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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장하은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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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리츠, 끝내 상폐…법정으로 간 에이리츠, 마지막 반격

국내 1호 상장리츠라는 상징성을 안고 출범했던 에이리츠가 결국 자본시장 퇴출 위기에 내몰렸다.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를 결정하면서 증시에서 사실상 밀려난 것이다. 회사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원에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 반전을 노리고 있다. 다만 이번 가처분을 통해 상장 유지는 가능하더라도, 시장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사업성과 재무 구조를 개선해야하는 과제는 남는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리츠의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가처분 사건은 신속한 판단이 요구되는 만큼, 법원은 통상 접수 후 2~4주 내 심문기일을 열고 한 달 안팎에 결정을 내린다. 에이리츠는 2년 연속 매출액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2023년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결국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를 최종 결정했다. 거래소는 지난 3월 “에이리츠의 매출액이 50억원 미만"이라는 사실을 공시하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후 올해 6월 21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했으나, 회사가 제출한 개선계획 이행 내역서가 받아들여지지 못하면서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이에 반발한 에이리츠는 지난 2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본안 소송인 상장폐지결정무효확인 소송에서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 효력을 멈춰 달라는 취지다. 이로써 국내 첫 상장 리츠의 운명은 법원의 판단에 달리게 됐다. 에이리츠는 주거용 부동산 투자에 집중해온 리츠로, 아파트 및 도시형생활주택 개발·관리·임대 사업을 수행해왔다. 영등포 '메이준', '이편한세상 문래 에듀플라츠' 프로젝트를 완료했고, 최근에는 대구 동인동2가 주상복합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사업 확장보다 재무 불안이 더 부각됐다. 실제 에이리츠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부채비율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18억원으로, 전년 동기(35억원)보다 47% 급감했다. 단기차입금도 지난해 말 29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316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재무 부담이 더 커졌다. 사업 전망도 녹록지 않다. 에이리츠는 서울 등 다양한 지역에서 개발·운영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최근 신규 개발의 중심이 되는 대구 지역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실적 개선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이리츠는 대구시 중구 동인동2가에서 시니어레지던스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대구 지역 부동산 시장의 심각하게 얼어붙은 상태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구에서만 16곳의 종합건설사가 폐업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두 배에 달한다. 리츠 업계 관계자는 “1세대 리츠의 생존력은 이미 한계에 직면해 있다"며 “리츠 2.0 등장으로 시장이 재활성화되면서 주목받는 상황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에이리츠처럼 사업 기반과 영속성이 약한 경우는 여전히 고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특히 에이리츠의 경우 주요 개발 사업이 대구 등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 부담"이라며 “대구는 5~6년 전까진 주택시장이 비교적 탄탄했으나, 산업 경쟁력 약화와 인구 감소 등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대한유화, 3분기부터 터닝 포인트…두 자릿수 ↑

대한유화 주가가 26일 장초반 강세다. 하반기에 적자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가 전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대한유화는 전 거래일 대비 12.89% 오른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대한유화에 대해 “올해 3분기는 기분 좋은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연간 예상 매출액은 3조4000억원, 영업이익 414억원으로 2021년 이후 흑자 전환하는 수치다. 특히 하반기 예상 영업이익은 559억원으로, 상반기 145억원 적자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식어버린 투심, 흐르는 주가…한샘 향한 증권가 기대감 ‘제로’

