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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전지성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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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복 서부발전 사장, 난방수요 급증 대비 발전현장 특별점검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한파에 따른 난방수요 급증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겨울철 전력 수급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 현장 특별점검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11일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겨울 전력 수급 대책 기간(2024년 12월 9일~2025년 2월 21일) 발전설비 안정 운영을 위한 전사 전력 수급 대책 화상회의와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겨울 전력수요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는 2025년 1월 셋째 주다. 이 기간 전력수요는 역대 최대 수준인 92.8~97.8기가와트(GW)에 달해 2022년 12월 23일(94.5GW) 기록된 겨울철 역대 최대 전력수요를 웃돌거나 비슷할 전망이다. 경영진은 회의에서 한파, 폭설 등으로 전력수요 변동성이 확대될 것에 대비한 발전설비 안정 운영을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전력 수급 비상 상황 보고체계·긴급대응 복구체계, 연료확보 현황, 겨울철 한파 대비 취약 개소 보강·관리 방안 등이 담긴 발전설비 안정 운영 대책을 종합 점검했다. 종합점검 후 태안발전본부 발전 현장으로 이동해 주요 발전설비와 동결‧동파에 취약한 설비를 집중적으로 살피며 현장 근무자들에게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라고 당부했다. 이정복 사장은 “겨울철 전력 수급기간 동안 안정적 전력공급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전력수급 상황실'과 '24시간 긴급복구 대책반'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비상 체제 운영을 통해 안정적 전력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동서발전, 2050 탄소중립…대호호 수상태양광 준공식 개최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이 11일 당진발전본부 에너지캠퍼스에서 '대호호 수상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경록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 정책관, 한현교 서산시 경제산업국장, 유휘종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등 3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호호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연간 약 1억 3000만키로와트시(kWh)의 전력을 생산해 약 3만 8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친환경 그린에너지 발전소로, 대호호의 유휴부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또한, 송전선로(7.8km)를 모두 지중화해 지역이해관계자와의 갈등을 최소화했다. 서산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전체 98메가와트(MW) 중 4메가와트(MW)에 해당하는 태양광발전으로 발생되는 수익을 20년간 지역주민들에게 공유한다. 발전소 제어동 건물 옥상(3층)에 전망대가 설치되어있어 방문을 원하는 지역주민 누구나 대호호 수면 위의 광활한 태양광 설비를 관람할 수 있다. 권명호 사장은 “대호호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추진한 공공기관 협업 모델이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이익공유형 사업모델로 신재생 사업확대의 모범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바다가꾸기 사업 지원, 지역농산물 구매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2021년부터 당진발전본부 환경설비 성능개선 사업 및 저탄장 옥내화 사업을 추진하며 청정에너지 생산을 위한 행보를 지속할 방침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민주당 관계자 “체코원전 지적은 잘 하라는 점검 차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 이유 중 하나로 야당의 체코원전 수주 예산 삭감을 꺼내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체코원전 수주를 찬성하는 입장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의 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저희(민주당)가 국정감사 때도 그렇고 체코원전 수주 활동을 지적한 이유는 잘하고 있느냐는 점검 차원이었다"며 “예를 들면 미국 웨스팅하우스로부터 소송이 걸렸는데도 정부는 안심하라고만 하는데, 그게 정말로 맞는지 확인하는 그런 측면에서 접근한 것이다. 민주당이 수주를 안 되길 바라고 사업을 철수하자는 취지는 전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윤 대통령이) 탄핵이 된다면 그 사실이 다른 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그에 따른 점검 회의나 현안 질의를 해야 할 것"이라며 “계엄 사태 이후로 수출에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잘 관리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민주당 의원실과의 인터뷰는 윤 대통령의 담화 직전에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 당위성을 설명하며 “거대 야당은 한국의 성장동력까지 꺼트리려 하고 있다. 내년 예산 내역을 보면 잘 알 수 있다"며 “원전 생태계 지원 예산을 삭감하고, 체코원전 수출 지원 예산은 무려 90%를 깎아 버렸으며, 차세대 원전 개발 관련 예산은 거의 전액을 삭감했다. 기초과학연구, 양자,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성장동력 예산도 대폭 삭감했다. 동해 가스전 시추 예산, 이른바 대왕고래 사업 예산도 사실상 전액 삭감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민주당의 체코원전 수주 관련 예산 삭감이 사실상 이를 훼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오히려 성공적 수주를 잘 관리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이다. 