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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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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김하수 청도군수, 군민과 함께 만든 변화의 발자취(1)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인 현장 행정의 힘" “함께 가는 길에서 피어난 청도의 희망 이야기" ​ 민선 8기 출범 이후 청도군은 '군민이 주인인 행정, 군민과 함께 가는 군정'을 내걸고 다양한 혁신과 변화를 추진해왔다. 본지는 김하수 청도군수가 지난 시간 동안 군민과 함께 쌓아온 성과를 되짚고, 앞으로의 과제를 진단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 글싣는 순서 1:군민과 함께 만든 변화의 발자취 2:경제와 관광으로 여는 청도의 미래 3:복지와 생활 인프라, 미래 전략의 길 ​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하수 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소통'을 군정 철학의 중심에 두었다. 매월 정례 군민 간담회, 읍·면 순회 간담회를 통해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했다. 특히 군청의 각종 규제 개선, 민원 처리 속도 향상 등은 군민 체감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도 특산물 브랜드화 청도 반시와 복숭아 등 지역 농산물은 전국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층 더 고급 브랜드로 성장했다. 김 군수는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 확대, 농산물 유통 다변화 전략을 추진했다. 또한 청도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농촌형 사회적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성과를 거두었다. ​ ◇문화·관광도시 도약 청도는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지역적 특색을 살려 '문화·관광 융합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김 군수는 청도 소싸움 축제, 프로방스 빛축제 등 기존 축제를 정비하는 동시에, 군민 참여형 문화행사를 확대해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극대화했다. 아울러 '청도 레일바이크'와 생태탐방로 정비 사업은 관광객 유입에 크게 기여했다. ◇복지와 생활 인프라 확충 군민 삶의 질 향상에도 주력했다. 청도군은 노인복지관 기능 보강,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 추진, 장애인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복지 안전망을 강화했다. 교통 취약지역 마을버스 노선 확대, 스마트 헬스케어 시범사업도 생활 편의 개선의 주요 성과로 꼽힌다. ◇지속가능한 농촌·환경 정책 김 군수는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귀농·귀촌 지원 정책을 강화했다. 농업기술센터의 맞춤형 교육, 청년 창농 지원금 확대, 친환경 농업 보급사업은 농촌 활력 회복의 기반이 되고 있다. 또한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 전략, 하천 정비 및 생태환경 보존 정책은 지속가능한 청도의 미래를 준비하는 밑거름이 됐다. 김하수 군수는 “지금까지 군민과 함께 많은 성과를 만들었지만, 앞으로 더 중요한 것은 미래세대를 위한 준비"라고 강조한다. 인구 감소 대응, 청년 정주 여건 마련, 균형 있는 읍·면 발전 전략 등은 남은 임기 동안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꼽힌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그동안 군민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며 이뤄낸 성과는 청도의 변화와 발전을 이끄는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충실히 반영하고, 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도시 도약, 복지와 생활 인프라 확충, 지속가능한 농촌·환경 정책은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인구 감소 대응, 청년 정주 여건 마련, 균형 있는 읍·면 발전 전략은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칠곡군, 전국 최초 ‘디지털 생활문해 시범마을’ 운영...아동권리 군민 강사 보수교육 실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전국 최초로 '디지털 생활문해 시범마을' 사업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지식을 배우고 마을 단위 학습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평생학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범마을 과정은 지난 9월 16일 개강해 오는 11월 21일까지 관내 8개 마을 경로당과 마을회관에서 주 1회,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은 △디지털·금융문해 △생활과학문해 △건강문해 △문화예술문해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디지털·금융문해에서는 키오스크 실습, 보이스피싱 예방, 스마트폰 활용 등 주민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 생활과학문해는 피부·두피 관리와 메이크업 기초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경북과학대학교 화장품뷰티과와 협력해 두피·피부진단기를 활용한 실습 중심 강좌를 제공한다. 건강문해는 손뇌체조, 소근육 강화활동을 통해 치매 예방과 인지 능력 향상을 돕는다. 문화예술문해에서는 양말목 공예와 친환경 생활용품 만들기를 통해 창의성과 공동체 의식을 높인다. 강의는 디지털 리터러시 전문가, 미용·피부관리 강사, 치매예방 전문 강사, 친환경 공예 강사 등 전문 강사진이 맡는다. 특히 청년 인재와 지역 교육자원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칠곡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자립 능력을 높이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마을 단위 학습공동체를 촉진해 주민 간 유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생활문해 시범마을은 전국 최초 시도로, 지역 대학과 연계해 생활 속 배움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내년에는 전 읍·면으로 확대해 칠곡군만의 특화된 평생학습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신분증 확인 철저·청소년 판매 금지" 당부…정기 점검 이어갈 계획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칠곡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지난 18일 관내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점 실태조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학교 주변과 주택가 등 청소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판매점이었다. 이번 조사는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과일·디저트 향을 강조한 액상형 전자담배가 빠르게 확산되고, 흡연 시작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칠곡군과 교육지원청은 점검 과정에서 업주들에게 청소년 판매 금지 문구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부착하고, 구매자 신분증 확인 절차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는 청소년들이 유해 제품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계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학교 주변 환경은 학생들의 건강 습관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판매점 관리뿐 아니라 가정과 학교에서도 액상형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14명 강사, 학교·지역아동센터 등 현장 맞춤형 교육 예정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19일 아동·청소년 문화복지센터에서 아동권리 군민 강사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아동권리 전문기관인 한국아동인권센터와 협력해 △유엔아동권리협약 △아동권리교육 △교육 기획 방법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강사들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칠곡군은 지난 2022년 공개 모집을 통해 기본·심화 과정을 수료한 아동권리교육 군민강사 14명을 위촉했다. 이들은 학교,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터 등 다양한 현장에서 아동권리 교육을 맡아왔다. 군은 이번 보수교육을 통해 한층 심화된 전문성을 갖춘 강사들이 앞으로 더 다양한 현장에서 맞춤형 아동권리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재호 교육아동복지과장은 “강사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아동과 군민이 아동권리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구윤철 부총리, 경주서 APEC 준비 점검...포항시, 영일만항서 APEC 숙박 크루즈 운영 준비 만전

