 COP33 유치에 필요한 국제 기준과 포항시의 여건을 종합 점검하는 출발점"이라며 “기후정책 역량과 산업·도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유치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스디지엔텍 창업주, 두 번째 발전기금 기탁…“배움의 빚, 후배들에 돌려주고 싶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에스디지엔텍 오대국 대표이사가 대학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발전기금 5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기탁식은 지난 19일 영남대학교 총장접견실에서 열렸으며, 최외출 총장과 이경수 대외협력부총장, 윤정현 대외협력처장 등 대학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는 오대국 대표를 비롯해 배우자 김수경 여사와 딸 오지민 씨, 오대헌 이사(경영대학원 총동창회 사무국장)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오대국 대표는 영남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친 동문 기업인이다. 1999년 상대산업사를 시작으로 2005년 SD폴리머를 설립했고, 2010년에는 자동차 경량화 핵심 소재인 고기능성 강화 플라스틱 전문기업 ㈜에스디지엔텍을 창업했다. 에스디지엔텍은 일본과 아시아를 넘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며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경산시 '희망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업 성장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오 대표는 2017년부터 다문화가정과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부를 지속해 왔으며, 청년 작가·청년 음악인 후원, 연탄 봉사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해 왔다. 이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국무총리상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모교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오 대표는 2021년에도 발전기금 5천만 원을 기탁했으며, 2024년 경영대학원 총동창회장 취임 이후에는 동문 간 결속과 모교 발전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아름다운 동문의 밤'을 기획해 총동창회 명의로 발전기금을 전달하는 등 동문 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주경야독으로 학업을 이어가 2025년 8월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점도 눈길을 끈다. 오대국 대표는 “기업은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책임을 늘 마음에 두고 경영해 왔다"며 “모교에서 받은 배움과 응원을 후배들에게 다시 돌려주고 싶었다. 이번 발전기금이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오대국 대표는 기업 경영과 총동창회 활동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역할을 꾸준히 실천해 오신 분"이라며 “동문 사회를 이끄는 모범적인 리더십과 모교를 향한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 소중한 뜻을 바탕으로 사회와 인류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대재해 예방 위해 고용노동부·가스·전기안전공사와 현장 점검·캠페인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19일 관내 이주노동자 고용 사업장과 숙소를 대상으로 합동점검 및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올해 전국적으로 고용허가제(E-9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차단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앙과 지방이 함께 참여한 합동점검팀은 지역 내 민간 부문 중대재해 예방을 주요 목표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점검에는 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을 비롯해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참여했다. 합동점검은 △사업장 근로환경 조사 △주거시설 가스·전기·소방 안전 및 불법시설물 여부 확인 △외국어로 번역된 한랭질환 예방 안내문과 홍보물 배부 순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 대상 사업장과 숙소 모두 이주노동자들이 비교적 쾌적하고 안전하게 근무·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칠곡군은 이번 합동점검을 계기로 민간 부문 전반에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이주노동자를 비롯한 취약계층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예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년 1월부터 1년 임기…“AI 시대 행정학 역할 재정립·공공성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행정학과 이윤석 교수가 지난 19일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2025년 한국정부학회 동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한국정부학회 제4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1년이다. 한국정부학회는 정부와 행정의 이론과 실제를 연구해 학문과 행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67년 12월 16일 창립된 학술단체다. 연간 4차례 정기학술대회와 특별세미나, 포럼 등을 통해 학계와 공공부문, 시민사회의 논의를 연결하고 있다. 