한편 체코 측은 내년 3월로 예정된 한국과의 신규원전 건설 계약 일정에 대해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엘러 체코 산업부 원자력신기술 담당 국장 대행은 “한국이든 다른 어떤 국가든 내부 정치 상황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지만, 현재로서는 팀코리아와의 계약 체결이나 신규원전 건설 프로젝트 진행이 지연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엘러 국장은 “체코 측은 한국의 상황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원전건설과 관련한 체코 대표단이 한국 및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우선협상대상자인 한수원과 투자자 측 간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며 “계획대로 2025년 3월 원전 EPC(설계·조달·시공) 계약 체결을 목표로 기술·상업적 측면에 협상의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잉크도 안 말랐는데”…갓 임명 에너지공기업 수장들 임기 불투명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리면서 최근 임명된 에너지공기업 사장단에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탄핵될 경우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공기업 사장단에 사퇴를 강요한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 탄핵 및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이 임명한 공기업 사장단에도 사퇴 압박이 가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과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지난달 4일 취임해 이제 갓 한 달이 지났다.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지난 9월 30일 취임했다. 이들 사장단의 임기는 3년으로 윤석열 정부의 남은 임기보다 길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2023년 9월20일 취임),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2022년 12월 9일 취임),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2022년 11월 18일),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2022년 8월 22일 취임)도 임기가 1~2년가량 남아있다. 이들의 임명권자인 윤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리면서 이들의 임기 완수에도 빨간불이 켜진 모양새다.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됐을 당시에도 임기가 남았던 에너지공기업 사장단이 일괄 사표를 내고 물러난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이를 지칭한 블랙리스트 사건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9월 산업부 국장급 간부가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한전 산하 발전사 4곳의 사장을 서울 광화문의 호텔로 불러 사퇴를 종용했고, 당시 임기가 1년 4개월~2년 2개월 남았었음에도 모두 사표를 낸 사건이다.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측은 '탈(脫)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공공기관장들의 사직을 압박한 '블랙리스트'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2019년 1월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블랙리스트란 '국가 권력이 정책이나 생각이 다르다는 등의 부당한 이유로 특정인들에게 불이익을 주기 위해 만든 명단'을 말한다. 윤석열 정부에서 이 사건을 조사한 여파로 지난 정부 후반부에 임명된 공기업 수장들은 정권이 바뀌어도 물러나지 않고 임기를 마쳤거나 아직 임기가 남은 기관장들은 직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한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를 정상적으로 마쳤기에 공기업 사장단도 임기를 채울 수 있었다"며 “윤 대통령이 탄핵된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공기업 사장단이 자리를 지키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여소야대 정국이라 사퇴압박은 더욱 거셀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에너지정책은 일관성, 연속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권에 상관없이 수장을 계속 유지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기자의 눈] 탄핵 다투는 정치권, 국민 위해 에너지정책은 지켜주자

정치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에너지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정책 방향이 또 바뀌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감돈다. 에너지업계는 지난 문재인 정부 때는 탈(脫)원전, 현 윤석열 정부 때는 탈(脫)탈원전 등으로 인한 정책 일관성 부족으로 큰 낭비를 경험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주요 에너지 정책이 변경되면서 중장기적인 정책 일관성이 부족한 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번에 탄핵이 될 경우 다시 원전이 축소되고 재생에너지 위주의 정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잦은 에너지정책 변화는 에너지 산업 전반에 혼란을 초래하며 장기적인 계획 수립을 어렵게 만들 뿐이다. 에너지정책은 이런 정치적 변수에 영향을 받아선 안된다. 안그래도 국내 산업계는 중장기적 침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런 상황에 정치권에서 자꾸 산업계와 투자자에게 불확실성을 부추기고 있다. 에너지 정책이 급변하면 관련 기업과 투자자들은 정책적 리스크를 고려해야 하므로 대규모 투자나 사업 계획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재생에너지 설비나 원전 기술 개발 등에 대한 투자 회수 전망이 불투명해지며, 산업 발전 속도가 저하될 수 있다.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커진다. 정책 전환 과정에서 기존 인프라 폐기나 새로운 인프라 구축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이 국민 부담으로 전가될 수 있다. 탈원전 정책과 송전망 확충 지연으로 인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어려워지면 전기료 인상 가능성도 커진다.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시에도 초기 투자비용이 상승한다. 환경 목표 달성에도 전혀 도움이 안된다. 탄소중립이나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장기적인 환경 목표는 정권 교체에 따라 우선 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 또한 잦은 에너지정책 변화는 국민적, 지역적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지역 주민들의 반발,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소 설치 시 환경 단체와 지역 주민 간의 충돌이 대표적이다. 