“교통·숙박·안전 빈틈없이 준비"…지역경제 활성화 약속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지난 19일 경주를 찾아 오는10월로 다가온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현장 목소리를 직접 반영해 정책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구 부총리는 이날 경주엑스포대공원 기업전시장을 시작으로 인프라 구축 현황을 보고받은 뒤, 숙박·외식업계 등 지역 소상공인 대표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화백컨벤션센터(HICO)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를 차례로 둘러본 뒤 만찬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소상공인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결제시스템 연동 △외국인력 제도 개선 △숙박업 규제 완화 △공공배달앱 지원 △숙박요금 안정화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과 정부 차원의 검토 방향을 설명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또 “정부·지자체·민간이 힘을 모아 교통과 숙박, 안전, 미디어 대응까지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며 “이번 회의가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마지막 2%까지 챙겨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을 만들겠다"며 “APEC 기념공원과 보문단지 리노베이션, 신라역사문화대공원 조성 등 포스트 APEC 프로젝트에도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신라문화제·실크로드페스타와 연계…대내외 이미지 제고 나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홍보자문위원회가 다음 달 열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홍보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21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초 새롭게 구성된 홍보자문위원회는 홍보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위원들로 꾸려져 매 분기 회의를 열고 시정홍보 방향 설정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위원들은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다음 달 10일부터 사흘간 열릴 제52회 신라문화제 & 2025 실크로드페스타와 10월 31일 개막하는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이어 경주를 세계에 효과적으로 알릴 홍보 방안을 논의하고, 명절을 앞두고 고향사랑기부제 등 주요 현안 홍보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백재욱 위원장은 “홍보자문위원회가 경주시를 알리는 선봉에 서 있다는 자긍심으로, 내외국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손기복 경주시 홍보담당관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시책 홍보와 온라인 홍보에 애써주시는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경북도와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 남은 기간 끝까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쌀 소비 촉진·농가 소득 증대 기대"…온라인 할인판매도 병행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옆 타임캡슐광장에서 '2025 추석맞이 경북 큰장터 & 제3회 경주쌀 소비 촉진행사 특별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추석맞이 경북 큰장터'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마련되는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로, 올해는 쌀 소비 촉진과 쌀값 안정화를 위한 특별전이 함께 열린다. 행사에는 경북 22개 시·군이 참여해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한다. 경주시는 오디 가공품, 버섯, 이사금 쌀 등을 선보인다. 특히 '제3회 경주쌀 소비 촉진행사 특별전'에서는 이사금쌀을 비롯해 누룽지, 전통장류, 쌀빵 등 다양한 쌀 가공품이 판매된다. 현장에서는 △떡메치기 △송편 만들기 △딱지치기 △레크리에이션 등 체험행사도 진행돼 명절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또 추석맞이 농특산물 특별 할인행사도 함께 연다. 10월 17일까지 경주몰과 농특산물판매장 본점·불국점에서 진행된다. 할인율은 온라인 20%, 오프라인 10%(일부 품목 제외)다. 문의는 △경주몰 △농특산물판매장 본점 △불국점으로 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가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께서도 풍요롭고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수부·경북도·시의회 합동 현장 확인…“경제인 불편 최소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난 19일 해양수산부와 함께 영일만항 숙박 크루즈 운영지원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오는 10월 열릴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인 숙소로 활용될 크루즈 운영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현장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숙박 크루즈 운영 현황, 투숙객 동선, 출입국장, 접안 부두 등을 꼼꼼히 살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1번 선석과 2~4번 선석을 구분 운영해 숙박객 셔틀버스와 화물차량 동선을 분리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항만 주 출입로인 영일만대로와 배후 부지도로~항만 입구 구간의 가로환경을 전면 정비하고, 팝업가든과 선전탑을 설치해 환영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한 야간 이동 안전을 위해 유도등과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포항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재수 장관은 “국가 행사인 APEC 정상회의에 포항시와 경북도가 적극 지원해 주어 감사하다"며 “영일만항은 국가무역항인 만큼 보안을 철저히 하고, 경제인들이 불편함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강덕 시장은 현장 점검에서 영일만항의 환동해 물류 거점항으로서의 강점을 설명하고, 북극항로 특화 거점항만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건의했다. 그는 “포스텍, 한동대, 방사광가속기연구소,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지역의 과학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북극 해운정보센터' 설립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APEC 기간 동안 영일만항에서 국내 최초 해상 크루즈 호텔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며 “정상회의를 시민사회와 연계해 성공적인 국제행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참여 농가 대상 안전·판매 요령 안내…판로 확대 기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17일 포항시조종면허시험장에서 '2025년 추석맞이 직거래장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교육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장터 운영에 필요한 안전수칙과 판매 요령을 안내했으며,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재배계약 홍보도 병행해 농산물 판로 확대에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올해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는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오전 10시~오후 6시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장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보름달 비누 만들기 △수산물 안전 홍보 및 글라스 만들기 △포항돌장어강정 무료 시식 △다솜쌀 뻥튀기·군고구마 무료 시식 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과 길게 깎기 체험, 축산물 할인 판매,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 무료 타로 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준비돼, 시민들이 보고 사고 즐기는 흥미로운 장터가 될 전망이다. 