이윤석 신임 회장은 선출 소감에서 “AI 확산으로 행정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행정학의 본질과 역할을 다시 정립하고,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 행정의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부문의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고, 행정학 전공자의 진로 확대를 위해 공직 진출과 연계한 교육과 공공기관 실무형 인턴십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교수는 서울대학교와 일본 게이오대학교에서 저출산·고령사회 및 정년 연장 관련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게이오대 교수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단장으로 다년간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2025년 초 서울행정학회장에 이어 같은 해 한국정부학회장에 선출되며, 국내 행정학계를 대표하는 연구자이자 학회 운영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최종평가 워크숍 열고 우수팀 시상…청년 주도 친환경 실천 성과 공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23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제15기 캠퍼스 에코리더의 연간 활동을 정리하는 최종평가 워크숍을 열었다. 에코리더는 지난 5월 2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캠퍼스 안팎에서 친환경 생활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실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들은 자체 홍보용 SNS를 운영하며 영상물·카드뉴스 등 친환경 콘텐츠를 제작·배포하고, 플로깅과 자원·에너지 절약 챌린지, 홍보부스 운영, 지역아동 대상 환경교육 봉사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참여를 이끌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에코리더 6개 팀이 그간의 활동 성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영남대학교 '네이클로버'팀이 뛰어난 실적을 인정받아 최우수상(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대구경북과학기술원 'MP#'팀과 계명대학교 'Re-폴리'팀이 우수상(청장상)을 각각 받았다.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은 “학업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친환경 생활 문화 확산에 앞장서 준 에코리더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과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청년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영천시, 청도군, 대구대, 대구시의회, iM뱅크 소식

현장 중심 응대·공감 행정으로 주민 신뢰 높여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22일 2025년 하반기 '친절 민원행정 공무원'을 선발하고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무원은 친절왕 이수철 주무관(북삼읍), 미소상 조주환 주무관(민원토지과), 공감상 김두형 주무관(석적읍) 등 3명이다. 친절 민원행정 공무원은 민원 현장에서의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친절도와 적극성, 민원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된다. 주민 칭찬과 동료 추천을 토대로 실질적인 민원 응대 성과를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친절왕으로 선정된 이수철 주무관은 고령 농업인들이 의무교육을 원활히 이수할 수 있도록 개별 안내에 나서는 한편, 현장교육을 두 차례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소상 수상자인 조주환 주무관은 여권 발급 업무 과정에서 민원인의 입장을 고려한 친절한 응대로 호응을 얻었으며, 공감상을 받은 김두형 주무관은 새마을 업무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세심하게 반영하며 신뢰를 쌓았다는 평가다. 칠곡군 관계자는 “친절한 민원 응대는 공직자가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자세"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친절 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년 만에 한 단계 상승… 도내 시부 최고 수준 평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측정해 1등급에서 하위 5등급까지 구분하고 있으며, 영천시는 2021년 이후 매년 3등급을 받아왔다. 그러나 올해는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한 2등급을 달성했으며, 경상북도 내 시부 가운데 1등급 기관이 없는 점을 감안할 때 구미시와 함께 도내 시부 최고 등급을 받은 셈이다. 평가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영천시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80.5점으로 전국 시부 평균보다 2.7점 높게 나타났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인 외부체감도는 88.9점으로 평균 대비 5.3점 높았으며, 시청 공직자들이 스스로 청렴 수준을 평가한 내부체감도 역시 59.5점으로 평균보다 5.0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한 기관의 반부패 노력과 제도 운영 분야를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역시 85점으로 전국 시부 평균보다 0.9점 높아, 이번 종합청렴도 등급 상승을 이끌었다. 이번 성과는 그동안 영천시가 추진해 온 다양한 청렴 시책이 제도적·구조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시는 간부공무원의 솔선수범을 바탕으로 청렴문화주간 운영, 직원 청렴교육, 부서별 청렴과제 수행과 우수부서 포상 등 조직 전체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는 세대 전환기를 맞은 조직 특성을 반영해 세대 간 소통과 이해를 중심으로 한 청렴교육과 토론 중심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전개했다. 