해결 방안으로 에너지업계는 꾸준히 초당적 에너지 정책 협의체, 독립적으로 에너지 정책과 가격을 규제할 수 있는 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정당 간 협력을 통해 정권 교체와 상관없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고 시장원리가 작동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업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정권에 따라 발전설비 비중이 급변하는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아닌 중장기 에너지 로드맵 수립과 법제화도 필요하다. 에너지 정책의 일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장기적인 목표를 법률로 규정하고 국민, 전문가, 기업, 환경 단체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 과정을 강화해야 한다. 정권의 이념보다 기술 혁신과 경제적 효율성을 기반으로 정책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정치적인 혼란은 한국 사회의 상수처럼 보인다. 우리 정치권에게 에너지 정책의 지속 가능성과 일관성을 확보하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기대할 수 있을까. 전지성 기자 jjs@ekn.kr

동서발전, IT활용 에너지전환 앞장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이 정보통신기술(IT) 활용 에너지전환 추진을 위한 '2024 디지털 에너지전환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2024 디지털 에너지전환 콘퍼런스'는 지난 9월 한국동서발전과 빅데이터분석학회가 함께 시행한 '풍력발전량예측 공모전'결과와 기술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공모전 수상팀을 비롯한 전국의 대학생들과 관련 학회 및 기업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풍력 발전량 예측 공모전 시상 △동서발전 디지털트윈 플랫폼, 태양광 발전량 예측모델 소개 △기후위기 해결에 필요한 정보통신기술(IT)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동서발전이 주최한'풍력 발전량예측 공모전'은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시행됐다. 정부의 공공데이터 개방 취지에 맞춰 동서발전의 출자회사인 경주풍력과 영광풍력의 데이터를 활용한 발전량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전국 44개 대학 총 188명의 학생들이 공모전에 참여했다. 1, 2차심사를 거쳐 최종 3개팀이 선정돼 수상했으며, 수상팀의 알고리즘은 동서발전의 풍력 디지털트윈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다. 풍력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윈(NIA)에서 전담하고, 동서발전이 주관한 실증 발전량예측 시스템이다. 풍력발전기의 모니터링, 유지관리, 발전량예측이 가능한 플랫폼을 경주풍력에 구축됐다. 동서발전 풍력 디지털트윈 플랫폼의 발전량예측 오차는 9월 평균 8.06%로 국내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보이고 있으며, 10월부터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예측제도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 알고리즘을 포함하여 다방면으로 고도화해 성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올해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시범사업를 위해 구축된 동서발전 가상발전소(VPP) 플랫폼에도 해당 발전량예측 알고리즘이 활용될 예정이다. 권명호 사장은 “2025년에는 분산에너지 특별법에 따라 분산에너지 특구가 지정되어 다양한 에너지 신산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풍력 발전량예측 공모전과 같이 산학연 협력을 이끌어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기술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국중부발전, 지역사회와 함께 재난안전 선도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관계기관 합동 교육으로 지역사회 재난사고 예방 과 생명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부발전은 최군 임직원과 지자체, 지역주민 등 200명을 대상으로 '재난안전 예방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CEO의 확고한 안전경영 의지 실현 및 한국중부발전 고유의 재난안전 브랜드 '안전 두드림[Do-Dream]'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최근에 발생했던 재난 이슈를 반영하여 화재안전과 겨울철 안전사고에 대하여 각종 재난과 응급 상황 발생 시 필요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겨울철 화재 ▲산불 예방 ▲전기차 화재 ▲피난설비 사용방법 등 화재안전과 ▲한파 행동요령 ▲한랭질환 ▲해빙기 안전사고 등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내용으로 시행되었다. 또한, 교육의 흥미를 북돋기 위해 교육 전 재난안전 마술쇼, 홍보부스 운영으로 교육 참여자들좋은 받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보령노인종합복지관 소속 어르신은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에 대한 대처방법 교육뿐만 아니라 마술쇼 등 다양한 행사가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중부발전 이영조 사장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였는데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앞으로도 안전경영을 최우선으로 지역사회의 재난안전을 위하여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수원, 세계 최초 원전 특화 초거대 AI 구축 착수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11일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 베스핀글로벌(대표 장인수)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한수원型(형) 생성형 AI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한수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의 초거대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 X'에 원전 데이터를 학습시킨 후, 외부망으로부터 분리된 사내 데이터센터에 설치하고, 베스핀글로벌의 챗봇 서비스인 'HelpNow AI'를 이용해 한수원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원전에 특화된 초거대 생성형 AI를 구축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일반적으로 챗GPT, 코파일럿 등 초거대 언어모델 서비스는 공공 클라우드망을 통해 제공되지만, 데이터의 보안이 중요한 한수원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이를 