이현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추석맞이 직거래장터가 판매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상생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우수 농산물의 다양한 판로 개척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오천읍민복지회관서 개최…소음영향도 조사 절차 안내 포항=에너지경제시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오천읍민복지회관 1층 강당에서 포항비행장(K-3) 인근 군 소음 피해 보상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군소음보상법'에 따라 5년마다 실시되는 소음영향도 조사의 일환으로, 해군본부와 전문 용역업체가 주관한다 설명회에서는 소음영향도 조사 절차와 방법을 안내하고, 소음 측정 지점 선정 협의를 비롯해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군용비행장으로 인한 소음피해를 겪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군소음보상법 제정 이후 첫 조사는 2020~2021년 시행됐으며, 5년이 지난 올해 다시 조사에 착수한다. 이번 측정은 2025년 하반기 1차, 2026년 상반기 2차로 나눠 진행되며, 결과를 토대로 소음 등고선을 작성한다. 이후 주민대표·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2026년 1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소음영향도 조사는 군 소음 피해 보상과 대책 마련의 근거가 되는 중요한 절차"라며 “피해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내주시길 바란다. 시에서도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방부에 지속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수성구, 영천시, 경북문화관광공사, 영남이공대 소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20일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결혼특구 지정 7주년을 기념한 '두근두근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설렘을 켜다, 만남을 잇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을 범국민적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축제 현장에는 체험·홍보부스를 비롯해 댄스 축하공연, 플리마켓, 연인축제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각 동 단체와 협약기관이 함께한 테마별 결혼장려 퍼레이드가 눈길을 끌었다. 퍼레이드는 '만남–결혼–출산–가족'으로 이어지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꾸며져, 결혼의 긍정적 의미와 가족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달서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한 이후, 2017년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민간까지 협약을 확대해왔다. 지금까지 총 40차례, 182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이 과정을 통해 190쌍의 성혼을 이끌며 지역 맞춤형 결혼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두근두근 페스티벌이 달서구를 넘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나 매우 뜻깊다"며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을 통해 청년을 응원하고, 결혼과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더욱 널리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캠핑·나이트·축제투어 세분화…별의 도시 이미지 제고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주관하는 '별빛나이트투어'가 지난 20일 화랑설화마을에서 열띤 분위기 속에 개최됐다. 별빛나이트투어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과일청 만들기, 서바이벌 체험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영천만의 야간 관광자원을 활용한 이색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시행 이후 꾸준히 프로그램을 발전시켜온 별빛나이트투어는 올해 △캠핑투어 △나이트투어 △축제투어로 세분화해 운영되면서 대구·포항·경산 등 인근 도시 청소년들로부터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투어에서 참가자들은 조별로 영천을 여행하며 체험활동을 즐겼으며, 야간에는 화랑설화마을 무대에서 매직쇼와 레크리에이션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열려 큰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여름 밤하늘 별자리를 소개하는 '스타 파티'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별자리 관측은 '별의 도시' 영천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브랜드 'STAR 영천'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색 체험이 각광받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별의 도시 영천에 걸맞은 감성과 낭만의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문관광단지 50주년 기념사업 성과 인정…혁신적 규제 개선 모범사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19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공공기관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보문관광단지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최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지역상생 협력, ESG 경영 등 4개 분야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서면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거쳐 총 20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으며, 공사는 지역소비 촉진 등 지역상생 협력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공사는 2025년 설립 50주년과 보문관광단지 지정 50주년을 맞아 보문 50주년 종합계획을 수립, 역사적 가치 제고 등 4대 분야 14대 과제를 선정해 지속가능한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해왔다. 특히 대한민국 관광컨벤션산업 발상지인 육부촌과 연계해,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워크숍 이후 47년 만에 2026년 연차총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50년 된 보문관광단지의 노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합시설지구 최초 적용 제도를 도입, 경직된 관광단지 규제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모범사례를 만들어냈다. 이외에도 '한국관광1번로' 신설, 기념우표 발행, 엠블럼 개발 등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통해 보문관광단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견인해왔다. 김남일 사장은 “2025년은 대한민국과 경북 문화관광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APEC 2025 정상회의와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북·경주를 글로벌 MICE 관광 거점으로 성장시키고, 관광 반세기의 출발점인 보문관광단지의 가치를 되살려 지역 관광 르네상스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로 전면 통제·50개 로드레스토랑 참여…골목상권 활력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오는 27일 들안길 일대에서 '2025 들안길 푸드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먹고싶은대로(大路)! 푸드마블 들안여행'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구 대표 먹거리 골목인 들안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6차선 도로를 전면 통제한 가운데 진행된다. 축제장에는 50개소 로드레스토랑과 플리마켓, 체험 부스가 들어서고, '금수저를 잡아라!', 노래 점수 대결, 가족 단위 프로그램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홍보부스에 자매도시 4곳이 함께하고, 에어바운스와 VR 체험존 등 가족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됐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보물찾기 이벤트가 이어진다. 