시 관계자는 “청렴은 모든 공직자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가치"라며 “이번 성과는 일부의 노력이 아닌 전 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렴을 모든 시책의 출발점으로 삼아 더욱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말 맞아 관내 21개소에 온정 전달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각남면 여성대학 총동창회는 최근 각남면 관내 경로당 21개소에 떡국 떡 21박스를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각남면 여성대학 총동창회는 매년 반찬 기부와 떡국 떡 나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이웃과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공동체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월출 회장은 “각남면을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 늘 고민해 왔고, 그 마음을 회원들과 함께 나눔으로 실천하고 있다"며 “연말을 맞아 경로당 어르신들께 떡국 떡을 전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최성호 각남면장은 “각남면 여성대학 총동창회는 말보다 실천으로 지역을 지켜주는 단체"라며 “해마다 이어지는 반찬 기부와 떡국 떡 나눔이 행정에도 큰 힘이 되고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 3주기 맞아 AI·학생성공 모델 공유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강원권역 대학협의회 소속 21개 대학이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권역 대학혁신지원사업 회장교인 대구대학교는 회원교들과 함께 지난 22~23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2025 대학혁신지원사업 대구·경북·강원권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해 대학의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이 자율적으로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재정지원사업이다. 이번 포럼은 사업 3주기를 맞아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설계·추진해 온 혁신 성과를 권역 차원에서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구대학교를 비롯해 가톨릭관동대학교, 경동대학교, 경운대학교, 경일대학교, 계명대학교, 김천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대신대학교, 동국대학교(WISE), 동양대학교, 상지대학교, 연세대학교(미래), 영남대학교, 영남신학대학교, 위덕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동대학교, 한라대학교, 한림대학교 등 21개 대학이 참여했다. 참여 대학들은 △AI 기반 학습혁신 △교수학습 방법 개선△ 학습공동체 활성화 △학생 성공 지원 체계 구축 △인성·마음건강 프로그램 △글로벌 교육혁신 등을 주제로 다양한 성과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AI를 활용한 학습 참여 분석과 학생 맞춤형 지원, 데이터 기반 교수학습 개선 사례는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현실적 해법으로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학생 정서 안정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인성·마음건강 프로그램,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교류 및 교육혁신 사례도 소개되며 권역 대학 간 협력 가능성을 넓혔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대구·경북·강원권 대학들이 서로의 경험을 통해 배우고 혁신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각 대학의 자율적 혁신 성과를 연결·공유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 전국 광역의회 최상위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외부 민원인과 내부 구성원의 부패 인식과 경험을 측정하는 청렴체감도(60%)와 기관의 반부패 추진 실적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40%)를 합산해 산출됐다. 대구시의회는 광역의회 17곳과 기초의회 226곳 등 전국 243개 지방의회 평균 점수인 74.9점보다 7.6점 높은 82.5점을 기록해 전체 5등급 가운데 2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국 광역의회 가운데서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대구시의회는 그동안 의원과 직원 대상 맞춤형 청렴 교육을 강화하고,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자체 점검과 실효성 있는 부패 방지 제도 구축 등 전방위적인 청렴도 제고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 평가 결과는 의원 개개인의 청렴 의식 제고와 함께 투명한 의사 결정 과정을 통해 시민 신뢰를 회복하려는 의회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청렴체감도 부문에서의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기관의 자정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으며 종합 등급 상승을 이끌었다. 이는 제9대 의회가 내세운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 기조가 현장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이만규 의장은 “이번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은 250만 대구 시민의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의원과 공직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청렴하고 투명한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취약 분야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대상 1500억 생산적 금융 지원 패키지 추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와 신용보증기금은 23일 대구 수성동 iM뱅크 본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산적 금융지원 패키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월 iM금융그룹이 발표한 '향후 5년간 생산적 금융 45조원 공급' 계획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약 1천500억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지역사회에 공급한다. iM뱅크는 이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에 특별출연금 50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3억4천만원을 출연한다. 