사내망에 구축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2025년 3월 사내에 하이퍼클로바 X 서비스를 개시해 임직원들이 사내 업무망에서 문서요약, 번역 등과 같은 생성형 AI의 범용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후 2025년 7월까지 한수원 데이터 학습을 완료하고 원전건설, 발전, 정비작업, 안전, 수력/신재생, 대외기관 대응, AI Assistant 등 7대 업무 분야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방침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엄격한 규제와 품질이 요구되는 원전 산업에 AI 시스템을 도더해 원전 안전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이번 네이버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과의 사업을 통해 한수원이 원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동발전, 2024년 지속가능경영유공 산업부장관 표창 수상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이 '2024년 지속 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종합 ESG 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주최의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은 지속가능경영 문화 확산, 수준 향상 및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와 지속가능경영 관련 국정과제 이행 성과 창출에 기여한 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포상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청정수소·해상풍력 등 에너지 신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무탄소 전환을 추진하고, 공정거래와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ESG 경영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 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맞아 녹색성장, 친환경 에너지 전문회사로의 도약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더는 못 참겠다” 짐 싸는 풍력기업들…탄핵정국에 에너지정책 계속 지연

비상계엄으로 인한 탄핵정국이 계속되면서 전력 등 신규 에너지 정책이 올스톱됐다. 이로 인해 기존 사업자들은 수익을 이어가고 있지만, 신규 사업을 준비하던 사업자들은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일 풍력업계에 따르면 남해안 등지에서 수천억원 규모 해상풍력 개발에 나선 외국계 A사는 국내 사업자 등에 관련 사업 매각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풍력업계 한 관계자는 “해상풍력 특별법 처리가 지연돼 규제 완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된 상황에서 비상계엄까지 터지자 A사 경영진이 실망한 것으로 안다"며 “신규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쏟아지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복잡한 풍력발전사업 절차를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이다. 21대 국회부터 논의됐지만 통과가 안됐고, 22대 국회에서 재발의돼 여야 이견이 거의 없어 본회의 통과를 목전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계엄선포에 이어 탄핵정국이 이어지면서 법안 처리도 기약을 할 수 없게 됐다. 산업부는 지난 9일부터 전력수급비상대책기간에 돌입해 겨울철 역대최고 전력공급능력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겨울 최대 전력수요를 97.8기가와트(GW)로 내다보고 원전과 석탄발전, LNG발전 등을 최대한 가동해 공급능력 110.2GW 준비해 전력공급 예비력을 12.4GW(예비율 12.7%)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전력당국이 준비한 110.2GW의 전력공급능력은 작년 겨울철보다 5GW 늘어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번 겨울에는 정비에 들어가는 새울 1호기를 제외한 23기의 원전이 모두 가동된다. 또한 지난 5월 신설된 북당진-고덕 초고압직류송전(HVDC), 12월 신설 예정인 북당진-신탕정 선로 등 신규 계통설비가 보강되면서 서해안 발전제약이 줄어든 것도 공급능력 증가에 기여했다. 송변전 설비의 적시 건설이 중요한 이유이다. 다만 비상계엄 사태와 이로 인한 11차 전기본, 장기송변전설비계획 수립이 불확실해 지면서 향후 공급능력 확대에는 물음표가 커진 상황이다. 산업부는 탈석탄 방침은 원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10일 관계부처·지자체·발전5사와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석탄발전 인프라의 재활용 방안 등을 포함해 석탄발전 전환에 따른 지역경제·일자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담을 '석탄발전 전환 로드맵'을 함께 수립하기로 했다. 태안화력 1호기(2025년 12월)를 시작으로 태안화력(1~4호기), 하동화력(1~6호기), 보령화력(5,6호기), 삼천포화력(3~6호기), 동해화력(1,2호기), 당진화력(1~4호기)가 폐지 및 가스발전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는 지난 11월 산업부-발전5사 신임사장단 간담회의 후속조치로써 석탄발전 전환에 필요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정부·지자체·발전5사는 협의체의 운영 목적을 “석탄발전 인프라의 적절한 재활용 등을 포함한 지역경제·일자리 영향 최소화"로 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각적인 과제를 적극 논의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최남호 2차관은 “석탄발전은 그간 국가 산업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으나,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따라 그 소임을 다하고 단계적 전환이 요구되는 전환점에 이르렀다"면서, “정부· 지자체·발전5사가 지혜를 모아 폐지 이후 남겨지는 발전설비, 송전선로, 부지 등의 적절한 활용방안을 고민하고, 지역경제·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에너지업계에서는 국내외 에너지시장이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대형 기저발전 설비 폐쇄는 신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 발전업계 관계자는 “송전망 확충이나 신규 발전설비는 정부의 정책 추진과 지원이 관건인데 지금은 전혀 이런 부분을 기대할 수 없다"며 “공기업들도 당분간은 기존 설비를 유지해 기업 자체는 물론 국민들에게도 안정적으로 전력수급을 유지하는 게 최선이다. 설비 폐쇄나 변경은 정권이 바뀌고 계획을 새로 짤 때까지 유보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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