로드레스토랑에서 음식을 구매한 관람객에게는 경품 추첨 기회도 주어진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들안길 푸드페스티벌을 통해 구민이 화합하고 골목상권에 활력이 더해지길 바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진행을 위해 27일 0시부터 28일 오전 4시까지 들안길삼거리~상동지구대 네거리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수험생 맞춤 전공 체험·1:1 상담까지…진학 동기·취업 비전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20일 천마스퀘어 시청각실에서 2026학년도 수험생·학부모 초청 학과탐방 행사와 사회복지서비스과 성인학습자 초청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생과 학부모, 성인학습자 등 다양한 계층의 학습자들에게 대학의 교육환경과 학과별 특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1시부터 열린 사회복지서비스과 성인학습자 프로그램에는 2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렸다. 등록 후 이재용 총장의 환영사를 통해 대학의 교육 철학과 발전 방향을 공유받았으며, 이어진 전공 소개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일정 안내는 큰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학과 교육환경과 실습 시설을 직접 탐방하고 체험했으며, 현장 원서접수에서는 일부 성인학습자가 즉석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오후 2시부터 열린 학과탐방 행사에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거 참여했다. 대학 홍보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총장의 환영사가 이어졌고, 이후 각 학과별로 나뉘어 전공 체험·실습실 견학·재학생 멘토링·교수 상담 등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교육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입학 후 진로 및 취업 비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설명회를 넘어 실질적인 체험과 상담을 결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학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진로·취업 플랫폼"이라는 역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재용 총장은 “영남이공대학교는 연령에 상관없이 배움에 대한 열정을 존중하며 도전하는 모든 학습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미래 산업 변화에 발맞춘 융합형 교육으로 학생들이 사회에 꼭 필요한 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을 기록하며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 만족도를 높인 '톱클래스 전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한국도로공사, 추석 앞두고 고속도로 휴게소 위생 ‘빨간불’

최근 5년간 휴게소 위생법 위반 20건…이물질 혼입이 최다 파리·귀뚜라미·약봉지까지…귀성객 안전 먹거리 '비상등'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귀경객들의 발길이 몰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5년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리, 귀뚜라미, 약봉지, 노끈 등 각종 이물질이 음식에서 발견되는 등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20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9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20건의 위반 사례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이물질 혼입 사례가 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식품 취급 위반(4건), 수질검사 부적합(2건), 종사자 위생모 미착용(2건), 조리장 위생 불량(1건) 등이 뒤를 이었다. 구체적 사례는 충격적이다. ▲2022년 7월 문경휴게소 라면에서 파리가 나온 사례, ▲같은 해 11월 영천휴게소 공깃밥에서 약봉지가 섞인 사례, ▲2023년 8월 문경휴게소 우동에서 귀뚜라미가 발견된 사례 등이 보고됐다. 또 ▲2022년 8월 덕유산휴게소 음료에서 정체불명의 고체 이물질이 다수 검출됐으며, ▲지난해 10월 안성휴게소 국밥에서는 조리 과정에서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노끈이 그대로 들어가 있었다. 경북 지역 한 휴게소를 찾은 귀성객 A씨(43)는 “명절마다 아이들과 꼭 들르는 곳인데, 이런 사례를 들으니 불안하다"며 “휴게소가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석 연휴 동안 고속도로 교통량은 평소보다 1.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히 휴게소 음식 이용객도 폭증할 전망이어서, 철저한 사전 위생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정희용 의원은 “추석 연휴에는 수백만 명의 국민이 휴게소를 이용하는 만큼 단 한 건의 위생 사고도 큰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식약처·도로공사·지자체 등 관계 당국이 합동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국도로공사는 연휴 전후로 전국 주요 휴게소를 중심으로 위생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러나 일회성 점검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구의 한 소비자 단체 관계자는 “휴게소 음식은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조리되다 보니 위생 사각지대가 생기기 쉽다"며 “지속적인 관리 체계와 위반업소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는 가족 단위 이동이 집중되는 시기다. 단순한 불편을 넘어 위생 사고가 실제로 발생할 경우 국민 건강과 안전은 물론, 휴게소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귀성길을 앞두고 다시금 고속도로 휴게소의 먹거리 안전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연휴가 국민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로 기억되려면, 관계 당국의 철저한 위생 관리와 업계의 자정 노력이 절실하다. 도로공사 관계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속도로 휴게소를 찾는 이용객이 많아지는 만큼 먹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 며"한국도로공사는 식약처·지자체와 협력해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휴게소 음식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조리과정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종사자 위생 교육도 강화하겠다."며“귀성·귀경길에 오르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천시의회, 행정기구 개편·체육광장 조성 등 시정 현안 논의

정례간담회서 행정기구 개편·체육광장·방치폐기물·지역축제 등 9건 안건 검토 의원들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 강조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19일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를 열고, 집행부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기구 개편계획을 비롯한 9건의 주요 안건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먼저 행정기구 개편계획과 관련해 의원들은 전문성 강화와 시민 친화적 조직 운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종욱 의원은 “개발허가와 같이 전문 지식과 기술을 요하는 직무는 건설도시국 내 관련 부서에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우애자 의원은 “새마을봉사팀 부서 이동은 타 지자체의 행정조직을 비교·검토해 적합한 곳에 배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이영기 의원은 “재난·농업 등에서 드론 활용도가 늘고 있는 만큼 드론 관련 팀 신설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하기태 의원은 “부서 명칭은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명료해야 한다"며 향후 조직 운영에서의 가독성을 강조했다. 