이번 지원은 '생산적 금융지원 패키지'를 통해 시행되며, △성장단계별 지원 △기업유형별 지원 등 2개 분야, 5개 세부 보증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업의 업력과 규모, 영위 산업, 사업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합한 보증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성장단계별 지원'은 창업 10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춰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기업유형별 지원'은 지역기반산업 영위기업과 지방이전 중소기업, 무탄소 에너지 관련 기술 보유기업과 발전사업자, 사회적경제기업, 신성장동력산업 및 수출기업 등 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점 육성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운전자금 또는 시설자금을 지원한다. 대출은 신용보증기금 영업점에서 보증 상담과 심사를 거쳐 보증 승인을 받은 뒤 iM뱅크 지정 영업점에서 대출 약정을 체결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iM뱅크의 보증료 지원과 금리 우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비율 우대가 적용돼 기업의 금융 비용 부담을 낮추는 것이 특징이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이번 특별출연과 금융상품 출시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경제로의 자금 순환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 확산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영천시, 달서구, 대구북구, 영남대, 대구보건대 소식

전기·도시가스 절감 94세대… 총 800만 원 지급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추진한 '경주형 에너지절약 인센티브제' 참여 가구 가운데 절감 실적이 우수한 94세대에 총 8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주형 에너지절약 인센티브제'는 전기요금과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인한 시민 부담을 완화하고, 일상 속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전기 또는 도시가스 사용량을 전년도 대비 일정 비율 이상 줄인 가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기·도시가스 사용량을 전년도와 비교해 5% 이상 절감한 세대에는 5만 원, 10% 이상 절감한 세대에는 1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며, 지급 수단은 경주페이 또는 온누리상품권이다. 이번 포상 대상 94세대 가운데 전기 절감 분야는 5% 이상 절감 19세대를 포함해 총 28세대이며, 도시가스 절감 분야는 5% 이상 절감 19세대와 10% 이상 절감 47세대 등 총 66세대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2월 한 달간 인센티브제 참여 가구를 공개 모집했으며, 한국전력공사와 서라벌도시가스의 협조를 받아 전년도와 올해의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분석해 포상 대상을 확정했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이 지속 가능한 도시 경주를 만드는 힘"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에너지 절약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해 예방·유지관리 성과 인정… 고현천 정비 가산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경상북도 주관 '2025년 하천사업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천 점·사용료 징수 실적과 지방하천사업 추진 성과, 하천 안전관리 실태 등 하천 관련 주요 업무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영천시는 지역 내 국가하천 1개소(15.80㎞)와 지방하천 24개소(253.35㎞)를 대상으로 하천정비사업과 퇴적토·유수 지장목 제거, 수문·제방 정밀안전점검 등을 추진하며 체계적인 하천 유지관리와 재해 예방에 힘써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현천(화남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이 우수 사례로 꼽혔다. 이 구간은 집중호우 때마다 농경지와 주택 침수가 반복되던 미개수 지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하천 6.6㎞를 정비하고 교량 4개, 보·낙차공 4개 등 주요 시설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계획빈도 홍수량에도 대응 가능한 치수 안전도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도는 반복적인 침수 위험을 해소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하천 정비를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해 해당 사업에 가산점을 부여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하천을 단순 관리 대상이 아닌 재해 예방의 핵심 기반 시설로 인식하고 체계적으로 정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한 하천 환경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인정사업 통과… 취약계층 일자리·생활 SOC 확충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신당동 도시재생사업인 '서로 잇고 함께 도약하는 공간, 성서이음UP센터'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 공모사업(도시재생 인정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73억6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임대아파트 밀집 지역이자 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신당동의 지역 여건을 고려해 주민 간 연결(이음)과 삶의 질 향상(UP)을 핵심 목표로 추진된다. 