생활용 가구 도매업사 한샘이 주택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소비 트렌드 변화 등 삼중고에 직면했다. 지난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고, 하반기에도 임차료 부담과 단품 위주의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전략 한계가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증권가는 올해 들어 목표주가를 올린 곳이 단 한 곳도 없을 만큼 한샘에 대해 보수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주가 반등의 열쇠는 주택거래 회복과 자사주 소각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초 4만5000원대로 시작한 한샘 주가가 최근 7%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달 9일 연중 최고치를 찍은 후 내리막이다. 한샘의 경영 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비용 효율화와 중고가 제품 비중 확대 전략이 일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외형 축소로 인한 비용 부담을 만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자산 유동화 없이는 고배당 기조를 유지하기 어려워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도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증권가 중론이다. 증권가는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택경기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해 들어 한샘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은 증권사는 한 곳도 없다. 한샘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5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68.2% 줄어 시장 기대치(83억원, 3개월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다. 사업부문별로는 B2C 리하우스 매출이 전분기 출고 이월분과 제품군 확대 효과로 6% 증가했지만, B2C 홈퍼니싱과 기업 간 거래(B2B) 매출은 부동산 거래 위축과 소비 심리 회복 지연, 분양·입주 감소 영향으로 각각 13%, 7% 감소했다. 한샘은 하반기 B2C 부문에서 신제품 라인업 확대와 인플루언서·PPL을 활용한 성장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 3월에 이어 9월에도 대규모 할인 행사인 '쌤페스타'를 열고, 지난 6월 단행한 논현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 효과가 매출 회복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과거 고성장을 이끌었던 리하우스 채널의 성장세를 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B2C 전략이 여전히 토탈 패키지가 아닌 단품 중심에 머무르고 있어서다. 실적 측면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반영되고 있는 상암동 사옥 매각에 따른 임차료(월 12억원)가 하반기 영업이익 개선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샘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으로 유지하고, 주가 상승 여력을 고려해 기존 'Trading Buy(단기 매매 관점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과 단품 위주의 리하우스 성장 전략, 매출 성장률 둔화는 동사에 대한 B2C 프리미엄 부여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B2B 부문은 분양 및 착공 물량 감소가 이어지면서 매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27일 발표된 정부의 수요 규제 정책의 영향으로 7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월 대비 급감한 것으로 추정되며, 연내 뚜렷한 반등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택시장 흐름과 상관관계가 높은 한샘 주가의 상승 여력은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가산금리 인상과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으로 아파트 거래가 감소하기 시작한 2024년 상반기 평균 주가순자산비율 2.5배를 적용해 한샘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낮췄다"며 “투자의견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수준의 개선이 예상된다. 다만 실적의 안정적 흐름을 위해서는 주택거래 회복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비브랜드 영향력이 확대된 현 상황에서는 신규 공급 축소에 따른 리모델링 수요 증가의 수혜도 제한적일 전망이다. 이에 신한투자증권은 한샘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43% 하향 조정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와 목표 배수 하향을 반영해 SOTP(부문별 합산 가치평가) 방식으로 산정한 목표주가는 4만6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Trading Buy'로 제시했다"며 “단기적으로는 실적보다는 자사주(29.5%) 소각 여부가 주가 및 목표주가 변동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그래피, 코스닥 상장 첫날 급락…두 자릿수 ↓