이어 논의된 오수지구 다목적 체육광장 조성사업에서는 시설 활용성과 주차 공간 확보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영기 의원과 김용문 의원은 “활용도가 낮은 체육시설 규모를 줄여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북안면 고지리 방치폐기물 구상권 청구 환수 문제에 대해 하기태 의원은 “행정대집행 비용 33억 원을 환수해야 하는 만큼 부서에서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년 지역축제 공동개최 추진계획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하기태 의원은 “명품구이축제에서는 무대와 구이 부스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용문 의원은 “초청가수 공연과 관련해 주민과 팬클럽 간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부가 세심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기 의원은 “영천만의 축제에 머물지 않고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과 벤치마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우 의원은 “공동주최 과정에서 우려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부서 간 소통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선태 의장은 “이번 간담회는 시정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의회는 집행부와 협력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시정 운영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영천시의회, 청도군, 포항시,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소식

데이웰즈 캐나다 첫 수출·동방제유 인니 독점계약 성과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파견한 해외 무역사절단 참가 기업들의 성과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영천시는 19일 ㈜데이웰즈의 캐나다 수출 선적과 동방제유㈜의 인도네시아 독점 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며, 관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이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데이웰즈는 지난 18일 캐나다로의 첫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 선적 물량은 △상온잡채(4종) △버섯장조림(3종) △고구마말랭이 등으로 총 3만4000달러 규모다. 제품들은 오는 11월 캐나다 토론토 갤러리아 슈퍼마켓 행사에 전시되며, 영천시의 또 다른 기업 제품 샘플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2021년 설립된 데이웰즈는 영천 봉동에 본사를 두고 레토르트 식품을 전문 생산한다. 황정흥 대표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K-푸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농업회사법인 동방제유도 인도네시아 기업과 화장품 수출 5년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선적은 오는 11월로 예정돼 있으며, 최근 개발한 화장품이 새로운 주력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해외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방제유는 참기름·참깨 등 식물성 유지 기반의 전통 산업에서 화장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으며, 현재 베트남 기업과의 계약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무계바이오가 해외 무역사절단을 통해 베트남에 액상비료를 수출하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영천시는 무역사절단 파견을 통해 관내 기업의 유망시장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 수출상담회 및 상품 판촉전을 병행해 우수제품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로 K-푸드와 K-뷰티 산업에 대한 해외시장의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반부패·청렴교육과 4대 폭력예방 통합교육 실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19일 의회 간담회장에서 시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교육과 4대 폭력예방 통합교육을 열고, 신뢰받는 의회 구현을 다짐했다. 이번 청렴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이 주관하는 지방의회 청렴연수 과정으로 진행됐다. “성공적인 의정활동의 원천! 청렴!"을 주제로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직자 행동강령 등이 다뤄졌다. 시의원들은 전문 강사의 강의를 통해 공직자의 책임과 청렴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했으며, 교육 후에는 청렴 서약식에 참여해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활동을 약속했다. 이어 열린 4대 폭력(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 통합교육에서는 직장 내 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짚고,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 안전한 직장 문화 조성 방안을 사례 중심으로 공유했다. 김선태 의장은 “청렴은 의정활동의 기본"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의원과 직원 모두가 청렴 의식을 강화하고, 건전한 성 가치관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반부패 예방활동과 폭력예방 교육을 꾸준히 이어가 주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의회상을 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촌 한계 극복…지속가능한 마을돌봄공공 인프라 모델 제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1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에서 열린 '아이가 행복입니다 AWARDS' 시상식에서 돌봄지원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8회를 맞은 본 시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저출생 극복에 기여한 기업·기관·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돌봄과 출산 지원 등 전반적인 육아 환경 개선에 대한 공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청도군은 농촌 지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구축, 지속가능한 지역 돌봄 생태계 모델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도군은 읍·면 단위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돌봄공동체 8곳을 육성·지원하고 있다. '마을학교'를 기반으로 방과 후 돌봄과 배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동의 전인적 성장과 지역사회의 돌봄 책임을 함께 실현하고 있다. 군은 연간 2억 원을 투입해 지역 내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있으며, 이러한 품앗이 돌봄 모델은 자율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행정 주도의 다양한 공공 인프라도 구축됐다. △24시 돌봄센터·어린이집 운영△ 다함께돌봄센터·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아픈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 △청도군 가족센터 건립 △어린이도서관 운영 △군 최초 유아·어린이 전용 물놀이장 '빛나래상상마당' 개장 등이 대표적이다. 단순 돌봄을 넘어, 안전한 놀이·학습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도시와 비교해도 손색없다는 평가다. 청도군은 '저출생 극복 TF'를 구성하고 저출생 극복 기본계획을 수립해 전략적 대응에도 나섰다. 출산부터 대학까지 최대 2억5700만 원을 지원하는 경제적 대책, 출산장려금 확대,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소아청소년과 및 외래산부인과 운영 등은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수상은 민선 8기 취임 후 3년간 '아이 키우기 좋은 청도'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청도를 만들기 위해 차별화된 보육·돌봄 정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 기반의 촘촘한 돌봄 정책과 재정·의료 지원 확대, 공공 돌봄시설 확충을 통해 '아이의 행복이 곧 지역의 미래'라는 가치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전통시장·지역화폐·야간축제 3축 전략 가동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정부의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22일부터 시작되면서,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지역 상권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차 지급에서 전국적으로 98.9%의 높은 신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2차 지급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된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포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 중 선택할 수 있다. 