달서구는 성서주공1단지아파트 내 성서종합사회복지관 북측 어린이놀이터 부지 일부를 활용해 '성서이음UP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이며, 국비 36억 원과 시비 18억 원, 구비 19억6000만 원 등 총 73억6000만 원이 투입된다.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거점 조성과 함께 어린이·어르신을 위한 생활 SOC 시설 부족 문제 해소에 중점을 둔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1~3층에 일자리 및 주민 교류공간, AI 스마트 헬스케어센터 등을 조성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4~5층에는 어린이 문화체험 공간을 마련해 아동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달서구는 2019년 이후 죽전동, 송현1동, 상인3동, 상인2동, 두류3동 등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대구 지역에서 가장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약 874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신당동 사업 선정으로 도시재생사업 간 공간적 연계와 지역 파급효과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훈 구청장은 “이번 선정은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일자리 창출과 세대 간 균형 있는 생활·문화 환경 조성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행안부 평가 우수기관 선정… 생활 밀착형 주소 행정 호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가 2025년 주소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주소정책 우수기관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소정책 업무 추진 실적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주소정보 고도화 수준과 정책 추진 성과, 주민 체감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 지자체를 가린다. 북구는 주소정보 체계 개선을 위한 정책 추진과 함께 다양한 홍보 활동, 중앙정부와의 협력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도시공원 내 도로명 부여를 비롯해 내구연한이 지난 노후 건물번호판 교체, 안전 취약지역 기초번호판 및 야간 LED 건물번호판 설치, 실효성 있는 도로명주소 홍보 활동 등을 추진하며 주소정보의 정확성과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대규모 판매시설 주소 세분화 공모사업에 참여해,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입점 상가별로 상세주소를 부여한 점이 주목됐다. 이를 통해 시장 이용객의 길 찾기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도로명주소의 실질적 활용 사례를 확대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배광식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주소정보 정책을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일상과 맞닿은 선진 주소정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압독국 유물 재조명 성과… 국가유산청장상도 수상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박물관이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학술·전시 분야에서 잇따른 성과를 거뒀다. 영남대학교박물관은 지난 18일 서울대학교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2025 매장유산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사업' 성과발표회에서 잊혀진 유물의 가치를 재발굴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박물관 소속 모여라 연구원은 사업 성과를 특별전으로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국가유산청장상을 받았다. '매장유산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사업'은 국가유산청이 지원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 15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전국 32개 대학박물관이 참여해 360개소 유적에서 출토된 미정리 유물 15만6천여 점을 정리·연구하며 매장유산 연구 기반을 확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영남대학교박물관은 1982년과 1988년, 1989~1990년 등 세 차례에 걸쳐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일원에서 발굴됐지만 30여 년간 정리되지 못했던 고대 압독국 유물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발굴조사보고서 3권을 발간했으며, 이 가운데 1400여 점은 국가 귀속 절차를 거쳐 지난 12월 국립대구박물관으로 이관을 마쳤다. 또한 지난 7월 11일부터 10월 24일까지는 영남지역 10개 대학박물관이 참여한 연합 특별전 '오랜 기다림, 수장고를 나서다'를 열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미정리 유물 233점을 선보였다. 