3차원(3D) 프린팅 기반 투명교정장치 전문기업 그래피가 코스닥 입성 첫날 공모가를 하회 두 자릿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그래피는 전 거래일 대비 공모가1만5000원 대비 17% 내린 1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그래피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전체 공모 물량의 70%에 해당하는 136만5000주 모집에 총 2억 4863만5000주의 주문이 몰려 182.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113분간 회담…“‘한미일 협력 강화’ 선순환 만들자”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2시간 가까이 진행한 정상회담 일정을 마쳤다. 회담은 애초 계획됐던 것보다 훨씬 오래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4시 54분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4시 55분부터 5시 57분까지 소인수 회담을, 오후 6시부터 6시 51분까지 확대 회담을 진행했다. 소인수회담(62분)·확대회담(51분)을 합친 총 회담 시간은 113분이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나고 진행한 양국 공동언론발표에서 “한국과 일본이 사회,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에게 도움되는 방향으로 협력할 최적의 파트너"라며 “한 일은 앞마당을 함께 쓰는 이웃이자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기존 관행을 과감히 탈피해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실천하고 양국이 미래 지향적 상생 협력의 길을 함께 열어나가고자 하는 신념 위에 오늘 일본을 방문했다"며 “정상회담 공동 결과를 문서로 발표하는 것도 17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도 재개됐다. 이 대통령은 “이는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복귀 이후 한일 관계가 조속히 정상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수시로 방문하고 대화하는 정상 간 셔틀 외교가 한일 외교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일 관계 발전 방향과 주요 실질 협력 방안, 한반도 평화와 북한 문제, 주요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경제·사회·안보·문화 등 다방면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수소와 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에서 양국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구체적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저출산, 고령화, 수도권 집중, 농업, 재난·안전 문제 등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를 언급하며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한 당국 간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분야에서는 수소, 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협력 방향에 대해서 논의했다"며 “사회 분야에서는 저출산, 고령화, 수도권 집중, 농업, 재난 안전 등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에 공동 대응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책 경험을 공유하며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당국 간 협의체를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흔들림 없는 한일 한미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며 한일 관계 발전이 한미일 협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李 대통령 “한·일, 저출산·고령화 등 공통과제 공동대응 위한 협의체 출범”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언론 발표에서 “저출산, 고령화, 수도권 집중, 농업, 재난안전 등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에 공동 대응할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정책 경험을 공유하며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당국 간 협의체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李 대통령 “국제질서 요동…한·일 어느때보다 협력 강화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최근 통상과 안보 문제를 두고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있다"며 “가치·질서·체제·이념에서 비슷한 입장을 가진 한일 양국이 어느 때보다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가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그 어느 때보다 협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정말 많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일전에 제가 '한국과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 같은 관계'라고 표현했는데, 서로 협력할 분야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가깝다 보니 불필요한 갈등도 가끔 발생한다"고 전제했다. 아울러 “서로 좋은 면은 존중하고 불필요한 것은 보정하면서도 필요한 것은 서로 얻을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게 이웃 국가의 바람직한 관계"라고 밝혔다. 또 “어려운 문제는 어려운 문제대로 해결하되, 도저히 접근하기 어려운 것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숙고하고 (그 대신)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협력하는 것이 양국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한국과 일본 정치권이 할 일"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가 '한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방문으로 일본에 온 것은 (한일수교) 60년 만에 처음'이라고 언급한 것을 다시 거론하며 “그만큼 대한민국이 한일관계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두 번째 뵙다 보니 (이시바 총리가) 아주 가까운 친구처럼 여겨진다"고도 했다. 앞서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지난 6월 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첫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셔틀 외교를 포함해 이시바 총리와 저 사이에, 또 양국 공무원들 사이의 대화와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시바 총리도 지방 균형 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음번 셔틀 외교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서울이 아닌 대한민국의 지방에서 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신재생은 사기극”...트럼프, 완공 앞둔 5조원 규모 해상 풍력발전 중단명령

트럼프 행정부가 로드아일랜드주에 건설 중인 대규모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의 건설을 중단하라 명령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미 해양에너지관리국(BOEM) 매슈 지아코니 국장대행은 이날 로드아일랜드주의 '레볼루션 윈드' 풍력발전 사업 시행사인 오르스테드에 서한을 보내 모든 건설 활동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이 서한에는 건설 중단 명령의 사유는 적시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로드아일랜드 연안에 65개의 터빈을 세우는 해상 풍력 프로젝트인 레볼류션 윈드는 총 40억 달러(약 5조5000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으로 현재 터빈의 70%가량이 세워진 상태다.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로드아일랜드와 코네티컷주의 35만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대 해상 풍력발전 기업으로 꼽히는 덴마크의 오르스테드가 맡은 이 사업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필요한 모든 인허가를 받아 내년 봄에 완공될 예정이었다. 오르스테드 측은 성명을 내고 법적 절차를 포함해 모든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 트루스소셜에 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세기의 사기극"이라며 “미국에서 어리석음의 시대는 끝났다. 풍력과 태양광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李 대통령, 日 총리 관저 도착…이시바와 정상회담 진행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위해 도쿄 총리 관저에 도착했다. 정상회담은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 순서로 진행되며, 이후에는 두 정상이 공동 언론발표를 할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양국의 경제·안보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발(發) 통상질서 재편이 본격화한 가운데 한일의 공동대응 방안에 회담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관측된다. 또 굳건한 한미일 협력을 기반으로 튼튼한 안보를 지켜내며 역내 평화에 기여하자는 데 양 정상이 뜻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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