포항시는 이번 소비쿠폰 지급이 추석, 대체공휴일, 한글날로 이어지는 장기간 연휴와 맞물린 만큼 상권 회복의 적기라 보고, △전통시장 체류형 소비 △지역화폐·쿠폰 조기 사용 △야간축제 활성화 등 '3축 전략'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 죽도시장과 오천시장 등 주요 전통시장에서는 장보기 투어와 관광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수제맥주 페스티벌, 오천 야시장 등 야간 행사를 통해 소비를 이어간다. 아울러 가격표시제와 원산지 표시 점검을 강화해 신뢰할 수 있는 장보기 환경도 조성한다. 지난 1차 소비쿠폰 지급 직후 포항에는 약 837억 원의 재원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죽도시장 등지에서 매출 증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구·경북권 전반에서도 평일 매출 회복이 보고되는 등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차 소비쿠폰과 추석 연휴라는 호재가 겹친 만큼, 포항의 체류형 소비 구조와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결합해 실질적인 매출 효과로 이어가겠다"며 “시민에게는 체감 혜택을, 상인에게는 실질적 매출을 돌려주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장관상 비롯 다수 수상…창업교육 혁신 결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학생들이 '제2회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에서 교육부장관상(최우수상)을 비롯해 다수의 상을 휩쓸며 전국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영남대는 지난 2023년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사업'에 선정돼 2027년 2월까지 국비 약 37억5000만 원을 지원받고 있다. 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사업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경·강원권 창업교육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번 성과는 이러한 체계적인 지원과 노력이 빚어낸 결실이라는 평가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린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은 지난 7월 충남대학교에서 4박 5일 일정으로 열렸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최하고, SCOUT사업단 등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AI 기반 창업 아이템 개발,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 실전형 창업훈련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전국 초·중·고교 및 대학(원)생 약 17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창업 역량을 집중적으로 쌓았다. 정치외교학과 손유경 학생은 교육부장관상(최우수상)과 창업진흥원장상(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전국 대학생 참가팀 중 최고 성과를 올렸다. 또 화학과 서여진·경영학과 정다원 학생은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우수상), 경영학과 이승현 학생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상(우수상), 경영학과 손민서 학생은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상(우수상), 의류패션학과 박나은 학생은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협회장상(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영남대 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사업단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학생들의 실전 창업을 돕기 위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술혁신·기업가정신' 전공 과정을 통해 전문 창업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고도화해 대외성과와 실전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청소년·유학생 참여…창의적 시제품으로 포용적 미래 모색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지역창업체험센터는 지난 13~14일 양일간 대건글로벌융합지원센터에서 영남대학교 창업지원단, 대구경북비즈쿨연합(경북공고), 대건고등학교와 공동으로 '2025 제4회 글로컬 앙트-톤' 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 중·고등학생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해 글로벌 협력과 창업정신을 동시에 경험했다. '글로컬 앙트-톤'은 '글로벌(Global)·로컬(Local)·앙트-톤(Entrepreneurship+Thon)'의 합성어로, 세계와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과 시제품 제작, IR(투자유치 설명) 발표를 통해 자기 성장형 창업가 마인드를 키우는 대회다. 대회 첫날 참가자들은 △SDGs·ESG 기업가정신 특강△ 팀별 아이디어 창출 △멘토링 등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도전했다. 이튿날에는 시제품 제작을 마무리하고 최종 IR발표와 시연을 통해 심사를 받았다. 출품작은 각국 문화와 기술을 융합한 유니버설 디자인 기반 창업 아이디어들이 주목을 끌었다. 미얀마팀은 자동화 버스 리프트로 장애인의 장거리 이동 불편과 고장 문제를 개선할 교통 혁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몽골팀은 AI 기반 소형 시각장애인용 스마트 뱃지를, 베트남팀은 친환경 스마트 버스정류장과 불발탄 제거 로봇을, 중국팀은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연계 앱 '일자리톡'을 선보이며 포용과 혁신을 담은 창업 해법을 제시했다. 박종필 대건고 교사는 “이번 앙트-톤은 단순한 창업 아이디어 경연이 아니라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협력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학생들이 포용적 사고를 실천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용필 대구가톨릭대 지역창업체험센터장(교수)은 “국내외 학생들이 협업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시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창업 생태계 확산과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김정관 산업부 장관, 경주서 APEC 경제인행사 준비 점검

“K-기업 저력 세계에 알릴 기회…정부 총력 지원"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18일 경주를 방문해 APEC 경제인행사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과 함께 경주예술의전당, 화랑마을, 화백컨벤션센터(HICO), 강동리조트 등 주요 행사장을 차례로 돌며 참가자 이동 동선과 안전 관리, 부대시설 등 세부 준비 사항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번 점검에는 산자부 실무진과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 이성우 대한상의 APEC추진본부장, 경북도와 경주시 관계자 등이 동행했다. 김 장관은 글로벌 CEO와 정상들의 이동 경로를 직접 걸어보며 객석 안전, 무대 뒤편 시설, 화장실과 파우더룸 등 세세한 부분까지 점검했다. 이어 경제인 숙소로 지정된 강동리조트의 숙박 준비 상태도 살폈다. 이후 열린 APEC 경제인행사 민간추진위원회 회의에서는 대한상의 추진단장의 준비 현황 보고를 청취하고, 민간위원들과 성공 개최를 위한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번 APEC 경제인 행사는 K-기업의 저력을 세계에 알릴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총력 지원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더 힘차게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가 세계 경제인이 모이는 국제무대의 중심이 되는 만큼 도시 이미지와 편의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히 준비하겠다"며 “이번 행사가 경주가 첨단 산업·문화·관광이 융합된 세계적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세계유산 등재 30주년 기념식 개최 석굴암·불국사 가치 재조명, 국제적 보존·활용 논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오는 21일 라한셀렉트 경주 컨벤션홀에서 '세계유산 등재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석굴암과 불국사가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 30년을 맞아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보존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국가유산청, 경상북도, 경주시, 국가유산진흥원, 신라문화유산연구원 관계자와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고려대 류성룡 교수, 숙명여대 정병삼 명예교수가, 해외에서는 영국 켄트대 소피아 라바디 교수, 중국 퉁지대 샤오용 교수가 참여해 국제적 의미를 더한다. 