이 전시는 학술 성과를 대중과 공유한 사례로 주목받았으며, 전시를 주도한 모여라 연구원이 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은정 영남대학교박물관장은 “미정리 유물은 아직 연구되지 않았을 뿐, 결코 가치가 없는 유물이 아니다"라며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발굴·연구하고 사회와 공유함으로써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대학박물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DA 연계 디지털 치과기공 교육… 현지 재직자 실무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구축한 디지털 치과기공 센터에서 현지 치과기공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마무리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 디지털 치과기공 센터에서 치과기공 재직자 15명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강화 1차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ODA)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치과기공 인력의 실무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 13~14일과 20~21일, 총 4일간 3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디지털 치과기공 기술: 구강 스캔부터 최종 보철물 제작까지'를 주제로, 참가자들은 기초 이론부터 실제 기공물 제작 전 과정을 단계별로 실습하며 디지털 치과기공 기술 전반을 익혔다. 이번 과정은 대구보건대학교와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 II, 그리고 사업 참여기관인 아름덴티스트리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강의는 아름덴티스트리 소속 디지털 치과기공 전문가가 직접 맡아 현장 중심의 기술 노하우를 전수했으며,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 II는 현지 홍보와 교육생 관리를 담당해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했다. 대학 측은 2023~2024년 재직자 교육 과정에서 축적한 교육 자료를 이번 프로그램에 반영해 교육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오는 2026년 2월 2차 재직자 직무교육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경용 대구보건대학교 국제교류처장은 “이번 교육은 디지털 치과기공 센터가 현지 전문 인력 양성의 거점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디지털 치과기공 기술을 체계적으로 전수해 현지 인력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특집] 청도군, 고령화·영세농의 벽 앞에서.... ‘지원’이 아닌 ‘구조 전환’을 택했다

마을을 하나의 법인으로… 공동영농 실험, 농가소득 증가로 이어져 각북·풍각에서 전 읍면으로, '농업대전환'은 지속가능한 모델 될 수 있을까 농업·농촌을 둘러싼 위기는 이미 현실이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기후위기와 농촌 인구 감소, 고령화 심화는 생산 기반 자체를 흔들고 있다. 소규모·영세농 중심의 개별 영농 구조는 인력 부족과 생산성 저하, 농가소득 정체라는 한계를 반복해 왔고, 이는 농촌 공동체 붕괴라는 구조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청도군은 기존 농정의 '지원 확대'가 아닌 농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전략을 선택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농업 문제를 개별 농가 단위의 생존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전환이 필요한 영역으로 규정한 것이다. 청도군이 2023년 7월 '농업대전환으로 청도농업을 새롭게 디자인하다'를 군정 핵심 비전으로 제시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개별 영농의 한계, 공동영농으로 넘다 청도군 농업대전환의 핵심은 '혁신농업타운'이다. 혁신농업타운은 마을 단위 농지를 하나의 법인으로 묶어 공동 경작하는 모델로, 청년농업인이 법인을 중심으로 영농을 주도하고 고령농은 농지를 위탁해 참여하는 구조다. 개별 농가로는 감당하기 어려웠던 농기계·시설 투자와 기계화·첨단화가 공동으로 이뤄지고, 작부체계도 단작에서 복합 재배로 전환된다. 노동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고령농은 농지를 유지하면서도 소득을 확보할 수 있고, 청년농은 일정 규모의 농지에서 안정적으로 농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각북면 1호점, 실험은 '성과'로 이어졌다 이 모델은 이미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청도군은 2024년 경상북도 혁신농업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각북면 일원에 1호점을 조성했다. 총사업비 9억 원을 투입해 80ha 규모 농지를 통합했고, 30농가가 공동영농에 참여했다. 벼 중심의 단작 구조에서 벗어나 콩·총체벼·유채·마늘·양파 등 복합 작부체계를 도입하고, 농기계 공동 이용 체계를 구축한 결과 참여 농가의 농업소득은 기존 대비 3.1배 증가했다. 공동영농이 이론적 대안이 아니라 실제 소득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장에서는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웠던 농사를 함께 하면서 가능해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행정 주도의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영농 방식 자체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원 정책이 아니라 구조를 바꾸는 일" 김하수 청도군수는 혁신농업타운에 대해 “농업대전환은 단순한 지원 정책이 아니라 농업 구조를 바꾸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농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뒷받침하는 공동영농 체계를 통해, 농사만 지어도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은 2025년 6월 각북면에서 '청도 농업대전환 발대식'을 열고, 혁신농업타운을 중심으로 한 공동영농 모델을 전 읍면으로 확산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농정 전반을 구조 전환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의미다. ◇풍각면 2호점으로 확산되는 공동영농 각북면 성과를 바탕으로 청도군은 2025년 경상북도 혁신농업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다시 선정돼 풍각면에 2호점 조성에 착수했다. 풍각면 혁신농업타운은 송서리 일원 30ha 규모로, 19개 농가가 참여한다. 총체벼와 마늘을 중심으로 공동영농 체계를 구축해 확산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청도군은 이를 통해 공동영농이 특정 지역의 성공 사례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업 전반으로 확대 가능한 구조인지 검증한다는 입장이다. ◇생산을 넘어 유통·가공·수출까지 농업대전환은 생산 단계에만 머물지 않는다. 