행사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주낙영 경주시장의 환영사, 최보근 국가유산청 차장의 기념사가 이어진다. 이어 LED 퍼포먼스 '빛의 구체'를 통해 세계유산 등재 30주년의 상징성을 기린다. 만찬과 네트워킹 자리에서는 경주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한 미래 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어 22일부터 23일까지는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 국제학술콘퍼런스'가 열린다. '통일신라 불교유산의 세계유산 가치 해석과 활용'을 주제로 국내 전문가와 영국·중국·인도 학자들이 참여해 △불교유산 보존·활용 △세계유산 가치 해석 △보편성과 지역적 맥락 △미래세대 교육 등을 논의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라 천 년의 역사를 품은 경주의 세계유산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승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국가유산청, 경주시, 국제사회와 협력해 보존과 활용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석굴암과 불국사 등재 3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가 경주에서 열리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며 “세계유산을 기반으로 교육·관광·문화 산업을 연계해 경주가 세계인이 찾는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는 '천년의 빛, 세대의 공존'을 주제로 10월 3일까지 경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특히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려,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경주의 세계유산 가치를 선보이는 국제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획- 지방이 사라진다] 청도군,“아이 울음소리 사라진 마을… 청도의 고립된 노년들”(2)

농촌이 늙어가고 있다. 숫자로만 보던 '인구 감소'는 이제 주민들의 일상 속 절실한 체험으로 다가온다. 청도군의 골목과 농촌 마을을 찾으면 “젊은 사람 구경하기 힘들다"는 푸념이 곳곳에서 들린다. 본지는 2회차에는 청도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지방 소멸이 생활 현장에서 어떻게 피부로 와 닿고 있는지를 짚어본다 글싣는순서 1:소멸 위기 넘어설 돌파구는? 2:주민 체감하는 소멸 위기 3:대구와 연결, 청도의 살길은 위성도시 ◇“학교 문 닫고, 버스 끊기니 젊은 사람 못 살지" 청도 각북면의 한 마을. 10년 전까지만 해도 마을회관 앞에는 초등학생들이 뛰어놀았다. 그러나 올해는 더 이상 아이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인근 초등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인근 면 학교와 통폐합되었고, 마을을 오가던 버스 노선도 줄어들었다. 70대 주민 박모 씨는 “애들 웃음소리가 사라지니 마을도 적막하다. 젊은 사람들은 아이 교육 때문에 대구로 다 나가 버렸다"고 말했다. ◇귀농 청년의 좌절 ​청도군은 매년 청년 귀농·귀촌인을 유치하기 위해 지원금을 내걸지만, 정착률은 높지 않다. 30대 청년 귀농인 김 모 씨는 3년 전 청도로 들어왔다가 결국 다시 대구로 이주했다. 그는 “처음에는 감 농사를 배우며 정착할 생각이었는데, 병원 하나 제대로 없고, 아이 교육 여건도 열악했다"며 “농사 자체보다 생활이 버티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남은 건 노인뿐인 마을 각남면과 풍각면의 일부 마을은 주민 대부분이 70세 이상이다. 농번기에도 일손을 구하지 못해 밭이 놀고, 경작지 일부는 아예 방치된다. 80대 농민 이 모 씨는 “예전엔 동네에 품앗이라도 했는데 이제는 일할 젊은이가 없다. 결국 땅을 놀리거나 임대 놓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위기 속 절망과 희망 주민들은 한목소리로 “이대로 가면 마을이 사라진다"고 말한다. 그러나 동시에 “대구와 가깝다는 점만 잘 살리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도 내비친다. 청도의 생존 해법은 주민 체감형 정책, 생활 기반 강화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현장은 말해주고 있다. ◇군수의 시각 김하수 청도군수는 “지금의 위기를 주민들도 체감하고 있다. 단순한 지원 사업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며 “대구 접근성을 살린 교통·교육 인프라 확충과 청년 맞춤형 정책을 통해 살고 싶은 청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달서구,청도군,영남대,대구가톨릭대, iM뱅크,대구시교육청 소식

◇달서구, 제6회 어린이 영어말하기대회 성료 본선 30명 열띤 경연…대구한샘초 주민규·남아진, 와룡초 박서희 최우수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달서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제6회 '달서어린이 영어말하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달서영어도서관 주관으로 열렸으며, 지난 8월 24일 1·2학년부, 3·4학년부, 5·6학년부로 나눠 진행된 예선에서 77명이 참가해 그중 3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3분 발표와 2분 질의응답으로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현장에는 학부모와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 심사는 최보나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3인의 심사위원단이 맡아 공정하게 진행했다. 행사 말미에는 구정 홍보영상 상영, 심사평, 시상식, 기념촬영, 구청장 인사말, 최고득점자 발표 순으로 이어지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1·2학년부 최우수상: 대구한샘초 2학년 주민규△3·4학년부 최우수상: 대구한샘초 4학년 남아진△5·6학년부 최우수상: 대구와룡초 5학년 박서희 수상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와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무궁한 가능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글로벌 창의 명품학군 조성과 쾌적한 독서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농특산물 품질인증제 본격 운영 20농가 100여 건 인증 승인…로컬푸드 매장 전용 매대 판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도입한 '농특산물 품질인증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도는 일정 기준을 충족한 농특산물에 청도군이 인증 마크를 부여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 5월 시범 도입된 이후, 올해 세 번째 신청 접수에서 20농가가 52건을 신청했고, 현재까지 총 20농가 100여 건이 인증 승인을 받았다. 품질인증 절차는 현장심사와 안전성 검사,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인증을 받은 제품에는 청도군 농특산물 품질인증 마크가 부착되며, 로컬푸드 판매장 내 전용 매대에서 우선적으로 판매된다. 현재는 서청도농협 로컬푸드에 출하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앞으로 관내 전 로컬푸드 매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군은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의 법적 기반을 강화하고, 인증 농산물을 친환경 학교급식 등 지역 먹거리 공급망과 연계해 안정적 판로도 확보할 계획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품질인증제를 통해 청도군 농산물이 안전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농가의 소득 향상과 소비자 만족을 함께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올해의 우수연구교원' 2명 선정 연구 성과 기반 인재 양성과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 기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18일 '연구 우수 교수 예우 프로그램 'YU'RE Honors'를 통해 '2025년 올해의 우수연구교원'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열었다. 수상자로는 무역학부 이희용 교수와 화학공학부 오태환 교수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YU'RE Honors Program은 2021년 도입된 제도로, 재직 정년계열 전임교원을 대상으로 대학 DB에 등록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우수 교원을 선발한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논문, 외부 연구비, 저서, 특허 등 다각적인 지표를 평가하며, 인문·사회·예체능 계열과 자연계열에서 각각 1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교원을 발굴해 연구 몰입 환경을 조성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취지다. 이희용 교수는 G-TEP사업단과 청년희망Y-STAR사업단 단장을 맡아 청년 무역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왔다. 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위원회, 대구경북신공항 정책자문위원회 등에서 정책 자문을 맡으며 연구 성과를 실제 정책에 접목했다. 특히 국제물류 운송 네트워크, 운송수단별 물류 효율성을 주제로 세계적 학술지 TRANSPORTATION 등 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며 학문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무역학회, 한국통상정보학회 등에서 부회장과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며 학문 발전에 기여해 왔다. 오태환 교수는 서울대에서 학사·석사·박사를 마친 뒤 기업 연구소를 거쳐 2008년 영남대에 부임했다. 고분자와 나노재료 설계 및 공정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는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에너지·환경·첨단소재 분야 차세대 고성능 신소재 개발에 핵심적 기여를 하고 있다. 국내외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다수의 산학연 협력 과제를 통해 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인력양성사업을 운영하며 차세대 연구자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에 선정된 두 교수님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로 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자긍심과 애교심을 심어주셨다"며 “앞으로도 연구자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 최성희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상 영예 학문 정체성 확립·교육과정 표준화·제도적 기반 마련 공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언어청각치료학과 최성희 교수가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언어치료인의 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언어재활사협회 주관으로 마련돼, 언어재활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역할을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최 교수는 전국언어치료학과협의회장과 (사)한국언어청각임상학회장을 역임하며, 언어치료 분야의 학문적 정체성 확립, 교육과정 표준화, 국가자격 제도 연계성 강화 등에 힘써왔다. 이러한 제도적 기반 마련의 공로가 인정돼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소감에서 최 교수는 “이 상은 개인의 성취가 아니라 동료 교수, 연구자, 학생들이 함께 이뤄낸 결실"이라며 “언어치료는 단순한 치료 행위를 넘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연구와 교육을 통해 학문적 발전과 현장 적용을 함께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와 발달장애 아동 증가, 다양한 의사소통 장애 사례 확대로 언어재활사의 사회적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언어재활사의 역할과 책임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학문적·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 언어청각치료학과는 대구·경북에서 청능사와 언어재활 전문가를 동시에 양성하는 유일한 학과다. 학부와 대학원을 통해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있으며, 졸업생들은 전국의 병원, 특수학교, 복지관, 언어치료센터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 중이다. 최 교수는 “앞으로 언어치료의 중요성이 사회 전반에 걸쳐 더 강조될 것"이라며 “학과 차원에서도 실용적이고 전문적인 인재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iM뱅크, '함께 지키는 독도' 마케팅 전개 125주년 독도의 날 맞아 정기예금 고객 대상 이벤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제125주년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고객과 함께 독도의 가치를 되새기는 특별 마케팅에 나섰다. 은행 측은 오는 10월 25일까지 정기예금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독도 관련 문화 체험 및 상품을 제공하는 '함께 지키는 독도, 함께하는 iM뱅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기반 전국구 시중은행'으로서 지역과 나라의 상징인 독도를 함께 지켜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참여 대상은 15일부터 10월 25일까지 전국 영업점·모바일 앱·인터넷뱅킹을 통해 6개월 이상, 100만원 이상 정기예금을 가입한 개인 고객이다. 가입 후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독도 응원하기' 버튼을 누르면 자동 응모된다. 페이지에서는 실시간으로 응원 참가자 수를 확인할 수 있어, '하나된 마음으로 독도를 지킨다'는 상징적 메시지를 담았다. 총 125명의 당첨자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와 함께하는 '2025 iM 독도 탐방대'(10명, 1인 동반 가능, 11월 13~15일 예정) △울릉도 고급 리조트 '코스모스' 숙박권(15명) △울릉도 해양 심층수 함유 라운드랩 '1025 독도 미스트' 등이다. iM뱅크는 2001년 국내 최초 사이버 독도지점을 개점한 이래, 독도탐방 행사, 독도사랑 골든벨, 독도 등대지기 후원 등 꾸준히 독도사랑 캠페인을 이어왔다. 은행 관계자는 “독도는 지역적·국가적 상징성을 지닌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국토 수호 의식을 고취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은행 이미지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응원에 참여한 고객 수가 1,250명을 넘으면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독도를 찾아 등대지기를 직접 응원하고 후원금을 전달하는 행사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독도는 단순한 섬이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마음으로 지켜야 할 소중한 곳"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과 함께 그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도 금융을 넘어 지역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교육청, 북구 가족축제서 유아교육 정책 홍보 “영유아 공교육 강화로 행복한 가족공동체 실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리는 북구청 가족축제 '부키와 함께하는 행복한 가족소풍' 현장에서 '대구유아교육 정책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부스 운영은 대구시교육청과 북구청이 체결한 '지역기반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행사에는 영유아와 학부모,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영유아 공교육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도모할 예정이다. △홍보 부스에서는△가족공동체 형성 교육 △유아 문해력 교육 △영유아학교 시범 운영 △숲놀이 프로그램 등 대구시교육청의 유보통합 정책을 안내한다. 또 '놀며 읽는 그림책, 가족 놀이 쑥쑥!'을 주제로 동화구연대회 수상 경력이 있는 유치원 교사 4명이 그림책을 들려주며, 과자와 젤리를 활용한 수 세기·패턴 만들기 같은 수 놀이와 글자 낚시 등 언어 놀이 체험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학부모 상담 코너를 통해 유치원 입학 절차, 교육 방법, 생활 지도, 초등학교 입학 준비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현장에서는 '자녀교육 가이드북'과 '대구유아교육' 정책 자료도 배포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유보통합의 본격 추진을 앞두고 지역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유아교육과 돌봄을 제공해 아이들과 가정이 함께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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