청도군은 공동영농을 기반으로 유통·가공·수출까지 정책 영역을 넓히며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그 결과 경상북도 농식품 수출정책 시·군 평가에서 군부 1위를 차지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친환경 명품쌀 재배단지 △농산물 저온유통센터 구축 △스마트농업 기술 보급△ 미래형 과원 조성 △디지털 청년농업 아카데미 △농가형 가공·창업 지원 등 17개 핵심 사업이 혁신농업타운과 연계돼 추진 중이다. 생산·유통·가공을 하나의 구조로 묶겠다는 전략이다. ◇'계획의 농정'에서 '현장의 변화'로 청도군의 농업대전환은 아직 진행형이다. 다만 혁신농업타운을 통해 확인된 농가소득 증가와 공동영농의 정착은 농촌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하나의 현실적 해법으로 작동하고 있다. 청도군은 2028년까지 혁신농업타운을 전 읍면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군 전체를 공동영농 기반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성패는 각 지역 농가의 참여와 자립, 그리고 지속 가능성에 달려 있다. 농업의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농촌의 미래도 없다. 청도군의 '농업대전환' 실험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직면한 농촌이 선택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 모델이 현장에서 얼마나 오래,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일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그동안 농정은 개별 농가 지원에 머물러 왔지만, 고령화와 인력 부족 상황에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혁신농업타운은 농민이 주체가 되고 행정이 뒷받침하는 공동영농 구조를 통해, 농업을 생계형이 아닌 안정적인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도군의 농업대전환은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농지·인력·생산·유통을 하나의 구조로 묶는 장기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문화관광공사, 불리한 기사 보도 언론사엔 정보 차단

언론 비판에 보복성 조치 논란 정보로 언론 길들이는 구조 드러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내부 운영과 예산 집행 문제를 비판적으로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보도자료 제공을 중단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공공기관이 정보 제공을 수단으로 언론을 통제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비판 언론을 배제하는 방식의 정보 차단은 헌법이 보장한 언론의 자유와 시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그동안 공사의 공식 출입 언론사로 등록돼 각종 보도자료를 제공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공사의 운영 전반과 예산 집행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다룬 기사를 연이어 보도한 이후, 별다른 설명이나 사전 통보 없이 보도자료 제공이 중단됐다. 이와 관련 에너지경제신문 측이 문제를 제기하자, 공사 홍보팀은 “보도자료 제공을 중지했다는 점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보도자료 배포 매체 선정은 경북문화관광공사의 판단 사항"이라는 입장만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어떤 기준에 따라 특정 언론사가 배제됐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지역 언론계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행정적 판단이 아닌, 비판 보도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로 보고 있다. 공공기관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특정 언론사의 정보 접근을 차단했다면, 이는 언론의 감시 기능을 위축시키는 전형적인 '언론 길들이기'라는 것이다. 공공기관의 보도자료는 기관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시민이 정책과 행정의 내용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제공돼야 할 공적 정보다. 이를 특정 언론에 대한 보상이나 제재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기본 책무를 스스로 저버리는 행위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보도자료 배포 기준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언론사만을 선별적으로 배제하는 방식은 여론 형성을 왜곡하고 정보 접근의 형평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판 언론을 배제한 채 우호적인 매체에만 정보를 제공할 경우, 공공기관에 대한 비판과 감시는 구조적으로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공공기관이 비판 언론에 불이익을 주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정보 접근권 제한은 곧 시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 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경북문화관광공사 최고 책임자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도 요구되고 있다. 비판 언론에 대한 보복성 정보 차단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는 단순한 실무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공공기관 전반의 신뢰를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것이다. 공공기관이 스스로 민주주의의 원칙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안에 대한 분명한 해명과 함께 보도자료 배포 기준 공개 등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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